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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물가 잡아라 ” 금천구, 물가 집중 관리 나서

    “설 물가 잡아라 ” 금천구, 물가 집중 관리 나서

    서울 금천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안정과 불공정 상거래행위 방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설 대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불공정 상거래 행위에 대한 신고접수를 받아 현장점검을 거쳐 시정지시 하고 시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지시사항이 장기간 반영되지 않으면 소비자보호원에 통보하고 경찰에도 고발조치 한다. 상황실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토요일, 공휴일(설 연휴 포함)에는 구청 종합상황실(1층)에서 신고를 접수한다.유통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현장지도 및 점검도 병행한다. 점검기간은 2월 1일부터 8일까지이고전통시장, 대형마트, 개인서비스 업소 등이 대상이다. ▲개인서비스요금 ▲상거래질서 ▲농수축산물에 대한 담합 ▲불량 축산물 유통 ▲축산물 이력제 관리 ▲가격표시 이행여부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등을 점검한다. 설 성수품(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명태 등의 제수용품 16개)의 가격 급변동 추이를 현장 파악하여 금천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불공정 상거래를 방지하여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편안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안정과 더불어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설 명절 준비 관악사랑상품권으로 하세요”… 관악구, 30일 40억원 발행

    “설 명절 준비 관악사랑상품권으로 하세요”… 관악구, 30일 40억원 발행

    서울 관악구가 설 명절을 맞아 30일 오전 10시부터 관악사랑상품권 40억원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명절 전 높은 물가로 인한 구민의 부담을 덜고 동시에 지역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관악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면서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악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티머니페이, 신한쏠페이, 머니트리, 신한쏠뱅크 등 총 5가지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역 가맹점 1만 2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할인 구매 한도는 1인 기준 50만원이며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1만원 단위의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관악사랑상품권 1599억원,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120억원을 포함한 특별 발행 상품권 239억원 등 총 1838억원의 지역 화폐를 발행해 침체한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관악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구민의 가계 안정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소용량·MZ세대… 맞춤 선물로 情 나눠요

    소용량·MZ세대… 맞춤 선물로 情 나눠요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소용량’과 ‘MZ세대’를 키워드로 한 설 선물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통계청의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수 중 34.5%가 1인 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1인 가구 수 중에서도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롯데백화점은 전통 명절 선물로 꼽히는 ‘축산’ 선물 세트를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일반 선물 세트보다 최대 70% 이상 용량을 줄이고 선호도가 높은 구이용 부위로만 구성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선물 세트라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소확행 엄선 기프트’(22만원), ‘한우 소확행 정성 기프트’(19만 5000원), ‘한우 소확행 행복 기프트’(18만 5000원)으로 모두 0.6㎏의 한우로 구성돼 있다. 청과 선물 세트도 일반 선물 세트보다 용량을 최대 40%까지 줄인 ‘에센셜’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센셜 샤인·한라봉·애플망고 기프트’(12만~14만원), ‘에센셜 사과·배·샤인 기프트’(8만 5000~10만원), ‘에센셜 샤인 5종 기프트’(8만~10만원) 등이다. 모두 2030세대가 좋아하는 샤인머스캣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특히 주류 상품군에서는 여러 종류의 주류를 섞어 먹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반영해 위스키, 보드카, 테킬라 등 다양한 국가의 증류주를 지난 설보다 40% 이상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벨루가 셀레브레이션’(9만원), ‘돈 훌리오1942’(23만원), ‘기원 배치3’(18만원) 등이 있다. 또한 할머니들이 선호하는 옛날 음식이나 옷을 즐기는 트렌드를 의미하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생과방 수제약과’(7만 1000원), ‘가치서울 흑실곶감정과떡’(6만 9000원) 등의 레트로 디저트 세트도 판매한다. 그 외에도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 ‘키친 클로징’ 시대를 맞아,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조리된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 주는 ‘집반찬 연구소 모듬전 3종’(1만 4800원), ‘라운드키친7 나물 5종’(3만 5000원) 등이 있다. 또한, ‘온하루 우엉떡갈비 기프트’(5만 4000원), ‘한월관 곰탕 기프트 1호’(7만 7000원) 등 맛집 브랜드들과 연계한 간편 식품 세트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또 고물가와 불황으로 명절에 외식 대신 집에서 음식을 즐기는 수요를 겨냥한 한우 구이용 상품을 지난해 대비 10% 늘렸다. 한우 티본 토마호크 스테이크, 한우 특수부위 스테이크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18만원), 민영활어공장 생참치회(19만 9000원) 등 세트 상품도 판매한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한 가운데, 특히 1인 가구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도 엄선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선물의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트렌드에 맞는 이색 선물들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건강·실속에 친환경까지 담은 ‘종합세트’

    건강·실속에 친환경까지 담은 ‘종합세트’

    동원F&B는 건강과 실속은 물론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해 환경까지 생각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동원F&B는 고물가 상황 속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활용도 높은 3개 이상의 품목으로 구성된 실속 종합선물세트를 지난해 대비 30% 이상 확대 운영한다. 참치액, 건강요리유, 고체 육수, 참기름 등 각종 조미료와 참치캔, 캔햄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으로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액, 참기름, 건강요리유로 구성된 ‘동원프리미엄 60호’가 있다. 2020년부터 구성품의 간격 재배치를 통해 선물세트의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이고, 업계 최초로 100% 종이로 만든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지속가능 트렌드를 선도해온 동원F&B는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멸균팩을 재활용해 만든 백판지를 선물세트 내부의 지함에 적용했다. 멸균팩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식품을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사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종이와 알루미늄 등 여러 복합 소재로 구성돼 재활용률이 낮은 편이다. 동원F&B는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한 선물세트 7종을 우선 선보이고 제품군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 한우·과일·견과 ‘선물세트’ 푸짐

    한우·과일·견과 ‘선물세트’ 푸짐

    롯데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 세트’와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모두를 보강한 1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가족 먹거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선물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설 명절 당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설 선물세트의 판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차별화된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1++등급 한우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 최상급(9등급)만 엄선한 ‘마블나인 한우 홈마카세 선물세트’와 축산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고품질의 1+등급 한우로 구성한 ‘1+등급 한우 갈비세트’를 준비했다. 또한 사과와 배의 시세가 높은 점을 고려해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을 조합한 선물세트의 비중을 늘렸다. ‘샤인머스캣, 메론’, ‘샤인머스캣, 황금사과, 사과’, ‘샤인머스캣, 망고’ 등이 대표적이다. 이색 과일 선물세트로 열대과일 선물세트 ‘킹 아보카도, 망고’와 제철 과일인 ‘제주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도 선보인다. 가성비 상품으로는 견과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매일견과 하루한봉 80봉’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2만 9000원에, ‘넛츠박스 매일견과 세트 20봉’는 1만 9900원에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한다. 고주현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선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설 당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예약판매 기간에 선보였던 선물세트 외에도 본 판매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상생·웰니스·가성비… ‘맞춤형 선물’ 다 모였네

    상생·웰니스·가성비… ‘맞춤형 선물’ 다 모였네

    CJ제일제당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상생, 웰니스, 가성비’를 키워드로 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우선 국내 식품 명인들의 손길을 담은 프리미엄 선물 전문 브랜드인 ‘제일명인’에서 유근주 육가공 마이스터의 ‘제일명인 정통육포’, 명가 풍국면과 협업한 ‘제일명인 오색소면’을 명절 시즌에만 한정 판매한다.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CJ제일제당은 제품 기획디자인유통 등을 담당하는데,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3배 이상 늘려 중소기업 상생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웰빙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이색 선물 세트도 새롭게 준비했다. 맛있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 유행을 반영한 고단백 저칼로리 ‘스팸 닭가슴살’,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플랜테이블 캔햄’ 세트를 선보인다. 편의성을 극대화해 1~2인가구 소비자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백설 1분링>, <햇반 솥반> 등의 세트도 추가했다.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팸’을 활용한 가성비 제품 ‘특별한 선택N호’,‘특선스페셜G호’는 지난 추석보다 7%가량 가격을 낮췄다. CJ웰케어의 ‘한뿌리 흑삼대보 녹용’ 등 건강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 예술 담은 한식… 특별함을 선물하세요

    예술 담은 한식… 특별함을 선물하세요

    청룡의 해 2024년 설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백화점, 대형마트, 식품·호텔업계까지 저마다 명절 선물 판매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여느 때보다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더욱 양극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커머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6일간 실시한 ‘설 선물 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 10만원 이상~20만원 이하 프리미엄 상품 혹은 3만~5만원대 가성비 상품을 구매한 고객층이 뚜렷하게 나뉘었다. 가장 매출 비중이 높았던 것은 10만~20만원대 상품으로 전체 40%를 차지했다. 과일이나 한우 등 신선식품 선호도가 높았다. 백화점이나 호텔 등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이색 선물을 찾는 수요를 반영해 수십,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선물도 찾아볼 수 있다. 이어 3만~5만원대 가성비 선물 세트가 매출의 25%를 차지했는데, 통조림이나 홍삼·유산균 같은 건강식품, 커피·차 등의 기호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에 각종 유통 채널에서는 가격은 낮추면서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을 갖춘 가성비 선물을 구성했다. 서울신문은 가족과 친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설 명절 선물을 엄선해 소개한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을 맞아 예술을 입힌 미식 상품으로 프리미엄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명절 선물의 전통 강자인 한우·굴비·과일 외에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는 ‘유기합 한과세트’(35만원)와 ‘금속합 안주세트’(100만원)를 선보인다. 한식연구소는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연구해 선조의 미식 문화를 되살리고 계승하고자 만든 신세계 자체 브랜드다. 유기합 한과세트는 대추강정과 잣 강정, 매작과 등 한식연구소만의 비법으로 전문가들이 손수 빚어낸 디저트로 구성했으며 전통 유기합에 담아내 한국의 멋을 더했다. 지난해 9월 신세계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던 글로벌 미술 박람회 ‘프리즈 서울 2023’ 행사 기간 고객들에게 선보인 수제 디저트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단맛으로 호평받았다. 금속합 안주세트는 육포와 전복포 등 전통포와 다식을 금속공예로 유명한 박주형 작가가 손수 제작한 옻칠 금속합에 담아냈다. 오(五)절판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으로, 옛 반가에서 귀한 손님에게 대접했던 주안상을 떠올리게 한다. 유명 화가의 작품이 그려진 샴페인 선물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40년 안팎으로 숙성한 떼땅져 ‘아티스트 컬렉션’ 3병(각 200만원)으로, 1982년산은 프랑스 초현실주의 작가 앙드레 마쏭, 1985년산은 미국 팝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 1986년산은 유럽 서정 추상 미술의 대가 한스 아르퉁의 회화가 그려져 있다. 떼땅져 아티스트 컬렉션은 샴페인 라벨에 미술이나 사진 작품을 넣은 한정 상품으로, 포도 작황이 좋은 빈티지 생산 연도에만 예술가와 협업해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화가나 사진작가가 각 샴페인의 풍미에 어울리는 작품을 창작하기 때문에 선물이나 소장 가치가 더욱 높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설을 맞아 신세계만의 아트 리테일이 담긴 명절 선물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만의 독창성과 차별성이 돋보이는 상품으로 명절 선물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을 강조한 ‘5스타’ 한우와 청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명절보다 각각 20%, 10%씩 늘려 선보인다. ‘5스타’는 바이어가 직접 전국을 돌며 발굴한 명산지에서 생산한 식품 명품 선물세트로, 생산과 재배, 가공까지 이르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부여하는 신세계백화점 최고 등급의 선물세트다. 명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5스타 명품 미각 한우(85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스테이크(45만원) 등이 있다. 지난해 폭염 등으로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사과, 배 등 청과 세트는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소담 지정산지 인기 과일(23만원), 셀렉트팜 인기 과일(19만원), 대한민국 유명산지 사과(19만원), 대한민국 제철 과일(18만원) 등이 있다. 프리미엄 참굴비 만복(150만원), 탐라도 冬 왕갈치(50만원), 자연산 전복 만복(50만원), 제주 옥돔 만복(30만원) 등 수산 대표 상품도 판매된다.
  • 몸집 커진 ‘K푸드’ 기업들…‘3조 클럽’ 10곳으로 늘어

    몸집 커진 ‘K푸드’ 기업들…‘3조 클럽’ 10곳으로 늘어

    대형 식품업체 여부를 가르는 척도인 매출 3조원 고지를 넘어선 기업이 지난해 8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국내 식품 기업들도 대형화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의 콘센서스(시장 전망치)상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기업이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3조원 클럽’에 든 식품 기업은 2021년 4곳(CJ제일제당·대상·현대그린푸드·동원F&B)에서 2년 만에 10곳으로 2.5배나 늘었다. 2023년 롯데칠성, CJ프레시웨이, 풀무원 등 3곳이 새롭게 포함되고 현대그린푸드가 인적 분할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나뉘면서 빠지게 됐다. 그동안 국내 식품업계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한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해외에서 김밥, 라면, 김치 등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식품 수출이 크게 늘면서 업계도 전반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 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등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91억 6000만 달러(약 12조 2500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 최소화, 일부 기업의 신제품 효과 등이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실제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식품업체 가운데 CJ제일제당을 제외한 9곳이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롯데칠성은 음료업계 중 처음으로 3조원 클럽에 들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연매출 1조원에 가까운 ‘필리핀펩시’를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을 강화했고 지난해 9월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 등이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긴 풀무원은 두부 등을 앞세워 해외시장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엔데믹 영향으로 급식·휴게소 사업 등이 호조를 보였다. CJ프레시웨이도 지난해 엔데믹과 고물가의 반사이익으로 급식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시장은 올해도 식품업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고물가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 해외에서는 K푸드의 글로벌 유통채널 확대, 주요 곡물값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등으로 식품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금감원, 건설·조선업 ‘뻥튀기 회계’ 집중 점검

    금감원, 건설·조선업 ‘뻥튀기 회계’ 집중 점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 개시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설사 부실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자 금융감독원이 건설사들의 회계처리를 강도 높게 심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건설·조선업 등의 회계처리가 적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수주산업 결산·외부감사 시 유의사항’을 마련하고 수주산업 회계처리를 올해 중점 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고금리·고물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며 건설·조선사 등이 특정 공사에서 이익을 부풀리는 등 회계 위반을 저지르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서다. 건설·조선업 등은 1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건축이나 설비, 선박 제조 등의 프로젝트(계약)를 진행한다는 특성이 있다. 장기공사의 경우 공사 수익을 한 번에 인식하지 않고 공사 기간 중 진행률을 사용해 수익을 인식하게 되는데, 진행률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회계처리가 복잡하다는 점을 악용해 분식회계를 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 지연 등 원가가 오르는 요인이 지속될 수 있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고 축소 산정해 수익을 부풀리는 사례가 있다. 이 경우 공사가 끝날 시점이 다가올수록 손실이 많이 증가하는 이른바 ‘회계절벽’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프로젝트의 분양률이 매우 낮고, 분양가가 하락한 상황에서도 시공사에서 시행사나 공동시공사에 제공한 PF 대출 지급보증 금액을 우발부채로 기재하지 않은 일도 있다.회사는 공사 예정원가가 증가한 경우 진행률 산정에 즉시 반영하고 미청구공사의 회수 가능성을 분기별로 재평가해 주석 공시해야 한다.
  • 절망의 계단에 갇히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절망의 계단에 갇히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마음이야 아내와 유치원생 딸내미가 있는 고향 부산에서 살고 싶죠. 하지만 부산에는 이 정도 연봉을 맞춰 주는 회사가 없어요.” 발령 탓 서울행, 비싼 집값에 가족과 생이별 2012년 부산의 한 대학을 졸업한 이승현(40·이하 가명)씨는 임금 격차 때문에 가족들이 있는 부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에 합격해 부산 지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대기업인 데다 고향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부산의 다른 기업에 취직한 친구보다 연봉이 1000만원가량 많았다. 덕분에 비교적 빨리 가정을 꾸렸고, 대출을 받긴 했으나 내 집 장만에 성공했다. 남부러울 것 없던 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3년 전부터다. 회사가 부산 지사의 인력 규모를 축소하면서 서울 본사로 근무지를 옮겨야 했다. 이씨는 아내와 어린 딸을 부산에 남겨 두고 홀로 상경해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 세 식구가 살 아파트를 마련할 수 없었다. 주말부부 생활을 피하기 위해 부산에서 새로 일자리를 잡아 보려고도 했다. 경력이 충분해 오라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돈’이 발목을 잡았다. 연봉이 1000만원 가까이 깎이는 걸 감수할 수 없었다. 한 달에 한두 번 가족과 재회하는 이씨는 “아내에게 육아를 전담시켜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 생활고에 부산행, 서울만 못한 연봉에 한숨 이씨의 고향 친구인 문호영씨는 정반대 상황에 처해 있다. 부산에 사는 문씨는 요즘 ‘서울에서 좀더 버틸걸’이라는 후회가 마음 깊은 곳에서 불쑥불쑥 올라온다. ‘낙오자’라는 열패감을 떨칠 수 없다. 서울 회사를 다닐 때 만난 동료들이 승진하고 대기업으로 이직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와서다. 문씨 역시 부산 지역 대학에 진학해 2010년 졸업했다.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부산에는 눈에 차는 일자리가 없었다. 고민 끝에 서울에 있는 소규모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직했다. 회사가 크면서 자신도 성장하는 것 같았다.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접살림도 서울에서 차렸다. 하지만 비빌 언덕이 없는 서울에서의 결혼 생활은 무척 버거웠다. 맞벌이를 했지만 항상 쪼들렸다. 월급만 모아서는 월셋집 신세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다. 결국 문씨는 7년간의 타향살이를 접고 아내와 함께 2017년 부산으로 돌아왔다.서울에서의 경력은 부산에서 새 직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서울보다 연봉이 수백만원 적었다. 대개 서울과 비교해 부산의 연봉이 1000만원 이상 적지만 ‘서울 물’을 먹은 덕분에 그나마 ‘선방’했다. 하지만 같은 업종이어도 새 직장에서 하는 일은 예전에 비해 ‘구멍가게’ 수준이었다. 서울에서는 대기업이 발주한 수억원짜리 프로젝트에 수시로 참여했지만, 부산에서는 1000만원대 사업도 찾기 어려웠다. 주로 관공서나 대학이 의뢰한 소규모 프로젝트를 맡았다. ‘이 일은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문씨의 뇌리에서 계속 맴돈다. “지방은 좁다.” “할 게 없고 놀 것도 없다.” “한 번은 서울에 살아 봐야 하지 않나.” 상경한 이유를 물으면 지방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들이다. 언뜻 보면 서울살이는 스스로 내린 결정처럼 보인다. 그러나 속내를 보면 지방 사람들은 제 발로 오는 게 아니라 타의로 ‘상경’당한다. 2022년 6월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부산지역 MZ세대 구직자와 기업의 일자리 인식 조사’ 보고서를 보면 2030세대 10명 중 8명이 고향인 부산에서 취업을 희망했다. 구직자 200명에게 설문한 결과 무려 77.5%가 ‘부산 취업 희망’이라고 답했다. ‘수도권’을 선택한 비중은 8.0%에 불과했다. # 서울서 대안학교 취업한 제영씨밥먹듯 야근해도 월급 240만원월세·식비 등 고정비용만 절반늘지 않는 통장잔액이 내 신세# 고향 제주 머문 취준생 지수씨굿즈 팔며 디자이너 꿈꾸지만공부도 전시회도 너무 먼 얘기서울살이 고되다지만 부럽기도 반면 부산지역 중소기업(150개사 응답)의 74.7%가 MZ세대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중 12.6%는 ‘아예 채용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미스매칭의 원인으로 ‘낮은 임금 수준’을 꼽았다. 조사 기업의 39.0%가 낮은 임금수준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고향에서도 적정한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일자리가 충분했다면 지방 청년들이 굳이 서울살이를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2년여 전 고향 제주도에서 서울 보라매동으로 이주한 고제영(30)씨가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도 일자리 때문이었다. 제주에선 공무원이나 어린이집 교사, 자영업자 말고는 할 일이 없었다. 제주에서 교사로 일하고 싶었지만 임용고시에 붙지 않고서는 교사 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집안형편상 임용고시를 준비한다고 손 벌릴 수도 없었다. ‘지방엔 답이 없다’는 생각에 상경했지만, 고씨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서 대안학교 교사로 취직했지만 일하는 강도에 비해 벌이가 시원찮다. 잡무가 넘쳐 야근을 밥 먹듯 하지만 정작 손에 쥐는 월급은 240만원 남짓이다. 최저임금(하루 8시간·주 5일 기준 월급여 206만 740원) 수준을 겨우 넘는다. 교통비라도 아끼기 위해 직장에서 가까우면서도 서울에서 그나마 집값이 저렴하다는 관악구에 정착했다. 월세만 50만원이다. 6평 단칸방이지만 그나마 반지하 신세는 면했다. 지금까지는 아끼고 아껴 매월 70만원씩 저축했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어렵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탓이다. 월세를 포함해 고정비용만 급여의 절반이다. 2021년 처음 서울에 왔을 땐 집 근처 식당에서 7000원이면 끼니를 때울 수 있었지만 이젠 1만원 한 장으로도 부족하다. 집에서 라면 등으로 ‘혼밥’ 하기 일쑤다. 고씨는 “좀처럼 늘지 않는 통장 잔액이 마치 내 신세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씨와 제주에서 초·중학교 및 대학교를 같이 다닌 죽마고우 양지수씨는 고향에 남았다. 되도록 가족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제주의 삶이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무엇보다 포기할 게 많았다. 먼저 직장이었다. 제주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 양씨는 현재 ‘무직’ 상태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소득이 없진 않다. 적어서 문제다. 양씨는 뒤늦게 회화를 배운 제주 할머니들의 작품 전시회를 거드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통비 명목으로 월 20만원 받는 게 전부다. 양씨는 할머니들의 작품을 활용해 ‘굿즈’(상품)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당장 벌이는 없어도 언젠가 고향에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날을 꿈꾼다. 그러나 제주에는 디자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양씨에게 디자인의 영감을 불러일으켜 줄 전시회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형 전시 중 열에 아홉은 서울에서 열린다. 양씨는 “매년 세 번 정도는 서울을 다녀오는데 모두 전시회 때문이다. 고향에선 디자인 공부도, 작품 활동도 모두 어렵다”면서 “제영이의 고단한 서울살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때때로 부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절망의 계단에 갇히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절망의 계단에 갇히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마음이야 아내와 유치원생 딸내미가 있는 고향 부산에서 살고 싶죠. 하지만 부산에는 이 정도 연봉을 맞춰 주는 회사가 없어요.” 2012년 부산의 한 대학을 졸업한 이승현(40·이하 가명)씨는 임금 격차 때문에 가족들이 있는 부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에 합격해 부산 지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대기업인 데다 고향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어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부산의 다른 기업에 취직한 친구보다 연봉이 1000만원가량 많았다. 덕분에 비교적 빨리 가정을 꾸렸고, 대출을 받긴 했으나 내 집 장만에 성공했다. 남부러울 것 없던 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3년 전부터다. 회사가 부산 지사의 인력 규모를 축소하면서 서울 본사로 근무지를 옮겨야 했다. 이씨는 아내와 어린 딸을 부산에 남겨 두고 홀로 상경해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 세 식구가 살 아파트를 마련할 수 없었다. 주말부부 생활을 피하기 위해 부산에서 새로 일자리를 잡아 보려고도 했다. 경력이 충분해 오라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돈’이 발목을 잡았다. 연봉이 1000만원 가까이 깎이는 걸 감수할 수 없었다. 한 달에 한두 번 가족과 재회하는 이씨는 “아내에게 육아를 전담시켜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 이씨의 고향 친구인 문호영씨는 정반대 상황에 처해 있다. 부산에 사는 문씨는 요즘 ‘서울에서 좀더 버틸걸’이라는 후회가 마음 깊은 곳에서 불쑥불쑥 올라온다. ‘낙오자’라는 열패감을 떨칠 수 없다. 서울 회사를 다닐 때 만난 동료들이 승진하고 대기업으로 이직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와서다. 문씨 역시 부산 지역 대학에 진학해 2010년 졸업했다.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부산에는 눈에 차는 일자리가 없었다. 고민 끝에 서울에 있는 소규모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직했다. 회사가 크면서 자신도 성장하는 것 같았다. 대형 프로젝트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접살림도 서울에서 차렸다.하지만 비빌 언덕이 없는 서울에서의 결혼 생활은 무척 버거웠다. 맞벌이를 했지만 항상 쪼들렸다. 월급만 모아서는 월셋집 신세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다. 결국 문씨는 7년간의 타향살이를 접고 아내와 함께 2017년 부산으로 돌아왔다. 서울에서의 경력은 부산에서 새 직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서울보다 연봉이 수백만원 적었다. 대개 서울과 비교해 부산의 연봉이 1000만원 이상 적지만 ‘서울 물’을 먹은 덕분에 그나마 ‘선방’했다. 하지만 같은 업종이어도 새 직장에서 하는 일은 예전에 비해 ‘구멍가게’ 수준이었다. 서울에서는 대기업이 발주한 수억원짜리 프로젝트에 수시로 참여했지만, 부산에서는 1000만원대 사업도 찾기 어려웠다. 주로 관공서나 대학이 의뢰한 소규모 프로젝트를 맡았다. ‘이 일은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문씨의 뇌리에서 계속 맴돈다. “지방은 좁다.” “할 게 없고 놀 것도 없다.” “한 번은 서울에 살아 봐야 하지 않나.” 상경한 이유를 물으면 지방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들이다. 언뜻 보면 서울살이는 스스로 내린 결정처럼 보인다. 그러나 속내를 보면 지방 사람들은 제 발로 오는 게 아니라 타의로 ‘상경’당한다. 2022년 6월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부산지역 MZ세대 구직자와 기업의 일자리 인식 조사’ 보고서를 보면 2030세대 10명 중 8명이 고향인 부산에서 취업을 희망했다. 구직자 200명에게 설문한 결과 무려 77.5%가 ‘부산 취업 희망’이라고 답했다. ‘수도권’을 선택한 비중은 8.0%에 불과했다. 반면 부산지역 중소기업(150개사 응답)의 74.7%가 MZ세대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중 12.6%는 ‘아예 채용 불가능’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미스매칭의 원인으로 ‘낮은 임금 수준’을 꼽았다. 조사 기업의 39.0%가 낮은 임금수준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고향에서도 적정한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일자리가 충분했다면 지방 청년들이 굳이 서울살이를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2년여 전 고향 제주도에서 서울 보라매동으로 이주한 고제영(30)씨가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도 일자리 때문이었다. 제주에선 공무원이나 어린이집 교사, 자영업자 말고는 할 일이 없었다. 제주에서 교사로 일하고 싶었지만 임용고시에 붙지 않고서는 교사 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집안형편상 임용고시를 준비한다고 손 벌릴 수도 없었다. ‘지방엔 답이 없다’는 생각에 상경했지만, 고씨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서 대안학교 교사로 취직했지만 일하는 강도에 비해 벌이가 시원찮다. 잡무가 넘쳐 야근을 밥 먹듯 하지만 정작 손에 쥐는 월급은 240만원 남짓이다. 최저임금(하루 8시간·주 5일 기준 월급여 206만 740원) 수준을 겨우 넘는다. 교통비라도 아끼기 위해 직장에서 가까우면서도 서울에서 그나마 집값이 저렴하다는 관악구에 정착했다. 월세만 50만원이다. 6평 단칸방이지만 그나마 반지하 신세는 면했다. 지금까지는 아끼고 아껴 매월 70만원씩 저축했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어렵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탓이다. 월세를 포함해 고정비용만 급여의 절반이다. 2021년 처음 서울에 왔을 땐 집 근처 식당에서 7000원이면 끼니를 때울 수 있었지만 이젠 1만원 한 장으로도 부족하다. 집에서 라면 등으로 ‘혼밥’ 하기 일쑤다. 고씨는 “좀처럼 늘지 않는 통장 잔액이 마치 내 신세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씨와 제주에서 초·중학교 및 대학교를 같이 다닌 죽마고우 양지수씨는 고향에 남았다. 되도록 가족 곁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제주의 삶이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 무엇보다 포기할 게 많았다. 먼저 직장이었다. 제주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 양씨는 현재 ‘무직’ 상태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소득이 없진 않다. 적어서 문제다. 양씨는 뒤늦게 회화를 배운 제주 할머니들의 작품 전시회를 거드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교통비 명목으로 월 20만원 받는 게 전부다. 양씨는 할머니들의 작품을 활용해 ‘굿즈’(상품)를 만들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당장 벌이는 없어도 언젠가 고향에서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날을 꿈꾼다. 그러나 제주에는 디자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양씨에게 디자인의 영감을 불러일으켜 줄 전시회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형 전시 중 열에 아홉은 서울에서 열린다. 양씨는 “매년 세 번 정도는 서울을 다녀오는데 모두 전시회 때문이다. 고향에선 디자인 공부도, 작품 활동도 모두 어렵다”면서 “제영이의 고단한 서울살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 때때로 부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매출 오르게’→‘배추 오르게’ 자막…JTBC “실수”, 국힘 “고발”

    ‘매출 오르게’→‘배추 오르게’ 자막…JTBC “실수”, 국힘 “고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한 자막을 넣은 JTBC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JTBC 측은 담당자의 실수라며 사과했다. 28일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25일 JTBC 측은 윤 대통령이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에 방문해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라고 발언한 장면에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해 방송했다”며 “허위 자막이 삽입된 영상으로 인해 윤 대통령이 물가를 올리겠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확대 재생산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부분 직전에는 채소가게 방문 장면에 ‘배추 물가 걱정도 하고’ 자막을 삽입해 ‘배추 오르게’ 자막이 실제 발언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영상 내용과 전후 맥락에 비춰봤을 때 이번 허위 자막 삽입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되며 의도적 자막 조작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 관련 JTBC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TBC 측은 이날 사과방송을 통해 “지난 25일 JTBC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윤석열 대통령의 재래시장 방문 영상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고 전했다”며 “그러나 재확인 결과 해당 발언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뛰겠습니다’였다. 현장음과 섞인 발언을 옮기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JTBC 측은 “온라인 영상물에 대해서 보다 꼼꼼한 확인 절차를 거치겠다”며 “시청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혼선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커피믹스·쌀과자로 점심”…회사 용품으로 끼니 해결하는 막내

    “커피믹스·쌀과자로 점심”…회사 용품으로 끼니 해결하는 막내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그러자 회사 간식으로 끼니도 해결하는 사원도 생겨나 논란이다. 28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직원이 탕비실 음식을 얼마나 먹든 관여 안 하는 게 맞냐’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막내 직원이 탕비실 음식으로 하루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아침에 출근해 커피로 아이스아메리카노, 빵 과자 2개를 먹는다”며 “오후에는 식사 대신 맥심 커피믹스 3개로 아이스커피와 동시에 쌀과자 2개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막내 직원은 식사와 퇴근 사이 탕비실에 구비된 탄산수에 자신이 가져온 분말로 레몬에이드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는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이 막내 직원이 입사하기 전만 해도 탕비실 물품을 채우고자 한 달에 한 번꼴로 마트를 갔다. 그런데 최근에는 2~3주에 한 번씩 가고 있단다. 그는 “난 직장생활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먹는 사람 처음 본다”며 “그냥 내버려두는 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웃기면서도 슬픈 현실이다”, “서로 조심하자”, “양심이 없네”, “(막내 직원을) 이해한다. 점심 식사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온다”등 반응을 보였다.“구내식당도 비싸”…작은 인상에도 대안 찾는 직장인들 외식 물가가 날로 치솟자 식사비 지출을 줄이고자 아예 도시락이나 간편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구내식당조차 비싸진 현실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구내식당 식사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1로 전년 대비 6.9% 올랐다. 이는 구내식당 식사비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과 비교해봐도 현저히 높다. 서울과 수도권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이미 만 원 한 장으로 점심을 사 먹기 어려운 실정이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5월 주요 업무지구 5곳(여의도·강남·광화문·구로·판교)의 점심시간 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여의도에서는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 2800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은 1만 2400원, 강남은 1만 800원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을 보면 지난달 서울을 기준으로 주요 외식품목 8개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6%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1인분 가격은 8000원을 돌파했다. 삼겹살 1인분(200g)은 1만 9429원, 냉면 1만 1308원, 비빔밥 1만 577원, 삼계탕 1만 6858원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비정기적 지출 품목은 가격 인상을 감수하면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일상적으로 지출하는 식사 비용은 작은 인상에도 대안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 ‘사상 최고’ 축포 터뜨린 美증시…“연준과 눈높이 맞추는 과제 남아”

    ‘사상 최고’ 축포 터뜨린 美증시…“연준과 눈높이 맞추는 과제 남아”

    미 증시가 파죽지세로 치솟으며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경기가 충격 없이 천천히 하강하는 연착륙을 넘어 견고한 경기를 유지하면서도 고물가를 잡는 ‘골든패스’(golden pass·황금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4894.1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 4800대에 들어선 뒤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지수는 0.18% 뛴 1만 5510.50으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64% 오른 3만 8049.13으로 마감됐다. 이날 미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3%로 시장 전망인 2%를 웃돌자 증시가 축포를 터뜨렸다. 연간 경제성장률도 2.5%로 전년도의 1.9%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시장에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빠르게 하락하는 물가 역시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주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전기 대비 1.7% 올라 전 분기의 2.6% 상승보다 하락했고,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로 전 분기와 같았다. 골든패스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골든패스는 지난해 9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언급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가 “연준 인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골든패스에 더 근접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시장이 주목하는 건 오는 30~31일 열리는 올해 첫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해 현행 5.25~5.50%를 유지할 거라는 전망이 97.4%에 달했다. 그러나 다음에 열리는 3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5.00~5.25%로 0.25%포인트 내릴 거란 의견이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 그다음인 5월에는 4.75~5.00%로 더 내릴 거란 의견이 38.9%를, 5.00~5.25% 전망이 50.2%를 차지했다. 적어도 2분기까지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거라는 시장 기대가 지배적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금리 인하를 시작해 5회 이상 금리 인하가 단행될 거라는 시장 기대는 여전히 연준의 시각과 차이가 커 보인다”며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고 골든패스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눈높이가 맞춰져야 한다는 과제가 금융시장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 9%·인건비2.5% 인상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지난 25일 경기도학교급식위원회를 열고 ‘2024년 학교급식 기본방향과 유치원급식 기본방향’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식품비와 함께 운영비는 23%,인건비는 2.5% 인상하기로 했다. 또 급식비 지원 일수를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188일에서 190일로, 사립유치원은 201일에서 203일로 확대한다. 도 교육청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물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을 고려해 급식 식품비 단가 등을 올리기로 했다”며 “교육공동체와 지속해서 소통해 행복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윤한 갈등 봉합했지만…부정평가 잠식하는 ‘김 여사 리스크’[용산NOW]

    윤한 갈등 봉합했지만…부정평가 잠식하는 ‘김 여사 리스크’[용산NOW]

    갤럽 조사서 ‘김 여사 문제’ 부상부정 평가 5%P 올라 60%대尹 대통령 입장 표명 여부 주목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간 갈등이 수습 국면에 들어갔지만,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은 여전히 여권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여사 문제 등으로 집권 3년차 초반에도 국정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관련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23~25일(1월 4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조사를 보면 긍정 평가는 31%, 부정평가는 63%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1월 2주차 조사부터 2주 연속으로 1%포인트씩 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한 사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오르며 60%대를 넘어섰다.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 ‘김 여사 행보’(9%)가 상위권에 올랐는데, 전주 조사에서 김 여사 행보 문제를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은 2%였지만 일주일 사이 7%포인트나 오른 점이 눈에 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김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며 “과거 몇 차례 언급량이 증가한 바 있으나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았었다”고 분석했다. ‘김 여사 리스크’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의 경우 지난해 11월 관련 의혹이 처음 불거진 뒤 두달 사이 여권의 대혼란과 ‘현재 권력 대 미래 권력’의 충돌까지 불러왔다는 점에서 앞서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로 다가온다. 이번만큼은 윤 대통령이 대국민 입장 표명을 하는 등 ‘직접 행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권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대통령실 역시 윤 대통령이 신년 회견이나 특정 방송사와의 신년 대담을 통해 김 여사 관련 논란과 오해를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부 검토중에 있다. 당초 KBS와의 대담을 1월중 개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가 ‘윤한 갈등’ 사태로 원점에서 재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담의 경우 조율된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전한 선택’일 수 있지만, 특정사와의 인터뷰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을 소지도 적지 않다. 또 오는 31일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대비돼 부정적 평가가 더 클 수도 있다. 앞서 인용된 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설 상차림 함께 준비해요…영등포구 어울림장터 개최

    설 상차림 함께 준비해요…영등포구 어울림장터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해 오는 30일 오전 9시 구청 앞 광장에서 ‘어울림장터’를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오르는 등 최근 설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에 구는 우수한 지역 특산물과 명절 제수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어울림장터를 준비했다. 구민들의 알뜰한 명절 준비를 돕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그간 어울림장터는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로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이번 장터는 영등포 전통시장, 영등포 청과시장의 상인들뿐만 아니라 구와 친선·협약을 맺은 15개 지역의 시장 상인들이 함께 하여 더욱 풍성해졌다. 경남 고성과 충북 충주에서는 직접 수확한 신선한 농작물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울릉도 오징어, 영광 굴비, 부안 젓갈, 고흥 한과, 청양 한우, 홍성 요구르트 등 지역의 우수 특산물과 품질이 검증된 제철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내 전통시장의 떡, 한과, 들기름,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구는 일회용 비닐봉지를 최소화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일 본부석으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가면 친환경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울림장터에 전국 각지의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구민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장터 개최가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민 차례상 부담 완화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생생우동]설 상차림, 장터에서 저렴하고 풍성하게 준비해요

    [생생우동]설 상차림, 장터에서 저렴하고 풍성하게 준비해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28만 1500원.’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가파른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서울 자치구들이 우수한 지역 특산물과 명절 제수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터’를 준비했다. 주민들은 특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등포구 어울림장터, 15개 지역 시장 함께해요 영등포구는 오는 30일 구청 앞 광장에서 ‘어울림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어울림장터는 영등포 전통시장, 영등포 청과시장의 상인들뿐만 아니라 구와 친선·협약을 맺은 15개 지역의 시장 상인들이 함께해 풍성해졌다. 경남 고성과 충북 충주에서는 직접 수확한 신선한 농작물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울릉도 오징어, 영광 굴비, 부안 젓갈, 고흥 한과, 청양 한우, 홍성 요구르트 등 지역의 우수 특산물과 품질이 검증된 제철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전통시장의 떡, 한과, 들기름,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장터 개최가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구민 차례상 부담 완화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로구 한마당 장터, 43개 농가 참여 ‘풍성’ 구로구는 다음달 1일과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한마당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장터에는 구로구의 자매도시인 당진시, 남원시, 구례군, 예천군, 영월군, 단양군을 비롯한 27개 지방자치단체의 43개 농가가 참여한다. 한우, 굴비, 한과, 나물 등 50여 개 품목, 300여 개 상품을 판매하며 한쪽에는 입을 즐겁게 할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 한마당 장터와 시장에서 알차게 설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구, 설 명절 맞이 ‘땡겨요’ 상품권 발행 공공배달앱 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서는 자치구도 있다. 광진구는 설 명절을 맞아 3억원 규모의 ‘광진 땡겨요 상품권’을 발행한다. 광진 땡겨요 상품권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부터 발행된다.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상품권은 광진형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년이다. 구는 지난 2022년 3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배달앱 전용 상품권을 발행했다. 청년들의 식비를 절감하고 소상공인의 배달 중개 수수료․광고료 부담을 낮춰 지금까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구민의 가계 지출 부담을 줄여,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지지율 31%…부정평가 5%P 급등해 63%[갤럽]

    尹 지지율 31%…부정평가 5%P 급등해 63%[갤럽]

    한동훈 긍정평가는 52%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정 평가의 주된 이유로 부상했다는 여론조사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31%로 직전 조사(16~18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63%로 전주 대비 5%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가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는 사이 부정 평가의 오름새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경제·민생(9%), 국방·안보(7%)가 상위에 올랐고, 부정 평가에서는 ‘경제·민생·물가’(16%), ‘소통 미흡’(11%), ‘김건희 여사 행보’(9%)가 주된 이유로 나왔다. 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정률이 5%포인트 증가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갤럽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정 평가에서 언급된 앞서 사례에서는 그 비율이 5%를 넘지 않았다. 양대 정당 대표 역할 수행 평가에서는 여당 대표가 큰 우세를 보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2%,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0%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9%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청주 전통시장 업그레이드 올해도 계속된다

    청주 전통시장 업그레이드 올해도 계속된다

    충북 청주지역 전통시장의 업그레이드가 올해도 계속된다. 청주시는 꿀잼 전통시장 구현을 위해 올해 30여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된 복대가경시장에선 특화상품개발, 이벤트 및 행사,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된다. 원마루시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온라인 입점, 맞춤컨설팅, 배송시스템 구축, 홍보행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첫걸음기반조성 육성사업에 선정된 중앙시장에선 ESG시장 만들기, 친절 우수점포 발굴, 상인교육 등이 실시된다. 가경터미널시장과 밤고개자연시장, 북부시장, 사창시장, 서문시장, 육거리종합시장에선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지역·상권별 특성을 반영해 사업을 선택,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장별 맞춤형 프로젝트다. 안전에 취약한 노후시설 보수 등 다양한 시설개선 사업도 마련된다. 사창·육거리종합시장은 노후전선을 정비하고 복대가경·원마루·사창시장은 고객지원센터를 보수한다. 육거리·직지시장은 아케이드를 보수하고 원마루·서문시장은 증발 냉방장치를 설치한다. 시는 화재안전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비의 70%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영향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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