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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곧 15%선 인하/경제장관회의/금리자유화도 앞당겨 실시

    ◎전기료 인상여부 금명 결정 정부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곧 유가를 내리기로 했다. 또 통화량은 당초 계획대로 17∼19% 증가율 범위안에서 신축적으로 운용하되 금리의 자유화와 금융의 자율화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상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최근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앞으로 경제정책의 운용기조를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유가조정과 관련,석유사업기금의 손실보전액을 감안하여 오는 8∼10월경에나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물가안정기조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인하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도입 원유가격은 배럴당 16∼17달러 선으로 약 15% 내외의 인하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유종별로 휘발유의 경우는 소비억제를 위해 내릴 수 없는 입장이어서 산업용인 경유와 벙커C유값만 내려질 가능성이 많다. 그는 또 전기요금 인상문제에 대해 민자당에서 인상을 유보해주도록 요구해 오고 있어 해외출장중인 이희일 동자부 장관이 15일 귀국하는대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조업 부문의 설비투자가 활발해지고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당초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건설투자 등의 과열 등으로 인력난과 자재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 적자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내수경기의 진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또 앞으로 경제성장은 제조업 위주의 내실있는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자금의 흐름과 인력수급을 조절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선별적인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의 시국불안사태로 민간기업의 임금타결이 지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상공부와 재무부 등 관련부처들이 대기업과 임금인상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임금협상의 조기타결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노동부는 이달말까지 근로자복지대책을 확정짓기로 했다.
  • 시국불안과 경제불안(사설)

    시국불안으로 경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가불안과 무역적자 확대 등 경제난이 「치사정국」으로 인한 정치의 불안정과 맞물려 악화될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현재의 시국불안은 정치권의 당리당략적인 대결과 재야의 체제부정뿐이 아니라 경제정책면에서 물가불안과 부동산가격 폭등 등 실정이 계속되어 온 데서 비롯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국불안이 경제의 난기류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보면 그 표현은 타당하다. 그러나 현 시국이 발생하기까지는 정치·경제·사회 등 측면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누적되어 왔다. 경제면에서는 체감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주택과 전·월세가격이 폭등하면서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 역시 정부의 경제정책을 불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5·8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부동산투기를 잡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주택 2백만가구를 건설하여 주택가격을 획기적으로 안정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3년 동안 주택가격이 3배나 뛰어 오르고 전세값은 근로자의 연간 임금상승 총액을 앞질러 올라갔다. 제6공화국 출범 이후 경제 부총리가 4번이나 경질되면서 그때마다 정책이 바뀌었다. 특히 지난해 경우는 물가불안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올해 재정규모를 27%나 대폭 늘리는 팽창정책을 서슴없이 추진한 바 있다. 민생경제를 악화시킨 주요한 원인은 정부의 팽창적 재정운용과 경제시책의 일관성 결여에 있다.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최대의 정국불안사태를 맞고 있는 이면에는 경제정책의 실정이 적지 않이 작용한 점을 정책당국자들은 자괴할 줄 알아야 한다. 정책당국이 물가폭등의 주요한 요인인 건설경기의 과열을 진정시키겠다면서 최근에 내놓은 정책도 지방도시 아파트건설과 대형 빌딩건축 규제 등 그 실효성이 의문시 되는 미온적 처방들이었다. 우리는 이 정도의 시책으로 건축경기 과열과 그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을 배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재 각계에 의하여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경부고속전철과 서해안 고속도로 등 정부의 건설투자사업을 전면적으로 재조정,착공시기를 늦추거나 사업을 축소해야 할 것이다. 신규사업은 억제하는 대신 도로와 항만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 하는 방향으로 공공투자사업을 조정,건축경기과열을 억제하면서 사회간접자본부문의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 건설부문의 투자조정과 함께 불요불급한 내수부문의 설비투자는 가급적 억제해야 할 것이다. 올 들어 크게 늘고 있는 설비투자 가운데 내수부문 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은 바람직스런 패턴이 아니다. 또한 물가안정과 부동산투기 억제는 노사간의 원활한 임금협상을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한 과제이다. 그것은 정국안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국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이 경제안정여부가 시국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어느정도 성장을 희생하는 일이 있더라도 먼저 안정을 찾는 일에 경제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총체적 안정을 위해 경제운용계획을 재조정 해야 한다.
  • 「고성장속 적자누적」 타개모색/최 부총리/오늘 경제장관간담회 소집

    ◎물가대책·노사문제도 논의/「시국불안」 영향 최소화 대책 강구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겉으론 밝은 면을 보이고 있으나 과열조짐 속에 무역수지적자 규모 확대와 물가폭등 등 어두운 면이 갈수록 증폭됨에 따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이같은 경제현안들이 시국불안과 맞물려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정치·사회적 불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아울러 강구할 방침이다. 최각규 경제기획원 장관은 최근의 경제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우리 경제가 경제여건에 비해 과속성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당초 계획했거나 의도했던 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점들이 많다고 판단,14일 상오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무역수지적자 규모 축소 ▲경제성장속도의 적정수준 조절 ▲물가안정 ▲노사문제의 조속해결 문제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상공부·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입은 무려 29.3% 늘어난 2백91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반면 수출은 2백25억7천만달러로 증가율이 수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3.1%의 낮은 신장에 그쳐 올 들어 무역적자 규모가 무려 65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또 물가는 지난 4월 이후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불안요인이 많아 이달말까지 6%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성장도 과열 건설경기가 점차 둔화된 반면 제조업 부문의 활기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성장이 활력을 되찾는 등 내용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점차 건실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건설경기와 설비투자에 의해 성장이 주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우리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7∼8%가 적정성장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성장률이 9% 선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총수요 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물가가 크게 오르고 무역수지적자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최근의 투자추세는 건설투자 등 내수확대 영향으로 투자율이 저축률보다 2% 이상 웃돌아 상당한 초과수요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노사분규는 발생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왔으나 최근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근로자와 학생들의 잇딴 분신자살사건으로 시국이 불안해지면서 노사문제가 새로운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1일 현재까지의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액은 2천2백26억원에 수출차질액은 3천5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건설까지를 포함한 과감한 억제정책을 펴고 있으나 앞으로 수출촉진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계속적으로 늘려야 할 형편이어서 어느 정도의 진정효과를 가져올지 의문시되고 있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 등을 위해 올해 2조9천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하반기에 편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총예산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서 이같은 팽창예산으로 총수요 관리상의 문제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전기료인상 억제/민자,오늘 당정회의서 정부에 촉구키로

    민자당은 물가안정을 위해 올 여름 전력성수기에도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정부측에 촉구키로 했다. 민자당은 13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14일 나웅배 정책위의장과 최각규 부총리의 오찬회동을 통해 당의 전력요금 인상 불가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 중국,미의 「인권압력」에 정면대응/북경당국,잇단 대미비난의 뒤안

    ◎“「최혜국대우」 안 받겠다” 강경입장 선회/“무역적자 해소 노린 미의 술책” 지적도 지난 89년 6월4일,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군중의 목소리를 탱크로 잠재운 북경의 천안문사태 발생 이후 미국이 중국에 대해 전가의 보도처럼 써오는 말이 있다. 『만약 북경당국이 인권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역거래에 있어 지금까지 중국에 적용해온 특혜과세성격의 최혜국 대우조치를 철폐해버리겠다』는 것이다. 워싱턴으로부터 이러한 협박성 발언이 나올 때마다 북경측은 주눅이 든 모습을 보이지 않을 수 없었고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6·4천안문사태」 주동인물을 석방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6·4사태」때 북경대학생의 시위를 배후에서 부추긴 반체제물리학자 방려지 부부의 망명을 허용했다. 이들은 「6·4사태」 직후 1년 동안 북경의 미 대사관에 피신해 있었고 미국은 중국이 방교수 부부의 신병인도를 요청할 때마다 최혜국 대우 철폐 등 경제제재를 가하겠다는 강경태도를 보였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 중국측 반응은 과거와 전혀다르게 분개일변도로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이붕 총리는 미국기업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무려 두 시간에 걸쳐 워싱턴 당국의 태도를 매도했다. 이 총리는 『최혜국 대우를 철회하면 미국기업은 12억 인구의 중국시장에 전혀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되며 중·미 양국관계는 회복될 수 없게끔 손상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또 『이미 최악의 상태를 생각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측의 협박만 받다보니 아니꼬워 견디지 못하겠다는 투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오건민도 같은 날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에 대한 분통을 터뜨렸다. 『중국은 최혜국 대우를 구걸할 생각이 없다. 만약 미국이 인권개선운운의 부대조건을 달아 이 대우조치를 연장적용하려 한다면 우리는 단연코 거절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 『최혜국대우 조치로 중국상품이 싼값으로 미국에 수출되면 미측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고 물가안정에도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가 마치 중국에만 일방적인 이익이 되는 것처럼워싱턴 당국이 말하는 것은 그릇된 처사라고 통박했다. 중국의 대외경제무역부도 9일 성명을 발표,『뉴욕에 본부를 둔 민간연구단체 「아시아워치」가 얼마 전 미국에 수입되는 헐값의 중국상품은 중국대륙의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만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이어 『워싱턴 당국이 근거없는 낭설을 믿고 중국에 최혜국 대우조치를 철회하겠다는 말을 한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공박했다. 중국측이 이처럼 9일 같은 날에 이붕 총리와 외교부·대외무역부 등을 통해 한꺼번에 워싱턴을 향해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은 것은 물론 그 효과를 증폭시키려는 의도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은 지난달 전 미국 대통령 카터에 이어 지난 5월 로버트 키미트 국무차관이 북경을 방문,정치범 석방 등 인권문제 개선을 선행조건으로 최혜국 대우의 연장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심히 불쾌해진 것 같다. 중국측은 전에도 서방세계가 인권문제를 들먹일 때 『우리는 우리의 법에 따라 안정을 유지하려 애쓸 뿐이다. 서방측이사회주의 중국의 범법자와 인권을 연결시켜 왈가왈부하는 것은 내정간섭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식민지 주민들과 인디언들을 무참히 학살했던 서방국가가 인권을 거론하는 게 걸맞지 않다』고 비꼬았다. 어쨌든 중국은 평균 3%의 낮은 관세가 부과되는 최혜국 대우조치로 그 동안 대미 수출을 크게 늘려와 지난해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가 1백억4천만달러,지금까지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엔 무려 1백50억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만약 이 조치가 철폐되면 관세율은 10배 이상 높아져 중국의 대미수출은 격감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미국의 참된 속마음은 중국인권문제의 개선여부보다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자기네 나라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 개발사업지구 이주민에/공동주택 30% 특별공급

    ◎정부/시도경제 협의회 건의 41건 수용/순천∼광양도로 4차선으로/엑스포93 대비,대전 건축제한 해제/지방건설사 공사 입찰제한 15억원으로 높여 광주권과 광양항 주변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순천∼광양간 도로가 11월부터 4차선으로 넓혀진다. 또 지방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개발사업으로 이주하는 주민에 대해 공동주택의 30%가 특별공급된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10억원 이내로 돼 있는 지방건설업체들의 공사입찰제한금액이 15억원으로 높여진다. 정부는 10일 하오 진념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들과 각 시도 부지사 및 부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1차 시도경제협의회에서 각 시도가 중앙정부에 올린 1백2건의 건의사항 중 우선 41건을 수용,조치하기로 했다. 지난 89년 7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 정부가 수용한 41건을 내용별로 보면 ▲지방경제활성화 관련사항 13건 ▲행정절차간소화 4건 ▲정부재정지원 관련사항 12건 ▲제도개선 8건 ▲행정기관 기능조정 관련사항 4건 등이다. 이번에 이주민들에게 공동주택의 30%를 특별공급하기로 한 것은 지금까지는 이주민들에 대해 보상물건에만 현금보상을 해주고 주거 및 전업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민원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지방건설업체에 대한 공사입찰제한금액을 상향조정해 준 것은 지난 86년 이후 제한금액이 10억원 이내로 묶여지는 바람에 지방건설업체들이 공사수주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번 협의회에서 정부가 수용한 시도별 주요 건의사항은 ▲대전 세계무역박람회에 대비하기 위한 대전 지역의 건축제한조치해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건축기준완화 ▲농공단지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제도개선 ▲농수산물 집하장 설치지역제한 완화 ▲관광지 조성사업에 따른 토지수용절차의 간소화 ▲각 시도에서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토지수용재결권의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이관 ▲주암댐 용수의 목포시 공급 ▲가구당 농지구입자금 융자액을 1천1백만원에서 1천3백만원으로 상향조정 ▲주차장건설촉진법을 위한 건설부지의 종합토지세 면제 등이다. ◎22개월 만에 열린 시도경협회의/본격 지방시대 앞두고 운영 활성화/환경문제등 유기적 협조 강화돼야 1년10개월 만에 열린 이번 시도경제협의회는 지방기초의회의원선거가 치러진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으로의 지방화시대에 대비,한자리에 모여 각종 경제현안을 협의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는 중앙정부 위주로 정책이 운용되어 오는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실정과 애로사항들이 외면되거나 간과되어 온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오는 6월로 예정된 광역의회의원선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끝나면 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는 만큼 지금까지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는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한 마디로 중앙정부의 위상은 상당히 낮아지고 지방정부의 발언권은 그만큼 높아지게 돼 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나라 경제상황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풀지 않으면 안 될 어려운상황에 놓여 있다. 중요한 경제현안인 물가안정과 성장잠재력 향상 등은 중앙정부의 힘이나 정책만으로는 도저히 이뤄낼 수 없는 일이다. 또 환경오염문제 등으로 쓰레기 매립장을 조성하는 문제나 원자력발전소 및 핵폐기물매립부지 등을 마련하는 데 있어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앙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는 절대적이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돼 있던 경제력집중현상이 점차 지방으로 분산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크지만,지역개발에 대한 욕구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재정수요가 크게 늘어 적자재정의 부작용을 가져올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종전과 같은 정책시달­수용의 상하관계에서 탈피,국가경제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유기적인 협조관계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는 앞으로 효과적인 경제정책 수행을 위해 이같은 관계변화를 감안,시도 경제협의회를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협의기구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방재정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 경제 「글로벌화시대」의 대응/홍문신 한국감정원장·경박(서울시론)

    ◎기술경쟁력 확보·산업구조 조정 시급 드디어 우리 경제는 2년간의 경기침체의 늪을 벗어나는 조짐이 보인다. 단지 그것이 건설·서비스·민간소비 등 내수에 의한 활황성격이 강하여 걱정이 된다. 여하튼 경제위기론이 대두되었던 지난 2년간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다. 산업경쟁력 즉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대들보인 수출이 개발도상국에도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으며,제조업이 조기 노쇠화·공동화 현상을 나타냄으로써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저력을 잃어간다는 현실인식도 하게 되었다. 우리 경제가 속빈 강정이요,버블(거품)경제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 그동안에 얻은 수확은 결국 이와 같은 일이 『좋았던 시절에 우리가 해야 할 바를 제대로 못 한 데서 왔다』는 자성을 하게 된 점이다. 자성론­ 이것은 보약이다. 지난 5월초,과거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경제총수 세 분을 초청한 대토론회에서 남덕우 전 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 큰 원인 중의 하나가 과거 국제수지흑자관리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한데서 비롯하였다고 말했다. 오늘날 도로교통 체증으로 인한 손실이 연간 1조원이 넘고,항만정체에서의 손실은 5천억이나 된다. 그래서 지난 흑자시대에 사회간접자본과 적극적인 산업구조 조정에 손을 썼어야 된다는 지적들을 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은 대단히 비싼 「코스트」를 치르고 배운 것이다. 이것은 활용하기 나름에 따라서는 장래를 위한 「보이지 않는 사회간접자본」과 같은 귀중한 것이다. 안개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지만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어 가는 이때,우리는 물가안정을 포함하는 단기적인 경기대책과 함께 장기적인 경제 재도약의 청사진을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이 청사진을 만드는 데 가장 먼저 해야 할 바는 세계경제의 숨가쁜 흐름을 인식하여 우리 경제의 흐름을 거기에 맞추어가는 일이다. 지금 세계경제는 무섭게 달라지고 있다. 세계경제는 우리 혼자 「홀로서기」를 용납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세계경제의 큰 흐름의 하나는 글로벌화현상(Golbalization)이요,또 하나는 경제블록화 현상이다. 전자는 세계를 하나의경제권으로 몰고가는 힘이요,후자는 세계를 몇 개의 경제권으로 나누는 힘이다. 결국 경제블록화는 글로벌화에서 생긴 것으로 하나가 작용하면 또 하나는 반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화 현상은 세계를 하나의 생산단위,하나의 판매단위로 만들어 초일류 기업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괴력의 선두주자들은 미국·독일·일본 등의 기존 다국적 기업들이다. 이 다국적 기업들이 손을 잡고 지구촌에 무서운 새로운 지배자로 등장하는 것이다. 독일의 벤츠 자동차회사와 일본의 미쓰비시가 제휴하고 미국의 IBM이 독일의 지멘스와 손을 잡는다. 미국의 모토롤라가 일본의 도시바와,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일본의 히타치와,미국의 AT&T가 일본의 NEC와 손을 잡음으로써 세계반도체시장은 그들 앞에 굴복하게 되고 만다. 지금까지의 각국의 생산·판매방식을 글로벌화한 초대형 기업방식과 비교하면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이야기」와 같다. 세계경제의 두 번째 흐름은 UR과 같은 다자간협상이 진행되면서 그보다 더 강한 세력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제블록화 현상이다. 그것은 글로벌화 현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최소한의 경제규모를 지키려는 것은 이해집단간의 「울타리 쌓기」이다. 실로 이해의 대이합집산이 생기는 것이다. 이제 이런 냉엄한 세계경제의 조류 앞에서 우리가 가만히 앉아 그들과 어깨를 겨눌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장비자급률이 7%밖에 안 되는 현실에서 국내기업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은 미국·독일·일본의 초대형 기업군단과 싸워 이길 수 있겠는가. 반도체 산업만 하여도 대부분의 핵심기술과 장비를 해외에 의존하면서 세계와 더불어 뻗어가며 장사를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제조업 경쟁력 수준을 노동생산성·기술경쟁력 등 지표로 되돌아볼 때 마음은 더욱 무거워진다. 지난 87∼89년의 3년 동안 우리나라 평균임금은 18.6% 상승하였는데 같은 기간에 일본은 3.4% 상승하였다. 반면 노동생산성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3분의1 수준이었다. 또 산업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기술종합지수에 따르면 한일간의 기술격차가 12배나 된다. 기술의 중요성이 수없이강조되지만 기업의 자세는 아직도 안이하다. 한 가지 예를 들면 국내에서 개발한 신소재이용 자동차 충격완화장치라는 획기적 발명품을 국내에 팔려고 했으나 외면당하고 결국 미국의 GM에 팔려 실용화가 추진된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 기업들의 기술인식의 현실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세계의 초일류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냉엄한 국내외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에 대응하여 다시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다행히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제조업 경쟁력을 되살려내는 길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사회적 합의(컨센서스)를 얻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힘의 원천이다. 이런 사회적 합의의 바탕 위에서 우리가 이제 장기적인 경제 재도약의 청사진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정부차원에서건 민간차원에서건 세계경제의 국제화·개방화 특히 글로벌화·경제블록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정책의지와 종합적 대응책이 필요하다. 둘째,그런 정책의지하에서 기술이 뒷받침되는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려는 장기적인 성장궤도 재진입의 게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셋째,이런 계획은 산업구조의 고도화·산업구조 조정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기술경쟁력의 뒷받침을 받는 산업구조 조정의 성패가 세계 속의 우리 경제 사활을 좌우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선진권 진입의 필요충분조건이기도 하다. 독일이나 일본이 그러하듯 제조업의 기술경쟁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5∼10년이 걸리는 어렵고 인내심이 필요한 일이 그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평범하지만 실천은 지난한,이 길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또다시 우리가 이 기회를 놓친다면 지난 2년간 우리가 큰 「코스트」를 치르면서 배운 사회적 교훈의 의미가 없어지고,「역사로부터 배울 줄 모른다」는 우려를 범하게 될 것이다. 이제 지난 흑자시대에 해야 할 바를 놓친 것과 같은 어리석음을 다시 되풀이해서야 되겠는가.
  • 관세율 차등화 통해 유망산업 육성해야/산업연 건의

    산업연구원은(KIET)은 수입개방을 통한 국내물가 안정과 국내산업경쟁력 강화의 효과는 일반적인 판단과 달리 크지 않다고 전제,수입개방에 의한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수입개방폭의 확대로 물가안정과 경제효율 향상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오히려 관세율의 차등정책을 통해 유망 국내산업을 선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ET는 최근 「산업지원 강화를 위한 관세율구조 개편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그러나 현행 관세율을 통한 보호에도 법정관세율과 실효관세율에 상당한 업종간 차이가 있으며 실효보호율과 수입대체 진전이 일치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수입대체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관세율 조정과 기술개발지원,인력양성지원,일관된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효보호율이 높으면서 수입대체율이 낮은 육류 육가공품 낙농업 과일 야채가공품 빵 과자 면류 조미료 주류 청량음료 제재 합판 화장품 치약 연료유 도자기 유리 시멘트 등은 현행 실효보호율이높고 부가가치 창출은 적다고 지적,산업부문의 합리화를 위한 산업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물가불안과 투자조정(사설)

    우리 경제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는 총체적 안정이다. 어제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는 최근 시국상황이 그 동안 안정기조를 보여온 산업현장에 파급되지 않도록 각 부처가 긴밀한 협조와 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우리 경제는 올 들어 물가가 크게 폭등해 왔고 최근에는 명지대생 상해치사사건 이후 정국이 극도로 혼미,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켜주고 있다. 이번 학원가의 불행한 사태는 노동운동과 연계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노학이 연계될 경우 정국의 혼란과 혼돈이 예상되고 이는 모처럼 회복기미를 보여온 우리 경제를 다시 후퇴의 길로 몰아 넣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다. 청와대 경제장관회의는 현 시국상황으로 미루어 경제현안에 국한된 회의라기보다는 총체적 안정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회의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하겠다. 그 점에서 우리는 청와대회의를 매우 주목하면서 거기에서 집중 거론된 현안과제들이 차질없이 시행되기를 기대하고 싶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의 하나인 물가안정은 어떠한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기필코 달성해야 한다. 물가안정문제는 전임 부총리 3인이 참석한 경제대토론회에서 강조되었을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의 여망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얼마 전 최각규 부총리와 김종인 경제수석간에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서로 상충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지금은 더 이상 정부내에서 물가안정이냐 성장기반 확충이냐를 놓고 소모적 논쟁을 벌일 정도로 우리 경제가 한가롭지가 못하다. 올해 물가를 잡지 못하면 제6공화국의 모든 경제정책이 수포로 돌아갈 정도로 위태로운 국면에 있다. 불안한 것은 물가뿐이 아니다. 5월 들어서부터 본격적으로 임금협상이 개시되고 노사간의 마찰도 적지 않이 예상된다. 자칫 잘못하면 89년에 겪었던 총체적 난국을 맞을 우려가 있다. 물가안정이 없이는 원활한 임금협상을 통한 산업평화의 정착도 기약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물가안정을 위하여 총수요 면에서 금융과 재정의 긴축이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전임 부총리들의 토론회에서도 통화의 긴축운용을 비롯하여 부동산가격의 안정이 절실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물가가 안정되어져야 근로자들의 임금을 안정시킬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만이 총체적 안정을 이룩하는 길이다. 총체적 안정은 몇가지 공공요금 인상 유보와 같은 대증요법적인 처방으로는 얻어지지 않는다. 현재 물가불안의 주범인 건설경기의 과열을 진정하는 보다 근원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신도시 건설의 일부 조정을 비롯한 투자정책을 다시 손질하는 과감한 정책변화가 있어야 한다. 건설경기가 과열상태에 있는 한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 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도 상당기간 동안 유보해야 할 것이다. 또 인플레 주범인 부동산투기를 억제키 위해서 재벌그룹의 비업무용 매각 불응에 대해 강도높은 응징이 있어야 한다. 성장을 일부 희생함이 없이 안정을 찾겠다는 안이한 사고와 발상은 버려야 한다. 현재 경제에 맞게 투자와 성장정책까지 하향조정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
  • 경기 회복기미 뚜렷/1·4분기 산업생산 8% 증가/전년동기 대비

    ◎4월 수출 18.7% 늘어나/올 들어 무역적자 55억6천만불/1∼3월 경상적자 사상최대 38억불 지난 1·4분기중 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10.4% 늘어난 데 이어 4월에도 18.7%나 증가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1·4분기중 산업생산 역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8.2%나 증가,경기회복조짐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1·4분기 경제성장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8% 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수출회복과 건설경기과열 등에 힘입어 외형적으로는 점차 밝은 면을 되찾고 있으나 올 들어 넉 달 동안에 소비자물가가 무려 5.4%나 급등했고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가 55억달러를 넘어서 물가안정과 무역수지적자감소가 최대의 경제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수출입동향◁ 상공부가 1일 잠정집계한 지난 4월중 수출액은 58억7천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8.7%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수출증가율보다 무려 13% 포인트 높은 31.7%가 늘어난 70억1천만달러에 달해 4월중 무역적자는 1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9%안팎의 더딘 증가율을 보이던 수출이 4월 들어 크게 늘어난 것은 걸프전 종전 이후 세계무역이 점차 정상화됨에 따라 선진국들의 소비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중동지역의 전후 복구사업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수입은 제조업경쟁력강화 시책 등에 따른 기계류를 비롯,국내공급이 부족한 핫코일·고철 등 철강제품과 전자제품부품·석유화학원료 등 수출에 따른 원자재 및 부품수입증가 등으로 1·4분기에 이어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넉 달 동안 수출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12.4% 증가한 2백12억달러에 달했다. 또 수입은 수출증가율보다 14.3% 높은 26.7%나 증가한 2백67억달러에 달해 무역적자규모는 55억6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상공부는 연초의 적자영향으로 상반기중에는 무역수지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입증가율도 점차 둔화돼 연간으로는 무역수지적자규모가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활동동향◁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지난 1·4분기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1·4분기의 신장률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가동률은 80.8%로 지난해 4·4분기의 79.5%에 비해 1.3% 포인트 높아졌다. 출하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10.3%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2∼3개월 뒤의 경기를 가늠케 해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월에 비해 0.3% 증가함으로써 산업활동이 점차 호조를 보일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다. 한편 경상수지는 1·4분기중 분기단위로는 사상 최대규모인 3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초 한은이 전망한 올 경상수지적자(20억달러)를 방어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적자기조는 4월에도 이어지면서 1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돼 연초 이후 4개월간의 적자규모가 무려 5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 “긴축재정으로 물가 잡아야”/전직 부총리 초청 경제토론회

    ◎임금 큰 폭 올라 제조업 경쟁력 약화/과열 건설경기에 부동산 폭등 불러 우리나라 경제문제를 총괄적으로 다루었던 전직 부총리들은 현재 우리 경제의 당면문제는 모든 것을 일시에 해결하려는 과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지가 30일 전경련회관에서 남덕우 무협명예회장·나웅배 민자당 정책위의장·김만제 삼성생명 회장 등 전직 부총리 3명과 함께 가진 경제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성장보다는 안정위주로 경제정책을 끌고 나가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다음은 이날 토론의 주요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경제의 당면과제◁ ▲남덕우=국제수지 흑자에 대한 관리 잘못으로 통화팽창이 유발되고 과잉구매력은 증권과 부동산투기에 집중됐으며 여기에서 불로소득을 얻은 계층들이 과소비를 일삼아 문제를 자초했다. 여기에 87년 이후 전반적인 사회민주화에 따른 노사간의 갈등이 임금상승으로 이어지고 교통·항만시설 등의 각종 여건마저 급속히 악화돼 제조업의 경쟁력이 상실위기에 처하게 됐다. ▲김만제=성장일변도의 공업화 전략이 각종 불균형을 유발했으며 최근의 경제문제는 이 같은 각종 갈등을 해소하는 데서 파생된 것이다. 정부가 주택문제·교통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과욕이 앞서 연간 7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는 등 무리한 투자로 경기를 과열시켜 문제를 악화시켰다. 건설경기 등의 과열로 오히려 집값이 폭등하고 고금리가 유발되는 등 각종 문제가 유발됐다. ▲나웅배=우리 경제가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은 지난 5년간의 정치·경제·사회적 대변혁 과정에서 파생된 것으로 본다. 이 기간 동안 두 배가 넘는 소득의 향상과 임금상승은 물가상승과 과소비 등의 문제를 유발했으며 주택보급·의료보험·연금제 등 각종 사회복지 욕구도 거세진 반면 상대적으로 정부의 기능은 약해져 문제해결이 쉽지 않은 상태다. ▷물가문제◁ ▲남덕우=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통화량 증가율을 한자리수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 과열된 건설경기도 진정시켜야 하며 임금도 한자리수 이내로 잡아야 한다. 특히 정부는 앞장서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과욕을 버리고 가능한 한민간부문과 시장원리에 맡긴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김만제=장기적으로 통화량은 4∼5% 선에서 억제하는 길밖에 없다. ▲나웅배=정부는 주택건설·농가보조 등 각종 욕구에 따라 지출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긴축정책으로 전환할 때라는 데 동감이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농수산물 가격안정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부동산문제◁ ▲나웅배=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지에 대한 각종 과세를 과감히 강화하는 길밖에는 없다. 기득권층의 반발이 있다해도 종합토지세를 실시,환수된 세금은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투자해야 한다. 중산층 위주의 주택건설에서 탈피,18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를 건설해야 한다. ▲김만제=단기간에 2백만호를 건설해 주택난을 해결하겠다는 식의 정책은 오히려 부동산 문제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는 장기적으로 풀어가야 한다. ▲남덕우=정부가 대대적인 아파트 건설로 아파트 투기를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 정부가 왜 아파트를 건설하고 분양하는 데 관여하는가. 지금은 건설경기가 너무 과열돼 있어 곤란하겠지만 단계적으로 정부의 통제를 푸는 것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다.
  • 물가 올 들어 5.5% 뛰어/1∼4월

    ◎연율론 10% 넘어… 81년 이후 최고/연간 억제목표 절반 이상 잠식/이달 상승 0.6%… 다소 둔화 기미 올 들어 넉달 동안 소비자물가가 무려 5.5%나 올라 정부 목표대로 한자리수 물가가 지켜질지 우려되고 있다. 29일 경제기획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물가는 1·4분기중 4.9% 오른 데 이어 이달중에 0.6% 상승,넉달 동안에 5.5%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4.7%보다 0.8%포인트 높다. 또 연율로는 10%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1∼4월간 물가상승률로는 지난 80년 13.8%에 이어 가장 높은 것이다. 이로써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물가억제목표선 8∼9%의 절반 이상을 잠식함으로써 물가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달중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의 2.1%,2월의 1.4%,3월의 1.3%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폭이다. 물가상승세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연초의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농산물값이 풋고추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데다 이달중에는 공공요금 인상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정부가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데다 부족한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긴급 수입하기로 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5월 이후에는 물가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전기사용 억제를 위해 6월부터 피크타임 전기요금이 오르는 데다 임금인상 및 하반기로 조정이 연기된 중고등학교 납입금·의료수가 인상 등에 의한 물가불안요인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아파트 채권입찰대상 확대와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으로 주택가격이 들먹이고 있어 앞으로 집세로 상당히 오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물가를 한자리 수 이내에서 억제한다는 방침 아래 총통화 증가율을 17∼19% 수준에서 억제하고 과열건설경기를 진정시키기로 하는 등 다각적인 물가안정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 과소비가 물가상승 “선도”/87년이후/소비지출증가 임금인상률 앞서

    ◎상의,근로자가계 분석 지난 87년 이후 두 자리수 임금상승이 저축을 통한 투자재원 조달보다는 과소비로 나타나 물가불안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상의가 지난 85∼90년 동안 근로자의 임금과 소비·저축의 관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7년 이후 임금인상률이 두 자리수로 높아졌으나 소비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9년의 경우 명목임금상승률이 21.1%,근로자소득증가율이 24.5%로 최소를 기록했으나 소비성향 76.4%,소비지출증가율 26.7%,전월세 등 비식료품 지출이 77.6%나 늘어 오히려 소득이 줄었다. 이 때문에 가계저축률이 88년 23.1%에서 21.6%로,국민총저축률이 38.1%에서 35.3%로 오히려 줄어드는 과소비현상을 빚어 지난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 85년대비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지수는 63.6%,전세가격지수는 96.1%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상의는 인플레이션 아래서 주택값의 상승은 근로자들의 저축의욕을 떨어뜨리고 과소비를 조장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한 근로자주택공급정책이 물가안정의 최우선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업체 여신축소/과열경기 막게/사회간접자본 투자는 확대

    ◎최 부총리,총통화억제선 계속 유지 정부는 물가안정과 기업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과열상태를 보이고 있는 건설경기를 적정수준 이내로 억제하고 건설업체들에 대한 여신도 축소해나갈 방침이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6일 상오 한국능률협회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현재의 추세라면 올해 건설투자는 15% 이상의 높은 증가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초과수요가 유발돼 물가상승압력과 자금난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자금흐름을 조정하고 선별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건설경기 과열로 지난 88년까지 저축률을 밑돌던 투자율은 지난해엔 저축률을 1.8%포인트나 초과하기 시작했고 올해도 이 같은 초과수요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89년부터 90년 사이 기업들의 외부자금 수요가 20조원이나 증가했으나 이 가운데 건설투자증가가 18조원으로 90%를 차지하는 등 자금의 흐름이 건설부문에 집중됨으로써 다른 부문에 대한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출증대와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는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실세금리 문제에 언급,총통화를 1% 정도 늘린다고 해도 7천억원 수준밖에 증가하지 않아 근본적인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물가만 자극할 우려가 많기 때문에 17∼19%의 총통화증가목표를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환경특별회계」 신설 용의는/26일 본회의(의정중계)

    ◎「자동차 가진 생보자」가 있을 수 있나/질문/하수처리장 96년까지 846곳 건설/답변 ◇이철용 의원(신민)=부총리가 모 전자회사의 상당한 압력을 받아 환경처에 두산전자의 조업정지 해제를 종용했다고 하는데 어디에서 압력을 받았나. 상공부 장관은 두산전자측을 불러 이의신청을 하도록 했다는데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의신청을 종용했나. 두산전자의 조업정지 결정근거 및 조기해제한 근거는. ◇이응선 의원(민자)=최근 2∼3년간 우리의 경제가 어려운 국면에 빠진 것은 정부정책 운용에서 시의성을 잃고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정부의 거시경제 운용대책은.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특별회계를 신설,투자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이영문 의원(민자)=미군 PX를 통한 캘리포니아산 쌀의 연간 도입량 및 시중에 유출되는 양은 얼마이며 정부의 조치는 무엇인가. 도·농간의 소득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부흥세를 신설할 용의는. ◇이해찬 의원(신민)=국제적인 저유가시대인 86∼88년 11월까지 총 5조4천6백75억원을 징수해 놓은 석유사업기금을 제대로 운용했으면 석유가를 인상시킬 필요도 없었고 올해의 물가폭등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본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90년 감사원 감사결과 신림10동의 생활보호대상자 중 38명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어찌된 일인가. ◇노재봉 국무총리=정부는 낙동강 페놀오염사건과 관련된 행정책임자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으나 또 한차례 페놀유출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25일자로 환경처 장관과 차관을 사퇴시켰다. 페놀 추가배출과 관련 지난 17일 환경처 조사반이 현지에 나가 정밀조사를 했으며 22일 이후 현지에 상주하면서 오염방지 시설의 가동상태 등을 확인·점검하고 있다. 산업·일반쓰레기 매립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을 34개 광역처리구역으로 구분해 종합적인 쓰레기 폐기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가용 10부제는 일시적으로 교통난을 완화시키는 이점은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감소되고 서민층의 생업활동에 지장이 많아 폐지했었다. ◇최각규 부총리=91년 일반회계는 18.9% 증가한 데 비해 환경예산은 전년도 대비 22.7% 증가한 3천6백37억원이다. 앞으로도 환경의 중요성에 따라 집중투자하겠다. 통화량은 연간전망치를 설정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연간 17∼19% 수준을 유지토록 하겠다. 현재 농축산물제품의 수입관세·배합사료의 부가세 등은 농촌발전사업에만 쓰도록 하는 농촌발전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으므로 별도로 농촌부흥세 등을 신설하는 것은 고려치 않고 있다.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은 금년도 내무부·농촌진흥원·농수산부 등에 1천8백억원이 예산으로 계상되어 있으며 도시환경개선사업비는 5백50억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도시보다 농촌이 천대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농어촌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우량농지의 집단화,영농기계화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 또 농수산물 처리·가공 등에 따른 부가가치의 농어민환원 등 다양한 농외소득사업을 개발토록 하겠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수질오염방지를 위해 오는 96년까지 2조1천3백66억원을 투입,8백46개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토록 할 예정이다. 경인운하공사는 91년말까지 타당성을 확인,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올해 안에 수도권 전동차량을 4백44대 증차하는 한편 운행간격을 단축시키겠다. 오는 2천1년까지 연간 2백대씩 차량을 늘릴 경우 차량당 수송인원을 현재 정원의 3배에서 2배까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진현 과기처 장관=2천년까지 세계 7대 과학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된다고 보고 2천1년에는 과학기술투자를 GNP의 5% 수준까지 늘리겠다. 이를 위해 생산기술부문의 연구투자는 기업이 주도토록 유도하고 정부지원은 첨단기초과학부문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겠다. ◇윤성태 보사차관=수돗물의 수질기준 보완을 위해 일부 유기농약,중금속 등에 대한 조사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진행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5월중 보완조치를 취하겠다. 92년까지는 세계보건기구 등 선진국 수준으로 수질기준을 보완토록 하겠다. ◇조영장 의원(민자)=조세 및 금융제도의 보완이나 전문인력의 양성 등 기술개발투자확대 환경조성방안은 무엇인가. 북방교역에 있어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정부는 임금인상 자제만을 호소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피부로 느끼는 물가안정을 이루어야 한다고 보는데 그에 대한 대책은. 경인운하 건설을 앞당겨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
  • 중국과 석유합작개발계획 있나/25일 본회의(의정중계)

    ◎정치자금 내는 기업 세감면 폐지를/질문/사회간접자본 1조 추가투자 검토/답변 ◇이성호 의원(민자)=정부의 경제시책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통화규제를 통한 총수요관리정책이 이미 실효성을 상실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정책방향을 재검토하지 않는 이유는. 두산의 두 번째 페놀 누출은 기본적으로 기강의 문제로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책임의 소재를 밝히라. 상수원보호지역 주민에 대한 국가적 보상방안과 수질오염 및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에 대한 지원방안은. ◇신기하 의원(신민)=제3차 국토개발계획은 앞으로 계속될 각종 선거를 앞두고 나온 선심성 공약남발의 대표적 사례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신도시건설사업과 통일공원 조성 등 무리한 건설공사의 추진으로 임금인상과 건자재 가격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연제원 의원(민자)=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대응해서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대기업의 업종전문화,주식소유의 분산,경영과 기술혁신,집중투자 등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최봉구 의원(신민)=금융실명제의 실시유보가 자본시장 육성과 부동산투기 억제에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었다고 보는가. 현행 정치자금 기탁금제도는 기탁금 전액에 대해 조세감면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정경유착을 방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조세감면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 ◇임무웅 의원(민자)=우루과이라운드,EC(유럽공동체) 경제통합,우리 기술 및 가격의 상대적 열세 등에 대한 대처방안은. 한미 통상관계에 있어 국익유지방안과 미일 무역역조현상 타개책은. 북방국가들에 대한 신규시장 개척 및 확대방안은. 중국과 석유 등을 합작개발하는 것을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 ◇노재봉 국무총리=수서사건에 있어 한보의 비자금 조성문제는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속된 국회의원 등이 한보로부터 받은 뇌물은 정태수 회장이 주식을 매각한 돈으로 확인됐다. 금년도 총통화증가율은 17∼19% 선에서 탄력적으로 관리하겠다. 박수길 주제네바 대사의 쌀 수입개방 시사발언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표로서 현지 협상분위기 변화와 이에 따른 내부협상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예산 외에 1조원을 추가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고속전철계획은 수송적체 해소를 위해 추진이 불가피하다. 토지개발공사와 주택공사의 토지개발사업에 따라 상업 및 대형 주택용지에는 개발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나 정부는 그 이익분을 서민용지 확대로 활용하겠다. ◇최각규 부총리=동원탄좌가 사할린 유전개발사업계획 심의요청을 정부측에 해와 현재 동자부에서 검토중이며 럭키금성은 현재까지 사업심의요청을 해온 바 없다. 정부는 공공요금 억제,절도있는 금융운용,농축산물 적기공급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어촌 부채탕감보다는 농어촌 구조조정 및 산업기반 확충 등을 통해 잘사는 농어촌을 건설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긴축운용방안으로 정부재정에서 금년도 5천억원,지방재정에서 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5천억원을 절약 또는 유보조치하는 등 최대한 긴축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신설된다 해도 청장은 경제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차원에서 소홀히 다루어질 우려도 있어 실제운영상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다. 오히려 상공부내 중소기업국 설치가 정책적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현재 41일분인 정부의 석유비축능력을 추가로 늘리고 등유·LPG 등 제품 중심으로 비축을 증가시키겠다. 유조차·선박 등으로는 수송에 한계가 있으므로 전국 송유관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의 사유재산 제한에 대한 손실을 보상하는 문제는 그 행위제한이 재산권의 본질을 훼손치 않는 것이므로 보상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건설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불요불급한 건설공사는 제한커나 착공을 연기하겠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공항 주변의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소음 항공기의 이착륙 제한 등 다각적 대책과 함께 소음피해 정도에 따른 단계적 보상계획을 마련중이다. 우선 강서구공항동,부천시 오세동 등 소음극심지역 6백60호의 이주단지 마련을 위해 80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를 마련중이다. ◇이수휴 재무부 차관=궁극적으로 정책금융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되 정책금융의 부정적인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리스업체 등 통화중립적인 기관을 통한 통화공급을 증대시키겠다. 대기업의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조치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출심사와 자금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
  • 전기료인상 보류의 뒷얘기/손발 안맞는 정책결정… 정부신뢰 “흠집”

    ◎“「공공요금 상반기 불인상」 또 어기나” 이의/다음주 국무회의 때 수정여부 관심 모아 ○…25일 국무회의가 전기요금 인상안을 보류시킨 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국무회의는 그 전단계인 차관회의에서 통과된 안건을 처리하는 통과절차중의 하나다. 전기요금 인상안도 차관회의는 물론이거니와 물가안정위원회(9개 부처장관과 각계 대표로 구성)를 거쳐 통과사인을 받은 것. 특히 차관회의 안건은 이미 각부장관에까지 사전 보고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차관회의에서 통과된 것이 국무회의에서 보류된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며 전기요금 인상안이 국무회의에서 보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통과절차서 이견 노출 「국무회의에서의 보류」가 잘 됐다 못됐다 하는 차원을 떠나 이같이 중요한 사항이 마지막 단계에서 엄청난 이견을 노출토록 한 것 자체는 정부의 신뢰도나 정책결정 과정에 큰 틈새가 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전기요금이 당초안 그대로 통과 되든지 아니면 수정통과 되든지 간에 「보류」의 전례가 주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같다. ○…「동자부가 상정한 원안대로 통과되느냐」 아니면 「반대의사를 표시한 일부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수렴,조정하느냐」 인데 현재로선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묘한 처지가 돼 버렸다. 만일 조정을 할 경우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 인상안을 제출한 것 아니냐』는 비난의 우려가 높고,조정을 하지 않고 원안대로 통과시킬 경우엔 반대한 국무위원들의 입장이 너무 난처한 지경에 빠지게 되기 때문. 동자부측은 『관계부처간의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반대한 국무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혀 조정없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국무위원들도 납득하지 못한 인상안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전기요금 조정안이 상정되자 곧바로 김동영 정무제1장관이 『상반기중엔 공공요금을 일체 올리지 않겠다고 정부가 누차 공언해 왔는데 이를 또 다시 어길 경우 정부 신뢰성에 문제가 생긴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여름철 전기부족 현상은 부유층들이 에어컨 등을 무절제하게 가동,유발된 것인데 서민층에 그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극구 반대의사를 표시. 김 장관에 뒤이어 최병렬 노동부 장관도 김 장관 비슷한 취지의 의사표시를 했으며,이어령 문화부 장관은 『전국 각 도서관 및 문화·교육시설이 냉방시설의 가동으로 인한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운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름철 전기요금 인상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이에 가세했다. ○기획원은 인상안 동조 장관의 외유로 대신 참석한 박용도 상공부 차관도 『산업용은 제외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의를 제기. 이에 대해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전기요금 전체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고 여름철 수급안정을 위한 구조조정이었기 때문에 물가책임부서이지만 받아들였다』고 전제,『요금을 일부 조정해도 상품제조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하며 업무용과 산업용 요금은 6∼8월중에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최 부총리가 비교적 동자부 입장을 옹호하는 편에 서서 의견을 개진하자 이희일 장관 대신 참석한 강현욱 동자부 차관은 『이번 전기요금인상은 올 여름 전기사정이 긴박해서 취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도매물가에는 0.061%,소비자물가에는 지표상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주무부서인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참석하지 않고 대신 강 차관이 참석했는데 이 장관은 상오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고려대 경영대 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교우회 주최로 열린 조찬세미나에 연사로 초청돼 여기에 참석하느라 불참했다는 것. ○…전기요금 인상안 보류결정에 따라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전력은 몹시 당황해 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들은 『이번 요금인상 작업 때문에 한달 동안 밤을 새웠다』면서 『요금인상으로 여름철 전력수요를 38만9천kw정도 줄이지 못하면 올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은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특히 국무회의를 통과,6월1일부터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고 각 가정 및 산업체·빌딩에 보낼 「전기요금조견표」 「전기요금규정」 「안내서」「통지서」 등 3∼4대 트럭분의 20여 가지 서류인쇄를 모두 마쳐 원안대로 통과되지 못하고 백지화 또는 조정될 경우 이를 모두 휴지로 버려야 될 처지다.
  • 컬러TV등 공산품값 인하 유도/새달부터… 일부 석유화학제품 포함

    ◎물가 차관회의/양파·땅콩·참깨는 수입량 확대 정부는 연초부터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원자재값 하락과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인하가 가능한 석유화학제품과 컬러텔레비전 등 일부 공산품 가격을 내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향락철을 맞아 공원과 유원지 등에서의 바가지요금과 관광버스의 부당요금 징수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급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양파·참깨·땅콩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들 품목의 수입량과 방출량을 크게 늘려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하오 진념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물가오름세가 이달 들어 현저하게 둔화됐으나 아직 안정기조에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가격인하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품목은 폴리프로필렌필름을 비롯,PVC필름·플라스틱새시·PE파이프·카프로락탐·아남전자의 컬러텔레비전 등으로,폴리프로필렌필름과 컬러텔레비전 등은 다음달 1일부터 값을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성수기를 맞는 여름철 옷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름옷값이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적극 유도하는 한편 업체별로 값이 싼 제품을 1개 품목 이상 생산하도록 독려해나가기로 했다. 상가임대료 안정을 위해 정부는 관리대상건물을 지정,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임대료가 적정수준에서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한편 서울시내 각 구청별로 물가지도반을 편성,운용하기로 했다. 또 건축 시즌을 맞아 다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시멘트의 수급을 원활히하기 위해 시멘트 전용 수송열차를 늘리고 수입시멘트의 원활한 국내반입을 위해 인천항의 하역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6월중에 실시될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물가가 들먹이는 것을 막기 위해 각 시도별로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토록 시달했다.
  • 수입쇠고기 소비 급증/국내시장 52.7% 잠식/전년비 28% 늘어

    수입쇠고기가 국내시장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정부가 쇠고기 가격안정을 위해 쇠고기를 대량수입,방출한 결과 87년까지만 해도 1백% 자급했던 쇠고기시장의 50% 이상을 외국산 쇠고기에 내주고 만 것이다. 24일 농림수산부와 축협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쇠고기 소비량 5만6백36t 가운데 수입육이 2만6천6백81t으로 점유율은 52.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소득증가로 육류소비가 크게 증가한 데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내세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입쇠고기를 무제한 방출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쇠고기 소비는 81∼89년에 연평균증가율이 5%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23.5%나 급증한 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나 증가했다. 수입쇠고기 소비가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것은 수입산 가격이 5백g당(포장육) 2천8백50원으로 돼지고기 2천6백원과 거의 차이가 없어 수요가 수입쇠고기로 몰린 탓이다.
  • 공해업체 계열사도 경제제재/환경장관회의

    ◎상수원에 있는 가두리양식장 폐쇄/상수도 요금 인상 시도서 결정 정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낙동강식수오염사고를 계기로 상습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를 대폭 강화,해당배출업체는 물론 계열기업군에까지 금융규제조치를 내리고 이들 업체가 정부 및 공공기관 발주공사에 입찰하지 못하도록 제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환경청으로 2원화되어있는 수질오염 배출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인·허가 및 행정처분권한과 상수도요금 결정권 등을 각 시도로 이관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노재봉 국무총리 주재로 환경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상수도 정화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현재의 환경오염단속 기능이 공단과 특정유해물질배출 업체는 지방환경청에,기타 배출업체는 각 시도가 관장토록 분산되어 있어 효과적인 환경정책 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광역의회가 구성되면 공해방지관련 업무를 모두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고 환경처는 환경정책 수립과 수질측정 업무만을 전담토록 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 재정이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투자재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현재 수돗물 요금결정 때 경제기획원 협의를 거치도록 돼 있는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개정,시도가 중앙정부의 통제없이 수도요금을 자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또 상수원 주변에서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가두리 양식장을 모두 폐쇄하는 동시 상수보호구역내에서는 일체의 낚시 행위를 금지토록 하고 위반자 처벌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정수장 수질관리 인력을 현재 1천4백3명에서 2천7백12명으로 증원하고 직할시도를 14개 소의 수질검사 전문기관을 신설하며 전국 1백74개 시도에 환경보호과를 설치키로 했다. 또 3백57억원의 재원을 확보,현재 55% 수준에 불과한 탁도계 색도계 등 수질측정 장치 및 약품투입기 등 기초장비를 1백% 완비하고 원자흡광 광도계 등 휴해중금속 정밀측정장비를 시마다 1대씩 비치키로 하고 시도에는 자동수질감시장비를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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