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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품 물가도 크게 올라/지난달 광산품 3.6%,원유 6.2%나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상승으로 지난달중 수입물가가 올들어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1일 한은이 발표한 「8월중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백15.1(85년 1백)로 7월보다 1.1%,작년 12월보다는 1.6%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는 올들어 3월과 4월에 각각 0.1%와 0.2%가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매월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8월중 값이 많이 오른 수입품목은 원유를 포함한 광산품으로 한달동안 3.6%가 상승했고 이중 원유는 산유국의 공시유가인상과 페르시아만 사태의 영향으로 6.2%나 뛰어올랐다. 또 석유 화학제품이 포함된 공산품이 1.1%가 올랐으며 이 가운데 벙커C유 76.5%,경유 60.3%,나프타가 54.0%가 각각 올랐다.
  • 한은 화폐발행규모/45년간 60만배 증가 (경제화제)

    ◎45년엔 모두 1천만원/53년 1인당 GNP 67불/도매물가는 9천3백배 올라 광복이후 45년동안 화폐발행규모는 무려 60만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분석에 따르면 광복되던 해인 1945년의 화폐발행규모는 1천만원으로 현재 1백억원이하 화폐발행액(27억8천만원)수준에도 못미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화폐발행액은 60년 1백46억원으로 1천4백배 늘어난데 이어 70년에 1천5백89억원,80년 2조3백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 6월말 현재 화폐발행액이 6조34억원에 달하고 있어 45년전에 비하면 60만배이상 늘어난 셈이다. 또 46년이후 지금까지 도매물가는 9천3백배가 올랐고 소비자물가는 지수가 최초로 작성된 65년에 비해서는 14배가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85년 도매물가지수를 1백으로 환산한 46년의 지수가 0.011이었고 10여년후인 60년이 4백9배 오른 4.50,70년 14.54,80년 77.96,90년 6월이 1백7.1로 각각 나타났다. 1인당 GNP는 공식통계로 추정가능한 53년이 67달러였으며 63년 1백달러,77년 1천달러,84년 2천달러,88년 3천달러를 돌파한데 이어지난해 5천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상승과 경제성장에 맞추어 화폐발행액이 늘어나면서 총통화규모도 지난 6월말 현재 60조4천7백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시계열추적이 가능한 60년의 2백57억원에 비해 2천3백52배가 증가한 규모이다. 은행대출금리는 광복당시 연 6.6%로 저금리였으나 금리현실화조치로 65년이후 한때 24%까지 치솟다가 80년대 들어 10%대로 고개를 숙였고 정기예금금리도 50년 연 3.8%에서 60년에 10%,70년 22.8%,80년 19.5%,90년 10%로 심한 기복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6백억달러에 달했던 수출은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52년 2천7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수입은 2억1천4백만달러(52년)규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 땅값 25년새 196배 올랐다/기획원,65∼89년 경제통계 발표

    ◎도시근로자 소득은 95배 증가/소비자 물가는 14배 상승 지난 65년부터 89년까지 25년 사이에 전국의 땅값(건설부 기준시가 기준)은 평균 1백96배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은 95배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땅값이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보다 2배이상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도시민의 내집 장만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14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숫자로 본 우리 경제」에 따르면 지난 65년을 기준(지가지수 1백)으로 했을때 89년의 전국평균 지가지수는 1만9천6백 18.6으로 나타나 65∼89년의 25년간에 땅값이 평균 1백96배나 올랐다. 반면 도시근로자가구의 명목소득은 65년을 기준(소득지수 1백)으로 했을때 89년의 소득지수가 9천4백71.2로 나타나 이 기간중 95배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소비자물가는 65년을 기준(물가지수 1백)으로 했을때 89년의 물가지수가 1천3백61.1로 나타나 25년간에 14배가량 올랐다. 따라서 이 기간중 소비자물가 상승을 감안한도시근로자의 실질소득은 6.8배 증가한 셈이다. 땅값 상승률이 도시근로자의 명목 소득증가율을 2배이상 앞지름에 따라 토지보유계층과 토지를 갖지 못한 계층 사이의 소득분배구조가 갈수록 토지보유계층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해 계층간 소득분배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땅값의 급속한 상승은 앞으로도 땅값 상승에 대한 일반의 기대심리를 갖게 함으로써 토지등 부동산투기를 과열시키고 있어 땅값 안정이 투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65년에 1만원을 은행에 정기적금한 사람은 89년말에 10만8천1백98원(연이율 10%,복리계산)을 갖게 되나 1만원으로 땅을 구입한 사람의 경우는 정기적금에 든 경우보다 19.6배 많은 1백96만1천8백60원의 자산을 갖게 된다. 한편 79∼84년 사이의 10년간 전국의 땅값은 79년의 지가지수 5천2백14에서 89년에는 1만9천6백18.6으로 늘어 약 3.7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동안 연간 땅값상승률을 보면 89년 한햇동안 32%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이밖에 이 기간중 연간 땅값 상승률이 10%를 넘은 해는 79년(16.6%) 80년(11.7%) 83년(18.5%) 84년(13.2%) 87년(14.7%)등으로 88∼89년사이에 땅값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땅값 상승률은 건설부의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어서 실거래가격을 기준으로 할 경우 땅값 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농산물이 물가상승 주범 아니다”/농림수산부

    ◎“통계 기준ㆍ지수 계산방식에 문제 실제보다 25% 정도나 과대평가”/“92년에 「기준치」재조정”기획원 농산물이 과연 물가상승의 주범인가. 경제기획원이 올해 이례적인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은 농축수산물값의 폭등에 있다고 밝힌데 이어 농림수산부는 2일 농산물값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이는 물가통계 작성의 기준과 비교시점과 관련된 것으로 이같은 통계기준이 바뀔 경우 농산물값이 전체 물가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낮아진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의 국장급 및 과장급 관리 10여명은 2일 이례적으로 경제기획원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소비자물가의 가중치가 5년마다 바뀜에 따라 농축산물의 가중치가 실제보다 과대평가 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어 물가지수 계산방식을 고쳐야 된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소비자물가 품목별 가중치는 농수산물이 2백69.7,공산품 3백3.5,공공요금 2백15,개인서비스 50.7,기타 1백61.1로 합계 1천이며 지난 85년의 가계지출 품목별 구성비를 근거로 작성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5년동안 가계의 소득증가와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기호변화 등으로 공산품 및 개인서비스 부문의 가계지출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농수산물등 1차산품에 대한 가계지출비율은 매년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등 가계지출구조가 바뀌고 있으나 물가지수가중치의 매 5년 경신원칙에 따라 이같은 가계지출 구조변화를 반영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축수산물의 가격상승이 전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이상으로 과대평가되고 있는데 비해 공산품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과소평가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농축수산물의 가중치는 85년을 기준으로 작성된 2백69.7을 그대로 사용함에 따라 24.8%가량 실제보다 과대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농수산물의 가중치를 207로 낮춰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물가통계를 관장하고 있는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이같은 농림수산부측 주장에 대해 『물가지수의 품목별 가중치를 가계지출비율에 따라 매년 수정하는 것은 통계상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5년마다 조정하는원칙에 따라 내년중에 가계지출구조를 조사,오는 92년부터 수정된 가중치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물가 평가제와 감각지수(사설)

    정부가 지역별 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방자치단체별 물가안정에 대한 평가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오늘의 물가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당정회의에서 5월말 현재 소비자 물가가 6.7% 상승한데 이어 최근 과일류값 등이 폭등하고 있어 연말까지 한자리선 억제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물가가 이같이 비상사태를 맞자 경제기획원은 이날 전국 시ㆍ도부지사와 부시장회의를 열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물가안정을 위해 부여된 행정기능을 충실히 수행치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물가안정 노력에 대한 평가여하에 따라 해당 기관장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는 것이다. 일선 지방공무원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최근 물가사태에 일조를 한 것은 사실인 듯하다. 일부 지방에서는 음식ㆍ숙박업소 등이 표시가격을 이행하지 않거나 부당요금을 징수해도 단속의 일손을 놓고 있고 특히 담합에 의한 요금부당 인상행위를 묵인해 주는 사례도 있다고 들린다. 지수면에서도 올들어 지난5월말까지 개인 서비스요금이 10.8%나 올랐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6.7%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일선 행정기관이 행정지도를 제대로 폈다면 그처럼 개인서비스요금이 치솟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가정책당국이 추진키로 한 평가제는 개인 서비스요금을 비롯한 물가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해이해진 공무원들의 기강을 바로 잡는다는 점에서 시의에 부합되는 조치로 여겨진다. 다만 평가가 얼마나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서 이루어지느냐는 문제와 책임을 어떻게 묻느냐는 문제는 있다. 그렇지만 물가안정과 기강확립이란 차원에서 평가제가 일과성에 그치거나 엄포성으로 끝나서는 곤란하다. 또다른 물가문제는 지수물가와 감각물가의 괴리현상으로 인하여 일반 소비자들이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물가지수를 믿으려하지 않는 풍조를 지적할 수 있다. 지수상으로 잡힌 개인 서비스요금 인상률은 올들어 5월말까지 10.8%인데 시민들이 느끼는 상승률은 30∼40%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정책지표인 물가지수와 감각물가(피부물가)사이에는 차이가 있게마련이다. 물가지수는 원래 여러가지 상품을 그 중요성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평균한 개념이다. 반면에 감각물가는 국민 개개인의 소득차 또한 화폐적 환상및 착각에 의하여 다양한 형태로 반응을 보인다. 개인서비스요금 상승률의 공식통계와 피부물가간 차이(갭)가 3∼4배나 나고 있는 이유가 두 물가간의 상이점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물가지표가 과학적이고 일반성을 갖고 있다고 해도 시장에서 만나는 물가와 현저한 차이가 있다면 그 신뢰성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어느 지표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믿음이 저하되면 그 지표를 토대로한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저하되게 마련이다. 선진국들이 소득계층별 물가지수를 산출하는 이유는 지표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정책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도 지역별 지수뿐 아니라 소득계층별 지수등 물가지수 편성을 다양화 해야 한다.
  • 물가 대구가 전국서 가장높다/기획원,11개도시 소비자물가 현황발표

    ◎인천이 가장 낮고 서울은 평균치/서비스료등 안정에 행정력 집중/지방별 「실적평가제」 도입키로/시ㆍ도 부지사회의 전국 주요도시 가운데 소비자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대구이며 가장 싼 도시는 인천으로 나타났다. 또 올들어 5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가 가장 높고 부산ㆍ인천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소비자물가 및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도시 평균수준을 보였으며 광주ㆍ청주ㆍ수원 등은 전도시 평균수준을 웃돌고 있다. 11일 경제기획원 물가국이 발표한 전국 11개 도시의 소비자물가 현황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백33.7,1월부터 5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3%로 각각 전국 최고수준을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대구에 이어 광주(1백32.3) 청주(1백32.2) 수원(1백31.1) 대전(1백30.9)등이 전도시 평균지수(1백30.5)를 상회했고 서울(1백30.2) 춘천(1백30.1) 전주(1백30) 부산(1백29.8) 마산(1백29.4) 인천(1백29)은 전도시평균지수를 밑돌아 비교적 물가가 싼 도시로 나타났다. 올들어 5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대구에 이어 수원ㆍ청주(7.3%) 전주ㆍ춘천(7.1%) 마산(6.9%) 대전(6.8%)의 순으로 전도시 평균상승률(6.7%)를 상회했다. 서울은 6.7%로 전도시 평균상승률과 같고 광주(6.6%) 부산ㆍ인천(6.0%)은 전도시 평균상승률을 밑돌아 물가가 비교적 안정된 도시로 나타났다. 대구가 여타도시에 비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진 요인을 보면 곡물ㆍ채소ㆍ과실 등을 중심으로 농ㆍ축ㆍ수산물값이 작년말보다 15.8%나 올라 전도시의 농ㆍ축ㆍ수산물가격 평균상승률 11.1%를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은 11일 이진설차관 주재로 전국 시ㆍ도의 부지사ㆍ부시장회의를 열고 ▲재정의 안정적 운용 및 공공요금인상 억제 ▲개인서비스요금안정 ▲농축산물의 수급애로 해소 ▲부동산가격 및 임대료 안정등에 관한 중앙정부의 대책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한 지방정부의 행정지도력을 적극 활용키로 하고 개인서비스요금 안정노력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별 실적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 전국의 생필품값 동향 점검(생활경제)

    ◎물가비상/가파른 상승세 서민가계 주름/1년새 풋고추값 5배ㆍ무 4배나 폭등/부천선 쌀 1가마에 11만원… 사상최고/배추 1포기 1천5백원 넘어… 잡역부삯 작년보다 50% “껑충”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 정부에서 보유미를 무제한 방출하고 수입쇠고기 공급을 확대하는 등 물가억제책을 펴고 있으나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엔 역부족이다. 주부들은 1만원을 들고 시장을 나가도 장바구니가 너무 가볍다며 울상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서민이 느끼는 체감물가고와 당국의 그것이 큰차를 나타낸다는데도 있다. 각 지방의 실태를 알아본다. ▷부산◁ 부산지역 생필품가격은 1년새 최저 2%에서 최고 2백85%까지 치솟았으며 대부분 작년보다 올들어 급격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가격고시제 영향아래 있는 쇠고기만 지난해 4월 5백g(상등육)당 5천2백원에서 최근 1.9%가 오른 5천3백원으로 비교적 안정세일뿐 쌀 양배추 양파 고추 마늘 등 대부분의 생필품가격은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27일 부산상공회의소의 주요생필품가격동향에 따르면 양파가 4㎏당 작년 4백67원에서 무려 2백85.4%나 오른 1천8백원,양배추는 3㎏ 1포기값이 작년 4월 7백33원에서 1천5백원으로 올랐으며 배추가 작년대비 86.7% 찹쌀 59.1% 콩나물 60% 고추 40% 마늘 34.6% 각각 인상됐다. 또 5월 현재 돼지고기값이 5백g에 1천8백원에서 2천원,고등어 1마리에 7백33원에서 8백원,양배추 2㎏ 1포기에 1천5백원에서 7백원이 껑충뛴 2천2백원,고추 6백㎏에 2천8백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반면 배추는 출하물량이 늘어 3㎏ 1포기에 지난 4월 1천8백67원에서 6백원,콩나물 1㎏에 8백원에서 7백원,양파 4㎏에 1천8백원에서 1천4백원,마늘 1㎏ 5천8백33원에서 5천원으로 일부 생필품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대구ㆍ경북◁ 쌀값이 가마당 지난해 5월에 비해 1만5천원이나 오르는등 대부분의 생필품 값이 크게 올랐다. 대구시와 경북도내 쌀값은 가마당(소매가) 10만5천원으로 지난달 10만원 보다는 5천원,지난해 5월 9만원보다는 1만5천원이나 올랐다. 주방용 세제(중)는 한봉지당 6백70원으로 지난달 6백50원 보다는 20원이,지난해 같은기간 6백원 보다는 70원이 각각 올랐으며 소주가 1.8ℓ들이 한병에 1천8백원으로,지난달 1천7백원 보다는 1백원이,지난해 1천5백50원 보다는 2백50원이 올랐다. 또한 쇠고기는 6백g에 7천4백원으로 지난달 7천2백원 보다는 2백원,지난해 6천6백원 보다는 8백원이 올랐고,계란도 한판(30개)에 2천5백원으로 지난해 2천원 보다는 5천원이나 올랐다. 특히 풋고추는 근당 2천5백원으로 지난해 5백원에 비해 무려 5배나 오르는등 배추 무 등 채소류와 마늘 양파 등 양념류가 크게 올랐다. 생필품중 값이 크게 오른 것은 쌀 등의 곡류,쇠고기 등 육류,채소류,세제류 등으로 주부들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때문에 시장을 찾기가 무섭다고 말한다. 주부 김혜정씨(45ㆍ대구시 수성구 황금동60)는 『지난해 이때쯤은 1만원어치의 반찬거리를 사면 3일은 먹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이틀을 넘기지 못한다』며 계속 생필품 값이 치솟기 때문에 가계를 생계비 위주로 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지역 물가상승률은 서울등 대도시보다 웃돌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올들어 3월말까지 대구지역 소비자물가는 연초보다 최저 4%에서 최고 5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최근들어 배추 양파는 무려 3∼4배나 껑충 뛰었다. 이같은 생필품 가격상승에 서비스요금ㆍ주차료ㆍ학원수강료 등도 덩달아 뛰어 서민가계에 깊은 주름살을 더 패이게 하고 있다. 특히 곰탕은 2천원에서 2천5백∼3천원으로,자장면은 8백원에서 1천으로 올랐다. 주차료도 시간당 1천원에서 1천5백원으로,세탁비는 양복 1벌 드라이클리닝이 지난해 3천원에서 5천원으로 뛰었다. ▷경기◁ 일반미 산매값이 지난 4월 수원ㆍ안양 등 주요소비지에서 80㎏ 가마당 10만원을 넘어선 이래 정부미 방출에도 불구하고 10만4천원으로 올라 부천에서는 상품이 1만원,중품 10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산지와 소비지의 도매가격도 크게 올라 산지에서는 가마당 9만5천6백원,소비지에서 9만6천8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쌀값은 최근들어 가장 높은 시세로 지난달초에 비해 도매가 2천5백∼3천1백원,산매가 3천4백∼4천5백원이나 크게오른 것이다. 또 돼지고기가(상등육)도 2천2백50원으로 지난달보다 18.4%,작년동기보다는 무려 50%나 큰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채소ㆍ건어물 등도 최근 자주 내린 비등 일기불순으로 산지에서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으로 대부분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마늘(상품1접)은 지난해 1만원보다 무려 66%나 오른 1만6천7백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달에 비해 2천원이나 오른 셈이다. 양파 3.75㎏ 1관은 지난해의 1천4백17원보다 배가 넘는 1백35%나 오른 3천3백30여원에 거래되는등 지난달보다 73.8%나 올랐다. 또 수산물의 경우 갈치가 1㎏에 지난해 2천7백원 하던것이 지난달 3천5백원,이달들어 4천원까지 꾸준히 상승하는등 고등어ㆍ조기ㆍ생명태ㆍ김ㆍ마른멸치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북◁ 5월 들어서는 예년같으면 내림세로 돌아서야할 무ㆍ배추 등 과채류값이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축자재값과 서비스요금ㆍ대중음식값 등도 덩달아 올라 서민들의 가계에 주름살이 늘어가고 있다. 전주지역의 경우 4월말 현재 소비자물가지수가 1백26.7%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는 15%가 올랐고 금년들어서 4.4%가 올랐다. 일반미값도 80㎏들이 1가마에 10만원을 넘어섰고 쇠고기와 돼지고기값도 5백g에 각각 5천7백원,2천3백원으로 최고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당 2백50원이었던 무는 9백원,3백원이었던 배추는 1천5백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풋고추ㆍ호박ㆍ마늘ㆍ양파값도 지난해에 비해 30∼1백50%나 올랐다. 또 전반적인 물가앙등으로 잡부임금은 50%,양복세탁료 30%,재봉료는 35%가 올랐고 자장면ㆍ우동 등 대중음식값도 15%가 올라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인상폭은 유례없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산물도 일기불순과 어획량감소로 조개류는 40.7%,굴비ㆍ북어 등은 9.1% 올랐고 김은 갯병피해로 작황이 부진,12%가 올랐다. 이같이 전반적인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시장과 주택가 슈퍼마켓 등에서는 예전에 최소 판매단위가 1백원이던 콩나물과 상추는 5백원으로 5배나 올랐고 두부ㆍ묵 등은 크기가 3분의1쯤 줄어들어 주부들은 날로 가벼워지는 장바구니에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 청주상공회의소가 조사한 42개 생필품중 25일 현재 20개 품목이 오르고 16개 품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들 품목이 소비자가격 상승률은 한달사이 4.89%나 되는등 급등세를 보였다. 일반미(상품) 8㎏은 지난해 5월23일 9천4백원에서 1만5백원으로 11.7% 올랐고 한달전 1만원에 비해선 5%가 뛰었다. 찹쌀(8㎏)은 1만7천원 으로 1년전 1만2천원에 비해 무려 41.6%가 급등했다. 참깨는 6㎏에 지난해 3만5천원에서 지난달엔 5만5천원,이달엔 6만원을 호가,한달사이 71.4%가 올랐고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1년전보다 12.2,60.7%가 각각 올랐다. 무는 1.5㎏상품이 지난해 3백원에서 지난달 7백원,25일 현재는 8백원 이상으로 3배 가까이 올랐고,양배추(3.75㎏ 1포기)역시 지난해 1천3백원에서 지난달 2천5백원,현재 2천7백원으로 2백%이상 뛰는 등 안오르는게 없다. 주부 이기민씨(33)는 『지난해와 똑같이 제삿상을 마련했으나 그때보다 2만원이나 더든 8만원이 소요됐다』며 『시장 나가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 심야 경제장관회의 소집이 뜻하는 것

    ◎“경제 꼭 회생시킨다” 정책의지 표명/증시ㆍ분규 맞물린 불안의 심각성 인식/“이대론 안둔다” 투기등 원인처방 모색 월요일밤의 긴급경제장관회의는 논의된 대책이상의 놀라움을 던져주고 있다. 이날 갑작스럽게 소집된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것은 최근의 증시붕괴문제와 격화된 노사분규문제로 갑작스럽게 생겨난 주제도 아니거니와 딱 부러지는 대책이 확정되어 나온 것도 아니다. 그러나 최근의 사태와 관련해서 정부가 확고하고도 강경한 입장을 표명,심야회의를 열어서라도 팽배해 있는 국민의 불안심리를 화급히 잡아주자는데 의미가 있다. 경제장관회의가 긴급소집되기까지 이날 정부관계부처의 움직임은 숨가빴다. 증권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대폭락을 감지한 재무부는 상ㆍ하오에 걸쳐 마라톤회의를 계속했고 드디어 사상최대 폭락으로 최종종합주가지수가 확인되자 진념 재무부차관은 증시현상을 분석한 자료를 들고 청와대로 직행,김종인경제수석과 숙의를 거듭했다. 그후 대통령의 긴급지시가 내려지고 ADB(아시아개발은행)총회 참석차 방콕에서 막 뉴델리로 떠나려던 정영의재무장관에게 비행기탑승직전 급거 귀국명령을 내린데 뒤이어 이날 야간경제장관회의를 소집케 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대책의 주요골자는 「돈 안푸는 증시활성화 방안」과 「노사분규 현장에 공권력 투입을 통한 적극 대처」로 요약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12ㆍ12증시부양조치 등을 포함,주가폭락사태를 막기위해 온갖 정책수단들을 동원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증시개입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폭락사태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30일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주가지수 7백선마저 무너지는등 증시붕괴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30일 밤 긴급경제장관회의에서 증시안정문제가 비중있게 논의된 것도 증시붕괴를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정부의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증시활성화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이미 거의 대부분 사용됐을 뿐만 아니라 최근 폭등추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에 미칠 악영향 등을 감안할 때 돈을 풀어 증시를 살리는 방식은 위험부담이 크고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통화량의 증가를 초해하지 않고 증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방안들이 집중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경제는 그동안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수출이 되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나마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국책 및 민간경제연구기관에서도 이같은 추세라면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관측을 제시하는등 지난 2년반 동안의 긴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능케했다. 그러나 작년을 고비로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던 노사분규는 최근 KBS사태를 기점으로 현대중공업파업,공권력투입에 의한 강제해산,현대계열사의 잇단 파업 등으로 비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시기적으로 「메이데이」와 맞물려 전노협등 일부과격 노동운동단체들이 전면적인 연대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하는등 노사현장은 또다시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정부가 이날 밤 철야 경제장관회의 끝에 공권력을 통한 강경대처방침을 천명하게 된 것도 이같은 위기의식이 바탕에 깔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의 폭락국면속에서도 증권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고 투자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는 풍토를 조성,증시의 건전육성을 도모해 나간다는 정책을 유지하려고 애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계속됐던 증시부양책이 별 효과를 내지 못한데다 「12ㆍ12부양조치」로 증시에 지원된 2조8천억원의 자금이 결과적으로 증시를 부양하지도 못한채 통화관리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자성이 크게 작용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 27일 청와대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원칙확인이 또 다시 정부의 증시에 대한 무관심으로 확대되면서 이후 연이틀 대폭락장세를 보이며 바닥모를 심연으로 빠져듦에 따라 더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국면에 도달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주가폭락사태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자자들의 시위ㆍ항의소동이 자칫 정권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될 경우 산업현장에서 빚어지는 노사갈등과 맞물려 걷잡을 수 없는 사회ㆍ정치적 불안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취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우리 경제의 현실은 성장을 떠받쳐왔던 수출이 4월들어 지난 27일 현재 40억8천1백만달러(통관기준)로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에 그쳤고 지금까지의 연간누계도 1백79억8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28억달러에 달하는등 수출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물가는 올들어 4개월동안 소비자물가지수가 연간 억제목표선에 육박하는 4.7%를 기록하는등 안정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부동산투기 과열과 이로 인한 집값,전월세폭등은 서민생활기반을 위협,또는 노사분규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긴급지시가 나오고 경제장관회의가 열린 것이나 이같은 정부의 의지와 관심표명이 폭락증시를 얼마나 회복시킬지는 미지수다. 우선 증시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웬만큼 충격적인 조치가 아니고서는 떠나버린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려놓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 논의된 내용도 인위적인 증시부양책보다는 간접적인 증시안정유도에 모아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느긋한 정책대안에 불과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증권ㆍ보험사의 부동산처분 역시 약효가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닌데다 대부분 업무용ㆍ투자용으로 「합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어서 정부의 처분지시가 얼마만큼 먹혀들지도 의문이다. 증권ㆍ보험사 사장단이 1일 상오 사장단회의를 열어 정부의 부동산처분지시를 어느 정도 수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실현된다해도 부동산처분을 통한 주식매입은 시차가 있는데다 이들 기업의 보유부동산이 대부분 점포 신ㆍ증설에 따른 것이어서 처분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의 이날 긴급경제장관대책회의는 증시회생의 즉효를 노렸다기보다는 부동산투기근절을 통해 흔들리는 물가를 잡고 장기적으로 증시의 회복을 겨냥한 다목적조치로 볼 수 있다. 특히 5월1일 메이데이를 기점으로 폭발될 수 있는 노사분규의 불씨를 잠재우고 증시폭락으로 흐트러지기 쉬운 민심을 바로잡고자 하는데 의미를 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가 대기업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비업무용판정기준을 강화하고 비업무용부동산의 처분을 강력,추진키로 한 것은 부동산투기가 경제를 좀먹고 물가와 증시 등에 치명적인 폐혜를 가져오고 있다는 분명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관련 은행감독원이 여신관리대상 49개 계열기업군에 대해 특별시나 도심권내에서 체육 및 휴양시설,연수원등 용도의 부동산취득을 금지토록 한 것이나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이 금명간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실태조사에 전면나서기로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 해외부문 외화유입이 물가자극/한은분석

    ◎소비고급화ㆍ부동산값 상승도 한몫/총수요 안정정책 시급 최근의 물가상승 원인은 지난 3년 동안의 고도성장과 해외부문에서의 외화유입에 따른 통화증발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한은이 국내의 가격변동구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물가가 큰폭으로 뛰고 있는 것은 임금과 부동산가격등의 비용상승 외에 지난 87∼89년간의 고도성장과 무역수지흑자에 따른 통화팽창이 수요압력으로 뒤늦게 나타나는 구조적요인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기간중 소비자물가상승률(5.3%)이 도매물가 상승률(1.6%)을 크게 앞질러 물가상승을 주도했으며 그 격차도 지난 82∼86년의 2.6%보다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비자물가가 도매 물가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농수산품과 서비스부문의 임금이 공산품과 비슷한 20% 수준으로 상승하고 소비의 고급화현상,공산품최종가격의 상승은 물론 부동산가격의 급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비자물가의 부문별 물가지수는 농수산품과 서비스부문이 각각 1천6백58,1천7백으로 공산품 8백34에 비해 2배가량 높아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산품의 경우 임금및 임대료의 상승등에 따른 유통비용이 증가,산매가격상승률(5.1%)이 출하가격상승률(3.4%)을 앞지름으로써 물가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증가율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임금ㆍ임대료의 안정과 농수산물ㆍ건설자재의 수급조절등의 총수요안정및 수급조절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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