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가 안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미사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영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임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성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34
  • 6·4 天安門사태 10주년(上)-중국의 시각

    4일은 ‘톈안먼(天安門)사태’ 10주년.탱크를 앞세운 톈안먼광장에서의 무력진압으로 전국에 확산됐던 시위는 수습됐지만 시위대의 요구와 피의 값은 시간이 지날수록 역사의 무게를 더하며 중국 지도부를 내려누르고 있다.두차례에 걸쳐 톈안먼사태의 유산과 주역들의 현황을 알아본다. 톈안먼 사태 10주년을 맞는 베이징(北京)은 겉으론 별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이라고 외신들은 전한다. 시위와 학살 현장이던 톈안먼 광장.공교롭게 차단막이 둘러쳐진채 대대적인공사중이어서 일반인들이 다가갈 수 없다.올 10월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베이징 등 주요도시엔 군·경의 경계령이 내려졌다.티벳,신장 지역에선 다른지역의 군병력까지 증원돼 만일의 사태를 대비중이다.대학엔 외부인 출입이 전면 금지됐고 사복경찰들의 학내 감시가 삼엄해 졌다. 중국정부는 “당시 시위는 반혁명적인 폭란(暴亂)”이란 입장에서 조금도물러서지 않고 있다.사태 발생후 중국공산당은 정치적 자유주의 성향의 지도자들을 몰아냈다.경제 개방을 확대하면서도 ‘이념 단속’을 강화하는 정책을 고수했다.언론 통제와 체제 도전에 대한 탄압강화가 이어졌다. 학생주장에 동정적이던 총서기 자오즈양(趙紫陽)이 실각하면서 전임 총서기후야오방(胡耀邦)으로부터 이어지던 정치적 자유주의 세력이 완전히 맥을 끊겼다.반면 총리로서 진압을 명령했던 리펑(李鵬)은 전인대 위원장으로서 권력핵심에 남아있는 등 가해자들은 건재하다. 이 가운데 10년동안 중국에선 변변한 희생자 추모행사 하나 공개적으로 열릴수 없었다.오히려 올초 장쩌민(江澤民) 총서기는 “사회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불안정 요인들을 뿌리뽑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탄압속에서도 시위사태 피해자 가족을 중심으로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탄원성’ 활동도 끊이지 않고 있다.당시 중국정부가 발표한 학생 등 민간인 사망자는 300명선.인권단체들은 1,000∼2,000명이 학살됐다고 주장한다.당시시위대는 부패척결,민주화 확대,물가고 시정 등을 요구했었다. 활동이 원천 봉쇄된 중국내에 비해 홍콩과 해외의 톈안먼 사태 추모활동은활발하다.중국의 특별행정구 홍콩에선 지난달 30일 3,000여명의 시위대가 중국 정부의 사태 재평가를 요구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중국인권단체들은 리펑 등 당시 시위진압과 관련된 중국 지도자들을 국제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톈안먼 사태의 불꽃이 아직 완전히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물건값 10% 낮추면, 수돗물값 30% 할인

    - …성남시 물가안정 대책 “가격을 내리면 수돗물값을 30% 깎아줍니다” 경기 성남시는 31일 물가 안정과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분당구를 포함한 3개 구의 단독택지내 상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과 음식물을시중보다 싸게 파는 ‘가격파괴 시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가격파괴를 통해 소비자인 시민들에게 실질 혜택을 주고 참여업소에는 상수도요금과 쓰레기 처리비를 깎아주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서로가 남는장사가 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분당구 서당동 단독택지내 먹자촌과 수정구 신흥1동 까치골목,중원구 성남동 중앙초등학교 앞 도로 등 3곳이며 해당 업소들은 일반업소들에 비해 최소 10% 이상 가격을 낮춰야 한다. 시는 가격파괴 참여업소를 늘리기 위해 업소마다 상수도 사용요금의 30%를지원해주고 매달 쓰레기봉투 20장씩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생검사를 완화하고 시설개선자금 융자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각종 지원도 해줄 방침이다. 시는 ‘가격파괴 시범거리’란 이정표를 만들어 세우고 해당업소에 대한 약도 상호 전화번호 메뉴 가격 등을 실은 소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관할 동사무소로 하여금 매월 이들 업소에 대한 가격 동향과 신규업소들의 소식을 지역신문에 게재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와 직장·부녀회 등이 이들 업소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도록 하고 가격파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시범거리 지정을 취소하는 등 제재도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5월 물가 0.2% 내렸다

    5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떨어지는 등 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5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2% 떨어졌다.작년 같은 달에 비해 0.8%,작년말에 비해서도 0.6%상승에 그치는 등 안정세가 뚜렷하다.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물가상승률은 3% 이내다. 재경부는 “국제원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 농축수산물 가격의 내림세에 힘입어 전체 물가가 떨어졌다”고 밝혔다.분야별로는공업제품이 전달보다 0.4%,석유류가 2.7% 올랐으며 농축수산물은 1.5%,공공요금은 0.2%씩 떨어졌다.
  • 한국 국가위험도 대폭 개선

    세계적 경제전망기관인 미국의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가 한국의 국가위험도(단기전망)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중장기 측면에서는 대만·태국보다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WEFA는 5월 기준으로 작성한 우리나라의 단기(1999∼2000년) 국가위험도 측정 12개 항목중 경제성장과 환율,금리,물가 등 단기유동성 지표들의 위험도가 작년말보다 한결 낮아졌다고 밝혔다.부문별로 위험도를 측정해 위험도가 높으면 1점,가장 안정적이면 10점을 배정한다. 경제성장은 작년말 3점에서 5점으로,물가도 4점에서 5점으로 각각 올랐다. 환율은 3점에서 5점으로,금리는 5점에서 6점으로 각각 개선됐다. 반면 국내금융시장 안정성의 경우 여전히 2점에 머물러 위험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공공재정(5점)과 외채(3점),노사관계(4점),기업가신뢰(5점)등 항목도 변동이 없었다.
  • [오늘의 눈] 경제모델 성공의 조건

    ‘아시아 모델’이 한물 가더니 ‘미국식 모델’에 이어 ‘네덜란드 모델’이 뜨는 모양이다.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네덜란드 모델을 ‘성공적’이라고평가한 이후 외국언론에서 집중적인 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네덜란드의 고용은 지난 15년간 유럽국가 평균치의 4배인 1.6%씩 늘었다.실업률 3.6%,성장률 3%로 미국과 같이 탄탄한 기반이다. 정부,기업과 노조가 합의해 더 많은 일자리를 확보하는 대신 임금인상 억제에 협조한 결과로 알려졌다.사회보장 축소,고용시장의 탄력성 부여와 안정적인 환율체계 등도 기여했다. 그러나 프리츠 볼케스타인 네덜란드 외무 겸 국방장관은 “네덜란드 경제성과는 여전히 미진하며 미국식 자유시장 시스템을 더 도입해야 한다”고 반론을 폈다.네덜란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5개 유럽연합(EU) 국가중 9위에 불과하며 소비자물가는 미국보다 여전히 20%나 비싸다.최장수 국가인데도 근로인구의 13%는 ‘장애인’으로 분류될 만큼 사회보장 시스템이 허술하다.근로자중 임시직 비율이 3분의1로 선진국에서는 가장 높다.각광받는 미국 모델은 어떤가.92∼98년 미국의 GDP 성장률은 3.1%로 일본 0.8%나 독일 1.7%보다 높다.그러나 미국의 1인당 GDP 증가율은 지난 10년간 1.6%로 일본과 같은 수준이며 독일보다 낮다. 90년대초 미국은 망하니까 일본을 배워야 한다고 호들갑떨던 여론이 이제는 ‘일본은 망하고 있다.미국을 배워야 한다’고 표변했으나 과장된 면이 적지 않다.마찬가지로 요즘 뜨는 네덜란드 모델도 장점만 부풀린 일과성 화제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일본·독일·네덜란드 등 모델논쟁을 보며 느끼는 것은 각 나라는 여전히 경제실험을 하는 느낌이다.서로 비슷하지만 고유 모델을 모색하느라 씨름하는 것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誌)는 “1920년대 미국 경제는 최강을 자랑했지만 30년대 대공황으로 들어간 것은 경제모델 때문이 아니라 통화와 무역정책의실패 때문이었다”고 일침을 놓았다.“좋은 차라도 운전사가 유능해야 하고기름이 충분해야 움직일 수 있다”는 지적은 우리나라 정책당국자들도 귀담아 들어둘 대목이다. bruce@
  • 올 성장률 5%대 전망…실업률 7%대로 낮춰

    대우,현대,LG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이 내수의 빠른 회복세와 국제금융환경의안정화에 따라 올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높은 5%대로 수정 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7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3월 전망치인 3.5%보다 1.7%포인트 높은 5.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는 미국 경기의 상승세가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외환위기를 맞았던 아시아 각국의 경제,금융,외환환경이 올들어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국내에서도 저금리정책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내수가 살아나고 노사분규의 진정으로 경기의 선순환구조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연구소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실업률은 지난 3월의 전망치(8.1%)보다 0.6%포인트 낮은 7.5%를 기록하고 최종 소비지출은 연간 6.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올해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시중금리(3년만기 회사채수익률 기준) 전망치도 지난 3월의 1.1%와 8.3%에서 1.6%와 8.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국내소비의 빠른 회복세를 반영,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의 3.1%에서 5.4%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은 8.0%에서 7.1%로 하향조정했다.민간소비증가율은 연간 6.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LG경제연구원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의 4.0%보다 1.6%포인트 높은 5.6%로,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도 지난달 전망치인 3.0%보다 2.6%포인트 높은 5.6%로 각각 수정,발표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인터뷰] 李根京 재경부 차관보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0일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증가율 4.6%는 이미 예상한 것으로 정책기조를 바꿔야 할 정도의 변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높은 성장률은 무엇 때문인가. 잠재성장률 이내에서 움직인 것으로 재고감소가 둔화된데다 재정을 집중 집행한 데 따른 것으로 본다.지난 1·4분기중 재고감소액은 4조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9조원보다 5조원이 적어 GDP성장률(4.6%)에 5% 기여했다.올해예산중 조기집행 대상은 30조원 가운데 70%가 집행됐다. 고성장에 따른 인플레 부담은 없나. 물가가 상승압력을 받게 되면 정책기조를 재검토해야 하지만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수출도 물량기준으로 늘고 있다.취업자수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실업률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경제전반이 안정추세에 있다. 인플레 조짐이라기보다 그동안 크게 벌어졌던 디플레 갭의 폭이 줄어든 것으로 봐야 한다.경제가 위기국면에서 정상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상반기에는 재정집행의 기여도가 큰데비해 하반기에는 재정의 기여도가 적을 것이다.따라서 민간분야에서 보완가능한 부분들을 찾아낼 것이며 수출과건설투자,설비투자 확대에 주력할 것이다. 구조조정은. 구조조정이 완성되지 못한 부분과 중소기업 및 6∼64대 그룹 소속 기업들의 워크아웃을 마무리짓고 5대 재벌의 구조조정도 지켜보겠다. 실업률은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성장회복과 실업감소의 시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 짧다는설도 제기되고 있다.이는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질 수 있음을시사한다. 이상일기자 bruce@
  • 춘천시 高물가 고삐 잡는다

    - 이달부터 신고제 확대·매장별 가격 공개 강원 춘천시(시장 裵桂燮)가 물가신고제 확대와 대형점 가격비교표 공개 등을 통해 물가잡기 고삐를 옥죄어 관내 업소와 상인들을 긴장시키는 한편 시민들로부터는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춘천시는 전국 평균(지난달말 기준지수 118)보다 월등히 높은 물가(121.4)로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판단,이달들어 물가신고제를 전격 확대실시한데 이어 지역 물가변동을 주도하는 대형 유통업소들의 각종 생필품가격을비교조사해 공개하기로 했다. 기존의 읍·면·동 25곳에 설치한 부당물가 신고함을 시청과 대학구내,공중전화부스,대형약국 등 100여곳으로 늘려 여론수렴 폭을 넓혔다. 또 백화점과 농협직판장 등 7개 대형매장의 생필품 가운데 82개 품목의 가격을 매일 조사,매월 시보에 게재하기로 하고 첫번째로 현장을 순회조사한가격동향을 오는 25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업소들간에 할인경쟁을 유도,가격안정과 물가감시 효과를 동시에 얻겠다는 취지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면서 퇴계동 K매장은 지난달 6,160원 받던 참기름값을 무려 46.4%나 내렸고 A매장은 라면값(오뚜기 열라면)을 상자당 4,900원이나 내려받는 등 효과가 즉각 나타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교통세 더내려 油價상승 억제/물가대책 차관회의

    정부는 국제유가가 대폭 상승할 경우 교통세를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또 국제원유가 상승이 물가오름세 심리로 확대되지 않도록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구조조정 성과와 노사안정 등 공기업별 경영실적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도 분산하기로 했다. 내달초 정부보유미 60만∼80만석을 방출하는 등 농수산물 가격도 안정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정덕구(鄭德龜)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가격안정대책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연평균 3% 이내로 안정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교통세 인하,유가완충자금 활용 등을 통해 유가상승을 틈타 물가오름세 심리가 버스,택시,철도 등 각종 교통요금이나 개인서비스요금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 경기논쟁 재연/“거품 우려”“본격 회복”

    한국은행은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거품’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동안 줄곧 펴 온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을 유보하기로 했다.한은은 콜금리를 더 이상 떨어뜨리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하되,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 가파를 경우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한은은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5월 통화정책 방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철환(全哲煥) 총재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여러가지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생산 증가와 주가의 상승 속도,설비투자 증가와 동남아지역에대한 수출회복 등으로 미뤄볼 때 국내경기의 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콜금리는 현수준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되,실물경제 회복 속도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현재 연 4.75%수준인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용인할 뜻임을 시사했다. 한은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유상증자 등 주식공급 확대를 통해 주식시장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인플레 우려감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물가가 급등할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규성(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특강에서 “최근의 주가 오름세는 실물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주가급등은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재경장관이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뇌동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최근일부지역의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이긴 하나 국지적 현상으로,수급측면에서도시장과열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이어 “경기 회복세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혀 경기과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경기부양책을 수정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韓銀의 시각 한국은행은최근의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이어질 때 우리경제는 거품(버블)을 형성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6일 주가가 810선을 돌파하는 등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른 것도 걱정이지만 지난 3월 제조업 생산이 무려 19%나 늘어난 점을 더 염려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은은 재경부와는 달리 현 경기상황을 과열이다,아니다라고 단언하지는 않는다. 다만 전철환(全哲煥) 총재가 “경기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듯,과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산업생산지수와 주가 등의 지표로 대변되는 최근의 경기회복세는 대기업의구조조정이 강력히 추진되지 않을 경우 오래 가지 못하고 일본처럼 단기회복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 조사부 관계자는 “부동산은 특정지역에서의 일시적 과열로 보이지만,증시는 부동산과는 다른 것 같다”며 “현 시점에서 경기의 과열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경기가 과열로 치달으면 내년 이후 경상수지가 악화되거나 인플레압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급등은 구조조정 성과 등 경제의 기초여건이 어느 정도 반영된 실적장세 성격이 있긴 하나 단기간 지나친 급등은 곤란하다고 분석한다. 성장과 물가 및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의 세마리 토끼 중 성장에만 치중할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얘기다.93∼94년 초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해 경기부양을 했다가 96년에 거품이 꺼지면서 230억달러대의 경상수지 적자를 냈던 점을 상기시킨다./오승호기자■재경부의 입장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6일 주가와 부동산 등 경기전반에 대해거품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힌 것은 저금리를 기조로 한 경기부양책을 당초계획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이다. 특히 주가거품론과 관련 종전의 엉거주춤한 자세를 버리고 반대시각을 명백히 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앞으로 당분간은 정부 보유 은행주식의 매각과 같은 직접적인 증시개입은물론 금리인상 등의 간접적 조치도 없을 것이란 얘기다.이장관으로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셈이다.이장관의 발언내용을 직접화법으로소개한다. 주가 거품 아니다 최근 주식활황세는 실물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구조조정으로 기업가치가 탄탄해지는 등 실물경기의 회복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 우리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하고 기관투자자도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호조로 매수기반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상증자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주식공급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 부동산 과열 아니다 최근 일부지역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으나국지적 현상에 불과하다. 입지여건과 시공사가 좋은 일부 아파트에 한정된 것이다.3월중 수도권분양률이 지역에 따라 3%에서 100%까지 차이가 크고 2월말 현재 아파트 미분양물량도 9만3,000호에 이르는 등 수급측면에서도 과열로 보기 어렵다. 경기 거품 아니다 소비에 비해 투자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금융시장의안정으로 기업경영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소비와 수출이 더욱 증가하면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 상승세가 자동차 반도체부문 이외의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경기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김상연 기자
  • 금리 안정국면 증권사서 매수 권유/객장 이모저모

    종합주가지수가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800선을 넘어서자 장기 상승추세가이어지는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팽배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현재 주가는 거품(버블)이 아니라 실물경제의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자 그때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증권사 객장에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 오후 2시 들어 주가지수가 790선까지 밀렸다가 장이 끝날 무렵 프로그램매수가 300억원 가량 늘어나고 동시에 선물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주가는 다시 810선까지 뛰어 올랐다. 증시에서는 한국은행이 당분간 현 수준에서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을정리하자 주가상승의 최대변수였던 금리상승이라는 불안 요인이 사라진 것으로 분석.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개인들이 너무 올랐다고 판단해 일부 매물을 내놓고있어 800선에서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주가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개인투자자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투자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언. 증시전문가들은 향후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해져 최소한 주가지수 850선까지는 쉽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6월에 사상 최대의 유상증자물량이 계획돼 있는데다 아직 실적 장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등의 이유를 들어 추가상승에 대해 신중론도 만만찮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금리 더 안낮춘다

    ‘금리 더 이상 안낮춘다.’ 금융당국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줄 곧 펴온 금리의 ‘하향 안정화’기조를 중단,단기 시중금리의 대표격인 콜금리를 더 이상 낮추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저(低)금리 정책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과열조짐을 보이고있는데다,지난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4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경기회복 속도가 너무 빨라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거품없이 완만히 회복되도록 저금리정책의 호흡조절이 필요하다고여기는 분위기다. ■금리 더 떨어뜨리지 않는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97년 말 연 31.32%까지 치솟았던 콜금리는 외환시장 안정 이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저금리정책의 여파로 지난달 말 현재 4.75%까지 떨어졌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2일 “지난 3월 설비투자가 25.1%나 증가하는 등 3월이후 경기의 회복속도가 너무 빨라 자칫 인플레 기대심리를 유발할 여지도있다”며 “콜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밝혔다.한은은 지난달까지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통화신용정책을발표하면서 금리의 ‘하향 안정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혀왔다. ■금리 오름세로 돌아설까 통화신용정책을 주관하는 한은은 “콜 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재경부 유지창(柳志昌) 금융정책국장은 지난달 30일 주식시장의 과열 여부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현 금리수준과 관련,“성장률 물가 자금상황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한 수준에 와 있다”고 진단하고 “현재의 하향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는 정책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었다. 따라서 두 기관의 입장을 종합해 보면 최소한 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에서 미세조정될 가능성이 있다.한은은 오는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열어 5월 통화정책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만약 금융당국이 은행간 급전인 콜금리를 끌어올리면 이치상으로는 시차를두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오르고,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여유자금도은행권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증권업계 전망-숨고른후 850선까지 오를것

    증권업계는 주가가 지난 96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장중 한때 800선을 돌파한 뒤 정부의 상승 속도 조절로 790선으로 물러앉은 것만으로 상승기세가꺾였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그보다 최근 증시주변 여건이 워낙 좋기 때문에 한차례 숨고르기를 한 뒤추가상승 시도가 이뤄지면 850선까지는 무난하게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지배적이다. 앞으로 상승과정에서는 그동안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주도세력으로 부상하면서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던 것과는 달리 저가 대형주와 중소형주로도 매기가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신사들이 신규펀드를 계속 설정하면서 이미 가격 부담이 되는 대형 우량주를 계속해서 편입할 수 없기 때문에 저가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 중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으로 매기가 확산,결과적으로 증시가 한단계 질적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단 850선에 가면 다음달 중순 이후 대기중인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 등 수급악재들로 인해 강한 저항을 받아 조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일부에서는 지수780까지 조정을 받다가 하반기에 다시 상승,900선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LG경제연구원 이한득(李漢得) 선임연구원은 28일자 ‘주간경제’에 실린 ‘금융장세 지탱 가능한가’에서 “현 금융장세를 84∼85년,93∼94년의금융장세와 비교 분석한 결과,저금리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금융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장기간 상승세가 유지되려면 기업실적 개선과 금리·물가 안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주택저당 채권 유동화회사란

    주택저당채권 연계증권(MBS)이란 금융기관이 집값의 70∼80%를 대출하고 해당 주택을 담보로 주택저당채권을 발행한 이후 이 저당채권을 근거로 다시발행한 수익증권을 말한다. 예를 들어 A은행이 B에게 주택을 담보로 1억원을 대출해주고 B는 10년에 걸쳐 원금과 이자를 갚기로 했을 경우 A은행이 담보로 잡은 주택과 저당채권을 근거로 증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직접매각하거나 유동화 중개회사를 통해 증권을 발행,투자자에게 매각해 대출자금을 회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채권 유동화 과정을 통해 금융기관은 대출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이 활성화 되고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집값의 20∼30%만 있으면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 된 이 제도를 정부가 이번에 시행키로 한 것은주택금융 활성화를 통해 주택수요를 진작시켜 주택산업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다. 건교부 秋秉直 주택도시국장은 “주택자금 대출기관과 투자자 사이에 자금흐름을 연결시키고 유사한 저당채권을 통합,표준화해 채권 발행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화 중개회사를 설립키로 했다”며 “이 제도가 정착되려면시장금리와 물가가 안정돼 장기채권의 수익성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건교부는 주택금융시장의 확충과 자본시장의 육성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동화회사가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적 운영이 전제되어야한다고 보고 오는 27일부터 5월4일 사이에 최고경영자를 공모키로 했다.
  • [인터뷰] 23일 개장 한국선물거래소 李鍾南이사장

    “선물거래소의 전산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회원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시스템에 일부 문제가 생겨 보완했다” 오는 23일 부산에서 처음 문을 여는 한국선물거래소 이종남(李鍾南)이사장은 거래소의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예정대로 개장한다고 강조했다. 李이사장은 “전산시스템의 이상에 대비해 보조시스템은 물론 회원사들이비상주문 단말기를 갖고 있으며,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장해복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전산시스템 제작사인 스웨덴 OM사의 기술자 3명이 거래소에 상주하며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물거래소 개장의 의미에 대해 “모든 경제주체들이 급변하는 가격변동위험들을 적절히 관리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주식시장이 기업들에게는 자금을 직접조달하는 시장이라면 선물시장은 위험요소를 회피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물거래소가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고,거래되는 상품들의 현물가격이완전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시장경제 체제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환차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 때문에 외자조달에도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증자를 준비중이거나 선물회사를 신설하려는 곳도 여럿 있어 점차 선물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라는 그는 “선물시장의 안정에는 2∼3년정도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李이사장은 선물거래소의 개장으로 부산이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평가하고,첨단 금융상품 전문인력의 유입과 양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관련연구도 활발해지고 기업의 자금조달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선물거래소는 연내에 미국 시카고나 영국 런던의 선물전문가를 영입,조기 시장정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 金대통령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

    금융,기업,공공부문,노동 등 4대 개혁은 작년에 큰 테두리가 마무리됐다.올해는 더욱 내실화하고 완성시켜 내년의 도약에 대비하겠다. 또 경제개혁과 실업대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올해 최소 2%정도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내년부터는 5%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환율과 물가가 안정됐고 금리는 역사상 최저로 하향안정되는 등 튼튼한 거시지표를 보이고 있다.실물경제도 문제점은 많지만 차츰 좋아지고 있다.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3.1%로 나타났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0%대에 올라섰다. 올 1·4분기 수출은 305억 달러로 작년의 321억 달러에 비해 줄었지만 작년에 금수출이 22억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5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본다.올해 250억 달러 흑자달성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실업문제는 올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실업예산은 당초 7조7,000억원이 계상됐으나 추경편성으로 약 9조7,000억원으로 늘었다.사회안전망을확충해 입는것,먹는 것,병 고치는 것은 국가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 실업대책이 효과를발휘해 3월말 잠정추계로 실업자가 5만명이상 줄어 실업률도 2월말의 8.7%에서 8.2%로 줄었다.연말가서는 150만명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구조조정은 경제회복과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대책이므로 소홀히할 수 없다.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위기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지 않으면위기재발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6∼30대 재벌 중 일부를 어제 만나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했다. 5대 재벌과 오는 22일 만나자는 약속은 연기했다.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없이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성과를 만들어 만나겠다. 정부는 기다릴만큼 기다렸고 더 이상 기다릴 경우 국제신인도를 추락시키고우리경제를 다시 위기로 끌고갈 우려가 있다.구조조정이 미흡할 경우 작년 12월7일 약속한 대로 은행을 통해 금융제재를 하겠다.
  • 올해 경제 성장률 3.8%로 상향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이 3.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총생산(GDP)기준 올 연간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보다 0. 6%포인트 높은 3.8%로 수정 전망했다.全哲煥 한은총재는 8일 기자간담회를갖고 “올 1·4분기에는 3% 정도의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2·4분기 이후에는 4% 안팎의 성장세를 지속해 연간 성장률은 3.8%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늘어나는 등 경기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 성장률을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올 경상수지 흑자 폭은수입증가와 국제유가를 감안해 당초 예상(210억달러)보다 적은 200억달러 안팎으로 낮춰 잡았다.소비자물가는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금리의 안정으로 당초 전망치(3.1%)보다 낮은 2%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또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연 4% 후반대인 콜금리가 더떨어지더라도 통화긴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경기가 좋아지고 있으나 인플레보다는 디플레 압력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기존의 경기진작 정책기조를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李장관은 “물가,경상수지와 통화 등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올 상반기중 5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구조조정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李장관은 또 “현재 실세금리는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상황을 반영하는 균형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해인위적으로 금리를 조정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올들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투자는 올 4·4분기에나 좋아질것”이라며 “앞으로 2∼3년간 계속 구조조정과 국제경쟁력 향상에 힘을 기울여야 전체 경제의 탄탄한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분기 물가 0.7%상승

    재정경제부는 올 1·4분기중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7% 올랐다고 31일 밝혔다.작년 같은 기간의 8.9%에 비해 상승폭이 훨씬 작은 것은 환율,임금,국제 원자재가격 등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분야별로는 농축수산물이 9.2%,공공서비스가 3.3% 등의 증가율을 보인 데비해 개인서비스는 1.2%,공업제품은 0.9%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고추(61.5%) 감자(57.8%) 파(50.3%) 명태(37.1%) 등이 크게 올랐고,등유(-38.6%) 자동차 책임보험료(-18.8%) 등은 많이 떨어졌다. 3월 한달 동안의 소비자물가는 전달인 2월에 비해 0.2%,작년 같은달보다는0.5% 각각 올랐다.
  • [해외 저명인사가 본 ‘한국의 국난극복’] -후카가와 유키코

    金大中대통령의 새 정부하에서 한국은 경제외교에 성공하였으며 거시적인측면에서 안정을 되찾아 금융부문의 구조조정도 비교적 신속하게 추진될 수있었다. 세계화 시장에서 한 나라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극히 애매한 시장감각과 이것을 좌우하는 정보 발신력,그리고 교섭력이라고 할 수 있다.한국은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경제협력을 이끌어내고 신용등급을 회복한데다 실천력있는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을 행운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미국 금융가의 대변인이라는 비판을 받은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국제수지개선과 외환 및 물가의 안정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한국의 금융개혁 속도는 거의 진척이 없는 일본의 금융개편과 비교해 대조적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이는 정권교체로 기득권의 저항에 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국내정치의 이해조정,착실한 구조조정,그리고 실물부문의 회복이다.사회정책을 도외시한 IMF의 극약처방은 중남미나 러시아에서 사회적인 분열을 야기했으며 다원화·민주화 과정에 있는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다. 경제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정치권,관료,재벌,중소기업,언론기관,노조,시민단체 등 다수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복잡한 갈등이 발생한다.경제면에서 긴장감이 풀리면서 지역감정마저 자극받게 된다면 국내정치는 더욱 혼란해질 것이다. 앞으로는 경기부양과 규모의 확대를 위해서 폭넓은 대화를 통한 합의의 형성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합리성과 효율을 추구함으로써 경제문제가 정치화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개혁을 위해서 리더십이 중요하기는 하나 정부는 어디까지나 다원적 이해관계의 조정자이다.시장기능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정확한 정보로 무장한 파수꾼이기는 해도,플레이어는 아니다.외자유치에있어서 투기꾼이 원하는 것은 단기적인 기회창출이지만 기관투자가들이 바라는 것은 경제이론이 관철되는 안정적인 투자환경이다.정부는 양자를 구별해후자에 대응하는 것이 국내의 이해관계와 균형을 잡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거시적인 안정을 보다 결정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주요산업을 쥐고있는 5대 재벌의 구조조정을 간과할 수 없다.그러나 구조조정의 목적이 분명하지않다는 점이 우려된다.구조조정의 거시적인 목적은 과잉투자에 빠진 각 산업의 합리화이며,미시적인 목적은 5대 재벌의 재무개선과 금융기관의 채권구조 개선이다.빅딜은 될 수 있으면 양쪽 모두,적어도 어느 한쪽이라도 성과를거두지 않으면 안된다. 결국 한국의 구조조정의 본질은 관치금융에서 탈피하고,기업이 자유롭게 시장에 뛰어들어 실패하면 책임을 지고 퇴출되어 경영자가 교체되는 그러한 시장원리의 확립이다.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인 자금투입도 포함해서 5대 재벌의 구조조정이 경제전반에 걸쳐 어떻게 기여하고,시장원칙을 확립해 나가는지를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실물경제의 회복이 급선무다.실물부문의 수요창출이 없는 상황에서 외자가 계속 유입 된다면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거품이 생기게 되고,그것은 남북관계의 긴장 등 어떤 계기가 있으면 거품이 빠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때 외자뿐만 아니라 한국 부유층의 자본마저도 유출될 경우 경기회복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다.다행히 한국의 금융개혁은 그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아마도 한국은 금융개혁이 미봉책으로 끝나 경제재건에 실패함으로써경기가 극도로 악화된 일본의 전철을 밟지는 않을 것이다.금융규제 완화 후에는 건설투자 확대,중소기업의 수출이나 창업지원 등을 통해 실업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편,재벌 기업에 대해 연결재무제표의 공개나 공정거래법의 강화 등 경영투명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 [사설]高油價에 대비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는 모처럼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미국 등 선진국들도 유가인상에 따른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며 이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산유국들은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하루 21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減産)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배럴당 평균 12~13달러에서 연말까지 최고 20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9억달러 정도의 무역수지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6일 이뤄진 산유국들의 헤이그 협정으로 원유감산이 잠정합의된 이후 국제유가가 2달러 정도 올랐기 때문에 이미 18억달러 가량의 적자요인을 안게 된 것이다.올해 250억달러로 정한 무역수지흑자 목표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된다. 무역수지외에 물가불안도 큰 걱정이다.유가상승은 각종공산품 값은 물론 서비스요금의 인상을 부추기는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그러잖아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서 소득감소로 고통을 받는 가계에 주름살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그동안 경제위기 상황이 회복세로 반전된 데에는 저유가·저금리·저달러 등 이른바 신3저(低)에 힘입은 바 적지 않았다.그러나유가상승은 국제금리의 오름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경제운용의 차질이 예상되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산유국들이 감산합의 내용을 어느 정도 준수할 것인지에 유가인상의 폭이 좌우될 것이다.과거에도 감산합의가 잘 지켜지지 않아 유가 오름폭이 예상보다 작았던 사례가 적지는 않았다.그러나 이러한 요행수를 바랄 것이 아니라 최악의 사태까지 고려해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우선 범국가적인 유류소비 절약 캠페인을 벌이도록 촉구한다.국민 모두가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데 대한 절박한 상황인식의 바탕에서 전등 끄기를 비롯,승용차 운행 자제 등 갖가지 에너지 절약 방안을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에너지 다소비형 업종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를 바꾸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업계는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값 인상요인을 될 수있는 한 자체 흡수하는 노력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해 주기를 당부한다.오일달러 수입이 늘어나는 중동지역 등 산유국 진출과 수출시장 개척에도 힘을기울여야 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