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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소비자물가 4.5% 상승/6년만에 최저… 도매는 1.6%

    ◎안정시책 주효·서비스료 진정/농수산물 하락… 수원·전주 5.8%로 최고 물가가 잡혔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연간 전체로 지난해(9.3%)의 절반수준인 4.5%가 오르는데 그쳐 최근 6년중 가장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도매)물가도 1.6% 상승에 머물러 최근 3년중 가장 낮았다. 30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이 발표한 「92년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장바구니물가」도 안정세를 나타내 과일·채소·생선 등 신선식품은 오히려 8.3%가 하락했고 월1회이상 구입품목은 2.5%,쌀·쇠고기등 20개 기본생활품목도 5.7%의 상승에 머물렀다. 이처럼 물가가 안정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안정화시책의 효과가 나타난데다 농수산물 작황이 좋았고 개인서비스요금도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2.4%,1.9% 하락한 반면 축산물이 3.8% 올라 전체적으로는 1%가 내렸고 ▲공산품은 2.6% ▲공공요금은 7.8% ▲개인서비스요금은 8.6% ▲석유류 16.1% ▲집세 6.6%가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원·전주가 5.8%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이 ▲대전·공주(5.4%) ▲대구(5%) ▲부천(4.7%) ▲부산·인천(4.6%) ▲서울·광주·춘천·군산(4.5%) ▲남원(4.4%) ▲강릉(4.3%) ▲청주(4.1%) ▲경주·안동(3.9%) ▲제주(3.7%) ▲원주·목포(3.5%)등의 순이며 진주가 0·3%로 가장 적게 올랐다. 품목별로는 한우 쇠고기·고추·무·시내버스료·대학납입금·택시료·목욕료·주산학원비등이 10%이상씩 올랐다. 그러나 일반미(3.8%)는 낮은 상승률에 머물렀고 ▲사과(­34.5%) ▲밀감(­31.7%) ▲돼지고기(­12.3%) ▲수박(­33.3%) ▲시멘트(­16.7%) ▲퍼스널컴퓨터(­2.3%) ▲인삼(­21.3%)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경제기획원의 김선옥물가정책국장은 내년도 물가전망과 관련,『경제안정기조의 지속등에 따라 전반적으로는 물가안정 추세가 계속될 것이나 농산물의 「해거리」현상과 공공요금 현실화 등 일부 상승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물가안정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밝혔다.
  • 「도이모이」성과(변화하는 베트남:3)

    ◎올해 처음 7천만달러 무역흑자/물가안정 힘입어 경제목표 초과달성/매년 쌀 1백만t이상 수출… 세계 3위/오토바이 보급률 50%선… 가전품상가 등 항상 북적 87년초부터 본격 추진된 「도이모이」(쇄신)는 6년여가 지난 오늘 여러 부문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 실업률이 20%에 이르고 곳곳에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긴 하지만 특히 도시에는 돈을 벌어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도이모이」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오토바이는 하노이와 호치민·하이퐁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 보급률이 50%선에 이른다. 따라서 거리에는 자전거,앞에 손님을 태우고 뒤에서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3륜 자전거인 시클로와 함께 오토바이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하노이의 초 동 슈안 시장,호치민의 벤 탄 같은 대규모 시장에는 전자제품에서부터 신발 화장품 철물 농산물 건어물 등 없는 것이 없다. 또 우리에게 베트콩모자로 알려진 「논」을 쓰고 막대 양쪽에 바구니를 매단 「광까이」를 어깨에 멘 여자 짐꾼들이 물건을 나르느라 바쁘다. 13세기 중국에 대항해 싸웠다는 정씨 자매를 기념해 이름을 지었다는 하노이 하이바쭝(두 명의 정씨 부인이란 뜻)가에는 삼성전자 전시장을 비롯해 외국 전자제품 상점이 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다. 얼핏 보면 자본주의사회로 착각할만큼 도시 곳곳에 활력이 넘친다. 「도이모이」는 서민들이 웬만큼 먹고 사는데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풍요를 가져온 것이다. 베트남 인민들에게는 92년이 기념비적인 한 해였다. 베트남은 올해 수출 24억5천5백만달러,수입 23억8천만달러를 기록,최초로 7천5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내는등 모든 경제목표를 초과달성했다. 특히 86년부터 88년까지 매년 3백∼5백%,89년 1천% 가까이 치솟던 물가가 90년 67%,91년 69%로 대폭 떨어졌고 올해는 15%로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물가안정은 베트남정부가 자국 화폐 「동(Dong)」의 달러당 환율을 87년 1대 2백40에서 91년 1대 1만6백으로 무려 44배나 인상한 덕분이다. 경기침체없이 인플레를 잡았다는 사실에 베트남 관리들은 크게 고무돼 있다. 베트남은이와함께 블랙 마켓(암시장)의 달러시세도 정부의 공정환율과 별차이가 없어 통화도 크게 안정되어가고 있다. 「도이모이」는 농업부문에서 특기할만한 생산증대를 가져왔다. 협동농장을 폐지하고 농민에게 토지를 배분한 결과 89년에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1백42만t의 쌀을 수출할 수 있었고 그후 매년 1백만t가량의 쌀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세계 제3위의 쌀수출국이다.국제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수출하고 있어 태국으로부터 쌀값을 떨어뜨린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농업생산 증대는 국민의 80%를 점하는 농민들에게 반드시 풍요만을 가져다준 것은 아니다. 농산물값의 하락으로 쌀값이 5㎏에 1달러로 떨어졌고 신문 한 장값이 토마토 1백10㎏ 값과 같다. 「도이모이」는 공업부문에 있어 국영기업·집단기업·사기업 모두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수만개에 달하는 집단기업과 사기업들은 베트남 공업생산의 50%를 점할 만큼 성장했다. 하지만 「도이모이」경제는 자본주의의 극히 초보적인 이론조차 모르는 관리·기업가들 탓에우스꽝스런 일면을 보이기도 한다. 베트남은행은 예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기는 커녕 오히려 예금액의 1%에 달하는 이자를 요구한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이자개념을 가르치려면 1주일도 모자란다』는 것이 포철 하노이지사 오대용 과장의 설명이다. 또 건물과 기계설비를 모두 갖추어 놓고도 운영자금이 없어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공장들이 수두룩하다. 건물과 기계설비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면 될 은행측이 현재 생산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 어떻게 돈을 갚겠느냐며 대출을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본주의식 사고가 빈약하다보니 외국기업들과의 상담에서도 때때로 막무가내식일 수밖에 없다. 외국기업에 대한 공장임대,종업원 고용등 제반 계약을 총괄하는 각 지방정부산하 대외용역회사(FCS)는 「너희들이 부자니까 양보하라」는 주문을 되풀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 호치민시 무역관장 조영복씨는 베트남 사람들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베트남 사람들은 「외국인은 봉」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고 말한다.지난 6년간의 「도이모이」는 베트남 인민들의 생산의욕을 고취해 상당한 수확을 거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가 병행되지 않는한 지금까지와 같은 속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이곳에 진출한 우리 기업관계자들의 분석이다.
  • 6공 5년간 1인GNP 2배로

    ◎미 경제전문가,「노 대통령 경제기록」 기고/5공보다 성장 둔화됐지만 제도적 진전 실현/금융실명제 등 새 정부에 「미완의 과제」 넘겨 한국의 노태우정부는 지난 5년간 금융분야에서 개방화 계획을 시행해 왔으나 금융실명제등 여러 미완의 과제들을 내년2월 출범하는 새 정부에 물려주고 있다고 한국경제 전문가인 존 베네트씨가 말했다. 베네트씨는 워싱턴에 소재한 한국경제연구소(KEI)의 「한국경제동향」에 기고한 「노태우정부의 경제기록」이라는 글에서 한국의 차기 행정부는 ▲재벌의 역할설정 ▲소득재분배 구조 악화 ▲금융실명제 실시등 어려운 과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네트씨는 노대통령 통치기간중 1인당 국민소득은 87년 3천1백10달러에서 91년 6천5백달러로 2배로 늘어났고 실질성장률은 평균 8.7%였다고 말하고 그러나 91년 9.3% 인상을 기록하는등 제 5공화국때 보다 물가가 급속히 오르고 무역적자가 발생,정부가 의식적으로 경제를 냉각시키는 정책을 쓰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대통령 정부는 경제분야에서 ▲성장률감속 ▲임금인상 ▲주택건설추진 ▲인플레 ▲무역적자 ▲서비스 산업 성장등 때문에 각계로부터 불만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86∼88년의 12% 성장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제6공화국의 경제성장은 한국의 과거 경험이나 같은 기간 다른나라의 성장률,그리고 물가안정 같은 다른 목표를 달성키 위한 정책적 고려를 감안한다면 고무적인 것이라고 이 글은 분석했다. 또 주택건설 계획은 생산설비등에 대한 투자를 경감시켰지만 한국 국민들로서는 더 이상의 고속 소득 증가보다는 주택안정이 필요했으며 민주화로 인해 노사관계가 근본적인 변화를 맞아 정부의 임금 결정 개입에는 한계가 왔다고 베네트씨는 주장했다. 이 글은 이어 노대통령 정부 후반기 발생한 대규모 무역적자는 한국 정부가 감당할수 없는 정도였으며 92년에 들어와서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서비스 산업이 다른 분야에 비해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는 비판은 서비스 분야가 「비생산적」이라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옹호했다. 베네트씨는 많은 사람들이 재벌의 역할이 과도하다고 믿고있고 소득분배가 불공정 하다는 생각을 하는 한편 경제성장 위축 가능성 때문에 금융실명제가 연기돼 온 것등이 차기 행정부가 노정부로부터 물려받을 과제라고 전망하고 어떤 정부도 이같은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이해집단이 조직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국회가 어느 때보다 정책논의와 결정에 직접 개입하게 된 것도 민주화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하고 실질적인 경제업적 보다는 이같은 제도적 진전이 앞으로 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벌정치 금지제도 강구”/노 대통령 지시

    ◎국가경제차원서 단호 대처/내년 경제성장 6∼7% 목표/기업 시설투자활성화 역점/경제장관 보고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일부 기업의 정치개입문제에 대해서는 국가경제차원에서 단호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제도를 보완하고 정치·경제·사회적 윤리가 확립되도록 계도해 나가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와 12개 경제부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93년 경제운용계획 보고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지시하고 『국민의 부담과 나라의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하면서 기업의 조직과 자금을 정치활동에 이용하는 사례가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흐름으로 볼때 안정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배양하는 일은 정권과는 관계없이 지속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경제운용이 되도록 사고를 과감히 전환하고 제도를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우리산업의 전체적인 경쟁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물가안정의 바탕위에서 임금과 금리의 안정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제는 모든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짐을 나누어 진다는 자세로 물가와 임금의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올들어 내수중심의 과열성장을 낮추고 국제수지의 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어 노력해온 결과 성장은 5% 수준에 그칠 전망이나 소비자물가는 4.5%,경상수지적자는 45억달러 수준으로 현저하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 “새해 제1소망은 물가안정”/삼성생명,직장인 5백67명 조사

    ◎2위 집값 하락·3위는 교통난 해소 직장인들은 새해에는 물가와 주택등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기를 가장 바라고 있다.또 개인적으로는 건강과 자기개발에 신경을 쓰고 싶어 했다. 26일 삼성생명보험사가 서울의 직장인 5백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해소망」에 따르면 응답자의 81.5%가 물가안정을 으뜸으로 꼽았다.또 49.7%는 주택및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기를 기대했다.사회적인 측면에서는 65.1%가 교통난이 빨리 풀리기를 원했다. 특히 기혼 남자중 68.3%는 가장 큰 개인적 소망으로 가족의 건강을 꼽아 미혼 남녀(55.1%)보다 상대적으로 이 부분에 관심이 높았다.기혼 남자는 28.8%가 가정에 충실하고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도 갖고 있다.또 미혼 남자는 결혼(49.2%)을,미혼 여자는 해외여행(20.3%)을 새해에는 꼭 이루고 싶어 했다. 국가와 사회적인 기대에서는 교통난 해소에 이어 ▲경제발전(45.5%) ▲환경오염 극소화(36.7%) ▲사회복지및 공공시설확충(29.1%)등이 꼽혔고 미혼 여성들은 민생치안 강화와 남녀평등 확대(31.3%)를 크게 기대했다.
  • “국정 각분야 인계에 만전”/현 총리(국무회의 24일)

    ◎공명정대한 선거치러 중립내각 소임완수/연말연시 물가관리·민생치안 등 철저 대처/방위병제 폐지는 산업체 인력난 해소 차원 제58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하오3시부터 약2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순조로운 정부인수를 위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설치령안과 특별사면,특별감형및 특별복권에 관한 건이 긴급안건으로 처리됐다. 또 방위병제도폐지를 골자로 하는 병역법개정안및 산업체인력난해소를 위한 병역의무의 특례규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처리됐다. 또 에너지절약을 유도키 위한 관용차량 관리규정개정안이 의결됐다. 의결안건은 상당히 많아 대통령안 32건,법률안 2건,일반안 10건등 44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지난주 제14대 대통령선거를 무사히 마침으로써 우리 중립내각에 부여된 선거의 공정관리라는 소임을 완수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피력. 현총리는 『그동안 대통령선거의 공정성확보를 위해 노력해준 국무위원여러분들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 현총리는『이번에 우리 헌정사의 큰 숙제였던 공명정대한 선거를 이룩함으로써 이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정치수준은 한단계 높이 뛰어올랐다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로써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에서부터 본격화된 민주화의 추진이 그 완결을 보게됐다』고 평가. 현총리는 『이제 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우리 내각은 6공화국정부에서 추진해 온 일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차기정부가 순조롭게 출범할 수 있도록 국정 각 분야의 인계인수를 차질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 현총리는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시책의 마무리는 물론 오늘 의결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설치에 따른 정부이양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현총리는 이어 『연말연시를 맞아 물가관리에서부터 기업체의 체불임금해소,민생치안과 연휴교통소통대책등 민생현안과제에 대해 소관부처별로 주도 면밀하게 대처하고 혹한기의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도 강구해달라』고 강조. 현총리는 『불우이웃돕기운동에 공직사회부터 참여함은 물론 모든 국민이 참여할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해 밝고 훈훈한 연말연시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 ◎…최세창국방부장관은 병역법개정안 및 병역의무의 특례규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상정. 최장관은 『병역법개정안은 방위병제도를 폐지해 현역병으로 복무케 하고 해군 및 공군의 법정복무기간을 단축하는 등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보장키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병역의무의 특례규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이문석총무처장관은 관용차량관리규정개정안을 상정하면서 『차량의 중량 및 연비를 고려해 차령을 구분하는 등 에너지절약위주의 차량선정관행을 유도키 위한 것』이라고 보고. ▷의결안건◁ ▲물가안정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제) ▲국세징수법시행령(개) ▲부가가치세법시행령(개) ▲특별소비세법시행령(개) ▲상속세법시행령(개) ▲소득세법시행령(개)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 ▲토지초과이득세법시행령(개) ▲개방대학설치운영규정(개)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개) ▲의료보호법시행령(개)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시행령(제) ▲관용차량관리규정(개) ▲공무원보수규정(개) ▲공무원수당규정(개) ▲행정권한의 위임및 위탁에 관한 규정(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설치령(안) ▲병역법(개) ▲병역의무의 특례규정에 관한 법률(개)
  • 중립 선거관리 “합격점”/현 내각 2개월과 향후 과제

    ◎국정공백 없는 정책마무리만 남아/물가·치안확립 등 민생안정 힘써야 현승종국무총리의 중립내각은 제14대 대통령선거를 역대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름으로써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으로 지난 10월8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출범한 중립내각은 지난 2개월동안 공명선거를 실천,새로운 선거문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중립내각은 대통령퇴임때까지의 「한시내각」이라는 취약점 때문에 과연 대선을 공정하게 치러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받기도 했으나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비록 선거운동기간중 김복동의원파문과 부산지역기관장모임사건으로 관권시비를 불러일으키고 현대중공업등 현대그룹 일부 계열사의 국민당에 대한 정치자금제공에 대해 전면수사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비가 없지 않았으나 중립자세를 끝까지 지켰고 투·개표 과정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선거후 김대중·정주영후보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점을 고려할 때 중립내각의 선거관리는 「합격점」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중립내각의 성공요인은 현총리를 비롯,선거관계장관들이 공명선거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이를 실천에 옮긴데다 공직자들도 과거의 타성에서 탈피,선거에서 중립을 지켰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진 국민의식수준도 공명선거를 뒷받침했음은 물론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정치권의 금권시비에도 불구,금품제공 등에 초연한 모습을 보였고 유세장폭력이나 투·개표장에서의 소동·소란없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현총리는 대선직전까지 10차례의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를 개최,공명선거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관권선거의 차단과 금권선거척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정부합동공명선거관리상황실이 지난 18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관권개입으로 입건된 공무원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87년 대선과 금년3월 총선에서 관권개입으로 각각 18명,58명이 입건된 것과 비교할 때 혁명적 발전을 이룩했다. 이제 14대 대선을 성공적으로 끝낸 중립내각은 내년 2월25일 새 대통령이취임할 때까지 국정의 차질없는 수행이라는 과제가 남게됐다. 특히 정권의 인수·인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공백을 없애고 하루빨리 선거분위기에서 벗어나 민생안정을 이룩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정부의 금년도 시책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해 철저히 시행함은 물론 6공의 공약사항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계속 추진되어야 할 시책을 정리,차기정부에 넘겨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중립내각이 남은 2개월동안 총력을 기울여 대처해야할 중요시책은 물가안정·민생치안확립등 국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선거후유증을 최소화,국민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특히 순조로운 정부이양을 위해 대통령당선자측에서 구성할 대통령취임 준비위원회의 발족에 맞춰 필요한 인적·물적지원을 철저히 하고 대통령당선자에게는 취임 첫날부터 국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정보고를 충실히 해야할 것이다. 중립내각은 이와함께 선거사범에 대해 불편부당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준법선거실현의 새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가능한한 새정부출범전에 이를 종결,새정부가 밝게 새출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밖에 과소비및 향락·퇴폐,무질서,폭력·음주운전등 각종 불법행위 추방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 연초 물가·민생안정 총력/서비스요금 인상 강력 단속

    ◎도주한 체임업주 신속검거 엄벌/부처 기획실장회의 정부는 22일 하오 윤성태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주재로 전부처기획관리실장회의를 개최,연말연시 물가안정등 민생안정을 위해 각 시·도지사 책임하에 부당한 개인서비스요금인상이 없도록 철저한 지도단속을 실시토록했다. 이와함께 월동용연탄및 유류수급안정을 위해 도시고지대·도서·벽지등 배달취약지역에 수송장비를 확보하고 정유사대리점도 24시간수송및 출하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공휴일에는 유류판매소들이 윤번제로 휴무토록 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4배나 늘어난 각업체의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지방노동관서별로 특별대책반을 편성·운영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등의 공사및 물품대금을 조기지급하며 임금을 체불하고 도주한 사업주는 신속히 검거·처벌키로 했다. 특히 민생치안확보를 위해 내년1월3일까지 매일 가용경찰력의 65%이상을 방범활동에 투입하고 금융기관등에 무장경관을 배치키로 했다. 또한 연휴기간중의 주민불편을 덜기위해 신정과 설날전후 2일간 국민·중소기업·주택은행등 금융기관이 현금보관업무를 취급토록하고 각급 병원별로 응급체제를 갖추며 시·군·구별로 약국의 4분의1이상을 당번약국으로 지정·교대운영토록 했다.
  • 경제규제 대폭 완화/금융·토지제도 개혁,민간주도 전환

    ◎정부,내년 경제운용계획 마련 정부는 내년에 경제안정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임시투자세액공제대상확대등 제조업투자촉진책을 추가로 마련,경제활력 회복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금융·토지 분야에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민간주도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불필요한 경제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정부는 21일 상오 과천정부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향으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수립,민자당측과의협의를 거쳐 오는 28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자당측과의 협의과정에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관해 김영삼대통령당선자측이 제시하는 견해와 정책방향을 적극 수렴해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은 물가안정 등을 위한 현재의 안정화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되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한 설비투자 촉진 및 중소기업 지원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경제활력을 회복시켜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 “공명선거 정착의 기틀 확립”/선거장관회의 대선 평가

    ◎기업돈 유입 수사로 불법운동 차단에 성공/「부산모임」 즉각 대처… 관권개입 오해 불식 21일 열린 제11차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는 정부의 공명선거추진대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국정관리방향에 대한 논의로 압축된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거사범 신속 수사 ◇현승종국무총리=이번 선거가 국내외에서 평가하는 바와같이 헌정사상 가장 공정하게 치러짐으로써 중립내각에 부여된 소명을 완수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의 성숙된 시민정신과 각정당·선관위·전공직자의 노력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의 이면에는 금품살포·흑색선전·지역감정등 어두운 면도 없지 않았다. 특히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간·계층간·세대간 갈등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계류중인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활동을 전개해 가급적 새정부 출범전에 종결시켜달라. 아울러 선거국면에서 조속히 민생행정·국민화합행정으로 전환하여 밝게 새출발하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도록 해달라. 이와관련,연말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특히 민생치안확립·물가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갖춰달라. 또한 정부이양이 임박함에 따라 공직자의 동요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공무원 기강확립에 각급기관장이 각별히 유의해주고 정부인계·인수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 ▷평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공명분위기가 대체로 확립되었고 이로 인해 새로운 선거문화정착의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공명선거로 한단계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정부의 중립·공명의지가 확고했고 이를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통령선거일전 모두 10차례의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를 개최,관권은 물론 금권선거도 철저히 척결할 것을 천명했으며 이를 엄정하게 집행했다. 특히 지난3일 열린 제6차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는 각 정당·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돌입함에 따라 금권·타락선거양상이 우려할 만한 수위에 이르렀다는 인식아래 금권선거운동의 실태를 분석하고 구체적 단속지침을 마련했다.정부는 이날 회의의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정당과 관련된 기업의 조직자체를 이용한 정치자금제공·금품살포 등에 대한 전면수사를 전개,정당과 기업이 유착해 불법금권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을 단절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또 부산지역기관장모임과 관련,이 사건이 비록 공직자들의 사적인 회식모임이었다고 하더라도 공직자들이 선거운동에 연루된 점을 감안,이들을 즉각 해임·직위해제하는등 관권개입 움직임에 대해서까지 철저히 문책했다. 다음으로 유권자의 준법선거의식이 향상된 것도 공명선거에 한 몫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유세장에서의 폭력이나 투·개표장에서의 소동·소란없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또 대규모집회자제등 과열을 삼간 각 정당들의 노력도 돋보였다. 결과적으로 투개표과정에 아무 사고가 없었고 유권자나 정당이 모두 선거결과에 승복함으로써 우리나라 정치문화가 한단계 발전하게 됐다. ○법집행 형평성 유지 ▷선거사범처리◁ 불편부당한 자세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며 선거사범의 공소시효(6개월)에 구애받지 않고 가능한한 새정부 출범전에 종결키로 했다. 금품살포등 주요선거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기소하는등 엄단해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불식하고 준법선거 실현의 새전기를 수립하며 사안과 죄질이 경미한 경우에는 국민화합차원에서 관용조치키로 했다. 선거법상 신분보장규정에 따라 불구속 수사중인 선거사범과 수배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법집행으로 형평을 유지키로 했다.
  • 내년 경제성장 5.8% 전망/한은 발표

    ◎경기 호전… 경상적자 28억불/물가안정 최우선 안정기조 유지/수출도 중화학호조로 8.6%증가 추정 내년도 우리 경제는 설비투자의 확대와 수출의 견실한 증가에 힘입어 성장률과 국제수지가 올보다 좋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산업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경제의 회생을 위해 섣부른 경기부양책보다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둔 안정화시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21일 「93년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을 발표,내년도 경제성장률은 5.8%,경상수지는 28억달러의 적자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와함께 올 4·4분기의 GNP 성장률을 3.6%로 올해 전체 성장률을 4.9로 추정했다.경상수지 적자는 올해의 추정치 43억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물가는 농수산물값의 반등과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으로 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가 올보다 다소 높은 5.3%와 2.2%에 달할것으로 전망했다. 올연말 소비자물가는 4.5%,도매물가는 전년대비 1.8%에 그칠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은 올해 기업의 설비투자는 0.8%증가에 그칠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정치적 안정과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강화 시책으로 4.5%정도 증가하고 수출도 중화학제품의 수출호조로 올해의 7.1%보다 높은 8.6%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무역수지는 올해의 17억달러 적자에서 내년 5억달러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무역외수지는 로열티지급 등의 증가로 올보다 7억달러가 늘어난 33억달러의 적자로 예상했다. 내년중 임금상승률은 올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실업률은 취업자수보다 경제활동인구의 증가속도가 빨라 올해의 2.5%에서 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민간소비는 임금상승세의 둔화와 부동산값의 안정으로 올 6.3%보다 낮은 5.5%의 증가가 예상되며 건설투자도 상업용건물의 규제가 풀려 올해의 1.7% 감소에서 2.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선거사범 조속처리/정부인계 준비 만전을”/현 총리

    정부는 21일 선거관리업무체제를 조속히 정상체제로 전환,민생안정에 최우선적인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제11차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현재 수사중인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차기 대통령취임전에 종결처리하고 순조로운 정부인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현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헌정사상 가장 공정하게 치러진 이번 대선의 이면에는 금품살포·흑색선전·지역감정 등 어두운 면도 없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특히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간·계층간·세대간 갈등 해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총리는 이와함께 『선거국면에서 조속히 민생행정·국민화합행정으로 전환,밝게 새출발하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연말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특히 민생치안확립·물가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 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대선틈타 목욕료 등 “슬쩍” 올려

    ◎환원 불응땐 강력제재 정부는 대통령선거 실시에 편승,일부 지역에서 대중음식값을 비롯한 개인서비스요금들이 잇따라 인상됨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및 국세청 등의 협조를 얻어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17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특별단속 기간중 각 시·도및 시·군·구별로 「가격감시반」활동을 강화,선거기간을 틈타 요금을 부당하게 올린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종전요금으로 환원토록 하는 한편 편승인상 등의 행위를 철저히 억제키로 했다. 기획원은 이와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들로 하여금 앞으로 행정력을 총동원,특히 설렁탕·비빔밥·짜장면 등 각종 대중음식값과 이·미용료·목욕료 등의 개인서비스요금 동향을 중점적으로 파악해 강력한 행정지도를 벌여주도록 긴급 요청했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행정지도에도 불구하고 요금환원에 불응하는 업소 등에 대해서는 즉각 위생검사 및 세무조사 등을 실시,관계법규 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영업정지 및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또 개인서비스요금 뿐만아니라 등유 등 난방용 연료와 겨울의류 등 월동용품의 수급동향도 점검,가격상승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대선운동을 이용,대중음식값 이·미용료·목욕료등이 평균 20∼30% 가량 연쇄적으로 오르는 등 연말을 앞두고 물가안정 기반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 내년 경제성장 6∼7%로/경제장관 회의

    ◎통화량 신축운용 물가 5%내 억제/설비투자자금 50억∼60억불로 확대/총액임금인상 3%내로 안정 도모 정부는 내년에도 경제안정기조를 유지,물가안정 및 국제수지개선을 이룩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한 설비투자 촉진과 건축허가 규제완화 등을 통해 적정수준(6∼7%)의 성장을 도모하는데 경제운용의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물가는 5% 이내의 수준에서 억제,올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물가안정기반을 다지고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최대한 축소,수지균형을 도모한다는 계획아래 통화공급은 분기별로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상오 과천정부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재무·농림수산·상공·동자·건설·보사·노동·과기처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격으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대내외 경제여건에 비추어 내년에도 경제안정화 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한다는 전제아래 안정기반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향후의 성장잠재력과 직결되는 설비투자 부문에 자금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재정지원 및 산은·중소기업은행을 통한 설비자금 공급을 크게 늘리고 외화대출 규모도 올해의 4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상반기 30억달러,하반기20억∼30억달러 등 연간 전체로는 50억∼60억달러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작년 5월 이후 추진해온 상업용 건축규제로 인해 그동안의 건설경기과열이 어느정도 가라앉았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일부 사치성 부문을 제외하고는 건축허가 규제를 대부분 철폐하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임금안정시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보고 내년에도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주요 민간대기업,금융기관 등의 임금인상을 총액임금 기준으로 3% 이내에서 억제할 방침이다.
  • 물가(92경제 결산:1)

    ◎올 4%선 안정… 6년내 최저/정부 총수요관리·투기억제대책 주효/피부물가와 접근… “정착” 판단은 일러 올해 우리경제는 국내외적으로 여러가지 도전을 받았다.제조업경쟁력약화 과소비 국제수지적자등으로 시달렸다.급기야 안정화시책으로 경제의 거품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숱한 기업이 고통을 겪고 쓰러지기도 했다.그러나 물가가 안정되고 시중금리가 내리는등의 성과도 거두었다.92년 경제를 이슈별로 결산해본다. 6공화국 경제팀은 임기말에 이르러서야 물가족쇄로부터 해방되고 있다.지난 2년간 최각규경제팀은 물가안정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어왔다.이들의 노력은 여러가지 상황의 도움에 힘입어 성공하고 있다. 11월말 현재 물가는 전년말대비 4.2%가 오르는데 그쳤다.연말까지 4%대를 지키는 것은 확실해졌다.이는 최근 6년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86년 1.3%). 물가안정이 구조화되었는지는 속단하기 이르다.다만 80년대 후반들어 시작된 고물가시대를 끝내고 물가안정의 기반을 마련한 것만은 분명하다.그것만으로도 의미는 크다. ○11월말 현재 4.2% 90년과 91년 국내소비자물가는 각각 9.3%와 9.4%를 기록했었다.농축산물과 개인서비스,집세같은 지출등 큰부분들은 모두 10%이상 올라갔다.발표물가보다 피부에 와 닿는 물가인상이 더 심했다.소득이 물가보다 많이 올랐음에도 대다수 국민들은 자신들의 실질소득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92년 한해에 총선과 대선이 치러진 것을 감안하면 물가4%대는 다른 어느해의 그것보다 의미가 크다. ○선거영향 별로 없어 올해 물가가 이같은 선에서 안정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정부의 총수요관리대책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정부는 민간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물가를 붙잡으려 했고,궁극적으로 이러한 방법만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믿었다. ○농수산물 하락 도움 농수산물이 대부분 풍작을 이뤄 마이너스 인상을 기록한 점,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하향세를 보인것도 물가당국에 큰힘이 됐다.정부가 사용한 강력한 투기억제책으로 인한 집세안정,지가안정역시 4%대를 가능케 했던 주요 요인들이다. 금년 물가의 또하나 특징은 지수물가와이른바 피부물가인 장바구니물가가 비슷해졌다는 점이다. 정부가 시장기능외에 직접적인 물가억제수단을 갖지못한 상태에서 이뤄낸 물가안정인만큼 국제원자재가격의 대폭적인 인상만 없다면 물가안정의 지속화는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 내년 통화 신축적 운용/이 재무/실물경제·금리 등 감안

    이용만재무부장관은 내년에는 실물경제여건과 함께 금리 등 금융시장여건을 감안해 통화증가율 목표범위(밴드)를 다소 넓게 설정·운용하는 등 신축적인 통화관리를 펼쳐나가 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이달중 민간여신은 추경편성규모가 적고 농협의 영농자금이 회수 됨에 따라 작년 12월에 비해 약 2배가 많은 3조원이 공급될 전망이기때문에 시중 자금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으로 정책자금의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이 자율화되도록 여신관리제도를 개선하는 등 금융자율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6일 KBS 1TV 프로그램 「우리들의 문제」에 출연,대담을 통해 앞으로의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내년도의 통화운용방향과 관련,물가안정 등 경제안정기조의 지속적 견지를 위해 내년도의 통화증가율을 다소 하향조정하여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금리 하향안정화를 위해 ▲금리수준을 감안한 신축적인 통화운용 ▲자금흐름의 개선을 위한노력 ▲은행의 꺾기 등 불건전금융 관행의 시정 ▲부동산투기 과도한 소비억제 ▲예대마진축소 등 다각적인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한국은행에서 금리인하를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금리인하 철회의 배경

    ◎“내년 경제 크게 호전” 한은 자체분석 주효”/총수요관리로 제조업경쟁력 제고 유도 최각규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이진설청와대경제수석·조 순한국은행총재등 경제정책의 최고책임자들이 2일 한은 재할인금리를 내리지 않기로 최종합의한 것은 공금리의 인하가 시기적으로 적당하지 않고 정부의 안정화정책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여기에는 3·4분기 3.1%의 낮은 성장률을 보인 국내경제상황이 바닥에 다다랐으며 4·4분기및 내년도 경제상황이 이보다 훨씬 호전될 것이란 한은의 자체분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를 비롯,경제정책 당국자들이 이처럼 한은의 주장을 받아들여 재할인금리등 규제금리 인하를 백지화한 것은 현단계에서의 공금리인하가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에서이다. 한은은 재할인금리를 1%포인트 내릴 경우 기업의 금리경감효과가 연 0.13%에 그치고 그나마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며 이같은 금리인하로 경쟁력약화라는 구조적요인과 내수둔화에 따른 경기순환적 복합요인으로침체된 기업의 투자의욕을 되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인위적 금리인하는 안정화정책의 후퇴를 가져와 물가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고 금융자율화등 개방정책에 역행되며 꺾기·커미션수수등 불건전금융관행을 조장시키는 부작용이 더욱 크다는 것이 한은의 주장이었다. 따라서 이날 사자회동의 합의는 국내경제의 최대현안이 물가안정에 있음에 인식을 같이하고 총수요 관리정책을 지속,낮은 인플레로 자연스레 시중금리하락을 유도,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금리인하를 둘러싼 정책당국간의 당연한 의견조정과정이 장기간에 걸친 힘겨루기 양산으로 비쳐짐에 따라 기업및 금융기관의 자금조달및 운용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 재무부는 당초 실세금리와 명목금리가 여전히 2∼3%포인트의 격차가 있는 점을 고려,2단계 금리자유화의 실시에 앞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할인및 일반여·수신금리를 0.5∼1%포인트 내릴 뜻을 밝혔다. 어쨌든 한은은 사상처음 금융정책을 둘러싸고 재무부에 대해공개적인 반대입장을 밝혀 이를 관철함으로써 독립적인 위상확보에 한발 다가섰으나 이장관은 중개어음제도의 정착과 금리안정등의 업적에도 불구,이번의 공금리인하 파문으로 다소 점수가 깎이게 됐다. 재무부는 그러나 앞으로도 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는 계속 추진해 여건을 조성한뒤 2단계 금리자유화를 내년 상반기 이전에 실시할 방침이다. 한은도 시중금리의 안정을 위한 통화관리를 계속,급격한 통화환수등 금리상승요인을 최소화 해 나가기로 했다.
  • “없는 강에 다리” 공약성 허다/대선공약 허와 실

    ◎경제/『물가 3%­고성장” 등 상호모순 수두룩/3년내 3백억달러 흑자는 어불성설/「아파트반값 제공」 경실연서도 부정적 평가 선거공약은 실현성보다 의지의 강조에 더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 선거는 더욱 그렇다.14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주요정당들은 경제전반에 걸쳐 화려한 공약들로 국민들을 미리 배부르게하고 있다.그러나 공약 상당부분은 실현불가능하거나 상호모순적이어서 「없는 강에 다리놓아주겠다」는 선심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부분도 많다. 민자·민주·국민당의 경제공약들은 의욕이 현실을 앞지르는,장미빛이란 점에서 동일하다.그런중에서라도 굳이 비교우위나 특색을 따진다면 민자당이 국민의 땀을 요구하면서 실현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 정도이다. 민주당은 다른 당에 비해 경제평등에 조금더 비중을 두고 있다.특이한 것은 국민당이다.기업인의 시각이 두드러지고 있고 그 목표는 대부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들이다.정주영후보가 현대를 이뤄낸 중심인물이긴 하지만 나라경제가 토목공사나 간척공사 물막이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저돌성만으로는 기적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현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주택문제◁ 이번 대통령선거전의 각당 경제공약중 흥미성 1호는 국민당의 아파트반값공급 약속이다.실현가능성여부를 놓고 민자당과 국민당이 피곤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정부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마저 『서민들이 혜택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타격만 입게될것』이라는 판정을 내리고 있다. ○서민에 더 큰 부담 채권입찰제를 폐지하고 택지분양가격을 조성원가이하로 공급한다는게 아파트반값공급의 구성논리다.경실련 공약비교평가서는 25·7평이상에만 적용해 조성된 자금을 18평미만주택의 장기융자자금으로 쓰고있는 채권입찰제를 없앤다면 부자들만 금상첨화이고 서민들은 타격을 받게된다고 판정했다.공공택지의 조성원가이하 분양도 결국 큰 평수를 분양받는 사람들에게 프리미엄을 확대해주고 그 부담을 국민이 골고루 지자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서민에게 더 부담이 되는 내용이라는 것이다.그럼에도 국민당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택정책에 대해 민자·민주당은 임기내 주택3백만가구 건설을 공약했다.국민당도 물량증대를 강조하지만 그보다는 아파트반값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민주당의 주택공약에도 실현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들이 있다.민자당은 3백만가구의 절반을 공공주택으로 건설,집없는 서민중심으로 분양하겠다는 것이고 민주당은 집값의 70%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 분석에 따르면 3당의 주택공약을 모두 실천하려면 98년까지 85조원이 든다고 한다.그 재원을 어디서 확보할 것이며 2백만가구를 지으면서 겪었던 자재·인력난등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설명이 부족하다. 주요정당 모두가 소형위주로 주택을 많이 지어 무주택자의 수를 줄여가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방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민소득◁ 민자당은 임기내에 국민소득 1만5천달러,민주당은 세계경제8강,국민당은 2만달러를 약속했다. ○실천비용만 85조 공약이란 것이 고등학교 1학년때 벽에 써 붙여놓는 대학목표같은 것이어서 어느정도는 자기실력을 넘어 이야기하게 마련이다.그러나 국민소득부분 공약에 가면 경제전문가들은 대부분 언급을 회피한다.논평할만한 가치도 없다는 뜻이다.정부가 지난해말 제7차경제개발5개년계획(92∼96년)을 짜면서 연평균 7·5%씩의 성장을 할 경우 96년말에 1인당 1만4백40달러를 달성할것으로 추정했다.잘하면 다음 대통령의 임기말인 97년도말에는 1만2천∼1만3천달러는 가능할 수도 있다.그렇지만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경제주체들의 비상한 노력이 없는한 7차5개년계획의 성장계획도 수정되어야할 형편이다. 물가를 포기하고 국제수지를 포기한다면 1만5천달러나 2만달러를 못할 바도 없다.또 국제수지가 「엄청난 흑자」를 내 달러환율이 지금의 절반수준인 1달러당 4백원수준으로 내려앉는다면 가능할 수는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따진다면 그나마 민자당의 1만5천달러가 과장이 덜한 것으로 볼수 있다. 공장 하나 세우는 것으로 국민소득이 몇십%씩 늘고하는 것은 국민소득이 1백달러이하일때나 가능하다.물가나 국제수지를 포기하고 얻는 국민소득향상이란 집팔아 며칠간 잘먹고 잘살자는 것밖엔 안된다.국제수지가 갑작스레 「엄청난 흑자」를 낼리도 없고보면 국민소득공약은 경제여건과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과대평가한 것으로 볼수있을 것이다. ▷물가◁ 3당 모두 이른바 선진국물가인 3%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민자·민주당은 각각 2년내에,국민당은 1년내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물가는 여전히 주부들에게 주요한 선택기준일수 있고 따라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민자·민주당의 2년내 3%는 몇가지 조건아래서 정책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수치일 수 있다.올 연말물가가 4.5%선에 그칠 전망이고 국제원자재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조건은 대단히 까다롭다.예를 들면 올해 물가가 어떤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임금을 총액기준으로 5%로 묶고,내수를 거의 제자리에서 옭아맸다.건축을 전면규제하면서 얻은 결과이다.거기다 농작물풍작까지 겹쳐 얻어진 것이다.대단한 고통끝에 4%대를실천한 것이다. 5공화국때와 같은 3저특수상황과,임금·예산을 제자리에 묶지않는다면 고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이루기는 어렵다.그런 점에서 각당이 물가에 관해 나름대로 가능한 수치를 내놓았지만 고성장,대규모주택건설,중소기업에 대한 무한대의 지원약속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농촌대책◁ 3당 모두 쌀수입개방 불가를 외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추세로 봐서는 지켜지기가 거의힘든 공약으로 보인다.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하고있는 우리입장에서 사실 우루과이라운드는 가능한한 빨리 체결되어야 할 협정이다. 현재의 협상추이는 일본이나 한국이 쌀수입개방반대를 무조건적으로 외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일본은 이미 미야자와총리의 발언을 통해 개방원칙을 시사하고있다.우리입장에서 쌀을 지키기위해 GATT체제(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서 탈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러자면 수출을 포기해야한다. ○“쌀개방 불가” 일지 김영삼후보가 1일 관훈토론회에서 쌀개방에 대통령직까지 걸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디까지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한바 있다.그 정도 답변이 쌀문제에 대한 가장 최선의 공약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농가부채를 재정으로 탕감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국민당은 정후보 개인돈으로 갚아준다는 약속을 할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재정으로 농가부채를 탕감한다면 그보다 더 어려운 도시영세민 빚은 어떻게 할 것인지,또 부농일수록 부채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전면탕감은 불가능하다.후보개인자금으로 할것을 약속한다면 기부행위제한규정에 위배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유권자의 표를 돈을 주고 사는 셈이므로 민주선거의 기본을 깨뜨리는 것이다. ▷금융정책◁ 어떤 방패도 뚫을수 있는 창과 어떤 창도 막을수 있는 방패를 함께 파는고사가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다.각당은 금융자율화를 강조하면서 특정부분에 대한 대규모의 자금지원과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동시에 약속하고 있다.금융자율화와 특정산업이나 기업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강화는 상호모순관계에 있다. 통화정책에대해민자·민주당은 각각 적정통화공급과 13∼15%대의 통화공급을 약속하고 있다.이에 비해 국민당은 기업인 시각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고 밝히고 있다.통화량과 물가의 상관관계가 조금씩 옅어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뗄수없는 관계에 있음은 분명하다.경험상 물가불안으로 손해를 보는 것은 중산층과 서민이고 이득을 보는 계층은 재벌이다.그런 의미에서 물가안정을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는 국민당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많다. 지난 2∼3년간 과소비와 이로인한 물가폭등이 우리경제를 어떻게 만들어놓았는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또한 전국민의 인내와 고통으로만들어낸 안정기조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국민당공약은 경제전문가들의 통념과 거리가 멀다. ▷국제수지◁ 올해 우리나라의 국제수지적자는 40억달러선으로 예상된다.민자당은 94년부터 국제수지흑자를,민주당은 2년내 국제수지흑자 전환을 각각 약속하고 있다.같은 말이다.이에대해 국민당은 3년내 국제수지흑자 3백억달러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우리경제여건과 현재의 추세를 감안한다면 민자·민주당의 2년내 흑자전환은 긴축정책과 민간소비억제정책의 지속조건으로 달성될수 있는 공약이다.그러나 국민당의 3년내 3백억달러는 이해하기 어렵다.물가안정을 위해 통화긴축을 하지않겠다고 하면서,특히 2만달러의 국민소득을 만들어내는 정책을 펴겠다는 것은 대단한 성장위주정책을 펴겠다는 뜻이다.그렇다면 수입이 촉발될 수밖에 없고 그런속에서 3백억달러 흑자를 내자면 단시간내에,그것도 만들어내기만하면 얼마든지 외국시장에서 팔리는 물건만 만들 공장이 현재의 두배수준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그것도 아니라면 대륙붕에 대규모 유전이 발견돼 석유라도 펑펑 쏟아져야 가능할 것이다.없는 석유를 대통령이라고 만들어낼 수는 없다.
  • “대세 분수령” 안방유세 총력전/TV방송연설 각당 전략

    ◎신한국 건설·강력한 정부론 부각/민자/“변화시대 이끌 유일한 대안” 설득/민주/금권타락선거 시비 불식에 주력/국민 이번 대선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TV연설이 1일 처음으로 방송됨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이같은 「안방유세」의 효율극대화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각 후보측은 이번주 TV연설이 중반판세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타후보의 연설내용과 반응 등을 예의주시하며 그때마다 상황수정을 가하는 등 불꽃튀는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민자당◁ 김영삼후보는 김대중후보 및 정주영후보보다 다소 늦은 6일 하오10시 MBC TV를 통해 첫 TV연설을 행한다. 이미 지난달 28일 녹화를 끝낸 김후보는 첫 연설인만큼 지금까지 자신이 주장해온 「신한국」건설 및 「깨끗하고 강력한 정부」등 총론적인 입장을 폭넓게 밝힐 계획이다. 김후보는 특히 초반유세결과 자신의 우위가 확인된만큼 총 5회분의 TV연설을 계기로 완벽하게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김후보측은 이와관련,당초 첫 TV연설은 총론부문만 언급하고 나머지 4회에 걸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굵직한 공약을 구체적으로 밝힌다는 계획이었으나 TV전파의 「일회성」을 고려,다섯번 모두 전반적 상황 언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대신 제분야의 구체적인 공약을 연설 중간에 끼워넣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우선 정치분야는 돈 안드는 선거풍토정착을 위해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경제분야는 물가안정과 경제성장률 8%성장 등을 천명한다는게 김후보 핵심참모의 설명이다.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진면목과 사상편력을 정확하게 알려 용공·과격인상을 불식시키고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민주당측은 이를 위해 ▲김후보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리는 형식으로 반공투쟁경력을 소개해 사상시비를 잠재우며 ▲6공과 민자당 33개월동안의 실정을 집중부각시켜 「이번에는 바꿔보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화와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유일한 대안은 민주당과 DJ라는 이미지를 심는다는 전략이다.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민자·민주 양당 후보보다 상대적으로정치인으로서 덜 알려져 있다고 판단,첫번째 유세에서는 「인간 정주영」을 알리는데 주력하며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대기업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알리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국민당측은 이를 통해 정후보의 근면·성실함과 경제인으로서의 경험·경륜을 집중부각시킴으로써 「경제대통령」감으로서의 자질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측은 특히 TV유세에서 금권선거공방이 일것에 대비,상대당의 공세정도와 내용에 따라 대응전략을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
  • 금융사고 재발방지 제도적 보완/경제과제 추진대책 주요내용

    ◎제조업 자금 중점 공급·증시활성화 유도/천진·연해주공단 조성 등 차질없이 추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7개경제부처장관이 26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당면경제현안과제 추진대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운용대책◁ (경제기획원)연말까지 4%대의 물가안정을 이룩하고 경상수지 적자는 40억달러 수준으로 개선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 단행하고 금융자율화에 대한 종합방안을 마련하며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한 설비투자 촉진 및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강화한다.중국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미국의 클린턴 신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미상호협력증진을 적극 강구한다.선거를 앞두고 금융자금이 선거자금화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개인서비스 요금등의 부당한 인상을 억제한다. ▷내년도 경제운용계획◁ (기획원)안정기조가 흔들림없이 유지되면서 경쟁력향상이 경제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이런 정책기조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을거쳐 작성한다. ▷재정금융정책◁ (재무부)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CD 발행·유통·관리면에서의 제도를 보완하고 불합리한 수신경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건을 개선한다.제조업부문에 자금을 중점 공급하고 증시활성화를 도모한다.3단계 금융자율화 및 개방계획은 연말까지 작성을 완료,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금융제도와 운영 전반에 걸친 개편작업을 추진,내년 6월말까지 방안을 마련한다.수출입 통관절차및 탄력관세제도를 개선한다. ▷상공정책◁ (상공부)올해 무역수지적자를 50억달러 미만으로 관리하고 UR 협상에서 우리측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한다.내년부터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별도 배정,유망중소기업을 지원한다.대구·경북지역의 염색시설 확충을 위해 위천염색공단 조성계획을 조속 확정한다.중국 천진,러시아 연해주공단 조성계획을 차질없이 추진 해 나가도록 한다. ▷에너지정책◁ (동자부)에너지절약을 강화,96년에는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 이하로 감축될수 있도록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조정을 촉진한다.지역난방 및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며 러시아·중국·베트남 등과의 북방자원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노동정책◁ (노동부)산업현실에 맞지않는 일부 노사관계제도의 개선을 강구하고 총액기준 임금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악덕체불업주는 구속 등 엄정 대처하며 중소기업 장기근속자에 대한 주택우선분양,야간대 특별전형확대 등의 내실화를 꾀한다.산업재해율을 선진국 수준인 1% 미만으로 축소 유도토록한다. ▷통신정책◁ (체신부)우편요금을 원가보상이 이뤄지도록 인상하고 전화요금체계도 조정한다.시내통화료는 인상하고 시외통화료는 인하토록한다.광대역통신망·차세대교환기·디지털이동통신·고선명TV전송등 첨단기술 개발노력을 강화하고 국산 주전산기의 보급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의 컴퓨터도입 심의를 강화한다. ▷과학기술혁신대책◁ (과기처)민·군수 겸용기술개발을 국방부와 협의추진하며 빠른시일내에 방사성폐기물 관리부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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