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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민 과반 “온라인서점 선호”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서점을 선호하는 가운데 도내 서점주인 10명 중 7명은 서점을 계속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23일 낸 ‘지역서점 실태조사 및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8월 23∼24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 온라인서점(56.0%)이 오프라인서점(44.0%)에 비해 선호도가 12%포인트 높았다.온라인서점에서 책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도민은 74.7%에 달했다. 오프라인서점 중에는 대형서점에 대한 선호도가 69.9%였고 지역서점·독립서점 22.3%, 중고서점 7.8% 등이었다. 지역서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보유도서가 종류와 수가 적음’이 51.6%로 가장 많았고 ‘책 관련 정보 얻기 어려움’(15.6%), ‘할인율/적립금 혜택이 없음’(10.9%), ‘휴식공간 구비 안 됨’(4.7%) 등의 순이었다. 도내 지역서점 주인 14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0일∼8월 8일 실시한 면접조사에서는 2016년 100점을 기준으로 3년 뒤인 2019년 국내 출판유통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평균 63.1점으로 답했다. 본인이 운영하는 서점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균 54.5점을 줬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 속에서도 지역서점 주인들의 67.6%는 ‘서점운영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지역서점의 매장 평균규모는 213.5㎡였고 매출의 57.5%는 학습참고서가 차지했다. 구매자의 10.9%는 도서관·학교·관공서 등 단체였다. 지역서점 주인들은 서점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도서정가제’(16.4%), ‘서점인증제’(15.7%), ‘서점홍보마케팅지원’(13.6%),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13.6%) 등을 꼽았다. 도민들은 ‘휴식공간/시설물 개선’(34.6%), ‘할인율·적립금 혜택’(22.6%), ‘도서 보충’(16.3%), ‘책배달 등 서비스 강화’(15.2%) 등을 지역서점 발전방안으로 들었다. 도 관계자는 “도서량 보완을 위한 지역서점 협력 네트워킹과 도서판매 외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의 전환이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 행정]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은평의 실험

    [현장 행정]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은평의 실험

    “은평구민 49만명 중 약 30%가 청년 세대입니다. 우리 구가 존재하는 이유의 30%는 청년의 권익을 대변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區 존재 이유 30%, 청년 30% 위해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11일 서울 은평구청에서 열린 ‘하반기 청년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우리 구의 청년 경제활동 비율은 56.3%로 전국 경제 활동 인구 중 청년 비율이 60.5%인 것과 비교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은평구가 좀더 실질적으로 청년의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위원회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 김우영 구청장의 ‘청년사랑’ 구는 올해를 ‘청년 특구 도약의 해’로 삼고 일자리와 주거 등의 분야에서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계획의 하나로 지난 2월에는 구 청년정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청년 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논의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하고자 마련됐다. 위원회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관련 부서장 등 총 7명의 당연직 위원과 은평구의회와 취업·창업 분야, 마을 공동체 분야, 복지, 주거 분야, 청년 등 위촉직 위원 1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단 올해 새롭게 구성된 청년정책위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김 구청장은 “지난 2월 첫 회의가 있었는데 그다음 회의가 이제야 이뤄져 공백 기간이 너무 긴 것 같다”면서 “청년들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좀더 자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 많은 아이디어가 오가고 그중에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 보면 좋은 정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통시장 내 창업점포 등 결실 육인수 생활경제과장은 “은평구에 들어서는 공공기숙사 남도학숙에 600여명의 학생이 새롭게 들어오는데 이 학생 중 한 명을 청년정책위원으로 위촉한다면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필요한 사안들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진행한 청년 정책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을 심의했다. 구는 올해 청년 창업을 위해 전통시장 내 창업 실험 공간과 녹번로 일대에 창업정포 등을 조성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 연말 불광역 인근엔 청년 휴식공간 내년에는 유치원, 복지시설 등에서 올해 8명이었던 신규 일자리 인원을 4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시급 9059원의 생활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불광역 부근에 청년의 학습과 문화활동, 휴식을 위한 청년 전용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균미 칼럼] 평창, 文 대통령에게만 기대나

    [김균미 칼럼] 평창, 文 대통령에게만 기대나

    서울시청 광장에 세워진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대형 모형 뒤의 카운트다운 현황판 숫자가 오늘로 ‘141’을 가리킨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까지 넉 달 조금 넘게 남았는데 전혀 올림픽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30년 전 온 국가가 떠들썩하게 수년씩 준비했던 서울올림픽 때와는 사회·정치·경제 상황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르다. 그 뒤로 아시안게임 2번, 월드컵, 세계육상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개최해 호들갑 떨지 않을 정도로 민도도 성숙해지고, 관심도 다양해졌지만 그래도 지금의 무관심은 과하지 않나 싶다. 지난해 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안보 불안에 치솟는 청년 실업률 등 현안들에 밀려 평창에 눈 돌릴 여유들이 없어 보인다. 실종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활동이 9월 들면서 부쩍 늘었다. 3수 끝에 유치한 올림픽인데, 어느 정권에서 유치했든,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느껴진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평창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외교부는 지원 협의체를 최근 지원단으로 격상했다. 무관심하던 여론도 11월 17일 발행되는 올림픽 기념 2000원짜리 지폐 예약 판매에 몰리면서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현재 가장 열심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북핵 외교와 함께 평창 홍보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수호랑 반다비 인형을 선물로 건네며 ‘평창 평화올림픽’ 지원을 요청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주요 정상들을 만날 때도 평창 두 글자를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우려하는 전 세계의 우려를 익히 알고 있는 터라 완벽한 안보올림픽을 다짐하며 북한 걱정하지 말고 평창에 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현재 개·폐회식장과 주요 경기장의 공사 진행률은 90~96%. 연말까지는 모든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12월 중 개통되고, 서울~강릉 간 KTX도 11월 4일 시운전에 들어간다. 문제는 입장권 판매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전체 목표량 107만매 가운데 25%인 27만매만 판매됐다. 벌써 공무원들에게 입장권이 할당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청탁금지법 위촉 여부를 따져봐야겠지만 대기업과 은행들에도 협조를 요청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금융당국의 당부에 주요 은행장들은 다음달 평창에서 은행장회의를 열고 후원금을 모아 조직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순실 사건 이후 주춤했던 업계의 후원금 모금이 제한적이나마 불가피하게 되살아나는 모양이다.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당긴 평창올림픽 분위기 조성은 이어져야 한다. 대통령은 매일 출근해 집무실에서 일자리 상황판을 점검하듯, 내년 2월 9일 개막일까지는 올림픽 점검 현황판을 설치해 함께 챙기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11월 1일과 우리 정부가 유엔 총회에 제출한 올림픽 기간 중 전 세계의 분쟁 중단을 요구한 휴전 결의안이 채택되는 11월 13일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미리 준비하길 바란다. 한국 출신의 유명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다른 나라의 선수들을 초청해 함께 홍보 활동을 한다면 결의안 채택뿐 아니라 평창 홍보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바흐 IOC 위원장의 조언은 참고할 만하다.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서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면 어떨까 싶다.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간 올림픽시설이 경기가 끝난 뒤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활용 방안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 [인터뷰 플러스] 노원 설화·전설 전파… 참된 지역 일꾼

    [인터뷰 플러스] 노원 설화·전설 전파… 참된 지역 일꾼

    ‘노원의 샛별이 되려는 이야기발전소’는 이야기꾼 변선희 이사장(54)의 창작 열정을 담은 콘셉트이다. 노원의 제일 끝자락 불암산 밑 달동네, 희망촌이라 부르는 비탈진 언덕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의 고향은 본래 경기도 여주이다. 서울로 돈 벌러 상경한 아빠를 찾아 엄마 손을 잡고 따라나섰다가 노원에 눌러앉았다. 휘경여고 시절 서울예대 문학상에 ‘초록의 상념’이란 소설이 당선되기 전부터 여고 시절 문예반장, 문예반들의 연합모임 서우회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대학 시절 전대협(1기) 산하 서대협에서 활동, 6월 민주항쟁의 경험과 사회운동 등 다양한 경험은 오늘의 ‘이야기꾼 변선희’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었다. ‘참된 지역 문화 일꾼’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혼신의 열정을 다하고 싶다는 변 이사장, 그를 만나 이야기 발전소와 지역 문화의 비전을 인터뷰했다. 새벽녘 동쪽 하늘에서 빛나는 샛별, 그 별빛을 지나 한낮의 태양이 밝음으로 온누리를 비추듯이 ‘노원의 샛별’이 ‘대한반도의 샛별’로 밝게 빛나기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이야기발전소란 어떤 곳인가요. -서울 노원지역의 설화와 전설을 발굴해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 팟방에 방영하는 미디어 공동체입니다. 제가 드라마 원고를 쓰고,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회원들이 성우가 되어 라디오 드라마를 제작합니다. 나는 1960년대 말부터 노원에 살았는데요. 20대인 1989년 국민운동본부 도봉노원소식 편집장을 맡았고, 또 지역 독서모임도 하면서 ‘노원’에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했습니다. 때마침 오마이뉴스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연재했던 ‘변선희 저, 내시의 딸’을 노원지역신문 ‘나우온’에서 재연재를 해주면서 ‘라디오 드라마’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죠. 지금은 이야기 혁명의 시대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1997년 세계를 매혹시킨 ‘영국의 해리포터 시리즈, 연간 5조 7000억원의 경제효과’였다는 것처럼 ‘이야기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발전소를 기획하게 된 것이죠. 특히 ‘위키서울 프로젝트’ 선정과 시인 김정란 상지대 교수를 고문으로 모신 것이 현재의 이야기발전소 협동조합으로 발전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그동안 제작했던 라디오 극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맨 처음 제작한 것은 ‘연촌골 선비’라는 드라마였습니다. 현재 노원에 연촌이라는 지명은 없지만 하계동에 연촌초등학교가 있지요. 연촌은 ‘벼루 만드는 마을’이란 뜻인데요. 하계동 인근이 과거에 벼루를 만들던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문방사우를 접하다 보니, 선비가 많았던 ‘노원이 오늘날 교육특구가 된 것인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시사하는 내용부터, ‘사도세자가 나타난 당고개 전설’, ‘초안산 궁녀 혼령의 전설’, ‘영축산 전설’ 등 7편 이상이 있습니다. →‘라디오 드리마’는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어떻게 그런 용기를 냈습니까. -이야기 콘텐츠 개발이라는 과업과 미디어 사업을 합치면 대중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극본은 썼는데요. 성우로 나설 회원도, 녹음할 공간도 없었습니다. 그때 가뭄의 단비처럼 탁무권 노원문고 사장이 문화공간 ‘더숲’을 열고 그곳에 미디어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노원구청에서 사회단체들을 위한 공용공간으로 NPO사무실을 개관하면서 이제 마음 놓고 예약제로 녹음실과 세미나 룸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스토리텔링은 보통 작가 개인적인 작업일 텐데요. 협동조합을 결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저희는 현재 서울 미디어지원센터에서 지원받아 미디어교육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위키서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마을 지원사업을 하려면 일반 단체가 아닌 ‘협동조합’이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더라고요. 그게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이유죠. →아, 그러면 왜 서울시가 아니라 미디어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거죠. -협동조합 만들기가 참 너무 어렵더라고요. 처음에 잘 모르고 많은 분이 호응해 주셔서 다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구청에서 협동조합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다음 단계는 공증과 사업자 등록증 이런 절차거든요. 이 과정에는 반드시 조합원 인감이 들어가야 합니다. 협동조합 회원 교육 없이 창립식부터 했던 터라, 인감이란 말에 회원들이 긴장을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협동조합을 결성했지만, 서울시 지원사업의 시기를 놓쳐 버렸어요. 더구나 당시는 자비 20%를 부담할 역량도 안 되었거든요. →자비 20% 부담은 무엇인가요. -서울시나 국가에서 하는 사업의 지원을 받으려면 지원금의 20%는 그 단체가 마련해야 합니다. 단체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제도인 거죠. →그럼 지금 미디어 사업비는 얼마인가요. 그 사업비로 무엇을 하나요. 이사장 활동비나 임금도 지원되나요. -사업비는 복합형 600만원인데요. 이 사업비는 미디어 강의 강사료나 회의용 식대, 간식비 등으로 꼼꼼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사업비에서 원래 다른 회원의 보조강사 등의 최소 인건비는 있지만 대표인 이사장의 활동비와 인건비는 없습니다. →대표인 이사장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힘들지 않습니까. -저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활동비도 거의 없습니다. 인건비로 지원되는 것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업비를 지원받으면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는 홍보나 회원 교육 등을 할 수 있으니,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죠. 그래서 이런 협동조합이나 사회활동은 지역 자치활동이다 보니, 예산이 전혀 없이 활동하는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됩니다만 버는 돈은 없어도 이렇게 함께 하여 사람을 얻게 되는 일이고, 그게 결국 가장 큰 힘입니다. 솔직히 일생에 좋은 벗 세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한다던데, 이렇게 좋은 동료들을 만나 손잡고 함께 걸어간다는 것은 뿌듯하고 행복한 일입니다. →괴담이 유행하는 시대입니다. 괴담과 이야기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괴담이란 민간전승의 설화에 나오는 괴이한 이야기나 연극에서의 원령극, 문학에서의 괴이소설 등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런 괴담들은 자연숭배나 종교적인 신비감이 초월적인 존재를 믿고 싶은 마음이 인간의 마음에 내재되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의 흥미를 끄는 가운데 존재해 왔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요즘은 판타지 소설 같은 것도 아닌, 전혀 사실무근의 날조된 거짓이 판을 칩니다. ‘가짜뉴스’의 실체가 밝혀진 적이 있지요. 그 이전에는 그 누가 활자화된 기사가 거짓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이러한 괴담 속에서 진실한 마음을 전하는 가치 실현이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야기를 통한 가치의 실현이 스토리텔링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이야기가 가진 가치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마음에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한 호모 루덴스(Homo Ludens)적인 욕구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기대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심미적 효과와 더불어 인간에게 감동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가장 완벽한 담론의 형태입니다. →그렇게 보면 도처에 이야기가 널려 있겠습니다. 마을이 가진 이야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누군가 신화를 읽는 것은 세계의 새벽을 읽는 신선함이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주 오래된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흑백사진을 대했을 때 느끼는 감동처럼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는 그 어느 곳의 이야기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온다는 것이죠. 이제 마을은 도시의 삭막한 단절이 아닌 정신적인 교감과 교류를 나누는 더불어 사는 마을로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소통과 교류 속에서 마을 이야기는 더욱 풍부해지고, 현재의 우리 이야기가 가장 즐거운 화제가 되어야겠지요. 지금 우리는 우리 마을의 역사가 되고, 이야기꽃은 지금도 마을 구석구석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피어나겠죠. →이야기발전소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하고 있는 노원의 전설을 모아 동화 ‘노원의 전설’을 이야기발전소에서 출판하는 겁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 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는 일입니다. 얼마 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민통선걷기를 성원하다가 해단식에 참석, ‘도라산의 전설’을 새 작품으로 기획했습니다. 신라의 마지막 경순왕이 도라산에 올라 옛 신국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던 것처럼, 지금 도라산 전망대에서는 또 하나의 조국인 저 북녘땅을 그리워하고 있잖아요. 우리는 노원에서 출발해서 장차는 우리나라 구석구석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바람이나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국회에서 ‘지역문화가 열쇠다’ 라는 심포지엄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앞으로 참된 지역 문화 일꾼을 많이 양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 말씀에 많은 기대를 합니다. 참된 문화 일꾼이 되기 위해, 직업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일자리도 주시고, 우리 같은 사회단체들이 문화사업을 하기 위해 사업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주요 프로필 ●1964년 출생 ●현 소설가, 드라마작가, 이야기발전소 협동조합 이사장 -배금택 만화 영심이 스토리 집필. -KBS 청소년 드라마 드라마 맥랑시대 집필. -2000년 7월 출판사 시와사회 ‘내안의 두여자’ 출간. -오마이뉴스에서 장편 내시의 딸 454회 4년간(2003년~2006년) 연재. -2009년 7월 노무현부치지못한 편지 (정치 사회 문화계 33인 공동집필)출간(퍼플레인 출판사). -2012년 카톨릭문학상 수필 당선. -2013년 북큐브주최 e소설공모전. 환타지소설 ‘2049년’ 장려상. -2016년 이야기발전소 창립 소장 취임. 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위키서울 프로젝트’에서 최우수 실행상 서울 시장상 수상. -2017년 이야기발전소 협동조합 설립. 이사장 취임. -노원 지역공동체라디오에서 노원의 전설 라디오드라마 제작 중.
  • 김경자 서울시의원 제33회 눈솔어린이문화대상 수상

    김경자 서울시의원 제33회 눈솔어린이문화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국민의당, 강서2)은 9월 13일 육군회관 태극홀에서 개최된 제33회 눈솔 어린이 문화대상에서 그 동안 어린이를 위한 문화활동에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눈솔상은 어린이 운동가이자 학자로, 또 문학가로 소파 방정환 선생과 뜻을 같이 한 故눈솔 정인섭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활동에 공적이 뛰어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눈솔 선생 기일인 9월 16일 무렵에 시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초등학교 교사로 30년간 재직하면서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동시를 학년별, 계절별로 편집하여 1년 동안 40여 편 정도를 암송하는 교육을 실시했고, 아동극단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예절, 배려, 협동심을 배양하고, 현재는 시조시인으로 활동하며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면서 바른말 고운말 쓰기 지도를 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 의원은 “평소 어린이의 인성교육을 위한 높은 관심과 그 공로를 인정해 큰 상을 주셨는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라고 말한 뒤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어린이 문화 운동 단체인 <색동회>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가며 처음 창립자들의 뜻을 전파하고 있는 관계자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호근 서울시의원 인도 콜카타서 의료봉사활동 펼쳐

    박호근 서울시의원 인도 콜카타서 의료봉사활동 펼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인도 콜카타 지역 일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박호근 의원은 평소 활동해오던 오륜교회의 의사, 간호사, 그 외 일반인 등을 포함한 총 44명과 함께 인도로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의료봉사단에는 내과, 치과, 안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전문 의료진이 대거 참여했고, 의료장비와 약품을 공수하는 일이 어려웠지만 의료봉사단은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보살피기 위해 8일간의 짧은 일정동안 열심히 진료에 매진했으며, 약 1,30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박호근 의원은 “어릴 적 외국인 간호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감사한 기억이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늦었지만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자 동행하게 되었다”고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언급했다. 그 밖에 의료봉사단은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활동을 진행했으며, 이에 현지 주민들은 봉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인도에서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봉사의 기회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도에서의 의료봉사활동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니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독립애니메이션 감독 초청 ‘애니살롱전’ 주목

    애니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독립애니메이션 감독 초청 ‘애니살롱전’ 주목

    서울시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2013년부터 만화의거리 재미로에 문화공간 재미랑을 운영하며, 콘텐츠기업과 창작자가 입주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만화의 상상력을 담은, 걷고 싶은 거리’ 재미로는 명동역 3번 출구 앞 상상공원을 시작점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만화의 거리다. 명동역에서 재미로 바닥에 그려진 ‘남산이’를 따라 올라가면 상상 공원을 비롯한 5개 만화문화 정류장과 문화공간 재미랑을 만나볼 수 있다. 1호부터 6호까지 조성된 재미랑은 각기 다른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꾸며져 있어 풍성한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이 중 독립애니메이션만의 특별한 매력을 보다 가까이서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명동역에 위치한 창작인마을 ‘재미랑5호’ 3층에 자리잡은 ‘애니살롱’에 방문해 보자. 재미랑 ‘애니살롱’은 독립애니메이션 관련된 판매, 상영, 전시, 행사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쉽게 만나보기 힘든 독립애니메이션 상품 및 DVD 판매는 물론 회의,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는 커뮤니티룸과 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시장에서는 매달 독립애니메이션 감독을 초청, 개인전인 ‘애니살롱전’이 개최돼 애니살롱을 찾는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달로 4회째를 맞은 ‘애니살롱전’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등 애니살롱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8월의 애니살롱전은 ‘Afternoon Class’로, 안시와 자그레브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초정 및 수상한 오서로 감독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오서로 감독은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 중으로, 유튜브에 팬메이드 쇼트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게시하며 채널 가입자 11만을 돌파한데 이어 전체 1억 5천만 뷰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전시 오픈 기념으로 오서로 감독의 작품 상영과 함께 오픈 토크 행사가 진행됐으며, 오는 12일 오후 3시에는 비슷한 테마를 가진 독립애니메이션을 묶어 상영하는 ‘테마상영 : 인디 로봇 대전’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KIAFA) 관계자는 “애니살롱전에 대한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퀄리티 높은 개인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9월에는 강민지와 김준서 감독의 ‘Between? Be Twin?’ 전시가, 10월에는 인디애니페스트 특별전이, 11월에는 함준서 감독, 12월에는 정민영 감독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니 독립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KIAFA)는 자유와 비판, 실험과 도전, 개척과 불굴의 정신으로 기존의 애니메이션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상업적인 제작체계와는 다른 길을 모색하고 실천해온 독립 애니메이션 창작자 및 관련 종사자들이 모인 단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언어학습 돕는 별모양 유전자 발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 이창준 박사와 이화여대 류인균·김지은 뇌인지과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뇌와 척수에 있는 별모양 세포의 유전자가 언어 학습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 규명했다. 별세포에서만 나타나는 ‘아쿠아포린4’ 유전자가 뇌 크기 변화를 조절하고 뇌 기능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데 이 유전자가 활발하게 나타나는 사람들은 언어 학습 능력, 언어 유창성이 더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및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 27일자에 실렸다. ●눈으로 세균 냄새 보는 기술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규태) 류충민 박사와 미국·프랑스·이집트 국제공동연구진은 음식이 상했을 때 나는 세균 냄새를 눈으로 관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 방법론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프로토콜스’ 7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세균 냄새가 세균 간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신호전달물질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분석하는 연구방법을 체계화해 편하고 정확하게 실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세균 냄새를 활용한 ‘보이지 않는 기체 비료’ 제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새달 3일부터 물리교육프로그램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 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연구단은 다음달 3일부터 5주간 교육·연구 프로그램인 ‘KUSP’를 실시한다. 2015년부터 시작한 KUSP는 미래 물리학자를 꿈꾸는 전 세계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물리학 강연과 현장학습, 다양한 문화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11개국 26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 [자치광장] 마을에서 ‘방과후학교’ 미래를 찾자/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자치광장] 마을에서 ‘방과후학교’ 미래를 찾자/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

    덴마크와 핀란드 등 교육 선진국으로 불리는 나라의 교육을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개인 창의성 교육에 힘을 쏟는다는 점이다. 사회성 향상에도 공을 들인다. 스스로 우뚝 서는 동시에 더불어 사는 법을 아는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과거 우리의 교육은 표준화된 내용을 가르쳐 산업화 시기 고도성장을 이뤘다. 자아실현이 아닌 자기희생을 위한 교육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지금은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있다. 창의적 인재를 키워 미래로 나가기 위한 교육 체계가 필요하다. 최근 서울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새로운 교육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 학교 밖으로 나선 아이들을 마을과 지자체가 어떻게 보호하며, 교육시킬 것인지 역할을 찾고 있다. 도봉구도 방과후 교육을 위해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구는 2015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됐다. 지난 3년간 도봉구의 혁신교육지구는 지역사회의 교육력을 극대화하면서 지속가능한 혁신교육 체계를 만들기 위해 ‘교육생태계’ 조성에 집중했다. 주민들은 스스로 주체가 돼 ‘방과후 마을학교’ 120개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음악, 미술, 스포츠 등 교육적 능력을 갖춘 마을교사 510명이 동네 아이들을 가르친다. 학교와 마을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성장해 가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해보고 싶은 일,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성과를 이어받아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지금껏 학교에서 운영해 온 ‘방과후 학교’를 도봉구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정규교육과정에 전념하고, 자치단체와 마을은 다양한 교육적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이들의 방과후 돌봄과 교육활동을 책임지는 역할분담을 한 것이다. 자치교육의 새 모델이라 할 만하다. 아동은 생존·발달·보호·참여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국가와 사회는 모든 아이들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방과후에서도 적절한 보호와 다양한 교육을 받고, 여가·문화활동,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자질을 함양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권리가 보장되는 성장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아실현과 더불어 다음 세대를 책임질 수 있는 주체로 성장한다. 우리 사회는 한층 건강한 민주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아이들의 방과후 활동을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13세 특전 ‘동행카드’ 네 멋대로 써라!

    13세 특전 ‘동행카드’ 네 멋대로 써라!

    “공부도 좋지만 동행카드로 문화활동을 즐기면서 적성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우리가 도와줄게.”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5일 월곡2동 주민센터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동행(同幸)카드’를 발급하고 사용법을 설명했다. 성북구가 이달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유학기제를 맞은 지역 내 중1 학생 및 만 13세 청소년 3965명에게 연간 10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들어 있는 동행카드 발급사업을 시작한 데 따랐다. 카드는 지역 내 서점, 극장, 박물관, 학원 및 교습소 등에서 문화·예술·체육활동을 즐기는 데 쓸 수 있다.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리고, 진로 체험의 기회를 누리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성북구는 이를 위해 연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민센터에 동행카드를 받으러 온 중1 아이들의 얼굴에선 싱글벙글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첫 번째로 카드를 발급받은 월곡중학교 1학년 정예인 학생은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 카드로 영화를 보면서 기분 전환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양과 함께 방문한 다른 학생들도 요리책 구입, 볼링장 및 연기학원 등록 등 평소 관심 있고 궁금했던 것들을 해 보는 데 카드를 쓰겠다며 웃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학부모는 “문화나 예술 체험이 아이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지출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는데 동행카드가 지원된다니 좋다”고 반겼다. 다른 학부모는 “PC방, 노래방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한 점도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동행카드 발급사업은 김 구청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 구청장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꾸준히 연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김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취임 3년 만에 국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등 아동 친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성북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놀권리사업기획단을 구성하고 지역 내 놀이환경 실태조사 등을 거쳐 최근 아이들의 놀권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동행카드 사업도 놀권리 종합계획의 하나로 나왔다. 김 구청장은 “과도한 입시 경쟁에 내몰린 채 끼를 발산하고 꿈을 찾을 기회를 박탈당한 우리 청소년들이 동행카드를 통해 스스로 다양한 체험을 할 기회를 갖기 바란다”면서 “카드 사용 가맹점을 적극 발굴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식으로 구청·학교·마을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끼와 열정있는 청소년 한마당”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대회 열린다

    “끼와 열정있는 청소년 한마당”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대회 열린다

    경기 김포시는 ‘제25회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대회가 다음달 12~15일 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와 김포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이번 경연대회부터 서양음악 가운데 ‘성악합창’ 종목 1개가 추가됐다. 4개 부문 16개 종목에서 모두 17개 종목이 진행된다. 음악 6개종목과 무용 7개종목, 사물놀이 2개종목, 문학 2개종목이다. 세부적으로 음악부문에서 락밴드·대중음악 개인·한국음악성악 독창·서양음악성악 합창·한국음악기악 독주·합주가 진행된다. 무용부문에서는 비보이와 밸리댄스를 비롯해 현대무용 독무·군무·발레 독무·군무·한국무용 독무·군무가 있다. 사물놀이부문에는 앉은반과 선반 2종목이다. 마지막으로 문학부문은 시와 산문이 구성돼 있다.가장 참여인원이 많은 종목은 비보이·밸리·방송·힙합댄스 분야다. 대회 참가자격은 김포시에 거주하거나 김포시 소재학교 재학생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28일이다. 중봉청소년수련관 문화활동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휘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자기계발과 문화적 감성을 찾는 문화의 장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봉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jbyouth.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로당, 어르신 복지마당으로 거듭난다

    경로당, 어르신 복지마당으로 거듭난다

    일자리 창출·문화활동 등 병행 ‘어르신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노인 휴식 공간인 경로당이 시니어 일자리와 문화, 복지 등을 아우르는 ‘어르신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행정자치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서울 선릉로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경로당 특화모델 개발·보급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자부는 LH의 공공임대 아파트 경로당에 어르신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에 LH가 개발한 경로당 특화 모델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한다. LH는 경로당 공간 기능을 개선한 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LH가 시행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특화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기존 경로당에 사무공간과 취미공간, 건강·체육공간, 텃밭 등을 추가해 다양한 방식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몇 가지 특화모델을 설계했다. 행자부는 올해 시범사업지 4곳을 선정해 LH, 지자체와 협력해 어르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각 지자체에 특화모델 경로당을 확대해 ‘어르신 공동체 거점공간’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 공동체 사업’은 노인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의 시설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이들의 문화 및 생활복지 수요를 충족하는 사업이다. 현재 행자부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노인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 23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의 ‘달맞이 우성빌라트 노인회’는 아파트 1층 유휴 공간에 공동 작업장을 마련해 에코백과 머그잔 등 관광상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수익금은 지역주민 문화활동과 소외계층 나눔활동 등에 쓰인다. 행자부는 LH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에 적합한 ‘어르신 공동체 사업’이 자리잡기를 기대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경로당을 어르신 공동체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고 전국에 확산시켜 노인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지역축제공연을 유통·저작권 등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지역축제공연을 유통·저작권 등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광명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삶을 제공하고 지역축제공연을 문화산업화하겠습니다.” 경기 광명문화재단 초대이사를 맡은 김흥수 대표는 17일 광명시가 역사문화와 산업화의 유산을 접목한 문화창조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광명시 문화예술 진흥의 전초기지가 될 광명문화재단이 지난 14일 공식 출범했다. 김 초대이사 외에 문화예술 분야와 학계 전문가, 지역발전 기여자 등 비상임이사 7명, 감사 2명으로 임원진이 꾸려졌다. 김 초대이사는 “광명지역 주민들이 문화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문화환경을 만드는 게 문화재단 설립 취지”라며, “많은 예술가들이 광명에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기적 체계를 만들고 경기도나 정부 도움을 이끌어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명은 이전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사업이 펼쳐져 왔고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문화민주화도시로 불릴 만큼 생활문화가 활성화돼 있다”고 강조했다.광명문화재단은 문화정책팀과 시민회관팀, 문화사업팀, 오리서원팀, 기형도문학관팀 등 5개 팀으로 조직이 구성됐다. 문화예술인과 정책·기획, 무대 음향·조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2명을 영입했다. 광명문화재단은 앞으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철망산 평생학습원 내 콘서트홀 건립과 시민회관, 광명·하안 문화의 집 리모델링을 우선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민회관 전시장을 공공미술관으로 전환하는 숙원사업도 미술협회와 협의하고 있다. 가을부터는 다양한 기획 공연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하안문화의 집, 11월 초 광명문화의 집과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순차 위탁 운영한다. 하반기 준공되는 기형도문학관도 운영한다.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그는 “그동안 지역 개별적인 축제활동에서 한걸음 나아가 공연유통이나 저작권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미디어아트 등 미술작품들이 서울을 벗어나 광명에서도 유통될 수 있게 문화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대표는 서울대 음악대 작곡과를 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고양문화재단을 이끈 바 있다. 서울 구로 문화재단 상임이사와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 관장을 역임하는 등 문화예술계에 27년간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성 상표출원 증가세

    여성의 사회진출 및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상표 출원에서도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개인의 상표 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 비중은 26.0%로 남성과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의 상표 출원은 2만 1717건으로 전체(7만 7056건)의 28.2%를 차지해 10년 전인 2007년 대비 7.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출원 비중은 2013년 29.3%로 가장 높았다. 2016년 기준 상표를 출원한 여성의 연령은 30대(34.1%)가 가장 많았고 40대(29.5%), 20대(15.9%), 50대(15.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성은 40대(33.0%), 30대(29.1%), 50대(21.4%), 20대(9.8%) 순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창업 등을 하면서 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표 출원 분야는 광고업·기업관리업·도소매업이 15.3%를 차지했고 요식업·숙박업(15.2%), 의류·신발 등 패션용품(8.6%), 교육업·연예업·스포츠 및 문화활동업(7.1%) 등의 순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창작모던발레 하면 SBT 떠올리게 할 것”

    “창작모던발레 하면 SBT 떠올리게 할 것”

    “생각보다 어깨가 무겁지는 않아요. 오히려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커요. 서울발레시어터를 창단한 김인희 전 단장님과 제임스 전 전 예술감독님께서 21살 어엿한 성인으로 잘 키워 주셨어요. 성인이 되면 이것저것 해볼 수도 있고 나름대로 재밌는 부분이 많잖아요. 앞으로 남들이 안 해본 것들을 무대 위에서 다양하게 펼쳐 보고 싶어요.”●오래된 창작 발레 새로 무대 올릴 계획 국내 대표 민간직업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SBT)가 22년 만에 한국 창작 발레 제2막을 열었다. 1995년 창단부터 SBT를 이끌어온 김인희 단장·제임스 전 상임안무가 겸 예술감독 부부에 이어 창단 멤버인 나인호(47) 단장·조현경(46) 예술감독 부부가 지난 1월 공식 취임했다. 최근 경기 과천시민회관 내 서울발레시어터 사무실에서 만난 나 단장과 조 예술감독은 ‘누구도 지니지 않은, 색깔이 뚜렷한 창작모던발레단’을 올해 목표로 꼽으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나 단장은 “SBT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단체 또는 타 장르 예술가와의 협업을 체계적으로 구현해 내는 능력”이라면서 “신진 안무가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종의 마당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 단장은 특히 젊은 관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쉽고 참신한 작품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SBT의 큰 자산인 창작 작품 200여개 중 당시 빛을 보지 못했거나 지금 무대에 다시 올려도 괜찮을 법한 작품들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임스 전 선생님의 안무 안목은 10년씩 앞섰던 것 같아요. 당시 관객들에게 ‘이게 무슨 발레야’라고 여겨졌던 것도 몇십년 지난 지금 보면 재밌는 것들이 많아요. 의상, 음악, 움직임, 무대 장치 등을 요즘 시대에 맞게 손보려고 해요.”(나인호) ●홈리스·장애아 사회공헌 프로 운영 SBT는 창작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2013년 창단한 과천시민발레단 교육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문화활동에서 소외된 홈리스, 장애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이것 역시 대중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했다. “최근에 어떤 분이 저희가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홈페이지를 통해 접했다면서 저희 단체에 기부를 하셨어요.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나인호) 이런 상황 속에서도 민간 자금으로 운영하는 SBT에 살림살이 걱정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할 만큼 재정적으로 어려운 때가 많았어요. 제임스 전 선생님은 위기일수록 창작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더 열정적으로 신작을 발표하시곤 했죠. 그런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단체가 지금까지 운영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조현경) 나 단장은 “사무실 직원들과 우스갯소리로 ‘기-승-전-돈’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현재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안정된 운영 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이라면서 무용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능력 있는 외부 안무가를 초빙하기 위해 자금 마련에 고군분투하고 있고 꼭 해결해 낼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꿈 많은 예술가 부부가 원하는 이상적인 발레단은 어떤 모습일까. “이미 말했지만, 우선 돈 많이 버는 발레단이 되면 좋겠어요(웃음). 더불어 관객들이 ‘창작모던발레 하면 SBT지’라고 떠올릴 만큼 저희의 색깔이 뚜렷해지기를 바라죠.”(나인호) “의무나 책임감에 무대에 서는 게 아니라 내 삶을 즐기듯 무대를 즐기고, 관객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발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단을 만들고 싶어요.”(조현경)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5월 ‘9일 황금연휴’ 시행, 기업에 들어보니

    “지정 여부 빨리 결정해야”  정부가 5월 초 최장 9일짜리 ‘황금연휴’를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가운데 주요 기업은 정부 정책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부 기업은 자체적으로 5월 2, 4일을 휴일로 지정한 곳도 있다. 효성 등 은 이미 지난해 12월에 이처럼 휴일 지정 조처를 내려 직원들이 연달아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대체로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황금연휴를 만든다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이를 따른다는 분위기다. 다만 업종에 따라 연중 휴무 없이 공장을 돌려야 하는 사업장이나 공급 부족으로 공장 가동이 시급한 일부 기업은 휴일로 지정한 뒤 특근 등의 형태로 공장을 계속 돌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일부는 “황금연휴를 지정한다면 조기에 결정해주는 게 기업이나 휴가를 쓰는 개인 모두에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소기업은 중소 제조업체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 조업 중단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과 대체인력 투입을 고려해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금연휴의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는 정부의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나왔다. 장기간의 휴일이 생기면 해외로 빠져나가는 최근 국내 사회적 분위기상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중소기업인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황금연휴를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규대 메디칼드림 대표(이노비즈협회 회장)는 “사장 입장에서는 직원이 일을 많이 하면 좋겠지만 충분한 휴식은 직원의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우리나라 기업들도 선진화하는 추세인 만큼 문화활동 등 직원들의 여가생활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벽산엔지니어링 등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벽산엔지니어링 등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오는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2016년 가족친화인증 및 일·가정 양립 정부포상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일·가정 양립 분야별 우수기업과 기관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가부에 따르면 벽산엔지니어링 등이 ‘2016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자녀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다양한 심사 요건을 만족시켜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을 ‘벽산 페밀리데이’로 지정해 야근 및 불필요한 회식문화를 줄이고 직원들에게 정시 퇴근을 권장해왔다. 또한 사내에 헬스키퍼실을 마련해 전문 헬스키퍼를 두고 직원들에게 안마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임직원은 물론 그 가족들을 위한 복지 지원도 계속해왔다. 클래식과 연극, 전시 등 다양한 문화활동은 물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가 초청 특강, 자녀들을 위한 빵 만들기 체험활동, 근로자 상담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와 함께 근로자가 가정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출산전후 휴가, 배우자 출산 휴가, 출산 보조금 지급, 여직원 휴게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제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여성 인력들이 경력 단절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개발했다.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제도를 보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삶의 원동력이자 즐거움의 기초인 문화예술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지원함으로써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2013년 ‘일과 여가의 조화와 균형’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여가친화기업 선정 및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올해 재인증 심사를 통해 앞으로 2년간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출소 남는 공간이 문화공간으로. 군포문화재단 ‘파출소가돌아왔다’

    파출소 남는 공간이 문화공간으로. 군포문화재단 ‘파출소가돌아왔다’

    방치된 파출소 유휴공간이 지역 아마추어 예술가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경기 군포문화재단은 ‘파출소가 돌아왔다’ 프로젝트로 새롭게 탄생한 산본치안센터에서 다양한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술, 음악, 문학, 무용 등 5개 문화예술단체와 전문가들은 지난 10월부터 파출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을 마친 시민들이 제작한 작품이 전시장으로 변신한 산본치안센터에서 전시된다. 설치미술, 사진전시회가 오는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시 창작지도자 과정을 거친 시민들의 시화전은 군포문화예술회관 야외에서 2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은 문화거점으로 변신한 파출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달 산본파출소 주차장에서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재단 관계자는 “파출소의 유휴공간이 문화소외지역의 문화활동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파출소가 지역문화예술가를 키우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제주지사 관사 시민 개방 학습지원센터로 전환

    제주지사 관사 시민 개방 학습지원센터로 전환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12월 프로그램은 ‘자기주도학습컨설팅’, ‘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 ‘창의·인성 프로그램’, ‘복합문화활동’ 등 4개 프로그램, 8개 과정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자기주도학습컨설팅은 학습진단검사 실시, 학습 동기 부여, 목표설정 및 시간관리, 노트필기전략, 읽기전략, 수업 및 학습자료 관리 등을 내용으로 100분간 그룹별 컨설팅이 진행된다. 또한 학습자들의 참여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제주권 외에 마중물배움터(옛 교육감 관사) 놀래올래, 삼화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카페(생느행) 중 이용하기 편한 공간을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 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은 ‘몸으로 읽는 그림책(초등)’, ‘맛있는 글쓰기(중등)’, 토론? 제대로 배워볼까?(중등)‘, 코넬식 노트 필기법(초·중등)’ 교육으로 총 90명을 모집한다. 창의인성 프로그램은 ‘코딩으로 나를 설계하다(초등)’, ‘드론이 뭐지?(초중등)’ 교육으로 총 5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별로 1~3회 기로 구성되며, 제주시 초중고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민족문화콘텐츠 박재희 원장에게 듣는 ‘고전에서 배우는 미래형 리더 키우기’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제주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jile.or.kr)에서 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야쿠르트, ‘홀몸노인 돌봄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돌봐

    한국야쿠르트, ‘홀몸노인 돌봄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 돌봐

    전국의 지자체 및 공공단체가 한국야쿠르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홀몸노인 돌봄활동이 홀몸노인 140만명 시대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지역적 네트워크를 가진 야쿠르트 아줌마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사내 봉사단체를 통해 건강에 이상이 있는 노인을 주민센터나 119에 알려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거나 물품 지급, 주거 환경 개선 등 생활 편의를 제공하며 홀몸노인을 케어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1994년 서울 광진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1,104명으로 시작한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회사의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수혜대상이 3만명까지 증가했다. 소외받는 이웃에 도움이 되고자 20년 만에 30배 가까이 수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내 봉사단체 ‘사랑의 손길펴기회’도 홀몸노인 돌봄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75년 결성된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1,000여명의 구성원들이 급여 1%를 봉사기금으로 적립하며 매달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설마다 홀몸노인 가정이나 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떡국을 제공하는 행사를 갖는다. 지난 2005년 이 행사를 시작한 이래로 약 12만여 그릇의 떡국을 끓여냈다. 복지관 및 지역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생필품 지급, 노후주택 개선 등 노인들의 생활 환경을 향상시킴은 물론, 나들이 동행, 영화관람 등의 문화활동을 지원해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과 협약을 맺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해 힘을 보태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이 사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전국 1만 3천명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매일 홀몸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면서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매일 발효유 제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말벗이 되어 외로움도 달래주는 활동이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한국야쿠르트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통해 정기적으로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병환이나 고독사 등 위급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시 긴급 조치를 돕고 있다. 2016년 8월 현재, 야쿠르트아줌마의 홀몸노인 돌봄활동 수혜자는 2만 7천여 명. 이 활동은 사회 안전망 구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서울시를 비롯해 평택시, 창원시 등 지자체와 복지단체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16일 "한국야쿠르트는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인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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