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가 안정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호남 출신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 투자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시의원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미디어데이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14
  •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 단지 내 상가 주목

    저금리 시대 투자자들, 단지 내 상가 주목

    선원 가와인 상가, 1만8천여세대 신길뉴타운 배후수요로 미래가치 주목 저금리 기조가 지속함에 따라 투자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은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실제 연 2.50% 이자의 정기예금에 1억 원을 예금해도 만기 시 이자소득세를 제외하면 남는 이자는 약 211만원 정도다. 이는 작년 평균물가상승률 3.3%(한국은행)에도 못 미치는 수준. 바야흐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초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예금 이자 수익도 매우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듯 초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수익형 부동산을 대표해왔던 단지 내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최근까지 주목받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은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갈길 잃은 투자자들이 여타 다른 수익형 부동산 상품보다 임대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높은 단지 내 상가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4일 입찰 된 6월 1차 신규 LH 상가 입찰결과를 보면, 의정부 민락2지구 A-2블록, B-5블록, B-6블록 3개 단지 12개 점포(특별공급 제외)가 최초 입찰에서 100%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약 21억4000만원이며 평균낙찰가율은 170.65%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지 내 상가 시장이 올해 초부터 바닥을 치고 점차 나아지는 추세”라며 “투자 대상 단지 내 상가를 선별 시 배후수요, 경재 상권, 입지조건 등을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선원건설이 분양하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선원 가와인 단지 내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드러나고 있다. 상가 바로 앞은 신길뉴타운이 있다. 1만8천여 세대 약 5만여명이 들어서게 될 신길뉴타운 주민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으며, 향후 영등포역을 이용하는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등 입지조건이 탁월하다. 더욱이 인근에는 대규모 다세대 주택이 밀집하고 있어 어느 곳보다 고객 확보가 쉽다는 평가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신길뉴타운 배후수요는 물론 아파트 단지 입주 고객과 인근 다세대주택 밀집지 상주인구보다 점포가 부족해 상가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특히 신축상가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입점 시 높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 있어 상가 주목도와 고객 접근성이 좋다. 특히 15층 규모의 신길 선원가와인 아파트는 지역 내 최고층 단지로 랜드마크 효과에 의한 지역 명소화가 가능하며, 점포 노출 또한 극대화될 전망이다. 신길 선원가와인 단지 내 상가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 총 36개 점포로 구성됐다. 지하 1층에는 대형 마트, 푸드코트, 사우나, 헬스클럽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은 이동통신, 미용실, 화원, 부동산, 편의점, 문구, 약국, 제과점, 커피숍, 세탁소 등 생활필수업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입점 예정이며, 상가 분양사무실은 현장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분양문의: 1577-769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베 “3년간 개헌보다 경제에 집중”

    아베 “3년간 개헌보다 경제에 집중”

    일본 참의원은 26일 아베 신조(얼굴) 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야당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참의원의 생활당·사민당 등 야당은 아베 총리가 지난 24~2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결석한 것은 “국민 주권을 업신여긴 것”이라며 총리 문책 결의안을 상정했다. 일본 참의원에서 총리 문책 결의안이 가결된 것은 지난해 8월 민주당 정권하의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가장 최근이며 자민당 정권하의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 전 총리도 재임 중에 문책을 받았다. 참의원의 문책 결의안은 중의원의 내각 불신임 결의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 아베 총리는 문책 결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중의원은 여대야소, 참의원은 여소야대인) ‘뒤틀린 국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한 뒤 7월 선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정기국회 폐회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참의원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개헌보다는 3년간 디플레이션(장기적 물가 하락) 탈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에선 15년간 디플레이션이 계속됐다.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는 것은 역사적인 대사업이고 금방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인 절반 이상이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최근 한 달간 전국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17%가 ‘강하게 찬성’, 39%가 ‘약간 찬성’이라고 답해 찬성이 56%에 달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시마네현 의회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동원을 인정한 1993년 ‘고노 담화’에 입각해 위안부 문제에 대응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의견서를 가결했다. 의견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대응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대한 일본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진지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버팀목 흔들리는 세계경제] 日·美 이어 中도 불안 변수… 하반기 한국경제 ‘外風 앞의 촛불’

    [버팀목 흔들리는 세계경제] 日·美 이어 中도 불안 변수… 하반기 한국경제 ‘外風 앞의 촛불’

    지난 24일 2000선이 무너지며 전일 대비 5.30%나 폭락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일에도 장중 5.72%까지 떨어지는 등 충격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오후에 낙폭을 회복하며 0.10%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 바람에 우리나라 코스피와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각각 1.02%, 0.72%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44% 떨어진 480.96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의 무역 의존도가 87.4%(2010년 기준)에 이르는 소규모 개방 경제라 외부 변수에 유난히 약하다. 문제는 올들어 일본, 미국, 중국 등 우리나라와 상호 경제 의존도가 높고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 돼 주던 나라들에서 불안 요인들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유럽연합(EU)의 경기 회복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일·중 세 나라의 경제 정책 방향과 그 성공 여부가 하반기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 들어 야심차게 시작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 부양책(아베노믹스)은 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복병을 만나 현재 주춤한 상태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초 달러당 100엔을 돌파하면서 일본 관광객 급감, 수출 경쟁력 훼손 등으로 이어졌다. 엔화가 풀리면서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르는 부작용 등으로 엔·달러 환율 100엔 시대는 한달 만에 막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양적완화(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경기부양책) 축소 계획으로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엔·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여 97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중 100엔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베노믹스가 성공할 경우보다는 실패로 끝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은 더 클 전망이다. 한·일 경제의 상호 의존도가 높아 일본 금융시장이 흔들릴 경우 국내 금융시장도 흔들릴 수 있다. 일본 경제가 다시 침체하면 세계 경기 회복세도 둔화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하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원·달러 환율도 오를 전망이다. 국내 금융시장은 다소 흔들리겠지만 미국의 경제 회복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끄는 만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장기적으로 득이 될 수 있다. 단,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실물 경제로 파급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다. 최근 터진 중국발 금융불안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정리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중국이 한번쯤은 내부 문제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과 겹치면서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국면이 됐다”고 말했다. 최필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2%대에 불과해 중국 정부가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신용경색으로 경기 침체가 나타날 조짐이면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의미다. EU의 재정위기는 여전하다. 재정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긴축에 따른 실업률 상승, 성장률 침체 등으로 실물 부문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EU 지역에 대한 국내의 수출 경기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축구선수들마저 “물가 안정”…브라질 25만명 反정부 시위

    시내버스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브라질 시위가 21년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로 확산되면서 향후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 정부가 민생을 외면한 채 내년에 있을 월드컵 준비에만 ‘올인’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라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전날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를 비롯해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일제히 시위가 벌어졌다. 브라질 전역에서 25만여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상파울루에서는 7만여명의 시위대가 시청으로 몰려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10만여명이 시위에 참가해 거리 곳곳에 불을 지르는 등 경찰과 충돌했다. 때마침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 참가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도 ‘물가 안정’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지지하고 나섰다. 브라질 내 최고 고소득 계층이자 유명인들인 축구 선수들의 시위 참여는 상징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번 시위는 지난 7일 상파울루 지역의 시내버스 요금을 3헤알(약 1570원)에서 3.2헤알로 인상하겠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브라질에서 버스는 학생과 서민들의 필수 통학 수단인데 해마다 9월 신학기를 앞둔 이 시기쯤 요금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버스 요금이 브라질 교육·복지 정책의 ‘리트머스 시험지’(시금석)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브라질 언론은 페르난도 콜로르 데 멜로 전 대통령 정부(1990∼199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시위로 “브라질 국민이 깨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정부도 브라질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동시다발 건설 부작용… 시위 격화 안될 듯

    동시다발 건설 부작용… 시위 격화 안될 듯

    브라질 전문가인 임소라(36) 한국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 교수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현 브라질 정부의 ‘월드컵 올인’ 정책에서 찾았다. 2007년 당시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2014년 월드컵을 유치한 뒤 곧바로 경기장 건설과 도로망 구축 등에 나섰어야 했지만 각종 뇌물 스캔들에 연루돼 시간을 허비하면서 때를 놓쳤다. 월드컵을 코앞에 둔 최근에서야 정부가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단기간에 막대한 돈을 투입했고 이 때문에 1~2년 새 체감 물가가 두 배가량 뛰었다. 모자란 재원을 보건, 교육, 복지, 치안 예산에서 무리하게 끌어다 쓰면서 사회 안전망이 무너지는 등 부작용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임 교수는 “가뜩이나 물가 폭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시 당국이 시내버스 요금마저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다만 임 교수는 이번 상황이 정권 교체 요구나 폭력 시위 등 극단적인 양상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라질은 남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경제가 안정되고 부정 부패가 덜한 지역”이라면서 “현 대통령도 노동자당 출신이어서 시민들의 의견을 중시하고 있고 상파울루시 등의 주요 지자체들도 시내버스 요금을 내리겠다고 밝히고 있어 시위가 격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100세까지 보장받는 의료실비보험 비교법

    100세까지 보장받는 의료실비보험 비교법

    최근 프로슈머(Prosumer·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 리뷰슈머(Reviewsumer·상품평을 올리는 소비자), 크리슈머(Cresumer·기존 제품을 자신에 맞도록 새롭게 창조하는 소비자) 등의 똑똑한 소비자가 뜨고 있다. 상품을 구매할 때 막연히 충동 구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요모조모 따져보고 다른 상품과 비교 분석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등장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뜨겁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의료실비보험 분야에서도 똑똑한 소비자들이 등장해 화제다. 주변 지인을 통해서 막연히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조건부터 보장 범위 및 보장 제한까지 살펴보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해 본 뒤 가입하는 추세다. 이렇듯 현명한 소비자가 되려면 어떤 기준으로 설계해야 하는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봤다. 100세까지 가입되는 상품으로 가입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수명 100세 시대 프로젝트’에 따르면 키워드로 건강, 안전, 안정, 자아실현을 정했다. 노년기에 급증하는 질병과 상해에 대비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보험이 의료실비보험이다. 직장 실비보험처럼 재직 시에만 보장된다면 퇴직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기존보험이 짧은 보장기간이라면 건강할 때 100세로 보장받을 것을 고민해야 한다. 입∙통원 의료비 보장금액은 노년기 기준 의료실비보험은 정해진 한도 내에서 입원의료비의 경우 자기부담금의 90%까지, 통원의료비의 경우 1~2만 원을 공제하고 약정금액까지 보장된다. 가입 시점의 보장금액이 노년기에는 물가나 의료비 상승으로 부족하기 쉽다. 그러므로 입원의료비 5000만 원 한도, 통원의료비 30만 원 한도로 가입하는 것이 적절하다. 의료비 외의 선택 특약의 갱신형 최소화 의료실비보험은 전 보험회사가 동일하게 입·통원 의료비를 5년 또는 3년마다 갱신한다. 갱신 때마다 위험률 등이 달라져 보험료는 대부분 연령에 비례해서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외의 중요한 암 진단비나 뇌혈관질환 등의 특약에 있어서는 보험사별 갱신과 비갱신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되도록 만기까지 보험료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비갱신형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기존보험에서 보장이 약하다면 사망원인 1위인 암과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뇌혈관 질환, 성인 7대 질병, 여성질환 등은 의료실비 담보 외에 선택 특약으로 든든히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의료실비보험은 간단한 통원과 입원치료에도 보장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가 빈번할 수밖에 없기에 가입뿐만 아니라 보상청구 발생 시 상세한 안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담당자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실비보험 가격비교 추천사이트(www.silbimap.co.kr)는 전문보상청구대행팀이 운영되고 있어 가입자의 보상청구 시 전문적인 청구대행서비스로 사후만족도가 높다. 또한 기존보험의 증권분석을 통한 무료상담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실비보험을 알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 상반기 유통업계 키워드는 ‘CHANGE’

    롯데마트는 10일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키워드로 ‘체인지’(CHANGE)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는 ‘상생’(Co-work), ‘가치소비 증가’(Heal-being), ‘이상기후’(Abnormal Climate), ‘새정부 출범’(New Government), ‘해외 수입 상품’(Global), ‘에너지 절감’(Energy) 등의 영문 앞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상반기 남양유업 파문 등으로 ‘갑을 관계’가 이슈로 떠오르자 상당수 업체들이 계약서에 갑을 표시를 없앴다. 경기 불황 속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과 심신을 치유하려는 힐링을 강조한 소비가 두드러졌다. 지난달까지 일반 간장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반면 ‘저염간장’ 판매는 150% 늘었고 천연조미료도 5배 넘는 신장세를 보인 게 대표적이다.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변화도 지속됐다. 4월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갑자기 더위가 찾아오며 봄철 의류 매출은 꺾이고 여름 상품은 때이른 호조를 보였다. 새 정부 출범으로 물가안정이 과제로 떠오르면서 유통구조 혁신이 화두로 부상했으며, 유통업체들은 물가를 잡기 위한 방편으로 해외 직소싱과 병행수입 강화에 주력했다. 또한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서 에너지 절감 노력이 펼쳐지고 있으며 가정용 절전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물가 가장 비싼 도시 ‘노르웨이 오슬로’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일까. 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력컨설팅업체 ECA인터내셔널(이하 ECA)이 발표한 ‘2013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에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가 꼽혔다.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일본 도쿄는 엔화 약세의 영향을 받아 6위로 떨어졌다. 서울과 부산은 각각 14위와 46위에 올랐다. ECA의 리 쿠안 아시아 지역 디렉터는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들어선 뒤 엔화 가치가 20% 하락해 일본 도시들의 순위가 내려갔다”고 밝혔다. 도쿄만 아시아 도시들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포함됐으며, 나고야(13위), 요코하마(16위), 고베(21위) 등은 지난해 10위권에서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리 디렉터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순위 변동은 크지 않고 굉장히 안정적”이라면서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슬로는 세계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생산비와 인건비가 훨씬 더 비싸다”면서 “특히 세탁소, 미용실, 레스토랑 등 노동집약적 서비스의 이용 비용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앙골라의 르완다(2위), 노르웨이 스타방게르(3위), 남수단 주바(4위), 러시아 모스크바(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베이징은 24위, 상하이는 26위에 각각 올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땅값 안정세로 규제 의미 사라져

    땅값 안정세로 규제 의미 사라져

    지난해 1월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전국적으로 대규모 토지 면적이 거래 허가 대상에서 풀렸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땅을 과감하게 풀 수 있었던 것은 일단 땅값이 안정돼 규제의 의미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땅값은 전년 대비 0.9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의 40% 수준이다. 특히 그동안 땅값 상승을 주도했던 수도권은 0.68% 상승에 그쳤고, 지방권은 1.47% 상승하는 등 수도권의 땅값은 거의 제자리를 맴돌았다. 17개 시·도 중 서울(0.38%), 인천(0.46%)이 가장 낮은 지가변동률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5.98%), 보금자리사업이 진행 중인 하남시(3.41%) 등은 지가 불안을 이유로 이번 허가구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 등을 포함한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204만 필지, 18억 2000만㎡로 전년 대비 필지수는 12.2%, 면적은 7.4% 감소했다. 투기를 노린 토지 매입 수요가 줄어들고 기업의 투자 감소로 기업용 부동산 거래도 줄었기 때문이다. 허가구역에서 풀린 곳 가운데는 주거지역도 많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삼청·청운·부암동 등지에서 402필지가 풀렸다. 강남구에서는 세곡·일원·자곡동 일대 3.91㎢가 풀려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 경기 남양주는 별내·퇴계원 일대 36㎢가 풀렸다. 파주시도 교하·당하동 등 33㎢가 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경남 창원시는 소답·토월동 등 전역에서 182㎢가 풀렸다. 세종시 주변으로 땅값이 올랐던 대전 유성구 반석·지족·노은동 일대 11㎢도 해제 대상에 포함됐다. 전국에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482㎢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1082㎢ 등 1564㎢만 허가구역으로 남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토지거래허가 구역의 대폭 해제로 거래가 활발해지면 침체된 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거래 제한이 풀리면서 매매가 활성화되겠지만 시장에 전반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본다”며 “기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됐을 때도 매매 활성화는 국지적인 지역에 한정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세곡보금자리지구 분양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거래가 활발한 편인데, 규제까지 풀린 것은 분명히 호재”라고 반겼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쌀을 떡·술·관광에 활용하는 것이 창조농업… 전통주 감세해야”

    “쌀을 떡·술·관광에 활용하는 것이 창조농업… 전통주 감세해야”

    “프랑스 와인, 독일 맥주는 세금이 하나도 안 붙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 문배주, 안동소주는 세금이 115%까지 됩니다. 전통주 관련 규제 개혁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세금입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쌀로 떡과 술을 만들고 이것을 관광에 활용하는 것이 바로 6차 산업, 창조경제로서의 농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과거와 달리 주세가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전통주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을 과감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 →전통주 연구에 공을 들여 왔는데 향후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특색 있고 좋은 전통주가 많다. 하지만 규제가 많고 소비자들이 전통주를 접할 통로가 부족해 산업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김포농협에서 인삼 맥주를 만들어 팔고 있지만 생산한 농협 밖에서는 팔 수가 없다. 전북 고창에 가면 복분자 맥주를 마시고, 경북 문경에 가면 오미자 맥주를 마신다면 얼마나 좋겠나. 하지만 현행 법령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부처 협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문화·관광 연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주 용기 디자인 개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해 나가겠다. →이달 말에 유통구조 개편안을 발표하는데. -유통구조 개편은 가장 큰 현안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단기 가격 등락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가격안정대를 설정해 운용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정부가 개입했는데 이것은 맞지 않는다. 농산물 특성상 계절에 따라 비싼 품목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았다. 생산 원가, 유통 비용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야 소비자도 믿을 수 있다고 본다. →농업에도 ‘창조경제’ 패러다임 접목이 필요할 텐데. -농업을 진정한 ‘6차 산업’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1~3차 산업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곱하는 것이다. 산림청에서 삼림욕 등 ‘힐링’(치유) 상품을 개발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약용작물의 효능을 연구해 연계하고,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결합하는 방식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도 많이 시도했던 개념 아닌가. -융복합 연대 협력이 다른 점이다. 새로운 정책을 만들기보다 관련 부처, 지자체 등과 연계 협력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기존에는 각각이 따로 만들어 분산적이었지만 지금은 연구 개발, 경영, 기술, 지도, 홍보 이런 것들을 모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농업 생산자, 각 법인을 모아 시너지효과를 내고 성공 사례도 만들어내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것이 콘셉트다. →농업에도 복지를 접목시킬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전에는 규모화된 농가 중심 농정이었다. 이제는 농업, 농촌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살리는 것이 농정의 핵심이다. 농촌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회를 안정시키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전업농뿐 아니라 100만명 정도 되는 영세 고령농을 위해서는 기초생활보장 등 사회안전망을 좀 더 촘촘히 할 것이다. 또 겸업농은 마을 단위로 묶어 규모화하고 공동 경영하면서 농업 외에 다른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6차 산업이 된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도시농업이 붐인데 지원책은 없나. -2011년에 도시농업육성법이 제정됐지만 아직까지 국내 도시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하다. 2011~2012년 도시농업 인구는 37만 3000명에서 76만 9000명으로 106.1% 늘었지만 텃밭은 15.1%(485→55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도시공원 내에 텃밭 조성이 필요한 이유다. 연말까지 도시공원 내 경작, 농업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법령이 개정될 예정이다. →농협 신용·경제가 분리된 지 1년이 됐는데 문제점도 나타나는 것 같다. -농협 구조 개편은 판매농협 실현을 위해 농협이 농민인 조합원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것이다. 농협이 왜 존재하는가라는 틀에서 신·경 분리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효율성, 수익성도 이 부분과 같이 봐야 한다. 농협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농업 문제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고민했는지 되물어 봐야 한다고 본다. →소고기 등급제는 바꾸나. -현재 지방이 적당히 포함된 소고기에 높은 등급을 주고 있다. 하지만 사료값이 올라 축산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지방 과다 섭취가 국민 건강에도 안 좋다는 이유로 이런 등급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를 통해 섭취하는 지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기 때문에 괜찮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직 없다. 그래서 이달 중으로 소비자단체들과 함께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7~8개월 정도 걸리는데 결과를 일단 보고 등급제를 다시 논의할 것이다. 대담 김태균 경제부장 정리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동필 장관은… ▲1955년 8월 경북 의성 출생 ▲1978년 영남대 축산경영학과 졸업 ▲1991년 미국 미주리대 농업경제학 박사 ▲2004~2012년 농림부·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 ▲2011~2013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2대 원장 ▲1999년 국민포장 ▲2011년 국민훈장 동백장
  • 朴대통령 지지율 ‘윤창중 파문’으로 5%p 떨어져

    朴대통령 지지율 ‘윤창중 파문’으로 5%p 떨어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지나주 방미 기간 중 발생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파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 갤럽’이 16일 발표한 5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일주일 전 같은 기관 조사 때 보다 5%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7%로 일주일 전보다 10% 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이라는 의견은 8%, ‘의견 유보’는 14%였다. 이에 대해 갤럽 측은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최근 대북(對北) 문제와 관련해 상승세를 보이던 중 방미 기간 중 최고치에 이르렀지만, 귀국 즈음 불거진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이 확산되면서 급락됐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512명)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22%), ▲대북정책(15%), ▲주관과 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22%) 등을 꼽았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273명)들은 ▲인사를 잘 못한다,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55%),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하다(11%), ▲국민 소통 미흡, 너무 비공개적이고 투명하지 않다(10%) 등을 문제점으로 꼬집었다. 박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 경제활성화(18%), ▲남북관계 개선, 북핵 문제 해결(16%), ▲일자리 창출, 실업문제 해결(14%), ▲물가 안정(8%) 등의 순으로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8%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휘발유값 1800원대로 하락

    휘발유값 1800원대로 하락

    10개월 만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34원 내린 ℓ당 1899.60원이었다. 지난 11일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89원 내린 1899.94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7월 23일(1898.88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1900원 밑으로 내려갔다. 올 1월 1929.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가격은 2월 한 달간 줄곧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 6일 1994.13원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불황과 원유 수급 안정으로 지난해 3월부터 국제 유가가 진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국내 유가도 하락세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16개 시·도 가운데 6곳의 평균 휘발유 값은 1900원대로 나타났다. 서울(1970.84원), 제주(1939.86원), 충남(1917.77원), 강원(1907.48원), 대전(1905.21원), 경기(1902.38원) 등이다.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 값은 지난달 24일 9개월 만에 2000원선 밑으로 떨어진 이래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날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698.75원을 기록, 2011년 3월 3일(1698.87원) 이래 2년 2개월 만에 1700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최근 줄곧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기름 값 내림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속보] 한은,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한은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저성장 늪에 빠진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부와 정책 공조를 염두에 둔 결과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3월 산업생산 부진이 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도 정체됐고 엔저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경제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 2분기 성장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국과 정책 공조를 통해 시장의 경제심리를 북돋아 경기 회복 속도에 탄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전날 “국민경제를 위해 한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물가가 안정기조를 이어가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도 덜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해외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리를 내린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중앙은행(ECB)는 10개월 만에 금리를 내렸다. 경기불안과 유로화 절상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내린 결정이다. 또 호주·인도를 포함해 여러 국가들이 금리 인하에 나선 상황이다. 한은도 금리를 내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공조하고 동시에 환율 하락속도를 늦춰 엔저에 대응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유럽중앙銀 기준금리 0.25%P 인하

    미국이 양적 완화 유지 방침을 천명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또다시 금리를 인하하면서 오는 9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인하를 단행할지 주목된다. ECB는 2일(현지시간)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0.5%로 0.25% 포인트 내렸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ECB의 금리 인하는 지난해 7월 0.25% 포인트 내린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날 금리 인하는 시장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유로존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안정세가 유지돼 금리 인하 여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로 인한 유로화의 환율 절상 우려도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꼽힌다. 그러나 ECB에서 시중은행에 공급한 유동성이 기업과 가계 등 민간부문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음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만으로는 경기를 진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월 850억 달러(약 94조원)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현행 3차 양적 완화(QE3)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0∼0.25%의 초저금리 기조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 포인트 떨어진 연 2.44%로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5% 포인트 떨어져 연 2.51%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인물은 관료 출신인 임승태 금통위원이다. 지난달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동결 의견이 인하 의견보다 1표 앞섰던 것처럼 이번 달 회의에서도 접전 양상이 예상되며 임 위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임 위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매파로 분류되지만, 이전에는 비둘기파로 분류됐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교복값 상승폭 2.2%로 묶는다

    교복값 상승폭 2.2%로 묶는다

    정부가 올해 교복값 상승 폭을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2% 수준으로 묶을 방침이다. 양파 가격 인하를 위해 수입을 늘리고, 휴대전화 가격은 국가별로 조사해 비교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교복값(남학생 기준)은 2011년 하복 0.5%, 2012년 동복이 15.1% 치솟으며 거품 논란이 빚어졌다. 이후 2%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원재료 비용 상승 등으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아이비, 엘리트, 스마트, 스쿨룩스 등 4대 교복업체 중 3개사는 2∼3%가량 출고가를 올리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다. 1개 업체는 5% 수준으로 가격 인상폭을 책정했다. 정부는 또 10개 소비자단체가 모인 소비자단체협의회를 통해 14개 항목에 대해 특별 물가조사 실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먼저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을 국가별로 비교한 뒤 단말기 유통과정에 대한 집중 조사에 들어간다. 이어 작황이 좋지 않은 조생양파 가격이 출하기인 다음달까지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양파 저율관세할당물량(TRQ) 증량분 5만t을 5월 말까지 전량 도입하기로 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경제뇌관’ 공기업 부채 특단대책 있어야

    공기업 부채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올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별도로 공공기관의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다. 국가신용등급이 곧 공기업 신용등급이던 시절은 지났다. 그만큼 공기업 부채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반면 공기업 부채는 해를 거듭할수록 불어나고 있어 걱정이다. 일부 공기업은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신용등급 강등이 없길 바랄 뿐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7일부터 기획재정부와 코레일 등 공기업 3~4곳을 방문, 공기업 지원 계획과 재무상태 등을 점검했다. 무디스도 이번 주 현장 평가를 할 예정이다. 공공요금 인상이나 구조조정 계획, 국책사업 등과 관련해 공기업에 따라 반응이 상당히 엇갈린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무디스는 지난달 우리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가계와 공기업 부채를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위험보다 공기업 부채를 더 취약 요인으로 본 셈이다. 공기업 부채비율은 2006년까지는 100%를 밑돌았으나 이듬해 107.2%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치솟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190.1%로 1년 사이 15.4% 포인트 높아졌다. 왜 그럴까.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무리한 사업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 등을 꼽는다. 정부는 공기업을 통해 공공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공기업 부채를 줄이는 것은 요원할 것이다. 공기업들이 진행하는 사업들 가운데는 정부 정책을 반영한 것들이 적지 않기에 정부도 공기업 부채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국민의 세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게 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2012~2016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확정했다. 당시 정부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22개 공기업을 포함해 자산 2조원 이상 41개 기관의 부채비율이 내년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다음 달 재정전략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 5년 동안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정부의 재무관리 계획으로 과연 공공기관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실효성을 꼼꼼히 따져 보기 바란다. 400조원에 육박한 공기업의 부채 부담은 대형 국책사업과 요금 규제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고 단기간에 요금을 대폭 올리는 것은 물가문제 등을 고려하면 결코 녹록한 일이 아니다. 정부는 매출액은 늘어나는데 부채비율은 줄어들지 않는 원인을 잘 살펴야 한다. 민영화된 공기업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런 점에 착안해 부실 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세종로의 아침] 주룽지와 아베 신조의 다른듯 같은 길/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주룽지와 아베 신조의 다른듯 같은 길/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에서는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가 가장 사랑받는 지도자로 꼽힌다. 경제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 국궁진췌(鞠躬盡瘁·몸과 마음을 다해 힘쓰다)하는 철저한 공복 정신, “100개의 관(棺)을 준비해라. 99개는 부패 공직자의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내 몫”이라고 호통치며 부패와의 전쟁을 벌인 청렴성 등 국가 지도자의 덕목을 두루 갖췄다. 27년간 총리로 재직하며 국가 안정에 혼신을 바쳐 ‘영원한 총리’로 존경받는 저우언라이(周恩來)를 능가한다. 주룽지의 가장 큰 업적은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 양강을 형성하는 ‘주요 2개국(G2) 시대’의 물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그가 부총리에 취임한 1990년대 초반 중국 경제는 10% 안팎의 고성장이 지속됐지만 23%가 넘는 엄청난 인플레에 시달렸다. 그러나 ‘성장만이 살 길’이라고 외치는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눈치를 보느라 아무도 제동을 걸지 못하는 바람에 경제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칭병(稱病)하고 쓰러진 리펑(李鵬) 총리의 대행을 맡은 주룽지는 경기 과열과 투기에 철퇴를 가하는 고강도 긴축정책을 실시했다. 경기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물가도 한 자릿수로 잡혀 안정을 되찾았지만 성장이 주춤거리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장직까지 겸임한 그는 1994년 벽두 과감한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5.77위안에서 8.72위안으로 33%나 끌어내린 것이다. 그해 말 수출 증가율이 30% 치솟는 등 ‘위안화 매직’을 선보이면서 중국 경제는 고도 성장이 지속돼 승승장구했다. 이후 20년간 수출로 벌어들인 돈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 규모와 외환보유액이 각각 1조 달러, 3조 달러를 훌쩍 넘어 세계 1위의 ‘현찰 대국’으로도 발돋움했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용비어천가’가 소리 높이 울려퍼진다. 그는 ‘아베노믹스’라는 자신의 이름이 붙은 경제정책을 펼쳐 ‘잃어버린 20년’을 끝낼 채비를 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내 물가를 2%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대담한 양적 완화 정책과 13조엔(약 148조원)이 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경기부양책을 강력히 밀어붙였다. 아베가 취임한 이후 엔화 가치는 20% 가까이 떨어져 달러당 100엔 돌파를 앞두고 있고, 증시는 30% 이상 폭등했다. 그의 지지율도 70% 이상 고공 비행 중이다. 우리 상황은 어떤가. 북핵 위협이 최고조에 이른 와중에 8분기째 1% 미만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경기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로 찬물을 끼얹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가정주부들의 시장 보는 일까지 일일이 간섭하며 ‘내수 죽이기’에 골몰하고 있다. 새 정부가 두 달 만에 겨우 내놓은 17조원 규모의 추경안마저 서민예산이라고는 ‘쥐꼬리만큼 들어 있는’ 속 빈 강정이고, 이를 빌미 삼은 야당 측은 전면 거부할 태세여서 이달 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경기부양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실기(失機)하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khkim@seoul.co.kr
  • [사설] 경제 살리려면 정책 엇박자 줄여야 한다

    한국은행은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연 2.75%로 여섯 달째 동결했다. 대다수 시장참가자들은 금리 인하를 예상했는데, 허를 찔린 격이다.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정부도 일단 한은의 지원 사격 없이 경기 부양을 해야 한다. 당분간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 시너지 효과는 기대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야 간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금통위의 경기 인식에 따른 책임 공방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금통위의 금리 결정 자체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것은 아니다. 금리 조정에는 득과 실이 병존하기 마련 아닌가.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결정에 첫 번째 보는 것이 물가다. 하반기엔 물가상승률이 거의 3%까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낮춰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보다는 물가 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김 총재는 “한은의 판단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말하진 않겠다”고 했다. 한은의 선택이 경기 회복의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정부와 한은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최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의 효과와 관련해 “재정, 금융, 부동산정책이 정책조합의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청와대와 여당 일각에서도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한 적이 있다. 반면 김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매우 완화적”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반대로 진단한 것이다. 두 기관의 상황 인식이 이렇게 다르다면 경기 회복의 추진 동력이 생길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관련기관 간 정책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북핵 문제 등 지정학적 위험과 엔저 현상 등 대내외 악재가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한은이 어제 올해 경제성장률을 2.8%에서 2.6%로 낮춘 것도 엔저 등 대외 여건 때문이다. 정부는 한은이 독립성에 부담을 느낄 정도로 금리와 관련한 불필요한 발언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은 역시 독립성을 너무 의식하다 보면 탄력적 통화정책을 놓칠 수 있다는 외부의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국이나 일본의 중앙은행은 경기 회복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기업들이 위축되지 않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 세무조사를 강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기관끼리 충성 경쟁을 하듯이 몰아붙이면 경제 활성화가 더뎌져 세수가 외려 줄어들게 된다. 정책 공조를 위해 국세청과 관세청, 금융정보분석원의 정보 공유와 관련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면 하루속히 해소해야 한다.
  • 정부·한은, 경기 인식은 동일…전망은 장밋빛·회색빛 ‘엇박자’

    정부·한은, 경기 인식은 동일…전망은 장밋빛·회색빛 ‘엇박자’

    3월 28일과 4월 11일. 한 달도 채 안 되는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0.3% 포인트 차이가 난다. 2.3%로 전망한 정부는 ‘한국판 재정절벽’(급격한 정부지출 감소)으로 경기가 하반기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2.6%로 전망한 한국은행은 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처방전도 다르다. 정부는 돈(추가경정예산)을 대거 풀어 경기를 풀무질해야 한다고 하고, 한은은 일단 지켜보자며 금리를 동결했다. 김준일 한은 부총재보는 11일 “정부가 예상한 12조원의 세입 결손은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조원이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2% 포인트 정도 영향을 미친다. 한은이 세입 결손을 반영했을 경우 성장률 전망은 2.4%로 내려가 정부 전망(2.3%)과 별 차이가 없게 된다. 실제 물가·민간소비·설비투자 등 성장의 주요 항목들을 놓고 보면 정부와 한은 전망이 똑같다. 같은 숫자를 놓고 다른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 하반기에 3.3%로 ‘상저하고’가 될 것이라는 기존 성장경로 전망을 고수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성장률이 위로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최근 발언과 대조된다. 한은은 설비투자 증가율을 2.3%로 보면서 글로벌 경기와 투자심리 개선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 수요 부진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2.5%로 같지만 한은은 소득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기재부는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증가세가 제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마디로 한은은 장밋빛, 기재부는 회색빛 전망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비슷한 숫자를 놓고 (정부와 한은이) 다른 처방을 내린 것이어서 국회와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기재부의 다른 관계자는 “한은 임직원들이 서울 시내 한복판 사찰에서 근무하고 좋은 집만 오가다 보니 서민 경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현실 인식을 못 하는 것 같다”며 냉소했다. 기준금리 동결로 일단 한은의 독립성은 지킨 모양새가 됐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 인하가 바람직하지만 정부 압력으로 내린다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총액한도대출이라는 양적완화를 한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북한 문제가 안정되면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민주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어 금리를 내려도 별 소용이 없다”며 “비(非)통화 정책으로 양적완화를 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경제전망 기관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한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음으로써 사람들의 믿음보다 더 독립적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은 경제전망 수정] 정부·한은, 투자·소비 등 성장전망은 동일… 진단·처방은 상반

    [한은 경제전망 수정] 정부·한은, 투자·소비 등 성장전망은 동일… 진단·처방은 상반

    3월 28일과 4월 11일. 한 달도 채 안 되는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0.3% 포인트 차이가 난다. 2.3%로 전망한 정부는 ‘한국판 재정절벽’(급격한 정부지출 감소)으로 경기가 하반기에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2.6%로 전망한 한국은행은 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처방전도 다르다. 정부는 돈(추가경정예산)을 대거 풀어 경기를 풀무질해야 한다고 하고, 한은은 일단 지켜보자며 금리를 동결했다. 김준일 한은 부총재보는 11일 “정부가 예상한 12조원의 세입 결손은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조원이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0.2% 포인트 정도 영향을 미친다. 한은이 세입 결손을 반영했을 경우 성장률 전망은 2.4%로 내려가 정부 전망(2.3%)과 별 차이가 없게 된다. 실제 물가·민간소비·설비투자 등 성장의 주요 항목들을 놓고 보면 정부와 한은 전망이 똑같다. 같은 숫자를 놓고 다른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 하반기에 3.3%로 ‘상저하고’가 될 것이라는 기존 성장경로 전망을 고수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성장률이 위로 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최근 발언과 대조된다. 한은은 설비투자 증가율을 2.3%로 보면서 글로벌 경기와 투자심리 개선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 수요 부진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2.5%로 같지만 한은은 소득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기재부는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증가세가 제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마디로 한은은 장밋빛, 기재부는 회색빛 전망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비슷한 숫자를 놓고 (정부와 한은이) 다른 처방을 내린 것이어서 국회와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기재부의 다른 관계자는 “한은 임직원들이 서울 시내 한복판 ‘사찰’에서 근무하고 좋은 집만 오가다 보니 서민 경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현실 인식을 못 하는 것 같다”며 냉소했다. 기준금리 동결로 일단 한은의 독립성은 지킨 모양새가 됐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 인하가 바람직하지만 정부 압력으로 내린다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총액한도대출이라는 양적완화를 한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북한 문제가 안정되면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민주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어 금리를 내려도 별 소용이 없다”며 “비(非)통화 정책으로 양적완화를 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경제전망 기관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한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음으로써 사람들의 믿음보다 더 독립적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