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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파, 김상곤 때리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을 이끌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풀어야 할 최대 난제는 당내 고질적인 계파갈등 타파다. 전당대회, 재·보선 등 주요 국면마다 점차 깊어지는 친노(친노무현)·비노 간 감정의 골을 해소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이자, 동시에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힌다. 지난 25일 이뤄진 김 위원장과 이종걸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계파 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의 여러 입장들을 가감 없이 균형적으로 들어야 한다고 했고, 김 위원장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혁신의 칼자루를 쥔 김 위원장에게 계파갈등 타파는 곧 공천개혁을 포함한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혁신위원으로 거론되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호남 현역 40% 이상 물갈이’·‘4선 이상 중진 용퇴’ 등의 쇄신안을 제시한 바 있다. 벌써부터 호남지역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사례처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거나, 분당 또는 신당 창당의 불씨도 살아 있다는 주장이다.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에서 “호남을 물갈이 대상으로 정해 놓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또 다른 분란을 가져온다”며 “분당, 신당 창당의 움직임에 구실을 주지 않는 공천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 지역의 한 초선 의원은 “호남을 심장으로 생각한다면 물갈이 영순위가 되는 등 일방적인 표적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이종걸 “문형표 장관, 해임 안돼도 어떻게든 배제시키겠다”

    공무원연금 개혁, 이종걸 “문형표 장관, 해임 안돼도 어떻게든 배제시키겠다”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이종걸 “문형표 장관, 해임 안돼도 어떻게든 배제시키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7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그쪽(새누리당)에서 어떤 방식으로든지 배제하는 방법, 굳이 해임을 할 수 없다면 그런 방법을 논의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문 장관 해임 요구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의 연계 문제에 대해 “사실상 연계됐다고 보지만, 연계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앞으로 구성될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국민연금과 공적연금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문 장관의 말씀은 엄청난 독소가 되고 어려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국민연금을 잘 지키고 만들어야 될 책임이 있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서 국민에게 많은 신뢰를 잃었다”며 “(주무장관으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점, 모든 것들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와도 거의 100% (생각이)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에 대해서는 “물리적 인준거부라든지 물리적 충돌을 통해서 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이 결코 인준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과 뜻을 만들어준다면 인준을 거부할 수 있는 어떤 방법도 다 선택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철저히 검증해서 국무총리로서 엄중한 일을 하기에는 적합한 사람인지 그렇지 않다면 분명히 그 뜻을 국민에게 밝힐 것”이라면서 “그를 토대로 해서 인준할 수 없다는 분명한 생각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밝힐 새로운 내용을 발견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보면 되겠다. 총리로서의 자격에 많은 흠이 있고 거리가 있는 점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답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계파등록제 실시와 호남 재선 의원 및 486 의원 물갈이를 추진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이라도 혁신하고 개혁해야 하고, 또 계파라든지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러한 방법으로 잘 고민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의 중진 용퇴론 등 제안에 대해서는 여러 방안의 하나로 논의됐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기득권 논란이 되는 어떤 것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혁파되고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이종걸 “문형표 장관 어떤 식으로든 배제”

    공무원연금 개혁, 이종걸 “문형표 장관 어떤 식으로든 배제”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이종걸 “문형표 장관 어떤 식으로든 배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7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그쪽(새누리당)에서 어떤 방식으로든지 배제하는 방법, 굳이 해임을 할 수 없다면 그런 방법을 논의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문 장관 해임 요구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의 연계 문제에 대해 “사실상 연계됐다고 보지만, 연계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앞으로 구성될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국민연금과 공적연금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문 장관의 말씀은 엄청난 독소가 되고 어려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국민연금을 잘 지키고 만들어야 될 책임이 있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서 국민에게 많은 신뢰를 잃었다”며 “(주무장관으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점, 모든 것들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와도 거의 100% (생각이)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에 대해서는 “물리적 인준거부라든지 물리적 충돌을 통해서 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이 결코 인준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과 뜻을 만들어준다면 인준을 거부할 수 있는 어떤 방법도 다 선택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철저히 검증해서 국무총리로서 엄중한 일을 하기에는 적합한 사람인지 그렇지 않다면 분명히 그 뜻을 국민에게 밝힐 것”이라면서 “그를 토대로 해서 인준할 수 없다는 분명한 생각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밝힐 새로운 내용을 발견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보면 되겠다. 총리로서의 자격에 많은 흠이 있고 거리가 있는 점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답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계파등록제 실시와 호남 재선 의원 및 486 의원 물갈이를 추진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이라도 혁신하고 개혁해야 하고, 또 계파라든지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러한 방법으로 잘 고민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의 중진 용퇴론 등 제안에 대해서는 여러 방안의 하나로 논의됐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기득권 논란이 되는 어떤 것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혁파되고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곤의 혁신위 ‘공천·인사·당무’ 내홍 잡을까

    김상곤의 혁신위 ‘공천·인사·당무’ 내홍 잡을까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혁신기구 위원장에 공식 임명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4·29 재·보궐선거 전패 이후 거듭되던 내홍을 수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제1야당의 쇄신과 미래가 김 전 교육감의 두 손에 달렸다고 해도 무방하다. 현역 기득권과 계파 이해관계를 넘어선 고강도 쇄신책을 내놓으면 새정치연합은 물론 문재인 대표도 상처를 딛고 대권주자로 다시 부활할 수 있다. 하지만 혁신위가 근시안적인 미봉책을 내놓으면 야권 전체가 또다시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 김 전 교육감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주변에서) 위원장 자리는 독배나 다름없다는 말씀을 했다”며 혁신위원장직 수락에 대한 부담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가칭 ‘혁신위원회’의 역할은 내년 20대 총선 공천 규칙 결정과 인사쇄신, 당무혁신 등이지만 지금 당장은 사실상 기구의 ‘이름’과 위원장만 정해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김 전 교육감은 이번 주 내로 부위원장과 위원 인선 등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혁신위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위원 인선 작업에서부터 1차적인 파열음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2·8전당대회 직후 당직 인사 과정에서 나타난 계파 간 지분 나누기의 전례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혁신위가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 공천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전 교육감은 지난 재·보선에서 공천 전략 수립에 문제를 드러낸 당 지도부를 대신해 20대 총선을 앞둔 공천제도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 하지만 당내 기반이 약한 김 전 교육감이 과연 중진 용퇴론이나 호남 물갈이론 등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원혜영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공천혁신추진단과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상곤 혁신위 체제’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와의 ‘역할 정리’도 필수적이다. 문 대표는 김 전 교육감에게 혁신의 전권을 부여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렇게 되면 당 지도부는 사실상 이름만 남게 된다. 수도권 초선 의원측 관계자는 “혁신위의 출범은 당 지도부의 무력화를 의미하는데, 최고위원들이 과연 가만히 보고만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혁신위원장직 인선을 마무리한 문 대표는 이날 당내 대선주자 모임인 ‘희망스크럼’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단독으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씨줄날줄] 영국 하원의 2010년 물갈이/문소영 논설위원

    영국은 2009년 ‘의원 세비 스캔들’로 몸살을 앓았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그해 5월 초 국회의원 비용청구 내용 사본을 정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영국 대부분 신문은 두 달이 넘도록 ‘의원 세비 스캔들’ 기사로 지면을 가득 채웠다. 그해 7월 국회의원이 청구한 모든 영수증이 시민에 공개됐는데, 과다 청구이자 개인적 비용에 대한 부당한 청구 내역들이었다. 당시 집권당인 노동당 소속 의원인 재키 스미스 내무부 장관의 영수증은 이랬다. 대형 TV, 욕조 물마개 등 별장에서 사용하는 집기, 남편이 시청한 유료 포르노 영화 두 편의 요금 등 15만 유로(약 1억 8200만원)였다. 보수당의 더글러스 호그 의원은 시골 별장 주변의 해자 청소비, 피아노 조율비, 토스터 구입, 쓰레기 봉투값 등 약 2500파운드(약 430만원)를 요청했다. 가구 구입비, 정원 관리비, 가정부 고용비, 초콜릿값, 전구와 변기 뚜껑 교환비 등등. 당시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은 하원 646명 중 325명에 이르렀다. 영국 정부가 지역구가 런던이 아닌 의원들에게 지원하던 연간 최대 4800만원의 주택수당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시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스미스 내무부 장관을 비롯해 4명의 장관이 사임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도 사퇴 압력을 받았다. 마이클 마틴 영국 하원의장도 사임했다. 영국 하원의장의 사임은 314년 만의 일이었다. 브라운 영국 총리는 사퇴 압력을 이겨 내고 이후 장·차관 10명을 교체해 쇄신 내각을 짰지만, 1년 뒤 2010년 5월 총선에서 데이비드 캐머런의 보수당에 패배했다. 보수당은 306명이, 노동당은 258명이 당선됐다. ‘의원 세비 스캔들’은 영국 정치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았는데, 당시 120여명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2차대전 이후 최대폭의 공천 물갈이가 가능했던 덕분이다. 문제의 스미스 전 장관은 주변의 만류에도 출마했으나 유권자들은 낙선으로 심판했다. 보수당은 올해도 압승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국회운영위원장 시절의 ‘국회 대책비’를 아내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했다. 신계륜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장 시절 받은 직책비를 아들 유학 자금으로 썼다고 한다. 대책비나 직책비는 모두 특수활동비로 국회의장 및 부의장, 여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에게 매월 수천만원씩 지급된다. 나랏일 할 때 쓰라고 세금으로 마련해 준 돈을 생활비나 유학 자금 등 개인 용도로 썼다니 납득하기 어렵다. 2013년 2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낙마한 이유도 특정업무 경비의 유용 문제였다. 횡령 혐의는 무혐의로 결론 났다. 국회와 정부, 법원 등의 특수활동비 사용은 영수증이 필수적이고, 정보공개를 요청하면 언제든지 투명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 권력은 감시해야 덜 부패한다. 또 ‘관행’에 익숙하지 않은 인물로, 영국처럼 대폭의 공천 물갈이도 필요하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문재인 ‘김상곤 카드’ 먹힐까 “수락 여부 여전히 변수”

    문재인 ‘김상곤 카드’ 먹힐까 “수락 여부 여전히 변수”

    문재인 김상곤 문재인 ‘김상곤 카드’ 먹힐까 “수락 여부 여전히 변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는 21일 ’초계파 혁신기구’ 구성을 위해 온종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등 4·29 재보선 패배로 인한 내홍 수습에 안간힘을 썼다. ’뜨거운 감자’였던 위원장직은 여러 후보를 거쳐 결국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다만 후보군을 둘러싼 계파대립이 첨예했던 만큼 막판에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런 가운데 문 대표의 책임론도 여전히 잦아들지 않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전날 심야에 이어 이날까지 비공개 회의를 이어가며 위원장직 인선을 고심했다. 당초 회의에서는 문 대표를 중심으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비중있게 거론됐으나, 이종걸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현재는 김 전 교육감 카드가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김 전 교육감이 안철수 전 원내대표가 영입을 추진했던 인사인 만큼 계파를 아우를 수 있다는 점, 광주 출신이어서 호남민심을 다독일 수 있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최종 결단은 문 대표에게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 교수를 인선할 가능성 역시 여전히 살아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여기에 김 전 교육감과 조 교수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거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나눠 맡는 식으로 ‘쌍끌이’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사실상 ‘친문-친안’ 인사의 공동체제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다만 당사자들의 수락 여부는 여전히 변수다. 김 전 교육감의 의중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 교수 본인는 트위터에 “백면서생을 호출하지 마시라”고 남겨 사실상 고사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밖에도 논의 과정에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의 이름도 나왔지만, 안 명예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할 일이 아니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고 윤 전 장관도 “제안이 올 일이 없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처럼 위원장 인선에 시선이 집중된 사이에도 당내의 계파간 대립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조국 카드’를 두고는 비노진영에서 대대적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남현호의 뉴스포커스’에 출연, “(조 교수에 대해) 비노의 모든 의원이 반대했다. 전화가 불나게 오더라”면서 “문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도 전권을 주지 못했는데, 조 교수에게 전권을 주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조 교수가 제안한) 혁신공천과 현역의원 물갈이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산술적으로 호남의원 40%를 물갈이 한다는데, 선거 때는 호남에 달려와 표를 달라고 하다가 선거가 끝나면 호남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책임론을 거듭 거론하면서 “(문 대표가) 사퇴론 대신에 혁신위원장을 누구로 할지로 (화제를 돌려) 국면을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그러나 이런 식으로 (책임론을) 모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표가 ‘사퇴할테니 중앙위 등을 소집해 (재신임을) 결정해달라’고 하는 등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정면돌파를 했다면 정리가 됐을 것”이라며 “정치는 타이밍이다. 완전히 실기했다”고 지적했다. 김한길 전 대표도 문 대표를 향해 “대권 행보를 독주해서는 안된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혁신위 구성에 대해서도 “기구의 책임과 권한을 먼저 정하고, 누가 맡을지는 그 다음”이라고 쓴 소리를 했다. 반대로 비노진영을 공격하는 목소리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울산시당 당원들은 이날 낮 국회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 당을 깨고 딴 살림을 차리려는 노골적 해당행위가 도를 넘었다. 호남에서 회초리를 들었더니 적반하장으로 지도부를 바꾸자고 우기는 것”이라고 비노진영을 비판했다. 이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기득권 주장과 계파 패권주의 조장행위를 엄정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문 대표가 앞서 사실상 비노 진영을 겨냥해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판한 것과 흐름을 같이 한다. 이상헌 시당위원장 등 지도부는 회견 후 삭발식까지 진행했다. 당내에서는 선거 패배 후유증이 길어지며 당의 상처도 너무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순조롭게 대비하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재보선 후 3주가 지나도록 내분 수습에만 매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지도부는 이번주 안에 혁신기구 인선과 구성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강도높은 쇄신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내달 4~5일로 예정했던 의원 1박2일 워크숍을 2~3일로 당겨서 실시, 당내 단합을 도모하고 총선 대비책을 세우기로 했다. 그러나 때마침 황교안 법무장관의 총리 내정이 겹친데다, 쇄신의 ‘핵심’인 혁신위원장 인선이 늦춰지며 이같은 ‘로드맵’도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보다 김상곤?

    조국보다 김상곤?

    혁신위원장 인선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조국 서울대 교수 외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유력한 후보로 올려놓았다. 혁신위원장은 계파 갈등 문제와 떼놓고 인선될 수 없다는 점에서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결정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내부·외부 인사를 망라한 복수의 후보군으로 좁혔다고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위원장직 제의를 거부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후보군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는 김 대변인이 말한 ‘복수의 후보’가 조 교수와 김 전 교육감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조 교수가 혁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주류를 중심으로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가 제안한 김 전 교육감은 계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그가 광주 출신이란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그는 안 전 대표가 무소속이었던 지난해 경기도교육감 ‘영입 1순위’로 꼽던 인물이기도 하다. 친노(친노무현) 외 진영이 두루 환영할 만하다는 의미다. 김 전 교육감 측 인사는 그가 혁신위원장을 제안받았는지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밝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반면 조 교수는 최근 4선 이상 중진 용퇴나 호남 현역의원 40% 이상 물갈이 등의 구상을 밝히며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른바 ‘친노(친노무현)색’이 강한 인물로 평가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조 교수는 문 대표의 ‘차도지계’(남의 칼을 빌려 일을 해결하는 계책)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 카드’가 안 전 대표의 입을 빌려 공론화된 모양새이지만, 오히려 문 대표의 이해관계와 더 맞아떨어지는 인물이라는 의미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새정치연합 지도부 인사는 “남재희, 윤여준 전 장관 등이 거론되기는 했다”면서 “신망 있는 원로들이기는 하지만 너무 옛날 분들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가운데에는 차라리 문 대표가 직접 혁신위원장을 맡으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정치연 물밑선 지도부 책임론 ‘부글부글’

    새정치연 물밑선 지도부 책임론 ‘부글부글’

    4·29 재·보궐선거 참패 뒤 새정치민주연합 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표면적으로 ‘단결론’을 역설하지만 물밑에선 ‘책임론’을 거론하는 의원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집단 탈당’을 암시하는 발언도 나오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문재인 대표는 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채 자택에 머물렀다. 노동절이라 회의를 열지 않는다는 게 공식 설명이지만 한 박자 쉬며 돌파구 찾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재선인 유성엽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의 요체는 책임이다. (대책을 마련해 보고) 안 된다면 물러나 다른 사람한테 기회를 주는 것도 지도자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도 “지도부가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았어야 한다. 패배한 이상 책임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초·재선 의원들 모임 ‘더좋은미래’의 책임운영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날(4월 30일) 회의에서 다음주쯤 입장 표명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와 고민 중이고 앞으로의 전개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의 공천 방식이 안일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공천 투명성’을 명분으로 꺼내 든 ‘경선 원칙’이 인물 경쟁력을 떨어트려 패배로 이어졌다는 비판이다. 연장선상에서 재·보선 당시 용도 폐기된 전략공천에 대한 필요성도 나온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권 신당 창당을 내건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의 혁신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호남발 물갈이론’과 ‘수도권 중진 용퇴론’이 고개를 들면서 문 대표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그동안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왔다. 새정치연합 핵심 관계자는 “당의 개혁과 인적 쇄신을 얼마나 해낼지가 총선 승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선의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천 의원이 신당을 추진할 경우 “이대로는 안 된다는 나름의 결론이 서게 되면 대안의 길을 모색하게 될 의원이 상당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후안무치 국회의원들, 외교관 특권까지 요구하나

    새누리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해외에서도 면책특권을 누릴 수 있도록, 외교관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내용의 여권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외교부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여론도 좋지 않아 현재로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이러한 발상 자체가 뻔뻔스럽다. 여야 모두 입만 열면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하고는 생업에 바쁜 국민의 질타가 줄어들면 여지없이 특권을 찾아 챙기는 모습에 넌더리가 날 지경이다. 이번 여권법 개정안이야말로 현재 차관에 준하는 국회의원의 의전을 ‘국빈’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스스로 나선 꼴이니,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서울신문이 어제 단독 보도한 것에 따르면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3일 ‘외교관 여권’ 발급 대상에 국회의원을 포함하는 내용의 여권법 개정안을 같은 당 소속 의원 10명과 함께 대표발의했다. 서청원, 한선교 의원 등도 포함돼 있다. 발의안에는 ‘현재 대통령령에 규정된 외교관 여권 발급 대상을 법률로 상향조정하고, 신규 발급 대상으로 국회의원을 추가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외교관 여권 발급 대상은 전·현직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 4부 요인과 그들의 배우자, 27세 미만 미혼 자녀이다. 국가적 외교 수행과 소지자의 신변 보호가 목적이므로 발급 대상이 극히 제한적이다. 여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회의원 전원과 그 배우자, 자녀들도 외국 정부로부터 4부 요인과 마찬가지로 ‘극진한’ 대우를 받게 된다. 비자 면제 혜택과 사법상 면책특권을 누린다. 안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의원외교를 활발히 하기 때문에 외교관 여권 발급이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특권이 아니라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는데,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동안 제대로 된 의원외교의 성과도 거의 없다. 국회의원들은 ‘1인 헌법기관’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헌법 정신에 맞게 입법권을 행사하겠다는 표현이어야지, 헌법 기관으로서의 많은 특권을 챙기겠다는 입법권의 남용이어서는 안 된다. 헌법에서 국회의원의 형·민사상 면책특권을 허용한 이유도 직무와 관련한 발언이나 표결을 두고 징계해선 안 된다는 것이지 개별 의원의 부정부패를 옹호하자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의원이 국회의원 수를 100명 줄이자고 했을 때 많은 국민이 환호한 것은 그동안 국회의원에게 많은 실망을 했기 때문이다. 특혜와 탐욕을 추구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 최저임금委 12명 물갈이… 비정규직·청년 대표 참여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제10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7명이 확정되면서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위원 25명 가운데 12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13명은 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는 비정규직, 여성, 청년,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이들이 노동자·사용자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공익위원으로 정진호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유경준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전명숙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등 5명이 신규로 위촉됐다. 노동자위원으로는 역대 최연소 위원인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을 비롯해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소장, 김종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김진숙 민주노총 서울본부 여성위원장 등 4명이 새로 선임됐다. 사용자위원으로는 조봉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김대준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3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오는 30일 위촉장을 받아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 확대론이 제기된 만큼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계는 1만원대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경영계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치 개입病’ 국정원 개혁 첫 단추… 조직 개편 함께 처방해야

    국가정보원이 ‘정치 보고서’를 없앰에 따라 개혁의 첫 단추를 꿴 것으로 평가된다.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 ‘근본 처방’을 추가로 이끌어 낼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그동안 국정원이 청와대에 보냈던 정치 보고서는 단순히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을 돕는 참고자료 수준을 넘어 정치 개입이나 정치인 사찰 등의 논란을 빚는 단초가 되기도 했다. 국정원 차원의 사전 ‘의견 제시’를 바탕으로 사후 ‘역할 수행’까지 이뤄졌기 때문이다. 정치 관련 청와대 보고가 폐지되면서 국회 등지에서 이뤄지는 국정원의 정보 수집 활동도 위축됐다는 게 중론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9일 “국회를 드나들거나 의원실을 찾아가는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 보고서 작성 금지를 곧 국정원의 정치 개입 차단으로 연결 짓는 데는 무리가 있다. 정치 보고서는 사라졌을지 몰라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과 인력은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1, 2, 3차장이 각각 해외·대북, 국내, 사이버·과학기술 분야 업무를 분담하는 구조다. 조직·인력 개편 없이는 국정원의 정치 개입 가능성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다. 앞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고질병’처럼 굳어져 있었다.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1961년 출범한 이후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는 ‘정치 공작’의 상징처럼 군림하기도 했다. 1973년 ‘김대중 납치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권위주의 정권이 막을 내린 이후에도 국정원을 둘러싼 논란은 식지 않았다. 김영삼 정부 당시 미림팀을 비롯해 정권마다 도청팀을 가동했으며, 지난 대선 때는 댓글팀의 활동이 드러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도 남재준 전 원장 시절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간첩 증거 조작 사건’ 등으로 국정원이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따라 정치 보고를 없애고 대북 업무에 주력하겠다는 이병호 원장의 방침이 향후 조직과 인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대북 포용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북 정보망이 부실해졌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지면서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이 흔들린다는 비판도 받았다. 여기에 최근 간첩 증거 조작 사건까지 겹치면서 대북·해외 정보망 붕괴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여권 관계자는 “대북 정보망은 한번 무너지면 단기간에 회생이 어렵고 자칫 안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못하거나 안 하거나… 여당 人選 실종사건

    새누리당의 주요 인선 작업이 차일피일 늦춰지면서 김무성 대표의 리더십 시험대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 김 대표의 인선 원칙이나 의도와 무관하게 계파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묘수’를 찾을지 주목된다. ●총선 불출마 이한구 후임 당협위원장 깜깜 우선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수장은 지난해 3월 당시 원장이던 이주영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 된 이후 1년째 빈자리다. 지난해 12월 김 대표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을 임명하려 했지만,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반발로 유보된 뒤 진척이 없다. 김 대표가 공천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속한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이 탄력을 받을수록 역설적으로 여론조사를 주도하는 여연 원장의 입지는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인선 결과에 정치적 의미가 덧칠될 가능성이 높다. 당의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는 9명의 최고위원 중 김 대표가 추천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김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난 7월 이후 8개월 가까이 공석이다. 공식적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도 없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실질적 영향력보다는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텃밭 중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의 경우 이한구 의원이 지난달 1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후임 당협위원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예비 공천’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서두르지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퇴출 위기 당협위원장 8명엔 소명 기회 당 조직강화특위는 11일 부실 당협위원장으로 분류된 8명을 상대로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 2일 서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이들 8명에 대한 교체 안건이 상정되자 공개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정기 당무감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절차적 정당성에, 친박계는 “친박계 물갈이를 예고한 것”이라면서 정치적 의미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계파 간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당내 인선에 대한 반대 목소리에 입장 표명이나 직접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계파 갈등을 봉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권 관계자는 “누구를 임명하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인선이 이뤄지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물밑 조율이나 사전 협의를 위한 대화 채널을 가동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전남 조합장선거결과 ‘의외’…현직 조합장 선거결과에 ‘철렁’

    전남 조합장선거결과 ‘의외’…현직 조합장 선거결과에 ‘철렁’

    11일 최초로 전국 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광주·전남 조합장선거결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남에서는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떨어지면서 대폭 물갈이가 이뤄졌다. 당초 현직 조합장이 선거에서 유리해 70~80%대의 당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남 조합장선거 결과에서는 완전히 빗나갔다. 11일 밤 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수협과 산림조합을 제외한 광주·전남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 당선인 161명 중 현직 당선인은 89명이었다. 54.7%의 당선율이다. 전남지역 현직 당선율은 53.8%이며, 일반후보자 당선율은 42.8%다. 광주지역에서는 농협조합장 당선인 16명 중 현직이 9명으로 무려 7곳의 조합장이 갈리게 됐다. 전남지역 농협도 당선인 145명 중 현직 당선인은 80명이다. 이 가운데 22명은 무투표 당선됐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농·축·수·산림조합에서 대거 현직 조합장이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픈프라이머리 전도사’ 돼 돌아온 김문수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전도사’가 돼 돌아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22일 동안 미국의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방문해 미국의 선거 제도를 익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가 제도 도입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면서 김 위원장의 주장에는 여전히 힘이 실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은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적극적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낡은 정치 행태인 전략 공천을 온존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 단독으로라도 개방형 국민경선제를 도입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공개 서한에서 “완전국민경선은 현재 한국 정치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면서 “(도입 시) 당 실세들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보스 공천, 밀실 공천이 사라지고 당 실세에게 줄을 서는 관행이 사라져 파벌 정치가 타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과 2012년 총선 공천 모두 국민의 뜻과 무관한 계파공천으로 이뤄지다 보니 아직도 계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국민공천제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당 대표 선거 공약이었던 오픈프라이머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두고 보시라”며 김 위원장을 거들었다. 김 위원장 역시 “이렇게 가지 않으면 답이 없다. 대세는 이미 잡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당 지도부 상당수는 ‘반쪽짜리’라도 도입하자는 김 위원장의 주장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당론으로 확정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당 안팎에서 쏟아졌다. 새누리당만 도입할 경우 야권 지지자의 ‘역선택’을 막기가 어렵고 사실상 두 차례의 선거로 인해 막대한 예산이 지출된다는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김 위원장이 과거 17대 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하향식 공천’을 주도했던 당사자였고, 당시 김 위원장의 ‘전략 공천’이 기득권 물갈이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점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주장에 힘을 빼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천정배 탈당 광주 서구을 출마 “내년 총선 광주·호남 물갈이 시도”

    천정배 탈당 광주 서구을 출마 “내년 총선 광주·호남 물갈이 시도”

    천정배 탈당 천정배 탈당 광주 서구을 출마 “내년 총선 광주·호남 물갈이 시도”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무능한 야당을 대신해 새판을 짜겠다”고 역설했다. 천 전 장관은 9일 광주 서구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력에 빠진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고 희망을 잃어버린 야권을 재구성해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천 전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대로는 수권정당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없고 따라서 정권을 찾아올 가능성도 없다”면서 “광주 서구을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어서 새판을 짜려고 한다”며 탈당후 무소속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시민사회와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후보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분들이 저를 시민의 후보로 선정해 주시면 즐거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천 전 장관은 “이번 보선에서 유권자들이 저를 선택해주면 호남과 광주의 민심이 드러난만큼 새롭고 유능한 인물들이 뭉쳐 세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광주 6개 호남 30개 지역에 유능하고 개혁적인 합리적인 인물들을 모아서 물갈이를 시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광주 서구 을 유권자들에게는 ‘지방재정력, R&D 확대’, ‘수소에너지 메카사업’, ‘빛가람 혁신도시와 연계한 에너지 연구개발 단지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탈당 광주 서구을 출마 “내년 총선 광주·호남 물갈이”

    천정배 탈당 광주 서구을 출마 “내년 총선 광주·호남 물갈이”

    천정배 탈당 천정배 탈당 광주 서구을 출마 “내년 총선 광주·호남 물갈이”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4·29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무능한 야당을 대신해 새판을 짜겠다”고 역설했다. 천 전 장관은 9일 광주 서구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력에 빠진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고 희망을 잃어버린 야권을 재구성해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천 전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대로는 수권정당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없고 따라서 정권을 찾아올 가능성도 없다”면서 “광주 서구을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어서 새판을 짜려고 한다”며 탈당후 무소속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시민사회와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후보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분들이 저를 시민의 후보로 선정해 주시면 즐거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천 전 장관은 “이번 보선에서 유권자들이 저를 선택해주면 호남과 광주의 민심이 드러난만큼 새롭고 유능한 인물들이 뭉쳐 세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광주 6개 호남 30개 지역에 유능하고 개혁적인 합리적인 인물들을 모아서 물갈이를 시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광주 서구 을 유권자들에게는 ‘지방재정력, R&D 확대’, ‘수소에너지 메카사업’, ‘빛가람 혁신도시와 연계한 에너지 연구개발 단지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통업계 사외이사, 파워보다 전문성

    유통업계 사외이사, 파워보다 전문성

    ‘기업들이 원하는 사외이사는 관료보다 교수?’ 3월 기업들이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서는 가운데 오는 20일이 정기 주주총회의 ‘디데이’(D-Day)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다수의 기업들이 3월 셋째주 금요일에 몰려 정기주총을 여는 관행은 여전했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현재까지 정기주총 개최 관련 이사회 결의 내용을 공시한 278개사 가운데 112개사(40.28%)가 20일 금요일에 정기주총을 여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오는 27일에도 68개사(24.46%)의 정기주총 일정이 집중돼 있다. 이처럼 금요일에 정기주총을 여는 상장사가 240개사(86.33%)로 가장 많았다. 정기주총이 하루에 몰리면 주주들이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워진다. 또 주말이 이어지는 금요일 정기주총을 열어 민감한 안건을 수월하게 넘기려는 관행 아닌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의 3월 정기주총 주요 안건은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이다. 특히 기업들이 외풍을 막아 줄 관료나 법조계 출신 사외이사를 전통적으로 선호해 온 반면 이번에 새로 선임될 예정인 사외이사들로는 교수 출신이 눈에 띈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 조사나 세무 조사 등을 대비하기 위해 관료나 법조계 출신이 단연 인기지만 구설수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무난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도 사외이사로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주요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보면 신세계백화점은 김영걸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와 김주영 서강대 경영대 학장, 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인 손인옥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선임한다. 롯데쇼핑은 문정숙(전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 자문위원)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와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SK이노베이션은 김대기 전 대통령정책실장과 한민희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현대백화점의 신규 사외이사는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인 김형균 청솔세무회계사무소 대표가 맡는다. 거짓 치매 의혹을 받고 있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다 자진 사퇴하면서 논란을 빚은 농심은 대신 강경식 전 재정경제원 장관 겸 부총리를 신규 선임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오늘의 눈] 박 대통령式 인사의 ‘나비효과’/장세훈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박 대통령式 인사의 ‘나비효과’/장세훈 정치부 기자

    미국 연수를 마치고 지난달 복귀했다. 정치권과 공직사회 등에 몸담고 있는 취재원들과 귀국 인사를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2년 동안 고수해온 인사 원칙이 만들어낸 ‘나비 효과’에 귀가 솔깃해졌다. 현 정부는 출범 직후 과거 정부에서 심심찮게 해왔던 ‘1급 일괄 사표’와 같은 인위적 물갈이를 하지 않았다. 고위 공직자들이 산하기관 임직원 등으로 재취업하는 통로도 좁혔다. 승진이나 영전을 위한 공무원들의 줄대기를 차단하고,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정부 출범 후 2년이 지난 지금 공직사회 전체가 ‘고인 물’이 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연공서열 문화가 여전해 선배를 뛰어넘는 후배가 배출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빈자리까지 줄어 운신의 폭은 더욱 좁아졌다는 것이다. ‘일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과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의 부조화도 심화됐다. 줄대기 대신 눈치보기가 극심해졌다. ‘인맥경화’(人脈硬化) 현상이 빚어지는 셈이다. 청와대의 경우 역대 정권에서는 어공(어쩌다 공무원)과 늘공(늘 공무원)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박 대통령은 어공들의 청와대 진입을 최소화했고, 권한과 직급도 낮췄다. 선거 지원과 국정 운영이라는 업무 성격이 다르니 중용하는 참모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데 이의가 없고, 이는 ‘실세 논란’이나 ‘권력 비리’를 차단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2년이 지난 지금, 대통령과 철학을 함께하며 정권의 개혁 과제를 진두지휘해야 할 어공들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 어공과 늘공 사이의 견제와 균형도 기대하기 어렵다. 청와대 내부에서 ‘워치독’이 아닌 ‘외딴섬’이 됐거나, 아예 자리조차 없는 경우도 다반사다. 한 해에 통상 2~3번 이뤄지던 승진 인사도 지난해에는 한 차례뿐이었다. 반면 걸핏하면 ‘접촉 금지령’ ‘음주 자제령’ 등이 떨어진다는 하소연만 늘었다. 결국 ‘신상(信賞)은 없고 필벌(必罰)만 있다’는 얘기다. 집권 3년 차를 맞는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올해가 정권의 성패를 가를 ‘골든 타임’이다. 개혁 과제는 ‘다수의 미는 힘’보다는 ‘소수의 끄는 힘’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인사는 사기와 직결되고, 사기는 곧 개혁의 추진 동력이 된다.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목소리가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지난 2년간의 인사 방식이 만들어낸 나비 효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shjang@seoul.co.kr
  • 금감원 임원 5명 60년대생으로

    취임 석 달 만에 ‘진웅섭호’의 조직 정비가 마무리됐다. 금융감독원은 1960년대생 임원으로 ‘젊은피’를 전면에 내세우고, 불완전판매 등 ‘금융권 적폐 해소’를 1순위 과제로 꼽은 인사를 했다. 금감원은 이상구(53) 총무국장을 은행·비은행 검사담당 부원장보에 승진 발령하는 등 신임 임원 6명의 인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에 김영기(52) 감독총괄국장,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 권순찬(56) 기획검사국 선임국장, 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부원장보에 양현근(55) 기획조정국장을 각각 낙점했다. 또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엔 조두영(54) 특별조사국장,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엔 박희춘(54) 회계감독1국장을 선임했다. 권 부원장보를 빼고는 모두 1960년대생이다. 설 연휴 직후에 단행될 국장급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부원장 인사와 마찬가지로 학연이나 지연보다는 업무 능력과 대내외 평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6명의 승진자 가운데 서울대와 연·고대 출신은 두 명뿐이다. 금감원장을 포함해 13명의 임원진 가운데 지방대 출신만 6명이다. 조직 개편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소비자 권익 침해와 불건전 영업관행 혁신을 위해 현행 기획검사국을 금융혁신국으로 바꿨다. 금융혁신국은 은행권 ‘꺾기’(대출을 빌미로 예금을 강권하는 것)와 리베이트, 금융사기, 잘못된 금융권 인사관행 등 금융적폐 해소의 선봉에 서게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원장보 대거 교체설’ 금감원 술렁

    ‘부원장보 대거 교체설’ 금감원 술렁

    금융감독원이 임원급인 부원장보 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청와대에 부원장보 인사 명단을 보고할 예정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4일 “몇 명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만 임원급을 대폭 물갈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 대상에서 나이, 외부 평가 등을 감안해 당사자들에게 퇴진을 권고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항간에 사임 권고를 받은 일부 임원이 강력히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말이 나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진웅섭 금감원장과 서태종 수석부원장을 필두로 50대 초중반 임원들이 전면 부상하면서 국·실장 및 팀장 인사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얼마 전 승진한 박세춘, 이동엽 부원장을 제외하면 부원장보 4~5명이 현직에서 은퇴할 공산이 크다. 예상을 뛰어넘는 교체 폭이다. 부원장보급 임원들의 임기(3년)가 대부분 절반가량 남은 상태여서 많아야 절반 정도 바뀔 것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관측이었다. 이 때문에 대상자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임직원들은 좌불안석이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인사가 늦어지면서 온갖 설이 떠돌아 일이 손에 안 잡힌다”며 “언제 어디로 옮겨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다들 일감을 쌓아둔 채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부원장보 인사 폭이 커지면서 승진 대상자들의 하마평도 무성하다.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이상구 총무국장, 김영기 감독총괄국장, 박흥찬 보험감독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편, 공석이 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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