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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 지자체는 ‘풀뿌리 증세’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 지자체는 ‘풀뿌리 증세’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요금을 모두 인상하고 있다. 주민세부터 교통요금, 쓰레기봉투 가격까지 인상의 대상이다. 박근혜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정책’을 밝혔지만, 지자체에서 사실상 증세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기초노령연금이나 누리예산 등 중앙정부의 복지 정책을 떠맡은 지방정부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물가상승률 ‘0% 시대’라 부담도 없다. 지방정부는 요금 현실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돈의 가치’만큼 행정 서비스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지자체 기초노령연금 등 떠안아 부담 전국 모든 가구주들이 일 년에 한 번씩 내는 주민세의 ‘전국 1만원 시대’가 곧 올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2년째 줄줄이 주민세를 올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방재정 혁신 방안으로 주민세 징수 실적을 기준으로 교부금을 증액하거나 삭감하겠다고 한 탓이다. 지자체는 1만원 한도 안에서 자율적으로 주민세를 정할 수 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25개 시·군이 올해부터 주민세를 1만원으로 인상했다. 고양시와 평택시 등 주민세를 인상하지 않은 5개 시·군도 내년에 올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4800원에서 1만원으로, 대전시는 올해 45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2000원으로 전국 최저 세금을 부과하던 전북 무주군도 정부 인센티브를 확보하겠다는 명분으로 5배인 1만원으로 주민세를 올렸다. ●주민세 1만원… 전국 택시비도 들썩 서울시는 하수도요금을 3년간 33% 올리는 데 이어 공공주차장 요금도 2배 이상 인상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올린 데 이어 택시요금 인상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2650원으로 올리고 30㎞ 이상 이동하면 100∼700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거리비례제 요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 직행좌석형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버스요금이 2500원에서 335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 택시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 택시요금도 내년 초 인상할 예정이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달부터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렸다. 제주도도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해 20ℓ 쓰레기봉투 가격을 읍·면·동 지역 모두 74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주차장 요금을 올려 교통량을 억제하고 쓰레기봉투 가격 인상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두 생활 필수요금인 만큼 손쉬운 행정규제로 서민 가계만 위축시킨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전국 종합
  • 월급 빼고 다 올려라, 전국 버스·상하수도·쓰레기봉투·주민세 공공요금 인상 잇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요금은 모두 인상하고 있다. 주민세부터 교통요금, 쓰레기봉투 가격까지 인상의 대상이다. 박근혜 정부의 ‘증세 없는 복지정책’ 을 밝혔지만, 지자체에서 사실상 증세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기초노령연금이나 누리예산 등 중앙정부의 복지 정책을 떠맡은 지방정부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하다. 물가상승률 ‘0% 시대’라 부담도 없다. 지방정부는 요금 현실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돈의 가치’ 만큼 행정 서비스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전국 모든 세대주들이 일년에 한번씩 내는 주민세의 ‘전국 1만원 시대’가 곧 올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2년째 줄줄이 주민세를 올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방재정 혁신방안으로 주민세 징수실적을 기준으로 교부금을 증액하거나 삭감하겠다고 한 탓이다. 지자체는 1만원 한도 안에서 자율적으로 주민세를 정할 수 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25개 시·군이 올해부터 주민세를 1만원으로 인상했다. 고양시와 평택시 등 주민세를 인상하지 않은 5개 시·군도 내년에 올릴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4800원에서 1만원으로, 대전시는 올해 45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2000원으로 전국 최저 세금을 부과하던 무주군도 정부 인센티브를 확보하겠다는 명분으로 5배인 1만원으로 주민세를 올렸다. 서울시는 하수도요금을 3년간 33% 올리는 데 이어 공공주차장 요금도 2배 이상 인상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올린 데 이어 택시요금 인상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2650원으로 올리고, 30㎞이상 이동하면 100∼700원을 추가로 내야하는 거리 비례제 요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 직행좌석형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버스요금이 2500원에서 335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전국 택시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 택시요금도 내년초 인상할 예정이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달부터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렸다. 제주도도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해 20ℓ 쓰레기봉투 가격을 읍·면·동 지역 모두 74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주차장 요금을 올려 교통량을 억제하고 쓰레기봉투 가격인상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두 생활 필수요금인 만큼 손쉬운 행정규제로 서민 가계만 위축시킨다는 분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전국 종합
  • 법제처, 김영란법 시행 유예기간 요청 ‘수용 불가’

    법제처는 5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상 음식물, 선물, 경조사비의 허용 가액 기준(3만원-5만원-10만원)을 조정하고, 시행령안 시행 시기를 유예해 달라는 일부 부처들의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법제처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황상철 법제처 차장 주재로 열린 정부입법정책협의회를 통해 “유예기간 설정과 관련해서는 법 부칙에서 이미 시행일(9월 28일)이 확정돼 있고, 유예기간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상 위임이 없는 상태에서 시행령에서 유예기간을 설정하도록 하는 의견을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가액 기준 조정과 관련해서는 국무조정실에 조정을 요청키로 했다. 법제처는 협의회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가액 기준의 조정은 정책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으로서 정부입법정책협의회를 통해 처리하기에는 어려운 사안”이라며 “‘법제업무 운영규정’에 따라 국무조정실에 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중소기업청 등 4개 부처는 지난 2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음식물, 선물 등의 가액 기준을 조정하고 시행 유예기간을 설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부입법정책협의회는 법령안에 대한 관련 부처·기관 간 법리적 이견을 조정하는 기구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농식품부, 해수부, 산림청, 중소기업청 등 6개 부처가 참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화이트 연준’ 장벽 허물겠다는 민주 정강

    백인 위주로 구성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인적구성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6일(현지시간) CNN머니 등에 따르면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전날 공식 채택한 정강에 “연준이 미국 전체에 대한 대표성을 더 가질 수 있도록 개혁하겠다”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이 문구는 백인 중심으로 짜인 ‘화이트 연준’을 정조준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국위는 또 “금융기관 임원이 지역 연방준비은행 이사에 선임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연준의 독립성을 높인다”는 문구도 담았다. 정강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정책의 ‘청사진’에 해당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과 지역 연준은행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 즉 연준이나 지역 연준은행의 임원이 백인·남성·금융업계 출신으로 편중돼 있다는 인적구성 불균형 문제가 결국 ‘정치적 철퇴’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준 이사 5명 중 재닛 옐런 의장 등 2명이 여성이고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위원 10명 중 4명이 여성이다. 하지만 인종별로 보면 10명의 FOMC 정위원 모두 백인이다. 이에 따라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 연방의회 의원 127명은 지난 5월 옐런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역 연준은행장의 83%가 남성이고, 92%가 백인이며, 흑인·라틴계는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워런은 이어 옐런 의장이 출석한 의회 청문회에서 인적구성 다양성 문제를 제기했고, 옐런 의장은 “정책결정권자들의 구성이 다양해지면 그만큼 다양한 관점이 생길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만 했다. 한편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7월 정례회의가 26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물가상승에 대한 확신 결여 등으로 기준금리 0.25∼0.5%에서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주요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의 증가율은 지난 1월과 2월 1.7%를 각각 기록한 뒤 3월부터는 1.6%에 머물고 있다. 물가 목표치인 2%를 밑돌아 연준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앞서 연준이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완만하게 확장됐다”면서도 “물가상승 압력은 여전히 미미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이 FOMC 정례회의의 기초 자료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다시 베네수엘라 국경 막은 콜롬비아, “한시적 개방 없다”

    다시 베네수엘라 국경 막은 콜롬비아, “한시적 개방 없다”

    콜롬비아가 더 이상 베네수엘라와의 국경을 한시적으로 개방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국경도시 쿠쿠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두 번의 주말을 이용해 한시적으로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국경을 개방했지만 이런 일이 되풀이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콜롬비아는 안정적인 영구적 국경 개방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긴 장관은 "베네수엘라와의 국경을 개방한다면 이젠 영구적 개방이 되어야 한다"며 "베네수엘라 외교당국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베네수엘라 정부의 결정으로 폐쇄된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은 지난 10일과 16~17일 한시적으로 개방됐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생필품을 구하지 못하는 베네수엘라 주민을 위해서다. 콜롬비아 정부에 따르면 16~17일 식품과 의약품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은 베네수엘라 주민은 12만3000명에 이른다. 앞서 처음으로 국경이 열린 10일엔 3만 명이 콜롬비아로 생필품 '원정쇼핑'을 했다. 베네수엘라의 '생필품 난민'이 줄지어 건넌 국경엔 '인류적 통로'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콜롬비아가 한시적 국경개방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 건 밀려드는 주민의 불법이주 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긴 장관은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 주민을 얼마든지 받아들일 용의가 있지만 (방문과 체류는)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국경을 영구적으로 개방해도 방문) 서류를 제대로 구비하지 않고 국경을 넘는 사람은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유국 베네수엘라는 유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에 빠졌다. 생필품과 의약품의 경우 정상 공급량의 80%가 부족해 경제위기는 사회-정치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은 180.9%로 세계 최고였다. 사진=라테르세라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뉴욕증시 상승했지만···美연준 “완만한 경제성장, 물가상승 압력 미미”

    뉴욕증시 상승했지만···美연준 “완만한 경제성장, 물가상승 압력 미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미 경제가 지난달까지 완만한 성장을 이어오면서 물가상승 압력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회복세가 아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평가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완만하게 확장됐다”며 “물가상승 압력은 여전히 미미했다”고 밝혔다. 이런 평가는 “경제 활동이 계속 확장됐다”고 기술했던 지난 4월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경기 회복세가 아직은 그렇게 강하지 못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연준의 주요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 1월과 2월 1.7%를 기록한 뒤 지난 3월부터는 계속 1.6%에 머물고 있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2%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전체적인 고용은 계속해서 완만하게 증가했고, 거의 증가가 없었던 클리블랜드 연준은행 관할 지역부 “약간의 성장”이 나타난 뉴욕 연준은행 관할 지역에 이르기까지 지역별로 편차가 나타났다. 임금상승 압력 역시 “대부분의 연준은행 관할 지역에서 미미하거나 완만하게” 감지됐다. 그러나 여러 연준은행 관할 지역에서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 보건서비스 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강한 수요가 나타났다고 베이지북은 분석했다. 미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에 대해 연준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약화되는 조짐도 감지됐다”면서도 “앞으로 몇 개월 뒤의 소비지출 활동에 대한 전망은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월 美 FOMC 회의 ‘비둘기化’···“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6월 美 FOMC 회의 ‘비둘기化’···“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미국의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미국 내 고용 부진 우려가 통화정책에 불확실성을 안기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 및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섣부른 금리 인상을 경계하는 비둘기파(온건파)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록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통화정책의 완화를 추가로 철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는지 판단하기 전에,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에 따른 영향을 판단할 정보와 더불어 고용 시장 여건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편이 신중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대체로 동의했다. 지난달 FOMC 정례회의는 14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됐고, 회의 시점은 브렉시트 결정이 이뤄진 지난달 23일보다 앞선다. 당시 FOMC 위원들은 브렉시트가 “상당한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브렉시트 결정 이후 한동안 영국의 FTSE100 주가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 변동을 고려할 때 8%가량 각각 떨어졌고, 브렉시트 이후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최근 약 30년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에는 큰 충격이 생겼다. FOMC 위원들은 또 ‘고용 쇼크’라고까지 불렀던 지난 5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용지표인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지난 5월에 3만 8000건에 그쳤다. 이는 발표 당시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최저치에도 못 미치는 값이었다. 하지만 위원들은 앞으로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회의록에는 “몇몇 참가자들이 연방기금 금리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지연되면서 오버슈팅(경기 과열)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다른 몇몇 참가자들은 물가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까지 상승시키기 위해 통화정책이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적혀 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위원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였으며, 이는 “6월”이라는 시점을 명시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던 지난 4월 회의 때와 비교해 분위기가 소극적으로 바뀐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FOMC의 내부 분위기가 ‘비둘기적’, 즉 섣부른 금리 인상은 경기 부진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 쪽으로 기울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0.25%포인트 올렸지만, 올해 진행된 네 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모두 금리를 동결시켰다. 연준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7월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거비 물가지수 개편… 이주열 총재 구하나

    주거비 물가지수 개편… 이주열 총재 구하나

    “전·월세 등 실제주거비 비중 늘어…연말 2%대 물가 상승 달성 가능” 한국은행이 물가 목표 달성에 거듭 실패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효과로 목표 상승률인 2%를 달성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5년 새 끊임없이 오르고 있는 주거비가 더 많이 반영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4일 ‘2016년 물가지수 개편과 투자 아이디어’ 보고서에서 “개편 후 물가지수가 하락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전·월세 등 주거 관련 지출이 지수에 확대 반영돼 물가지수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이 5년마다 시대에 맞게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한 뒤에는 물가지수로 나타나는 물가 상승폭이 개편 전보다 작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1991년부터 2011년까지 모두 다섯 차례의 사례를 보면 0.4~0.1% 포인트씩 평균 0.26% 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주로 소비자들이 농축산물 등 식료품을 점점 덜 소비함에 따라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개편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 근거로 실제 주거비 상승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2003년과 2012년 사이 전체 가계지출에서 2%가량을 차지했던 실제 주거비용이 2013년 이후 빠르게 높아지며 지난해엔 2.9%까지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실제 주거비란 전·월세 비용과 주택 수리비 등 거주에 실제 들어가는 비용을 뜻한다. 최근 몇 년 새 전세보증금이 급등하고 자가 보유 비율이 감소하면서 실제 주거비 비중이 커졌다. 오는 연말 확정될 소비자물가지수 내 품목별 비중에서는 이런 변화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늘어난 주거비가 물가지수에 더 많이 반영되면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유가 상승과 하반기 환율 안정 예측이 더해지면 올 연말에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2%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오는 14일 한은이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물가 해명’에 나선다. 최근 몇 년 동안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공개 설명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고혈압(인플레이션)도 문제지만 저혈압(디플레이션)도 저성장 국면에서는 국가 경제의 큰 난관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먹고 살기 힘드네’ 통계가 증명…소주, 김밥 가격 상승 1, 2위

    올해 2분기(4∼6월) 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고 있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2% 중반을 기록했다. 특히 소주와 김밥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외식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식품목 38개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것은 외식 소줏값으로 1년 전보다 12.5% 뛰었다. 소줏값은 1분기(1∼3월)에도 10.7%나 뛰어 전체 외식품목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서 2분기 연속 외식 품목 물가 상승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외식 소줏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말 주류업체들이 잇따라 소줏값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품목은 김밥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올랐다. 외식 쇠고기 값, 외식 생선회는 각각 4.8%씩 올라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김밥 외에도 간단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외식 품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외식 라면값은 3.6% 올라 물가 상승 품목 상위 8번째 자리에 올랐고 짬뽕(3.5%), 자장면(3.4%), 떡볶이(3.4%) 등도 차례로 9∼11위를 차지했다. 불고기(3.9%), 갈비탕(3.8%) 등 축산물이 주재료로 들어간 품목의 가격 상승 폭도 컸다. 1년 전보다 가격이 내려간 것은 학교급식비(-2.2%), 국산차(-0.1%) 등 2개 품목뿐이었다. 0%대 상승 폭을 보인 것은 스파게티(0.7%), 치킨(0.3%)을 비롯해 6개 품목에 불과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분기 전체 물가상승률은 0.9%였는데도 외식물가는 2.5% 상승했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2014년 4분기(10∼12월) 이후 7분기 연속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불경기엔 외식 물가가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지기도 하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에 쇠고기 등 식재료 가격이 인상됐고 인건비가 꾸준히 올라갔기 때문”이라며 “저유가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소비자 체감 경기상황·전망, 두 달째 악화…4개월래 최저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의 경기상황과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2개월째 악화돼 넉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적인 소비자심리지수와 생활형편 등도 개선되지 못한 채 전월과 같은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집계돼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CSI는 올해 2월 98에서 3월 100, 4월 101로 두 달 연속 올랐다가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5월에 99로 떨어졌고 6월에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맴돌았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21일 전국 도시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천79가구가 응답했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은 두 달째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68로 5월(70)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앞으로 6개월 뒤의 경기 전망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5월 80에서 6월 78로 2포인트 하락했다. 두 지수는 각각 2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5월 98에서 6월 91로 7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하면서 앞으로 시중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생활형편이나 수입·지출 전망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지난 3월부터 4개월째 91을 유지했고 생활형편전망 지수도 전월과 같은 96이었다. 가계수입전망 지수(98)와 소비지출전망 지수(105)도 각각 5월과 같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가계저축 지수는 5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87이었지만, 가계저축전망 지수는 93으로 5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5월(106)보다 5포인트나 오른 111을 기록해 작년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밖에 현재가계부채와 가계부채전망, 물가수준전망,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각각 5월 수치와 변동이 없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과 같았다.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품목은 공공요금(51.4%), 집세(44.7%), 공업제품(4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생활정책 Q&A] 노인 소득인정액 100만원 이하 땐 기초연금 받아

    [생활정책 Q&A] 노인 소득인정액 100만원 이하 땐 기초연금 받아

    2014년 7월 기초연금이 도입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초연금 수급률은 정부 목표치(7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매달 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454만 9000명으로, 전체 노인 684만명의 66.5%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새로 정하기 때문에 선정기준에 맞지 않아 탈락한 노인도 해가 바뀌면 기초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자격이 없다고 지레짐작해 신청조차 하지 않는 노인이 많다. 기초연금 수급 자격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기초연금은 누가 받나. A.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사람에게 지급한다. 2016년 기준 선정기준액은 단독 가구는 100만원 이하, 부부 가구는 160만원 이하다. 지난해에는 선정기준액이 단독 가구 93만원 이하, 부부 가구는 148만 8000원 이하였다. 따라서 소득인정액이 월 93만원을 초과해 지난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했더라도 현재 소득인정액이 월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더라도 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 수급권자와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재직 기간이 10년 미만이어서 직역연금을 받지 못하고 국민연금과 연계해 연계퇴직연금을 받는 사람, 연계퇴직유족연금 수급자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Q. 소득인정액은 어떻게 산정하나. A. 월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월소득환산액을 합산해 산정한다. 월소득평가액은 근로소득에서 기본공제액인 56만원을 뺀 뒤 30%를 추가 공제하고 여기에 기타소득(사업소득, 재산소득, 공적이전소득, 무료임차소득)을 더해 계산한다. 일용근로소득, 공공일자리소득, 자활근로소득은 근로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 재산의 월소득환산액은 일반재산, 금융재산, 고급 자동차와 고가 회원권 가액 등을 고려해 평가한다. 복지부 홈페이지 (http://www.mohw.go.kr)에서 소득인정액을 모의 계산해 볼 수 있다. Q. 수급 자격 쉽게 알 방법은 없을까. A. 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기초연금 수급 희망자 이력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초연금을 신청했다가 선정기준에 맞지 않아 탈락한 수급 희망 노인을 대상으로 5년간 매년 이력을 조사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 신청하도록 안내하는 제도다. Q. 기초연금 신청 방법은. A. 오는 8월 만 65세 생일을 맞는다면 7월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 기초연금을 받을 통장 사본, 전·월세 계약서(해당자만) 등이 필요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광주2순환도로 MRG 폐지 1300억 아껴

    광주시가 ‘혈세 먹는 하마’라 불리는 제2순환도로 1구간에 대한 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MRG)을 폐지키로 순환도로 운영사인 맥쿼리와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부터 2028년까지 맥쿼리에 지급하기로 한 재정 지원금 1300억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민자도로 재협상과 관련, 주주 변경 등을 통해 새로운 협상이 이뤄진 경우는 있었지만 주주 변함없이 협상이 마무리되기는 처음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2순환도로 1구간 사업재구조화 협상 타결로 협약된 운영 기간 맥쿼리에 MRG로 3600억원을 지급해야 했던 것을 2400억원으로 줄여 1200억원의 재정 절감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MRG에서 ‘사업운영비’를 기준으로 9.8%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투자비 보장 방식’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민간사업자의 사업운영비는 투자 원금과 이자, 운영관리비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민자사업 부담으로 동구 소태영업소 하이패스를 오는 9월 개통하고,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지산IC 신설도 추진키로 해 추가로 100억원 상당의 세금을 절감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2001년부터 운영수입이 추정 통행료의 85%에 미치지 못할 경우 미달분을 지원해왔다. 2001~2015년 시가 보전한 액수는 2041억원으로 이 가운데 1190억원은 지급했으며 851억원은 지급 보류했다. 물가상승률 1.3%를 기준으로 보면 협약 만료기간인 2028년까지 시 부담액은 3600억원에 이를 전망이었다. 광주시는 조만간 맥쿼리와 사업 재구조화 합의를 매듭짓고, 하반기에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의가 완료되는 대로 지급보류한 851억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관련 소송도 취하할 방침이다. 광주순환도로 1구간 운영사인 맥쿼리는 2003∼2004년 임의로 자기자본 비율을 29.91%에서 6.93%로 변경했고, 이에 시는 2011년 10월 ‘맥쿼리가 10년간 1500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만큼 애초 실시협약 당시로 원상회복하라’며 전국 최초로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보조금 중지 처분까지 내렸다. 맥쿼리는 ‘시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항소심에서 패소하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고용지표 둔화로 美 금리 인상, 올 9월 또는 12월로 점쳐져

    고용지표 둔화로 美 금리 인상, 올 9월 또는 12월로 점쳐져

    오는 15일까지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종료를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는 다음 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9월 또는 12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졌다. 이번 달에는 고용지표가 둔화한 데다 오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어 금리를 올리기 어렵고, 다음 달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만큼 경제지표가 확실한 회복세를 보일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1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이 점친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에 불과하다. 금리선물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 시스템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17.9%에 불과한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33%, 11월은 36%,12월은 54%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인 가운데, 금리 인상 시기가 9월이나 12월로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실제로 이번 FOMC에서 핵심 논제는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좌우할 노동시장이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다봤다. 이달 초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를 보면 비농업 부문에서 늘어난 취업자는 3만8000명으로, 그 전달(12만3000명)의 약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5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뿐 아니라 연준이 자체 집계하는 노동시장 지표도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마저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연준에 부담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미국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상승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6∼7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약화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상승해 물가상승 압박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게 S&P의 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구현의원 “동북 경전철 타당성조사 다시 해야”

    서울시의회 김구현의원 “동북 경전철 타당성조사 다시 해야”

    서울시의회 김구현 의원은 6월 13일 오후, 박원순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동북선 경전철 타당성 조사의 결과에 기초가 된 건설비, 교통수요 산정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동북지역 주민 11만명이 서울시 의회에 제기한 분당선 연장추진 청원이 상임위에서 보류되고 있다”며, “이는 타당성 조사결과에 구속되어 있는 것인데, 이 타당성 조사결과는 중전철 건설의 경우 건설비 추계를 과다하게 하고, 교통수요는 과소 계상한 오류가 있는 B/C 분석에 기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에 이르게 된 구체적 계산 자료와 정황들을 제시했다. 먼저 “의정부나 용인 경전철은 수요예측을 과다계상해서 실패했지만, 동북경전철은 건설비는 높이고 210만의 인구과밀지역의 수요를 축소한 측면이 있어 이로 인해 실패할 수 있다”며 동북 경전철의 왕십리 환승거리가 15분이라는 것이 그 하나의 예로 제시헸다. 이어 그는 “지하철이 거점과 거점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나쁜 환승 환경은 동북선의 심각한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이런 정황 속에서 발표된 예측수요가 일일 17만 명인데, 이를 경전철 4량으로 감당한다고 되어 있으나 계산 결과 경전철 4량으로는 이 수요조차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그런 점에서 동북 경전철은 당분간 초과수요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한 노다지 노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한 “경전철 건설의 민자기업 선정방식이 2006년에 MRG(최소운영수익보장제)방식에서 BTO-rs(위험분담형), BTO-a(손익공유형) 방식 등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시의 민자기업에 대한 보조금이 줄어들어 민자사업자가 수익을 남기기 어려워졌음을 의미함에도 불구하고 동북선에는 민자사업자가 경쟁적으로 신청했고 쉽게 선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이 또한 시가 보조금을 줄여도 수익성이 충분할 만큼의 초과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초과수요가 있다는 말은 경전철이 초과수요를 포기한다는 말로 자연적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시간이 지날수록 경전철은 중전철 건설보다 못한 결과가 누적되어 시민의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교통국 요청자료에 따르면 경전철 건설비는 1조 5천억 정도고 중전철 건설비는 2조 2천억이다. 그러나 당국이 보내온 답변 자료에 따르면 최근 9호선 중전철 지하 건설비는 Km당 1천 3백억으로 총연장 공사비는 1조 7천억 정도이다. 2천억 정도의 차이 때문에 동북선을 중전철로 할 수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발표된 2조 2천억은 물가상승율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부풀린 액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원은 “대략적 점검에도 서울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는 많은 모순이 노출됐으며 이에 1천만 서울 시민들의 장래까지 고려하여 여러 대안들을 전체적으로 검토하여 동북선의 타당성조사를 다시 실시해줄 것을 시장님께 요청드린다”는 말로 시정질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치는 “적절”… 효과는 “미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금융계와 산업계는 대체로 ‘적절한 조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기대처럼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와 가계부채 증가 등 금리인하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 금통위원(2008~2012년)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준금리 인하가 다음달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이달이 적기라고 봤다”며 “경제 성장의 3축인 수출과 소비, 투자가 모두 부진하고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자본 이탈 크지 않을 것”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금리 인하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필요한 조치”라고 호평한 뒤 “금리 인하만으로 하락 국면이 지속 중인 경기를 회복세로 돌리기 충분치 않으니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제완화 등의 추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 방안이 지난 8일 나오면서 한은도 금리 인상을 더 미룰 필요가 없었다”며 “미국도 내년쯤 다시 금리 인하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걸 감안하면 외국인 자본 유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 “고환율에 물가상승 부작용 우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2002~2006년 금통위원을 역임한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지속된 저금리와 부동산 부양책으로 가계부채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부적절한 정책”이라며 “금리 인하에 따른 기업 투자 증가는 기대할 수 없고 고환율과 맞물려 물가가 오르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을 합친 가계 신용은 사상 최대인 1223조 7000억원으로 3개월 새 20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은행권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 조이기에 나섰지만 제2금융권 부채가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1.3%대 ‘사상 최저’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3% 떨어진 연 1.345%를 기록해 하루 만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156.0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피는 2.91포인트(0.14%) 하락한 2024.17에 장을 마감하는 등 금리 인하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쓰레기 뒤지는 베네수엘라母子…하루 두 끼 먹는 국민 12%

    쓰레기 뒤지는 베네수엘라母子…하루 두 끼 먹는 국민 12%

    반평생을 제빵사로 살아온 훌리오 노게라(50).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베이커리에서 근무하면서 넉넉하진 않아도 생활걱정은 하지 않던 노게라는 최근 쓰레기통을 뒤져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밀가루가 떨어져 베이커리가 문을 닫은 뒤 취직이 어려워지면서 생계가 막막해진 탓이다. 실업자가 된 노게라가 쓰레기통을 뒤지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은 안티마노라는 카라카스의 서민동네다. 잔뜩 쌓인 쓰레기더미를 파헤치며 노게라가 찾는 건 감자 등 폐기식품이다. 진흙까지 묻어 있는 채소를 발견하면 집으로 가져가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물에 씻어 길에서 판매한다.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서다. 노게라는 "여기라도 오지 않는다면 당장 굶어죽을 판"이라며 "경제가 워낙 어렵다 보니 식사 한끼 내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가난한 석유부자'로 전락한 베네수엘라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게 전쟁 같은 일이 되고 있다"며 "쓰레기통에서 이미 부패했거나 부패 직전의 식품을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5년 베네수엘라의 대학들이 합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은 식품과 생필품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먹을 게 없어 하루에 두 끼 이하를 먹고 있는 국민은 12%에 달했다. 상황은 최악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최고 720%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나마 식품 등 생필품은 줄줄이 품절돼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들어졌다. 이렇다 보니 생필품을 노린 약탈사건도 급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민간단체 '사회분쟁전망대'에 따르면 지난 5월 베네수엘라에선 생필품을 노린 약탈 52건, 약탈미수 36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1월엔 약탈 10건, 약탈미수 13건이 발생했었다. '사회분쟁전망대'는 "매월 약탈과 미수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제난으로 인한 사회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노티오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930년 경성·2016년 서울 ‘주거난 평행이론’

    “요즈음 물가는 천정이 업시 앙등 또 앙등하야서 봉급생활하는 사람들은 완전히 생활고의 구렁으로 모라넛는 이때에 작금의 경성은 사글세집이 다 나가고 업서서 전세가 엇지나 빗싸젓는지 주택난과 아울너서 이중 고통을 밧고 잇는 현상이여서 이대로 방님아얏다가는 중대한 사회문제를 야긔할 염녀가 잇다 하야…집주인들은 물가가 앙등한다는 것을 핑계삼어서 인위적으로 집세를 올려가지고 하급 쌀라리맨을 궁핍한 구렁으로 노라너헛슬뿐만 아니라….”(매일신보 1937년 5월 20일자 기사) 80여년 전인 1930년대 일제 치하 경성 시대에서도 지금의 서울처럼 극심한 주거난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임대 방식도 전세에서 월세로 대거 전환돼 지금과 꼭 닮은꼴이었다. 7일 이승일 강릉원주대 사학과 교수의 논문 ‘1930∼1940년대 경성 거주 급여 생활자의 주거 생활’에 따르면 1939년 경성부(京城府)에는 77만 4286명, 15만 4223가구가 살았지만 가옥 수는 8만 5464동에 불과했다. 본인 소유 가옥이 없는 부민들은 집세를 지불하고 거주(借家·차가)하거나 방 한두 칸을 빌려 셋방살이(間借·간차)를 했다. 당시 신문기사 등을 종합하면 경성 인구 70여만명의 60%인 42만명이 자기 집 없이 차가 등으로 생활했다고 논문은 분석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서울시민의 자가주택 보유비율 41.2%와 거의 비슷한 비율이다. 경성 시대에는 주택임대 방식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시기였다. 당시 전세는 가옥 소유자가 돈을 빌리면 채권자는 이자를 받지 않고 가옥에 거주하는 형태로 ‘전세가율’은 50∼70% 정도였다.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게 된 데는 매일신보가 지적하듯 물가상승의 영향이 컸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임차 기간이 긴 전세가 불리했다. 일본인들이 서울의 가옥을 대거 사들이면서 일본의 월세 관행이 유입된 탓도 있었다. 중산층인 당시 공무원들도 월급의 4분의1를 주거비로 지출하며 팍팍한 생활을 했다. 조선후생협회가 1940년 3월 조선총독부·경기도청·경성부청 직원 1953명의 주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선인은 월평균 61.59엔을 벌어 14.12엔(22.9%)을 차가 등 주거비로 지출했다.반면 일본인 직원의 수입은 127.78엔으로 조선인의 2배에 달했다. 주거비로는 평균 23.84엔을 썼는데 그만큼 넓은 집에 살았기 때문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은총재 ‘1% 안팎 저물가’ 새달 직접 설명한다

    한국은행이 다음달 저물가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올 들어서도 1% 안팎의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2월 2016~2018년 3년간 달성할 물가안정 목표를 연 2%로 제시하고, 물가가 6개월 연속으로 목표치에서 일정 수준 벗어나면 국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7일 “물가가 이달을 포함해 6개월 연속 물가안정 목표를 벗어나면 다음달 총재가 적절한 형식을 통해 직접 물가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설명회를 계기로 기준금리 인상이나 물가전망치 수정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1%대 중반도 되지 않았다. 지난 1월 0.8%, 2월 1.3%, 3·4월 각각 1.0%, 지난달에는 다시 0.8%를 찍었다.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여서 이달도 1.5%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유럽중앙은행, 제로 기준금리 유지...정책금리 모두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은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비금융 회사채 매입은 오는 8일, 4년 만기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은 22일에 개시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0.40%, 0.25%로 묶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경기 부양책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정책금리 동결은 애초 전문가들이 예측한 결과다. ECB는 경기부양을 위해 2014년 6월부터 시중은행들이 ECB에 맡기는 예치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 은행들의 대출 확대를 유도했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 매월 600억 유로 규모로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예치금리를 -0.3%까지 넓혔다. 양적완화 기간도 기존보다 6개월 늘려 2017년 3월까지 연장했다.  올해 3월에는 예치 금리를 -0.4%로 더 깎고 양적 완화 규모도 월 800억유로(약 106조 2280억원)로 높이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4월 회의에서 이 같은 정책을 유지한다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가 나빠진다면 추가 경기부양책을 쓸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드라기 총재가 새로운 정책을 꺼내들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우선 경기회복 척도로 삼는 물가상승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5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0.1%라고 발표했다. 이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ECB 목표(2%)에 크게 못 미친다.  반면 지난달 31일 공개된 유로존의 지난 4월 실업률은 10.2%로 2011년 8월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낮았다. 유로존의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로 미국이나 영국보다 높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6월? 7월?… 美 금리인상 ‘시그널’ 보낸 옐런

    6월? 7월?… 美 금리인상 ‘시그널’ 보낸 옐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일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6월이 될지, 7월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 하버드대에서 유명 경제학자인 그레고리 맨큐 교수와 가진 대담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미국) 경제가 계속 개선되고 있고 (경제) 성장도 되살아 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상황이 계속되고 고용시장 호조가 이어진다면 그런 일(기준금리 인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데, 앞으로 수개월 안에 그런 움직임이 적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시간을 두고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의견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이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2%)보다 낮더라도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앞으로 약 2년 동안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정말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옐런 의장이 지난 4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0.5%로 동결한 이후 공식 석상에서 통화정책에 관한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또 다음달 14~15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2주가량 앞둔 시점에 나오면서 6월 FOMC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8일 공개된 FOMC 4월 정례 회의록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 위원들이 향후 경제지표가 양호하다면 6월 기준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은 FOMC 내 다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장도 소매·주택 판매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6~7월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높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보면 4월 FOMC 회의록 발표 전인 지난 13일 당시 6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불과 3.8%였고, 9월과 12월 인상 확률이 각각 38.9%와 58.2%였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6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33.8%로 크게 높아졌고, 7월에 금리가 오를 확률도 63.8%로 전날보다 7.7% 포인트 높아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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