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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경쟁력 높이기 사례/대외 경제정책연 보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유장희 연구원장은 18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보고대회에서 『동·서양,선·후진국 구별없이 실력있는 국가만이 살아남는 냉혹한 무차별 경쟁시대로 돌입했다』며 『앞으로 수년내에 경쟁에서 이겨내는 국가와 탈락하는 국가가 확연히 구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가 보고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국의 노력」을 분야별로 소개한다. ◎물가·임금안정/아르헨­91년 임금인상­생산성 연계/미국 자동차 노조 혜택 인상분 자진 반납 아르헨티나의 경우 물가안정을 위해 임금인상을 노동생산성에 준해 실시한다는 법률을 지난 91년에 공포했다.이에 앞서 미국 자동차노조는 80년대초 경제회생을 위해 각종 혜택 인상분을 자진 반납,원가를 절감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공공부문/미­뉴질랜드 공무원 대폭 감축/영­뉴질랜드 국영기업 민영화 일본은 서비스개선을 위해 규제완화 추진계획을 마련,지난해부터 오는 98년까지 추진키로 했다.뉴질랜드는 86년에 「상업법」을 제정,경쟁을 제한하는 각종 행위를차단하고 있으며 불요불급한 정부부문의 공무원수 감축을 위해 84년 8만8천명이던 공무원을 94년에는 3만5천명까지 줄였다. 미국도 클린턴 대통령 1기중에 전체 일반공무원의 11%에 해당하는 24만명을 감축했다.정부가 보유하거나 관장하던 기간산업을 과감히 민간에 넘김으로써 생산성 및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않았다.영국은 80년대 중반에 통신·철강·철도·전력·체신 등 주요 국영기업을 민영화해 노동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뉴질랜드는 88∼92년에 공기업 민영화를 집중 추진,체신금융·항공·국립보험사 등 28개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한편 심지어는 외국인의 국영기업 매입도 허용했다. ◎노동부문/영 노조활동 방향전환 경제발전 동참 권장/아르헨 1일 노동시간 최대 12시간 개정 추진 영국의 대처수상은 84년에 광부들의 11개월간에 걸친 파업에 강경대응,노조활동의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생산활동을 저해하는 노조활동을 금지한 대신 경제발전에 동참하며 기여하는 노조활동은 적극 권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은 하루 최대 노동시간을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리고 휴일도 회사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노동법 개정을 추진,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미국은 81년에 「대체노동법」을 제정,노조회원이 아닌 인력의 취업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를 확산시키고 있다.파업인력을 비노조 일반직 근로자로 영구 대체할 수 있도록 노동법을 개정하는 신축성을 꾀하고 있다. ◎외국인투자 유치/영·뉴질랜드 외국인 투자 규제 철폐/성항 투자청 발족 해외기업 적극 유치 뉴질랜드와 영국은 무역 및 외국인투자 관련 각종규제를 전면 철폐했으며 영국은 지난 77년에 대영투자청을 신설했다.영국은 외국인의 신규투자에 대해서는 모든 절차를 정부가 솔선해 대행함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는 국내 전체기업의 1%에 불과하나 이들 기업의 생산량은 국내총생산(GDP)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70년대 초 싱가포르 투자청(EDB)을 발족,정부가 자국내에 필요한 기업을 분류한 뒤 기업별로 개별접촉을 통한 협상을 벌이는 등 해외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 E마트 개점3돌 권국주 신세계백화점 사장

    ◎“할인점 연내 2곳·내년 8곳 개설” 『신세계가 3년전 할인점사업에 처음 진출한 이후 주변지역의 생활비가 떨어지는 등 물가안정에도 기여했다고 봅니다』 93년11월 서울 창동에 국내 최초의 할인점인 E마트를 개점한 지 3년을 맞은 신세계백화점 권국주 사장(52)은 18일 사업성과를 이렇게 자평하고 『이달 안에 제주시와 분당에 5·6호점을 내는 데 이어 내년에도 8개 점포를 더 차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사장은 할인점업계의 전망에 대해 『유통업계는 고급백화점과 할인점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소비자는 가격이 싼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할인점사업은 성장잠재성이 많다』고 말했다.그는 『창동 E마트점이 문을 연 뒤 30만∼40만원의 생활비를 쓰는 가정에서 6만원가량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올 예상매출을 할인점사업을 포함해 2조1천억원이라고 밝힌 권사장은 『중국 상해의 백화점과 할인점에 이어 동남아에도 진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권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삼성전자에 입사,호텔신라를 거쳐 신세계백화점 전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 미분양주택 구입자 금융·세제혜택 언제까지…(정책기류)

    ◎건교부 시한 연장놓고 골머리/“해소 안된 물량 많아 내년까지 적용 필요”/재경원 반응 시큰둥 자금조성 최대난제 금년말로 시한이 끝나는 미분양주택 구입자에 대한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 기한을 연장할 것인가.주택사업에 대한 규제완화는 어디까지 해야 하나. 건설교통부가 안고 있는 고민 중의 하나이다.주택시장 안정책과 각종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아파트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미분양 아파트 해소와 주택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지난해 11월8일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시행한 지 1년이 넘었다.지난 8월에는 임대주택법 개정안을 마련,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미분양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이어 분양가 규제완화 범위확대,주택건설기준 완화,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 완화,재건축·재개발제도의 개선 등 각종 규제완화 대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그러나 미분양 아파트는 준공후 미분양분 1만3천500가구를 포함,11만6천여가구(지난해 11월 이후 분양분 중 미분양 2만6천가구 포함)에 이른다.미분양 주택이 누적됨에 따라 자금난으로 쓰러진 업체도 올해 들어서만 140여개나 된다. 건교부는 주택안정책 시행과 각종 규제완화로 미분양이 상당수 감소,일단 효과를 봤다고 판단하고 있다.문제는 「특단의 조치」와 꾸준한 「처방」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주택이 아직도 상당수 남아 있다는 점이다.더욱이 미분양주택 구입자에 대한 금융지원과 세제혜택이 올 연말로 끝난다. 건교부의 장동규 주택심의관은 『아파트의 신규 분양분이 계속 늘었는 데도 11·8 조치 이후 미분양분이 7만가구나 감소한 것은 효과가 컸다는 방증』이라며 『아직도 상당수 남은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구입자에 대한 금융·세제지원의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는 실무자들의 구상일뿐 아직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세우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미분양 주택의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자금을 지원하고 관련 세금을 깎아주는 혜택을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부여해 오고 있다.18평이하 미분양주택 구입자에게는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6백만∼2천5백만원,18∼25.7평이하 미분양주택 구입자에게는 주택은행에서 민영주택자금으로 3천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또 대출을 받아 96년 말까지 미분양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는 대출금 이자의 30% 상당액을 세액에서 공제해 준다.96년말까지 미분양주택을 구입하고 5년 임대후 팔 경우 가구수에 관계없이 양도소득세 특례세율(20%)을 적용하거나 종합소득세 과세세율(소득금액에 따라 10∼40%)을 적용하고 있다.지난 9월말까지 미분양주택 구입자에 대한 자금지원은 국민주택기금 5천1백80억원(6만3천가구),민영주택자금지원 1천6백32억원(6천305가구)으로 집계됐다. 건교부가 미분양주택 구입자에 대한 이같은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 기한 연장을 추진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내년에는 7조5천1백9억원에 이르는 국민주택기금의 운용계획이 이미 빠듯하게 짜여 여기서 미분양주택 구입자 지원을 위한 자금을 조성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재정경제원 세제실과 금융정책실의 지원을 받아야 가능하다.그러나 재경원의 시각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다.정부차원에서는 주택시장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물가·금융문제 등 다른 경제분야에 미칠 영향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주택분야에 계속 지원을 해야 하느냐,경쟁력강화를 위해 다른 산업에 지원해야 하느냐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세제면에서도 혜택을 더 주면 주택분양은 당연히 잘된다.그러나 지나치면 세수 감소와 집사재기 등 부동산 투기의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등 양면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건교부 권도엽 주택정책과장은 『지난해 주택시장안정책 발표 당시는 주택시장이 너무 어려워 「진통제」를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주택시장안정책 외에 그동안 각종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해 온 만큼 금융 및 세제지원 연장문제는 새로 시행 중인 규제완화의 효과와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거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금조정이 실업 막는다/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서울광장)

    기업계가 내핍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국제경쟁이 치열해지고,국내경기가 하강하는 현실 속에서 지극히 당연한 대응으로 이해된다.그런데 기업들이 절약하려는 각종의 비용 중에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조정할 수 있는게 있는가 하면,준조세와 강제성기부금처럼 기업계의 바깥세상에서 해결해 주어야 할 것도 많다. 아마 임금은 성격상 그 중간쯤에 해당되는 것 같다.기업내부에서의 노력과 사회분위기의 개선이 모두 한 몫을 하는 까닭이다.우리가 현재 당면하고,가까운 장래에도 계속 부담스럽게 생각할 문제라면 국제수준보다 높은 물건값·서비스료와 그 기저에 깔려있는 고비용­저효율의 사회구조와 높은 씀씀이일 것이다. 물론 임금의 수준이 높은데다가,개인들의 생산성과는 큰 관계없이 결정되는 임금제도때문에 의해서만 고비용­저효율구조가 생겨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물가불안이 주로 서비스요금과 농수산물가격처럼 총생산비 가운데 임금의 비중이 큰 분야에서 생기고,임금을 모두 합쳐 놓으면 총 부가가치의 50∼60%에 이른다는 사실만 보아도 임금의 수준과 체계를 합리화하면 고비용­저효율구조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게 틀림이 없다. 그렇지만 임금을 포함한 노동시장의 탄력적 조정은 정부나 기업경영자들의 노력만으론 실현될 수 없다.노동공급자의 대응방향이 매우 중요하다. 근로자계층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까지 정부와 기업계의 지도자들은 무얼하다 지금의 난국을 만들었는가,또 물가가 먼저 안정되어야 임금안정에 동의할 수 있지 않은가,그리고 사교육비나 관혼상제 등 체면치레성격의 지출을 많이 해야 하는 사회적 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가능하다.동시에 임금상승억제는 근로의욕을 낮추어서 오히려 효율성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렇지만 근로자들에게 닥치는 어려움은 단순히 지금이 경기하락시기이기 때문만이 아니다.후일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인건비수준이 높을수록 설비는 자동화되고 정보화속도는 빨라지며,자유화·개방화의 흐름속에서 기존산업이 붕괴되는 폭은 넓어진다. 따라서 가까운 장래에 인력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낮아져서 결국은 마찰적 실업과 구조적 실업이 혼합된 고용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할 위험이 커진다.특히 고용 상태가 나빠지는 과정에서 과거부터 남달리 고생을 하던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관련 계층이 먼저 어렵게 되고 청소년들의 취업을 막아서 마약·범죄 등 사회불안을 증폭시킬까 보아 걱정된다.불공평의 확산이다. 그런데 인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실업발생을 최대한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임금이외에 다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사회적 여건마련이다.또 다른 방법을 들자면 전반적 임금수준을 실질적으로 빨리 낮추는 것이다. 다만,임금조정이라는 방식은 단기적·비상대책으로써만 가능하고 효과가 있다.장기적으론 한사람 한사람의 생산성과 사회적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21세기에 필요로 하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기술습득을 위한 체계적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기업들이 지금 어렵다고 교육비나 기술개발비,정보화투자지출을 먼저 줄이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동시에 열심히 일하면서 성과를 올리는 사람에겐 오히려 더 큰 보상을 해주는 체제마련이 아쉽다. 한편 정부에게는 실속있는 규제완화와 노동시장의 탄력화를 위한 「노동관계제도의 조속한 개혁」이 요망된다. 또 물가안정이야말로 임금안정과 경쟁력 제고의 핵심이기 때문에 「책임감있는 물가안정정책」을 기대한다.
  • “전기료 연내 인상 않을것”/통산부 관계자

    연내 전기료인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통상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사건임을 전제하고 『정부의 경쟁력 10% 올리기방안의 하나로 단계적인 에너지가격 현실화가 포함돼 있으나 전기료의 경우 물가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류의 규제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공공요금인상억제 등을 통해 물가안정을 최대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적어도 올해안에 전기료의 현실화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발전량중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0%와 50%에 그쳐 원유가인상이 전기료인상에 그대로 전가되지는 않는다』며 『현재 원가분석 등 인상요인을 집중분석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상률을 분야별로 검토하는 원가분석이 1∼2주 걸려야 끝나고 12월 중순쯤 물가당국과 혐의에 들어가야 하지만 통상당국과의 협의가 한달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인상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 한국 국가위험도 낮아진다/미 와튼계량경제연

    ◎OECD 가입 등 영향/노사관계외 98년이후 안정 예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컨트리리스크)가 오는 98년이후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최근 입수해 13일 발표한 세계 3대경제예측전문기관의 하나인 미국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의 「중단기 컨트리리스크 전망」에 따르면 노사관계를 뺀 경제·사회 전반에서 국가위험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평균점수는 97년까지 평균 6점에서 98년이후 6.91점으로 위험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보고서는 단기(96∼97년) 및 중기(98∼2001년)전망으로 나눠 경제성장·물가안정·금리·환율·금융시장안정·재정정책·외채·노사관계·기업신뢰·정부간섭·사회적 안정성·정치적 안정성 등 12개 항목을 항목당 10점 만점으로 위험도를 점수화해 점수가 높을수록 안정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점수는 중기전망치가 단기보다 1∼3점 높은 분야가 많아 전반적으로 위험도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지급불능 등 기업신뢰분야는 단기전망에서 5,장기전망에서는 8로 기업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물가안정분야도 장기전망에서 단기보다 2점 높은 8을 받아 안정성 제고가 기대됐다. 반면 노사관계는 12개 항목중 유일하게 점수가 단기 6에서 장기 5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오히려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노사관계점수는 단기로는 아시아 13개국 평균치(6)와 같지만 장기로는 이들 국가의 평균치(7)보다도 밑돌아 우리나라의 노사관계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노동법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 의보수가 연내 인상 불허

    ◎재경원/소비자물가 4.5%이내 억제 위해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목표선인 4.5%에서 유지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인 의보수가의 연내 인상을 불허키로 확정했다. 재정경제원 이만섭 복지생활과장은 13일 『보건복지부가 의보수가를 연내에 평균 17.39% 올려주도록 지난달 협의를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검토해왔으나 물가안정을 위해 연내 인상을 불허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의보수가를 10% 올릴 경우 전체 소비자 물가에 대한 기여도가 0.26%포인트나 되는 등 복지부의 요청대로 연내 인상할 경우 올해 물가억제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의보수가는 물가안정법에 의해 복지부 장관이 재경원 장관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정하게 돼 있다. 정부는 지난해의 경우 두 차례에 걸쳐 의보수가를 평균 18% 올렸었다.
  • 물가 낮춰야 「고비용 저효율」 개선/한은 이례적 입장개진

    ◎통화증가율 억제/재정긴축 통해 성장잠재력 확충을 한국은행은 거시경제정책의 중점을 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두고 통화증가율을 낮춰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고비용저효율구조와 관련해 정부의 정책 및 행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주목된다.한은은 그동안 정부의 입장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이나 의견개진을 하지 않아왔다. 한은은 12일 발표한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개선방안」이라는 자료를 통해 통화증가율을 낮추고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해 물가를 선진국수준인 2∼3%로 안정시키는게 고비용저효율구조를 개선시키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각각 0.9%(91∼95년 평균),2.9%로 낮은 것은 통화증가율이 각각 1.8%와 2.2%로 낮은 게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반면 칠레·멕시코 등과 같이 통화증가율이 각각 15%이상인 나라는 물가상승률도 20%이상으로 높다는 게 한은의 지적이다. 한은은 91∼95년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6.2%로 높은 것은 통화증가율이 17.3%로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아시아 신흥개발도상국중 한국의 통화증가율이 가장 높다. 한은은 장기적으로는 성장률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경제의 안정과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지 않고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기업의 경영성과와 근로자의 생산성변화에 따라 임금이 차등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은 고비용저효율구조를 만든데는 소비성·전시성 위주의 행사를 하고 낙관적인 장기전망의 남발로 사회전체의 소비풍조를 조장한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비판했다.한은이 공개적인 문건에서 정부를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 국회 예결위/공공요금 인상 움직임 집중포화(정가 초점)

    ◎“허리띠 졸라매자며 요금인상 앞장서나”/“유류값 인상은 물가 등 감안 추후에 결정” 96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한 11일의 국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심정구·신한국당)에서는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등 정부 경제정책의 난맥상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야권은 예비비(3천억원)과다책정등 추경안의 방만한 편성을 지적,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여야는 한차례 정회,간사협의 끝에 예비비 가운데 1천억원을 삭감해 당초 정부원안보다 1천억원이 줄어든 1조1천7백58억원 규모의 추경 수정안에 합의했다.줄어든 세출규모만큼 세입분 가운데 95년도 세계잉여금 사용규모를 1천억원 축소키로 했다. 국민회의 설훈 장성원 의원은 『경쟁력 높이기와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조한 정부가 앞장서 유류가격 등 공공요금을 인상,물가안정을 파괴하려 한다』고 성토했다.같은당 김영진 의원도 『추곡가는 동결하려 하면서 당초 약속을 어기고 공공요금을 인상하려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가세했다. 신한국당 이완구 의원은 서면질의를 통해 『96년도 수입증가로 인한 관세수입 증가분 4천5백1억원이 추경안 세입으로 활용,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호화사치품 수입 등 과소비를 우려한다면 관세 증가분을 수출확대 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자민련 이인구 구천서 의원은 『과소비 풍조가 만연한데 추경안을 원안대로 집행하면 대선을 앞두고 물가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계수조정소위를 가동하자』고 제동을 걸었다.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유류가격 인상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 인상시기와 계획은 물가 등을 감안,추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공공요금의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 국제유가 상승세 주춤/물가 4.5% 목표 “청신호”

    ◎농산물가격 하락 지속/정부 이달 0.2%선 떨어져 4.4% 유지 예상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정부의 당초목표선(4.5%)을 무난히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동안 물가안정에 악재로 작용하던 국제유가상승세가 이달 들어 한풀 꺾이고 있는 데다 10월 물가안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던 쌀 등 농산물가격도 예상을 뛰어넘는 풍년농사로 더 하락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의 이라크사태로 폭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두바이산의 경우 지난 7일 현재 배럴당 20.47달러로 떨어졌다.지난달 14일 배럴당 22.52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최근 중동정세의 불안요인이 완화된데다 난방유의 국제재고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지난 9월 배럴당 20.42달러에서 지난달 배럴당 21.8달러로 뛴 국제유가는 이미 국내 소비자물가에 많이 반영됐다』며 『따라서 최근의 국제유가하락세는 12월 국내 석유류가격에 마이너스 상승효과를 줄것』이라고 말했다.국제유가등락은 수입기간 등의 요인으로 인해 보통 한달이후에 국내 석유류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와 함께 국내 쌀값도 지난달 80㎏ 한가마에 평균 14만8천520원에서 최근에는 14만8천330원으로 떨어졌다.여기에다 올해 쌀 수확량이 당초예상치를 뛰어넘을 전망이어서 쌀값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은 이같은 추세로 미루어 11월 한달 소비자물가는 0.2%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럴 경우 11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은 4.4%로 낮아지게 된다. 재경원은 따라서 물가추이를 좀더 지켜본 뒤 휘발유교통세를 연내에 올릴지 여부를 이달중에 결정할 방침이다.
  • “공공요금 인상 신중을”/정부에 물가안정 촉구 방침/신한국

    신한국당은 최근 주요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이 발생하면서 물가불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곧 당정회의를 갖고 연말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신한국당은 9일 여의도당사에서 이홍구 대표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를 갖고 물가안정을 시급한 당면과제로 선정,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신중한 대처를 정부당국에 촉구키로 했다.
  • 이홍구 대표/“대권후보 공정하게 경선”/취임 6개월 기자간담

    ◎당헌·당규개정은 검토안해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7일 『차기 대권후보를 뽑기 위한 당내 경선은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대표취임 6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당헌·당규 개정을 검토한 적은 없으나 공정하게 바뀔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는 또 21세기 지도자상에 대해 『장·단기적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갖춰야겠지만 멀리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지를 갖춰야 한다고 본다』며 『스스로 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차기지도자로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대표는 향후 당운영방식과 관련,『민주화된 사회는 당과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당원의 참여 폭을 넓히고 당이 정책개발을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대권도전 의지에 대해 『지금은 그럴 시기도,위치에 있지 않다』며 『그러나 무욕론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대표는 이어 『현재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인 것 같다』고 진단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안보,조직폭력·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으로부터의 해방,그리고 물가와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 국내경기 안정하강세 진입

    ◎9월 산업생산 전년비 7.3% 증가/10월 물가 1년만에 0.1%P 하락/경상적자 14억불… 8월의 절반/재고율은 115.9로 상승·투자부진도 지속/수출 석달째 뒷걸음·여행수지 적자 호전 4·4분기로 접어들면서 국내경기가 안정적인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물가도 이달들어 농작물 풍작에 힘입어 내림세로 돌아섰다.연간 경상수지 적자폭이 1백70억달러로 불어나 우려되지만 9월 적자 규모는 전달의 절반으로 줄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가 증가했다.자동차 및 화학제품의 수출호조와 반도체의 생산증가 등이 떠받쳤다. 그러나 재고율은 115.9%로 9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주력업종인 반도체 및 철강부문에서 본격적인 재고조정 등이 이뤄질 경우 생산의 급격한 위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반도체의 재고율은 지난 8월 111.4%에서 9월에는 112.7%로,철강은 67.1%에서 74.6%로,자동차는 41.8%에서 43.1%로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1.2%로 8월(83.5%)보다낮았다. 소비동향을 보면 도산매 판매는 6.6%가 증가한 반면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소형승용차 및 무선호출기 등 내구소비재의 부진으로 0.4% 증가하는데 그쳤다.투자 쪽을 보면 국내기계수주 증가율은 8월의 19.5%에서 9월에는 10%로,건설수주는 68.9%에서 10%로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 정지택 조사통계국장은 『반도체 및 철강을 제외할 경우 출하증가율이 생산증가율을 웃도는 등 급격한 경기위축없이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대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중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하락 및 가전제품 가격인하 등으로 9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0·1%포인트 떨어졌다.이로써 지난달까지 4.7%였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6%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의의 경상수지 적자는 14억1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서는 21억1천만달러 줄었다.무역수지 적자는 8억1천만달러,여행수지를 비롯한 무역외수지 적자는 5억1천만달러였다. 국제수지 기준으로 지난달 수출은 전달보다 5.9% 줄어 연 3개월째 뒷걸음쳤으며 수입도 1% 줄었다.수출감소가 이어진 것은 지난달 16메가D램의 개당 평균가격이 10.5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평균(46.9달러)의 23%에도 미치지 못한 게 주요인이다. 이달 들어서도 25일까지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드는 등 수출부진은 이어지고 있다.4·4분기(10∼12월)에도 경상수지 적자는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나마 다행스런 것은 여행수지 적자와 호화사치성 수입이 줄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의 여행수지(유학 및 연수포함)적자는 1억6천만달러로 전달 보다 1억4천만달러 줄었으며 지난 3월의 1억4천만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지난달 대표적인 사치성소비재로 불리는 골프용구와 스키용구의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71.9%와 69.8% 늘어나는데 그쳤다.전달의 증가율은 각각 103.6%와 125%였다.〈곽태헌·오승호 기자〉
  • 경제분야/대정부 질문·정부측 답변

    ◎경제분야­대정부 질문/“정부기금 30조 중기에 지원하라”/비상장주식 변칙증여 차단해야/검은돈 양성화위해 화폐교환을 2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경제활성화 대책과 과소비 풍조,금융산업개편안,사회간접자본 확충등을 따졌다. ▲이원범 의원(자민련)=여야 구분없이 경제살리기 5개년 비상계획을 세우고 민·관·기업·단체로 구성된 「범국민 회생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장재식 의원(국민회의)=근로소득을 종합소득에서 분리,저세율로 과세하고 법인세율도 25%로 낮출 용의는. ▲서정화 의원(신한국당)=외교관의 무역요원화를 위해 외무부에 통상기능을 통합,외무통상부를 설치해야 한다.30조원의 각종 기금을 중소기업은행등에 예치,중소기업자금화하고 은행간 통폐합등 금융산업개편이 시급하다. ▲김진배 의원(국민회의)=과거 군사정권에 통용됐던 내부무·총무처·공보처·정무장관실을 폐지하고 경제회생을 위해 경제부총리등 경제각료 전원을 초당적 인사로 개편할 생각은. ▲김동욱 의원(신한국당)=수산업을 식량안보의 차원에서 육성하고 한·일 어업협상(EEZ)에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밝혀야 한다.경부고속전철 등 국책사업을 종합조정하는 특별작업반(Task Force)을 만들 필요가 있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비상장 주식을 통한 변칙증여를 차단해야 한다. ▲강현욱 의원(신한국당)=세무·사정당국에 비리를 고발할 때 이름을 숨기기 보다 떳떳하고 당당하게 밝히는 「고발 실명제」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지대섭 의원(자민련)=정부 산하기관의 통폐합이나 민영화를 통해 그 숫자와 규모를 절반으로 줄일 계획은. ▲김재천 의원(신한국당)=망국적 과소비 풍조를 부추기는 조세부담의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전문직종과 병원 등에 「신용카드 의무가맹제」를 도입,모든 소득과 세원을 포착해야 한다. ▲김홍신 의원(민주당)=30조원이 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화폐교환」을 실시해야 한다.망설이다가는 금융실명제가 물거품이 될 것이다. ▲이완구 의원(신한국당)=농촌개발의 전문성과 경험이 있는 농촌지도소장이 농업부군수를 겸직토록해야 한다.〈백문일 기자〉 ◎경제분야­정부측 답변/환율 인위적 조정 근본해결 안돼/지방 지하철건설 국고지원 확대 ▲이수성 국무총리=경제난 타개를 위해 물가안정과 기업활력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대전·광주 등 지방도시 지하철건설에 대한 국고지원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겠다.환율의 인위적 조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공기업 민영화의 추진 실적이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곧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남북간 거래를 민족내부거래로 인정받는 선례를 계속 축적하겠다. ▲한승수 경제부총리=최근 경제상황은 경기하강과 교역조건 악화 등 구조적 요인이 많다.공공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인력을 4년간 1만여명을 줄이겠다. 민자유치대상사업의 선정과정에 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빠른 시일내에 2∼3%대의 선진국형 물가상승률로 끌어내리기 위해 특별작업반이 분야별로 연구중이다.재벌기업의 부당내부거래행위는 계속 제한하겠다. 근로소득을 분리,저율 과세하는 것은 사업소득의 탈세심리를 부추겨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법인세율을 25%로 추가인하하는 것은 재정수입을 감안할 때 어렵다.내년 증시는 실물경기 상승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본다.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현재까지 비실명계좌는 3백58억원이다. ▲강운태 농림부장관=영농조합법인의 보조금 지급 자격을 출자액 1억원,1년이상 실적자로 상향조정하겠다. ▲박재윤 통산부장관=대기업 제조업의 기술인력비와 직업훈련 시설비에 대해 세액을 10% 공제하고 중소기업 사무자동화를 위해 대기업이 무상으로 지원할때 전액 손비처리토록 하겠다.공단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추경석 건교부장관=경부고속철도의 경주노선과 대전·대구구간을 지하로 할 것인지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해 보완대책을 수립하겠다.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가덕도 신항만 개발은 2001년에 예측한 물동량이 지난해에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서두르게 됐다.17%대인 해상수송 분담률을 2001년 32%까지 올리겠다.〈박대출·백문일·박찬구 기자〉
  • 한국·일본·대만/교육·주거비에 허리 휜다/KDI 비교분석

    ◎3국 모두 물가상승률 크게 앞질러 일본·대만은 우리나라에 비해 물가가 안정돼 있지만 교육비와 주거비 인상률이 높다는 점에서는 사정이 비슷하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한국·일본·대만의 소비자물가비교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지난 5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우리나라가 연평균 6.5% 상승,가장 높았고 다음이 대만으로 3.7%,일본이 1.5%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세나라 모두 교육비 상승률은 물가인상률을 훨씬 앞지른다.이 기간중 우리나라의 교육비는 학교 납입금과 학원비의 급등으로 연평균 물가상승률에 2배에 육박하는 12.3%의 평균상승률을 보였다.일본도 학교 수업료를 중심으로 연평균 4.0% 상승했고 대만도 연평균 9.3%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물가상승률을 2.5배 이상 웃돌았다.〈임태순 기자〉
  • 지준율 인하후 통화흡수 「정책자금 축소」로 결론

    ◎“경제논리가 정치논리 이겼다”/한 부총리 통안증권 발행대신 한은의견 수용 다음달 8일부터 은행의 지준율이 평균 1.9%포인트 떨어져 금융권의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하기로 한 것은 금리를 점차 낮춰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최근 일고 있는 국가경쟁력 10% 높이기 운동과도 물론 관계가 깊다. 그동안 재경원과 한은은 이러한 이유로 지준율인하방침에는 합의했지만 지준율인하로 늘어나는 과잉통화의 흡수방법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 현재 은행들이 한은에 예치한 지급준비금은 약11조원.이는 고객들의 예금인출요구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종류에 따라 일정비율을 떼어내 한은에 맡긴 돈이다.이자는 없다. 지준율이 평균 1.9%포인트 낮아지면 이중 약2조8천억원이 시중에 풀려나간다.따라서 지준율인하는 과잉통화문제를 수반하며 통화수위를 높이게 된다.재경원은 지난 4월의 지준율인하때와 같은 방식인 통화안정증권 발행으로 묶자는 입장인 반면 한은은 정책자금(총액한도대출)을 그만큼줄이자는 의견이었다. 통안증권발행을 늘리면 장기적으로 막대한 통화관리비용을 수반한다.「돈을 묶기 위해 돈을 풀어야」하는 통화관리의 악순환을 낳는다.구조적인 과잉통화로 고물가를 체질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한은은 통안증권을 발행하면서 지준율을 낮추면 금리하향안정화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견지했다. 재경원도 총액한도대출을 줄이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는 아니었지만 총액한도를 줄이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는 정치권을 비롯한 일부의 시각이 부담스러워 선뜻 한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양쪽의 입장이 평행선을 긋자 재경원은 총액한도대출 축소와 통안증권발행을 같이 하자는 타협안을 내놓기까지 했다.하지만 지난 23일 하오 한승수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한은의 입장을 따르도록 지시해 결말이 났다.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이경식 한은총재를 비롯한 한은팀이나 중소기업지원이 줄어든다고 몰아세울지도 모르는 외부의 시선을 물리친 한부총리를 비롯한 재경원팀이나 모두 박수를 받을만하다.경제논리가 정치논리를 이긴 것이라는 말은 이래서 나온다.〈곽태헌 기자〉
  • 3당 대표 국회연설 비교(정가 초점)

    ◎안보·경제위기/진단은 똑같이 처방은 제각각/신한국­군사적 우위확보·OECD 가입해야/국민회의­군인사 불공정·금융실명제 보완 주장/자민련­회색주의적 정치 시정·세제개혁 필요 24일까지 사흘동안의 여야 3당 국회 대표연설은 안보와 경제 분야에 거의 집중됐다.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만은 같음을 보여준 것이다.하지만 각론에서는 「3당 3색」이었다.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안보문제는 여야 모두 초당적 대처를 강조했다.하지만 안보위기의 원인 진단을 놓고 달랐다.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외적요인,즉 북한쪽을 겨냥했지만 국민회의 박상규 부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내적요인인 우리 내부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이대표는 북한 경제의 파탄에 따른 절망적 위기감과 방대한 군사력을 안보 불안의 원인으로 분석했다.「대결과 대화」라는 남북관계의 2중성 때문에 대북정책이 어려울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짚었다.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해서는 「우리쪽」관계자에 대한 치하와 위안으로 대신했다. 반면 박부총재는 군 인사의 공정성 문제와 기강해이 등 우리 안보태세의 허점을 꼬집었다.김총재는 『민족을 앞세운 유화정책에 매달렸기 때문』이라고 보수색채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런 진단은 『전쟁 억지력의 확실한 우위확보』(이 대표),『직업군인의 처우 개선 등 사기 진작』(박 부총재),『회색주의적 정치행태 시정』(김 총재) 등 제각각의 처방을 낳았다.안기부법 개정문제를 놓고도 여야는 대립했다. 경제문제는 여야 모두 심각함을 걱정했다.김총재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잘 살아보자』는 데는 공감하듯이 제시된 대안들은 비슷했다.중소기업 지원,물가안정,금융시장 자율화,세제개혁,실업대책,이자율 인하,사회간접자본확충 등 그동안 정부의 각종 개선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대표는 「희망론」으로 야당측의 공세에 맞섰다.공장용지 가격을 최소한 20∼30%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각종 대안을 제시하면서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개선을 약속했다. 반면 야당측은 물가·외채·중소기업 도산 등 각종 통계를 제시하며 현 정부의 실정으로 연결짓는데 주력했다.박부총재와 김총재는 『경제를 정치적으로 다루지 말고 기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금융실명제 보완을 주장했다.특히 김총재는 이미 실명화된 자금과 부동산거래 세무조사철폐 등 보수안정세력을 겨냥한 주장을 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문제를 놓고도 여야의 시각은 달랐다.이대표는 『지금 넘어야 할 선진국 문턱』이라는 논리를 폈지만 박부총재와 김총재는 『지금 넘으면 더 위험하다』고 맞섰다.〈박대출 기자〉
  • “금융실명제 보완해야”/김종필 총재 국회 연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4일 『금융실명제에 대한 근본적인 조처없이는 경제가 바로 설 수 없다』며 금융실명제 보완을 비롯해 경제전반에 걸친 획기적 개선책을 촉구했다.〈관련기사 5면〉 김총재는 이날 국회 정당대표 연설에서 『정부가 순환적 상황이라고 강변하지만 우리 경제는 구조적인 침체에 빠졌다』며 『이는 경제문제를 정치논리로 풀려고 한 현정권의 책임이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경제도약을 위한 조치로 ▲기업규제완화 ▲세율·금리인하 ▲금융·부동실명제의 개선 ▲물가안정과 실업정책 강구 ▲GNP 5% 수준까지의 연구개발투자비 확충등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통일한국을 감안하면 북한과 국가권력을 함께 가질 수 있는 내각책임제가 현실적』이라며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백문일 기자〉
  • 개인서비스료 동별 관리/물가대책 차관회의

    ◎부당인상 1백개 업소 세무조사 정부는 올해 물가를 관리목표인 4.5% 수준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개인서비스 요금을 많이 올린 업소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개인서비스료의 동별 관리시스템을 갖추는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편승인상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또 최근 값을 내린 PC에 이어 가전제품에 대해서도 연내에 5∼20% 가량 가격을 인하토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광화문 제1청사에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올해 물가가 당초 전망치인 4.5%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부문별로 4·4분기 물가안정대책을 마련,범부처적으로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재경원은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을 위해 지역별로 연초에 설정한 관리목표(5.5% 이내)대로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요금인상률이 높은 서울 등 14개 시·도를 중점 점검지역으로 정했다.담합 등을 통해 요금을 부당하게 올린 업소의 경우 위생검사 및 세무조사를 의뢰하거나 공정위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추석 이후 요금을 많이 올린 서울시내 목욕탕과 음식점 및 학원 등 10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세정당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이들 업소의 부당한 요금인상 및 탈세여부를 캐낸다. 정부는 또 다음 달 20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시내 8만6천500여개 개인서비스 업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현행 2만여개의 중점관리업소 이외에 「동관리업소」를 지정하는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중점관리업소의 경우 매달 3차례에 걸쳐 요금동향을 파악,전산입력하는 한편 가격인상 시기 등을 기록하는 카드제로 관리하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 KIEP OECD 가입 정책과제 세미나

    ◎핫머니 「조기경보체제」 시급/자본유입 따른 통화증발 막게 저축률 높여야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이후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자본자유화에 따른 투기성 단기자금(핫머니)의 과다한 유출입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또 자본유입에 따른 통화증발과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조세정책을 개선,저축률을 끌어올리는 정책을 펴야한다는 대안도 제시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권재중 연구위원은 24일 KIEP 주최로 열린 「OECD가입:재도약을 위한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조기경보체제의 구축 이외에 외국자본의 과다유입시 가변예치의무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등의 안정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거시경제의 불안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윤종 연구위원은 외국인 직접투자분야와 관련,아직까지 구체적인 개방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업종(상품교환업,방송업 등)의 개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법률서비스의 경우 외국법률회사의 현지법인 설립이 불가능하게 돼 있는 등 실질적으로 국내법에 의해 개방이 이뤄지지못한 업종의 경우 국내법규를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만으로는 저축증대효과가 미흡하기 때문에 근로자저축에 대한 소득공제폭을 대폭 늘리는 한편 노동시장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정리해고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총리실 산하에 투자청을 신설,외국인투자와 해외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작업을 전담토록 하는 한편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건실화를 위해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연 연구위원은 무역정책과 관련,수입선 다변화제도의 구체적인 축소대상품목과 일정을 명시화,이 제도의 폐지계획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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