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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차선제·지하철 수송확대 한목소리

    ◎서울시장후보 「빅3」 10문10답/최우선 과제/교통문제 해결에 행정력 집중­정원식/시정 공개·교량­도로 안전점검­조순/시직원 부시장 발탁… 인사쇄신­박찬종/지하철 파업/「시민의 발」 볼모 삼을땐 단호대처­정/노조주장 타당하면 적극적 수용­조/충분한 대화로 사태악화 막겠다­박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 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빅 3」은 이번 선거전을 정책대결의 국면으로 이끌기 위해 연일 새로운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세 후보의 주요 정책공약 내용과 구상 등을 10문 10답을 통해 알아본다.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정원식=산적한 현안이 많지만 우선 교통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대중교통 수단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면 과감히 수용하겠다. ▲조순=시민 참여와 시정 공개로 시민과의 거리부터 좁히겠다.또 지하철·교량·고가도로 등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는 과감히 뜯어고쳐 상식이 통하도록 하겠다. ▲박찬종=시공무원 중에서 부시장을 발탁하는 등 인사쇄신책을 단행하겠다.안전비상령을 발동,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굴착공사를 중단한 상태에서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 ­서울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구상이 있다면. ▲정원식=단기적으로는 버스전용 차선의 확대 실시,지하철과 버스의 효율적인 연계방안 모색을 통해 버스의 이용효율을 제고할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을 높일 계획이다. ▲조순=서울교통종합본부를 설치,지하철·버스·택시 등을 일괄하는 교통정책을 수립하겠다.버스 전용차선을 확대 실시하되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택시의 진입도 허용하겠다. ▲박찬종=지하철 배차간격을 줄이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 시행하며 굴곡노선을 직선화하여 임기내에 대중교통수단의 평균 주행속도를 35㎞ 이상으로 높이겠다. ­서울시 공무원에 대한 인사구상은. ▲정원식=서울시 행정쇄신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시조직을 전반적으로 검토,인력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한편 유휴인력은 시민의 편익을 위한 일에 배치할 계획이다.또 봉사요원의 수를 늘리고그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조순=인사위원회 등 객관적인 능력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서울시의 여성국장은 1명,여성과장은 2명에 불과하다.따라서 각 분야에 여성을 많이 채용하겠다.물갈이식 인사보다 각자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만들겠다. ▲박찬종=시공무원 중에서 부시장을 발탁하여 분위기를 일신하고 민원과 현장부서 등 「3D」 부서가 긍지를 갖도록 유도하겠다.공무원의 기존 질서를 흔들기 보다는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공무원들이 따르도록 만들겠다. ­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정원식=시민의 편에 서서 노조와 대화로 타협점을 모색하겠다.시민의 발을 볼모로 집단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일삼는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조순=하루에 7백50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에 불안요소가 있어서는 안된다.서울 지하철이 해마다 분규가 있는 데 노조의 주장이 타당하다면 시민을 위해서라도 수용해야 한다.공사의 경영을 합리화하고 노사간 대화를 유도하되 교섭의 자율권을 보장해 줄 생각이다. ▲박찬종=평소 충분한 대화를 통해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겠다.분규가 일어나더라도 당사자나 제삼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어 내되 시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만전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내년 총선이나 내후년 대선에서 선거운동에 나설 용의는. ▲정원식=민선시장은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시정에 몰두해야 한다.선거지원이란 시민정서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순=시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싶을 따름이다.지금으로선 확실히 말할 수 없다. ▲박찬종=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시장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소홀함이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의 인구 및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한 복안이 있다면. ▲정원식=서울은 도쿄에 비해 면적은 4분의 1에 불과하나 인구는 엇비슷할 정도로 이미 포화상태다.따라서 수도권의 자치단체장들과 협의해 서울 인구를 분산시키는 대책을 강구하겠다.또 권역별 발전대책을 수립,서울시 내에서도 인구가 고르게 분산되도록 하겠다. ▲조순=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역 발전의 균형을 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박찬종=중앙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나,인근의 자치단체와 수도권 공동개발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게 인구와 산업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수도권을 환경·주거·산업·관광 특구 등으로 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용산 미군기지가 반환되면 활용대책은. ▲정원식=서울 시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면적은 시 전체면적의 1.8%에 불과하다.따라서 용산 미군기지 부지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런던의 하이드 파크,도쿄의 히비야 공원과 같은 대규모 공원으로 조정,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조순=용산미군기지는 시민공원으로 육성돼야 한다.녹지를 만들고 의자도 놓아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겠다. ▲박찬종=시민가족공원과 자연박물관,시민 문화센터,저렴한 결혼식장 등을 건립,시민이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기오염 등 환경대책은. ▲정원식=서울시환경정책의 총체적 대안으로써 「신 그린정책」을 선언한다.북한산과 관악산,난지도와 뚝섬을 잇는 교차점인 용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환경공간을 조성하겠다.또 디젤차량에 여과장치를 부착토록 하는 등 환경 감시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 ▲조순=대기오염 수치를 시민앞에 솔직히 공개하겠다.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경유사용 자동차에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단속을 한층 강화하겠다.상수원을 보호하고 40%가 누수되고 있는 상수관을 교체하겠다. ▲박찬종=환경오염의 주범은 수송,제조,발전의 순이다.따라서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시급하다.서울대기 정화조례를 별도로 제정하고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강화하며 기존의 청소사업본부는 환경관리본부로 개편할 생각이다. ­당선 가능성과 득표 목표는. ▲정원식=유효 투표의 절반 가량을 얻어 반드시 당선될 것으로 확신한다.안정적인 개혁을 원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고 확신한다.서울시는 다른 자치단체와는 달리 중앙정부와의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데,그런 측면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조순=부동층이 많아 정확하게 예상하기 어렵다.유효표의 40% 이상을 얻으면 당선 안정권으로 본다.정정당당하게 페어 플레이를 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당선이 가능하리라 본다. ▲박찬종=35∼37%가 당선 가능권이고 40%가 당선 안정권이라고 본다.현재의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당선 안정권에 충분히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과제/장기표씨 신문로 포럼 연설

    ◎「반 민자연합」은 「반 개혁연합」이다/조순씨 민주입당 정치윤리에 어긋나/중·대 선거구제 도입… 지역할거주의 타파를 재야인사 장기표씨(21세기 사회발전연구회장)는 27일 상오 서울 소피텔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신문로포럼 월례조찬회에서 「21세기 한국정치발전과 지방자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연설 가운데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과제」의 대목을 간추려 본다. 한국 정치의 문제점으로는 우선 지역할거주의를 꼽을 수 있다.지역감정(지연)이 이념이나 정책,도덕성을 능가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호남인의 지역 감정을 타지역의 지역감정과 같은 차원에서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호남은 차별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차별의 철폐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차별을 철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호남출신의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다.하지만 호남인들이 똘똘 뭉칠수록 반호남정서는 강해져 호남출신의 대통령을 내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자신을 열어야 타인을 열 수 있다. 현재 지역감정의 수혜자는 경상도정권에 그치지 않는다.민자당과 민주당은 물론,김대중씨와 김종필씨,그리고 절대다수의 정치인들이 지역감정의 수혜자다.김대중씨의 경우,87년 대선 때의 「4자 필승론」,88년 총선에서 「황금분할」에 의한 제1야당 확보,최근 신민당과의 통합협상이나 김종필씨와의 제휴 제안등은 지역감정에 기초한 정치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감정을 이용하거나 지역연합을 시도하는 것은 스스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이념이나 정책을 갖고 있지 못함을 자인하는 것이다. 두번째 문제점은 이념·정책·비전의 부재나 무원칙한 이합집산이다. 한국의 정당들은 하나같이 이익결사체의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최근에 전개되고 있는 「야권통합」 움직임은 무원칙한 이합집산의 전형으로 「야권야합」으로 규탄받아 마땅하다.특히 「반민자연합」은 다분히 「개혁저지 연합」이 되고 있다.김영삼 정부가 개혁과정에서 축출한 자들을 모으는 「야권통합」은 반개혁전선의 형성일 뿐이다.김영삼씨의 3당합당을 「야합」으로 비난한 야당이 더 저질의 야합을 하려 한다. 세번째 문제점은 정치윤리의 부재다.합리적인 이유 없이 여권에서 야당으로,야권에서 여당으로 옮겨 다니는 것은 이합집산의 정도를 넘어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윤리마저 저버리는 것이다.집권 여당의 대표를 하던 사람이 「반민자당」이면 무슨 일도 할 수 있다는 듯이 자신이 그토록 매도하던 야당과 연합하겠다고 하는 것이나,김종필씨를 축출하지 않는다고 해서 김영삼 정부에 개혁의지가 없다고 비난하던 야당이 막상 김씨가 쫓겨나니 그를 두둔하며 연합하자고 제의하는 것은 정치윤리부재의 극치를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조순씨의 민주당 입당도 정치윤리에 어그러지는 것으로 본다. 네번째는 당내 민주주의의 부재다.당헌 당규는 무용지물로 치부되는 일이 너무 많다.민주당의 경우 「정계를 은퇴한」 평당원에 의해 운영되는 듯이 보이고 최근 들어서는 이것을 은폐하기 보다 일부러 드러내는 것처럼도 보인다.「은퇴정치」「불개입 개입」은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을 증폭하는 것으로 우려된다. 이밖에 정치소외 계층의 정치적 의사가 국정에 반영될 제도가 없거나 이른바 「사교정치」가 정치인의 무능을 초래하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정치개혁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을 통해 풀어야 한다. 제도적으로는 먼저 1구1인의 소선거구제를 폐지하고 1구 2∼5인의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해야 한다.지역당 구조의 완화와 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다. 둘째 신생진보정당의 육성과 전문지식인의 진출을 보장하기 위해 정당에 대한 투표를 통한 전국구 비례대표제를 채택해야 한다.전국구와 지역구의 비율을 현행 1대4에서 적어도 1대2가 되도록 해야 한다. 정치적으로는 첫째,전면적인 정계개편이 있어야 한다.「정치물갈이」가 아니라 「정치판갈이」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으로 개혁적 정치세력은 더 이상 기득권 세력의 기득권 유지와 강화에 들러리를 서는 일이 없어야 한다.또 개혁을 바라는 대중운동세력,시민운동세력,민주시민등은 「전략적 구심」의 형성에 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헌법상의 민주적 기본질서와 정당법및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 정당에 대해서는 해산을 촉구하고 국고보조금의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 미 CIA/“환골탈태”구체화/도이치 신임국장 상원 청문회 증언

    ◎북한·이란·이라크 도발 강력대응 천명/인력교체·업무조정 등 6개 구상 마련/첨단 과학 수단 활용… 첩보획득에 전념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대 변혁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변혁은 인력의 대폭적인 물갈이에서부터 미정부내 각종 정보기관간의 관장업무 재조정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CIA 국장으로 지명받은 존 도이치 국방부 부장관은 26일 상원정보위의 첫 인준청문회에서 정보기관의 역할과 향후의 개혁 방향을 밝혔다.금명 인준표결에서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해진 도이치 신임국장 지명자의 개혁 구상은 6가지로 요약되고 있다. 첫째,CIA와 여타 정보기관들의 상층부를 새 새대가 맡도록 인력을 물갈이하겠다는 것이다.도이치 국장은 이날 증언을 통해 정보조직의 상층 관리자들을 신속하게 교체하고 정보기관간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CIA의 각 국별 관장업무를 재점검하여 활성화하고 셋째는 영상첩보의 수집·분석·배포업무를 통폐합하여 효율성과 경제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이는 국가안보국(NSA)을 설치,통신정보를 총괄하는 해온 전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넷째는 현재 국방부와 위성국의 첩보활동을 별개로 관리하지 않고 국방장관의 조정 아래 활동을 통합하고 다섯째는 냉전이후 시대에 있어 국가별 지역별 정보의 우선 순위를 확립해 놓는다는 것이다.여섯째로 이중간첩 사건 이후 크게 떨어진 정보기관 요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다. 도이치 국장은 냉전이후 시대라고 해서 정보수집의 중요성이 결코 줄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의 국가이익에 위협이 되고 있는 사안을 몇가지로 열거했다.우선 북한이나 이라크,이란 등 소위 「국제부랑국가」가 해당지역에서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크고 둘째는 대량 살상무기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이를 방지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세째는 국제테러,국제범죄,국제마약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CIA의 업무 재조정은 냉전종식 이후 CIA가 위상제고를 위해 테러,마약밀매,국제범죄 등에 대해서도 적극 개입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와 관련된 업무는 모두 연방수사국(FBI)이 관할하도록 하고 대신 CIA는 인간 및 최신 과학정보수단을 활용,다른 나라에 대한 첩보획득 활동에만 전념한다는 것이다. 도이치 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불안정한 세계지역정세를 열거하며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탄은 더이상 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수천기는 아직도 격납고에 놓여 있고 언제고 목표물을 재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국제상황은 어느날 갑자기 유동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또 그는 러시아만 안심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에 있는 잠재적인 대국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중국이 「미래의 적국」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의회정치 있는가 없는가(이동화 칼럼)

    최근 한 정치학자로부터 『우리나라에 의회는 있으나 의회정치는 없다』는 한탄의 소리를 듣고 깊이 동감한 적이 있다.사실 의회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제대로 기능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요체라는 것은 교과서적 상식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같은 상식이 맞는 것인지,아니면 우리 민주주의 수준이 아직 미숙한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인지 수시로 헷갈리게 만드는 것이 우리 의정의 현주소다. 며칠전 『우리 정치는 4류』라는 어느 재벌총수의 폄박에 정치권은 외마디 소리나 질렀을 뿐 제대로 대응이나 반박조차 못했다.일반국민들도 그말에 별다른 거부감을 표출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과연 정치는 4류인가 이렇게까지 된데는 국회와 정당을 포함한 정치권이 너무나 정략위주로 정치를 하는데다 노력이 부족한,어떻게 보면 게으르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의회운영을 하고 있는데 원인이 있다.예를들어 우리 정치에는 스스로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는 적극적 사고보다는 상대방의 실수나 악수로 반사적 이익을 보려는 비뚤어진 사고방식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을 하려는 의욕보다는 상대방 비난에 바쁘다.최근 입초시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여야당 대변인의 저질공방과 말초자극적 성명전은 한 단면에 불과하다.작은 실수도 크게 만들어 공격하고 난데없는 의미를 갖다붙여 매도하다 보니 극한대결이 그칠 때가 없다.따라서 국회는 국정을 의논하는 대화와 토론의 장이라기 보다는 여야의 감정과 육체가 맞부딪치는 대결장이 되는 경우가 많다. ○욕심이 정치불신 낳는다 걸핏하면 장외투쟁이다,막후협상이다 하면서 회기중인 국회를 무력화시키기도 한다.지난 연말 정기국회 1백일중 막판 35일을 공전시킨 끝에 5일간의 임시국회를 다시 연 것이나 올해 3월초 임시국회를 완전 공전시키고 다시 10일간의 후속국회를 열어 지방자치관련 선거법을 고친 것은 대표적 사례다. 또하나의 병폐는 국회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심각히 생각할 줄 모르는 정치지도자들의 무분별과 무감각이다.앞서 말한 3월국회만해도 당시 심각하던 가뭄대책마련이 주요 명분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대책마련은 없었다.오직 지자제선거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4월들어서도 임시국회소집 필요성이 여러군데서 제기되고 있으나 정치권은 꿈쩍도 않고 있다.미·북경수로 협상,엔고,미국의 무차별 무역개방압력등 국회차원에서 국익을 위해 나서야 할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지방선거를 공명하게 치르기 위한 관계법 개정도 급하다.그런데도 국회의원 선거구조정문제가 여야의 당리 때문에 절충되지 않아 국회를 못연다니 참으로 비극적 희극이라 아니할 수 없다. ○불신제거가 내각제전제 결국 오늘날의 정치불신은 정치지도자와 정치인들의 욕심과잉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대권욕심,한자리 차지할 욕심,국회의원으로 재선될 욕심 등이 어우러지니 의회는 뒤뚱거리고 그만치 불신은 쌓이게 되는 것이다.지방자치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그렇게 주장해 놓고 제대로 발전시키는데는 무관심한 것은 왜일까.내 잇속차리는 구도만 만들어 졌으면 그만이라는 뱃심일까.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는 내각제만이 민주주의의 살길이라고 나서고 있다.자민련이그렇고 민주당과 신민당간의 협상에서도 이런 말이 튀어 나오고 있다.그러나 정치권이 자기이익에만 체중을 싣고 있는 현실에서 이는 가당치 않은 소리다.나눠먹기와 이에 따른 정쟁과 혼란은 한밤중에 불을 보는 것과 같다. ○정치권 물갈이는 필연적 국회와 정당이 제기능을 못할 때,또 정치인들이 스스로의 이익에만 집착할 때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온다.따라서 국민입장에서는 이에 대응할 수밖에 없게 된다.국민운동이나 언론을 통한 시정등 간접적인 노력도 하겠지만 투표권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최근 일본 지방선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정당불신과 무소속 돌풍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물론 기성정치인이나 정당 특히 야권은 이미 그 기미를 보이고 있듯이 지역감정과 환상의 제시 등으로 대응하려 할것이지만 국민들도 나날이 현명해지고 있다.정치권의 물갈이가 필연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 신설 국회의원 선거구 누가 뛰나/여야 「새조직책」 자리다툼 치열

    ◎서울 송파/최병렬·이영희씨/광진/김도현씨 물망/부산 사하/서석재/동래/박관용씨 원대복귀 점쳐/인천 강화/이경재·정해남씨/남동구/김학준씨 정상/경기 일산/구창림씨 등 3명(민자) 김옥두씨(민주) 거론 새로 생기는 국회의원 선거구의 주인은 누가 되나.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조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인구가 30만명을 넘어 분구되는 주인 없는 선거구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민자당은 이달 중순쯤 열릴 임시국회에서 선거법안을 처리한 뒤 이달말 인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민주당도 민자당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 사람찾기에 나설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인구가 30만명을 넘거나 60만명을 넘어 분구 또는 재분구될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23개 선거구.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 등 6대도시 지역들이 해당된다.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야 협상을 거치더라도 수적 변동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선거구가 하나 늘어나는 서울 송파구에는 민자당 후보로 최병렬 서울시장이영희 여의도연구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강용식 대표비서실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전국구를 바라고 있다는 후문이다.민주당에서는 재야출신의 심재권·최규성씨 등이 입성을 꿈꾸고 있다. 성동구에서 분리돼 갑·을로 나누어질 광진구에는 지난번 김영춘전청와대비서관이 한 곳을 차지한 데 이어 나머지 한 곳을 놓고 역시 민주계출신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의 귀환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성헌 청와대여성사회담당비서관,고시3과 출신인 이정우 전서울대총학생회장도 후보감으로 이야기 된다.당료출신인 민주계의 조익현 당재정국장의 기용 가능성도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권왈순 부대변인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의 광진구 후보는 강창성 의원과 김근태 부총재,설훈부 대변인 등이며 강북구 후보는 조순형·김원길 의원,유영래 대표비서실차장 등이 자천타천 대상들이다. 민자당의 아성인 부산에서는 5곳이 늘어나고 북갑구 출신의 문정수 의원이 시장선거에 출마하면 모두 6곳이 비게돼 민자당 내부에 거센 바람이 일고 있다.사하구는 서석재 총무처장관,동래구는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 등 원래 「주인」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며 최형우 의원은 동래구에서 분리된 연제구로 옮겨 갈 가능성이 많다. 금정구와 남구에서 신설된 수영구,북구에서 신설된 사상구에는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김무성 내무부차관,장성만 전의원 등이 거명된다.그러나 홍수석과 김차관은 새 선거구를 맡기보다는 현직을 유지하다가 내년 총선에 임박해 물갈이가 예상되는 몇몇 부산지역에 입성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이가운데 홍수석은 출신지인 경남 거제지역을 더 선호하고 있어 현 지구당위원장인 김봉조 의원과의 신경전이 뜨겁다. 이에 반해 민주당 쪽에서는 승산이 별로 없다고 여겨지는 후보감에 대한 얘기들이 아직까지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3곳이 늘어나는 인천 계양구에서는 대우자동차 공장의 영향탓에 김재명 의원의 민자당 공천이 점쳐진다.인천시에 편입된 강화군에는 이경재 공보처차관과 정해남 전의원이 민자당 후보감으로 떠오르고있다.남동구에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유복수시의원이 민자당 공천을 바라고 있으며 민주당의 박우섭 정책실장은 연제구를 겨냥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7곳이 늘어나는 최대 증가지역으로 여야간에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고양에서 분구되는 일산지역의 민자당 후보에는 구창림 전국구의원과 김재석 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윤원중 청와대정무비서관등이 대상에 오른다.민주당에서는 김옥두 의원이 이미 사무실을 차리고 움직이고 있고,이기택 총재 측근인 김용수 원내기획실부실장과 서호석 홍보위부위원장도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텃밭임을 주장하고 있다. 성남 중원·분당에는 민자당에서 곽영달 전국구의원과 이석형 변호사가 공천을 바라고 있으나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에 대한 낙점설이 관심거리.민주당에서는 국회 국방위의 민주당 4인방으로 꼽히는 장준익 전국구의원과 김정길 전의원이 입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에서는 민주계의 신하철 전의원이 시흥·군포에,김정숙 부대변인이 안양시 동안구에 거론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남궁진 의원과 배기운 총무국장이 광명,이준형 전총재비서실차장이 안양,노무현 전의원이 안산에서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 고사하던 김석원 회장 막판 수용/민자 5개지구당 새조직책 윤곽

    ◎충남 서천 김홍렬씨 등 4명 확실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이 민자당 지구당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한다.4일 발표할 예정인 민자당의 5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가운데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조직책에 내정됐다. 쌍용은 국내 6번째의 대그룹.게다가 김 회장의 선친은 제3공화국 때 기업경영과 정치를 함께 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성곤씨다.올해 50세인 김 회장은 선친이 별세한 뒤 지난 75년부터 20년동안 쌍용그룹 회장에 재직해 왔다.김회장은 앞으로 그룹 경영은 동생인 김석준부회장에게 맡기고 정치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회장이 정치에 나선다고 해도 선친과 같은 영향력을 갖기는 힘들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러나 여권과 재벌과의 관계 정상화,나아가 6월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세력을 총결집한다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동안 민자당은 대구·경북 지역의 「반민자 성향」을 돌려놓기 위해 김회장의 영입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치참여를 비난했던 처지에서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감수하기로결론내렸다. 김회장의 영입에는 김윤환 정무제1장관이 앞장서고 연락은 쌍용그룹 임원출신인 김채겸의원이 맡았다.3일에도 김운환 조직위원장이 김회장을 직접 만나 의사타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김회장쪽은 『선친이 정치는 하지 말라는 유지를 남겼다』면서 정계진출을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회장은 대신 동생인 김부회장을 천거했다가 민자당의 막바지 설득을 수용했다는 후문이다. 5개 지역 조직책 가운데 나머지 4곳의 임자도 사실상 확정됐다. 충남 서천은 자유민주연합 바람에 맞서기 위해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을 전역시켜 미리 조직책으로 내정했다.성남 수정은 대전지검 차장을 지낸 유제인변호사에게 맡길 예정이다.충북 충주는 김연권 지구당부위원장이 내정됐지만 지방자치선거 때까지 한시체제라는 얘기도 있다.서울 노원을은 민주계 출신인 신두희 상계의원원장이 유력하다. 민자당은 5개 지구당의 새 조직책을 발표함으로써 사고지구당 정비를 모두 마친다.지난 92년 제14대 국회의원 총선후 민자당이 지구당위원장을 물갈이한 곳은 모두 1백11곳.전체 2백37개 지역구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60여명의 조직책은 민주계 혹은 개혁세력들로 채워졌다.무소속및 국민당출신 의원 영입지역 30여곳을 빼면 70%를 새로운 주류세력들이 차지한 셈이다.
  • 민자 광역의원 20%선 물갈이

    민자당은 21일 현역 시·도의회의원 가운데 20%가량을 공천에서 배제시키고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 시·도의원 5백82명 가운데 1백20명안팎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의 김윤환 조직위원장은 이날 『광역의회의원 가운데 상당수를 참신한 인사로 바꾼다는 방침 아래 지구당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공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너무 많이 바꾸면 부작용도 예상돼 대략 20%선이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군부/김정일 버팀목은 혁명 3세대/북장성 60여명 인맥분석

    ◎92년 이후 대거발탁… 현재 준장­대장급 포진/거의 당중앙위원 겸임… 실세중 실세로 부상/혁명1세대 원로 예우 오진우 후임에 최광유력 북한군 실세 장령(장성) 60여명의 면면을 보면 한결같이 김정일의 충복이거나 직계들로 대부분 당의 요직을 겸하면서 군의 주요 위치에 포진하고 있다.현재 북한군 장성의 수는 약1천2백명으로 이중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장급 이상 핵심 장성들은 거의가 군부 엘리트코스인 만경대 혁명학원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강건종합군관학교 출신들이며 김정일친위 군맥을 형성하고 있다. ○떠오르는 세대 혁명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걸쳐 있는 북한군 기축세력 가운데서도 앞으로 김정일체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되는 실세로는 단연 3세대가 꼽혔다.현재 소장(우리의 준장)∼대장급인 이들 제3세대는 대부분이 김정일이 원수진급(92.4.23)과 동시에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서 6백64명의 장령들을 승진시켰을 때와 휴전 40주를 계기로 「군최고사령관 명령 제40호」로 99명(중장14명,소장85명)을 승진시킬 때 포함된 장령들이다.특히 이들 「떠오르는 별」 가운데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을 겸하고 있는 장령들을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관측 됐다. 당중앙위원회는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의 모든 당사업을 관장하는 당조직의 최고지도기관.당중앙위원들은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총비서와 비서를 선출하고 비서국과 군사위원회 조직결정권을 가짐으로써 그 힘은 실로 막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인민군 장령으로 중앙위원회 위원이나 후보위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일단 그는 향후 북한 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는 얘기가 된다.이같은 관측은 이들이 김일성·오진우의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이었다는 점에 의해서도 뒷받침되고 있다.특히 인민군장령으로 중앙위위원이나 후보위원을 겸하고 있는 인물들은 대부분 김정일의 후계승계가 김일성에 의해 공표된 이후 보충된 인물들이다.이는 곧 김정일이 집권에 대비,앞날을 내다보고 중앙위원회에 자기 사람을 심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특히 이들 장령들 가운데서도 최근의 김정일군부대시찰이나 행사참석시 수행 내지 동석한 김광진 김봉율 이하일 조명록 김일철 김명국 이봉원 박재경 김정각 정호균 김하규등이 실세중의 실세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지난해 김일성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23위,지난달 25일에 발표된 오진우의 국가장의위원회명단에 서열 20위로 발표된 김철수도 눈길을 끄는 인물이다.이 정도의 서열이면 당정치국후보위원 수준의 거물급이나 그의 신상에 관한 것이 일체 알려지지 않고 있다.현재 그의 나이는 50대초에 계급은 상장(우리의 중장)급이며 호위총국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면 물갈이 없을듯 북한군의 세대교체는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대폭적인 물갈이 형태로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김정일이 전권을 장악했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김일성과 항일 빨치산활동을 같이 했던 혁명1세대들을 갈아치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외부 세계에서는 혁명 1세대들이 군부 엘리트들로부터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설령 그렇다고 해도김정일로선 혁명 1세대를 홀대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 까닭은 북한정권이 김일성의 항일 빨치산투쟁이라는 군사적 권위에 통치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최광 외에도 북한군에는 백학림 이을설 이두익 최인덕 전문섭 김철만 태병렬 이종산 등의 혁명 1세대가 버티고 있다.그러나 이들중 2∼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원로의 예우를 받고는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실권은 제2세대와 제3세대들이 행사하고 있어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나 다름없다.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지난 73년부터 시작된 김정일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이른바 그 조직기반으로서의 「3대혁명소조」가 군부에도 침투,기반을 형성해왔음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이는 달리 표현하면 형식상·제도상으로는 북한군부의 핵심세력이 고령의 항일 빨치산그룹으로 돼 있지만 김정일을 떠받들고 있는 신진 엘리트가 실세로 군내부에 포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게 된다.따라서 북한군의 세대교체는 몽땅 물갈이하는 식이 아니라 이들 혁명 1세대의 자연수명이 다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자연스럽게 빨치산 1세대들을 권력의 무대에서 퇴장시키거나 이들이 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세를 하며 사의를 표하고 이를 김정일이 받아들여 빈 자리를 제2,3세대로 메우는 수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광이 인민무력부장이 될 경우 총참모장은 김광진이나 오극렬 이봉원 김두남 오용방 장성우 같은 2세대중 한사람에게 돌아갈 것으로 관측됐다.즉 김정일이 혁명 1세대이자 인간적인 인연을 갖고 있는 최광을 인민무력부장으로 예우하면서 내용적으로는 실세인 제2세대로 하여금 북한 군부를 이끌어 가게 할 가능성이 가장 많다. ○개혁주장 못한다 북한군이 북한의 개혁주도세력으로서 힘을 모을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진단됐다.북한군 장교들은 일단 「선택된 사람들」로 일반주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봉급외에 각종 혜택을 누리고 있다.그런 만큼 자신들의 기득권이나 프리미엄을 포기하려 들지 않을 것이고 체제붕괴나 변혁을 초래하게될 개방이나 개혁은 더더욱 주창하고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또한 북한군이 노동당의 지휘를 받고 있기때문에 당방침으로 결정되기 전에는 군부가 앞장서 개방이나 개혁을 주장하고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국부적 도발 가능성 북한경제형편이 지금보다 훨씬 나빠지고 핵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는 등의 국면이 전개되지 않는 한 북한군의 대남도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됐다.전문가들도 막강한 한미연합전력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군부의 군사적 모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내부적 불안요인 소진을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긴장조성의 필요성을 느낄 경우 국부적 도발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의 이유를 한국과 미국의 도발에 대비한 군비충당 쪽으로 전가하고 있는 만큼 일부 소장 지휘관들이 이판사판의 심정에서 대남군사도발을 주장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의도하지 않은 전쟁」발발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려우나 전면적이고도 계획적인 대남군사도발은 여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 김정일체제 「단기변화」 없을듯/군부·권력층 세대교체 가속화 예고

    북한 권력서열 2위인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이 25일 사망함으로써 인민군 내부동향과 맞물려 북한 권력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사망은 지난해 10월 은밀히 프랑스를 방문,폐암치료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고 평양으로 귀환한 시점에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하지만 북한권력의 상층부를 차지하는 이른바 「혁명1세대」의 선두주자로 북한군부의 상징적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오의 사망은 북한체제내 권력이동에 상당한 파급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일제때 김일성과 빨치산활동을 함께 한 이래 북한체제를 지탱해 온 버팀목의 일원이었다.김일성 사후에도 김정일의 군장악을 위한 후견인역을 맡아왔다. 오진우 이외에도 지난해 김일성 사망을 전후해 강희원(72·부총리),주도일(75·평양방어사령관),조명선(72·인민군대장)등 「혁명1세대」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따라서 오의 사망은 일단 북한군부 및 권부의 세대교체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기득권세력이지만 70대의 고령인 「혁명1세대」를 억지로 제거하지는않더라도 자연적 물갈이가 촉진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다.이 과정에서 군총참모장 최광,국방위원 김철만 등 혁명1세대와 김정일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오극렬 당 작전부장,이봉원 군 총정치국부국장등 혁명2세대간의 갈등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정일의 군경력은 김일성대학 시절 1개월간 군사훈련을 받은 것이 전부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그에 대한 북한군내의 불만은 치밀한 사람관리와 세뇌교육 등으로 사전봉쇄돼 왔다.더욱이 80년 당 중앙군사위원,90년 국방위 제1부위원장,91년 인민군 최고사령관을 맡는등 김정일의 군부장악은 김일성 생전에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왔다. 또한 인민무력부·사회안전부·국가안전보위부·호위총국 등 4개 무력기구들이 상호 견제토록 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각 군사권력기구의 상하부 조직에 당조직을 배치해 감시·지도토록 한 것도 안전장치의 하나다. 때문에 군내 김의 후견인격인 오의 퇴장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김정일체제의 행로에 결정적인 변화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김이 권력승계를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진우 등 혁명1세대그룹의 잇단 퇴조는 중장기적으로 북한권력의 불안정성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 임기만료 임원 65% 세대교체/한일 등 9개시은 주총

    ◎임기도중에도 물러나… 「물갈이」 사흘째/“행장친정 강화” 「2인자」 전무 잇단퇴임 은행 정기 주총 사흘째인 23일 한일은행은 임기가 끝난 임원 5명 중 4명이 물러나고 1명은 임기 도중 퇴임하는 등 세대교체 바람이 크게 불고 있다.지금까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자동적으로 보장되던 임원의 중임 전통이 무너지는가 하면 「2인자」인 전무들이 행장의 친정체제가 강화되면서 줄지어 옷을 벗고 있다. 한일은행은 전 날 임원된 지 1년 만에 퇴임한 이정호 상무와,임기가 끝난 5명 중 장기팔 전무·이요섭·김해도·김재곤 상무 등 4명이 물러나고 신동혁·오광형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새 임원에는 김술기 업무통할·박근식 인력개발·이철주 국제·문규석 외환업무·정용익 신탁부장,정인호 대한유화 부사장 등 6명이 선임됐다.박재경·허호기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배당률 6%. 이종연 행장의 3연임 포기로 우찬목 전무를 새 행장에 선임한 조흥은행은 서열대로 장철훈 상무를 전무,채병윤 상무를 감사로 승진시켰다.새 임원에는 송승효 종합기획·변병주 고객·김학수 수신업무부장과 최종근 여신통할·구영치 국제업무팀장 등 5명을 선임했다.신임 김학수 이사는 지난 79년 이후 16년만에 상고 출신 임원이 됐다.또 이원순·이용원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단임이 만료된 허종욱·유병인·위성복 상무는 유임된 반면 조남용·문희창 상무는 퇴임했다.임기를 1년 앞둔 이균섭 감사도 물러났다.배당률 6%. 제일은행은 이세선 상무를 전무에,홍태완 상무를 감사에 승진 기용했다.임기가 끝난 김종덕 전무는 물러난 반면 이종선 상무는 유임됐다.새 임원에는 박해용 호남영업본부장·신문식 영업2부장이 선임됐다.배당률 6%. 신한은행은 임기가 끝난 유량상 전무와 임숙제 감사를 퇴임시키고 강신중 전무대우를 전무로,권령진 은행감독원 검사 1국장을 감사로 선임했다.새 임원에는 최영휘·정해성 이사대우를,한동우·예병걸 이사는 상무로 승진시켰다.배당률 10%.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국민은행은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장창권 상무를 유임시키고 장희진 남부지역 본부장·김경희 동부지역본부장 등 2명을새로 임원으로 선임,임원의 수를 12명에서 시중은행 수준인 14명으로 늘렸다.배당률 6%. 동남은행은 3연임을 포기한 김정규 행장 후임으로 허한도 은행감독원 부원장을 선임하고 최민환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새 임원에는 강용민 광화문지점장·강재모 영업부장·장수철 비서실장을 선임했다.
  • 10개은 임원 대폭 물갈이 인사단행/어제 일제히 주총…결산안 의결

    ◎상은,복수전무체제… 영업력 강화 초점/보람은 우선주 10%­평화·동화 1% 배당/부장7명 임원으로 선임/상은/「서울은행」으로 이름바꿔/탁은/동화은/임기만료 3명 전원 퇴임/평화은/박종대 행장 등 모두 유임 상업·서울신탁·외환·동화·장기신용은행 등 10개 은행은 22일 주총을 열고 임원 개선 및 94년 결산안을 의결했다. 주총에서는 동화은행이 임기가 만료된 임원 3명 전원을,상업은행이 5명을 퇴임시키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됐다. 상업은행은 신삼규 감사 등 5명을 퇴임시키고 윤강석 종합기획부장 등 7명의 부장을 임원으로 선임했다.또 구자용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유임된 배찬병 전무와 함께 복수 전무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신인식 상무를 감사로 승진 발령했다.신임 임원은 윤부장 외에 김동환 여신기획부장·구철서 영업2부장·이종경 영업추진부장·이원섭 영업1부장·이지수 국제부장·정기영 영업3본부장 등 7명이다.배당률 2%. 서울신탁은행은 감사에 김영휘 상무를 승진시키고 여현동 상무를 유임시켰다.고재훈 영업1부장·강금중 융자2부장·이동만 영업2부장·김영태 종합기획부장을 새 임원으로 선임했다.정관도 개정,행명을 서울은행으로 바꾸었다.이동대 감사와 구선회·김인철 상무는 퇴임했다.배당률 2%. 외환은행은 박준환·조성완 상무를 전무로,유종섭 상무를 감사로 승진시키고 유영설 상무를 유임시켰다.새 이사에는 신억현 영업지원부장·최남규 서소문지점장을 선임했다.이장우 전무와 노재학 감사는 퇴임했다.배당률은 대주주 3%,소액주주 6%. 한미은행은 박진석 감사를 퇴임시키고 송병익 한국은행 발권부장을 감사에 ,신임 이사에 신광철 인력지원팀장을 선임했다.엄한섭 상무는 유임됐다.배당률 8%. 하나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김영상 감사,윤교중·천진석 상무를 유임시키고 비상근 이사에 김석준 쌍용자동차 회장을 선임했다.또 김경태·김형배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배당률 주식 4%,현금 4%. 보람은행은 남진감사를 유임시키는 대신 이용호 상무를 퇴임시켜 상임 임원 수를 8명에서 7명으로 줄였다.배당률은 보통주 9%,우선주 10%. 장기신용은행은 봉종현 행장과 박기대 상무를 유임시키고 오세종 감사를 전무로,김명준 상무를 감사로 각각 승진시켰다.또 김창권 런던현지법인 사장과 김준섭 자금운용부장·정종화 종합기획부장을 이사로 선임했다.배당률 주식 5%,현금 4%. 동화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김두현·정일훈·장진명 상무 3명을 모두 퇴임시키고 황웅현 영업부장·이재황 종합기획부장·이종선 서무부장을 새로 이사로 선임했다.배당률 1%. 평화은행은 박종대 행장과 박태규 전무,노상고 상무를 모두 유임시켰다.배당률 1%. 부산은행은 초임이 만료된 김의태 상무를 유임시켰다.배당율 5%.
  • 구자경 LG회장 경영활동 45년 마무리

    ◎50년 이사로 첫발… 국내 굴지기업 일궈/전문 경영체제에 의욕… 조언자 맡을듯 구자경 LG그룹 회장은 20일 그룹 총수로서 마지막 행사인 「LG 경영이념 선포 5주년 기념식」을 주재했다.구회장은 지난 25년간 유지해 온 LG그룹의 총수 자리를 오는 22일 맏아들인 구본무 부회장에게 물려주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구회장은 50년 부산사범학교 교사로 재직 중 부친인 고 구인회 회장의 부름을 받고 그룹의 모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의 이사로 취임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69년 부친이 타계하자 70년 1월,45세에 2대 회장에 취임했다. 럭키치약과 금성 라디오가 간판 상품이던 당시 럭키금성의 규모는 8개 계열사에 연간 매출액 2백60억원.지난 연말의 35조원(추정)에 비하면 1백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였다. 그는 회장이 된 첫 해,범한해상화재보험(LG화재해상보험)을 인수해 보험업에 진출했고 73년에 증권,80년 종합금융,88년 신용카드 회사를 연이어 설립,금융분야를 개척했다. 71년엔 유통,84년엔 광고대행사,87년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회사 등을 세워 유통·서비스 분야도 대폭 확충했다.화학·에너지 분야는 물론 전자·전기 분야로도 다각화를 이뤘다. 88년 이전까지가 구회장의 확장기라면 그 이후는 내실 경영을 위한 개혁기로 볼 수 있다.회장 취임 후 거의 20년을 사업확장에 진력하던 그는 88년 「21세기 경영구상」을 발표해 제2창업의 의지를 밝혔다.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의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그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20개 사업문화 단위로 자율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그는 앞으로 경영에선 손을 떼지만 LG그룹의 조언자 역할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구회장은 『LG그룹은 장기적으론 소유주가 사라지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사 회장은 만 65세,사장은 만 63세의 정년제를 도입해 전문 경영인 체제로의 물갈이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 달라진 정치/개혁 2년(민주화에서 세계화로:1)

    ◎“투명한 정치판” 「검은 돈」 사라져/재산공개·실명제로 「정치=돈」 등식 깨/여지구당의원장 30% 새사람… 세대교체 가속화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25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민주화와 세계화,대대적인 사정과 비리척결,정치권을 중심으로한 각계의 물갈이,경쟁력을 높이기위한 정부·기업의 대변신등 새로운 질서를 확립한 개혁과 변화의 2년이었다.김영삼 정부 2년동안 분야별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가와 앞으로의 과제를 연재로 짚어본다. 지난 설날연휴에 김영삼 대통령이 부친 홍조옹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김대통령이 부인 손명순여사와 세배를 하자 홍조옹이 세뱃돈으로 1만원씩을 내민 것.김대통령이 이를 말리자 홍조옹은 『이건 순전한 세뱃돈』이라면서 돈을 건네 주었다.대통령의 쑥쓰러워하는 표정도 재미있지만 우리의 「미풍양속」을 실감케 한 흐믓한 광경이었다. 그러나 홍조옹의 『순전한 세뱃돈』이라는 말에는 『정치자금은 아니다』라는 뜻도 담겨 있음직하다.『정치자금은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김대통령의 선언을 염두에 두었다는 풀이다.실제로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취임 이후 비공식적으로 받은 돈은 그 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여야 정치인들은 지난 2년동안 정치권의 달라진 모습을 『맑아졌다』는 한마디로 표현한다.들어오는 돈도,쓸 곳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푸른 하늘 은하수』『믿을 것은 입과 발』『돈 없어도 건강해야 오래 산다』등은 깨끗해진 정치환경의 변화를 나타내는 말들이다. 여권의 한 실력자는 이렇게 말했다.『지난 설에는 정말 국물도 없더라.아무리 사정이 강화됐어도 예전에는 그래도 인사치레는 있었는데….세상 달라진 것을 실감했다』. ○지출60%나 줄여 과거 우리정치의 문제점은 이른바 「검은 돈」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검은 돈」에 오염돼 「중증」에 시달렸다.김대통령은 그동안 외과적 치료에 이어 내과적 처방으로 「정치=돈」이라는 「질환」을 퇴치했다.무엇보다 김대통령 스스로 이를 솔선수범했다. 취임 첫해 공직자 재산공개,금융실명제와 병행한 일련의 사정작업은 「썩은 부위」를 도려내기 위한 외과적 처방으로 일컬어진다.재산공개에 이은 사정한파로 현직 의원들을 비롯한 무수한 공직자가 옷을 벗거나 형사처벌을 받았다.금융실명제는 「검은 돈」의 생성과 이동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지난해 3월 여야 합의로 완성된 정치개혁법들은 「깨끗한 정치」라는 「새 살」이 돋아나도록 한 내과적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정치의 가장 기초적 가치인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정치권 전반의 반응이었다.특히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은 정치비용의 사용처를 대폭 줄여 「깨끗한 정치,돈 안드는 선거」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돈과 조직」으로 통하던 프리미엄을 여권이 포기했다는 점에서 「혁명적」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대구 수성갑,경주시,영월·평창등 3개지역 보궐선거에서 그것은 사실로 입증됐다.개정된 법에 따라 후보 한 사람이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은 5천7백만원.「30당20락」(30억원이면 당선되고 20억원으로는 떨어진다)이라는 말까지 나돈 14대총선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였다.결국 후보들은 발로 뛸 수 밖에 없었다.새 선거법은 선거비용을 극도로 제한한 대신 선거운동 방식을 크게 완화한 것이다. 주머니 사정이 빡빡해지자 정치인의 내핍생활도 일상화됐다.종전까지 여야의원들이 한달에 쓴 활동비는 3천만원 가량.이제는 이를 1천만원 수준으로 줄였다. 민자당 박범진 의원이 공개한 한달 지출비용은 1천3백만원.홍보활동비,지구당관리비,경조사비가 주류다.경조사에는 화환 화분 대신 3만원을 일률적으로 보내 1백20만원 가량이 든다고 했다.민자당 김형오 의원은 최근 개발한 3만원짜리 「새마을 조화」를 상가에 보내고 있다.민주당의 임채정 의원은 결혼,환갑등에는 앨범이나 시계를,상가에는 양초를 보낸다.그는 『처음에는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이제는 견딜만하다』고 밝혔다. 정당의 운영비도 크게 줄어들었다.민주당은 지난 93년 한햇동안 수입 지출결산 결과 10억4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상대적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운 야당으로서는 놀랄만한 일이었다.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 정치인들은정치자금을 후원회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한 번의 후원회 활동으로 모이는 돈은 대략 5천만∼1억원 가량.그러나 1만∼3만원의 소액 기부자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1년 모금 상한액은 1억5천만원이다. 정치환경의 변화에 맞춰 의정활동도 한결 충실해졌다.각자의 능력과 평소 활동에 따라 선거에서의 당락이 판가름날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이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보여준 자료준비와 질의태도는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였다. ○의정활동도 견실 이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 김대통령은 새해들어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정치」를 지향점으로 제시했다.핵심은 「다음세대를 위한 정치」로 설명된다.「세대교체」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판단이다.김대통령은 김종필의원이 민자당을 떠난데 이어 민자당 당직개편에 이같은 뜻을 반영시켰다.세대교체은 작업은 이미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지속됐다.새정부 출범후 민자당은 전체 지구당의 30% 가량인 67개 지구당 위원장을 교체했다. 오는 6월의 지방자치선거,내년의 총선등을 통해 김대통령의 「새로운 정치」 구상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이는 야권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벌써부터 획기적인 정계개편의 가능성을 점치는 소리들이 나름대로의 논리를 바탕으로 나오고 있다.지난 2년동안의 정치개혁이 정치풍토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정치권의 기본골격을 바꾸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취임 2년을 맞은 김대통령의 「정치실험」도 이제 분명히 새로운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 민자/지방선거 후보 3천명 영입 방침

    ◎불신여론 반영… 의원 절반 물갈이 민자당은 오는 6월 4개 지방자치선거에서 선출될 5천4백36명의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작업과 관련,모두 3천여명 가량의 당외인사를 영입할 방침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특히 정원 4천3백4명인 기초의회의원 가운데 3천1백70명,정원 8백66명인 광역의회 의원 가운데 6백5명인 민자당 소속 지방의회의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공천에서 바꿀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현 광역의회 의원과 기초의회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불신의 정도가 50%에 이를 만큼 심각한 지경』이라면서 『따라서 이들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91년 지방의회선거에서는 현실적 상황을 고려,재력이 있는 인사들에 대한 기용도가 높아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번에는 돈 안쓰는 선거가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이같은 기준은 전혀 고려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치권 주변에서 맴돌던 정치성 짙은 인사들을 가능한 배제하고 전문성과 지역 인지도를 갖춘 신진인사들을 대거 기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방선거 세대교체/왜,어떤 기준으로 뽑나

    ◎30∼50대 전문직 “대수혈”/지방·세계화 이끌 인재확보 절실/행정·경영능력 주안… 재력은 배체 4개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민자당의 「수혈」을 위한 기본방향이 정해졌다.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한 세대교체가 큰 줄기다.구체적으로는 지금의 광역·기초의회의원 가운데 절반을 바꾸기로 내부적인 기준을 세웠다.교체 대상자들의 반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문제이겠지만 일단은 파격적인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광역및 기초단체장 후보까지 포함하면 영입해야 할 외부인사가 3천명 가까이나 된다.세대교체로 표현되는 젊고 참신한 신진인사가 주된 대상이다.환경 과학 기술 국제법 통상 핵 외교 경영 등 특정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해당지역에 잘 알려진 인사들을 뽑겠다는 구상이다. 행정능력을 인정받은 현직관료나 지방자치단체에 경영마인드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기업인도 선호하고 있다.특히 여론조사 결과 관료들에 대한 선호도가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의 대대적인 기용이 예상된다.이같은 기준에 현재의 여권 기류를 감안하면연령층도 낮아져 40,50대가 대거 포함되고 30대도 상당수 기용될 전망이다. 신진인사의 대거영입 방침이 기득권층을 무조건 외면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기존 제도권의 정치인과 재야인사및 역대정권에서 일했던 관료등도 발탁해 균형을 맞출 생각이다.지역적으로 현 정권에 대해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대구·경북및 충청권에 대한 배려도 생각하고 있다. 여권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마련한 인물목록을 압축하는 일을 내부적으로 벌여왔다.사전정지 내지는 1차적인 공천작업이라 할 수 있다.여러차례의 여론조사와 현지실사 등을 통해 7만여명에 이르는 대상자를 5배수로 압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내정단계인 곳도 상당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청와대측과 민자당이 이원적으로 해 왔다. 선정작업에 토대가 됐던 인물목록은 각 선거의 후보자를 10∼20배수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지역·직업·연령별로 유력인사들이 총망라 됐다.정원이 15명인 광역단체장,2백51명인 기초단체장,8백66명인 광역의회 의원등은 대상인물을 모두 20배수로 잡았다. 4천3백4명이 정원인 기초의회의원 대상자로는 10배수인 4만5천여명이 명단에 올랐다.현직 기초의회의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불신의 정도가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절반 이상을 바꿀 방침이라고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광역의회의원도 마찬가지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4년전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재정능력이 상당부분 감안됐지만 이번처럼 「돈 안쓰는 선거」에서는 기준자체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공천은 광역단체장·의원,기초단체장·의원의 순서로 마칠 계획이다. 민자당은 5배수로 압축해 놓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두차례 정도의 선정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그러나 공천확정 시기는 최대한 늦춘다는 방침이다.아직 선거분위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표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탈락자들의 반발로 조직의 분열 가능성도 막아보자는 취지도 엿보인다. ◎민선지사 누구뛰나/경기/여 이인제 야 안동선·제정구 의원 “분주”/충북 이원종 전서울시장 계속 거론 오는 6월의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서울특별시와 5개 광역시에 못지 않게 9개 도에서도 도백 자리를 꿈꾸는 선량들의 물밑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대도시는 인구 밀집 지역이어서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비해 도는 상대적으로 넓은 땅을 샅샅이 누비고 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경기◁ 민자당에서는 노동부장관을 지낸 이인제 의원이 지역구인 안양 등 서울의 위성도시·신도시 인구밀집지대를 중심으로 기반을 확충하느라 분주.민주계인 이의원은 최근 민자당의 자체여론조사에서 1순위에 올랐다는 전언.관선지사를 지낸 임사빈·이해구 의원 등도 지역구 활동을 강화하며 공천을 기대.이 지역의 최강자인 이한동 국회부의장의 출마설도 나오나 본인은 보다 큰 뜻을 둔듯 이를 극구 부인. 민주당에서는 상공위원장을 지낸 안동선의원이 일찌감치 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빈민운동 출신의 제정구 의원을 추천하려는 재야·시민운동 단체들의 움직임도.무소속의 이자헌의원도 최근 민주당 후보로 영입설. ▷경남◁ 김영삼대통령의 영향권에 있는 경남은 「민자당공천=당선」이라는 인식아래 「낙점」을 고대하는 물밑 경합이 치열.김혁규 현지사가 유력한 가운데 김봉조·정순덕·신상식씨 등 중진의원 발탁설도 대두. ▷경북◁ 민자당에서는 이의근 청와대행정수석의 공천설 속에 코오롱사장 출신인 이상득 정책조정위원장,노동부장관을 지낸 장영철 의원,서울시장을 지낸 박세직 의원 등도 여론을 탐색. 이판석전지사는 민자당공천과 상관 없이 지난해부터 지역을 누비고 있고 신당에 참여한 구자춘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 ▷전남◁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공천대열이 문전성시.동교동계의 유준상·허경만 의원과 김상현 고문계열의 신순범·유인학 의원 등이 혼전이나 한화갑·김봉호·김영진 의원 등도 경선을 노리고 있다는 관측. 민자당에서는 조규하 지사·구용상 전지사·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등 관료출신과 정시채의원 등이 거론. ▷전북◁ 민주당에서 최락도 사무총장과 김대식 전원내총무에 도지부장인 이희천의원 등이 바쁘게 움직이는 편.「국민회의」의 해직기자 출신 정동익씨도 뜻을 피력. 민자당에서는 조남조 지사·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 등 전문성을 지닌 행정관료로 「호남 교두보」의 확보를 추진. ▷충남◁ 김종필 의원의 「신당 바람」이 주목되는 가운데 심대평전지사가 신당 후보로 거명. 민자당에서는 박태권전지사가 흐름을 잡아나가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장기욱의원이 지역관련 행사에 열심. ▷충북◁ 민자당에서는 이원종 전서울시장과 정책위의장을 지낸 4선의 김종호의원을 거론. 민주당과 신당의 후보는 아직 뚜렷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무소속 난립 움직임도. ▷강원◁ 민자당에서는 이상용 지사와 함종한 전지사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신당참여설이 나돌던 김효영 의원도 은근히 공천을 기대한다고.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의 거취가 최대 변수. 민주당에서는 93년 보궐선거에서 선전한 최욱철 의원이 참신성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고 이범준 전교통부장관도 거명.신당에서는 최각규전부총리의 출마설도. ▷제주◁ 민자당에서는 신구범 지사와 우근민 전지사,민주계의 강보성 전의원,송봉규 전제주관광협회장 등을 놓고저울질이 한창.양정규·변정일 의원 등도 조심스레 거론.
  • 경륜대표·신예총장 「화합과 개혁」 조화 다짐/민자 「새정치」 선언

    ◎신·구 3역 오찬회동… 적극 협력 약속/당운영·선거 어떤성과 거둘지 관심/“새출발” 팀윅 다지기 분주한 여당 민자당의 이춘구 신임대표는 10일 이·취임식을 마친 당직자들에게 점심을 샀다.김덕룡 사무총장·이승윤 정책위의장·현경대 원내총무 등 새 3역은 물론 문정수·이세기·이한동 의원 등 물러난 3역도 함께였다. 이에 앞서 김총장은 이 모임에 가려고 당사 6층에서 비서진과 함께 무심코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급히 혼자 내렸다.그리고는 총장실 옆에 있는 이대표 집무실로 향했다.그는 2∼3분쯤 뒤 이대표와 함께 나와 이대표의 승용차에 올라 점심자리가 마련된 음식점으로 갔다.자기차는 당사에 그대로 놓아두고. 이 대표는 김종필 전대표가 내놓은 자리에 앉아 대표직의 세대교체를 해냈지만 아무래도 보수적이라는 평을 듣는다.나이는 61세로 그다지 많지 않지만 지난날의 「5·6공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렇다.반면 김총장은 「다음 세대」로 표현된다.54세의 젊은 나이에 재선의원이고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누구보다도 개혁을 주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사람은 이날 당직자들의 이·취임식에서 공통된 점과 다른 점을 함께 보여줬다.그것이 현실진단과 앞으로의 당 운영방식에서 마찰로 이어질지,아니면 상호 보완적 차원에서 신·구의 조화를 이뤄 나갈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당내에 중요한 것은 화합과 결속』이라고 강조하면서 잘된 선거전략의 수립과 조직운용 보다 오히려 앞세웠다.『거듭』이라는 말을 써가면서 「단합과 안정」에 무게를 더 실었다.보수성향의 냄새가 짙게 풍기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김총장은 『민자당은 개혁의 산실,개혁정치의 구심이 되어야 한다』고 개혁쪽을 더 강조했다.또한 『민자당은 더 이상 「고여 있는 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딛고 자기혁신을 통해 거듭나자』고 「물갈이」를 역설했다. 이러한 발언의 액면만을 놓고 보면 두 사람은 보수와 진보로 서로 상충되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이대표도 『당내 민주화를 통해 차세대 정당으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고,김총장도 『화합하고 단결하여 하나로 뭉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말해 서로를 접근시키고 있다. 김 총장은 『경륜과 활력이 조화를 이뤄가며 운용되어야 한다』고 신·구 또는 보수와 진보의 조화라는 화학적 결합이 필요함을 갈파했다.이날 음식점에 가면서 이대표를 곁에서 수행한 것도 이러한 의지의 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하오에 기자들과 만나 『우리 대표야말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능력이 대단한 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날 상오 이·취임식에서도 민자당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기역할의 충실과 화합이라는 두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할 것임이 여러차례 강조 됐다.이세기 전정책위의장은 그동안 정책개발의 성과를 동료의원과 사무처 실무진들의 노고로 돌렸다. 이어 이한동 전총무는 『원내총무는 한계상황에 몰리면 고독한 자리』라고 동료의원들의 협조가 전제되어야만 대야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음을 토로했다.문정수 전총장은 『김총장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분으로 개혁이 가속화되리라 믿는다』고 후임자에게 기대를 표시했다.◎이한동 국회부의장 내정자/「총재의 배려」 해석… 재충전 기회로/당3역 모두 거친 4선… 「단칼」 별명 국회부의장에 내정됐음이 발표된 10일 아침,여의도 민자당사에 나온 이한동 의원의 표정은 덤덤했다.『그게 어디 축하받을 자리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당직자 이취임식의 원내총무이임사에서 『총무란 고독하고 외로운 자리』라고 말했다.야당과의 관계에 있어 결단을 내리려할 때 늘 혼자였다는 것이다.이의원의 얘기는 총무자리만을 가리키는 것 같지는 않았다.앞으로의 처신도 어려울 것을 짙게 암시하는 듯 받아들여졌다. 이 의원이 국회부의장 자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리라고 여겨진다.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부의장은 고문급의 원로가 맡는다.그렇지만 전임 이춘구 부의장이 당대표로 발탁된 것을 볼때 이의원이 부의장이 됐다 해서 「원로」로 물러 앉았다고 볼수는 없다.이춘구대표 밑에서 마땅히 차지할 당직도 없는 상황에 부의장직은 상당한 배려로도 풀이된다.국회운영을 총괄하라는 대통령의 뜻도 엿보인다. 이의원은 민자당의 민정계 가운데 「차기」를 꿈꾸는 대표주자의 하나로 일컬어진다.「7백만 경기도민 웅도론」을 펼치면서 중부권의 선두주자를 자임하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의 신임도 있다.그러나 대권에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민자당에 비주류가 형성된다면 그가 앞장설 소지가 다분하다.「승부」의 때와 방법을 정하는 것은 그에게 언제나 고민을 안겨주고 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부의장자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충전」하는 기회라고 할수도 있다. 이의원은 화려한 공직경력을 쌓아왔다.서울 법대를 졸업한 뒤 판검사로서 명망을 얻다가 11대 때 정계에 들어왔다.내리 4선을 기록하며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1번씩,원내총무를 3번이나 역임했다.「6공」에서는 내무부장관도 지냈다.당·정에 이어 이번에는 국회의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는 율사출신답게 논리가 정연하다.성격도 호방해 「단칼(일도)선생」이라 불린다.모두가 알아주는 호주가로 소위 「폭탄주」의 1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절제하고 있다. ◎김덕룡 신임 민자총장 회견/「세계화 변혁」 정치권이 선도해야/대표 중심 「대화통한 대화합」 모색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10일 상오 취임식장으로 가는 길에 기자실에 들러 『정치권이 더 이상 시대의 걸림돌이 아니라 세계화·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당을 개혁하겠다는 강력한 뜻을 밝혔다. 김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는 변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갖는 영향력과 파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는 따라가는 정치가 아닌 선도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과제는. ▲지금까지 정치권은 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지 못했다.변화와 개혁을 선도하기는 커녕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하고 걸림돌이 되지 않았느냐 하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잎으로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총재가 어떤 지침을 내렸는지. ▲당무와 관련한 구체적 지시는 없었다.다만 대화와 토론을 통해 화합하는 당,대표를 중심으로 굳게 뭉치는 당을 만들라는 말씀이 있었다.­여당 최초의 총무경선이 퇴색되지 않았는가. ▲모처럼 경선을 기대했는데 불발돼 아쉬운 점이 있으나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김영구 의원이 전임총무로서 단합된 힘을 모아줘야 대야협상력에 도움이 된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양보의 미덕을 발휘한 것이다.어느 때 보다도 화합과 단결이 필요한 시기에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 ­김 총장 임명을 세대교체와 관련짓고 있는데. ▲의정경험이 짧기 때문에 그런 말이 있는 것 같은데 나도 우리나이로 쉰넷이다.당은 역시 경륜과 활력이 조화를 이뤄가며 운용돼야 한다.의정활동 경험은 7년으로 짧지만 정당활동은 20여년을 했다.정당의 생리와 당의 운영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장 출마설이 있는데. ▲서울시가 안고 있는 방대한 문제를 감당하기에 벅차다.당내는 물론 바깥에도 훌륭한 인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좋은 인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세계화 시동건 민자호(이동화 칼럼)

    민자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나섰다.「당의 세계화」「선진정치로의 발돋움」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앞으로 정치권의 분위기와 기상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그러나 당이 세계화라는 새과제를 짊어지고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일꾼도 중요하지만 구체적 청사진이 제시되어야 한다.비록 이춘구씨가 김종필씨의 사퇴이후 관심의 표적이 된 당대표에 선출되었고 주요당직의 대폭개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참신성과 기대감의 미흡 등으로 인물이 상징하는 당세계화의 구체적 의미와 전개를 읽기는 아직 어렵다.청사진도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다. ○차세대·중산층의 육성 다만 대통령인 김영삼총재의 연설을 통해 당의 세계화가 어떤 것인가 하는 개념과 방향을 읽을 수 있을 뿐이다.김총재는 「새로운 정치」를 주창했다.그 내용은 현재 국민여론이 지탄하는 바대로 가장 뒤떨어졌다는 정치수준을 선진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상식과 합리속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그리고 민자당이 「국민정당」「민주정당」「정책정당」「차세대정당」「통일주도정당」이 되는 것이 세계화임을 강조했다. 여기에서 차세대정당이란 말이 갖는 의미는 특히 신선감을 갖게 한다.당대표를 지명하면서도 총재는 차세대지도자를 육성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단서를 달았다.또 개혁 이미지가 강한 김덕용의원을 총장에 발탁했다.그만치 이 부분에 집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당의 물갈이와 개혁동참촉구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아울러 중산층의 확충과 안정에 진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지지기반을 어디에 둘것인가를 밝힌 셈이다.깅리치 미국 하원의장이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들고 나와 새지도자로 급부상한 사례는 차세대정당이나 지도자에게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이제 분명한 것은 「당의 세계화」를 위한 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그러나 「민자호」가 제길을 찾아 제속도를 내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라는 전망이다.왜냐하면 전반적인 세계화 구상의 일환으로 당의 세계화문제도 제기되었으며 이 또한 총재의 일방적인 제창과독려에 의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문제제기·당위성강조·그 내용과 실천방법등 모든 것이 당총재로부터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큰정치 청사진 필요 비록 단편적으로 제시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맞춰놓고 보면 여기에는 큰정치를 위한 기본설계가 있는 것으로 짐작이 된다.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꼬집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당내에 없어 보인다.당내에서조차 세계화를 위한 적극적 사고나 행동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한 단계라는 평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는 3당합당구도의 해체,3김시대의 상징인 김종필씨의 퇴진,미래를 향한 구조개편등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고 그것이 갖는 시대적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의 열기조차 특별하지 못했다.이대표 등장 역시 3김시대의 청산,당내권력투쟁의 지양,지방자치선거의 승리등 전반적인 구도와 설계에 따른 메시지가 뚜렷하나 인물의 신선감이 떨어지는 부분만이 부각된 것은 유감이다. 특히당외부의 반응은 더욱 간격이 있다.특히 언론의 일반적 반응은 시큰둥해 보인다.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모아야 할 정당으로서는 이 부분이 매우 곤혹스럽게 느껴질 것이다.집권당의 경우는 박수받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 정치현실이다.여기에 언론의 박수받기는 더더욱 어렵다.언론은 통상적으로 비판의 메커니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언론의 비판에 일희일비 하거나 비판여론을 뒤따라가면서 수용하는 방법으로는 세계화를 이룩할 수 없다.앞질러 가는 두뇌플레이가 필요한 것이다. ○언론·국민보다 앞서야 이미지·정서·감각에만 의존하는 정치는 언론과 국민의 경멸을 사기 쉽다.정직하고 성실하게 다짐한 것만이라도 실천해 나가면 국민은 알게 되어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박수도 치게 된다.당원 모두가 고뇌하며 국리민복의 참뜻을 되뇌일때 세계화의 길은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 중국/등사후 겨냥 분주한 발걸음/조자양·양상곤「지방 끌어안기」환창

    ◎메가톤급 인사 잇단 순시… 세력결집 부심/강택민 군·상해관료 중심 친위체제 정비 양상곤 전 국가주석과 조자양 전 총서기 등 메가톤급 실력자들의 잇딴 지방순방이 중국 중앙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북경 외교가에선 이러한 지도급 인사들의 행보를 계기로 지방정부의 세력과시와 줄서기 등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보름이나 넘게 이어진 양상곤 전 국가주석의 광동성 심천시의 순방이나,조자양 전 총서기의 광동성 순방을 영향력 과시 및 지방세력 끌어모으기 경쟁과 지방세력의 파워플레이가 표면화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중앙정부가 사상통일 등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광동성 지방당 산하 신문인 심천특구보는 「계획경제를 가지고는 시장경제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중앙정부의 정책을 통렬히 비판,사실상 중앙에 대한 비판의 포문을 열고 있는 것도 지방의 등사후를 향한 힘겨루기로 해석하고 있다. 심천·광주 등을 포함하고 있는 광동성은 현 강택민체제의 근거지가 되고 있는 상해지역과 가장 경쟁적이면서 이해관계를 달리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이들의 순방은 더욱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광동성 당서기를 역임했던 전 총서기 조자양은 지방의 자율권과 자유경제체제 확대 등 지식층과 지방권력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광범위한 인맥을 과시하고 있어 등사후의 역할을 주목받아 왔다. 양상곤의 경우도 강택민체제를 위협한다고 해서 등소평에 의해 모든 공직에서는 밀려난 상태지만 중국군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군부의 동향과 함께 관심을 끌고 있다. 강택민을 정점으로 하는 중앙세력도 산동출신의 군부세력규합과 상해지역의 관료들을 중심으로 세력을 다지고 있다.특히 오는 3월초 앞당겨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8회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 3차회의에서 등소평사후를 대비한 대폭적인 물갈이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말 중앙서기처에 진입했던 전 상해시 서기 오방국과 산동성 서기 강춘운이 각각 공업과 농업담당 부총리에 임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또 사실상 강택민체제에서 군부세력 결집의 기둥역할을 하고 있는 왕서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을 중앙군사위에 진입시켜 변호 전국방부장과 함께 군부통제를 맡게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친위세력의 포진으로 통치기반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지방세력들은 최근 중국정치의 법제화·제도화 물결을 타고 그간 「고무도장」또는 「액세서리 기구」에 불과했던 입법기관 전인대와 통일전선전담기구인 정치협상회의 등을 통해 중앙측에 집단적인 압력을 넣고 있다. 전인대 의장(우리의 국회의장격에 해당)인 교석도 중국정치의 입법기관과 사법기관의 강화 추세를 타고 세력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강택민·이붕에 이어 당서열 3위인 교석은 당기율위원회서기,정법위원회서기 등을 역임했으며 중도파적이고 조정적인 위치에서 등사후 세력판도 결정에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한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경의 외교가에선 강택민의 반대세력과 지방세력들이 실업,물가,농업문제,국유기업개혁,소수민족의 분리독립움직임 등 난제들에 대한 집권세력의 대응방식과 결과를지켜보며 공세의 구실과 시기를 준비하고 있는 기간이며 세력 과시의 초기단계라고 요즘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 여론은 어떤가/본사조사(신 지도자론:5)

    ◎“정치권 세대교체 필요” 76%/“새시대엔 새인물 필요”·“국민 바라는 정치안해”/“뉴리더 덕목 1호는 미래비전” 46%/“70세 정치정년론 공감한다” 58.4% 2000년대의 우리나라는 선진 7개국(G­7)의 일원으로 경제대국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만 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선 선진국들이 더 멀리 달아나려 하고 있고 뒤처진 후발국들이 거센 기세로 추월하려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정치의 현실은 아직도 정치지도자들의 분파주의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케케묵은 지역감정을 내세운 정치세력화 움직임이 또다시 유령처럼 고개를 들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실망이 클수록 새로운 지도자,우리를 세계로 이끌고 선진사회를 가꿔줄 리더십의 출현을 고대하는 기대도 그만큼 높아지게 마련이다.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지도자상은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국민들은 어떠한 변화를 바라는가. 서울신문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과인 미디어리서치사에 의뢰해 이같은 궁금증에 대한 국민들의 뜻을 살펴보았다. 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새로운 지도자가필요하다』고 지적할 정도로 새 지도자를 바라는 국민들의 생각은 강렬했다.이러한 생각의 밑바탕에는 45.8%가 「미래지향적인 비전이 있는 지도자」를 바라는 마음이 깔려 있었다. 정치지도자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30.6%가 「매우 필요하다」고 했고 45.4%는 「비교적 필요하다」고 응답,전체의 76%가 세대교체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19.8%에 그쳤다.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자 가운데는 남자가 81.6%로 70.7%인 여자보다 많았고 고학력·고소득층,사무직 종사자쪽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세대교체가 필요한 이유를 주관식으로 물은 결과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해서」라는 답이 21.1%로 가장 많았고 「현재의 낡은 사고방식 때문」이라는 답이 12.4%였다.나머지는 「구세대 세력이 너무 오래간다」「여야가 싸움만 한다」「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등이었다. ○물갈이 시급 48% 새로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을 가지씩 꼽아보라는 질문에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45.8%가 지지했고 경제지식 37.6%,정치력 35%,통일대비능력 25.2%,전문성 22.2%,행정능력 21.2%순으로 나타났다. 세대교체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있다」가 48.4%,「없다」가 46.8%로 거의 비슷하게 양분되어 있다.따라서 국민들은 세대교체를 강력히 원하면서도 그 가능성에는 반신반의하는 것으로 풀이돼 현역 정치인의 기득권이 뿌리 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대교체가 가능한 시점으로는 29.8%가 97년 대통령 선거 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고 25.2%가 96년 국회의원 선거 전,20.2%가 올해 6월 지방자치제 선거 전에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물갈이의 폭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인물교체를 원하는 쪽이 39.2%였고 소폭 34.8%,일부 15.8%인 반면 인물교체가 전혀 필요 없다는 답은 6.4%에 불과했다. 물갈이가 시급한 정당에 대한 질문에는 여당이 시급하다는 응답이 27.2%로 야당의 15.2%보다 높았으나 응답자들은 묻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8.6%가 여야 구별 없이 물갈이가 시급하다고 답변해 정치권 전체의 물갈이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막후 역할 부정적 현재의 여야정치지도자나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답변이 38.2%인데 비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2.2%로 나타나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훨씬 많았다. 최근 김윤환 정무1장관이 제기했던 「70세 정치정년론」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가 58.4%,공감하지 않는다가 40.4%였다. 오는 97년 대통령선거에서의 후보유형으로는 직업정치인 44.8%,행정가 21.4%,의사·변호사등 전문직업인 12.4%,학자 10%,군인출신 3.6%의 순으로 나타나 통합적인 리더십에 대한 기대는 역시 정치인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96년 총선에서도 역시 후보유형으로는 직업정치인 35.2%,행정가 15.8%,시민운동가 14.4%,전문직업인 9.2%,학자 8.4%,기업인 4.2%,군인출신 1.6%로 조사됐다. 이번의 여론조사는 비례할당및 무작위추출법을 사용했으며 전국의 만20살 이상 성인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0일 이틀동안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 이종연조흥은행장 퇴진 선언/3연임 행장 탄생 무산될듯

    ◎광주·동남은행장 거취에도 영향 예상/후임 우찬목 전무 유력… 인사태풍 예고 다음달 주총에서 3연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조흥은행의 이종연 행장이 24일 행장후보 추천위원을 선임한 확대 이사회에서 3연임 포기를 선언했다. 이행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오래 전부터 후진을 위해 퇴진을 결심했으나 이를 미리 밝힐 경우 업무에 차질이 예상돼 발표를 늦췄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당초 행장후보 추천위의 전임 행장대표로 상임 이사회가 선임한 고대진 전 행장이 빠지는 대신 이행장이 포함됐다.또 후임 행장에는 우찬목 전무가 확실시된다. 이행장의 3연임 포기는 다음달에 역시 중임이 만료되는 송병순 광주은행장과 김정규 동남은행장의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또 작년 말의 정부조직 개편에 이어 금융권에도 물갈이 인사태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이행장은 지난 93년 우전무를 후계자로 발탁하면서 「세대교체」란 명분으로 우전무보다 선임인 3명의 임원을 퇴진시킨데다 서울 상대 출신 56년 입행 동기 3명이 12년간 행장을 맡은것에 부담을 느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행장이 최근까지도 3연임에 강한 집착을 보인 사실을 들어 감독당국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3연임 불가 ▲임원 정수 확대 불가 ▲상근 회장제 불가 등의 지침이 가이드라인으로 시달됐었다. 이행장은 중임에도 불구하고 행장 재임기간이 4년에 불과할 뿐 아니라 지난해 조흥은행을 시중은행의 선두에 올려놓은 공적 등으로 3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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