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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명국환, ‘월 23만원’ 단칸방 신세

    가수 명국환, ‘월 23만원’ 단칸방 신세

    ‘특종세상’ 가수 명국환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50년대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로 위로한 가수 명국환의 사연이 공개됐다. 명국환은 데뷔곡 ‘백마야 울지마라’. ‘방랑시인 김삿각’.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의 히트곡으로 70여 년의 문화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까지 받았다. 이날 제작진에게 직접 제보를 한 명국환의 지인은 “이분이 현재 굉장히 어렵게 살고 있다. 홀로 계시면서 그 외에 가족이 전혀 없고 수급 대상자가 돼서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계신다. 마지막 이 삶이 너무 험난하고 힘들게 살고 계신다”고 전했다. 실제 찾아가 본 명국환의 집은 월 23만 원의 반지하 월세방으로, 성치 않은 몸 때문에 제대로 치우지 못해 어지럽혀 있었다. 명국환은 종종걸음으로 방을 배회하고 다녔다. 그는 “다리가 불편한 건 아닌데 어지럼증이 있어서 걷는 게 좀 힘들다. 어지럼증 없으면 막 뛰어다닐 수도 있다”며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 넘어져 다리는 상처투성이였다. 이어 “허리를 굽히지 못해서 발톱을 못 깎는다. 발톱을 깎아줄 사람이 없다. 언제 깎았는지도 모르겠다. 깎는 김에 바짝 깎아달라. 또 1년 후에 깎을 지 모른다”며 낯선 제작진에게 발톱 깎기를 부탁했다. 이날 조카 손녀와 함께 병원을 찾은 명국환은 “주변은 안 도는데 어지럼증이 있다. 걸을 때 중심을 못 잡는다. 종종 걸음으로 걸은 지 한 10년된 것 같다”고 증세를 설명했고 파킨슨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 담당의는 “뇌파 검사를 확인해봤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 그런데 나이가 많이 드시다 보니까 뇌로 인한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증상이 보인다.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직접 요양 보호사를 소개하는 정성을 보였다.
  • ‘겸재화첩’ 반환 도운 선지훈 신부 은관훈장

    ‘겸재화첩’ 반환 도운 선지훈 신부 은관훈장

    해외 경매시장의 관심을 받던 ‘겸재정선화첩’의 한국 반환을 도운 선지훈 신부(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서울분원장)와 민속유물의 권위자인 신탁근 전 온양민속박물관장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재청은 8일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선 신부를 포함한 12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자격루를 복원한 남문현 건국대 명예교수와 전통 옹기를 복원한 김일만 옹기장 보유자는 보관문화훈장을, 김귀엽 부산시 무형문화재 구덕망깨소리 보유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안중근 의사 유묵 2점이 한국에 무상 기증되도록 노력한 니시모리 시오조 일본 고치현일한친선협회 명예회장, 한국의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 6명(개인 4명·단체 2개)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돌아갔다. 김기송 김포시 문화관광해설사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선 신부는 독일의 성오틸리엔 수도원에 있던 겸재정선화첩이 한국에 돌아오도록 한 주인공이다. 독일에서 교회사를 전공하던 선 신부는 가까웠던 예레미아스 슈뢰더 신부가 오틸리엔 수도원의 원장이 되자 반환을 설득했고, 2005년 경북 왜관수도원에 영구 대여 형식으로 반환될 수 있게 했다. 선 신부는 “문화재는 한 민족의 정신과 역사, 혼이 깃든 소중한 실체”라며 “영광스러운 문화훈장을 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함께 수상한 신 전 관장은 50념 넘게 온양민속박물관을 가꿔 왔다. 그는 “온양민속박물관은 사라져 가는 민속을 모든 분과 함께 나누고 후학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열정을 다 쏟고 있는 곳”이라며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찬욱·故 강수연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박찬욱·故 강수연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과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이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 5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 문체부장관 표창 9명 등 모두 28명(팀)을 24일 선정하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시상했다. 박 감독은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고 강수연은 1969년 만 3살의 나이로 데뷔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5월 갑작스레 별세했다. 보관문화훈장은 영화 ‘브로커’로 한국인 최초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1987년 데뷔해 ‘아들과 딸’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박진숙, ‘각시탈’과 ‘타짜’, ‘식객’ 등 다양한 만화를 그린 작가 허영만이 받았다.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배우 김윤석, 가수 김현철, 작가 박해영, 음악감독 고 방준석 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가수(팀)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 등 8명(팀)이 이름을 올렸다. 성우 김영선, 뮤지컬 배우 김선영, 기획·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가수(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팀) 에스파 등 9명(팀)은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중문화예술상은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등 다양한 사항을 심사해 선정한다.
  • ‘한국 고아의 어머니’ 윤학자 여사 탄생 110주년 기념식

    ‘한국 고아의 어머니’ 윤학자 여사 탄생 110주년 기념식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3000명의 고아를 길러낸 목포 공생원 운영자 윤학자(다우치 치즈코) 여사의 탄신 110주년 기념행사가 최근 목포에서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공생복지재단과 윤학자공생재단은 최근 전남 목포 공생원에서 윤학자 여사 탄신 1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윤학자 여사가 꿈꿨던 국경을 초월한 고아,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사랑과 공생 정신을 세계에 펼치고, 한·일 양국이 우의와 친선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강승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 공연, 시낭송, 윤학자 정신 낭독, 공적소개, 축사, 기념 식수 순서로 진행됐다. 윤기 마음의 가족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윤 여사의 정신은 세계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시대의 모범이다”며 “국경을 초월해 약한 사람들을 돕는 윤 여사의 시민 정신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관계자들도 윤 여사의 탄생 110주년을 축하하며 사랑을 통한 양국의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했다.일본에서 태어난 윤학자 여사는 조선총독부 직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한국으로 와 목포시 정명여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일했다. 이후 윤치호 전도사가 세운 고아원인 공생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1938년 윤 전도사와 결혼했다. 한국전쟁 당시 윤 전도사가 행방불명 됐지만, 윤 여사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편을 대신해 공생원에서 고아 3000명을 길러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외국여성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공생원에서 헌신하다 1968년 지병으로 사망 당시 목포 시민 3만명이 목포역 광장에 모여 목포시 최초 시민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한편 공생복지재단은 윤학자 여사의 생일이자 기일인 10월31일을 UN 세계 고아의날로 추진하고 있다.
  • 이중섭 은관문화훈장 제주의 품으로

    이중섭 은관문화훈장 제주의 품으로

    197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30주년을 기념해 故 이중섭 화가에게 추서된 은관문화훈장이 제주의 품으로 돌아왔다. 서귀포시는 지난 1일 이중섭 화가의 차남 이태성씨로 부터 이중섭 추서훈장 1점을 기증받아 서귀포시 이중섭 미술관에 소장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아들인 이태성 씨로부터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기증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접하고 그동안 수증심의 및 기증품 인계 등 기증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 훈장은 부인인 이남덕 여사가 1978년 10월 20일 문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훈장을 직접 전수 받았으며 올해 돌아가시기 전까지 간직해 온 이남덕 여사의 유품이기도 하다. 또 시는 미술사학자이자 이중섭 평론 저자인 최열 씨 자료 175건과 일본에서 이중섭에 대한 석사학위논문을 작성한 서지현 씨로부터 그동안 연구 과정에서 수집해 온 자료 53건 등 총 228건에 대한 기증을 받아 이중섭미술관에 소장한다. 이번에 자료를 기증해준 최 씨는 이중섭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졌는데 지난 2014년 ‘이중섭 평전- 신화가 된 화가, 그 진실을 찾아서’를 집필했으며, 2021년에는 ‘옛그림으로 본 제주’ 등을 집필했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이중섭 전작도록 목록화 사업인 카탈로그 레조네 연구 활동에도 참여했다. 또한 일본에서 수집한 자료를 기증해준 서 씨는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는 과정에서 이중섭에 대한 논문을 집필하였고, 이후 동경외국어대학에서 지역문화연구과에서 수학했으며, 귀국 후에는 부산외국어대학 외래교수로 활약했다. 이번 기증된 자료들은 이중섭의 삶과 작품세계를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로 앞으로 이중섭미술관이 전문 작가미술관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숭고한 기증 4부 ‘최열·서지현·이태성 기증자료전’을 8일부터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의미 있는 기증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환원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갖는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아름다운 기증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잡지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 김기원·곽혜란·노영선 대표 등 14명

    ‘잡지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 김기원·곽혜란·노영선 대표 등 14명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한국잡지협회는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대상은 보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 등 총 14명이다. 먼저 보관문화훈장은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가 받았다. 김 대표는 1997년 스포츠 전문잡지 기자와 편집장을 거쳐 월간 ‘배드민턴’을 비롯해 스쿼시, 야구, 테니스 등의 스포츠 전문 월간지를 발행해오며 스포츠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잡지협회 회장을 지내며 잡지산업 발전에도 힘썼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곽혜란 ㈜미디어바탕 대표는 월간 ‘문학바탕’을 창간한 문학잡지 발행인이다. 한국문학 발전과 전통을 계승하고 국민 정서 안정과 인문학적 소양 확대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노영선 전우문화사 대표는 월간 ‘전기’,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발행해 전기기술과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각종 플랫폼을 활용한 잡지의 디지털화를 통해 종이 잡지의 한계를 극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농업, 문화예술, 체육, 교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잡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11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은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인 만큼 축하공연을 취소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경건하게 진행됐다. 한편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1965년에 지정된 날이다. 정부는 매년 잡지의 날을 기념해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며 잡지인의 사기 진작과 관련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 잡지발전 공로 보관문화훈장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 잡지발전 공로 보관문화훈장

    김기원 스포츠미디어 대표가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국립중앙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보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 등 모두 14명이다.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김 대표는 1997년 스포츠 전문잡지 기자와 편집장을 지냈다. 월간 ‘배드민턴’을 비롯해 스쿼시, 야구, 테니스 등의 스포츠 전문 월간지를 발행하며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대통령 표창은 월간 ‘문학바탕’을 창간한 곽혜란 미디어바탕 대표에게, 국무총리 표창은 월간 ‘전기’와 ‘전원주택라이프’를 발행한 노영선 전우문화사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 한국 코미디 역사 만든 구봉서, 남보원 기념우표 나온다

    한국 코미디 역사 만든 구봉서, 남보원 기념우표 나온다

    한국 코미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코미디언 고 구봉서, 남보원 선생을 기념한 우표가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의 희극인’ 구봉서, 남보원을 모델로 한 기념우표 64만장을 2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구봉서(1926~2016)는 서영춘, 배삼룡과 함께 1세대 코미디 트로이카를 이뤘다. 1945년 광복 직후 태평양가극단에서 아코디언 악사로 활동하다가 우연히 연기자로 전향한 뒤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많은 주연을 맡은 배우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등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1992년 옥관문화훈장, 2013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MBC 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남보원(1936~2020)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코미디언을 시작했다. 극장식 코미디가 주를 이루던 1960년대부터 TV 보급이 되기 시작한 1970년대 쇼 프로그램 전성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도 한국 코미디 대표주자로 활동했다. 평안남도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해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한편 전국 팔도 사투리가 지역민 수준으로 가능해 다양한 소재의 코미디를 보였다. 또 콤비를 이뤘던 후배 백남봉과 함께 뱃고동, 기차, 전투기 등 사물효과음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 화관문화훈장,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올해 금관 문화훈장에 김우창 교수·고 김지하 시인

    올해 금관 문화훈장에 김우창 교수·고 김지하 시인

    문학평론가이자 영문학자인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고 김지하 시인이 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34명의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김 명예교수는 문학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학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한국문학의 특수한 인식론적 구조를 해명하는데 공헌해 금관 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고 김지하 시인은 ‘오적’, ‘타는 목마름’ 등 작품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었으며 이후 생명 사상을 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한 새로운 민족 문화에 대한 미학 이론을 발표하는 등 문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 행위예술 1세대 이건용 화백과 세계적 바이올린 연주자이면서 많은 제자들을 키워낸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에게는 은관 문화훈장이 주어진다. 보관 문화훈장은 60년 동안 동시 38권, 동화집 15권을 창작해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신현득 한국문인협회 고문, 개인 소장 유물을 기증한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국내 융합 디자인 교육의 장을 연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 등 6명에게 주어진다. 옥관 문화훈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승교육사로 한국음악 발전에 기여한 곽태규 전 한예종 전통예술원 원장 등 4명이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에는 한국 고전영화 발굴에 노력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강릉지부 박지환 사무국장 등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에는 소설가 김언수 씨 등 8명이 선정됐다.
  • 36회 책의날…이건복 동녘 대표 은관문화훈장

    36회 책의날…이건복 동녘 대표 은관문화훈장

    문화체육관광부는 제36회 책의 날을 맞아 출판문화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은관문화훈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문체부 장관 표창 24명 등 모두 29명이다. 45년 동안 인문·교양 분야 도서를 꾸준히 출간한 이건복(왼쪽) 도서출판 동녘 대표가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출판문화 공동체인 파주출판도시 기획·추진과 출판도시입주기업협의회 창립 등 출판문화산업 집적화를 통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대통령 표창은 권혁재(가운데) 학연문화사 대표와 정병국(오른쪽) 웅보출판사 대표, 국무총리 표창은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이사와 이종백 영남대 출판부 실장에게 돌아간다. 이외에 양서 출판과 보급, 새로운 출판시장 개척 등 출판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4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책의 날’은 고려대장경 완성일(1251년 10월 11일)을 기념해 1987년 출판계에서 제정했다. 문체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책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한편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제52회 한국출판공로상 수상자로 기획·편집 부문에 김주창 삼양미디어 차장 등 6명을 선정했다. 출판사에 재직 중인 우수 출판인에게 준다. 특별공로상은 지난 8월 타계한 고 한상하 경인문화사 회장과 고 송성호 이상북스 대표, 박대춘 전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이 받는다.
  • 美 대학서 한국어 교육 이효상·‘한글이 야호’ EBS… 한글날 유공 포상

    576돌 한글날 ‘고마워, 한글’ 경축식정부, 6명·1개 단체에 유공 포상 수여 576돌 한글날인 9일 행정안전부가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고마워, 한글’이란 주제로 연 경축식에서 이효상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를 비롯한 6명과 1개 단체에 유공 포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29년 동안 미국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과목을 강의하면서 영어권 한국어 교과를 개발하거나 미국 대학시험(한국어) 출제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세희 KBS 협력제작국 책임프로듀서가 여러 한글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공로로 문화포장을 받았다. 이어 15년 동안 법제처 국어전문가로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업무를 담당하며 600여건의 한자 법령을 한글로 개정한 이경아 법제처 행정주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주어졌다. 파키스탄 내 최초로 한국어학과를 설립해 운영한 파라즈아티프 파키스탄국립외국어대 조교수와 ‘한글용사 아이야’, ‘한글이 야호’와 같은 어린이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한 EBS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32년 동안 기자로 재직하며 ‘우리말 소쿠리’와 ‘경남말 소쿠리’ 등을 연재한 허철호 경남신문 편집위원,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어 수업을 진행해 온 이정훈 제주영지학교 교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한글날 유공자 13명 포상

    한글날 유공자 13명 포상

    문화체육관광부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와 세종문화상 수상자 13명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한글 발전 유공자로는 화관문화훈장에 이효상 미국 인디애나대 교수, 문화포장에 이세희 KBS 책임프로듀서를 포함해 대통령 표창에 이경아 법제처 공무원, 파라즈아티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종학당장,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국무총리 표창에 허철호 경남신문 기자, 이정훈 제주영지학교 교사, 디아나 육셀 부카레스트대 교수이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한글 및 한국어 발전과 보급에 헌신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 대한 포상은 오는 9일 열리는 제576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수여한다.또 올해 제41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한국문화 부문에 한국방송공사(KBS) 한국어 연구부, 예술 부문에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학술 부문에 권재일 서울대 명예교수, 국제문화교류 부문에 세종문화회, 문화다양성 부문에 김발레리아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장이 선정됐다. 1982년 제정한 세종문화상은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과 상금 각 3000만원을 준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2022 한글주간’ 전야제에서 진행된다.
  • 제주, 다시 이중섭을 기리다...이중섭이 그리다

    제주, 다시 이중섭을 기리다...이중섭이 그리다

    1956년 9월 6일, 나이 마흔살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을 기리는 특별전이 제주에서 다시 열린다. 서귀포시는 올해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시리즈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섭특별전 2부 ‘정직한 화공, 이중섭’ 전시를 이중섭 화가의 기일인 지난 6일 시작해 내년 2월 26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정직한 화공 이중섭의 유화, 드로잉 등 18점 소개 이번 전시는 상반기 진행된 1부 전시 ‘청년 이중섭, 사랑과 그리움’에 이어 개최되는 전시로, 이중섭미술관이 지난 20년간 기증과 구입을 통해 확보한 이중섭 원화 소장품 60점을 모두 소개하기 위한 시리즈 전시 중 마지막 2부 전시이다. 지난 1부에서는 이중섭과 연인 이남덕(야마모토 마사코) 여사와의 사랑의 연서(戀書)인 엽서화, 가족에 대한 이중섭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은지화와 편지화를 소개했다면, 이번 2부 전시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림에서 손을 떼지 않았고, 그림 재료의 선택에 있어서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고 치열하게 작업했던 정직한 화공 이중섭의 유화, 수채화, 드로잉 등 18점을 소개한다. 그가 제주 서귀포에 머문 기간은 불과 1년. 그는 서귀포 피난 시절 바닷가 게를 너무 많이 잡아먹어 미안한 마음에 게를 그리기 시작했을 만큼 어렵게 살았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 게, 가족, 아이들, 물고기 등 서귀포 관련 소재들은 결국 작품으로 승화됐다. 이번 전시되는 1951년 서귀포에서 그린 ‘섶섬이 보이는 풍경’, 서귀포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해변의 가족’, ‘환희’, ‘아이들과 끈’, ‘여인과 게’ 등이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여인과 게’ 첫 공개… 고인이 된 이남덕 여사의 애틋한 편지와 사진 등도 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에 미술관이 구입한 작품 ‘여인과 게’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작품은 일부 선 위를 손가락으로 문지른 흔적 외에는 전혀 색채를 쓰지 않았으나 이중섭 화가의 유려하고 속도감 있는 드로잉 솜씨로 인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달 13일 노환으로 별세한 이남덕 여사를 추모하기 위한 전시 공간도 일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고인은 이중섭과 1936년 일본 문화학원의 미술부 선후배로 인연을 맺고 1945년 결혼식을 올려 이남덕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쓰게 됐다. 고인은 이중섭의 뮤즈이자 미치도록 사랑하는 그리움이었다. 결혼사진을 비롯, 1978년 이중섭 은관문화훈장 받을 때 모습, 2012년 11월 화가의 유품인 팔레트 기증, 2016년 이중섭 100주년 기념 전시때 친필 메시지 등 10여점과 1955년 5월 10일 이중섭에게 보낸 편지 등을 함께 전시하여 의미를 더한다. 이 편지에는 요즘 연락이 없어 걱정되며 빨리 만나길 학수고대하고 아이들이 아빠 소식을 궁금해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는 1945년 이중섭과 결혼하여 아들 둘을 낳았으며, 1951년 서귀포에서 1년을 지내고, 1952년 두 아들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갔다. 1953년 일본에서 이중섭과 약 1주일간 재회한 후 1956년 이중섭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 전시에서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함께 하겠어요. 우린 운명이니까”라는 소감을 밝혀 이중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23일부터 창작 오페라 이중섭 공연… 예술제 등도 준비중 창작 오페라 ‘이중섭’도 오는 23~24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2016년 대향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페레타로 제작되었으며 2019년부터 창작 오페라로 발전시켜 서울과 제주에서 성공리에 공연됐다. 올해 공연은 ‘서귀포 환상’이라는 부제로 오페라 업계의 저명한 장수동 연출가가 기존 작품과는 다른 시각으로 서귀포에서의 이중섭 예술혼, 파란만장한 생애를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제25회 이중섭세미나를 통해 이중섭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 조명, 미술관 시설확충에 따른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이중섭예술제(10월 중)를 개최하여 전도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및 부대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서울신문’ 모체 대한매일신보 창간 배설 선생 기념우표 나온다

    ‘서울신문’ 모체 대한매일신보 창간 배설 선생 기념우표 나온다

    일제의 침략에 맞서 대한독립에 헌신한 ‘대한 외국인’을 주제로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호머 베잘렐 헐버트(1863~1949·한국명 헐벗)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 선생의 모습이 담긴 기념우표 64만장을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헐버트는 1886년 조선에 들어와 근대식 공립학교인 육영공원 교사로 활동했으며 1891년 한국 최초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를 썼다. 또 한국 첫 한글 신문인 독립신문의 창간을 돕고 영문판 편집 업무도 했다.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1905년 고종 황제의 밀사로 미국을 방문해 무효임을 호소하고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로 일본 침략주의를 규탄하고 한일 협약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후 미국에서도 한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38년 동안 투쟁한 헐버트는 1949년 “나는 한국 땅에 묻히길 원한다”는 유언을 남겨 서울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안장됐다. 1950년 건국훈장 독립장(당시 태극장)에 추서돼 대한민국 독립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았고, 2014년에는 한글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영국인인 베델은 1904년 러일전쟁 직후 데일리 클로니클 특파원으로 한국에 들어와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 데일리 뉴스를 창간해 강력한 항일 논조로 일제 만행을 규탄했다. 대한매일신보는 현재 서울신문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베델은 일제의 황무지 개간권 반대를 시작으로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고종이 을사늑약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친서를 게재하는 등 일제 침략의 문제점들을 폭로했다. 1909년 베델은 양기탁의 손을 잡고 “나는 죽을지라도 (대한매일)신보는 영생케 하여 한국 민족을 구하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했다.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안치된 베델에게 1968년 대한민국 건국훈장이 추서됐다.이번에 발행된 기념우표 변지(우표가 인쇄되지 않은 가장자리)에는 헐버트의 업적인 사민필지와 아리랑 악보, 베델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와 유품인 태극기를 담았다. 이번에 나온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잡스 터틀넥’ 만든 日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 타계

    ‘잡스 터틀넥’ 만든 日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 타계

    주름 잡힌 플리츠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를 만든 일본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가 지난 5일 간세포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밝혔다. 84세.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 다마미술대학 졸업 후 1965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 기술과 디자인을 배웠다. 이후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한 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1970년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를 설립했고, 이듬해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 그의 이름을 알린 건 플리츠 디자인이었다. 종이를 자르지 않고 접어 형태를 구현해 내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이 디자인으로 미야케의 입지를 굳혔다. 요미우리신문은 “대표작인 ‘플리츠 플리즈’는 세밀한 주름 장식이 특징인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옷의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돼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고 전시회도 열렸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항상 입었던 검은색 터틀넥의 디자이너도 미야케였다. 고인은 1999년 10월 자신의 브랜드를 후대에 넘겼지만 정력적으로 활동을 이어 갔다. 2007년 일본 최초의 디자인 뮤지엄인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만들어 재생 섬유를 이용한 옷 만들기에 나섰다. 2009년에는 2차 세계대전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양친을 잃었던 과거를 밝히며 핵 폐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일본에서 문화훈장, 2016년 프랑스에서 레지옹 도뇌르 3등 훈장을 각각 받았다. 
  • ‘팔도 사나이’ 작곡, 가요무대 20년 이끈 김강섭 선생 별세

    ‘팔도 사나이’ 작곡, 가요무대 20년 이끈 김강섭 선생 별세

    ‘보람찬 하루 일을 끝 마치고서’로 시작하는 군가 ‘팔도 사나이’를 작곡하고 KBS악단장을 맡아 장수 가요 프로그램 ‘가요무대’를 20년 이끈 연주자 겸 작곡가 김강섭 선생이 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고인은 지난 1961년 KBS에 악단장으로 입사해 1985년 ‘가요무대’의 출범부터 이 프로그램의 음악 지휘를 맡았다. 1995년 정년퇴임 이후에도 2005년까지 상임지휘자로서 ‘가요무대’를 이끌어 무려 20년, 총 900회가 넘도록 이 프로그램의 산증인으로 활약했다. 고인이 2018년 작고한 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의 예명을 지어주고 가수로 데뷔시킨 일화도 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내가 가수 최희준을 스카우트했다”며 “내가 이끌던 밴드가 서울대 법대 신입생 노래자랑에 음악을 반주하러 갔는데, 당시 최희준이 ‘냇킹 콜’의 노래를 썩 잘하더라”고 했다. 1993년에는 화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유족 측의 사정으로 고인의 빈소는 11일 서울성모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터틀넥 만든 ‘이세이 미야케’ 디자이너 별세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터틀넥 만든 ‘이세이 미야케’ 디자이너 별세

    주름 잡힌 플리츠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를 만든 일본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가 지난 5일 간세포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9일 요미우리신문이 밝혔다. 84세.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 다마미술대학 졸업 후 1965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오트 쿠튀르(고급 맞춤복) 기술과 디자인을 배웠다. 이후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한 뒤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1970년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를 설립했고 이듬해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 1973년에는 파리 컬렉션에 처음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의 이름을 알린 건 플리츠 디자인이었다. 종이를 자르지 않고 접어 형태를 구현해해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이 디자인으로 미야케의 입지를 굳혔다. 요미우리신문은 “대표작인 ‘플리츠 플리즈’는 세밀한 주름 장식이 특징인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옷의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돼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고 전시회도 열렸다”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항상 입었던 검은색 터틀넥의 디자이너도 미야케였다. 고인은 1999년 10월 자신의 브랜드를 후대에 넘겼지만 정력적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2007년 일본 최초의 디자인 뮤지엄인 ‘21_21 디자인 사이트’를 만들어 재생 섬유를 이용한 옷 만들기에 나섰다. 2009년에는 2차 세계대전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태어나 양친을 잃었던 과거를 밝히며 핵 폐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일본에서는 문화훈장 2016년 프랑스에서는 레지옹 도뇌르 3등 훈장을 각각 받았다.
  • 국방장관 “BTS 군에 오되, 연습시간 주고 해외서도 공연 가능”

    국방장관 “BTS 군에 오되, 연습시간 주고 해외서도 공연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적용 논란과 관련해 “(BTS가) 군에 오되, 연습 시간을 주고 해외서도 공연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제2, 제3, 제4의 BTS가 계속 나오도록 국가적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BTS에 대한 병역특례 관련 질의를 하자 “국방부서 검토했는데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의 문제룰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와 국익 차원에서 그들이 계속 공연하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BTS 만을 위한 병역 특례를 적용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현재 병역 대체역에 있어 기존에 있는 것과 더불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의 틀을 깰 수 있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고, 대체역은 점진적으로도 감소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대중예술인은 마땅한 기준이 없어 그동안 병역특례 대상에 대부분 빠졌는데 BTS의 전 세계적인 활약상 때문에 다른 문화예술인과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에 지난 2020년 문화훈장·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해 추천한 사람에 한해 30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도록 병역법이 일부 개정됐다. 이 개정안의 혜택을 본 멤버는 바로 1992년생인 진(본명 김석진)이다. 그는 올해까지 입대가 미뤄진 상태지만 병역 특례 혜택까지는 적용되지 않아 병역법이 추가로 개정되지 않는다면 진은 내년 입대해야 한다. 현재 국회에는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는 상태다. 이날 관련 질의를 한 성 의원은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해 ‘BTS 특례법’의 얼굴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11일 “4월 중에는 병역법 개정안을 마무리할 생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일명 ‘이대남’(20대 남성) 누리꾼들 중 일부가 “병역 특례가 공정과 상식이냐” “나는 국가에 기여도 못하는 삼류인생이라 군대에 갔다 온 거구나“ 등 격한 반대 반응을 보인 바 있다.
  • “일본이 원조인 한국의 ‘국민 ○○’...표절 없었다면 송해도 없었을 것” 고인 모독

    “일본이 원조인 한국의 ‘국민 ○○’...표절 없었다면 송해도 없었을 것” 고인 모독

    친일 성향의 한국인 칼럼니스트가 고 송해(1927~2022) 선생까지 들먹이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자칭 언론인 최석영은 24일 일본 지지통신에 기고한 <한국에서 국민적인 존재가 된 '일본 유래'의 것>이라는 제목의 연재물을 통해 한국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는 것들의 원조가 실은 일본이라며 반일 감정을 자극했다. 그는 먼저 지난 6월 8일 향년 95세로 별세한 '국민MC' 송해 선생을 거론했다. 최는 모든 언론이 별세 소식을 톱뉴스로 전하고 국민 대분이 슬픔과 큰 상실감에 사로잡혔을 정도로 송 선생은 한국에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존재였다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랫동안 국민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준 송 선생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최는 그러나 송 선생이 늦게 핀 스타였다고 설명했다. 오랜 경력만큼 나름의 지명도는 있었지만, 인기가 그에 비례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송 선생의 전성기는 환갑이던 1988년 '전국노래자랑' MC로 시청자 앞에 섰을 때부터였다고 그는 말했다. 이후 34년간 해당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하며 송 선생은 '한국 최장수 MC'로 기록됐을 뿐만 아니라 '현역 최고령 MC'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그는 전했다.여기서 재밌는 것은 송 선생을 '국민 MC' 반열에 올려놓은 KBS '전국 노래자랑'의 내용이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매주 일요일 전국을 돌고, 각 지역의 아마추어 참가자들이 노래 솜씨를 겨루고, 종을 울려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고, 프로 가수가 게스트로 등장해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것이 일본 방송과 꼭 닮았다고 지적했다. 최는 "대놓고 말해 NHK '노래자랑'(1946~) 표절, 좋게 말하면 '한국판 노래자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시절부터 가수와 MC로 근근이 활동한 송 선생이 환갑의 나이에 맡은 프로그램으로 '국민 MC'가 됐다. 어찌 보면 (NHK 노래자랑 표절이자) '한국판 노래자랑'이 없었다면 송 선생은 국민 MC 자리에 올라갈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최는 송해 선생을 국민 MC 반열에 올려놓은 전국노래자랑처럼, 한국에서 국민적 사랑을 받는 것들 중 일본이 원조인 게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의 코미디언 고 이주일(1940~2002) 선생을 추가 사례로 들었다. 최는 이주일 선생에게 폭발적 인기를 안겨다 준 TBC '토요일이다! 전원출발'(1980)이 일본 TBS 공개 콩트 프로그램 '8시다! 전원집합'(1969~1985)을 모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 선생이 선보인 콩트는 일본 코미디계의 거성 카토 차와 시무라 켄의 '수염 댄스'를 그댈 베낀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한국에서 '국민 과자'로 불리는 농심 '새우깡' 역시 일본 가루비 '갓파 에비센'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라고 했다. 최는 앞서 나열한 이른바 '국민 ○○'의 원조가 실은 일본이라는 사실을 지금이야 많은 한국인이 알고 있지만, '○○'이 국민적 인기를 얻을 때까지 한국인 대부분은 일본 모방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원조가 일본이란 사실을 공표했다면 무엇이든 인기 대신 격렬한 비난을 얻었을 거라고 했다. 일본이 원조인 사실을 모른 채 즐기는 일종의 '블라인드 테스트' 덕에 마침내 국민적 인기를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2019년 한국에서 일어난 격렬한 '노재팬'(NO JAPAN),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수십 년 전부터 일어났다면 한국의 국민 MC도, 국민 과자도, 국민 코미디언도 탄생하지 않았을 거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쳤다. 동시에 '국민적인 즐거움'이 존재하지 않는 한국 사회의 일상도 외롭고 지루해졌을지 모른다고 우겼다. 최는 이어 차라리 원조가 일본인 것을, '국민 ○○'이 실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임을 모른 채, 블라인드 테스트처럼 눈가리개를 빼지 않고 일상을 즐기는 것이 한국인에겐 더 솔직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고 말을 마쳤다. 최는 국민MC 송해의 타계를 보며 든 생각들을 글로 정리했다고 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일본 원조'를 소재로 국수주의 세력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고인까지 끌어들인 무리하고 무례한 전개였다. 그래서일까. '넷우익의 소굴'로 불리는 야후 재팬에서조차 반응이 엇갈렸다. "일본 없이는 살 수 없는 한국의 딜레마"라는 조롱도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와 문화 교류 관점에서 중립적 시각을 유지하는 입장도 있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예능은 물론이고 문화는 국경을 넘나들며 발전했다. 기술도 마찬가지"라며 "그걸 표절이라 부를지의 문제는 차치하고 '일본 유래인데, 괘씸하다'는 사고 자체가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제강점기를 거쳤으니 일본 영향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어떤 누리꾼은 "가까운 나라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라며 이질문화의 상호접촉 및 전파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이 밖에 "세계적으로 완전히 독창적인 콘텐츠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데 권리관계를 주장하는 게 맞느냐", "최근에는 일본이 케이팝(K-POP) 흉내를 내고 있다. 우리의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다른 나라의 인기 프로그램을 모방하고 있으니 한국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 [서울포토] 일본 도자기 명장, 424년 만에 김포 선조 묘소 참배

    [서울포토] 일본 도자기 명장, 424년 만에 김포 선조 묘소 참배

    1598년 정유재란 때 전라도에서 의병 활동을 하다가 일본으로 끌려간 심당길(沈當吉)의 후손이 424년 만에 국내에 있는 선조들의 묘소를 찾았다. 9일 청송 심씨 일가에 따르면 심씨 일가 후손 심수관(59·본명 오사코 가즈데루[大迫一輝])씨는 이날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과 대곶면에 있는 선조들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김포에는 심당길의 아버지 심우인, 할아버지 심수, 증조할아버지 심달원의 묘가 있다. 심씨는 참배 이후 심우인 묘 인근에 있는 재실 ‘청심재’에서 그간 찾아오지 못했던 사정을 알리는 고유제를 올렸다. 그는 “심수관가는 424년간 심씨 가문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 막상 이곳에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눈물을 훔쳤다. 청송 심씨 일가는 이날 심씨에게 ‘1만개의 가지가 있어도 뿌리는 하나’라는 뜻인 ‘만지일근’(萬枝一根)을 적은 목판을 선물했다. 심씨는 일본 도자기 명가 ‘심수관(沈壽官)가’의 제15대 심수관이다. 심수관가는 조선시대 때 일본으로 끌려가 정착한 심당길과 그 후손들이 일군 가고시마(鹿兒島)현의 도자기 명가다. 후손들은 전대의 이름을 그대로 따르는 습명(襲名) 관습에 따라 본명 대신 심수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심수관가의 초대 선조 심당길(본명 심찬)은 1598년 정유재란 때 전라도에서 의병 활동을 하다가 도공들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갔다. 그는 일본 서부에 있는 가고시마현 미야마(美山)에 정착했으며 함께 움직인 도공들을 이끌며 유명 도자기인 ‘사쓰마야키(薩摩燒)’를 탄생시켰다. 제14대 심수관(오사코 게이키치[大迫惠吉])은 한일 문화교류에 힘을 쏟아 1989년 한국 정부로부터 명예총영사라는 직함을 얻었고, 1999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99년 제15대 심수관이 된 가즈데루씨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심수관가를 이끌며 한일 문화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심씨는 지난 5월 8일 정부 초청으로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서 청송 심씨 일가를 만나 심당길 이전 선조들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이날 김포의 묘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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