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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국표 서울시의원, 문화소외계층 지역 어르신 대상 다양한 복지서비스 강조

    홍국표 서울시의원, 문화소외계층 지역 어르신 대상 다양한 복지서비스 강조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7일 쌍문동어르신복지관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행사에 참석하여 지역주민들과의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쌍문동어르신복지관(관장 박미정)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 행사 등이 축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되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다양한 행사 등이 재개되어 지역주민과의 만남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복지관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복지관 1층에서 진행된 “행복 빚은 송편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약 150명의 지역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송편을 제공해 풍성한 한가위를 기념했다. 또한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진행된 “2022년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홍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 고립감을 느끼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로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하셨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특히,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국악의 향연을 마련해주신 복지관 관계자분들과 국악앙상블 가온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나눴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중구 추경예산 143억원 확보

    옥재은 서울시의원, 중구 추경예산 143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7일 중구 관련 서울시와 시교육청 추경예산으로 143억 83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옥 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중구 남산공원에 위치한 (구)남산창작센터를 ‘온라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스튜디오에는 XR(확장현실) 및 VFX(시각 특수효과) 스튜디오를 비롯한 녹음실, 편집실 등이 조성되며, 조성 뒤에는 예술인의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해 비대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문화예술 향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창작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옥 의원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남녀노소가 행복하고, 사람이 돌아오는 교육 중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중구 2022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

    대구 중구 2022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

    대구 중구는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에서 실시한 ‘2022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구는 이번 평가에서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조성운영‘, ‘공공독서실 및 독서실 확대’, ‘차이나타운 특화사업 등 맞춤식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동성로 스마트 쇼핑관광 사업추진’, ‘대구 문화재야행’ 등 중구만의 독창적인 문화정책 사업을 추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어 중구 내 지역예술인과 함께 전시, 공연,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언택트방식으로 동성로축제, 김광석 나의노래 다시부르기, 봉산미술제 등 중구 대표 축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문화예술 공연 수요에 발맞춰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그동안 중구 원도심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하여 3년 연속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2022 세계유산축전:경북’ 오는 3일 개막…안동·영주 세계유산 6곳서

    ‘2022 세계유산축전:경북’ 오는 3일 개막…안동·영주 세계유산 6곳서

    경북도는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23일간 안동과 영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6곳에서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세계유산 6곳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소수서원,부석사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유산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향유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이동하는 세계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이라는 주제로 9월 경북, 10월 수원 화성과 제주 순으로 진행된다. 경북 행사는 문화재청, 경북도, 안동시,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유교 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오는 3일 영주 소수서원에서 세계유산 국제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 행사는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세계유산,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 안동 하회마을에선 플라잉쇼 ‘나는 유교다:더 레알 유교’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세계유산을 주제로 18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하회마을에서는 건축가 승효상 씨가 설계한 ‘세계유산축전 주제관’에서 국내 유수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유산 테마 상설전시가 마련된다. 병산서원에서는 서원에서 머무르며 그 가치를 알아가는 병산서원에서의 3일,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잇는 구곡길을 생방송 라디오와 함께 걷는 도보여행 프로그램 등을 준비한다. 부석사에선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가 ‘부석사 명무전 - 기특기특’을 통해 불교적인 해석을 선보이는 로밍형 공연 및 이태수 작가의 부석(浮石)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도산서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간 개장한다. 행사 기간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는 ‘AR 유산 탐정’, 주말마다 ‘나의 세계유산 답사기’도 운영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과 영주 지역의 세계유산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5건 가운데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하회·양동마을, 한국의 산지승원(부석사·봉정사), 한국의 서원(소수·옥산·도산·병산서원) 등 5건 11곳을 보유하고 있다.
  • 경기도의회 문체위, 집행부·공공기관 주요사업 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체위, 집행부·공공기관 주요사업 설명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영봉)는 30일 문화체육관광국 등 집행부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해 2022년 주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요사업은 하반기에 있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를 위한 예산편성 방향과 사업 진행과정 등 전반적인 사업설명을 통해 주요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도의회-집행부 간 정책공유의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취약계층 문화향유 증진과 지역문화 기반조성 확대 등 문화예술 부문과 생활체육 활성화, 스포츠시설 확충 등 체육분야, 차별없는 관광환경 조성 등 관광분야의 2022년도 추진실적과 현황을 면밀히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23년도 목표와 발전방향에 대한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영봉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을 질타하면서 “공공기관 출연금의 실집행액이 낮아 순세계잉여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예산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운영비에 비해 저조해서 빈깡통 같은 심각한 수준이다” 라며 앞으로 공공기관의 건실한 경영을 당부했다.
  • 청와대에 드러누운 한혜진… 박술녀 “그게 한복인가?”

    청와대에 드러누운 한혜진… 박술녀 “그게 한복인가?”

    최근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한복 화보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등에서 찍은 파격 사진이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공간의 특수성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나왔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라며 “협력 매체인 보그는 13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 세계 27개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패션잡지로 동 잡지에 한복의 새로운 현대적 해석과 열린 청와대와 함께 소개되는 것도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28일 M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연 서양 드레스에다가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인가”라며 “상징적이고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 갖는 그 장소에서 그런 옷을 찍은 것이 좀 아쉽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는 말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일갈했다. 해당 화보에는 일본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이너인 류노스케 오카자키의 의상도 포함돼 논란이 가중됐고, 현재 보그 코리아는 문제의 화보를 삭제한 상태다.넷플릭스에 웹예능, 웨딩촬영까지 지난 5월 청와대가 74년 만에 개방되면서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가수 비가 넷플릭스 예능 촬영을 위해 시민 1000명을 모아 깜짝 공연을 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이달 초엔 IHQ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청와대 앞뜰에 소파를 설치하고 특정 브랜드와 웹 예능을 촬영해 비난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9월부터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궐에서 소규모 웨딩 촬영을 허가 없이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상징적 공간을, 과반의 국민적 동의 없이 폐쇄한 것”이라며 “폐쇄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개방이라는 허울로 포장하여 역사적으로 단절시켜 버린 것이다. 이러한 권한은 누구도 부여한 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 없어” 청와대는 100일 만에 1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면서 문화재와 시설 훼손, 쓰레기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 문화계 인사는 “반세기 이상 역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청와대는 건물은 물론 가구 배치 하나하나 살아 있는 역사이자 미래 유산”이라며 “공간을 향유하는 건 좋지만 너무 정신없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 어떤 의사 결정을 거쳤는지도 알 수 없다. 보그 화보는 그런 인식을 보여 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보그 화보를 두고 “일본이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만든 이유는 식민지 백성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면서 대한제국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새 권력인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호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과연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어떤 이유냐.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폐쇄는 절차와 과정 그리고 기대 효과 면에서 모두 실패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의식과 인문적 소양이 없는 정치권력이 얼마나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지 슬프지만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혐중이 놀이가 돼 버린 시대, 출구는 없을까

    혐중이 놀이가 돼 버린 시대, 출구는 없을까

    중국을 반대[반중]하는 것을 넘어 혐오[혐중]하는 시대다. 특히 온라인과 젊은 세대만 놓고 보면 반중/혐중은 이미 상식 수준으로 내재화됐다. ‘혐중’은 과연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난 여론 현상일까 아니면 특정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하나의 담론으로서 기획되고 확산되는 것일까. 한중수교 30년을 맞지만 정작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 어니때보다 차가워진 시점에 ‘혐중 담론’을 고찰하는 토론회가 26일 저널리즘학연구소 주최로 열렸다. ‘미래를 관통하는 과거: 한중수교 30년, 양국 언론의 국가 이미지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선 언론과 대학가, 온라인 등 다양한 현장에서 나타나는 혐중 현상을 고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6편의 발표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종명 경북대 사회과학연구연 연구원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중 현상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에 관한 거의 모든 온라인 게시판과 댓글에서 반중을 넘어선 중국혐오, 혐중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지금은 반중, 혐중이 확산을 넘어 내재화되고, 심지어 일종의 놀이문화로 소비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중 정서에 존재하는 두 가지 맥락으로 실체적 경험과 주입된 인식을 꼽았다. 실체적 경험으로는 게임 과정에서 겪는 갈등, 먹방 등 거부감을 주는 중국 관련 영상 등 다양한 차원에서 존재하는데 심지어 남북분단조차 중국 때문이라는 주장까지 있을 정도였다. 홍콩 시위를 둘러싸고 벌어진 온라인 논쟁, 대학 수업 과정에서 벌어지는 중국 학생들로 인한 피해 등 구체적인 경험이 중국혐오를 강화하는 경험으로 존재했다. 이 연구원은 “심층인터뷰 결과를 보면, 반일은 역사적 경험으로 학습한 것이라면, 반중은 실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라는 답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개별적인 경험과 주변의 경험, 주변의 주변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축적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연구원은 “반중/혐중을 극복할 가능성도 방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중국 음식문화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중국을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는 답변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의 문제를 중국 전체의 문제로 환원하는 것을 문제로 인식한다거나 지나친 국가주의적 태도를 지적하며 반중/혐중과 거리를 두고자 하는 의견도 분명히 존재했다”고 말했다.김성해 대구대 교수는 “혐중담론은 자연발생적 현상이 아니라 정치적 기획의 소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2003년 발생했을 당시만 해도 중국을 비난하거나 반감을 보이는 여론은 많지 않았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을 공격하는 프로파간다와 한국 보수진영의 ‘이념전쟁’과 반중여론 증가의 연관관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희경 서강대 국제한국학선도센터 연구교수는 한국에서 1년 이상 생활한 중국인 유학생들을 심층인터뷰한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심층인터뷰 대상자 10명 가운데 8명이 한국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토로했다”면서 “다른 한편으론 사드 배치로 촉발된 ‘한한령’ 때문에 문화 향유를 억압당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중국 정부의 문화정책을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보여준 한국과 중국 비교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방 교수는 “대체로 중국 정치체제가 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언론자유 등 민주적 절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한국 생활이 적을수록 한국 정부가 너무 우유부단하고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 많었지만 한국 경험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중국의 통제 일변도 코로나19 대응에 비판적인 모습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 (사)한국예총 이범헌 회장 개인전 ‘꽃춤 II’ 열려…오는 30일 개막식

    (사)한국예총 이범헌 회장 개인전 ‘꽃춤 II’ 열려…오는 30일 개막식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범헌 작가의 ‘꽃춤 II’ 전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디멘션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원화 30점, 판화 20점을 비롯해 동영상 작품이 포함된 NFT 작품 10점, 도자기 2점 등 총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해 6월 미국 뉴욕의 ‘케이트 오 갤러리(Kate Oh Gallery)’에서 진행한 전시에 이어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인 ‘꽃춤’과 더불어 NFT 프로젝트로 진행된 ‘독도 코리아(Dokdo Korea)’, ‘피스 미얀마(Peace Myanmar)’ 등 다채로운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기존의 작품들을 영상화해 새롭게 표현된 NFT 작품들은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이 작가는 오랫동안 ‘꽃춤’을 주요 테마로 ‘인간의 화합’을 구현하는 작품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꽃 진달래와 철쭉으로 생동하는 생명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수많은 꽃들이 마치 군무를 추는 것처럼 화폭을 가득 채운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자연의 질서와 조화로움을 탁월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예술평론가이자 철학박사인 벤지 수 알렉산더(Benij Su Alexander)는 “이범헌 작가의 작품에 담겨 있는 꽃잎들의 군무는 복잡한 인간관계의 연결과 상호작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며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회적 동물로서 어떻게 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 미묘하게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가의 다채로운 화법은 우리가 세상의 관찰자이자 구성원으로서의 각기 다른 ‘관점’과 ‘존재’를 스스로에게서 찾는 것에 대해 표현한다”고 평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그동안 인간의 교류와 소통, 화합의 메시지를 다양한 구도와 화려한 색감으로 구현해왔다”며 “특히 진달래와 철쭉은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 전역에 걸쳐 봄을 장식하는 꽃으로 온 민족의 염원인 남북한의 화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예총의 회장이자 한국미술협회 명예 이사장인 이범헌 작가는 개인전 40회, 국내외 단체전 및 기획전 1000여 회에 참여했으며, ‘예술과 생활 (2016), ’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 (2020)‘, ’2021 꽃춤 (2021)‘ 등 저서 발행과 칼럼 기고 등 다방면으로 예술인 복지와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꽃춤 II‘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디멘션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디멘션갤러리와 한국예총으로 문의하면 된다.
  • 톱 모델, 영빈관에 누웠다… 청와대 활용과 훼손 사이

    톱 모델, 영빈관에 누웠다… 청와대 활용과 훼손 사이

    최근 청와대에서 촬영한 패션 잡지 보그 코리아의 화보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 등에서 찍은 파격 사진이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공간의 특수성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보그 코리아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관련 사진을 삭제했는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을 중심으로 현 정부의 청와대 활용에 대한 비난이 제기되는 등 논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4일 탁 전 비서관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화재청이 관리 주체가 됐다면 청와대 역시 문화재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한 시설”이라며 “행사 공간으로 사용하려면 심사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기준 없이 마구 사용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보그의 사진이 공개되자, 외국 대통령이나 총리 등의 국빈 방문 때 공식 행사를 하던 영빈관에서 일부 모델이 누워서 찍은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설명자료를 내고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한복 화보를 촬영해 새롭게 알리고자 했다”며 “촬영의 적절성, 효과에 대한 견해 및 우려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청와대가 대중에 개방되면서 이처럼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가수 비가 넷플릭스 예능 촬영을 위해 시민 1000명을 모아 깜짝 공연을 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이달 초엔 IHQ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청와대 앞뜰에 소파를 설치하고 특정 브랜드와 웹 예능을 촬영해 비난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9월부터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궐에서 소규모 웨딩 촬영을 허가 없이 허용하겠다고 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는 개방 이후 청와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생긴 불신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청와대는 100일 만에 1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면서 문화재와 시설 훼손, 쓰레기 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수백년간 이어진 문화유산의 역사성 등을 제대로 보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한 문화계 인사는 “반세기 이상 역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청와대는 건물은 물론 가구 배치 하나하나 살아 있는 역사이자 미래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간을 향유하는 건 좋지만 너무 정신없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 어떤 의사 결정을 거쳤는지도 알 수 없다”며 “보그 화보는 그런 인식을 보여 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이 같은 논란에 청와대를 신성시하는 인식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청와대는 당연히 어느 정도 권위 있고 의미 있는 공간”이라면서도 “성당이나 사찰처럼 지나치게 성역화하는 것 같다. 결국 대통령도 우리가 뽑은 사람인데 시민들이 그 공간을 활용하는 게 왜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국인 위주의 산책 코스 정도지만, 향후엔 근현대 정치사를 아우르는 역사적 교육 장소이자 관광 자원으로 쓰일 가치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 아산시, “고품격 문화도시 만들겠다” 신정호 국가 정원 지정 추진

    아산시, “고품격 문화도시 만들겠다” 신정호 국가 정원 지정 추진

    충남 아산시가 대표 휴식지인 신정호에 카페·레스토랑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추진과 국제규모 비엔날레 개최 등으로 국가 정원 지정에 나선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경귀 시장이 전날 신정호 주변 카페·레스토랑 대표들과 만나 ‘신정호 아트밸리’ 계획의 협조를 구했다. 박 시장은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산은 온천과 현충사만의 도시가 아닌, 고품격 문화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신정호가 있을 것. 신정호가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인 ‘신정호 아트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박 시장은 우선 신정호가 충남 지방공원 및 국가 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비를 투입해 신정호 수질을 개선하고, 구름다리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10월 재즈 페스티벌 등 연중 대형 이벤트에 이어 국제 규모 비엔날레를 개최해 아산을 대표 예술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은 일상에서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을 계획중”이라며 “인근 상인들이 기존 카페와 레스토랑에 갤러리 기능을 더하기 위해 리모델링할 경우 시가 그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산 신정호’는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 만든 담수면적 92ha ( 27만 평)의 인공 저수지로 1984년에 국민관광단지로 바뀌었고, 호수 주변에는 야외음악당, 음악분수공원,조각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 “中, 한국과 경제적으로 떨어질 수 없어…핵심 이익은 서로 존중해야”

    “中, 한국과 경제적으로 떨어질 수 없어…핵심 이익은 서로 존중해야”

    앞의 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823008001&wlog_tag3=daum 이동률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분쟁이 한반도의 위기를 초래하고 한국 외교를 딜레마에 처하게 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미중의 갈등과 경쟁을 오히려 도발을 통해 입지와 목소리를 키우는 공간으로 여겨 왔다. 중국도 한국도 국내외적으로 어렵고 민감한 상황에 있는 만큼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양국이 한반도 안정이라는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최소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을 긴밀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역, 금융, 공급망, 첨단기술, 보건, 기후 등 다양한 분야로 경쟁이 확산하면서 국제사회의 많은 국가들에 선택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외교 사안에 대한 메시지 발신에 신중하면서 내부적으로 치밀한 전략을 구상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다. 기본적으로는 한국 역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협력 체제에 모두 참여한다는 기조를 가져가면서 분야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정부는 대외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고, 중국은 올가을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 연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이후 양국 관계를 전망한다면. 자오후지 윤석열 정부는 가치이념을 특히 중요시하는 것 같다. 외교는 본국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치이념은 이를 실현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윤석열 정부가 외교력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균형을 잡아 나가리라 믿는다.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자유, 평등을 거부한다는 인식은 성급한 게 아닌가 한다. 시장경제는 이미 중국의 기본 경제제도로 자리잡았다. 시장경제는 교환, 자유, 평등, 경쟁, 규칙 등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다. 다만 이런 가치지향이 내면화하고 제도로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성장 일변도로 매진하던 중국이 이제는 제도와 법제들을 정비해 시장경제 체제를 완성시키는 단계에 있다. 이런 상황에 윤석열 정부가 경제와 가치이념의 균형을 잡을지, 중국의 시장경제 체제가 얼마나 완성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동률 양국 정부 모두 국내외의 다양한 난제에 직면해 있어 기본적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내년이 되면 한국과 중국 모두 어느 정도 국내 정치 리스크가 안정되고 관리되면서 더욱 정제된 외교전략과 구체적인 관계 발전 방안이 제시되거나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양국 간 대면 정상회담이 개최돼 양국 관계가 안정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한중 관계는 미중 경쟁과 북한의 도발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돌이켜 보면 지난 30년 한중 관계에 안보적 도전과 위기를 초래한 사례가 두 차례 있었다.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2016년 이후 사드 배치와 보복 갈등이었다. 두 사건은 북한의 도발로 시작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분쟁으로 이어졌고, 한반도의 위기를 초래하면서 한국 외교가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 공통점이 있다. 미중 경쟁과 갈등이 한반도와 한중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북한 변수였다는 점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따라서 외부 요인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한중 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확충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다. -최근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드러났듯 중국과 한국은 상이한 영역에서 상대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윈윈할 방안이 있는가. 이동률 양국의 상대국에 대한 기대가 과잉돼 왔다는 것은 2016년 사드 갈등을 경험하며 서로 인지하게 됐다.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안보 주권 차원이므로 중국이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동시에 한미동맹 강화가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중국에 전달해 확대 해석과 오해 때문에 안보 불안과 위기가 초래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국의 대북한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이 견인할 수 있는 북한 및 북핵 문제에서의 중국 역할도 명확하고 냉철하게 설정하는 작업이 절실하다. 중국 역할에 대해서는 종전의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모두 냉정하게 성찰해 새롭게 객관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자오후지 군수산업 위주의 경제구조가 돌아가려면 군수품 시장, 생산능력, 품질 보장 등 세 가지가 필수적인데 북한은 그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경제난, 강력한 통제, 권력 집중의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경제구조의 개선을 도우며 핵과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견인해야 하는데 그러러면 안전 보장이 우선돼야 하니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중한 양국이 북한 문제에 근접한 인식과 판단을 갖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드와 칩4 동맹은 중한 양국이 직면한 가장 큰 이슈이며 가장 중대한 변수다. 한국 정부가 고도의 지혜로 현명하게 처리하리라 믿는다.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동률 양국의 상호 이해 증진이 우선돼야 한다. 현재 양국 정부 모두 상호존중을 강조하지만 그 실체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양국이 각각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기초 연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해가 선행돼야 존중과 신뢰로 발전해 갈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양국의 부정적 역사 경험에서 자유로운 반면에 세계화와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하고 체화된 세대다. 양국 젊은 세대 역시 협소한 국가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세계시민의 일환으로 지구적 가치를 공유하고 지구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력공간을 만들어 가면서 상호 공감대를 넓히길 기대한다. 자오후지 미래지향적이었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고 그렇게 하리라 믿는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양호한 정치 질서’에 관한 주장을 제기해 미국의 삼권분립, 상호 견제를 기본 특징으로 갖춘 정치제도가 구조적 폐단을 날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자유주의 민주제도는 매우 큰 우월성을 지녔지만 상호 부결, 상호 해체는 국가 능력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것이다. 후쿠야마는 국가능력, 법치, 정부에 대한 국민의 문책 등 세 가지의 균형을 강조한다. 한국은 법치와 정부 문책은 잘되는데 정부능력이 약하고, 중국은 정부능력은 대단히 강한데 법치와 정부 문책이 약하다. 중국과 한국이 공유하고 있는 유교 문화는 디지털 시대 중한 관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는 한중 청년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데 효율적인 방안을 조언한다면. 자오후지 디지털 시대의 외교는 국민외교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 대 정부 외교만으로는 어림없다. 미국의 국제정치 학자는 유럽연합(EU)이 가능했던 이유로 셋을 꼽았다. 가치 공유와 상호 인정, 행위 예측 가능성이다. 디지털 시대에 중한 양국이 이 셋을 어떻게 공유할지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한다. 이동률 한중 청년세대가 정기적으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행사 위주의 교류로는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 요즘 젊은 세대는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과 온라인을 통한 교류와 교감에 익숙한 만큼 양국 청년들이 상시적으로 토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등을 만들어 소통 채널을 다양화, 상시화할 필요가 있다. 굳이 두 나라의 현안이나 복잡한 역사문제 등이 교류의 소재가 될 필요는 없다. 함께 즐기는 게임, 대중음악 등 일상의 소재를 통해 온라인 공동체를 만들어 교류하고 향유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오후지 전 교수는 중국공산당 고위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의 정법부 교수를 지냈다. 중국을 대표하는 학자로 손꼽힌다. 옌볜대 정치학부를 나와 베이징대 정치학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中, 한국과 경제적으로 떨어질 수 없어…핵심 이익은 서로 존중해야”

    “中, 한국과 경제적으로 떨어질 수 없어…핵심 이익은 서로 존중해야”

    앞의 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823008001&wlog_tag3=daum 이동률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분쟁이 한반도의 위기를 초래하고 한국 외교를 딜레마에 처하게 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미중의 갈등과 경쟁을 오히려 도발을 통해 입지와 목소리를 키우는 공간으로 여겨 왔다. 중국도 한국도 국내외적으로 어렵고 민감한 상황에 있는 만큼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양국이 한반도 안정이라는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최소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을 긴밀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역, 금융, 공급망, 첨단기술, 보건, 기후 등 다양한 분야로 경쟁이 확산하면서 국제사회의 많은 국가들에 선택의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외교 사안에 대한 메시지 발신에 신중하면서 내부적으로 치밀한 전략을 구상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다. 기본적으로는 한국 역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협력 체제에 모두 참여한다는 기조를 가져가면서 분야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정부는 대외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고, 중국은 올가을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 연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이후 양국 관계를 전망한다면. 자오후지 윤석열 정부는 가치이념을 특히 중요시하는 것 같다. 외교는 본국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치이념은 이를 실현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윤석열 정부가 외교력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균형을 잡아 나가리라 믿는다.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자유, 평등을 거부한다는 인식은 성급한 게 아닌가 한다. 시장경제는 이미 중국의 기본 경제제도로 자리잡았다. 시장경제는 교환, 자유, 평등, 경쟁, 규칙 등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다. 다만 이런 가치지향이 내면화하고 제도로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성장 일변도로 매진하던 중국이 이제는 제도와 법제들을 정비해 시장경제 체제를 완성시키는 단계에 있다. 이런 상황에 윤석열 정부가 경제와 가치이념의 균형을 잡을지, 중국의 시장경제 체제가 얼마나 완성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동률 양국 정부 모두 국내외의 다양한 난제에 직면해 있어 기본적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내년이 되면 한국과 중국 모두 어느 정도 국내 정치 리스크가 안정되고 관리되면서 더욱 정제된 외교전략과 구체적인 관계 발전 방안이 제시되거나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양국 간 대면 정상회담이 개최돼 양국 관계가 안정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한중 관계는 미중 경쟁과 북한의 도발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돌이켜 보면 지난 30년 한중 관계에 안보적 도전과 위기를 초래한 사례가 두 차례 있었다.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2016년 이후 사드 배치와 보복 갈등이었다. 두 사건은 북한의 도발로 시작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분쟁으로 이어졌고, 한반도의 위기를 초래하면서 한국 외교가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 공통점이 있다. 미중 경쟁과 갈등이 한반도와 한중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북한 변수였다는 점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따라서 외부 요인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한중 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확충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준비해야 한다. -최근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드러났듯 중국과 한국은 상이한 영역에서 상대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윈윈할 방안이 있는가. 이동률 양국의 상대국에 대한 기대가 과잉돼 왔다는 것은 2016년 사드 갈등을 경험하며 서로 인지하게 됐다.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는 것은 안보 주권 차원이므로 중국이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동시에 한미동맹 강화가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중국에 전달해 확대 해석과 오해 때문에 안보 불안과 위기가 초래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국의 대북한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이 견인할 수 있는 북한 및 북핵 문제에서의 중국 역할도 명확하고 냉철하게 설정하는 작업이 절실하다. 중국 역할에 대해서는 종전의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모두 냉정하게 성찰해 새롭게 객관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자오후지 군수산업 위주의 경제구조가 돌아가려면 군수품 시장, 생산능력, 품질 보장 등 세 가지가 필수적인데 북한은 그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경제난, 강력한 통제, 권력 집중의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경제구조의 개선을 도우며 핵과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견인해야 하는데 그러러면 안전 보장이 우선돼야 하니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중한 양국이 북한 문제에 근접한 인식과 판단을 갖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드와 칩4 동맹은 중한 양국이 직면한 가장 큰 이슈이며 가장 중대한 변수다. 한국 정부가 고도의 지혜로 현명하게 처리하리라 믿는다.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동률 양국의 상호 이해 증진이 우선돼야 한다. 현재 양국 정부 모두 상호존중을 강조하지만 그 실체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양국이 각각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기초 연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해가 선행돼야 존중과 신뢰로 발전해 갈 수 있다. 젊은 세대는 상대적으로 양국의 부정적 역사 경험에서 자유로운 반면에 세계화와 디지털 시대에 잘 적응하고 체화된 세대다. 양국 젊은 세대 역시 협소한 국가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세계시민의 일환으로 지구적 가치를 공유하고 지구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협력공간을 만들어 가면서 상호 공감대를 넓히길 기대한다. 자오후지 미래지향적이었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고 그렇게 하리라 믿는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양호한 정치 질서’에 관한 주장을 제기해 미국의 삼권분립, 상호 견제를 기본 특징으로 갖춘 정치제도가 구조적 폐단을 날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자유주의 민주제도는 매우 큰 우월성을 지녔지만 상호 부결, 상호 해체는 국가 능력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것이다. 후쿠야마는 국가능력, 법치, 정부에 대한 국민의 문책 등 세 가지의 균형을 강조한다. 한국은 법치와 정부 문책은 잘되는데 정부능력이 약하고, 중국은 정부능력은 대단히 강한데 법치와 정부 문책이 약하다. 중국과 한국이 공유하고 있는 유교 문화는 디지털 시대 중한 관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는 한중 청년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데 효율적인 방안을 조언한다면. 자오후지 디지털 시대의 외교는 국민외교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 대 정부 외교만으로는 어림없다. 미국의 국제정치 학자는 유럽연합(EU)이 가능했던 이유로 셋을 꼽았다. 가치 공유와 상호 인정, 행위 예측 가능성이다. 디지털 시대에 중한 양국이 이 셋을 어떻게 공유할지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한다. 이동률 한중 청년세대가 정기적으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행사 위주의 교류로는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갖는 데 한계가 있다. 요즘 젊은 세대는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과 온라인을 통한 교류와 교감에 익숙한 만큼 양국 청년들이 상시적으로 토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등을 만들어 소통 채널을 다양화, 상시화할 필요가 있다. 굳이 두 나라의 현안이나 복잡한 역사문제 등이 교류의 소재가 될 필요는 없다. 함께 즐기는 게임, 대중음악 등 일상의 소재를 통해 온라인 공동체를 만들어 교류하고 향유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오후지 전 교수는 중국공산당 고위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의 정법부 교수를 지냈다. 중국을 대표하는 학자로 손꼽힌다. 옌볜대 정치학부를 나와 베이징대 정치학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밤에 경험하는 진주문화관광’...문화재청 공모사업 ‘진주 문화재 야행’ 26~28일

    ‘밤에 경험하는 진주문화관광’...문화재청 공모사업 ‘진주 문화재 야행’ 26~28일

    경남 진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주 남강 옆 진주성과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2022 진주 문화재 야행(夜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진주시와 문화재청,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활용해 차별화된 야간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재 활용 공모 사업이다. 올해 처음 공모에 선정된 진주 문화재 야행은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과 ‘쇄미록’을 결합해 진주성을 떠도는 민초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진주시는 3대 국난일지 가운데 하나인 ‘쇄미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당시 민초들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역사기록을 현대판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방문객들이 스스로 야행 관광일기를 기록하는 이색 문화재 야간 탐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야행 테마는 모두 8야(夜)로 구성했다. 진주성 일대 문화재를 밤에 감상하며 문화적 향유를 경험하는 야경(夜景), 진주시 공방과 함께 역사형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야사(夜史)를 비롯해 야로(夜路)·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이다. ‘민초이야기, 달에 담아 띄우다’라는 주제로 매일 밤 시민이 참여하는 이색 개막 퍼포먼스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 강변무대에서 제1회 하모가요제, 진주지하상가 e-스포츠 경기장 일대에서 ‘도심 속 영화제’가 동시에 개최된다.진주 문화재 야행에 참여하는 외지 관광객을 위해 행사기간에 주요 관광지에서 소비한 금액의 1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에나-캐시’를 시행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문화재 야행이 야간 문화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비엔날레-보문복지재단 MOU 체결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와 보문복지재단(이사장 정영헌)이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광주비엔날레는 16일 오전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재단 사무동 3층 회의실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정영헌 보문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문복지재단과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공동사업 개발 및 추진을 통한 양 기관의 문화예술 사업 발전 기여 ▲상호 전시 연계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의 교류를 통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양 기관의 우호 증진 및 공동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 계층을 지원해 온 보문복지재단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향유층을 확대해나가겠다”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헌 보문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광주비엔날레와의 협약을 계기로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치겠다”며 “평생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온 고 정형래 설립자의 뜻을 더욱 계승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천혜의 자연·역사자원 버무려 관광 1번지 조성… 지역 경제 발전시킬 것”

    “천혜의 자연·역사자원 버무려 관광 1번지 조성… 지역 경제 발전시킬 것”

    “나주는 정말 좋은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영산강입니다. 잠재력이 큰 관광문화자원이죠. 나주성 4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라도 천년 역사가 이 4대문 안에 담겼습니다. 이제는 이들 자원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간명하고 명쾌하게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동안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생태 자원과 천년 목사고을이 가진 역사와 문화를 잘 버무려 나주를 역사문화관광의 1번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윤 시장은 먼저 영산강을 권역별로 유명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윤 시장은 “습지와 연결된 영산강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고 300리에 이르는 명품 자전거길에 둘레길을 더해 나주를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시장은 “지방도시 중에 4대문이 나주처럼 잘 보존돼 있는 곳이 매우 드물고, 역사문화자원이 농축돼 있는데도 그동안 잘 활용되지 않았다”면서 “도심이 잘 개발됐는데 오히려 쇠퇴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윤 시장은 “나주와 더불어 전라도 역사의 한 축인 전주는 한옥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가 됐다”면서 “나주 원도심에는 그보다 더 활용할 수 있는 역사자원이 많아 나주만의 색깔을 입히고 잘 활용해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이 향유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금성관이 나주에 있는 이유는 ‘목관아’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원형을 복원해 과거 호남의 도읍 역할을 했던 나주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했다. 윤 시장은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나주에는 나주천이 있다”면서 “청계천 생태를 복원하면서 시민이 사랑하는 명소로 자리잡았고 청계천 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복궁을 찾는 것처럼 나주천을 복원해 나주 전역을 걷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시장은 “천혜의 생태 자원인 영산강의 핵심 부분이 나주를 관통하는데 특히 영산포권이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다”면서 “노봉산에서 바라보면 57만평의 광대한 습지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저류지처럼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시장은 이 광활한 습지를 사시사철 꽃이 피는 국가정원으로 만들어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침체된 영산포 지역 경제가 활발하게 바뀌고 나주 시민들은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에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 ‘여기는 대한민국 이어도입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이어도입니다’

    “이여도사나 아~아~, 이여도사나~아~아”. 제주도민의 가슴 한 켠에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호 ‘해녀노래’ 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환상의 섬 이어도가 사진으로 다시 깨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과 이어도연구회는 8월 ‘섬의 날’을 맞아 ‘여기는 대한민국 ‘이어도’입니다’ 사진전을 15일까지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역사이자 문화유산인 환상의 섬 ‘이어도’의 자연·해양·문화를 소개해 제주 전통문화 속 이어도를 알리고, 어린이·청소년이 이어도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에서 80해리(149㎞)를 더 가면 ‘보이지 않는 섬’ 이어도가 있다. 가장 높은 곳의 수심이 4.6m, 가장 낮은 곳은 55m로 복잡한 지형의 수중 암초다. 이 수중 암초 위에 2003년 6월 종합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됐으며 SK텔레콤이 유일하게 휴대전화 기지국을 설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어릴 적 ‘전설의 고향’(KBS2 TV)에서는 이어도에는 여자들만이 사는 낙원으로 그려졌다. 지상에서 남자가 배를 타고 오면 잘 대해주기 때문에 남자들은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꿔 말해 현실 속 이어도는 옛날 제주 사람들에겐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은 아들이나 남편의 영혼이 깃든 곳. 평소에는 바다에 잠겨 보이지 않다가 파도가 거세게 칠 때 드러나는 해저섬이기 때문에 이어도가 보이면 살아 돌아오기 어렵다는 역설이다.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 각자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200해리 사이에 끼어있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관련 사진 20여점,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그것이 알고 싶다!’ 동영상 상영과 더불어 해양과학기지 3D퍼즐 만들기 키트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숙희 한라도서관장은 “이번 전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 향유에 목마른 도민 모두에게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정서공간을 제공하기 바란다”며 “‘이어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향 4일 ‘우리동네 음악회’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향 4일 ‘우리동네 음악회’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4일 시민들에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동네 음악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역사문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클래식 공연 대중화를 위해 기획됐다. ‘보헤미안 랩소디’, ‘미녀와 야수’, ‘오페라의 유령’ 등 대중에 널리 알려진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중 1번 ‘조각배로’와 밀러의 ‘달빛 세레나데’ 등 정통 클래식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플루트, 하프의 현악기 앙상블로 진행된다. 김보람 서울시향 악보전문위원의 친근한 해설도 들어볼 수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30분 전인 오후 7시부터 입장 및 착석이 가능하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잠시라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성박물관·풍납토성… 송파에서 즐기는 백제의 향기

    한성박물관·풍납토성… 송파에서 즐기는 백제의 향기

    서울 송파구가 구에 있는 유적지 곳곳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생생문화재 비지트인 한성백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17일부터 120여명의 주민과 함께 총 4회에 걸쳐 역사문화탐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투어 코스는 한성백제박물관을 시작으로 석촌동고분군, 몽촌토성, 풍납토성, 서울놀이마당,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까지 구의 역사와 현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27일에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족과 함께 한성백제 문화를 체험했다. 서 구청장은 “문화재 탐방에서 소외됐던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동반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백제 의상 입어 보기, 향낭 만들기, 공방 체험 등으로 짜였다. 구는 오는 10월 백제 문화를 주제로 풍납동 토성 안에 다양한 공방 및 생활 공간을 연출하는 ‘기억의 향연, 백제왕도’ 등을 기획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문화재 향유 기회가 적었던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참여의 폭을 넓혀 모든 계층과 세대가 함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구 “가족과 함께 박물관으로 나들이 오세요”

    송파구 “가족과 함께 박물관으로 나들이 오세요”

    서울 송파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는 구에 위치한 8개의 박물관(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몽촌역사관, 소마미술관, 송파구립예송미술관, 송파책박물관, 한국광고박물관, 한미사진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이 공동으로 연계 협업해 진행하는 전시 관람 및 체험 프로젝트다.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기업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지역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관람·체험·교육 그리고 가족의 소통’이라는 다양한 가치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는 리플릿 및 교육교재를 활용하는 8개 참여기관 어느 곳에서나 ‘감상활동지’를 받은 후 각 박물관 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확인 도장을 받으면 된다. 모두 참여한 후에는 공식 수료증을 받아 학교 과제로 제출할 수 있다. 박물관 별로 운영하는 기획 전시나 체험 활동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각각의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오용환 문화체육과장은 “많은 학생들이 무더운 여름방학 중에 시원한 송파구 박물관에 방문해 역사, 민속, 미술, 스포츠 등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청와대를 베르사유처럼?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청와대를 베르사유처럼?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문화재청지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해 “베르사유궁전처럼 꾸민다는 장관의 업무보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재청지부는 25일 ‘청와대,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21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청사진 등을 담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담았다. 당시 박 장관은 본관과 관저를 미술품 상설 전시장으로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국민에게 완전 개방된 청와대는 그동안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문화재청의 부족한 인력 상황에도 추진단은 현장을 살폈고, 최근 설문 조사를 통해 청와대 활용방안을 국민에게 묻는 등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었다.문화재청지부는 “청와대는 해방 후 지난 70여 년간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우뚝 서는 과정에서 역사의 영욕을 함께한 우리 국민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문체부 장관의 업무보고는 이런 청와대의 역사성과 개방의 민주성을 도외시하고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으로 되돌리는 퇴행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체부는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자 하는 관계 전문가와 현재 청와대를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청의 의견을 묻고 들은 적이 있는가. 그리고 개방의 주인인 국민에게 물었는가”라며 “상위 부처라고 하여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문체부에 우려의 뜻을 전한 문화재청지부는 “청와대를 개방한 취지가 무엇인지, 그 역사성을 어떻게 보존하고 대대손손 향유할 것인지를 다시 물어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성명서를 마쳤다. 이와 반대로 미술계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결단력 있는 청와대에 시각문화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설립한다는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지지의 뜻을 밝혔다. 국가보훈예술가협회 이석순 이사장 등 미술계 관계자들은 “미술관, 시각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화 계획은 민족사적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깊이를 더하며 이를 드러내는 일”이라며 “청와대를 부드럽고 아름다운 문화적, 예술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일은 당분간 민족적인 문화예술적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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