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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공동체의 힘”···순천농협 조합원 화합 한마당 잔치

    “농촌 공동체의 힘”···순천농협 조합원 화합 한마당 잔치

    순천농협이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인 ‘2025 조합원 화합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3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에는 총 14개팀이 참여한 합창 경연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순천농협뿐 아니라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순천원예농협, 순천광양축협, 농협자산관리 전남지사, 파머스치과, 순천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 지역 농협과 여러 기관의 후원이 더해져 풍성한 대회로 치러졌다. 노관규 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장, 한춘옥·서동욱 전남도의원, 오행숙·우성원 시의원을 비롯 주철호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장, 채규선 순천원예농협 조합장, 이용우 농협자산관리 전남동부지사장 등도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최남휴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이 순천농협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가장 큰 자산이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중심의 경영을 실천해 지역 농업과 농촌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창 경연 대회장은 각 팀의 개성과 화합을 담은 무대가 선보여 경쟁을 넘어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로 훈훈하게 채워졌다. 관객들은 큰 박수로 호응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함과 감동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영예의 대상은 ‘도사 순천만 갈대 합창단’이 차지했다. 상을 받지 못한 한 참가자는 “준비 과정부터 서로 웃고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했고 수상하지 못했어도 충분하게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순천농협 조합원 화합 한마당은 합창을 주제로 조합원 간 교류와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천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 참여 확대와 소통 중심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조합원의 결속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안성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NLC)’ 선정···국내 57번째

    안성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GNLC)’ 선정···국내 57번째

    경기 안성시가 유네스코(UNESCO) 산하 유네스코평생학습원(UIL)이 운영하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최종 가입했다. GNLC(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는 전 세계 도시들이, 전 생애 학습, 사회적 포용, 지속 가능한 발전, 지역 경제와 문화성장 학습을 통해 협력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지난달 말 기준 79개국에 총 356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성시는 ▲중장기 평생학습도시 발전계획 ▲시민 누구나 접근 가능한 학습 인프라 구축 ▲민·관·학 거버넌스 기반의 학습 협력 구조 ▲다문화·장애인·중장년·청년을 아우르는 전 생애 맞춤형 학습 정책 등이 도시 차원의 지속 가능 학습 전략으로 완성도 높게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통시장과 학습을 결합한 ‘평생학습장터’ 모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는 ‘모두e상점’ 통합형 학습, 세계언어센터와 세계언어축제를 통한 글로벌 시민교육, SDGs 연계 학습 정책 등 안성만의 고유한 학습도시 모델을 구축해 온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GNLC 회원 도시가 되면서 안성시는 ▲세계 학습도시들과의 정책 교류 ▲국제 공동 평생학습 프로젝트 참여 ▲유네스코 국제회의·연차총회 공식 초청 ▲글로벌 학습도시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안성형 평생학습 정책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국제 기준을 다시 정책에 환류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GNLC 최종 가입은 안성의 평생학습 정책이 지역을 넘어 세계 기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며, “배움이 도시를 바꾸고, 시민의 삶을 바꾼다는 믿음으로 안성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학습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이번 GNLC 가입을 계기로, 평생학습을 단순한 교육 정책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사회 통합·국제 협력의 핵심 전략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댐이나 피라미드 대신 죽음을”…비트 세대 시인의 강렬한 사모곡

    “댐이나 피라미드 대신 죽음을”…비트 세대 시인의 강렬한 사모곡

    “우리는 댐이나 피라미드가 아니라 죽음을, 그 벌거벗음을 준비해야 한다.”(앨런 긴즈버그, ‘응답’ 부분) 양차 세계대전 이후 시대는 ‘불안한 평화’로 접어들었다. 안정을 바탕으로 한 풍요가 찾아오고 있었지만, 기성세대로부터 강요된 이 질서가 못마땅한 젊은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저항과 개성을 중시하며 나름의 문화를 구축해 나갔다. 1950년대 미국의 ‘비트 세대’(Beat Generation)가 대표적이다. 미국 현대시의 흐름을 바꿨다고 평가되는 앨런 긴즈버그(1926~1997)는 이 비트 세대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긴즈버그의 대표작 ‘카디쉬’(미행)가 얼마 전 한국어로 처음 소개됐다. 시인이자 교사였던 아버지와 정신병을 앓았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긴즈버그는 1940년대 미국 컬럼비아대 재학 시절 비트 세대 예술가들과 깊이 교류하며 나름의 문화적, 지적 토양을 일궜다. 그의 첫 시집 ‘울부짖음과 기타 시들’(1956년)은 그 결과물이다. ‘카디쉬’는 그가 첫 시집의 성공 이후 미국 히피문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뒤에 내놓은 시집이다. 불교를 비롯한 동양 철학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반전(反戰) 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정치·문화 운동을 주도했다. ‘카디쉬’는 시인의 어머니를 기린 작품이다. 정신 붕괴로 강제 입원, 격리, 망상, 폭력, 자살시도 등 긴즈버그의 어머니가 살았던 삶은 고통 그 자체였다. 시인은 어머니와 그를 둘러싼 여러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담담히 애도한다. 미행에서 출간하는 이 책에는 ‘카디쉬’ 외에도 냉전 시대 우주 개발을 다루는 ‘시 로켓’을 비롯한 ‘유럽! 유럽!’, ‘아폴리네르의 무덤에서’ 등의 시가 추가로 수록됐다. 미국시를 연구하는 손혜숙 성균관대 영문과 교수가 번역했다.
  • [의정광장] 서울아, 제발 ‘잘’ 커다오

    [의정광장] 서울아, 제발 ‘잘’ 커다오

    서울이 컸다. 아니, 거대해졌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 모른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수도라는 단순한 명제를 뛰어넘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나 잘 컸는지는 모르겠다. 물음표를 찍는 서울러가 많다. 화려한 성장 이면에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해묵은 과제가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지역·세대·소득별 격차는 불과 몇 해 전보다 눈에 띄게 벌어졌다. 강남3구나 도심, 마용성 등 소위 잘나가는 동네는 높은 지가를 바탕으로 ‘되는 재개발, 되는 재건축’을 통해 ‘삐까뻔쩍한’ 도시 디자인을 뽐낸다. 부의 연속성과 재창출이 이어진 것이다. 반면 서울 외곽은 동서남북 할 것 없이 사업성이 받쳐 주지 못해 도시가 늙는 까닭에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커진다. 정책의 모순과도 연결된다. 경전철 등 도시철도 대부분은 국책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다. 이때 가장 강력한 기준인 일명 ‘경제성 평가’는 재정 투입에 비해 수익이 부족하면 점수를 낮춘다. 그러나 강남과 도심을 제외한 서울 외곽에는 높은 수익을 거둘 만한 사회간접자본(SOC) 기반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 정책마저 ‘잘사는 동네’만 지원하는 우스운 구조가 된 것이다. 경제성만 중시한 결과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획일적 성장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해답은 명확하다.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개성을 살린 ‘균형 있는 맞춤형 개발’이다. 서울의 25개 자치구와 수많은 동네는 고유한 역사와 문화, 지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각기 다른 지역적 특성과 잠재력은 획일적인 ‘성장’ 목표를 위한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매력을 극대화해 다양성을 풍부하게 만들 ‘개성’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개발은 ‘무엇을 새로 지을 것인가’보다 ‘무엇을 지켜 내고 키워 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은 초고층 건설보다 문화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은 힐링 산업에 집중해 공원을 확보하고 도심 속 허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대학가와 신산업 거점 지역은 인큐베이팅과 교류 플랫폼을 지원해 권역 특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인공지능(AI) 산업은 서울이 세계를 향해 나갈 필수 동력이다. 주거 중심 권역은 노후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공공 교통망을 밀도 있게 구성하고 교육·행정·복지 등은 첨단화해 편안함과 효용성을 높여야 한다. 재개발과 재건축은 진행하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공적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학부모들의 집 걱정을 덜어야 서울이 살고 나라가 산다. 최종 목표는 ‘숫자’가 아닌 ‘미래지향성’이다. 마천루보다 개성을 살린 개발을 통해 시민이 자신의 삶터에 만족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계획 초기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상향식 접근 방식이 필수적이다. 서울 균형 발전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권역·자치구별 지역적 특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개성을 최대한 살려 매력을 창출하는 개발이야말로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시민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자긍심을 느끼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개성 중심의 균형 개발’을 지향할 때, 서울은 진정한 의미의 선진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서울이 ‘잘’ 커 나가길 진심으로 소원한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 [인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대변인 정병익△기획조정실장 설세훈△인재정책실장 이해숙△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김천홍△학생건강정책국장 심민철△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교육감 최은희 ◇명예퇴직 △기획조정실장 박성민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통일정책실 정책협력관 황승희△평화교류실 평화경제기획관 강연서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민생경제지원과장 김태익 ■질병관리청 ◇국장급 전보 △만성질환관리국장 오진희 ◇과장급 승진 △검역정책과장 김옥수△의료대응지원과장 최종희△백신수급과장 박준구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서지과장 류은영△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획협력과장 김승정△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이민석 ■SK이노베이션 계열 ◇신규 임원 △강태욱△김종하△이규혁△이상훈△지미연△김영수△이재열△한성진△이덕환△이주환△임근성 ■SK이노베이션 E&S ◇신규 임원 △김도식△박영욱△우병훈 ■SK온 ◇신규 임원 △장철영 ■SK하이닉스 ◇신규 임원 △강봉길△강부석△강상철△강영석△고한석△구인재△김병렬△김승호△김영승△김태한△김판선△김현석△박노혁△박사로한△박석상△박준덕△박한울△손경배△손윤익△양명훈△윤영우△이민영△이주석△이희진△임병용△장경철△정성훈△정치현△조윤정△지해성△채원태△한혜승△함동균△홍명일△황무연△황인태△백영환 ■SK텔레콤 ◇신규 임원 △김석원△김우람△김태희△신상민△안홍범△정형철△최종복△최훈원△이정민 ■SK브로드밴드 ◇신규 임원 △김영범△박상훈△신범식 ■SK에코플랜트 ◇신규 임원 △김상헌△김연주△김은경△김정훈△이동규△이상협△박영훈△선병학△김창기 ■SK네트웍스 ◇신규 임원 △민복기△이경렬△최현규 ■SK스퀘어 ◇신규 임원 △소영환 ■SK케미칼 ◇신규 임원 △정지효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 ◇신규 임원 △신원식 ■SK㈜ AX ◇신규 임원 △곽희석△권종민△남주현△백승환△정제원△조기수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최현철△정치외교국제부국장 최민우△경제산업부국장 이상재△사회부국장 겸 시민사회환경연구소장 정효식△문화스포츠부국장 겸 문화부장 이지영△AI스튜디오부국장 김한별△편집부국장 이진수△콘텐트1부국장 이경희△콘텐트2부국장 겸 기획2부장 박진석△콘텐트3부국장 겸 기업연구부장 박수련△국제부장 이영희△경제산업기획부국장 손해용△경제부장 조현숙△산업부장 이소아△사회부장 문병주△스포츠부장 성호준△그래픽부장 김경진△모바일편집부장 겸 에코팀장 홍주희△플러스편집부장 배노필△지면편집1부장 노승옥△지면편집2부장 임윤규△라이프플러스부장 박형수△이슈플러스부장 김효은△콘텐트개발부장 이지상△머니랩부장 김경진△사진부 선임기자 변선구△스포츠부 선임기자 장혜수△논설위원 박소영△논설위원 조민근
  • 한글 문화도시 초석 다진 세종, 다음은 한글문화 교류 역량 강화

    한글 문화도시 초석 다진 세종, 다음은 한글문화 교류 역량 강화

    국내 첫 한글 문화도시인 세종시의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한글 자원의 발굴·발전과 한글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 역량 강화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런 내용은 최근 완료된 ‘제2차 한글사랑 5개년 계획(2026~2030년) 연구 용역’에 담겼다고 시는 4일 밝혔다. 한글사랑 지원 조례에 따라 시는 5년마다 한글·국어 시책의 기본 방향과 추진 목표 등을 담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제1차 계획(2021∼2025년)을 통해 한글 관련 행정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 확장을 통해 한글 문화도시 기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역 결과 2차 계획은 1차 계획의 연속성 확보와 한글 정신의 창의적 실현, 한글 사랑을 비전이 담겼다. 이를 위해 한글 문화복지 확대,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한글문화 교류 확대 및 국내외 선도역량 강화 등을 추진 전략으로 제안했다. 한글 문화복지 확대와 관련해 한글·우리말 사용 촉진을 위한 공공언어 환경 개선, 시민 참여·주도형 한글사랑·한글문화 사업 활성화, 한글사랑 캠페인 등을 제시했다.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창의적인 한글문화 자료 및 관광자원 개발, 지역 한글문화 예술인·산업인 육성, 한글문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을 주문했다.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안병섭 교수는 “제1차 계획의 상당 부분이 이행됐고 일정 부분은 계획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한글 문화도시 기반 위에 문화·예술·산업 등 각 분야에서 품격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민 세종지역학센터장은 “한글 도시라는 상징성을 매개로 공유·소통한다면 새로운 로컬리티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용역 결과 검토를 거쳐 2차 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 제주 해녀문화 보존 탄력받나… ‘해녀의 전당’ 국비 6억 5000만원 확보

    제주 해녀문화 보존 탄력받나… ‘해녀의 전당’ 국비 6억 5000만원 확보

    제주 해녀문화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을 위한 핵심 시설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갖게 됐다. 제주도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제주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 국비 6억 5000만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2023년 타당성 조사 이후 정부 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해녀문화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집중 설득하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예산 확보는 해녀의 고령화와 감소에 대응해 해녀문화를 지속 가능하게 보전하고 전승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현직해녀는 2623명(전직해녀 4938명)으로 3000명선이 붕괴된 지 오래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해녀는 1594명으로 전체의 60.7%에 달한다. ‘해녀의 전당’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000㎡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58억원(국비 129억원 포함)이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은 해녀 양성 및 전승 교육, 국제 교류, 공연·전시 등 해녀문화 관련 기능을 집약한 복합 거점으로 조성된다. 도는 이 공간을 세계 해양문화의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경제에도 생산·고용 등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비 확보를 계기로 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계획된 준공 시점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해녀문화는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국가무형유산, 2023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잇따라 달성하며 국내외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 출판 기념 발표회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 출판 기념 발표회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3일 롯데호텔서울 37층 Garnet Suite에서 개최한 서병용 작가의 신간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북 출간 기념 발표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 행사는 카자흐스탄의 문화·역사·관광 잠재력을 한층 깊이 있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아이수루 서울시의회 의원 ▲서병용 작가 등을 비롯해 약 100여명에 가까운 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북 출간 기념 발표회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 축사 ▲‘트래블 카자흐스탄’ 신간 발표 ▲질의응답 ▲저자 사인회 ▲문화공연 순으로 약 2시간 가까운 행사가 치러졌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축사를 진행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의원은 “오늘 ‘트래블 카자흐스탄’ 출간 기념 발표회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출간한 ‘트래블 카자흐스탄’은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자연, 문화와 예술,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소중한 기록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축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의 다양한 지역과 아름다운 풍경, 깊은 전통과 문화적 다양성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래블 카자흐스탄’을 출간한 서벙용 작가는 배낭여행 1세대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국을 여행한 여행작가로 “여행은 늘 설렘으로 떠나고, 돌아와 익숙한 것에 길들여지며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한다”라는 말을 남긴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신간 발표회에서 서 작가는 2017년부터 출간한 ▲이지 러시아 ▲이지 시베리아횡단열차 ▲중앙아시아 3국(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올해 3월 출간한 ‘조지아&아르메니아’를 소개하며, 이번 신간으로 “카자흐스탄의 문화, 역사, 관광을 깊이 있게 소개한 책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 작가는 “작년까지는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Astana)’, 이전 수도인 ‘알마티(Almaty)’, 그리고 ‘쉼켄트(Shymkent)’ 지역만 언급되어 있었으나, 이번 신간에서는 카자흐스탄 남동부 제티수 지역의 작은 도시인 ‘우슈토베(Ushtobe)’와, 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유일한 해양 도시이자 휴양지인 ‘악타우(Aktau)’ 도시가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트래블 카자흐스탄’이 한국 시민들에게 카자흐스탄이라는 아름다운 나라를 더 가깝게 느끼게 하고, 직접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두 나라의 서울시의회는 두 나라의 문화·예술·관광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들이 더 넓은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청소년과 예술가, 문화 기획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서울이 중앙아시아와의 문화 협력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 이철우 경북지사 “베트남, 아시아서 가장 가까운 파트너” 현지서 교류 활동

    이철우 경북지사 “베트남, 아시아서 가장 가까운 파트너” 현지서 교류 활동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3박 4일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과 박닌성을 방문, 이 지역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활동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찐 쑤언 쯔엉 타이응우옌성 당 서기를 만나 지난 10월 발생한 태풍 피해 상황을 청취한 후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 타이응우옌대학교에서는 1000여명의 학생에게 경북의 산업 기반, 유학 제도,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또 이 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교재 300권을 기증했다. 3일에는 박닌성을 찾아 교육, 문화, 산업 등 다방면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우호 교류 재약정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팜 황 썬 박닌성 성장에게 내년 중 경북 공식 방문을 요청하고 자매결연을 체결해 교류를 제도화할 것을 제안했다. 하노이에서는 현지 자문위원, 베트남 진출 기업인, 한국 대사관 및 경운대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애로사항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수출기업의 베트남 판로 확대, K-뷰티·농식품의 현지 마케팅 지원, 정보통신기술(ICT)·기계 부품 분야 협력 발굴, 베트남 청년 인재의 경북 산업계 취업 연계 등을 협의했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인도 지원, 교육·청소년 교류, 산업·경제 협력, 제도적 협력 기반 구축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베트남은 경북도와 가장 가까운 아시아 파트너이며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 협력을 실질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청년 인재 교류, 산업 협력, 교육 연계 등 포스트 APEC 세계화 전략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른들은 가라? 아이들과 함께 느끼는 어른들의 이야기”

    “어른들은 가라? 아이들과 함께 느끼는 어른들의 이야기”

    “아이들이 보는 극을 어른이 따라와서 보는 게 아니라, 어른들의 공연인데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면 좋겠달까요. 어른도 아이도 함께 즐기고 슬퍼하고 감동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표상아(38) 연출과 채현원(42) 안무감독은 개막을 앞둔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에 대해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두 연습 때마다 이 이야기에 따뜻해지고 행복감을 느낀다”면서 “관객에게도 이 에너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1812~1870)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을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올린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세 정령(과거·현재·미래)을 만나며 이기심을 버리고 자비를 배우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무대로 옮겨 첫 연습을 했다는 표 연출은 “음악과 움직임으로 표현했을 때 역동적인 장면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고, 안무감독과도 방향성과 지향점이 잘 맞아서 굉장히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며 인터뷰 내내 만족감을 뿜어냈다. 채 감독도 “1964년생부터 2018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 무대에 서니 특별히 무엇인가를 하지 않아도 따뜻한 드라마가 무대에서 다 보인다”며 웃어보였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극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정령 캐릭터를 1인 3역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한 배우가 과거는 요정 대모처럼, 현재는 마법사 느낌으로, 비참한 미래는 어둠을 몰고 다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간의 흐름과 서사의 유기성을 강화한다. 뮤지컬 배우 리사와 이연경을 더블 캐스팅했다. 정령을 따라다니는 병정들의 배치도 독특하다. 표 연출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보여주면서도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움파룸파족처럼 유쾌하고 환상적인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여러 작품에 1인 다역으로 등장하는 ‘멀티맨’ 역할을 하는 병정들은 연기를 하면서도 장면을 전환하고 소품도 이동시킨다. 출연진이 나와 인사하는 커튼콜도 배우의 움직임과 인사 동선까지 따로 준비해 또 다른 볼거리로 만들었다. 채 감독은 “커튼콜이 가장 재미있어야 한다”는 게 자신의 지론이라고 했다. 숨죽여 극을 보던 관객들이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오프닝과 엔딩 장면도 핵심 장면이다. 스크루지가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장면이 7~8분 이어지는데, 이 장면이 극의 앞뒤에 자리하면서 스크루지의 변화를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크루지 역은 이경준·한일경이 열연한다. “스크루지처럼 잊고 있던 삶의 가치나 사람을 한 번씩 떠올릴 수 있다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표상아) “보는 내내 행복했다는 반응이 나온다면 최고의 리뷰가 아닐까요.”(채현원)
  • 엄홍길, 중국 천주산-명당산 홍보대사 위촉

    엄홍길, 중국 천주산-명당산 홍보대사 위촉

    지난 2일 중국 안경시에서 열린 천주산(天柱山)과 명당산(明堂山)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엄홍길(왼쪽) 산악인이 장신(张晨) 안경시 문화여유국 국장에게 위촉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부·트래킹 융합으로 진행될 천주산, 명당산 여행상품은 ㈜여행을만들다, 엄홍길휴먼재단, 안휘성 안경시 문화여유국, 유니버셜트립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단순 여행이 아닌 ESG 기반의 국제 기부·문화교류 행사로 추진된다. ㈜여행을만들다 제공
  • 尹정부 대북 전단 살포에…이 대통령 “사과할지 싶어도 자칫 종북몰이 걱정”

    尹정부 대북 전단 살포에…이 대통령 “사과할지 싶어도 자칫 종북몰이 걱정”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윤석열 정부 시절 북한에 대북 전단 살포 등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자칫 잘못하면 소위 종북몰이,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서 차마 말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국가 차원의 사과를 할 생각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제 맘속을 들여다보고 그런 질문 했는지 모르겠다. 차마 말을 못 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물어보니까 다행스럽다 싶기도 하면서 속을 들켰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엑스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전 대북 전단 살포가 먼저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며 “전쟁날 뻔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통령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필요하다면 한미 연합훈련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미 사이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방적으로 유화적 조치를 하는 것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면 대북 방송 중단, 단파 방송 중단 등 오해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최소화하는 것들”이라며 “그리고 북한에 끊임없이 선제적 제스처, 유화적 제스처들을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 차례 정상회담에 대해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동질감 같은 것도 느꼈다”고 평가했다.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로 ‘핵추진잠수함’ 확보를 꼽으며 “(전) 세계에 우리가 핵무장할 필요도 없다고 오늘도 말씀드린다”며 “(핵추진잠수함 확보가) 비확산 규범에 어긋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농축 재처리 문제는 우리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 장소는 크게 문제는 아닐 것 같다”며 “(핵추진잠수함 건조에 대해) 이건 협의를 해봐야 하는데 우리가 가진 관점으로는 거기(미국)서 생산하는 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미래 지향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도광산 같은 과거사 문제들도 사실은 깔끔하게 해결된 게 아닌 건 분명하다”면서도 “이것도 또 하나의 과제로 안고 있으면서 그거 때문에 다른 영역까지 연결시켜 다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협력은 저는 계속 추진해야 하고 셔틀외교는 계속해서 이번에 제가 방문할 차례이기 때문에 다카이치 총리 고향(나라현)으로 가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잘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는 게 우리로서는 매우 중요하다”며 “협력 가능한 분야는 아무래도 문화, 경제, 민간 교류 이런 영역이 아닐까 싶다. 동북아 안정을 위한 안보 협력도 함께 논의해야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은 아주 흥미진진했다. 의외로 농담도 잘하시더라”라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중국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광범위하게 충분한 시간 가지고 여러 분야에 대해서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일 갈등에 대해서는 “한쪽 편을 들기보다는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갈등을 최소화하고 중재,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의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일 갈등에 거리를 뒀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러시아와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저희로서는 참 어렵긴 하지만 끊임없이 소통해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단계로선 할 수 있는 게 매우 제한적”이라고 했다.
  • 동대문구의회 ‘세대통합을 위한 연구단체’, 강화군 현장방문

    동대문구의회 ‘세대통합을 위한 연구단체’, 강화군 현장방문

    세대통합형 복합공간 운영 사례 벤치마킹지역 특성 반영한 정책 방향 모색 서울 동대문구의회 ‘세대통합을 위한 연구단체’(대표의원 정서윤)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대통합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 연구 활동에 나섰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지난달 26일 인천 강화군 일대를 방문해 전 연령 통합형 복합공간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강화군의회와 세대통합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연구단체는 정서윤 의원을 비롯해 이태인, 김학두, 최영숙, 안태민, 노연우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연구단체는 먼저 강화군의회 한승희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강화군의 인구 구조 특성 및 세대별 연령 분포 등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연구단체는 세대 통합형 복합시설인 ‘강화군 행복센터’ 운영 현황을 공유받고, 세대별 수요에 맞는 생활·문화 공간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세대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여건과 주민 생활 패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며 강화군 사례가 동대문구 정책 개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구단체는 ‘강화군 행복센터’를 직접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이 시설은 키즈카페, 어르신 문화여가실, 체력단련실, 디지털배움터 등 다양한 세대별 맞춤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 집적하여 자연스러운 세대 교류를 유도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연구단체는 이번 강화군 방문을 포함한 연구 활동을 통해 ‘동대문구형 세대통합 모델’의 기본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올해 진행한 연구 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더라도, 세대 간 교류 확대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은 앞으로도 의정활동을 통해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여행 아닌 성장의 시간”…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에 1666명 응답했다

    “여행 아닌 성장의 시간”…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에 1666명 응답했다

    “제주4·3 유적지는 그냥 관광지일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한강 소설의 ‘작별하지 않는다’ 시선을 따라 걸으며 제주의 또 다른 얼굴을 봤습니다.” 서울에서 온 A씨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4·3유적지를 둘러본 뒤, 다음 여름엔 가족과 함께 곶자왈 생태체험을 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주도가 올해 본격 추진한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학습(Learn) + 휴가(Vacation)결합 신조어)’ 사업이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확산한 워케이션(Workation)이 ‘일과 휴식의 결합’이라면, 런케이션은 여행은 배움이 되고 배움은 쉼이 되는 시간으로, 보고 즐기는 여행에 그치지 않고 배움과 치유의 경험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런케이션 프로그램은 총 53회, 참가자는 1666명에 달한다. 단기 관광이 아닌 일정 기간 제주에 머물며 자연·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심화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체류형 평생학습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도는 이 개념을 체류형 평생학습 모델로 구체화했다. 참가자들은 제주의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주제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정 기간 제주에 머문다. 참여층도 폭넓다. 중국 청년대표단, 일본 규슈 공무원, 인하대 외국인 유학생, 신협 임직원, 도모헌학교, 주한미군 가족 등 다양한 국제·기관 단체가 제주를 찾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화산이 빚어낸 섬, 제주의 지질 ▲시간이 머무는 섬, 제주해녀이야기 ▲한강 작가의 시선을 따라 떠나는 제주 4·3역사문화 기행 ▲제주의 말, 그리고 기억해야 할 하나의 이름 레클리스 등으로 다양한 투어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주한미군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6·25전쟁 당시 활약한 제주마 레클리스를 활용한 팸투어는 교육 평화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제주문화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제주4·3평화재단, 한중인문교류협회 등 9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교류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운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런케이션 매니저 29명을 양성·배치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청년세대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대학생 해커톤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서울시교육청 농어촌유학 사전답사와도 연계하는 등 확장 시도도 이어졌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93.2점(100점 만점). 참가자들은 “여행이 아닌 성장의 시간”, “제주를 다시 보게 된 경험”, “쉼과 배움이 동시에 가능했다”고 응답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이상 일정으로 희망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학습비와 교통비, 여행자보험비 등 활동범위 내 경비를 1인당 평균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단, 숙박비와 항공비, 식비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류일순 제주도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가 머물며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참가자들이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특별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명숙 경기도의원 “통학버스·국제교류·교육연구 예산, 효과와 형평성부터 따져야”

    박명숙 경기도의원 “통학버스·국제교류·교육연구 예산, 효과와 형평성부터 따져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명숙 의원(국민의힘, 양평1)은 1일(월) 열린 경기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의에서 국제교육 교류, 통합 순환버스, 경기미래교육연구원 출연금 등 주요 사업에 대해 “예산 증액 이전에 효과와 형평성, 산출근거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먼저 ‘국제교육 문화교류 협력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예산이 약 8억 9천만 원 증가했는데, 국제교류 연계 학교를 6개교에서 8개교로 확대하면서 실제 어떤 교육적 성과를 냈는지 대상 학교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량과 의지가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선정했다는 원론적 답변만으로는 도민과 학부모를 설득하기 어렵다”며 “향후 추가로 선정할 2개 학교의 선정 기준과 과정, 기대 효과를 명확히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기관 기본 운영비 중 ‘특정업무경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설명서에는 10개 분야 1,154명에게 지급하는 경비라고만 되어 있고, 실제 1인당 얼마를 어떤 기준으로 차등 지급하는지 산출근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업무 난이도와 책임에 따라 월 6만 원, 8만 원씩 차등 지원한다면 그 기준을 사업설명서에 명시해 예산 심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학생 통학과 직결된 ‘통합 순환버스 운영’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현재 이 사업은 파주·의정부·광주·이천·포천 등 5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하남·의왕 2개 지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양평만 보더라도 읍내에 중·고등학교가 몰려 있고, 강상·강하면·옥천면 등 외곽 지역 학생들은 학교가 멀어 자가용 통학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아침마다 도로가 통학 차량으로 마비된다”며 “넓은 면적에 학교가 분산된 농어촌·도농 지역의 통학 여건을 전반적으로 재조사해 31개 시군 학생들이 고르게 통학 순환버스 혜택을 받도록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경기미래교육 연구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경기교육연구원 출연금 55억 7,300만 원의 타당성을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출연금 증액 사유가 인건비와 성과급 상승이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교육청이 요청한 정책연구 과제가 실제 교육정책과 중장기 계획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연구 성과와 예산 규모가 맞는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예산은 결국 도민과 학부모가 낸 세금으로 집행되는 만큼, ‘얼마를 더 쓰느냐’보다 ‘얼마나 효과 있게, 공정하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국제교류, 통학버스, 교육연구 모든 사업에서 성과와 형평성, 산출근거를 분명히 제시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재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식품명인체험홍보관,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서 전통 김장문화의 진수 선보여

    식품명인체험홍보관,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서 전통 김장문화의 진수 선보여

    다양한 국가 참여로 글로벌 김치문화 확산 기여…명인들의 비법 전수로 체험객들 큰 호응 지난 11월 22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김장대축제’에서 (사)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이 전통 김장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최 아래 홍문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유청길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회장,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하였다. 여기에 국내외 13개국 100여 명과 주한 미 8군 가족 20가구가 참여해 한국의 전통 김장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민국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담그기 체험, 글로벌 호응 이끌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담그기 체험이었다.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유정임 명인(제38호, 지정품목 포기김치)과 이하연 명인(제58호, 지정품목 해물섞박지)이 참여해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전수했다. 이들은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버무리기까지 전통 김장 과정을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명인들은 한국의 배추김치를 소개하며 글로벌 김치문화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이번 행사에서 체험 기획과 운영을 전담하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조윤주 관장은 “김장은 단순한 음식 준비가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중요한 문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나래 실장은 “참가자들이 명인들의 비법을 배우며 김치의 깊은 맛을 이해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김치문화 확산의 교두보,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의 역할 강화 서울 북촌에 위치한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공간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층 이음카페에서는 명인의 전통식품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2층 체험관에서는 명인과 함께하는 명인체험과 일반인을 위한 평일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명인체험은 연간 60회 이상 진행되며, 막걸리, 한과, 고추장 등 다양한 전통식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는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전통식품의 기술을 계승한 인물을 지정하며, 현재 전국에서 81명의 명인이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는 이들의 노하우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으며, 특히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조윤주 관장은 “김장은 단순한 음식 준비가 아닌 선조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이다”라며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앞으로도 김치를 비롯한 전통식품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통해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 단국대 소장 ‘유항 선생 시집’,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단국대 소장 ‘유항 선생 시집’,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1400년 목판으로 인쇄한 초간본“체제와 내용이 완전한 국내 유일본” 단국대학교는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소장한 고려 말 문신이자 서예가인 유항(柳巷) 한수(韓脩, 1333~1384)의 ‘유항선생시집’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유항 선생은 고려 말 대표적 문신이자 서예가로, 15세에 과거에 급제한 뒤 목은(牧隱) 이색 등 당대 문인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그의 시에는 세태 비판과 나라 걱정, 자연을 노래한 작품 등 고려 사대부 문학의 정수가 담겨 있다. 단국대가 소장한 ‘유항선생시집’은 선생 사후 둘째 아들 상질(尙質)이 아버지 시를 모아 엮은 원고를 유항 제자인 성석용(전라도관찰사)과 이균(금산 현감)이 1400년(정종 2년) 목판으로 간행한 초간본이다. 현존하는 판본은 하버드 옌칭도서관, 고려대 만송문고, 단국대 소장본 등 총 3책이다.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본은 우리나라 국학계 원로였던 이가원 선생이 기증한 초간본이자 국내 유일 완전본이다. 시집에는 고려 말 대표적인 문인인 권근의 서문, 이색의 묘지명, 우왕의 교서, 윤회종의 발문을 포함해 시 146제 218수가 실려 있다. 국가유산청은 “단국대 소장본은 서문·발문·판식·구성이 온전해 초간 당시 원형을 가장 정확히 보여주는 자료”라며 “고려 시대 문인들의 시문집이 극히 드물어 희소성이 높고, 보물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박성순 관장은 “시집의 체계적 보존과 연구, 공개로 한국 고전학 연구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콘진-김포문화재단,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물 위의 세계’ 개최

    경콘진-김포문화재단,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물 위의 세계’ 개최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오는 31일까지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물 위의 세계’를 개최한다. ‘경기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의 하나로 경콘진과 김포문화재단이 협력해 추진한 프로젝트로, 김포의 물길과 포구의 역사를 디지털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포는 과거 수로(물길)를 중심으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던 곳으로, 조강포구·강령포구·전류리포구·갑곶나루 등을 통해 사람과 물자, 문화가 이동하며 독자적 지역성이 형성되어 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포구의 흔적을 ‘물방울의 흐름’이라는 콘셉트로 시각화하여 과거와 현재, 사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김포의 시간적·공간적 결을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약 4분 분량의 미디어아트 영상과 10분 동안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대화형) 콘텐츠로 구성되며, 물방울을 형상화한 러버볼을 활용해 관람객이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체험 요소를 더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김포가 가진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물 위의 세계’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 [사설] 中의 섬뜩한 한일령… 불똥 튀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을

    [사설] 中의 섬뜩한 한일령… 불똥 튀지 않도록 기민한 대응을

    지금 한반도 주변은 긴장에 휩싸여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 집단 자위권 행사”를 말한 후폭풍이다. 일본 가수가 상하이 공연 도중 퇴장당한 사건은 상징적이다. 국내 정치용 발언으로 국제적 파장을 몰고 온 일본 총리의 책임이 크다 하더라도 중국의 과잉 대응 또한 상식에 어긋나는 수준이다. 문제는 여행과 유학에서 시작해 문화 콘텐츠로 이어진 한일령(限日令)이 경제와 안보로 확산한다면 우리에게 미칠 부작용은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대일(對日) 차단 조치는 전방위적이다. 주한미군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한류 콘텐츠 제한에 나선 2016년 한한령(限韓令)보다 범위가 넓다. 각종 제한 조치에 일본은 이미 작지 않은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은 여기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지하고 일본산 소고기 수입 협상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벌써부터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영토 문제를 들고나왔다. 중국 관영언론은 한 걸음 나아가 “일본과의 교류 단절”을 공언한다. 갈등이 양국민의 적대감으로 번지면서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반목이 깊어질 경우 단기적으로는 반사이익을 보는 국내 산업도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경제 전반의 악영향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일본 제재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 불똥은 결국 우리에게도 튈 것이 뻔하다.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분쟁 당시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통제에 한국도 공급망 위협에 직면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은 그 자체로 우리 안보의 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정부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가동돼야 할 때다. 높아진 국가의 위상에 걸맞게 역내 갈등의 중재자로 어떤 역할이든 해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
  • 숙박·창작·관광… 빈집, 흉물 넘어 명물로

    흉물로 방치되던 빈집을 문화공간이나 청년주거, 지역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시는 빈집 정비 고도화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강도 높은 정비 정책을 전면 시행한다. 빈집을 매입해 휴가지 원격근무, 문화 테마 공간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로 바꾸는 등 ‘철거만 하는 도시’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 2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빈집 5곳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이중섭 부부 단칸방 등으로 탈바꿈시킨 데 이어 내년에는 관광지 인근 빈집을 내외국인 공유 숙박으로 새 단장하고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해 예술인 창작공간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공유지 내 무허가 빈집은 신속 철거가 가능토록 행정 절차를 정비하고 빈집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인구 이동, 전입, 사망 등 외부 데이터와 결합한 위험 지수를 도입하는 등 빈집 예방체계도 구축한다. 빈집 철거 지원 예산도 올해 38억원에서 내년 72억원으로 늘리고 정비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또 인구감소 지역의 빈집 매매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감면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공 출자 법인(SPC)이 매입·매각 등 빈집 정비사업 전반을 맡아 시행하는 내용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는 ‘살롱프로젝트’와 ‘창작공작소’ 프로젝트를 통해 방치된 주택을 개축해, 주민과 예술가가 교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전남 강진군의 경우 농촌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 아산시도 농촌 빈집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해 주거·체험·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고, 경남 남해군은 전통 건축물이나 노후 공장을 개보수해 청년 유입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쇠퇴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빈집 철거 부지를 공원이나 주차장 등 공공 시설로 활용할 때 재산세를 철거 전 주택 수준으로 장기 동결해주는 지원책을 펼치는 등 전국 지자체의 한국형 빈집 활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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