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가 불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사무소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에너지 복지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관리 부실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기반시설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84
  • [콜금리동결] 박승 韓銀총재 “채권시장 철 들어야”

    “채권시장은 이제 철이 들어야 한다.시장은 정부가 한마디 하면 그대로 되는 줄 알고 움직여왔다.시장이 한국은행을 따라와야지,한은이 시장을 따라갈 수는 없다.” 박승 한은 총재는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콜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총재의 발언에는 여러 뜻이 함축돼 있다.현재의 경기상황과 지난 8월 콜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가 동결의 첫번째 이유였다.경기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여기다 고유가 여파가 물가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간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8월 콜금리 인하는 실물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 못하고,주식·채권시장으로 돈이 몰려 과열현상을 빚게 됐고,이 결과 국내 장기채권금리가 미국의 장기채권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까지 초래됐다는 것. 하지만 이번 동결 조치가 꼬리(시장)가 몸통(통화당국)을 흔드는 작금의 행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와 무관치 않다는 뜻도 있는 듯하다.근래들어 시장에서 ‘한은이 콜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수 없고,많게는 0.50%포인트까지 내릴 것이다.’는 시그널을 언론 등을 통해 끊임없이 보낸 것에도 내심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 이를 반영하듯 “금통위원들이 개인적인 감정으로 콜금리를 결정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도 정부의 발언에만 귀를 쫑긋 세우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회적으로 일침을 놓았다. 이헌재 부총리로부터 콜금리 인하 요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금통위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할 분이 아니다.”며 이 부총리를 치켜세웠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장바구니 물가 5.7% ‘껑충’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공업제품 및 서비스물가 등이 고공행진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육박했다.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5%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생산자물가 상승률도 6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겨 정부의 소비자물가 전망치인 연평균 ‘3% 중반’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된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이 내려 전월과는 같은 수준이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오히려 축산물과 과일,석유류,공공·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3.9% 상승했다.이로써 올들어 9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에 이어 3.6%로,정부가 목표로 한 3%대 중반 수준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2%,전년 동월 대비 5.7%를 기록해 지난달(6.7%)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품목별로는 무(84.1%),달걀(41.2%),고등어(32.0%),돼지고기(31.4%),경유(24.8%),전철료(19.6%),보일러 수리비(21.5%) 등이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반면 정부의 농·축산물 수급조절 등 물가안정 노력에 힘입어 호박(-51.6%),상추(-30.4%),TV(-14.7%),전기료(-3.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재정경제부 김봉익 물가정책과장은 “연말에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요금 인상 및 유가 불안요인이 있지만 농산물 출하 증가 및 집세 안정 등으로 연평균 3%대 중반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이날 밝힌 ‘9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7.5%나 급등,전월에 이어 98년 11월(11.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생산자물가가 급등한 것은 국제유가 및 고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석유·화학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는 보통 3개월 정도 후에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는 11∼12월쯤 소비자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뜨거운 감자’부상 콜금리 7일 인하가능성

    7일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콜금리 조정 여부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지난 8월 콜금리를 3.75%에서 3.50%로 인하한 뒤 추가로 내려야 할지를 놓고 금통위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분위기는 인하쪽으로 지금까지의 분위기로 보면 콜금리를 내리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 데다 수출마저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경기부양적인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물가압력보다는 경제성장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콜금리 인하’로 몰아가는 시장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채권시장에서는 5일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3.40%로,콜금리(3.50%)보다 0.10%포인트 밑도는 등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벌어지면서 콜금리 인하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이같은 역전현상은 장기적으로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높음을 반영하지만,한편으로는 통화당국이 콜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형국이다. ●반론도 만만찮아 금융전문가들은 콜금리 자체가 정책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잃고 있다고 말한다. 인하하거나 동결하거나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콜금리를 인하할 경우 만족할 만한 효과가 없어 또 내려야 하는 압박을 받을 수 있고,동결하면 시장의 자원배분을 왜곡시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환율·금리 등의 금융정책보다는 재정지출 확대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조세부담 증가 우려 등에 따른 부담을 감수해서라도 확실한 재정정책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심각한 중소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크본드·자산담보부채권(CBO) 발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탈출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의 일부 불순한 세력들이 금리정책의 무력함을 이용해 콜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행태를 묵과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경제회생, 고유가 극복에 달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선물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다.올 들어 1월과 8월 두차례에 걸친 고유가 파동에서도 굳건하게 버텼던 심리적 저지선이 무너진 것이다.이번 고유가 파동은 나이지리아 내전과 허리케인 강습에 따른 미국 멕시코만 석유생산 재개 지연이 직접적인 이유이지만,수급 불안을 겨냥한 투기자본 대거 유입 등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게다가 연료 소비량이 급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빚어진 이번 고유가 파동은 상당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세계 7위의 에너지 소비국이자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유가 급등이라는 대외 환경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특히 동일 생산량에 투입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에너지 탄성치도 1.21로 선진국에 비해 2∼3배나 높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가가 배럴당 10달러만 올라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보다 3배 이상이나 높은 1.34%의 성장률이 잠식된다.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떨어뜨렸음에도 정부가 5%대를 낙관한 것은 고유가 사태가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됐을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의 성장률을 지속하려면 고유가의 충격파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개인 등 경제주체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가전제품의 대기전력만 아껴도 원전 2기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에너지가 허비되는 곳이 많다.5% 성장률의 달성 여부도 우리의 노력에 달렸다고 하겠다.
  • 고유가에 발목잡힌 세계경제 내년 성장률 0.5%P↓

    고유가로 세계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국제통화기금(IMF)은 2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국제유가의 ‘가연성’을 시장에서의 심각한 위험으로 지적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30일 고유가 때문에 세계 경제가 당장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진 않지만 적어도 아시아 경제는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와 석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 내전의 일시적 중단으로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2주만에 하락세로 반전,배럴당 49.51달러로 마감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5% 성장,지난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고유가가 물가와 임금에 미치는 ‘2차적 충격’에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주문했다.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당초 4.4%에서 4.3%로 낮췄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아시아 국가들은 자체 공급이 부족해 고유가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고 AWSJ은 전했다.타이완·말레이시아 등이 보조금을 지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고유가가 지속되면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배럴당 20∼30달러의 시대는 가고 40∼50달러의 고유가 시대가 도래했다고 지적했다.맥심그룹의 배리 리톨츠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문조사에서 내년 1분기 유가를 배럴당 57달러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도 고용사정이 악화돼 ‘일시적 경기침체(soft patch)’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이코노클래스트의 마이크 코스그로브는 “고유가로 비용부담이 커진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의 고유가가 1970년대보다는 충격이 덜하지만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이에 따른 시장의 불안정성을 심각한 위험으로 간주했다.지난 4월 이후 국제유가는 30% 가까이 올랐고,이로 인해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은 0.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이경형칼럼] 秋夕민심 살폈다면…

    [이경형칼럼] 秋夕민심 살폈다면…

    추석 연휴가 끝났다.닷새의 비교적 긴 연휴 동안엔 민족 대이동이라고 할 만큼 부모형제,친척들이 서로 만나 얘기 꽃을 피웠다.나라 전체로는 정보의 유통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다. 포털 사이트 다음이 네티즌을 상대로 추석 연휴 중 가족들이 나눴던 주된 화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65.7%가 경제 문제였다고 응답했다.‘경기 회복’(45.1%)과 ‘가정 경제 문제’(20.6%)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그 다음이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로 14.0%였고,행정수도 이전 11.3%,친일청산 등 과거사 규명 5.3% 순이었다.연휴 내내 이런 추세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정치·사회·문화 등 국정의 한 분야인 경제 문제를 과거사 규명 등 이와는 성격이 다른 현안을 뒤섞어 놓고 고르라고 하는 것은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고 할 수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왜 경제문제가 이처럼 만인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연휴 직전 집권여당의 고위 간부가 민심을 살핀다고 서울 남대문 시장을 들렀을 때,한 상인이 “소금이라도 뿌리고 싶다.”고 말한 대목을 곱씹어 봐야 한다.추석날 큰댁에서 가내 수공업 수준으로 작은 스프링을 제조하는 사촌 형제를 만났다.추석 대목에 일감이 없어 애를 먹었다고 실토했다. 국민 3명 가운데 2명이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 두말할 것 없이 어려운 것이다.거기에 대고 지표 경제 운운해봤자 곧이 들릴 리가 없다. 이헌재 경제 부총리가 지난주 추석 귀성객들에게 민심을 달랜다고 “서민 경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경제 정책이라는 게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라는 내용의 서한 85만통을 돌렸다.이런 유인물 읽는다고 체감 경제의 고통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기 침체,물가 불안,실업 증가 등 모든 경제난의 원성은 노무현 정부,구체적으로는 노 대통령에게 돌아가게 마련이다.과거 왕조 시대,가뭄이 들어도, 역병이 창궐해도 모든 게 임금이 부덕한 소치라고 여기는 백성의 마음은 지금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요즘 같이 인터넷으로 쌍방향 의사전달이 잘 되는 시대에 국민들이 두드리는 저 ‘신문고 소리’는 분명 노 대통령의 심기를 편하지 않게 할 것이다.그래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노 대통령은 내주부터 인도,베트남을 방문하고 하노이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할 예정이다.오는 12월까지 노 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남미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간헐적으로 계속 이어진다. 상당 기간 행정·경제 등 일반 국정은 이해찬 총리와 이 부총리에게 맡겨야 할 판이다.또 정치문제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정기국회를 통해 풀어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국정의 최종적인 평가와 책임은 어디까지나 노 대통령에게 돌아간다. 비록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당직은 맡지 않았다고 해도 여당의 실책도 결국 대통령에게 돌아간다.“지난날 김영삼 전 대통령은 IMF사태(외환위기)를 불러왔고,김대중 전 대통령은 ‘카드 망국’을 초래했으며,노무현 대통령은 경제를 IMF 때보다 더 못하게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 않은가. 노 대통령은 지난번 카자흐스탄·러시아 순방 중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바깥에 나와보니 기업이 곧 나라더라.”는 말이다.이 한 마디는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대통령이 나라 안에 있든,바깥에 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정말 중요한 것은 국정을 이끄는 대통령의 인식이다.이러한 인식은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 쓴소리를 들을 때 더욱 풍성해진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국가채무 2008년 296兆

    국가채무 2008년 296兆

    오는 2007년까지는 매년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균형재정은 2008년에 가서야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국가채무 규모는 해마다 늘어 2008년에는 30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복지·노동분야의 재정지출을 가장 크게 늘려 올해부터 5년 동안 206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4∼2008년(5년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정부가 중장기 재정운용계획을 수립,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예산안과 함께 올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나라살림 어떻게 짜였나 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는 올해 0.9% 적자에서 내년 1.0%,2006년 0.6%,2007년 0.3% 등 적자행진을 계속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08년에 균형재정을 확보할 전망이다.올해 204조원으로 예상되는 국가채무 규모는 2006년 GDP 대비 29.8%(271조 2000억원)로 정점에 이른 뒤 2007년(282조 9000억원)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08년에는 27.9%(296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정부는 그러나 국민들의 조세부담률은 현재 수준인 20%선에서 묶고 사회보장기여금을 포함한 국민부담률은 25∼26%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조세부담률은 27%,국민부담률은 36% 수준이다. ●복지·국방에 주안점 일반회계와 기금 등을 합한 연도별 통합재정 지출 규모는 올해 196조원,내년 208조원,2006년 220조원,2007년 234조원,2008년 251조원 등 연평균 6.3%의 증가율로 5년 동안 1109조원이 투입된다.이 가운데 복지·노동분야가 206조원으로 가장 많고 ▲교육 143조원 ▲사회간접자본(SOC) 143조원 ▲일반행정 129조원 ▲국방 109조원 ▲지방재정지원 107조원 등 순으로 책정됐다.연평균 증가율은 복지·노동분야가 12.2%로 가장 높았고,국방분야(9.9%)가 뒤를 이었다.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의 경우 미래 유망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특히 지역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지방R&D 투입 비중을 올해 32%에서 2006년 37%,2008년에는 40%까지 높여 나가기로 했다. ●불안한 밑그림 그러나 이같은 전망이 정부 기대처럼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무엇보다 재정운용계획 수립의 바탕이 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을 ‘2008년까지 연평균 8%(명목GDP) 성장’을 가정했다.물가요인을 감안한 실질GDP로 환산하면 5%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최근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없이 달성 가능한 최대 성장률)이 4%대로 내려가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민간연구소 등의 전망과는 달리 ‘낙관적’이다.정해방 재정기획실장은 이에 대해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5%대의 성장률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배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복지분야의 재정지출에 비해 경제사업 분야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5%의 실질성장 달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정 실장은 “국방예산의 경우 전력증강 사업예산이 늘어나고 있어 이것이 R&D와 직결되며,복지분야 역시 생산적 복지와 일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 주로 배분돼 궁극적으로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방재훈의 PSAT특강] 논리적 인과관계의 중요성

    원인과 결과에 대한 정확한 논리적 인식을 묻는 문제는 이미 다양한 형식으로 자주 출제됐다.그만큼 출제비중이 높은 문제유형이다.구체적인 유형으로는 (1)논리학과 직접 관련된 인과적 오류 (2)제시문을 응용한 인과관계 (3)문장과 단락간의 인과관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수험생들이 반드시 유의할 사항은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결정적인 접속어가 경우에 따라서는 진술 속에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과 원인과 결과의 진술순서가 가변적이라는 것이다.이 중에서 외무고시에 나온 (1),(2)에 속하는 문제를 분석해본다. ●문제 다음의 추론들은 모두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가장 유사한 유형의 오류가 포함된 추론을 묶은 것은? 가.저수지에서 떠 온 물 한 컵을 시험해 보았는데,그것은 마셔도 안전한 물로 판정되었다.당국은 그 저수지의 물 전부가 마셔도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나는 이전에 빨간 옷을 입고서 수학 시험을 보았는데 만점을 받았다.나는 내일 수학 시험에서 만점을 받기 위하여 빨간 옷을 입을 것이다. 다.철수는 우등상을 받았으므로 열심히 공부했음에 틀림 없다.따라서 영희에게 우등상을 주면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라.아기들이 홍역을 앓을 때마다 그들의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또한 아기들의 체온이 높이 올라간다.고열 때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분명하다. 마.부지런한 농부들은 모두 많은 소를 갖고 있다.이제 이 마을의 게으른 농부들에게 소를 많이 주어 부지런한 농부가 되게 하자. (1) 가,라 (2) 나,다 (3) 나,라 (4) 다,마 (5) 라,마 ●풀이 및 정답 가-통계적 귀납추론 과정에서 불규칙한 분포를 띤 일부 표본으로부터 결론을 도출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발생했다.만일 안전성이 아닌 한 두 잔의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일부 사실로부터 저수지의 물 모두를 마실 수 있는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결합의 오류에 해당한다. 나-우연의 일치일 뿐이며 빨간 옷이 만점을 받게 되는 원인이 결코 아니다.즉,단순하게 선행된 사건(현상)이 후행 사건(현상)의 원인이라고 단정하는 거짓 원인의 오류가 나타났다. 다,마-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인식의 혼동을 일으켜 원인을 결과로,결과를 원인으로 전도시키는 오류가 발생하였다. 라-붉은 반점과 고열은 홍역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결과들이므로 양자 간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 정답은 (4) ●문제 다음 각 단락의 중심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물가 안정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경제 안정은 통화 정책,재정 정책 등 여러 거시 경제 정책을 통해 달성될 수 있겠지만,일반적으로 통화 조절이 경제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통화 긴축을 통한 물가 안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학계와 정책 당국뿐만 아니라 재계도 대체로 동의하고 있지만,일각에서는 이러한 안정화 정책은 자칫 실물 경제 활동에 과다한 충격을 줌으로써 당초 의도한 바와는 달리 실물 경기의 지나친 위축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나.통화 긴축을 통한 안정화 정책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물가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만,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간과하기 쉬운 경로는 노동 시장의 임금 계약으로 인한 명목 임금의 경직성을 통한 경로이다.즉,통화 긴축은 여러 경로와 시차 구조를 통해 인플레이션율의 하락을 가져오게 되나,다른 한편으로는 명목 임금이 고정되어 있을 경우,실질 임금을 상승시켜 고용과 생산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다.이러한 점에서 임금 물가 연동(wage indexation)은 인플레이션이 야기하는 경제적 왜곡을 해소하는 것 외에 경제 안정화 정책의 추진 과정에서 명목 임금의 경직성이 초래하는 그러한 거시 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임금 물가 연동은 물가 불안이 상존하는 거시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에 수반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서 또는 각종 중장기 계약에 내재하는 위험을 분산시키는 수단으로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에 명시적이 아니라 할지라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따라서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거나 그 변동 폭이 클수록 임금이 물가 변동에 연동되는 수준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마.이러한 임금 물가 연동은 임금의 구매력 보전과 거시 경제의 안정을 목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여러 형태와 제도로 도입된 바 있으며 상당히 성공적인 사례도 없지 않았다.그러나 임금의 물가 연동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영속화하고 노동 시장의 기능을 위축시켜 경제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1)가-통화 긴축이 경제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는 데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되어 있으나 비판적인 시각도 일부 존재한다. (2)나-통화 긴축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할 경우 고용과 생산이 위축되고 명목 임금이 경직된다. (3)다-임금 물가 연동은 경제 안정화 정책 추진 과정의 부작용을 감소시켜 준다. (4)라-임금 물가 연동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임금의 물가 연동 수준은 그 나라의 인플레이션 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5)마-임금 물가 연동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도 있지만 그에 대한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풀이 및 정답 나-통화긴축과 명목임금의 경직성은 인과관계로 진술되어 있지 않으며,통화긴축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하락과 명목임금의 경직성의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고용과 생산이 위축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명목임금의 경직성은 오히려 고용과 생산을 위축시키는 부분적인 원인에 해당한다. 또한 명목임금의 경직성은 임금 계약으로부터 발생한다.일반적인 오답유형에 속하므로 수험생들은 제시문에 관한 선택지의 진술이 인과관계로 구성되어 있으면 반드시 진위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정답은 (2)
  • 盧대통령·與수뇌부 만찬 “개혁입법 꼭 처리”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천정배 원내대표 등 당 수뇌부와 가진 만찬에서 ‘개혁입법’의 차질없는 처리를 당부했다.이 의장은 “개혁입법은 당이 책임지고 처리하겠다.”고 말했고 노 대통령은 “당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어느 국회보다 성공적인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여야 대치정국의 핵인 국가보안법이나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이 거론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개혁입법 속에 아울러 얘기됐다.”고 설명했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막아내겠다고 선언한 것을 의식한 듯 선문답 형식으로 개혁입법 처리의 교감을 나눴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은 “연·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비롯한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처리해 달라.”면서 정부의 주요정책도 당이 중심이 돼서 책임지고 이끌어 가도록 당정협조를 강조했다.이 의장과 천 대표는 이에 “추석물가가 불안하고 걱정되는 만큼 정부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만찬에 앞서 이 의장은 박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야당은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면서 “유신이나 군사독재 시절의 정체성을 더 강화하는 것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천 대표는 각계 원로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그분들 성향상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할 수 있지만 반민족행위 청산까지 반대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언급했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치솟는 물가… 허리 휘는 서민들

    서민들의 체감물가지수(생활물가지수)가 3년여만에 6%대로 치솟고,기업들의 체감지표도 바닥을 헤매고 있다.하반기 이후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8월 수출증가율마저 30%대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우려했던 경기하강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이래서 나온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8월보다 4.8%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7월 4.4%에 이어 2개월 연속 4%대를 기록했다.2001년 7·8월(4.7%)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8월중 물가상승은 장마와 폭염으로 채소류 등 농축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고유가로 공업제품의 가격 인상과 시내버스 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올 들어 8월까지 평균 물가상승률은 3.6%로 아직 정부가 전망한 ‘3% 중반’의 범위에는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국제 유가의 움직임과 이달중 예상되는 태풍,추석명절 등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하반기 물가관리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식료품비(9.5%) 등 생활품목의 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1.5%,지난해 8월보다는 6.7%나 상승,서민들이 느끼는 물가 압박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63개 기업을 대상으로 8월중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도 7월보다 2포인트 오른 72로 나타났다.제조업 BSI는 지난 4월 87을 정점으로 5월 80,6월 78,7월 70 등으로 3개월째 하락하다 8월 들어 약간 올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치솟는 물가 대책이 안 보인다

    경기 침체로 먹고 살기가 힘든데 물가가 계속 치솟고 있어 서민들의 고통이 말이 아니다.특히 채소류 등 신선 식품이나 식료품·학원비·공공요금 등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품목이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어 가계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무,배추,양배추 등은 80% 이상의 상승률을 보여 장보기가 겁날 정도다. 지난달 물가는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수급 차질 등 계절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문제는 9월 이후에도 물가 불안 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과실 작황이 좋아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지만 추석 제수용품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태풍이 올 경우,수확기 농작물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다시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공공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다.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중 시내버스 요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지자체는 도시가스 요금도 9월과 11월에 절반씩,두 차례에 걸쳐 원가상승 요인을 모두 반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 회복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재정지출 확대와 조세 정책도 시차를 두고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하반기에 집행될 추가 경정 예산도 마찬가지다.지난달 이뤄진 콜 금리 인하 조치의 물가 상승 효과도 예상된다.이뿐이 아니다.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제 유가 움직임도 변수다.수출 증가율 둔화를 우려해 외환 당국이 원화 가치 하락을 유도할 경우,물가에 부담을 주게 된다.자영업자 등이 경기가 좋아졌다고 느끼려면 1년은 더 있어야 한다는데,물가 하락 요인은 찾기 힘들어 불안할 뿐이다.당국이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뛰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이유다. 정부는 고물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는 여건을 감안,가능한 대책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올해와 내년에 각각 500원씩 올릴 예정인 담뱃값도 인상 시기를 재조정할 필요가 없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 [사설] ‘체감경기 회복 1년 더 걸릴 것’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그 과실이 기업 투자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일자리는 늘지 않고 있고,물가는 치솟으면서 소비는 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향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경기가 채 회복되기도 전에 하락세를 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자영업자나 자가 종사자 등이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끼려면 1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출에 의한 ‘외끌이’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가 살아나지 않으면 체감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이 부총리가 지표경기에 집착하지 않고 현실을 제대로 인식한 것은 반길 일이다.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발언일 수도 있다. 경기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내수를 살리는 것이다.청와대와 정치권은 정부가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소신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경기 부양책’이라는 용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원칙에 근거한 정책 집행을 부양책으로 몰아붙여 행정부서를 움츠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과거처럼 단기간에 무리하게 경기를 떠받치는 정책을 동원하는지 여부만 감시하면 된다.정부도 우물쭈물하지 말고 여·야에서 제기한 재정지출 확대나 감세정책의 효과를 면밀히 검토,적절히 활용하는 등의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
  • 국채금리 3.64%… 또 최저치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채권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반면 증권시장은 단기 수급여건의 개선으로 강세를 보였다. 25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3.64%로 마감됐다.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9일의 3.67%를 다시 갈아치웠다.재정경제부 관계자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 암시 발언이 전해지면서 한동안 잠복해 있던 콜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 강한 매수세가 형성됐다.한은 관계자는 “향후 경기부진과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63포인트(1.47%) 오른 803.97에 마감됐다.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80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6월8일(809.31)이후 처음이다.외국인은 665억원어치,기관은 50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코스닥종합지수도 전일보다 2.2포인트(0.62%) 오른 356.32로 장을 마감했다.개인은 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9억원과 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현물·선물 매수에 따른 수급안정과 정보·기술(IT)종목이 순환반등 흐름에 합류하면서 주가가 올랐다.”면서 “수급여건 자체가 나쁘지 않아 반등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듯하다.”고 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seoul.co.kr
  • 유가 하락세 반전…두바이유는 41弗 넘어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41달러를 넘어섰다. 지난주 말인 20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88달러 오른 배럴당 41.27달러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두바이유는 지난 18일 1980년 2차 오일쇼크 이후 처음으로 40달러를 돌파한 뒤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북해산 브렌트유의 현물가격도 전일보다 0.74달러 상승한 배럴당 45.14달러를 기록하며 45달러를 넘어섰다.반면 폭등세를 보여온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0.98달러 떨어진 배럴당 47.78달러에 거래돼 일단 하락세로 반전됐다. 브렌트유의 경우 현물유가는 올랐지만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선물유가는 43.54달러로 전일보다 0.79달러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두바이유의 경우 시장상황이 하루 늦게 반영되다 보니 그동안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면서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이라크 정정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전망이 나오면서 다른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세계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일까.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은 16일 아시아와 미국 경제가 고유가로 인해 내년에 물가가 뛰면서 경기가 후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크다고 보도했다. 다만 국제경제전문가들 중 일각에서는 이번 고유가가 단순히 원유의 공급부족만이 아니라 수요증가에도 기인,1970년대 오일쇼크로 세계경제를 위협한 스태그플레이션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본다.이들은 한국 경제도 5% 안팎의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태그플레이션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도 국내 경제가 스테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하고 있다.우리 경제는 연 5%대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물가도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그 근거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내년에도 정부가 잘 관리하면 5%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WSJ은 UB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배럴당 45달러의 유가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유가가 45달러를 지속하면 세계 경제는 2005년 0.5%포인트,2006년 1%포인트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서비스업보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의 비중이 큰 아시아 국가들은 유가의 불확실성이 해결될 때까지 투자결정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반면 에너지 효율성은 떨어져 고유가로 물가상승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예컨대 중국은 7월 중 물가 상승률이 5.3%를 기록,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경기를 식히기 위해 금리인상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과열경기를 연착륙시키려는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미 연방준제도이사회(FRB)도 지난 10일 금리를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피력했다. 웰스파고 은행의 손성원 부행장 겸 수석경제학자는 “아시아의 대부분 지역이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졌다.”고 말했다.그는 물가가 오르면서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밑돌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정의했다. 아시아 4위 경제국인 한국은 수출에서 일부 좋아졌으나,소비자 빚 때문에 국내 경기가 침체하는 가운데 고유가로 7월 중 물가는 4.4% 올랐다.한국은행이 미국과 달리 금리를 내린 것도 최악의 조합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의 동반을 우려해서다. 이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 조치가 단행된 만큼 물가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보다 경기 부양에만 힘쏟다가 실패할 경우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우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로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 안팎을 크게 밑돌았다.일본 경제의 55%를 설명하는 소비의 지출 속도도 떨어졌다. 유럽은 미국과 달리 경기회복세를 타지 않아 고유가의 직접적인 파장에서 비켜섰으나 수출에서 내수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구조개혁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분데스뱅크의 허만 렘스퍼거는 말했다. 물론 고유가로 각국의 수요가 당장 급감할 것 같지는 않다.고유가가 세계 경제에 피해를 미치지만 영국과 캐나다,멕시코 등의 석유 수출국은 이득을 보는 측면을 부인할 수 없다. 백문일·김미경기자 mip@seoul.co.kr
  • [사설] 경제 비전 빠진 8·15경축사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8·15 경축사에서 ‘피부로 느끼는 경제가 어려워 걱정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연초부터 지속해온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민생회복 노력이 머지않아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낙관론을 견지했다.그러면서 지나친 비관과 불안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종래의 지적을 되풀이했다.이것이 국민들이 절박하게 기대하고 있는 경제난 해결과 관련한 메시지의 전부였다.당면 현안인 민생문제와 경제 살리기에 보다 더 구체적인 해법 제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국민들로서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8·15 경축사가 갖는 성격을 감안하더라도 서민들이 고물가와 실질소득 감소,극심한 내수 부진 등으로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는 만큼 노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손에 와닿는 해법과 비전을 제시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지금 대통령이 국민과 고통을 함께 하며 고민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시장 심리 안정에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렇게 해야만 광복절이 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의미있는 경축일이 될 수 있는 것이다.그런 맥락에서 노 대통령은 ‘기다리면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언급보다는 지난 13일 경제민생점검회의에서 공언한 ‘합리적 부양책’에 대한 세부 내용을 국민과 시장에 알렸어야 한다고 본다. 지난 주 열린 한국경제학회 주최 학술대회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지적했듯이 우리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정부 정책 노선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다.한마디로 믿고 돈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처방도 이미 제시돼 있다.남은 것은 정책 당국의 선택과 의지다.그것은 바로 노 대통령의 결단 사안이기도 하다.따라서 우리는 여권이 고위 당정회의 등을 통해 부동산 정책이나 고유가 등 개별적인 사안에 대해 처방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 대통령이 경제 살리기 방향타를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본다.시장은 지금 노 대통령을 주시하고 있다.
  • 저금리 후폭풍…단기자금 388조 “갈곳 없네”

    저금리 후폭풍…단기자금 388조 “갈곳 없네”

    시중자금이 넘쳐나지만 갈 곳이 없다. 소비자물가가 치솟는 반면 콜금리 인하 등의 여파로 시중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내리면서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행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 13일에는 10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연 4.19%)마저 미국의 10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연 4.25%)보다 떨어졌다.국내외 장기금리가 처음으로 역전된 것이다.이러다 보니 국내에서 돈을 굴릴 데가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이는 자금의 단기 부동화(浮動化)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금융불안의 또다른 요인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외 장단기금리 첫 역전 지난 6월말 현재 은행·투신사·종금사 등 주요 금융기관 수신자금의 월평균 잔액은 791조 4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388조 8000억원이 만기 6개월 미만의 단기자금이다.이른바 시중에 떠다니는 부동자금이 전체의 절반(49.1%) 가까이 된다는 얘기다.물론 자금결제,물품구입,송금 등을 위한 일시 대기성 자금도 적잖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은행권의 수신금리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도 시중자금의 부동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수신금리 추이를 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실질금리가 올 1월 0.75%,2월 0.72%,6월 0.23%로 떨어지다가 7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다.은행의 수신금리 외에도 시장금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달 4.08%로 집계돼 같은 달 물가상승률(4.4%)을 감안하면 마이너스에 돌입했다.8월 물가상승률이 4%대를 벗어나기 힘들고,국고채 수익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어 마이너스 폭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투신권 대안되나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계정에서 6조 5375억원이 빠져 나갔고,대신 투신사에는 6조 8345억원이 들어왔다.이 지표만으로 은행권에서 투신권으로 모두 빠져 나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투신권에 돈이 몰리는 것은 투신권의 펀드 운용에 따른 수익률이 은행의 수신금리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투신권에 유입된 자금도 주식형 채권보다는 단기 수신자금인 MMF(머니마켓펀드)나 단기채권투자신탁 등에 주로 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꼬를 터줘야 전문가들은 시중자금이 기업의 자금조달 역할을 맡는 증시쪽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고배당의 주식관련 상품 개발 등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하나은행 배문환 부장은 “돈이 갈 곳이 없으면 부동산시장으로 다시 쏠리거나 해외로 투자처를 옮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LG증권 관계자는 “금리가 낮다 보니 싼 금리로 돈을 빌려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얘기도 적지 않다.”며 “비과세 장기금융상품 개발 등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금융통화위원회 김태동 위원은 “최근 금리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고금리 시대에 만들어진 이자소득세 16.5%(주민세 포함)를 감면해 주는 등 감면정책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에너지 절약에 민·관 따로 없다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45.50달러를 기록하는 등 고유가가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는 14.3%나 올라 소비자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수출 물가도 외환 위기 이후 가장 높은 9.2% 인상돼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내수 부진과 투자 위축에 고유가 복병까지 겹치면서 물가상승과 저성장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 생산능력 부족,중국과 인도의 원유 수요 급증 등으로 고유가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세계 9대 석유소비국 가운데 석유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가진 나라로 꼽힌다.그런데도 정부는 유류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서 자동차 10부제 운행,네온사인 규제 등 ‘고유가 2단계 대책’을 시행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무엇을 믿고 있는지는 모르지만,에너지 절약을 위한 단기 대책은 애써 외면하는 분위기다. 대증 요법으로 고유가를 근원적으로 극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언제 석유 위기가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체에너지 개발 등의 장기 대책만 고집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10년만의 폭염으로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에너지 시민연대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전국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량 10% 감축 운동에 청와대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이유없이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기불황이라고 하지만 대도시 유흥가의 네온사인은 꺼질 줄 모르고 반짝인다.정유사나 주유소는 고유가에 편승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한다.민·관 구분없이 에너지 절약 운동에 나서 고유가 피해를 최소화할 때라고 본다.
  • [유가 또 폭등] 두바이유 40弗 넘으면 ‘3차 오일쇼크’

    현대경제연구원은 38달러선에 육박하고 있는 중동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설 경우 우리 경제가 ‘3차 오일쇼크’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3차 오일쇼크 오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OPEC이 유가 상승을 방치하고 미국 석유 재고까지 불안한 상태가 이어져 올 하반기 평균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40달러에 이른다면 3차 오일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하반기 평균 유가가 40달러에 이를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2%포인트 낮아지고 국내 물가는 1.2%포인트 정도 추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만약 유가가 하반기에 평균 45달러 수준까지 치솟는다면 경제성장률은 1.6%포인트 추락하는 반면 물가상승률은 1.6%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사설] 정부는 뭘 믿고 경제낙관론 펴나

    경제 지표들이 온통 어둡게 나와 우리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 지수는 3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대표적 내수 업종인 소매업 생산은 17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유가 속에 7월 생산자 물가는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인 7%의 증가세를 기록,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기업 투자는 살아날 기미가 없고,수출 기업들은 고유가와 가격인하 경쟁 부담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소비·투자·수출 등 경제성장의 3개 축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 이러니 한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경제 관련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과 수출 성장세 둔화 가능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의 5%보다 훨씬 낮은 3.7%로 제시하는 등 장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정부의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어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없으며,올해 5%에 이어 내년엔 5.2∼5.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내수는 2·4분기에 바닥을 벗어났고,하반기엔 수출과 내수가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한다.정부는 지난 상반기에도 올해 6%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거나,6월 말부터 투자와 내수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등의 예측을 해 안이하게 대처한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물론 불확실한 비관론은 자제해야 한다.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불안감을 조성하면 경기회복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그러나 정부가 현실과 동떨어진 경기 예측이나 진단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근거 없는 낙관론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키울 뿐만 아니라,정확한 처방을 할 수 없게 한다.냉철한 판단으로 경제난을 극복해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