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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월드컵 열기 식은 자리에 남아야 할 것들

    [세종로의 아침] 월드컵 열기 식은 자리에 남아야 할 것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행동이 문제였다.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등이 논란을 불렀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도 문제였다. 절차가 불공정했고 과정도 불투명했다. 여론은 들끓었다. ‘정몽규 물러나라’, ‘홍명보 사퇴하라’. 소셜미디어(SNS)가 촛불처럼 타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정 회장은 국회로 불려 왔다. 홍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어떤 질책과 비난이든 받아들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 됐든’ 월드컵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역전골을 꽂았다. 짜릿한 2-1 승리에 비난은 순식간에 환호로 바뀌었다. 사냥꾼들은 다른 사냥감을 찾았다. 이번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었다. 체코전에서 6개의 슈팅을 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후반 24분 교체됐다. 경기 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채 버스에 올랐다. 패배의 순간에도 주장으로서 마이크 앞에 섰던 그였기에 이번 ‘침묵’은 이례적이었다. 곧 비난의 불씨가 됐다. “주장이 인터뷰도 안 해?”, “태도가 저게 뭐야?” 팬들은 마른 장작처럼 불타올랐다. 다음 날 아침 기자 이메일함에 이메일 하나가 꽂혔다. 손흥민의 태도를 지적하는 모 축구 게시판 일동의 ‘성명서’였다. 손흥민이 2014년 월드컵 벨기에전 패배 후 펑펑 울었던 장면이 떠오른다. 당시 스물한 살 막내였던 그는 이제 주장으로 네 번째 월드컵 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세대교체가 이어질 터다. 서른네 살인 그가 다음 월드컵에서도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터뷰를 거절한 것도 불성실해서가 아니어서라고 짐작한다. 마지막일지 모를 월드컵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자기 자신을 향한 자책은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 사안의 맥락을 파악하려면 여러 정황을 종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판단을 보류해야 마땅하다. ‘인터뷰 거절’이라는 단편적인 사실과 짧은 영상만으로 즉결 심판을 내릴 수는 없다. 손흥민의 리더십 부족을 탓하는 이메일에 화가 난 이유다. 그대가 단지 팬이라는 이유만으로 집단 행동을 하고 비난을 퍼부을 수 있는가. 축구는 유독 휘발성이 강하다.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은 더욱 그렇다. 2002년 4강 신화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을 내쳤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1무 2패의 충격으로 홍명보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카타르에서 포르투갈을 이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역적에서 영웅이 됐다. 경기 결과는 팬덤의 발화점이다. 이기면 높은 온도로 끓어오르고, 지면 차갑게 떨어진다. 달궈지는 것도, 식는 것도 빠르다. 오는 19일 멕시코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이어진다. 체코전에서 이겼던 터라 모두가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 멕시코는 객관적으로 쉽지 않은 상대다. 그래도 우리 상승세가 워낙 강해 ‘만에 하나’를 바랄 수 있다. 남아공은 피파 랭킹이 우리보다 낮기에 무난하게 이길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가 멕시코에 기대하는 것처럼 그들도 그런 기대를 할 터다. 절대 강팀은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브라질, 네덜란드, 스위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건 축구라서다. 한국 축구가 성숙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월드컵이 끝나면 정 회장의 잘못을 제대로 따져야 한다. 불투명했던 홍 감독 선임 과정 역시 마찬가지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진심 어린 해명을 들어 봐야 한다. 다음달 19일 월드컵 결승전까지, 아니 정확하게는 한국팀이 더이상 오를 수 없는 때가 되면 부글부글 끓던 관심도 식을 것이다. 열기가 식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 다만 그 바닥에 무언가가 남아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무언가가 ‘품격’이길 간절히 바란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75년 역사 ‘서울시 문화상’ 주인공 찾습니다

    서울시가 75년 역사의 ‘서울특별시 문화상’ 주인공을 찾는다. 시는 1948년 제정한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공개 추천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 발전과 예술 진흥에 크게 기여한 시민·단체를 위해 제정된 상이다. 6·25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수상자를 배출해 지난해까지 총 765명(단체 포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문학 ▲미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문화산업 ▲문화예술후원 ▲독서문화 ▲문화유산 등 10개 분야에서 최대 14명을 뽑는다. 일부 분야는 ‘예술 거장’과 ‘신진예술인’으로 구분해 분야별 최대 2명까지 시상한다. 공고일 기준으로 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서울에 사업장 또는 직장을 두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가 대상이다. 후보자 추천은 온·오프라인으로 받는다. 서울문화포털 누리집 내 별도 메뉴 또는 QR코드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이메일, 우편, 방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후보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예비 공적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 시민 투표,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친다. 수상자는 오는 10월 발표한다.
  • 하이메 아욘 조형물, 강남역에 ‘우뚝’

    하이메 아욘 조형물, 강남역에 ‘우뚝’

    서울 강남역에 스페인의 세계적 설치미술가 하이메 아욘이 작업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그는 의류 브랜드 베네통에서 근무하던 2000년 스튜디오를 설립한 이후 수많은 가구 브랜드와 협업은 물론, 공공미술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현재 가장 뜨거운 크리에이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서초구는 오는 17일 오후 8시 강남역 10번 출구 앞 케미스트릿 시작점에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조형물을 공개하는 ‘러브 인 서초’의 기념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는 국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아욘과 협업해 강남역 10번 출구에 ‘러브(Love)’, ‘위드(With)’, ‘루미너스(Luminous)’ 등 3점을 설치했다. 구는 바쁜 일상 속에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표’이자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17일 브라스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작가와 굿즈 소개, 퓨전국악 및 남사당패 공연이 이어진다. 전성수 구청장은 “단순한 설치미술을 넘어 강남역 유동인구를 지역 상권과 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강남역에서 시작된 활력이 케미스트릿과 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서초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검단 ‘워라밸빌리지’ 중심 입지… 분상제 적용

    검단 ‘워라밸빌리지’ 중심 입지… 분상제 적용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첫 번째 ‘더샵’ 브랜드 단지인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공공택지에 공급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민영주택으로, 인천 검단신도시 22·23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동, 총 2857가구 규모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특히 전용 59㎡ 타입이 1337가구(약 46.8%)를 차지해 1~2인 가구의 주거 트렌드를 반영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검단신도시 5개 특화사업 중 하나인 ‘워라밸빌리지’의 중심지로 꼽힌다. 중앙호수공원(예정)과 나진포천이 인접했으며, 스마트워크센터, 통합보육센터, 생활체육·문화 SOC 등이 함께 조성되는 자족형 복합 생활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 2호선 완정역과 인천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과 GTX-D 노선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단지는 넉넉한 동간 거리와 함께 네이처테라스, 페르마타가든 등 대규모 조경 공간을 적용해 쾌적성을 높였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약 1.58대다.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강화하고 청정환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 [열린세상] 멀어지는 남북의 통일 식탁

    [열린세상] 멀어지는 남북의 통일 식탁

    지난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우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북측’이라 부르자, 리유일 감독은 국호를 제대로 불러 달라고 항의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경기장의 열기는 회견장에서 순식간에 냉각됐다. 그 장면을 보며 나는 2016년의 한 끼를 떠올렸다. 나는 하나원 교육생 함경도 출신 여성 두 사람을 우리 집에 숙박하게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날, 나는 그들과 함께 오래된 평양냉면집에 갔다. 평양냉면은 남한 사람들이 ‘북한 음식의 대표’로 여기는 바로 그 음식이다. 그런데 두 사람은 좀처럼 젓가락을 들지 않았다. 밤새 고민한 끝에 이튿날 칡냉면을 내놓자, 비로소 “고향에서 먹던 냉면과 비슷하다”며 그릇을 비웠다. 이상한 일이 아니다. 2000년대 이후 남녘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의 절대다수는 중국과 국경을 맞댄 함경북도와 양강도 출신이다. 그들의 입맛에 새겨진 것은 메밀로 심심하게 뽑은 평양냉면이 아니라, 감자와 옥수수 녹말로 질기게 뽑은 농마국수였다. 칡냉면의 쫄깃함이 고향의 맛을 깨운 셈이다. 그럼에도 남한 사회는 오랫동안 ‘북한음식=평양냉면’이라는 등식을 의심하지 않았다.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선언 이후 평양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의 만찬에 옥류관 냉면이 오르자, 그 등식은 굳어졌다. 이후 남한의 유명 평양냉면집마다 수백 명이 줄을 서고, 언론은 ‘냉면 외교’를 앞다퉈 보도했다. 옥류관은 평양의 한 음식점일 뿐인데, 우리는 그 한 그릇을 북녘 전체의 식탁으로 확대해석했다. 사실 어느 나라에서나 ‘국민 음식’은 그 나라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일본의 초밥도, 프랑스의 크루아상도 모든 지역과 계층의 식탁이 아니다. 분단 80여년 동안 남과 북 역시 서로 다른 국민 음식을 길러 왔다. 평양냉면과 옥류관은 북녘이 세계에 내민 얼굴이었을 뿐, 함경도와 양강도의 주방과는 다른 이야기다. 정작 탈북해 남녘에 정착한 ‘신월남민’은 자신의 식탁을 남한 사람들 앞에 드러내지 않았다. 화려한 남한의 외식 문화 앞에서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강냉이밥은 감추어졌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전후해 내려온 ‘구월남민’의 음식은 반세기를 거쳐 남한 식탁의 일부가 되었다. 피란 시절 부산에서 밀가루 냉면으로 태어난 밀면,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살아남은 가자미식해와 아바이순대, 그리고 평양냉면이 그렇다. 이 음식들이 정착하기까지 적어도 한 세대 이상이 걸렸다. 반면 ‘신월남민’이 가져온 음식들은 아직 남녘 식탁의 언어가 되지 못했다. 독일을 떠올린다. 1990년 통일 이후 옛 동독 사람들은 ‘2등 시민’으로 주변화되었고, 그들의 음식과 상표는 서독 자본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오스탈기’(Ostalgie)라는 동독에 대한 향수가 일어났다. 영화 ‘굿바이 레닌’(2003)에서 주인공이 사라진 동독의 오이피클을 찾아 헤매던 장면은 그 정서의 압축판이다. 물론 동독이 서독 체제로 흡수된 독일과 분단이 지속되는 한반도를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사례가 보여 주는 것은 분명하다. 식탁의 통합은 제도의 통일보다 훨씬 더디고, 또 그만큼 끈질기다. 음식의 통일은 가능할까. 5월 23일 회견장에서 등을 돌린 것은 감독 한 사람이 아니었다. 80여년 동안 각자의 언어로 각자의 식탁을 꾸려 온 두 사회가 서로를 마주한 순간의 냉랭함이었다. 평양냉면 한 그릇을 북녘 전체로 착각하는 한, 우리는 상대의 식탁을 모른 채 통일을 말하게 될 것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어쩌면 ‘하나의 식탁’이라는 꿈이 아니라, 서로 다른 국민 음식을 소비하는 두 국가의 식탁을 솔직하게 바라보는 일인지도 모른다. 멀어지는 두 식탁 사이의 거리를 외면하지 않는 것, 곧 통일의 식탁은 거기서부터 비로소 차려진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기고]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피어난 예술혼

    [기고]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피어난 예술혼

    겸재 정선은 72세이던 1747년, 노년의 무르익은 필치가 집약된 금강산 그림을 남겼다. 그는 이 그림에 당대 최고의 시인 이병연과 김창흡의 시를 곁들여 산수화 21폭을 비롯한 총 38폭의 ‘해악전신첩’을 제작했다. 예술·학술·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이 화첩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 화첩은 한때 영영 사라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33년 고미술상 장형수는 용인 양지면 일대를 둘러보던 중 한 대저택을 발견했다. 수소문 끝에 그 집이 친일파 송병준의 손자 송재구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송재구와 경성의 소식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날이 저물자 장형수는 그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그날 밤 뜻밖의 장면을 목격했다. 하인들이 불을 지피기 시작할 무렵, 마침 밖으로 나왔던 장형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불쏘시개로 쓰려던 것이 다름 아닌 초록 비단으로 장정된 오래된 화첩이었기 때문이다. 그림과 글씨가 범상치 않다는 사실을 직감한 그는 곧장 이 화첩을 간송 전형필에게 가져갔다. 처음에는 자신이 송재구에게 치른 값의 열 배인 200원 정도를 받을 요량이었다. 그러나 화첩의 가치를 한눈에 알아본 간송은 1500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내놨다. 당시 경성 시내의 제법 큰 기와집 한 채 반에 해당하는 거금을 들여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낸 셈이다. 오늘날 서울 강서구는 조선시대에 양천현으로 불렸다. 겸재 정선은 영조의 명을 받아 65세이던 1740년부터 70세인 1745년까지 5년간 양천현 현령으로 재직했다. 그는 지금의 강서구 궁산에 올라 마곡나루 주변의 뛰어난 경관을 그려 보내곤 했는데, 절친인 사천 이병연은 그림을 감상한 뒤 시로 화답했다. 멀리 떨어진 겸재를 그리워하며 이병연이 시 한 수를 지어 보내면, 겸재는 이를 받아 그림으로 옮겼다. 이처럼 한강 변 풍경부터 일상의 소식까지 그림과 시로 교류한 작품들을 후손들이 모아 엮은 것이 바로 ‘경교명승첩’이다. 이 화첩 역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강서구에서는 겸재 정선이 ‘경교명승첩’이라는 불멸의 작품을 남긴 것을 기념하고, 겸재의 진경산수화를 중심으로 연구·전시하고자 2009년 겸재정선미술관을 설립했다. ‘해악전신첩’(정선이 금강산을 그린 진경산수화 시화첩)처럼 우리 선조가 지켜낸 겸재의 원화 27점을 순환 전시할 뿐 아니라 겸재의 진경산수화를 알리는 학문적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한 현대 화가들이 겸재의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매년 ‘겸재미술대전’과 ‘겸재 내일의 작가전’ 등 공모전도 개최한다. 특히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겸재 탄생 350주년을 기념해 4월 14일부터 6월 21일까지 특별 기획전 ‘소나무, 늘 푸르른’을 열고 있다. 겸재의 ‘사직노송도’를 비롯해 김홍도·강세황·이재관·이인문 등 조선 후기 화가들의 작품부터 채용신·김은호·박노수 등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23건 37점의 명작이 모였다. 소나무라는 하나의 상징을 통해 한국 회화 350년의 흐름과 변천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획이다. 겸재가 거닐던 강서구에는 서울 유일의 양천향교, 의성 허준 선생의 자취가 깃든 허가바위, 겸재가 그림에 담았던 궁산과 소악루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그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예술의 인연을 만나는 기회를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갖기를 권한다. 김진호 서울 강서문화원장
  • “재건축은 속도전… ‘쾌속 행정’으로 서초 전성시대 완성”[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건축은 속도전… ‘쾌속 행정’으로 서초 전성시대 완성”[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서 투표율·득표율 1위“구민이 준 선물이자 무거운 책임”서초 발전에 대한 열망 담긴 수치서초 79곳 정비사업 진행 중재건축전문가지원단 보강 계획구청 모든 직원과 비전·공약 공유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청장 직속으로 인허가 지원 업무월 1~2회 현장서 직접 해법 찾기서초 AICT벨트 골든타임은 5년양재·우면 AICT 산업 생태계 핵심대한민국 ‘AI 혁신 허브’로 재탄생“서울 투표율, 득표율 1위는 민선 8기(2022~2026년)의 성과를 더욱 힘 있게 이어가야 한다는 구민의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초 전성시대2’의 보다 높은 완성도로 보답하겠습니다.”전성수(65) 서울 서초구청장은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 중 가장 높은 66.4%를 득표했다. 그는 15일 구청장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득표율 1위는 구민께서 주신 큰 선물인 동시에 무겁고 엄중한 책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 구청장은 득표율보다 투표율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서초구의 66.3% 투표율은 서울 자치구는 물론, 서초구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는 “서초 발전에 대한 열망이 담긴 수치”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초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전 구청장은 당선이 확정된 4일 오전 출근해 구청장 직속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재건축 신속 지원단) 운영계획을 ‘1호 결재’로 처리했다. 그는 “재건축은 속도전이고 시간이 곧 비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경부간선도로·반포대로 지하화 ▲양재 인공지능(AI) 혁신 허브 ▲서초구청사·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복합환승센터 연계개발 추진도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건축 신속지원단 운영계획을 당선 이후 첫 결재로 처리했는데. “정비사업은 하루가 늦어질 때마다 금융비용이 늘고 주민 부담도 커진다. 서초의 재건축은 이제 신속을 넘어 ‘쾌속’으로 가야 한다. 현재 서초에는 79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구청장 재임 시절, 그리고 선거운동 기간 현장을 다닐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재건축의 속도 좀 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재건축 신속 지원단은 구청장인 제가 책임지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 민선 8기 때 꾸린 ‘서초형 재건축전문가지원단’에는 변호사와 감정평가사, 건축사, 회계사 등 전문가가 113명에 이른다. 민선 9기에는 세무사 등 다른 분야도 보강할 계획이다. 전문가지원단은 신설되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에 도움을 주게 된다. 전문가와 직원들이 저와 함께 현장으로 찾아가면 막힌 부분에 대한 진단과 해법이 나올 수 있다. 당장 찾아가야 할 정비사업 현장 목록을 정리한 뒤 다음 달 1일 민선 9기가 출범하는 대로 발로 뛸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 직후 또 다른 과제는 구청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앞으로 4년간 추진할 교통망 혁신,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벨트, 안전과 복지 등 9개 분야 82개 공약을 공유하고 전력 질주 채비를 갖추겠다.” -재건축 신속 지원단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이라는 이름 속에 핵심 키워드가 있다. 부서별로 분산돼 처리하던 인허가 지원 업무를 구청장 직속으로 통합해 월 1~2회 현장을 찾아갈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서초형 재건축전문가 지원단’ 의견을 바탕으로 막힌 곳은 뚫고 느린 곳은 원활하게 걸림돌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체계를 현장에서 작동시키는 지원 체계로 봐주시면 된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구청장인 저도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해법을 모색하겠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걸어서 서초 속으로 100㎞’로 구민들과 스킨십을 했는데. “4월 27일 예술의전당 맞은편에서 출발해 5월 31일까지 100㎞를 완주했다. 지난 1~2일에는 한 번 더 찾아와 달라는 구민 요청이 쏟아져 5㎞ 정도 더 걸었다. 민선 8기 때도 ‘찾아가는 서초 전성수다’, ‘구청장 쫌 만납시다(구쫌만)’, ‘동네 한 바퀴 시즌1, 2’ 등으로 구민을 만났지만 (구청장이 아닌) 후보자인 제게 들려주신 이야기는 더 직접적이고 생생했다. 우면동성당에서 만난 주민들에게 서리풀 2지구 개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고, 양재천 아트살롱에서는 “생활소품을 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달라”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요청을 받았다. 민원을 글로 전달받으면 내용만 보게 되지만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듣게 되면 감정과 속마음이 함께 전달된다. 후보자 자격으로 구민께 들었던 말씀들이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구정의 밑거름이다. 현장 요청을 재건축·교통·생활 불편·복지·문화 등 분야별로 정리해 구정의 우선순위와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4년 11월 양재 AI 특구가 지정됐고, 지난 1월에는 양재·개포동 일대가 ‘양재 정보통신기술(ICT)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서초 AICT 벨트’를 조성했는데. “서초 AICT 벨트의 골든타임은 5년이다. 양재 AI 특구 지정 이후 1년 6개월여가 지났고, 남은 3년 6개월 동안 특구를 작동시켜 성과를 내야 한다. 성패는 거버넌스에 달렸다. 양재·우면 일대는 이미 AICT 산업 생태계가 갖춰진 최적지다. 현대·기아차와 삼성, LG, KT 등 민간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적돼 있다. AI·ICT 관련 기업 500여 개와 카이스트 AI 대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트리), 공군 신기술 AI 융합센터 등 산·학·연·군 협력 기반도 갖춰졌다. 이들을 하나로 모아 움직일 주체가 필요하다. 지난 2월 특구와 진흥지구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운영하기 위한 통합 거버넌스 기구인 ‘서초AICT 운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운영위를 중심으로 정책 조정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 또 진흥지구 내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서초AICTⅡ관’이 만들어지고 있다. 골든타임 5년 동안 약 5100억원을 투자해 1조 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충분히 가능하다.” -경부간선도로·반포대로 입체화, 구청사 통합개발 공약도 강조했는데. “경부간선도로와 반포대로 지하화를 통한 상부 공원화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서울의 교통 대동맥을 새롭게 짜는 사업인 동시에 서초 AICT 벨트를 대한민국 AI의 혁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과제다. 서울시가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서초구가 현장의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구청사 통합개발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전국 최초의 복합청사 모델이 될 것이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의 ‘서초구청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고, 지난 1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제안서 검토를 의뢰했다. 검토가 완료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차질 없이 과정이 진행되면 2029년 착공해 2032년 40층 규모의 새 청사를 볼 수 있게 된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양재역이 GTX-C 노선과 연결되면서 새로 들어설 신청사는 행정기관 역할 외에 기업 활동·광역교통·도시공간 혁신이 함께하는 복합 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앞으로 4년 구정의 방향을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하다. “서초구는 지난 5월 법률소비자연맹 전국지방자치모니터단이 선정한 민선 8기 공약 이행평가 1위였다. 민선 9기에는 재선에 도전하면서 약속했던 공약을 하나씩 성실하게 이뤄가는 것이 목표다. 민선 8기가 서초의 대변혁을 이루기 위한 포석이었다면 앞으로 민선 9기는 위대한 변화가 이뤄지는 때다. 더 빠른 ‘쾌속 행정’으로 ‘서초전성시대 2’를 완성하겠다.” ■전성수 구청장은 1961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1985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홍보담당관과 총무과장, 행정과장 등을 거쳐 2008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 기획관리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옮겼다. 청와대 이후 행정안전부 대변인 등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 체제의 행정부시장을 지냈다. 2021년 국민의힘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거쳐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그는 2022년 서초구청장에 출마해 서울 최고 득표율(70.9%)로 당선됐고, 6·3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에서 여야 통틀어 가장 높은 66.3%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 ‘고독한 미식가’ 마쓰시게, 日에 제주 매력 알린다

    ‘고독한 미식가’ 마쓰시게, 日에 제주 매력 알린다

    “제주도 고사리육개장 맛에 놀랐어요. 특히 청정 산해진미가 풍부해 제주에 자주 방문하고 싶어요.”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연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63)가 제주의 맛과 풍경에 매료됐다.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대표 방송사인 RKB 마이니치방송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미식, 웰니스 관광을 소개하는 1시간 분량의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쓰시게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성산일출봉과 서귀포 치유의 숲 등 제주 곳곳을 둘러보며 제주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슬로 트래블’의 가치를 소개했다. 그는 “육류와 채소를 비롯한 제주의 친환경 식재료가 다채로울 뿐 아니라 맛도 훌륭해 무척 놀랐다”며 제주의 독보적인 미식 문화에 찬사를 보냈다. 멍때리기 대회로 유명해진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는 차롱(제주의 전통 대나무 바구니) 도시락을 직접 즐기고 아름다운 숲길을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방송인이자 배우 이게타 히로에(29)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감성 카페를 배경으로 한 체험형 여행 코스를 소개하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제주 여행의 매력을 담아냈다. 특집 프로그램은 17일 일본 현지에서 첫 방송되며 이후 마이니치방송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품은 힐링 관광지로 알리고 후쿠오카에서 1시간 거리라는 접근성을 앞세워 서울 중심의 일본 관광 수요를 제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K트래블테크 기술에 싱가포르 관광업계 ‘들썩’

    K트래블테크 기술에 싱가포르 관광업계 ‘들썩’

    국내 트래블테크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 및 서비스의 현지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고, 해당 기업들이 글로벌 판매 채널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일 싱가포르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KTSC)에서 ‘2026 쇼케이스데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리어(AI 기반 여행 일정 최적화), 레드슬리퍼스(K팝 뮤지션 글로벌 투자 중개 솔루션), 만만한녀석들(친환경 MICE 솔루션) 등 8개 트래블테크 기업이 참여해 현지 정부 기관, 호텔 등 수요기업, 벤처캐피털 등과 만났다. 싱가포르 KTSC는 관광·테크 기업, 호텔·리조트·MICE 업계와 함께 발굴한 과제에 국내 관광기업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2년 싱가포르에 문을 연 이후싱가포르관광청과 함께 신규 수요기업 13곳을 발굴하는 등 성과도 냈다. 2023년 입주한 미디어앤아트는 비즈니스 매칭 지원을 받아 2024년 한국 문화·예술 전시 기업 최초로 싱가포르관광청 지원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 싱가포르 그라운드시소 전시장을 열었다. 제주 해녀 문화를 다이닝 콘텐츠로 풀어낸 현지 ‘해녀의 부엌’은 개관 5개월 만에 약 3000 명이 방문했다. 민병선 관광산업본부장은 “싱가포르는 관광, 금융, MICE, 호텔·리조트,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가 밀집한 도시국가로, 서비스의 현지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좋은 최적의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관광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독도에서 ‘궁궐 문화 체험’… 신명 나는 탈춤 한 판

    독도에서 ‘궁궐 문화 체험’… 신명 나는 탈춤 한 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 울릉군 독도 선착장과 울릉도 도동항 등에서 찾아가는 궁궐 문화 체험 행사인 ‘궁, 바퀴를 달다’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독도에서 열린 탈춤을 관광객들이 구경하는 모습.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 李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문제 신속 해결”…이탈리아 교민 간담회

    李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문제 신속 해결”…이탈리아 교민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교민들을 만나 “재외국민 투표 문제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 시내 호텔에서 교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주권자들인데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주권 행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입양 동포의 가족 찾기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입양 동포 여러분과 그 자녀들이 모국과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서 쉽게 다시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최대한 신속하게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며 관련 조치를 재외동포청장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에 멜로니 총리님 방한에 이어 이번엔 저의 국빈 방문까지 한 해 동안 6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두 번씩이나 국빈 방문을 서로 하게 됐다”며 “이러한 양국의 신뢰와 협력은 그만큼 더 깊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같은 미래 첨단 산업은 물론이고 문화·인적 교류까지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대폭 확대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어디를 가나 대한민국의 경제, 문화,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참으로 뛰어나다, 위대하다 그런 생각을 한다. 전 세계에서 식민지에서 해방돼 이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취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을 이뤄내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한민국 국력과 기술과 경제를, 강력한 방위산업을 포함한 국방력이나 국력을 매우 부러워하는 그런 상황에까지 왔다”며 “앞으로 잘 가꿔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포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곧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을 향해 출국할 예정이다.
  • 추경호, 연일 현장 소통…“시민이 있는 곳에서 답 찾을 것”

    추경호, 연일 현장 소통…“시민이 있는 곳에서 답 찾을 것”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생경제와 재난 현장에 이어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 보훈 등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 당시 밝힌 각계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안을 살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5일 인수위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지역 보훈단체를 시작으로 시민사회, 장애인, 여성단체, 문화예술계를 차례로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오전 대구 지역 보훈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보훈의 가치가 국가정책에도 반영되고,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등과 만나 시정 방향과 장애인 관련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소통했다. 추 당선인은 “시민단체와 열린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민의견 수렴창구를 마련해놓은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선 9기 시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 대표 여성인권단체인 대구여성의전화 관계자들과도 만나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스토킹, 디지털성범죄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추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관련법령과 조례에 따라 피해자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책과 사전예방 방안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를 방문해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국립근대미술관 조성을 위한 지역 예술계의 도움을 요청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추 당선인의 현장 행보는 시민이 있는 곳에서 답을 찾겠다는 민선 9기 시정 철학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장에서 경청한 목소리를 토대로 시정 운영 방향을 정하고 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 시민들이 뽑은 걷기 명소는 어디?…은평구, ‘건강걷기 코스 공모전’ 개최

    시민들이 뽑은 걷기 명소는 어디?…은평구, ‘건강걷기 코스 공모전’ 개최

    서울 은평구는 구 곳곳의 숨은 건강걷기 코스를 찾기 위해 ‘은평 심쿵 워킹로드, 중강도 건강걷기 코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전은 주민이 추천한 건강걷기 코스를 발굴·공유해 걷기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다. 은평구 주민과 은평구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면 자신이 추천하는 걷기 좋은 길이나 건강걷기 코스를 네이버 폼을 통해 적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시속 4.5㎞에서 8㎞ 정도 사이의 중강도 걷기가 가능한 코스여야 한다. 구는 우수 코스를 제출한 참가자 31명을 뽑는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선정된 코스는 이후 동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활용한다. 결과는 7월 27일 이후 카카오톡 채널 ‘은평구보건소 운동라이프’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자에게는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채널 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1대1 대화로 가능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 추천한 다양한 걷기 코스가 더 많은 주민의 건강생활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걷기 좋은 환경 조성과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참석

    서울시의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13일 경희궁공원에서 열린 ‘2026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책 속으로 풍덩! 우리 가족 독서 향해 출발~’ 행사에 참석해 가족 독서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초록별 지구야, 책이랑 놀자!’를 주제로 진행된 생태·환경 독서문화 축제로,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체험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의원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장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며, 기초학력 향상의 가장 중요한 토대는 어릴 때부터 형성되는 독서 습관”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가 아이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북웨이브 캠페인과 한마당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북웨이브 행사에 매년 참석하며 온 가족 책 읽기 문화 확산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도산공원에서 개최된 ‘숲속 가족도서관’ 행사 유치에도 힘을 보태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 바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의 ‘온 가족 북웨이브’는 ‘책 읽는 나, 함께 읽는 가족, 독서공동체 서울’을 비전으로 내건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가족 단위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독서공동체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주말마다 공예장터 구경 오세요…강북구, 19일부터 ‘공강’ 운영

    주말마다 공예장터 구경 오세요…강북구, 19일부터 ‘공강’ 운영

    서울 강북구는 공예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1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와이스퀘어 앞 공터에서 정기 플리마켓(벼룩시장) ‘주말공예장터: 공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강’은 ‘공예하는 강북인들’의 줄임말로 공예인들이 제작한 작품을 주민에게 선보이고 판매하는 공예 특화 플리마켓이다. 구는 공예인에게는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일상에서 공예문화를 접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열린 주말공예장터에는 부스 총 188곳이 참여해 3만 3000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가죽, 라탄, 인형, 캔들, 직물, 도자기, 장신구 등 공예품을 판매했다. 구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정기 운영을 이어가 공예인과 주민이 만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올해 행사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섬유·도예·가죽·목공예·금속·캔들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인이 참여한다. 동일 분야 공방의 중복 참여를 줄여 매회 5~6개 팀이 각기 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방문객은 장터를 찾을 때마다 새로운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휴가철과 무더위 기간인 7월 17일부터 8월 29일까지와 공예문화축제 기간인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휴장한다.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취소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예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공예문화가 주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익숙함이 주는 신선한 충격, 쌀가게가 ‘감정 목욕탕’으로 변신한 이유

    익숙함이 주는 신선한 충격, 쌀가게가 ‘감정 목욕탕’으로 변신한 이유

    배려한, K-리추얼 놀이터 ‘빨간다라’ 팝업 스토어 운영서울 중구 신당동 골목에 위치한 한 쌀가게 공간이 한시적으로 이색적인 팝업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공간 기획 및 디자인사 배려한(BAERYOHAN)이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K-리추얼 프로젝트 ‘빨간다라’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동네 쌀가게가 위치했던 유휴 공간을 한시적으로 활용하는 팝업 형태로 기획됐다. 공간 디렉팅을 담당한 배려한은 한정된 운영 기간 이후 원상복구되는 공간적 특성에 맞춰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배려한의 최소영 대표는 과거 30년 넘게 비어 있던 오래된 건물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현장을 둘러보던 중 공터 풀숲 사이에 놓인 낡은 빨간 다라를 발견했고, 어린 시절 물놀이와 목욕의 추억이 담긴 빨간 다라는 단순한 생활용품을 넘어 즐거움과 위로, 휴식을 상징하는 존재로 다가왔다. 최 대표는 오래된 건물과 빨간 다라가 한때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잊혀졌다는 공통점에 주목했다. 이에 과거의 정서와 생활문화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고민 끝에 한국형 감정 리추얼 프로젝트 ‘빨간다라’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빨간 다라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일상적 오브제인 만큼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쌓인 감정을 담아내고 비워내는 상징적 매개체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빨간다라’라는 한국인의 집단적 기억을 환기하는 강렬한 키 비주얼과 감각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방문객들이 잠시 멈춰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비워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리추얼 경험을 제안한다. 팝업 스토어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문을 열었다. 공간은 입구부터 퇴장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감정 목욕’ 동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입구 한쪽 벽면에는 ‘때’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생활의 그릇에서 감정의 그릇으로 확장된 다라이 서사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이어 스트레스를 적어보는 감정 카드 작성 구역, 거대한 다라를 중심으로 한 체험 공간, 캐릭터 ‘때랑이’의 스토리텔링 요소가 배치돼 방문객의 동선을 따라 공간의 서사가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미니 다라를 활용한 ‘다꾸 감정 일기’ 공간과 목욕 후 요구르트를 마시던 기억에서 착안한 음료 바(Bar)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시각적 요소와 체험 요소가 결합된 공간 구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공간 기획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팝업 메인 홀 바닥 전체를 활용한 웰니스 퍼포먼스 ‘다라 연희’다. 전통 악기의 리듬에 맞춰 5인의 퍼포머가 한국의 목욕 문화를 상징하는 때타월을 활용해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간 전체를 하나의 퍼포먼스 무대로 확장한다. 배려한이 선보인 ‘빨간다라’는 신당동의 로컬 공간에 한국적 정서와 생활문화를 결합한 팝업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휴 공간을 감각적인 체험 공간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공간 기획을 통해 일상의 오브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 도쿄서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피지컬 AI 등 협력 논의

    도쿄서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피지컬 AI 등 협력 논의

    한국무역협회는 15일 일본 도쿄 국제문화회관에서 일본경제동우회와 함께 ‘제5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은 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일본경제동우회가 양국 경제인 간 민간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협력 채널로, 2024년 5월 도쿄를 시작으로 연 2회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한·일 산업협력 강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양국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퓨리오사 AI, 뉴빌리티 등 한국 AI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일본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행을 맡은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AI 산업은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 협력 분야로, 정부가 마련한 협력 기반 위에서 민간 경제계가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성 제고 방안, 노인 돌봄을 위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국이 직면한 고령화와 노동력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돌봄 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목포해경, ‘바다 위 유일한 생명줄’ 구명조끼…미착용 집중 단속

    목포해경, ‘바다 위 유일한 생명줄’ 구명조끼…미착용 집중 단속

    목포해양경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한 낚시 문화 조성을 위해 관내 낚시어선 및 이용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여부와 안전수칙 집중 홍보 및 안전관리에 나선다. 1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전국의 낚시어선 위반행위를 분석한 결과, ‘구명조끼 미착용’이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낚시 금지 구역 위반(67건), 미등록 낚시어선(58건), 승선 정원 초과(49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해경은 관내 주요 낚시어선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밀착형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행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르면 낚시어선업자는 승선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이를 따르지 않는 승객의 승선을 거부할 수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해 낚시어선업자가 안전운항 의무를 저버릴 경우 1차 75만원, 2차 150만원, 3차 위반 시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승객 역시 낚시어선업자의 정당한 안전조치 요구를 거부하거나 방해할 경우 1회 위반만으로도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특히 구명조끼는 낚시를 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거나 선실 내에서 대기하는 경우에도 예외 없이 상시 착용해야 한다. 대중적으로 쓰이는 수동 팽창식 구명조끼의 경우 위급 상황 시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장시간 직사광선 노출을 피하고 가스 실린더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구명조끼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바다 위에서는 나와 내 가족을 지켜주는 유일한 생명줄과 같다”면서 “즐거운 낚시의 완성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인 만큼, 승객과 낚시어선 관계자 모두가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강원교육에 부는 변화의 바람…강삼영 인수위, 전임자 정책 전면 검증

    강원교육에 부는 변화의 바람…강삼영 인수위, 전임자 정책 전면 검증

    강삼영 강원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전임자인 신경호 현 교육감 정책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4년 만에 교육감이 보수 성향에서 진보 성향으로 바뀌는 강원 교육에 강한 변화의 바람이 예고된 것이다. 인수위는 도교육청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주요 정책의 효과,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검토 대상은 신 교육감이 학력 신장을 강조하며 2022년 도입한 학생성장진단평가다. 초·중학생의 기초 학력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제도인데 일각에서는 학생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진단평가 취지에 공감하는 뜻을 밝혀 전면 폐지보다는 개선 쪽에 무게가 쏠린다. 강 당선인은 새로운 진단평가를 개발하고 운영할 전담 조직 신설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 사업’도 손볼 예정이다. 농촌 유학 사업은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추진 방식을 재설계한다. 지난 10일 출범한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 ‘강한학력’, ‘빛나는진로’, ‘포용교육’, ‘미래전환교육’, ‘교육공동체’, ‘행정혁신’ 등 6개 분과별로 정책 과제를 정리한 뒤 활동을 종료한다. 구재승 인수위원장은 “기존의 모든 정책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는 것이 아닌 학생의 성장을 중심에 두고 효과성을 살피는 과정이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성과를 충분히 검토해 강원 교육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 일신건영, 7월 이천 갈산동서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 분양 예정

    일신건영, 7월 이천 갈산동서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 분양 예정

    일신건영이 오는 7월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에 신규 분양 아파트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부동산 시장 내 입지별 주거 선호도 차이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천 지역 내에서는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된 갈산 및 증포 생활권이 주요 주거지로 분류된다. 현재 이천 도심권은 주거단지용 부지가 제한적이며 관고동 일대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지연 등 신규 공급 물량이 감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향후 이천 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은 외곽 도시개발지구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은 한내초등학교, 증포중학교, 이현고등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갈산동 및 증포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롯데마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청, 법원 등의 행정·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교통 여건으로는 영동고속도로 이천IC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가 인근에 위치하며 경강선 이천역과 이천종합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GTX-D 노선(계획)과 동탄~부발선(계획) 등 광역철도망 확충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지역 내 주요 기업체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공사인 일신건영은 앞서 사동2지구에 공급한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를 통해 ‘2024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대상’과 ‘2025년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시공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단지는 전 세대가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이천 지역 최초로 단지 내 실내체육관인 ‘멀티짐라운지’가 도입되며 총 6,928㎡ 규모로 조성되는 2개의 공원 및 휴먼빌 라운지가 연계 배치된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약 1.6대 수준으로 설계됐다. 최근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 흐름 속에서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은 분양가 책정을 조율 중이며 도심 입지 조건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은 이천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갈산동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이며 도심권 내 신규 공급 물량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의 견본주택은 오는 7월 분양 시기에 맞춰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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