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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빼고 ‘또’ 다 오른다.”... 3분기 햄·참치·햄버거 ‘2차 가격 인상’ 본격화

    “월급 빼고 ‘또’ 다 오른다.”... 3분기 햄·참치·햄버거 ‘2차 가격 인상’ 본격화

    “월급 빼고 ‘또’ 다 오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6%대 고공행진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들어 가공식품, 외식 메뉴의 ‘2차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연초 한 차례씩 가격을 올렸지만 1~2분기 재료비 인상 폭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고금리·고유가에 주요 식생활 물가까지 또다시 줄줄이 오르면서 하반기 밥상 물가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올랐다. 지난 6월 6.0%에서 0.3% 포인트 상승했다.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 이후 23년 8개월 만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은 공업제품(8.9%)과 개인서비스(6.0%)가 주도했는데 공업제품 중에는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오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비는 8.4% 급등했다. 이 같은 물가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가격 압박 수위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1년도 안 돼 추가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업체들도 줄을 잇고 있다. 일례로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4일부터 50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 이는 지난 2월 37개 메뉴의 가격을 올린 지 6개월 만이다. 버거킹도 지난달 29일부터 제품 46종의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역시 지난 1월 33개 제품값을 평균 2.9% 인상한 지 반년 만이다. CJ제일제당도 지난 1일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식용유 3종의 편의점 가격을 평균 20.4% 올렸다. 3월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의 인상에 이어 5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육가공 제품 가격도 다시 오름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6.2~15.8% 가격을 올린 스팸 클래식(200g)을 이번 달 6.7% 추가 인상했고 동원F&B도 이와 같은 시기에 리챔 오리지널(200g) 가격을 6.9% 인상했다. 롯데제과도 햄, 돈가스 등 육가공 제품 6종 가격을 이달 평균 9.0% 올렸다. 이번에는 할인점 유통제품의 가격을, 9~10월에는 편의점 유통제품에 대해서도 가격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너무 크게 올라 원가 절감 노력이 한계에 달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원료육 가격은 지난해 대비 45% 이상, 부재료는 종류에 따라 30~70% 넘게 각각 올랐다.
  •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6%대↑…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6%대↑…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훌쩍 넘어서며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류 등의 오름폭은 둔화했으나,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이 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년 동기 대비 6.3% 급등했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 6.0% 오르며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오름폭을 더 키웠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에 올라섰다. 5월에는 5.4%, 6월에는 6.0%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각각 오르면서 8.9% 올랐다. 다만 석유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39.6%)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농·축·수산물은 7.1% 오르며 물가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채소류가 25.9% 급등했다. 지난달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전기·가스·수도는 15.7% 상승했다. 상승률은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개인서비스도 6.0%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식이 8.4%,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4.3% 각각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며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 [속보] 7월 물가 상승률 6.3%… 24년만 최고치

    [속보] 7월 물가 상승률 6.3%… 24년만 최고치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했다. 지난 6월 6.0%에 이어 두 달 연속 6%대 고공행진이다. 6.3%는 1998년 11월 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급등했다. 지난 6월 6.0% 오르며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6% 이상을 기록한 건 1998년 10월(7.2%),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에 올라섰다. 5월에는 5.4%, 6월에는 6.0%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잇고 있다. 개인서비스는 6.0% 올라 1998년 4월 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이 8.4%,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4.3% 각각 올랐다. 특히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7.9%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5%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9%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면서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 [속보] 7월 소비자물가 6.3% 상승… 23년 8개월 만에 최고

    [속보] 7월 소비자물가 6.3% 상승… 23년 8개월 만에 최고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급등했다.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등의 오름폭이 둔화했으나,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월의 상승률(6.0%)을 넘어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에 올라섰고, 5월에는 5.4%, 6월에는 6.0%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각각 오르면서 8.9%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7.1% 오르며 물가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채소류가 25.9% 급등했다. 지난달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도 15.7% 상승하며 전월(9.6%)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상승률은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 물가 상승 반영 부산 학교 급식단가 5% 인상

    물가 상승 반영 부산 학교 급식단가 5% 인상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물가 인상에 따른 학교 무상급식의 질 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급식비를 5%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은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6월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의 가격이 4.8% 오른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급식비를 인상하기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시교육청이 41억원, 부산시가 17억원을 편성해 총 58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교 급별 급식비는 유치원이 120원 오른 2620원, 초등학교가 160원 오른 3470원으로 책정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 210원과 220원이 오른 4440원, 4630원이다. 급식비 인상분은 추경예산이 확정되는 오는 9월 초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급식비 인상은 시와의 상호 협력한 결과로, 급식비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조해준 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물가 인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일선 학교의 급식 질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전문가들, 금융위원장에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금융대책 필요”

    경제전문가들, 금융위원장에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금융대책 필요”

    금융위원장과 만난 경제·금융전문가들이 대내외 불확실한 상황을 고려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금융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 모아 말했다. 25일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만난 전문가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 기조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며 여러 방면의 금융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우리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삼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미국 경제 중심으로 세계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의 경우 긴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 둔화 위험에도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 안정을 도모하는 게 빠른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파트장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설 수 있는 오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인플레이션 진정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한국은 수출 위축과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 금융 불균형 요인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은종 BNP파리바은행 서울지점 총괄본부장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고환율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원화 환율에 급격한 변동성 확대, 쏠림 현상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했고,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정학적 갈등으로 촉발될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재편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의 경우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에 대비해 가계·자영업 부채, 부동산 금융 등 취약부문 리스크를 중점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손실흡수 능력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는 “금융사의 유동성 위기 예방을 위한 선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민생안정 금융지원과 함께 성실 상환자 인센티브 강화 등 서민금융지원체계 개선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의 효율성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제한된 선택지 속에서 대응 정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의 청사진을 정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타래같은 경제 변수에 대해 현명한 정책을 수립해 섬세하게 대응하는 게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및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다음달에 나올 한국·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향후 변동성 확대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와 금융부문 잠재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서민·취약계층과 한계 차주의 금융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6월 생산자 물가 또 사상 최대...양파값 84% 급등

    6월 생산자 물가 또 사상 최대...양파값 84% 급등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째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물가도 더욱 뛸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5월보다 0.5% 오른 120.04(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수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9% 높은 수준이다. 공산품과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모두 0.7%씩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상승률(전월 대비)은 4월(1.6%) 이후 5월(0.7%)을 거쳐 둔화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하면 1~3개월 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도 뒤따라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지난달과 비교해 농산품(1.2%)과 수산품(3.0%)은 상승 폭은 올랐지만, 축산물(-1.1%)은 내렸다. 세부 품목별로는 양파(84.0%), 우럭(19.7%), 갈치(11.8%) 등이 올랐다. 돼지고기는 5.3%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7% 올랐다. 이 중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상승률은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4.7%, 1.6%를 나타냈다. 휘발유(11.2%), 경유(8.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서비스업 물가는 0.2% 상승했다. 음식점 및 숙박은 0.7% 오르면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운송 서비스는 0.6% 상승해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류비 상승 여파로 국제항공 여객이 오른 영향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 달 새 0.8% 올랐다. 원재료(4.2%), 중간재(0.3%), 최종재(0.6%)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산출물가지수는 0.6% 올랐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4월까지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도 상승했는데, 6월에는 금속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폭도 줄었다”며 “중국 코로나 봉쇄 등으로 LCD 등의 수요가 줄어든 것도 생산자물가 상승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자물가 상승세 둔화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소비자물가에는 생산자물가 외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치솟는 물가에 EU도 ‘빅스텝’… 빚더미 남유럽 경제위기 부르나

    치솟는 물가에 EU도 ‘빅스텝’… 빚더미 남유럽 경제위기 부르나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결정했다.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상승률이 두 자릿수에 근접하자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의 영향으로 경기침체 공포가 유럽에 확산하는 가운데 빅스텝 결정이 부채가 많은 남유럽 국가들의 부실을 가속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ECB는 기준금리 0.25% 포인트를 올리겠다고 예고했지만 유로존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기 위해선 이보다 더 큰 첫발을 내딛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해 공격적 인상을 결정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역대 최고인 8.6%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4.19% 포인트 기여했고, 식품·주류 및 담배는 1.88% 포인트, 서비스도 1.42% 포인트 영향을 줬다. 문제는 빅스텝 결정이 유럽의 경기침체 국면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촉발한 유럽의 에너지 대란은 유럽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 EU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5%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이날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으나 공급량을 원래 수준의 40% 정도로 확 줄였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연례 정비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지 열흘 만에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재가동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삭감에 대비해 회원국들이 가스 수요를 15% 줄이는 계획을 20일 제안했다. 모든 회원국들은 내년 3월까지 천연가스를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고 가스 수요를 15% 줄여야 한다.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커질 거라는 점도 문제다. 실제로 높아진 기준금리 탓에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 등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의 채무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EU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에너지 대란 등을 놓고 연립 정부가 분열하면서 ‘경제 소방수’인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날 사임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150%에 달해 ‘유로존 위기’ 당시인 2012년(127%)보다 높다. 정국 불안 우려까지 겹치면서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0.05% 포인트 올라 3.33%를 기록했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봤다. 제2 주제는 경제협력.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와 천원링(陳文玲)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총경제사가 주제 발표를, 양판판(楊盼盼)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금융연구원 부주임과 안총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외교부 제2차관)이 지정토론에 임했다. 박 명예교수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먼저 최근의 세계경제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세계경제는 사상 초유의 복합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한 원유 가격 및 곡물 가격 상승은 주변 국가는 물론 세계경제 전체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올라 41년 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금년 하반기에 재유행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IMF는 2022년 미국은 3.7%, 유럽은 2.8%, 중국은 4.4%, 일본은 2.4%, 한국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IMF가 발표한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7월 6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글로벌 확산, 실질금리 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대 러시아 제재 등을 언급하면서 4월 이후 세계경제상황이 더 어두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조만간 세계경제전망을 다시 하향 수정하겠다고 언급하였고 세계경제는 2023년에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서 경기침체 공포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미-중 갈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5,5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10-25% 수준의 관세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하면서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폐지하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중국도 미국의 조치에 대응하여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2,3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진행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품목과 물질에 대한 공급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정부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2026년까지 5G, AI, IoT, 데이터센터, 항공우주, 전기차 등 첨단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 첨단기술의 공통점이 반도체를 핵심 요소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도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지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무역에서 안보, 그리고 이제는 첨단기술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에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의 미-중 갈등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반도체 제품과 관련기술의 대중 수출을 자국 기업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기업들에게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반도체 관련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화될 경우 미-중 갈등이 더 고조되어 세계경제와 세계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생황입니다. 다음은 세계무역체제의 현주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도하라운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고 최근에는 분쟁해결체제의 상소기구가 사실상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WTO는 다자무역체제로서의 신뢰를 크게 잃었습니다. 나아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국제통상 이슈들에 대한 다자규범을 제정하는데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주요 회원국들의 입장이 다르고 WTO의 의사결정방식이 합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생겨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다행히도 지난 6월에 5년 만에 WTO의 12번째 각료회의가 개최되었고 각료회의 선언문이 채택되었습니다. 2017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11차 각료회의에서 각료선언문조차 채택되지 못한 것에 비하면 큰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각료회의 결과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선언적인 것일 뿐 실질적인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물론 이번 각료회의에서 WTO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규범협상, 이행 및 모니터링, 분쟁해결 등 WTO의 3대 기능을 개혁하기 위한 작업 개시에 합의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나아가 개도국 위기, 여성, 소상공인 등 포용적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WTO가 시대적 변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어 의미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한편 이번 각료회담을 계기로 비슷한 입장을 공유하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복수국가간협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무역협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CPTPP는 2018년 말 발효되었고 RCEP은 2022년 1월 출범했습니다. 특히 CPTPP에는 추가 회원국들이 가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영국이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도 정식으로 가입신청을 했으며 한국도 가입신청을 위한 국내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는 다자무역체제와 함께 지역무역체제와 복수국가체제 등이 병존하는 다중적무역체제가 세계무역질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한중 경제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다음 달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합니다. 1992년 수교 당시 양국 간의 교역규모는 6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29년이 지난 2021년 한-중 무역규모는 3,016억 달러를 기록하여 수교 당시보다 그 규모가 약 47배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20일 한-중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미-중 통상분쟁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국 수출이 2.7% 감소하는 등 양국 교역규모는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한-중 교역규모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서 사상 최고의 3,01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과 수입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중 수교 이후 한국의 대중국 투자 역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신고액 기준으로 1992년 대중국 투자는 2억 3천만 달러였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에 최고치인 74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당시 신규투자법인 수도 5천 개에 이르렀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투자가 줄어들었으나 2010년부터 다시 증가하였습니다. 최근에도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 수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40-5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신규투자법인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건비 상승,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확산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미래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양국 관계와 양국이 처해있는 시대적 상황은 과거 30년에 비해 많이 변화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수교 30년 경제포럼’에서 한국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양국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이어서 “한-중 양국이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발전을 토대로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환구신보에 따르면 지난 주 동남아 5개국 순방을 마친 왕이 외교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에 대해 “양국 관계가 발전 기회를 맞이한 동시에 현실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가 양국 간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감안한 내실 있는 협력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향후 한-중 경제협력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한-중 양국은 앞으로 한-중 경제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자국 내 경제환경을 개방적이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조성해나가야 합니다. 최근 미-중 분쟁으로 인해 공급망 디커플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양국의 기업뿐 아니라 세계 많은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안보와 관련된 첨단산업의 제품과 관련 부품 및 소재의 공급망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일부 분야 외에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투자, 생산, 무역 활동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뢰를 국내외 기업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중 FTA 제2단계 협상인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협상이 높은 수준으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적극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13일 한-중 FTA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후속협상이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보고 이번 협상을 계기로 동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은 금년 1월 발효된 RCEP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야 하며 이를 계기로 2019년 11월 이후 협상이 중단되고 있는 한-중-일 3국간 FTA도 빠른 시일 안에 재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한-중 양국은 2021과 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된 만큼 게임, 영화, 방송,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중 양국 정부도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제공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한-중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위상과 역할이 달라진 만큼 글로벌 과제에도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변화, 보건,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다섯째, MC12 개최를 계기로 마련된 WTO체제의 개혁을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합의를 이루어내는 데 한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동시에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지역무역협정이나 복수국가간협정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중 양국은 이러한 다중적 세계무역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앞으로 한-중 간 공동이익을 극대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국가 간 입장 차이와 이익 갈등을 조정해 양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기가 생길 경우 이를 관리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레벨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수시로 만나 중요한 의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서울인싸] 서울시 추경, 동행·매력 특별시 마중물/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서울인싸] 서울시 추경, 동행·매력 특별시 마중물/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최근 물가 상승 추세가 심상치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1998년 외환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통상 긴축적 통화정책은 경기를 후퇴시키고, 취약계층의 생계를 위협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핀셋 지원 방안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날, 서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3709억원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동행 특별시 실현을 위한 ‘안심·안전 기반 조성’ △글로벌 매력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경쟁력 제고’ △‘일상회복 가속화’ 등 민선 8기 시정운영을 위한 3대 중점 투자방향에 총 1조 7107억원을 투입한다. 첫째, 상생을 위한 ‘동행 특별시’ 실현을 위해 4011억원 규모의 ‘안심·안전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저소득 아동을 위한 급식비를 1식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주거난에 신음하는 청년을 위해 최대 20만원의 월세와 최대 4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하며, 저소득 예술영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서울시가 수혜자와 함께 나아가기 위해 엄선한 ‘동행’ 사업이 핵심이다. 하후상박 기조를 반영한 ‘동행’ 사업은 서울의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둘째,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매력 특별시’ 조성을 위해 3834억원을 투입한다. 차량 통행속도 개선을 위한 도로 개선, 동북권·동남권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동북선ㆍ위례선 등 도시철도 건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 설치와 같은 도시인프라 투자에 349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210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셋째,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9262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엔데믹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도 차질 없는 일상회복이 이뤄지도록 유가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불구, 대중교통 요금 동결을 단행하면서 그에 따른 손실보전금 5000억원을 전격 지원한다.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입원치료비 및 생활지원비 4110억원을 편성하고, 추후 확산세에 따라 예비비 등을 활용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생계를 위협받는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미래 서울을 준비하기 위한 ‘매력’ 도시 조성 등 시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이 서민 경제에 보탬이 되고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3중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 백화점·할인점 매출 늘었다지만… 소비심리는 ‘얼음’

    백화점·할인점 매출 늘었다지만… 소비심리는 ‘얼음’

    최근 백화점·할인점 매출이 늘고 고용이 회복되며 내수가 완만히 개선되고 있으나, 소비자·기업 심리가 얼어붙고 물가 상승세가 확대, 수출 회복세가 제약되면서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정부가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언급했다. 6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만 1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0%로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의 회복으로 5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달보다 1.1% 증가했고 광공업 생산도 7.3% 늘어 전 산업 생산이 0.8% 증가했다. 5월 소매판매는 지난달보다 0.1% 감소했으나, 6월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6.5%, 2.0% 증가해 소매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지난달보다 각각 13.0%, 5.9% 늘었다. 다만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6.4로 지난달보다 6.2% 포인트 하락해 2021년 2월 97.2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져 소비심리가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6월 기업심리 실적, 7월 기업심리 전망도 83으로 한 달 전보다 각각 3% 포인트, 4% 포인트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6.0% 올라 1998년 11월 6.8% 이후 약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2% 늘어 16개월 만에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반면 수입액은 19.4% 늘어 무역수지는 25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국내 실물지표의 경우 전월보다 소폭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났으나, 해외 측면에서 불안 요인들이 계속 확대되고 있어 ‘경기 둔화 우려’라는 스탠스(입장)를 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미친 물가에 도시락도 사치… 빈자의 밥상에 건강은 없다

    미친 물가에 도시락도 사치… 빈자의 밥상에 건강은 없다

    식재료 물가가 치솟으면서 기초생활수급자나 쪽방촌 주민 등 저소득층의 밥상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고령에 지병이 있는데도 균형 있는 식단을 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급여의 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 강북구에서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권오승(64)씨는 하루 점심과 저녁 두 끼만 먹는다. 지난 19일에도 아침을 거른 뒤 편의점 김밥 한 줄과 삼각김밥 한 개, 두유 한 병으로 점심을 때웠다. 권씨는 20일 “물가가 오르기 전에는 그래도 반찬 가짓수가 많은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먹었는데 지금은 부담이 돼서 김밥을 주로 사 먹는다”며 “그마저도 편의점 김밥 한 줄이 2500원으로 올라 1500원짜리 삼각김밥과 빵 등 값싼 종류로 2~3개씩 사 먹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당뇨병과 고혈압,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권씨에게 균형 잡힌 식생활은 필수지만 치솟은 물가에 영양소를 따지는 것은 사치다.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라 외환위기 이후 23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그러나 올해 기초생활수급비 지급 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 인상률은 5.02%에 불과하다.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에 사는 강홍렬(65)씨는 최근 두부전골을 요리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평소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계란 프라이를 챙겨 먹었지만 계란값이 오르면서 대신 두부 한 모로 전골을 끓여 2~3일 동안 먹기 때문이다. 당뇨가 심한 강씨는 지난달 다리가 괴사해 수술까지 했지만 한 달 수급비 58만원 중 저축 등을 제외한 18만원으로 식단 관리까지 하기엔 빠듯한 상황이다. 강씨는 “가끔 돼지고기를 먹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엔 한 끼만 먹고 굶는다”며 “식비를 아끼려 요리를 직접 해 먹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 배부르게 먹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4월 19일까지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기초법공동행동)이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을 받는 25가구를 대상으로 가계부를 조사한 결과 1인 가구의 하루 평균 식비는 8618원에 불과했다. 이 중 9가구는 두 달간 육류를 한 번도 구입하지 않았고 14가구는 생선 등 수산물을, 9가구는 과일을 한 번도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법공동행동은 지난 19일 중위기준소득을 결정하는 중앙생활보장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내년도 중위기준소득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고물가 상황에서 사실상 식비만이 저소득층이 유일하게 줄일 수 있는 비용”이라며 “올해 1인 가구의 기준중위소득이 현실적이지 않은 데다 기준중위소득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문제까지 겹쳐 있다”고 지적했다.
  • “밥상물가 고공행진에 ‘건강’부터 포기합니다”…빈곤층의 생존법

    “밥상물가 고공행진에 ‘건강’부터 포기합니다”…빈곤층의 생존법

    고물가에 저소득층 ‘영양’은 사치도시락 포기하고 계란 소비 줄여육류·수산물·과일 구매 안하기도“기초수급비 기준 중위소득 현실화해야”식재료 물가가 치솟으면서 기초생활수급자나 쪽방촌 주민 등 저소득층의 밥상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고령에 지병이 있는데도 균형 있는 식단을 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급여의 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 강북구에서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권오승(64)씨는 하루 점심과 저녁 두끼만 먹는다. 지난 19일에도 아침을 거른 뒤 편의점 김밥 한 줄과 삼각김밥 한 개, 두유 한 병으로 점심을 때웠다. 권씨는 20일 “물가가 오르기 전에는 그래도 반찬 가짓수가 많은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먹었지만 지금은 부담이 돼서 김밥을 주로 사먹는다”며 “그마저 편의점 김밥 한 줄도 2500원으로 올라 1500원짜리 삼각 김밥과 빵 등 값싼 종류로 2~3개씩 사먹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당뇨병과 고혈압,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권씨에게 균형 잡힌 식생활은 필수지만 치솟은 물가에 영양소를 따지는 것은 사치다. 권씨는 “약을 먹어야 해 매 끼니를 먹어야 하지만 최근 간단히 때울 때가 많아 현기증이 자주 났다”고 덧붙였다. 물가는 무섭게 상승하는 반면 일정한 금액의 기초생활수급비가 지급되다 보니 저소득층은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6월 소비가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6.0% 올라 외환위기 이후 23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그러나 올해 기초생활수급비 지급 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 인상률은 5.02%에 불과하다.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에 사는 강홍렬(65)씨는 최근 두부전골을 요리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평소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계란 프라이를 챙겨먹었지만 계란 값이 오르면서 계란 대신 두부 한 모로 전골을 끓여 2~3일동안 먹기 때문이다. 당뇨가 심한 강씨는 지난달 다리가 괴사해 수술까지 했지만 한 달 수급비 58만원 중 저축 등을 제외한 18만원으로 식단 관리까지 하기엔 빠듯한 현실이다. 강씨는 “가끔 돼지고기를 먹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엔 한 끼만 먹고 굶는다”며 “식비를 아끼려 요리를 직접 해먹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 배부르게 먹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4월 19일까지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기초법공동행동)이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을 받는 25가구를 대상으로 가계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 가구의 하루 평균 식비는 8618원에 불과했다. 이 중 9가구는 두 달 간 육류를 한 번도 구입하지 않았고 14가구는 생선 등 수산물을, 9가구는 과일을 한 번도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법공동행동은 지난 19일 중위기준소득을 결정하는 중앙생활보장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내년도 중위기준소득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고물가 상황에서 사실상 식비만이 저소득층이 유일하게 줄일 수 있는 비용”이라며 “올해 1인 가구의 기준중위소득이 현실적이지 않은데다 물가인상률이 기준중위소득 인상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문제까지 겹쳐 있다”고 지적했다.
  • “농식품·국제 곡물가 추석 지나면 내릴 것”

    “농식품·국제 곡물가 추석 지나면 내릴 것”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추석 이후 농식품 물가가 내려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 10일로 ‘이른 추석’이 오면서 채 여물지 않은 과수 등의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는 예측이 많았지만 오히려 추석 이후 물가안정 요인이 두드러질 것이란 설명이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년보다 빠른 추석 때문에 물가를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장점도 있다”면서 “통상 소비자들이 추석 때 얻어 놓은 성수품을 길면 한 달까지도 계속 사용해 추석 이후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10~20% 정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른 추석이) 물가 관리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지만, 전제 조건은 정부가 추석 전에 물가를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올해 추석에는 관리하는 성수품 종류를 13대 품목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대 품목에 마늘, 양파, 감자 등 3개가 추가된다. 정 장관은 이번 주 한낮 기온이 30도 이하로 내려가고, 20일부터 수입산 소·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이 들어오며, 10월쯤 국제 곡물가 하락까지 반영되면 물가 하락 체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 “기름값 걱정? 전기차로 바꾸세요”…美교통부장관 ‘뭇매’

    “기름값 걱정? 전기차로 바꾸세요”…美교통부장관 ‘뭇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전기차 구매를 제안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라디오 프로그램 ‘빅보이TV’에 출연해 “전기차가 있으면 기름값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차량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기름값은 더 낮아지게 될 것이고 결국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미국인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전기차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미국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라도 전기차 보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이같은 발언을 듣는 미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약 41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이러한 대책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로버트 맥로스 번레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장 먹고살기 위한 음식이나 집을 살 여유가 없을 때 어떻게 전기차를 살 수 있을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1년 12월(8.9%) 이후 약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5월의 8.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8.8%도 뛰어넘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다시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준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5월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6월에는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하지만 6월 CPI가 9%선을 돌파하자 0.75%포인트보다 더 큰 폭인 1%포인트 인상까지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현재 1.5~1.75%인 기준금리 조정을 결정할 방침이다.IMF총재 “가열된 물가, 2023년에 식기 시작”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내년에야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5일 미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리는 2023년까지 오르고 그때 각국 중앙은행의 조치에 대응해 가열된 물가는 식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고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 갈비탕도 짜장면도 사먹기 겁나네… 외식물가 6.7% ‘껑충’

    갈비탕도 짜장면도 사먹기 겁나네… 외식물가 6.7% ‘껑충’

    올해 상반기 물가가 고공행진한 가운데 특히 외식 가격이 치솟아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하반기에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6월 평균 외식물가 지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7% 상승했다. 품목별로 조사 대상인 39개 품목의 물가가 모두 올랐다. 갈비탕(11.8%), 생선회(10.2%), 짜장면(9.1%), 김밥(9.1%), 치킨(8.8%)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대표적 외식 메뉴인 삼겹살과 돼지갈비도 각각 7.4%, 7.9% 올랐다. 점심 메뉴인 설렁탕(8.1%)과 냉면(7.6%), 해장국(7.4%), 도시락(7.4%), 가족 외식 메뉴인 피자(8.4%)도 전체 외식 물가를 상회했다. 전반적으로 상반기 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4.6% 올라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이 필수품이 아닌 상품의 구매는 자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 등 필수품을 주로 판매하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0.1% 증가했지만 가전·문화 분야 매출은 9.7% 감소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세가 하반기에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가가 상승세였기에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승률은 다소 낮아지는 기저효과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10월 정도 가면 밥상물가, 장바구니물가는 조금 안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물가 상승 정점은)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 상승세가 이어져 수입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고물가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원유·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환율 상승분에 의해 국내 수입 가격은 높아질 수 있다”며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률 자체는 다소 낮아지더라도 국민이 체감할 정도로 낮아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13년 만에 1320원 넘은 환율…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 길어지나

    13년 만에 1320원 넘은 환율…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 길어지나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20원을 넘어서면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가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6%대를 기록했고,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런 상황에서 고환율이 지속되면 이미 치솟은 물가가 더 오르고, 기준금리도 추가로 오르면서 소비·투자 위축과 실물 경제 둔화로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오른 1326.1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30일 이후 13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를 기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1%포인트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 달러 선호 심리를 더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미 연준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달러 강세 배경이 대부분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는 요인이라 당분간 높은 환율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단기적으로 1350원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이른바 ‘삼중고’로 우리 경제 전반에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높은 수준의 환율이 이어지면 같은 수량을 수입해도 이전보다 내야 할 돈이 더 많아진다. 수입 원자재와 제품 가격이 오르고, 이는 곧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은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154.84로, 1년 전보다 33.6% 치솟았다. 달러 기준으로 같은 기간 19.9% 상승했다. 높아진 환율로 원화기준 수입물가 오름폭이 더 큰 것이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도 1~5월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금리 인상으로 내야 할 이자가 늘어나면 가계와 기업은 소비와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실물 경제 둔화가 길어지면 경기 침체가 접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소비 심리는 위축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해 오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년 4개월 만에 비관적인 수준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 지난달 수입물가 또 올라…물가 상승 압력 이어져

    지난달 수입물가 또 올라…물가 상승 압력 이어져

    지난달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물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4.84로 한 달 전보다 0.5%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상승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33.6% 높은 수준이다. 6월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이 113.27달러로 5월(108.16달러)보다 4.7% 오른 영향이다. 다만 5월(3.8%)보다 수입 물가 상승폭은 둔화했다. 원재료 중 광산품(3.8%)의 상승폭이 컸지만,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6.4%), 1차금속제품(-1.4%)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1.5% 하락했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유 등 광산품은 가격이 올랐지만 석탄·석유 제품은 경기둔화 우려, 수요 감소 등으로 국제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1.1% 높아졌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3.7% 높은 수준이다.
  • 연준 “인플레 연말까지 지속”… 26~27일 ‘슈퍼 빅스텝’ 초읽기

    연준 “인플레 연말까지 지속”… 26~27일 ‘슈퍼 빅스텝’ 초읽기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9.1%)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올해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난달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넘어 ‘슈퍼빅스텝’(1.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모든 소비단계에서, 미 전역에서 상당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관측됐다. 식료품과 휘발유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가계 실질소득이 줄었고 이는 지출 감소로 이어졌다. 가격 압력(인플레이션)은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하는 베이지북은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 이달 FOMC 정례회의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물가연동국채(TIPS) 시장과 연계된 픽싱도 최소 9월까지 8%가 넘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올해 하반기 내내 물가 잡기에 방점을 두고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FOMC에서 슈퍼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증권도 “연준이 (실추한) 자신들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 대응할 것”이라며 슈퍼빅스텝을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는 기준금리가 이달 1.0% 포인트 오를 가능성을 80.9%로 높게 봤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상당 부분 경제가 통합돼 있는 캐나다의 중앙은행은 이날 주요국 중 처음으로 슈퍼빅스텝을 밟았다. 시장은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했지만 기준금리를 단번에 2.5%로 올렸다. 1988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연일 지지율이 추락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6월 CPI에 대해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반영되지 않았고, 근원물가상승률(식료품·에너지 제외)은 최근 3개월간 연속 하락했다”며 곧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시장의 분위기는 달랐다. 사라 하우스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주간 휘발유 가격의 약세 조짐에도 상황은 조만간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며 지난달 근원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5.7%)보다 높은 5.9%라는 점에서 향후 물가 하락 추세를 예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달을 포함해 향후 9월, 11월, 12월 등 연내 네 번의 FOMC 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을 결정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올해 말 기준금리를 3.75~4.0%까지 인상할 확률이 41.4%로 가장 높았고, 4.0~4.25%에 이를 확률도 13.2%로 나왔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베이지북은 미 전역에 있는 12개 연은 관할구역 중 5곳에서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한 우려가 보고됐다”고 했다. 경기침체가 심화되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
  • 美물가 쇼크… 코스피 내리고 환율 뛰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14일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각각 하루 만에 하락세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국내 금융 시장도 불안정 장세를 이어 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미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시장이 선반영해 온 만큼 충격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금리 인상 등 국내외 주요 경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27%) 떨어진 2322.3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0.40%) 오른 달러당 1312.10원에 마감돼 1310원선을 다시 넘었다. 미국의 지난달 CPI가 전년 같은 달 대비 9.1% 올라 1981년 11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장중 한때 2307.69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52억원, 104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31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는데, 미국의 CPI 발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한층 공격적인 긴축이 예상되긴 하지만 외려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도 유입된 것”이라면서 “이미 경험한 충격이 있었던 만큼 시장 반응도 단기간에 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제2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우리 금융 시장도 인플레 상승과 경기 둔화 조짐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글로벌 시장과 높은 동조성을 보이고 있다”며 “지나친 시장 쏠림현상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는 한편 시장별 컨틴전시플랜에 따른 추가 조치도 필요 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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