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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발전, 준법감시 혁신상 수상...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 경영대상

    남부발전, 준법감시 혁신상 수상...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 경영대상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준법감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은 공공기관 및 기업의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과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한국내부통제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다. 남부발전은 내부통제 인식제고·실천사례·시스템 구축·권한 확보 등 4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오빠 보고싶어” 192명 울린 ‘그녀’…잡고보니 건장한 남성이었다

    “오빠 보고싶어” 192명 울린 ‘그녀’…잡고보니 건장한 남성이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여성인 척 접근해 수십억 원을 가로챈 로맨스스캠 조직원이 베트남에서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전 로맨스스캠 조직 총책격인 30대 남성 A씨를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남부 베트남 접경 도시 바벳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192명에게서 총 46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SNS에서 여성으로 가장해 “오빠 보고싶어” “오빠 투자하면 같이 벌자”는 식의 메시지를 보내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후 ‘상품 투자’ 등을 미끼로 금전을 송금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캄보디아 내 단속이 강화되자 A씨는 지난 10월 육로로 베트남에 밀입국해 잠적했지만, 베트남 공안과 주호찌민 총영사관의 공조로 위치가 특정됐다. 경찰은 베트남 당국과 협의해 A씨를 국내로 합동 송환했다. 이날 함께 송환된 40대 남성 B씨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웹소설 등 1만 5863건을 17개 웹하드 사이트에 무단 업로드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의 저작물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며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해외에서 이뤄지는 로맨스스캠과 저작권 침해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 ‘학교로 찾아가는 차담회’ 참여

    동대문구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 ‘학교로 찾아가는 차담회’ 참여

    동대문구 교육 발전 방안 모색하고자 경희여자고등학교 방문 서울 동대문구의회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이하 연구단체)가 지역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구단체는 지난 19일 경희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 및 교직원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구청 관계자,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먼저 동대문구 교육정책과의 2025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현황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난해보다 25억원 증액된 155억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관련 조례를 개정해 보조금 지급 대상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관내 학교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학령 인구 관련 문제 ▲학교 배정 기준 ▲진학 역량 강화 ▲학습 공간 환경 개선 등 학교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교육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우리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연구단체 대표 손세영 의원은 교장이 언급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년당 5학급 규모 축소 문제에 주목했다. 손 의원은 “인구가 다시 회복된 만큼 학급 규모를 7학급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며 “의회에서도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동대문구의회 문화관광 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는 문화관광 및 교육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주민 체감형 정책 실현을 목표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손세영·김세종·김창규·서정인·이규서·성해란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참여해 다양한 현장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조윤섭 강북구의회 의원 “도서관의 미래는 사람… 사서 확충은 선택 아닌 필수”

    조윤섭 강북구의회 의원 “도서관의 미래는 사람… 사서 확충은 선택 아닌 필수”

    공공도서관 등록 지연·서비스 저하 문제 지적강북구에 실질적 인력 확대 촉구 조윤섭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이 강북구의 공공도서관 사서 인력 부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도서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사서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북구에는 법적 등록 요건을 충족한 공공도서관이 단 두 곳에 불과하다. 2022년 도서관법 전부개정 이후 시설, 장비, 전문 인력을 갖춰야만 공공도서관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지만, 강북구는 사서 인력 부족으로 4개의 도서관이 등록조차 못한 채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의원은 그동안 사서 인력 충원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해 왔지만 집행부의 개선 의지가 부족해 공공도서관 등록 지연 사태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아동·청소년 교육, 성인 평생학습, 문화예술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핵심 공공서비스 시설이라며 전문 사서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북구는 올해에서야 긴급히 신규 사서 6명을 충원하고 내년에 4명을 추가 충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곳의 도서관이 공공도서관 등록 신청을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조 의원은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도서관 이용 증가와 교육·문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정원 자체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사서 인력 부족이 사서 1인당 업무 과중, 서비스 질 저하, 이용자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곧 도서관의 공공성 약화로 연결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 실시한 2025년 제3회 주민투표에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도서관 확충 및 시설 개선이 압도적 1위(3196표)를 차지해 구민들도 도서관 문제를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강북구 행사·축제 예산이 연간 80억원에 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일회성 행사에는 대규모 예산을 쓰면서 정작 구민의 지식·문화 기반인 도서관과 사서 인력 확충은 뒷전이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도서관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 즉 사서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제라도 사서 확충 계획이 마련된 것은 다행이지만강북구는 구민을 위한 공공도서관 서비스 확대와 도서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KOEN Commerce, TIRTIR·BTS V와 두바이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선보여

    KOEN Commerce, TIRTIR·BTS V와 두바이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선보여

    -KOEN Commerce, TIRTIR, BTS V와 함께 만든 세계 최고층 건물의 첫 ‘뷰티 레전드’ 순간-전세계 최고층 빌딩Burj Khalifa 최초 ‘남성 뷰티 모델 단독 송출’-두바이 몰 분수광장 4년 만의 개방으로 K-BEAUTY 큰 존재감 부각 글로벌 K-BEAUTY 브랜드 티르티르(TIRTIR)가 지난 11월 22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 최고층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와 두바이 몰 분수광장 팝업을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는 K-BEAUTY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최대 규모로, 현지 뷰티 업계 및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KOEN Commerce(코엔커머스)는 행사 기획 및 운영을 맡아 한국과 두바이 현지 파트너십 조율을 담당하며 안정적으로 진행했다. 티르티르는 최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BTS V(뷔)를 모델로 한 브랜드 영상을 부르즈 할리파 외벽에 단독 송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해당 공간에서 남성 뷰티 모델 영상이 단독 송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객들 수요가 높은 프라임 시간대 약 2분간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조명 연출은 건물 전체를 붉은 빛으로 물들이며 현장을 찾은 관광객과 팬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LED 쇼가 시작되자 수많은 관람객이 동시에 촬영하며 SNS 확산이 즉각적으로 이뤄졌다. 해외 주요 매체도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UAE 지역 매체 Gulf News는 이번 연출을 “방문객들의 시선을 압도한 퍼포먼스”라고 전했고, Cosmopolitan Middle East는 팝업과 조명 연출을 “두바이 중심의 상징적 K-BEAUTY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팝업은 약 4년간 공식 행사로는 개방되지 않았던 두바이 몰 분수 광장 (Dubai Fountain) 외부 공간에서 열렸다. 두바이는 4년 연속 전 세계 최다 방문 고객 도시로, 해당 공간을 뷰티 브랜드가 공식 행사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는 티르티르 대표 제품인 마스크 핏 레드 쿠션, 마차 스킨케어 라인, 두바이 최초 공개 신제품 (프리즘 하이라이터 듀오, 무드 글라이더 립 & 블러시 스틱) 등을 전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동원한 피부 타입별 쉐이드 매칭, 커스터마이징 각인 서비스, 체험형 전시존 및 마차 음료 서비스 등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코엔커머스 관계자는 “두바이 몰 중심부가 K-BEAUTY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현장 반응이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티르티르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동 대표 패션·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유통사인 ‘남시(Namshi)’와 협업을 강화했다. 남시는 UAE·사우디 등 GCC 전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중동 최대 규모 패션 & 뷰티 유통사다. 이번 연계 활동으로 TIRTIR 제품의 고객 접근성이 크게 확대됐으며, 현지 MZ 소비자층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됐다.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은 티르티르 본사와 KOEN Commerce가 협업해 진행했다. KOEN Commerce는 2021년도부터 중동 및 유럽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의 현지 소개 및 시장 확산을 위한 유통망을 구축해 온 마케팅 기반 유통 전문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행사 기획 및 안정적 운영, 파트너 간 네트워크 조율, 현지 기관·미디어 로컬 커뮤니케이션, 온·오프라인 매출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 확대 등 실무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은 SNS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해시태그 TIRTIRDubai, VxTIRTIR, MaskFitRedCushion 등이 TikTok·Instagram에서 수백만 뷰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홍보를 넘어 K-BEAUTY가 문화·관광·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경험을 구현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티르티르 글로벌영업·마케팅 임라희 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글로벌 문화·관광의 중심지인 두바이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경험형 글로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 “가장 큰 스승이셨습니다” 후배들 눈물 속 마지막 길 떠난 故이순재 [포착]

    “가장 큰 스승이셨습니다” 후배들 눈물 속 마지막 길 떠난 故이순재 [포착]

    27일 영결식… 고인 나이 맞춰 91송이 헌화 한국 방송 역사를 함께한 ‘현역 최고령 배우’ 고(故) 이순재가 후배들의 배웅 속에서 마지막 길을 떠났다.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다. 영결식 사회는 정보석, 추모사는 김영철과 하지원이 맡았다. 영결식에는 배우 김나운, 김영철, 김병옥, 박상원, 이무생, 이원종, 유동근, 유인촌, 유태웅, 원기준, 최수종, 정태우, 정일우, 정준호, 정동환, 정준하, 방송인 장성규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이 생전 석좌교수로 있던 가천대 연기예술과 학생들이 운구를 맡은 가운데 고인의 관이 영결식장으로 들어서자 곳곳에서 후배 배우들과 제자들의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정보석은 “방송 역사와 연기 역사를 개척해오신 국민배우 이순재 선생님의 추모식을 진행하겠다”라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영결식을 시작했다. 정보석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한 뒤 “선생님께서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도 활동하면서 저희 후배들의 권익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며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우리 후배들이 따라갈 수 있는 큰 역사였고, 선생님은 항상 제일 앞에서 큰 우산으로서 우리 후배들이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셨다”고 강조했다. 하지원은 추모사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순재 선생님, 오늘 이 자리에서 선생님을 보내 드려야 한다는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선생님의 단단한 목소리가 지금도 어디선가 들려올 것만 같다”며 “선생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실 뿐 아니라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함을 잊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길 멈추지 않았던 진정한 예술가였다. 저에게는 배우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행동과 태도로 보여주신 가장 큰 스승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께 배운 마음과 자세를 앞으로 작품과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나가겠다. 작품 앞에서는 정직하고 사람 앞에서는 따뜻하게, 연기 앞에서는 끝까지 겸손함을 잊지 않는, 선생님께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깊이 기억하겠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 하지원”이라고 추모사를 마쳐 듣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하지원은 2012년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후 이순재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TBC 시절부터 이순재와 인연을 맺은 김영철은 추모사에서 “어떤 하루를 없던 날로 지울 수 있다면 선생님 돌아가신 날을 잘라내고 싶다. 오늘 아침도 지우고 싶다. 거짓말 같다.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 ‘다들 좋았어’라고 말씀하실 것만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영철은 이어 “선생님은 상황이 어떻든 누구 앞이든 항상 품위와 예의를 지키셨다. 그 한결같음 속에서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았고 조용히 배웠다”라며 “평소 보여주신 삶에 대한 자세, 일에 대한 태도, 사람을 대하는 너그러움과 엄격함이 우리 모두 안에 자리 잡아 앞으로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120석 규모의 영결식장은 가득 찼으며, 고인의 나이에 맞춰 91송이의 헌화가 끝난 뒤에도 묵념과 추모가 이어졌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장지인 경기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후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70년 가까이 쉼 없이 연기해 온 ‘영원한 현역’ 배우였다. 국내 최초 텔레비전 방송국인 대한방송의 드라마 ‘푸른지평선’에서 얼굴을 알렸고, TBC 전속 배우로 시작해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다. 고인은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년)와 사극 ‘허준’(1999년)에서 각각 가부장적인 ‘대발이 아버지’, 따뜻한 스승 유의태 역할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0년대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코믹 연기에 도전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고, 2013~2018년 tvN 여행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인은 연기 인생 출발점인 연극 무대로 돌아와 ‘장수상회’(2016), ‘앙리할아버지와 나’(2017), ‘세일즈맨의 죽음’(2017), ‘리어왕’(2021)에서 열연을 펼치며 고령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엔 역대 최고령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고인은 당시 시상식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난 25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 “16명이 피자 5판? 꺼져라”…관광객에 ‘막말’ 퍼부은 피자집 주인, 결국

    “16명이 피자 5판? 꺼져라”…관광객에 ‘막말’ 퍼부은 피자집 주인, 결국

    이탈리아에 있는 한 피자 가게 주인이 대만 관광객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피자 가게 주인이 대만 관광객 16명이 피자 5판을 주문했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후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은 이달 초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있는 한 피자 가게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 16명은 오후 8시쯤 피자 5판과 맥주 3잔을 주문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여행 가이드는 일부 노년층 관광객이 시차 적응 문제로 식욕이 없어 적은 양의 음식을 주문해도 괜찮은지 미리 주인에게 확인했다. 주인이 흔쾌히 수락했고 이에 적은 양만 주문했다고 한다. 이후 주인은 대만 관광객들이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했다. 주인은 손님들에게 국적을 물었고, 손님들은 ‘대만’이라고 답했다. 영상에서 주인은 이탈리아어로 손님들을 모욕하는 말을 했고, 이탈리아어를 알아듣지 못한 일부 대만 손님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미소 지었다. 가게 주인은 영상에서 “이 관광객들 때문에 화가 난다. 손님이 16명인데 피자 다섯 판과 맥주 석 잔만 주문했다. 말도 안 된다. 너무 심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꺼져라. 너희한테 관심 없다”고 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피자 가게 주인은 자신이 올린 영상을 삭제하고 지난 14일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대만 관광객들에게 사과한다. 나는 그냥 장난기 많은 이탈리아 사람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중국과 대만 모두 방문한 적이 있다며 “여러분은 멋진 사람들이다.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대만도 사랑한다”고 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이탈리아 셰프는 해당 피자 가게 주인이 화를 냈던 이유 중 하나로 이탈리아의 문화를 언급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손님들이 피자를 나눠 먹는 대신 한 사람당 피자 한 판씩을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 모아이 석상의 핵심 ‘비밀’ 중 하나 풀렸다 [달콤한 사이언스]

    모아이 석상의 핵심 ‘비밀’ 중 하나 풀렸다 [달콤한 사이언스]

    1970~80년대에 10대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어깨동무, 새소년, 소년중앙 같은 잡지들을 기억할 것이다. 잡지들에는 종종 ‘세계 ○대 미스터리’ 식의 기사가 종종 실렸다. 세계의 미스터리에서 빠지지 않았던 것이 ‘모아이 석상’이다. 모아이는 1250~1500년에 폴리네시아 동부 칠레 이스터섬에서 라파 누이족에 의해 조각된 사람 얼굴 모양의 석상이다. 석상이 만들어진 시기를 제외하고는 누가 만들었고, 모아이를 제작한 방법의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며,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빙햄튼대 인류학과, 지리학과, 애리조나대 인류학부 공동 연구팀은 라파 누이(이스터섬)에 있는 모아이 석상은 중앙집권적 집단이 아닌 수많은 독립적 집단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1월 27일 자에 실렸다. 이스터섬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라파 누이 섬은 13세기 폴리네시아 공동체가 조각한 600여 개의 석상(모아이)이 보존돼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고고학적 증거에 따르면 라파 누이 사회는 정치적으로 통일되지 않았고, 소규모의 독립적 가족·친족 집단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는 모아이 석상 제작도 분산된 방식으로 이뤄졌을 수 있다고 추정하게 하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다. 연구팀은 모아이 석상 제작을 위한 주요 채석장인 라노 라라쿠의 이미지 1만 1000장 이상을 수집해 다양한 완성 단계의 모아이 수백 개를 포함한 채석장의 종합적 3차원(3D)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모델에 대한 상세한 분석 결과, 다양한 조각 기법을 특징으로 한 30개가량의 채석 활동 중심지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여러 개의 독립적 작업 영역이 존재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채석장에서 모아이를 다양한 방향으로 운반한 증거도 발견됐다. 이런 증거들은 모아이 제작이 라파 누이 사회와 마찬가지로 중앙 관리에 의해 조직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피라미드 같은 거대 규모의 돌 건축물 제작에는 계층적 조직이 필요하다는 일반적 가정에 반한다. 모아이 석상들 사이의 유사성은 공동체가 함께 조각한 결과가 아닌 문화적 정보 공유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 칼 필립 리포 미국 빙햄튼대 박사는 “이스터 섬의 ‘미스터리’는 연구자들이 가설을 평가하고 설명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세한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며 “이번에 연구한 채석장 3D 모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물론 다양한 문화재 분석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아동학대 예방’ ‘APEC’ 완성도 높아… 입체적 분석은 부족[독자권익위]

    ‘아동학대 예방’ ‘APEC’ 완성도 높아… 입체적 분석은 부족[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2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종합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조사 수석),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서울신문이 청년과 인공지능(AI), 환율,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주요 이슈를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적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음주운전 차량에 딸을 잃은 대만인 부모 인터뷰,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획 등 이슈면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의견도 이어졌으며, 정치 기사 전반에서 중립성이 잘 유지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기사는 사실관계 정리에 머물러 학계 분석, 정책 제안, 국제 비교 등 입체적 분석이 보강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이슈면’ 그때그때 주요 의제 부각과학·국제 기사 쉽게 접근할 필요11월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됐고, 관세 협상도 타결됐다. 이러한 굵직한 이슈들과 분권형 개헌 논쟁, 대장동 항소 포기 등 한 달 동안 한국 사회를 흔든 주요 의제들이 지면에 고르게 반영된 점은 의미가 있다. 다만 여러 기사가 사실관계 정리에 머무르면서 구조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은 아쉽다. 무엇이 핵심 쟁점이며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안내할 수 있다면 독자의 이해 폭은 훨씬 넓어진다. 과학·국제 보도는 보강될 필요가 있다. 난도가 높은 영역이지만, 쉽고 생활적인 설명부터 시작하면 된다. 예컨대 AI를 다룰 때도 기술적 개념 대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풀어내면 독자가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독자도 많아질 것이다. 이슈면은 그때그때 중요한 의제를 잘 부각하고 있다. 여기에 독자가 ‘지금 한국 사회가 어디에 서 있는가’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심층 기획,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직관적 기획이라는 두 축을 더 강화하면 더욱 좋겠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여야 정치 지형 비교 편집 인상적청년 정치인 비중 수치화 돋보여10일자 5~6면 ‘민주 호남 지지율 첫 50%대…정청래 “말보단 일하러 왔다”’ 기사와 ‘국힘 선출직평가위’ 속도전…단체장 하위 20% 배제 검토’를 한 눈에 병렬 배치해 독자가 두 정당의 흐름을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 편집이 인상적이었다. 사진과 기사 배치에서도 균형감이 살아 있었고, 정치 지형을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21일자 ‘인구 41%인데 의원 5%… ‘금전 장벽’에 막힌 2030 정치인’ 기사에서는 인구 비율과 국회 내 청년 비중을 수치로 대비해 문제의식을 분명하게 드러낸 점이 돋보였다. 기탁금·공천 구조 같은 제도 장벽을 실제 청년 정치인의 경험과 연결해 풀어낸 구성도 매끄러웠다. 다만 청년 정치인이 영입 이후 어떻게 소모되고 어떤 경로로 정치권 밖으로 밀려나는지까지 추적했다면 더 좋았겠다. 반면 계엄 가담 공직자 색출 기준 보도들은 총리실 입장을 사실상 그대로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러, 민주주의 후퇴 논란을 충분히 짚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정부 입장뿐 아니라 학계와 시민사회의 우려를 함께 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10일자 국가 AI 컨트롤타워 인터뷰는 인터뷰 대상자가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 외에 역할·책임·권한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어떤 국가 전략을 설계하고자 하는지 독자가 파악하기 어려웠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 ‘APEC 결산’ 독자의 궁금증 해소아동학대 문제·제도 대안 잘 연결3일자 APEC 결산 기사 ‘빅테크가 한국과 손잡는 이유’는 행사 스케치에 머물지 않고 ‘왜 한국인가’를 중심 질문으로 설정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한 점이 돋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는 배경을 한국의 반도체·AI 인프라, 정책 환경, 수요 구조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지어 설명한 점이 좋았다. 14일자 “한국은 음주운전 처벌이 너무 관대… 얼마나 더 희생돼야 하나요”와 19일자 “부모의 끝없는 학대…친권 빼앗고서야 벗어났다” 기사는 구조적 문제와 제도 대안으로 연결해 해설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 다만 인터뷰 분량을 줄이더라도 대만 사례, 판례, 제도 비교를 조금만 더 보완했더라면 한국 제도의 위치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을 것이다. 3일자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똑똑한 흙수저 헨리도 좌절하게 하는 부동산 대책’은 사회경제적 계층 이동의 어려움이 청년층의 좌절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이 문제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반면 여론조사 기사 중에는 표본 수가 충분하지 않은 수치를 제목으로 끌어올린 사례가 있어 아쉬움이 있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의미 설명만환율 기사 ‘일관성 부족’ 독자 혼란9일부터 실린 온실가스 감축 기사는 2035년까지 53~61% 감축이라는 목표치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는 데 그쳤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정권 변화에 따라 산업계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등 구조적 맥락이 함께 제시됐다면 독자의 이해가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14일자 카카오 과징금 판결 단독 기사는 쟁점을 충분히 해설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대법원 판단의 핵심은 ‘카카오는 잘못했지만,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부과한 행정처분이 적법했는지 여부’인데, 제목만 보면 ‘카카오가 억울하게 과징금을 받았다’는 것으로 읽힌다. 환율 기사들은 여러 날에 걸쳐 원인·해법·전망이 기사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제시되면서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환율 담당 기자들이 공동 기획을 통해 문제의식을 통일한다면 설명의 일관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대학가의 AI 컨닝 논란 역시 학생 개인의 윤리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온라인 시험 구조와 AI 가이드라인 부재 등 제도적 요인을 함께 설명해야 분석의 완결성이 생긴다. 김재희 변호사관가 ‘과로미덕’ 구조적 문제 짚어‘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시의적절21~22일자 “올해 연차 딱 이틀 썼어요” 공직사회 여전한 ‘과로미덕’ 기사는 서울신문의 강점인 공공·행정 분야 전문성이 잘 드러난 보도였다. 타 언론이 소홀히 다뤄온 주제를 깊이 추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과로사 산재 승인 통계와 순직 공무원 사례 등 객관적 자료가 촘촘하게 활용돼 공직사회 장시간 노동 관행의 구조적 문제를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특히 최근 대통령실 업무 문화가 ‘미덕’처럼 왜곡될 수 있는 위험을 전반적 공직 문화로 확장해 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17일자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보도는 청소년 가해 증가라는 사회적 위험을 시의적절하게 부각했다. 특히 2024년 법 개정으로 ‘반포 목적’이 없어도 제작만으로 처벌이 가능해진 점, 시청·저장 자체도 처벌 대상이 된 점 등은 독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다. 3일자 월요인터뷰는 일본 개호보험 도입의 설계자를 직접 만나 초고령사회 전략을 짚었다는 점에서 기획의도는 충분히 성취했다. 그러나 제도적 성과 중심으로만 전개되면서 정작 독자가 기초적으로 이해해야 할 개념 설명이 부족했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 ‘AI 커닝’ 다양한 의견 더 담았으면‘월요인터뷰’ 이혼 의미 신선한 접근AI 커닝 기사들은 흥미로웠지만 학생들의 윤리 문제에만 초점을 맞춘 구성이어서 시각이 다소 협소하게 느껴졌다. AI 활용이 실제로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교수·학생·대학 행정 등 다양한 목소리가 조금 더 담겼다면 현실적 맥락이 풍부해졌을 것이다. 17일자 ‘‘4년제 대졸 2030 장기 백수’ 13개월 만에 최대치’ 기사도 흥미로운 주제였지만, 리드에서 제기한 문제의식과 이후 전개되는 통계 설명의 연결이 다소 매끄럽지 않았다. 앞부분에서 독자의 관심을 강하게 끌어놓고 뒤에서는 전체 장기 실업자 통계 중심으로 흐르면서 최초의 문제 의식이 옅어졌다. 같은 날 실린 월요인터뷰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나답게 살아야 행복하다’ 기사는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저출생 논의 속에서 이혼을 ‘나답게 살기 위한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낸 점이 신선했고, 통념적 접근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을 주체적 선택의 문제로 조명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 [씨줄날줄] 나로도

    [씨줄날줄] 나로도

    조선왕조실록에 나로도가 처음 등장하는 것은 1442년(세종 24년)이다. 왜인(倭人) 9인이 나로도에 도착한 것을 발포 수군이 체포했다는 기록이다. 나흘 뒤엔 왜인 38인이 4척의 배에 나눠 탄 것을 여도 수군이 사로잡았다는 내용도 보인다. 호남 남해안은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만큼 조선시대 전라도 흥양, 곧 오늘날 고흥엔 전라좌수영 핵심 수군기지가 모여 있었다. 서쪽부터 녹동항이 자리잡은 녹도진을 비롯해 발포진, 사도진, 여도진이 그것이다. 나로도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발포진, 동쪽에는 사도진이 있었다. 발포진은 이순신 장군이 1580년(선조 13년) 처음 수군 지휘관이 돼 만호로 부임한 인연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사도진의 지휘관은 첨사 김완이었다. 칠천량해전에서 수세에 몰리자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왜군의 포로가 됐던 인물이다. 그의 기억은 ‘용사일록’(龍蛇日錄)에 담겼다. 육지와 다리로 이어진 나로도는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로 이뤄졌다. 남쪽 외나로도엔 나로우주센터, 북쪽 내나로도엔 국립청소년우주센터가 있다. 수도권에서 나로우주센터에 가는 건 쉽지 않다. 남해안고속도로 고흥나들목에서도 한 시간 이상을 달려가야 한다. 나로도에 우주기지를 세운 것은 남쪽일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구의 자전 속도는 적도에서 가장 빠른 만큼 우주선은 남쪽에서 발사할수록 궤도 진입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국토 최남단은 해남이고, 그 남쪽엔 완도가 있지만 청산도를 비롯한 섬이 바다를 가로막고 있다. 반면 나로도 남쪽은 거칠 것 없는 망망대해다. 나로도를 찾은 여행길엔 11개 교량으로 이뤄진 ‘섬섬길’의 절경을 즐기며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로 건너가도 좋겠다. 다만 그 초입 사도진과 여도진의 옛터가 흔적도 찾지 못할 만큼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 첨단 과학기술과 아름다운 자연에 더해 역사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 명소로 고흥의 잠재력이 사장되지 않기를 바란다.
  • “전직 대통령의 흑역사, 되풀이돼선 안 된다”… 이석연의 ‘직언’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한 ‘직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포용의 리더십을 통해 전직 대통령들의 흑역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통령에게 조언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는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데, 휘둘리지 말아 달라는 말을 하고 싶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대통령이 되자 “내 입장은 180도 달라졌다. 나는 이제 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했다. 여기서 적들은 자리를 탐하는 측근들이다. 나더러 직언, 쓴소리를 잘한다는데 현직에 있을 때, 또 정권이 출범해서 힘이 있을 때 해야 직언이다. 전직 대통령의 흑역사가 더이상 되풀이돼선 안 되기 때문이다.” -불행했던 전직 대통령의 흑역사 말인가. “중국 고사에서 ‘욕가지죄, 하환무사’(欲加之罪, 何患無辭·죄를 덧씌우려는데 어찌 구실이 없겠는가)라고 했다. 중국 문화혁명 때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느냐. 그래서 (악순환을) 끊자는 거다. 두 번이나 전직 대통령을 끌어내린 국민들이다. 힘있는 사람이 먼저 포용의 리더십으로 같이 갈 수 있는 동화력이 필요하다.” -이 대통령도 같은 생각일 거라고 확신하나. “이제 곧 취임 6개월이고, 계엄 후 1년이다. 이 대통령은 정치 보복의 희생자였던 데다 우여곡절 끝에 당선됐다. 대통령을 위해 말씀드리는 것을 대통령도 알고 계시고, 나와 같은 생각이라고 믿는다. 내편 네편 가르고 이러는 건 역대 정부가 똑같은데, 적어도 국민통합위에서는 안 통한다. 나처럼 보수로 분류되면서도 일관되게 계엄의 불법성을 얘기하고 탄핵심판에서 전원일치로 파면 선고가 나올 것을 말한 사람은 없다. 이번 인터뷰로 파장이 일어서 설사 낙향하게 된다 해도 개의치 않겠다. 내 소신에 입각해서 통합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이제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픈 생각도 있다. 그래서 떳떳하다. 합리적 중도 보수까지 껴안고 가야 하므로 나는 그런 사람들도 만나고 껴안고 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런 자체가 통합의 한 과정이다.”
  • 이순재 영정에 놓인 금관문화훈장… 오늘 영결식

    이순재 영정에 놓인 금관문화훈장… 오늘 영결식

    지난 25일 별세한 원로 배우 이순재의 영정 앞에 정부가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이 놓여 있다. 26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배우 김용건, 박인환, 강부자, 이미숙, 장동건 등 연예계 동료·후배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이 찾아 추모했다. 이날 오전엔 고인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27일 오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고인의 사위로 출연한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하는 영결식이 엄수된 뒤 고인은 장지로 옮겨져 영면에 든다. 사진공동취재단
  • 편집기자협회장에 김형진 부장

    편집기자협회장에 김형진 부장

    한국편집기자협회 제52대 협회장에 김형진 중앙일보 부장이 당선됐다. 25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차기 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김형진 부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다. 김 당선인은 “편집기자 사이에 소통 문화를 확산시키고, 편집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편집사회의 구성원들이 편집의 새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내년 부산 세계유산위 의장에 이병현 전 유네스코 대사

    내년 부산 세계유산위 의장에 이병현 전 유네스코 대사

    이병현(68) 전 주유네스코 대표부 대사가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5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0차 세계유산위원회 특별세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를 처음 유치한 한국 정부는 유네스코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이 전 대사를 의장 후보로 유네스코에 추천했다. 이 전 대사는 유네스코 업무에 정통한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2017~2019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 2017년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통상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은 회의 개최국에서 맡게 되며, 부의장은 대륙별로 선출한다. 임기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끝날 때까지다.
  • “전남 산업 정책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 충실할 것”

    “전남 산업 정책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 충실할 것”

    “정책 개발·기업 육성·인재 발굴로지역경제 활성화 생태계 만들 것” “전남의 기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술혁신 기관의 취지에 맞게 정책 개발과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선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2022년 제7대 원장으로 취임해 2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제8대 원장으로 연임하며 전남테크노파크를 이끄는 오익현 원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남 산업의 중요한 정책과 사업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원장은 “전남은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천에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하는 등 발사체의 핵심 생산 기지로 육성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산업통상자원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우주 발사체 특화 거점으로의 명성을 확고히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5월 고흥군에 발사체 시험 인프라 시설인 우주발사체 종합 시험장을 준공한 민간 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제작한 첫 민간 상업 발사체를 활용한 ‘한빛-나노’스페이스워드 미션발사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전남은 우주항공과 연관 있는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진취적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서 창의성과 자율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활기차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지역 산업 혁신에 앞장서도록 더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 ‘기술력’ 서초 서리풀뮤직페스티벌 211억 효과

    ‘기술력’ 서초 서리풀뮤직페스티벌 211억 효과

    서울 서초구는 지난 9월 27~28일 열린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경제효과가 약 211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았던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기존 공연 중심의 행사에서 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도시형 축제로 진행됐다. 축제 기간 지역 음식점 55곳과 로컬 아트마켓 50팀, 푸드트럭 9대가 참여해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냈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억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구는 올해 ‘인공지능(AI) 휴먼가이드’를 처음으로 도입해 관람객 편의를 크게 높였다고도 전했다. AI 휴먼가이드는 관람객이 QR코드를 통해 공연·체험 위치, 이동 동선, 실시간 프로그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양일간 접속 13만 6519건과 지도 사용률 78.4%를 기록했다. 구는 내년 축제 운영에 기술 기반 서비스를 더욱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혼잡도 안내, 개인별 일정 추천 기능 등 관람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 효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강서 1인 가구 ‘소확행 트리’로 힐링[현장 행정]

    강서 1인 가구 ‘소확행 트리’로 힐링[현장 행정]

    원데이 클래스 만들어 모임 지원참가자들 서로 도우며 친분 쌓아“함께 만든 트리, 집에 가져가 감상”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서 별이 빛나게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말 예쁘게 만드셨네요.”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 가족센터에서 지난 25일 만난 진 구청장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크리스마스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강서구에 사는 20~60대 1인 가구 여성 15명은 꽃꽂이폼에 편백나무 등을 꽂고 구슬이나 조명으로 장식하며 그동안 쌓인 불안과 걱정을 털어버렸다. 진 구청장이 “곁눈질하며 만들고 있는데, 어디가 앞인지 모르겠다”고 농담하자, 참가자들은 “마음 가는 대로 꽂으면 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자리는 강서구가 올해 시범 운영한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확행(소통으로 느끼는 확실한 행복) 원데이 클래스’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구청장이 직접 청년(마곡 청년주택)이나 중장년층(강서50플러스센터), 65세 이상 어르신(연지어르신복지센터), 다문화가족(가족센터) 등 다양한 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낯설지만 관심사가 같은 1인 가구 참가자들은 평소 강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서로 돕고 격려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는다고 한다. 이날도 “반짝반짝 빛나는 트리가 내 삶의 한 부분이 된 소중한 시간”이라며 강서구에 감사를 표했다. 화곡동에 사는 강모씨는 “항암 치료로 빠진 머리를 가리려 모자를 써야 하는 게 우울해서 외출을 꺼릴 때도 있었다”며 “이렇게 같이 배우고 이야기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겁고 행복하다”며 웃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빨간색 체크셔츠를 골라 입고 온 60대 이영희씨는 “자녀들은 분가하고 남편도 얼마 전 떠나보낸 뒤 지인의 추천을 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반차를 내고 왔는데, 직장인을 위한 저녁 시간 프로그램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소감을 귀 기울여 들은 진 구청장은 “오늘 함께 만든 트리를 집에 가져가서 오래도록 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고속터미널, 지하·입체화… 60층 복합개발

    서울고속터미널, 지하·입체화… 60층 복합개발

    서울시는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면적 14만 6260㎡ 크기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는 한강 이남 유일의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으로 도심과 공항까지 접근성이 좋아 개발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은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차별성도 갖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국가 대표 교통거점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50년 가까이 된 노후 건축물과 부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공간으로 보행 단절과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문제로 지적됐다. 터미널과 연결된 고속터미널역의 불편한 동선체계 등 구조적 한계도 누적됐다. 이번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노후화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하고, 지상부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한 입체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미래융합교류거점 조성을 위해 ▲미래교통플랫폼 구축 ▲글로벌 신성장 허브 조성 ▲녹지문화거점 조성 등이 이뤄진다. 최고 높이는 지상 60층 이상이 될 전망이다. 또 민간사업자는 공공기여를 활용한 고속버스 지하직결차로 신설로 지상부의 고속버스 교통량을 줄이고, 주변 연결도로를 입체화·지하화해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한강 연계 입체보행교 등 보행 인프라를 구축해 한강 접근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개발계획안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광역적 차원의 교통개선대책과 지역 필요시설 등에 대해 검토하고, 지역균형발전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입체복합개발은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한정된 도심공간을 효율적으로 입체화하는 서울 도시공간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란 저지 1주년… 광주서 ‘빛의 혁명’ 기린다

    1980년 비상계엄에 항거한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다음달 초 ‘빛의 혁명, 민주주의 주간’이 운영된다. 광주시는 불법 비상계엄 저지 1주년을 맞아 ‘빛의 혁명, 기억과 연대’를 주제로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빛의 혁명, 민주주의 주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광주가 지켜온 민주·인권·평화의 가치, 그리고 5월 정신을 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체험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기억(Memory), 목소리(Voice), 연대(Solidarity), 빛(Light)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시, 강연,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불법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3일에는 5·18민주광장에서 광주공동체 기자회견이 열린다. 회견에는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위법성을 공식 선언하고 해제를 요구한 ‘광주공동체 연석회의’ 구성원들을 비롯해 오월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해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시청 시민홀에서는 1일부터 10일까지 ‘2025 광주 시정보도 사진전’이 열린다.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한강 작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계엄 관련 다큐멘터리를 무료로 상영한다. 역사민속박물관에서는 9일부터 ‘노벨상 수상 1주년 기념전’(가칭)을 열어 한강 작가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를 재조명한다. ‘5·18정신의 세계화’에 기여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10,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국제포럼이 열린다.
  • 서정대, 고등직업교육 선도대학 ‘우뚝’

    서정대, 고등직업교육 선도대학 ‘우뚝’

    경기 서정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서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지역 연계 고등직업교육 모델의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주시, 연천군과 함께 3년간 56억원의 HiVE사업비를 지원받은 서정대는 ▲지역특화학과(반려동물과, 휴먼케어서비스과, 그린식품가공과) 개설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펼쳤다. HiVE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서정대는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2025~2027)과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2025~ 2030) 수행 대학으로도 잇달아 선정됐다. 무엇보다 단순한 사업 운영을 넘어, 전국 최초로 HiVE 사업 3대 영역에 대한 실증적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연구는 ▲교육부 HiVE 사업의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에 대한 인식 비교분석 ▲대학조직의 관계 혜택이 평생 직업교육 만족과 지역 정주의식에 미치는 영향: 교육부 HiVE 사업을 중심으로 ▲대학의 지역 사회공헌활동이 대학 평판에 미치는 영향: 사회·문화적 영향의 매개효과 등 HiVE 사업의 3대 중점 영역이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지자체-대학-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제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영희 서정대 총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서정대만의 노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지자체,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의 결실”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고등직업교육 모델로 교육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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