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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과잉 유동성과 전면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과잉 유동성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과열 경기가 수그러들지 않는 데다 무역흑자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시중에 풀린 돈을 주체하기 어렵게 된 탓이다. 9일 신화사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3·4분기 금융정책보고서를 통해 “심각한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금리정책, 지급준비율 인상, 채권발행, 해외투자 확대 등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앞으로 금리 및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채권발행 등으로 유동성 흡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만간 6번째 금리인상도 단행할 계획이다. 또 주택 구입대출, 신용대출에 대한 심사 및 관리 감독도 대폭 강화된다. 국내외 투기 자본의 유입통제도 강화된다. “정부가 과잉 유동성 흡수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해석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의 지난달 월간 무역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동성 확대가 더욱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는 목표치보다 50% 높은 4.5%로, 국내총생산(GDP)은 목표치 8%대를 훨씬 초과하는 11%로 예상됐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9월말 현재 1조 4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인민은행은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11% 증가한 것이다. 중국은 이처럼 과도한 무역흑자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위안화 절상 압력도 강하게 받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최근 보고서에서 “위안화를 일시에 15∼20% 절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달 열린 미국 등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도 “중국이 무역흑자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안화의 빠른 절상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유동성 과다 문제가 당장 해소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 이동현 과장은 “경기를 냉각시킬 만큼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시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심스럽고 점진적인 긴축정책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jj@seoul.co.kr
  • 원자바오 “거시경제 운용 문제없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거시 경제 잘못된 것 없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례적으로 자신의 경제운용성과를 옹호했다. 러시아 순방 중 7일자 홍콩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다. 그는 중국정부가 거시경제 장악 능력이 부족하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고 모순된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새로운 “경제 라인업에서도 현재의 경제 운용노선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에 대해서는 지난 17대 공산당대회를 즈음해 경제운용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당 내부에서의 정치적 갈등설을 제기하고 있다. 원 총리가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시 서기 축출에 주요 역할을 했던 점 등이 거론된다. 한 소식통은 “17대 당대회를 앞두고 홍콩 언론이 제기한 원 총리의 자진 사퇴설도 이같은 정치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시 경제 운용에 문제가 새삼 제기된 것은 국가통계국의 지난 9월 거시경제지표가 4년만에 ‘노란불’로 바뀐 이유가 컸다. 거시경제경기지수가 9월말 현재 121.3을 기록, 전달치 117.3보다 4포인트 넘게 올랐다.“거시경제경기지수 120수준은 본격적인 과열은 아니지만, 과열의 징후가 완연한 단계”라는 게 국가통계국의 설명이다. 과열 논란이 외부에서 제기됐으나 중국 정부는 그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9월 지표는 지수 산출에 활용되는 항목 가운데 공업생산량과 재정수입 등 2가지가 ‘과열 진입’ 상태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국민가처분소득 등 2개 항목은 ‘경기과열 직전단계’로 들어갔다. 전체적인 경기지수는 황색 경보 상태다. 특히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 달 연속 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성장률도 지난 3·4분기에 11.5%를 기록,3분기 연속 11%대를 유지하고 있다.jj@seoul.co.kr
  • [사설] 치솟는 물가 더 늦기 전에 잡아야

    물가불안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상승했다. 지난 2005년 5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3.9% 올랐다. 줄곧 2%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 상승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국제유가 폭등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했고, 잦은 비로 채소류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문제는 앞으로 물가가 안정될 요인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추가상승 요인만 잔뜩 도사리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3% 이내에서 잡힐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안정돼 있어 서민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국제유가와 곡물 및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고, 환율의 하락세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세밀한 물가관리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유류세를 인하해 소비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먹거리류 가격인상을 부추기는 유통구조를 점검할 필요도 있다. 물가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각종 서비스 요금을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어제 국감에 출석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은 다른 어떤 정책보다 높은 우선순위가 있다.”며 “물가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
  • 국내 물가 상승률도 3%대 진입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섰다.3%대 진입은 2년 5개월 만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가을장마로 채소류 값이 뛰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0% 올랐다. 이는 2005년 5월 3.1% 이후 가장 높다. 장바구니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2005년 12월 3.9% 이후 최고치다.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의 신선식품도 11.6%나 뛰었다. 이 가운데 채소값은 무려 31.5%나 급등했다. 통계청은 비 온 날이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양배추가 182.6%, 호박 94.0%, 오이 87.6%, 상추 77.3%, 파 75.6% 올랐다. 유가 급등으로 석유류와 공업제품 등의 상승률이 컸다. 경유 10.6%, 휘발유 7.8%, 등유 5.4% 등이다. 공업제품은 2.8%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가운데 시내버스 요금이 12.7%, 전철 요금이 11.3% 올랐고 개인서비스 분야에서도 보육시설 이용료가 9.0% 상승했다. 반면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2.3%와 1.0%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는 1년 전보다 2.4% 올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中 경기 과열 조짐 ‘차이나 리스크’ 오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달 연속 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5%를 기록,3분기 연속 11%를 웃돌았다. ●3분기 경제성장률 11.5%이같은 경기 과열 조짐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6일 올 들어 여섯 번째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는 정부가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장중 한때 분위기가 급속 냉각되기도 했다. 리샤오차오(李曉超)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 경제가 여전히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경제 통제를 강화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 총재 등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유중인 특별국채를 풀어 시중 유동성을 대거 환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같은 경기과열 현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임박하면서 ‘차이나 리스크’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전까지는 적극적인 경기 안정책을 펴기 어려울 것이며, 향후 1년 가까이 이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잉 유동성, 과잉 투자의 문제점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 2003년 이래 4년간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해오는 중이다. 올들어서도 1·4분기 11.1%에 이어 2·4분기 1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2·4분기 성장률은 12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다. 물가 상승은 중국 사회의 안정도 위협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근로자 임금 상승을 통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광범위한 사회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지난 3월 허난(河南)성의 한 마을에서 지방 정부가 버스요금을 7위안(약 840원)에서 9위안으로 인상, 수천명의 농민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위안화 환율 연일 최고치 경신한편 중국 위안화 환율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4일 7.4938위안으로 7.5위안 아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4867위안으로 고시했다.위안화 환율은 올들어 63차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변동환율제로 개혁한 이후 10%의 절상률을 보이고 있다.jj@seoul.co.kr
  • 투신권 자금 덕에 1900선은 지켰다

    투신권 자금 덕에 1900선은 지켰다

    22일은 예상대로 ‘블랙 먼데이’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1900선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지난주부터 투신권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자금이 버팀목을 한 셈이다.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시장이 조그만 변수에도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선물시장은 개장 직후 사이드카가 발동, 거래가 5분 동안 정지됐다. 올 들어 4번째다. ●미국·중국·유가가 문제 국내 증시는 해외 변수에 종속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오는 3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공개시장운영위원회(FOMC) 회의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은 혼란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4일 발표될 미국의 9월 기존주택판매와 25일 신규주택판매지표도 시장의 관심사다. 미국의 주택경기, 나아가 미국 경제 전반을 나타내는 가늠자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에는 중국 관련 지표들이 쏟아진다. 국내총생산(GDP),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이 일제히 나온다. 경기과열 조짐이 나오면 중국 정부가 긴축조치를 취할 것이고 투자심리는 급랭할 수 있다. 고공행진을 하는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FOMC의 금리인하 여부를 좌우할 변수다. 기업 실적도 문제다. ●폭락이냐 조정이냐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 유가 등 세 가지 변수는 기존에 잠복해 있던 변수다. 시장이 그동안 외면했던 변수가 다시 불거진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불안이 남아 있는 가운데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급등했고, 최근의 주가하락은 그 조정을 받고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도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이라며 “4·4분기는 숨고르기 장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코스피지수 1800선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8월에는 단기간에 급락했지만 이번에는 시장이 서서히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 예상된다.”며 1차 지지선을 1800선,2차 지지선은 1650선으로 전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향방도 관심거리다. 지난 8월의 급락장세에 개인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당시는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이 불거지지 않았던 시점이다. 지난주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기관투자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내 내수는 견고 해외와 달리 국내 경기는 하반기에 내수회복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4월 기준치 100을 통과한 뒤 6개월째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관련주의 이익 증가율은 줄어드는데 내수 경기 회복으로 내수주 이익은 늘고 있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현재 유통업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연구원도 “내수주는 대외 요인에 덜 민감하며, 점차 강화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를 피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드카(sidecar) 선물시장이 급변, 현물(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돼 5분간 거래가 정지된다. 하루에 한번만 발동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제유가 뛰고 뉴욕주가 기고

    국제유가 뛰고 뉴욕주가 기고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락,22일 국내 증시에 ‘블랙 먼데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팽배하다.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추가 조정이 하락세로 반전하는 추세의 전환이냐, 지나친 상승에 대한 가격 조정이냐에 대해서는 후자가 다소 우세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366.94포인트) 떨어진 1만 3522.02에 마감됐다. 이날은 1987년 10월19일 다우지수가 하루만에 22.6%(508포인트) 떨어진 ‘블랙먼데이’ 20주년이다.20년 전에는 못 미치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제기되면서 387포인트가 급락했던 지난 8월9일 이후 최대 급락폭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미국 금융주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고,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하고 있다. ●늘어나는 안전자산 선호도 지난 주말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3.79%로 연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한주간 세계 주요 증시 대부분이 하락, 위험자산인 주식을 기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한주 동안 1조 50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3주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 매주 금요일마다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주 초반 변동성 커질듯” 서울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하락으로 20일 이동 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상태”라면서 “여전히 진행중인 조정요인을 고려할 때 조정국면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하는 코스피 지수 1900 전후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정 과장은 “투신권으로의 자금 흐름이 얼마나 개선될 것이냐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중국 펀드로의 쏠림 현상과 함께 자금이 빠지던 국내 주식형 펀드로 지난주 중반부터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주가 조정이 통상적인 조정의 범위인 5∼7%를 벗어나지 않고 있어 상승 추세 자체는 유효하다.”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시장 주도주들이 너무 비싸 계속 주가가 상승할 상황이 아니다.”며 보다 큰 폭의 조정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주 초반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21일 폐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이후 중국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지가 미지수다. 주초에 발표될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 등과 함께 추가 긴축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번 주에 미국의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존·신규주택판매 지수도 발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서민 물가부담 나몰라라 할건가

    부자들은 물가가 올라도 타격이 적지만 서민들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특히 생필품 가격이나 공공요금은 고소득층이나 저소득층에게 무차별적으로 적용된다. 때문에 이런 품목이 오르면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힘겨울 수밖에 없다. 정부와 정치권은 대선 정국에 함몰된 나머지 물가관리를 등한시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민생경제를 말로만 떠들어서야 아무 소용 없다. 서민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국정을 책임진 사람들이 이렇게 무관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최근의 생활물가 통계를 보면 서민들의 입에서 비명이 나올 지경이라고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특정품목에 가중치를 부여해서 ‘계층별 물가지수’를 산출한 결과, 저소득층(소득 하위 20%) 물가는 지난 2년간 5.9% 올랐다고 한다. 반면 고소득층(소득 상위 20%)은 5.3% 인상됐다. 식료품·주거비·공공요금은 지출비중으로 따져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1.5∼2배나 부담률이 높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원인과 대안을 찾아볼 생각은커녕 생활물가를 아예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정부는 통계청이 내놓은 2%대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안주할 때가 아니다. 품목별 가중치가 달라 생활물가의 체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수치에 언제까지 매달려 있을 텐가. 주요 생필품은 유통단계 단축 등으로 가격을 낮추고, 공공요금의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일본처럼 소득계층별 부담률을 물가통계에 반영해서 저소득층의 고통을 덜어주는 정책도 개발해야 한다.
  • [흔들리는 세계 경제] 中증시 긴축 우려로 4.51% 대폭락

    중국 증시가 폭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일 5113.97까지 밀리면서 4.51%가 폭락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1만 7129.39를 기록하며 4.4% 떨어졌다. 외국인도 살 수 있는 B주 지수는 325.84로 3.41% 급락했다. 이날 폭락은 물가불안을 잡기 위해 여러 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된 데 이어 유동성 흡수를 위한 잇단 국채발행 등 긴축재정에 대한 우려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발 신용위기에도 ‘나홀로 강세’를 유지하던 중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이달말과 4·4분기중 다시 2000억위안의 특별국채를 추가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말 6000억위안(72조원)의 특별국채를 발행한 바 있다. 재정부는 2000억위안의 국채발행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별국채는 공개시장 조작 수단으로 활용돼 시중에 남아도는 돈을 빨아들이게 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국채는 이달 안에 발족하는 국가외환투자공사의 자본금 전입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기대비 6.5% 올라 1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해관(관세청에 해당)도 같은 기간중 무역수지가 월간 기준 사상 두번째로 많은 249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월세 뜀박질… 쇠고기 값은 하락

    지난달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값이 3년 4개월만에 최고로 많이 올랐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의 본격 유통으로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 값은 크게 떨어졌고, 기름값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올랐다.7월보다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1월 1.7%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2.5%,5월 2.3%,6월 2.5%,7월 2.5% 등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3%대를 밑돌았다.품목별로 보면 전세와 월세 상승률이 각각 2.4%,1.0% 뛰었다. 이같은 전셋값 상승폭은 2004년 4월 2.7% 이후 최대치다.미국산 쇠고기 유통이 재개되면서 쇠고기를 비롯한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값은 5.4% 하락했다.쇠고기 값은 4.1%, 수입쇠고기는 8.1% 떨어졌다. 특히 대체제 성격인 돼지고기 값도 6.8% 하락했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다.7월보다는 0.4% 떨어졌다. 채소값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5% 떨어졌다. 공공서비스는 많이 올랐다.시내버스료12.7%, 전철료 11.3%, 시외버스료 10.7%, 상수도료 4.3%, 도시가스 2.7%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쇼크’ 이번주가 절정?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시작된 뉴욕 증시의 충격이 이번 주 발표되는 각종 주요 경제 지표의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요동 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0일 380억달러(약 35조 4000억원)를 세차례에 걸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최대규모다.FRB는 이미 지난 9일에도 뉴욕 증시 중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387포인트 급락하자 240억달러(약 22조 4000억원)의 긴급유동자금을 공급한 바 있다. 이처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뉴욕 증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의 여파로 급속히 경직되고 있는 개인·기업 신용도에 더욱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개인·기업 신용도에 악영향… 변동성 클 것” 폴 멘델슨 윈덤 파이낸셜 서비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클 것이다.”라면서 “현재 수면 아래에 있는 문제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예측하기도 힘들다.”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을 전망했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도 뉴욕 증시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내 7월 소매판매 실적(13일),7월 생산자물가지수(14일),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6월 산업생산(15일),7월 신규주택 착공실적(16일) 등 지표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또 월마트와 홈디포, 휼렛패커드 등 주요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개인 신용경색 위기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美 금리인하 압력 빗발… 버냉키 행보 주목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에 타격을 입히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규명 움직임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미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에 대해 ‘서브프라임 평가’와 관련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신용평가기관을 믿고 서브프라임모기지를 사들인 대형 헤지펀드와 개인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태는 벤 버냉키 FRB 의장에게도 취임 18개월 만에 첫 위기를 가져다 주고 있다.NYT는 11일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의 최대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는 버냉키 의장에게 강력한 금리인하 압력이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JP모건도 “FRB가 금융시장이 더 악화되면 다음달 공개시장조작위원회(FOMC) 정례 모임 이전에라도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 버냉키 의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장바구니 물가 ‘들썩’

    전체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농축수산물과 공공·개인서비스 등 생활 물가가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올랐다.6월보다는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1.7%,2월 2.2%,3월 2.2%,4월 2.5%,5월 2.3%,6월 2.5%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 예상치인 2%대 중반을 넘어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장바구니 물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3.5%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의 상승폭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 1월 1.9%를 시작으로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생선·채소·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나 올랐다. 지난 2004년 8월 이후 최대의 상승폭이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무 50.8%, 배추 46.3%, 감자 27.1%, 고춧가루 15.6% 등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과실(19.8%)과 마늘·생강 등 기타(17.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한국인 40년 변천사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한국인 40년 변천사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초고속 압축성장의 가도를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과 한국인. 우리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시대에 적응하며 오늘에 이르렀을까. 그리고 어떤 것을 얻고 어떤 것을 잃었을까.1967년~1987년~현재로 이어지는 40년 성상의 사회와 생활상 변화를 통계, 설문, 이슈분석 등을 통해 알아본다. 지난 40년간을 20년 단위로 끊어 한국과 한국인을 구성하는 각종 통계 및 지표들을 종합, 분석했다. 통계청 등 국가기관 보유통계를 주축으로 민간기관 보유통계들도 일부 인용했다.67년~87년~현재의 통계치 비교를 원칙으로 삼았으나 통계조사가 취약했던 67년의 수치는 없는 것들이 많아 앞뒤로 가까운 시점의 통계를 취했다. 현 시점의 통계는 발표특성상 대부분 2005,2006년치가 쓰였다. ●소득과 지출 67년 도시근로자가 한 달에 버는 돈은 1만 8180원이었다. 정확히 지금의 화폐가치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6(2005년=100)으로 67년 4.3의 24배가 됐음을 감안해 얼추 실제 구매력을 계산해 보면 지금의 45만원 수준밖에 안 된다. 87년에는 월 55만 3099원으로 20년 새 명목금액 기준으로 30.4배가 됐다. 지난해에는 344만 3399원으로 다시 20년새 6.2배가 됐다.67년에는 월평균 가계지출이 1만 8670원으로 소득보다 많았다. 버는 것보다 쓰는 게 더 많은 ‘적자인생´에 수많은 가장들이 한숨지어야 했던 이유다. 생활패턴의 변화 등으로 소비지출 구성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85년에는 식료품비와 주거비의 비중이 42.5%에 달했지만 2005년에는 29.8%로 줄었다. 대신에 교육비 비중이 7.8%에서 11.8%로, 교통비가 0.4%에서 8.1%로, 통신비가 1.9%에서 6.4%로 급상승했다. ●진학과 교육환경 초등학교 취학률은 87년 97.2%, 지난해 98.8%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87년 고등학생 취학률은 연합고사에서 떨어지면 중학교→고등학교 진학을 못했기 때문에 65.3%에 그쳤다. 또래들 3명 중 1명은 고등학교에 다니지 못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고등학교 취학률은 93.1%였다. 고등학교→대학교 진학률은 같은 기간 36.7%에서 82.1%로 급등했다. 학력고사를 통해 고교생 3명 중 1명 정도만 대학 문턱을 넘을 수 있었던 87년에 비해 대학 들어가기가 얼마나 쉬워졌는지 알수 있다. 하지만 ‘명문대´에 대한 집착은 여전해서 입시지옥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87년에는 초등학교 한 반에서 평균 42.6명이 수업을 받았다. 중학교는 57.1명, 고등학교는 56.8명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치로 서울 등 대도시 과밀학급 사정은 이보다 훨씬 심각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30.9명, 중학교 35.3명, 고등학교 33.7명으로 각각 72.5%,61.8%,59.3%로 줄었다. ●인구구조와 수명 남성들 수명은 지난 40년간 무려 15년 6개월 가량이 늘었다.67년 한국 남성들은 평균적으로 환갑 정도에 생을 마감했다. 당시 평균수명이 고작 59.7세였다. 그러나 87년에는 65.8세로 20년 만에 6년이 연장됐고 2005년에는 75.1세로 다시 9년 넘게 늘었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이 수명이 연장됐다.67년 64.1세에서 87년 74.0세로,2005년에는 다시 81.9세가 되면서 40년동안 얼추 18년이 늘었다. 남녀간 수명차이는 67년 5.6세에서 87년 8.3세로 확대됐다가 2005년에는 6.8세로 다소 좁혀졌다. 60∼65년에는 여성 한 명이 낳는 아기의 수가 평균 5.99명(합계출산율)이나 됐다. 그러나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60년대)‘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둘도 많다´(70년대) 등 가족계획 표어가 말해주는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으로 87년에 이미 1.55명으로 급락한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저수준인 1.13명이었다. 가족 수도 급감해 평균 가구원이 66년 5.49명에서 2005년 2.9명으로 줄었다. 이러다 보니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14세 이하 인구(유소년 부양인구비)는 66년 81.8명에서 지난해에는 25.9명으로 줄었다. 국가의 미래 생산능력에 그만큼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얘기다. 역으로 생산가능인구가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 인구(노년 부양인구비)는 70년 5.7명에서 지난해 13.2명으로 증가했다. 67년에는 전체 남한인구 3013만명의 정중앙에 위치하는 나이(중위연령)가 18.3세로 고등학생 연령이었다. 이것이 87년(4162만명) 25.4세로 뛰더니 지난해(4830만명)에는 35.4세로 40년 동안 2배 수준이 됐다. 65년과 87년에는 각각 인구 1000명 중 18명(9쌍)이 한해 동안 결혼을 해 새 살림을 차렸다. 그러나 2005년에는 13명(6.5쌍)에 그쳤다. 반면 1000명당 이혼은 67년 0.3건에서 2005년 2.6건으로 9배가 됐다. 재혼은 87년 1만 6845건에서 2005년 4만 6400건으로 20년 만에 3배가 됐다. 남성 초혼연령은 통계가 처음 잡힌 90년만 해도 27.8세였으나 2005년에는 30.9세로 세 살 이상 늦어졌다. 여성도 같은 기간 24.8세에서 27.7세로 역시 세 살가량이 늘었다. 평균 이혼연령은 같은 기간 남성은 36.8세에서 42.1세, 여성은 32.7세에서 38.6세로 늦어졌다. 첫 아이를 낳을 때 여성들의 평균연령도 25.3세에서 29.1세가 됐다. 8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원인으로 남녀 모두 뇌혈관질환(주로 뇌졸중)이 1위였다. 그러나 2005년에는 남녀 모두 암이 1위였다. ●주거와 문화 주택 보급률은 85년 71.7%에서 지난해 107.1%로 상승했다. 하지만 투기와 선호지역 편중 등으로 부동산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올 5월 현재 1615만 6000대로 87년의 161만 1000대에 비해 20년 새 딱 10배가 됐다. 가구당 자가용 승용차 보유대수는 0.05대에서 지금은 0.9대로 늘었다. 상수도 보급률은 67년 24.7%에서 87년 71.0%,2005년 90.7%로 상승했다. 67년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는 185편이고 외국영화는 85편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한국영화 108편, 외국영화 237편으로 역전됐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장바구니 물가 심상치 않다

    ‘장바구니 물가’가 두 달 연속 3% 이상 올라 큰 걱정이다.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식음료 등 152개 품목의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3.2%나 올랐다고 한다. 지난 5월에도 3.1% 올라 높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소비자물가가 2.5% 상승해 물가안정목표(2.5∼3.5%) 초입에 들어서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물가당국은 지표상으로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그러나 소비자들과 밀접한 품목들을 살펴보면 생활물가의 상승은 예사롭지 않다. 우선 장마철이 겹쳐 채소 등 농산품 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한달 사이에 파(29% 상승), 무(15%), 오이(10%), 돼지고기(9%) 값이 크게 올랐다.‘금(金)채소’니 ‘金겹살’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주부들은 10만원을 들고 장을 보면 몇달 전에 비해 6만∼7만원 가치로 떨어진 것 같다고 아우성이다. 체감물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얘기다. 그뿐인가. 기름값에다, 학원비,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랐고 전월세값은 3년여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해 가계를 짓누르고 있다. 물가당국은 “본격적인 물가상승으로 보기 어렵다.”며 방심할 일이 아니다. 특히 대선정국의 어수선한 틈을 타서 생필품의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철저히 감시·감독해야 한다. 공공요금의 인상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가격이 불안정한 농수산물의 수급조절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경기의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마당에, 높은 물가로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서민가계의 부담을 가중시켜선 안 된다. 지표만 쳐다볼 게 아니라 시장을 다녀보고 실효성 있는 물가정책을 세워줄 것을 당부한다.
  • 장바구니 물가 ‘겁나네’

    장바구니 물가 ‘겁나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가 올들어 계속 오르고 있다.2개월 연속 3%를 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2.5%를 크게 웃돌고 있다. 교육비와 공공서비스 요금이 크게 오른 탓이다. 집세도 3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5% 올랐다. 지난 1월의 1.7%에서 계속 높아져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2%대로 지표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식료품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2개 품목으로 구성,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3.2%나 올랐다.5월에도 3.1% 상승했다. 생선류와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이 6.2% 올라 지난해 8월 6.8% 이후 가장 높았다.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는 10.7%나 상승했다. 휘발유 등을 합친 석유류의 상승률은 1.6%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외국어 학원비를 중심으로 한 교육비는 6% 올라 가계에 큰 부담을 줬다. 보육시설 이용료와 가정학습지 요금이 각각 9%와 8.3%씩 올랐다. 공공서비스 요금은 3.5% 올랐다. 시내버스요금(12.7%)과 도시가스료(6.7%), 상수도요금(4.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집세는 1.9% 상승,2004년 4월(2.12%)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는 2.3% 올라 2004년 5월 이후, 월세는 0.9% 올라 2004년 2월 이후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서울 물가 그 진실은

    서울 물가 그 진실은

    서울의 물가는 높은가, 그렇지 않은가. 서울의 물가수준이 높다는 여러 기관의 발표에 대해 한국은행이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은행은 12일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국제비교’ 자료에서 “최근 발표된 일부 세계 주요도시의 물가수준 자료를 보면 서울의 물가가 선진국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는 사실과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즉, 스타벅스 커피나 버드와이저 맥주, 골프장 그린피 등과 같이 선진국에서 선호하는 특정 품목과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반영할 경우 우리나라 물가 수준은 상당히 높게 나타나지만, 동일한 효능을 가진 다른 상품을 대입하면 주요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미국의 ‘비즈니스 트래블 뉴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2월 기준 서울 체재비(미화 396달러)는 미국 도시를 제외한 세계 100대 도시 가운데 8위로, 도쿄(25위)와 취리히(28위)보다 많았다. 체재비는 특1급 이상 호텔에 거주하는 미국인 사업가 한 명을 기준으로 숙박비, 식사비, 택시비, 세탁비 등을 합한 비용을 말한다. 유엔이 산출한 해외출장자의 1일 출장 수당(2007. 3. 1 기준) 역시 서울은 미화 366달러로, 뉴욕(347달러)과 도쿄(280달러)보다 많았다. 또 다국적기업 임원의 소비지출 구조를 반영한 머서(MERCER)사의 주요 도시 물가 비교(2006년 3월 기준)에서도 서울 물가는 144개 도시 가운데 2위로 상당히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조사한 UBS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 물가는 전세계 대도시 71개 가운데 24위로 런던(2위), 취리히(4위), 도쿄(5위), 뉴욕(7위)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다고 한은은 밝혔다. 또한 유엔이 파악한 주요도시 소매물가지수를 살펴볼 때도 서울은 20위로 도쿄(1위), 런던(3위), 홍콩(4위)보다 낮다는 것이다. 또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물가 수준은 중하위권에 속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물가수준별 그룹에서 한국의 비교물가수준은 69(2002년 기준,OECD 회원국 평균=100)로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등과 함께 42개국 가운데 중하위 그룹에 포함됐다. 한은 관계자는 “소득수준이 낮은 나라에서 선진국 상위 계층이 선호하는 일부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비교할 경우 체감물가 수준이 실제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최근 서울의 물가수준이 선진국보다 더 높다는 발표들은 사람들에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유발해 실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한 서울 물가 수준은 최근 4∼5년 동안 원·달러 환율이 42.5% 절상돼 물건값이 상대적으로 비싸진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4월 소비자물가 2.5%↑

    국제 유가 상승으로 공공요금과 함께 집세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04.5로 1년전보다 2.5%,3월에 비해서는 0.4% 상승했다. 시내버스 요금은 14.2%, 지하철 요금은 13.5%, 시외버스 요금은 10.7%의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교통요금을 포함한 공공서비스 물가는 3.2%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3.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세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집세는 1년전보다 1.8% 올랐다.2004년 5월의 1.8% 이후 최고치다. 종합반 대입학원비는 6.4%, 단과반 대입학원비는 5.8% 오르는 등 사교육비 역시 오름세를 지속했다. 교육 물가 상승률은 1년전보다 6.1% 높았다. 보육시설이용료는 9.2%가 올랐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전보다 2.9% 올랐다. 지난해 9월의 3.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원화 고평가… 하반기 환율 올라갈 것”

    재정경제부가 원·달러 환율이 고평가됐으며 하반기부터는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가 다시 급증하면서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본점에서 달러화 차입을 크게 늘려 외환 시장이 불안해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은 외은 국내지점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벌인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건전성 규제 차원에서 외국은행을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은 20일 “실질실효환율(REER)이 고평가됐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면서 “하반기에는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교역국과의 물가지수를 감안한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현재 10∼20% 고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외환당국도 외은 국내 지점이 규정에 따라 단기차입을 늘렸는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사실상 달러화 공급을 차단하는 창구지도의 효과가 있다. 한 관계자는 “외국은행들이 선물환 포지션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시장 전체의 건전성에 문제가 생겼다면 건전성 규제 차원에서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은 지점들은 국내에서 달러화 선물환 매도가 늘면서 현물과 선물 환율의 차이(외환스왑레이트 스프레드)가 0.71%까지 벌어지자 국내보다 높은 고금리를 감수하면서 달러화를 빌려 선물환 투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은행의 단기외채는 지난해 12월 23억달러에서 1월과 2월에 27억달러와 28억달러로 급증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임금,28년새 30.7배

    임금,28년새 30.7배

    1977년의 정규직 1인당 임금총액은 8만 2355원이었다.2005년에는 252만 4917원으로 30.7배가 됐다. 같은기간 소비자물가는 6.2배가 됐다. 역시 같은 기간 1인당 국민소득(GNI)은 1034달러에서 1만 6291달러로 15.8배로 커졌다. 물가보다는 임금의 상승이 더 컸던 셈이다. 77년부터 2005년까지 28년간 노동부 임금통계(10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와 통계청 물가통계(소비자물가지수)를 비교한 결과,3개 연도를 빼고는 모두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오일쇼크로 경제위기가 왔던 80년과 81년에는 물가가 각각 28.7%와 21.4% 뛴 반면 임금은 이보다 낮았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98년에는 물가가 91년 이후 가장 높은 7.5%가 뛴 반면 임금은 통계편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2.5%)를 기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물가지표 변화로 본 사회상

    물가지표 변화로 본 사회상

    통계청이 5년마다 개편하는 물가지수 품목에는 사회의 변화상이 반영된다. 국민생활과 밀접해지는 소비품목들이 새로 추가되고 그러지 않은 것들은 퇴출되기 때문이다. 1980년에는 74년 개통 이후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은 전철료가 처음 소비자지수 품목에 포함됐다. 공중전화요금·샴푸·가스레인지·TV·세탁기·전기밥솥·싱크대가 포함된 것도 70년대 후반 이 품목들이 빠르게 확산됐음을 보여준다. 식음료에서는 카레·마요네즈·케첩이 눈길을 끈다. 85년이 되면 전문대학 납입금에 더해 보습·대입단과반·전산·피아노 등 사교육 학원비가 대거 등장한다.74년 50원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던 오리온 초코파이도 당시 100원의 가격으로 물가통계에 편입됐다. 90년에는 ‘마이카’ 붐이 확산되면서 소형·중형 승용차와 주차료·휘발유·엔진오일교체료 등이 포함됐다. 아파트 보급으로 공동주택 관리비가 처음 등장하고 침대·소파 등 서구식 가구와 비디오플레이어·컴퓨터도 등장했다. 95년에는 휴대전화·노트북컴퓨터·프린터·캠코더·이동전화 통화료 등 현재 보편화된 정보기술(IT) 관련기기 및 서비스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외 여행이 늘면서 공항이용료·국제항공료 가격이 조사됐고 콘도·골프연습장·수영장 이용료가 추가됐다.80년대 후반에 등장한 노래방도 비로소 물가지수에 편입됐다. 2000년에는 외식문화와 레저문화의 확산이 반영됐다. 쇠갈비·돼지갈비·삼겹살·맥주·소주(이상 외식), 골프장 및 놀이시설 이용료·해외 및 국내 단체여행비가 편입됐다. 건강기능식품·헬스클럽이용료·치과 진료비가 포함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인터넷회선 이용료·PC방 이용료·이동전화 데이터통화료·유선→무선 통화료도 이때 등장했다. 2005년에는 전시관 입장료·공연예술 관람료·스키장 이용료 등 높아진 문화생활 욕구가 반영됐다. 건강복지 수요가 늘어난 것은 건강진단비·간병도우미·한방약·공기청정기·정수기·생수·비데·혈당계에서 드러난다. 애완동물 병원비·대리운전 이용료·찜질방 이용료·e러닝이용료(인터넷학습)도 이때 추가됐고 고학력 현상으로 국공립 및 사립 대학원 납입료가 처음으로 편입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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