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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물가-금융·기업 구조개혁 역점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은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긴축안정기조가 유지된다. 저물가-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빈부격차 해소와 지식기반경제로의 전환,4대개혁의 지속추진이 한결 힘을 받을 전망이다. 물론 복병도 적지않다.경상수지 악화와 노사분규 확산과 임금인상,물가상승압력,남북경협 재원 마련,공적자금의 추가조성 등이 대기하고 있다. ■기업·금융 구조조정 정부는 은행 통폐합 등 인위적인 조치를 하지 않기로했다.시스템 개선 등 소프트웨어적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금융기관간인수·합병 등 빅뱅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이다. 세계 100대 은행에 들만한 은행이 2∼3곳은 필요하다는 게 당국과 정치권의시각이다.내년부터는 원리금 2,000만원까지만 보장되는 예금자보호제도가실시되고 예금보험요율도 차등화돼 금융기관의 구조개편이 가속화할 수 밖에없다.서울은행의 경영정상화,종금·금고·신협 정리작업,투신사 구조조정,채권 시가평가제 실시,금융지주회사제도 도입 등 난제가 있다. 기업부문은 지배구조개선이 핵심이다.불과 5%안팎의 지분을 갖고 있는 재벌총수와 그 가족들이 계열사지분 등을 동원해 50% 내외의 내부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는 현실이어서 자본주의 원리를 지키면서 소유구조를 개선하는 길이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정적 경제운용 정부는 총선후 물가불안은 없다고 진단한다.4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값의 안정으로 마이너스가 될 전망이다.5∼7월에도 총선 전후통화량이 줄어 통화환수의 필요성이 없어 인플레가 우려되지 않는다는 게 정부 시각이다. 그러나 1월중 임금상승률이 15% 이상에 달해 낙관할 수 없다.경기회복에 따른 근로자들의 보상요구도 잇따르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연구위원은 “두자릿수의 임금상승률 상황에서 인플레는 필연이며,현재물가상승률이 높지 않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올해보다는내년에 물가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지대책 정부가 내놓은 각종 중산·서민층 대책들이 야당의 반대에 부닥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노인·장애인 생계형저축 신설,우리사주제도 개선,주택저당차입금의 대출이자소득공제,근로자복지진흥기금 확충을 통한 학자금 의료비 등 지원,근로자세금우대저축 2년 연장 등은 모두 막대한 예산이들어 재원마련도 고민거리다. 박선화기자 psh@
  • 총선후 금융·기업개혁 가속

    정부는 총선 이후 경제정책의 최우선을 저물가 저금리 기조에 기초한 거시경제 안정에 두고 금융·기업의 구조개혁을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이완된 모습을 보였던 기업·금융개혁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정부의 올해 경제운용 기조에는 변화요인이 없지만 총선을 전후해 인플레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구조조정이 이완되는 조짐이 엿보여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저물가-저금리’기조의 유지와 채권,주식,외환 등 금융시장의 안정에 정책의 역점을 두기로 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 2.5%의 목표를 지키기 위해 통화를 신축 운용해나갈 방침이다. 경제회복에 따른 집단이기주의와 보상심리가 팽배하고 있으나 임금인상은생산성 범위에서 이뤄지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장·단기 금리격차를 3%대로 안정시키기 위해 채권시장의 구조를 개혁하고기업 재무구조를 개선,자금수요를 적정화함으로써 장기금리의 지속적인 하락도 유도하기로 했다.환율의 급변동을 억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외환시장 조절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부문의 경우 지배구조개선과 회생·퇴출제도를 조속히 정비하기로 했다.지배구조와 관련,공시대상인 18개항의 민간 모범규준 공시여부와 공시의 진실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2차 지배구조개선 용역보고서 최종안이 상반기중 완성되는 대로 1인 주주제도와 집단소송제 등을 상법·증권거래법에 반영키로 했다. 또 사전조정제도 도입과 기업구조조정기구 설립을 통해 기업의 회생과 퇴출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금고 등 부실 서민금융기관을 정리하고 금융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하며,금융의 대형화·겸업화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재경부는 그러나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은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자율에 맡기되 경영성과에 따른 책임을 철저히 물을 방침이다. 박선화기자 psh@
  • 美신경제 미래 논쟁/ “호황 기관차””곧 위기 초래” 엇갈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뉴밀레니엄을 맞은 지구촌이 새로운 ‘광맥’으로등장한 인터넷 경제의 앞날에 대한 논란으로 떠들썩하다.소위 ‘신경제’로불리는 인터넷 경제는 컴퓨터와 정보통신,생명공학 등 기술의 발달을 축으로 한 첨단산업이다.이들 신산업군은 시공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 초고효율산업구조로 미국경제를 침체없는 10년 호황가도에 올려놓았다.논란의 초점은 신경제가 발전을 거듭,인류에 불황없는 부를 약속할 것인가.아니면 단지 산업구조 전환기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질 거품인가 하는 것이다. 신경제의 선두주자 겸 가장 큰 수혜자인 미국은 낙관론의 가장 적극적 옹호자이다.지난 5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첨단산업 총수들이 모여 백악관에서 열린 ‘신경제’토론회는 축제분위기로 떠들썩했다.미 경제는 93년 1월 클린턴 행정부 출범 이래 일자리 2,000만개 창출,4.0∼4.2%를 오가는 30년이래 최저의 실업률,최근까지 4%가 넘는 경제성장률 등 어느 때보다도 안정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저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이 동시에 유지되는 이같은 현상은 기존 경제논리로는 설명할수 없다. 호황에 따른 임금상승이나 물가인상 등의 요소가 나올 법 하지만 예측은 빗나가고 있으며 경제를 보는 새로운 틀을 요구한다.즉 10여년 기간이면 장단기 경기순환 사이클이 나타나는 것이 ‘순리’지만 성장세가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생산성면만 보더라도 지난 4년간 평균 2.6%의 향상이 이어졌다.73년부터 95년까지 보여준 평균 1.4%의 성장세보다 높은 수준이다.그렇다면 호황경제의원동력,컴퓨터로 대별되는 첨단산업의 발달은 과연 성장만을 안겨줄 것인가. 여기서 신경제 찬반론이 엇갈린다. 미 전체 산업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첨단산업은 분명 기존 굴뚝산업의 생산·공급 경제틀을 뛰어넘어 움직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신경제의 요지는 전자상권(e-commerce),닷 컴(dot-com)으로 대별되는 첨단산업이 필요한 컴퓨터 단말기 숫자만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집중된 정보처리를 통해 불필요한 손실을 막아 효율과 이윤의 극대화를 가능케 해 성장을 가속시킨다는 데 있다.정보화가 완성된단계에서 나타나는 효율의 상승효과로 경제의 부정적 측면,즉 침체에 적절히 대처해 결과는 성장으로만 기록된다는 것이다. 경기둔화의 조짐이 보이면 바로 최적의 교정방법이 동원돼 치유하는 새로운 ‘보이지 않는 손’이 등장했다는 논리다. 다만 일부 기술에 대한 과열기대가 전체의 기술발전 과정에서 다소 정리되는 모습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따라서 신경제의 특성은 바로 성장의 지속으로 표현된다. ‘고성장,저인플레 유지’란 양대축에 지구상 모든 상품이 미국에 집중되도록 해 값싼 공산품을 공급한다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레이거노믹스와도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전통 경제학의 입장은 과열에 따른 침체는 시간과 강도가 문제일뿐언젠가는 나타난다고 지적한다. 기존 경제학의 표상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쉼없는 고속성장은 인플레이션을 낳아 결국 과열로 인한 경제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수차례 경고했다.지난해 6월부터 무려 5차례나 금리를 인상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술개발에 대한 과잉기대는 곧거품이요,차별화되지 않은 기술의 정리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를 한다. 올해 2.9%로 낮춰진 성장률 기대치와 향후 3년간 2.5%로 예측되는 성장률전망이 바로 이같은 거품 정리과정이라고 분석한다. hay@. *新경제/ 인터넷‘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산업과 생명공학산업 등 첨단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생겨난 말.일반의 생활방식과 기업들의 경영방식이 빠른 속도로 바뀌자 ‘제3의 산업혁명’등의 말과 함께 ‘신경제’(new economy)란 말이 나왔다.전자상거래 등 첨단 매커니즘 때문에 생산,유통방식과 소비를 동시에 촉진시키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미국의 경우 91년 이후 장기호황을 누리는 경제를 신경제라 말하기도 한다.정보통신 산업의 발달로 생산성이 향상돼 과거의 경기순환 사이클이 사라졌다는 뜻.좁은 의미로는 ‘디지틀 경제’라고도 한다. *舊경제. 신경제와 대비되는 개념(old economy).철강·조선 등 기존 제조업 위주의 경제형태를 지칭한다. 미국에선 벽돌(bricks and mortar)산업이라고 하고 우리나라에선 ‘굴뚝산업’이라는 표현도 사용됐는데 국내 업계에선 굴뚝 산업대신 ‘전통제조업’이란 말을 써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실물위주 거대규모이기에 이노베이션의 한계로 신경제의 폭발적 성장률에 밀리고 있다.하지만 첨단산업에도 실물의 뒷받침은 필수라는 옹호론이 제기되고 있다.
  • [사설] 총선, 경제가 흔들려서야

    총선을 눈앞에 두고 노동계의 파업이 잇따라 회복세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노사불안에다 총선에서의 표만을 의식한 정치권의 국부 유출론과 나라빚 논쟁까지 가세해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현대·대우·기아·쌍용등 4개 완성차업체 노조가 대우와 쌍용자동차의 해외매각을 반대하며 6일부터 연대파업에 돌입한데다 전국직장의료보험 노조도 의료보험 통합의 철회를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이어 1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서울지하철 노조의 승무지부는 7일 파업에 들어갔다가 자진 철회했다.의사들의 집단휴진은 다행히 끝났지만 의약분업을 둘러싼 쟁점은 그대로 남아있어 언제라도 다시 터질 수 있는 불안한 상태이다.총선을 앞두고 나라의 장래보다는 자신들의 주장만을 관철하겠다는 집단이기주의로 볼수밖에 없는,대단히 걱정스러운 행태들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경제는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가파른 원고(高)추세와 높은 국제원유가는 국제수지를 위협하고 주식과 외환 등 금융시장의 불안도 계속가시지 않고 있다.실업과 빈부격차의 해소,물가안정등이 우리 경제의 큰 부담이 되고있는 데다 최근들어 과소비현상마저 두드러지고 있다.각분야에 걸친 개혁과 구조조정이 계속되지 않는한 제2의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 하겠다. 벌써 외환위기를 잊은듯한 정치권의 무책임한 경제논쟁과 노동계의 파업사태는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려 경제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특히 자동차 4사의 연대파업은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수출에타격을 줄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를 막을 우려도 크다.더구나 이번 연대파업은 쟁의대상이 불법일뿐 아니라 근로자의 복지나 근로조건을 위한다는 노동운동의 본질에서도 벗어난 것이다. 이번 총선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고있다.새 천년을 맞아 정치권과 국민의식의 새로운 변화를 보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모두들 입으로는새천년을 맞아 새롭게 변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고 실제로 바깥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에게서 달라진 것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느낌이다.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행태나 집단이기주의가 극성인 최근의 세태가 더욱 그러하다.총선으로 나라의 장래나 경제를 망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나(私)보다 모두(公)를 먼저생각하는 정신이 더욱 필요한 때다.총선을 틈타 제몫만을 챙기려는 집단행동이나 불법파업은 즉각 중단하고 정부도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을 당부한다.
  • 한국은행 독립성 강화 아직 먼길

    1일로 한국은행법 제8차 개정에 따라 한은의 독립성이 강화된 지 2년을 맞는다. 외관적으로 한은은 지난 2년 동안 통화신용정책의 운용에 있어서 단일화된설립 목적에 따라 독립성이 강화됐다.한은의 설립 목적은 당초 통화가치의안정,은행·신용제도의 건전화,외환관리 및 정책의 세가지 였지만 8차 개정에서 물가안정 도모로 단일화됐다. 또 금융통화위원회의 독립성도 강화됐다.재무부장관이 맡던 의장을 한은 총재가 넘겨받았고 임기중 신분보장 등도 명시됐다. 통화량 중심의 통화정책도 금리 중심으로 변경됐다.금융통화위원회는 매월물가목표와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등을 토대로 단기목표 금리로서 콜금리 수준을 결정,공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외부적인 변화들과 더불어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과 신뢰성이강화됐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금통위의 위상이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서 제한적이고 물가목표도 정부와 협의를 거치고 있다. 금리 정책의 운용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이 남아있다.특히 금리 정책의 방향에 대한정부 주도적 정책이 시장 기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총액한도 대출금리가 시장금리보다 낮은데다 제도 자체가 중소기업 및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시장금리 수준의 변경을 유도하는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예산은 재경부장관의 승인을 받는 대신 금융감독권은 상실한 것도 지난 2년을 돌이켜 볼 때 한은의 위상과 독립성이 강화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지적이다. 아직도 물가는 물론 통화신용정책상 정부의 개입이 여전하다는 금융전문가들의 평가다. 손성진기자 sonsj@
  • 의사 구제역 파동/ 정부대책

    정부는 30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의사 구제역’ 발생에 따른 종합대책을 마련,사태진전에 따라 다각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번 사태의조속한 수습을 위해 축산농가는 물론 소비자,언론기관 등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국민들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치 이상 없다 구제역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발생지 10㎞내 9만1,000마리 가축 가운데 현재 1만5,986마리에게 예방접종을 했다.인근 39농가 111마리에 대해 혈청조사를 한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나타나 다행히 주변지역으로 전염되지는 않고 있다. 반경 20㎞내 35만7,000마리의 가축에 대해서는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반경 3㎞내 원유는 폐기하고 오염및 경계지역은 중복집유를 금지하거나 멸균가공토록 했다.사료공급도 정해진 방법대로 준수토록 했다.군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에 필요한 초소 4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축산농가 및 축산물가격 안정조치를 취했으며,일본측에 제주도 등 안전지역의 돼지고기및 가공품에 대한 수입허용을 요청했다.해외여행객에 대한 발판소독과 휴대 육류의 검역을 강화하고,해양경찰청·관세청과 함께 밀수육류 단속을 철저히 하고있다 ?3단계 시나리오별 향후 대응 질병이 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 3가지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했다.첫째 인근지역 가축 혈청검사 결과 추가발생이 없는 경우에는 반경 10㎞내 소·돼지의 예방접종을 계속한다.혈청검사도 반경20㎞까지 확대하고 가축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도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두번째는 인근지역에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경우로 이때는 3㎞내 1만2,000마리의 가축을 모두 도살해 묻는다.원유·사료 등도 소독·폐기한다.3∼10㎞이내는 지속적인 예방접종과 이동을 제한하며 우유는 멸균처리,고기는 냉장해 유통시킨다.10∼20㎞는 계속해 방역조치한다. 세번째는 최악의 경우로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발생할 때이다.초동단계부터 파주의 경우처럼 발생농장 가축도살,가축·차량·사람 이동제한,예방접종을 실시한다.현재 30만마리분인 예방백신을 200만마리분 더확보한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태로 양축농가는 물론 소비자의 피해가 없도록 추경예산을 편성하거나 발생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파주 전염경로는 경기도 파주의 젖소 수포성 질병은 어떻게 발생했을까. 질병 발생 10일째를 맞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재 시료를 채취,바이러스를 분리해 배양작업을 하고 있다.이 질병은 돼지수포병,수포성 구내염,구제역 3가지로 추정된다.일단 젖소에서 발생해 돼지수포병은 아니며 수포성 구내염이나 구제역으로 판단되고 있다.새달 3일쯤 정확한 역학조사가 나오면밝혀지겠지만 당국은 일단 구제역으로 보고 현재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발생경로에 대해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은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구제역이 발생한 국가의 동물이나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건초 등부산물이 국내에 반입돼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특히 우리가 중국산 건초를 수입해 쓰고있다는 사실은 이같은 가능성을 강력히 뒷받침해주고 있다.다음은항공기나 선박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축산물의 남은 음식물,여행객이 매개체가 됐을 가능성이다.또한 멧돼지 등 감염동물과의 접촉이나 물의 흐름,황사 이동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전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생한 각 나라의 구제역 발생원인은 수입가축 36%,식육제품 23%,기타 41%로 가축이나 음식물의 반입이 가장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현재 구제역으로 의심할만한 정황이 뚜렷해 ‘의사’라는 단서를 달았으며 정확한 병명은 배양결과가 나와야 알수 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대만이 97년 구제역발생원인을 중국 밀수품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듯 구제역의 정확한 유입경로를 밝혀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예방및 방역이 최우선 과제임을밝혔다. 그러나 농림부 관계자는 “‘의사’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사실상 구제역의 전염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역학조사 결과는 빠르면 4월3일 나온다.그러나 이는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의 분석결과가 나오는 4월8일쯤 돼야 과연 어떤 질병인지를 정확히 공인받게 된다. ●중국산 건초서 유입설 진위는 경기도 파주 젖소에서 발생한 ‘의사 구제역’이 중국에서 수입한 건초를먹었기 때문이란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30일 “해당 15농가들로부터 중국산 건초류를 젖소에게 먹였는지를 확인한 결과 사용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특히 질병에 걸린 파주군 파평면금파리 김영규씨(52)와 이모씨(52)는 농림부의 확인 결과 중국산 건초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관계자는 볏짚의 경우 수입금지 품목이라서수입된 사실이 없으며 건초 수입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주지역에 지난달부터 중국산 건초 56t이 공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농림부와 경기도,파주시 등 관계당국은 정확한 실상을 조사중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조사료 수입량은 97년 5만175t,98년 3만1,905t,99년 4만8,597t에 달했다.지난해의 경우 이 중 건초류가 2만4,014t으로 가장 많고 옥수수대 1만5,431t,알팔파 105t,곡물의 짚과 껍질 9,047t이었다. 이러한 조사료는 생산자단체나 유제품회사가 수입,필요한 지역에 공급하고있어 정확한 유통경로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국립식물검역소는 중국산 건초에 대한 통관사실을 통보해주고 병해충 여부만 확인할 뿐 전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는 못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문답. 김옥경(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30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의사(擬似) 구제역(口蹄疫)의 진성 여부를 3∼4일내로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이날 파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구제역 여부가 아직밝혀지지 않은만큼 지나친 소비 위축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주문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강 이남 돼지고기의 수출 재개를 일본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발생지역과 10㎞내 오염지역,20㎞내 경계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주민들은 2주 이상 가축농장 방문을 금해줄 것도 당부했다. ?바이러스 분리작업은. 지난 24일 의사 구제역 증상을 보인 소의 혈청을 채취,검역원에서 자체조사중이며 29일에는 구제역 진단에 국제적 권위를 가진영국의 퍼브라이트재단에도 혈청검사를 의뢰해 분리작업이 진행중이다.검사결과는 다음주 초 나온다. ?진성 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의 대책은. 백신 접종 등 전국적인 방역과 가축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발생지인 파평면 금파1리로부터 반경 3㎞내에 있는 젖소·한우와 돼지 등 1만2,000여마리는 우선적으로 도축될 가능성이 크다.도살·매립일로부터 3개월후까지 재발견되지 않아야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구제역 청정지역 판정을 받을 수 있다.국내 백신 보유량은 230만마리 분으로 현재로서는 충분하다. ?감염된 소·돼지를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나. 익힐 경우는 물론 날것으로먹어도 해는 없다.10㎞ 이외 지역의 우유도 초고온 살균처리 후 먹으면 문제가 없다. ?감염 경로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바람을 타고 해로로 600㎞,육로로 200㎞를 이동한다.중국에서 넘어온 황사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대만·중국 등지에서 들여온 사료용 건초나 지난 1월중국·동남아를 여행하고 돌아온 금파1리 주민들에 의해 옮겨졌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지난 97년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 400만마리를 도살한 대만 등에서도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3월 소비자물가 0.3% 상승

    3월 중 소비자물가가 신학기 교육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축산물의 가격하락 등으로 소폭 상승에 그쳐 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월 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0.3%,지난해 같은달보다 1.6% 각각 상승했다. 전달대비 물가상승률은 90∼99년 평균 0.7%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올들어 3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은 0.8%로 90∼99년 평균 2.8%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대학 납입금과 중고 수업료 등 교육비가 상승했는데도 농축산물가격이내리고 개인서비스요금, 집세,공산품 등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분야별로 보면 교육비는 사립대 9.4%,국공립대 9.0%,사립고 9.1%,공립고9.3%,유치원 6.5%,입시종합학원 0.5% 등의 등록금 및 학원비 인상으로 전달보다 4.3% 올랐다.농·축산물가격은 양파·감자 등은 상승했으나 상추·한우고기·조기·생화 등이 하락해 1.4% 떨어졌다. 박선화기자 psh@
  • 중랑구 ‘으뜸업소’ 선정 지역경제 부축

    중랑구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차단에 나섰다.‘으뜸업소’와 대형 유통업체를 앞세워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물가’와 ‘생활편의’라는 부대이익까지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으뜸업소란 가격표시제나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등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거나 맛과 품질·서비스가 뛰어나 구청으로부터 자금과 홍보를 지원받는 일종의 인증업소.중랑지역 주민들이 영세한 관내 업소 대신 인근 청량리나 상계동,구리시 등지로 나가 각종 물품을 구입함으로써 연간 1,000억원대의 지역자금이 역외로 누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다. 중랑구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물가안정은 물론 주민편의 측면에서도 적지않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는 우선 올 상·하반기에 50개씩 모두 100개 으뜸업소를 선정하기로했다.각종 음식점을 비롯해 커피숍과 치킨점 이·미용업소 목욕탕 세탁소 비디오점 등 42개 서비스업종이 대상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으뜸업소’ 명패와 함께 5월부터 구 인터넷 홈페이지에취급품목과 가격·위치 등을 올려주며 반상회보와 지역 케이블방송 및 신문등에도 게재,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시설개선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노인복지카드 가맹점으로도 등록,매출신장을 도울 방침이다. 중랑구는 으뜸업소제 도입으로 단기적으로는 연간 300억∼500억원,중·장기적으로는 700억∼800억원의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낙후지역 이미지 불식과 함께지난해 37%에 그친 재정자립도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미 유치가 확정된 면목5동 까르푸와 신내동 신아타운 외에 망우2동E마트,상봉동 코스트코,중화3동에 재건축 형태의 태릉시장 등 대형 유통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진택 구청장은 “으뜸업소제를 통해 주민들에게는 ‘살기 편한 곳’,상인들에게는 ‘장사 잘 되는 곳’이라는 확신을 심어 지역경제의 확실한 디딤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기고] 불안심리에 동요하는 한우농가

    쇠고기 수입자유화까지 9개월을 남긴 시점에서 한우산업이 크게 흔들리고있다.지난해말 마리당 310만원까지 올랐던 큰 소 값이 250만원대까지 떨어지고 있다. 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정부와 한우농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첫째 이유는 쇠고기 수입자유화에 대해 필요 이상의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쇠고기 수입이 수입할당량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쇠고기는 이미 수입이 자유화된 것이나 다름없다.그런데도 암소 도축비율이 여전히 높아 소 값 하락이 지속되는 것은 생산농가가 수입자유화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생산농가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구노력을강화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趙錫辰 영남대교수·축산경영학 둘째,지난 98년 7월 소 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한우고기와 수입육 간의 가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도매가격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매가격이내리지 않는 이른바 ‘하방 경직성’의 심화로 한우고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농가입장에서 우선 수입육과의 품질경쟁을 꾀할 수있는 육질중시형 경영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정부는 대중음식점을 포함한 유통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통해 한우고기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수입육의 둔갑판매를 막아야 한다. 셋째,생산농가의 한우정책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 탓도 크다.농림부가 수입자유화 이후를 겨냥하여 송아지생산 안정제와 다산장려금제의 확대 실시를천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소 값이 좋을 때 현재 사육중인 소를 처분하려는 의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핵심정책에 대해 예산이나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확실히 해 수입자유화 이후에도 한우 사육농가가 예측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넷째,한우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즉 지금까지의 한우정책은 국내의 가격변동에 따라 수입육 방출량을 조절하는 물가정책에 초점이 맞춰져왔다. 수입이 자유화되면 정책개입의 여지가 없어지면서 시장원리가 지배한다.때문에 한우산업의 적정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송아지를 생산하는 번식농가에대한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같은 의미에서 이번에 농림부가 송아지 생산안정제와 다산장려금제를 확대 실시키로 한 것은 때늦은 감은 있으나 평가받을만하다. 그러나 이 제도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최소보조허용’의 범위에서 실시되어야 하므로 한우산업을 지키기에는 정책운영에 따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한우산업의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기존의 가격정책에서 점차 소득정책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한우는 쌀과 함께 토지이용형 농업의 기간생산 부문으로 농업이 존재하는한 일정규모 이상의 생산기반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주무부서인 농림부뿐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이의 실현을 위한 확고한 정책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그같은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생산농가 또한 국제화시대에 부합하는 자구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조석진 영남대 교수 축산경영학
  • 시간별 이용료 차별화거리 등장

    시간대별로 가격이 다른 상가 거리가 선보인다.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21일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개인서비스 업소를 대상으로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거리’ 운영에 들어갔다. 시간대별 가격차별화는 음식점 등 개인서비스 업소가 이용자가 많은 시간대에는 정상요금을 받고,이용자가 적은 시간대에는 요금을 할인해주는 것을 말한다. 즉 음식점과 커피숍 등은 ▲중식시간 외에 할인요금을 적용하거나 음료·과자 등 추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일별로 주메뉴 선택시 할인요금을 적용하며 ▲직장인을 위한 간단한 아침식사 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미용업소는 ▲오전시간 할인요금 적용 ▲회원카드 발행으로 단골고객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노래방이나 당구장 등은 ▲낮시간대 요금 할인 또는 시간연장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광진구는 이를 위해 구의역 먹자골목,건대입구역 새만남의 거리,군자역 능동사거리 주변 등 세 곳을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거리’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시간대별 가격차별화정책에 참여하는 업소는 전체 개인서비스업소 343개소가운데 음식점 31곳,이·미용업소 13곳,커피숍 노래방 등 기타 12곳 등 모두 56곳이다. 광진구는 참여업소 입구에 스티커를 부착,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하는 한편 참여업소를 계속 발굴해나가기로 했다.또 다음달부터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업소를 강변역과 아차산역 주변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외언내언] ‘달걀 더먹기’

    닭은 예로부터 액을 막는 수호초복(守護招福)의 신통력 있는 동물로 여겨진다.‘동국세시기’에 정월초하루 벽에 닭그림을 붙여 액이 물러나기를 빈다는 기록이 있다.닭이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 귀신을 믿는다는 믿음 때문이다. 또한 삼원일 풍속에 새벽 닭울음이 열번 넘으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신라 박혁거세 탄생신화와 더불어 알영신화는 우물가에 계룡이 나타나 딸을 낳으니부리가 닭부리와 같았다고 한다. 건국신화와 민속에 신통력 있는 동물로 묘사된 닭은 4000년전 말레이시아·인도·중국의 들닭을 가축화한 것으로 우리나라 토종닭 조상은 중국남부 적색 들닭으로 추측된다.닭사육 역사는 오래되지만 예전에는 흔치 않은 가축이었다.‘귀한 사위 닭잡아 대접한다’고 처가에 가서 닭고기나 계란찜을 얻어먹지 못하면 변변치 못한 사위로 여겨졌다. 중년층 세대만해도 등교시 어머니가 도시락 밥위에 계란부침을 얹어 놓는날이면 점심시간이 무척 기다려지던 기억을 떠올린다.김치·무장아찌 등 식물성이 단골 도시락반찬인 시절 동물성 계란부침은 행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반찬이었다.단짝에게 조금 맛보이기에도 아까울 정도였다.양계업이 닭공장화된60년대후반부터 닭고기와 달걀은 흔한 먹거리가 됐다.지금은 도시락반찬에계란이 얹혀 있다고 마음 설레이는 학생은 거의 없다. 알(卵)은 생명탄생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영양소의 보고이다.영양학자들은달걀이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갖고 있으며 특히 단백질은 음식재료중 가장이상적인 영양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이 때문에 계란부침·오믈렛등 즉석요리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통해 계란은 기초음식재료로 광범위하게사용되고 있다. 최근 계란값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계란파동이 수개월째계속돼 우리 양계농가가 그야말로 누란지세(累卵之勢)의 위기에 처했다니 안타깝다.계란값은 현재 10개 한줄 588원으로 1년전 1,056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으며 지난해 10월 607원에 이어 수개월째 생산원가를 밑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알을 낳을 수 있는 닭의 수가 전국적으로 5,200만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 난데다 가정 및 가공용 계란 소비가 줄어 든 때문이다.수급안정에 비상이 걸렸다.농림부는 전국 닭의 10%인 500만마리를 감축하고국방부는 4월부터 군부대 달걀 급식량을 배로 늘려 올해 4,750만개(44억원)를 더 소비하기로 했다.그러나 단체급식의 촉진으로 어려운 양계농가를 돕는데는 한계가 있다.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고 값싸고 영양소가 풍부한 ‘우리 달걀 더 먹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이기백 논설위원
  • [사설] 농축산물도 인터넷直販을

    지방 산지(産地)소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도 쇠고기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고 한다.농림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무게 500㎏ 큰숫소값은 254만1,000원으로 지난해 12월(309만 8,000원)보다 18% 떨어졌다. 반면 전국 평균 쇠고기 소비자가격은 500g(중등육 기준)에 9,075원으로 지난해 이맘때(6,527원)보다 39%,지난해 12월(8,446원)보다 7.4% 오른 것으로 보도됐다.이러한 현상은 중간 유통조직이 다단계로 돼 있는 데다 유통업자들이폭리를 취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우에 따라 쇠고기 소비위축을 불러 산지 소값 하락을 더욱 부추겨 농가 피해만 커지게 될 것이다. 쇠고기뿐 아니라 주요 농축수산물의 경우 비슷한 유통과정을 거치느라 산지농어민들의 소득은 줄어들고 소비자 부담은 늘어나게 되며 결국 물가상승을부채질하는 결과를 낳는다. 때문에 농·축·수협 등 회원조합들은 산지 농어민 소득증대와 소비자보호,물가안정의 다목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토록 촉구한다.특히 현재 일부 농촌지역에서 이용하는 인터넷을통한 전자상거래 방식을 폭넓게 도입해 전반적인 직판(直販)체제를 갖출 경우 농축수산물 가격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전반적인 가격구조의 하향 재편과 함께 산지농어민 소득은 크게 늘고 소비자가격은 낮아질 것이다.또 인터넷 직판의 전국확산은 농어민들의 인터넷 이용도를 높여 정보취득과 활용기회를 넓혀줌으로써 디지털시대 정보취득을 차단당하는 데서 비롯되는 빈익빈(貧益貧)의 불이익을 멀리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밖에도 새로운 소득원 개발 아이디어를 얻거나 다양한 판로개척 등 소득증대를 위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쇼핑몰을 운용하는 곳은 농협 지역조합의 경우 총 1,260개의 5%인 60여개,축협은 190곳 가운데 겨우 2%에 지나지않고 있다. 따라서 농·축·수협 등은 어느 정도 수익성이 보장되고 규모를갖춘 지역조합에 대해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PC구입을 돕고 인터넷 활용을위한 교육도 실시토록 촉구한다.이와 함께 농어민들이 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세금부과는 다른 분야와 차등을 두는 방안을 강구토록 세정당국에당부하는 바다.이는 수입 농축산물 가격이 평균적으로 낮기 때문에 국산에대한 세금경감으로 가격경쟁력을 올려줌과 동시에 영농의욕을 북돋워 줌으로써 농어민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농어촌살리기 등 거창한 구호 대신 실질적인 소득증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李起浩 경제수석 “2차 금융구조조정 시장기능에 맡겨”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들과 만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유럽순방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제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유럽국가 투자유치의 구체적 성과는. 141억달러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전체 상담액은 이보다 훨씬 많지만 현실화가능성이 높은 상담만 추린 것이다.이 가운데 연내에 80억∼90억달러 정도의 계약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북한진출 문제를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이번 순방과정에서 프랑스측은 북한진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특히제조업분야 2개 기업이 조만간 북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프랑스측이 북한투자의 안정성을 걱정했으나 김대중 대통령은 “이미 100개의 한국기업이북한에 나갔는데,이는 안정적이고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걱정되면 한국기업과 함께 나가면 된다”고 제안했고 프랑스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프랑스의 북한진출 계획이 구체적인데 비해 이탈리아는 관심표명 단계다.이탈리아는 지난 1월에 북한과 수교를 맺은 만큼 북한진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있다. ■북한이 베를린 선언에 대해 유보적 견해를 밝혔는데. 남한의 제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던 기존의 북한태도와 비교해 보면 이번 유보적 입장은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북한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자본 유치는 환율하락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나. 최근의 환율문제는 핫머니에 따른 것이지 실물투자와는 크게 연관되지 않고있다.외자유치를 할 경우 상당부분이 자재수입에 다시 쓰이므로 환율하락의요인으로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또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비율은10%에 불과하다.미국,영국,중국 등은 20% 이상에 이른다. ■2단계 금융구조조정 방향은. 2단계 구조조정은 시장기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다행히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 적용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는 금융기관들은 거의 없다.다만 제2금융권의 일부 기관이 하락하는데,후순위채 매입등으로 해결하면 된다.따라서 금융기관 BIS비율 충족을 위한 추가적인 공적자금 투입은 없다. ■금리와 환율에 대한 정책방향은. 금리는 한자릿수로 안정돼야 한다.아직도 실업자가 100만명에 이르는 만큼투자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장금리가 안정돼야 한다.금리안정을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물가가 안정돼야 한다. 환율은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게 원칙이다.그러나 급속한 변화는 경제안정에 도움되지 않는다.따라서 국제적으로 용인되는 범위에서 제한적인 수급조절은 필요하다. 박선화기자
  • 佛 2개기업 對北투자 검토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16일 프랑스의 2개 기업이 한국기업과합작형태로 북한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또 우리나라 공기업을 북한의 공단조성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석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앙 신문·방송·통신사 경제부장들과만나 김 대통령의 유럽순방 성과와 과제를 설명, “올해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10%안팎에 이를 전망이며,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를 당초 3%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 비율 충족을 위한 금융기관의 추가적인 공적자금 투입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조만간 프랑스의 제조업 분야 2개 기업이 북한에 진출할 예정이며 투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남한 기업과 합작형태로 진출하는 방안도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화기자 psh@
  • [4·13총선] 4당 표심공략 이모저모

    *민주당. 16일 총선유세에서 ‘경제발전’을 화두로 삼았다.최근 봇물 터진 한나라당의 경제정책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시도로 읽힌다. 안정의석을 토대로 한 경제도약과 생산적 복지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중산·서민층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계산이다.서영훈(徐英勳)대표가 이날 “민주당은 중소기업과 벤처산업을 두 축으로 신(新)산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공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영훈 대표,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지도부는 이날 인천 제4부두를 방문한 뒤 경인항운노조원,선주협회,인천항 부두관리공사 관계자 등을만난 자리에서 “인천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기지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항만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천 남동을(위원장 李浩雄)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해 “여당이 이겨야경제가 회복되고 서민이 잘 산다”는 논리로 한나라당을 집중 공격했다. 서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2년동안 민생정책을 개발하고 물가안정을 이뤄내는 등 800만달러에 달하는 외환을 확보해 IMF위기를 극복했다”면서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적반하장격으로 자기들이 집권당이던 시절에 진 빚을 민주당 잘못이라고 말해 국민을 호도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일자리와 소득이 늘고소비시장이 활성화되어 서민층이 잘 살 수 있다”면서 “경제를 살리는데 협력하지 않고 경제를 비관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 빚이 400조가 넘는다는거짓말을 퍼뜨려 국가를 위기로 몰고가는 한나라당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천 주현진기자 jhj@. *한나라.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6일 자민련 ‘아성’인 대전·충남지역 기반 허물기에 나섰다.이총재는 이날 대전 서갑(위원장 李在奐) 동(金七煥) 유성(趙永載),충남 공주·연기(李相宰)등 4개 지구당 대회에 잇따라 참석,바람몰이를 시도했다. 이총재의 최근 충남권 방문은 고향인 충남 예산과 충북 음성·진천,충주에이어 네번째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 간에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충청대첩’에서 이총재도 ‘영역’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주 김명예총재가 이 지역 유세를 계획하고 있어,그에 앞서 ‘자민련 바람’확산 차단의 성격이 짙다. 이총재는 유세에서 “JP는 충청권 민심으로 권력의 곁불만 쬐어왔다”며 ‘곁불론’을 또다시 제기했다.그러면서 “JP는 충청권의 민심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자존심을 되찾아야한다”고 지역 민심을 자극했다.“지역에 얽매이지 말고 한나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어 달라”는 호소도 잊지 않았다. 이총재는 또 “이번 선거가 끝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다시 손잡을 것”이라며 자민련을 ‘사이비 야당’이라고 몰아붙였다.“JP가 최근 ‘민주당이내각제를 추진하면 공조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선거후) 다시 손잡겠다는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총재는 “JP가 정통보수임을 자처하지만 진정 보수의 대변자라면 왜 형편없는 햇볕정책에 대해 아무 말 않고 도와줬느냐”고 비난을 퍼부었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 영남권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대구·경북 의원들의강력한 요구로 ‘야당선언’을 했지만 좀처럼 분위기가 뜨지 않는 게 고민이다.대구·경북에서만 자민련 간판으로 9석을 쓸어담았던 15대 총선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동주(金東周)의원의 민국당행을 신호탄으로 영남권 위원장들의 공천반납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영남권에 대한 위기의식이 어느 때보다 크다.한나라당측은 대구 전의석(11석)을 휩쓸겠다고 장담하고 있을 정도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직접 나서 영남지역을 부지런히 누비는 것도 이 때문이다.JP는 16일에도 닷새만에 다시 대구를 찾았다.대구 북을(위원장 張甲鎬),달서갑(李洸浩),달서을(金富基)합동개편대회와 대구 중(朴陽植),대구 서(金相演)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했다.JP는 이날도 ‘박정희(朴正熙)향수’를 자극하며 표심(票心)을 끌어모았다.그는 “대구는 박정희대통령을 배출해 조국근대화의 결정적인 뒷받침을 해준 곳”이라면서 “박대통령의 영명한지도력때문에 굶지않게 됐고, 자동차도 타고 다니게 됐다”며 박 전대통령을 한껏 치켜세웠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대구정서’에 대해서도 정공법으로 맞섰다. 그는 “근대화를 이룩한게 대구정서지,한나라당을 지지하는게 대구정서가 아니다”라면서 “나라가 어려울때 위대한 지도자를 뒷받침한 대구정서는 원래감정적으로 쉽게 휩쓸리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JP의 영남권 틈새공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도 총선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김성수기자 sskim@. *민국당. 침체된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조순(趙淳)대표 전국구 불출마’라는‘카드’를 꺼냈다.조순(趙淳)대표는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최고회의를 마친 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하기 위해 비례대표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대표는 이 결정이 자발적이었음을 강조했다.그러나 최고위원들이 조대표에게 전국구 포기를 강력하게 요구,조대표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표의 결정은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당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그동안 당 안팎에서 조대표의 ‘무임승차’를 비난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게 사실이다.그러나 조대표의 결정이 당에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특히 영남지역 공천자들은 “영남권 세확산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초 민국당은 영남권에서조차 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대권후보 가시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다.지난 13일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이 “국민들은 대통령후보가 있느냐 없느냐를 보고 당을 선택하는 경향이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경북 칠곡출신인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을 내세울 작정이었다.이 고문을 활용,‘영남정권 재창출론’을 통해 영남권의 ‘한나라당벽’을 넘어선다는 복안이었다.그러나 이 계획도 조대표를 비롯한 다른 최고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대권후보 선정을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총선후 빠른시일 안에예비선거를 통해 대권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재경부 규정 디지털경제 특징과 효과

    재정경제부는 16일 디지털경제의 특징과 파급효과에 대해 밝혔다. 디지털경제는 정보기술(IT) 및 컴퓨터 기능의 획기적 향상과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전의 산업경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지칭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특징] 거리의 소멸과 네트워크화,소비자 중심의 경제,가치창출 요소의 변화등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인적·물적교류와 정보가 가상공간에서 이뤄져 지구촌의 거리감이 사라지면서 네트워크 경제를 형성한다.따라서 네트워크 효과에 따라 생산요소투입량이 점차 줄어드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작용한다.또한 산업경제와달리 생산자와 유통업자의 역할이 줄어드는 대신 정보와 프로세스가 소비자중심으로 되어 소비자 잉여가 늘어난다. 생산요소도 기존 토지·노동·자본에서 지식·정보·시간으로 바뀌게 된다. [파급효과]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으로 3가지를 꼽았다. 디지털경제에서는 장기호황 속의 물가안정이라는 신경제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경제의 호황은 인터넷·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물류·유통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정보기술산업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30%를 넘고 고용증가율이 산업평균치의 2배를 웃돈다.거래비용도 감소하게 된다.기존의 판매·유통망이 부담으로 작용함에 따라 소규모 전문 기업활동이 활발해진다. 또한 선도기업이 업계의 시장지배력을 쥐게 돼 독과점 기업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응용소프트웨어 분야의 90%를 차지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금융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사이버금융이 확대될 전망이다.전자화폐가 현금을 대신하고,무인은행과 무인점포의 등장,비금융기관의 금융업무 대행,세계적 독과점화를 통한 시장의 단일화 현상 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화기자
  • 李憲宰 재경장관 경제 현안 설명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이 15일 이례적으로 8개 경제현안에 대한 일각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눈길을 끌었다. ●국가채무 국가채무 108조여원은 그나마 국제통화기금(IMF)기준을 엄격히적용한 것이다.여기에는 IBRD 전대차관 18조원과 국민주택채권 등 국가채무로 보기 어려운 50조원이 포함돼 있다.정부가 보증한 공적자금 투입분 64조원 가운데 설사 30%를 떼인다 해도 국가채무 규모는 선진국에 비해 결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소득분배 중산층이 붕괴됐다는 ‘20대 80의 사회’란 말은 맞지 않다.경기회복에 따라 중산층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소득분배구조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나아지고 있다.빈곤퇴치와 소득분배정책,중산층 재산형성 조치를통해 소득분배구조를 2∼3년내 OECD 상위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경기 경기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기상승 초기단계에서는 일부 성장산업이 경기를 이끌다가 점차 산업전반으로 확산되는게 일반적인 현상이다.성장의 축이 제조업에서 정보통신분야로 바뀌고 있으나 양자가 균형 발전되는게 바람직하다. ●물가 지난해 생활물가는 전년의 11.1%보다 크게 낮은 2.4% 상승을 기록했다.국제원유가 급등에 대한 대책은 오는 27일 석유수출국기구의 결정을 지켜본뒤 대처하겠다. ●금융시장 시중 유동성 과잉은 경상수지 흑자와 금융기관간 자금이동 현상에 따른 것으로 갈수록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금의 단기화 현상과 장단기 금리격차가 벌어졌다.올들어 1년이상 정기예금이 8조1,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장기화되고 있으며,장단기금리 격차도 5%포인트내로 줄었다. ●실업대책 실업자수가 지난 1월 112만명에 달한 것을 정점으로 2월에는 다소 줄고 갈수록 감소할 전망이다.청소년실업자 32만명을 15만∼16만명으로줄이고 계절적 실업자 20만명은 주택경기 활성화로 흡수할 예정이다.나머지20만명의 실업자는 직업훈련 등으로 적극 해결하겠다.임시·일용직근로자가97년 1월 44.2%에서 올해 52.3%로 는 것은 노동시장의 유연화 현상과 공공근로사업에 따른 것이다. 박선화기자 psh@
  • 한국신당 ‘홀로 출정식’

    희망의 한국신당이 독자행보에 시동을 걸었다.10일 마포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김고성(金高盛)·이상만(李相晩)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송업교(宋業敎)전 의원이 선대본부장에 임명됐다. 중앙집행위원회 김용환(金龍煥)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1인 보스가 지배하는 정치구도를 타파하고 정치를 국민의 손에 돌려주기 위해 한국신당은 이번총선에서 큰 몫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민국당에 대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나라당 낙천자들이 머리만 15개 모여 정당을 만들어 보스정치 타파를 외치면서도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을 줄줄이 찾아가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국민이 원하는 깨끗한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2년간 공동정부를 운영한 자민련이 야당이라고 외쳐대는 것에 국민들은 깊은 불신에 빠져있다”면서 “기억속에도 사라진 찬·반탁 색깔론으로는 정치가 더 이상 신뢰를 주지 못한다”며 자민련과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를동시에 겨냥했다. 한국신당은 이날 ▲연 6%대의 성장,3%의 물가안정 ▲2010년 3만달러 국민소득 달성 ▲지역의보재정 50% 국고보조 ▲하향식 공천제도 타파 ▲교원정년 63세로 연장 등의 50개 항의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한국신당은 오는 13일에는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후원회를 개최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고유가·원高 파장과 우리경제

    최근 유가폭등을 계기로 ‘한국경제호’의 순항에 대한 안팎의 걱정이 잇따라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파인 튜닝’(fine tuning,미조정)이시급하다. 유가 및 원자재값 급등과 환율절상 등이 지속돼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무역수지 감소를 가져와 자칫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차질을 빚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여기에다 외국투자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금융·기업개혁의 ‘피로현상’이 나타나 제2의 환란위기 가능성마저 성급하게 제기하고 있다. ◆충고에 귀 기울여라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9일 은행장회의에서 강도높게 은행권의 자체 구조조정을 촉구했다.대우사태로 인한 유동성위기를넘겼지만 은행이 자체적으로 개혁과 경영혁신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생존의 길은 없다고 거듭 지적했다.대우경제연구소는 품목별 물가상승률의 차이가 계층마다 서로 달라 소득분배구조가 더욱 나빠졌다고 지적,중산층 대책과 실질적인 물가안정책을 강조했다.이에 앞서 8일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한국경제관련 보고서에서 무역수지 개선정책에초점을 둘 것을 제시했다.수입급등으로 인한 무역흑자의 감소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대거 유입으로 인한 환율절상 압력에 대해 경고했다.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도 6일 내년 이후 한국의 대외적 경제여건이 악화돼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있다고 지적,주의를 환기시켰다. ◆거시지표 이상없다 한은은 9일 단기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주목할 만한조치를 취했다. 이는 국제유가 폭등과 원화환율의 급격한 절상 등이 아직 물가압력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으며,우려할 만한 경제불안 요인이 아니라는 정부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국제유가는 이날 산유국들의 증산 약속에 따라 전날보다 무려 배럴당 3달러나 떨어져 차츰 안정세를 회복하리란 낙관적전망을 낳고 있다.특히 선물가격도 현물가보다 배럴당 3달러 낮은 선에서 계약이 이뤄져 하향안정세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원화환율은 올들어 8일까지 1.7% 절상돼 달러당 1,120원 수준이지만 크게우려할 수준은 아니란 게 당국자의 분석이다.지금까지 5조원에 이르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국내에 들어왔으나 수급정책을 통해 적정수준의 환율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특히 아직 핫머니 유입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관성을 유지하라 재경부 권오규(權五奎) 경제정책국장은 “거시경제정책의 목표에 변함이 없다”면서 “무역흑자의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즉 올해 유가도입 평균치를 당초보다 2∼3달러 높은 배럴당 25달러로 보면 물가에 0.3%포인트 상승효과를 낳지만 이는연간 목표치 3% 안에서 충분히 흡수가능하다는 것. 성장률 역시 0.7%포인트감소효과를 가져오지만 현재의 경기속도로 볼 때 연간 6%대 달성에 차질이없다고 밝혔다.다만 국제수지는 목표치 120억달러 흑자보다 20억∼30억달러의 축소가 예상되지만 중동 수출증대 효과를 상쇄하면 10억∼20억달러의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기금리도 경제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한자리수 달성이 무난하며,하반기연 8%대 안정을 낙관했다.임금도 지난해 12.1%의 상승률 가운데 절반은 특별상여금이나 초과근로수당 등의 인상에 따른 것이어서올해는 기업의 생산성향상 범위 내에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화기자 psh@. *국내 석유 비축량 얼마나 되나. 국제유가의 불안한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석유수급 비상시를 대비해 마련한 정부 비축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석유비축을 관리하고 있는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정부비축유는 지난해말 현재 5,600만배럴로 국내 소비량의 28일분이다.민간부문 비축량 6,900만배럴까지 합치면 국내소비량의 63일분에 해당한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정부비축 권고량인 90일분에는 크게 부족한 물량이다. 물론 원유수입이 완전 봉쇄되는 극단적 상황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과같은 고유가 행진이 장기화할 경우 정부비축물량의 유가조절기능에 문제가생길 수 있다는 게 석유공사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현재 8개 비축기지,저장능력 총 9,600만배럴에서 오는 2004년까지 7개 기지를 신설,1억6,000만배럴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이 물량은 국내소비량의 60일분으로 2006년까지 석유를 모두 채워 민간부문까지 합쳐90일분을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비축기지 여유분을 산유국에 임대하는 공동비축사업을 추진중이다.이 사업으로 중동산에 총 수입물량의 70%를 의존하고 있는 원유도입선의 다변화,중동 산유국의 고가판매정책에 대한 견제 및 도입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긴축정책 통한 물가잡기' 찬반 팽팽. ‘환율 인상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이 먼저냐,긴축재정을 통한 물가잡기가우선이냐’ 유가와 환율의 불안한 움직임과 함께 국내경기가 예상 외의 속도로 빠르게회복되면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해법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단 지금의 경제상황을 경기과열로 보기엔 이르다는 데공감하면서도 물가와 무역수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에 대해선 다소견해차를 보였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黃仁星)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경기상승은 98년 IMF불황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했으나 올들어서도 1월 중 산업생산증가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28.1%를 기록하는 등 예상 외의 상승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유가상승,환율 하락 등과 겹쳐 물가 및 무역수지 악화를 낳을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가가 유동적인 상황인데다 경기과열이라기보다는 회복과정으로 보여 긴축정책을 통한 물가안정책을 섣불리 쓸 경우 회복중인 경기를다시 죽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당분간은 환율 상승을 유도함으로써 무역수지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펴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선임연구위원은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측면과 유가 등의 공급측면 양쪽에서 물가상승압력이 거세지고있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더욱이 환율하락폭이 지난해처럼 크지 않은 데 따른 수입물가의 압박까지 겹쳐 물가안정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반박했다.심연구위원은 “원화가치가 아직 저평가된 측면이 있어 환율하락을 서둘러 막을 필요는 없다”며 “기본적으로 환율은 시장에 맡기는게 바람직하며 무역수지도 흑자가 소폭 줄어드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안정책과 관련,“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은 옳지 않다”고 전제하고 “경제위기극복과정에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됐으므로 긴축재정을 펴는 게 여러모로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박사는 “유가상승은 앞으로 2∼3개월 정도는 더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엔 원화절상으로 물가상승을 감내해왔지만 결국 유가가 오르는 만큼 국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 총수요관리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정박사는 “유가에 의한 직접적인 물가상승은 크지 않겠지만 총수요상에서는 클 수 있어 재정지출에서도 투자를 하반기로 돌리는 등 시간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dragonk@
  • 全한은총재 “장기금리 안정세”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3월중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회의를 열고 콜금리를현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 의장인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와관련된 불안요인이 해소되면서 채권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지난달 콜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등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 달에는 현 수준에서 콜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또 “국내 경기가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입이 급증,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면서 “다만 소비자 물가가 2월 들어 오름세가 확대됐으나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가격상승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상승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으로 수입이 급증하고 임금상승세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대내외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보다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경상수지가 더 악화되거나 물가상승 압력이 있을경우에는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총재는 “현재 통화신용정책 결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되는 것은 국제유가”라면서 “당장은 국제유가의 인상이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않아 근원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값을 안정시키지 못할 만큼 증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내유가도 불가피하게 올려야 하겠지만 앞으로 2,3개월 내에 국제유가가 평균 20∼24달러를 유지할 정도가 되면 국내 유가도 변동시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과 은행대출이 감소하고 당좌대출 소진율도10%대를 유지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고 인터넷 대출에 역점을 두면서 가계대출은 증가했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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