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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비 ‘거침없는 하이킥’

    교육비 ‘거침없는 하이킥’

    아이들 가르치기가 갈수록 힘들어진 이유가 지난 30년간의 장기 물가변화 추이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올해 유치원 납입금이 1977년의 28배에 이르는 등 30년간 농수산물을 빼고는 교육 물가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사립대 납입금과 국·공립대 납입금도 각각 18.4배와 17.3배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물가가 5.8배 오른 것을 감안할 때 압도적인 증가폭이다. 11일 서울신문이 1977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월별 소비자물가 품목별 지수 489개 전 항목(통계청 집계)을 분석한 결과, 유치원 납입금의 물가지수는 77년 3.9에서 올해 110.0으로 올라 28배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실제 77년 서울지역의 월 평균 유치원 납입금은 7205원(통계청 자료)이었지만 요즘은 사립 유치원의 경우 순수 납입금만 통상 20만원선에 이른다. 여기에다 급식비, 실습경비, 교재비, 행사참가비 등이 붙으면 30만∼40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다. 사립대 납입금(77년 지수 5.8→올해 107.3)은 18.4배, 국·공립대 납입금(6.3→108.6)은 17.3배가 됐다. 고등학교 납입금(7.8→103.6)도 13.2배로 뛰었다. 같은 기간 독서실비(14.0배)와 사전(13.1배) 등 교육 부대비용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85년 물가통계 산정이 시작된 전문대학 납입금은 22년새 8배로 뛰었다. 보습학원비와 대입 단과반 학원비도 같은 기간 4.1배와 3.7배로 올라 전체 물가상승폭 2.6배를 크게 웃돌았다.90년부터 물가통계에 편입된 초등학교 참고서와 중학교 참고서는 17년간 각각 3.5배,3.3배, 가정학습지와 대입 종합반 학원비는 각각 3.2배와 3.1배로 평균 상승폭(2.1배)보다 훨씬 높았다.95년부터 통계에 잡힌 학교급식비도 1.7배로 평균(1.5배)을 웃돌았다.2005년 이후 국공립 대학원과 사립 대학원 납입금도 각각 19.8%와 11.4%가 올라 같은 기간 전체 물가상승률(3.9%) 대비 5배와 3배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전체 소비자물가는 산업발전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시장개방, 저가 중국산 유입 등에 힘입어 안정화됐으나 교육 물가는 워낙 사회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경제논리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자장면값 17.1배·시외버스료 18배…

    자장면값 17.1배·시외버스료 18배…

    30년간 국내 소비자물가 변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교육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 물가의 가파른 상승세다. 공업화 중심의 개발시대가 지나고 개인·공공 서비스업이 빠르게 자리잡아가면서 산업구조와 생활패턴이 선진국형으로 변해 왔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소비자물가 지수 산정에는 총 489개 품목이 쓰인다.2005년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놓고 이에 대한 상대가치를 매겨 합산하는 방식이다. 물론 액면가만으로 과거와 현재의 가격수준을 딱 떨어지게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품과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등 다양한 변화요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외식가격의 큰 폭 증가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희망’으로 군림해 온 자장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77년의 서울의 자장면 평균가격은 200원이었다. 자장면의 품목별 물가지수가 77년 1월 6.1에서 2007년 1월 103.7로 올랐으니 수치상으로는 17.1배가 된 셈이지만 이는 똑같은 품질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고급화 추세에 따른 실제 가격은 30배 이상인 경우도 많다. 자장면 판매가격은 60년대 초 15원에서 90년을 전후로 1000원으로 상승했고 90년대 말에 2000원대가 됐다. 짬뽕은 77년 237원에서 30년 만에 지수기준 15.5배로 뛰었다. 77년 당시 서울지역의 ‘다방커피’ 한 잔 평균가격은 118원이었다. 통상 100∼150원선이었던 셈.30년이 흐른 지금 지수상으로 19배가 됐다. 하지만 요즘 5000원짜리 커피가 보통이고 호텔에서는 1만원 이상도 받는다. 외식의 경우 고급화 경향 때문에 실제 느끼는 체감 인상폭은 대체로 지수값보다 높다. ●공공요금 및 서비스 공공서비스 요금은 상승폭이 컸다. 시외버스료(77년 일반여객 ㎞당 5원)는 30년 전의 18.0배, 상수도료는 14.7배, 고속버스료는 10.0배, 택시요금은 8.1배가 됐다. 목욕료는 77년 서울지역 평균 230원(일반대중탕)에서 30년 만에 16.5배로 올랐다. 영화관람료는 15.0배가 올랐다. 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가 히트를 치던 77년 서울지역 극장입장료는 평균 287원이었다. 반면 전기료는 1.9배로 오르는 데 그쳤다. 시내통화료도 5.0배,LP가스도 4.0배의 상승폭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농수산물 산업구조가 1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진화하면서 신선야채와 해산물을 중심으로 국내 농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산업규모가 작아지면서 공급이 줄어든 데다 유기농·자연산 등 고급화 추세가 나타난 때문이다. 품목별로 조개가 77년 품목별 지수 2.8에서 올해 100.4로 가장 큰 35.5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북어(32.9), 상추(30.8), 고구마(30.3)도 30배 이상의 가격상승을 기록했다. 가지(25.3), 오이(21.4), 수박(20.7), 도라지(19.4), 갈치(19.3)도 상승폭이 컸다. ●집세 상승률은 전체 평균과 비슷 전·월세 등 집세는 주택보급률 상승 등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증가폭의 둔화가 뚜렷했다. 월세의 경우 77년에서 87년까지 10년간은 무려 238.4%로 뛰었다. 그러나 87∼97년에는 78.9%,97∼2007년에는 3.1%의 안정세가 나타났다. 전세의 경우도 같은 기간 각각 214.1%,81.9%,18.9%의 증가폭으로 둔화세가 뚜렷했다. ●공산품은 대체로 하락 손가락으로 돌리는 검정색 다이얼식 유선전화기의 77년 가격은 1만 3200원이었다. 당시 근로자 평균 월급이 7만∼8만원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월급의 20% 안팎이나 됐던 셈이다. 현재 일부 전화기는 5000원도 안 되는 것을 감안할 때 엄청난 격차다. 이런 추세는 정보기술(IT)·전자기기·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다른 공산품들도 마찬가지. 처음 통계청 물가산정 대상에 포함된 시기를 기준으로 TV는 80년 첫 편제 때(지수 380.1)에 비해 현재(68.3) 18% 수준에 불과하다.80년에 100원 주고 샀다면 지금은 18원이면 충분하다는 얘기다. 세탁기는 43%·전기밥솥 113%(이상 80년 편제), 개인용컴퓨터(PC) 15%·비디오플레이어 41%·청소기 65%·전자레인지 67%·중형승용차 89%·에어컨 98%·소형승용차 117%(이상 90년 편제) 등이다. 특히 95년에 처음 물가통계에 잡힌 이동전화기의 지금 가격은 당시의 8%.100원짜리가 12년 새 성능이 몇배나 좋아지고도 8원에 불과한 셈이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진입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년 8개월만에 1%대에 진입하며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집값은 2년 7개월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7% 올랐다.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0.2% 상승했다.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대에 진입한 것은 2000년 5월 1.1% 이후 6년 8개월만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7년 美·日·中 경제 기상도

    2007년 美·日·中 경제 기상도

    세계화 진전속에 개별 경제권의 상호의존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2007년 세계 경제 기상도는 어떠할까.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중장기 전망도 밝다는 최근 세계은행의 분석에도 불구,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불안한 유가와 요동치는 중동정세. 사상 최대의 재정·무역적자에 짓눌리고 있는 미국, 거품이 커지고 있다는 잇단 경고음속의 중국 등 세계경제의 복병도 적지 않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특파원들의 현지 진단을 통해 내년도 지구촌 경제 상황을 짚어봤다. ■ 미국 - 미국發 주택경기 하락…세계 경제 ‘걸림돌’ 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2007년의 미국 경제는 “침체는 피하겠지만 썩 좋지는 못할 것”으로 미국 및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무엇보다 주택 경기 하락 때문에 활력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견했다. 국제경제 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가 2006년 갑작스러운 주택 경기의 소멸로 하반기부터 둔화 현상을 보였으며, 이같은 흐름이 짧아도 내년 중반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방크도 ‘2007년 세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주택 경기 하락이 내년에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 재무부는 의회에 국제경제 및 환율 정책을 보고하면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2.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JP모건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의 경제 성장률이 매년 2.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차대전이 끝난 1945년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다. 이코노미스트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라이언 파딩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가 하강세를 보인다고 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성장을 우려해 이자율을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이자율을 더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딩은 특히 FRB가 이자율 인상 추세를 너무 오래 가져갈 경우에는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택 경기와 함께 무역 및 재정 적자, 달러화 약세도 내년도 미국 경제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지목됐다. 파딩 박사는 미국의 대규모 적자가 이자율 상승과 맞물려 2007년에 달러화의 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것이며,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투자 심리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과 국제 경제의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했다. 이코노미스트는 ‘2007년의 세계’ 특별판을 통해 미국인의 소비가 줄어들 경우 다른 나라의 경제 성장과 맞물려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 재무부는 2007 회계연도 재정 적자가 1270억달러(약 120조원)를 기록,2006년 회계연도의 2480억달러보다 크게 줄 것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미국의 고용 상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시건 대학 경제학과의 사울 하이만스, 조언 크레어리 교수는 연례 경제 예측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180만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dawn@seoul.co.kr ■ 일본 - ‘前弱後强’… 약하지만 경기 불씨 살아 |도쿄 이춘규특파원|내년 일본경제에 대해서는 ‘전반 흐림-후반 맑음’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일본 정부나 일본은행은 “약하지만 경기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정부나 민간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것이 개인소비의 불투명성이다. 내년 1월부터 소득세의 정률감세가 폐지되고,6월에는 개인주민세 정률 감세도 없어진다.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소득세 감세 폐지→ 소비 위축 이처럼 새해 일본경제는 소비 불확실성에다 금리인상, 환율, 미국경제 감속 등 복병이 많다. 그래서 일본은행은 19일 재거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개인소비와 소비자물가 부문이 약하다며 추가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2007년도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을 2.0%로, 명목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기업부문과 가계부문을 양 축으로 하는 내수주도의 경기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러면서 15년 가까이 일본경제를 짓눌렀던 디플레이션에서도 내년도에는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의 주요 싱크탱크들도 내년도 일본 경제의 실질 GDP성장 전망을 1.6∼2.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0.3% 안팎 상승예상이고, 개인소비는 1.5% 안팎 신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상당히 보수적인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질성장률 1.6~2.5% 예상 종합적으로 내년 일본경제에 대해 비관론자는 물론 낙관론자까지도 공통적으로는 내년 상반기 경기조정설을 유력하게 제기한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재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마나카 유지 미쓰비시 UFJ 리서치·컨설턴트의 투자조사부장은 따뜻한 겨울로 계절상품이 팔리지 않아 생산도 늘지 않아 내년 초 강한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봤다. 내년 일본경제의 중요한 변수는 금리인상과 엔화 환율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특히 1999년이후 계속중인 초저금리의 후유증으로 제2거품이 우려되지만, 조기에 인상할 경우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금리문제가 난제가 될 전망이다. 환율도 중요변수다. 현재 일본경기 확장은 엔저효과를 보는 자동차와 전기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중국 - 위안화 변수 속 9~10% 고공성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무착륙 비행’ 2007년에도 이어질 중국의 고공 성장을, 삼성경제연구소 북경대표처는 이같이 압축 표현했다. 장기 고도 성장의 후유증으로 수년간 ‘경(硬)착륙이냐, 연(軟)착륙이냐.’ 논란을 빚어왔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9%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경제대국→강국´ 전환 토대 마련 대신 후진타오(胡錦濤)의 4세대 지도부는 ‘체질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고도 성장의 부작용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2007년을 ‘경제대국’에서 ‘경제강국’으로 이행하는 기점으로 삼고 있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며, 후 주석의 ‘과학적 발전론’이 그 핵심이다. 국내적으로는 우선 제조업에 대한 집중·과잉투자가 야기해온 산업간 불균형, 환경 파괴, 양극화 문제 등을 해소해나가는 게 목표다. 동시에 선별적인 긴축정책과 투자억제, 내수 확대 정책의 확대·강화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강력한 경기과열 억제조치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로 지난 수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외적으로 중국은 GDP 세계 4위, 수출규모 세계 3위, 외환보유고 1조달러의 경제력에 알맞는 경제 외교를 보다 강화하는 중이다. 국제사회의 압력에 대응, 무역흑자를 줄이고 평가 절상 속도를 높여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독점법´ 외국인 투자환경 악화 위안화는 2005년 7월 중국정부가 환율을 절상한 이후 지금까지 달러화에 대해 5.8%가량 절상됐다. 특히 환율조정 1주년이 되는 올 7월이후부터는 위안화의 평가절상 폭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세계은행은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의 부분적인 자본 유출 자유화 결정은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과 외환보유고 확대 필요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7년 외국인의 대중국 투자환경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외국인투자와 관련된 주요 법안이 속속 제정되고 있다. 외국기업에 대한 각종 혜택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외국기업이 자국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지 가려내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가진 외국기업들은 내년 중 입안될 ‘반(反)독점법’에 의해 강력한 견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노동계약법도 도입돼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노사관계 감독도 한층 강화된다. jj@seoul.co.kr
  • 주한미군 줄고 방위비 분담금은 늘고 6.6% 늘어 7255억원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이 6일 최종 타결됐다. 정부는 내년에 한국이 부담할 방위비 분담금 총액이 7255억원으로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분담금(6804억원)보다 451억원(6.6%)이 늘어난 수준이다.2008년 분담금은 2007년도 분담금에 물가상승률(소비자 물가지수)을 반영해 조정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올 5월부터 지난달까지 계속된 6차례의 공식 협상이 결렬된 이후 최근 전화 협의 등을 통해 2007년 이후 2년간 적용될 방위비 분담협정에 이같이 최종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집행 등 2005∼06년 감액한 부분을 복원하면서 소폭 인상하게 됐지만 2004년(7469억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면서 “인건비, 군사건설비, 연합방위력 증강사업비, 군수지원비 등 분담금 4개 항목은 추가 항목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측은 “한국의 분담금 비중이 40%에도 못미친다.”며 50% 수준의 대등한 분담을, 한국측은 주한미군 감축 등을 이유로 감액하거나 최소한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8개월째 이견을 좁히지 못했었다. 하지만 후유증도 예상된다. 이번 합의에 대해 그동안 감액을 주장해온 시민단체들과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등이 반발하는 데다 미국측이 앞으로도 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관계자는 “2008년까지 주한미군 규모가 1만 2000명 이상 줄어들고, 그 역할도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 만큼 분담금 증가는 어불성설”이라며 오히려 50% 감액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OECD 6위

    지난 6년새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및 국제통화기금(IMF),OECD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 7월말 현재 120.5로 5년 7개월간 20.5% 올랐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 100에서 2002년 106.9,2004년 114.7,2005년 117.8 등으로 상승해 왔다. 마찬가지로 2000년을 100으로 봤을 때 OECD 국가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현재 터키가 380.0으로 가장 높았다. 헝가리 137.9, 멕시코 130.8, 그리스 121.7, 스페인 121.5 등이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는 6위로 나타났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유명 세제업체 4개사 가격담합 과징금 410억

    국내 유명 세제업체들이 1997년부터 8차례에 걸쳐 가격인상을 담합, 소비자들에게 무려 4000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세탁·주방세제의 가격인상과 거래조건을 담합한 ㈜LG생활건강,㈜애경산업,CJ㈜,CJ라이온㈜ 등 4개업체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별로는 ▲LG생활건강 152억 1300만원 ▲애경산업 146억 9700만원 ▲CJ 98억 1500만원 ▲CJ라이온 12억 7500만원 등 총 4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CJ를 제외한 3개 업체 부사장과 상무 등 임원 3명도 고발됐다. 공정위는 CJ의 임원이 고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담합에 참여한 이후 CJ라이온으로 자리를 옮겼고, 다른 직원들은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CJ라이온은 일본의 세제업체인 라이온사가 2004년 말 CJ로부터 주방·세제를 포함한 생활용품사업을 일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1997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8차례에 걸쳐 서로 짜고 매번 10%씩 가격을 올렸다. 공정위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의 변동폭보다 세탁세제는 2.2배, 주방세제는 1.9배 올랐다고 지적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적용, 담합기간의 주방·세제 매출액 2조 6000억원의 15%인 4000억원이 소비자 피해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7㎏짜리 세탁세제인 애경산업의 스파크N과 LG의 슈퍼타이는 2000년 10월 8700원에서 지난해 4월 1만 2700원으로 46% 올랐다.3㎏짜리 주방세제인 애경의 순샘과 LG의 자연퐁은 같은 기간 3750원에서 5200원으로 39% 인상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日 8년만에 ‘디플레 짐’ 벗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다음달 디플레이션 탈출을 공식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국내의 수요와 공급 차이를 나타내는 수급 격차와 소비자물가지수 등 물가관련 지수가 착실히 호전되고 있어 고이즈미 정권의 경제운영 성과를 종합하게 될 다음달 월례 경제보고에서 디플레 탈출을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럴 경우 일본 경제는 1998년 이후 8년 만에 디플레이션에서 공식적으로 벗어나게 된다. 일본 내각부는 오는 9월11일 발표되는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의 결과 등을 지켜본 뒤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일본은 2·4분기 수급 격차가 플러스 0.2로 3분기 연속 수요 초과로 나타났고,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0.2% 상승하는 등 디플레 탈출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디플레 탈출의 판단 기준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을 벗어났고, 앞으로 다시 그런 상황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에 대해 내각부 고위 관계자는 “물가상승 경향이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완만한 디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다케나카 헤이조 총무상)면서 탈출 선언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taein@seoul.co.kr
  • 환율 주문실수 ‘해프닝’…개장가 10원 급락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보기 드문 ‘해프닝’이 벌어졌다. 오전 9시 개장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떨어지면서 955원을 기록했다. 누군가 달러를 갑자기 싸게 팔았다는 것이다. 환율은 바로 정상 궤도를 찾아 965원을 오르내렸지만 ‘비정상적’인 거래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됐다. 해답은 금세 드러났다. 모건스탠리에서 달러매도 주문을 내면서 자판을 잘못 두드려 965원을 955원으로 입력했다는 것. 외환시장 관계자는 “거래액이 1000만달러이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소규모로 받아들여지는 데다 매매 당사자가 누군지 바로 확인돼 거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은 증권시장과 달리 시장 참여자가 한정된 데다 거래가 장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자들을 쉽게 확인할 수가 있다. 또한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가장 좋은 가격으로 달러를 사겠다고 미리 주문을 낸 경우도 있어 실수에 의한 거래는 당사자들끼리 양해가 된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원·엔 환율이 떨어진 여파(달러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도 약세를 보였지만 결국 0.6원 떨어진 965.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로 달러화 매수세가 늘었으나 외환 딜러들이 매도를 자제한 결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기 ‘빨간불’…커지는 시각차

    경기 ‘빨간불’…커지는 시각차

    ‘본격적인 하강이냐? 상승 국면속의 숨고르기냐?’ 최근 경기진단을 놓고 정부쪽과 국책 연구기관 및 민간연구소들이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여전히 낙관론을 펴고 있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경기가 정점을 지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정점을 지나 이미 하강 국면에 접어 들었으며, 경기 하강기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경기상승세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국책연구기관이 정부쪽과 시각을 달리하고 있는 점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세계 경제가 자칫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을 보일 수 있다는 성급한 전망까지도 제기되고 있다. ●소프트 패치? 더블 딥? 정부는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강변한다. 현재의 상황을 본격적인 경기 하강 국면으로 보는 시각은 지난해 4월부터 경기가 회복된 점을 감안할 때 경기 상승기간이 8∼9개월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돼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소프트 패치(Soft Patch·경기회복 국면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침체)’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각종 실물지표나 심리지표는 정부의 이같은 ‘낙관론’을 무색케 한다.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 대비 0.8% 증가하는데 그쳐 5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한 점이나,7월 소비자기대지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94.3으로 6개월 연속 떨어진 점이 한 예다. 전문가들은 특히 건설 부문이 부진하고 출하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재고는 늘어나는 등 최근 들어 경기가 하강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을 모두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박사는 “경기가 하강 국면에 이미 들어갔거나 최소한 진입에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완만한 하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인 근거로 지난 6월 취업자수가 25만 5000명 늘어나는데 그친 점을 지적했다. 통상 취업자수 증가폭(40만∼50만명)은 물론 정부가 예상했던 35만명에도 크게 못미쳤기 때문이다. 취업자수 증가 폭의 둔화는 소득 감소→투자 감소로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경기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도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에서 경기 하락세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에는 고유가, 환율 하락, 미국경기 하강 등으로 수출 부진마저 예상돼 성장률 하락세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더블딥(double dip·경기가 반짝 회복후 다시 침체하는 현상)’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하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고… 일부에서는 세계경제가 물가 상승속에 경기가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당장 미국 경제만 봐도 지난 1분기 5.6%의 성장을 했지만,2분기에는 반토막에도 못치는 2.5%에 그치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반면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최근 11년 사이 최고치(0.2%)를 기록하는 등 물가가 서서히 꿈틀거리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다 국제 유가의 폭등을 불러올 수 있는 중동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고, 전 세계적으로 금리인상 도미노 현상이 우려되는 것도 불안한 대목이다.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만 당장 우리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최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농산물 수해 피해,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의 요인을 감안해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간 3%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고, 성장도 잠재성장률 수준에 수렴하고 있다.”며 이런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간전문가들도 이 부분에서는 정부와 의견을 같이 한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하반기 들어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물가가 오르겠지만 스태그플레이션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범식 수석연구원도 “2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5%대의 경제성장을 했고, 올해 물가상승률도 2%대 후반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동조했다. ●콜금리 인상? 동결?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인 8월 콜금리 목표치를 어떻게 결정할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한은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누누이 밝혀 왔기 때문에 인상 쪽에 무게가 실려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다소 반전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지표들이 경기 둔화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을 예고하고 있고 정부도 금리 인상에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결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각종 심리지표와 실물지표도 하강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도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특별히 (콜금리를)인상할 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팀 조성준 선임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소비자기대지수를 보면 특히 가계부문의 부채가 크게 늘어나는 등 개인의 이자 부담이 커진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물가도 예상보다 많이 오르지 않은 만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인플레 우려’ 亞증시 폭락

    미국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또다시 동반 폭락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8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고,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 여파로 장중 1200선마저 위협받다가 전날보다 35.98포인트(2.90%) 하락한 1203.86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1일 1188.95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닷새째 매도 우위를 보이며 이날 하루 동안 1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7.02포인트(2.91%) 떨어진 568.64로 마감됐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및 유럽 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인 데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4% 이상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14%(614.41포인트) 폭락, 하락 폭으로는 2001년 9월12일의 682.85포인트 이후 최대다.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1.64%(105.69), 홍콩 항셍지수는 2.32%(362.10) 각각 하락했다. 주가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증권 분쟁도 많이 늘었다.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자체 접수한 증권분쟁 조정신청건수는 2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3건에 비해 135.9%나 늘었다. 한편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유가 상승과 주식시장 하락세, 무역 불균형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하강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라토 총재는 호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여전히 건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일부 하강 위험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고유가는 성장에 영구적인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 등 (무역)불균형도 또 다른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韓·美의 금리운용 방향은] FRB, 5%서 인상중단 방침 바꿀듯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했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통화정책의 고삐를 계속 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8∼29일 열리는 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기금 금리는 현재 5%에서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벤 버냉키 FRB 의장과 다른 FRB 지역총재들이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강조한 뒤 선물시장에선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1주일전 50%에서 84%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외환딜러들은 달러화의 매입을 점차 권유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지난주 말 러시아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이 “더 높은 금리에도 세계경제는 탄력적일 것”이라고 밝혀 세계적인 금리인상의 기조를 ‘대세’로 받아들였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도 “최근의 물가상승은 놀랄 만한 것”이라고 FRB에 메시지를 보냈다. 로이터통신은 FRB가 금리를 올릴 확률이 1주일 전 68%에서 80%까지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캐나다의 경제 분석가 셰리 쿠퍼의 말을 인용,“FRB가 금리를 더 인상하면 세계경제 둔화라는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13,14일 발표될 5월 중 도매·소매 물가지수는 1년전보다 0.4% 오른 4.3%와 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금리인상 기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덧붙였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FRB가 중국발 인플레이션까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한 태평양권에서 수입되는 원자재 가격이 지난달 0.2% 상승했고 중국의 노동비가 5년보다 72% 오른 점을 세계 중앙은행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당초 예상치 1.3%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통계청 경제지표 ‘장중 발표’ 논란

    통계청이 주요 경제 통계를 오후에 발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통계청은 오는 29일부터 월별 산업 및 서비스업 활동동향과 고용동향, 소비자물가, 소비자전망조사를 오후 1시30분에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금은 오전 7시30분에 공개한다. 통계청은 정확한 통계지표를 알리기 위해 조간신문들의 보도시점에 맞추는 게 낫다고 말한다. 아침에 발표하다 보니 마감에 임박한 석간들의 기사 방향이 틀려도 방송 등에 그대로 나간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발표 시점 조정으로 이른바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도 해결됐다고 했다. 예컨대 2004년 1월30일 아침에 보도돼야 할 산업생산 자료가 하루전 유출돼 시장에 혼란을 가져왔지만 지금은 청와대나 재정경제부 등에 미리 보고하지 않아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후에 민감한 경제 지표를 발표하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며 앞서 발표시점을 바꿨던 이유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2000년까지는 오후에 자료를 배포하고 다음날 석간 신문에 보도했었다. 미국에서는 일부 지수를 제외하곤 분기별 성장률과 실업률, 경상수지, 소비자물가지수 등 대부분의 지표를 오전 8시30분에 발표한다. 일본도 주요 통계를 오전 9시 이전에 공표한다. 다만 유럽연합(EU)은 오전 11시, 영국과 호주는 오전 10시 등에 공개하지만 이들 국가에서는 선물파생상품이 24시간 가동돼 위험분산이 가능하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 금융시장도 국제화했기 때문에 오후에 발표해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이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장중에 금리를 발표해서 문제가 됐느냐.”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도 통계지표의 발표 시점은 전적으로 해당기관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소비물가 0.1%P가 부른 나비효과

    “풍부한 유동성에 숨어 있던 글로벌 불균형 문제가 불거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지나친 과민반응이다.” 국내를 포함한 세계 주요국 증시가 폭락한 18일 전문가들은 “주가조정은 불가피하지만 낙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폭락을 가져온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로 시장의 예상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에 불과하다. 주택이나 원자재에 국한됐다고 믿어왔던 인플레이션이 숫자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눌려왔던 우려들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전 세계에 퍼진 미국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심리적 우려가 얼마나 빨리 진정되느냐가 변수다.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금리인상 여부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급변까지 겹쳐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1300선 중반대에서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금리 인상설에 위험자산 서둘러 처분 주택경기 급락으로 인한 미국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 우리투자증권 김정환 차장은 “유로, 일본, 브릭스(인도·중국·브라질·러시아) 등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이 다양화된 만큼 미국의 경기둔화로 한국 증시가 붕괴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면서 “성장세가 멈춘 것이지 하락세로 들어선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이영원 실장은 “금리인상은 미국뿐 아니라 모든 시장에 부담”이라며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는 전략적 차원에서 외국인들이 신흥시장만이 아니라 주요국에서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조재훈 부장은 “그동안 수급의 힘 때문에 가려져 있던 악재인 글로벌 불균형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문제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국내 증시도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불을 댕긴 부동산 거품붕괴론이 미국발 악재와 겹쳐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당분간 주가하락은 불가피 ‘검은 목요일’의 충격은 곧 진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중·장기간의 조정이 점쳐지는 가운데 주가 등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다. 예전보다 국내 요인보다는 해외 요인, 외국인의 매매추이 등에 더욱 끌려다닐 것으로 전망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계증시 ‘검은 목요일’

    세계증시 ‘검은 목요일’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세계 주식시장에 또 한번 동반 폭락을 부르며 ‘검은 목요일’을 연출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발생, 하루새 17조원의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6.32포인트(2.59%) 떨어진 1365.15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412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난달 25일 이후 팔아치운 누적액이 3조 4000억원을 넘었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666조 6336억원으로 하루만에 17조 7634억원이 줄었다. 코스닥지수도 20.34포인트(3.03%) 하락한 650.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한국시간)에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도 214.28포인트(1.88%) 하락한 1만 1205.61로 장을 마쳐 2003년 3월24일 이후 3년 2개월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영국의 FTSE100지수는 2.92%, 독일의 DAX지수는 3.40%, 프랑스의 CAC40지수는 3.18%가 떨어지는 등 유럽 증시에서도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일본과 타이완 증시도 18일 각각 1.35%,1.16% 하락했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1원 급등한 94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미 정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급등 등으로 0.6% 상승했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CPI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CPI가 0.5%, 핵심 CPI가 0.2% 오를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4월주택지수 12년만에 최저

    미국 주택시장이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CNN머니 등 미 언론들은 이로 인한 충격은 미국 경제 전반에서 감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건축업체들의 신뢰지수도 1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부동산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12.2% 올랐으나 올 1·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149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1분기 미국 집값(중간치)은 전분기 22만 5300달러에서 21만 7900달러로 3.3%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의 -1%에 이어 2분기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NAR는 올해 미국 집값 평균상승률이 6.4%로 지난해(13.6%)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이 옳다면, 가격 상승세의 둔화폭은 사상 최대치에 이르게 된다. CNN머니는 주택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거품이 붕괴되지 않더라도 최근 가격 상승세의 둔화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미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딘 베이커 공동 책임자는 “부동산 가격이 조정단계에 들어섰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택가격 상승에 힘입어 소비를 지탱해왔기 때문에 상승세가 끝난다면 소비가 상당히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16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4월중 주택착공은 7.4% 줄어든 185만호(계절조정후 연율환산)로 200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는 5.4% 감소한 198만호로 2004년 2월 이후 최저치였다.15일 발표된 주택건설업협회(NAHB) 5월 주택지수도 10여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기에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5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경기가 후퇴할 가능성이 더 커진 셈이다. 때문에 관심은 17일(현지시간) 발표될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4월 석유류 가격 7.3% 급등 소비자물가 2.0% ↑ 안정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전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안정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19.3%, 경유 17.3%, 도시가스(15.7%) 등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유가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광열·수도비가 전년 동월 대비 8.5% 급등했으며, 공업제품도 2.5% 올랐다.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로 지난해 같은 달의 3.1%에 비해 1.1%포인트 낮았다. 전월에 비해서는 0.1% 올랐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유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주요인은 소비자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 가격이 0.3% 떨어졌기 때문이다. 식료품 가운데 과실류 가격이 22.4%나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곡물도 6.7% 떨어졌다. 주거비(0.5%)와 교양오락비(0.1%)도 비교적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달에도 농축수산물 출하가 늘어나 전년 동월비 3% 이내에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제유가 동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설] 여야 대학등록금 공약 황당하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대학 등록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앞다퉈 내놓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11일 성균관대에서 한 특강에서 등록금 액수를 절반으로 줄여주겠다고 공표했다. 다음날 열린우리당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는 재학 중에 국가가 등록금을 대신 내주면 학생은 취업 후에 이를 갚는 ‘등록금 후불제’ 도입을 주창했다. 참으로 듣기만 하여도 배부른, 고마운 제안들이다. 그렇잖아도 대학가는 학생들의 ‘등록금 과다인상 저지 투쟁’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고도 여태껏 몸살을 앓는다. 게다가 엊그제에는, 지난 8년 동안의 사립대 등록금 인상률이 44∼53%로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 27.9%의 2배 가까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이런 마당에 정부가 등록금의 절반을 대신 내준다느니, 또는 학교 다닐 때는 등록금 신경 쓰지 말고 직장을 잡은 뒤에 천천히 갚으라고 하니 이 어찌 고맙지 않겠는가. 하지만 등록금 부담을 줄인다면 그만큼의 재원은 누군가가 추가로 내야 하는 게 당연한 이치이다. 한나라당은 현재 학부모가 내는 등록금 8조원의 절반인 4조원을 기부금과 예산 삭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중에는 복무 중인 사병의 월급을 예치해 8000억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을 정도로 황당하다. 열린우리당 방안도 연간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식으로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여당이건 제1야당이건 선거에 앞서 얼렁뚱땅 국민 입맛만 맞추면 그만이라는 행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답답하기 짝이 없다.
  • ‘등록금 투쟁’ 이유 있었네

    ‘등록금 투쟁’ 이유 있었네

    대학가가 등록금 인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오른 등록금만큼 교육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민간연구기관인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전국 122개 사립대학의 재정분석과 교육여건 실태를 비교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97년 대비 2005년 등록금 인상률은 계열별로 44∼53%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은 27.9%로 등록금 인상률이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의 2배에 달했다. 등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계열은 의학계열로 1997년 536만원에서 2005년 821만원으로 53%였다. 다음은 예체능계열 50%, 인문사회계열 45.9%, 자연과학계열 45.6%, 공학계열 44% 순이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등록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의 교육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97년 33.5명에서 2004년 35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학생 1인당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비는 32만 6000원에서 26만 2000원으로 줄었다.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8만 3000원에서 8만 7000원으로 소폭 증가했고 학생 1인당 실험실습비는 7만 6000원에서 10만 6000원으로 늘었지만 등록금 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사립대학 자산은 크게 늘었다. 대학당 누적 이월ㆍ적립금은 1997년 148억원에서 2004년 374억원으로 152.2%, 대학당 자산 총액은 1997년 1027억원에서 2004년 2277억원으로 12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려 자산을 불리는 데 급급했다는 비난이 제기될 전망이다. 연구소측은 “그동안 등록금을 인상해온 대다수 사립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여건을 갖추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산을 불리는 데 주력해 왔다.”며 “교육부는 학교예산 편성의 합리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교육여건 개선과 무관하게 등록금이 인상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3월 소비자 물가 전월比 0.3% 상승

    서울지방통계청은 3월 서울시 소비자물가지수가 121.6(전국 120.2)을 기록,2월 대비 0.3%,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각각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과 비교해 교육 부문이 학교 납입금, 학원비 인상 등으로 3.3% 올랐고, 식료품 부문이 무·양배추 가격 인하 등으로 0.5%, 보건의료 부문이 인삼 가격 인하 등으로 0.2% 각각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생필품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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