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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부 “공공요금 차등요금제 확대 검토”

    정부는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계획과 관련, 차등 요금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주재한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공공요금의 경우 수요 조절과 근로 유인 제공 등을 통해 도로통행료와 전기료를 중심으로 차등 요금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또 “재활용시장 활성화,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등 온라인 시장의 경쟁질서 정착 등을 보다 심도 있게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아울러 소비자단체의 합리적 소비를 위한 역할을 강조하며 “소비자연맹 등 5개 소비자단체가 가공식품, 스포츠의류, 변액보험, 태블릿PC 등 9개 품목에 대한 상품 비교 정보를 다음 달부터 생산·제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 구매를 유도하고 업계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박재완 재정부장관 “복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

    박재완 재정부장관 “복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가 ‘복지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5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전략포럼 2011’ 축사에서 “우리는 미래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넘기지 않고자 노력한 독일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의 개혁 사례를 참조해 복지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직면한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규범) 시대의 세 가지 가치 중 하나로 안전망(safety net)을 꼽으면서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우리는 사회안전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했지만 지나친 복지 역시 문제임을 우리는 유럽 재정위기에서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하는 복지를 기조로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하면서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물가안정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사회적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사회적 책임을 역설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재정부 장관 - 한은 총재 15일 회동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회동, 물가안정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새로 취임한 박 장관을 김 총재가 초청하는 형식이다. 우리나라의 거시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두 기관의 수장이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방문규 대변인은 13일 “15일 오전 7시 30분에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박 장관과 김중수 한은 총재가 조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로, 김중수 한은 총재가 초청하여 성사됐다. 재정부에서는 임종룡 재정부 1차관과 각 부서 국장들이 참석하고, 한은에서는 이주열 부총재와 관련 부서 국장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중수 한은총재 “금융·물가안정 불가분의 관계”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실물과 금융 간 강한 연계관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면서 “금융·물가안정을 동시 달성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역량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 정립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 총재는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 초청연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통화정책 체계 개편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총재는 “전통적인 통화정책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모두에 영향을 미치지만, 효과는 반드시 동일한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면서 “국내 경기가 과열되는 상황에서 물가안정을 이유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경우, 오히려 자본유입을 증가시켜 신용 증가세를 억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물가안정과 성장 속에서 2~3개월마다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온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정책에 대한 우회적인 설명으로 읽힌다. 이어 김 총재는 “우리 금융시장에서도 금융위기 이전 짧은 기간 동안 유입된 대규모 단기자금이 위기 과정에서 급격히 유출되면서 원화가 절하돼 많은 혼란을 겪었다.”면서 “잘 설계된 외환 관련 거시건전성 정책이 작동했다면, 금융위기 이전 대규모 단기자금 유입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기준금리 전격 인상] “쌀 15만t·한우 4만 마리 반값 공급”

    올 들어 4%대 물가가 지속되면서 물가와의 싸움에서 판정패를 당하고 있는 정부가 이번에는 ‘반값 물가 정책’을 내놓았다. ‘반값 쌀’, ‘반값 한우’를 공급해 물가 상승 대표 품목이자 외식비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쌀과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세를 둔화시키려는 것이다. 공급 부문뿐 아니라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까지 가시화되자 그간 시행해온 유통량 증가를 통한 가격 안정책을 넘어서는 강수를 둔 셈이다. ●군납 돈육 한우로 대체 공급 정부는 1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2009년산 쌀을 2010년산의 반값 수준인 40㎏당 2만 6180원에 판매한다. 반값 쌀 공급 물량은 당초 계획인 5만t의 세 배인 15만t으로 늘렸다. 돼지고기 가격은 ‘반값 한우’로 돼지고기 수요를 줄여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이 전날 발표한 삼겹살보다 싼 한우의 공급량과 기간을 크게 늘리도록 했다. 한우불고기는 지난해 말의 반값인 1만 6900원(1㎏)에 3600t(4만 마리)을 8월 말까지 판매한다. ●삼겹살 2만t 원가 이하 방출 수입업체 등을 통해 냉장삼겹살 2만t을 구매해 판매업체에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가격이 많이 오른 돼지고기 군납물량 900t을 한우로 대체하고 구제역 때 수매한 돼지고기 848t에 대해 공매를 실시한다. 하반기에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 13t을 추가로 적용한다. 고등어 2만t에 대해서도 할당관세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정부 관계자는 “쌀과 돼지고기 가격 안정 대책이 강화된 배경은 내수와 수입 물량을 고려할 때 가격이 안정돼야 하는데도 중간상인의 보유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더욱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은 지난 1월 8902원(500g)에서 5월에는 1만 691원으로 올랐고, 지난 9일에는 1만 2212원으로 뛰었다. 쌀 소비자 가격 역시 지난 1월 4만 1286원(20㎏)에서 지난 9일 4만 4981원으로 상승했다. ●하반기 할당관 세 111개로 늘려 이 외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서는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계획에 시간대별 차등요금제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하반기 전기·가스·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은 인상 폭을 가능한 한 줄이고 인상 시기도 분산할 방침이다. 기업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관세 품목을 상반기 108개에서 하반기 111개로 늘리기로 했다. 물가안정 모범업소와 시민단체 등에 대해서는 상수도요금 인하, 쓰레기봉투 제공, 온누리상품권 제공 등 인센티브 지원을 늘린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기준금리 전격 인상] 금통위원들 만장일치… 정부와 ‘물가잡기 교감’ 작용했나

    [기준금리 전격 인상] 금통위원들 만장일치… 정부와 ‘물가잡기 교감’ 작용했나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은 3개월 만에 예상을 깬 ‘깜짝 인상’이고,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시장은 이와 관련, 물가 안정에 대한 ‘정부와의 교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서 “근원인플레이션율이 3%대 중반으로 높아졌다.”고 명시할 정도로 물가에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물가를 잡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면 지난 5월이 더 시의적절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한은은 지난 4월 ‘경제전망 수정’에서 이미 ‘근원인플레이션’(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이 하반기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 4분기엔 근원인플레이션율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점에서 ‘뒷북 대응’이자 금리인상 ‘실기 논란’도 나온다. 실제로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생산자물가는 11개월 만에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5월 소비자물가도 5개월째 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의 주요 이유였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됐다. ▲미국은 경기 둔화가 엿보이고 ▲유럽은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가 재확산되고 ▲중국은 경기 긴축 가능성이 나타나는 등 세계 경제의 삼각축이 모두 삐걱거리는 형국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문제, 북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이 (우리나라 경제에)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의 기준금리 인상에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듯하다. 7월 이후 공공요금 줄인상을 앞두고 있는 정부로서는 하반기 물가 안정이 절대 과제로 떠올랐다.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측 선제적 대응 시점으로는 이달이 금리 인상에 적절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과 함께 연일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을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금통위 정례회의가 열린 시간에 물가 관계 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 물가상승이 주로 공급 측 요인에 기인한 데 이어 최근 가공식품과 서비스요금 등 수요 측 요인으로 이미 전환되고 있어 당분간 물가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 부처가 모두 ‘물가당국’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1월 청와대에서 열린 서민물가안정대책 이후 한은 금통위가 이례적으로 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수순과 닮은꼴 행보다. 김 총재는 정부와의 교감 여부에 대해 “금통위는 미래의 경제전망을 보고 하는 것이지 그 외에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면서 “답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전망이 틀리자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 채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다섯 번 연속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틀렸다.”고 말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근원 물가가 오른 것과 기재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맞물려 금리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두·오달란기자 golders@seoul.co.kr
  • “공공료 인상 가이드라인 월내 발표”

    정부가 하반기에 인상 요인이 있는 공공요금의 종합 운용방향을 마련해 이달 중 일괄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공공요금 인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전세가격과 외식비, 가공식품의 가격안정에 대해 강도 높은 정책 대응을 주문했다. 임 차관은 “중앙 공공요금은 개별 품목별 요금조정 내용을 밝히고 지방공공요금은 이달 중으로 지자체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면서 “원가 절감과 에너지 절약, 물가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기업의 재무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공공요금 차등화와 관련해 “수요량 조절과 근로 유인을 제공할 목적으로 시간대별로 차등하는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시장친화적이고 창의적인 대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부터 상승했던 전세 가격은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면서도 “가을 이사철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최근 논란이 된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주부 물가 모니터단의 설문조사도 공개했다. 그는 “주부들은 최근 제품 리뉴얼과 프리미엄 등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한 가공식품의 품질이 과거와 동일하다는 답변이 47.5%였으며 오히려 미달한다는 응답이 33.4%에 이르는 등 부정적 인식이 80%가 넘는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나 과대광고가 없는지 집중 조사 중이며 적발 시 즉각 시정조치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박재완 “서민도 경제회복 온기 느끼도록”

    박재완 “서민도 경제회복 온기 느끼도록”

    ‘경제 부처의 수장’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부처와 기업들은 주목했다. 2일 취임사와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난 그의 경제관이 앞으로 경제정책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에게서는 전문성과 꼼꼼함이 돋보였다. 박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지표 경제는 괜찮은데 국민 체감 경제는 전혀 달라 간격이 크다.”며 “경제 회복의 온기가 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 대내외 충격에 대비한 경제 체질 강화, 부문별 격차 완화,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성장잠재력 제고 등 4가지 우선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에 대해 “다소 어려운 말일지 모르지만 다차원의 동태적 최적화 목적함수를 푸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학부모 부담 완화, 대학경쟁력 제고, 대학 자구노력 극대화, 재정적 지속성 등 네 개의 목적 함수를 30년 정도 시계에서 디자인해야 한다.”며 “각 목표가 제약 조건으로 작용하는 상대성, 이원성을 갖고 있어 풀다 보면 허근(虛根)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정이 함께 고민해 창의적이며 최적의 실근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운용 신뢰할 목표치 내놓을 것 올해 거시경제정책 목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들이 여전하고 대외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내놓을 때 최대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목표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 목표는 경제성장률 5%와 물가상승률 3%다. 최근 전망치를 수정 발표한 다른 기관들의 전망치와 비교해 성장률은 높고 물가는 낮아 수정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임 장관과의 차별성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은 똑같으나 처한 상황이 달라 외견상 다르게 비쳐질 것”이라고 운을 뗐다. 전임 윤증현 장관이 가시적 성과를 못내고 떠나 아쉽다고 밝힌 서비스업 선진화에 대해서는 “내용의 실체적 측면은 생각이 같고 방법론에서 잘 안된 점에 대해 재검토해서 새로운 길이 있는지 찾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정건전성 부분에 대해서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재정건전성을 더 강화, 균형 재정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재정 건전성 강화… 균형재정 노력 앞서 박 장관은 취임식에서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 중 페르시아 군대에 맞서 테레모필레 협곡에서 사투를 벌인 300명의 최정예 전사를 언급, “지금 당장 편한 길보다는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지 않는 가시밭길을 떳떳하게 선택하자.”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인사 원칙에 대해서도 “뜨거운 가슴이 찬 머리보다 더 중요하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치열하게 얼마나 국민을 사랑하며 일을 하는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맞닥뜨릴 문제는 우리가 과거에 겪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익혔던 지식, 겪었던 경험, 물려받은 노하우를 버려야만 해법이 나올지도 모른다.”며 재정부 직원들에게 사고의 전환을 주문했다. 서두르지 않지만 목표를 향해 치밀하게 다가가는 추진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박 장관이 재정부 조직은 물론 입장이 다른 정부 부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농식품 물가 전담 유통정책관 신설

    농림수산식품부가 대대적 조직 개편을 통해 물가안정 기능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방역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최근 농수산식품이 물가 변동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물가를 전담하는 ‘유통정책관’(국장급)이 신설된다. 농식품부는 31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 대응 및 수출확대 정책을 전담하는 ‘수출진흥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해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농식품 물가안정 및 유통 효율화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유통정책관이 신설된다. 수출진흥팀 외에 재해대책을 총괄하고 보험업무 확대를 추진하는 ‘재해보험팀’, 농어촌 지역개발 및 산업진흥을 담당하는 ‘농어촌산업팀’이 새로 설치된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방역 업무에 구제역 백신 개발 및 수급관리 등의 업무가 추가되면서 ‘동물방역과’를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로 분리한다. 방역 업무와 관련해 구제역·AI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초기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토록 하기 위해 위기대응센터, 구제역진단과, 권역별 5개 가축질병방역센터도 설치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LPG가격 5개월만에 또 인상

    지난 2월 이후 동결됐던 액화석유가스(LPG) 국내 가격이 5개월 만인 다음 달부터 인상된다. 대표적인 서민 연료의 LPG 가격 인상에 따라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LPG 수입사인 E1은 6월 프로판가스의 충전소 공급 가격을 ㎏당 1373원,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당 1767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5월 공급가보다 각각 84원, 90원씩 인상된 수치다. E1은 지난 2월 프로판가스 가격을 ㎏당 1289원, 자동차용 부탄가스는 ㎏당 1677원(ℓ당 979.37원)으로 정한 뒤 5월까지 공급가를 올리지 않았다. SK가스도 6월 충전소 공급 가격을 ㎏당 98원 올려 프로판 가스는 1390.8원, 차량용 부탄가스는 1777.18원에 공급한다. SK가스는 2월에 전달 대비 프로판과 부탄 가스를 ㎏ 당 각각 168원, 162원 인상한 뒤 5월까지 동결상태를 유지했다. LPG 업계의 가격 인상은 최근 국제 가격이 10% 정도 올랐기 때문. LPG 가격의 기준이 되는 5월 국제 계약가격(CP)은 프로판은 t당 945달러로 전월 대비 70달러, 부탄은 995달러로 105달러 오른 상태다. E1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최근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뛰어오른 국제가격 인상분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PG 관세 2%P 월말 인하

    물가안정을 위한 유류세(교통에너지환경세 등) 인하 주장이 거센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 관세가 2%포인트 내린다. LPG가 서민들의 취사와 난방에 쓰이고 영업용 택시·장애인 차량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는 유류세 인하에 앞서 관세 인하를 먼저 단행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기획재정부는 19일 LPG와 LPG 제조용 원유에 대해 현행 할당관세(2%)를 0%로 추가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당관세 규정안은 이날 차관회의를 통과했고,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말 공포와 동시에 시행되며 연말까지 적용된다. LPG는 수입물량 전체, LPG 제조용 원유는 3300만 배럴에 한해 적용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잠재성장률 4.3%로 하락

    잠재성장률 4.3%로 하락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008년 발생한 국제 금융위기 이후 4%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잠재성장률 추산치보다 높은 5% 내외로 정부의 목표치 수정 여부를 두고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잠재성장률을 넘어서는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추구할 경우 위험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9일 ‘국제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평가’ 보고서에서 현재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4.3% 내외로 추산했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 경제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중장기 성장추세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번 추산치는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등을 고려해 2010년대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이 4%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KDI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1~2007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4% 중반이었지만 자본·총요소생산성의 성장률 기여도가 낮아지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 4% 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제 금융위기가 국내 금융시스템의 위기로 전이되지 않아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즉,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금융시스템이 훼손되면서 2008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 경제는 금융부분의 시스템 리스크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잠재성장률에 미친 영향이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KDI는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을 장기간 추구할 경우 거시경제 안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정책 목표를 성장잠재력을 초과하는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둘 경우 물가안정 및 재정건전성에 상당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잠재성장률 수준의 안정적 성장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통신비 내리기’ 당국 체감효과 고심, 업계 수익저하 반발

    “솔직히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반응이 어떨지 고민이다. 정유사는 100원 내리고 큰소리를 쳤지만 통신비는 1000원을 인하해도 체감효과가 기대에 미칠지 미지수다. 해법이 쉽지 않다.”(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 정부의 통신비 인하 태스크포스(TF)의 발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한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인하안의 핵심으로 체감 효과가 확실한 가입비 및 기본요금 등의 ‘통 큰 인하’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무 부처인 방통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국민 기대감은 한껏 높아진 상황이지만 가계통신비 절감을 체감할 인하 카드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TF 발표를 통해 도입이 확실시되는 스마트폰의 모듈형 요금제(음성, 데이터, 문자 중 주로 사용 유형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식)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블랙리스트(기기 구입 후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방식)는 요금제 및 유통 구조의 개선으로 당장 인하 효과는 크지 않다. 애초 통신비 TF가 정부의 물가안정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발족됐다는 점에서 체감 효과가 커야 한다는 압박이 적지 않다. 방통위가 연초 업무 목표로 제시했던 스마트폰 음성통화량 20분 확대 카드를 TF 방안에 포함시킨 것도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음성통화가 20분 늘면 1인당 1000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통 3사는 가입비와 기본요금 인하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기본요금은 반드시 사수해야 할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가입비는 신규 혹은 번호이동으로 이통사를 바꿀 때 내는 비용으로 SK텔레콤 3만 9600원, KT 2만 4000원, LG유플러스 3만원이다. 방통위는 가입비가 인하되거나 면제될 경우 번호이동이 촉진돼 이통사 간 가입자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통사로서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방통위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통사는 가입 실비 회수가 어렵다고 난색이다. 진통이 큰 기본요금(표준요금제 기준)은 2008년 이후 LG유플러스 1만 1000원, SKT·KT 각각 1만 2000원으로 3년째 제자리다. 이통 3사는 전체 매출액의 50%에 달하는 기본요금이 인하될 경우 치명적인 매출 감소가 유발된다는 입장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돼 기본요금 매출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음성통화 매출도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 이통 3사의 전체 매출은 10조 552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1조 4681억원, 순이익은 1조 1729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SKT 3.9%, KT 3.3%, LG유플러스 8.9%로 크게 떨어졌다. 1인당 내는 돈은 줄었지만 전체 가입자가 늘어 이익이 난 모양새여서 이통사의 성장성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경기·고용 안정적 회복세”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기·고용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한파·구제역이 진정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고 안정적인 경기·고용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재정부는 물가 관련 경제정책에 대해 “우리 경제가 물가안정의 기반하에 경기·고용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거시 및 미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7일 발표한 그린북에서 제시한 물가 관련 정책 방향보다 다소 완화된 것이다. 재정부는 세계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정세 변화와 일본 원전사태, 주요국 재정불안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고유가 등 대외여건 변화에 대비한 경제체질 강화 및 서민 체감 경기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동반성장 강제 아닌 자율로”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경제 5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친기업·친시장 정책을 재확인했다. 대기업에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미소금융사업,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을 잘되게 하는 게 목표”라면서 “어떻게 하든 그 원칙을 지켜 나간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초과이익공유제 발언과 최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연기금 주주의결권 행사 발언을 둘러싸고 재계가 긴장하고 있지만, 정부의 친기업·친시장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기업이 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야 우리 사회가 제대로 돌아간다고 본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도 서로 상대를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반성장은) 법이나 제도로 강제한다고 되지 않으며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하는 게 좋다.”면서 “이것이 동반 성장 이야기를 시작할 때부터 일관되게 가져온 나의 지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 총수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배려하면 문화가 바뀔 수 있고 그것이 큰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네 돈, 내 돈 구분하지 않는 회계문화를 바꾸는 등 경쟁력과 경영 투명성이 높아져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중소기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제원자재값 부담 등으로 물가 불안요인은 여전하다.”면서 “기업들이 협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들이) 물가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미소금융과 관련해서는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잘하고 있지만 (대)기업 임원들이 소상공인을 상대하면 그 사람들 입장에서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이니 자세를 좀 낮춰서 해주면 좋겠다.”면서 “대기업들이 미소금융에 좀 더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관심을 모았던 초과이익공유제나 연기금 주주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더 팍팍해진 서민 살림살이

    더 팍팍해진 서민 살림살이

    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월보다 4.2% 상승했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이다. 하지만 지난달의 4.7%보다는 0.5% 포인트 하락했다. 고유가로 인해 석유류 가격이 상승했고 인플레 기대 심리에 따라 개인서비스료 상승폭이 컸다. 반면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는 상반기 중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7% 기습 인상했다. 부문별 인상폭은 ▲주택용 4.9% ▲업무·난방용 2.1% ▲일반용 4.5% ▲산업용 7.1% 등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약 1130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도시가스 이외에도 전기와 지하철 등 공공요금의 인상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물가안정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4월보다 7.7% 올라 2010년 1월 5.2% 상승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선어개(魚介)와 신선과일은 각각 9.4%, 24.1%씩 올랐다. 하지만 신선채소가 지난해 4월보다 9.8% 하락했다. 이는 2009년 2월(-7.3%) 이후 2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부문별로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4월보다 9.2% 올랐지만 지난달에 비해서는 1.8% 하락했다. 품목별로 지난해 4월보다 마늘(77.0%), 돼지고기(27.3%), 고춧가루(25.1%) 등이 크게 올랐지만 배추(-20.8%), 국산쇠고기(-13.2%) 등의 가격 낙폭도 컸다. 반면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공업제품은 3월보다 0.2% 상승했고, 인플레 기대 심리 때문에 서비스부문은 3월보다 0.3% 오르면서 물가 인상 요인이 됐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정책이 언제까지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4월 휘발유 가격은 3월보다 0.1% 하락하는 데 그쳤고, 경유는 오히려 1.2% 올랐다. 국제유가의 상승분을 고려하더라도 정유업계가 ℓ당 100원씩 인하한 효과가 크지 않았다. 통계청은 4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은 3월 평균가격(오피넷 기준)보다 각각 2.2%, 2.1% 내렸다고 밝혔다. 결국 주유소 소매 가격은 각각 64원, 55.3원 내리는 데 불과했다. 경기회복으로 인한 임금인상으로 수요가 늘면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도 악재로 볼 수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4월 근원물가가 3.2%로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면서 정부도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곽 “연금 가입자 권리 보호” 靑 “정부 정책과 관련 없다”

    곽 “연금 가입자 권리 보호” 靑 “정부 정책과 관련 없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26일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기업 견제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을 하자 청와대는 “개인적인 소신일 뿐”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금융전문가 주체… 관치 아니다” 곽 위원장은 이미 거대권력이 된 대기업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등에 대한 주주권을 최대한 행사하면서 가입자인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대기업의 시장 사유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정부의 영향을 받는 공적 연기금을 통해 민간기업의 경영활동에 관여하는 것은 ‘관치경제’ 논란이 일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곽 위원장의 제안은 청와대와 사전에 논의된 적이 없으며, 학자로서의 소신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이 보고된 적도 없으며, 현재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그러나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공적 연기금 주주권 행사를 실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위원장은 “법적으로 의결권 행사에 문제가 없고, 경제학자들도 다 공감하는 얘기”라면서 “지금까지 기업들이 (힘이) 세서 못했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막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국민연금 같은 것은 결국 다 고갈된다.”고 말했다. 관치 논란에 대해서는 “과천(공무원)에서 하는 게 아니라 여의도의 금융전문가들이 주체가 되는 일이므로 관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이 대통령에게 사전에 보고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지만, “청와대도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선 대기업 길들이기 분석도 곽 위원장이 MB노믹스의 밑그림을 그린 이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청와대와 정부가 최근 대기업의 경영 행태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곽 위원장이 총대를 메고 ‘대기업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곽 위원장이 지난 17일 한 특강에서 “부처가 관료적이라고 하지만, 국내 대기업은 더 관료적이며, 단기성과에 급급해 2~3년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고 대기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강조했던 이명박 정부가 높은 환율과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세금까지 깎아주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었지만 정작 대기업들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나 물가안정, 투자나 고용 부분에 있어서 정부가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는 청와대에서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민·관합동 美국제곡물회사 통해 식량자주율 50%까지 올릴 것”

    “민·관합동 美국제곡물회사 통해 식량자주율 50%까지 올릴 것”

    국제곡물회사를 미국 시카고에 설립해 국제곡물전쟁에 나서는 하영제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의 다짐은 자못 비장했다.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이상 서울 양재동 사옥 사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 사장은 이 회사를 통해 식량무기 시대에 식량자주율과 물가안정기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메이저와의 싸움에 난관도 많을 것이라면서 일각에서 ‘장밋빛 환상’이라 부르는 시각도 인정했다. 곡창지대의 국가들은 외국인의 곡물시장진입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4대 곡물 메이저가 담합해 우리나라의 진입을 막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모두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오히려 그는 4대 메이저 중 하나와 손을 잡고 다른 메이저와 경쟁할 수준까지 회사를 키우겠다는 ‘전략적 제휴 청사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민·관합동 국제곡물회사가 설립된다. 올해 콩 5만t, 옥수수 5만t으로 시작해 세계 곳곳의 곡창지대에 진출한다고 들었다. 국제곡물회사의 필요성과 청사진을 말해 달라. -지난해 초부터 전문회계법인과 함께 내부 연구를 해 왔고 이미 직원 2명을 미국 시카고 현지로 파견해서 법인 창립 작업을 준비해 왔다. 사실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은 26.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국 중 29위다. 또 바이오에너지 수요 확대로 곡물시장의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투기자본의 곡물시장 개입으로 국제곡물가격 변동성도 커졌다. 또 국제곡물시장의 유통단계는 메이저곡물사들이 80~90%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수입 곡물의 70%를 이들에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결국 우리나라는 식량안보의 위협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항하기 위해 국제곡물유통망을 확보하는 국제곡물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2015년까지 옥수수·밀·콩 등 400만t을 들여오게 된다. 이 경우 우리나라 식량자주율은 50%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 단기적인 일정은 오늘(25일) 민간 기업 3사와 국제곡물회사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29일 미국 시카고 현지로 이동해 현판식을 열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규모면에서 국제곡물사와 우리 법인은 상대가 안 된다. 곡물메이저 중 한곳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다른 메이저들과 경쟁하는 구도로 가게 될 것이다. ●곡물수입 독과점 구조 변할 것 →누구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획이다. 하지만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처음에 참여키로 한 민간업체 중 한곳이 빠지는 등 현실성 문제를 지적하는 곳도 있다. 메이저 곡물회사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우려는 당연히 알고 있다. 지금까지는 곡물메이저가 가격을 10% 올리면 국내유통회사도 10% 올려 팔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업계가 아니라 그 비용을 감내해야 하는 서민이다. aT는 유통구조 개혁을 통해 좀 더 유통비용을 줄여 민간업체들이 서민에게 곡물관련 식품을 더 싸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 만일 우리 국제곡물회사가 직접 수입하는 곡물 가격보다 경쟁을 위해 곡물메이저가 더 저렴하게 공급한다면 국내 유통업체는 그들의 물건을 사면 된다. 또 우리가 직접 수입한 것이 더 싸다면 이것을 구입하면 된다. 단, 서민에게 그만큼 저렴하게 공급해야 할 것이다. 현재 곡물 수입의 독과점적 구조가 변하는 셈이다. →aT가 산지 엘리베이터(EL)를 산다고 발표했는데 인수가격이 크게 뛰지는 않겠는가. 전문인력은 충분히 갖추었나. 전문인력만 수백명이 진출한 일본의 경우와 비교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산지 EL 10개를 지닌 중견기업을 인수하려 하는데 사실 가격 인상이 우려된다. 따라서 인수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안 하는 게 좋겠다. 다만 우리가 콩, 옥수수 등을 사오는 지역은 미국의 중·서부에 걸쳐 형성된 세계 제1의 옥수수 재배지역인 콘벨트(Corn Belt)다. 산지 EL은 농가에서 곡물을 사서 건조하고 저장하는 장치이지만 안정적으로 곡물을 구매할 수 있는 주변 농가와의 인맥도 의미한다. 여기서 모인 곡물은 강변 EL을 통해 미시시피 강을 따라 운반된다. 이 장치는 수량이 많아 언제나 임대할 수 있다. 문제는 수출항구에 설치된 수출 EL이다. 절반가량을 메이저사들이 가지고 있어 우선 이 중 한개에 지분참여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일본처럼 농장 자체를 확보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미 외국인이 농장을 살 수 없도록 곡창지대를 갖고 있는 나라들의 법들이 많이 바뀌었다. 30년을 추진해 온 일본과 단순 비교는 힘들다. →국제곡물회사를 통해 식량확보 이외에 물가안정 기능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는가. -올해는 콩과 옥수수를 각 5만t씩 들여오는데 우리나라가 연간 곡물을 1400만t씩 수입하니 적은 비중이다. 하지만 2015년에는 이 시스템으로 400만t(전체 수입량의 30%)을 들여오게 되고 전문회계법인은 5% 정도 가격 인하효과를 예측하고 있다. 국제곡물회사 자체의 손익분기점은 법인을 세우고 3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주제로 넘어가겠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우리 농산물 수출이 힘들다는데. -우려와 달리 일본 지진 이전보다 오히려 일본으로 농산물 수출 물량이 늘었다. 일본 지진이 나기 전인 지난 3월 11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물량이 22.2% 늘었다가 일본 지진 이후 17.5%까지 줄었다. 하지만 4월19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가 증가했다. 화훼류나 파프리카 수출은 줄었지만 라면, 생수, 비스킷 등이 3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4월 19일 기준으로 전 세계 수출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증가한 19억 1700만 달러(약 2조 10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다변화는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 다녀온 중동의 경우 우리나라 담배, 버섯, 음료, 껌 등이 인기였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많은 농가들이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우려하고 있는데. -식량과 사료에 쓰이는 곡물은 이미 다 열려있다. 새삼스럽게 영향을 줄 것은 없다. 11년 전인가 쇠고기 시장이 열리면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한우가 업그레이드되고 구제역이라는 복병을 만나 그렇지 지금은 캐나다, 브라질 소가 들어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동양 3국이 경제적으로는 긴밀하게 결합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중국에서 양질의 원료를 구입해 최상의 농산물을 중국 최고 부유층과 일본에 팔면 된다. 미국, 유럽은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시아 수출을 위해 물류 비용면에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FTA 체결돼도 영향 없어 →aT가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농협은 전국 조직망이 있어 가격이 폭락할 때 공급을 늘리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반면 aT는 이상기후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본 상황에서 당장 동일한 작목을 재배 못할 때 도시의 거대한 소비층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유통망을 통해 공급을 늘릴 수 있다. 또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 도매시장(34개)의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추가할 말이 있다면. -올해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회사명이 한국농수산식품공사로 바뀐다. 국제곡물회사를 통한 식량안보시스템 구축, 한식의 세계화 등 업무를 본격 수행해 공사가 재탄생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로필 ▲1954년 경남 남해 ▲경남고, 서울대 농과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동국대 행정학 박사 ▲행시 23회 ▲청와대 행정관, 내무부 민간협력·교부세 과장, 경남 진주 부시장, 경남 남해 군수 ▲산림청장,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 MB “선심성 복지 피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복지를 보완하면서도 선심성 복지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1년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 총선, 대선 때 부득이하게 포퓰리즘에 빠져서 재정안정에 반하는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생산적 복지, 일하는 복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능하면 기초생활수급자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인가, 더 중요한 것은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복지뿐 아니라 선거철이기 때문에 국가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 데 꼭 필요하지 않은 여러 가지 사업들에 대한 정치적 요구가 있을 것”이라면서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는 하지만 정부가 중심을 잡고 국가이익, 국민의 부담을 줄인다는 관점에서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예산 수입원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공직자의 의무”라면서 “보건복지부, 국방부, 지출이 많은 교육부 등이 효과적인 예산을 집행하는 것을 여러모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근대적 관습과 전통에 의해 사고하면 살림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21세기를 살면서 발상의 전환을 해서 과학기술 도입을 통해 새로운 인식을 재정지출에 도입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 성장, 물가안정이란 두가지 과제를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재정의 안정이 국가경제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동서식품 커피믹스 가격 평균 9% 인상

    다음 주부터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평균 9% 인상된다. 동서식품은 25일부터 커피 출고가격을 9.0~9.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력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리필(170g)은 5340원에서 5860원으로 9.7% 오르고,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2㎏)는 1만 340원에서 1만 1350원으로 9.8% 인상된다. 출고가 인상으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매장별 판매 가격도 순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식품의 커피값 인상은 2009년 7월 5%를 올린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동서식픔은 이번 가격 인상이 국제 원두가 폭등 및 야자유와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물가안정 시책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원가 상승 부담을 자체 흡수하면서 가격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원부자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담이 커져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칠성음료와 남양유업 등 다른 업체들은 “국제 원두가 인상에 따라 원가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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