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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반값 뱃삯에도 관광객 안 오는 울릉도

    [단독] 반값 뱃삯에도 관광객 안 오는 울릉도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울릉도 방문객 유치를 위한 여객선 운임 할인 사업이 시작부터 외면받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겨울철(1~2월, 12월)에 울릉도를 찾는 국민에 대해 여객선 일반 운임의 50%를 할인하고 울릉도 복무 군 장병 배우자 및 직계혈족 등이 면회를 위해 방문하면 울릉군민 수준으로 운임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종전 경북도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1개월 이상 경과한 도민·외국인에 한해 울릉도·독도 여객선 운임의 30%를 도비로 지원한 것에서 혜택 범위(대상·지원액)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겨울철 침체한 울릉도 관광 활성화와 2023년부터 3년째 계속된 울릉 관광객 감소세를 벗어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도는 올해 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 14억 4000만원(도비 8억 6400만원, 군비 5억 7600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사업은 시작부터 내리막길이다. 1월 울릉도 방문객이 8683명으로 지난해 동기 1만 1781명보다 되레 2098명(26%)이 감소했다. 홍보 부족과 바가지요금 등의 논란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도는 사업 추진 전후로 이렇다 할 홍보에 나서지 않았고 지난해 비계 삼겹살, 열악한 숙박업소 시설, 혼밥 거절 등 지속된 논란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울릉도 뱃삯 할인 정책을 알지 못한다. 울릉도의 높은 물가와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한 것 같다”고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여객선 운임 반값 홍보 강화와 함께 울릉 관광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 관광객은 2022년 46만 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 8204명, 2024년 38만 4599명, 지난해엔 34만 7086명으로 급감했다.
  • 강서,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추진

    강서,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추진

    서울 강서구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에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방신전통시장에서는 5~6일 이틀간 5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인근 송화벽화시장에서는 5일 하루 동안 4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환급해준다. 오는 6일에는 3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으로 라면과 주방용품을 증정한다. 화곡4동 남부골목시장은 오는 9일 5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1만원을 환급해준다. 14~15일 이틀간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과 상품 증정 행사도 예정돼 있다. 지하철 화곡역과 까치산역 근처 전통시장 3곳은 9~10일 행사를 동시 진행한다. 화곡본동시장은 9만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환급한다. 화곡중앙시장은 3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환급하고 윷놀이 체험을 하면 참기름이나 물티슈를 증정한다. 까치산시장은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의 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강서수산시장과 남부골목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6만 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구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장보기가 부담되는 요즘 많은 주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성젓갈·캠프렌즈… 63년 노하우 담았다

    한성젓갈·캠프렌즈… 63년 노하우 담았다

    창립 63주년을 맞은 한성기업이 공식 온라인몰 ‘한성마켓’을 비롯한 대형마트와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72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선물세트는 한성젓갈, 크래미, 캠프렌즈, 가고시마 사쯔마아게, 종합 선물세트, 캔햄 세트 등 7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특히 40년 넘게 사랑 받아온 ‘한성젓갈’ 라인업이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올해는 클래식 명란과 함께 와사비마요, 치폴레 등 색다른 소스를 더한 ‘짜명란 행복세트’를 선보인다. 이밖에 프리미엄 명란세트와 명란·창란·오징어를 함께 담은 복합 세트 등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건강을 고려한 선물로는 일본 가고시마 지역 명물인 ‘사쯔마아게’ 세트가 있다. 순식물성 해조칼슘을 함유한 어묵 제품으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또 육가공 브랜드 ‘캠프렌즈’ 세트에는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수상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소시지를 담아 명절 한정으로 선보인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한 실속형 세트도 강화했다. ‘한성 감동세트’와 ‘한성 정성세트’에는 각종 경단과 산적, 왕교자, 명란한떡갈비 등 명절 상차림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을 담았다. 
  • 장동혁 “지선부터 투표 연령 16세로”… ‘3대 특검’ 의지 재확인

    장동혁 “지선부터 투표 연령 16세로”… ‘3대 특검’ 의지 재확인

    정개특위 제안… 여당 협조 미지수특검 수사 대상에 李대통령 포함 “이재명 정부의 실패 바라지 않아”오늘 홍익표 만나 영수회담 논의할 듯 6·3 지방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대(항소포기·통일교·공천헌금) 특검을 촉구하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여당 지도부 모두가 “수사 대상”이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번 지방선거부터 (기존 만 18세에서 16세로) 선거 연령을 낮출 수 있도록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장 대표는 “16세 이상이면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있다”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사회적 판단력에 있어서 성인들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대표 제안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이하 젊은 세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이 앞으로 소구해야 할 주된 정치 대상이 청년층이라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내 현안에서 장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던 김재섭 의원도 페이스북에 “적극 찬성한다. 공직선거법 개정에 곧장 착수하겠다”고 했다. 다만 ‘교실 정치화’ 논란이 있는 데다 여당의 협조가 필수인 탓에 당장 선거법을 개정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또 장 대표는 3대 특검 관철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공천헌금 사건과 관련해선 “비리를 알고도 덮은 김 실장과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까지 모두 수사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3대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란특별재판부 철회와 검찰 해체 시도 중지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골든 타임”이라며 영수회담을 다시 요청했다. 그는 “국민 걱정이 큰 물가와 환율, 수도권 부동산, 미국의 통상 압력 문제 등 민생 현안 중심으로 국민 목소리를 전하고 우리 당의 대안도 설명하겠다”며 “특검 추진 등 정치 현안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5일 예정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접견에서 이 대통령의 반응이 전달될지 주목된다. 정치개혁의 일환으로는 ‘필리버스터 보장 강화’ 등 구태정치 청산 5대 입법 추진 구상을 내놨다. ‘2030 생애주기별 정책 패키지’, ‘유리지갑 패키지’ 등 노동·청년·AI(인공지능) 관련 정책도 제시했다. 인구·지방 소멸 문제 극복을 위해선 국회 차원의 ‘대한민국 리노베이션 TF(태스크포스)’ 구성을 제안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해외 중국 자본 투입하나… 언 발에 오줌 누는 격”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해외 중국 자본 투입하나… 언 발에 오줌 누는 격”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지역 주민간담회 등지에서 주민들이 제시한 ‘서부선 해외 중국 자본 투입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해당 방안은 대규모 재원 조달로 착공을 앞당기는 방안일 수는 있으나 서울시 은평구부터 관악구를 관통하는 기반 시설인 만큼 중국 자본이 운영권이나 관리 권한 등에 접근할 경우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생할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국내 시공사와의 기술 표준 차이와 근로자 인식 차이에서 오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부정적이며 개인적으로도 반대하는 입장임을 답변했다. 문 의원은 최근 신년을 맞이하여 개최된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등지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에 대해 문답하고 논의하던 중 “서부선 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투자자의 출자가 부족한 것이 당면숙제라면, 대규모 해외자본, 특히 중국 건설사의 대규모 자본력으로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인 공사비 부담을 분담하는 방식은 어떠한가?”라는 주민들의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후, 결론적으로는 부정적이며 문성호 서울시의원 개인적으로도 지양하며 반대한다는 답변을 전했다. 실제로 문 의원이 해당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긍정적인 해석과 전망도 분명 존재했는데, 이를테면 ▲건설출자자의 이탈로 난항을 겪던 서부선 사업에 대규모 중국 자본이 유입되면 큰 재원 조달로 당면숙제가 바로 해결된다는 점 ▲당면숙제 해결로 즉각적인 실시협약 가능 및 착공 역시 앞당길 수 있다는 점 ▲실제로 중국 본토 대륙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철도망 건설 경험이 많은 중국 기업이 참여할 경우 앞선 경험과 기술력으로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 ▲중국 대규모 자본 특성상 공사비 경쟁력이 높을 수 있어 최근 치솟은 자재비와 금리로 인한 공사비 현실화도 해결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도출할 수 있었다. 반면 문 의원이 심도 있게 검토하여 도출한 부정적 측면 및 우려되는 사안으로 ▲서부선은 은평구에서 시작해 서대문구를 지나 관악구까지 도달하는 도시철도망이자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이기에 중국 자본이 운영권(O&M)과 시설 관리 권한 등에 접근할 경우 심각한 보안 및 운영 안정성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 ▲특히 지하철은 도시 주요 기반 시설이므로 운영데이터 유출 및 기술적 보안 위협도 야기할 수 있다는 점 ▲중국산 철도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국내 시공사와의 기술 표준 차이로 인해 신호 및 통신 체계 등 혼선을 빚을 수 있으며 향후 유지보수 과정에서 기술 종속성이나 부품 조달 불확실성이 발생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 ▲최근 논란되는 국내 건설 기준과 중국의 시공 방식 차이로 인한 기술 표준 및 품질 관리가 문제가 발생하고 철도 사업인 만큼 그 피해는 클 것이라는 우려 ▲건설 후 운영 단계에서 투입된 중국 측이 수익성을 이유로 높은 운임 인상을 요구하거나 운영 기술 유출 등을 둘러싼 운영적 갈등이 서울시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인해 노동조합이 직접 사업 주체에 쟁의를 걸 수 있는 상황에서 언어의 장벽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큰 부정적 측면으로 도출됐다. 또한 문 의원은 “이는 단순히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현재 국가 중요 기반 시설에 대한 외국 자본 투자는 정부의 외국인투자촉진법 및 민간투자법에 따라 철저한 심사를 거치게 되므로 더 중하게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며, 특히 서부선은 사업에 대한 위험을 정부와 서울시가 손실을 분담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방식(이하 ‘BTO-Rs’)이므로 중국 자본이 투입된다면 우선 계약 구조상 서울시의 관리 및 감독하게 놓이게 되는데, 이를 중국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지는 않을 것이라 해석된다”며 현실적 제약을 덧붙였다. 이어서 문 의원은 “서울경전철 서부선에 부족한 출자를 채우고자 중국 자본을 투입하는 것은 만성적이고 당면숙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보일 수 있으나, 국책 사업으로서의 안보 문제와 실제적인 안전성, 기술적 신뢰성 확보의 어려움이라는 숙제를 갖는다. 특히 도시철도망이라는 기반 시설에 대한 장기적 안보 및 운영상의 위험성을 담보로 진행한다는 전제는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는 서울시의원으로서 지향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라며 결론적으로 해당 제안에는 부정적이며 반대하는 입장임을 밝혔다. 덧붙여 문 의원은 서부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현재 LIMAC에서 심사 중인 SH의 출자를 신호탄으로 하여 신규 건설투자자 모집을 위해 금융 및 사업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시작으로 “서부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신규출자자 모집을 독려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민간 부담을 절감하는 방안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공사비 인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는 서부선 사업비에 총 642억원을 증액하며 기재부 민투심을 통과한 바 있다. 이는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인상분을 반영해 민간투자 부담을 덜고자 한 조치였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이므로 지속적인 기자재 물가 등 현황 분석과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 또한 서부선처럼 BTO-Rs를 채택한 사업에는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던 건설 및 운영 위험을 더 메워주고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설명했으며, “개인적인 견해로는 과도한 쟁의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노란봉투법과 ‘더 센 법’의 완화 또는 폐지를 예로 들 수 있다”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서부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정부와 서울시의 확실한 사업 안정성 보장 담보, 기재부와 건설공사비 급등 관련 특례 적용 협력으로 확실한 공사비 현실화 논의를 진행해야 하며, 정부와의 위험 요소 분담 강화로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당장 서부선을 추진시키기 위해 중국 자본 투입을 고려하는 것은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라 강조했으며 “불필요한 카드를 만지작거리지 말고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을 도와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에 정부는 물론 여야 구분 없이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 지난달 물가 상승률 2% 그쳤지만 먹거리는 ‘들썩’

    지난달 물가 상승률 2% 그쳤지만 먹거리는 ‘들썩’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환율 충격파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부 생선과 쇠고기 등 설 성수품 중심으로 가격이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여전했다. 국가데이터처는 3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8.0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1.7%로 내린 뒤 9월 2.1%, 10·11월 2.4%, 12월 2.3% 등 4개월 연속 2.0%를 웃돌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물가 오름폭을 억제한 건 기름값이었다. 지난해 12월 6.1%까지 치솟으며 물가 전반을 끌어올렸던 석유류는 지난해와 같은 0%를 기록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평균 환율이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가 지난해 12월 80.4달러에서 지난달 61.7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들썩였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 비중이 높은 조기(21.0%), 고등어(11.7%), 수입 쇠고기(7.2%), 바나나(15.9%) 등의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갈치도 11.8% 올랐다. 지난달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로, 지난해 8월 7.1%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수입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가공식품도 2.8% 올랐다. 특히 라면은 8.2% 올라 2023년 8월 9.4%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주요 재료인 초콜릿도 16.6% 껑충 뛰었다. 농축산물 물가도 4.1% 올라 부담을 키웠다. 도축 마릿수 감소와 수입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 쇠고기는 7.2%, 돼지고기 2.9%씩 올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가격도 6.8% 상승했다. 농산물 중에선 쌀(18.3%)과 사과(10.8%)값이 크게 뛰었다. 반면 당근(-46.2%)과 무(-34.5%), 배추(-18.1%) 등 채소류는 가격이 급하락했다.
  • [열린세상] 새 연준 의장 임명에 잠 못 이루다

    [열린세상] 새 연준 의장 임명에 잠 못 이루다

    현직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직 이사, 케빈 워시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에 주말 내내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왜냐하면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로 일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린 것은 물론, 이후에도 자신이 옳았다고 계속 주장한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5월 워시는 국제은행가협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금융상품의 확산과 혁신 덕분에 유동성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고… 금리 및 신용 위험이 더욱 다각화됐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새로운 금융상품을 찬양했다.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실수를 저지른 사람이 워시만은 아니다. 2000년대 중반 앨런 그린스펀과 벤 버냉키 연준 의장도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버블 상태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4년 그린스펀 당시 의장은 “전국적인 규모의 심각한 가격 왜곡은 거의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의 뒤를 이은 버냉키 의장도 2005년 주택 가격 상승은 “대부분 튼튼한 경제적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당시 연준의 신참 이사 워시에게 금융위기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 할 수 있다. 더 큰 실책은 금융위기 이후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했다. 2008년 봄을 고비로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고 리먼 브러더스와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등 수많은 금융기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워시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들어 금리 인하 및 양적완화 등 통화공급 확대 정책을 강하게 반대했다. 2010년 11월 증권산업협회 연설에서 “가계와 기업 부채 축소는 막아야 할 현상이 아니라 환영할 만한 건전한 태도다”라고 주장하면서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확대하는 양적완화 정책은 무조건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달러 약세와 원자재 가격 급등이 지속돼 최종 가격에 전가될 경우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를 위협할 수 있다”며 확장적인 통화정책 시행에 반대했다. 워시가 기업과 가계의 부채 축소를 찬양하던 2010년 11월 미국 실업률은 9.8%를 기록해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더 나아가 기업 고용과 가계 소비가 가파르게 줄어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까지 내려가 연준의 목표 수준을 한참 밑돌았다.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불황이 출현했는데, 인플레 위험이 높으니 양적완화 등 적극적인 통화공급 확대 정책을 펼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셈이다. 워시와 비슷한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역사에 여러 번 출현했다. 버냉키는 연준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집필한 책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2014년)에서 청산주의 경제 이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1930년대에는 경제에 관한 하나의 사고 방식으로 청산 이론(liquidationist theory)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이론은 1920년대가 지나친 호시절이었다고 상정한다.… 이와 같은 과잉의 시기를 경험했으면 이제 필요한 것은 디플레이션의 시기, 즉 모든 과잉을 짜내는 시기가 와야 한다.… 허버트 후버 대통령 재임 시 재무부 장관이었던 앤드루 멜런은 ‘노동자를 청산하라. 주식을 청산하라. 농민을 청산하라. 부동산을 청산하라!’고 외쳤다.… 그가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은 1920년대의 과잉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미국을 좀더 근본적으로 건전한 경제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건전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부채를 적극적으로 줄이고 인플레의 싹을 초기에 박멸해야 한다고 믿고 행동했던 이가 연준 의장 자리에 오르게 되었으니 필자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이 칼럼이 우스갯거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설탕·밀가루 담합 부당 이익 최대한 환수”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설탕·밀가루 담합 부당 이익 최대한 환수”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사건과 관련해 “부당이익을 최대한 환수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설탕 담합 사건은 오는 11일 전원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현행 공정거래법은 담합에 대해 관련 매출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 이를 30%로 상향하는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행령과 과징금 고시를 함께 손질해 과징금이 상한보다 지나치게 낮아지지 않도록 하고, 중대성이 큰 사건에는 하한선도 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격 정상화도 예고했다. 주 위원장은 “물가를 원상 복구하기 위해 가격 재결정 명령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시정조치 운영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설탕 시장을 과점한 제당 3사는 총 3조 2700억원 규모의 담합으로 설탕 가격을 최대 67%까지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위원장은 “밀가루 담합 사건은 3월 초쯤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이후 심의까지는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7개 제분사는 약 5년 9개월 동안 6조원에 이르는 규모로 밀가루 가격의 인상 시기와 폭을 담합해 해당 기간 밀가루 가격을 42%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설탕과 밀가루 담합으로 소비자들이 비싼 빵을 먹게 됐지만, 이를 알더라도 고발조차 하기 어렵다”며 “일정 금액 이상 담합에 대해서는 국민고발권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현행 공정위 규정은 부당이익 환수를 추정 방식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가격 추정 요건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입찰 담합은 유형화가 가능하다”며 “예정가격과 실제 낙찰가의 차이나 일반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삼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 1월 물가상승률 5개월만 최저지만…설 앞두고 생선·고기 가격 ‘들썩’

    1월 물가상승률 5개월만 최저지만…설 앞두고 생선·고기 가격 ‘들썩’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환율 충격파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부 생선과 쇠고기 등 설 성수품 중심으로 가격이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여전했다. 국가데이터처는 3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8.0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1.7%로 내린 뒤 9월 2.1%, 10·11월 2.4%, 12월 2.3% 등 4개월 연속 2.0%를 웃돌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물가 오름폭을 억제한 건 기름값이었다. 지난해 12월 6.1%까지 치솟으며 물가 전반을 끌어올렸던 석유류는 지난해와 같은 0%를 기록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평균 환율이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가 지난해 12월 80.4달러에서 지난달 61.7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들썩였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 비중이 높은 조기(21.0%), 고등어(11.7%), 수입 쇠고기(7.2%), 바나나(15.9%) 등의 가격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갈치도 11.8% 올랐다. 지난달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로, 지난해 8월 7.1%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수입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가공식품도 2.8% 올랐다. 특히 라면은 8.2% 올라 2023년 8월 9.4%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주요 재료인 초콜릿도 16.6% 껑충 뛰었다. 농축산물 물가도 4.1% 올라 부담을 키웠다. 도축 마릿수 감소와 수입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 쇠고기는 7.2%, 돼지고기 2.9%씩 올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가격도 6.8% 상승했다. 농산물 중에선 쌀(18.3%)과 사과(10.8%)값이 크게 뛰었다. 반면 당근(-46.2%)과 무(-34.5%), 배추(-18.1%) 등 채소류는 가격이 급하락했다.
  • 설 명절 한우가 ‘반값’… 전국한우협회, 28일까지 온·오프라인 최대 50% 할인

    설 명절 한우가 ‘반값’… 전국한우협회, 28일까지 온·오프라인 최대 50% 할인

    전국한우협회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28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구이류와 정육은 물론 명절 선물용 부산물까지 품목별로 기간을 나눠 진행한다.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등심과 국거리, 불고기 등은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집중 할인한다.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쿠팡·SSG닷컴·배달의민족 등 주요 이커머스, 홈쇼핑 온라인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정상가 대비 반값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사골, 우족, 꼬리 등 보양용 곰거리는 28일까지 한 달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풍축산, 한우먹는날 등 지정 판매처 3곳에서 온라인과 전화로 주문 가능하다. 상세한 행사 일정과 품목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고마운 분들께 부담 없이 한우를 선물하며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국민에게는 합리적인 구매 기회가 되고 한우 농가에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등장한 설탕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등장한 설탕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봉지 설탕’을 들어 보이며 대화하고 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난달 28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설탕세 논의와 관련해 “세금이 국민 식습관을 강제로 교정하는 도덕적 채찍이 돼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설탕 부담금을 공공의료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은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물가 상승을 정당화하는 ‘착한 증세’라는 가면을 쓴 서민 증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울산시 공무원, 지역사랑상품권 소비 활성화 동참

    울산시 공무원, 지역사랑상품권 소비 활성화 동참

    울산시 공무원들이 지역사랑상품권인 ‘울산페이’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다.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소비 진작을 위해서다. 이에 시는 공무원 복지포인트로 울산페이 4억 7000만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시청 공무원·공무직·소방직 등 전 직원 4300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또 직원 휴양비 2억 1900만원과 직원 생일축하금 2600만원도 울산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설 앞두고 ‘촘촘한 명절 대책’ 마련

    동대문구, 설 앞두고 ‘촘촘한 명절 대책’ 마련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민생안정, 구민안전, 생활편의 3대 분야를 중심으로 22개 단위사업을 묶어 추진하고 분야별 대책반을 마련했다. 또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와 민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재난안전상황실 포함)도 운영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물가안정상황실을 운영하고,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병행한다. 또 저소득 어르신·장애인·결식 우려 아동 등 취약계층이 명절 기간 ‘고립’되지 않도록 특식 지원과 위문을 통해 안부를 촘촘히 살핀다. 위기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조치한다. 구민 안전과 교통질서 확보를 위해 전통시장과 근린공원, 도로시설물 등 다중이용·위험시설을 미리 살핀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청량리역과 전통시장 주변은 불법 주·정차, 심야 불법 영업 택시 등 교통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해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청소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연휴 동안 청소대책반을 별도로 편성해 불법 폐기물 단속과 청소 민원을 처리하고, 생활쓰레기 배출·수거 일정 안내를 강화한다. 또 구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 당일인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 보건소 1층 진료실에서 자체 진료를 실시한다. 연휴 중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동대문구 보건소 및 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부터 의료, 생활까지 모든 분야를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 ‘탈팡 110만명’ 쿠팡, 99원 생리대 이어 농어촌 상생으로 ‘괘씸죄 지우기’

    ‘탈팡 110만명’ 쿠팡, 99원 생리대 이어 농어촌 상생으로 ‘괘씸죄 지우기’

    쿠팡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에서 과일 및 수산물 매입량을 대폭 늘리는 지역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99원 생리대’를 통한 물가 안정 노력에 이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까지 강조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쿠팡이 적극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쿠팡은 3일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등 지방 농어촌에서 매입한 과일과 수산물이 9420t에 달했다고 밝혔다. 쿠팡의 과일·수산물 매입량은 2023년 6710t, 2024년 7370t에 이어 지난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연간 매입 규모 증가율은 2024년 10%, 지난해 28% 등 높아지는 추세다. 매입 지역은 과일이 전남 영암·함평과 충북 충주, 경북 고령군 등 7곳, 수산물이 경남 남해군과 거제, 전남 신안, 충남 태안, 전남 영광, 제주도 등 10곳이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 투자를 도서산간·인구감소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더 많은 지방 농어촌의 농수산물을 매입하고 있다”면서 “인구 위기를 겪는 지방자치단체와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업을 강화, 온라인 판로 확대가 필요한 신규 농가를 적극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산지 직송은 농어촌이 유통 과정에서 중도매인·도매시장 등을 거치면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걷어내 농어촌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매입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런 지역 상생 정책은 쿠팡이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최근 직면한 여러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란 분석도 있다. 앞서 쿠팡은 이재명 대통령의 생리대 관련 발언 이후 ‘99원 생리대’를 내놓는 등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발을 맞추고 있다. 쿠팡 사태는 지난달 김민석 국무총리의 방미 당시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이 관련 사안을 언급하는 등 양국 간 통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팡 사외이사인 케빈 워시를 미 연준 의장으로 지명하는 등 대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쿠팡은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이미지를 굳히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여파로 지난달 쿠팡 이용자는 110만명 가까이 줄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318만 863명으로, 1개월 전보다 3.2%(109만 9901명) 줄었다. 특히 쿠팡 이용자 수 감소율은 지난해 12월 0.3%에서 지난달 3.2%로 10배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경쟁사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 수는 10% 늘었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지난달 15일 구매이용권(쿠폰)을 지급했으나 이용자 잡기 효과는 보지 못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 野 회의장 등장한 설탕 포대…“달달맛 입맛에 죄책감, 억지 세금 꼼수”

    野 회의장 등장한 설탕 포대…“달달맛 입맛에 죄책감, 억지 세금 꼼수”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3kg짜리 백설탕 7포대가 등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회의장 테이블에 쌓아둔 설탕 포대를 보고 “이건 설탕세를 얼마나 물리는 건가”라고 뼈있는 질문을 던졌다. 김 정책수석은 “이 정도면 유럽에서 하는 설탕세 기준으로 한 1만원 정도 된다”고 했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설탕 부담금’ 논란을 저격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SNS(소셜미디어)에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 억제,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했다. 이후 ‘설탕세 도입’ 가능성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직접 “국민 의견을 물었는데 ‘설탕세 도입’이라고 왜곡”, “지방선거에 타격을 주기 위해 증세 프레임을 만드는 걸까요?”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김 정책수석은 설탕 포대를 앞에 두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 건강을 걱정해주는 것은 솔깃한데 꼼수 증세 의혹이 나오니까 문제”라며 “국민 건강 증진이라고 쓰고 증세라고 읽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금은 국민 식습관을 강제로 교정하는 도덕적인 채찍이 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수석은 “설탕 부담금을 공공의료에 쓰겠다는 구상은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물가 상승을 정당화하는 착한 증세에 탈을 쓴 서민 증세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억지 세금에 골몰하기보다는 농수산물 유통 개혁 등 더 힘들지만 근본적인 방편에 힘쓰는 게 정부의 정도”라고 꼬집었다. 또 “달달한 입맛을 가진 국민 기호에 죄책감을 주고 있는 것”이라며 “나쁜 사람에게는 착한 정부가 응징한다는 편리한 도식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 [속보] 하루 만에 5100선 회복한 코스피…매수 사이드카 발동

    [속보] 하루 만에 5100선 회복한 코스피…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급등세가 나타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KOSPI200 선물가격이 단시간에 5% 넘게 상승해 1분 이상 지속됐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22초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KOSPI200 선물 가격 등락률은 5.0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는 5분간 일시 정지된다.
  • [속보] 조기 21%↑·사과 11%↑…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만 최저

    [속보] 조기 21%↑·사과 11%↑…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개월만 최저

    1월 물가지수, 전년 동기 대비 2.0%↑석유류 안정… 축·수산물 고공 행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 안정 등 영향으로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다. 다만 축산물, 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1.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최근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고환율로 인해 지난해 10월 2.4%, 11월 2.4%, 12월 2.3% 등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 지난달 6.1%나 급등했던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0.0%로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안정됐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그러나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았던 농산물(0.9%) 오름폭과 달리 축산물(4.1%)과 수산물(5.9%)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조기는 1년 전보다 21.0% 급등했으며, 고등어는 11.7% 올랐다. 설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국산 소고기도 각각 10.8%, 3.7% 상승했다. 쌀(18.3%), 달걀(6.8%) 등도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무(-34.5%)와 배추(-18.1%), 배(-24.5%), 당근(-46.2%), 파(-9.9%), 토마토(-6.2%) 등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쌀의 상승 폭은 둔화되고 있지만 재배면적 감소,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축수산물의 경우 수입 소고기, 수입 수산물 등의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속보] 1월 소비자물가 2.0% 상승… 5개월 만에 최저

    [속보] 1월 소비자물가 2.0% 상승… 5개월 만에 최저

    새해 첫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다. 2.0%는 정부가 물가가 안정됐다고 판단하는 기준점이자 목표점이다. 국가데이터처는 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8.0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2.1%이었다. 하반기 상승률은 8월 1.7%를 기록한 후 9월 2.1%, 10월 2.4%, 11월 2.4%, 12월 2.3%를 기록했다. 1월 물가상승률 2.0%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지난해 12월과 상승률은 같았다. 지난해 12월 6.1%까지 올랐던 석유류가 지난달 0.0%를 기록하면서 상승 폭이 억제됐다. 다만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은 가격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수산물은 5.9% 올랐다. 지난해 8월 7.1%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특히 조기(21.0%)와 고등어(11.7%) 가격이 크게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분이 수입산 고등어와 조기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조기 가격은 2008년 8월 26.1% 이후 약 1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고등어는 지난해 11월 13.2%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축산물 물가도 4.1% 상승했다. 수입 쇠고기 가격은 7.2% 올랐다. 1월을 기준으로는 2022년 24.2%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가공식품 물가도 2.8% 올랐다. 특히 라면이 8.2%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3년 8월 9.4%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2% 상승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0.2% 하락했다.
  • 인생역전? 인생여전!

    인생역전? 인생여전!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인생 역전’을 상징하던 1등 당첨금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세금을 떼고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평균 14억원 안팎으로, 서울에서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이 2일 판매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추첨일 기준)은 6조 2001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연간 로또 판매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2002년 12월 로또 도입 이후 처음이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로또 지갑’만큼은 닫히지 않은 셈이다. 반면 당첨금 흐름은 정반대다.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6000만원으로, 추첨 횟수가 적었던 도입 초기(2002년)를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근 당첨금은 2022년 25억 5000만원, 2023년 23억 7000만원, 2024년 21억원으로 해마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당첨금 20억원을 기준으로 보면 세금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이다. 집값과 물가를 고려하면 ‘인생 역전’이라는 로또의 상징적 문구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등 당첨금이 줄어든 배경에는 로또의 폭발적인 인기가 있다. 참여자가 늘수록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면서 1인당 몫이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는 812명으로 전년(763명)보다 크게 늘었다.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1128회(2024년 7월 13일 추첨)에는 무려 63명이 6개 숫자를 모두 맞추면서 1인당 당첨금은 4억 2000여만원에 그쳤다. 당첨금에 대한 인식 변화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3%, 불만족은 32.7%였다. 불만족 응답자가 바란 ‘적정’ 당첨금은 평균 52억 2000만원으로, 현재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 K김 열풍의 역설

    K김 열풍의 역설

    마른김 한 장 가격이 150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산 김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결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일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에 1515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장 기준 평균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金) 김’ 현상이 나타난 배경에는 수출 호황이 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1억 699만속(100장)으로 전년 대비 13.7% 늘어났다. 해외에서 조미김을 중심으로 K김의 인기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김 수출 단가는 1㎏당 29.8달러로 1년 전보다 32.1% 상승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고환율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최근 국내 생산량 감소가 맞물렸다”며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의 생산량이 줄면서 오른 수출 단가가 국내 시장 가격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수출 호황은 밥상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김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상승해 주요 수산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해외 수요가 높은 고등어와 오징어 가격도 1년 전보다 각각 10.3%, 3.7% 올랐다. 주요 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지난해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1%의 세 배에 가까웠다. 양 정책관은 “올해 중국의 김 생산량이 늘면서 수입량이 줄어 가격이 진정될 기미가 있다”며 “김 생산량 확대, 김 제품 고부가가치화, 소비자 할인지원으로 김 수출 증가가 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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