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희상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계절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노무현 비하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벤트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환시장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44
  • 野, 국회도서관장에 첫 외부인사 이은철 교수 내정

    野, 국회도서관장에 첫 외부인사 이은철 교수 내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는 관례적으로 야당 추천 몫인 국회도서관장에 당 외부 인사인 이은철(64)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한다고 23일 밝혔다. 혁신위는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그간 당내 인사로 임명했던 국회도서관장직(차관급)을 외부 인사에게 개방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추천을 위해 11월에 구성한 국회도서관장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추천위원 만장일치로 이 교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 거창 출신인 이 교수는 한국문헌정보학회 회장, 국회도서관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을 지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장서량과 상징성으로 봐도 국내 석학이 국회도서관장직을 맡아야 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이성 깨우자” 진보결집 주문

    지난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헌재 결정 직후 “헌재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거나 “새정치연합은 통합진보당에 찬동하지 않는다”며 거리 두기를 먼저 한 뒤 정당 해산 결정에 원론적 유감을 표시했던 것과 대비된다. 헌재 구성과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과정에서 보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권을 비판하는 동시에 통합진보당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비상대책회의에서 “헌재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정당의 자유가 훼손된 것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 가치의 요체는 양심의 자유이며 이 중 가장 분명한 것은 정당 설립, 언론, 집회·결사의 자유이기에 (헌재 결정이) 정치적이어서는 안 된다”면서 “(통합진보당의) 시대착오적 인식과 철 지난 이념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나 국민이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 결정을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결정’이라고 규정한 것은 사회갈등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면서 “검찰이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등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사회 전체를 ‘종북몰이’로 몰아가려는 게 아닌지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 위원장은 “종북몰이라는 가장 손쉬운 길을 택한 것은 스스로 독배를 들이켜는 것과 같다”면서 “밤이 긴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듯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어두운 시절을 극복하기 위해 이성을 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대통령·국회·대법원장이 3명씩 추천, 대통령이 임명하는 헌재 재판관 구성 방식을 문제 삼았다. 우 원내대표는 “이런 임명 방식으로 과연 민주적 정당성 확보가 가능한지, 구조적 편향성 탈피가 가능한지 의문”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민주적인 다양성, 사회통합, 헌재의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헌재 구성 방식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희상 “취업 청탁 의혹, 심려 끼쳐 송구”… 檢 수사 착수

    문희상 “취업 청탁 의혹, 심려 끼쳐 송구”… 檢 수사 착수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처남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국민과 당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하고 있다. 문 위원장은 2004년 고등학교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던 정황이 드러났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왼쪽은 새로 비대위원에 위촉된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 ‘취업 청탁’ 문희상 檢 고발

    취업 청탁 의혹을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한겨레청년단은 18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문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제출했다.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해당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의혹이 제기된 제3자 뇌물 제공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장은 2004년 고교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던 정황이 최근 공개된 판결문을 통해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 위원장은 청탁으로 처남을 대한항공 관련 업체에 취업시켰고, 처남은 74만 달러(8억원)를 급여로 받았지만 실제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문희상 위원장 취업청탁 어떤 책임을 질 텐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의 처남 취업 청탁은 길게 말할 것 없이 적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가 그토록 청산을 외치고 있는 비리 부패의 대표적인 단면이다. 정치권과 재벌이 그렇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뒤를 살피고 챙겨 온 악폐의 역사가 세월호를 가라앉히고 수백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취업 청탁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진 지 오늘로 나흘. 그러나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말이 없다. “청탁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말이 없다. 청탁만큼이나 부끄럽고, 청탁보다 더 뻔뻔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문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집권 여당의 핵심 실세 자리에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측에 처남 취업을 청탁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고, 여당인 열린우리당 고문과 대통령정치특보 명함을 지닌 ‘실세’이자 고등학교 선배인 그의 부탁을 조 회장이 모른 척했을 리 만무하다. 문 위원장의 처남은 얼마 뒤 미국의 한진(대한항공) 관계사에 적을 걸게 됐고, 그 뒤로 2012년까지 무려 8년간 일도 하지 않고 회사로부터 총 74만여 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이게 핵심 권력의 위세가 없이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문 위원장 스스로 대답하기 바란다. 만일 이 같은 일을 자신이 아니라 현 여권의 실세 중 한 명이 저질렀다면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어떻게 대응했을지도 답하기 바란다. 즉각 사퇴와 검찰 수사, 특검을 요구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려고 나서지 않았겠는가. 처남과의 소송에서 취업청탁 사실이 드러난 직후 문 위원장은 대변인을 통해 “대한항공 측에 부탁했지, 조 회장에게 직접 부탁하진 않았다”고 했다. “2004년 처남이 내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 당시 처남은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한 사실을 이번 송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도 했다. 이걸 해명이라고 문 위원장과 새정치연합은 내놓았는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기업 납품 청탁까지 했음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다. 금전 거래로 얽혀 송사까지 치르게 된 처남이 한진 계열사로부터 8억원 가까이 공돈을 받아 온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땅콩 회항’의 주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어처구니없는 ‘갑질’도 결국 이런 정경유착의 적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본다. ‘대한항공의 비선 권력’이라는 조롱을 끊기 위해서라도, 현 정부에 대한 그 어떤 비판이든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라도 문 위원장은 당장 자신의 거취를 포함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 문희상, 대한항공에 처남 취업알선… 근무도 안하고 8년간 74만弗 급여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여정부 초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직후 처남의 대한항공(한진) 관계사 취업을 알선한 정황이 뒤늦게 확인됐다. 문 회장 처남은 한진의 미국 현지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8년 동안 74만여 달러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정황은 처남 김모씨가 “문 위원장 부인인 누나와 공동소유한 건물 매각 과정에서 비용과 세금을 홀로 부담했다”며 문 위원장 부부를 상대로 1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과정에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5부(부장 이성구)는 “처남에게 2억 88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법정에서 양측은 손해배상 시효(10년)가 지났는지 따지며 맞섰다. 이때 김씨는 “2004년쯤 문 위원장이 알선해 준 직장에서 받은 월급을 이자받는 셈 쳤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월급이 곧 이자”란 주장은 기각했지만 취업 알선 자체는 사실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문 위원장이 대한항공의 회장을 통해 미국에 거주하던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고, 고교 선후배 사이인 대한항공 회장은 미국의 브리지 웨어하우스 유한회사 대표에게 다시 취업을 부탁했다”면서 “2012년쯤까지 컨설턴트로 74만 7000달러를 지급받은 김씨는 회사와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등 회사에서 일을 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문 위원장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가족 간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대단히 부끄럽다”면서 “2004년쯤 처남의 취업을 간접적으로 대한항공에 부탁한 사실이 있지만, 직접 조 회장에게 부탁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고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이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문희상 “대한항공, 처남 납품 계약 거절…취직 자리 제안” 충격

    문희상 “대한항공, 처남 납품 계약 거절…취직 자리 제안” 충격

    문희상 대한항공 문희상 “대한항공, 처남 납품 계약 거절…취직 자리 제안” 충격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2004년쯤 미국에서 직업이 없던 처남의 취업을 간접적으로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 매체가 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청탁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정치인생을 걸고 한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고, 그런 자부심으로 정치인생을 버텨왔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가족의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대단히 부끄럽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다만 “조양호 회장에게 부탁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2004년 처남이 문 위원장의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이를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남은 당시에는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했다”면서 “문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송사에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며 “문 위원장도 조 회장이 고등학교(경복고) 동문이라서 동문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만난 적은 한번도 없으며 감싸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희상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만났지만 사적으론 안만나” 해명

    문희상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만났지만 사적으론 안만나” 해명

    문희상 대한항공 문희상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만났지만 사적으론 안만나” 해명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2004년쯤 미국에서 직업이 없던 처남의 취업을 간접적으로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 매체가 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청탁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정치인생을 걸고 한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고, 그런 자부심으로 정치인생을 버텨왔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가족의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대단히 부끄럽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다만 “조양호 회장에게 부탁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2004년 처남이 문 위원장의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이를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남은 당시에는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했다”면서 “문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송사에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며 “문 위원장도 조 회장이 고등학교(경복고) 동문이라서 동문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만난 적은 한번도 없으며 감싸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땅콩 회항 논란에 문희상 취업 청탁 논란까지 ‘충격’

    조현아 땅콩 회항 논란에 문희상 취업 청탁 논란까지 ‘충격’

    땅콩 회항 조현아, 문희상 조현아 땅콩 회항 논란에 문희상 취업 청탁 논란까지 ‘충격’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2004년쯤 미국에서 직업이 없던 처남의 취업을 간접적으로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 매체가 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청탁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정치인생을 걸고 한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고, 그런 자부심으로 정치인생을 버텨왔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가족의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대단히 부끄럽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다만 “조양호 회장에게 부탁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2004년 처남이 문 위원장의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이를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남은 당시에는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했다”면서 “문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송사에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며 “문 위원장도 조 회장이 고등학교(경복고) 동문이라서 동문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만난 적은 한번도 없으며 감싸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희상 “자부심으로 버텼는데…대단히 부끄럽다”

    문희상 “자부심으로 버텼는데…대단히 부끄럽다”

    문희상 대한항공 문희상 “자부심으로 버텼는데…대단히 부끄럽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2004년쯤 미국에서 직업이 없던 처남의 취업을 간접적으로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 매체가 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청탁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정치인생을 걸고 한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고, 그런 자부심으로 정치인생을 버텨왔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가족의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대단히 부끄럽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다만 “조양호 회장에게 부탁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2004년 처남이 문 위원장의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이를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남은 당시에는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했다”면서 “문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송사에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며 “문 위원장도 조 회장이 고등학교(경복고) 동문이라서 동문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만난 적은 한번도 없으며 감싸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희상 “국민앞에 부끄러운 일 없는데…대단히 부끄럽다”

    문희상 “국민앞에 부끄러운 일 없는데…대단히 부끄럽다”

    대한항공 문희상 문희상 “국민앞에 부끄러운 일 없는데…대단히 부끄럽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2004년쯤 미국에서 직업이 없던 처남의 취업을 간접적으로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 매체가 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청탁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정치인생을 걸고 한번도 자식이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고, 그런 자부심으로 정치인생을 버텨왔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가족의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대단히 부끄럽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다만 “조양호 회장에게 부탁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2004년 처남이 문 위원장의 지인과 함께 대한항공을 방문해 납품계약을 부탁했는데, 대한항공이 이를 거절하면서 취직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남은 당시에는 이 제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대한항공 측의 도움을 받아) 미국의 다른 회사에 취업했다”면서 “문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송사에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며 “문 위원장도 조 회장이 고등학교(경복고) 동문이라서 동문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만난 적은 한번도 없으며 감싸줄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의장, 朴대통령에 “소통해야”

    국회의장, 朴대통령에 “소통해야”

    청와대 문건 유출 및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15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과 소통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개시된 임시국회 본회의의 긴급 현안질문뿐 아니라 장외에서도 대통령의 소통 문제와 상황 인식, 쇄신론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하고 난 뒤에는 최소한 3부 요인이나 5부 요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그간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셔야 한다”며 “국회의장 위치에서 신문 보도만 갖고 (인지)한다는 건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께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전화하거나 청와대에 초청해 설명하고 그런 노력을 하면 좋겠다”며 “법안을 던져놓고 국회가 알아서 하겠지, 기한을 정해 그때까지 다 해달라 이런 것보다는…”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집권 3년차에 맞춰 정권적 차원의 명운을 걸고 대대적인 국정쇄신은 물론 총체적 국가기강의 해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청와대의 전면 개편과 전면 개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유출된 문건 내용의 출처가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아닌 청와대 공식 문서라는 점, 정부의 공적 시스템 붕괴, 유출 인지 이후의 청와대 조치 미흡 등을 국정 파문의 본질로 꼽았다. 야당은 그간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에서 급선회했다. 문건유출 수사와 관련, 목숨을 끊은 최모 경위의 유서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가 암시된 점을 들어 엄정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과 국정조사, 청문회 개최 등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여당에서도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쇄신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이 청와대 문건 파동에 대해 매일 대서특필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청와대의 상황인식은 너무 안이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청와대 문건내용의 진위와 문건 유출 경로만 밝혀진다고 이 문제가 조용해지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면서 “청와대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여의도 최고 신사? 백봉신사상의 비밀

    [여의도 블로그] 여의도 최고 신사? 백봉신사상의 비밀

    “이 상 받고 우리 집사람한테 칭찬까지 받았습니다.” 지난 10일 새누리당 이완구(왼쪽) 원내대표는 집무실에 모인 기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장 신사답고 성실한 의원에게 주어지는 백봉신사상을, 3선 의원 생활 중 처음으로 받은 감격을 표현한 것이었다.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올해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16회째인 이 상은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영국 신사’라고 불린 백봉 라용균(1896~1984) 전 국회 부의장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매년 국회 출입기자들이 의원들의 성실성과 정직성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렇다면 역대 백봉신사상 수상자들을 과연 여의도 최고의 신사라고 볼 수 있을까. 수상자들이 손꼽히는 신사라는 점은 틀림없지만 사실 최고인지는 단언하기가 쉽지 않다. 기자들의 주관에만 의지한 설문조사 방식 때문이다. 기자들은 상당수 의원을 만나지만 300명 전체의 인품과 행동거지를 속속들이 알기는 불가능하다. 이에 신사 후보에는 결국 직함상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대표, 원내대표,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주로 오른다. 실제 올해 백봉신사상 ‘베스트 10’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 출신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막말 준표’, ‘버럭 준표’라는 별명을 가진 홍준표 경남지사도 2008년 원내대표 시절에는 백봉신사상을 받았다. 또 여야의 유력 대권 주자들도 늘 수상자 명단에 오른다. 박근혜 대통령은 2007~2010년 4회 연속 대상을 받았고 지난 대선 이후부터는 새정치연합 문재인·안철수 의원의 이름도 빠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백봉신사상이 ‘인기투표’라는 푸념도 나오지만 긍정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 ‘동물국회’를 떠올려 보면 이번 여야 지도부가 신사로 뽑히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며 “전날 2+2연석회의 합의가 무난히 나온 데에 백봉신사상의 영향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희상 “통진당 해산 반대…배척하는 건 민주주의 아냐” 박지원 의원은?

    문희상 “통진당 해산 반대…배척하는 건 민주주의 아냐” 박지원 의원은?

    통진당 해산 반대 문희상 “통진당 해산 반대…배척하는 건 민주주의 아냐” 박지원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10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앞두고 사실상 해산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당 지도부가 이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종북 논란과 선긋기를 위해 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문제에 대해 극도로 언급을 자제해왔으나, 해산반대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전날 시민사회·종교계 원로들의 지원 요청을 뿌리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날이 ‘세계 인권선언의 날’이라는 점을 환기시키며 “진보당 강령에 찬성하지 않고 이석기 의원의 언행도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정당해산 결정은 선진민주주의 국가에선 전례가 없다”며 “’국민 100%’의 대통령을 약속한 청와대와 정부는 국민통합은 커녕 이분법과 진영논리에 매몰돼 반대 내지 비판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적으로 몰아가고 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의 ‘나는 당신의 의견에 반대한다. 하지만 난 당신이 그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는 어록과 독일 반나치 운동가였던 마틴 니묄러 목사의 ‘그들이 나를 잡아갈 때’ 시를 인용,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라는 입장에서 헌재의 현명한 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이 인용한 시 구절은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갈 때/나는 침묵했다/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그들이 유대인들을 잡아갈 때/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에…그들이 나를 잡아갈 때/나를 위해 항의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이다. 문재인 비대위원도 박근혜정부의 인권 수준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 청구는 정치적 결사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제약”이라고 비판했다. 문 비대위원은 “김대중 노무현정부 시절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인권이 박근혜정부 들어와 부끄러운 수준으로, 안전에 대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때문”이라며 “’1인1표’ 인권 평등국가가 아니라 ‘1원1표’(돈과 인권보장 수준이 비례한다는 의미)의 인권 불평등 국가로 전락했다. 인권은 정부가 보장해주는 것이란 믿음을 가질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박지원 비대위원은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원외교·방산비리 국조 합의… ‘연금 대타협기구’ 연내 구성

    여야는 10일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를 연내 구성키로 합의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도 별도 설치키로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첫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방위산업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는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실시키로 했다. 이로써 야당이 요구해 온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 중 두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가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임 이명박 정부의 국책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 국정조사와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 관련 합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개헌 특위 및 선거구 조정을 위한 정치개혁특위 구성 역시 비공개 논의 때 격론이 오갔으나 합의문에선 빠졌다. 또 여야는 부동산 관련 3법 등 민생경제 법안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최대한 처리키로 했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농단 문제에 대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증언)하는 국회 운영위 소집을 야당이 주장했기 때문에 오늘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는 추후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이 주장했지만 받을 수 없었다”면서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단순한 문서 유출 사건인데 정치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새누리당은 종교인의 자진납세를 내용으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가 정기국회 회기 내 실패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되는 ‘종교인 소득 원천징수 소득세법 시행령’의 적용을 2년 유예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당정이 최종적으로 소득세법 시행령 시행 시기를 2년 유예할 경우 19대 국회 임기 중 종교인 과세는 사실상 물 건너갈 전망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자방 국조’ 내주고, 野 부동산법 양보했다

    與 ‘자방 국조’ 내주고, 野 부동산법 양보했다

    “오랜만에 ‘정치가 참 멋있다’란 말을 듣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겠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작은 신뢰부터 쌓여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무신불립’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의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는 10일 첫 연석회의를 덕담과 함께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10일 국정 현안 일부 타협안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민생 법안 중 부동산 관련법 처리만 명시했음을, 새정치연합은 정윤회씨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합의 논의를 못한 점을 한계로 꼽았지만 이날 합의만으로도 연말까지 분주한 국회가 예상된다. 여야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원칙 폐지 등 부동산 관련 3법을 처리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를 올해 안에 구성하고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 중 자원외교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와 공무원연금 특위를 올해 안에 구성하고 ▲방산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차원의 개헌특위 구성과 선거구 재획정 등을 위한 정치개혁특위 구성 등도 요구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일단 새정치연합 요구안인 4자방 국정조사 중 ‘자방 국정조사’가 가시화된 데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 제안을 새누리당이 전격 수용, 양적으로는 여당이 ‘통 큰 양보’를 한 모양새다. 공무원연금법 연내 개정은 어려워진 기류다. 그러나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의 핵심인 부동산 3법 연내 처리에 청신호가 켜진 데다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본궤도에 올렸다는 점에서 야당 역시 전향적 태도를 취했다는 평가다. 야당은 비선 실세 의혹의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을 강하게 요구하면서도 “수사를 지켜보자”는 여당 입장을 존중해 국정조사 카드는 내밀지 않았다. 문 비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전광석화처럼 읍참마속을 해야 한다”면서도 “국조를 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총론에서는 양당 지도부가 합의를 봤지만 각론에서는 여야 간 샅바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절차적 합의만 이뤄졌을 뿐 내용상의 구체적인 후속 합의가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비선 실세의 국정 개입 의혹도 활화산 상태로 정국을 주도할 뇌관으로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새누리당이 검찰 수사 중임을 이유로 여야 안건에서 제외하고, 야당도 전략적 유연성을 보였지만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이슈가 떠오른다면 모처럼 순항하고 있는 여야 간 대화 분위기가 와해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개헌추진 국민연대 출범

    개헌추진 국민연대 출범

    여야 의원들과 종교·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 개헌추진 국민연대가 9일 출범했다. 새누리당 이재오·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유인태 의원이 공동 주관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던 여야 의원들이 정치권 바깥에 개헌 지지모임을 꾸리며 적극 행보에 나섰다. 지난 10월 방중 중이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발언, 헌법재판소의 현행 선거구 위헌 결정 이후 불거진 선거구제 개편 논란 등 개헌 논쟁의 불씨는 꺼질 듯하면서도 명맥을 이어왔다. 국회 내 개헌론자들은 최근 정윤회씨 국정 개입 의혹으로 인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드러났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다시 한번 불씨를 댕겼다. 야당과 ‘여당 내 야당’ 격인 친이(친이명박)계로서는 청와대 공격 포인트와 개헌 여론 조성을 둘 다 시도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권력과 가까워야 진급하고 돈도 버니까 대통령 주변에 끈을 댈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니 대통령의 친·인척, 동창 등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실세라는 게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는 찌라시라고 하지만 (청와대도) 무언가 있으니까 수사를 한 것 아니냐”면서 “이게 바로 대통령제의 폐해”라고 주장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축사에서 “1987년에는 대통령 직선제가 민주화 첩경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30년 전 옷을 입기에 너무 커져 있다”면서 “올해에 국회 개헌특위를 가동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20대 총선 전에 개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윤회문건 파문] 與 “고발은 여권 흔들기” 野 “찌라시 발언 누워 침 뱉기”

    정윤회씨 국정 개입 문건 의혹 사건이 8일 여야 간 비난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야당은 전날 여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찌라시’ 발언을, 여당은 야당이 정씨 등을 고발한 조치를 문제 삼았다. 여야는 이날 예정됐던 본회의까지 취소하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갔다. 새누리당은 전방위적 반격에 나섰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오찬에서 박 대통령이 ‘정면 돌파’ 의지를 확고히 하자 여당에서도 호응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을 야당이 또 검찰에 고발한 것은 이 일을 이용해 여권을 뒤흔들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어 너무 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내 초·재선 쇄신모임인 ‘아침소리’도 회의 직후 대변인인 하태경 의원의 브리핑을 통해 “유출 문건의 신빙성이 높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없이 여당이 흔들리지 말라고 지침을 내렸다”면서 “부끄럽고 잘못된 만남”이라고 일축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만든 보고서를 ‘찌라시’라고 하는 건 누워서 침 뱉기”라면서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부끄럽다고 했지만 가장 먼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바로 대통령 자신”이라고 일갈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백봉신사상大賞에 이완구·문희상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신사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의정 활동에 임한 의원에게 수여하는 백봉신사상 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더불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김세연 의원,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문재인·안철수·박수현 의원 등 모두 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 측인 라용균기념사업회의 당연직 회장인 정의화 국회의장도 ‘베스트 10’ 수상자에 포함됐지만, 정 의장이 “수여자가 상을 받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사해 9명만 상을 받게 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공무원 정년 연장 “퇴직금·보수 올려주면 개혁안 의미 없어” 새누리 입장은?

    공무원 정년 연장 “퇴직금·보수 올려주면 개혁안 의미 없어” 새누리 입장은?

    공무원 정년 연장 “퇴직금·보수 올려주면 개혁안 의미 없어” 새누리 입장은?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부심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당 지도부,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속 의원들과 청와대 오찬에서 비선실세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을 제외하고, 사실상 유일하게 강조한 것이 공무원 연금 개혁 문제였던 만큼 당 입장에선 부담이 더 커진 게 사실이다. 새누리당은 일단 새정치연합과 이르면 10일부터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연석회의’를 시작, 연금 문제를 포함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와 국회 정개특위 구성 문제를 폭넓게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야당이 새로 요구하는 청와대 문건파문 국조 혹은 특검에 대해서도 논의를 막지 않겠다는 게 새누리당 입장이다.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노조가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체’ 주장도 일부 수용, 이른바 ‘투트랙’ 협상을 제안하는 전향적 양보 방침도 시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잇달아 새정치연합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표떨어지는 일만 하는 바보정당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바보정당이라도 되겠다는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국민이 알아주시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야당의 자체안 제시를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과거에도 연금 개혁을 할 때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며 “야당의 주장을 수용하면서 대의민주주의 하에서 여야가 공동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며 거듭 사회적 합의체 일부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누리당은 오후엔 야당과 다각도의 물밑 접촉을 시도하는 한편 김 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공직사회 활력제고 간담회’를 열고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으로부터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병행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한만큼 제대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성과시스템을 만들고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퇴직 후 일자리 지원시스템을 만들겠다. 정년 연장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안인 퇴직금 현실화 같은 것은 이미 재정투입이 포함돼 있다”며 “사기진작책은 재정투입이 안되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연금은 개혁하되 퇴직금, 보수를 올려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적자보전을 위한 것인데 퇴직금과 보수를 올려주면 연금개혁 의미가 없다. 개혁을 이유로 다른 재정지출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근면 처장은 “임금피크제와 정년연장 문제를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공무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기회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검토하고 공무원의 재활용 문제까지 검토해 공무원 사회의 동요를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애초 이날 강북삼성병원에 마련된 김수한 전 국회의장 부인상 빈소를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함께 조문, ‘2+2 연석회의’에 앞서 정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 이유로 불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