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승소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빌딩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일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택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182
  • “날 무시해”…부부싸움 후 딸 집 간 아내 찾아가 살해한 70대 구속

    “날 무시해”…부부싸움 후 딸 집 간 아내 찾아가 살해한 70대 구속

    부인과 말다툼을 하는 등 갈등을 빚다 결국 살인까지 저지른 7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2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딸의 집에서 혼자 있던 7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전에도 다양한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이들 부부는 사건 발생 전 B씨가 다른 사람이 쓰던 물건을 가져와 재활용하는 문제 등으로 말다툼했다. 사소한 말다툼은 감정싸움으로 변했고 사건 전날 격분한 B씨는 집을 나가 인근에 있는 딸의 집으로 갔다. B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화가 난 A씨는 흉기를 들고 딸의 집에 가서 혼자 있던 B씨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씨는 119에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즉시 출동했지만 B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별다른 저항 없이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 “그동안 갈등이 있었고 사건 당일에는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고쳐쓰는 수리 문화 확산 조례안 본회의 통과

    유영일 경기도의원, 고쳐쓰는 수리 문화 확산 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고쳐쓰는 수리 문화 확산 지원 조례안」이 19일(금) 본회의를 통과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제품을 제조하고, 쓰고 버리는 선형경제 구조와 소비중심 문화에 머물러 왔다”며 “이제는 물건을 오래 쓰도록 고쳐쓰고, 다시 나누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이번 조례는 그 길을 여는 제도적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는 고장 난 물건을 폐기하는 대신 고쳐 오래 사용하도록 ‘고쳐쓰기 문화(Repair Culture)’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 첫 사례다. 지난 10일 상임위에서는 원안에 담겼던 ‘수리할 권리’ 규정이 법률적 기반 미비로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반영해, 도민 참여와 생활 속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춘 수정안으로 의결됐다. 유 의원은 “아직 법률상 정의가 없는 ‘수리할 권리’를 조례에서 직접 규정하기보다, 먼저 고쳐쓰는 문화를 생활 속에 확산시켜 사회적 기반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조례는 권리 보장의 초석이자 순환경제 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도민들은 부품 부족, 수리 매뉴얼 미제공, 과다한 수리비용 등으로 “수리하고 싶어도 수리할 수 없는” 현실적 제약을 겪어왔다. 이에 유 의원은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Right to Repair(수리할 권리)정책을 국내 실정에 맞게 접목하여,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도지사가 ‘수리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할 책무 명시 ▲수리 기술 및 방법의 교육 및 홍보 ▲수리업체 현황과 정보 제공 및 민간 전문가 발굴 ▲수리된 생활용품의 재사용 촉진 ▲민간단체의 수리 교육·캠페인에 대한 재정지원 ▲수리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공무원 포상 근거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유 의원은 “이번 조례는 단순한 생활 편의 차원을 넘어, 도민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참여형 수리 문화’를 확산시켜 지역 공동체의 순환경제 참여를 넓히는 제도적 발판”이라며, “경기도가 시범적으로 수리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 차원의 법제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초등생 앞에서 ‘음란 행위’ 19세男…가방 안에 들어있던 물건의 정체

    초등생 앞에서 ‘음란 행위’ 19세男…가방 안에 들어있던 물건의 정체

    최근 초등학생 등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한 약취·유인 범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1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쯤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 앞 도로에서 초등학생 B(10)양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지난 19일 오후 5시쯤 같은 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하고 있는 B씨를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넘겼다. 당시 A씨의 가방에서는 성인용품이 발견됐으며, 나흘 뒤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20대 남성 3명이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 하다 경찰에 붙잡힌 것을 이후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유괴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약취·유인, 인신매매 등 유괴 및 유괴 미수 사건이 하루 평균 1건 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괴 및 유괴 미수는 319건으로 집계됐다. 유괴는 237건, 미수는 82건으로, 약취 및 유인, 추행 등을 위한 약취, 인신매매 등을 모두 합한 것으로 하루 1.3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이같은 범죄는 2021년 324건, 2022년 374건, 2023년 469건, 2024년 414건 등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피해자의 40% 이상이 초등학생으로 조사됐다.
  • ‘MAGA 모자’ 실은 ‘욱일기 벤츠’…“한국 맞아?” [포착]

    ‘MAGA 모자’ 실은 ‘욱일기 벤츠’…“한국 맞아?” [포착]

    욱일기를 떡하니 붙이고 도로를 달리며 불쾌감을 유발한 이른바 ‘욱일기 벤츠’ 차량이 또 포착됐다. 17일 온라인에서는 경북 김천에서 욱일기 벤츠 차량을 봤다는 목격담이 확산했다. 목격자는 “몇 년 전 뉴스에 등장했던 것과 같은 차량으로 보인다”라며 “욱일기 금지법 제정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흰색 벤츠 GLK 차량은 창문은 물론 차 내부까지 욱일기 사진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앞좌석에는 극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도 놓여 있었다. 해당 차량은 앞서 지난해 5월~8월 사이 인근 지역에서 목격된 것과 동일 차량으로 추정된다. 당시 한 목격자는 “눈을 의심했다. 참다못해 옆에서 창문 열고 욕설과 손가락 욕을 했더니 보복 운전을 당했다.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저러고 돌아다닐 수가 있느냐”라고 분통을 터트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러한 몰상식한 행위들이 한국 내에서 반복되는 건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며 “강력한 ‘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조례이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이 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지난해 국회에서는 욱일기 사용 처벌법(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욱일기가 포함된 옷·물건 등의 물품을 국내에서 제작하거나 유통·사용·착용한 자 또는 공중 밀집 장소에서 게시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브라우니 데우다 대참사”…집수리비로 5억 날렸다는 女, 무슨 일

    “브라우니 데우다 대참사”…집수리비로 5억 날렸다는 女, 무슨 일

    미국의 한 여성이 전자레인지에 오래 돌려 탄 브라우니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집에 화재가 난 사연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돌린 음식이 탔다면 반드시 식힌 후 버려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더선, 폭스8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치데일에 사는 킨델 재커리(22)는 지난 7월 집에서 브라우니를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대참사를 겪었다. 재커리는 브라우니를 종이접시에 올린 채 20초 동안 전자레인지에 데우려고 했으나 실수로 시간을 2분으로 설정하는 바람에 브라우니가 새까맣게 탔다. 킨들은 탄 브라우니와 종이접시를 전자레인지에서 꺼내 싱크대에서 물을 끼얹은 후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 30분 후 킨들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 밖에서 탁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침실 문을 열고 나가자 내부가 불꽃과 짙은 연기로 가득 차 있었다. 킨들은 911에 신고하고 당시 집에 있었던 남동생과 반려견 네 마리를 데리고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 구급대가 4분 만에 도착해 불길을 잡았으나 살림살이가 불에 탔고 집 내부에 그을음이 생겼으며 천장이 내려앉는 등 피해가 났다. 킨들과 함께 사는 킨들의 어머니 앰버 호퍼 모워리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딸이 전화를 걸어 당황해하면서 집에 불이 났다고 하더라”라며 “서둘러서 집에 왔더니 소방차 10여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가족의 집을 수리하고 복구하는 데만 6개월이 걸리고 4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이들 가족은 현재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빌린 숙소에서 임시로 생활하고 있다. 킨들은 화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 사고 당시 집 내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17일 기준 조회수는 1700만회를 넘었다. 모워리는 “뜨거운 음식은 꺼내서 장시간 식혀야 한다”며 “화재 발생시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있으라”고 조언했다. 10년 경력의 소방 구조대원 출신의 앨리는 SNS에서 해당 사고를 언급하며 불꽃이 없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음식을 태웠다면 싱크대 위처럼 안전한 곳에서 두고 다 식으면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조언했다. 앨리는 “음식의 검게 탄 부분에는 작은 불씨가 숨어 있을 수 있다”며 “이 불씨가 쓰레기통에 있는 다른 여러 가지 물건에 붙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저희 아이가 그랬어요”…경찰에 10대 아들 신고한 엄마, 무슨 일

    “저희 아이가 그랬어요”…경찰에 10대 아들 신고한 엄마, 무슨 일

    미국의 10대 소년들이 초등학교에 몰래 침입해 도서관에서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5만 달러(약 69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이후 보호자의 신고로 경찰에 넘겨졌다. 16일(현지시간) NBC뉴스,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볼루시아카운티 보안관실은 델토나에 있는 한 초등학교 도서관에 몰래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물건을 훔친 A(12)군과 B(13)군을 학교 무단 침입,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지난 14일 오전 1시 해당 초등학교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보안실이 공개한 바디캠 영상에는 학교 도서관과 미디어 센터의 내부가 심하게 파손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내부 곳곳에 책과 가구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유리문이 깨진 상태였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두 소년은 낮에 학교에 침입한 후 늦은 밤 다시 돌아와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소년의 난동으로 인한 피해액은 최소 5만 달러에 달한다. 보안관실은 기물 파손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사진과 바디캠 영상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지역 주민들이 여러 통의 제보 이메일을 보냈고 그중에는 두 소년의 어머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소년의 어머니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고, 이후 경찰은 소년들의 집을 방문해 심문했다. 두 소년은 범행을 자백했다. 한 소년은 집을 찾아온 경찰에게 학교에서 훔친 라디오, 디지털카메라 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만취 외국인 성폭행’ NCT 출신 태일…2심서 징역 7년 구형 “범행 중대”

    ‘만취 외국인 성폭행’ NCT 출신 태일…2심서 징역 7년 구형 “범행 중대”

    성범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아이돌그룹 NCT 출신 태일(31·본명 문태일)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1-3부(판사 박영주 박재우 정문경)는 17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태일과 공범 이모씨, 홍모씨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태일 등은 지난 7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과 이들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이날 검찰은 세 사람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합의했다고 해도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1심이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태일은 “피해자분이 입게 된 상처는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온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제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겨드린 점에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태일 측 변호인은 “(공동 주거지로 이동할 때) 술을 더 마시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을 뿐 범행하고자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며 “2023년경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후유증이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또한 “수사기관에 자수할 무렵 소속 그룹에서 탈퇴하고 회사와 전속계약도 해지했다”며 “구속 이전에는 자신과 부친의 생계를 위해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향후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했고 현재 구치소에서 잘못을 뉘우치며 자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7일 오후 2시 30분 이들의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태일은 친구인 이씨, 홍씨와 함께 지난해 6월 13일 오전 4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이씨 주거지에서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던 중국 국적 여성 관광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준강간 혐의는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지닌 채, 또는 2명 이상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인 상대를 간음·추행한 경우 성립한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당일 오전 2시 33분쯤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A씨와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만취하자, A씨를 택시에 태워 이씨의 주거지로 이동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당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10월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 이스라엘, 美 묵인 속 가자 전차 공격… 물건너간 ‘중동 평화 구상’

    이스라엘, 美 묵인 속 가자 전차 공격… 물건너간 ‘중동 평화 구상’

    루비오 회담 후 공습… “신속 종결을”20분 동안 37차례 타격해 39명 사망트럼프 “인질 방패로 삼지 마” 경고美 ‘아브라함 협정’ 확대 방안 제자리 “가자시티가 불타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및 내각 관계자들과 회담을 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시티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전차가 도심에 진입했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절반인 100만명의 가자시티 주민 가운데 35만명이 대피한 가운데 2년째로 접어든 전쟁이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 현지 언론은 약 20분간 37차례 공습이 있었다며 공격은 가자시티의 서쪽 해안가 인근의 셰이크 라드완, 알카라마, 텔알하와 지역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설치한 부비트랩을 제거하기 위해 정찰 드론과 소형 로봇, 폭발물을 실은 원격 조종 장갑차까지 동원했다. 아파치 공격헬기가 도시 상공을 날며 반복적으로 공격을 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주민은 언론에 “‘지옥 같은 밤’을 보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모든 종류의 폭격과 무력 공격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폭격은 자정을 넘겨 16일까지 이어졌다. 마무드 바살 가자지구 민방위대 대변인은 “가자시티 전역에서 심한 폭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시티의 병원은 이날 밤 공습으로 3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상 작전을 지지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루비오 장관은 지상 작전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미국 관료는 “이건 트럼프의 전쟁이 아니라 네타냐후의 전쟁으로 모든 책임은 네타냐후가 진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 인질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인간 방패로 사용하지 말라며 “그런 짓을 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잘 알고 있길 바란다”고 하마스에 강하게 경고했다. 하마스가 2023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납치했던 인질 251명 중 47명은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 이 가운데 20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묵인 아래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점령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평화 구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수단 등 4개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하고 집권 2기에 이를 확대하려 했으나 진전은 없었다. 유엔조사위원회는 이날 가자시티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했다고 규정한 보고서를 발표했으나, 이스라엘 정부는 거짓이라며 반발했다.
  • 김동연, “‘이재명표 극저신용대출’, 2.0으로 강화”···국정 제 1동반자 행보 계속

    김동연, “‘이재명표 극저신용대출’, 2.0으로 강화”···국정 제 1동반자 행보 계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저신용·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극저신용대출’ 정책을 2.0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혀, ‘국정 제 1동반자’ 행보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16일 안양 ‘달달투어(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지사 시절 시행한 극저신용자 저리대출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코로나 직후 어려움을 겪던 우리 도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금융 지원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극저신용자 저리대출에 대해 김 지사는 “당시 많은 분이 다중 채무를 갖고 계셨고, 약 11만 명이(극저신용자 대출제도의)혜택을 받았는데, 그중에 75%의 대출 금액이 생계비로 쓰셨다고 하는 통계가 있을 정도”라며 ‘단비’ 같은 지원이었다고 정의했다. 이어 “그동안 민선 8기에서 극저신용대출을 잘 관리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었고, 일부 회수 또는 분할 상환, 또는 만기 연장과 같은 조처를 해왔다. 대출받으신 어려운 분들에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복지나 일자리와 연계하는 노력도 병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금 중) 25%는 완전히 회수했고, 약 5만 명 정도가 복지 서비스나 일자리 서비스와 연계하는 상담을 받고, 어려웠던 생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면서 “얼마 전 특정 언론에서 대출받으신 분 74%가 연체됐다고 하는 기사를 냈는데,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5%는 완전 회수 상태이며, 상당수가 만기 연장 또는 분할 상환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연체율은 75%의 절반 수준인 30% 후반대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서 “거처가 불분명했던 차주(돈이나 물건을 빌린 사람)들을 찾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연체율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연 지사는 앞으로 구상도 밝혔다. 김 지사는 “12.3 불법 계엄과 내란이 일어나면서 경제가 다시 어려워지고 민생이 아주 피폐해지고, 청년실업률이 올라가고 있는 몹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민선 8기 경기도에서는 ‘극저신용대출 2.0’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극저신용대출 1.0에서는 5년간 상환기간을 뒀으나 극저신용대출 2.0에서는 어려워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는 취약계층, 청년실업자들에게 10년 또는 100개월 이상 초장기 상환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얼마 전 우리 국민주권정부에서 만든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인해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소비 진작과 함께 또 하나의 축으로 ‘금융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서, 이 두 축(소비 진작 취약계층 금융안전망)으로 민생을 살리는 기반을 경기도가 앞장서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 잇따르는 아동 유인 사건에…대구경찰, 모든 초등학교 앞 불심검문 실시

    잇따르는 아동 유인 사건에…대구경찰, 모든 초등학교 앞 불심검문 실시

    전국 곳곳에서 아동 약취·유인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구 경찰이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경찰관을 배치한다. 대구경찰청은 다음 달 2일까지 등·하교 시간대에 가용 경찰력을 집중해 예방 순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통학로에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학교전담경찰관, 교통경찰 등이 집중 배치된다. 또한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는 등 수상한 사람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불심검문도 벌일 계획이다. 아동안전지킴이·자율방범대 등 아동보호 인력과 치안 협력 단체와 협업을 통해 통학로 주변 어린이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학교전담경찰관이 각 학교 및 대구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해 가정통신문 등으로 유괴·납치 예방수칙을 알릴 예정이다. 대구경찰청은 경찰서별 범죄예방 진단팀(CPO)을 중심으로 등·하굣길 주변 범죄 취약 요인을 정밀 진단하고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지자체 협조를 통해 CCTV 관제센터의 학교 주변 화상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성구 황금동 성동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경찰은 학교 출입문과 폐쇄회로(CC)TV 및 반사경 등 방범 시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기타 어린이 청소년 유해 시설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역량을 집중하고, 학교·교육청은 물론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치안 서비스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박나래 “엄벌해달라” 호소했는데…절도범, ‘징역 2년 불복’ 항소

    박나래 “엄벌해달라” 호소했는데…절도범, ‘징역 2년 불복’ 항소

    방송인 박나래씨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1심 징역형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절도·야간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정모(37)씨는 1심 재판부인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지원) 재판부에 지난 9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정씨는 지난 4월 4일 박씨의 용산구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같은 달 8일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금품을 반환했다”면서도 “피고인에게 동종전과가 있고 범행 피해 물품이 상당히 고가일뿐더러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홀로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물건을 판매하려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품을 넘겨받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기소된 우모씨와 장모씨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200만원과 300만원이 선고됐다. 박씨는 절도 피해 사실이 알려진 뒤 “아는 동생 중에 굉장히 집요한 사람이 있는데, 그 동생한테 ‘나 이게 없어졌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범인이) 중고 명품 가게에 팔았을 것’이라고 하더라. 밤새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명품 가방이 매물로 올라온 걸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씨는 지난 3월 말 용산구의 또 다른 집에서도 절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독서와 신앙의 힘으로 자수성가… 그룹 내 영향력 여전한 박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독서와 신앙의 힘으로 자수성가… 그룹 내 영향력 여전한 박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지주사 지분 40.68% 쥔 최대주주서울대 졸업 앞두고 희귀병 앓아완치 이후 옷가게 열고 사업 확장유명한 독서광, 사내 문화로 전파사내 목사 등 종교색 짙어 마찰도‘창업 공신’ 동생과는 달리 은둔형 박성수(72) 이랜드그룹 회장이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이랜드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그는 회장 직함을 유지하면서도 “계열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현재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랜드그룹에서 박 회장의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지주사 이랜드월드 지분을 40.68% 보유한 최대주주인 데다 이랜드의 ‘가성비’ 전략, 기독교적인 기업 문화, 젊은 최고경영자(CEO)의 전진 배치까지 박 회장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어서다. ●패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승승장구 박 회장은 1953년 3월 1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그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와 중소기업을 경영하던 어머니를 뒀다. 박 회장의 설교 내용이 담긴 책인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에서 그는 “어머니는 나에게 훌륭한 스승이셨다”고 회고한다. 그의 어머니는 다른 회사보다 질 좋은 상품을 팔면서 가격은 3분의1 내지 절반 정도밖에 받지 않았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박 회장에게 어머니는 “돈을 많이 벌기보다 내 물건을 사서 이익을 보거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즐겁다”고 했다. 박 회장은 소비자로부터 받는 가격보다 주는 가치가 더 커야만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어머니로부터 배웠다. 이 가르침은 ‘타인 중심적 사고’를 밑바탕에 둔 이랜드의 비즈니스 전략인 ‘가격은 2분의1, 가치는 2배’로 이어지게 된다. 박 회장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식품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재수 끝에 서울대 건축공학과에 들어갔다. 졸업할 즈음 박 회장은 온몸에 힘이 빠져 연필조차 들고 있기 어려운 희귀병인 ‘근육무력증’에 걸렸다. 한의사인 교회 장로를 만나 수년간 투병 끝에 완치했지만 취업할 시기를 놓쳤다. 1980년 그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골목에 2평(6.6㎡) 남짓한 보세 옷가게 ‘잉글런드’를 열었다. 패션의 중심이 ‘신사의 나라’ 영국(잉글랜드)이란 생각에 지은 이름이었다. 대학을 나와 옷 장사한다는 걸 부끄럽게 생각한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다. 보세 매장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시장에 디자인과 매뉴얼이 통일된 프랜차이즈 매장을 도입한 건 처음이었다. 1986년 잉글런드를 ‘이랜드’라는 이름으로 법인화했다. 지명은 법인명으로 쓸 수 없었기에 바꾼 것이다. ●“문화 소비 늘 것” 희귀품 수집에 진심 작은 보세 옷가게를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 중 하나는 독서다.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에 가지 못했던 박 회장의 어머니는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박 회장 또한 어머니를 따라 늘 책을 곁에 두고 즐겨 읽었다. 근육무력증으로 누워 지낼 때 읽은 책만 3000권에 이르고, 이사 갈 때 옮긴 책 분량만 트럭 5대분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랜드에선 승진이나 인사이동 때 관련 책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 박 회장은 독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갖추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식 경영’을 강조했다. 지난해 이랜드가 뛰어든 전시 사업은 박 회장의 오랜 수집 취향에서 비롯됐다. 박 회장은 1990년대부터 국제 경매시장에서 틈틈이 희귀품을 사 모았다. 현재 이랜드뮤지엄엔 오드리 헵번의 드레스, 마이클 잭슨의 재킷 등 50만점의 소장품이 있다. 박 회장은 “선진국이 되면 문화 소비가 늘어난다”고 생각했다. 유통업체들이 대여료를 내고 이랜드의 소장품을 빌려 가기 시작했다. 박 회장이 재계에서 가장 독실한 기독교 신자란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대학 시절 여동생인 박성경(68)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책상에 둔 ‘성령 충만한 비결을 아십니까’라는 책을 읽고 신앙을 갖게 된다. 1970년대 성도교회 대학부에서 고 옥한흠 목사의 제자 훈련을 받았다. 박 회장은 경영자로서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사랑의교회 시무장로와 연세대 채플 강사 등은 했을 정도로 종교 활동엔 활발했다. 그는 희귀병이 완치된 일, 이랜드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일 모두 종교의 힘이 컸다고 언급한다. 그런 까닭에 이랜드그룹은 종교색이 강하다는 세간의 인식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랜드에는 다른 회사엔 없는 사내 목사인 ‘사목’(社牧)이 있었다. 매년 연말 승진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사목의 설교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2017년 공식적으로 사목실을 폐지했다. 사목 중 일부는 외부 컨설팅 회사를 차린 뒤 이랜드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제휴를 통해 사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회사 내 종교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교회의 영향으로 2001아울렛 분당점의 경우 다른 유통업체와 달리 매주 일요일에 쉰다. 2023년엔 이랜드리테일 직원 수련회에서 종교 관련 일정을 강요해 논란을 빚었고, 그해 송년 행사 공연을 위해 직원들에게 춤 연습을 시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기도 했다. 이랜드는 술을 마시는 회식이나 접대가 없고, 대신 직원들끼리 뭉쳐 사내 행사를 빈번하게 열어 왔는데 이를 두고 내부 구성원의 평가는 엇갈린다. 논란이 일자 지난해 최운식 당시 이랜드월드 대표는 “공동체 구성원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 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부친상·모친상도 직원 모르게 치러 박 회장의 가족 관계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십수 년 전 부친상과 모친상을 당했을 때도 주변에 알리지 않아 뒤늦게 직원들이 당황했을 정도다. 부인 곽숙재(67)씨는 지주사 이랜드월드의 지분 8.06%를 가지고 있고 그 외 다른 가족의 지분은 없다. 곽씨는 이랜드 초창기 시절 입사한 직원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박 회장 내외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두 사람 모두 30대지만 회사 경영엔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잡았기에 향후 경영 승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1986년 이랜드에 입사한 최종양(63) 부회장은 현재 지주사 이랜드월드 지주부문 대표를 맡아 중장기 전략의 중심을 잡고 있다. 패션 사업은 조동주(45) 이랜드월드 대표가, 유통과 외식은 황성윤(43) 이랜드 유통부문 및 이랜드이츠 대표가 이끈다. 그룹 핵심 사업을 실무에서 성과를 내 본 40대 젊은 리더에게 맡긴 것도 박 회장의 뜻을 반영한 인사다. 박 회장과 친한 재계 인사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친분이 있던 인사들을 초창기부터 기용했다. 이랜드 사목으로 35년간 일한 방선기(73) 목사는 성도교회에서 박 회장과 동고동락했던 사이였고, 1984년 이랜드에 입사했던 이응복(73) 전 부회장은 박 회장과 연세대 식품공학과 71학번 동기였다. 박 회장은 오정현(69)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의교회에서 장로를 지냈으며, 김성주(69) 성주그룹 회장과는 기독교 행사에서 나란히 강의한 적이 있다.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 전 부회장은 이랜드의 창업 공신으로 꼽힌다.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디자이너로 이랜드에 합류해 패션 사업 확장에 큰 공을 세웠다. 박 전 부회장은 2019년 경영에서 손을 떼고 이랜드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나 2022년 물러났다. ●노동자 탄압 등으로 노조와 악연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불리는 박 회장이지만 노동 탄압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외환위기 이후 1999년 이랜드는 수익을 냈는데 대대적인 정리해고, 상여금 반납, 비정규직 전환에 따른 결과로 평가받는다. 불법 대체근로와 교섭 회피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박 회장은 고소당했다. 여기에 법원 소환에도 불응하면서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은 3년간 비자가 없는 상태로 미국에서 생활했다. 2007년엔 기간제근로자법이 시행되자 법의 허점을 이용해 대형마트 홈에버의 비정규직 계산원을 대거 해고하고 외주화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국회가 박 회장에게 증인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이보다 앞서 출국했다. 이후 이랜드 노조가 사랑의교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자 박 회장은 교회 장로직을 사임한다. 2014년 개봉한 영화 ‘카트’는 이 사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헤아림의 기술

    [이근화의 말하자면] 헤아림의 기술

    “나는 세상과 단절된 외로운 섬이 되었소.”(단종, 청령포) 영월은 단종의 유배지로 알려져 있다. 단종이 한양 땅을 그리며 쌓았다는 망향탑 앞에 한 아이가 서 있었다. 돌무더기를 보고 어떻게 어린 임금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인지 아이는 제 엄마에게 물었다. 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는 청령포에서 목격한 장면이다. 소나무숲에 앉아 나는 ‘헤아리다’라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단종이 종종 그 아래 앉아 있었다던 관음송이 큰 그늘을 만들고 있었다. 세조의 횡포를 알기에 돌탑에 얹힌 마음을 어느 정도 헤아릴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헤아림이란 것을 일상의 국면으로 되돌리자 가슴에 돌이 얹히는 심경이 되었다. 지난 몇 주간 지역 내 노인요양센터를 서너 군데 돌면서 나는 급격히 피로해졌다. 보행 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혼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아버지의 부담이 점점 커졌다. 자식들이 잠깐씩 들르는 것만으로는 온전한 생활이 가능하지 않았다. 요양센터에 나가 시간을 보내는 게 어떻겠느냐는 아버지의 제안을 어머니는 단호히 거절했다. 요양센터 직원들이 아무리 친절하게 보살펴도 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없었다.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돼 진행되지만 그다지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어머니는 안전보다 생기를 원했던 것일까. 혼자 집에서 트로트 음악을 듣거나 낮잠을 즐기는 것을 선택했다. 택배기사가 효자란 말이 있다. 생필품에서 간식까지 이것저것 주문을 넣으면서도 나는 엄마의 마음을 잘 모른다. 그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워서 매번 주저하게 된다. 물건보다 자식과 손주들의 방문을 더 기다리실 것을 알기에 마음이 어두워지고는 한다. 가끔씩 만나도 의사소통이 쉽지 않아 퉁명스럽기 그지없다. 돌봄이란 물리적 보살핌이 전부는 아니다. 섬세하게 마음을 헤아리는 일까지를 포함할 것이다. 노년의 삶을 살아본 적 없는 자식들이 부모의 마음을 온전히 알기란 어렵다. 부모 역시 변화가 극심하고 사회적 압박이 가중된 중년의 삶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귀하디귀한 손주들이 있어 조부모와 부모를 연결하지만 학업과 진학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저성장 시대 졸업과 취업을 앞둔 청년들은 종종 다른 세대들에게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성별, 계층별 격차만큼이나 세대 갈등도 만만치 않은 한국 사회다. 각 세대를 위한 복지 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나 여러모로 행복한 한국인으로 살기는 쉽지 않다. 물길과 절벽으로 가로막히지 않아도 곳곳에서 삶의 장벽과 마주하게 된다. 세상과 단절돼 외로운 섬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단번에 알기는 어렵다. 짙푸른 동강의 물줄기나 새벽 산안개도 쉽사리 답을 해 주지 않았다. 다만 헤아림이란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사는 삶의 기술이란 생각이 들었다. 삶의 끝까지 계속 함께 배워야 할 기술일 것이다. 이근화 시인
  • 외교부 “B1비자 확대 美와 협의”… 트럼프 “대미 투자 위축 안 돼”

    외교부 “B1비자 확대 美와 협의”… 트럼프 “대미 투자 위축 안 돼”

    한국 근로자 구금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B1(단기상용) 비자 해석을 더 유연하게 하는 등의 방안을 미국과 우선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구금 시설에서 인권 침해 등이 있었는지를 전수조사해 필요할 경우 미측에 추가로 문제 제기를 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한미 간에 근본적으로는 (비자 제도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을 같이한다”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 이 문제와 관련된 여러 사례를 기록화하려고 하며 미측과의 여러 계기에 이 문제를 꺼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미 현지에 B1 비자를 받고 가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당장은 B1 체류 자격에 대한 해석을 미측과 적극적으로 교섭해서 최대한 광범위한 방향으로 협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한미 워킹그룹 협의가 시작된다면 제일 우선적으로 논의될 의제”라고도 전했다. B1 비자는 기계·설비 작업이나 현지 인력 교육·훈련 목적으로 체류는 허용하지만 직접적인 육체 노동은 금하고 있다. 이번 구금 사태와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는 근로자들이 B1 비자 목적에 맞게 체류했다고 항의했으나,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구금 근로자들이 허가된 범위를 벗어난 활동을 했다는 입장이었다. 정부는 향후 협상의 초점을 우선은 B1 비자가 허용하는 활동 범위를 유연하게 해석하는 쪽으로 맞추겠다는 것이다. 현재 양국은 비자 워킹그룹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를 외교부와 주한미국대사관 채널을 통해 진행 중이다. 또 이번에 귀국한 근로자들이 소지한 B1 비자를 무효화하지 않는 것으로 미측과 교섭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습 불법 체류 단속 등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약속도 받아냈다고 한다. 한편 외교부는 근로자들이 ICE 구금 시설에서 열악한 처우와 인권 침해 등을 당했는지에 대해 기업 측을 통해 전수조사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나는 다른 나라나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한 지 하루 만이다. 한국 근로자 구금으로 대미 투자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제 발 저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구애의 손짓을 한 것이라는 평가다. ICE 등 미 이민당국의 과도한 단속에 간접적으로 주의를 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극도로 복잡한 제품, 기계, 그리고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외국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미국에 들어올 때 그들이 일정 기간 자국의 전문 인력을 데려와 우리 국민에게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이나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겁주거나 저해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그들과 그들의 직원들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 月1200만원 버는 20대 택배기사…“토할 때까지 뛰어야” 모은 돈 보니

    月1200만원 버는 20대 택배기사…“토할 때까지 뛰어야” 모은 돈 보니

    월 수입이 1200만원에 달한다는 20대 택배기사의 이야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KBS ‘굿모닝 대한민국’은 인천의 한 지역을 담당하는 택배기사 정상빈(26)의 수입과 노하우를 공개했다. 6년차 택배기사라는 정씨는 매일 택배 600~700개, 한 달 기준으로는 1만 5000~1만 6000개를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동료 택배기사들은 보통 한달 6000~7000개 정도 배송한다며 정씨에 대해 “상위 5%에 든다”, “탑 클래스”라고 치켜세웠다. 동료들의 두 배가량의 배달 실적을 올리는 정씨에게는 배송 속도를 높이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었다. 정씨는 건물 한 개 동에 배송할 택배를 끌차에 실어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뒤 매 층마다 문이 열리면 먼저 엘리베이터 문 앞에 해당 층에 배송할 택배를 꺼내놓는다. 이후 맨 꼭대기층에 도착하면 그때부터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엘리베이터 앞에 놓인 택배를 배송한다.정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물건만 미리 빼놓고 가벼운 물건은 손에 들고 내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깨지기 쉬운 제품이 담긴 택배가 아닌 경우에는 현관 앞까지 가서 두는 대신 택배를 바닥에서 가볍게 밀어서 도착하게 한다. 자신이 서있는 위치에서 배송해야 할 집의 현관 앞까지의 거리를 계산하고 적당한 힘으로 밀어보내는 것이다. 택배를 끌차 위에 쌓을때는 송장이 위를 향하게 하고, 저층에 배송할 택배를 아래에 쌓는 등의 방법도 시간을 줄이는 노하우다. 배송 지역에 대한 분석도 필수다. 정씨는 배달을 하는 내내 바쁘게 뛰고 걸어다니면서도 계속 휴대전화를 통해 다음 배송 지역을 눈에 익힌다. 또한 쉬는 날에도 자신의 배송 구역을 살펴보고 최적의 차량 이동 노선을 파악해 지도 위에 표시한다. 정씨는 택배 수입에 대해 “무게와 크기 상관없이 (택배 한 개에) 700원씩 받는다”며 한 달 수입이 12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수입으로 1266만원이 찍힌 계좌를 공개하기도 했다. 온종일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며 매일 약 30㎞씩, 5만보 정도 뛴다고 그는 밝혔다. 신발이 빠르게 닿는 탓에 2~3개월마다 새 신발을 사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동료 택배기사는 “저렇게 일하려면 매일 토할 때까지 뛰어다녀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3억원 모아…청약 당첨된 아파트 입주할 것”정씨는 이처럼 열심히 일해 모은 돈이 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씨를 버티게 하는 힘은 청약으로 분양받은 아파트였다. 정씨는 “어릴 때부터 이사를 자주 다녀서 상처가 있었다”면서 “새 집으로 이사가는 걸 생각하면 힘들어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씨의 사연이 담긴 방송분은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67만회에 달했다. 정씨를 19살 때부터 지켜봐왔다는 동료는 댓글로 “몸을 혹사시키는 게 아니고 가족과 여행도 가고 건강하게 일하고 있는 친구”라면서 “열심히 살아온 만큼 보답이 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부부가 함께 쿠팡 배송기사 일을 하고 있다는 네티즌은 “얼마나 고되고 힘든지 아니 눈물이 난다”면서 “정말 대단하다. 꼭 성공하실 거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 ‘천사’ 박보검도 분노했다 “진짜 그걸…” 공개 저격, 대체 무슨 일?

    ‘천사’ 박보검도 분노했다 “진짜 그걸…” 공개 저격, 대체 무슨 일?

    배우 박보검이 직접 자신의 팬미팅 암표상 저격을 시작했다. 15일 박보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자신의 팬미팅 입장 특전인 포토카드와 엽서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인용하면서 “팔면 안 돼, 진짜 그걸 팔고 싶어?”하는 글을 남겼다. 박보검이 인용한 게시글에는 물건을 팔겠다는 뜻인 ‘WTS’라는 글자와 함께 박보검의 팬미팅 굿즈 사진이 담겼다. 또한 박보검은 10월 11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박보검 2025 팬미팅 투어 [비 위드 유] 파이널 인 서울’(PARK BO GUM 2025 FAN MEETING TOUR [BE WITH YOU] FINAL IN SEOUL) 티켓 암표상들에 대한 저격도 나섰다. 박보검은 자리를 양도하겠다며 7만 7000원이 정가인 R석 자리를 장당 14만원에 거래하겠다는 한 계정의 글을 인용하면서 해당 자리가 어떤 객석인지에 대해 못 박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보검은 X 상에서 떠도는 암표상들의 게시글을 모두 리트윗하면서 직접 암표상 근절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보검은 현재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이다. 국내 팬미팅을 마무리한 후 요코하마, 싱가포르, 가오슝, 방콕, 홍콩, 자카르타,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등을 방문했으며 17일에는 몬테레이를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상파울루, 산티아고를 거쳐 10월 11일 서울 앙코르 공연을 연다.
  • 함평군,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시작

    함평군,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시작

    전남 함평군이 농촌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지난 12일 해보면 공동홈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1차 시범 사업 발대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상익 함평군수 등 관계자와 지역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전남 함평과 장성, 전북 완주, 경북 의성, 충북 청주 등 5개 시군에서 우선 추진되며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함평군은 나비골농협 및 주민위원회와 협력해 이날부터 해보면을 중심으로 주 5일간 5개 노선, 마을별 월 2회 순회하는 ‘황금마차 나비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비장터’는 생필품 공급뿐 아니라 칼갈이와 영상 편지 이벤트, 스마트폰 교육, 보건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마을 공동체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발대식 후 해보면 상모마을에서 진행된 나비장터에서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물건을 구매하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한편 봉사단체들이 펼친 이·미용 서비스와 장수사진 촬영 등 재능 나눔 활동도 함께 즐겼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동장터는 주민 소통과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외국기업·직원 환영” 태도 전환…한국 의식했나

    트럼프 “외국기업·직원 환영” 태도 전환…한국 의식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전문 인력의 미국 입국을 원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州)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 대한 체포 구금 이후 한국 내에서 쏟아진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그들(외국 기업)을 환영하며 그들의 직원들도 환영한다”며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우고 머지않은 미래에 그들의 게임에서 그들보다 더 잘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이어 “외국 기업들이 극도로 복잡한 제품과 기계, 각종 물건을 제조하면서 막대한 투자와 함께 미국에 진출할 때, 나는 그들이 일정 기간 전문 인력을 데려와 우리 국민에게 이런 독특하고 복잡한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훈련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강경한 이민 단속과 관세 정책을 이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기업과 인력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이 한미 고위급 회동 이후 나왔으며 트럼프가 입장 발표 중 한국이 미국에 협력을 제안한 조선업을 예로 들었다는 점에서 한국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과거 미국의 조선업은 과거 하루에 배 한 척씩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겨우 1년에 한 척도 채 만들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도 무관하지 않다. 앞서 전날에는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만나 구금 사태에 대한 유감을 전했다. 랜도 부장관은 박 차관에 이번 사태가 일어나게 된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제도 개선 및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한 계기로 활용해 나가자고 말했다. 미 당국이 한국 노동자 구금 사태 이후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 행정부 인사들이 현대자동차가 직원들에게 잘못된 비자를 내준 것이라며 한국 측에 책임을 돌린 것과 사뭇 다른 온도 차를 보여준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의 가장 중점적인 정책인 이민 정책과 경제 정책의 충돌에서 결국 경제 정책에 손을 들었다는 평가도 내놨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과 관련해 “(한국 노동자 구금 사태로 인한) 반발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 동뱅 중 하나를 위태롭게 했으며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약속을 위험에 빠뜨렸다”면서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이민 정책 사이의 긴장이 경제적 목표에 유리한 방향으로 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신뢰할 수 없다”다만 외국 기업과 노동자의 미국 투자를 환영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11일(현지시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거래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미국이 아닌 한국 수출기업 지원에 쓰는 게 낫다”고 밝혔다. 베이커는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3500억 달러)의 20분의 1을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는 것이 더 이익일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적대 관계에 있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동맹국과의 중대한 협약 전후에 말을 바꾸는 등 일관성이 떨어지는 태도를 보여왔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 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숙청 또는 혁명처럼 보인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런 상황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적어 회담 전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가, 회담이 시작되자 “오해가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말을 바꾼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편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협의를 위해 미국을 찾았던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별다른 진전 없이 귀국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나 관세 협상 세부 내용을 협의했으나, 대미 투자 방식을 놓고 미국은 여전히 투자 수익의 90%를 가져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 트럼프에 ‘또’ 속아야 하나…“외국기업·직원 환영” 태도 전환, 한국 의식? [핫이슈]

    트럼프에 ‘또’ 속아야 하나…“외국기업·직원 환영” 태도 전환, 한국 의식?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전문 인력의 미국 입국을 원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州)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 대한 체포 구금 이후 한국 내에서 쏟아진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그들(외국 기업)을 환영하며 그들의 직원들도 환영한다”며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우고 머지않은 미래에 그들의 게임에서 그들보다 더 잘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이어 “외국 기업들이 극도로 복잡한 제품과 기계, 각종 물건을 제조하면서 막대한 투자와 함께 미국에 진출할 때, 나는 그들이 일정 기간 전문 인력을 데려와 우리 국민에게 이런 독특하고 복잡한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훈련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강경한 이민 단속과 관세 정책을 이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기업과 인력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입장이 한미 고위급 회동 이후 나왔으며 트럼프가 입장 발표 중 한국이 미국에 협력을 제안한 조선업을 예로 들었다는 점에서 한국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과거 미국의 조선업은 과거 하루에 배 한 척씩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겨우 1년에 한 척도 채 만들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도 무관하지 않다. 앞서 전날에는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만나 구금 사태에 대한 유감을 전했다. 랜도 부장관은 박 차관에 이번 사태가 일어나게 된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제도 개선 및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한 계기로 활용해 나가자고 말했다. 미 당국이 한국 노동자 구금 사태 이후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 행정부 인사들이 현대자동차가 직원들에게 잘못된 비자를 내준 것이라며 한국 측에 책임을 돌린 것과 사뭇 다른 온도 차를 보여준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의 가장 중점적인 정책인 이민 정책과 경제 정책의 충돌에서 결국 경제 정책에 손을 들었다는 평가도 내놨다. 현지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과 관련해 “(한국 노동자 구금 사태로 인한) 반발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 동뱅 중 하나를 위태롭게 했으며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약속을 위험에 빠뜨렸다”면서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이민 정책 사이의 긴장이 경제적 목표에 유리한 방향으로 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신뢰할 수 없다”다만 외국 기업과 노동자의 미국 투자를 환영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11일(현지시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거래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미국이 아닌 한국 수출기업 지원에 쓰는 게 낫다”고 밝혔다. 베이커는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금액(3500억 달러)의 20분의 1을 대미 수출 감소로 피해를 보는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쓰는 것이 더 이익일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더 많은 돈을 요구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적대 관계에 있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동맹국과의 중대한 협약 전후에 말을 바꾸는 등 일관성이 떨어지는 태도를 보여왔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 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숙청 또는 혁명처럼 보인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런 상황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적어 회담 전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가, 회담이 시작되자 “오해가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말을 바꾼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편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협의를 위해 미국을 찾았던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별다른 진전 없이 귀국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나 관세 협상 세부 내용을 협의했으나, 대미 투자 방식을 놓고 미국은 여전히 투자 수익의 90%를 가져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 트럼프 “美투자 겁주고 싶지 않아…외국 기업 전문인력이 미국인들 훈련시켜주길”

    트럼프 “美투자 겁주고 싶지 않아…외국 기업 전문인력이 미국인들 훈련시켜주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나는 다른 나라나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겁주거나 저해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특정 국가나 기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미 이민 당국이 한국인 300여명을 구금한 사태를 의식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그들과 그들의 직원을 환영한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울 것이며, 머지않은 미래에 그들의 전문 영역에서 그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도로 복잡한 제품, 기계,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외국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와 함께 미국에 들어올 때, 나는 그들이 자국의 전문 인력도 일정 기간 미국으로 데려와서 그들이 미국에서 점차 철수해 자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미국인들에게 독특하고 복잡한 제품을 어떻게 만드는지 훈련시켜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막대한 투자는 애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칩, 반도체, 컴퓨터, 선박, 열차 등 여러 제품들을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배워야 하거나 재학습해야 하는 상황이다. 왜냐면 예전에는 우리가 그것을 잘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며 “예컨대 선박 건조의 경우 예전에는 하루 한 척씩 배를 만들었다면 지금은 1년에 배 한 척도 간신히 만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은 자신의 반(反)이민 정책을 지지해온 강성 지지층과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구금 사태를 우려스럽게 보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동시에 보내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전문기술을 가진 외국 인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목표로 하는 미국의 제조업 재건을 이룰 수 없다고 지지층을 설득하는 동시에 한국 등에는 전문기술 인력의 미국 체류를 보장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 기술인력 미국 체류 허용은 미국인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려는 목적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자국 이익 극대화를 위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앞서 지난 4일 미 당국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구금된 한국인들 중에는 합법적 비자 소지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주일 만에야 석방됐다. 이에 미국 내부에서조차 과도한 단속이라는 반발과 투자 위축 우려가 나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