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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중기, 국가유산청·한수원 경주 시내권 이전

    오중기, 국가유산청·한수원 경주 시내권 이전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9일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신라 천년고도인 경주를 ‘글로벌 역사문화도시’이자 ‘첨단미래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을 경주로 이전해 천년 유산의 보호와 관리를 체계화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 경주를 대한민국 대표 K-역사문화 콘텐츠 허브이자 글로벌 역사문화 테마공원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포럼 정례화와 APEC 기념 문화의 전당 건립을 통해 경주를 글로벌 회의·컨벤션 거점 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양성자가속기의 성능을 세계적 수준인 200MeV급으로 고도화하고, 도심과 멀리 떨어져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시내권으로 이전해 도시 발전의 실질적인 동력으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직통 도지사로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책사업 반영과 예산 확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경주를 천년고도에서 첨단 미래산업의 도시로 변모시키는 경북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 5월 1일 개막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 5월 1일 개막

    ‘제23회 정남진 장흥 키조개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양면 수문항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제철 키조개의 풍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장흥 청정 해역 갯벌 생태산업특구에서 생산된 키조개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3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봄 축제다. 특히 4~5월이 제철인 키조개는 ‘키(箕)’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해산물이다. 타우린과 칼슘, 아연, 미네랄 등이 풍부해 영양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장흥삼합을 비롯해 키조개 구이, 탕수육, 죽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현장 먹거리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키조개 까기와 썰기 체험, 어린이 문화체험, 키조개 가요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축제장을 찾아 키조개의 다양한 맛과 즐길 거리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자연과 먹거리, 체험이 어우러진 장흥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남 대표 창업축제 ‘GSAT 2026’ 개막…“피지컬 AI·창업 결합”

    경남 대표 창업축제 ‘GSAT 2026’ 개막…“피지컬 AI·창업 결합”

    경남도가 주최하는 글로벌 창업페스티벌 ‘GSAT 2026’이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이틀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과 제조·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피지컬 AI’를 핵심 주제로 내세우며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GSAT 2026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하는 창업 축제로, 30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Gyeongnam)의 과학(Science)과 문화예술(Art)을 융합해 글로벌 기술(Technology) 창업을 이끈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는 2024년 시작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Break the Limit, Open the World(한계를 깨면 세계가 열린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실생활과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를 중심에 뒀다. 단순 전시를 넘어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투자 연계,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실행형 창업 플랫폼으로 행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영상 축사), 기조연설자인 로렌스 모로니 ARM 인공지능 디렉터 등 주요 인사와 기업·투자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 AI 창업기업 ㈜디엑스솔루션즈 김종인 대표의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된 개막식은 피지컬 AI가 바꿀 미래 산업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 부지사는 개회사에서 “GSAT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규모와 내실을 키워가고 있다”며 “글로벌 창업 거점 경남을 목표로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AI·딥테크, 우주항공, 원전·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조강연과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로렌스 모로니의 기조연설과 뇌과학자 장동선과의 대담을 통해 피지컬 AI의 산업적 가능성이 조명된다. 기업과 투자자의 협업 기회도 확대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24개 대·중견기업과 90개 투자사가 참여해 스타트업과 1대 1 밋업(교류행사)을 진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은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사례를 별도 전시관에서 소개한다. 창업경진대회 ‘G-피치(G-Pitch)’에는 전국 260여개 팀이 참여해 2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청년과 중장년뿐 아니라 외국인 창업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며 창업 저변 확대에도 나섰다.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 연계도 강화돼 싱가포르 ACE, 두바이 ABRA Ventures 등 14개국 40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등 첨단 기술 전시가 마련됐고, 로컬 F&B와 문화공연, 공장 투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산업과 문화가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경남도는 GSAT을 통해 창업을 특정 계층이 아닌 도민 누구나 참여하는 문화로 확산시키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GSAT 2026은 30일까지 이어진다.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차질 없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차질 없어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29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열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돌산 진모지구에 조성 중인 주행사장의 전체 공정률은 현재 62%로 7월이면 준공돼 8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9월 개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섬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섬은 53% 공정률로 현재 철골 공사가 진행 중이며 바다를 바라보며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문화공간도 6월 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이는 8개의 전시관도 대부분 가설건축물인 텐트로 구성돼 6월 말쯤 건축물 설치를 완료하고 내부 전시 연출도 7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또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가늠할 참가국과 관람객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30개국 참여를 목표로 한 참가국은 현재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일본 등 27개국과 3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다. 또 300만명을 목표로 한 관람객 유치도 체험학습과 단체 관광객, MICE 행사 유치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사전 입장권 판매도 목표인 96억원의 21.3%인 20억 4000만원을 판매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특히 행사 기간 태풍과 호우 우려에 대해서도 전시관 등 대부분의 시설이 풍속 40m/s 기준을 적용했으며 예측 불가능한 기상에 대해서도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행사장 침수와 지반 안정성 우려에 대해서도 시공 단계부터 침수 예방과 지반 안정성을 위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졌고 특히 배수 구역의 분산 설치로 집중 호우에도 신속한 배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경북 포항시, 소멸 위기 어촌 마을 살린다…“구평리항 일대 생활 개선”

    경북 포항시, 소멸 위기 어촌 마을 살린다…“구평리항 일대 생활 개선”

    경북 포항시가 구룡포 어촌 마을 소멸 위기에 대응해 환경 정비에 나선다. 시는 구룡포읍 구평리항 어촌 지역의 정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평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마을 환경 정비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 시행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약 100억원을 투입해 구평리항 어촌 마을의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어촌 마을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행 후 해양수산부 심의와 경북도 시행계획 심의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을 진입로 개선 ▲공동 작업장 신축 ▲어민회관 리모델링 ▲어촌 스테이션 건립 ▲보안등·CCTV 설치 등이 추진된다. 주민 숙원인 마을 진입로 확·포장 공사 등이 포함돼 실질적인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해녀 문화 홍보, 건강 검진 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해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체감하도록 돕는다. 오정흥 어촌활력과장은 “어촌 마을의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구평리 어촌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 개선과 지속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지사 출마 박수현, 국회의원직 사퇴…공주·부여·청양 보궐 확정

    충남지사 출마 박수현, 국회의원직 사퇴…공주·부여·청양 보궐 확정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이 29일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주 산골에서 자란 저를 도지사 후보로 키워주신 공주·부여·청양 지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과 함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재선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으로 해낼 수 있었던 일들은 모두 주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끌어주신 덕”이라며 “해온 만큼 더 잘하겠다. 더 큰 꿈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 AI대전환 기반 마련(중기부 지역주도 AI대전환 사업 선정)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자율계정 대폭 확충(3.8조원→10.6조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속추진과제 지정 △공주·부여·청양 국비 예산 1조 3566억원 확보(25, 26년 예산)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법 통과 등을 성과로 꼽았다. 박 후보는 “AI대전환과 산업위기의 파고를 넘어 진짜 새로운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 사퇴로 6·3 지방선거와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 경기도, 은퇴·학대당한 말(馬) 대상 ‘말 복지 휴양목장’ 화성에 개소

    경기도, 은퇴·학대당한 말(馬) 대상 ‘말 복지 휴양목장’ 화성에 개소

    경기도가 29일 화성시 마도면 축산진흥센터에 ‘경기도 말 복지 휴양목장’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경주마나 승용마 등은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마땅한 관리 체계가 없어 방치되거나 학대당하는 등 동물 복지의 심각한 사각지대로 지적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축산진흥센터 승용마단지 내 방목장과 재활 공간, 문화체험시설 등을 두루 갖춘 대규모 휴양목장을 조성했다. 최근 경북 지역 승마장에서 장기간 방치됐다 긴급 구조된 승용마 ‘리비’가 이곳에 입양됐다. 도는 리비의 사례처럼 구조와 재활, 입양으로 이어지는 확고한 선순환 체계를 다지고 공공이 주도하는 보호 기반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말 복지 휴양목장은 단순 보호를 넘어 재활과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말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말 산업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교육청, 또래와 함께 토요교실 운영

    부산교육청, 또래와 함께 토요교실 운영

    부산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이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또래와 어울리며 소통과 협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9일, 16일, 30일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교 밖 청소년 등 230여 명이다. 운영 강좌는 ▲소리(야금야금 가야금, K-POP 기타 연주, K-POP 우쿨렐레 연주, 비올라 연주) ▲시각(도자기 포인트 소품 제작, 도자물레, 플루이드아트) ▲움직임(당구스타, 농구스타, 펜싱스타) ▲융합(아로마테라피, 디지털드로잉, 영상 크리에이터, 베이킹 클래스, 두뇌 스포츠 브리지) 등 4개 영역 15개 강좌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럄에는 ‘두뇌 스포츠 브리지’ 강좌를 새롭게 개설해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협업과 의사소통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했다.
  • 5~11월 승마대회 10개 릴레이… ‘붉은 말의 해’ 제주 달린다

    5~11월 승마대회 10개 릴레이… ‘붉은 말의 해’ 제주 달린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은 제주가 말산업 부흥의 고삐를 바짝 죈다. 전국 규모 대회를 포함한 승마대회 10개를 잇달아 열어 승마 저변 확대와 관광 활성화, 국산마 경쟁력 강화까지 동시에 노린다. 제주도는 5월부터 11월까지 도내 곳곳에서 유소년·생활체육·전국대회 등을 아우르는 승마대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투입 예산은 국비와 도비를 합쳐 총 6억원이다. 올해 승마 시즌의 포문은 5월 9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11회 제주도교육감배 전국 유소년 승마대회’가 연다. 미래 승마 인재들이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제주 전역이 반년 동안 말굽 소리로 들썩일 전망이다. 이어 5월 말 승마협회장배 승마한마당, 6월 제주 쇼 섬머 점핑대회(운주승마클럽)와 몰테우리 승마대회((사)대한말산업진흥협회), 9월 지구력 승마축제(제주도승마협회), 10월 김만일배 전도승마대회(의귀마을영농조합법인)와 제주승마축제(제주시승마협회), 11월 서귀포시축산농협조합장배 승마대회와 쉬멍타는 승마대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까지 숨 가쁜 일정이 이어진다. 도는 단순한 대회 개최를 넘어 국산마 육성과 유소년 승마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회 운영비와 홍보비, 선수 훈련비를 지원하고 제주산 말의 출전 기회를 넓혀 산업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라산과 오름, 초원 등 제주만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구력 승마대회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꼽힌다. 승마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스포츠 이벤트로 지역 상권에도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6년은 제주 말산업이 다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제주형 승마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승마 문화를 넓히고 말산업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 체육공단,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서울올림픽조각공원 투어 프로그램 진행

    체육공단,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서울올림픽조각공원 투어 프로그램 진행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9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한 이탈리아 대표단 등과 함께 서울올림픽 조각공원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교 기관을 대상으로 자국 예술가의 작품을 매개로 한 문화적 유대감 형성 및 서울올림픽 레거시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8일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하형주 이사장을 비롯한 체육공단 임직원과 가토 대사를 포함한 10여 명의 이탈리아 대표단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서울올림픽 조각공원 내 설치된 이탈리아 작가의 작품을 해설과 함께 관람한 후 올림픽회관 내 중앙정원으로 자리를 옮겨 양국의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이어갔다. 가토 대사는 “스포츠와 예술로 피어난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산을 현장에서 경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인류 공통의 자산인 ‘올림픽 레거시’가 시공간을 초월해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문화를 이어주는 강력한 허브 역할을 지속하리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김정은이 실리콘 얼굴로 사족보행 ‘깜짝’… 이미지 ‘배설’하는 로봇개, 무슨 의미? [포착]

    김정은이 실리콘 얼굴로 사족보행 ‘깜짝’… 이미지 ‘배설’하는 로봇개, 무슨 의미? [포착]

    베를린 신박물관서 ‘평범한 동물들’ 展비플 “기술 억만장자가 우리 시각 좌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 앤디 워홀과 파블로 피카소 등 역사적인 화가들의 ‘얼굴’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 옆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웃고 있다. 당연하게도 얼굴만이다. 몸통은 모두 개의 형상을 딴 로봇이다. 이같은 유명 인물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특정 양식의 이미지로 구현한 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얘기다.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신박물관(Neues Museum)에서 미국 작가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45)의 이같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평범한 동물들’(Regular Animals)이라는 제목의 전시에서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여러 유명인의 얼굴을 한 ‘로봇 개’들이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내장된 카메라로 미리 촬영한 주변 풍경 이미지를 바닥에 ‘배설’한다. 각 로봇이 살구색 몸통에서 뱉어내는 이미지는 각각 다르다. 예를 들어 피카소 로봇 개는 큐비즘 스타일로, 워홀 로봇 개는 팝아트 스타일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는 알고리즘과 기술 플랫폼이 우리의 인식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비플은 AP에 “과거에는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우리의 세계관이 부분적으로 형성됐다. 피카소의 그림, 워홀이 팝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 방식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다”며 “지금 우리의 시각은 강력한 알고리즘을 소유한 ‘기술 억만장자’들에 의해 좌우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이어 “그건 우리가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엄청난 힘이다. 특히 그들은 유엔에 로비할 필요도, 유럽연합(EU) 의회 통과도 필요 없이 그저 알고리즘을 바꾸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 큐레이터인 리사 보티는 “AI는 오늘날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 중 하나”라며 “박물관은 사회가 이런 변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비플의 작품을 전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지난해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마이애미비치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비플은 로봇 개들의 ‘배설물’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면서 사진과 함께 ‘100% 유기농, 유전자 변형 성분 없는 개똥’이라고 적힌 인증서도 함께 제공했다. 일부 사진에는 무료 대체불가토큰(NFT)에 접근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 관객들이 향후 잠재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도 줬다. 비플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업을 하며 수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3D 그래픽 이미지를 만들어 온라인에 올리는 ‘매일 그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매 회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비플은 데이비드 호크니, 제프 쿤스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싸게 작품이 팔리는 생존 작가다. 2021년 봄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비플의 디지털 콜라주 작품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은 6934만 달러(약 1024억원)에 낙찰됐다.
  • 해남 반값여행 접수 이틀 만에 ‘완판’ 대박행진

    해남 반값여행 접수 이틀 만에 ‘완판’ 대박행진

    해남군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땅끝해남 반값여행’이 접수 시작 단 이틀 만에 준비된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1차분 사업에 총 2,200팀이 신청을 완료해 조기 마감됐다. 이번 흥행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해남공룡대축제’ 기간과 맞물리며, 여행 비용을 절감하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땅끝해남 반값여행’은 외지 관광객이 해남에서 결제한 금액의 50%를 모바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개인은 5만 원, 2인 이상 팀은 10만 원 이상 소비 시 신청 가능하며, 환급 한도는 팀당 최대 20만 원(개인 10만 원)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파격적인 혜택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만 19~34세 청년 신청자에게는 환급률을 70%까지 확대 적용해, 팀당 최대 28만 원(개인 14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로 이번 1차 접수에서도 청년층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며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해남군 외 거주자여야 하며, 여행 중 주요 관광지나 축제장 등 최소 2개소 이상을 방문한 인증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인접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강진·영암·완도·진도군 거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주유소, 유흥업소, 연 매출 30억 원 초과 대형 업소 등 여행과 무관한 업종의 지출은 환급 대상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해남군은 이번 1차분 마감에 이어 5월 26일 2차분, 6월 29일 3차분 접수를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신청 이틀 만에 목표 인원을 달성할 만큼 반응이 뜨거워 지역 경제 활성화의 확실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회를 놓친 관광객들은 현재 시행 중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해남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평생 1m 줄에 묶인 삶이 불쌍해요”… 마당개 돌봄 시민교육, 마을까지 변화시킬까

    “평생 1m 줄에 묶인 삶이 불쌍해요”… 마당개 돌봄 시민교육, 마을까지 변화시킬까

    제주시 조천읍의 시골 단독주택 마당엔 녹슨 줄 끝에 묶여 좁은 반경만 맴돌던 8살 마당개 ‘바다’가 기력조차 없이 앉아 있었다. 보호자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밥그릇은 비어 있는 날이 많았고, 산책은 꿈도 꾸지 못했다. 과거 유기됐던 ‘바다’는 또다시 관리사각지대에 놓여 세상으로부터 외면받는 존재가 됐다. 그러나 지난해 한 시민의 제보를 통해 동물보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이 ‘바다’를 주 1~2회 정기 방문을 통해 돌보고 산책 봉사까지 하면서 다시 건강과 행동이 크게 개선돼 눈빛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1m 줄 위 삶’을 사는 제주 ‘마당개’의 삶을 바꾸기 위한 시민교육 사업이 시작된다. 동물복지를 넘어 지역 공동체 돌봄 문화까지 확산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사단법인 제주동물권행동 나우는 제주도와 손잡고 “도내 마당개 사육 환경 개선과 책임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 동네 마당개 함께 돌보는 시민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도내 16개 읍·면, 45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 교육에 나선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나우와 손잡은 도는 오는 5월 15일까지 시민교육 신청자를 접수받아 마을회관 등 장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농어촌 마을에선 아직도 개를 마당 한켠에 묶어 기르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문제는 그 줄의 길이다. 1m 남짓한 짧은 줄에 묶여 개집과 밥그릇 사이만 오가는 개들이 적지 않다. 여름 뙤약볕 아래 헐떡이고, 겨울 매서운 바람 속에 웅크린 채 밤을 나는 경우도 흔하다. 관광객들의 민원도 이어졌다. “지나가다 본 개가 계속 눈에 밟힌다”, “한겨울에 떨고 있었다”, “도울 방법이 없느냐”는 문의가 동물단체에 꾸준히 들어왔다. 나우 측은 “마당개 문제는 단순히 개인 책임으로만 볼 수 없다”며 “보호자의 질병, 고령, 생계 부담 등으로 돌봄이 어려워지는 구조적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 사례처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면 동물과 사람 모두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찾아가는 교육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에서 최소한의 기본 돌봄이다. 1m 줄을 2m 이상으로 늘리고 와이어줄로 교체해 자유로움을 좀더 보장한다. 또한 물그릇 하루 두 차례 교체, 하루 30분 이상 산책시키기, 기본 건강관리와 위생관리 등이 포함된다. 김란영 (사)제주동물권행동 나우 대표는 “많은 주민들이 몰라서 못 했을 뿐, 방법을 알면 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짧은 줄 하나를 바꾸는 일이 결국 마을의 동물복지 수준과 공동체 문화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유실동물 발생 예방을 위해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연 2회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미등록 및 변경사항 미신고에 대한 과태료가 면제된다. 반려동물 정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지역 반려견 등록 누계는 2023년 6만 1139마리에서 2024년 6만 6578마리, 2025년 7만 974마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도내 전체 반려동물 9만 5000여마리의 75% 수준이다. 또한 2019년 전국 최초로 마당개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도입해 최근 5년간 3028마리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도 감소세다. 2021년 4517마리에서 2022년 4122마리, 2023년 3643마리, 2024년 3164마리, 지난해 2736마리로 5년 새 절반 가까이 줄었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동물등록제는 생후 2개월 이상 된 반려견 등록을 의무화하는 제도로 반려견 유기·유실을 예방하고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며 “동물등록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2027년 12월까지 등록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강조했다.
  • 강성삼 하남시의원 “교산지구 문화재 발굴률 10% 미만… 2030년 입주 무산 위기”

    강성삼 하남시의원 “교산지구 문화재 발굴률 10% 미만… 2030년 입주 무산 위기”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은 29일 열린 제34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3기 신도시 교산지구의 성패를 가를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의 심각한 정체 현상을 지적하며 하남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교산지구 내 매장문화재 조사 대상 구역 중 실제 조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곳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짚었다. 특히 지표조사 완료 후 실제 발굴 착수까지 수년간 행정 공백이 발생했음을 꼬집으며, 이러한 ‘거북이 행정’이 계속되면 발굴 완료에만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속도라면 정부가 약속한 2030년 입주 계획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며 “하남시는 국토교통부, LH와 협력해 발굴 인력 확충 및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강 의원은 이번 사안이 단순히 주택 공급 차질을 넘어 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마비시키는 중대 현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재 발굴 지연으로 인해 도로, 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은 물론 상업·업무지구 조성까지 연쇄적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이는 도시의 중추 기능을 마비시키고 하남의 미래 동력을 상실케 하는 일”이라고 행정의 직무유기를 비판했다. 이어 고향을 내어주고 밖으로 떠도는 원주민들의 절박한 호소를 전한 강 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오히려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모순된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주거 권익 보호를 위한 집행부의 책임을 역설했다. 강 의원은 ▲교산지구 전역의 발굴 조사 일정 단축을 위한 LH 및 국가유산청과의 강력한 협의 ▲방치된 발굴 대기 지역에 대한 긴급 환경 정비 및 현장 관리 체계 수립 ▲실무 협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장의 선제적 결단과 리더십 발휘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과거의 가치를 발굴하는 일과 시민의 현재를 지키는 일은 결코 양립 불가능한 과제가 아니다”라며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잇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교산지구의 정상화를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 롯데百 ‘새 단장’ 끝… 서부 첫 1조 클럽 승부수

    인천 롯데百 ‘새 단장’ 끝… 서부 첫 1조 클럽 승부수

    롯데백화점이 3년간 진행한 인천점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수도권 서부에서 첫 1조원 백화점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 백화점 매장과 연결된 버스 터미널을 최신화해 국내 3번째 롯데타운을 조성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인천점 1층 럭셔리관 재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1일 그랜드 리뉴얼 오픈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점은 2023년 12월 미래형 식품관 ‘푸드 에비뉴’를 시작으로 2024년 8월에는 체험형 프리미엄 뷰티관을, 지난해는 경기 서부권 최대 프리미엄 키즈관과 여성 패션관, 럭셔리 패션관 등을 순차적으로 새단장했다. 럭셔리관은 지역 내 최고 럭셔리 경험을 목표로 최고급 시계 및 하이엔드 주얼리 상품 확대에 주력했다. 지난해 피아제, 불가리에 이어 올해 티파니, 부쉐론, 그라프 등 럭셔리 주얼리 매장이 신규 입점했다. 몽클레르 매장도 국내 최대 규모로 개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층 럭셔리 패션관까지 총 50개가 넘는 럭셔리 매장을 확보했고, 2024년 25%였던 럭셔리 상품군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30%를 넘었다. 인천점 전체 1분기(1~3월) 실적 성장률도 전 점포 중 최상위권인 2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매출 8300억원의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향후 1조원대 매출 기록이 목표다. 특히 프리미엄 수요에 집중한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우수고객 매출이 20%가량 상승했고, 매년 전점에서 최상위 777명만 선정하는 ‘에비뉴엘 블랙’에도 인천점 고객 비중이 크게 확대되는 등 매출 밀도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서울 명동과 잠실에 이어 세 번째 롯데타운 조성 작업도 추진한다. 롯데타운은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을 집적한 복합지구를 뜻한다. 1단계인 백화점 리뉴얼이 완료된 만큼 하반기부터 백화점과 연결된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최신화에 나선다. 노후화된 터미널을 인접 부지에 신축한 뒤, 기존 터미널 부지에 대한 복합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 [길섶에서] 뉴욕 같은 서울

    [길섶에서] 뉴욕 같은 서울

    서울 명동의 횡단보도에 서 있다. 둘러보니 나만 빼고 모두 외국인인 것 같다. 마치 미국 뉴욕 한복판에 있는 느낌이다. 외국인이 많아지면 한국 고유의 미덕이 훼손될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래도 이방인이 우리 문화와 풍경, 음식, 치안에 감탄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해진다. 지금 우리는 반만년 역사상 가장 번성한 시기를 관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BTS뿐 아니라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제조업은 세계를 주름잡고 있고, 군사력은 세계 5위권이며, 절차적 민주주의도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크기의 분단 국가가 이룬 이 성취는 ‘세계사 미스터리’에 기록될 만하다. 기술이 아주 많이 발달해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과거로 날아가 일찍이 문화 선진국을 꿈꿨던 백범 김구 선생, 나라를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바친 안중근·윤봉길 의사와 이순신 장군 등을 모셔 오고 싶다. 당신들 덕분에 오늘이 있는 것이라고. 그러면 그분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후손들을 일일이 안아 줄 것 같다. 너무 감격하면 말이 필요 없는 법이다.
  •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예술가와 예술경영자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예술가와 예술경영자

    최근 문화예술계는 음식 칼럼니스트 출신 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 코미디언 출신 정동극장장을 두고 들썩였다. 진보 성향 단체인 문화연대가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조직해 성명서를 발표했고, 문화정책과 예술경영을 공부하는 이들도 분노했다. 또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던 음악가가 예술의전당 사장이 되는 등 클래식 음악 관련 기관장들로 전부 음악인들이 임명됐다. 이 역시 생각해 볼 거리를 던진다. 물론 새로운 일은 아니다. 음악가들이 관련 기관의 수장이 되었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음악가와 문화예술기관의 대표(예술경영자)는 엄연히 다른 직업이다. 문화예술기관의 최고경영자는 공연을 기획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는다. 기관 전체가 자신의 책임이니 그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뿐만 아니라 경영 기획, 재무, 인사, 노무, 홍보, 마케팅, 후원 협찬, 무대, 시설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평생 음악만 해 온 이들이 하루아침에 직업을 바꿔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예술을 잘하니까 이것도 잘하지 않겠느냐는 것은 근거가 부족한 예측이며 희망 사항이다. 원론적으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사람은 조직이 어떻게 일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당연히 직원들을 잘 이끌 가능성도 낮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낼 수는 있겠지만 조직을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도 있다. 공문서 하나 만들어 본 적 없는데 결재 문서는 수북이 쌓인다. 하위직 경험이 없으면서 직원들의 애로는 제대로 알 것인가. 만약 보은 인사로 온 이라면 직원을 평가하는 기준은 실적일까, 충성심일까. 능력에 따라, 때로는 운이 좋아서 이동 경로와 시간이 단축될 수는 있겠지만 원칙은 작고 낮은 곳에서 실력을 쌓으며 점차 크고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렇게 실적이 쌓이고 평판이 쌓여 최고의 위치에 오른다. 우리가 아는 엘프필하모니, 카네기홀, 베를린필하모닉 등 해외 명문 공연장과 오케스트라의 대표들 대부분이 그런 과정을 겪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 예술기관의 최고경영자 자리는 그동안 예술경영자로서 이룬 성과로 가야 할 곳이지, 예술가이니 예술경영도 잘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받으며 갈 자리가 아니다. 이에 더해 음악감독(지휘자)이 있는 오케스트라에까지 음악가를 대표로 임명하는 것은 더 문제다. 둘의 역할 분담이라는 본래 취지에 어긋나서다. 요즘은 직원 한 명 뽑는 일조차 매우 까다롭다. 정규직은 물론이고 비정규직도 그렇다. 필요한 지식과 능력, 경험과 자격 요건을 적은 ‘직무기술서’가 있고 학연·지연 등 각종 인맥을 차단하는 블라인드 전형은 기본이다. 최고경영자라면 그보다 더 엄격한 선발 절차가 필요한 것 아닐까. 그런데도 정관에는 ‘문체부 장관이 임면한다’는 단 한 마디뿐이다. 이사회나 임원추천위원회 등을 통한 구체적인 절차를 정하고 ‘제대로’ 시행함이 옳다. K컬처를 말하려면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 [인사]

    ■국가유산진흥원 △감사실장 김수진 △국제협력센터장 김연욱△문화유산발굴연구단 문화유산연구실장 직무대리 이진호 ■뉴데일리 ◇부국장△금융·증권 에디터 겸 증권부장 류철호△산업에디터 겸 생활유통부장 유은정◇부장△산업1부장 김능현△사회부장 송학주△건설부동산부장 안종현
  • LG상록재단 ‘3대가 함께 걷는 화담숲길’ 초청 행사

    LG상록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11일 ‘3대가 함께 걷는 화담숲길’을 주제로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 숲을 조성한 고 구본무 회장의 아호(화담)를 따라 지어진 화담숲의 이름처럼 자연 속에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화담숲은 누구나 숲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전 구간이 유모차나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무장애 데크길로 조성됐다. 참여 가족들은 복합문화공간 ‘화담채’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매시간 운영하는 ‘숲속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LG상록재단은 수국 화분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가족들이 추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한다. 행사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3대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2500명 규모로 무료로 운영된다. LG상록재단 관계자는 “화담숲은 자연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 함께 머물며 소통하는 공간을 지향해 왔다”며 “이번 행사가 세대가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AI 번역했다면 한강 노벨상 탔을까”

    “AI 번역했다면 한강 노벨상 탔을까”

    문정희·나태주·황석영 등 9명 참여7개 언어 전공 60명 2년 석사과정K문학 수요 폭발… 내년 9월 개교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인공지능(AI)이 번역했다면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이어질 수 있었을까요?”(곽현주 한국문학번역원 번역교육본부장)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후 한국문학 콘텐츠를 향한 세계인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한국문학번역원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산하에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인·소설가·문학평론가 등 문학계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된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추진위원회’가 28일 발족했다. 앞서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을 지낸 문정희 시인을 비롯해 나태주·도종환 시인, 황석영·은희경 소설가, 권영민·유성호 문학평론가, 박은관 ㈜시몬느 회장 등이 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원 설립 취지와 비전을 공유했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문학번역원 산하 번역아카데미를 대학원대학교로 전환하는 것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물밀듯이 쏟아지는 한국문학 번역 수요가 동력이 됐다. 대학원대학교는 2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석사 학위를 준다. 앞서 아카데미로 운영할 땐 학생들이 2년간 전문적인 과정을 마쳤음에도 학위가 없어 교수 임용을 비롯한 학위 기반의 경력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었다. 입학 정원은 60명(내국인 30명, 외국인 30명)이고 7개 언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전공 과정이 설치된다. 추후 박사 및 박사후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강의 소설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번역가이자 번역아카데미에서 번역가를 양성하고 있는 윤선미 교수는 “번역가만큼 한 작품에 오래 머무르는 독자가 없다. 번역가는 그 작품을 제일 잘 아는 평론가이기도 하다”며 “번역가가 번역한 작품에 관한 담론을 활발히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학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고민거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고도로 발달한 생성형 AI는 과연 ‘인간 번역가’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다만 아직 문학 번역에서는 AI가 초보 수준에 그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세계 문화 예술 교류를 선도할 고급 번역 전문가를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을 통해 양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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