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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의원 의정비 반환’ 주민소송 첫 승소

    제대로 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인상한 구의원 의정비를 반환하라는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서태환)는 20일 서울 도봉·금천·양천구민이 이들 세 구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주민 소송에서 도봉·금천·양천구의회는 구의원 1명당 의정비 인상분 2136만원, 2068만원, 1916만원씩을 각각 반환하라고 원고 승소판결했다. 구의원 42명이 모두 8억 70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지난 2006년 지방자치단체의 위법한 재무 처리에 대해 주민이 소송을 낼 수 있는 ‘주민소송제’가 도입된 이후 법원이 주민의 손을 들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25개 자치구를 조사한 결과 16곳이 구의원 봉급 인상과 관련해 법이나 지침을 어긴 것으로 밝혀져 비슷한 주민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민 홍모씨 등은 도봉구가 지난 2007년12월 개정된 조례에 따라 구의원들에게 월 365만원의 월정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공익을 해치는 사무처리라면서 서울시에 주민감사청구를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도봉구가 의정활동비심의위원회를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데다 물가상승률과 주민소득수준 등도 고려하지 않았고, 주민 여론조사절차도 적절치 않았다.”고 감사결과를 발표했고, 주민들은 이미 지급된 월정수당을 내놓으라는 소송을 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국경제 3대 딜레마] 부동산·증시 들썩… 물가상승 유발 가능성

    [한국경제 3대 딜레마] 부동산·증시 들썩… 물가상승 유발 가능성

    환율의 하향 안정이나 시중 유동성 확대는 지난해 9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가계·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바라던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문제는 정도가 지나쳐 과다(過多) 또는 과속(過速)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데 있다. 800조원을 돌파한 단기 유동성의 경우 정부가 금융위기에 대한 긴급 처방으로 유동성 공급을 크게 확대하면서 급속도로 불어났다. 정부는 시중 유동성이 그동안 경제위기 대응과정에서는 적잖은 역할을 해냈다고 보고 있다. ‘돈맥경화(자금경색)’ 해소에 도움이 됐고 최근 주식시장의 ‘베어마켓 랠리(주가 하락기의 상승세)’ 장세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을 때 부동산 등 자산 버블(거품)이나 물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탓이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과거의 부동산 버블이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 바로 과열 및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세 하락기에 접어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고, 이 과정에서 당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관건이다.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은 불리해지지만 소비재나 생산재의 수입가격이 낮아져 소비 및 투자 활성화에는 도움이 된다.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외채상환 부담도 줄어든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수출 주도형이라는 게 문제다. 당국은 외환시장 개입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입장이지만 하락 속도가 지나칠 경우 시장 메커니즘에만 맡겨 놓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 흑자도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연구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올해 200억달러 안팎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상수지 흑자의 원인이 수출 증가가 아닌 수입 감소에 있는 만큼 현 상태의 흑자는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금융계 인사는 “8~9월까지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와 이에 따른 환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무원연금 개정논의 이만하면 됐다/임창용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공무원연금 개정논의 이만하면 됐다/임창용 정책뉴스부장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회에 제출됐지만 될 듯 될 듯하면서 번번이 회기를 넘기는 게 예사롭지 않다. 참여정부 때 논의만 무성하다 개정안 자체가 무산됐던 전철을 또 밟지 않을까 걱정마저 든다. 논의는 충분히 심도 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논의는 어디까지나 결론을 내기 위한 과정이다. 논의만 하다 결론 낼 때를 놓친다면 논의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공무원연금 개정을 보는 눈은 이해관계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연금 급여가 깎이는 공무원과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일반 국민의 입장이 완벽하게 합치되기는 애초에 불가능하다. 결국 공무원과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국회, 결국 정치인들의 몫이다. 한데 올들어 공무원연금법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논의는 그다지 경제적이지 못하다. 지난달 임시국회에선 연간 2조원에 육박하는 연금 적자분에 대한 세금 보전액 감소 수준이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로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국민 부담을 줄이려는 국회의원들의 순수한 뜻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때를 놓치면 오히려 더 큰 부담을 국민에게 지울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보면 알겠지만 개혁의 큰 틀은 갖춰졌다. 개정을 추진했던 역대 어떤 정부안보다 강도가 높다. 공무원이 매월 내는 기여금을 현재 과세소득의 5.5%에서 7.0%로 높였다. 현재 월 19만원의 기여금을 내고 있다면, 개정 후엔 24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연금 산정 기준도 ‘퇴직 전 최종 3년 평균 보수 월액’에서 ‘전 재직기간 평균 과세소득’으로 바뀌었다. 연금액 조정도 현재 ‘공무원 보수 상승률’과 ‘물가 인상률’ 동시 반영에서 물가상승률만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퇴직 공무원이 사망한 경우 유족은 퇴직자가 받던 연금의 70%를 받았으나, 개정안은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60%만 받도록 했다. 물론 충분하지는 않다. 이같은 개혁수준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전문가들은 공무원의 연금 부담액 대비 수혜액이 국민연금보다 높다고 지적한다. 급여체계가 복잡하고, 퇴직금 산정방식도 민간 부문과 달라 단순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이 같은 지적은 사실인 듯싶다. 그렇다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우선 개혁의 큰 줄기를 갖춘 만큼 더 이상의 논의보다는 개정안 통과가 급선무라고 본다. 잔가지는 개정안 통과 후 시간을 두고 하나씩 붙여나가면 될 일이다. 잔가지에 계속 매달리다 가까스로 세운 큰 줄기마저 쓰러트리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개혁해야 할 연금은 공무원연금만이 아니다. 군인연금은 더 심각한 적자 구조를 안고 있다. 국민연금 개혁으로 노후 불안감에 떨고 있는 국민들이 더 이상 공무원과 군인연금 적자 보전에 거액의 혈세 부담을 용납할 리 없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미루어지면 군인연금 개선은 더 늦어진다. 올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현 정부 임기내 개혁은 사실상 물 건너갈 가능성이 높다. 내년엔 지방선거가 있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돈다. 올해까지 견지해 왔던 공무원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작업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공무원 반발은 갈수록 거세질 것이다. 며칠 전 만났던 한 중앙부처의 고위직 공무원 말이 귀에 쟁쟁하다. “공무원은 나라를 위한 희생자다. 연금개혁은 가혹하고 이해할 수도 없다.” 하위직도 아닌 1급 고위직의 인식이 이 정도다. 이번에 개혁이 무산되면 다시 5년간 매년 2조여원씩 국민 혈세를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에 쏟아붓게 될 수도 있다.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임창용 정책뉴스부장 sdragon@seoul.co.kr
  • [사설] 생필품값 뛰는데 공공요금 올린다니

    서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필수품 가격들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어제 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남녀 학생복과 실내화·교과서에서부터 소주와 삼겹살·음료수·빙과류·비누·샴푸, 심지어 된장까지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5%까지 값이 올랐다. 52개 주요생필품으로 구성된 이른바 ‘MB 물가’ 품목 가운데 배추와 양파·고등어는 1년새 값이 50% 안팎이나 뛰었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수입이 줄어든 서민들로서는 허리가 더욱 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유동성 과잉과 맞물려 벌써 고물가 시대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달에는 공공요금마저 줄줄이 오를 태세다. 서울시 택시기본요금이 500원 오르고 정부는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덩달아 들썩일 것은 자명하다. 정부는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원가부담이 늘었다.”며 전기·가스요금 불가피성을 내세운다. 그러나 유가 상승 못지않게 정부의 고환율 정책과 왜곡된 공공요금 구조가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임을 정부도 부인하지 못하리라고 본다. 고환율로 원자재 수입단가가 올라가다 보니 생필품 가격과 공공요금이 덩달아 압박을 받는 셈이다. 수출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환율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로 인해 서민들이 이중삼중의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생필품 가격 안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서민 가계를 한계로 몰아넣어서는 내수 회복도 요원하다.
  • 경춘 고속도 통행료 6412원으로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가 당초 협약보다 1200원이나 비싼 6400원대로 정해져 강원 춘천권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최근 최초 통행료 금액을 협약체결(2002년 12월) 때의 통행료 5200원에 물가상승분만 반영한 6412원으로 결정해 국토해양부에 신고했다. 최초 통행료는 고속도로 개통 60일 전에 국토해양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으며, 국토부는 관련 회사와 투자사 등과 협의해 운영개시일 전까지 통행료를 고시하게 된다. 이같이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일방적으로 통행료를 결정하자 춘천을 비롯한 홍천, 화천, 양구 주민들로 구성된 통행료 인하 촉구 범시·군민추진위원회는 궐기대회와 1인 시위, 토론회 등을 열며 반발하고 있다. 통행료 인하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책위는 13일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경기 가평군 주민들도 참여하는 궐기대회는 시청 앞 광장에서 2000여개의 풍선날리기 행사 등을 가진 뒤 중앙로 교차로∼운교동 교차로∼팔호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추진위는 토론회와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은, 이달도 금리동결할 듯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로 금리 인하는 사실상 종결됐다는 분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 여부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시중자금 회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왔다. 10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2일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연 2.50%에서 지난 2월 2.00%로 내려간 뒤 계속 동결 상태다. 경제지표가 더 나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고, 그렇다고 뚜렷하게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현재로서는 금리를 내리거나 올릴 이유가 없어 보인다. 시장도 이 점을 들어 3개월 연속 동결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실물경제실장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같은 심리지표는 많이 개선됐지만 실물경기 쪽에서 좋아지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면서 “3·4분기(7~9월)까지는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 달에는 기준금리 자체보다 정부가 공식 언급한 과잉 유동성에 대해 이성태 총재가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가 더 주목된다. 아직 과잉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따라서 회수할 시기는 아니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환율 하락이 물가상승 압력을 어느 정도 희석시킬 것으로 보여 통화정책 기조 변경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낸 ‘저금리 정책의 공과와 정책제언’이라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기준금리 2.0%는 테일러 준칙에 따른 균형금리보다 겨우 0.29%포인트 높아 추가적인 인하 여력이 거의 소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테일러준칙은 선진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평가하는 지표로, 적정 인플레이션율과 잠재 성장률을 토대로 균형금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는 “올 3분기 이후 경기가 반등하면 균형금리가 지금의 기준금리보다 높아지면서 금리인상 압력이 생길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2~3개월 동안 미국의 금융부실 정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금융 불안이 크게 완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고 이 경우 통화정책을 긴축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금리 인상은 자칫 경기를 다시 냉각시킬 수 있는 만큼 통화안정증권 발행 등으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안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카드소비 꿈틀… 바닥 찍었나

    ‘신용카드사들의 수난이 바닥을 찍었나.’신용카드 연체율은 올랐는데 카드 소비는 슬슬 살아나는 기미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C·삼성·현대 등 5대 전업카드사의 올해 1·4분기(1~3월) 순이익은 4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줄었다. 내용적으로도 좋지 않다. 영업비용은 10.2%(2556억원) 늘었으나 영업수익은 2.3%(720억원) 증가에 그쳐 영업이익이 26.3%(1836억원)나 줄었다. 이러다 보니 연체율은 3월말 기준 3.59%로 지난해 말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무리한 영업으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신용카드 소비가 살아나고 있어 지금의 연체율 상승은 바닥권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여신전문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신용카드 사용액은 26조 4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 늘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내리막이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올해 들어 1월 3.89%, 2월 6.67%, 3월 6.22% 등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연장선상이다.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6%로 1월 3.7%, 2월 4.1%, 3월 3.9%에 비해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카드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직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9월까지 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던 카드사용액이 11월 이후 6개월 동안 계속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실물경기 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가계소비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카드사용액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조태성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PCA생명 ‘(무) PCA드림 150+변액연금보험’ 연금산정기간(25년) 내에 투자성과와 상관없이 납입보험금의 150%를 연금총액으로 보장하는 방카슈랑스 전용 변액연금보험이다. 연금 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어 은퇴 이후 물가상승이나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수시나 정기 추가납입 혹은 중도인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재정상황에 맞춰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마이다스 그린 SRI 주식형펀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녹색기업이나 사회책임투자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업가치 평가 때 장기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회책임투자’(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요인을 들여다본다. 클래스A는 선취판매 수수료 1%와 보수율 1.60%, C형은 총보수율 2.24%이다. C형은 투자기간 1년마다 판매보수가 10%씩 인하된다. ●KB국민은행 ‘직장인우대적금’ 직장인의 재테크 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우대이율로 목돈마련을 지원하고 무료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 달에 10만~300만원씩 저축하는 정액 적립식 적금으로, 분기별 1회에 한해 최대 500만원까지 추가적립도 가능하다. 적용이율은 가입기간에 따라 1년제 연 2.9%, 2년제 연 3.1%, 3년제 연 3.2%의 기본이율에 급여이체를 하면 0.3% 포인트, 보너스 등 추가자금 적립시 0.2% 포인트를 각각 더 얹어준다. 결혼, 출산, 이사 등 긴급자금이 필요하면 특별중도해지 이율을 적용해 손실 없이 해지할 수 있다. 급성심근경색 및 뇌졸중 진단, 출퇴근시 상해 등 직장인과 관련된 질병이나 사고 발생시에는 고객이 약정한 납입금액 전액을 지급하는 보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 경춘 고속도 통행료 전쟁 가시화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놓고 강원 춘천권 지역의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21일 춘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 시·군 상공인과 시·군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이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 인하를 위해 이날부터 공동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춘천상공회의소는 이날 통행료 인하 관철을 위한 창립총회와 결의대회를 열고 시내 일원에서 10만명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춘천지역 시민, 사회단체와 홍천, 화천, 양구군번영회, 홍천군의회, 인제군의회 등 인접 지자체를 포함한 범시민협의체 추진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처럼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2004년 민자사업자와 정부 간 실시협약 당시 책정된 기준요금 5200원(소형차 기준)이 터무니없이 높아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물류비 증가로 고속도로 건설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고속도로는 중앙고속도로와 연계해 춘천시내로 진입하도록 만들어져 별도 이용료 1400원까지 추가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서울~춘천 편도에 6600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특히 감사원은 2005년 통행료를 조사한 뒤 협약 체결 당시 투자수익률 책정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차입이자율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가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통행요금이 과다 책정됐다고 지적했었다. 하지만 민자사업자인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지난 2월 기준 요금 5200원에 공사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20% 정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통행료를 놓고 양측의 갈등이 심해지자 최근 강원도와 춘천시, 국토해양부, 서울∼춘천고속도로 대주주인 현대산업개발 등이 통행료 인하문제를 조율하고 나섰다. 전수산 춘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소송 등 법정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열린세상] 환율의 두 얼굴/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열린세상] 환율의 두 얼굴/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지난달 초 1600원선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선으로 하락했다. 한 달여 만에 무려 250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우리 경제는 냉탕온탕식 환율의 변화로 연속타격을 받고 있다. 마의 두 얼굴을 가진 환율이 경제위기의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환율이 급격히 오를 때 가장 큰 문제가 물가이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원자재와 상품가격이 뛰어 곧바로 물가가 상승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9%를 기록했다. 농산물 등 생활필수품 물가는 10% 이상 올랐다. 올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 이상 감소하고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물가상승의 고통은 보통 큰 것이 아니다. 물가상승은 소비자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는다. 생산비가 올라 기업들의 가동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투자를 급격히 감소시킨다. 지난 3월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10.3%나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무려 23.5%나 감소했다. 한마디로 환율상승은 물가불안·소비와 생산위축·경기침체와 실업자 양산이라는 연쇄적 피해를 유발한다. 한편 환율상승은 외채부담의 증가라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의 상환부담이 커져 부채상환과 송금 등 대외지급 의무이행을 어렵게 한다. 특히 환위험을 막기 위해 키코 등의 파생상품에 가입한 기업들은 대규모 환차손을 입어 부도위기에 처한다. 환율이 1500원선일 때 국내기업과 금융기관들의 환차손이 총 150조원에 달한다. 이런 견지에서 볼 때 최근 나타나고 있는 환율의 하락은 경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환율하락은 긍정적 효과 이상의 부작용을 낳는다. 환율이 하락하면 우선 타격을 받는 것이 수출이다. 우리경제는 수출의존도가 70% 이상이다. 이런 상태에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심각한 침체현상을 빚자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출 감소율이 전년 동기대비 21.2%에 달한다. 이에 따라 경제가 성장 동력을 빠른 속도로 상실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경우 수출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세계경제는 마이너스 2% 이상의 성장률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2차 대전 후 처음이다. 수출의 수요가 급격히 준다는 뜻이다. 이런 상태에서 원·달러 환율이 계속 떨어지면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진다. 지난 3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4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여 외환위기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바로 고환율이었다. 특히 일본 엔화에 대한 우리나라 원화의 상대적인 약세로 인해 전자나 자동차 등 주요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 고환율 때문에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위기에 의연히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환율하락으로 인해 무역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외환보유액이 줄어들어 다시 금융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환율하락의 부작용이 클 경우, 저환율은 고환율로 주저앉은 경제를 또다시 주저앉히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대응방법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구조조정을 다른 나라보다 먼저 과감하게 실시하고 기술과 신상품 개발에 매진하여 수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수출경쟁력을 전천후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산업발전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경우 환율이 오르면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반면 환율이 내리면 외화수출대금이 급격히 늘어난다. 1980년대 중반 미국은 일본과 플라자 협약을 맺고 달러 대 엔화 환율을 260엔에서 130엔대로 낮춘 바 있다.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일본상품의 달러수출대금이 증가하여 일본의 무역흑자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기술 강국이 영원한 승자가 된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이다. 환율이 극도로 불안한 우리 경제가 깊이 새겨야 할 사실이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 교수·전 총장
  • 금본위제 부활 경제위기 해결사 될까

    엘도라도, 황금의 시대가 펼쳐질 것인가. 1944년 이후로 전세계의 기축통화로 역할을 해온 달러가 미국발 경제위기로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금본위제로 회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정책금리를 0%까지 낮추면서 무제한적으로 달러를 찍어내는 바람에 단기간에 물가가 급등하는 하이포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선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골드’ (네이션 루이스 지음, 이은주 옮김, 에버리치 홀딩스 펴냄)도 ‘달러를 버리고 금()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의 기본은 ‘낮은 세금과 안정된 통화’인데 달러가 지위를 잃은 만큼 금을 기준으로 각국이 찍어낼 통화의 양을 결정하는 금본위제로의 복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경제예측기관과 투자회사에서 전략가로 일한 지은이는 과거 금본위제에서 진정한 세계화가 이루어졌고, 수세기 동안 경제적 호황이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도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부담이 가장 적다고 설명한다. 이를 테면 1492년 이후 세계의 금 공급량은 연간 5% 이상 증가하지 않았고, 심지어 1850년 골드러시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1910년부터 연평균 생산증가량이 2%를 유지하기 있기 때문에, 금을 기준으로 통화를 찍어낸다면 물가상승분을 초과하는 통화증발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인다. 미국정부가 달러의 금태환을 포기한 것은 닉슨 정부 때인 1971년이다. 미국은 루즈벨트 대통령 때부터 거의 30년 동안 온스당 금의 가치를 35달러로 고정시켜놓았다. 그런데 금의 수요가 증가해 금 값은 날로 올라가고 미국의 베트남 전쟁과 무역적자 등으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자, 빠르게 계산기를 두드려댄 프랑스 정부는 자신들이 소유한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감당한 능력이 안된 미국 정부가 ‘BJR(배째라)’로 나간 것이 1944년 성립된 브레턴우즈 체제의 파기 원인이다. BC 7세기에 나타났고, 로마제국과 20세기 초반의 유럽국가들이 유지하고자 했던 금본위제가 망가지는 이유는 늘 똑같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필요한 돈의 양도 급팽창하지만 금 보유량은 따라가지 못한다. 신용 거품이 꺼지는 상황에서도 위기를 봉합하기 위해 충분한 통화 공급이 불가피한데, 하지만 금을 기준으로 한다면 돈을 찍어낼 수 없다. 1929년 시작된 대공황도 각국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풀어쓴 통화를 회수해 자국의 금보유량과 맞추려다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과거와 똑같은 금본위제로 돌아가자고 주장하지만, G7회의에서는 미국 정부가 맘대로 달러를 찍지 못하게 금과 연동시키자고 한다. 또다른 목소리도 있다. 프랑스 석학인 자크 아탈리 등이 달러 대신 전세계 통화를 만들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것은 기축통화를 보유해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는 미국이 받아들여야 가능한다. 독자들은 금본위제로 회귀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을 통해, 통화의 ABC를 알고 통화 때문에 벌어지는 경제적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으면 될 것 같다. 2만 8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마트의 역발상

    2일부터 1주일 동안 신세계 이마트 전점에서 고객이 사과 가격을 결정하고 구매하는 ‘상상초월 내맘가격, 가격표를 마음대로 붙이세요’ 행사가 열린다. 정가가 5480원인 4~7개들이 사과 가격을 2500원 이상으로 마음대로 정해서 살 수 있다. 소비자에게 가격 결정권을 주는 일종의 ‘역발상 마케팅’이다. 2500원이 넘는 판매 차익은 사회모금단체를 통해 농촌의 불우한 학생의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3500원에 사과를 사면 1000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1일 “좋은 품질의 저가 상품기획으로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1998년부터 실시한 지역단체 마일리지와 같이 이익의 사회환원을 염두에 둔 행사라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행사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상(上) 등급 이상을 받은 사과 30만봉을 준비했다. 정상가 기준으로 16억원어치다. 이마트 마케팅담당 최병용 상무는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엄선해 소비자가 양질의 상품을 싸게 사면서 동시에 기부문화에 동참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3월 물가 3.9%↑… 오름세 둔화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9% 오르면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지난달 초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가뭄 등의 영향으로 산지 출하가 줄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은 크게 올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을 기준으로 3.9%를 기록했다. 2월의 4.1%에 비해 상승세가 조금 꺾인 것이다. 전년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5.9%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월 3.7%까지 떨어졌다가 2월 다시 4.1%로 올라섰다. 다만 지난 2월 물가보다는 0.7% 올라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0.3%에서 12월 0.0%, 1월 0.1%, 2월에는 0.7%였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전월에 비해 1.1%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 전월 대비 0.4% 올랐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10.1%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품목별로는 ▲양파(107.2%) ▲고등어 61.5% ▲귤(56.2%) ▲오이(55.5%) 등이 5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파(-50.6%)와 감자(-26.3%) 값은 크게 내렸다. 이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가뭄까지 겹친 데다 사료비 및 난방비 상승으로 생산 원가 또한 올랐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지 출하가 줄면서 귤, 감자, 고등어 등 신선식품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평균 4.7% 오른 가운데 금반지(42.7%)와 비스킷(46.6%), 우유(32.4%) 등의 상승폭이 컸다. 휘발유(-7.6%), 경유(-12.4%), 등유(-12.0%) 등은 내려갔다. 개인서비스(3.2%), 집세(1.9%) 등 서비스 부문은 2.7%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안정되고 경기하강이 지속되면서 물가상승률은 점차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휘발유 등 국제 원자재와 국내 농축수산물 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의 변화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자금시장 봄바람… 서민 재테크는?

    자금시장 봄바람… 서민 재테크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서민들은 재테크를 하기가 쉽지 않다. 지갑이 더욱 얄팍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안전 투자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중은행 PB들에게 불황기 서민용 재테크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시적으로 반등했다고 다시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요즘 훈풍이 불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한 질문에 PB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우리은행 정병민 PB팀장은 “최근 주식 상승은 유동성 장세에서 발생해 기대심리에 따른 투자매력도가 올라간 것일 뿐 시장기반에 따라 오른 것은 아니다.”고 못 박았다. 다른 PB들도 지금 증시가 2007년 같은 호황기도 아닐 뿐더러 2000만~3000만원의 여유자금을 몽땅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이관석 팀장도 “아직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긴 힘들다.”면서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고 각국이 유동성을 늘리면서 잠시 주가가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분할매수 형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유효하지만 목돈을 일시에 불려보겠다는 욕심은 무리라는 이야기다. 금이나 파생상품도 끝물이라 기대 수익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파생상품도 끝물… 수익률 높지 않을 듯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채권시장도 신중론이 대세다. 이 팀장은 “후순위채의 경우 수익률이 5% 후반에서 7%까지 다양하지만 저금리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면 수익률이 급감해 일반 투자자들에겐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급여외 소득으로 사는 자산가나 노령화된 고객들이 장기적으로 보유하기에나 적절하다는 말이다. 정부나 기업들이 외화를 조달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도 고액 자산가들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자수익에서만 수수료를 떼고 환율변동에도 안정적이라 세금을 제하고도 7~30%의 연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국민은행 김창수 팀장은 “수십억원 단위로 거래되다 보니 일단 한 번 사면 해약하거나 되팔기가 어렵고 만기가 보통 5년 가까이 돼 서민들이 장기로 묶어 두긴 힘들다.”고 말했다. 그래서 채권투자는 은행권에선 부자들에게만 알음알음 판매하는 비밀상품으로 통한다.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하나 둘 풀리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정 팀장은 “정부 정책이 과거와 달리 단계적으로 풀리고 있다.”며 “유동성 확대로 부동산 문제를 풀려고 해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많지 않다. 해외에서 오피스 빌딩에 일부 관심을 갖는 정도”라고 분석했다. 현재 거래량이나 분위기를 봐선 본격적 매수 타이밍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정기예금·CMA에 묶어 두는 것도 방법 불황기 서민들의 재테크전략에 대해 PB들은 무엇보다 ‘안전투자’를 강조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 펀드폭락사태 때 주식 대신 현금을 보유했다면 100% 수익을 올린 것과 마찬가지”라며 “모든 경제지표가 불안한 시기, 첫 번째 재테크 전략은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팀장도 “일시적인 호황 분위기에 조급증으로 악수를 두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면서 “재테크 전략이 없다고 작은 돈이라도 항아리에만 묻어 둘 것이 아니라 물가상승률을 헤지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예금이나 CMA나 MMF에 묶어 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소비심리 석달만에 다시 후퇴

    소비심리 석달만에 다시 후퇴

    소비심리가 석달 만에 다시 뒷걸음질쳤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소비쿠폰 발행 등 경기 부양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매진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아직 그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SI)는 84로 2월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2124가구를 조사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81) 바닥을 찍은 뒤 올들어 1월(84), 2월(85)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앞으로 경기 상황 등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정부의 각종 대책 발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잘 와닿지 않는 데다 고용 불안 등으로 실질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심리가 좀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생활형편 지수는 전달 75에서 70으로 뚝 떨어졌다.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부담 우려로 물가 수준 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4포인트 오른 142를 기록했다. 인플레 기대치(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도 4.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물가 3%↑ 실질실업률 15%선 생활고통지수 악화

    물가 3%↑ 실질실업률 15%선 생활고통지수 악화

    최근 경제 위기에 따른 지수 악화는 서민과 중산층에게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닌 생존 위험의 상승을 뜻한다. 특히 올해 들어 일자리 대란이 가중되고 고환율에 따라 물가가 다시 뛰면서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을 나타내는 생활경제고통지수가 넉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실질실업률 역시 지난달 15%선을 돌파하는 등 일자리 환경 역시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고용 불안과 물가 상승이라는 두 악재가 서민들을 갈수록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고통지수 추가 상승 불가피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업자와 18시간 미만 취업자를 합한 체감실업자는 193만 2000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생활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 이 둘을 합친 생활경제 고통지수(Misery Index)는 11.46으로 나타났다. 생활경제고통지수는 LG경제연구원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수치다. 지난해 월별 기준으로 고통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13.59에 달했던 8월. 당시는 고환율과 고유가가 함께 겹치면서 생활물가상승률이 6.6%까지 치솟았다. 이후 원자재값 하락에 따라 고통지수는 11월 10.0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 위기의 파도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인 악재로 작용하기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 고용 부문의 하락이 고통지수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12월 10.25로 전월 대비 소폭 반등한 고통지수는 올해 1월 11.16으로 1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뒤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추가적인 악화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환율 안정에 따라 물가 부담은 상당히 덜었지만 아직까지 구조조정이 제대로 안 된 소규모 사업장과 일부 대기업들이 조정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 고용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각종 서비스·공공요금 상승까지 뒤따르면서 고통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실질적인 백수 358만명 달해 이른바 백수와 반백수를 합친 실질실업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고용통계에서 조사 기간 당시 4주간 구직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을 뜻하는 공식 실업자는 92만 4000명이다. 그러나 할 일이 없이 쉰 인원(175만 2000명)에 취업준비자(56만 800 0명), 구직단념자(16만 9000명), 18시간 미만 일하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완전취업자(17만 1000명)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실상 실업자를 공식 실업자와 합친 실질실업자는 358만 4000명에 달했다. 실질실업률은 공식 실업률 3.9%의 네 배에 가까운 15.1%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77만 8000명(11.3%)에 그쳤던 실질실업자는 9월까지 등락을 반복하다가 10월(282만 5000명·11.5%) 이후 상승세를 계속, 넉달 만에 70만명 넘게 증가했다. 331만명 수준이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했을 때도 3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난다. 2월 통계에서 40대 이상 취업자 숫자는 증가하고 30대 이하는 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젊은 20, 30대 백수가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대부분 중장년층 이상이 참여하면서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소외받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면서 “서비스업 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청년층에 일자리가 돌아 가겠지만 이들의 눈높이와 실제 고용조건 사이의 미스매칭(엇박자)은 완전히 없애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G7의 7배 물가상승률 대책 세워라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선진 7개국(G7)보다 무려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이 지난 1월 우리나라는 3.7% 오른 데 비해 G7 국가는 0.5%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OECD 30개 회원국의 물가상승률은 1.3%에 불과했다. 경기침체 상황에는 약간의 디플레이션을 보이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경기가 나쁜데도 우리만 유독 고물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경제정책 기조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물가가 강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강세인 데다 원화가치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런 데다 오를 때는 빠르게 많이 오르고, 내릴 때는 느리게 찔끔 내리는 게 우리나라 물가이다 보니 한번 오른 물가는 좀처럼 내리지 않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경기부양에 온 힘을 집중하느라 물가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MB물가지수’란 것을 만들었지만 오히려 물가구조를 왜곡시키는 역효과만 초래했다. 지금 서민들은 자산가치 하락과 고물가의 이중고로 허리가 휠 지경이다.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재정지출과 추가경정예산 등이 집행되면서 단기간에 통화량이 늘어날 경우 화폐가치는 더욱 떨어지고 물가가 폭등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여기에 외환시장마저 흔들리면 최악의 경우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맞을 것이라는 시나리오까지 등장했다. 경기부양을 겨냥한 각종 감세정책과 통화정책,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신 서민들을 위해 효율적인 물가대책 마련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지나친 물가상승은 경기부양에도 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 한국 물가상승률 G7보다 7배 높아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이 선진 7개국(G7)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기획재정부, 통계청에 따르면 OECD가 표준화한 30개 회원국의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3%였다. 같은 달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3.7%와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OECD 30개국의 물가 상승률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고공비행을 하던 지난해 7월 4.9%를 기록한 이후 8월 4.7%, 9월 4.5%, 10월 3.7%, 11월 2.2%, 12월 1.5% 등으로 하락해 왔다. 반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5.9%에서 8월 5.6%, 9월 5.1%, 10월 4.8%, 11월 4.5%, 12월 4.1%로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한국의 1월 물가 상승률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G7(평균 0.5%)의 7배를 웃돌았다.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선진 7개국의 물가 상승률을 비교하면 미국은 5.6%에서 0.0%, 영국은 4.4%에서 3.0%, 일본은 2.3%에서 0.0%, 프랑스는 3.6%에서 0.7%, 독일은 3.3%에서 0.9%로 내려갔다. 주요 국가들이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가운데 한국만 고물가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미네르바 옥중보고서…‘유동성 함정’이 걱정

    ‘미네르바’가 옥중에서 다시 한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활약하다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돼 1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 박대성(31) 씨가 변호인을 통해 한국 경제를 전망하는 19쪽 짜리 글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인터넷한겨레가 11일 보도했다.  박씨는 최근 며칠치 신문과 하루 1시간씩만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 방송을 참 고해 공책에 이 글을 썼으며 변호인이 타이핑해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국경제 진단 글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검찰에 검거된 직후에 이어 두 번째.  박씨는 글에서 개방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전지구적 달러 강세 속에서 환율불안 피해를 계속 입을 가능성이 높고,기준금리를 낮춰도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의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 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며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박씨는 이 글과 함께 자신에게 적용된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1항에 대한 위헌심판제청 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다음은 ‘보고서’란 제목으로 법원에 제출된 글의 전문.    미네르바 ‘옥중 보고서’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한국 경제의 위기라는 걸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1997년 제 1차 IMF 사태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가 하는데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지금의 한국 경제 상황이라는 것은 1997년 제 1차 IMF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IMF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그 후의 한국에서의 IMF사태, 그리고 현재 동유럽 사태에 대한 상호 연관성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IMF 탄생 배경  1997년 하반기 한국경제는 IMF 사태라는 특수한 경제 위기 상황을 겪게 된다. 그래서 한국 국내에서는 IMF사태라는 것이 일종의 고유명사로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의 뿌리와 그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IMF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 진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때는 1929년 미국 대공황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1930년대 대공황 이전에는 미국과 유럽간의 통제 받지 않는 무제한적인 자본의 상호 이동이 가능하였다. 그 당시에는 이런 상호 자본 이동에 제한이 없을 때에만 비로소 그에 따른 시장이윤 창출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종교적 신앙처럼 뿌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브레튼우즈 체제의 모태가 되는 케인즈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기인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초토화 된 유럽에 투하된 자본이 당시 무역 흑자국이던 미국에서 →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유럽에서 → 미국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실물경제 재건에 사용되어야 할 자본이 미국시장으로 역류하게 되는데 이를 케인즈는 투기자본이라고 불렀다.    이런 문제점들을 지켜보면서 1944년 미국 뉴햄프셔에서 소위 브레튼우즈 체제라는 것이 만들어 지게 된다. 브레튼우즈 체제의 핵심은 모든 회원국들의 통화는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로 정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막대한 유동성 자본에 대한 족쇄로 제약과 통제가 따랐지만, 이것은 자본왕래에 따른 이윤 창출의 제한이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는 국제 상품 무역으로 보완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하여 파생된 보완장치 성격의 기관이 IMF 국제통화기금이라는 것이다. 즉 케인스가 유도하고자 하였던 국제 자본 유동성에 따른 폐해를 고정 환율의 안정적인 통화시스템 하에서 상품교역으로 보완하고, 이 과정에서 IMF(국제통화기금)는 대규모 무역적자와 국제 수지적자를 겪는 나라에 다시 신용대출을 해 줌으로써 무역 당사자간 국제 무역 수지의 불균형 밸런스를 조정하는 완충기구로써 만들어진 기구였다.    이로써 이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 25년간 G7내의 주요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 ~ 4%대를 육박하고 경제 규모는 3배 이상 확장하게 된다.    그래서 1953년 전후 한국경제가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파기 시점까지 폭발적인 수출 신장세와 고도의 경제 성장률을 구가할 수 있었던 뿌리가 시스템적 관점에서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한 유동성 자본 규제에 따른 상품교역의 보완이라는 측면이 적용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GATT체제 하에서 이른바 개도국 특권에 따라서 한국, 대만과 같은 나라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구가하게 되는데, 이는 1995년 WTO 체제 이후 그 성격을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 모델에 기반한 아시아적 모델을 가리키는 말로 재포장되어 불리게 된다.    ▶ 체제의 붕괴  1969년 베트남 전쟁의 발발로 인한 막대한 전비지출의 필요성으로 미국 중앙은행은 결국 전비 지출을 위해서 대대적인 발권력을 동원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과잉 통화 유동성으로 미국 국내의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은행은 유럽 내 주요 기업에 싼 이자로 달러를 빌려주게 되었고, 기업은 고정환율로 달러 → 마르크를 교환했다. 그 결과 독일의 마르크, 프랑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통화 절상 압력을 받게 된다.    그래서 그 당시 서독 연방은행은 계속 마르크로 달러를 사들여 달러 대비 마르크화의 통화 절상 압력을 상쇄시키려고 했으나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압박요인과 재정적 지원을 더 이상 충당하기 불가능해지게 되는 단계가 오자,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는 공식 파기 된다.    그 당시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 때문에도 파기가 불가피했다. 전통적으로 독일은 1920년에 살인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의 피해를 당한 당사국이기 때문에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제1차 정책목표가 물가 안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 위기의 시작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 이후 그 전까지 제한을 받던 유동성 자본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 기존 금융권 내에 있던 은행, 보험, 펀드를 포함한 최일선 기업들까지 총망라한 모든 경제 주체들에 대한 외환, 채권지대의 제약이 전면 해제되었다.    그로인하여 1998년 기준으로 채권거래는 1973년 대비 230배가 증가한 20조~24조 달러, 외환거래는 1일 기준 1조 2천억 달러의 유동성 자본으로, 금융산업 분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하에 1973년 ~ 1982년 사이에 총 1조 달러를 넘는 해외 대출이 발생하게 된다. 이중 전체 포지션의 50%가 남미로 가게 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산업화 플랜을 단행하게 된다.    하지만 1982년 문제가 터지게 되는데 당시 1982년 미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20% 이상 올리게 된다. 그 이유는 제 ‘2차 오일쇼크’의 여파에 따른 비용증가, 인플레이션을 상쇄시키기 위한 조치로 이 조치로 인하여 해외 대출이 투입된 남미를 포함한 이머징마켓은 일대 타격을 받고 경기 후퇴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고이자율 정책은 주요 달러 채무국들의 이자비용을 3배 이상 증가 시켰는데 미국의 이러한 조치로 인하여 주요 유동성 화폐 자산이 투입된 곳은 기존 통화 포지션이 달러로 교체된다.    그 결과 1980년대 초반 미국 달러 통화는 G7내 주요국 통화대비 평균 35% 절상된다. 동일기간 멕시코 폐소화는 반년만에 -60% 폭락하게 된다.    결국 남미 부채위기의 핵심 원인은 80년대 초반 미국 통화정책의 고이자율로 3배 이상 커진 이자 부담과 달러포지션 변경에 따른 자본의 해외 도피 → 그로 인한 미국 통화의 급격한 환율 인하에 기인한다.    1982년 당시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미 재무부는 미국 국내은행의 남미 크레딧 라인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멕시코 사태 수습을 위한 즉각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산 집행에는 반드시 미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는 불가능해지자 IMF를 간접 이용하여 브리지론(Bridge Loan)이라는 IMF 고유기능을 IMF 가맹국이 아닌 범위로 확장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하게 된 배경이 이것이다.    원래 IMF의 기존 역할은 창설시 가맹국에 공여하는 브리지론 (Bridge Loan)을 중재하는 것이었으나, 고정 환율제가 변동환율제로 바뀌면서 브리지론 중재 필요성은 상실 되었다. 그 후 멕시코 사태가 터지면서 브리지론의 필요성이 미국 FRB와 미 재무부의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게 용도가 리모델링이 되어 변경된 것이다.    문제는 멕시코에 IMF 지원을 해주면서다. 멕시코의 자본시장 국유화,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시장 개방 → 국가 지출의 극단적인 삭감 → 변동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러보다 폐소화에 투자하는 것이 이익이 될 정도로 폐소화의 이자율 상승, 결국 이러한 극단적인 이자율 상승은 국내 산업 붕괴와 은행 시스템 붕괴를 동반하면서 독자적인 자본시장 형성이 불가능해졌고, 고이자율에 따른 → 해외자본유입 = 해외 자본 종속으로, 결론적으로 경제 발전은 정체되고 부채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1980년대 이후 많은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이 IMF 지원 프로그램을 받게 되는데 미국은 IMF를 이용하여 자본의 접근 통로를 장악하고 IMF의 영향력 확대를 노릴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사회 간접 자본(SOC) 건설을 위해서는 해외 차관이나 개발원조금은 IMF 조건과 연계시키면서 승인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본 통제력으로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IMF가 주체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IMF 구제 금융을 통한 IMF 체제에 있을 경우 해외자본을 유지하려면 차관 제공자는 상대국가와의 계약체결에 앞서서 반드시 IMF나 세계은행의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부 차관』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2008년 하반기 IMF 지원을 한국 먼저 받으라는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미국 국채 보유국의 달러 국채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걸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FRB 달러 스왑 국가가 아닌 나라도 임시 달러 스왑 지정국으로 지정해서 각 보유 국가의 달러 국채 보유 물량 비용 대비로 인출을 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100억, 500억 달러도 아닌 300억 달러인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인 것이다.    ▶ 아시아 위기  한국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높은 수입 관세를 통해 국낸 산업을 보호 육성하고 외국과의 자본지대는 무역을 위한 결제에만 국한 시켰다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조달한 차관을 배당하고 대기업을 육성하면서 폭발적인 성장률을 구가하게 되었다.    1994년 한국은 OECD 가입을 통해서 유럽, 일본, 북미 시장에 쉽게 진입을 하려 했으나 일반 무역 통상 부분 이외에 금융시장 부분은 정부의 통제 하에 두려고 했다.    이는 국내 저축된 재원만으로도 산업개발을 위한 재원 도달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김영삼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그 당시 대통령 본인이 OECD 가입을 기정사실처럼 떠들고 다녔다.    그 후에는 OECD내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금융시장 개방 부분의 문제는 미국의 의도대로 해외 차관 수용과 유가증권의 거래 등에 대한 국가 통제는 붕괴된다.    그로 인하여 1994년 3/4분기 이후부터 3개월 만기 달러차관 도입을 허용하게 되는데 한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상 그로인해 수반되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해서 한국의 중앙은행은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 하고자 하였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게 된다. 높은 이자율에 도달되고 통제 받던 원화 크레딧보다 그 당시 달러 크레딧이 역으로 더 싸지면서 (조달비용 = 원화 크레딧>달러 크레딧)인 상황에서 그 당시 유럽에서의 조달비용에 0.3% ~ 0.5%미만의 가산 금리로 계속 달러 크레딧을 기업에 제공하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이 단기 차관을 기업들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동반되는 5년 ~ 10년 만기의 장기리스 산업에 단기차입금으로 동원하게 된다.    왜냐하면 1997년까지는 국내에 있는 단기 달러 차입금은 매달 규칙적으로 롤오버가 되면서 만기 연장도래가 있었고 이미 국내에 충분히 많은 달러가 돌고 있었던 상황에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 때 태국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국,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 확보하기 위해서 태국의 바트화 공격으로 인한 환율 폭락 즉시 주변국가의 자국 통화 절하 압력을 받게 된다.    이는 달러 채무에 대한 금융비용이 극단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 국가들이 달러 크레딧 가운데 60%정도가 단기 채무였다. 이 경우 크레딧 라인(신용한도)철회시 달러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하여 정부 차원에서 IMF에서 달러 크레딧을 조달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으나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의 경우와 똑같은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그 중 하나가 고이자율 정책이었다. 결국 각국 중앙은행의 국내 이자율은 20% 이상 유지되었다.    이것은 IMF의 의도대로 신규달러 차입을 유도하지 않고 역설적으로 기업과 은행 파산을 동반하면서 내수 시장 붕괴에 따른 대대적인 경기 침체를 불러오게 된다.    대량해고와 투자 설비, 소비재 판매가 수직하강하게 된다. IMF는 고이자율과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참여 제한 철폐,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 특히 자본투자자들에 대한 규제철폐가 핵심이었다.    이것이 현재 한국 시장이 이머징 마켓 중에서 가장 외국인 자본거래가 자유로울 수 있었던 이유다.    문제는 대외 시장 변수에 국내 경제가 연동된다는 것이다. 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IMF지원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노출되던 상황에서 그 의심스런 처방은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 즉 한마디로 알고 했다는 것이다.    그 후는 모두 알고 있는 IMF프로그램이라 불리는 고통스러운 진행과정이 진행되게 된다. 한국 국내의 만기 달러 차관의 상환은 미국 FRB와 미재무부의 중재를 통해서 3년 이상 상환이 연장되게 된다.    그 당시 IMF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에 지원프로그램이 발표될 당시 한국의 경우는 510억 달러의 크레딧 원조를 해 주겠다고 하였으나 이 금액을 모두 지원할 필요도 없었다.    이것은 표면상의 발표수치이고 일본+독일 중앙은행이 그 후 즉시 한국에 100억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고 미국은 만기연장만 해 주면 자동으로 끝날 일이었다. 극히 간단한 일이였다.    그 후 환율에 따른 수출도 들어온 달러와 외국은행들이 신용 대출금 회수를 중단하면서 위기는 종식이 되었다. 이때 채권은행들은 만기 연장된 모든 신용 대출에 대해 국가 보증을 요구하면서 추가 이자 부담요구안이 나오게 된다.    3년 기한의 상환 연장의 경우는 리보 +2.7 ~ 3%가산 금리의 이자 부담을 지게 되면서 저렴하게 차입된 단기 달러 채무가 고금리의 3년 기한 미만으로 롤오버 되면서 연장된다. 이것은 매력적인 장사가 되었다.    그 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가 채무를 갚기 위해서는 달러나 엔화를 계속 차입해 와서 채무를 갚는 길 뿐이었다. 이를 위해서 남은 마지막 수단은 그 동안 수십년 동안 산업화 과정을 통해 조성한 국내 자본재를 해외 기업이나 투자자들한테 파는 길 뿐이었다. 그에 따른 세금 인하를 포함한 모든 특혜조치들이 이루어 졌다.    그로 인하여 산업계와 금융계를 포함한 은행, 보험 쪽을 비롯해서 외국인 투자 제한 철폐를 통한 싼 매물 수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결국 한국 국내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포장되고, 미국 상무부와 월스트리트에서는 10년 동안의 수익을 단 1년 안에 한국에서 뽑았다느니, 아시아 외환위기는 평생 한번 올까 말까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회라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S&P나 무디스나 한국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국가 신용등급에 맞추어 조정을 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과거에 학습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IMF사태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정책적 실패로 합리화되고 잊혀 지면 끝나는 수준이 아니라 반드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와 똑같거나 유사한 일이 순환 반복이 된다.    결국 1997년 제1차 IMF 사태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뿌리는 OECD가입 당시부터였다. 한창 민감한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 부분협상을 할 경우 마지막으로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발언으로 OECD가입을 지정 사실화 시키는 바람에 최종 협상은 거기서 끝이 난 것이다. 그 후 과정을 거치면서 IMF단계를 거치게 되고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부터 그 IMF 고유 기능의 변화와 확정을 거치면서 97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거쳐 한국으로 전이되면서 유동 자본에 따른 이윤 극대화라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 동유럽 사태의 발생  동유럽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특수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동유럽의 전략적 중요성은 과거 냉전체체 하에서의 군사적 측면에서의 나토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의 대립을 통한 동.서방간의 유럽지역내의 완충지역이라는 성격에서 이제는 석유, 가스송유관의 중간 경유지로써의 경제적 관점으로 그 포커스가 옮겨지게 된다.    현재 유럽 연합내 서유럽에서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90%가까이 소비가 되는 상황이며 2020년까지 50%이상 증가추세 속에서 유럽연합은 중동지역내의 에너지 의존도 축소와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가스 생산량의 감소분을 메워줄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되는데 이것이 러시아다.    에너지 접근권에 대한 전략적 문제에서 동유럽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은 곧바로 서유럽의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EU 편입노력과 그에 따른 차관제공을 통해 동유럽의 경제적, 전략적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2006년 현재 러시아는 유럽에서 소비하는 가스의 25%, 2020년까지 70% 가스를 공급해 주는 주요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총 조달 수요의 80% = 러시아 - 우크라이나 - 슬로바키아 - 체코 - EU공급라인(드 루바 라인), 20% = 러시아 - 벨로루시 - 폴란드- EU공급라인으로 통행료를 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추가적인 복합적인 요소들과 맞물려 동유럽은 서유럽 자본의 대거 유입으로 연 10%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2008년 3/4분기 이후 제 1차 금융위기가 진행이 된다. 2007년 4,010억 달러의 자본유입액이 2008년에 오면서 670억 달러로 축소되면서 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동유럽 주주의 주요통화 가치는 50% 이상 폭락하게 된다.    이것은 결국 일반외환자금으로 대출을 받았던, 가계의 부채로 직결되면서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면서 IMF에 헝가리, 우크라이나, 라트비아가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되었으며 폴란드와 체코가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문제는 동유럽에 대출된 1조 5천억 달러가 서유럽 내 주요은행에서 대출이 된 구조가 최대 40배까지의 레버리지(Leverage: 대출금/자본금)를 높여서 대출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대규모 부도 리스크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에 대규모 구제자금을 쏟아 부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유로론 내의 독일내의 금융시장 안정화, 은행 국유화가 검토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 은행의 총 부채 규모는 1조 5천억 달러 이상의 90%가 서유럽과 해외자본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하락 압력은 유럽내 동시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선진국 증시를 거쳐 신흥시장으로 전이된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현재 2008년 9월 기준 한국의 총 외채의 60%가 유럽계 은행 포지션이다. 이 상황에서 동유럽에서 막대한 손실을 볼 경우 한국론이 만기연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추가 가산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또한 대규모 선박 금융 제공을 하고 있는 유럽계 은행들이 자금압박을 받게 되면 자금 압박으로 인한 선박 주문 취소와 대금지급 지연에 따른 만기 환율 하락요인이 발생한다. 또한 동유럽에 대한 한국의 수출 비중이 7~8% 내외인 상황에서 수출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이며 동유럽에 한국직접투자 FDI 비중이 90% 내외인 상황에서 동유럽내의 환율변동에 환차손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CDS 프리미엄의 상승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단기 채권으로의 집중현상과 국내 미청산 엔케리 청산 압박으로 인한 자본유출로 환율의 추가 상승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달러는 대규모 재정지출을 위해서 발권력을 동원해 돈을 찍어 내면 다른 준기축 통화인 엔화나, 유로화, 금 가격에 연동을 하여 달러 약세로 돌아서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정상적인 시장 작동 상황에서만 그렇다.    극히 간단하게 말하자면 세계의 주요 경제 권역인 미주, 일본, 유럽연합의 통화 경제권에서 한쪽 경제권이 침체기거나 통화 정책 조정으로 통화 약세일 경우는 달러 약세 ↔ 엔화 강세가 성립이 되지만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경제란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상황에서는 기축 통화인 달러가 안전 자산으로 달러강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것이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2008년 3/4분기 이후 제1차 금융위기 당시 달러를 찍어 낼 때는 미국 경제에 대비해 일본 경제와 유로론은 상대적으로 경제 펀더맨탈이 견고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달러 발권력 동원에 따른 달러 약세는 당연하였으나, 2009년으로 바뀌면서 유로론의 동유럽 사태와 일본의 경제 성장률 하락과 1조엔에 달하는 무역수지 적자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금과 달러가 안전자산의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성격의 자산이지만 현재 경제 성장률이 3대 경제권의 동시 다발적인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달러를 찍어내면서 달러 화폐 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상쇄시켜 버리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금값이 올라가면서 달러강세가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가 이것이다.    결국 시장불안으로 인하여 안전 자산인 금과 미 국채로 자금 수요가 집중이 되는 상황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로 돌아서게 된다.    현재의 엔화 변동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1995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1995년 당시 엔화는 79엔의 달러 대비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당시 일본 재무성 차관인 사카키 바라 에이스케는 미국에 가서 미국 달러 국채 매각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1달러=85엔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일본 은행들은 신용 대출 결손으로 타격을 받는 구조였다.    이 상황에서 시장에 미국 국채 매물이 나올 경우 미국 국채 가격은 떨어지면서 채권가격 하각은 이자율 상승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면 미국 전체 자본 시장의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일본, 유럽 중앙은행들의 공조하에 대규모의 달러 매입을 통한 환율 조정의 노력으로 1달러 = 100엔이 그해 4/4분기 이후 돌파되었고, 97년 까지 -60% 엔화가 평가 절하 되었다.    이는 2003년으로 넘어가면서 반전하게 된다. 장기간의 무역흑자에 따른 주적으로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2002년 130엔 → 2004년105엔 대로 급상승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본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35조~40조엔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달러 매수를 하여 엔화를 평가절하시킨다. 이때 매수한 달러가 미국 국채에 그대로 재투자 되었으며 2002년 - 2004년까지 매입한 미국 국채가 3,500억 ~ 4,000억 달러 수준으로 이때부터 일본에서 미국 국채를 사 모은다는 소리가 나오게 된 이유가 그것이다. 현재 5,8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 보유량의 상당부분을 사 모은 이유가 이것이다.    현재 80엔대에 육박하는 엔화가 97엔대 후반으로 절하되는 이유중 하나가 일본 경제 자체에도 있지만 현재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물량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 주무장관인 힐러리가 일본 방문시 이 이야기부터 꺼낸 이유가 이것이다.    이는 향후 두가지 변수에 따라 작용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에 맞춘 추가 엔화 평가 절하와 미국 GM-크라이슬러의 자동차 구조조정에 따른 미국 국내 자동차 노조의 압력에 따른 추가 엔화 절하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재무장관이 취임전부터 ?강한달러?를 떠들고 다닌 이유가 이것이다. 그것은 1995년 당시 미 재무장관이 로버트 루빈이 취한 액션과 똑같은 것이다. 강한 달러의 달러 강세를 만드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한다.    국제공조와 통제가 가능한 일본과는 다르게 달러 약세와 그로인한 달러대비 자산손실이라는 측면이 중국에서 심각하게 제기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총외환보유고는 1조 9천억 달러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닥치는대로 달러자산에서 실물자산으로 옮기는 이른바 자원외교도로 불리는 작업을 하는 이유가 반드시 자원확보 측면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천연자원을 싼 값에 확보하고 글로벌경기회복에 따른 차익기대측면도 있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미 부채 등 달러자산에 편중된 외환보유고 투자의 다변화가 핵심이다.    현재의 천문학적인 미 국채발행의 압력으로 미 국채수익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달러약세로 달러표시 자산의 폭락은 중국입장에서는 재앙이다. 그래서 최소한 2009년도에 관해서는 자의든 타의든 달러강세기조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배경을 깔고 단기 달러강세가 기정사실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한국경제에 새로운 도전으로 작용하게 된다. 달러강세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의 하향안정세는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요인을 덜어준다. 그래서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2%대까지 끌어내릴 수 있었던 핵심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하지만 달러강세 기조 속에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국채발행과 중국, 일본의 자국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국채발행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이미 이머징 마켓에 외환달러자금유동성에 심각한 제약을 가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80%에 육박하는 무역의존도와 IMF로 인한 높은 대외 개방도로 인하여 외국인 투자감소와 자금이탈과 무역금융 감소에 따른 수출부진과 무역위축과 그에 따른 환율불안 등의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려서 유동성을 증가시키겠다는 것은 극도로 위험한 생각이다.    이 경우는 CP 매입을 통한 개입이나 회사채매입을 통해서 개입을 하는 선에서 조정이 되어야지, 이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환율상승의 추가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지금 상황은 통화정책으로는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무리인 부분적으로 유동성 함정의 리스크 징후들이 보이기 때이다.    금리를 내리면서 CP금리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우량회사채를 제외한 회사채 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와 더불어 금리인하에 따른 생산과 투자위축은 금리정책의 한계가 왔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일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시도하게 되는데 국채를 발행해서 재원을 조달할 경우 금리를 내려 원화유동성을 늘린 화폐 유통량이 국채발행을 통해서 유동성이 다시 역으로 흡수가 돼버린다.    그러면 회사채발행에 따른 기업운영자금 조달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부가 대규모 국채들 발행하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 불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래서 중앙은행의 국채직접매입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는 부차적인 최소한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준다.    우량회사채의 발행물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되지만 비유량회사채의 경우는 매수세가 몰리지 않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결국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환율급등에 따른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요구와 발주취소, 납품업체변경 등을 통한 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소규모기업은 열외대상이며 고용보험료 연체에 따른 소액압류가 있어도 사실상 대출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결국 구조조정 지연을 통해서 2008넌 3/4분기 ~ 4/4분기에 걸린 3개월 ~ 6개월의 시간 소요를 통해서 선제대응 타이밍이 늦어짐에 따라 은행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과 경기하강에 따른 기업, 개인연체율 상승에 따른 BIS비율하락에 대비한 자본적립을 통해 자금시장이 사실상 경색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금리를 추가로 낮추어도 자금이 돌지 않는 유동성함정에 빠질 공간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대외적으로는 미 국채발행과 그로 인한 미국경제 경기부양을 통한 달러강세는 최소 2009년 하반기 ~ 2010년 1/4분기까지는 재원도달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며 단기적으로 이와 연등하여 동유럽 리스크로 인한 달러 조달 금리 상승압력과 환율상승압력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리는 동결, 금리 추가 하락시 환율상승압박요인에 따른 자산포트폴리오의 부분적 변경으로 방어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현재 한국 경제는 미국,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방어성격의 통화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이점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미국, 일본, 중국은 디플레이션 초기 대응전략으로 기조가 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디플레이션이 아닌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상황적 인식하에 경기하강과 -2% ~ -4%이하의 성장률을 겪는 이색적인 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    중국의 경우도 경기부양자금으로 800조원이 풀렸다. 그로 인하여 중국증시가 올라가는 이른 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유동성장세에 따른 증시부양이라는 착시현상이 벌어졌다. 중국 역시 수출이 총 GDP의 40%를 차지하고 상당기업의 60%가 영업이익 적자를 통한 적자기업이었음에도 2009년 1월 기준 수출(전년대비): -17%, 수입: -43%로 수입감소량 ≫ 수출감소량을 능가하면서 대규모 무역흑자구조가 나는 것은 한국과 동일하다. 이는 결국 수입감소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소비가 급감하면서 내수가 망가지고 있다는 징후로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생존플랜이 나오면서 개개인이 준비를 해 나갈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4%대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 눈길

    4%대 은행 수시입출금 통장 눈길

    직장인 월급통장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률이 반 토막 나면서 가입자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시중은행들은 CMA에 비해 1%이상 높은 이자를 주면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을 출시하고 새마을금고 등 제 2금융권은 비과세 혜택을 무기로 CMA를 긴장시키고 있다. ●CMA금리 올 들어 4차례 하락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수시입출금식 CMA(종금형)금리를 종전 3.0%(90일 기준)에서 2.5%로 0.5%포인트 낮췄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 하락이다. 지난해 말 5.2%에서 최고 6.1%(1년)까지 주어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로 급락하면서 종금사들도 덩달아 금리를 조절한 것이다. 물가상승지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깝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CMA로 유입되는 자금 증가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1월말 34조 1000억원이던 잔고는 2월말 35조1900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율이 11%에서 3%대로 떨어졌다. 전자대리점에 다니는 권모(36·서울 강서구)씨는 “지난해 가을 CMA에 가입할 때만 해도 만기 기준 수익률이 6%를 넘었는데 지금은 금리가 너무 떨어져 월급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종금사들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수시 입출금과 결제계좌로 이용이 가능한 점을 들어 현재까지 종금형CMA를 203만좌를 유치해 왔지만 최근 수익률이 2%대로 급감하면서 가입자 이탈 우려로 고민에 빠졌다. CMA계좌는 돈을 넣을 당시 공시된 금리에 따라 하루만 지나도 이자가 발생하지만 중간에 인출하게 되면 먼저 넣은 돈부터 빠져나가게 된다. 또 1년 만기 동안에도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매수시점의 금리보다 낮은 이율을 적용받게 돼 요즘 같은 저금리 시기에는 불리하다. ●KB스타트 통장 1년만에 100만좌 기록 국민은행은 최근 ‘KB스타트통장’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통장은 CMA처럼 수시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연 4%의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단 잔고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만 금리를 지급하는데 사회 초년생들의 월급통장 잔액이 평균 100만원 안팎이라는 점에 착안해 설계됐다. 이 통장은 출시 1년 만에 100만좌가 넘는 기록을 올렸다. SC제일은행의 ‘두드림 통장’도 은행권의 대표적인 고금리 월급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통장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현재 40만좌를 돌파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입금일로부터 30일이 지나면 4.1%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고 가입금액 제한도 없다. 두 통장은 CMA와 혜택은 비슷하면서도 금리가 1% 이상 높아 시중금리가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출금 안 하는 돈은 제2금융권이 유리 CMA에 여유자금을 넣어놓고 수시로 입출금을 하지 않는다면 5%대의 고금리를 주면서 세금혜택도 누릴 수 있는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협, 새마을금고 예·적금 상품 등 제2금융권의 금융상품을 보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알짜 금융상품이 많다.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기존 생계형 비과세 및 세금우대 제도 외에 별도로 4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3000만원까지는 15.4% 이자소득세 대신 1.4%의 농특세만 내면 되고 나머지 1000만원에 대해서는 한푼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상호금융기관 예금에 대해서도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이고, 펀드도 폭락하고 마땅히 여윳돈을 투자하기 힘든 시대. 1%의 금리도 아쉬운 직장인들이라면 CMA에서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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