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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60여 기업인과 CSR 협력, 지역문제 해결 척척

    서울 중구, 60여 기업인과 CSR 협력, 지역문제 해결 척척

    서울 중구가 지난 23일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제2회 중구 ‘beyond CSR’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함께하면 바뀝니다’라는 주제로 6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그 간의 성과사례를 발표해 공유하고 2020년도 협력사업을 계획하기 위해 마련됐다. CSR이란 기업 사회공헌사업(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의미하는 말로 기업이 이윤 추구 외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책임 있는 활동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지난 5월 기존 CSR을 넘어 그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방안을 창출하자는 뜻을 담아 ‘beyond CSR’ 포럼을 출범시켰다. 기업과 구가 다양한 경험, 전문성,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상생방안 논의를 통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 구는 기업 협력 사업이 전개될 분야로 돌봄·교육, 문화, 도심산업, 도심 공간, 복지, 보건의 6개를 지정했다. 또한 구청 15개 부서와 중구문화재단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구형 지방정부-기업 사회공헌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해 왔다. 먼저 구는 미래에 대한 투자로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초등돌봄교실에 기업을 연계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구직영 초등돌봄교실 2호인 봉래초등학교에 기업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기업·중구·학교가 함께 아이들을 관리하는 중구형 돌봄교실 확대에 기여했다. 중구형 돌봄교실은 2019년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와 함께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역청년 예술인을 주축으로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겐 재능 발산과 일자리 제공을, 주민들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창출했다. 노후화된 을지로를 새로운 예술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을지로3가 프로젝트는 신한카드가 함께 한다. 조선호텔은 기업특성을 살린 청년외식업 창업지원, 파라다이스는 신당 어린이 도담놀이터 조성, 태광산업은 화재취약지역 스마트감지기 설치, 농협금융지주는 지역아동센터 도서 지원, 한국투자공사는 쪽방촌 안전계단 만들기 등 중구에 필요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았다. 더불어 정동 문화사업에는 우리은행, 공원조성사업에 미래에셋, 학교앞 쿨링포그 설치에 핸디, 을지로주교동 도시가스설치에 예스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앞으로 구는 기업들의 적극 참여에 힘입어 포럼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연내 사회공헌위원회인 이른바 ‘중구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만들어 공동과제를 발굴해 CSR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업 뿐 아니라 학교, 비영리단체까지 참여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역 내 기업과 손을 잡고 중구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는 CSR을 발전시켜 주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학관 품고 한문화특구 넓히고… 은평 ‘문화·관광 체험도시’로

    문학관 품고 한문화특구 넓히고… 은평 ‘문화·관광 체험도시’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꽃피울 전환점입니다. 문학관이 지어지면 예술인마을을 짓고 한문화체험특구는 진관동 중심부까지 넓히려 합니다. 진관동 일대를 문화, 체육, 관광 등을 아우르는 ‘문화·관광 벨트’, 은평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전진기지’로 일궈 통일시대 새 거점으로 뻗어나가겠습니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 은평구가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체험 도시’로 발돋움한다. 2025년 진관동에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서는 것을 시작으로 문학관 아래에는 문화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은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아지트(예술인마을)를 조성한다. 연간 300만여명이 찾는 북한산의 수려한 산자락 아래 100여채의 한옥과 각종 문화시설이 자리해 최근 외국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한문화체험특구는 특구 운영기간 연장(3년)을 계기로 영역을 확장한다. 현재 한옥마을, 진관사, 삼천사, 북한산성 입구까지의 특구 범위를 문학관, 예술인마을은 물론 앞으로 지어질 통일박물관, 이호철문학관에 이어 롯데몰, 은평성모병원 등 진관동 중심 지역까지 아우를 계획이다. 한문화체험특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진관사와 한옥마을을 조망하는 전망대로 발길을 끄는 역사한옥박물관,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는 너나들이센터 등이 인기를 끌며 최근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역사한옥박물관은 최근 평일 하루 700~800명, 주말에는 1500여명이 찾으며 올 초보다 방문객이 2~3배 급증했다. 김 구청장은 “한문화체험특구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정경과 한옥, 한복 등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나며 올해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문학관이 생기면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 은평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주변의 문화시설을 확충해 진관동 일대를 ‘문화 향유 특화 단지’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특구를 넓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학관 예정지 반경 1㎞ 안에는 한국고전번역원과 사비나미술관이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분단과 통일’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이호철문학관과 통일박물관도 인근(진관동 161-23)에 나란히 자리할 예정이다. 이호철문학관과 통일박물관은 내년 상반기 투자 심사, 부지 매입 등을 거쳐 2023년 시민들을 맞는다. 문학관 아래에 조성할 예정인 예술인마을은 부지가 경사진 데다, 문학관 건립 규모가 크고 시공 과정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학관 건립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구는 문학관을 맞을 채비도 분주히 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 부지(1만 5136㎡)는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북한산 자락에 안겨 있어 문학관에서 10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북한산 둘레길을 거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 8구간인 구름정원길이 문학관 부지 바로 위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문학관이 지어지면 둘레길 일부를 문학관과 연계된 문화 공원, 그 아래 예술인마을 등으로 이어지도록 새로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북한산 둘레길과 문학관을 잇는 산책길에 한글을 테마로 한 휴식·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진관동 일대는 촘촘히 집중된 문화시설을 자랑하는 ‘문화의 메카’에 이어 ‘스포츠 메카’로도 거듭나게 된다. 한문화체험특구에서 불과 2㎞ 떨어진 진관동 75-29 일대(8039.3㎡)에는 2025년 1월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을 품은 ‘서북권 복합체육시설’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시가 체육 기반 시설이 열악한 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2024년까지 783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은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4279㎡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1층에는 빙상·스케이트장, 지상 3층에는 인라인롤러경기장, 2400석의 관람석 등이 자리한다. 구가 서북권 복합체육시설 인근에 건립을 추진하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에도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생활체육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진관동에는 또 오는 26일에는 인공 암벽장이, 12월에는 수영, 헬스 등을 할 수 있는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군포시, 지역 문화자산 ‘공예문화’로 도시가치 높인다.

    군포시, 지역 문화자산 ‘공예문화’로 도시가치 높인다.

    경기도 군포시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초막골생태공원에서 ‘2019 군포공예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공예문화축제는 국가 지정 사적 제342호 ‘조선백자 요지’와 방짜유기를 비롯한 지역 내 문화자산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한다. 축제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군포공예문화협회 주관으로 추진한다. 도시에서 활동하는 공예인들의 능동적 참여와 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사람, 자연, 공예를 주제로 자연으로부터 비롯된 다양한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관람과 체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이번 축제는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통과 현대를 함께 포용하는 공예 작품으로 구성한 전시존, 다양한 분야의 공방작가들이 참여하는 공방존을 운영한다, 또 한복 패션쇼와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는 공연존, 투호와 사방치기를 즐길 수 있는 놀이존도 준비했다. 축제 둘 째날인 27일에는 축제 현장에서 공예문화학교를 연다.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진주반지 만들기, 물레로 도자기 그릇 빚기를 무료 체험할 수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도심 속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자연, 즐거운 체험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시민이자 지역 공예인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축제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기억할게요… 세월호 추모시설, 안산 화랑유원지에 2022년 완공

    기억할게요… 세월호 추모시설, 안산 화랑유원지에 2022년 완공

    디자인·설계 국제공모로 상징성 부각 추모기념관·공원·편의시설 등 조성4·16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시설(가칭 4·16 생명안전공원)이 2022년까지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조성된다. 안산시는 3일 “국무조정실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안산시 추모 시설 건립 계획’을 전날 국무조정실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남측 미조성 부지 2만 3000㎡에 국비 368억원, 도비 43억원, 시비 84억원 등 모두 495억원을 들여 추모시설을 조성한다. 추모시설은 추모비와 추모기념관, 추모공원, 시민편의시설로 구성된다. 시는 추모시설을 문화·편의시설 등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원, 희생자 가족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적이고 지속적으로 찾아 문화와 건강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공원, 디자인·설계 국제공모로 세월호 참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최대한 살린 세계적 명소화 및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랑유원지 62만여㎡ 전체를 시민 휴식 및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명품문화공원화 사업도 진행한다. 국비 208억원, 도비 40억원, 시비 41억원 등 289억원을 투자해 화랑유원지에는 시설 재정비와 함께 치유·회복시설, 문화공연시설, 복합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고 경관도 개선된다. 추모 시설 조성 및 명품문화공원화 사업은 내년 디자인 공모 및 실시설계하고 2021년 착공, 2022년 준공된다. 이 두 사업은 국·도비를 보조받아 안산시가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운영도 안산시가 한다. 추모 시설 운영비는 정부가 60%, 경기도가 40%를 지원한다. 그동안 안산시는 해당 부지를 국가가 매입해 추모시설을 건립하라고 요구해 왔으나 추모시설 건립을 더 늦출 수 없다는 국민적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추모시설 부지를 제공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안산 지역 일부 주민은 그동안 안산시청 앞 등에서 정기적으로 집회를 열며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참사 추모시설 조성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화랑유원지 내 건립을 둘러싼 일부 반대 여론이 있지만, 정부의 약속이 서둘러 이행되도록 뒷받침하는 게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데 뜻을 함께 해 달라”며 “화랑유원지를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월호참사 추모시설 안산에 2022년까지 조성

    세월호참사 추모시설 안산에 2022년까지 조성

    4·16세월호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시설(가칭 4·16 생명안전공원)이 2022년까지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조성된다. 안산시는 3일 “국무조정실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안산시 추모 시설 건립 계획’을 어제 국무조정실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추모 시설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남측 미조성 부지 2만3000㎡에 국비 368억원, 도비 43억원, 시비 84억원 등 모두 495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추모 시설은 추모비와 추모기념관, 추모공원, 시민편의시설로 구성된다. 시는 추모 시설을 문화·편의시설 등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원, 희생자 가족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적이고 지속해서 찾아 문화와 건강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공원, 디자인·설계 국제공모로 세월호참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최대한 살린 세계적 명소화 및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희생자 봉안시설은 일반인 이용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가운데 지하화 등 비노출 형태로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추모 시설 조성과 함께 화랑유원지 62만여㎡ 전체를 시민휴식 및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명품문화공원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국비 208억원, 도비 40억원, 시비 41억원 등 289억원이 투자될 명품문화공원화 사업을 통해 화랑유원지에는 시설 재정비와 함께 치유·회복시설, 문화공연시설, 복합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고 경관도 개선된다. 세부적으로는 ▲갈대 반딧불이 ▲어울림 마당 ▲희망트리 쉼터 ▲호수 데크로드 ▲기억의 정원 ▲특화 분수 ▲화랑 F&B ▲경관 조명 ▲아이들 파크 ▲복합 체육시설 ▲X-게임장 등이 조성된다. 추모 시설 조성 및 명품문화공원화 사업은 내년 디자인 공모 및 실시설계, 2021년 착공, 2022년 준공된다. 국·도비 보조를 받아 안산시가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이 두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각 시설은 안산시가 운영한다. 특히 추모 시설 운영비는 정부가 60%, 경기도가 40%를 지원한다. 그동안 추모 시설을 국가가 용지를 매입해 건립하라고 요구해 왔으나 추모 시설 건립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국민적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추모 시설이 들어설 부지를 제공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시가 이번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했다고 안산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와 협의 중인 국립도서관 건립, 국립의료원 건립,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등 안산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안산지역 일부 주민은 그동안 안산시청 앞 등에서 정기적으로 집회를 열며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참사 추모시설 조성을 강력히 반대해 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화랑유원지 내 건립을 둘러싼 일부 반대 여론이 있지만, 정부의 약속이 서둘러 이행되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데 뜻을 함께해 달라”며 “화랑유원지를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공공미술의 민주화/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공공미술의 민주화/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우리나라 공공미술 시행착오의 역사를 말할 때 상징적이라 할 만한 네 개의 사례가 있다. 그중 하나가 1998년 ‘성남시 환경조형물 실태조사’다. 당시 분당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덩달아 수많은 공공조형물이 조성됐다. 한데 그 지역 미술가 두 명이 관내 공공조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더니 한 무명 작가가 수많은 조형물 조성 사업을 독식해 왔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태는 국회까지 번지는 등 뜨거운 이슈가 됐고, 이후 공공미술 진흥제도가 작가를 위한 것만이 아닌 주민의 문화 향유 권리까지 지원하는 제도라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얼마 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내놓은 자료는 우리나라 공공미술 정책이 이전에 견줘 채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의 공공조형물은 모두 6287점이다. 파악조차 못한 3분의1가량의 지방자치단체 현황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3년 말 기준 3534점에 비해 얼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권익위가 권고한 ‘지자체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체계 개선 방안’에 따라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심의 기준 등을 마련한 곳은 243개 지자체 가운데 97개에 불과했다. 뒤집어 보면 절반이 넘는 146개 지자체가 주먹구구식으로 공공조형물을 세우고 관리했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러니 주민 거주 공간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도로변에 ‘7억원짜리 화장실’을 세우거나, 주꾸미 닮은 미끄럼틀을 세우는 데 5억원이 넘는 돈을 쓰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공공조형물이 넘쳐 나는 현실에서 곱씹어 봐야 할 가치는 ‘공공미술의 민주화’다. 공공미술을 계획하고 조성하는 모든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공미술의 민주화’는 사실 의미가 중복된 표현이다. 공공이 즐기는 미술이라면 당연히 ‘민주’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데 두 단어를 나란히 붙여 쓰는 건 여태 그러지 않았고, 여전히 그렇지 못하다는, 매우 역설적인 고백일 것이다. 얼마 전 전남 신안의 대·소기점도, 소악도 등을 다녀왔다. 여느 섬에 비해 볼거리가 적은 섬에서는 ‘기적의 순례길’ 조성 사업이 한창이었다. 전남도에서 시행하는 ‘가고 싶은 섬’ 사업의 하나로, 노둣길로 연결된 섬과 섬에 12개의 아름다운 조형물을 지어 순례객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작은 예배당 형태를 한 조형물들은 대부분 이질적이다. 얼핏 주변 풍경과 동떨어졌다는 느낌도 갖게 된다. 하지만 섬 주민 대부분이 개신교인이고, 작품 설계와 부지 선정 등의 과정에 작가와 주민, 그리고 기획자 등이 벌인 수많은 고민과 논쟁들이 축적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뜻밖에 정감 있는 작품들로 다가온다. 많이 이들이 찾아서 손때가 묻고 이야기가 담겨야 공공조형물의 생명이 길게 이어진다. 이 같은 선순환을 이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역의 습속을 담고 지역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지역민 다수가 공감하는 보편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 공공조형물은 시각적 공해를 넘어 세금과 자원의 낭비다. angler@seoul.co.kr
  • 포스코 광양제철소, 미스트롯 초청 ‘포스코 콘서트’ 연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미스트롯 초청 ‘포스코 콘서트’ 연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한민국 트롯 열풍을 이끈 미스트롯 출연 5인방을 초청해 ‘포스코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12일 오후 7시 반부터 광양시 중마일반부두에서 열린다. 공연 무료 티켓은 오는 4일 광양시 읍·면·동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티켓 소지자에 한해 4시 반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포스코 콘서트는 광양제철소가 광양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 지역 문화공연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공연에는 유명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을 비롯해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희진이 출연한다.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의 김현욱이 맡는다. 공연이 확정된 지난달부터 소식을 들은 시민과 직원들의 공연 관련 문의가 빗발쳐 미스트롯 출연진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많은 관객들이 몰릴 것을 고려해 안전사고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광양시, 광양경찰서,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올해 문화공연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1일 백운아트홀에서는 광양지역 대표 공연인 대학국악제 본선 행사가 마련돼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019년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 운영…바쁜 직장인 위한 맞춤 프로그램

    2019년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 운영…바쁜 직장인 위한 맞춤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는 8월 20일부터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은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을 위해 원하는 시간대에 직장으로 방문해 인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 ‘퇴근길 인문학’으로 시작한 본 프로그램은 2019년 현재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직장인 대상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있다. 이번 연도 5년 차에 접어든 본 프로그램은 장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강연형, 치유형, 체험형, 공연형 유형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문화 프로그램들과 같이 단일화된 강연 제공의 수준에서 벗어나, 기업의 규모와 니즈 등을 반영하여 실제적으로 필요한 유형들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올해는 본 프로그램에 직접 신청한 기관 중 22개사를 선정했다. 지역적 특성, 근무 특성 등의 이유로 문화생활 향유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직군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독서경영 인증기업과 여가 친화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여성 기업, 문화소외직군 등 다각도로 모집·선정했다. 한국석유관리원에서는 신병주 교수의 ‘세종, 조선의 과학시대를 열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직장인 인문학을 진행한다. 인컴즈는 이동귀 교수와 자신을 지켜낼 용기를 북돋울 강연을 함께하며, 해나루시민학교에서는 오은 시인과 함께 초성놀이로 쉬운 시 쓰기를 체험한다. KT하이텔에서는 윤대현 의사와 번아웃 솔루션을 통해 치유를 받는 시간을 공연 형식으로 선보인다. KT&G에서는 최재붕 교수와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 ‘포노사피엔스’에 대해 체험하고 도봉구시설관리공단에서는 김준혁 교수와 정조의 리더십을 알아보며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창조적 리더십에 대해 공연과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태원준(여행작가), 김경집(인문학자), 최석훈(마술사), 주철환(PD), 서혜정(KBS성우), 김경필(경제칼럼니스트), 임진모(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도서관협회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담당자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시행과 점차적인 대상 확대로, 직장 내 음주문화에서 탈피하여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 함양에 도움을 주고, 직장 내에서 작은 활력소를 불어넣어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인적 부분에 인문적 가치를 찾는 직장문화로 발전하기를 지향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부터 시행된 프로그램 진행 내용이나 사업 관련 사항들을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참가 희망자는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사업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참여 가능한 지역과 일정을 확인 후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해당 공공 도서관 및 대학 도서관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음악이 흐르는 ‘음악도시 서울’/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

    [자치광장] 음악이 흐르는 ‘음악도시 서울’/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

    세계적인 밴드 ‘비틀스’의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 ‘예스터데이’ 속 주인공은 비틀스의 발자취를 찾아 그들의 고향 리버풀을 방문하고, 관객들은 리버풀 풍경을 통해 비틀스를 떠올린다. ‘리버풀’은 쇠퇴한 작은 항구도시에서 현재는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 보고 싶은 명소가 됐다. 이는 음악을 통해 한 도시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 사례다. 서울도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계획을 발표하고, 음악이 경쟁력이 되는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시작했다. ‘음악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음악인이 성장하는 도시’, ‘세계인과 교류하는 음악도시’를 목표로 1년 365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먼저 봄엔 드럼, 여름엔 국악, 가을엔 케이팝, 겨울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가 연중 펼쳐진다. 특히 28일부터 9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첫선을 보이는 대규모 케이팝 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을 세계인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체험하는 공간 ‘생활문화지원센터’도 2023년까지 4배 가까이 확충해 음악 향유의 문턱을 낮추고자 한다. 음악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장르별 4대 음악거점도 조성하는데, 이달 개관한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서울아레나’, ‘서남권 대공연장’, ‘서울클래식홀’이 차례로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를 조성, 음악 관련 기업 300개를 유치하고, 음악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뮤직 비즈니스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 전통음악 국악과 홍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디음악의 창작 지원도 확대해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음악도시를 만들고, 서울 전역의 음악명소 50곳을 선정하는 등 음악 관광 프로그램도 발굴해 음악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다. 올해 초 어느 TV 노래자랑에서는 70대 어르신이 30대 가수의 댄스곡을 불러 스타가 됐고, 지구 반대편에 사는 어느 소녀는 케이팝을 들으며 춤을 춘다. 이것이 언어, 국경, 나이를 초월하는 음악의 힘이다. 이러한 음악의 힘을 통해 성장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기는 도시 서울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 세계 최대 미술경연 ‘강남 로드쇼’ 개막

    세계 최대 미술경연 ‘강남 로드쇼’ 개막

    세계 최대 미술경연대회인 ‘아트프라이즈’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개최됐다. 아트프라이즈는 미국 미시건주 2대 도시인 그랜드래피즈에서 도시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이라는 콘셉트 아래 매년 가을 개최되는 초대형 미술경연대회다. 강남구는 “아트프라이즈가 미국 이외 국가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라며 “강남구 실정에 맞게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로 재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논현동 가구거리인 논현동~학동역 왕복 1.8㎞ 구간에 작품 100점이 전시됐다. 수상작은 관람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5개 팀엔 각각 1만 달러, 별도 선발된 대학생 2개 팀엔 8000달러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최종 선정 5개 팀은 내년 2월 ‘아트프라이즈 강남 쇼케이스’에 출전하며, 쇼케이스를 통과하면 미국 아트프라이즈에 초청된다. 구는 침체된 논현동 가구거리 활성화와 구민 문화·예술 향유 도모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주민·가구점주·민간기업 등을 찾아다니며 설득, 동참을 이끌어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아트프라이즈는 주민, 점주, 구청, 민간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힘을 합치는 행사”라며 “‘빛의 거리’, ‘테마거리 조성’과 함께 논현동 가구거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문화국가, 反日 넘어 克日 필요할 때/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서울플러스 칼럼] 문화국가, 反日 넘어 克日 필요할 때/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시절 이루어졌던 한국인 강제징용 노동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이 확정되면서 한일 간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이를 빌미로 일본은 한국 경제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3대소재(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와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PR))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행하고 ‘수출심사 우대국’(White List,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경제보복을 하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의 대응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No Japan´으로 대변되는 일본 상품의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안 가기 등이 2019년 여름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과거사 문제로 촉발된 일본의 치졸한 경제보복은 일본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바꾸고, 한국 사회 내에서 일본을 극복하겠다는 움직임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 날씨만큼 뜨겁게 진행 중인 노노재팬은 일상생활까지 바꾸고 있는 하나의 운동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상품 구매를 하지 않고, 일본 여행 안가기와 함께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한 일본 문화를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문화산업 분야에서 일본문화가 자연스럽게 침투하게 만든다. 일본의 역사나 의식을 담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게임을 하면서 일본식 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일본명 망가), 애니메이션, 게임은 일본 문화를 담고 있고, 일부는 군국주의와 성차별, 인권 유린 등과 같은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소재를 콘텐츠로 하기도 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한때,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 하청을 하기도 하였고, 지금도 일본의 콘텐츠를 번역하거나 차용한 문화콘텐츠물이 우리 문화콘텐츠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다 보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 이루어진 만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게임이 분별없이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자국의 문화콘텐츠 외에는 소비하거나 향유하지 않고 있다. 물론 한류의 시작이 일본이라고 하지만 실제 경제적으로 우리가 얻은 것은 생각보다 적고, 현재는 혐한 분위기에 주춤하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파워는 지식정보, 캐릭터, 만화, 게임산업에서 시장규모가 전 세계 2~3위권으로 문화산업에 있어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주요 소프트파워 지수를 5위(US New Best Countries 2017)로 내다보았다. 이러한 소프트파워인 문화콘텐츠산업은 눈에 두드러지지 않지만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 넓고 깊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이 눈에 띄는 산업부문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일본의 군국주의와 역사 인식 문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일본의 문화콘텐츠를 넘어서고, 일본을 극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조건적인 반일(反日)은 일본 국민의 반감을 일으키기 쉬우나 극일(克日)은 일본 국민의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호감과 더불어 그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국외 소프트파워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수치로도 나타난다. 한국 대중문화 경험 이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60.3%·2018 해외한류실태조사) 했으며, 또한 경제성장 동력으로서도 나타난다. 한국콘텐츠 수출 75억달러, 연평균 9.2% 성장(2018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 관계부처 합동)으로 같은 기간 세계 GDP 성장률은 3.8% 내외(OECD, 2018)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한국에 대한 호감 이유로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어서’ 50.7%(호감도는 22.9%)로 1위를 들었다(제6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2018). 광복절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No Japan´은 우리 경제를 주도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그리고 기계 산업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문화 관련 산업계와 정부지자체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다. ‘문화국가’를 말씀하셨던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 성동의 가을, 문화에 흠뻑 빠지다

    성동의 가을, 문화에 흠뻑 빠지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28일 ‘성동구민의 날’을 맞아 24~29일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기는 ‘성동 문화주간’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동, 도시가 문화가 되다’를 주제를 진행되는 성동 문화주간은 24일 오후 7시 왕십리광장에서 열리는 ‘세계 10개국 민속춤’ 공연으로 막을 연다. 우즈베키스탄·멕시코·볼리비아 등 10개국 최정상급 민속 무용단이 출연, 각국 고유의 생활과 풍속을 화려한 춤으로 표현한다. 25일 낮 12시 구청 1층 책마루에선 ‘정오의 문화공연’으로 클라리넷 공연단 ‘위드뮤직앙상블’과 ‘소월기타앙상블’ 공연이, 26일 오후 7시 30분 소월아트홀에선 ‘소월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가을 음악회가, 28일엔 ‘태조 이성계 축제’와 ‘북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위드뮤직앙상블은 인기 영화 OST를 클라리넷 합주로, 소월기타앙상블은 ‘7080 포크송’을 들려준다. 소월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5·6번’,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나단조 미완성’ 등을 연주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문화 혁신을 바탕으로 떠나가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더불어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문화생태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0월 3일 전주서 한복 문화주간 개막

    전북 전주시가 한복의 아름다움과 멋,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한복 문화주간 행사를 연다. 전주시는 10월 3∼6일 풍남문 광장에서 ‘2019 한복 문화주간, 전주시 한복 문화 활성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한복 문화주간’ 행사는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 생활 속으로 복(服)고GO 전주!’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복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전국 단위로 확산 시켜 보다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10월 3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디자이너들의 궁중의상·전통한복·새로운 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강강술� ㅓ뻬� 엮기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행사 기간 내내 풍남문 광장에는 궁중의상과 전통의상, 신한복 등을 전시하고 시민과 여행객이 전통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상설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감 꽃잎 주머니 만들기, 한지 한복 인형 접기 등을 무료로 체험하고 한복 포토존에서 전시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유치원생부터 노인층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강강술래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폐막식에서는 시민참여 한복 패션쇼와 함께 16세기 한복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신한복이 소개된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이 시민의 일상 속 의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한복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청년들 창작·소통의 장 ‘무중력지대 영등포’

    청년들 창작·소통의 장 ‘무중력지대 영등포’

    청년들에게 도전과 창작, 탐색과 변화의 기회를 제공할 ‘무중력지대 영등포’가 오는 23일 문 연다. 서울 영등포구는 50년이 넘은 옛 당산2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활동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청년 전용 공간인 무중력지대 영등포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중력지대 영등포는 접근성이 좋은 당산역 2번 출구에 있다. 연면적 467㎡ 규모로 ‘도약(High up) 공간’인 1층부터 ‘도전·시도(Value up) 공간’인 2층까지 조성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청년 창작과 공예 활동을 위한 배움 지대, 1인 미디어 촬영과 팟캐스트를 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 지대 등을 조성해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할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청년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공유 부엌, 무료 멘토링 공간 멘토 지대, 청년 바리스타 카페 등으로 청년들의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구는 이곳에서 청년 현안을 논의하는 청년정책 포럼 개최, 정기적 네트워킹을 통한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청년 취미·문화 향유 지원 등 다방면에 주력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잠재력과 가능성을 무한히 펼치는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무중력지대 영등포가 청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배움과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LED 의상 입고 야간 퍼레이드…‘서리풀’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LED 의상 입고 야간 퍼레이드…‘서리풀’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21~28일 반포대로·양재천 등 ‘들썩’ 진도북춤·탱고 등 화려한 퍼레이드 2만 8500㎡ 지상 최대 스케치북도 돈 내고 보는 ‘에든버러 축제’ 지향 4년간 637억 경제적 파급효과 거둬자동차가 사라지고 빛으로 수놓인 반포대로에서 시민들이 전국 첫 야간 음악 퍼레이드를 만끽한다.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1㎞ 구간을 1000명의 출연자 전원이 발광다이오드(LED) 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등 화려한 조명과 음악, 퍼포먼스의 향연이 축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래식 음악문화지구로 선정된 서초구의 대표 축제, 서리풀페스티벌의 진화와 성장을 압축하는 장면이다.지난 4년간 59만명의 고용 효과, 637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둔 서리풀페스티벌이 오는 21~28일 시민과 관광객들을 ‘눈으로 듣는 음악’ 속으로 이끈다. 5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서는 실내외 54개 공연장에서 23개 프로그램이 반포대로, 양재천, 악기거리 등 서초구 곳곳을 들썩이게 한다. 그간 서리풀페스티벌을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로 이끌어 온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리풀페스티벌을 세금을 쏟아넣는 축제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와 돈 내고 보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해 기반을 새롭게 다졌다”며 “문화가 경제가 되는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해외 유명 페스티벌처럼 앞으로는 유료 공연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야간 음악 퍼레이드다. 개막일인 21일 오후 7시에 열릴 퍼레이드는 전통과 열정, 새로움을 키워드로 세 개의 섹션으로 행렬을 꾸몄다. 진도북춤, 풍물놀이패, 한지로 만든 말 행렬, 전통 기마대가 지나간 뒤론 탱고, 플라멩코 댄서, 아프리카 타악팀이 흥겨움을 더한다. 뽀로로, 핑크퐁, 아기상어 등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캐릭터들도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마지막에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을 주제로 꾸며진 레이저 플로트카와 어벤저스, 스타워즈 캐릭터, 아크로바틱 댄서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구는 15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 소방 병력 등을 투입해 안전한 관람을 돕는다.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거리 양옆으로는 900석 규모의 관람석도 놓아 노약자, 어린이 관람객들을 배려한다.조 구청장은 “이번 축제에서 가장 걱정도 기대도 많은 행사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야간 퍼레이드”라며 “서초의 인프라를 잘 엮고 구민 모두의 에너지를 모은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 내겠다”고 강조했다. 퍼레이드에 앞서 21일 오후 5시 40분에는 반포대로 2만 8500㎡가 지상 최대 규모의 스케치북으로 변신한다.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형형색색의 분필 10만개로 나만의 걸작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인기 높은 대중 뮤지션부터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 재기 넘치는 젊은 예술가, 미래의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까지 다양한 출연진이 선보이는 음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향유할 수 있다. 윤도현 밴드는 개막공연인 서초골 음악회에서, 김범수와 서초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2PM 멤버 준호는 폐막공연인 28일 한불음악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박명수는 불꽃 레이저쇼가 반포대로의 밤하늘을 물들이는 가운데 현란한 EDM 디제잉으로 축제의 마지막까지 열기를 더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강동 둔촌도서관 첫삽… 내년 10월 주민 곁으로

    서울 강동구가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0년 10월 둔촌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날 오후 건립 부지인 강동구 동남로49길 21-8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지상 3층, 연면적 996.98㎡ 규모로 지어질 둔촌도서관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쉬어가는 ‘지역 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2020년 7월 준공, 10월 개관을 목표로 국비 15억 6000만원, 시비 7억 6000만원, 구비 61억 6000만원 등 총 84억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책과 교감할 수 있는 유아·어린이자료실과 문화교실이 만들어진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3층에는 북 큐레이션·전시 공간과 독서 데크가 자리해 구민들의 독서 수요를 충족시켜준다. 새 도서관 건물에는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어 쓰는 ‘제로에너지’ 녹색 건축물 설계도 반영한다. 이에 따라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도시농업공원, 허브천문공원 등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독서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둔촌도서관이 준공되면 그간 도서관이 멀어 불편했던 지역 주민들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민들이 가까이에서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건립 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신안군, ‘1島 1뮤지움’ 아트프로젝트 본격 추진

    신안군, ‘1島 1뮤지움’ 아트프로젝트 본격 추진

    하나의 섬에 하나의 뮤지움을 건립하는‘1島 1뮤지움’ 아트프로젝트가 신안에서 본격 추진된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주민의 문화 향유와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섬 전역에 아트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동안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 여객선 야간 운항 등 이동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관광객들이 대폭 늘었으나 문화·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방문객의 불만이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볼거리를 확충하고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문화향유를 위해 1004섬 전역을 박물관·미술관으로 만드는 ‘1島 1뮤지움’ 아트프로젝트를 박우량 군수의 브랜드 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신의면에 1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까지 인권과 평화를 주제로 한 ‘동아시아 인권평화미술관’을 건립한다. 지난 1월 지역 출신 민중화가인 홍성담 작가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미술관 사전평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도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밀려오고 있는 자은도에는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건축의 거장 마리오보타가 참여하는 조각을 주제로 한 미술관이 세워진다. 미술관은 150억원 규모로 야외 조각 전시장,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커뮤니티 공간으로 채워진다. 수화 김환기 선생의 고향인 안좌도에는 자연 그대로의 미술관이 130억원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군은 민선 4~5기부터 압해도 저녁노을미술관, 암태도 에로스서각박물관, 흑산도 철새박물관, 임자도 조희룡미술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하의도에 천사상 미술관, 안좌도에 세계화석광물박물관을 잇따라 개관했다. 에로스서각박물관의 경우 지난 4월 4일 천사대교 개통 이후 지금까지 4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인근 지자체의 시골 박물관·미술관이 연간 1만명 가량이 방문하는 것에 비하면 놀랄 만한 수치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선착장이나 방조제, 농로포장 등 SOC 확충에 대부분의 예산을 쏟아 부었다”며 “기반 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진 만큼 정부의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 계획에 따라 문화시설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최근 5년간 박물관·미술관이 꾸준히 증가했으나 1개관 당 인구수 기준으로 아직 OECD 주요국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현재 1개관 당 4만 5000명에서 2023년까지 3만 9000명 수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생활밀착형 정책들로 주민 삶에 투자…노원구, 추경 302억원 편성

    생활밀착형 정책들로 주민 삶에 투자…노원구, 추경 302억원 편성

    서울 노원구가 총 302억 95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주민 삶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사업들을 살펴보면 먼저 ‘문화여가 기반시설 확충’이다. 내 생활 영역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북카페, 마을자치센터,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 등을 갖춘 중계 마을복지센터와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서는 상계5동 체육공원 조성에 총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당현천 재난방송 시스템 재정비와 음악방송 시스템 구축,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 개선 등 구민들의 안전과 편익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공원 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펼친다. 근린공원 내 특화정원 ‘휴(休)가든’ 조성, 생활근린공원 재생사업, 불암산 순환산책로 연장, 야외공원 운동시설 정비 등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23개 사업에 26억 2000만원을 편성했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보육, 돌봄 복지시설 지원’에도 나선다. 상계5동 아이휴(休)센터 및 월계3동 공동육아방 조성, 공동육아 나눔터 이전 설치,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 장애인복지시설 환경개선 등 구민 누구도 소외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20개 복지사업에 10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밖에 공영주차장 조성, 학교주차장 개방과 시설 지원 등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장 예산을 배정하고, 노후도로 시설과 보도환경 개선 등 교통 분야 9개 사업에도 33억 10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하수시설물 정비, 노후·파손된 하수관로 교체 등 지역개발을 위해 6개 사업에 7억 4000만원을 편성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6월 경로당 민생현장 탐방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광운대역 내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설계용역비 2억 5000만 원을 이번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문화체육시설 조성, 생활근린공원 재생사업, 주차장 개방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둔 것이 특� 굼繭窄� “이번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건축문화사업 운영 및 지원조례 제정 앞장

    서울건축문화제, 서울시 건축상, 민관협력 건축문화 활성화사업 등 그동안 서울시가 개최해온 건축문화사업이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됨으로써 건축문화의 대중화에 한걸음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건축문화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지난 3일 소관 상임위원회 통과 후 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둔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건축문화 진흥 및 대중화, 건축디자인에 대한 인식제고 등을 위해 다양한 건축문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에 대한 제도적 근거가 없어 예산확보의 어려움 속에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 조레 제정을 계기로 해당 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이 가능해 질 예정이다. 총 15개 조문으로 구성된 이 조례는 건축문화사업의 정의, 건축문화제 개최시기와 기본방향, 관련위원회의 설치 근거 및 기능, 민간단체 지원 및 위탁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어, 다양한 유형의 건축문화사업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조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는 서울도시건축포럼(SFAU)의 준비위원장과 좌장을 맡아 포럼을 이끌며 서울건축문화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동참해 왔다”며, “전통과 현대가 접목된 서울의 우수한 건축문화를 서울시민 모두가 누리고 향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조례의 제정을 계기로, 서울시 건축문화사업이 관주도의 건축문화제에서 민관협력형 건축문화사업 위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포, 새달 24일까지 ‘클래식과 따뜻한 동행’

    서울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이 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50여일간 ‘제4회 M-PAT 클래식 음악축제’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마포를 공연예술과 관광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은 엠팻(M-PAT)은 일상 속 어디서든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으로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왔다. ‘클래식과의 따뜻한 동행’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주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가곡으로까지 장르 범위를 넓혀 더 풍성하게 짜였다. 이날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개막 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무대에 올랐다. 축제의 절정은 6일과 7일 양일간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로 소프라노 최윤정, 테너 김성현 등이 출연한다. 전문 연주자들이 미래의 클래식 꿈나무를 키우는 ‘클래식 스쿨캠핑 1박 2일’은 예년 참가자들의 호응이 뜨거워 올해 횟수를 3회로 늘렸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가 클래식 음악 축제의 장이 돼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 공통 언어인 클래식을 기반으로 우리 구를 찾는 관광객의 마음도 사로잡아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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