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물가변동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남양주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신준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
  • 소비자물가 4개월째 0%대… 힘 실리는 금리인하론

    소비자물가 4개월째 0%대… 힘 실리는 금리인하론

    성장률까지 저하… 디플레이션 우려도 홍남기 “IMF·AMRO, 통화완화 권고”소비자물가가 4개월째 0%대에 머물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기준금리 인하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크다. 2일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87(2015년=100)로 지난해 4월보다 0.6% 올랐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올 1월 0.8%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5~8월 이후 처음이다. 올 1~4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 특히 석유류가 1년 전보다 5.5%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24% 포인트 끌어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0.9% 올랐지만 상승폭은 1999년 12월 이후 가장 적다. 계절적 요인과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해 장기 추세를 알 수 있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 상승률도 0.9%에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석유류가 하락했으며 서비스물가 상승률이 둔화돼 소비자물가가 0%대”라며 “현재 상황을 디플레이션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보다 0.3% 줄어든 ‘역성장’인 상황이라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인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세안+3’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가 통화완화를 권고했다”며 기준금리 인하론에 무게를 실었다. 전문가들도 금리와 통화 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저물가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현재의 저물가는 가계와 기업이 돈을 쓰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금리를 내리면 부채가 많은 중소기업의 투자 여력이 커지고, 주택을 산다고 대출을 많이 받은 가계의 소비 여력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금리와 확장적인 통화 정책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저물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결국 실물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금리 인하보다는 재정을 더 확대하는 것이 경기 부양과 저물가 상황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공공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조달청이 공공공사를 한 곳에서 확인,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공공사 조달관련 나라장터와 업무처리시스템을 빅데이터 기반의 조달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현행 시설분야는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연계해 설계·공사비 적정성 검토, 입찰·계약 등을 처리했다. 이로 인해 2010년 공사원가 사전검토와 2013년 설계 적정성 검토 등 새로운 업무 도입 시 반영이 안돼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통계분석·활용도 제한적이었다. 특히 수요기관과 조달업체는 사업정보 부족으로 공사비를 예측하거나 하자관리, 계약금액 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통합관리시스템은 단계별로 기존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시스템 구축 및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연계를 확대한다. 1단계로 연말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서 공공공사 공사비 예측·하자관리정보와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 징후를 제공하고, 각종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을 확대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2단계(2019∼2020년)는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 표준화와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및 시중물가지 가격자료 등을 연계해 공사비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 원가 분류는 설계사에 따라 기준이 상이해 그동안 빅데이터 구축의 제약요인이 됐다. 3단계(2020∼2022년)는 시설기획부터 공사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조달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공공공사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나라장터 사용자 편의성 강화와 함께 조달정책 지원, 적정공사비 확보와 예산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추석 전 조달업체 유동성 지원 등 강화

    조달청은 10일 추석을 앞두고 조달기업의 자금 확보와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유동성 개선을 지원하고 납품기한을 연장하는 등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행 중인 물품구매와 용역 및 공사계약을 신속히 체결하고, 임금이 체불되지 않도록 선금·네트워크론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선금은 계약자 요청시 조달 계약금액의 70%까지 우선 지급하는 제도고, 네트워크론은 조달청 계약서를 토대로 10개 시중은행에서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8월 기준 선금 6570억원, 네트워크론 2893억원이 지원됐다. 설계변경과 물가변동 검토도 명절 전 수정계약해 기성대금이나 물가변동 대가 청구 등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한다. 또 조달업체가 계약대금을 청구하면 4시간 이내 지급하는 ‘물품대금 즉불제’를 통해 납품업체 등의 자금 부담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특히 근로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납품기한이 추석 전후인 계약은 수요기관과 협의해 10월 4일 이후로 연장 조치한다. 강성민 기획재정담당관은 “올해 폭염·태풍 등으로 중소·영세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경영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민연금 이달부터 월 7000원 더 받는다

    이달부터 국민연금 수급자는 월평균 7000원을 더 받는다. 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의 기본연금액은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과 동일하게 1.9% 오른다. 인상 시점은 4월 25일부터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 447만 5143명의 월평균 급여액이 36만 857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부터 월평균 수령액은 7002원 올라 37만 5572원이 된다. 종류별로 노령연금 수급자는 7341원, 장애연금 수급자는 8337원, 유족연금 수급자는 5103원을 더 받는다.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정액 지급하는 부양가족연금도 배우자는 4780원, 자녀·부모는 3190원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된다. 24년 10개월 동안 보험료를 납입한 뒤 5년간 수급 연기 신청을 해 지난해 12월 기준 월 199만 4170원으로 가장 많은 연금액을 받는 A(65)씨의 경우 이달부터 3만 7890원이 오른 월 203만 260원을 수령한다. 국민연금은 해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액수를 올려 준다. 적정급여 수준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월부터 국민연금 급여월 평균 7000원 인상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21만 600원(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오른다. 4월부터는 1988년 국민연금 도입 이후 처음으로 수령액이 200만원을 넘는 수령자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4월부터 지난해 소비자물가변동률(1.9%)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령액이 월 평균 7000원(최대 3만 7890원) 오른다고 28일 밝혔다. 20년 이상 가입자는 수령액이 월 평균 1만 6940원 오른다. 이에 따라 24년 10개월간 국민연금을 낸 뒤 5년간 수급을 연기한 A(65)씨는 지난해 12월 기준 월 199만 4170원에 3만 7890원을 더해 4월부터 203만 2060원을 받게 된다. 7월부터는 보험료 기준소득월액이 29만~449만원에서 30만~468만원으로 오른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3년간 평균액 변동률(4.3%)을 반영해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보험료는 2만 2100~40만 4100원에서 2만 7000~42만 1200원으로 오른다. 직장 가입자의 경우 사업주가 50%를 부담하므로 최고 보험료는 21만 600원이 된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고시안을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행정 예고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6.13 지방선거 비용, 경기지사·경기교육감 41억 7700만원으로 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일 지방선거에서 후보자가 쓸 수 있는 선거비용 한도액을 2일 확정했다. 광역정부로는 경기도지사 선거가 41억 7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장 선거가 34억 9400만 원으로 그다음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장 선거로 2억 9500만원이었다. 교육감 선거 비용도 시·도지사 선거비용과 같다. 시·도지사선거의 평균 선거비용은 14억 1000만원이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선거비용 14억 6000만원보다 5000만원 줄어들었다. 선거비용제한액을 산정에 반영하는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이 제6회 지방선거 때(7.9%)보다 4.2%포인트 낮은 3.7%로 낮아진 덕분이라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기초정부의 선거비용은 평균 1억 5만원이었다. 선거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로 3억 8900만원이고 가장 적은 곳은 울릉군 9900만원이었다. 나머지 선거별 평균 선거비용은 지역구광역의원선거 4900만원, 지역구기초의원선거 4100만원, 비례대표광역의원선거 2억원, 비례대표기초의원선거 4800만원이다.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총 유효투표수의 15%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제한액 안의 범위에서 적법하게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돌려받는다. 10% 이상 15% 미만 득표하면 절반을 받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2월 소비자물가 1.5%↑…올해 물가는 1.9% 올라, 5년만에 최고치

    12월 소비자물가 1.5%↑…올해 물가는 1.9% 올라, 5년만에 최고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9% 올랐다. 이는 2012년 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한국은행이 제시한 중기 물가안정목표 2.0%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5년 0.7%로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작년 1.0%로 1%대로 복귀했고 올해 1.9%로 상승하면서 2%대에 육박했다. 농·축·수산물은 올해 조류독감(AI), 여름철 폭우·폭염 등 영향으로 2011년(0.2%) 이후 가장 큰 폭인 5.5%나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4%p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 물가 상승 폭이 컸던 귤(78.2%), 달걀(43.7%), 오징어(49.9%) 등은 전체 물가를 각각 0.09%p, 0.05%p, 0.16%p나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7.7%) 등 영향으로 1.4%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6%p 견인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올해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영향을 미쳐 1.4%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 서비스(2.5%) 중심으로 올라 2.0% 상승, 전체 물가를 1.09%p 끌어올렸다. 집세는 신규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월세 가격 모두 상승 폭이 둔화해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09년 1.6%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민이 체감하는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5% 올라 2011년(4.4%) 이후 7년 만에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신선식품지수도 6.2%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이 15.0%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1.0% 내렸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해보다 1.5% 상승했다. 이는 1999년 0.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도 1.5% 올랐다. 통계청은 올해 1인 및 고령자 가구가 느끼는 소비자물가동향을 처음 내놨다. 1인가구는 가구원수가 1명인 가구, 고령자 가구는 가구주 연령이 60세 이상인 1인가구 및 배우자가 있는 2인 가구다. 1인가구·고령자가구 물가지수는 이들 가구가 많이 지출하는 소비지출액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1인가구는 주택·수도·전기, 음식·숙박 등 부문 지출액이 높고 고령자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 등 지출이 많다. 올해 가구특성별 물가 등락률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1인 가구는 1.7%, 고령자가구는 1.8% 상승했다. 모두 전체 가구 물가상승률보다 낮았다. 하지만 2011∼2017년 평균 물가상승률은 1.9%로 전체가구(1.8%)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올해에만 1인 가구·고령자 가구 물가상승률이 낮게 나타난 것은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경유·휘발유·달걀 가중치가 전체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2.6% 후 9월 2.1%, 10월 1.8%를 기록하고서 지난달 1.3%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달 상승폭이 확대됐다.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6.0%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9%p 끌어내렸다. 하락 폭은 2014년 8월 18.1% 감소 후 가장 컸다. 무(-44.1%), 당근(-40.7%), 양배추(-38.7%) 등의 품목에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고춧가루(41.4%), 오징어(37.0%) 등은 상승 폭이 컸다. 전기·수도·가스는 1.5%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p 끌어내렸다. 반면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은 7.5% 올라 물가를 0.33%p 끌어 올렸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이 중 식품은 1.1%, 식품 이외는 1.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3.9% 하락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16.2% 내리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신선어개는 4.7%, 신선과실은 4.9% 올랐다. 농산물석유류제외지수는 1.5% 상승했고,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도 1.5%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2020년까지 공무원 연금액 동결’ 조항에 합헌 결정

    헌재 ‘2020년까지 공무원 연금액 동결’ 조항에 합헌 결정

    2020년까지 물가변동을 반영하지 않은 연금액을 지급하도록 한 공무원연금법의 ‘연금동결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전직 경찰공무원 장모씨 등 3명이 연금동결조항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명예퇴직한 장씨는 2015년 6월 전국 소비자 물가변동률에 따라 연금액을 매년 증액 또는 감액하도록 한 ‘연금액 조정제도’를 2020년까지 적용하지 않는 내용으로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되자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청구인들은 물가가 오르면 연금도 오른다는 신뢰는 보호할 가치가 큰데, 연금을 동결하는 것은 사실상 삭감하겠다는 것이어서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재는 “연금수급권은 불변적인 것이 아니라 국가의 재정, 다음 세대의 부담 정도, 사회 정책적 상황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연금수급자의 적정한 신뢰는 ‘퇴직 후에 연금을 받는다’이지 ‘퇴직 후에 현 제도 그대로의 연금액을 받는다’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또 ‘군인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연금을 증액한다’는 청구인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군인은 일반 공무원과 다른 직업적, 근무 환경적 특수성이 있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월 소비자물가 1.8% 상승…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10월 소비자물가 1.8% 상승…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8% 올랐다. 지난해 12월 1.3% 상승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채소류 가격이 2개월 연속 떨어지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이 둔화했다. 생활물가지수 상승 폭도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내렸던 전기료 기저효과가 사라진 효과도 있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부터 석 달 연속 2%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넉 달 만에 다시 1%대로 하락했다. 채소류는 9.7% 떨어져 전체 물가를 0.18%포인트(p)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이는 2014년 10월 12.1% 하락 이후 3년 만에 최대다. 축산물은 1.9% 상승, 2015년 7월 1.4% 오른 이래 최저였다. 이런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은 3.0% 상승, 전달(4.8%)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곡물은 6.5% 오르며 4년 가까운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곡물 가격은 2013년 12월 1.0% 상승을 마지막으로 3년 9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곡물 가격은 최근 쌀값 상승의 영향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6%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p 끌어내렸다. 정부는 전기료 누진세 폭탄 대책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기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이로 인해 올해 7∼9월에는 전년 대비 물가 인상 효과가 나타났다가 10월에는 소멸된 것이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8.2% 뛰어 전체 물가를 0.35%p 견인했다. 서비스물가도 2.0% 상승, 전체 물가를 1.11%p 끌어올렸다. 서민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2% 상승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식품은 1년 전보다 1.9%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2.0%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8월 18.3% 치솟았다가 이후 주춤하고 있다. 신선어개(생선과 조개류)는 6.4%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9.8% 하락했다. 추석을 앞두고 전달에 21.5%나 폭등했던 신선과실은 상승 폭이 12.8%로 둔화됐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농산물석유류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3% 올랐다. 기초 물가상승률 범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볼 수 있는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6% 상승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재배면적 증가로 무·배추가격이 하락하면서 채소류 가격을 끌어내렸다”며 “11월에는 가스요금 인하가 반영되는데 전체 물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반기 전국 땅값 9년 만에 최고

    상반기 전국 땅값 9년 만에 최고

    울산·거제 구조조정 영향 하락…토지거래량도 11년 만에 최다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9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개발 호재가 많은 세종시와 부산, 제주 등지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거래량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울산과 경남 거제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땅값이 떨어졌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9% 포인트 높은 1.84%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 물가변동률(1.41%)보다 높고, 상반기 기준으로 2008년(2.72%)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2008년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공사와 관련 있는 지역의 땅값이 들썩였다. 전국 땅값은 올해 6월까지 80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수도권(1.86%)의 상승률이 지방(1.82%)보다 약간 높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한창인 세종은 3.0%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부산(2.88%), 제주(2.65%), 대구(2.09%), 광주(2.08%), 강원(1.85%) 등지의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가 4.39% 오르며 가장 강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센텀2지구 등 개발사업 호재와 주거 및 상업용지 투자수요로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다음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경기 평택(3.79%)이었다. 나머지 5등까지는 수영구(3.39%)와 남구(3.20%), 동래구(3.09%) 등 주택 재개발사업이 한창인 부산 지역이 휩쓸었다. 반면 전국 시·군·구 가운데 울산 동구(-1.00%)와 경남 거제(-0.17%) 딱 두 곳만 땅값이 떨어졌다. 조선업 침체와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떠난 탓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땅값이 오르면서 거래가 이뤄진 토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 늘어난 155만 3739필지로 집계됐다. 거래된 토지의 면적은 서울의 1.8배에 달하는 1095.4㎢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6년 토지 거래량 집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치이슈 Q&A] 후보 1인 509억 9400만원… 先 모금 後 국고 보전

    대선 이면의 관심 중 하나는 선거비용이다. 이번 대선은 다자 구도 속에서 단일화가 복잡하게 모색되고 있어 유례없는 ‘전(錢)의 전쟁’이 전망된다. 선거비용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Q. 대선후보 1인당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은 얼마인가. A. 총 509억 9400만원. 중앙선관위가 밝힌 19대 대선의 선거비용 제한액이다. 총인구수에 950원씩을 곱하고 소비자 물가변동률을 감안해 선거비용제한액 산출비율을 증감해 산정하는 것이다. 18대 대선에서는 559억 7700만원이었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79억 1553만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4억 9929만원을 썼다. Q. 500억원이 넘는 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 A. 선(先) 모금 후(後) 국고 보전. 대선 경선 및 본선 후보자들은 후원회를 개설해 선거비용 제한액의 각각 5%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이번 대선에선 25억원 규모다. 경선 후원회에 이어 본선 후보로 확정돼 후원회를 또 갖게 되면 최대 50억원까지 가능하다. 또 선거 펀드를 통해 국민들에게 돈을 빌렸다가 이자와 함께 돌려주는 방법이 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약속펀드’로 250억여원, 문재인 후보는 ‘담쟁이 펀드’로 300억여원을 모금한 바 있다. Q. 선거비용을 모두 보전받을 수 있나. A. 지지율이 관건. 당선되거나 일정 비율 이상의 득표가 있어야만 국고로 돌려받을 수 있다.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사망한 경우 또는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 득표한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의 100%를 보전받을 수 있다. 득표 지지율이 10% 이상 15% 미만이면 절반을 받는다. Q. 단일화로 중도 사퇴할 때도 선거비용을 보전받나. A. 아니다. 유효투표수의 득표율을 따져 선거비용을 보전하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해야만 한다. 만약 A후보와 B후보가 단일화를 해서 B가 사퇴할 경우 선거기간 중 B가 A를 돕기 위해 개인적인 비용을 써도 돌려받을 수 없다. 또 B가 그동안 모금한 후원금 가운데 남은 액수를 국고에 반납해야 한다. 다만 B후보의 당에서 받은 정당보조금으로 A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등을 할 수는 있다. Q. 완주 후보가 없는 당에도 돈이 지급되나. A. 그렇다. 후보자등록 마감일 후 2일까지 후보자를 낸 각 정당에 선거보조금을 지급한다. 매년 분기별로 지급하는 경상보조금을 1년치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선관위는 421억 4200만원을 각 당에 배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각 정당이 받은 보조금을 참고하면 더불어민주당은 124억여원, 자유한국당 120억여원, 국민의당 86억여원, 바른정당 63억여원, 정의당 27억여원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보조금은 후보자가 중도 사퇴해도 국고에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향해 “제2의 이정희”라고 비판하는 것이 바로 이 정당보조금 때문이다. 2012년 대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대선 사흘 전인 12월 16일 후보를 사퇴해 정당보조금 27억여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가 2015년 2월 후보등록 후 중도에 사퇴하는 후보가 받은 선거보조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개정의견을 냈지만 아직 개정되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017 공직열전] 공기관 물자구매·공사관리 전담… 계약 전문성 역점

    [2017 공직열전] 공기관 물자구매·공사관리 전담… 계약 전문성 역점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물자 구매 시설공사 계약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중앙조달기관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 등 경제적, 사회적 약자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계약에 필요한 적법성을 검토하고 시행하다 보니 대체로 조달 공무원은 전반적으로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지순구(56·기시 23회) 차장은 조달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8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조달맨’이다. 전자조달국장, 국제물자국장을 역임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합리적 조달행정가로 평가받는다. 불법 전자입찰 징후분석, 나라장터 지문입찰시스템 도입 등 정보보안 수준을 높였으며, 선물과 연계한 공동구매 비축제도를 도입한 비축 전문가로 국제 업무에도 해박하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승부욕은 뛰어나다. 탁구실력은 조달청 내 최고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국형(55·행시 32회) 기획조정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유가연동제 도입과 공기업 민영화 추진, 미래비전 2030 수립을 주도하는 등 국가 경제정책 과제에 두루 참여했다. 지난해 8월 부임 이후 공정조달관리과·조달가격조사과 신설 및 공공물자국 신설 등의 조직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숙원사업인 공정조달 조사권을 입법화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정재은(51·기시 34회) 조달관리국장은 고교 졸업 후 10년간 한전에 근무하면서 기술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담합징후분석시스템, 물가변동 및 보훈단체 배정 업무 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등 ‘조달행정 알파고 1세대’로 불린다. 구매총괄과장과 기획재정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업무추진 능력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인정받았다. 말보다 몸으로 보여주는 행동파다. 변희석(56·기시 25회) 구매사업국장은 조달청의 구매·시설·품질 등을 섭렵한 ‘만능 조달인’이다. 실무에 능할 뿐 아니라 일처리도 치밀해 브레인으로 통한다.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면서 친화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조달청을 대표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철인 3종 경기, 자전거·야구·테니스 등의 동호회를 이끌며 조직의 활력을 이끌어내는 등 상하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이상윤(47·행시 38회) 신기술서비스국장은 푸근한 인상이 강점이다. 기획·구매·시설공사계약 등 조달청의 핵심 주무과장을 두루 거쳤다. 합리성·논리성을 중시하는 업무스타일로 기획능력은 물론 소송과 이해관계자 분쟁 등의 해결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달품질원장 재직 시 신설한 불공정조달행위 전담조사팀이 정식 직제에 반영하는 데 기여했다. 최용철(58·7급 공채) 시설사업국장은 재직 기간 대부분을 시설업무에서 근무한 전문가다. 총사업비 및 국고보조사업 설계 적정성 검토 등 업무 개발뿐 아니라 인력 확충에도 기여했다. 최저가 낙찰제, 종합심사낙찰제 등 시설공사 제도 전반에 그의 손이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업무에 정통한 실무형이다.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워 직원들이 신망이 높다. 백승보(46·행시 39회) 공공물자국장은 기획통이자 시설분야에 오래 근무해 ‘반(半)시설직군’으로 평가받는다. 조달청의 발전,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을 정도로 논리적이고 업무처리가 철두철미하다.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즐긴다. 업무 스트레스는 야구·배드민턴·볼링 등 스포츠로 해소하는데 해설자 수준의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 유지수(56·개방형) 조달품질원장은 삼성엔지니어링, GE코리아에서 30년간 근무한 전문가이다. 14년간 해외 15개국에 상주하며 경험을 쌓았고 가스·석유화학·정유·발전플랜트분야 조달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조달품질원장에 취임해 상용품에 대한 민간업체와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품질정책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경순(53·기시 22회) 서울지방조달청장은 조달청 첫 여성 과장·국장·지방청장을 역임했다. 원칙론자이나 사고가 유연하고 아이디어가 많아 업무 개선에 능숙하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 건설관리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로 선물거래상담사·국제공공조달사 등 직무와 관련된 전문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백명기(49·행시 36회) 인천지방조달청장은 ‘조달청 신사’로 통한다. 혁신인사팀장·창의혁신담당관·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친 혁신 전문가다. 2004년 국가기관 최초로 고객관리시스템 도입, 무선인식(RFID) 물품관리시스템 구축 등 나라장터 기반 혁신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했다. 조용하지만 핵심을 찾아 똑소리 나게 업무를 처리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별명이 ‘크루즈 미사일’이다. 정책 입안과 업무 개발 역량이 뛰어나 “일이 따라다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새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 3520원 인상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이 평균 3520원, 20년 이상 가입자는 평균 8840원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기본 연금액을 1% 인상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22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월평균 수급액이 35만 259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4월부터는 3520원을 더해 매달 35만 6110원을 받게 된다. 수급자 최고 인상액은 1만 9370원이다. 20년 이상 가입자는 월평균 88만 4210원에서 8840원이 올라 월평균 89만 3050원을 받게 된다. 부양가족 연금액도 배우자는 연 25만 2090원, 자녀·부모는 연 16만 8020원으로 각각 2490원, 1660원씩 인상된다. 또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434만원에서 449만원으로, 하한액은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행정예고 기간 중 의견 수렴을 거쳐 3월 중 확정된다. 고시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오는 22일까지 복지부 국민연금정책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高물가로 마트 가기 겁나는 때 ‘물가 연동 국고채’ 투자하세요

    올 들어 그동안 움츠리고 있던 각종 물가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꿈틀거리고 있다. 2015년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불과 0.7%, 2016년도 1.0%에 불과했지만 2017년 1월 한 달 만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2.0%로 급등하고 있으며 이런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가 상승하는 시점에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 바로 물가연동채권이다. 말 그대로 채권의 원금 및 이자지급액을 물가에 연동시켜 채권투자에 따른 물가변동위험을 제거함으로써 채권의 실질구매력을 보장해 주는 채권을 말한다. 쉽게 말해 물가가 3.0% 오르면 채권의 원금자체가 3.0% 증가하여 원금 자체를 키워줄 뿐만 아니라 원금에 대해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이자금액도 커지는 채권이 바로 물가연동채권이다. 결국 금리 상승의 주된 원인이 되는 물가 상승과 연동하여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이며 정부에서 물가 연동 채권 방식으로 발행한 국채를 ‘물가 연동 국고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물가지수 중에서도 ‘소비자물가’에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발행하고 있다. 물가 상승기에 투자하기 적절한 물가 연동 국고채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2015년 이전에 발행된 물가 연동 국고채의 경우 원금 상승분이 비과세되고 이자지급분에 대해서만 과세하기 때문에 이자소득세를 아낄 수 있고 세후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 둘째, 금융소득종합소득세 대상자들의 경우 최고 44%(지방소득세 포함)의 종합소득세율이 큰 고민일 수 있는데 물가 연동 국고채를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33%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어 또 한번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셋째, 대한민국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이기 때문에 어떠한 금융상품보다도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할 수 있다. 넷째, 채권의 만기는 10년이지만 6개월마다 한 번씩 이자가 지급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자소득이 만기시점과 같은 특정연도에 한꺼번에 몰려 과세되지 않고 매년 분산된다. 과세 부담이 나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섯째,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고 거래도 활발한 편이어서 환금성과 유동성이 풍부하다. 여섯째, 물가가 상승할 때에는 원금이 커지기 때문에 이자수익 외의 추가적인 원금상승이익을 거둘 수 있고 2010년 이후 발행된 물가 연동 국고채는 물가가 하락하더라도 채권액면금액은 보장되기 때문에 원금 손실 위험도 회피할 수 있다. 이런 특장점을 보유한 물가 연동 국채는 향후 물가상승률 상승에 따라 인기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만기까지 갖고 있지 않고 중도에 팔 경우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대구 민자 앞산터널로 통행료 매년 인상될 듯

    민자 유료도로인 대구 앞산터널로의 통행료가 매년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대구시는 이달 중순 통행료심의위원회를 열어 앞산터널로 대형차 통행료를 100원 올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내년에는 소형차량이 200원 인상될 전망이다. 이 같은 통행료 인상은 시가 개통 당시 통행료를 결정하면서 매년 물가를 반영하기로 민간사업자와 협약했기 때문이다. 또 협약에는 물가변동에 따른 인상요인을 통행료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차액을 민간사업자에게 재정 지원해야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시는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2020년 127억원, 2030년 704억원, 2039년 1680억원을 대구시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2%의 소비자물가 변동 폭을 반영할 경우 내년에는 소형차량에 대해서도 앞산터널로 상인~파동 구간이 9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 파동~범물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100원 인상되는 등 기존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0원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앞산터널로는 통행률이 50%를 넘어설 경우 80% 선까지 차액을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 줘야 한다. 2013년 6월 개통 당시 앞산터널로 하루 이용차량은 2만 3732대로 예상 통행량 6만 9552대의 34.1%에 그쳤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통행차량이 늘어 조만간 5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민간사업자는 통행료 인상분에다 재정 지원까지 받게 된다. 앞산터널로는 상인~범물 총연장 10.44㎞로 대구남부순환도로㈜가 운영하고 있다. 앞산터널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김형철(39·대구 달서구 도원동)씨는 “대구시가 민간사업자만 배 불리는 협약을 했다”면서 “교통요금은 물가와 가계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월소득 408만원 이상 국민연금 보험료 최대 1만 1700원↑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이 1.3% 오르고, 7월부터는 고소득자의 연금보험료가 증가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1.3%)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 수령액을 1.3% 올리고, 7월부터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을 현행 월 408만원에서 421만원으로, 하한액도 현행 월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연금수령액이 1.3% 오르면 월 100만원을 받던 수급자는 4월부터 101만 3000원을 받게 된다. 기본연금액뿐 아니라 부양가족 연금도 1.3% 오른다. 연금액 인상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에게만 적용된다. 매달 408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자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과 하한액이 조정돼 8월분 보험료부터 최소 월 900원에서 최대 월 1만 17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월 소득 408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다. 대신 보험료를 더 내는 고소득자는 그만큼 나중에 연금 급여액을 더 많이 받게 된다.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물가상승으로 연금의 실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적정 수준의 연금 급여를 보장하기 위해 해마다 7월에 기준소득월액의 최고금액과 최저금액을 조정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시민 첫 대면 하기도 전에 불화의 씨앗 된 울산대교

    시민 첫 대면 하기도 전에 불화의 씨앗 된 울산대교

    울산대교 개통을 앞두고 통행료 문제가 시끄럽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매암동과 동구 일산동을 연결하는 울산대교(총구간 8.38㎞·현수교 길이 1.15㎞)는 2010년 5월 총사업비 5398억원의 민자사업으로 착공, 오는 5월 개통한다. 통행료는 실시협약 금액과 물가변동분 등을 반영할 때 소형 승용차 기준으로 2100원(울산대교·터널 구간 포함)으로 추산돼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원배 동구의원과 노동당 동구당원협의회는 지난 26일 동구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 주민 염포산 터널 이용 무료화’를 촉구했다. 이 통행료 가운데 터널 통행료만 8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이 기준을 적용하면 터널을 통해 시내로 출퇴근하는 동구 주민의 경우 왕복 20일 통행 때 월 3만 2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울산대교 구간 요금도 인근 부산 광안대교(7.42㎞ 통행료 1000원)와 비교하면 많이 비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들도 “광안대교보다 통행료가 높은 것은 울산대교의 적자를 시민들의 부담으로 메우려는 것”이라면서 “통행료가 높으면 오히려 대교 이용률을 떨어뜨릴 수 있어 합리적인 요금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학천 시의원도 최근 가진 주민 간담회 의견을 토대로 “울산대교 구간인 염포산 터널은 애초 소형차 기준 600원으로 협약한 만큼 이에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낮은 통행료를 산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울산대교 통행료는 애초 실시협약 때 책정된 금액에 물가를 반영하는 수준에서 정해진다”면서 “시민단체와 동구 주민들이 요구하는 일부 구간 무료나 인하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청렴도 으뜸은 충북 보은… 지방세 최저는 부산 북구

    청렴도 으뜸은 충북 보은… 지방세 최저는 부산 북구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청렴도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충북 보은군이고,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북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도였다. 안전행정부는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3개 분야 핵심 정보 12종을 모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 ‘내고장알리미’(laiis.go.kr)에 30일 공개했다. ‘주민관심정보’는 내고장알리미가 보유한 200여개 지방행정 정보 가운데 국민과 전문가 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주민관심정보는 자치단체 청렴도지수, 부채 비율, 정보공개율,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 물가변동률, 취업자 수 증가율, 사업체 수 증가율,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실업률, 소방차 5분 내 화재 현장 도착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주민 1인당 쓰레기 배출량 등 12종이다. 주민관심정보 중 청렴도지수는 보은군이 10점 만점에 8.2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원 인제군(8.26점), 서울 마포구(8.17점), 부산 북구(8.16점), 서울 중랑구(8.14점) 등의 순이었다.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부산 북구(8만 5000원)가 가장 낮았고, 광주 남구·대구 남구(9만원), 광주 북구(9만 2000원), 부산 영도구(9만 3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1인당 GRDP는 울산시가 6342만 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도(4470만 4000원), 전남도(3656만 2000원), 경북도(3228만 8000원), 서울시(3142만 3000원)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남도가 16만 8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지역의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실업률은 제주도가 1000명당 1.94명으로 가장 낮았다. 화재 출동 소방차의 5분 내 도착률은 서울시가 97%로 단연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내고장알리미 홈페이지에 접속해 초기 화면의 ‘주민관심정보’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1년내 원·엔 환율 800원대로 추락”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최근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연말에는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10엔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엔 환율은 향후 1년 안에 800원대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해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 한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 저하 등으로 한국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연말 엔·달러 환율이 110엔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는 해외 IB들이 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달 들어 올해 4분기 엔·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106엔에서 110엔으로 올렸다. 향후 6개월, 9개월 전망치도 각각 108엔에서 113엔, 106엔에서 115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BNP파리바는 내년 엔·달러 환율을 해외 IB 중 가장 높은 128엔까지 높여 잡았다. 원·엔 환율(재정환율)은 향후 1년 안에 100엔당 800원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더 뱅커’지가 선정한 세계 30대 은행 가운데 이달 들어 원·달러, 엔·달러 환율을 동시에 전망한 8곳의 내년 3분기 원·엔 재정환율 평균은 100엔당 887원으로 나왔다. BNP파리바는 원·엔 환율이 786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상대적 물가변동을 반영한 일본 엔화의 실질실효 환율이 1982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동양증권은 일본 엔화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실질실효 환율이 201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달 78.89로 떨어졌고, 이달에는 73까지 곤두박질쳤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 왜 다를까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 왜 다를까

    소비자들은 가격과 물가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가격이란 개별 상품(재화 및 서비스)의 가치를 화폐로 표시한 것이며 물가란 여러 상품의 가격을 종합한 평균 개념이다. 즉 물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의 가격에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를 평균(가중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이다. 이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 물가지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표되는 주요 물가지수에는 소비자, 생산자 및 수출입물가지수가 있다. 물가지수들은 시차를 두고 서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원유도입가격(수입물가)이 오르면 정유사가 국내에 파는 석유제품가격(생산자물가)이 전반적으로 오르게 되고 이에 따라 소비자가 구입하는 휘발유가격(소비자물가)도 오른다. 소비자물가는 도시 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 내지는 구매력 변동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에 가장 근접한 물가지수다. 최근 소비자물가는 2013년 중 전년 대비 1.3% 올라 1999년(0.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올 들어서도 6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대 상승에 그쳤다. 또한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신선식품이나 생활필수품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체감물가는 이런 공식 물가 수준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상품 구성과 상품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품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현재는 2010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 중 1만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481개 품목을 선정한 뒤 상품별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를 평균해 지수를 작성한다. 소비지출액에 따라 부여되는 가중치는 개별 상품의 지수 내 중요도를 의미한다. 즉 가격변동이 같은 경우 가중치가 큰 상품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적인 물가변동을 측정한다. 체감물가는 가구별로 자주 사는 상품들의 가격변동을 소비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물가로, 주로 소비하는 상품 구성이 다를 경우 체감물가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의류·신발은 4.6%, 주택·수도·전기·연료는 3.0%씩 올랐다. 따라서 이 부문의 지출이 많았던 가구의 체감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1.7%)보다 높았다. 반면 주류 및 담배(-0.2%), 교통(-0.1%) 부문의 지출 비중이 높은 가구의 체감물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소비자물가 중 주택임차료(전·월세)의 가중치는 약 10%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지만 자기 집에 사는 소비자는 이들 품목의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도 체감물가는 달라진다. 40대는 교육비 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관련 항목의 가격변동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유치원 및 초등교육비는 지난달 1년 전보다 6.0% 올랐다. 이에 따라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가구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공식물가상승률(1.7%)의 몇 배에 달한다. 둘째, 가격비교 시점이 다르다. 소비자물가는 2010년 가격을 기준으로 전월 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한 등락률로 발표된다. 그러나 소비자는 과거에 제품을 샀던 시점이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쌌던 시점과 비교해 발표되는 물가지수가 낮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동차, 냉장고, 가구 등과 같이 구입 주기가 긴 내구재의 경우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더 높다. 예를 들어 중형승용차는 한 달 전(-0.8%)이나 1년 전(-0.2%)보다는 값이 내렸으나 4년 전인 2010년보다는 0.3%, 10년 전보다는 10.7% 올랐다. 자동차 교체 주기가 길었던 소비자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느끼게 된다. 또한 지난달 배추와 무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36.5%, 36.1% 내려 2010년 가격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배추는 지난 4월보다 9.3%, 무는 지난 2월보다 22.3% 올랐다. 이 밖에 값이 오른 품목의 구입 빈도가 높은 경우 가격 하락보다는 가격 상승 품목에 보다 민감한 심리적 요인 등에 의해서도 체감물가는 달라진다. 셋째, 소비지출액 증가를 물가상승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가족 수 증가로 인한 생활비 증가, 자녀 성장에 따른 교육비 증가, 소득 증가로 인한 대형 가전제품 구입, 여가 활동 증가 등으로 인한 소비지출액 증가를 물가가 오른 것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공식물가는 기준 연도의 상품 구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같은 상품 구입에 따른 지출액 증가분만을 측정하기 때문에 두 물가 간 차이가 발생한다. 넷째, 품질 향상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을 물가가 오른 것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소비자물가는 같은 품질의 제품에 대한 가격변동만을 포착한다. 따라서 품질 향상 등으로 특정 제품가격이 2배 올랐을 경우 이를 모두 가격이 오른 것으로 처리하지 않고 품질 향상에 따라 소비자의 만족이 증가한 부분을 빼는 품질 조정을 실시한 후 순수한 가격변동만을 물가지수에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물가지수 작성 방법상의 한계를 들 수 있다. 소비자물가는 5년 주기의 정기 개편을 통해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하는 품목과 품목별 소비지출액 변화 등을 지수에 반영하고 있어 기준 연도에서 멀어질수록 소비지출 구조 변화로 인해 체감물가와의 차이가 확대될 수 있다. 이 같은 소비자물가와 체감물가 간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통계작성 기관은 소비자물가 이외에 생활물가와 신선식품물가 등 체감물가에 보다 근접한 물가지수를 보조지표로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전체 가구의 평균적인 물가변동을 측정해야 하므로 입원진료비, 승용차, TV 등 구입 빈도가 낮은 상품이나 담배, 골프장 이용료 등 일부 가구만 구입하는 상품도 포함돼 있다. 반면 생활물가는 쌀, 라면, 두부, 우유 등과 같이 구입 빈도가 높거나 납입금, 휴대전화 이용료, 도시가스, 전기료 등 소비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한 142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식료품, 주류 등 식품이 78개, 식품 이외 품목이 64개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어류 및 조개류,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작성된 지수다. 주부들이 가격변동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장바구니 품목 위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물가에 비해 체감물가에 보다 가깝다. 또 통계작성 기관은 상품별 대체 수요, 소득수준 향상, 정책변화(무상급식 확대 등) 등에 따른 소비구조 변화를 보다 신속히 물가지수에 반영하기 위해 정기 개편 2년 후에 추가로 한번 더 품목별 가중치를 변경함으로써 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작성 기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감물가와 공식물가 간에는 일정 부분 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소비자 또한 체감물가와 공식물가 간 작성 방법 차이 등을 이해하고 발표되는 물가지수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생산자물가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파는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해 경기동향을 판단하는 데 쓰이는 지표다. 또한 명목금액을 실질금액으로 환산해주는 디플레이터, 업체 간 계약가격 조정 등을 위한 용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다. ■수출입물가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로 수출입 관련 업체들의 수출채산성 변동과 수입 원가부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수출입물가지수의 상호 비교를 통해 가격 측면에서의 교역 조건을 측정하는 데도 이용된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