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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수지 적자 국내총생산의 1%내로/정부­IMF 양해각서 내용

    ◎내년 하반기 외국금융기관 자회사 허용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지원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다음은 합의내용이다. ▷정부와 IMF◁ IMF는 극히 예외적으로 양측간에 합의된 정책운용 방향에 관한 기본합의서(양해각서) 내용만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자금지원 요청안을 상정키로 하고 이사회 의결이 이뤄지는 즉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금지원규모=국제 금융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충분하고 적절한 규모로 함. ◇자금지원기관=IMF,국제부흥개발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과 미국일본 등 주요 교역국가(추후확정) ▷거시경제정책◁ △경제성장률=98년 3% 수준 99년에 회복세로 돌아섬. △물가 상승률=98년 5%이내 △경상수지 적자 98년 및 99년 국내총생산의 1% 이내. ▷통화정책◁ △현재의 금융시장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원화절하에 따른 물가에의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용하고 일시적으로 금리상승을 허용. △탄력적인 환율제도를 계속 유지함. ▷재정정책◁ △통화정책과의 조화 및 금융구조개혁에 따른 비용부담을 위하여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 △금융구조개혁에 따른 부담을 세수확대 또는 지출삭감으로 상쇄함으로써 균형재정 또는 흑자재정 수준으로 유지. △세수확대를 위한 정책수단 검토=부가치세 감면대상 축소,조세감면 축소,간접세·특소세·교통관련 세율인상 등 여러 수단의 취사선택 가능성 검토. ▷금융개혁◁ ◇금융개혁법의 연내 처리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보장되도록 한은법을 개정하고 물가안정에 목표를둠. △모든 금융기관의 감독책임을 지는 통합금융감독기구를 설립하고 부실금융기관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독립적 권한 부여. △연결재무제표 및 외부감사인에 의해 감사된 기업재무제표 작성의무를 부여. ◇금융부문 구조조정 및 개혁조치 △부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금융기관 퇴출제도(폐쇄 인수 및 합병)를 마련함=12월2일 9개 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 △부실채권정리를 촉진함.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기준 마련.은행이 바질협약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연차개선계획 마련. △금융기관 회계 및 공시제도 강화=대형금융기관의 회계감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회계법인이 감사토록 함. △금융분야에의 진입허용 일정을 앞당김=98년 중반까지 외국금융기관(은행,증권 등)의 국내 자회사 설립허용 △금융기관 해외점포 감독강화 및 회생이 어려운 부실점포는 정리. ▷기타부문◁ ◇무역자유화 △WTO 협정시 약속한 일정에 따라 무역관련 보조금,수입제한 승인제,수입선 다변화제도를 폐지하고 수입형식승인제의 투명성 제고. ◇자본자유화 일정의 단계적 추진 △자본시장의 단계적 추가개방=97년도중 외국인 주식취득 총한도를 종목당 50%까지 확대하고 내년중 56%로 추가확대. △일부분야를 제외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제한분야의 추가허용. △상업차관 도입 자유화의 점진적 추진. ◇기업지배구조 및 민간기업 부문 △국제기준에 의한 회계제도(계열기업군의 결합 재무제표 포함)도입으로 기업재무제표의 투명성을 제고함. △정책금융의 단계적 축소(98년중). △개별 부실기업 구제를 위한 보조금 성격의 정부지원을 배제. △직접금융시장의 발전 등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을 축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계열기업군의 상호지급보증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연쇄도산의 위험을 축소.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를 위한 대책마련 △고용보험제도의 기능을 강화하여 인력재배치를 촉진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함. ◇정기적인 외환 및 금융정보 공개 △외환보유고 구성,선물거래내용,금융기관 부실채권,자본적합비율,소유구조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토록 함. ◇금융실명제의 기본구조 유지(필요한 경우 보완) ▷향후 추진일정◁ 상기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작성 서명(부총리 및 한은총재)된 양해각서를 IMF에 제출하면 양해각서를 IMF 이사회에 상정,이사회 통과 즉시 상당 규모의 자금이 지원됨.
  • 임 부총리 “성장률 99년 정상 회복”

    ◎국제수지 2000년 흑자전환 가능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우리 경제가 강도높은 구조조정 노력에 성공한다면 99년부터는 정상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하고2000년부터는 국제수지 흑자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이날 과천 정부 2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기업들이 과도한 차입과 경쟁력없는 투자로 대규모 부실채권을 양산하여 금융위기를 제공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투명하게 경영내용을 공개하면서 과도한 부채를 줄이고 투자결정도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금융권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낙후성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부실 채권의 정리와 구조조정의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건전하고 경쟁력있는 금융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부총리는 “IMF와 합의한 개혁과제들이 시행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긴축적인 재정금융정책으로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성장률의 하락으로 실업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우리경제의 금융외환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IMF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게 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사과했다.
  • 경제파탄책임 치열한 설전/3후보 합동토론

    ◎실명제 보완 무기명채권 발행 촉구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일 대선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KBS MBC SBC 등 TV방송 3사와 YTN이 생중계한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금융실명제 보완 및 금융개혁,실업대책,물가 안정대책 방안,경제파탄 책임 여부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이후보와 국민신당 이후보는 금융실명제 보완과 관련,대대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 구체안으로 자금출처 조사금지 및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 등을 제시했다.국민회의 김후보는 경제 비상시기라는 이유를 들어 한걸음 더 나아가 IMF 긴급 지원자금에 대한 상환때까지 전면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위기 타개 방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이후보는 외화수습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실채권 및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는 등 금융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반면 국민회의 김·국민신당 이후보는 “그동안 국가경영을 담당했던 한나라당의 책임”이라며 지도층의 교체를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경제안정과 사회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집권하면 청문회,내각제 개헌,지방자치선거 등 사회불안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내각제 개헌론을 겨냥했다.이에 국민회의 김후보는 “내가제 개헌은 최종 국민이 선택할 문제”라면서 고용보헙 확대와 해마다 1만개의 벤쳐기업을 만들어 50∼80만명의 고용 창출을 약속했으며,국민신당 이후보는 당장 국회를 열어 생활안정자금,연수생 제도도입등을 위한 3조원의 실업대책비 책정을 제의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량 억제와 공정거래법 준수,생필품 가격 안정 및 공공요금 인상 감시방안,농축산물의 유통구조 개선 등을 제시했으며,국민신당 이후보는 생활물가 특별관리 방안을 주장했다. 정경유착 근절방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이후보는 3김정치의 폐해로 지적하면서 깨끗한 정치를 강조했으며,국민회의 김후보는 과거 정권에 몸담았던 집권여당의 책임으로 몰아부치면서 정권교체를 강조했다.국민신당 이후보는새로운 인물이 정권을 담당하는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 패널없이 사회자만… 후보끼리 공방/합동토론 진행방식

    ◎허용시간 10초 지나면 마이크 꺼져 12월 1일 개최되는 3당후보 합동TV토론회는 기존 토론회와는 진행방식이 크게 다르다.사회자만 있을뿐 패널은 없다.후보끼리 질문하기도 하고 사회자를 통해 답변과 반론을 주고받기도 한다.편의상 A형(세 후보가 각각 다른 두 후보에게 질문)과 B형(사회자가 동일주제로 각 후보에 질문)으로 주제를 나눴다. A형은 ▲고용 ▲실명제 등 금융개혁 ▲기업정책(재벌 및 중소기업),B형은 ▲IMF금융지원,주식 환율 등 경제현안 ▲물가안정 ▲농어촌 및 국토균형개발정책 등으로 정했다.A형은 각 후보진영에서 만든다.B형은 토론을 주관하는 방송사가 학자들의 자문을 얻어 60개를 작성,추첨으로 질문을 결정한다. 특이한 것은 진행요령.A형의 경우 가령 이회창 후보가 1분간 질문하면 김대중 이인제 후보는 각각 1분30초씩 답변을 한 뒤 이회창 후보가 1분간 반론을 펴고 다시 김 이 두 후보의 1분간 보충답변을 하게 된다.A형은 모두 3가지 주제로 질문하기 때문에 총 63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B형의 경우 사회자가 먼저 한후보에게 30초간 질문을 던지면 그 후보가 1분30초간 답변을 하고 다른 후보가 1분씩 반론을 편 뒤 처음 질문을 받은 후보가 1분간의 보충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사회자가 후보에게 1개씩 번갈아 질문을 던지므로 45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에게 허용된 시간에 10초를 더주되 이마저 초과하면 마이크는 저절로 꺼진다.주제가 미리 제시됐지만 반론때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시청자에게 합동토론의 독특한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사회는 CBS에서 시사프로를 진행하는 정범구씨(43)가 맡는다.
  • 3후보 경제대통령 이미지 심기

    ◎이회창­정책일관성·국가경영의식 강조/김대중­정보통신업체 등 현장방문 격려/이인제­물가안정·주가 3,000P선 공약 경제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대선 후보들이 경제를 살릴수 있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다.20일 부산일보·부산 문화방송 주최 대선후보 초청강연회에서도 각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경제회생책을 내놓았다.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강연회에서 “위기에 처한 경제를 일으키는데 전심전력해야할 역사의 고비를 맞아 우리 모두 선거를 떠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이후보는“대통령이 나서 금융위기를 타개하는 정부의 비상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금융실명제도 획기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보는 “경제가 어려워진데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지난 5년동안 경제부총리가 일곱차례나 바뀌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정책의 일관성과 정부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정치적인 인기를 생각하지 않는 책임있는 경영의식을 지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규제철폐 ▲5년내 물가 2∼3%로 안정 ▲시장금리 절반수준으로 인하 ▲산업입지 재조정및 공장용지 공급 확대 ▲3백만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실천약속으로 제시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대선후보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길에 자갈치시장과 정보통신기기제조업체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PK(부산·경남)지역의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강행군했다. 김총재는 이날 강연회가 시작되자마자 ”대통령선거에서 3차례 실패한 이유는 영남지역에서 표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찍지않아도 되지만 제발 지역감정때문에 안찍지는 말라”고 호소했다. 김총재는 이어 “신한국당이 또 다시 ‘우리가 남이가’라면서 지역감정을 이용하려 하는데 그렇다면 김대중이는 러시아사람이냐”고 반문한뒤 “며느리 둘이 경상도 사람이고처도 부산에서 만난데다 김해 김씨니 나는 경상도사람”이라고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5곳의 경제현장을 방문,발로 뛰는 ‘일꾼대통령’의 이미지를 심는데 부심했다.아침엔 한이헌 정책위의장,홍재형 경제특보,이용삼 의원 등과 함께 서울 지하철1호선 시청역 주변에서 ‘경제살리기’켐페인을 벌였다.이어 을지로입구의 외환은행 본점을 찾아 외환을 거래하는 딜링룸등을 돌아본 뒤 홍세표 행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환율거래상황과 대책을 들었다.하오에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후보합동강연회에 참석,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치권의 동참을 촉구했다.서면사거리 지하철 공사현장과 부전시장,광복동 상가등지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후보는 강연회와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클린턴처럼 용기와 열정으로 우리 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한 뒤 무역대표부 신설과 3%선의 물가안정,임기내 주가 3천포인트 상승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금융개혁법안 주요 골자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위가 13일 수정·통과시킨 13개 금융개혁법안중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재정경제원 산하에 금융감독위원회와 무자본특수법인인 금융감독원을 설립한다.금감위는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과 관련된 규정의 제·개정,금융기관의 경영과 관련된 인·허가,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규제와 관련된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한국은행법=재경원장관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소집권 및 의안제안권을 없앤다.재경원장관이 금통위 의장을 겸직하는 것을 없애고 금통위 의장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한은은 매년 정부와 합의해 물가안정목표를 발표하고 한은총재는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은행법=지점 설치 및 이전 등에 대한 인가제를 없애지만 금감위가 일정한 기준과 절차를 정할수 있도록 한다. □예금자보호법=예금보험공사 증권감독원 등으로 나뉘어 있는 예금보험기구를 예금보험공사로 일원화한다.예금보험공사가 금감위에 대해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또는 공동검사를요청하거나 계약이전의 명령이나 파산신청 등의 조치를 내릴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부실 금융기관의 원활한 정리를 위해 정리전담 목적의 금융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정부는 예금자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잡종재산(부동산 등)을 예금보험공사에 무상(공짜)으로 넘길수 있다.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대통령이 정하는 기업집단(재벌)에 대해 소속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없애고 개별 재무제표를 결합한 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의 작성 및 회계감사를 의무화한다.2000년 회계연도부터 적용한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은행 상호간의 합병 등에 관한 금통위의 권한을 재경원장관으로 넘긴다.금융기관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조기 시정조치의 집행과 이에 따른 행정처분 등에 관한 재경원장관과 금통위·증권관리 위원회의 권한을 금감원으로 넘긴다.
  • 금융감독위 재경원 산하로/금융개혁법안 처리­골자 및 수정내용

    ◎금감위장 국무회의 심의거쳐 임명/금감위,한은검사 반드시 응해야/상장회사 액면분할·중간배당 허용 13일 국회 재경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14일 전체회의에 회부된 13개 금융개혁 관련법안들의 주요 수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금융감독기구 설치등에 관한 법=금융감독위원회를 재정경제원 소속으로 하되 중립성 제고를 위해 위원장의 임명에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부위원장은 재경원장관의 제청을 받도록 한다.한국은행이 검사요구시 반드시 응하도록 한다.금융감독원은 직원의 보직관리,교육훈련 등 인사운영에 있어서 조직의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이 법 시행 당시의 한국은행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및 신용관리기금의 전문성 견지를 위해 조직의 특수성을 유지함을 원칙으로 한다.이 법을 포함한 나머지 관련법안은 별도 규정 없이는 98년 4월1일부터 시행한다. ▲한국은행법(이하 개정안)=한국은행은 매년 정부와 협의해 물가안정 목표를 포함한 통화신용 정책 운용계획을 정해 발표하고 물가안정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한다.한국은행의 정책결정 기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둔다.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한은총재는 금융통화에 관한 사항에 대해 국무회의에 출석해 발언할 수 있다.재경원장관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이 정부의 경제정책과 상충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한은은 통화신용정책 수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금융기관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또 금융감독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범위를 정해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공동검사를 요구할 수 있고 검사결과의 송부를 요청하거나 필요한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은행법=5개 계열집단의 주주대표 및 비상임이사 선임 제한의 경우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관투자가와 신용불량자를 제외한 나머지 조건을 삭제. ▲상호신용금고법=연합회 예산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증자계획에 관하여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증권거래법=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의 주식은 1주의 금액을 100원 이상으로 할 수 있다.연 1회의 결산기를 정한 주권상장법인 또는 협회등록법인은 1회에 한해 일정한 날을 정해 이사회의결로 중간배당을 할 수 있다.중간배당은 별도 규정이 없으면 1개월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종합금융회사법=종합금융회사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경우를 제외하고 동일계열 기업군에 대해 자기자본의 100분의75의 범위안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한도를 초과하는 어음할인,대출 및 지급보증을 할 수 없다. ▲예금자보호법=정부는 금융기관의 부실로 예금자보호 및 신용질서의 안정을 해할 우려가 있을때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은뒤 잡종재산을 예금보험공사에 무상으로 양여할 수 있다.
  • 환율 1천원시대의 기업(사설)

    국내기업이 환율상승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내년 경제는 경기침체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빠질 우려가 있다.스태그플레이션은 각 경제주체가 최소한 3∼4년간 각고의 긴축과 절약을 하지않으면 회복이 어려운 악성 인플레이션이다. 환율이 1천원선을 기록하자 통상산업부는 원자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공산품의 가격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관련업계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당국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휘발류·등유·도시가스·소형승용차·컴퓨터·보일러·냉장고 등 35개 공산품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한것은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의 한쪽 날개인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원자재의 해외의존도가 큰 기업은 사실상 제품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하며 환율상승을 원가에 그대로 반영할 경우 내년도 물가는 크게 인상될것으로 우려된다.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는 1.2% 오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올들어 환율이 12% 가량 올랐다.현재까지의 환율상승만으로도 내년물가가 크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기업은 원가절감은 물론 감량경영 등 경영혁명을 통해서 환율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흡수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환율상승에 따라 내년도 기업의 수출이 올해보다 15%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즉 환율상승에 따라 수출증대가 예상되고 있으므로 수출부문 영업이익의 일부를 내수제품 가격안정을 위해 활용할 것을 제의한다. 기업은 원화가치절하에 따른 수출증대에 안주하지 말고 품질향상을 통해서 국제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절대적인 협력이 요구된다.근로자는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물가안정을 위해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하는 자세전환이 절실하다.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으로 인해 적자를 많이낸 기업의 근로자는 내년에 임금동결도 감수하는 혁신적인 결단이 있기를 기대한다.
  • 한은 총재 임기 4년중임/재경위 의견접근

    국회 재경위는 10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한국은행법 개정안중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인 한은총재의 임기를 ‘5년단임’에서 ‘4년 1차연임’으로 수정한다는데 의견접근을 이뤘다. 법안심사 소위는 또 재경원장관의 재의요구권과 관련,‘재경원장관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이 정부정책과 상충될 때에 한해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하는 내용으로 정부 원안을 수정키로 했다. 이밖에 중앙은행이 매년 정부와 협의,물가안정목표를 정해 공표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돼 있는 조항을 삭제키로 잠정 합의했다.
  • ‘외국언론 한국경제 왜곡보도’ 정부 반박문

    ◎한국경제상황 동남아와 큰차이/원화가치 하락 외환위기로 보기 어려워 정부는 9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등 해외 언론의 한국 경제에 관한 잇단 왜곡보도에 대해 반박문을 발표했다.다음은 반박문 요지. ◇IHT=한국의 금융위기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으며 조만간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의 위환위기를 능가하는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IMF보고서는 최근 한국경제의 기초여건이 동남아 국가에 비해 훨씬 양호하다는 점을 밝혔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올해 경상수지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3% 내외로 크게 축소되고 6% 성장과 4%대의 물가안정이 예상되는 등 경제 기초여건이 양호한 상태다.원화는 미 달러화의 지속적인 강세를 반영,13% 정도 절하된 만큼 고평가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한국의 환율제도는 통화가치를 잘 반영하고 있다.외환보유고가 1백50억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보도 역시 근거가 없다.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 선물환시장을 활용하는 점을 감안,한국은행도 선물환시장에 참여했으나 실제 참여규모는 대단히 작다.따라서 한국의 상황은 고정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을 했던 태국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한국의 자본시장이 개방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이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경험한 정도의 대규모 환투기 공격에 직면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전체 1천1백억달러의 외채중 단기외채가 최대 8백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 역시 과장된 추정치다.한국의 단기외채는 실물 경상거래와 관련된 무역신용이라는 점에서 동남아국가의 단기외채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및 월스트리트 저널=한국의부실채권이 올해 말까지 20조원으로 확대되고 11개 은행중 9개 은행이 파산하며 은행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17조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근거가 전혀 없다.최근 원화가치가 하락했으나 이같은 절하추세를 외환위기로 규정할 수 없으며 현재 원화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할 수 없다.한국은행이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20억∼2백억달러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추정범위가 너무 넓은 점을 감안할 때 무책임한 추정치다.
  • 가속도 붙은 시장개방(눈높이 경제교실)

    ◎자본시장 개방수준 동남아보다 낮다 지난달 말 환율이 급등하자 정부는 내년부터 채권시장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주가가 폭락하자 외국인 투자한도를 늘리고 기업들의 해외차입도 대폭 허용한다고 했다.마치 자본시장이 전부 개방되는듯 요란했다. 과연 그럴까.홍콩 증시가 폭락했을때 재경원은 우리 자본시장의 개방수준이 선진국이나 동남아에 비해 낮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자본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덜 개방된 것만은 분명하다. 자본시장 개방은 국내·외로 돈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을 말한다.외국인이 국내 주식이나 채권을 마음대로 살 수 있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돈을 끌어쓰는데 제한이 없다는 뜻이다.그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0점이 채 안된다. 예컨대 자본시장의 개방순서는 기간이 긴 장기채나 리스크가 큰 주식과 무보증채권으로부터 시작,맨 나중에 단기채나 위험도가 낮은 보증채로 끝난다.내년에 개방되는 채권은 기업의 무보증 장기채권(5년 이상)으로 국내 채권시장 규모의 10%에도 못미친다. 기업어음(CP)과 같은 단기 채권이나 국공채 같이 지급보증이 확실한 보증채의 개방은 아직 멀었다.개방되려면 국내외 금리차가 2% 안팎으로 좁혀져야 하는데 재경원은 200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본다.주식시장이 개방됐지만 외국인 투자한도를 종목당 26%,1인당 7%로 제한했다.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서 현금으로 외화를 빌릴수 있는 경우도 국산시설재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용 등으로 제한됐다.다른 용도의 현금차관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해외에서 채권이나 전환사채(CB)같은 주식연계형 유가증권 발행도 시설재용으로 국한된다. 따라서 부분적으로는 개방의 폭은 상당히 넓으나 개방의 깊이와 진전도는 초기단계를 갓 벗어난 상태라 할 수 있다.〈백문일 기자〉 □의미와 효과 이제 국내에서 외국상품을 사서 쓰고 맥도널드나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을 이용하는 것을 아무도 부자연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에 의한 주식투자자본의 유출입이 자유롭게 이루어진다.이처럼 시장개방이란 외국상품의 국내판매뿐 아니라 외국 금융기업 또는 기업의 국내 영업 활동이나 외국투자가에 의한 국내 주식,채권,기타 단기금융상품 등에 대한 투자활동 등을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국 상품·자본 유출입 자유화 시장개방은 소비자들에게는 값싸고 질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며 국내기업에는 앞선 기술과 경영기법을 가진 외국업체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또한 국내기업과 금융기관은 자본시장 개방으로 유입되는 외국자본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반면 시장개방은 국내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예를 들어 값싼 수입품의 범람으로 국내 관련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뿐 아니라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나 과소비의 사치풍조를 자극할 수도 있다.특히 농업,금융업 등 아직 경쟁력이 취약한 부문의 경우 갑작스러운 시장개방은 국내의 산업기반을 위태롭게 할 우려도 없지 않다.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외자 유출입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멕시코및 동남아국가의 외환위기의 경우에서 본 바와 같이 국내경제 전반이 교란될 수도 있다. ○경제 취약땐 산업기반 붕괴 우려 국내경제가 충분히 성숙되지 못한 상태하에서 각국은 시장개방에 대한 부작용으로부터 국내경제를 보호하기 위하여 여러가지의 보호장벽을 마련해 두고 이를 점차 낮추어가는 방식으로 시장개방을 추진하는 것이 상례이다. 상품교역과 관련한 시장장벽으로 크게 관세와 비관세장벽을 들 수 있다.관세장벽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여 값을 높임으로써 수입을 억제하는 것이고 비관세장벽은 관세부과이외의 방법으로 수입을 제한하는 방법으로서 특정품목의 수입만을 허용하는 수입허가제,수입량을 일정규모로 제한하는 수입쿼터제는 물론 그밖에 까다로운 수입절차,수입품에 대한 엄격한 기준 설정 및 검사,수입품에 대한 신용공여 규제 등에 의한 수입억제방법 등도 이에 해당된다. 외국기업의 국내진출과 관련한 장벽으로는 인허가절차를 통한 업종제한,도입자본규모제한 등을 들 수 있으며 또한 외국인의 국내주식 또는 채권에 대한 투자와 같은 자본거래의 경우투자대상업종 및 투자자금의 용도 등에 대한 제한,투자한도의 설정 등에 대한 제한이 있다. □우리 어디까지 왔나 우리나라의 시장개방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상품시장의 경우 이미 수입 장벽은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는 1967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가입하면서 수입이 제한되는 품목을 미리 명시하고 그 나머지는 수입자유화품목으로 간주하는 이른바 네가티브 시스템(negative system)으로 수입관리방식을 전환하였으며 7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의 경제력향상과 더불어 수입자유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특히 90년대 들어서는 우리나라가 국제수지 적자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없는 GATT 11조 국으로 이행(1990)하였을 뿐아니라 세게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1995) 등을 계기로 수입자유화가 한층 확대되어 최근에는 수입자유화율이 99.9%에 달하게 되었다.이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수입제한품목은 2001년 자유화할 예정인 쇠고기와 2004년에 자유화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한 쌀뿐으로 상품수입의 자유화는 사실상 완결되었다고 할 수 있다. ○WTO출범뒤 수입자유화율 99.9% 또한 수입자유화의 진전과 더불어 80년 25%에 달하던 평균관세율도 크게 낮아져 94년 이후에는 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과거에는 통관절차와 각종 검사제도,식품유통기한 지정 등에서 부분적으로 비관세장벽으로 인식될 수 있는 점들이 적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점들이 많이 개선됐다. ○채권·단기금융시장 개방 ‘호흡조절’ 서비스시장의 경우 대체로 동 업종에 대해 외국인투자가 허용돼야 시장개방이 이루어질수 있는 특성때문에 상품시장보다는 개방이 늦게 진행되었다.서비스업의 외국인투자 자유화율(부분개방 포함)은 네거티브 시스템이 도입된 84년에는 34%로 제조업의 80%에 크게 못미쳤으나 그 이후 개방이 크게 진전돼 현재는 95%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내년부터 외국대학의 국내분교설립이 가능해지고 통신시장도 개방되며 2000년까지는 공공성이 강한 의료보험,라디오·TV방송업과 같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개방이 크게 확대된다. 금융산업에 대한 개방도 계속 확대되어 내년 12월부터는 외국의 은행,증권회사,투자신탁회사 등의 국내 현지법인 설립이 허용될 예정이어서 금융산업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시장의 개방은 우리나라의 OECD가입을 계기로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나 자본시장을 일시에 개방할 경우 단기 투기성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이 국내경제를 교란할 우려가 있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비책 ◎제품·서비스 질 개선에 지속적 투자/외국 시장 공략·장벽 시정 요구해야 국제사회에서의 시장개방 논의는 그동안 주로 국경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이 두어졌으나 최근에는 실질적인 시장개방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각국의 국내정책 제도 관행 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WTO와 OECD에서는 각국의 경제규제,환경오염 방지,뇌물관행 등이 국가간의 공정경쟁,나아가 실질적인 시장개방을 저해한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등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시장개방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날로 거세지는 시장개방요구에 대해서는 이를 거부한다든가지연시키려는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 대처하는 자세가 요망된다.개방화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이를 위해 국내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높히기 위한 연구개발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야 하며 물가안정의 정착을 통해 임금 금리 등 요소비용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국제규범에 비추어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또 우리에게 개방을 요구하는 선진국의 부당한 요구나 시장장벽에 대해서는 우리도 적극 그 시정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뿐만 아니라 우리도 다른 나라의 정부물품 조달시장과 같은 새로이 열린 외국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가야 한다.
  • “내년 성장률 6.5%선 가능”/강 부총리 예결위 답변

    ◎부실채권기금 증액 강경식 부총리는 5일 예결위 답변에서 “경상수지 적자의 개선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내년 4·5% 내외의 물가안정을 이룰 경우 6·5%의 실질경제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며 “부실채권 기금을 3조5천억원으로 증액시켜 기업 도산과 외환위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강부총리는 “GNP 5%의 교육투자 재원마련을 위해 교육세에 대한 탄력세율 적용을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경유와 등유에 대한 특소세 탄력세율을 적용,유가의 현실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외환위기와 관련,강부총리는 “종금사의 부실화 방지를 위해 인수합병을 통한 종금사의 대형화를 유도할 방침”이라며 “부실 종금사에 대해선 경영개선 명령과 구조개선 등의 요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는 물가안정이다(사설)

    환율급등으로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원화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각종 국제원자재를 비롯,수입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러시를 보임에 따라 국내물가도 치솟는 등 경제안정기조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이다.강도높은 다각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대기업 연쇄부도의 위기속에서도 물가는 지난 9월말 현재 소비자물가 기준으로 3.8% 상승에 그치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왔다.그러나 최근의 환율폭등으로 목욕·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은 이미 올랐고 1일엔 휘발유·등유가 1당 18원·35원 오른 것을 비롯,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도 인상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도 설탕 커피 밀가루 육가공류 등 음식물을 중심으로 한 생활필수품값도 들먹이고 있어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그뿐 아니라 석유류는 물론 부품·기계류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각종 자본재 가격상승과 4조원이 넘는 막대한 환차손 부담으로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생산활동위축과 고용감소가 어렵잖게 예상된다.높은 물가에 경기침체가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우려되는 것이다. 물론 환율이 오를 경우 통화긴축으로 인플레 발생압력을 줄이는 것이 정책집행의 정도다.그렇지만 대기업 부도사태에 의한 금융기관 부실화와 대외신인도 저하를 막기 위해 이미 대규모 한국은행 특융을 집행한데다 앞으로도 부도도미노의 사전예방을 위해 통화는 계속 늘려야 할 형편이다.게다가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통화증발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봐야 할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 물가고삐를 잡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물가안정 종합대책이 하루빨리 나와야 할 것이다.이 대책은 부당한 가격인상을 방지하는 행정단속 및 기업의 생산원가절감 등 실물부문 방안과 함께 통화 신축조절을 비롯한 재정·금융정책 수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우선 환율급등이전의 재고품가격도 같이 올린다거나 인위적으로 출고를 조작하는 행위,다른 품목에 편승해서 값을 올리는 것 등에 의한 부당폭리 취득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중과세 조치로 응징함이 마땅하다. 또 과소비 억제와 국제수지 개선 기여도가큰 저축증대를 위해 민간단체 주동으로 범국민 캠페인을 벌일 것을 제의한다.저축이야말로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가장 확실하게 풀어줄 수 있는 열쇠인 것이다.근검절약 분위기의 확산은 일확천금의 투기심리를 잠재울수 있을뿐 아니라 외제고가품 등의 수입을 줄여 국제수지흑자를 유도할 것이다.투자재원의 자립도를 높여서 외채를 줄이는 역할도 한다.수입물가 인상으로 설비투자가 위축된 기업들을 위한 투자세액공제나 수입대체효과가 큰 부품·기계류의 국산개발에 대한 개발비의 손비처리를 확대해 투자심리를 회복시킴으로써 생산제품 공급을 늘리고 경제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 이밖에 기업들은 생산원가 절감으로 환율에 의한 가격인상 압력을 자체흡수하고 근로자들도 무리한 임금인상주장을 자제,물가안정에 도움을 줘야 한다.정부는 재정긴축의지를 발휘해서 불요불급한 공공부문 지출을 동결하는 등 강력한 안정화 의지를 밝혀야 한다.물가는 경쟁력의 요체다.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 올 물가 4.3% 상승 전망/10년만에 최저치 될듯

    10월중 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물가안정세가 지속돼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3%에 그칠 전망이다.이는 당초 전망치(4.5%)보다 0.2% 포인트 낮은 것이며 87년(3.1%) 이후 10년만에 최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재정경제원이 내놓은 ‘10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보다 4.2% 올랐다.쌀 배추 등 농산물의 풍작으로 10월중 평균 물가가 거의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1∼10월까지 평균상승률은 지난해 10월보다 4.2% 올라 87년 2.3% 이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생산자물가도 지난해 10월보다 2.1% 오르는데 그쳤으며 10월중에는 9월에 비해 오히려 0.4%가 하락했다.재경원 관계자는 “농산물이 풍작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기아 불법파업 강경대응”/고 총리 국회답변

    ◎화의·법정관리 등 체계화 추진/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고건 국무총리는 27일 “기아 자동차노조의 파업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불법적인 파업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고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여야의원들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아자동차의 경영이 현 정부 임기안에 정상화되기는 시간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되지만 흔쾌히 정상화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총리는 신한국당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자료입수의 불법성 여부와 관련,“검찰이 대선후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되면 계좌추적의 불법성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의 연쇄부도에 대해서는 고총리는 “현행 화의나 법정관리,산업합리화제도 등을 체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물가안정을 위해 연말까지는 공공요금을 더이상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야 의원들은 ▲총체적인 경제난 극복방안 ▲금융실명제 폐지 및 보완 ▲증시대책 ▲기아사태 해결방안 등을 집중 추궁했다.
  • 선거철 탈법 ‘환경오염 1위 예상’/공보처 여론조사

    ◎51%가 “우리국민 법질서 잘 안지킨다”/근로자 10명중 8명이 “일할 의욕 없어” 말 대선을 앞두고 쓰레기 불법투기,오·폐수 무단 방류 등의 환경오염이 심각할 것이라는데 국민 대다수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사회기강 확립을 위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선거철 사회분위기를 틈탄 항목별 불법·탈법 행위의 심각성 가운데 환경오염의 가능성에 88.7%의 심각 정도를 표시했다고 20일 발간된 월간 ‘국정여론’이 밝혔다.국민들은 이밖에 접객업소 심야영업 및 변태영업(81.1%),그린벨트 훼손(70.1%),무허가 건축물의 무단 증·개축 등의 불법건축(61.9%) 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철 불법·탈법 행위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로는 행정력 이완에 대한 기회주의적 기대심리(34.7%),정부의 단속과 처벌 미흡(32.2%),정치인의 선심공약(29.5%)등을 꼽았다. 우리 국민들의 법질서 준수 정도에 대해 ‘잘 지킨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44.3%였으나 ‘잘 지키지 않는다’는 부정적인답변이 54.1%로 더 많았다.이를 막기위해 국민의식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은 91.2%로 절대적이었다. 선거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과 어느 정도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답변이 합쳐 80%를 넘었다. 한편 공보처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한 ‘건전한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국민의식조사’에서 국내 근로자 10명중 8명은 ‘요즘 근로의욕이 없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국민들은 근로의욕 상실의 가장 큰 이유로 경기침체(40.3%)를 들었다.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생산직 기피현상이 심각하다는데 85.3%가 공감을 표시했다.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기억제 및 물가안정(35.5%),근로복지 향상(29.5%),과소비 추방(19.8%)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소비자물가 안정세/올들어 4.2% 올라

    지난 87년 이후 가장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올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인 4.5% 이내로 억제될 게 확실시된다.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의 소비자물가는 추석 특별수요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른데다 의료보험수가 인상 등으로 전달보다 0.5%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2%의 상승에 그쳤다.1∼9월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2%로 87년의 2.3% 이후 가장 낮았다. 9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부문별로는 공공요금이 전달보다 1.9% 올라 가장 많이 올랐다.의보수가 및 공중전화료 인상이 주요인이다.농축수산물은 조기 달걀 파 등이 올라 전달보다 0.6% 올랐다.지역 별로는 부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가 올라 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농축수산물 가격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다른 지역보다 큰 폭으로 오른게 주요인이다. 재경원 김종창 국민생활국장은 “10월부터는 쌀과 과일 등의 풍작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부도 공공요금을 올해내에는 더이상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 현재의 물가안정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올해 물가는 전망치인 4.5% 이내로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경제 평가 왜 다른가(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한국경제를 보는 시각이 내국인과 외국인간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국내 기업인은 우리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나 국제금융기관 인사들은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과연 어느 것이 올바른 평가인지 관심을 갖게 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말 연간 매출액 15억원 이상인 2천800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IS)를 보면 86으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나 떨어져 경제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그 이하는 경기침체를 나타낸다. ○국내선 비관 국외선 낙관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6.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체감성장률은 4.2%에 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수치는 국내기업인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와 실제성장이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다른 경제연구기관도 경기의 저점을 올 4·4분기 내지는 내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일부학자는 ‘경제위기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지난 12일 “한국은 태국의 통화위기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며 금융개혁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면 성장과 물가안정 및 경상수지적자도 적정 수준까지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제통화기금 역시 한국은 올해와 내년 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내년물가는 3.7% 상승하며 경상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임스 울펜슨 세계은행(IBRD)총재는 “최근 한국의 성장률·국제수지 등 거시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안정되고 있다”며 “한국경제는 통화위기를 겪고 있는 태국상황과는 다르다”고 지난 22일 밝혔다.도널드 J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총장은 지난 12일 “한국이 현재 대기업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장서 중 성장 전환기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경제기구가 한국경제의 현재상황을 위기가 아닌 ‘적응과정의 진통’으로 보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위기로 보고 있어 아주 대조적이다.이처럼 안팎의 분석과 전망간에 현격한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첫째로 한국경제가 고성장기에서 중성장기로 바뀌고 있고 산업구조가 전환되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경제기관은 한국경제의 성장률 6%선을 선진국과 비교할 때 높은 성장률로 보고 있는데 반해 국내기업은 과거 9%선의 고도성장과 비교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간 경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또 산업구조가 과거 중후장대한 장치산업에서 정보통신과 벤처산업 등 첨단기술산업으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기업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용감소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경제구조 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 현상으로 보고 있는데 반해 우리 기업은 급격한 변화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같다.여기에다 최근 대기업이 잇따라 부도를 내고 있고 이로 인해 금융기관이 부실채권누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대기업이 최근의 경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부실기업정리방식이 과거와 크게 달라진데 있다고 하겠다.과거에는 ‘대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으나 올들어서는 대농·진로·기아 등 대기업이 연쇄적으로 부도를 내고 있는데도 정부가 과거처럼 금융 및 세제면에서 지원을 하지않자 다른 기업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선진국에서는 기업의 퇴·진입은 전적으로 그 기업에 책임이 있다.지난해까지 국내 대기업의 퇴출은 그렇지가 않았다. 또 대기업이 부도가 나면서 기업과 금융기관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근로자를 감원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근로자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도 위기의식을 높이는 하나의 이유로 보인다.선진국 노동시장은 유연성이 높은데 반해 국내 노동시장은 한번 직장에 들어가면 정년때까지 근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경직성을 띠어 왔다.최근 노동시장 변화도 체감경기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적응 진통’ 슬기롭게 대처 국내외 경제전망과 평가가 다른 것은 앞에서 본대로 관념과 사고가 다른데 있다.국민이 경제분석에서 유념해야할 점은 이러한 시각차와 한국경제가 전환기를 맞아 ‘적응의 진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그 진통이 위기의식으로 전이된 것이다.경제주체는 이같은 전환기를 맞아 얼마나 슬기롭게 ‘적응의 진통’을 넘기느냐를 생각해야할 시점에 있다.경제에 있어 지나친 비관이나 낙관 모두 금물이다.우리는 전환기의 진통을 이겨내면서 사고와 의식을 전환기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성장기에서 중성장기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진통을 이겨내지 못하면 경제가 망가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각 경제주체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중성장기에 맞는 적응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중성장기의 산업구조·투자구조·소비구조·고용구조 등은 고성장기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경제주체는 지금부터 중성장기에 적합한 투자·소비·고용 등의 구조를 정립하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또 경제를 단기적으로 보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필요하다.〈사빈논설위원〉
  • 금리는 낮아야 하지만(사설)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금융시장을 조기개방해서 금리를 5%선으로 인하,기업들이 자기능력대로 손쉽게 자금을 조달토록 하라고 정부측에 촉구하고 나섰다.금융시장을 완전개방하면 외국자본이 자유롭게 대거 유입될 것이므로 금리도 국제수준인 5%선으로 낮출수 있지 않느냐는 논리다.전경련은 고금리현상이 해소되지 않으면 기업연쇄부도,국제수지악화,금융불안 등의 악순환으로 파국을 맞을 것이란 비관적인 경고를 덧붙이고 있다. 일단은 옳은 지적이다.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를 개선하고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선결과제가 금리를 낮추는 일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가뜩이나 낙후된데다 요즘에는 대기업의 잇단 도산위기로 부실채권이 급증한 우리 금융산업의 실정에 비춰볼때 금융시장 조기개방은 국제투기성자금인 핫머니유입을 자극,멕시코나 동남아식의 외환위기를 부를 뿐 아니라 국내금융기관들의 몰락을 재촉할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점을 간과한것이다. 또 재벌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이 고금리보다는 주로 과다한 외부차입금에서 기인되는 사실도 되새겨야 할 대목이다.고금리 자체도 대규모 부동산투기 등 인플레조장의 대기업경영관행에서 빚어졌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금융시장을 조기개방하더라도 금융기관종사자들이 지닌 한국인 특유의 생존력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재계주장도 그들의 독과점생산제품과 관련된 시장개방조치에는 극력반대하는 행태를 감안하면 전혀 설득력이 없다. 금리란 물가와 기대수익률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금융시장을 조기개방할 경우 일시적으론 낮춰지겠지만 외환인플레에 의한 금리상승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때문에 금융기관 부실자산정리와 물가안정 등을 고려,단계적으로 금융시장개방과 금리인하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선택임을 강조한다.
  • 사업자단체 자율 요금결정제 폐지/공정위 추진

    ◎변호사 수임료 등 공익대표와 합의 검토/청바지 등 마진높은 10개 품목 수입규제 철폐 공정거래위원회는 변호사협회,공인회계사회 등 사업자단체의 자율 요금결정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화장품 청바지 냉장고 등 유통마진율이 높은 10개 수입품에 대해 수입규제 철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입자유화를 촉진할 방침이다.생산자단체가 독점 수입해 경쟁을 막는 것도 개선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23일 물가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시책을 수립해 연말까지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변호사·공인회계사·법무사·세무사 등 국가자격자단체의 경우 법령의 위임을 받아 해당 단체가 수임료 등을 독자적으로 결정하므로 고객확보를 위한 경쟁을 제한해 가격 인하 및 서비스 개선 등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소비자대표와 공익대표가 참여하는 합의체에서 수임료를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사업자단체에 의한 요금결정제도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수입은 개방됐지만 일부 수입품의 경우 수입구조와 유통구조 등의 이유로 외국에 비해 제품가격이 지나치게 비싼 품목중 물가가중치가 큰 품목 10개를 중점 조사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화장비누·운동화·승용차·카메라·손목시계·위스키·TV도 포함됐다.화장품의 경우 수입업자에게 외국의 제조사가 발행하는 제조증명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도록 의무화돼 있으나 이같은 규정을 없애 실질적인 화장품 병행수입이 이뤄지도록 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유가공협회 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생사수출협회 등 일부 생산자단체가 독점적으로 수입해 경쟁을 막는 수입제도 및 유통제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공정위는 보고있다.현재 실태조사가 진행중인 자동차타이어 산업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경쟁촉진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예식장 및 장례식장의 끼워팔기 등 거래강제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가고 수요자가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요금을 올려 받을수 있는 피크타임제 도입 등 요금결정 구조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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