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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영 경기도의원, 문화유산 현장점검 통해 보존정책 개선 촉구

    윤재영 경기도의원, 문화유산 현장점검 통해 보존정책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은 8월 27일, 경기도 지정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실효성 있는 관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용인시 충렬서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도지정유산의 보존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보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윤재영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문화유산과 박병우 과장, 김수형 팀장, 김기범 주무관이 참석했으며, 용인시에서는 이지연 문화유산팀장을 포함한 관계자 3명이 함께했다. 충렬서원 측에서는 정연국 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산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충렬서원의 지정구역과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문화재 보존 상태와 향후 정비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도지정유산이 단순한 지정에 그치지 않고, 교육적·지역적 가치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 방문은 도와 시·군, 문화유산 보존 주체 간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정책 방향과 예산 집행의 근거를 확보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윤재영 의원은 “도지정유산은 도민의 역사와 정신을 담고 있는 소중한 공공 자산”이라며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를 통해, 문화유산이 후세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렬서원은 고려 말 충신이자 성리학자인 포은 정몽주(1337~1392)의 학문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선조 9년(1576)에 창건됐다. 처음에는 정몽주와 조광조를 함께 모신 ‘충렬사(忠烈祠)’로 시작됐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선조 38년(1605) 현재의 모현 지역으로 이전돼 중건됐고, 광해군 원년(1608)에는 ‘충렬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으며 국가로부터 공인을 얻었다. 서원은 강당을 앞에, 사당을 뒤에 배치한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익공계 맞배지붕 양식으로, 내부 중앙에는 정몽주의 영정이 봉안돼 있으며, 양측에는 설곡 정보와 죽창 이시직의 위패가 함께 모셔져 있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제향 및 유림의 모임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충렬서원은 조선시대 유교 문화와 충절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 서원으로, 현재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돼 있다.
  • 남부발전, 저소득 노후주택 거주아동에 소방안전물품 지원

    남부발전, 저소득 노후주택 거주아동에 소방안전물품 지원

    한국남부발전이 전기화재에 취약한 저소득 및 노후주택 거주 아동가정에 대해 소방안전물품 지원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27일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에서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과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본부장, 개그맨 이홍렬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아동가정 화재예방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부산지역 아파트 화재로 아동 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고 재발을 막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에 총 1,800만원을 지원해 부산 지역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전기 취약계층 아동 400가구에 전기안전 키트를 전달한다. 지원물품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누전 차단 멀티탭 , 안전 수칙 안내문 등 전기 화재 예방에 효과적인 안전용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화재 예방 안전 수칙 가이드북’을 자체 제작해 함께 배부함으로써, 전기 취약계층 가정에 안전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금천예술공장 등 서남권 일대 시각예술 특화 필요성 밝혀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금천예술공장 등 서남권 일대 시각예술 특화 필요성 밝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7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해 12월 준공되는 ‘서서울미술관’ 및 현재 운영 중인 ‘금천예술공장 등을 활용한 서남권 일대 시각예술 특화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촉구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남권 일대 시각예술 특화 필요성의 배경에 있어, 서울시 지자체 중 인구 14만인 종로구와 23만인 금천구 간 ▲시각예술분야 전시회 횟수(종로구 1020회, 금천구 5회) 및 ▲공공 공연장 객석 수(종로구 4492석, 금천구 473석) ▲민간 문화시설(종로구 413곳, 금천구 17곳) ▲전문예술법인 및 단체 수(종로구 65개, 금천구 3개)를 비교하며, 두 지자체의 인구 규모 대비 금천구의 실질적인 문제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금천구에서 현재 추진하는 사업을 언급하며, ‘금천예술공장‘‘에서 추진하는 ’지역미술공간 오픈스튜디오 연계사업‘을 소개했다. 올해 추진하는 ’오픈스튜디오 연계사업‘과 관련해,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현재 금천구청, 문화재단 등에서 작가참여, 대관 등 사업협력에 대한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12월 건립 예정인 서서울미술관과, 2026년 이전 준비 논의 중인 난지창작스튜디오 등의 문화예술기관과 연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본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현재 ‘오픈스튜디오 연계사업’의 대표적 운영 프로그램으로서 ▲입주작가 정기 공모 ▲오픈스튜디오&기획전시 ▲전문가 지원 프로그램 ▲실험 프로젝트 ▲제휴 협력 및 홍보 추진을 소개하며, 이 중 ▲입주작가 정기 공모에 대한 ‘금천예술공장’의 성과를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9년 금천예술공장 건립 이후, 2024년 현재까지의 연도별 주요 사업 변화 추이를 소개하며, ‘학술연구, 시민문화예술향유, 지역재생’은 지난 2009~2020년까지 활발했으나, 2020년 이후, 지역기반 사업이 축소되면서 감소했지만, ’예술가 창작지원‘에 대한 비중은 2000년 이후, 창·제작 지원으로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입주작가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천예술공장‘이 건립된 지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총 418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세계적 수상인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21명이 수상하는 등 나날이 성장하는 금천예술공장의 성과와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지난달 7월 1일 ’금천예술공장‘에 방문해 그 자리에서 ‘미술벨트’ 조성에 대해 논의 등을 진행한 바 있다면서, 금천예술공장‘에서 이미 그 전부터 구청, 재단,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지역미술공간 연계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미팅을 진행하는 등 시각예술 활성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금천예술공장’의 향후 방향 및 기대효과로서 “내년 추진하는 작가 교류 및 사업 추진을 통한 본격적 중장기 협력 모델 시범 운영은 물론, 다가오는 ’27년 본 의원과의 논의를 통한 ‘미술벨트’ 정착 및 확장 등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2010년부터 운영 중인 금천예술공장과 올 하반기 건립되는 ‘서서울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 간 협력을 비롯해, 서남권 일대의 특화된 시각예술을 위한 지속적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시민 향유 중심의 문화정책이 금천에서도 반드시 실현되길 기대한다”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여기는 남방큰돌고래 쉼터입니다”… 제주 대정 바다에 ‘특별한 돌고래’ 등장 눈길

    “여기는 남방큰돌고래 쉼터입니다”… 제주 대정 바다에 ‘특별한 돌고래’ 등장 눈길

    제주 대정 바닷가에 아주 특별한 돌고래가 등장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서귀포시와 함께 추진하는 ‘함께 그리는 오션뷰, 해안변 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폐그물을 활용해 건물 외벽에 돌고래 형상을 구현한 친환경 스트링아트 작품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해안 경관을 개선하고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보전의 의미를 알리며 지속가능한 관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조형물이 설치된 대정읍 노을 해안도로 일대는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다. 남방큰돌고래는 현재 제주 연안에 약 100~120마리만 남아 있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으며, 무분별한 관광선박 접근과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로 인한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마을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남방큰돌고래를 관람 대상이 아닌 보호해야 할 생명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했다”면서 “사업 취지에 공감한 지역 주민이 조형물 설치 공간을 제공하고, 제주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가 디자인 기획과 실행을 맡아 지역사회와 학계, 재단이 함께 만든 의미 있는 친환경 예술 작품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작품 제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관광객과 주민 대상으로 인터뷰 및 관찰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돌고래의 쉼터, 대정의 마음’ 이라는 핵심 메시지가 도출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3개월여 제작 끝에 작품이 완성됐다. 작품 크기는 가로 4m, 높이 3m로 지난 25일 장원수산 어류사료저장고 벽면에 설치됐다. 건물주는 “해안 경관을 개선하고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보전을 위한 취지가 너무 좋아 건물 벽면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흔쾌히 허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페인트로 밑그림을 그린 뒤, 대정 앞바다에서 수거한 폐그물을 활용해 돌고래 형상을 구현한 ‘스트링 아트’ 조형물로 단순한 선들이 어우러져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시각 효과를 만들어내며, 실제 돌고래가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방문객들이 마치 돌고래를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채색된 밑그림은 시간이 흐르면서 옅어지지만, 폐그물로 표현된 돌고래 형상은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도록 설계하여 ‘생명의 소중함은 영원하다’는 철학적 메시지도 담아냈다. 이진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설치된 오브제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공존의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과장은 “대정 앞바다를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해양 관광의 모델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철훈 제주대 융합디자인학과 교수는 “이번 작품은 지역 주민들의 마음과 학생들의 노력이 모여 완성된 결과물”이라며 “이를 계기로 남방큰돌고래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바다 환경이 조성되고,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고가개·일당백, 보호견과 함께한 특별한 북스테이 ‘모든순간 안고가개’ 성료

    안고가개·일당백, 보호견과 함께한 특별한 북스테이 ‘모든순간 안고가개’ 성료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 ‘안고가개’와 유튜브 채널 ‘일당백’이 지난 23~24일 1박2일 동안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 북스테이 ‘모든순간 안고가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안고가개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으로 시작해 동물 구조, 보호동물 의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12월에는 입양교감 힐링여행 ‘우리집으로 가자’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안고가개는 동물과 사람이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정신 건강을 돕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북스테이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유튜브 ‘일당백’ 채널은 인문학자 정박, 아나운서 정영진, 성우 이지선이 진행하는 북토크 채널로, ‘일생 동안 읽어야 할 백권의 책’을 주제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4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모든순간 안고가개’는 일당백 구독자들과 이들의 반려견, 그리고 익산 유기동물보호소의 8마리 보호견이 매칭된 일일 보호자가 함께한 여행이다. 행사는 익산 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함라 한옥체험단지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펫티켓 안내로 시작됐다. 첫 순서인 ‘감정 및 지식 나눔’ 시간에는 안고가개 임장미 대표,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 FM동물메디컬센터 박병준 수의사가 참여해 동물 보호소 이야기, 유기동물 임시 보호의 필요성, 건강하게 반려동물 키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메인 프로그램인 북콘서트에서는 김대중 작가의 저서 「고양이 레이의 선물」을 중심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교감하며 배우는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다뤘다. 「고양이 레이의 선물」은 반려묘 ‘레이’와의 동행과 이별을 통해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에세이로, 반려동물이 남겨 주는 사랑과 치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북콘서트에는 일당백 진행자 정박, 정영진 아나운서, 이지선 성우, 그리고 저자 김대중 작가가 함께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고양이의 죽음과 펫로스 이야기가 다뤄지자 여러 참가자들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화면으로만 보던 북토크를 직접 보니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수제로 제작한 강아지 전용 갓을 선물로 준비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한복생활은 행사장 공간을 한국 전통 분위기에 맞게 꾸밀 수 있도록 협조했다. 여행세상은 참가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해 편리한 진행을 도왔고, 잠실동물병원 역시 행사에 힘을 보탰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보호견과 함께 익산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후원도 이어졌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400여 마리를 위한 심장사상충 약을 기부했으며, 반려동물 육아 앱 멍냥보감은 고양이용 프리미엄 사료 ‘미트 크리스프’ 약 345㎏을 전달했다.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오쏘트루도 행사에 참여한 강아지들을 위한 간식들과 보호소 동물을 위한 닭안심살 포켓 200개를 후원해 보호소의 간식 창고를 든든히 채워 주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매칭된 보호견 중 한 마리가 참가자에게 입양되는 성과도 있었다. 해당 참가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돌보겠다”고 전하며 현장에서 입양을 결정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1㎏커피가 운영하는 ‘카페예’에서 진행됐다. 임장미 안고가개 대표는 “함께한 보호견을 입양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보다는 견사에서만 지내던 아이들에게 사람과 함께 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따뜻한 하룻밤과 행복한 기억을 선물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일일 보호자들도 함께한 시간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이별의 순간에는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보인 참가자들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경계심 많던 보호견이 하룻밤을 함께한 뒤 내 손에 기대 잠든 모습을 보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이유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호견이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며, 함께한 아이를 직접 임시보호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보호소에도 뜻깊은 변화가 있었다. 여행 직전과 직후 총 4마리가 입양됐고, 내장 칩이 심어진 채 버려졌던 ‘왕자’의 전 보호자에게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여행을 다녀온 뒤 좋은 소식이 이어져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고가개는 이번 북스테이를 포함해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치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호동물 입양 교감 프로그램, 동물 매개 심리치료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북스테이 ‘모든순간 안고가개’와 「고양이 레이의 선물」을 주제로 한 일당백 북콘서트는 오는 9월 유튜브 일당백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부산시.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전략 논의

    부산시.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전략 논의

    부산시는 28일 오전 서울에 있는 ‘환경과조경’ 출판사 사옥에서 국내 1호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수도권 전문가 자문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조경학회 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승홍 한경대 교수를 비롯해 조경진·정욱주(서울대), 최혜영(성균관대), 김영민(서울시립대), 민병욱(경희대) 교수, 이호영 에이치엘디(HLD) 대표, 이진형 서안조경 소장 등 8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준과 활성화 전략을 논의한다. 지난 4일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준비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지정 면적을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완화하고, 지정 절차도 국무회의 심의에서 중앙 도시 공원위원회 심의로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아 지정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선제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낙동강 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공감대와 지지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또 구상 자문, 지정 세부 기준, 활성화 전략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낙동강 하구는 국내 철새도래지 종 다양성 1위, 국내 유일한 만입 삼각주, 480종의 식물 분포 등 자연·역사·문화적으로 보전 가치가 뛰어난 지역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인 ‘4대강 재자연화 및 생물다양성 회복’과도 직결되는 최적지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SH 사옥 이전, 사업 방향 재정비 필요···주민 수요 반영한 공공시설 재검토해야”

    민병주 서울시의원 “SH 사옥 이전, 사업 방향 재정비 필요···주민 수요 반영한 공공시설 재검토해야”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사옥 이전 계획이 당초 발표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은 지난 26일 SH공사 사옥 이전과 관련해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속도를 내기 위해선 방향성과 실행 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공공시설 구성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SH 사옥 이전은 2019년 서울시가 발표한 공공기관 강북이전 정책에 따라 추진됐으며, 중랑구로의 이전이 공식화된 것은 2020년이다. 당시 SH공사와 서울시, 중랑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연장과 사옥을 포함한 복합시설 건립을 계획했다. 그러나 2021년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경제성 평가에서 PI 0.12, B/C 0.82라는 낮은 수치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보고된 안에 따르면 SH 사옥 연면적은 당초 6만 5000㎡에서 약 1만㎡로 축소됐으며, 전체 조직의 이전이 아닌 일부 부서만 분리 이전하는 형태로 변경이 논의되고 있다. 민 의원은 “SH의 주요 기능이 분산될 경우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시민 응대 측면에서 다소간의 불편이 생길 수 있다”며 “사옥 이전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서울시와 SH가 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면밀한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장 건립 계획에 대해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민 의원은 “현재 공연장은 2014년 일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으로 정식 수요조사나 운영상 수지 분석 등 객관적 수요·운영 분석과정이 없었다”면서 “당시의 제한된 의견만으로 지금의 지역문화 인프라를 결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 의원은 “지금이라도 보다 넓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지역 수요를 반영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는 토지를 리츠(REITs)에 현물 출자하고, 수익사업으로 사업비를 조달한 뒤 일부 공공시설을 기부채납 형태로 환수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민 의원은 “5년 가까이 검토만 반복되고 있는 이 사업이 더는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핑계로 시간만 흘려보내는 일이 되어선 안 된다”며 “서울시와 SH공사는 지금이라도 주민 중심의 수요조사, 실현 가능한 재정 계획, 명확한 사업 일정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SH사옥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편익 향상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공사가 충분한 논의와 실행계획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시의회도 이 과정에서 건설적인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 스톡홀름 사로잡은 K-푸드, 북유럽 시장 공략 박차

    스톡홀름 사로잡은 K-푸드, 북유럽 시장 공략 박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4일 스웨덴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진행한 ‘스웨덴 스톡홀름 한국문화축제’에서 ‘K-푸드 스트리트’ 부스를 선보였다. 한국문화축제는 스웨덴 한국문화원이 주관·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 행사다. K-푸드, K-팝, 태권도, 탈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북유럽의 대표 한류 축제로 꼽힌다. aT는 ‘한류 문화 확산의 장’인 이번 축제에 참여해 홍보관을 운영하며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지난해 7월 대비 수출물량이 각각 29%, 11% 증가한 고추장과 김치를 비롯해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또, 떡볶이와 냉동김밥, 파우치 음료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코너에서는 스웨덴의 한국 요리 인플루언서가 ‘김치 만들기’를 시연하고, 유자청·녹차 가루·흑임자 등을 활용해 만든 한국식 카페 음료 레시피를 선보여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스웨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켓테스트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K-푸드 선호도 조사와 인지도 제고에도 나섰다. 마켓테스트에 참여한 현지 소비자는 “오늘 맛본 제품 중에서는 냉동김밥이 가장 인상 깊었다. 조리도 간편해 보이고 맛도 좋아 현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K-푸드 홍보를 통해 스웨덴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국식품을 직접 경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K-푸드의 북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콘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최고 등급’

    경콘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최고 등급’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2023년 ‘다 등급’에서 2024년 ‘나 등급’, 그리고 2025년 ‘가 등급’으로 2년 연속 등급이 올랐다. 경콘진은 올해 경영평가에서 국내 최초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 운영, 혁신적 신규 사업 추진, 조직문화 개선 및 소통·협업 강화로 인한 구성원 만족도·업무 효율 향상 등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경기 콘텐츠 레벨업 프로그램’은 민관협력 기반으로 93개 투자 파트너사와 협업, 2개 펀드 총 80억 원을 추가 결성하는 등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했다.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는 기존 영상산업 영역에서 웹툰, 음악, 영화로 분야를 확장하고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로 명칭을 변경하며 유망 콘텐츠를 확대 발굴했다. 또 수도권 최대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지난 5월 약 11만 5천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약 1만 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했고, 수출 상담액은 역대 최고인 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연이은 등급 상승은 도내 창작자와 스타트업, 그리고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기관 전체가 한마음으로 달려온 결과”라며, “경콘진은 앞으로도 모든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나아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결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정은귀의 시선] 몰라도 괜찮아

    [정은귀의 시선] 몰라도 괜찮아

    얼마나 많은 꽃들이 숲에서 시들고 언덕에서 사라져 버리는가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아는 특별한 권한도 없이 얼마나 많은 이가 이름 없는 꼬투리를 가장 곁에 있는 바람에 흘려보내나 그 안에 진홍색 짐이 실려서 다른 이들 눈에 전해지는 걸 모른 채 ― 에밀리 디킨슨, #J. 404 뉴욕에서 일하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 아침에 나는 글을 쓰고 있었다. 낯선 언어, 낯선 거리, 낯선 일에 익숙해져 이제 그 도시를 편하게 느껴도 될 만한데, 친구는 여전히 일도 언어도 사람도 거리도 다 어렵다 한다. 그래도 소호에 나가서 그림을 보고 왔노라고 한다. 그림을 보면서 나를 생각했다 하니, 책상에 선 채로 글을 쓰던 나는 갑자기 뉴욕의 뮤지엄에서 그림을 보는 듯, 공간 이동으로 상쾌해졌다. 우리는 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무원으로 오랜 시간 국가를 위해 봉사한 친구는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잘 모른다. 그게 그 친구의 유일한 단점이다. 그래서 친구는 그 모름으로 인해 자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 왔다. 지금 유엔에서 여성 인권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것도 어쩌면 친구가 자신을 잘 모르는 덕분일 것이다. 모름을 큰 자산 삼아 차근차근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디킨슨의 시도 앎이 아닌 모름에 대한 이야기다. 여름이 지나면서 숲에서 꽃들이 시든다. 시인은 숲과 언덕에서 지는 꽃을 생각한다.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 아는 특별한 권한도 없이” 재미있는 구절이다. ‘자기가 아름답다는 걸 알지 못하고’가 아니라 “아름답다는 걸 아는 / 특별한 권한도 없이”라고 한다. 자기 아름다움을 아는 것 자체가 특별한 권한이라는 것이다. 피어나 이 세상을 환히 밝히고 사라지는 많은 꽃들이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아는 그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고 세상에 나왔다 사라진다. 수많은 인간이 그러하듯. 이름 없는 존재들에 바치는 시인의 찬미는 다음 연에서 더 확장된다. 이름 없는 꼬투리를 가장 곁에 있는 바람에 흘려보내는 이들. “그 안에 진홍색 짐이 실려서 / 다른 이들 눈에 전해지는 걸 모른 채” 생각해 보니 이게 바로 존재의 신비가 아닌가 싶다.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 다른 존재들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되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 몰라서 아름답다. 얼마나 예쁜지, 얼마나 똑똑한지, 얼마나 현명한지, 얼마나 귀한지 잘 모르기에 고민한다. 잘 모르기에 더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잘 모르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걷는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이렇게 다르다. 자신이 똑똑한 걸 잘 아는 이들은 겸손을 몰라서 결국 부러진다. 자기 권력을 너무 잘 아는 이들이 타인을 쉽게 부리며 당연한 듯 상처를 준다. 이름 없는 꽃들이 만드는 여름의 향연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몰라 은은히 빛나며 향기롭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우리의 매일 또한 그러하다.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아는 특별한 권한 없이, 우리는 매일 좌절하고 책망하고 슬프게 울지만 또 몰라서 다시 시작하고, 다시 애를 쓴다. 모른다는 것. 특별한 권한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 바로 축복이다. 예쁨을 알고, 똑똑함을 알고, 힘을 아는 이들이 휘두르는 특별한 권한과 기운은 자칫 악취가 된다. 시에서 ‘짐’으로 해석한 ‘freight’는 화물로도 흔히 옮겨지는 단어다. 이걸 짊어진 존재는 기차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힘이 들 것이다. 내가 힘겹게 짊어진 것이 그냥 짐이 아니라 실은 예쁜 진홍색 꽃이어서 다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됐을 텐데, 짊어졌던 나는 그걸 모른다. 그러니 모른다고 자책하지 말자. 자기 가치를 잘 모르고 피어나는 수많은 이름 없는 존재들로 이 세상은 밝아진다. 막대한 권한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다 추락해서 감옥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을 고백하는 이는 안다는 것의 교만이 독이 된 경우다. 정말로 순하고 예쁘고 귀한 존재는 자기 선함과 아름다움을 모른 채 묵묵하게 땀 흘리는 이들이다. 그런 고마운 이들로 인해 우리는 힘든 여름을 넘기고 오늘 무사하게 새 바람을 맞는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 “문화창조산업을 APEC 경제성장 동력으로”

    “문화창조산업을 APEC 경제성장 동력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첫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에서 문화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27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5 APEC 문화산업 고위급 대화’ 본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참석자들은 ‘문화창조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유통의 혁신 촉진’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본회의에는 아베 도시코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 카롤리나 아레돈도 칠레 문화예술유산부 장관 등 멕시코를 제외한 APEC 회원국 20곳의 고위급 문화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주제와 연계해 연결, 혁신, 번영 등 총 3개 분과를 통해 문화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최 장관은 “APEC 역사상 처음으로 경제 협력의 주요 의제로 문화산업의 가치를 인정하고, 한국 문화산업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크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APEC 회원국들과 문화산업 분야의 공동 협력 및 인적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장관은 이날 본회의 개회사에서 “문화창조 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실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성책임자(CCO)가 ‘세계를 잇는 K팝’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 예술축제 대통합, 그 마지막 무대는 ‘춤’

    예술축제 대통합, 그 마지막 무대는 ‘춤’

    전국 축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 썸 페스타’가 28일 대한민국무용대축제가 포함된 5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발레·현대무용·한국창작춤·전통춤 등 무용의 전 영역을 담은 다섯 개 축제가 두 달간 이어진 썸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내 대표 무용 축제를 이끌어 온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과 김형남 한국현대무용협회 이사장, 윤수미 한국춤협회 이사장은 “축제들이 서로를 비추고 협업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특히 무용은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로 인식되는데 통합과 연대를 하면서 관객과 소통할 기회도 넓히고 있다”며 썸 페스타의 의미를 짚었다. 대한무용협회는 ‘전국무용제 사전축제’(8월 30일·9월 5일)와 신진 무용예술가 육성 프로젝트인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9월 21~25일), ‘대한민국무용대상’(9월 25일·12월 11일)을 운영한다.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진행하는 축제는 ‘안무가 매칭 프로젝트 생생 춤 페스티벌’(9월 3~6일)이다. 한국춤협회는 ‘춤&판 고무신춤축제’(9월 4~6일, 24~25일)를 연다. 다양한 콩쿠르로 경쟁력 있는 무용수를 발굴해 온 대한무용협회로서도 통합 움직임이 반갑다. 조 이사장은 “국내외 무용수의 경연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세계 무용계 흐름을 담고자 했는데, 이번 통합이 무용수 간 화합과 교류를 확대하는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무용협회는 생생 춤 페스티벌로 안무가들에게 작품을 올릴 무대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국제협업 부문을 신설해 영국, 이탈리아의 동시대 감성까지 담아냈다. 김 이사장은 “안무가가 단순한 창작을 넘어 다양한 무용수와 함께 작업하며 다른 해석,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을 마주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대한민국무용대축제를 계기로 창작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다양성에 확장성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춤협회의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전통춤을 계승하는 한편 대학 무용단의 한국창작춤을 선보이며 ‘세대 통합의 장’이 되고 있다. 윤 이사장은 “한국 문화에 세계 이목이 쏠리는 요즘 다국어 홍보, 해외 축제와의 교류 등을 통해 한국춤의 예술성과 시대적 가치를 함께 누리도록 하고 싶다”면서 “각자의 길을 가던 예술 장르를 한 광장에 모은 썸 페스타가 환경·지역·세대 교류 같은 사회적 의제를 담아내고 무대 언어를 넓히는 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송파 요리교실 20년 만에 ‘새옷 새맛’

    송파 요리교실 20년 만에 ‘새옷 새맛’

    “당시에는 손쉽게 들을 수 있는 문화 강좌가 많이 없어서 요리교실 인기가 정말 많았어요. 수강 신청 경쟁이 진짜 치열했죠.” 20년 전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 요리교실에 참여했던 한 60대 주부의 회상이다. 송파구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송파여성문화회관 요리교실이 지난 26일 새단장을 마친 뒤 주민에게 공개됐다고 27일 밝혔다. 2006년 8월부터 개강한 요리교실은 그동안 큰 인기를 얻으며 해마다 1100여명씩 총 2만 2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취미를 넘어 떡제조기능사·중식조리사 등 국가 자격증 취득으로 취·창업까지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현재 ▲샌드위치·샐러드 ▲한식디저트·떡제조기능사 ▲중식조리사 국가 자격증 ▲반찬·밑반찬 ▲한정식 요리 등 18개 강좌를 운영 중이다. 2개월 과정 수강료는 7만~1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20년의 세월이 흘러 노후 시설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고 이에 구는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요리교실을 전면 개선했다. 우선 입구 단차 제거, 공간 확장, 바닥·배관 등 전반적인 개보수를 진행했다. 또 스테인리스 조리대와 별도 수납 공간, 대기실, 북카페도 조성해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날 개장식에서는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주민이 함께하는 ‘브런치 요리와 커피 원데이 클래스’를 열어 샌드위치와 핸드 드립 커피를 직접 만드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요리교실 강좌를 10년 이상 꾸준히 수강해 온 주민 7명도 참석했다. 이 밖에도 구는 떡제조기능사 강좌에서 준비한 떡케이크 커팅, 강좌별 요리 케이터링 시식 코너도 열었다. 서 구청장은 “송파구의 요리교실은 지난 20년 동안 주민 삶 속에서 함께해 온 상징적인 문화 공간”이라며 “새단장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이곳에서 꿈을 키우고 활력을 찾는 ‘송파의 부엌’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영, 외국인 유학생 100명에 4억 장학금

    부영, 외국인 유학생 100명에 4억 장학금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4억원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교육 장학사업을 목표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날 기부로 지금까지 44개국 2745명의 유학생이 누적 108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 케데헌 ‘넷플 헌터스’

    케데헌 ‘넷플 헌터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지금껏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에 등극했다. 2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의 누적 시청 수는 2억 3600만으로 집계돼 영화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앞서 1위를 지키고 있던 드웨인 존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레드 노티스’(2억 3090만)를 제쳤다. TV 쇼(드라마 등)까지 망라하면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1(2억 6520만), ‘웬즈데이’ 시즌1(2억 5210만)에 이어 역대 3위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와 쇼를 집계하고 있다.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공개됐는데, 앞으로 약 3주 정도 누적 시청 수를 집계할 기간이 남아 향후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콘텐츠 전체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케데헌’은 이날 공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골든’(1위)을 비롯해 무려 8곡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올려놓는 등 노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열기에 ‘케데헌’은 지난 주말 미국 현지 1000여곳의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얼롱 특별 상영’을 진행했는데, 극장에서 정식 개봉하지 않은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당, 저승사자, 호랑이, 까치, 갓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의 일상을 매력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케데헌’의 주된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영화계에서는 애니를 여전히 ‘어린이용’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케데헌’이 이런 편견을 완벽하게 깨뜨렸다는 것이다. 작품을 연출한 한국계 매기 강 감독도 “(애니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시각을 바꾸고 싶었다”고 최근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아이를 가진 부모 관점에서 ‘케데헌’ 열기를 바라본 분석 기사를 싣기도 했다. NYT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문화적 색채를 흥행 요인으로 꼽으며 “‘겨울왕국’과 같은 디즈니 작품이 달성한 문화적 영향력에 (‘케데헌’이) 도달하고 있다”고 평했다.
  • ‘광복절 편지’ 큰 감동, ‘구글 맵’ 시의적절… 통면 지면 피로감 커 [독자권익위]

    ‘광복절 편지’ 큰 감동, ‘구글 맵’ 시의적절… 통면 지면 피로감 커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9차 회의를 열고 8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광복절 특별기획 ‘편지에 담긴 좌절과 희망을 다시 읽다’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호평했다. 시의성 있는 의제를 Q&A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고 뒷이야기까지 제공한 ‘英佛獨(영·불·독)서 다 되는 ‘구글 길 찾기’… 정밀지도 핑계로 韓(한)선 안 해’ 기사도 높이 평가했다. 지역 일자리 문제와 같은 핵심 쟁점을 청년 이슈와 연계한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시리즈, 국내외 상황을 비교하며 전력망 문제를 짚은 ‘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시리즈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기사와 사진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통면 편집’으로 인해 기사를 읽을 때 피로감을 느낀다는 편집 차원에서의 지적이 나왔다. 일부 기사는 해외 언론 보도 내용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동네 문화발전소’ 시리즈 유용해해외 언론 과도한 인용은 자제를8월에 특히 자주 연재된 ‘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시리즈는 신문만이 전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있다고 생각한 계기가 됐다. 1일자 기사에서는 중랑의 북클럽을, 15일자 기사에서는 광진의 발레단을, 22일자 기사에서는 클래식 일타 강사들을 소개해 지자체별로 다른 스토리를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여기서도 서울에 편중된 지자체 선정은 다소 아쉬웠다. 25일자 ‘한국GM철수설 다시 불 지핀 노란봉투법… 재계 “분쟁 늘어날 것”’ 등을 포함해 8월에는 노란봉투법과 관련한 기사가 많았다. 하지만 법안과 관련해 중립을 지키겠다는 서울신문의 입장이 무색하게도 재계의 입장만 너무 비중 있게 소개됐다. 노동계의 입장도 듣고 싶었지만 노동계 입장은 거의 실리지 않았다. 일부 보도에서 해외 언론에 나온 내용에 과도하게 의존한 것도 지적하고 싶다. 22일자 보도에서는 1면에서 3면에 걸쳐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의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물론 인터뷰 중 충격적인 내용이 있었지만 1면에서부터 해외 보도를 그대로 번역해서 소개하다시피 한 것은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다. 11일자 ‘NYT “김주애, 北 첫 여성 통치자 될 가능성… 가장 유력한 김정은 후계자”’도 마찬가지다. 편집에 있어서도 몇 가지 짚겠다. 8일자 ‘尹측, “의자째 들렸다가 떨어져 부상”… 특검 “적법한 영장 집행”’ 기사에서는 사진 선정을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기사 내용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사진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있었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구글맵 논란 Q&A처럼 쉽게 설명‘광복절 편지’ 기자 열정에 박수를18일자 ‘英佛獨서 다 되는 ‘구글 길 찾기’… 정밀지도 핑계로 韓선 안 해’는 구글의 요구를 왜 우리가 수용할 수 없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의문에 대해 마치 Q&A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기사였다. ‘서울on’ 시리즈를 통해 마치 기자의 취재노트를 읽듯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광복절 특별기획 ‘편지에 담긴 좌절과 희망을 다시 읽다’와 같은 방식의 기획기사 형식은 처음 아니었을까 싶었다. 편지들을 구하고 읽었을 기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만 지면에서 6~7개에 달하는 사연들이 구분 없이 이어져 있어 읽기에 복잡했다. 소제목 형식으로 구분했다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13일자 ‘케데헌, 빌보드도 점령… 英·美 동시 석권한 K팝 ‘차트’ 헌터스’ 기사에서는 중요도에 비해 너무 큰 사진이 선정됐다고 느꼈다. 사진 크기를 줄이고 ‘케데헌’의 인기로 인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이 늘었다는 정보 등으로 그 공간을 채웠다면 어땠을까 싶다. 김재희 변호사 ‘지역 청년’ 핵심 쟁점들 잘 짚어김건희 패션 치중은 고민해 봐야‘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시리즈는 주제 의식과 기사의 심층성 측면에서 매우 눈에 띄었다. 지역의 일자리 문제와 같은 핵심 쟁점들을 청년 이슈와 연계해 통계, 인터뷰를 풍부하게 넣은 점을 칭찬하고 싶다. 다만 전문가 멘트 등에 있어 차별성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면 5일자 ‘공직사회 정시 출퇴근 확산… 지자체 시간외수당이 남아돈다’ 기사에서 ‘취재를 종합하면’이라는 표현에 뭉뚱그려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점을 짚고 싶다. 또한 7일자에 1면에서 3면까지 이어진 ‘피의자 김건희’ 기사에서는 영부인이 최초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는 아주 중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지면의 상당 부분을 피의자의 패션과 금액 등 외적인 요소들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는 점도 앞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1일자 ‘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는다” 해도… 경찰, 교제폭력 수사 나선다’ 기사는 경찰청의 보도자료를 근거로 쓰였는데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인 만큼 추가 취재를 통해 기획기사로 만들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에너지 패권’ 자세하고 좋은 기사정책 기사 쓸 땐 개념 설명 병행을‘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시리즈는 중국부터 알래스카, 스페인, 대만까지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상황과 적절하게 비교한 매우 좋은 기사였다. 특히 전력망 문제를 제시한 것을 보고 포인트를 잘 잡았다고 생각했다. 8일자 ‘활력 잃은 지역… 남고 싶어도, 배울 곳도 일할 곳도 없어 떠난다’ 기사와 더불어 그래픽도 참 좋았다. 지역별로 청년의 이동 현황과 지역 소멸 원인을 잘 진단했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입에도 효과가 없다는 점도 한눈에 보여 줬다. 한편 아쉬운 점들도 있었다. 14일자 ‘제조·건설·숙박음식업 ‘고용 한파’… 20대 쉬었음도 ‘역대 최대’’ 기사에서는 뻔한 전문가 코멘트만 인용해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감사원의 정책 감사 관련 보도들에서도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고 있지 못한 것 같다. 12일자 ‘내부통제 강화에도… 5대 은행 대형 금융사고 작년보다 늘었다’와 같은 기사에도 ‘내부통제’라는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제도 등을 함께 설명해 줬으면 한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 생활 밀착형 ‘화재경보기’ 눈길 가‘가짜뉴스 손배 검토’ 후속 취재를13일자 ‘더위 먹은 화재경보기’ 기사는 최근 개인적으로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문제라서 눈길이 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신축 건물에 살고 있음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단순히 경보기의 교체만을 대안으로 언급한 것은 아쉬웠다. 단발성 기사로 끝나기보다는 경보기의 기술적 한계와 지속적인 대책 논의 등에 대해서도 취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4일자 ‘李대통령 “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손해배상 검토하라”’ 기사에서는 수년 동안 논의돼 온 문제임에도 제도적 문제 등을 함께 소개하지 않아 독자 입장에서는 자칫 대통령의 막연한 지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개인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문제인 만큼 기사에 대책에 대한 분석도 포함하면 어떨까 싶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편집·서체·색깔 등 지면 신경 쓰길시작과 취지 다른 기획 재검토를25일자 ‘‘오겜’과 ‘케데헌’만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와 같은 기사는 너무 길고 어렵다. 서울신문은 한 면을 통째로 쓰는 형식의 편집을 즐겨 하는데, 독자 입장에서 지면을 읽을 때 편안하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편집, 서체, 색깔 등이 아주 중요하므로 더 신경 써야 한다. 22일자 33면에 있는 ‘전작권 전환, 더이상 두려워할 일 아니다’와 34면 ‘관세 협상보다 더 어려운 안보 협상’은 한 면을 두고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독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웠다. 이러한 무거운 주제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내용을 모두 담아 독자들이 글을 읽고 “배웠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지 현학적인 내용만을 담아서는 안 된다. 노란봉투법과 같은 주제도 마찬가지다. 올해 계속해서 연재된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얘기해 온 지점이지만 시작했을 때의 취지와는 너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재검을 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 노원 주민이 만들고 즐기는 ‘동 마을 축제’

    노원 주민이 만들고 즐기는 ‘동 마을 축제’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7일부터 11월 1일까지 ‘동 마을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11주년을 맞이한 동 마을 축제는 장소, 프로그램 선정 등 축제 준비의 전 과정을 주민이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다. 노원구 관계자는 “축제의 완성도가 점차 성숙해 가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평가”라며 “각 동의 상징성, 역사성, 문화성 등 고유한 특성을 담은 지역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7일 첫 무대를 꾸미는 상계5동은 수락산 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간촌 어울림 한마당’을 연다. 하계2동은 다른 동에 비해 10세 이하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가족 피크닉장과 어린이 공연에 중점을 뒀다. 수락산디자인거리에서 개최되는 상계1동의 ‘하나로 축제’는 각종 대민행정 서비스가 밀집한 행정복합타운의 자원을 활용한다. 구립수락노인복지관, 상계청소년문화의집, 상계재활용센터와 함께 북부종합사회복지관, 수락행복발전소 등이 참여해 다양한 서비스 체험 기회를 만든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동네 축제는 규모도 작고 재미없다는 인식을 깨며 성장해 온 동 축제를 지켜보며 주민들의 열정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 엄빠랑~ 마포 구민광장서 영화 즐겨요

    엄빠랑~ 마포 구민광장서 영화 즐겨요

    서울 마포구청 앞 광장이 시위대의 불법 점유 공간에서 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마포구는 지난 26일 저녁 7시 ‘엄빠랑 영화 광장’ 행사를 마포구민광장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청 앞 광장에 새롭게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진행했다. 이날 영화를 보기 위해 약 300여명의 구민이 마포구민광장을 찾았다. ‘엄빠랑 영화 광장’은 무료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다. 특히 행사가 열린 공간이 눈길을 끈다. 구 관계자는 “이곳은 2008년 마포구청사가 마포중앙도서관 자리에서 현재 위치로 이전한 뒤 재개발 반대 시위대와 철거민들이 불법 점유하는 공간이 됐다”면서 “이후 시위대의 불법 점유를 막기 위해 대형 화분을 설치했는데 보행에 방해가 되고 미관도 해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정비가 시작된 것은 박강수 마포구청장 취임 이후다. 그 결과 17년 만에 주민들을 위한 영화 상영 프로그램까지 열 수 있게 됐다. ‘엄빠랑 영화 광장’은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마포구민광장에서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주민들이 사람을 만나고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최교진, 9년간 17번 방북 신청했다

    최교진, 9년간 17번 방북 신청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통일부에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신청한 횟수가 총 17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6회는 방문 승인이 내려졌다. 대부분 사회문화 교류나 경제 협력 목적이었다. 27일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통일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통일부에 2003년부터 2011년까지 17번에 걸쳐 북한 방문을 신청했다. 통일부는 ‘남북 관계 악화’를 이유로 불허한 2011년 9월 신청을 제외하고 총 16번의 신청을 승인했다. 최 후보자 방문 지역은 평양(3회), 금강산(5회), 개성공단(6회), 개성(2회) 등 4곳이다. 개성공단은 경제 협력, 금강산과 평양은 사회문화 교류 목적이었다. 최 후보자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을 맡았고, 2005년부터 2009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재직했다. 2005년 11월부터 2008년 7월까지는 공공기관인 한국토지공사 감사를 겸임했다. 민간인의 방북은 인도적 목적이나 정부가 승인한 교류·협력 활동일 경우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 최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평양 방문 소감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서 최 후보자는 “2007년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평양을 다녀왔다”며 “순안공항에 첫발을 딛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이 흘렀고 그 자리에 엎드려 땅에 입맞춤하고 싶을 정도로 감격했었다”고 전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李 “美 조선업 부활, 양국 윈윈”

    李 “美 조선업 부활, 양국 윈윈”

    마스가 상징 찾아 “美 안보 강화”… 끝까지 트럼프 추켜세웠다美 필리조선소 선박 명명식 참석트럼프 “韓과 협상 문제 해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화 필리조선소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안보동맹·경제동맹·기술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3박 6일 일본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28일 새벽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의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게 된다”며 “동맹국의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제안한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는 단지 거대한 군함과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비전만이 아니다”라며 “사라진 꿈을 회복하겠다는 거대한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미국 견습생들이 이곳으로 모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미국 경제와 고용 부문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 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미국 해안벨트 곳곳에서 조선업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오늘의 출항은 한미 양국이 단단한 우정으로 써 내려가는 또 하나의 희망과 도전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필리조선소는 1801년 미국 해군 조선소로 지어졌으며 1997년 민영조선소로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했다. 한국의 조선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건 처음이다. 이날 명명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한화 필리조선소 체제에서 처음으로 완성된 선박이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 해양청이 발주받아 한 척당 3억 달러(4200억원) 규모로 모두 5척의 NSMV를 건조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평시에는 해양대 사관생도들의 훈련용으로, 비상시에는 재난 대응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선으로 활용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현장 시찰에서 함께한 미 정부 인사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미국 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조선소 방문을 끝으로 3박 6일의 미국·일본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추가 관세 협상을 시도했지만 미국이 완강히 거부해 불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2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 15%로 합의했던 자동차 관세율을 12.5%로 낮춰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기존 자동차(픽업트럭 제외) 관세율이 0%였던 점을 고려해 달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미국 측은 “모두 15%”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부는 또 양국이 구두로 합의한 ‘자동차 관세 15%’와 ‘반도체·의약품 최혜국 대우’를 명문화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관세 합의 내용을 문서화하는 것에 반대하는 배경을 놓고 앞으로 관세 압박을 계속 이어 나가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온다. 합의 내용이 문서화되면 압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그간 타결된 무역 협상을 거론하던 중 “한국과 (협상에)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어제 (이 대통령을) 만났고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무언가를) 추가로 한 게 아니다. (원래 맺은 것과) 같은 합의를 한 것이다. 그(이 대통령)는 합의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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