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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넘보는 소비자물가… 전기·가스·곡물 더 오른다

    6% 넘보는 소비자물가… 전기·가스·곡물 더 오른다

    한은, 금리 인상 ‘빅스텝’ 가능성곡물 수입단가도 10% 이상 뛸 듯추경호 “무역금융 40조 선제대응”이번 주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대 물가상승률이 현실화하면 무려 24년 만이지만, 문제는 아직도 정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고유가와 고환율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데다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 추가 악재가 줄줄이 버티고 있다. 한국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빅스텝(한번에 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같은 긴축이 그러잖아도 위축된 경기와 소비심리를 악화시키는 등 연쇄 충격이 우려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40조원 이상 확대하는 등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5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5월 물가상승률(5.4%)은 2008년 8월(5.6%) 이래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는데, 지난달은 6%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정부와 한은에서 거론된다. 추 부총리는 최근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도 “6월 소비자물가가 6%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물가상승률이 6%를 넘은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이 마지막이다.근래 경험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달부터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 평균 월 1535원, 가스요금은 가구당 2220원 오르는 등 공공요금 인상이 도사리고 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가계 부담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서비스 생산비용을 높여 전방위적으로 물가를 끌어올린다.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은 국제유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투자은행 JP모건은 “러시아가 하루 500만 배럴의 석유를 감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시 국제유가가 38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곡물 수입단가도 지금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는 식용이 2분기보다 13.4%, 사료용은 12.5%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제 곡물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3∼6월에 구입한 물량이 3분기에 국내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또 배추 가격도 이달 지난해 2배 수준으로 전망된다. 추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상반기 수출 실적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하반기는 낙관하기 어렵다”며 “수출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무역금융을 올해 당초 계획보다 약 40조원 이상 늘어난 30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업의 수입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보험도 1조 3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 운송 거부…오후 협상 재개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 운송 거부…오후 협상 재개

    수도권의 레미콘 운반차량(믹서트럭) 차주들이 모인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1일 운송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섰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전운련)는 이날 레미콘 운송을 전면 중단하고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7500명이 모였다. 전운련은 전날까지 수도권 주요 레미콘 제조사들과 운송료 인상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운련은 현재 회당 5만 6000원인 운송료를 7만 1000원으로 약 1만 5000원(약 27%)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레미콘 제조사들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20%가 넘는 인상 폭은 과도하다며 현재 경유 등 유류대를 제조사가 모두 부담하는 만큼 9%대 중반 이상의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운련은 이날 결의대회에서도 제조사를 향해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한 적정 운송료 보장을 요구했다. 또 레미콘 제조사들에게 ‘단체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운련이 경기 용인시에 특수고용직 노동조합을 신청해 인가를 받은 만큼 레미콘 제조사들이 단체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명절 상여금 100만원 ▲근로시간 면제수당 100만원 ▲성과금 1인당 100만원(연 2회) ▲요소수 지급 등에 합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정부에는 믹서트럭 현장 진입 연식 제한 중단, 펌프카·레미콘 차량의 배기구 방향 개선, 레미콘 운송 노동자에 대한 ‘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믹서트럭 총 2만 6000대 중 2005년 이전 차량 6500여대가 전국에서 운행 중인 가운데 환경부는 2005년 이전 차량에 대해 관급 건설현장 진입이나 미세먼지집중관리 시 민간 건설현장까지도 통행제한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노후차량을 운행하는 레미콘 운송 종사자들이 차량 교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전운련의 주장이다. 전운련은 오후에 제조사들과 운송료 인상 관련 재협상에 들어간다. 양측은 이날 타결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주말까지 계속해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 오세훈 취임 후 첫행보로 쪽방촌서 ‘노숙인·쪽방주민 지원방안’ 발표

    오세훈 취임 후 첫행보로 쪽방촌서 ‘노숙인·쪽방주민 지원방안’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민선 8기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다. 서울시 모든 정책의 최우선 가치를 ‘약자와의 동행’에 두어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오 시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온라인 취임식을 진행한 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해 고물가와 전기요금 인상,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등으로 힘겨운 여름을 보내는 쪽방 주민들의 애로를 살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빈부격차는 더 벌어졌고 어려운 분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제는 약자와 동행하며 다 같이 어우러져서 사는 서울을 만들고자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어려운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에도 서울의 다른 쪽방촌인 돈의동을 찾아 열악한 주거여건과 에어컨 설치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노숙인·쪽방촌 주민을 위한 3대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지정·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 및 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폭염대비 쪽방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이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할 수 있는 ‘동행식당’을 8월부터 지정 운영한다. 동행식당은 쪽방촌 인근 민간식당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쪽방 상담소’에서 식권(1일 1식·8000원 상당)을 받아 지정된 ‘동행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식비 등 예산은 시비로 지원한다. 동행식당은 담당 쪽방 상담소와 식당 간 협약을 통해 지정되며, 주민이 식권을 내고 식사하면 월별로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설명회와 수행기간 공모 등 사전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5개 쪽방촌(서울역·영등포·남대문·돈의동·창신동)에 10개소씩 총 50개소를 지정할 예정이고, 이후 식당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노숙인 공공급식 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시 예산 지원으로 노숙인 시설에서 제공되는 ‘공공급식’을 다음달 1일부터 1일 1식(석식)에서 1일 2식(중·석식)으로 확대해 공공급식 분담률을 65%에서 80%까지 끌어올린다. 급식 단가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일괄 인상해 물가상승에도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7월 추경을 통해 노숙인 이용시설 7개소, 생활시설 26개소 등 총 33개 노숙인 시설에 인상된 급식단가를 반영할 계획이다. 조리인력도 동시에 확충한다. 마지막으로 폭염에 대비한 쪽방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 예산과 민간후원을 활용해 에어컨(150대) 설치와 에어컨 설치에 따른 추가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추가 전기요금은 7~8월 중 추가요금으로, 가구당 5만원 한도다. 여름철 침구 3종 세트(홑이불, 쿨매트, 베개)도 제공한다. 에어컨 설치는 담당 쪽방 상담소별로 수요조사(1~2주 이내) 후 설치 가능한 장소부터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 [사설] 최저임금 9620원, 고통 분담하고 보완책 내놔야

    [사설] 최저임금 9620원, 고통 분담하고 보완책 내놔야

    최저임금위원회가 그제 밤 12시 직전 2023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 9160원보다 5.0% 오른 9620원으로 결정했다. 노측 위원과 사측 위원은 각각 1만 890원 인상과 9160원 동결이라는 최초 요구안을 내놨던 터라 양측 모두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는 결과다. 심의 시한을 몇 시간 남겨 두고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이 내놓은 중재안이 표결에 부쳐졌고 참여한 23명 가운데 찬성 12명, 기권 10명, 반대 1명으로 중재안은 통과됐다.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도 무려 16.4%의 인상률을 보인 최저임금은 사측과 자영업자들의 반발로 2021년도 1.5%까지 급락했다가 2022년도 5.1%까지 회복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1만원대 진입을 하지 못하고 2024년도를 기약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법정 심의 기한을 지켰다는 점, 경제 불확실성 리스크를 조기에 줄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임금 인상 자제와 함께 “올해 물가상승률이 6%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최악의 고물가 상황을 예고한 것이 중재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측 위원들이 표결은 성사시키고 일제히 기권한 데서 짐작할 수 있듯 사측에 가까운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으로선 납득하기 어렵다. 자영업자들로선 고물가와 원자재값 상승의 충격에 더해 인건비 인상까지 얹혀져 적지 않은 부담을 지게 됐다. 노동계 또한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상승분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실질임금 삭감이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5% 인상이란 고육지책의 2023년도 최저임금에 노사 모두 불만이 있겠지만 최악의 ‘경제 쓰나미’를 앞두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수용하길 바란다. 각 경제주체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 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후속 대책이 있어야 한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넘는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근로자의 일자리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밀한 정부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등 혜택을 받게 된 대기업은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이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 하청업체, 임금노동자 등과 배전의 상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참에 사측이 주장하는 업종별 구분 적용도 중장기 과제로 연구해 봤으면 한다.
  • 최저임금 올해도 1만원 못 넘겨

    최저임금 올해도 1만원 못 넘겨

    ‘시급 9620원’ 최저임금위원회가 29일 격론 끝에 결정한 내년도 최저임금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 201만 580원이다. 올해 시급 9160원에 비해 460원(5%) 오른 금액으로 1만원을 넘기지는 못했다. 월급으로는 올해 대비 9만 6140원 올랐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각각 3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간극을 좁혀 나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결국 공익위원이 제시한 중재안 9620원을 표결에 부쳤다. 재적 위원 27명 가운데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10표로 내년도 시급이 결정됐다. 실제 표결에는 민주노총 근로자 위원과 사용자 위원이 중재안에 반발, 퇴장해 재적 위원 27명 가운데 23명이 출석했다.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 공익위원 9명, 기권 처리된 사용자 위원 9명이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은 표결 선포 직전 퇴장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법정심의 기한인 29일을 지켰다곤 하지만 노사 합의 없이 반발과 퇴장, 반쪽 투표로 최저임금이 결정되면서 빛이 바랬다. 시급 인상률 5%는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2.7%)에 2022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4.5%)를 더한 7.2%에서 2022년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 2.2%를 뺀 수치다. 각각의 전망치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KDI 3곳의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취업자증가율 전망치 평균으로 정했다. 정부는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를 109만 3000명~343만 7000명으로 추정했다. 앞서 노동계는 최초 제시안으로 1만 890원을 제출한 데 이어 1만 340원, 1만 90원, 1만 80원 등 3차례의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최저임금 1만원’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경영계는 최초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을 동결할 것을 요구한뒤 9260원, 9310원, 9330원으로 3차례 수정안을 내놓았다.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한채 줄다리기를 이어가자 공익위원들은 최소 9410원, 최대 9860원 사이에서 접점을 찾자며 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노사가 팽팽히 맞서자 공익위원들은 결국 9620원을 중재안으로 내놓았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7년 7.3%에서 2018년 16.4%, 2019년 10.9%로 뛰었다가 2020년 2.87%, 2021년 1.5%로 하락했다. 올해는 5.05%로 2년 연속 5%대를 유지하게 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30일 6개 지방노동청장과 6개 주요 지청장 등이 참석한 노동동향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최저임금 결정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법정 심의기간을 준수하고 법정 심의기간 내에 예측가능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 이복현 금감원장, 이번에는 보험업계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해라”

    이복현 금감원장, 이번에는 보험업계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해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보험권에 도입된 금리인하요구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소비자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보험사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물가상승 등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취약차주 보호를 위해서도 힘써주시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현황 공시 등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은행장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 이익 추구를 지적한 데 이어 이날 보험업계에도 대출 금리에 대한 관리를 당부한 것이다. 최근 금리상승기에 금융권의 급격한 대출 금리 상승으로 취약 차주의 부실이 커지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또 “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므로 금리 급등,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최근 지급여력비율(RBC) 제도를 개선했지만, 금리가 급등하면 자본 적정성 등급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보험사에 자체 위험, 지급여력평가(ORSA) 등 전사적 자본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자본확충 시에는 유상증자 등을 통한 기본자본 확충을 우선 고려해달라”면서 “금감원도 다양한 금리 가정을 토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등 보험사의 자본 적정성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하고 조치도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보험사들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위험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공사중단 사태 등으로 PF 대출이 부실화될 위험이 증가했고 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시 뒷순위 투자 비중이 높은 회사를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우려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정당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인플레 때문에… OECD “韓 근로자 월급 가치 1.8% 하락”

    인플레 때문에… OECD “韓 근로자 월급 가치 1.8% 하락”

    올해 우리나라 실질임금이 지난해보다 1.8% 하락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망했다. 연 5%에 육박하는 물가상승률 탓에 근로자들의 월급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이다. OECD 전망대로 실질임금이 하락할 경우 2011년 이래 11년 만이다. 29일 OECD의 ‘6월 경제전망’을 보면 올해 한국 실질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1.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OECD는 총 12개국에 대해 실질임금을 전망했는데, 한국은 8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그리스(-6.92%)와 스페인(-4.46%) 등이 한국보다 컸고, 미국(-0.60%)과 일본(-0.33%) 등은 작았다. 12개국 중 프랑스(0.23%)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실질임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OECD는 “인플레이션이 임금 가치를 훼손한다”고 했다. OECD는 올해 38개 회원국의 물가상승률이 평균 8.8%, 한국은 4.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실질임금을 끌어내릴 것이란 우려가 많았는데, OECD 전망을 통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한국의 실질임금이 감소한 건 지금처럼 고물가로 몸살을 앓았던 2011년(-2.9%)이 마지막이다.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0.5%와 2.0% 상승했다. 추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선 임금 인상 자제가 필요하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실질임금 하락을 근거로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한층 높일 가능성이 크다. 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고통이 노동계에만 전가된다는 것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임금 인상 속도를 물가상승률보다 낮게 가져가야 할 필요성은 있다”며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 임금 인상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대국민 설득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尹정부 첫 최저임금 9620원… 올해보다 5% 인상

    尹정부 첫 최저임금 9620원… 올해보다 5%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60원)보다 460원(5%)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기한인 29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고 공익위원이 제시한 중재안 9620원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10표로 의결했다. 5% 인상안은 경제성장률 2.7%에 물가상승률 4.5%를 합산하고 취업자 증가율 2.2%를 빼서 결정했다. 민주노총 근로자 위원들과 사용자 위원들이 중재안에 반발하며 퇴장해 표결은 재적 위원 27명 가운데 23명(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 공익위원 9명, 기권한 사용자위원 9명) 출석으로 이뤄졌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은 표결 선포 직전에 퇴장해 의결 정족수에 포함되지 않았고, 사용자 위원 9명은 표결 직전까지 남아 정족수를 채웠지만 실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아 기권 처리됐다. 결국 올해도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하지 못하고 반쪽 투표로 결론 내리게 됐다. 다만 법정 심의 기한을 지켜 2014년 이후 8년 만에 기한 내 최저임금이 결정된 사례로 기록됐다. 노동계는 앞서 1만 890원을 최초제시안으로 내놓은 데 이어 1차 수정안으로 1만 340원, 2차 수정안 1만 90원, 3차 수정안으로 1만 80원을 제출했다. 경영계는 최초 제시안으로 올해 최저임금과 같은 9160원(동결안)을, 1차 수정안으로 9260원, 2차 수정안 9310원, 3차 수정안으로 9330원을 내놓았다. 양측이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은 9410∼9860원 내에서 접점을 찾자며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자 9620원을 중재안으로 내놓았다. 표결 불참을 선언하고 회의장을 나온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은 실질적으로 물가 인상률에도 못 미치고, 임금 인상이 아니라 실질 임금이 삭감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 인상안으로는 노동자의 삶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중소영세기업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5% 인상안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물가로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는 없다. 소상공인이나 중소영세기업의 지불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심의안에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이의제기로 재심의가 이뤄진 전례는 없다. 끝까지 남아 표결에 참여한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저임금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를 최저임금 핵심 결정기준으로 반영시키려고 노력했으나 중과부적이었다”며 “한국노총 위원들은 표결 불참을 고려했지만 그러면 피해가 고스란히 저임금 노동자에게 돌아가 표결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공익위원들에게 정부가 권고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적용 용역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하고서 표결에 참여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공감하며 정부의 수행과제가 악용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올해보다 5%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 9620원, 올해보다 5%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160원)보다 460원(5%)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최저임금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기한인 29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고 공익위원이 제시한 중재안 9620원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10표로 의결했다. 5% 인상안은 경제성장률 2.7%에 물가상승률 4.5%를 합산하고 취업자 증가율 2.2%를 빼서 결정했다. 민주노총 근로자 위원들과 사용자 위원들이 중재안에 반발하며 퇴장해 표결은 재적 위원 27명 가운데 23명(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 공익위원 9명, 기권한 사용자위원 9명) 출석으로 이뤄졌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은 표결 선포 직전에 퇴장해 의결 정족수에 포함되지 않았고, 사용자 위원 9명은 표결 직전까지 남아 정족수를 채웠지만 실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아 기권 처리됐다. 결국 올해도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하지 못하고 반쪽 투표로 결론 내리게 됐다. 다만 법정 심의 기한을 지켜 2014년 이후 8년만에 기한 내 최저임금이 결정된 사례로 기록됐다. 노동계는 앞서 1만 890원을 최초제시안으로 내놓은 데 이어 1차 수정안으로 1만 340원, 2차 수정안 1만 90원, 3차 수정안으로 1만 80원을 제출했다. 경영계는 최초 제시안으로 올해 최저임금과 같은 9160원(동결안)을, 1차 수정안으로 9260원, 2차 수정안 9310원, 3차 수정안으로 9330원을 내놓았다. 양측이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은 9410∼9860원 내에서 접점을 찾자며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자 9620원을 중재안으로 내놓았다. 표결 불참을 선언하고 회의장을 나온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은 실질적으로 물가 인상률에도 못 미치고, 임금 인상이 아니라 실질 임금이 삭감되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 인상안으로는 노동자의 삶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중소영세기업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5% 인상안은 감당하기 어렵다”며 “물가로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는 없다. 소상공인이나 중소영세기업의 지불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심의안에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이의제기로 재심의가 이뤄진 전례는 없다. 끝까지 남아 표결에 참여한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저임금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를 최저임금 핵심 결정기준으로 반영시키려고 노력했으나 중과부적이었다”며 “한국노총 위원들은 표결 불참을 고려했지만 그러면 피해가 고스란히 저임금 노동자에게 돌아가 표결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공익위원들에게 정부가 권고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적용 용역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하고서 표결에 참여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공감하며 정부의 수행과제가 악용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8년(16.4%), 2019년(10.9%) 가파르게 오르다 2020년 2.87%로 꺾였고, 2021년에는 역대 최저인 1.5%를 기록했다. 올해는 5.05%,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 [속보]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결정…5.0% 인상

    [속보]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결정…5.0% 인상

    공익위원들 제안…올해 9160원보다 5%↑근로자위원 일부·사용자위원 전원 퇴장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앞서 최저임금 심의의 키를 쥔 공익위원들은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구간으로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많은 9620원으로 제시했다. 공익위원들은 경제성장률 2.7%와 물가상승률 4.5%를 더한 뒤 취업자증가율 2.2%를 빼서 5.0%라는 수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소속 4명은 내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할지 표결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사용자위원 9명은 표결 선포 직후 전원 퇴장했다. 이들은 기권 처리됐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의 3차 수정안은 각각 1만 80원(10% 인상), 9330원(1.86% 인상)이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수정안을 놓고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박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금액)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했다. 
  • [속보] 공익위원, 내년 최저임금안 9620원 제시…5% 인상, 의결할 듯

    [속보] 공익위원, 내년 최저임금안 9620원 제시…5% 인상, 의결할 듯

    올해 9160원보다 5.0% 높은 수준근로자위원 일부·사용자위원 전원 퇴장최저임금 심의의 키를 쥔 공익위원들이 29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구간으로 962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5.0% 높은 수준으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표결을 앞두고 근로자위원 일부와 사용자위원 전원이 퇴장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460원(5.0%) 많은 9620원을 제시했다. 공익위원들은 경제성장률 2.7%와 물가상승률 4.5%를 더한 뒤 취업자증가율 2.2%를 빼서 5.0%라는 수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소속 4명은 내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할지 표결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사용자위원 9명은 표결 선포 직후 전원 퇴장했다. 이들은 기권 처리됐다. 최임위는 곧 내년도 최저임금 단일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9620원이 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출한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의 3차 수정안은 각각 1만 80원(10% 인상), 9330원(1.86% 인상)이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수정안을 놓고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박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금액)을 표결에 부쳐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최저임금위는 법정 심의 기한인 이날 중으로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최저임금 29일 시한 노사 신경전… 추경호 “인상 자제” 막판 변수로

    물가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풀어 주기 위해 최저임금을 올릴 것인가, 아니면 가뜩이나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마당에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해야 하는가. 물가상승과 최저임금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세계관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마지막 줄다리기에서 다시 맞붙었다.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심의 기한을 하루 앞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이어 갔다.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시대에 가계의 소득을 올려 소비를 살리고, 이를 통해 기업의 투자·생산을 확대해 다시금 경제를 끌어올리는 것이 상생의 경제”라고 말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의 4배가 넘는다”며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자영업자 등이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저임금 논의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문제는 1만원을 넘길 수 있을지 여부다. 노사 양측은 각각 최저임금 인상과 동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팽팽히 맞섰다. 앞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23일 제6차 전원회의를 마치며 다음 회의까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해 달라고 노사에 요청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 시급 9160원에서 1730원 올린 1만 89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5년간의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지난해 8720원, 올해 916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 4440원이다. 가장 최근에 법정 기한을 지킨 2014년 이후 8년 만에 기한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이제 겨우 요구안을 내고 논의를 시작하는데, 법정 기한을 운운하며 졸속 심의로 끝내려는 공익위원들에게 강력히 항의한다”며 “기한을 준수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심의를 졸속으로 끝내겠다는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금 인상 자제 발언이 막판 변수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도 키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부위원장은 “사용자위원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발언으로, 참으로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 추경호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 고물가-임금상승 악순환 우려

    추경호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 고물가-임금상승 악순환 우려

    28일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부총재까지 일제히 고물가 우려 발언을 쏟아 내며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과도한 물가 ‘구두 개입’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낳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위 관료들의 발언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지 하루 만에 터져 나왔다. 정부는 전날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을 4인 가구 기준 월 1535원, 도시가스 요금은 가구당 2220원씩 늘릴 요금개편안을 발표했다. 출범 뒤 각종 할당관세나 해외 원자재 확보 정책을 발표하며 해외발 인플레이션 대비에 치중해 왔던 정부가 전날 공공요금 발표를 기점으로 물가상승을 자극할 국내 요인 점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서민들의 생활비용을 줄이는 노력”(한덕수 국무총리),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제어할 필요성”(이승헌 한은 부총재), “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이 확산될 우려”(추경호 부총리) 등 국내 상황에 관한 언급이 주를 이뤘다. 하반기 고물가를 자극할 잠재적인 악재 중 하나로 인건비가 꼽힌다.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회의에서 이 부총재는 “물가상승이 장기화하면 임금상승 압력이 커지고, 이것이 개인서비스 물가를 올려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과 임금상승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혀 우리 경제가 완전히 망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나아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만난 추 부총리는 “과도한 임금인상은 물가상승을 심화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벌려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할 부분이지만, 경영계가 생산성 향상 범위 내에서 적정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정보기술(IT) 기업 개발자 등의 몸값 인상 열풍을 염두에 두고 임금발 인플레이션 현상이 생길까 경계한 발언인데, 이에 손경식 경총 회장은 “대기업의 지나친 임금인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경제정책 수장이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여부를 언급한 건 전례 없는 일로 평가된다. 이에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민간 자율을 강조하는 정부가 왜 대기업 노사 문제에 개입하느냐”며 즉각 반발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장 역시 “물가가 오르는데 임금인상을 안 하면 그 고통은 임금 노동자가 감수하란 얘기”라고 반박했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고물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린 상황에서 정부의 통화정책 실패가 겹친 결과”라면서 “일단 인플레이션부터 잡고 나서 임금 인상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임금인상 자제” 요청한 추경호… ‘떼쓰기 노조’ 겨냥했나

    “임금인상 자제” 요청한 추경호… ‘떼쓰기 노조’ 겨냥했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만나 “물가상승을 심화시킬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경제정책 수장이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여부에 개입하고 나선 건 전례 없는 일이다. 임금인상이 노사 합의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사측에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추 부총리는 28일 서울 마포구 경총 회의실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난 높은 인금인상 경향이 확산할 조짐을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과도한 임금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근로 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워 결국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할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경영계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해 생산성 향상 범위 내에서 적정 수준으로 임금이 인상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4월 고임금 대기업에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그 재원으로 중소협력사와 취약계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고용을 확대해 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고 답했다. 추 부총리의 임금인상 자제 요청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일종의 ‘구두 개입’으로 해석된다.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인상이 다시 물가상승을 초래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취지다. 추 부총리의 이날 발언이 매년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대기업 노조를 정면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노사 임금협상은 통상 노조는 임금인상을, 사측은 임금동결을 요구하는 구도로 흐른다. 결국 추 부총리가 사측 단체인 경총에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한 건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은 노조의 ‘떼쓰기’ 임금인상 요구를 부각해 사측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자유주의 시장경제가 중요하고 민간 자율을 강조하는 정부가 왜 대기업 노사 문제에 개입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대기업 노동자의 임금을 깎을 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부터 바로잡으면 임금 격차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물가상승→임금인상→물가상승’ 악순환 고리에 갇히나

    ‘물가상승→임금인상→물가상승’ 악순환 고리에 갇히나

    28일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부총재까지 일제히 고물가 우려 발언을 쏟아 내며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과도한 물가 ‘구두 개입’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낳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위 관료들의 발언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지 하루 만에 터져 나왔다. 정부는 전날 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을 4인 가구 기준 월 1535원, 도시가스 요금은 가구당 2220원씩 늘릴 요금개편안을 발표했다. 출범 뒤 각종 할당관세나 해외 원자재 확보 정책을 발표하며 해외발 인플레이션 대비에 치중해 왔던 정부가 전날 공공요금 발표를 기점으로 물가상승을 자극할 국내 요인 점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서민들의 생활비용을 줄이는 노력”(한덕수 국무총리),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제어할 필요성”(이승헌 한은 부총재), “대기업의 높은 임금인상이 확산될 우려”(추경호 부총리) 등 국내 상황에 관한 언급이 주를 이뤘다. 하반기 고물가를 이끌 잠재적인 악재 중 하나로 인건비가 꼽힌다.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위 회의에서 이 부총재는 “물가상승이 장기화하면 임금상승 압력이 커지고, 이것이 개인서비스 물가를 올려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과 임금상승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혀 우리 경제가 완전히 망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같은 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만난 추 부총리는 한발 더 나아가 “과도한 임금인상은 물가상승을 심화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벌려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할 부분이지만, 경영계가 임금인상을 자제해 생산성 향상 범위 내에서 적정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손경식 경총 회장은 “대기업의 지나친 임금인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경제정책 수장이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여부를 언급한 건 전례 없는 일로 평가된다. 이에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민간 자율을 강조하는 정부가 왜 대기업 노사 문제에 개입하느냐”며 즉각 반발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장 역시 “물가가 오르는데 임금인상을 안 하면 그 고통은 임금 노동자가 감수하란 얘기”라고 반박했다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는 “(고물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린 상황에서 정부의 통화정책 실패가 겹친 결과”라면서 “일단 인플레이션부터 잡고 나서 임금 인상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5000만원인 성인 자녀 1인 상속·증여세 비과세 기준 더 높여야”

    “5000만원인 성인 자녀 1인 상속·증여세 비과세 기준 더 높여야”

    성인 자녀 1인당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기준(5000만원)을 더 높여야 한다는 국책연구원의 제언이 나왔다. 물가 상승 상황을 반영해 상속·증여세 인적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권성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상속·증여세제 개편 방안 공청회’에서 “과세 대상을 고액 자산가로 한정하고 부의 이전을 원활히 하려면 상속·증여세 공제금액 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위원은 “상속·증여세의 세율 체계와 공제제도는 2000년 이후로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과세 대상이 증가하고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세금 부담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조세연에 따르면 상속·증여세율(10~50%)과 과세표준(5단계) 구간은 지난 2000년 개편된 이래 22년간 유지되고 있다. 상속세 공제제도에서 기초공제·배우자공제·일괄공제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 자녀공제는 2016년에야 성인 기준 5000만원(미성년자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증여세도 2014년 성인 자녀공제 금액이 5000만원으로 상향 된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속·증여인이 성인 자녀에게 5000만원이 넘는 재산을 물려줄 때 세금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그사이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과세 대상이 늘어나면서 국세 대비 상속·증여세 비중은 2010년 1.7%에서 2020년 3.7%로 10년 새 2.0%포인트 높아졌다. 권 연구위원은 “상속세 공제금액을 오랜 기간 유지한다는 건 과세 대상인 ‘고액 자산가’의 범위가 그만큼 넓어진다는 의미”라면서 “매년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공제금액을 조정하거나, 일정한 간격을 두고 꾸준히 공제금액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의 이전을 원활하게 하고 공제 수준을 현실화한다는 측면에서 증여세 공제금액 상향조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증여세 배우자공제와 인적공제 한도 상향은 주거비용 등의 상승을 고려할 때 공제 한도의 정상화로 볼 수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처럼 연간 기초공제(연 1만 6000달러·110만엔)를 도입하거나, 통합 공제 제도를 따로 설계하는 방안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속세와 증여세 과세 방식을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권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상속·증여세는 세율 체계는 같으나 서로 다른 과세 방식과 공제제도로 돼 있어 자산 이전에 대한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이 왜곡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속과 증여에 대한 과세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으로 유산세 방식 통합과 유산취득세 방식 통합을 모두 고려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산세는 피상속인이나 증여자가 상속·증여하는 재산 전체를 누진세율로 과세하는 방식이고, 유산취득세는 재산을 상속·증여받은 사람 기준으로 개인이 취득한 재산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방식이다. 조세연은 기업이 부담하는 상속세에 대해 세금 부담으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연부연납(분할납부) 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세법 개정안을 통해 상속·증여세 인적공제를 상향하는 등 세 부담 적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국세청, 2021년 하반기 근로장려금 2개월 앞당겨 6월 28일 지급

    국세청, 2021년 하반기 근로장려금 2개월 앞당겨 6월 28일 지급

    국세청이 코로나19 및 물가상승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귀속 하반기 근로장려금을 28일 일괄 지급한다. 지난해까지 반기 근로장려금 정산분을 8월에 지급했지만, 올해에는 두 달 앞당긴 것이다. 반기 근로장려금 지급규모는 총 184만 가구, 2조 256억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33만 가구, 1595억원 증가했다. 가구 유형별로 단독 124만 가구에 1조 927억원, 홑벌이 53만 가구에 8248억원, 맞벌이 7만 가구에 1081억원이 배정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71만 가구. 20대 이하가 50만 가구로 이 두 연령대가 전체의 65.8%를 차지한다.지난해 12월에 지급한 상반기분 4421억원과 지난 4월 하반기 조기지급액 3782억원을 제하고, 이번 6월엔 135만 가구에게 1조 2000억원이 전달된다. 이에 근로장려금만 받는 가구는 평균 100만원씩, 근로·자녀장려금을 함께 받는 가구는 평균 227만원씩 받게 된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계좌입금 신청 가구에는 지급금이 이날 해당 계좌로 입금된다. 현금수령 신청 가구라면 우편 발송 받은 ‘국세환급금 통지서’와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여 우체국에서 수령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장려금 상담센터’(1566-3636)에서 안내한다.
  • 추경호 “잘나가는 기업, 경쟁적 임금상승… 근로취약계층 박탈감 키워”

    추경호 “잘나가는 기업, 경쟁적 임금상승… 근로취약계층 박탈감 키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만나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세를 심화할 수 있음을 우려해서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 회의실에서 경총 회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높은 임금 인상 경향이 나타나면서 여타 산업·기업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특히 소위 잘나가는, 여력이 있는, 큰 상위 기업 중심으로 성과 보상 또는 인재 확보라는 명분으로 경쟁적으로 높은 임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도 키운다”며 “이것은 결국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대기업의 생산성을 초과하는 지나친 임금 인상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확대하고 기업 현장 곳곳에서 일자리 미스매치(불일치)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기업은 이런 고임금·고비용 구조 아래에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할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경영계에서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주고, 생산성 향상 범위 내 적정 수준으로 임금 인상이 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물가 상승 우려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물가가 오르면 임금이 오르고 그 고임금이 다시 물가 상승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된다”며 “지금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IT 기업이나 대기업의 고임금 현상이 확산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전부 물거품이 된다”고 부연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4월 고임금 대기업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그 재원으로 중소협력사와 취약계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고용을 확대해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규제개혁, 파견근로 허용 제한 해제 및 계약직의 계약기간 4년으로 확대 등 노동 개혁,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를 비롯한 세제개편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세제개편과 관련, “7월 초 개선 건의 과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 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 SV위원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등 경총 회장단 27명이 참석했다.
  • ‘선배’ 스태그플레이션의 교훈?…“일시적 침체와도 물가 잡아야 위기 극복”

    ‘선배’ 스태그플레이션의 교훈?…“일시적 침체와도 물가 잡아야 위기 극복”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던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지만, 지금처럼 세계은행과 글로벌 석학들이 잇따라 경고음을 낸 경우는 찾기 힘들다. 복합위기인 스태그플레이션은 대응도 쉽지 않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극복 과정을 되돌아보면 경기침체를 무릅쓰고 물가를 먼저 안정시키는 게 보다 효과적이었다. 정부지출을 줄이고 시장 역할을 확대한 레이거노믹스(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정책)도 스태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데 성과를 냈다. 27일 스태그플레이션을 다룬 국내 연구기관의 보고서를 보면 주요국이 1970년대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시사점이 담겨 있다. LG경영연구원은 과거 발간한 ‘1·2차 오일쇼크 시기 주요국 통화정책과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엔 초기에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느냐가 중장기 통화정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영국은 1973년 1차 오일쇼크 이전부터 긴축 기조를 유지했으나 유가 충격이 오자 경기침체를 우려해 완화 기조로 돌아섰다. 1차 오일쇼크 이후 안정을 찾던 미국 물가는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고, 2차 오일쇼크가 발발한 1979년과 1980년 각각 11.3%와 13.5%라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맞았다. 영국도 같은 시기 각각 13.4%와 18.0%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신음했다. 반면 독일은 미국·영국과 달리 일관성 있게 긴축을 이어갔고, 이 영향으로 2차 오일쇼크 때도 상대적으로 물가가 안정됐다. 독일의 1979년과 1980년 물가상승률은 각각 4.0%와 5.4%에 머물렀다. 독일은 과거 초(超)인플레이션 경험을 거울삼아 중앙은행에 독립성을 부여했고,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중시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일관성 있는 긴축이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물가 안정을 좌우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스태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정부 지출 감축 ▲통화 긴축 ▲조세 감면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레이거노믹스를 펼쳤다. 정부 지출 감축과 통화 긴축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조세 감면과 규제 완화를 통해 경기 회복을 추구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은 198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장기간 호황을 맞았다.
  • [서울포토] 서울시,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서울포토] 서울시,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27일 서울 송파구 내 한 주민센터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안내문이 붙어있다. 서울시는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 및 소비여력 제고를 위해 이날부터 저소득층 약 36만 가구에 총 1천682억원 규모의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202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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