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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여야 대선자금 밝히자”/모금·집행내역 검증 제안… 野 “물귀신 작전” 반박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대통령선거자금 논란과 관련,“여야 모두 2002년 대선자금의 모금과 집행 내역을 국민앞에 소상히 밝히고 여야가 합의하는 방식으로 철저히 검증받자.”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4면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물귀신 작전’이라며 즉각 거부의사를 나타내 대선자금 공개를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문희상 비서실장을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선자금을 둘러싼 논쟁이 정파간 소모적 정쟁으로 끝나지 않고 정치개혁의 소중한 계기로 승화 발전돼야 한다는 게 시대의 요청”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본인을 포함해 정치권 모두가 국민과 역사 앞에 진솔한 고해성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뜻을 전했다.또 “다만 정치자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제에 주름살이 가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문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비리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고해성사한 뒤 덮고 넘어 가야 할 것”이라며 “과거는 전부 정리하고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특별법을 만들어 면책규정을 둘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자금을 낸 기업인들도 처벌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 전광삼기자 tiger@
  • 文비서실장 문답/“野黨 더많이 써 함께 고해성사 특검 조사 가능”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자금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밝혔다.회견에는 유인태 정무·문재인 민정·이해성 홍보수석도 나와 설명했다.특히 유 정무수석은 ‘민주당이 먼저 공개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미쳤다고 먼저 까냐.같이 까야지.정치자금은 저쪽(한나라당)이 훨씬 더 썼다.”고 공세적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다음은 문답. 오늘 제안과 민주당 정대철 대표 사건이 관계있나. -정 대표 관련 사건에 대해선 청와대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여러 번 말해 왔다. 문제가 된 것은 민주당 대선자금이므로,먼저 밝히는 것이 수순 아니냐. -정치자금 백서나 선관위에 신고한 자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문제가 되는 대목을 털고가자,역사 앞에 밝히자,새로운 출발을 하자 등의 차원에서 고해성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결국 각 당의 선관위 신고 및 백서가 거짓이라는 것을 전제하나. -대선자금의 규모 및 용처 등에 대해 대통령은 잘 알 수 없는 상황이다.선관위 신고가 맞는지를 포함해 양쪽이 모두 까자는 것이다. 한나라당이‘민주당부터 공개하라.’고 요구하면. -대통령의 제안이고, 각당이 알아서 할 일이다. 법적 책임까지 감수하자는 것인가. -그렇다.하지만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만들어 면책조항을 마련할 수 있다고본다.경선자금도 포함된다. 조사 대상은. -(유인태 수석) 이번에 고해성사를 하자는 것은 대선 전 준비자금까지 함께 하자는 것이다. 조사 방식은. -(이해성 수석) 검찰 수사나 중앙선관위 조사가 가장 바람직하나,여야가 합의하면 특검이든,어떤 방식이든 좋지 않으냐. 현재 후원자의 뜻에 반해 후원금 규모는 밝히지 못하게 돼 있다. -밝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처벌해서도 안 된다.특정 기업을 ‘A·B·C’‘가·나·다’ 등으로 (표현)하면 될 것이다.새로운 법을 만들더라도 공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기업인에 대해서는 공개 및 처벌 등의 불이익이 없는 형식이 바람직한 것 아니냐. 불법 정치자금의 경우 국민이 면책에 동의할까. -(문재인 수석) 정치인에 대한 책임 면제를 전제하고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공감대가 형성되고 성공된다면 과거의 행위에 대해 국민적 동의하에서 면책해 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정치인에게 면죄부 주자는 것이냐. -(유인태 수석)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왜 대선자금 공개 제안 / 야당 공세에 ‘보호막’ 법 개정 염두에 둔듯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폭탄발언’으로 불거진 대선자금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천명,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문희상비서실장 등이 밝힌 노 대통령의 뜻은 ‘여야 모두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의 모금과 집행내역을 밝히고,철저히 검증하자.’는 것으로 요약된다.문 실장은 “비리가 아니면 면죄부를 주자.”는 얘기까지 했다.문 실장이 “고해성사를 하자.”고 한 것은 “책임을 묻지말고 가자.”는 뜻이다.이는 노 대통령의 뜻 같기도 하다. ●최병렬대표 ‘특검' 발언 대응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저녁 문 실장,유인태 정무·문재인 민정수석과 대책회의를 갖고 정치자금을 비롯한 정치자금법을 정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그럼에도 윤태영 대변인 등은 “노 대통령은 대선자금에 대해 의견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전날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민주당 대선자금을 조사해야 한다.”고 공세를 편 뒤 청와대의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었다.역공(逆攻)을 취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또 대선자금을 놓고 소모적인 정쟁으로 치달아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청와대측이 이처럼 태도를 바꾼 데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하는 이유다.그러면 실질적이고,비공식적인 이유는 뭘까.일각에서는 희망돼지 모금액수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현 정부의 도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탓에 ‘보호막’을 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현가능성 크지않을듯 ‘민주당뿐 아니라 한나라당도 같이 대선자금을 공개하자.’고 현 단계에서는 실현가능성이 별로 높지 않은 제의를 한 것은 일단 정치권에 공을 넘기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같다. 한나라당은 즉각 “물귀신 작전”이라고 혹평해 노 대통령의 제의를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여야가 대선자금 조사에 합의하지 않으면,노 대통령의 제의는 빛을 볼 수가 없다.노 대통령은 정치자금에 대한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정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거듭 강조했다고 하지만 현실성과 순수성 측면에선 의심을 받을 소지도 없지 않다. 유 수석은“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같이 공개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선수를 치고 나왔다.민주당이 대선자금을 스스로 공개하면,한나라당도 공개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아울러 정치자금 공개와 관련,기업인과 정치인에게 면죄부를 줘야 하는지를 놓고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대철 파문 / 여당­검찰 일전불사 조짐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14일 ‘검찰소환 불응’과 함께 대표직 조기사퇴 거부라는 기본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당측은 정 대표 소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검찰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검찰측과 정면대립하면서 ‘검찰 협박’ 논란을 야기했다. 그러나 정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검찰출두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아울러 정치자금 전체의 투명성 확보와 대선자금의 솔직한 고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鄭 시간벌기’에 여론 갈수록 악화 전날 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 등과 만나 자신의 섭섭한 입장을 전하고 해명을 들은 정 대표는 굿모닝시티로부터 받은 돈의 대가성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검찰 소환을 정치적 여론몰이로 부각시키려 했다. 정 대표는 검찰수사가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기획사정이란 시선을 여전히 거두지 않은 채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간벌기에 돌입한 분위기다. 현재 진행 중인 검찰수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을 보호하기 위한 성격도 있다고 흘려,억울함을 부각시킨다는 계산인 것 같다. 정 대표의 이같은 버티기로 신당논의는 한치의 진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여권 전체의 도덕성에도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덧씌우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여권 전체가 민심으로부터 고립되는 현상이 심화 중인 것으로 나온다. ●‘검찰권 독립훼손’ 목소리 높아 정 대표를 소환하려는 검찰 방침에 대해 민주당이 검찰총장 국회 출석을 국회 차원에서 의무화시키겠다면서 반발,야당과 시민단체가 ‘검찰권 독립 훼손’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송광수 총장 체제의 검찰이 정 대표를 수사하는 방식에 대해 성토하는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0일 1차 출두하라고 바로 전날 알려오는 등 여당 대표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갖추지 않았을 뿐 아니라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주장이다.집권당의 위기라는 진단이 있었고,“위기상황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더 단합하고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전했다.그럼에도신·구주류의 딴목소리는 여전했다. 검찰에 대한 민주당의 강경대응 방침은 여론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참여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법과 원칙 준수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정 대표가 4억 2000만원을 받은 것은 실정법을 위반한 게 명백한데도 검찰총장 출두 운운한 것은 명백한 ‘검찰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대철 파문 / 한나라 “대선자금 밝혀라”

    한나라당이 14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발언으로 불거진 대선자금과 관련,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최병렬 대표는 오전 열린 운영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서민의 눈물어린 돈까지 긁어모아 대선을 치렀다는 사실을 온 국민이 알게 됐다.”면서 “노 대통령은 이를 밝히지 않고 외면하면 도덕성과 정당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노 대통령은 돼지저금통 등 성금으로 대선을 치렀다고 얘기해 왔는데,기업자금뿐 아니라 사기꾼 돈까지 들어갔다.”면서 “대통령 후보가 선거를 치르면서 돈의 유입처를 모른다고 얘기하면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진 대변인도 “대선자금의 규모와 출처,용처를 제일 잘 알고 있을 사람은 바로 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은 뒷전에 물러나 있고 문희상 비서실장 등이 나서서 ‘나라면 그만둔다.’며 정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모습도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그동안 이번 사건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특히 노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비난을 하지 않았었다.그러나 이날 성명에서는 노 대통령이 취임 후 “대선자금의 절반 이상,아니 대부분 돼지저금통 성금에 의해 치러졌다.”고 언급한 데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처럼 공세 수위가 높아진 데는 ‘굿모닝게이트 연루설’이 나도는 당내 중진들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나름대로 정당성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아울러 북한의 핵개발 고폭실험에 대한 국회 정보위 기밀 누설과 관련,국가정보원이 최 대표를 포함한 한나라당 의원을 조사키로 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盧 “政資法 전면 손질을”/박의장 “논의시기 앞당길것”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불법 자금 수수의혹과 관련해 “현행 정치자금의 모금 총액을 제한하고 있는 정치자금법의 비현실적인 부분을 개정,지킬 수 있는 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문재인 민정수석 등 핵심 참모진과 만찬을 갖고,민주당 정대철 대표 사건과 관련,“현실에 맞지 않는 조항 때문에 위반자를 양산하는 정치자금법의 악순환이 그칠 수 있도록 차제에 정치자금법 등 관련 법·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문 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선거법 개정 및 선거제도 정비 등 정치관계법을 전면 손질,올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해 이들 개정 법에 따라 내년 총선이 치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관용 국회의장도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그동안 (순수한) 정치자금이냐 대가성이 있느냐를 규정하기 힘든 사건이 많았다.”며 “정치자금이 명확히 구분되도록 관련 논의시기를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정대표 검찰 출두 미뤄선 안돼

    정대철 민주당대표는 어제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고 검찰 소환에는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당과 국회에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다.”는 이유에서다.신당문제와 특검법안 등 현안을 일컫는 듯싶다.하지만 사안의 시급함에서 우선순위가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한다.현재 정국의 최대 현안은 이른바 ‘굿모닝 게이트’이다.정 대표를 비롯한 정·관계 고위인사들이 얼마나 연루됐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무엇보다 정 대표가 검찰 출두 불응의 이유로 국정 현안을 거론하기에는 신뢰를 너무 상실했다는 것이 문제다.거짓말과 잦은 말바꾸기 때문이다.정 대표는 4억원 수수설이 나돌던 초기에는 “대선자금 2억원 외에는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했다.결국 4억 2000만원을 받았다고 털어놓았지만 “어떤 청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사족을 달았다.집에 현금상자가 들어왔는데도 청탁성 없는 돈으로 받아들였다는 말을 누가 그대로 믿을 수 있겠는가.민주당의 대선자금 모금액을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바꿔 말한 것도 신뢰감 상실의 대표적 사례다.정권핵심과 ‘힘겨루기’ 또는 ‘막후거래’를 하는 듯한 모습도 집권당 대표답지 못하다.이는 검찰의 수사에 제동을 걸어달라는 요구처럼 비쳐진다.하지만 검찰 수사의 독립성은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것이 현 정부의 다짐이다.그런데도 정 대표 주변에서는 ‘기획수사설’까지 제기하며 청와대 등을 압박하고 있다.이런 점에서 정 대표와 청와대 문희상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의 13일 밤 ‘카페 회동’은 오해의 소지가 큰 만남이었다. 검찰을 압박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언행도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검찰총장의 국회 출석 방안까지 거론됐다는 것은 아무리 신·구주류가 정 대표에 대해 감싸기 경쟁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나쳤다.이런 측면에서 정 대표의 ‘시간끌기’는 당은 물론 지지자들에게까지 부담만 될 가능성이 크다.본인 주장처럼 부끄러울 일이 없다면 검찰의 소환에 당당하게 응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당대표로서 도리일 것이다.
  • 정대철 파문 / 정대표 단독 인터뷰 / “대표직 계속 수행 200억 모금은 착오”

    민주당 정대철(얼굴) 대표는 지난 12일 하루종일 언론에 모습이 포착되지 않다가 13일 낮 12시10분쯤 서울 한남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기자와 마주쳤다.그는 부인과 함께 교회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정 대표는 “대선자금 200억 모금 발언은 착오였다.”며 ‘번복 발언’을 거듭 확인했다.또 대표직을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그는 다소 곤혹스러운 듯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다음은 정 대표와 일문일답. 대선자금 200억원 모금 발언을 번복한 것을 놓고 말이 많은데. -번복한 게 아니다.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내가 50억원 부분을 잘못 안 것이다.이상수 사무총장 말이 맞다. 착각했었다는 말인가. -그렇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라면 사퇴하겠다.”고 했다는데. -그것이 잘못 알려졌더라.(문 실장쪽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내게 알려왔다. 그렇다면 대표직 사퇴는 안하는 것인가. -허허. 검찰 소환에는 응하지 않는 것인가. -…. 정 대표가 집으로 들어간 뒤 그를 수행했던 측근과 대화를 나눴다. 문희상 비서실장이 해명을 해왔나. -그렇다.문 실장은 원래 “나라면….”이 아니라,“내가 돈을 받았다면….”이라고 말했는데,잘못 보도됐다고 했다. 그럼 대표직 사퇴는 안하는 것인가. -사퇴 여부는 당의 공식의사에 따라야 한다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지난 11일 오전 의총에서 여러 의원들이 “대표의 문제인만큼,당 차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다수가 찬동했다.앞으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비대위가 구성되면 거기서 사퇴나 검찰출두 문제 등을 결정할 테고,대표는 충실히 따를 것이다. 당내에서는 서둘러 용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다. -대표로서는 파렴치하게 뇌물을 받은 것도 아닌데 대표직까지 내놓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있다.솔직히 정 대표가 받은 4억 2000만원중 노무현 대통령한테 2억원이 갔고,정 대표한테 2억 2000만원이 온 것 아니냐. 정 대표가 10일 노 대통령을 만난 뒤 서운한 감정을 가진 것 아닌가. -그런 일은 없다.이 문제는 대통령이 정 대표의 아버지라고 해도 어떻게 해줄 수 없는 문제다. 20분쯤 지난 뒤 정 대표는부인과 다시 나와 승용차편으로 어디론가 떠났다. 김상연기자
  • 鄭대표 “검찰소환 불응”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13일 굿모닝시티 수뢰 의혹과 관련,주초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할 뜻을 밝히고 대표직도 당분간 사퇴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한나라당이 여당의 대선자금 문제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관련기사 3·4·5면 정 대표는 전날 오후 김상현 이낙연 박주선 의원 및 변호인단 등 10여명과 함께한 자리에서 “새 특검법 처리를 비롯한 국회 쟁점 현안과 당내 신당 조정 문제 등을 처리한 뒤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표비서실장인 이낙연 의원이 전했다. 자진출두 시기와 관련,이 실장은 신당 문제와 특검법 등 현안이 이달말 고비를 맞게 되기 때문에 “최소한 열흘 이상은 걸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자택에서 본사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자신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고 알려진 부분에 대해 “문 실장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내게 알려왔다.”고 밝혀 당분간 자진사퇴 의사가없음을 내비쳤다. 측근들은 “받은 돈이 대가성이 없고,개인비리가 아니기 때문에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청와대측은 정 대표의 반발 등을 감안,당분간 시간을 갖고 본인의 결단을 유도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의 측근은 “대표가 된 것도 당의 뜻에 따라 된 것인만큼 사퇴문제도 당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지난주 의총에서 당 차원의 대처를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의견까지 있었다.”고 소개,당 차원에서 정 대표의 거취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정 대표는 이낙연 비서실장을 통해 “여러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14일 아침 확대간부회의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정 대표의 ‘200억원 모금’ 발언과 관련,“노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을 기만하면서 불법적으로 기업으로부터 모금한 자금으로 대선을 치른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진상을 낱낱이 고백해야 한다.”면서 “선관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하고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검찰도 성역없는 수사로 한점 의혹없이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정대철 파문 / 힘받는 鄭대표 ‘버티기’/ 청와대 ‘鄭끊기’ 일단 보류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휴일인 13일에도 대표직 사퇴 시기,검찰 출두 문제에 대해 주변의 의견을 수렴했으나 즉각 사퇴는 하지 않을 분위기다.민주당이나 청와대에선 당초 ‘조기사퇴 불가피론’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정 대표가 사퇴하면 당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마비된다는 현실론이 힘을 발휘,정 대표의 버티기로 무게가 옮겨가는 기류다. 청와대와 정 대표가 ‘힘겨루기’를 하는 듯 비치는 것도 여권으로서는 부담이어서 조금 시간을 두고 물밑 대화를 하겠다는 것으로 관측된다.정 대표측도 ‘추가 폭로’ 등을 일단 자제하면서 사법처리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당문제 조정 뒤 사퇴론 부상 정 대표는 이날 주변에 “신당 문제를 조정해야 하고,또 국회에서도 새 특검법과 추경안 등 비중있는 현안이 있어 이 문제들의 해결이 우선”이라면서 “검찰 자진출두는 이후 검토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보름 정도 냉각기를 거친 뒤 출두할 것’이라는 얘기다. 정 대표는 자신의 대선자금 200억원 폭로 발언이 지난 10일 노무현 대통령과독대에서 담판이 무산된 데 대한 반발로 비쳐지자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은 없다.다만 상황이 기가 막혀….”라면서 여당대표 불명예졸업을 우려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자진사퇴하기도 어려운 상황” 정 대표의 자진사퇴는 신·구주류 대다수가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정 대표가 사퇴할 경우 당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마미되는 상황도 고려되고 있다.신당문제도 걸림돌이다.이해찬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 대표가 물러나면 최고위원회의가 결격이 된다.”면서 “최고회의는 합의체로 운영되는데 11명중 5명이 되면 결격이다.”고 말했다.현재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정원 11명중 한화갑 문희상 신기남 추미애 전 위원이 사퇴했고,한광옥 위원은 투옥중이다.여기다 정 대표까지 사퇴하면 정원의 절반이 안되는 5명만이 남는다. ●여전히 꺼지지 않는 조기사퇴론 결국 신당,특검법 등이 중대한 고비이기 때문에 정 대표가 이달 말까지 대표직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우세하다.하지만 “집권당 대표가 검찰소환에 특별한 이유없이응하지 않는 것도 국민 법감정에 배치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따라서 정 대표가 대표직은 유지한 채 국회의원의 회기중 불체포 특권을 감안,검찰에는 조기에 자진출두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아울러 청와대를 중심으로 대표직 조기사퇴론도 여전해 통제불능 상황 재현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4억+α 수뢰설 파장 / 鄭대표 자진사퇴설 급부상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사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4억원+α를 받은 혐의로 검찰소환이 임박해진 것과 관련,10일 밤 여권 수뇌부가 긴박하게 움직였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노무현 대통령을 영접한 뒤 함께 청와대로 직행했다.이어 노 대통령과 정 대표는 고건 총리,문희상 비서실장,이정우 정책실장,유인태 정무수석,문재인 민정수석 등과 함께 만찬을 하며 정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만찬이 끝난 뒤 정 대표는 노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거취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청와대와 정 대표측은 따로 만난 사실을 부인했다. 청와대와 민주당 주변에선 정 대표가 대표직을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사퇴 후를 대비한 여권 정비 방안도 깊이 거론되는 기류다.이에 구주류측 정통모임도 천안에서 가지려던 ‘민주당 사수 결의대회’를 잠정 취소,여권의 위기수습에 동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수뇌부 만찬 회동 정 대표는 서울공항에서 노 대통령과 다른 헬기를타고 청와대로 갔다. 청와대 수뇌부 만찬 자리에서는 정 대표 수뢰설에 대한 깊은 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그러나 독대 등을 통해 정 대표는 노 대통령에게 자신의 수뢰설에 대해 해명하고 거취문제 등도 조율한 것으로 관측된다. 수뢰설과 관련,청와대나 검찰쪽은 물론 정 대표 주변에서도 구체적인 형태로 수뢰 혐의가 나돌고 있지만,정 대표측은 지금까지 시인한 2억 2000만원 이외의 수뢰설은 부인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인사들은 정 대표의 수뢰설 실체를 어느 정도 파악,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해결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가 이쯤 되자 정 대표 사퇴설이 급부상하고 있다.정 대표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의례적 수준의 부인으로 치부되고 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선 때 피해자가 3000여명인 굿모닝시티 자금의 일부를 정 대표가 받았기 때문에 집권당 대표의 도덕성에 큰 흠집이 생겼다.”면서 “신당창당 추진이나 여권 정국운영에 미칠 파장을 적극 고려할 단계가 됐다.”고 말했다.사퇴 현실화에 대비한 대책을 모색하는 기류다. 따라서 정 대표 사퇴 문제나 신당문제의 속도조절,여권의 재정비 등이 ‘초읽기’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반대로 정 대표의 검찰소환 시 여권의 타격이 심대할 것을 우려,검찰 수사의 수위가 조절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성사건 악몽 재현되나 정 대표는 김대중 정부 초기인 1998년 9월 경성그룹으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게 40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구속기소됐었다.지금도 당시 사건은 종결되지 않아 오는 14일 고법에서 재판이 예정돼 있다.경성 악몽은 진행 중인 셈이다. 당시 그는 국민회의 부총재로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여권의 실세였지만 정권 교체의 열매를 향유하지도 못한 채 ‘영어’의 몸이 됐었다.그런 그가 국민회의 후신인 민주당 대표이면서도 거액 수뢰설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라 정치생명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상황이 급전되면서 ‘정대철 신당 배제 음모론’ 등 흉흉한 소문들도 일제히 꼬리를 감추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찬용 인사보좌관 간담회 / “민주화관련자 人事 배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산하단체장 인사에서 능력을 갖춘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을 배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당추천 인사도 청와대가 챙겨야 한다.”면서 “공직에 나가기 어려운 당인사가 친·인척을 추천할 경우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화 운동 관련자 인사파일 별도 관리 정 보좌관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들이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건강이 나빠지는 등 인생이 황폐해진 사람들이 많아 책임과 권한을 가진 자리는 어렵다.”면서 “산하단체에서 운영하는 부대시설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보훈적 차원에서 배려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정부는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인사파일 320개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고위공무원의 인사와 관련,‘로또복권’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던 정 보좌관은 “1급까지 올랐던 고위 공무원의 경우 나라에 봉사도 했지만,다른 한 편 유학도 하고,경력도 쌓아 국가의 혜택을 많이 봤다.”고 밝히고,“하지만 민주화 운동가 가운데는 출중한 능력을 가진사람들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마음에 로또복권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통령 독대 자주 하지만 인사 왜곡 안해 노무현 대통령과 수시로 독대하는 정 보좌관은 차관인사 때부터 독대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정 보좌관이 처음 몇차례 독대로 결재를 받자 노 대통령이 “나는 마음이 유약해 어떤 사람이 ‘이렇습니다.’하고 보고해서 ‘그렇습니까.’하게 되는데,나중에 결정된 정책처럼 되더라.”며 “앞으로는 문희상 비서실장이나 문재인 민정수석 등이 참석해 세 사람 정도가 함께 결재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보좌관은 “세 사람이 일정을 맞추자면 한달은 걸릴 텐데,차관 인사가 세 사람 일정 때문에 한달이 미뤄지면 1급 이하 인사가 미뤄져서 정부가 일을 할 수 없다.”고 노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했다. ●장·차관급 등 고위직 인사 준비 늘 하고 있어 정 보좌관은 ‘8월 개각설’에 대해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부처별로 장관·차관을 인사할 준비는 늘 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3급 이상 정부고위직 5000명의 인명이 수록된 ‘플럼북(Plum Book)’도 조만간 중앙인사위원회 이름으로 발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보좌관은 “나에게 하루에도 20,30개씩 인사서류가 들어 오는데 단 한 번도 돈이 들어 있지 않았으며 그만큼 시대가 변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중소기업연구원 10주년 행사

    김영수(사진) 중소기업연구원 이사장은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6층 영산 파라다이스홀에서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을 초청,‘참여정부의 국정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듣는 등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 반론보도문

    대한매일 6월5일자 5면 ‘기자없는 춘추관 브리핑’ 기사와 관련,대통령비서실은 다음과 같이 반론한다.대한매일은 기사에서 청와대 보도지원실인 춘추관의 탁상공론식 수요예측으로 브리핑룸이 텅 비는 등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그러나 청와대 등록기자들의 경우 기사작성시 브리핑룸이 아닌 별도의 기사송고실을 이용한다는 점,외신기자들의 경우 사안별로 브리핑에만 참석하고 돌아간다는 점 등을 고려하지 않고 기자실 개방 초기이용 실태만을 판단해 춘추관의 탁상공론식 수요예측이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는 것은 부적절한 주장이다.또한 청와대 보도지원실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으면 출입증을 몰수하기로 통보했던 원칙을 바꾼 사실이 없으며,지원 기자들에게도 이용료를 받기로 한 것은 비용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행정재산을 무상으로 사용해온 특권적 관행을 바로잡는 것이다. 반론보도신청인 대통령비서실장 문희상
  • 靑 “”수석자리 신설없다”” / 일부 언론 개편보도 부인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사람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6개월이 지나야 한다.”면서 “그 이전에 인사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이해성 홍보수석이 일부 언론의 ‘청와대 대대적인 조직개편’ 보도내용을 보고하자,이같이 밝힌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언론의 보도에 대해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노 대통령은 “누가 하라고 해서 조직개편을 하는 게 아니라,내 뜻대로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다만 “시기적으로 내년 총선 출마 등 정치적 진출에 뜻을 둔 사람은 업무의 연속성을 감안할 때 8월까지는 정리해야한다.”면서 “앞 단계의 성과가 인사에 반영되는 것이 인사의 일반적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없을 것이지만,총선에 출마할 뜻을 둔 일부 비서관과 행정관을 정리하겠다는 것은 재확인했다. 문희상 비서실장은 보다 구체적으로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문 실장은 “참여정부 출범때 만든 청와대 조직이나 기구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뜻은 없다.”면서 “일부 수석을 신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문 실장은 “필요가 있으면,그때그때 고쳐나간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대대적인 조직개편은 고려하고 있지않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과 문 실장이 일부 언론의 보도를 즉각 부인하고 나선 것은 청와대 직원들이 동요하는 것을 막으려는 측면도 없지않은 듯하다. 청와대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설 및 수석·보좌관의 ‘총선징발설’과 관련,청와대를 흔들려는 ‘순수하지 못한’ 세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는 청와대 관계자들도 있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수석·보좌관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내쫓고 싶은 사람이 있는 모양”이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문재인 민정수석은 “나는 정치할 사람이 아니다.”라고,총선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내 갈등설 및 민주당 신주류와의 파워게임설과 관련,“내부의 갈등과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민주당에서 나오는 얘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여운을 남겼다. 곽태헌기자 tiger@
  • 청와대 비상전화 수석등 48명에게 걸어보니… / 직원 20명 ‘묵묵부답’

    청와대 직원들에게 비상연락수단으로 지급된 ‘017-770-○○○○’ 휴대전화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이 지난 2일 저녁 자체적으로 수석·보좌관과 비서관들 48명에게 청와대 지급 휴대전화로 2∼3차례 통화를 시도한 결과,20명과는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이중 7명은 개인 휴대전화로 연결이 됐다.근무시간 중 회의 등으로 전화를 꺼두는 경우를 감안,2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개인당 2차례 이상 연결을 시도했다.1·2부속실은 제외했다. ●문실장·유인태수석도 안받아 수석·보좌관 중에는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문 실장의 경우 보좌관이 전화를 관리하는데 받지 않았다.보좌관에게 전화를 맡겨놓은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우,일단 전화연결은 됐다.비서관 중에는 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서갑원 의전비서관 등 17명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정무수석실은 장준영 시민사회비서관을 제외한 5명 모두 연결이 안 됐다.홍보수석실은 조광한 홍보기획,송치복 미디어홍보 등 4명이 개인휴대전화를 포함해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일부직원 근무 끝나면 꺼두기도 ‘017-770-○○○○’ 휴대전화는 청와대가 비서실 직원들에게 공무를 지원하기 위해 나눠준 것이다.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끝의 4자리 번호만 누르면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도록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의 ‘호출’에 대비해 개인용 휴대전화와 함께 ‘투 폰’체제를 유지하는 관계자가 많은 상황이다.반면 일부 직원들은 근무시간이 지난 뒤에는 청와대 지급 휴대전화를 꺼두거나,사무실에 놓고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비서실 야단친 盧대통령 / “새만금 갯벌문젠데 헬기는 뭐하러 타”

    최근 청와대 공직기강 해이와 관련,비서관 3명의 사표를 수리한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문희상 비서실장과 수석·보좌관들을 호되게 질책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만금 가족동반 헬기시찰’과 ‘국가정보원 간부사진 누출’ 파문을 적시한 뒤 “사건을 보는 국민감정도 좋지 않고 청와대는 전국 공직자들의 기강을 앞장 서서 처리해야 할 위치에 있는 만큼 엄정하게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보수석에 ‘경고' 조치 1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15분 이상을 공직기강의 중요성에 할애했다.윤태영 대변인도 “무거운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엘리트 의식이나 안이한 자세를 버리고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으면서 기강을 바로잡아 나갈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이 ‘새만금 사건’이 발생한 지 2주일쯤 지난 뒤에야 알게 된 데는 문 실장의 ‘오판’도 기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관련자에 대한 단순징계는 ‘포괄적 보고’안에 끼어 있어 정확한 파악이어려웠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24일 밤 언론보도를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문 실장과 문재인 민정수석을 관저로 긴급 호출했다.노 대통령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면서 “새만금은 둑이 아니라,갯벌이 문제인데 무슨 놈의 헬기를 타냐.”고 야단친 뒤 엄격한 조치를 지시했다는 후문이다.이같은 분위기를 뒤늦게 읽은 이정우 정책실장도 지난 25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됐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 실장 주재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사진유출과 관련해 홍보수석실의 김모 국장에 대해 비서실장 경고조치를 했다.노 대통령은 이해성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총괄관리 책임을 물어 ‘경고’조치를 내렸다.홍보수석은 정무직으로 징계위 대상이 아니어서 대통령이 직접 경고조치했다. ●사진유출 국정원 4명 징계 한편 국정원도 이날 사진 유출건과 관련,징계위를 열어 박정삼 2차장에 대해 경위서를 제출토록 했다.이와 함께 보고라인에 있는 고위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견책·원장경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문 수석은 “국정원측도 온라인 언론에 사진이 장시간 게재된 것을 방치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새만금 헬기시찰 물의 청와대비서관 3명 경질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새만금 시찰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청와대 조재희 정책관리비서관과 정명채 농어촌태스크포스(TF)팀장,박태주 노동개혁TF팀장 등 비서관급 별정직 직원 3명을 경질했다. ▶관련기사 5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저녁 브리핑을 통해 “이들 세 명이 새만금 헬기시찰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제출한 사표를 노 대통령이 수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징계위원회를 열고,기밀사항인 국가정보원 간부들 사진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유출한 청와대 전속사진사 서호영(7급)씨를 직권면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헬기 시찰’ 비서관 3명 경질 안팎 / 氣빠진 청와대 ‘盧기등등’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새만금 가족동반 헬기 시찰’ 파동과 관련,조재희(1급) 정책관리비서관과 농어촌TF 정명채(1급) 팀장,노동개혁TF 박태주(2급) 팀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1,2급 비서관 3명이 집단사표를 내는 형식이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청와대 비서관 3명이 한꺼번에 경질된 것은 드문 일이다. 당초 청와대 징계위원회에서는 이날 경질된 비서관을 포함해 새만금 시찰에 나섰던 비서관·행정관 9명에 대해 ‘경고’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으려고 했다.하지만 사안이 중대한 데다 언론 보도에 따라 해당 비서관들은 청와대 생활을 그만두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텔레비전에 나온 시찰 장면이 매우 자극적인 것도 경질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서관 3명이 경질된 데에는 ‘나사풀린’ 청와대의 기강을 바로잡으려는 노 대통령의 뜻이 실려 있다고 할 수 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지난주 문희상 비서실장으로부터 새만금 시찰 파동에 대한 보고를 받고,공사(公私)를 구별하지 못한 직원들의 행동에 격노했다.”고 말했다.비서관들이 경질된 배경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국가정보원 간부들의 사진이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사건과 겹쳐 청와대의 기강해이가 위험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에 따른 ‘시범케이스’가 필요했다는 얘기다.그러나 일부 동정론도 없지는 않다.사표를 낼 정도로 대단한 잘못을 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최근 문 비서실장은 직원회의에서 언행을 조심하라고 당부하면서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말했다.문 실장의 말대로 ‘국정원 간부사진 유출’에 이어 ‘새만금 가족동반 시찰’ 문제까지 터진 청와대 내에서는 가랑비가 아니라 ‘폭우’로 떠내려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도와야 할 비서실 직원들이 오히려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한 비서관은 최근 우려할 만한 사건·사고가 청와대에서 연달아 발생한 원인에 대해 “국정운영을 할 만한 정신무장이 덜 된 것 같다.”고 씁쓰레했다.청와대 비서로서 ‘무거운 책임의식’ 등이 결여됐다며 ‘아마추어리즘’을 지적했다. ‘새만금 시찰’ 보도가 터져나온 24일 저녁 청와대 춘추관 직원들 대부분이 퇴근한 채 한 행정관만 기자들을 응대하느라 애를 먹은 데서도 청와대의 현 주소가 읽혀진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청와대 전직원 조회를 갖고 복무자세 및 근무기강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징계 없고? / 사진유출 청와대 직원 정상근무 오마이뉴스서 사진 디스켓은 회수

    ‘국정원 간부사진 유출’에 대해 국정원과 청와대의 조사방식 및 처벌수위가 논란을 빚고 있다.국정원은 24일 사진을 유출한 청와대 7급 행정요원(전속사진사) 서 모씨를 조사하고 있으며,문제의 보도를 한 오마이뉴스측으로부터 사진 디스켓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서씨가 여전히 청와대 정상근무를 하는 점도 논란거리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씨가 23일 오후 8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국정원에서 ‘퇴근후 조사’를 받았고,24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청와대 주변에서는 “문제의 직원이 흔들림없이 직무를 수행하는 것보다,빨리 조사를 마치고 다음 단계를 밟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서씨가 경질된 것으로 보도됐으나 조사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윤 대변인과 김만수 부대변인은 전날 문희상 비서실장에게 “지휘계통의 상급자로서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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