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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길이 갤러리로… 일상 속 노원의 문화 나들이

    산책길이 갤러리로… 일상 속 노원의 문화 나들이

    서울 노원구는 생활밀착형 문화 향유의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원구는 중계동 불암산 아트포레 갤러리에서 6일부터 터프팅(Tufting) 기획전 ‘밀실 각자의 방’이 열린다고 5일 밝혔다. 4인의 작가가 실을 엮어 쌓아 올린 터프팅 작품에서 독특한 질감과 따스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9일부터는 구청 1층에 마련된 노원책상갤러리에서 ‘리틀 트레인’이 열린다. 증기기관차, 디젤기관차, 고속 열차 등 30여종의 기차가 정교한 미니어처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말 중계동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전시는 “자치구 수준을 뛰어넘는 완성도”라는 호평과 함께 지난달 말까지 2만 5000여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인상파 거장 11인의 작품 21점을 원화(原畫)로 감상할 수 있어 여느 블록버스터 특별전에 비해서도 집중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시는 5월 말까지 열린다. 노원구 관계자는 “노원아트뮤지엄 뿐만 아니라 동네 곳곳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개성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문턱을 낮춰왔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에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도 열린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록 보컬리스트 하현우 등이 나선다. 오승록 구청장은 “문화가 구민들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품질은 높이고 문턱은 낮추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 “41곳 정비사업 진행… 10년 뒤 인구 70만 ‘명품 송파’ 도약”[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41곳 정비사업 진행… 10년 뒤 인구 70만 ‘명품 송파’ 도약”[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2002년 서울시 주택기획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저층 주공아파트였던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의 재건축 사업을 직접 담당했습니다. ‘엘리트’ 이후로 장미아파트와 함께 마지막으로 (이 지역에) 남았던 잠실주공5단지(잠실5단지)가 이르면 2028년 이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송파의 변화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1982년 행정고시 25회로 입직, 서울시 요직을 거치는 동안 남다른 추진력으로 정평이 난 서강석(69) 송파구청장은 2022년 취임 이후 잠실동을 비롯한 산적한 재건축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6월 잠실5단지가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이르면 2028년에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올림픽3대장’으로 불리는 올림픽훼밀리타운·올림픽선수기자촌·아시아선수촌 아파트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서 구청장은 4일 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지금도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지만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들어올 것”이라면서 “이분들이 계속 살고 싶게 만드는 ‘명품 송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비사업은 규제 아닌 지원 행정잠실 5단지 내분 해소 등 적극 지원마천 1~5구역 2033년 신도시 변신갈등·절차 줄여 금융비용 최소화서울 자치구 중 인구 최대 ‘송파’지난해 주민등록인구 64만 3350명거여2동 등 재개발 영향, 인구 증가행정 수요 맞춰 주민편의 정책 필요문화·예술 분야도 과감한 투자석촌호수 벚꽃축제 등 이벤트 마련연 4~5회 롯데콘서트홀 무료 공연청년 예술가 창작 공간 제공 사업도-송파의 재개발·재건축이 놀랄만큼 활발한데. “취임 이후 정비사업은 ‘규제 행정’이 아닌 ‘지원 행정’이란 생각으로 적극적인 지원책을 폈다. 현재 송파구 41개 지역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특히 잠실5단지의 경우 2022년 (구에서) 조합장 직선제를 권고해 내분을 해소하는 데 일조했다. 기존에 4개월 걸리던 주민 의견 청취 기간을 1개월로 줄이고 신통기획을 통해 6개월 만에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가 됐다. 지난해 12월 24일 사업시행계획인가 승인을 받아 이르면 2028년 이주를 시작하고 2031년 입주를 끝내는 게 목표다. 이밖에 잠실동 르엘(옛 미성·크로바)과 래미안아이파크(옛 진주) 등도 지난해 12월 30일 준공 인가를 받았고, 가락상아1차, 가락프라자, 가락삼익맨숀, 가락미륭, 잠실우성4차 등 5개 단지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마쳤다. 마천동 마천 1~5구역은 2033년이 되면 1만 5000세대의 신도시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비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구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행정절차를 앞당겨 금융비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서울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지만 재건축이 완성되면 더 늘어날 텐데. “2025년 송파의 주민등록인구는 64만 3350명이다. 출생등록 인구(3603명), 아동인구(8만 4942명), 65세 이상 인구(11만 8935명) 모두 서울 1위다. 특히 4년 동안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된 거여2동은 2021년과 비교해 4332명이 늘었고, 위례동은 5867명이 늘었다. 현재 정비계획 수립 중인 8개 단지가 모두 완료되면 10년 뒤 송파는 인구 70만의 대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다양한 행정 수요에 발맞춰 주민 편의와 복리 증진을 위한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 2026년 송파구 예산 1조 3040억원 중 보건복지 분야 예산이 64.3%인 8018억원이다. 전년 대비 570억원 늘었다.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하하호호 놀이터·장난감도서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과 경로당 시설 개선,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문금, 장례 지원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단순히 인구 규모만 1위가 아니라 구민 지지와 성원에 부응하는 ‘명품도시 송파’를 완성할 것이다.” -문화·예술 분야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많았는데. “문화를 소비 대상이 아닌 삶의 품격을 높이는 방안으로 삼았다. 더 많은 구민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갖도록 노력했다. 특히 석촌호수를 ‘일상이 예술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호수벚꽃축제, 피카츄 아트벌룬 전시, 루미나리에 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500석 규모의 ‘송파문화예술회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송파구민회관을 30년 만에 리모델링한 것이다. 같은 해 3월에는 석촌호수 잠실호수교 아래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인 ‘호수교 갤러리’를 만들었다. 롯데콘서트홀에서 구민 대상으로 해마다 4~5차례 무료 공연을 한다. 티켓이 열리자마자 매진이 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무대에 오를 기회가 부족한 청년예술인을 돕는 ‘더 임팩트’ 도 3년째다. 석촌호수 아뜰리에, 문화실험공간 호수 등에서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인이 관객을 만났다. 2023년 8월에 개관한 풍납동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에서 청년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2012년 지정된 잠실관광특구에 외국인 방문이 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해 1~11월 송파를 찾은 외국인은 270만여명이다. 2023년 190만명, 2024년 244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잠실관광특구와 맞물려 있다. 서울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석촌호수가 있고, 한강과 성내천, 장지천, 탄천 등 4개 강이 흐르고 있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수변도시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취임 이후 잠실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한 계절별 축제를 만들었다. 봄에는 ‘호수벚꽃축제’, 가을에는 ‘한성백제문화제’와 ‘루미나리에’, 겨울에는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석촌호수 사거리에 설치한 공 모양의 대형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도 석촌호수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잠실관광특구에 더 많은 분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시 관광특구 평가’에서 8개 특구 중 ‘최우수’로 선정됐고, 시비 1억 2000만원도 확보했다.” -올해가 첫 임기의 마지막 해다.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라는 비전으로 2022년부터 구청 직원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 2023년 서울 자치구 최초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도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에서도 원어민 교사에게 놀이형 영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비를 아낄 수 있어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다. 전국 최초로 인허가 민원 450종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인허가 민원 원스톱 서비스’ 역시 구민들이 무엇을 가장 원하겠느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섬김 행정’을 지속하면서 구민이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주거도시 송파의 완성된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
  •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공연예술 유통지원사업’ 선정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공연예술 유통지원사업’ 선정

    전남 영암군 월출산기찬랜드의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4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가족뮤지컬 ‘털이 뭐길래’, 연극 ‘봄날의 곰’, ‘보물찾기’, 전통 ‘퓨전 국악 밴드 날다, 심청 날다’, ‘추는 사람, 남산’, 무용 ‘안녕 25’ 등 총 6편이다. 공연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총 6편이 무대에 오른다. 8월부터 매월 첫째 주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며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첫째 주, 둘째주 2회 공연으로 가족단위로 볼 수 있는 뮤지컬 ‘털이 뭐길래’와 가족 연극 ‘봄날의 곰’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연예술 콘텐츠를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극장을 보유한 지역 시설의 균형 있는 유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전남 서남권 공연 시장의 거점으로서 단순히 작품을 초청·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우수한 공연을 군민에게 전달하는 핵심 시설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암군도 이번 사업을 통해 인근 나주·목포·해남·강진 등의 관객 접근성을 높이고 전남 공연예술 생태계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오세헌 축제도시팀장은 “공연장은 완성된 작품을 소비하는 공간이 아니라, 군민의 눈높이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해야 한다”며 “공연 유통 최종 수요자인 관객 규모의 근본적 확대를 위한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년 묵은 난제 ‘송정리 1003번지’, 시민 품으로

    20년 묵은 난제 ‘송정리 1003번지’, 시민 품으로

    ‘호남의 관문’ 광주송정역의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폐 유흥가 밀집지역’이 공원과 주차장 등 시민 휴게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을 ‘호남의 관문’에 걸맞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송정역 광장 확장’ 사업에 이어 오랫동안 방치된 역 맞은편 폐 유흥가 일대(일명 송정리 1003번지)를 시민 공간으로 전환하는 공공 주도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히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색 있는 공간 활용 전략을 바탕으로 광주송정역 일대를 광주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고, ‘이로운’ 공간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광주송정역 건너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에 장기간 방치된 노후 건축물 등을 정비·철거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주차장과 쌈지 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광산구는 총 66억 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단계로 방치된 시설과 노후 건축물을 철거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 취약 요소를 제거해 시민이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한다. 2단계에서는 총면적 900㎡규모의 35면 주차장, 총면적 585㎡의 쌈지 쉼터를 조성해 문화 향유, 상권 활력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주차장과 쌈지 쉼터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활용 방안을 세워 공간의 변화가 광주송정역 주변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장의 경우 주간에는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저녁 시간과 주말에는 청년·지역 상인이 참여해 ‘포장마차’와 장터 등을 여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쌈지 쉼터는 길거리 공연, 전시 등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인 광주송정역 건너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은 오래전부터 안전·미관상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 곳은 도시의 첫 인상을 저해하고,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사업 등 환경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몇차례 있었지만, 상가 소유주 참여 등 이를 실행하기 위한 동력이 확보되지 않으면서 장기간 슬럼화된 상태로 방치됐다. 최근엔 광산구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일부 토지가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 대상지로 포함됐으나 대다수 유흥업소 상가는 여전히 제외돼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산구가 추진하는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를 공공 주도로 해결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 방문객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공간의 부끄러운 현실은 광주송정역 일대 대변혁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선제적, 전략적 정비로 광주송정역 맞은편 공간을 시민이 머물고 싶은 곳,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송정역 맞은편 유흥시설 밀집 지역은 1950년대 형성됐다. 집결형 유흥가로 고착됐다가 2004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시행, 2005년 화재 사고로 급격히 쇠퇴했다. ※붙임1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 설명 자료 및 예시 조감도(전‧후). ※붙임2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 현장 설명회 사진. 사진1‧2=박병규 광산구청장이 3일 ‘소셜캠퍼스ON 광주’에서 ‘광주송정역 폐 유흥가 정비 사업’ 현장 설명회를 열고,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3=박병규 광산구청장이 3일 현장 설명회 후 광주송정역 맞은편 폐 유흥가를 찾아 정비 대상지를 살펴보고 있다.
  • 공동보육부터 요리교실까지…금천구가족문화센터, 11일 개소식

    공동보육부터 요리교실까지…금천구가족문화센터, 11일 개소식

    서울 금천구는 다양한 가구를 위한 생활밀착형 복합공간인 금천구가족문화센터가 오는 11일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금천구가족문화센터는 독산동 시흥대로 467 에 있다. 연면적 1665.2㎡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다. 지상 2층에는 이전한 독산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서 연습실, 다목적실 등 생활문화 활동공간을 제공한다. 지상 3층부터 8층까지는 요리교실, 상담실, 교육실, 강당 등으로 구성된 금천구가족센터다. 지역주민의 특성을 고려해 부모교실, 가족상담 등 상담·교육·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1인가구의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1인가구지원센터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공동체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도 함께 들어선다. 여러 곳에서 운영되던 시스템을 한곳으로 통합 운영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 지원과 일상 속 문화 향유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족이 행복한 금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65년간 동성로 지킨 극장 폐관… OTT 득세에 CGV도 사라진다

    65년간 동성로 지킨 극장 폐관… OTT 득세에 CGV도 사라진다

    전국에서 극장이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다. 농산어촌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의 경우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 대구 지역 극장 2곳이 사라졌다. 지난달 23일 CGV대구아카데미점이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같은 달 31일 CGV대구수성점도 문을 닫았다. 이 중 CGV대구아카데미점은 1961년 아카데미극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고 65년 동안 동성로를 지켜온 곳이다. 대구가 고향인 봉준호 감독이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를 봤던 곳으로도 유명했다. 대구 뿐만이 아니다. CGV는 지난해 순천, 목포, 창원, 광주터미널 등 12곳을 폐점했다. 메가박스 대전점은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극장 4곳을 정리했다. 폐점하는 지방의 극장 수가 많아질수록 수도권과의 문화 인프라 격차는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전국 극장 관객 수는 1억 609만명을 기록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2억 2668만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시기와 비교하면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다. 이런 흐름은 지역에서 문화 향유 지킴이 역할을 하는 ‘작은 영화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좌석 100석 안팎의 작은 영화관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65개 지자체에 72곳이 운영 중이다. 영화 한 편 보고자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주민 불편을 덜고 문화 향유권을 높이기 위한 시설로, 15억원 안팎의 비교적 적은 건립 예산으로 효과를 낼 수 있어 지자체마다 꾸준히 확산해 왔다. 다만 운영의 어려움은 커가고 있다. 한국작은영화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2017~ 2019)보다 40% 이상 줄었고 국비 지원은 대폭 감소했다. 함주리 한국작은영화관협회 사무국장은 “작은 영화관은 관람객 확대에 한계가 있고 낮은 관람료로 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다”며 “기획전 확대·운영비 등 정부 지원 강화와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영화 관람 외에도 다른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소비자들이 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OTT 득세에 65년 역사 지방 극장도 사라졌다

    OTT 득세에 65년 역사 지방 극장도 사라졌다

    전국에서 극장이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다. 농산어촌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작은 영화관의 경우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 대구 지역 극장 2곳이 사라졌다. 지난달 23일 CGV대구아카데미점이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같은 달 31일 CGV대구수성점도 문을 닫았다. 이 중 CGV대구아카데미점은 1961년 아카데미극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고 65년 동안 동성로를 지켜온 곳이다. 대구가 고향인 봉준호 감독이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를 봤던 곳으로도 유명했다.대구 뿐만이 아니다. CGV는 지난해 순천, 목포, 창원, 광주터미널 등 12곳을 폐점했다. 메가박스 대전점은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극장 4곳을 정리했다. 폐점하는 지방의 극장 수가 많아질수록 수도권과의 문화 인프라 격차는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전국 극장 관객 수는 1억 609만명을 기록했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2억 2668만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던 시기와 비교하면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다. 이런 흐름은 지역에서 문화 향유 지킴이 역할을 하는 ‘작은 영화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좌석 100석 안팎의 작은 영화관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65개 지자체에 72곳이 운영 중이다. 영화 한 편 보고자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주민 불편을 덜고 문화 향유권을 높이기 위한 시설로, 15억원 안팎의 비교적 적은 건립 예산으로 효과를 낼 수 있어 지자체마다 꾸준히 확산해 왔다. 다만 운영의 어려움은 커가고 있다. 한국작은영화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2017~2019)보다 40% 이상 줄었고 국비 지원은 대폭 감소했다. 함주리 한국작은영화관협회 사무국장은 “작은 영화관은 관람객 확대에 한계가 있고 낮은 관람료로 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다”며 “기획전 확대·운영비 등 정부 지원 강화와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영화 관람 외에도 다른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소비자들이 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성낙인 칼럼] K컬처와 동행할 K민주주의는 요원한가

    [성낙인 칼럼] K컬처와 동행할 K민주주의는 요원한가

    2025년 12월 31일 밤 12시 직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2026 숫자와 함께 장식한 로고가 바로 ‘KIA’였다. 한국 제품이 세계인의 가슴에 자리잡는 순간이었다. 어디 그뿐인가. 세계시민들이 애용하는 휴대전화·텔레비전도 한국산이 압도한다.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전자제품 전시장의 한가운데 제일 화려한 화면은 삼성·LG TV가 장식한다. 이제 지구촌의 일상은 Made in Korea와 함께한다. 대한국민은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세계 최빈국에서 ‘피와 땀과 눈물’로 이제 지구촌에 우뚝 섰다. 2025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6624달러라는 객관적 지표가 이를 증명한다. 이는 인구 5000만 이상 국가로서는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6위다. 2년 연속 일본보다 앞선다. 그야말로 경제는 선진국 대열에 안착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전기전자에 마스가(MASGA)로 상징되는 조선과 방산까지 세계를 선도한다. 선진경제 진입에는 산업에서 문화로 자리잡은 K컬처도 크게 기여한다. 2025년 혼돈의 탄핵 정국에도 K컬처는 수출 200조원을 달성했다. K뮤직은 팝에서 클래식까지 세계인을 사로잡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서 BTS를 거쳐 로제의 ‘아파트’를 넘어 케데헌의 ‘골든’에 이른다. 김영욱·정경화·조수미에 이어 조성진·임윤찬이 빛을 발한다. K미술·문학도 백남준·김환기·이우환을 이어 마침내 한강이 꿈에 그리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기생충’·‘미나리’를 거쳐 K영화와 드라마도 흥행을 보장한다. 화장품도 올리브영의 K뷰티가 대세다. 된장녀·김치 냄새로 폄하되던 K푸드도 불닭면에서 비비고에 이르기까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래도 과연 우리가 선진국인가라는 의구심은 여전히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의 동북공정·일제의 강점 등으로 시달려 온 역사에 대한 열패감도 사실이다. 그런데 한 해 입장객 600만명을 넘어섬으로써 세계 4위에 오른 국립중앙박물관과 이건희 컬렉션은 문화강국 K컬처의 상징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문화가 꽃을 피우기는 어렵다. 가난한 나라살림에 먹고살기도 어려운데 인간다운 문화적 삶이란 사치에 불과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제34조 제1항)는 원래 의식주 해결에 급급한 추상적인 생존권적 권리에 불과했다. 이제는 물질적인 생존을 뛰어넘어 문화적 생존권으로 진화하면서 구체화된다. 그러기에 의식주 걱정 없는 튼튼한 경제에 기반한 문화국가로의 진입은 자축해도 좋다. 문화국가의 기본원리는 “국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명제 아래 작동한다. 김구의 이른바 문화강국론은 탄생 15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기념의 해’로 부활한다. 이제 한껏 꽃피우는 K컬처를 통해서 보여 준 국민적 열정은 국리민복을 구현하는 K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비상계엄, 탄핵, 대통령선거로 이어진 혼란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고 따뜻하게 보듬는 ‘커피값 선결제’는 새로운 시위문화를 창출했다. 찬탄·반탄의 갈등 속에서도 헌법재판소라는 사법기관의 최종적인 결정에 순응함으로써 정치적 평화를 구축했다. 그 누구의 강요나 지시가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민주공화국 시민임을 확인한다. 그런데 아직도 정치적 갈등의 승화는 요원해 보인다. 해가 바뀌어도 변화되지 않는 곳이 정치권이다. 국민들을 갈라치기하면서 권력 향유에만 집착한다.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갈등과 투쟁만 증폭시킨다. 공동선(common good)은 사라지고 당리당력만 추구하는 곳에 K민주주의는 갈 길이 멀다. 야당은 아직도 전임 대통령이 저지른 비상계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정부여당은 상대방의 패착에 따른 승리에 도취한 나머지 3개 특검에 이어 2차 종합특검을 강요한다. 사법 정의의 이름으로 특검이 휘두르는 칼날이 작동하는 곳에 정치적 평화는 설자리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행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인지 의심스럽다. K컬처를 일군 젊은 세대들에게 정치권은 부끄러워할 줄 아는 염치가 있어야 한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헌법학
  • 작은 섬나라, 거대한 세계…스리랑카에서 찾은 평온

    작은 섬나라, 거대한 세계…스리랑카에서 찾은 평온

    인도 남쪽 끝에서 바다 하나 건너면 나오는 작은 섬.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난 신밧드의 목적지이자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표현했던 곳. 인도양이 억겁의 세월을 애지중지 다듬어온 해변을 따라 걷다가, 어느새 창밖으로 물결처럼 퍼진 차밭을 마주하고, 1000년을 넘게 버텨온 낡은 사원에서 미풍처럼 고요해지는 마음의 평온을 찾게 되는 나라. 짧은 이동만으로도 전혀 다른 장면을 차례차례 만나게 되는 스리랑카는 한 가지 얼굴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비로운 여행지다. ●8개 세계유산 있는 작지만 큰 섬 스리랑카는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다. 인도 옆에 붙은 탓에 인도의 일부로 잘못 아는 이도 있고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동남아 국가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장벽처럼 작용해 상대적으로 인기도 떨어진다. 그 유명한 ‘실론티’의 실론이 스리랑카의 옛 이름인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스리랑카는 대한민국의 약 65% 크기인 섬나라다. 그런데 이 작은 나라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8개나 있다. 때문에 스리랑카에 발을 딛는 여행자는 이곳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오히려 한꺼번에 밀려드는 거대한 세계를 어떻게 품어야 할지 고민을 안겨주는 여행지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8개의 세계유산 중 스리랑카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는 시기리야 바위 요새다. 시기리야는 5세기 아버지의 왕좌를 뺏은 카샤파 왕이 혹시 모를 반란이 두려워 이곳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조성됐다. 평지 위에 홀로 솟아있는 180m 높이 바위 위에 ‘천상의 궁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영원한 도피처란 없는 법. 카샤파 왕은 결국 동생의 공격을 받아 요새가 무너지자 자결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시기리야는 낭떠러지에 설치한 아찔한 계단을 통해 간신히 올라갈 수 있다. 바위 중턱에는 5세기경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프레스코 벽화가 있다. 상반신을 드러낸 여성들이 꽃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 천상의 존재를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 오래전에는 500점 이상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20여점이 확인된다. 여행객들은 정상을 오가며 고대인들의 창의적인 도시계획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인간의 욕망과 광기, 권력의 허망함이 서린 곳이지만 동시에 이 거대한 자연을 어떻게 품고 아름답게 장식할지 고민했던 고대인들의 미적 감각을 깨닫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밀림도 장엄하지만 황홀한 풍경 아래 깃든, 여행자의 상상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이곳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부처 치아 지키며 꽃피운 불교문화 스리랑카를 특징짓는 또 다른 요소는 불교다. 부처는 생전에 3번 스리랑카를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인도가 같은 문화권이면서도 불교가 쇠퇴한 것과 달리 스리랑카는 지금도 전체 인구의 70%가 불교 신자다. 불교문화권 국가 특유의 안전한 치안과 친절함, 오래된 불교 유산은 스리랑카를 끌리는 여행지로 만드는 요소다. 불교 문명의 뿌리가 남은 아누라다푸라, 폴론나루와, 캔디 등의 유적지들은 관광용이 아닌 여전히 순례를 이어가는 신앙의 장소로 기능한다. 이른 아침 고요한 사원을 거닐다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는 이들을 마주하게 되면 보는 이의 마음도 함께 순해지는 느낌이 든다. 불교 유적 중에 대표적인 곳이 담불라 황금사원과 불치사다. 담불라 황금사원은 기원전 1세기 아누라다푸라 왕국의 국왕이 왕위에서 쫓겨나 이곳에 머물던 것을 계기로 조성됐다. 누대에 걸쳐 사람들의 손길이 겹겹이 포개지면서 현재는 150개가 넘는 불상과 벽화가 내밀하게 배치돼 있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거대한 와불상은 스리랑카 불교 조각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누워서도 극락에 갈 수 있는 삶을 동경하게 만든다. 캔디의 불치사는 말 그대로 부처(佛)의 치아(齒)가 있는 절(寺)이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 굴곡진 역사 속에서도 스리랑카인들은 목숨 걸고 부처의 치아사리를 지켜왔다. 대를 이어 소중한 마음으로 간직해온 공간이기에 불치사는 스리랑카 불교에서도 가장 중요한 성지로 꼽힌다. 부처의 치아사리는 상자에 담겨 있어 실제로 볼 수는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향이 진한 꽃들을 앞에 놓아두고 한참을 머문다. 이곳에 모여든 수많은 이의 무람한 발걸음과 경건한 기도는 불교도가 아니더라도 숭고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기도의 힘으로 더 좋은 일들을 인생의 앞 순서에 채워 넣고 싶은 마음은 종교를 불문하고 얼마나 간절하고도 사무치는 일인가. ●세계 최고의 홍차 ‘실론티’의 생산지 스리랑카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차 한 잔을 두고 오래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마주 앉곤 한다. 어디에서든 기꺼이 내어주는 차를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며 뻐근해진 감정을 차분히 풀어주다 보면 새삼 ‘홍차의 나라’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중부 고원의 선선한 기온과 습도, 강수량 등 기후 조건은 고품질의 차를 생산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전 세계에 수요가 상당한 만큼 스리랑카의 차 산업은 의류 제조, 관광 등과 더불어 스리랑카 경제의 핵심을 차지한다. 단순히 마시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하려면 고생이 따른다. 가장 느리고 가장 아름답게 스리랑카의 시간을 주행하는 완행열차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표현 그대로 ‘칙칙폭폭’ 소리를 내는 열차를 타고 대자연을 가로질러 마주하는 차밭은 열차에 탄 이의 심장마저 덜컹거리게 한다. 객차 밖으로 몸을 내밀어 건지는 인생샷은 스리랑카 여행이 주는 낭만 중의 낭만으로 꼽힌다. 긴 여정을 마치고 마시는 홍차 한 잔이 그렇게 애틋할 수가 없다. 스리랑카의 차 산업은 식민지 유산이 현재의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게 하는 독특한 산업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고된 일로 인식된다.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기 위해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찻잎을 따는 그야말로 ‘노동집약’ 업종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을 잭슨이라고 소개한 스리랑카 청년은 “부모님이 차 공장에서 일해서 힘들어하신다”면서 “빨리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을 쉬게 해드리고 싶다”는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파리 투어하고 인도양 일몰까지 어쩔 수 없는 최소한의 침범은 있지만 스리랑카는 인간이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지닌 나라다. 덕분에 곳곳에서 새벽바람처럼 깨끗하고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의 순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얄라 국립공원 등에서 가능한 사파리 투어나 발라피티야에서 가능한 보트 사파리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사파리 투어를 통해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고, 스리랑카 사람들이 대자연을 어떻게 향유하는지도 체감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스리랑카 국기에는 사자가 있지만 정작 스리랑카에는 야생 사자가 없다. 수만 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보아 스리랑카가 사자가 살기에는 생태 환경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섬나라인 만큼 인도양 석양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여행객들은 내륙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수도인 콜롬보나 세계유산 도시인 갈 등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평화로운 나라에서 마주하는 평화로운 일몰은 분주하게 사느라 소중한 것을 놓치고 지낸 일상을 반추하게 한다. 매력을 한껏 과시하고 관광객들을 보채는 나라들과 달리 스리랑카는 서두르는 법 없이 요란하지 않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객들에 다가오는 나라다. 잘 몰라서 은근하지만 그래서 더 환상적인 이 짙은 초록의 섬은 오늘을 어떻게 숨 쉬고 살아가고 있는지, 또 얼마나 깊이 세상을 마주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와 같은 질문을 건넨다. 이 귀한 물음에 어떤 답을 채울지는 각자의 몫이란 현답과 함께. 여행수첩 ■스리랑카 항공 직항이 있다. 일정상 직항을 탈 수 없다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현지에서 환승하면 된다. 가장 시간 낭비 안 하고 가는 방법은 방콕행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가서 방콕에서 스리랑카에 일출 때쯤 도착하는 노선을 타는 방법이 있으나 굳이 권하진 않는다. 시차는 한국보다 3시간 30분 느리다. ■성수기는 건기인 12월에서 4월이다. 하지만 현지 가이드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여행 시기는 5월이다. 성수기가 끝나 가격이 저렴해지는 데다 사람도 많이 없고 날씨는 여전히 좋기 때문이다. 제대로 둘러보려면 2주일 이상, 알짜배기만 보려면 1주일 정도가 필요하다. ■현지 교통을 이용하면 불편하긴 하지만 정말 저렴해 배낭여행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다만 원하는 목적지에 바로 가기는 어려워 시간을 넉넉하게 배분해야 한다. 열차의 경우 스리랑카 철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직접 사는 게 훨씬 저렴하다. 홈페이지에는 매진으로 나와도 역에서 구입 가능하니 열차 시간을 확인하고 역에 미리 가서 구하기를 추천한다. 가이드는 현지 여행사에서 구할 수도 있지만 다녀온 사람들을 통해 직접 소개받으면 더 저렴하게 해준다. ■한국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싶은 스리랑카인들이 많아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다. 관광국가이다 보니 외국인에 대해 열려 있고, 가까운 사이가 되면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려고 하니 현지인들과 적극적으로 친해지기를 권한다.
  • 56년 금단의 땅 김포 ‘백마도’ 빗장 풀린다

    56년 금단의 땅 김포 ‘백마도’ 빗장 풀린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56년간 금단의 땅이었던 경기 김포시 ‘백마도’가 올해 개방된다. 김포시는 한강 하류 섬 백마도를 올해 개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백마도는 가로 500m, 세로 300m 규모의 타원형 섬으로, 1970년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돼 왔으며 군 작전 수행을 위한 제초 작업 외에는 별다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민들에게는 ‘가깝지만 갈 수 없는 섬’으로 남아있었다. 시는 이 같은 사연을 안고 있는 백마도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그간 군 당국과 긴밀히 협력, 단계적 개방에 합의했다. 시는 우선 올해 군 작전 보완시설과 최소한의 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백마도에서 김포대교로 이어지는 구간의 철책 540m를 철거해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하나로 이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들이 백마도의 자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함양에도 영화관 생긴다…작은영화관 2월 개관

    함양에도 영화관 생긴다…작은영화관 2월 개관

    경남 함양군 ‘작은영화관’이 다음 달 개관한다.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함양군은 함양읍 하림강변길 131 하림공원 내 토속어류생태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영화관을 2월 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영화관은 1층 2D·3D 복합 상영관(93석), 2층 2D 상영관(22석)으로 구성했다. 2개 관 총 115석 규모다. 연중무휴인 영화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0시다. 관람 요금은 2D 7000원, 3D 9000원이다. 경로우대자, 국가보훈대상자, 경증장애인, 청소년, 군인 등은 2D 영화를 6000원에 볼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특별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군은 지역 내 문화시설 이용 여건을 보완하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영화관 조성을 추진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영화관이 군민의 일상 속 쉼터이자 세대를 잇는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환경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관과 함께 작은영화관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 ‘노 머시’를 볼 수 있다. 2월 7일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엉덩이 탐정:스타 앤드 문’도 상영한다. 예매는 무비애 누리집(hamyang.moviee.co.kr)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2월 2일 시작한다. 영화관 개관식은 2월 12일 오전 11시 작은영화관 광장에서 연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의정보고회 성황리 개최

    이종배 서울시의원, 의정보고회 성황리 개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21일 동대문구청 다목적홀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김경진 동대문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충정사 덕운스님 등 5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의원은 의정보고회에서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분야로 저출산 문제 해소, 마약 예방, 의료관광 활성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꼽았다. 이 의원은 저출산 해소 정책과 관련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중요하다”며, 잠실야구장 다자녀 가구 관람료 할인, 두 자녀 이상 가구의 남산터널 통행료 면제 조례 개정 등 추진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또한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지원사업 역시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마약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의회 마약 예방 특별위원장으로서의 활동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치동 마약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청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했다”며, 마약 제조·판매자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입국자 대상 마약 투약 검사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과 정책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속과 처벌뿐 아니라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의료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우리나라 의료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의료관광 분야에서 세계 1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의료관광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와 정책 제안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이탈주민 대상 남산터널 통행료 면제 조례 발의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은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미래 통일을 대비한 사회통합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동대문구 시립도서관 건립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총 23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한 차례 투자심사 보류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사업을 집행부와 협의·설득한 끝에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립도서관 건립은 동대문구에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도 동대문구와 서울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울산박물관서 영화 한 편 어때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영화 상영

    ‘울산박물관서 영화 한 편 어때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영화 상영

    ‘울산박물관에서 영화 한 편 어때요.’ 울산박물관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박물관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모든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역사, 예술, 과학·기술, 동·식물 등 박물관 주요 주제 위주로 운영한다. 첫 출발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워 호스’를 상영한다. 올해가 ‘적토마의 해’인 점에 착안해 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올해 영화 상영 프로그램의 시작 작품으로 선정했다. 워 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과 말의 깊은 유대를 그린 영화다. 전쟁이라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도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섬세하게 조명한 작품이다. 역사와 서사가 어우러진 박물관 공간의 성격과도 높은 연관성을 지닌다. 운영 방식도 올해부터 일부 개편했다. 박물관은 지난해 관람수요 분석을 반영해 올해부터 수요가 높은 오후 2시 상영으로 운영을 효율화해 매월 엄선된 영화 한 편을 상영한다. 울산박물관은 기존 정기 상영과 함께 어린이 대상 특별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어린이날과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 영화를 선보인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도리를 찾아서’, 여름방학 기간인 8월 12일에는 ‘주토피아’,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23일에는 ‘코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관람은 전 회차 무료로 진행한다.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회차당 최대 2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좌석이 한정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 RM도 왔다간 ‘말(馬)들이 많네’ 연계 행사 풍성

    RM도 왔다간 ‘말(馬)들이 많네’ 연계 행사 풍성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방문해 화제가 된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말(馬)들이 많네-우리 일상 속 말’ 전시가 특별한 문화 향유 시간을 제공한다. 민속박물관은 24~25일과 다음 달 7~8일 기획전시실 2 주변 복도에서 특별전 연계 행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몽골 전통 악기 마두금 연주와 함께하는 탱고 공연, 암행어사 마패 만들기, 대표적 말띠 인물인 다산 정약용의 명언을 마모 필(말털로 만든 붓)로 써보는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말 민속으로 범위를 확장해, 말 문화와 상징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과 추사 김정희의 친필을 비롯해 십이지신도, 삼국지연의도 10폭 병풍, 말방울 등 70여 건의 자료를 선보인다. RM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시장에 다녀왔음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 연계 행사는 관람객이 전시 내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6종의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말처럼 활기찬 병오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시 관람 인증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 민속박물관이 제작한 말 그림 달력을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200명에게 배포한다. 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많은 분들이 말의 힘찬 기운을 받아 가길 바라며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박물관에서 말띠해 특별전을 관람하고, 체험 행사를 즐기며 다채로운 휴일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 “천원이 바꾼 일상”…광주 광산구 ‘천원정책 시즌2’ 시동

    “천원이 바꾼 일상”…광주 광산구 ‘천원정책 시즌2’ 시동

    광주 광산구가 지난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한 ‘2025 다같이 민생프로젝트 -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가 대폭 확대 운영된다. 광산구는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12개 가성비 정책인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물가 시대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총 12가지 정책으로 구성됐으며 ▲천원페이백 ▲천원거리 ▲천원한끼 ▲천원반찬 ▲천원택시 ▲천원병원동행 ▲천원주차장 ▲천원수거보상제 ▲천원기부 ▲천원문화마실 ▲천원파크골프 ▲광산형 좋은 일자리 1000플러스 등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천원 더 가치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천원한끼’를 제공하는 천원식당은 연간 8만 5000명이 이용하며 따뜻한 점심 한 끼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천원반찬은 하루 200개의 준비된 물량이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을 주는 ‘천원페이백’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천원거리’ 정책도 빛을 발했다. 천원페이백은 2025년 하반기에만 6000여 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광주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기도 했다. 상인회 중심으로 운영된 ‘천원거리’는 산정동, 송정동, 수완 먹자골목 일대에서 총 8회의 야시장을 열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광산구의 대표 문화 정책인 ‘천원문화마실’은 판소리극, 콘서트 무용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8편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천원주차장’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정책 시행 전 월평균 3만 9000대였던 이용 차량 수가 4만 5000대로 약 15% 늘면서 주차장 이용 활성화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불법주정차 문제가 완화됐고, 관련 단속 및 민원 건수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 밖에도 천원택시, 천원병원동행, 천원파크골프 등 생활 밀착형 정책들도 시민들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광산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깊이를 더한 ‘천원정책 2.0’을 선보인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천원병원동행’ 서비스는 이동 약자의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전용 차량을 추가로 도입하고, 전문 동행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천원택시’ 또한 택시 이용권 1매당 지원되는 보조금을 기존 2만 원에서 2만 5000원으로 확대해 기본 요금 인상에도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난해 천원 정책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민생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전국적으로 민생 모델이 된 천원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지하철역서 운동’ 서울 전역 운세권 만든다

    서울 한강에 피클볼장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생기고, 지하철 역사 내 시민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펀스테이션’이 14곳으로 늘어난다. 서울 전역을 ‘운세권(운동+역세권)’으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구상이다. 시는 21일 미래한강본부,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디자인정책관실을 대상으로 한 2일 차 신년 업무보고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에서 시작된 도시공간의 변화가 문화·관광·디자인 콘텐츠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서울의 매력이 더욱 단단해진다”고 말했다. 미래한강본부는 뚝섬한강공원의 뚝섬 자벌레 전망대를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로 업그레이드하는 안을 보고했다. 한강 변에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피클볼장, 헬스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한강버스 운행을 본격화하고 안전 인프라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에 힘쓰기로 했다. 한강버스는 안전 문제로 지난해 11월부터 ‘반쪽 운항’ 중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합동 점검 결과 보완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쯤 전 구간 운행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문화본부는 시민 일상을 스며드는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문화소외지역인 강북권과 서남권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시립도서관, 미술관 등 문화인프라를 확충한다. 시민 호응이 높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책 투어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등으로 한단계 진화한다. 또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대상을 지난해 3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린다. 관광체육국은 서울스프링페스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어텀페스타, 윈터페스타 등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 ‘더건강한 서울 9988’ 실현을 위해 서울 전역을 하나의 운동장으로 만드는 ‘운세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현재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등 4개 역사에 조성된 운동 테마 펀스테이션을 10곳으로 늘리고, 잠실·뚝섬 한강버스 선착장에는 자전거 이용자 전용 라운지 ‘한강 자전거장’을 만든다.
  • ‘서울 전역을 운세권으로’…서울시 지하철역사 운동 공간 확대

    ‘서울 전역을 운세권으로’…서울시 지하철역사 운동 공간 확대

    서울 한강에 피클볼장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생기고, 지하철 역사 내 시민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펀스테이션’이 14곳으로 늘어난다. 서울 전역을 ‘운세권(운동+역세권)’으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구상이다. 시는 21일 미래한강본부,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디자인정책관실을 대상으로 한 2일 차 신년 업무보고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에서 시작된 도시공간의 변화가 문화·관광·디자인 콘텐츠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서울의 매력이 더욱 단단해진다”고 말했다. 미래한강본부는 뚝섬한강공원의 뚝섬 자벌레 전망대를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로 업그레이드하는 안을 보고했다. 한강 변에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피클볼장, 헬스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한강버스 운행을 본격화하고 안전 인프라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에 힘쓰기로 했다. 한강버스는 안전 문제로 지난해 11월부터 ‘반쪽 운항’ 중이다. 시는 행정안전부 합동 점검 결과 보완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쯤 전 구간 운행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문화본부는 시민 일상을 스며드는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문화소외지역인 강북권과 서남권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시립도서관, 미술관 등 문화인프라를 확충한다. 시민 호응이 높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책 투어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등으로 한단계 진화한다. 또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대상을 지난해 3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린다. 관광체육국은 서울스프링페스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어텀페스타, 윈터페스타 등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 ‘더건강한 서울 9988’ 실현을 위해 서울 전역을 하나의 운동장으로 만드는 ‘운세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현재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등 4개 역사에 조성된 운동 테마 펀스테이션을 10곳으로 늘리고, 잠실·뚝섬 한강버스 선착장에는 자전거 이용자 전용 라운지 ‘한강 자전거장’을 만든다.
  • 한 달에 한 번? “이제 매주 누리세요”…수요일 ‘꼭’ 나가야 하는 이유

    한 달에 한 번? “이제 매주 누리세요”…수요일 ‘꼭’ 나가야 하는 이유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운영되던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다. 이로써 한 달에 한 번뿐이던 문화시설 무료 이용 및 이용료 할인 혜택을 일주일에 한 번씩 누릴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향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체부는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국공립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영화관 등 민간 문화시설의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창경궁, 덕수궁 등 입장료가 있는 국가유산을 무료입장할 수 있다. 특히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에서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시작되는 2D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문화가 있는 날’ 국민 참여율은 시행 초반인 2014년 28.4%에서 2024년 84.7%까지 치솟았다. 참여기관 수도 2014년 1만 5107개소에서 2024년 2만 1569개소로 늘었다. 이에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고, 문체부가 시행령 개정에 나섰다. 문체부는 다음 달 9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헬로우뮤지움-소울브릿지학교 업무협약 체결 함께해

    이민옥 서울시의원, 헬로우뮤지움-소울브릿지학교 업무협약 체결 함께해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과 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소울브릿지학교가 지난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이 의원이 지역사회에서 구축해온 예술교육 네트워크를 대안학교까지 확장하기 위해 양 기관에 협력을 권유하면서 성사됐다. 국내 최초 어린이미술관과 서울시교육청에서 인가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실험적인 예술교육 모델의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헬로우뮤지움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어린이·청소년 전문 미술관으로, 동시대 미술을 기반으로 한 전시와 예술교육을 통해 미래세대가 예술을 통해 사고하고 표현하며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어왔다. 또한 ‘수요미술관학교’(서울시 지원), ‘아트성수 현대미술 맛보기’(성동구 지원) 등을 통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와 협력하며 지역 기반 예술교육을 선도해왔다. 특히 헬로우뮤지움이 주도하는 ‘아트성수’는 성수동 일대 10개 미술관과 20대 청년 작가가 참여하는 지역 기반 예술교육 플랫폼으로, 10대와 20대 예술인구를 양성하는 중추적인 민간 공공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대미술 기반 예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전시 연계 수업 및 창작 워크숍을 통한 청소년 예술 향유 증대 기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현대미술을 매개로 감수성을 키우고,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을 해석하며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의원은 “헬로우뮤지움이 지역사회와 함께 쌓아온 예술교육의 경험과 노하우가 대안교육 현장까지 확장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배움의 공간, 실험의 공간, 만남의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청소년들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성동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자원과 교육 현장을 연결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천시,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이천시, “2026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5개 분야 116개 제도, 한눈에 정리 책자 발간 경기 이천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달라지는 제도를 담은 ‘2026년 달라지는 제도’ 책자를 발간했다. 시 정책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경기도 정책 중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중심으로 ▲일반행정(4건) ▲복지·보건·여성·보육·노동(54건) ▲산업·경제, 농림·축산·산림(34건) ▲환경·자원, 도시·교통·건설(13건) ▲재난안전, 문화·체육·관광(11건) 5개 분야로 구분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이천시 전 읍면동 당직 근무가 폐지됨에 따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개방 시간이 변경된다. 평일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근무 시간 외 민원 전화는 시청 당직실로 전환된다. 또한 개인통관고유부호 유효기간이 도입되어 발급 후 매년 갱신해야 하며, 오는 3월부터는 여권 발급 수수료가 2000원 인상된다. 복지·보육 분야에서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높이고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대폭 확대된다. 기준 중위소득이 6.51% 인상되면서 최저생활 보장이 강화된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는 기존 95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됐으며, 아동수당 대상 연령은 만 8세에서 만 9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또한 실물 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이 도입돼 장애인 이동권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미등록 이주배경아동을 대상으로 1명당 월 10만원의 보육지원금이 해당 어린이집으로 지급되며, 아빠 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과 장난감 무인반납함(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랑카페 2호점)도 새롭게 운영된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강화된다. 생활임금은 기존 시급 1만 1270원에서 1만 1510원으로 인상되며, 이천사랑 지역화폐 인센티브 요율은 평달 8%, 명절 달 10%로 조정된다. 농림·축산 분야에서는 농업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양돈농가에 돼지열병(CSF) 신형 마커 백신이 도입돼 기존 백신의 항체 구분 문제를 개선하고 접종 스트레스를 낮춘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대상 연령이 기존 51~70세에서 51~80세로 확대되며, 오는 7월에는 임업후계자의 연령 제한이 폐지될 예정이다. 환경·자원·교통 분야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야생동물 거래 신고제와 야생동물 영업허가제도가 시행 중이며, 오는 2월부터는 시민 편의성 증진을 위해 픽토그램과 다국어 표기를 병행한 종량제 봉투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 또는 변경 신고 시 지역명이 표시된 지역 번호판 대신 전국 번호판이 발급되며, 운전면허증 갱신 기간은 기존 연중 일괄 방식에서 생일 전후 각각 6개월 이내로 변경된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연간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은 기존 19세로 한정됐던 수혜 대상이 19세와 20세로 확대되며, 사용처도 2곳에서 7곳으로 대폭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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