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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닥 780.72로 5.88% 급등 마감…기관 5434억원 순매수에 사상 첫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

    [마감시황]코스닥 780.72로 5.88% 급등 마감…기관 5434억원 순매수에 사상 첫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

    코스닥이 4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6% 가까이 뛰며 780.72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37포인트(5.88%) 오른 780.7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748.19로 출발해 한때 780.85까지 올랐고, 장중 저가는 748.19였다. 거래량은 4억7370만8000주, 거래대금은 5조8321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54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772억원, 개인은 258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7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316억원 순매도로 전체 214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장중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오전 10시 47분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가 각각 6.09%, 6.50% 오르자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30번째 사이드카이자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발동 사례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에 집중됐던 자금이 바이오와 소부장, 중소형 성장주로 확산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이후 반도체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전반으로 매수세가 번진 점도 지수 강세에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9.29% 오른 34만7000원, 에코프로(086520)는 5.94% 오른 8만20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89%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6.4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85%, 리노공업(058470)은 4.89%, 원익IPS(240810)는 2.99% 상승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HLB(028300)는 11.17%,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13.24%,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5.20%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삼기와 비큐AI, 아이비젼웍스가 나란히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솔트룩스는 29.97%,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29.96% 상승했다. 반면 더테크놀로지는 17.00% 내린 249원, 메지온은 16.69% 내린 5만4400원, 케스피온은 11.26%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1505개, 하락 종목이 175개였고 보합은 47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11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상장주식 평가방법 개선안과 관련해서는 업종별 하위 10%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을 최근 13개 분기 중 12개 분기 이상 충족해야 하는 구조 탓에 코스닥 대상 기업이 43개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내 상장사의 약 70%가 PBR 1배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적용 대상이 지나치게 좁다는 평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폭염에 ‘더위 먹은’ 채소… 일주일 새 30% 이상 올랐다

    폭염에 ‘더위 먹은’ 채소… 일주일 새 30% 이상 올랐다

    집중호우로 상처 입은 산지를 폭염이 덮치면서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오이와 시금치, 열무 등 주요 채소 가격은 불과 일주일 만에 30% 넘게 뛰었다. 폭염이 장기화하면 농업용수 부족과 냉방비 증가까지 겹쳐 농축산물 가격의 추가 상승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오이 10개의 소매가격은 1만 347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3.2% 올랐다. 열무 1㎏은 3880원으로 38.0% 뛰었고 얼갈이배추 1㎏은 3392원으로 33.0%, 시금치 100g은 1701원으로 31.5% 상승했다. 도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애호박은 89.1% 급등했고 오이(53.5%), 팽이버섯(39.5%), 가지(33.7%)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배추와 시금치 같은 잎채소는 폭염에 특히 취약하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 잎이 타거나 녹아내리는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올해는 지난달 중순 집중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된 데 이어 곧바로 폭염까지 닥치면서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올랐다. 축산물과 시설재배 작물은 아직 뚜렷한 가격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폭염이 길어지면 축사와 시설하우스 냉방에 드는 연료비가 늘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강수량이 적었던 남부 지방에서는 농업용수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전국 농업용 저수지 3403곳의 평균 저수율은 52.7%로 평년의 78.5% 수준에 그쳤다. 경남과 제주 지역의 저수율은 각각 39.6%, 39.5%로 일부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다. 전북(43.9%)과 전남(47.1%), 경북(50.1%)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냉방 수요가 늘면서 전력 사용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 6월 평균 71.5GW에서 7월 83.9GW로 뛰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달 셋째 주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 98.8GW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올해 전력 공급 능력이 107GW로 지난해보다 2GW 늘어난 만큼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농·축·수산물 생육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전력 예비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실장은 “오이 가격 급등은 주산지인 충청 지역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보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주산지인 강원 지역 출하가 원활해지면서 8월 가격은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 지방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노지 채소가 가뭄 피해를 볼 수 있어 물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종로구, 동네 식당과 결식 아동 지키는 ‘따밥따밥’

    종로구, 동네 식당과 결식 아동 지키는 ‘따밥따밥’

    서울 종로구는 결식 우려 아동이 든든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아동급식 협력업소 ‘따밥따밥’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따밥따밥은 급식 지원 대상 아동이 꿈나무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이나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물가 상승으로 1만원 안에서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줄어드는 가운데 지역 사회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것이다. 직원 공모로 선정된 이름에는 ‘따뜻한 밥 한 끼를 꼬박꼬박 챙긴다’는 뜻이 담겼다. 현재 식당 5곳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동참했다. ‘북촌김치재’와 ‘이차돌 신설동점’은 모든 메뉴를 50% 할인하고, ‘이화김치찌개’는 동반 2인까지 일부 메뉴를 1만원에 판매한다. 중식당 ‘녹산’은 6만원 한도로 식사를 무료 제공한다. ‘엄마김밥’은 결제 금액에서 1000원을 빼준다. 종로구는 참여업소에 따밥따밥 인증 안내판을 전달했다. 유찬종 구청장은 “자발적으로 나눔에 앞장서 준 상인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소를 확충해 결식 걱정 없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편의점 라면으로 겨우 허기 때워요”…청년 밥상이 가장 부실했다

    “편의점 라면으로 겨우 허기 때워요”…청년 밥상이 가장 부실했다

    취업준비생 이모(25)씨는 편의점 도시락이나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날이 많다. 월세와 교통비, 학원비를 빼고 나면 한 달 식비로 쓸 수 있는 돈은 30만 원 남짓. 하루 1만 원꼴이다 보니 무엇을 먹든 ‘가성비’부터 따지게 된다. 이씨는 “마트 과일 코너는 쳐다보지 않은 지 오래됐다”며 “허기부터 채우는 게 먼저라 라면에 계란 하나 얹어 먹는 게 최선의 영양 보충”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씨처럼 끼니는 때워도 영양은 챙기지 못하는 청년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20대의 식생활 질은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나빴다. 아침을 거르고 잡곡과 과일 섭취는 극히 적은 반면, 가공식품에 쏠린 포화지방 섭취 비중은 높았다. 고물가와 취업난 속에 식비부터 줄여야 하는 청년들의 팍팍한 형편이 부실한 밥상으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밥은 먹어도 과일은 포기… 소득 격차가 만든 영양 불균형 4일 질병관리청의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4년 19세 이상 성인의 식생활평가지수는 100점 만점에 58.6점으로 직전 조사(2019~2021년, 58.9점)보다 0.3점 낮아졌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아침 식사와 과일·채소·잡곡 섭취, 나트륨·포화지방 절제 등 14개 항목을 종합해 식생활의 질을 평가한 지표다. 점수는 연령이 낮을수록 뚜렷이 떨어졌다. 20대가 50.3점으로 가장 낮았고 30대 52.8점, 40대 56.7점, 50대 60.5점, 60대 65.2점 순이었다. 70세 이상은 66.1점으로 20대보다 15.8점 높았다. 20대의 밥상은 여러 항목에서 동시에 경고등이 켜졌다. 아침 식사 점수는 10점 만점에 3.9점에 그쳤고 잡곡 섭취는 5점 만점에 1.1점, 생과일은 1.3점으로 배점의 4분의 1 안팎에 머물렀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20대의 하루 과일 섭취량은 64.2g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적었다. 과일 섭취는 소득에 따른 격차가 컸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전체 국민의 하루 과일 섭취량은 소득 ‘하’가 99.4g으로 소득 ‘상’(124.3g)보다 20.0% 적었다. 반면 곡류 섭취량은 소득 ‘하’ 245.3g, 소득 ‘상’ 257.3g으로 격차가 4.7%에 불과했다. 소득이 낮아도 밥과 면 등 허기를 채우는 주식은 줄이기 어렵지만, 과일처럼 가격 부담이 크고 당장 배를 채우는 데 필수적이지 않은 신선식품은 장바구니에서 가장 먼저 배제되는 탓이다. 20대의 적은 과일 섭취를 오직 ‘가난’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 연령대 중 20대의 과일 섭취가 가장 적고 소득이 낮을수록 과일을 못 먹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결국 팍팍한 주머니 사정이 청년들의 식탁부터 위축시키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청년기 식단 부실, 훗날 ‘건강 불평등’으로 고착화 우려청년층 내부의 빈곤 격차는 식탁에서 더 명확히 갈렸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1년 19~24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경제 수준 하위 청년의 51.0%는 최근 1년간 식비가 부족해 식사량을 줄이거나 끼니를 거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상위 청년(23.5%)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혼자 사는 청년(47.2%)과 취업준비생(42.5%) 역시 절반 가까이가 ‘배고픈 하루’를 견디고 있었다. 이들이 부족한 한 끼를 채우는 수단은 편의점 간편식이었다. 경제 수준 하위 청년의 83.8%는 최근 일주일 동안 한 번 이상 간편식으로 식사를 대신했고, 10명 중 4명(41.0%)은 주 3회 이상 간편식을 찾았다. 반면 경제 수준 상위 청년 중 주 3회 이상 간편식을 먹은 비율은 29.8%에 그쳐 확연한 대비를 이뤘다. 문제는 청년기의 부실한 식생활이 일시적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시기의 영양 불균형과 가공식품 위주 식습관은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위험을 크게 높인다. 청년기에 굳어진 결식과 불균형한 식습관이 중장년기까지 이어지면 지금의 경제적 격차가 훗날 건강 격차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고서를 쓴 연구진은 “19~39살이 식생활 개선이 가장 필요한 연령층으로 확인됐다”며 “청년층은 시간 부족, 비용 및 식품 접근성 등의 이유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이를 고려한 식생활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령과 경제적 여건에 따라 식생활의 취약 지점이 다른 만큼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삼겹살 비싼 이유 있었네…검찰, ‘1조 2000억’ 가격 담합 유통사 기소

    삼겹살 비싼 이유 있었네…검찰, ‘1조 2000억’ 가격 담합 유통사 기소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돼지고기 가격을 6년간 담합한 유통업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의 담합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대형마트 돼지고기 가격이 20% 이상 올랐다고 보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호)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도드람푸드 등 돼지고기 유통업체 6곳과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6년간 이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면서 가격을 합의해 정하거나, 서로의 견적 가격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담합 규모는 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마트가 납품업체 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각 업체의 견적 가격을 공개하지 않자, 이를 틈 타 담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들은 서로 견적 가격 정보를 공유하며 납품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했다. 처음에는 담당자끼리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2021년 11월부터는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가격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3년 11월 현장 조사에 나서자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한 업체 법무팀 직원은 영업팀장에게 경쟁사와 주고받은 연락 자료와 가격 정보가 담긴 전산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에도 일부 자료가 이미 삭제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같은 담합으로 대형마트 돼지고기 판매가격이 최소 20% 이상 높게 형성된 것으로 추산했다. 담합이 적발된 이후인 2024년에는 돼지고기 도매가격과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대형마트 삼겹살 판매가격이 전년보다 25.5% 하락했다. 검찰은 담합이 사라지면서 업체 간 가격 경쟁이 다시 시작됐고, 원가 상승에도 판매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담합 사건에 대해 “일반 소매점도 대형마트 돼지고기 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적용하는만큼 대형마트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전체 돼지고기 물가 상승 요인이 된다”며 “돼지고기 물가 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의령군, 군민 1인당 50만원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의령군, 군민 1인당 50만원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경남 의령군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6월 30일 기준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등 약 2만 4600명이다. 총사업비는 125억원으로, 지원금은 의령사랑상품권(지류형)으로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오태완 군수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대표 민생공약이다. 민선 9기 핵심 정책인 ‘오(5)케어’ 가운데 소득케어 분야 대표 사업이다. 군민 가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늘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다. 주소지 관할 읍·면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면 현장에서 즉시 의령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군은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고자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별 요일제를 운용한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도 마련했다. 원활한 지급을 위해 전담팀(TF)을 꾸리고 상품권 확보, 전산시스템 구축, 보조 인력 배치,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도 마쳤다. 신청부터 지급, 사용까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만큼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민생안정지원금은 군민께 드린 약속을 실천하는 민선 9기의 대표 민생정책”이라며 “군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삶에 힘이 되는 정책이라면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7월 물가 0.3%p 낮춰…상방 리스크 상존”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7월 물가 0.3%p 낮춰…상방 리스크 상존”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석유최고가격제 운영 등으로 7월 물가 상승률이 0.3%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중동전쟁과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 등 물가 상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7월 소비자물가동향 특징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8개월 만에 하락했고 전년 동월비 상승률은 3개월 만에 2%대로 완화됐다”며 “역대 최대 할인지원 등 민생물가 안정 대책 추진, 최고가격 인하 등 정책 노력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석유류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8개월 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6월 3.2%에서 7월 2.8%로 한 달 만에 0.4% 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이 차관은 “상승세 완화에도 불구하고 그간 상승세가 누적돼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민생부담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함께 작년 통신비 일시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 식품 가격 등 물가 상방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향후 상방 압력을 최소화하고 민생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작년 8월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한 달간 시행한 휴대전화 요금 할인으로 인해 올해 8월 휴대전화 요금 상승률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6%p 높이는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착한 주유소’를 이날 추가 선정하고 원유의 차질 없는 도입 및 비축 여력 확보 등을 통해 석유류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 대비해 성수품 물가안정,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 등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도 9월 발표를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속보] 7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석 달 만에 2%대로

    [속보] 7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석 달 만에 2%대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8% 올라 전월(3.2%)보다 오름폭이 0.4%포인트 줄었다.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것으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2020=100)로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월별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2.2%를 기록한 이후 4월 2.6%, 5월 3.1%, 6월 3.2%로 넉 달 연속 오름폭이 커졌지만, 지난달 들어 상승세가 둔화됐다. 상승폭 둔화에는 석유류 가격 안정 영향이 작용했다. 지난달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15.5% 올라 전월(24.7%)보다 상승폭이 9.2%포인트 줄었다. 휘발유가 12.6%, 경유가 21.5% 각각 올라 전월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

    [이근화의 말하자면]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

    “Ever tried. Ever failed. No matter. Try again. Fail again. Fail better.”(사뮈엘 베케트, ‘최악을 향하여’) 비좁은 계단 길을 올라오는 사람이 휴대폰만 들여다봐서 부딪치지 않도록 내려가던 내가 멈춰 섰다. 휴대폰을 슬쩍 건너다보니 주식 창이었다. 주식 투자는 이제 많은 사람의 일상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정부의 증시 부양책도 한몫했다. 공교육 과정에서 재테크 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 적 없는 사람들은 각종 채널을 통해 금융 정보를 얻는다. 경제 콘텐츠를 찾아 들으며 투자의 의미와 가치를 배우기보다 위험 자산에 성급히 투자하는 이들도 꽤 많은 것 같다. 변동하는 금리, 유가, 환율, 물가 속에서 앞으로 근로소득에만 기대어 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산업화 시대의 성공 공식을 저성장시대 청년들에게 그대로 들이미는 것 역시 신중해야 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히 일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인공지능(AI)이 삶 전반을 바꾸고 있는 지금, 누구도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젊은 세대에겐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그 준비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는 힘일 것이다.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에 몰두하는 모습이 반가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술을 배우고, 클라이밍을 즐기고, 새를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삶에 대한 낙관과 도전을 배우기를 바란다. 이는 결국 ‘무엇이 되는가’보다 ‘무엇을 하는가’의 질문으로 삶을 구성해 가는 문제로 이어진다. 관심 영역을 찾아 몰두하는 즐거움 속에서 자기 삶의 지향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잘 노는 것이 미래형 인간의 조건이기에, 일과 놀이 사이의 균형도 중요하다. 그러려면 기술의 성장과 부의 축적이 곧 행복이라는 등식부터 의심해 봐야 한다. 노동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화성에 간다 해도, 그곳이 정말 유토피아일지는 알 수 없다. 주식 창의 숫자는 오르내리지만, 그 숫자가 알려 주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는 AI도 알려 주지 못한다. 기꺼이 할 수 있는 일 한두 가지를 찾고 그것을 토대로 삶을 꾸려 가는 힘, 그것이 어떤 시대에도 유효한 자산이다. 투자도 결국 그러한 삶을 뒷받침하는 도구여야 한다. 최근 코스피가 9000선에서 6000대까지 가파르게 밀리며 빚투를 하거나 레버리지 상품에 섣불리 투자한 이들의 타격은 더 클 것이다. 주식 차트나 경제 뉴스보다 먼저 읽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을 잃지 않는 힘은, 마치 파도 위에서 중심을 잡는 법과 다르지 않다.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가만히 지켜본 적이 있다. 끊임없이 노를 젓는 사람들, 중심을 잡아 가다 흐트러져 물에 빠지는 사람들, 다시 일어나 반복하는 사람들, 쉼 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 속에서 우리가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핑을 즐기려면 중심을 잘 잡아야 하지만, 한 번도 중심을 잃지 않고서는 서핑을 배울 수 없다. 투자도, 삶도 마찬가지다. 흔들림과 실패 없이는 자기만의 균형점을 찾을 수 없다. 이근화 시인
  • 채소값 30%↑…폭염 이어지면서 1주일새 오이·열무·시금치 등 폭등

    채소값 30%↑…폭염 이어지면서 1주일새 오이·열무·시금치 등 폭등

    집중호우로 상처 입은 산지를 폭염이 덮치면서 밥상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오이와 시금치, 열무 등 주요 채소 가격은 불과 일주일 만에 30% 넘게 뛰었다. 폭염이 장기화하면 농업용수 부족과 냉방비 증가까지 겹쳐 농축산물 가격의 추가 상승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오이 10개의 소매가격은 1만 347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3.2% 올랐다. 열무 1㎏은 3880원으로 28.0% 뛰었고 얼갈이배추 1㎏은 3392원으로 33.0%, 시금치 100g은 1701원으로 31.5% 상승했다. 도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애호박은 89.1% 급등했고 오이(53.5%), 팽이버섯(39.5%), 가지(33.7%)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배추와 시금치 같은 잎채소는 폭염에 특히 취약하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 잎이 타거나 녹아내리는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올해는 지난달 중순 집중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된 데 이어 곧바로 폭염까지 닥치면서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올랐다. 축산물과 시설재배 작물은 아직 뚜렷한 가격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폭염이 길어지면 축사와 시설하우스 냉방에 드는 연료비가 늘어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강수량이 적었던 남부 지방에서는 농업용수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전국 농업용 저수지 3403곳의 평균 저수율은 52.7%로 평년의 78.5% 수준에 그쳤다. 경남과 제주 지역의 저수율은 각각 39.6%, 39.5%로 일부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다. 전북(43.9%)과 전남(47.1%), 경북(50.1%)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냉방 수요가 늘면서 전력 사용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 6월 평균 71.5GW에서 7월 83.9GW로 뛰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달 셋째 주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 98.8GW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올해 전력 공급 능력이 107GW로 지난해보다 2GW 늘어난 만큼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농·축·수산물 생육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전력 예비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실장은 “오이 가격 급등은 주산지인 충청 지역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보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주산지인 강원 지역 출하가 원활해지면서 8월 가격은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 지방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노지 채소가 가뭄 피해를 볼 수 있어 물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난민으로 흔들리는 솅겐조약

    [씨줄날줄] 난민으로 흔들리는 솅겐조약

    1985년 여름, 룩셈부르크 솅겐의 모젤강. 유람선 ‘프린세스 마리 아스트리드’호 위에서 프랑스와 서독 등 5개국 대표는 국경 검문을 없애기로 합의했다. 전쟁으로 갈라진 유럽을 여권 없이 오가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낸 출발점이었다. 그로부터 41년 뒤, 정반대의 참극이 펼쳐졌다. 북아프리카의 스페인 영토 세우타로 모로코 이주민 최대 6만명이 몰려들었다. 철책을 넘고 방파제를 돌아 헤엄치다 숨진 사람만 72명이다. 당국은 시신 안치시설을 마련했고, 세우타 앞바다에는 이주민을 막을 500m 길이의 부유식 장벽을 띄웠다. 대규모 유입의 도화선은 스페인 대법원 판결이었다. 해상으로 들어온 이민자의 본국 송환을 잠정 금지한 결정이 “세우타로 가면 돌려보내지 않는다”는 소문으로 번졌고 소셜미디어와 이민 브로커가 이를 부풀렸다. 그릇된 소문 하나가 국경의 질서를 뒤흔든 셈이다. 솅겐 조약은 가입국 사이의 검문을 없애는 대신 유럽 외부 국경을 함께 지킨다는 신뢰 위에 서 있다. 세우타 사태로 그 신뢰가 흔들리자 이탈리아는 스페인발 입국자 검문을 한 달간 부활시켰고 일부 국가는 스페인의 솅겐 적용 중단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국경 없는 유럽’을 지키겠다며 회원국 사이의 검문을 다시 꺼내 든 역설이다. 이 불안을 파고든 것은 극우 정치다. 스페인 극우정당 복스 대표는 세우타 사태를 ‘침공’이라 규정하고 국경을 “조국을 지키는 성벽”으로 불렀다. 난민의 비극은 국경 강화를 요구하는 정치 언어로 바뀐다. 물가와 일자리 불안이 커질수록 “우리도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이 인도주의를 밀어낸다. 한때 난민을 품었던 유럽도 경기 침체와 복지 부담이 겹치자 더는 선뜻 곁을 내주지 못한다. 극우 세력은 그 팍팍함을 자양분 삼아 세를 넓힌다. 세우타의 소동은 가라앉았지만 국경을 지워낸 유럽에서는 다시 국경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박상숙 논설위원
  • 35억 똘똘한 한 채부터 ‘핀셋 증세’

    35억 똘똘한 한 채부터 ‘핀셋 증세’

    실거주 ‘20억 한 채’는 종부세 안 내양도세 공제, 실거주 기간 따라 재편 내년부터 ‘똘똘한 한 채’와 집주인이 살지 않는 주택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가 시가 35억원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45억원부터 2배가량 확 커진다. 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공제 혜택 기준은 ‘실거주 기간’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공제 규모가 수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소득공제 한도는 1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조인다. 정부가 최후의 수단이라던 ‘세제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심의·확정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집은 바잉(Buying), 즉 사는 것이 아니라 리빙(Living), 즉 사는 곳이라는 원칙 아래 거주 중심의 주택시장이 정착되도록 부동산 세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1주택자 종부세 비과세 기준선은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시가 약 17억원)에서 14억원(약 20억원)으로 올라간다. 지금까지 종부세를 냈던 17억~20억원짜리 아파트 보유자는 내년부터 세금이 면제된다. 단 실거주 1주택자가 대상이다. 비거주 1주택자의 공제금액은 오히려 다주택자와 같은 공시가격 9억원(시가 13억원)으로 강화된다. 집값과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되 ‘실거주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려는 조치다. 종부세 부과 기준은 ‘주택 수’에서 ‘주택 가액’으로 바뀐다. 10억원짜리 3채를 가진 사람의 세 부담이 30억원짜리 1채를 가진 사람보다 많은 현행 체계를 합리적으로 고치겠다는 것이다. 주택수→가액 일원화비거주기본공제 공시가 12억→ 9억2028년 초고가 1주택=3주택 세율세제 개편의 핵심은 초고가 1주택 보유자에 대한 ‘핀셋 증세’다. 1주택자의 종부세율은 집값이 비싸질수록 세율 증가폭이 커지는 구조로 개편된다. 2028년부터는 주택 수와 상관없이 같은 세율이 적용된다. 세율이 인상되는 구간은 과세표준 ‘6억원 초과’, 시가로는 32억원 안팎부터다. 하지만 기본공제액이 공시가격 2억원 오르는 것을 고려하면 35억원까지는 세 부담이 기존보다 소폭 줄어들게 된다. 종부세가 본격적으로 오르는 가격대는 35억원 선으로 추정된다. 세율은 1.0%에서 1.3%로 0.3% 포인트 오른다. 45억원 안팎부터는 세 부담이 가파르게 늘어난다. 50억원 주택의 종부세는 453만 9000원에서 978만 5000원으로 2.1배, 70억원은 937만 7000원에서 3295만 7000원으로 3.5배 불어난다. 71억~122억원 주택의 세율은 현행 1.5%에서 내년 2.0%로, 2028년에는 3.0%로 확 올라간다. 재경부는 “시가 20억~30억원, 16만 8000가구(상위 1.1%)는 종부세액이 감소하고 30억~40억원 10만 3000가구(0.7%)는 세액 변동이 크지 않고, 40억원 초과 약 6만 5000가구(0.4%)부터 과세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종부세와 재산세의 과세표준을 산출할 때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60%에서 내년 70%로 상향된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2028년부터 80%로 높아진다. 비율이 높아질수록 세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이에 따라 종부세와 함께 재산세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 장기보유자의 양도세를 감면하는 제도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는 ‘장기거주소득공제’로 이름을 바꾼다. 공제 한도는 내년까지는 무제한이며, 2028년에 20억원, 2029년부터 10억원으로 축소된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 대한 장특공제액이 200억원을 웃돌 정도로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종부세제 개편은 실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은 줄이면서 초고가·비거주 주택에 대한 과세를 적절히 강화해 ‘절충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발표·추진한 종부세 완화안을 4년 만에 ‘정상화·합리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세제개편에 따른 전체 세수 증대 효과는 세수 총량을 볼 수 있는 누적법을 기준으로 향후 5년간(2027~2031년) 총 13조 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종부세는 5년간 9조 3000억원, 부가가치세는 2조 8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소득세는 3조 9000억원, 법인세는 9000억원씩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별 세 부담은 서민·중산층은 6조 3000억원 줄고, 고소득자는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 고물가에도 스마트폰·자동차는 샀다

    고물가에도 스마트폰·자동차는 샀다

    고물가 속에서도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6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뷰티와 아이돌 굿즈 등 K컬처 인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해외 역직구 거래도 38% 넘게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 606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조 3846억원(10.7%) 늘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9270억원으로 1조 6878억원(9.8%)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통신기기 거래액이 144.4% 급증했고 자동차·자동차용품(56.8%), 가전·전자(11.9%)도 크게 늘었다. 거래액은 음식 서비스가 3조 61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3조 3539억원), 여행·교통서비스(2조 7710억원)가 뒤를 이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6월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와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수요 증가, 삼성전자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1조 20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6억원(38.7%)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도 13분기째 이어졌다. 상품별 거래액은 화장품(7458억원), 의류·패션 관련 상품(994억원), 음반·비디오·악기(826억원) 순이었다. 화장품은 지난해보다 2344억원(45.9%)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고 의류·패션(14.8%)과 음·식료품(24.8%)도 증가했다.
  • 35억 똘똘한 한 채부터 ‘핀셋 증세’

    35억 똘똘한 한 채부터 ‘핀셋 증세’

    내년부터 시가 35억원을 넘는 ‘똘똘한 한 채’와 집주인이 살지 않는 주택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가 늘어난다. 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공제 혜택 기준은 ‘실거주 기간’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감세 규모가 수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소득공제 한도는 1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조인다. 재정경제부는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6년 세제개편안’을 심의·확정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집은 바잉(Buying), 즉 사는 것이 아니라 리빙(Living), 즉 사는 곳이라는 원칙 아래 거주 중심의 주택시장이 정착되도록 부동산 세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1주택자 종부세 비과세 기준선은 현행 공시가격 12억원(시가 약 17억원)에서 14억원(약 20억원)으로 올라간다. 지금까지 종부세를 냈던 17억~20억원짜리 아파트 보유자는 내년부터 세금이 면제된다. 단 실거주 1주택자가 대상이다. 비거주 1주택자의 공제금액은 오히려 다주택자와 같은 공시가격 9억원(시가 13억원)으로 강화된다. 집값과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되 ‘실거주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려는 조치다. 종부세 부과 기준은 ‘주택 수’에서 ‘주택 가액’으로 바뀐다. 10억원짜리 3채를 가진 사람의 세 부담이 30억원짜리 1채를 가진 사람보다 많은 현행 체계를 합리적으로 고치겠다는 것이다. 종부세율은 집값이 비싸질수록 세율 증가폭이 커지는 구조로 개편한다. 2028년부터는 주택 수와 상관없이 같은 세율이 적용된다. 세율이 인상되는 구간은 과세표준 ‘6억원 초과’, 시가로는 32억원 안팎부터다. 하지만 기본공제액이 공시가격 2억원 오르는 것을 고려하면 32억~35억원 선까지는 세 부담이 기존보다 소폭 줄어들게 된다. 종부세가 본격적으로 오르는 가격대는 35억원 선으로 추정된다. 세율은 1.0%에서 1.3%로 0.3% 포인트 오른다. 46억원부터는 세 부담이 더 가파르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71억~122억원 주택의 세율은 현행 1.5%에서 내년 2.0%로, 2028년에는 3.0%로 확 올라간다. 재경부는 “시가 20억~30억원, 16만 8000가구(상위 1.1%)는 종부세액이 감소하고 30억~40억원, 10만 3000가구(0.7%)는 세액 변동이 크지 않고 40억원 초과, 약 6만 5000가구(0.4%)부터 과세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종부세 전체 과세 대상은 36만 3000가구(상위 2.3%)이고, 세금이 크게 오르는 시가 50억원 초과 가구는 약 3만 가구(상위 0.2%)로 추산됐다. 종부세와 재산세의 과세표준을 산출할 때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60%에서 내년 70%로 상향된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2028년부터 80%로 높아진다. 비율이 높아질수록 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종부세와 함께 재산세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택 장기보유자의 양도세를 감면하는 제도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는 ‘장기거주소득공제’로 이름을 바꾼다. 공제 한도는 내년까지는 지금처럼 공제 한도 없이 혜택을 주고, 2028년에는 20억원, 2029년부터는 10억원으로 공제 한도를 축소한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 대한 장특공제액이 200억원이 넘을 정도로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세제도 마련됐다. 공공주택건설사업자에게 토지를 양도하는 주택건설사업자에 대해 양도세를 10% 감면한다. 이번 종부세제 개편은 실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은 줄이면서 초고가·비거주 주택에 대한 과세를 적절히 강화해 ‘절충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 발표·추진한 종부세 완화안을 4년 만에 ‘정상화·합리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세제개편에 따른 전체 세수 증대 효과는 향후 5년간 총 3조 4430억원으로 추산된다. 종부세 조정, 신용카드 매출 부가가치세 세액공제 개선 등으로 세수가 증가하는 반면 근로장려금 지급 확대, 연구개발·통합투자세액공제 등에 따른 세수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종부세는 2조 1815억원, 부가가치세는 6007억원이 증가하는 대신 소득세는 5579억원, 법인세는 1636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개인별로 보면 서민·중산층의 세 부담은 1조 2258억원 감소하고 고소득자의 세 부담은 1226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업 부문에서는 중소기업의 세 부담이 791억원, 대기업이 578억원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스닥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로봇·바이오주 강세

    코스닥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로봇·바이오주 강세

    코스닥 시장에 3일 2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28분 8초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 거래일 연속이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6% 이상, 코스닥150 현물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5.80 포인트(6.41%) 오른 1257.30, 코스닥150 현물은 38.12 포인트(3.13%) 오른 1252.72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3% 넘게 상승하며 740선을 돌파했다. 이날 상승세는 로봇주와 바이오주가 이끌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8.20%, 로보티즈는 17.79%, 에이비엘바이오는 6.44%, 파마리서치는 9.45%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 유승민 “탄핵 찬반으론 총선 또 패배…장기집권 돕는 죄 마주해야”

    유승민 “탄핵 찬반으론 총선 또 패배…장기집권 돕는 죄 마주해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막는 유일한 길은 2028년 4월 총선에서 과반수를 확보해 국회부터 되찾아 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통합과 혁신, 그 어느 하나라도 실패하면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것과 관련해 “필리버스터에 나선 우리 당 의원들이 애를 썼지만, 24시간 만에 종료되는 필리버스터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에 무기력한 야당의 처지만 또 한 번 절감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박수치고 환호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보니 도그마에 빠져 딴 세상에 살고 있는 사이비 종교집단을 보는 것 같았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형소법 개정안 등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앞세워 강행 처리한 법들을 ‘악법’과 ‘다수당의 횡포’로 규정했다. 그는 “국회를 탈환해야만 2016년 이후 민주당이 다수당의 횡포로 저질렀던 악법들을 바로잡고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수 있다”며 “총선을 이기려면 국민의힘이 통합과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 국민의힘은 2016년 20대 총선부터 내리 3연패를 이어오며 집권 여부와 관계없이 국회에서 입법주도권을 잃은 지 오래다. 여당일 때는 여소야대, 야당일 때는 소수야당으로서의 한계를 절감해왔다. 이에 국민의힘의 개혁보수를 상징하는 유 전 의원은 “당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층)의 지지를 받으려면 진정한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122석이 있는 서울-인천-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총선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22대 국회에서도 국민의힘은 현재 서울 11석, 인천 2석, 경기 7석으로 수도권 의석이 쪼그라들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정치철학이나 정책, 당의 노선을 둘러싸고 우리 사이에 무슨 대단한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오로지 탄핵에 찬성했거나 반대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치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 것처럼 싸우니 보수가 어떻게 원팀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끼리 탄핵 찬반을 두고 내부 싸움을 벌이는 것이야말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가장 원하는 바이고, 따라서 가장 심각한 해당행위라는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각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 당이 국민의 눈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는 한 중수청은 결코 우리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며 중도층의 13%, 보수층도 49%만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7월 27~29일, 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거론하며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하나 이겼다고 착각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대란, 증시 대란에다 형소법 개악, 대통령 연임 개헌에다 최악의 청년실업, 자영업자 부도, 물가고, 양극화에다 안보 불안까지, 이재명 정권은 끝없이 폭주하는데도 우리 국민의힘이 받아 든 성적표가 고작 이것밖에 안 되는 건 무엇을 말하는가”라고 했다. 특히 “중도와 보수의 마음을 얻는 통합과 혁신 없이는 다음 총선도, 대선도 희망이 없다는 엄연한 진실, 민주당의 장기집권을 돕고 역사의 죄를 짓는다는 냉혹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국 투자이민 그랜드파더링 마감 임박… 클럽이민, 8월 9일 ‘COTA-VERA 3’ 투자설명회 개최

    미국 투자이민 그랜드파더링 마감 임박… 클럽이민, 8월 9일 ‘COTA-VERA 3’ 투자설명회 개최

    최근 미국 이민 정책 변화 및 체류 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 현행 제도를 활용하려는 투자이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EB-5 청렴개혁법(RIA)에 따른 ‘그랜드파더링(Grandfathering)’ 조항과 향후 최소 투자금액 조정 일정 등에 맞춰 사전 준비를 진행하려는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최근 F-1 학생비자 체류 방식을 ‘학업 완료 시까지(D/S)’에서 ‘최대 4년’으로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했으며, 영주권 신청자에게 최고 10만 달러의 보증금을 예치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1B 취업비자에도 10만 달러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어서, 유학·취업 비자만으로 미국 체류를 이어가려는 전략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B-5 청렴개혁법(RIA)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 접수된 I-526E 청원은 이후 법안이 만료되거나 공백이 생기더라도 조건해지(I-829)까지 법적 보호를 받는 ‘그랜드파더링’이 적용된다. 현행 80만 달러인 최소 투자금액도 2027년 물가상승률 반영에 따라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조건으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기간은 두 달 남짓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클럽이민(주)은 오는 8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세미나실에서 ‘COTA-VERA 3(코타 베라 3)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되는 COTA-VERA 3는 미국 부동산 개발사 홈페드(HomeFed)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출라비스타 오타이랜치(Otay Ranch) 지역에서 추진하는 주거 개발 프로젝트로, 임대주택 단지와 분양주택으로 구성된다. 개발사인 홈페드는 앞서 진행된 ESCAYA, COTA-VERA 1, COTA-VERA 2 등의 EB-5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투자자 유치 및 상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홈페드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다. 이날 설명회에는 홈페드의 트레버 앤더슨(Trevor Anderson) 금융 담당 이사와 베더 캐피탈(Bether Capital)의 존 유(John Yu) 미국변호사가 참석해 프로젝트의 사업 구조와 담보 조건 등 사업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클럽이민(주) 홍금희 대표는 “그랜드파더링 마감과 투자금 인상은 협상의 여지가 없는 법정 기한”이라며 “현행 80만 달러 기준으로 수속을 진행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준비 일정을 조기에 검토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로젝트 설명 외에도 투자자 유형별 자금출처(SOF) 준비 전략 안내와 1대 1 맞춤 상담이 함께 진행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클럽이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코스피 17% ‘역대 최대’ 폭등…레버리지는 50% ‘불기둥’

    코스피 17% ‘역대 최대’ 폭등…레버리지는 50% ‘불기둥’

    코스피 장중 6548선 회복역대 최고 상승률외국인 6조 8000억원 순매수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50% 급등삼성전자 레버리지도 40% 안팎 코스피가 사흘간의 폭락을 단 하루 만에 대부분 만회하며 장중 17% 넘게 치솟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상승률이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폭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 이상 급등했고, 두 종목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장중 5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5.08 포인트(17.07%) 오른 6548.64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단숨에 6500선을 회복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30일 기록한 종가 기준 11.95% 상승률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상승률이다.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잇달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일시 중단해 시장 과열을 완화하는 제도다. 불과 사흘 전까지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됐던 시장이 하루 만에 정반대 상황을 맞은 것이다. 상승장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쳐 6조 8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3400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7조 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번 반등은 미국 빅테크 실적 호조가 촉매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15.51% 급등했고,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19% 뛰었다. 마이크론은 18.36%, AMD는 13.00%, 인텔은 11.30% 상승했고, 최근 급락했던 SK하이닉스 ADR도 17.52% 반등했다. 여기에 아마존의 실적 호조와 시간외 거래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한가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국내에서는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4% 안팎 오른 25만원대, SK하이닉스는 28% 안팎 오른 166만원대에서 거래됐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급등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더 가팔랐다. SK하이닉스를 2배 추종하는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장중 각각 51.04%, 50.42% 급등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도 36~4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동반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9.55% 오른 706선에서 거래되며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순매도를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에 대한 디레버리징 해소 기대감과 미국 빅테크의 깜짝 실적,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한가 등이 맞물리며 강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알뜰폰에서도 ‘데이터 안심옵션’ 쓴다… 요금제 다양화

    알뜰폰에서도 ‘데이터 안심옵션’ 쓴다… 요금제 다양화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일정 속도로 인터넷을 계속 쓸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 요금제가 다음 달부터 알뜰폰에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통사 요금제를 재판매하는 구조 중심으로 성장해온 ‘알뜰폰 1.0’을 넘어 자체 설비를 갖춘 사업자가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하며 성장하는 ‘알뜰폰 2.0’으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가격, 혁신·다양성, 신뢰 등 3개 분야에 걸쳐 대책을 추진한다. 알뜰폰 시장은 낮은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59개 사업자가 진입해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자체 설비 부재로 가격 할인 외에는 차별화가 어렵고 고객센터 부실, 보이스피싱 취약성 등 신뢰 저하 문제도 지적돼왔다. 가격 분야에서 알뜰폰사는 이통 3사의 신규 요금제를 도매 제공받고, 기존 도매 제공 요금제 약 90종에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안심옵션을 적용받을 수 있다. 5G 요금제 약 15종은 도매대가가 1~3%포인트 인하된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전파사용료 감면율은 50%에서 90%로 확대돼 업계 전체적으로 연간 약 25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중고폰 인증 거래와 자급제 단말 활성화, 이심(eSIM) 이용 확산을 위한 고시 개정도 추진하며, 마이데이터 기반 요금제 추천 서비스를 주요 알뜰폰까지 확대한다. 혁신·다양성 분야에서는 통신망은 빌리되 자체 설비로 요금제와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서비스형(부분 MVNO)·독립형(Full MVNO) 알뜰폰의 법적 정의와 설비 요건을 마련한다. 알뜰폰 설비와 이동통신망을 연동해야 하는 의무 사업자를 이통 3사로 확대하고, 알뜰폰 인프라를 다른 사업자에게 재제공하는 MVNE(모바일가상망사업자 지원)를 허용해 금융·유통·레저 등 비통신 기업의 진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등록·운영 요건을 정비해 부실 사업자의 관리·퇴출 체계를 마련한다. 고객센터 연결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담 인력 기준을 높이고 정기 평가를 도입하는 한편 중소 사업자 대상 실태점검과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국민들이 더 저렴하고, 더 다양하며, 더 믿을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6월 생산 6년만 최대폭 증가… 소비·투자도 ‘트리플 증가’(종합)

    6월 생산 6년만 최대폭 증가… 소비·투자도 ‘트리플 증가’(종합)

    6월 국내 생산이 6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와 투자도 모두 늘며 3달 만에 ‘트리플 증가’도 기록했다. 자동차·반도체 생산이 늘며 전산업 생산을 견인했고, 승용차 판매가 급증하며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가데이터처는 31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1(2020년=100)로 전월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증가 전환했다. 6월 증가 폭은 2020년 6월(2.9%) 이후 가장 컸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생산이 늘며 전월보다 6.4% 증가했다. 6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산업별로 자동차 생산이 15.4% 늘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 3월 자동차 엔진 부품사 화재로 인해 원활하지 않던 부품 수급이 정상화하고 국내외 수요가 늘며 자동차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도 4.5% 늘며 지난 5월(-10.0%) 큰 폭으로 하락했던 데서 증가 전환했다. 반도체는 월별 생산 계획에 따라 등락이 있으며 지난달은 메모리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 등 전체적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이 늘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전자부품(-10.4%), 통신·방송장비(-1.5%), 컴퓨터(-4.9%) 등은 감소했다. 상품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2.7%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내구재 판매는 12.6% 증가하며 2009년 9월(14.0%)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승용차는 21.8% 급증했다. 6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수급 정상화뿐만 아니라 6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수요가 몰린 요인이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 할인 행사도 소매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8% 늘었다. 정밀기기 등 기계류(6.9%)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운송장비(3.4%)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3%)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5.9%)에서 늘어 전월보다 4.1%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9포인트 올랐다. 2분기 전산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0.9%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1.7%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는 3.6%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전산업 생산이 2.8% 늘었다. 소매판매는 2.8%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11.4% 급증했다. 건설투자는 5.3% 줄었다. 재정경제부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내수도 개선세를 보이며 6월 산업활동 주요지표가 큰 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7월에도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소비·기업심리도 개선세를 보여 향후 경기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이란 무력충돌 재개로 중동지역 긴장이 재차 확대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에너지·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물가·고용 등 민생부담 경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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