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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술·음악회 ‘아이 좋아’… 무료 뮤지컬 ‘부모님도 좋아’

    마술·음악회 ‘아이 좋아’… 무료 뮤지컬 ‘부모님도 좋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시민들의 피로감과 고립감 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온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막을 올린다.●5일 DDP·8일 세종문화회관 등 공연 풍성 공연장을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시절, 시는 공연무대를 5t 트럭에 싣고 야외 문화시설이나 시민 일상 공간에 찾아가는 ‘이동식 공연’에 나선다. 오는 5일 어린이날엔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으로 찾아가 ‘B1A4’ 산들의 무대와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또 8일 어버이날엔 번동 북서울꿈의숲에서 가족을 주제로 공연이 열린다. 사연 접수를 통해 선정된 가족들을 초청한다. 지난 4월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공연하는 ‘우리동네 음악회-이동식 실내악’은 5월에도 계속된다. 올해 처음으로 300인치(약 760㎝) 전광판을 설치한 공연용 5t 트럭을 도입했다. 시민 호응 덕분에 공연 3회가 추가돼 이달 총 1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향은 오는 14~15일 세종로 세종S씨어터에서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연다. ●14~15일 서울시향 ‘우리아이 첫 콘서트’ ‘우리아이 첫 콘서트’는 공연 관람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현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는 체험활동도 함께 제공한다. 와룡동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선 어린이를 위한 음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음악극 ‘나무의 아이’가 오는 15~16일, 전래동화를 각색한 전통인형극 ‘연희도깨비’가 오는 22~23일 각각 무대에 오른다.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은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뮤지컬단의 ‘지붕위의 바이올린’을 오는 4~9일 무대에 올린다. 어버이날 주간에 청첩장을 소지하고 부모님과 동행하면 부모님은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남산골한옥마을 체험 가득 신문로 돈의문박물관마을과 필동 남산골한옥마을은 어린이 관람객 대상으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선 오는 5일 ‘골목탐정 놀이’와 ‘나만의 어린이날 포스터 만들기’ ‘무전력 놀이기구 다람쥐 그네’ 등을 운영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8세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탐정놀이’를 준비했다. 방이동 한성백제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키트를 통한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 문화예술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 또는 시 문화본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 행사 시설 홈페이지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에 방역수칙을 준수해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작가 김진명과 온택트 만남… 강남에 ‘책꽃이 피었습니다’

    작가 김진명과 온택트 만남… 강남에 ‘책꽃이 피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역 문화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가 인기 소설가와 주민들의 온택트(비대면 온라인 접촉) 만남을 준비했다. 강남구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 저녁 7시 대치동 대치2문화센터 3층에서 ‘김진명, 시대의 물음에 답하다’(포스터)를 주제로 온라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 등으로 유명한 김 작가는 최신작 ‘직지’와 ‘바이러스 X’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정체성, 인류의 역사 및 사회적 현상에 대해 강연한다. 사회는 국내 1호 북뮤지션 제갈인철이 맡으며, 가수 조다빈의 공연도 진행된다. 강연은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누구나 실시간 댓글로 자유롭게 질문 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행사가 줄어들면서 느끼게 되는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2019년부터 김영하 작가와 유현준 건축가, 이국종 교수 등을 초청해 강연과 공연, 토론 등 다채로운 형식의 ‘주제가 있는 월간 인문학’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11월까지 이시형·박상미(6월), 오은영(7월), 타일러 라쉬(8월), 임홍택(9월), 채사장(10월), 김중혁(11월) 등이 북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온택트를 중심으로 한 강남열린대학을 출범시켜 한층 더 격을 높일 계획이다. 강남열린대학은 ▲세계 석학 온라인 강연회 ▲주민연사 강연회 ▲명사특강 ▲특별강좌 등으로 구성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세훈 작품’ DDP 서울 대표 랜드마크… 수상택시는 애물단지

    ‘오세훈 작품’ DDP 서울 대표 랜드마크… 수상택시는 애물단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서울시에 재입성하면서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역점 사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 시장은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내세우며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일부 사업은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지만 일부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앞으로 남은 오 시장의 임기는 1년 2개월 남짓이다. 오 시장은 임기 동안 예전처럼 스케일이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보다는 기존 사업들을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시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사업들은 현재 시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서울 관광객이 찾는 명소, 吳도 취임식 장소로 디자인 서울의 하나로 탄생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대표적인 ‘오세훈의 작품’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비행물체를 연상시킨다. 과거 동대문운동장 등이 있던 자리를 디자인 및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DDP는 구상 단계에서 900억원으로 예상했던 사업비가 4800억원으로 뛰면서 세금 낭비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주변 상권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과 보여 주기식 전시성 사업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DDP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21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DDP를 찾은 방문객은 연간 1000만명 정도다. 오 시장 역시 자신의 재임 시절 업적으로 DDP를 꼽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시절 유세 중 “일할 때는 욕 많이 먹었다. 왜 서울운동장 야구장, 축구장을 없애느냐고”라며 “바꿔 놓고 보니까 서울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 꼭 가 보는 명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취임식이 DDP에서 열린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서울시는 22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DDP에 새로 개관한 화상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개최한다. ●6년간 총 1180만명 방문… 적자는 못 벗어나 우여곡절 끝에 반포대교 남단에 설치된 인공섬인 세빛섬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민간 투자를 받아 조성된 세빛섬은 오 시장이 한강 르네상스를 표방하며 공을 들인 사업이다. 세빛섬은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사업자 특혜 논란 및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3년 넘게 방치돼 있었다. 사업자가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한때 한강의 ‘흉물’로 불렸던 세빛섬은 2014년 5월 부분 개장한 뒤 지난해까지 총 1180만명이 방문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2’, 드라마 ‘미생’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다만 아직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 선거 유세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세빛섬을 찾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세빛섬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년 동안 문을 닫아걸고 시민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바람에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했다”며 “민간 투자자들한테 상당히 가혹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해도 많고 비판도 꽤 있었는데, 이제는 정착됐다”며 “누적 방문객이 세빛섬은 1000만명, 한강공원은 8억명 정도 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고척돔 주차공간 부족·교통 정체 해소는 과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많다. 고척돔은 DDP 건립으로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면서 대체 야구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지어졌다. 2009년 첫 삽을 뜬 지 7년 만에 완공됐다. 당초 구상은 공사비 530억원, 2만 2000석 규모의 하프돔 형태였다. 하지만 수차례 설계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완전 돔으로 계획이 바뀌고 공사비는 2000여억원으로 뛰었다. 때문에 ‘세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고척돔은 현재 키움 히어로즈가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야구팬들은 무엇보다 돔구장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열광했다. 비 오는 날에 경기가 취소되는 이른바 ‘우취’(우천취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고척돔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이 연기됐던 지난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미뤄지면서 ‘가을 야구’가 아닌 ‘겨울 야구’가 되자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중립경기로 고척돔에서 치러졌다. 이에 관중들도 추위 걱정 없이 응원할 수 있었다.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주차공간 협소, 차량 정체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남아 있다. 오 시장 취임을 계기로 잠실야구장 신축 및 인프라 개선에 속도가 날지도 관심사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영동대로의 지하화,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에 맞춰 일대의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도록 조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잠실야구장을 한강변으로 옮겨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법 속도를 내는가 싶었던 이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사업투자심의위원회에서 멈춰 있다. ●수상택시 디자인 변경·노들섬 연계 코스 계획 한강을 가로지르며 막힘없이 출퇴근할 수 있다고 홍보했던 한강 수상택시는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한강 수상택시는 2006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 친환경적인 수상 교통수단을 도입해 출퇴근 교통수단, 내외국인을 위한 관광 상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민간 자본 25억원과 시비 12억원을 합쳐 37억원을 투입했고, 2007년 10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수상택시는 운영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한동안 휴업하기도 했다. 당초 운영사는 세월호를 소유한 청해진해운이었으나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운항을 중지했다. 이후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수상택시 9대가 잠실과 뚝섬, 잠원, 반포, 이촌, 여의나루, 양화, 망원 등을 오간다. 조종면허 6대와 승강장 16곳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상택시의 하루평균 이용자 수는 8명으로 2017년(32명)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18년에는 16명, 2019년에는 20명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한강시설 이용객과 중국인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수상택시 이용도 덩달아 급감했다. 하루 1~2명의 출퇴근 이용객을 위해 수상택시 9대가 항상 대기하다 보니 인건비가 과다지출되는 등 운영사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한강 특성상 겨울철 한파, 결빙 및 여름철 홍수, 태풍 등 날씨 영향으로 이용에 제약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수상택시는 재개장 후 2017년 영업손실 30억 3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8억 2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도선장 내 보트조정면허와 면제교육, 편의점 등 부대 수익사업 운영 등의 영향이었다. 서울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공원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 수상택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한강 노들섬 복합문화시설과 연계해 수상에서 노들섬으로 접근하는 코스를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 수상택시 디자인을 변경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우수자원봉사자 대구에선 전국 최고 수준의 감면 혜택 누린다

    우수자원봉사자 대구에선 전국 최고 수준의 감면 혜택 누린다

    대구시가 우수자원봉사자증 소지자(직전년도 자원봉사활동 50시간 이상 활동자)에게 산하 공공 문화예술기관 등의 기획공연 및 문화행사에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의료원에서도 건강검진센터·국화원 빈소 이용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와 대구의료원은 최근 ▲우수자원봉사자 종합건강검진 및 국화원 빈소 이용 시 우대혜택 제공 ▲의료원 내 취약계층에 대한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5월부터는 시 산하 문화예술기관인 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우수자원봉사자에게 자체 기획공연 및 문화행사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도 자체기획공연 및 문화행사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재)대구오페라하우스와는 지난 5일 지역 공연예술의 발전과 자원봉사활동의 진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우수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市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기존의 1일 1회 4시간 면제에서 당일 하루 동안 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 강민구 의원 대표 발의로 조례개정을 통해 감면혜택을 확대했다. 자원봉사자 예우를 위해서 민간업체의 참여도 이어졌다. 지역의 대형스포츠 시설인 홈스파월드, 엘리바덴 등에서 자원봉사자증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현재 자원봉사자증 소지자에게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이용 시 5~3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 업체는 897개소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가 관리·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도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 표창, 우수 봉사자 국내·외 연수, 대구시 개최 각종 문화행사 시 초청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원, 호텔 등 선호하는 업종의 할인가맹점들을 발굴하고 금융권 금리 우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연욱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대구의 방역자원봉사활동을 해주고 계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이 계신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예우 향상에 적극적인 대구시의 지원으로 체육, 문화, 의료까지 확대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구자원봉사자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하양꿈바우시장 활기 되찾기, 대학생들이 나섰다

    하양꿈바우시장 활기 되찾기, 대학생들이 나섰다

    경일대 교수와 학생들이 전공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하양꿈바우시장 상인들에게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경일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싸이너디자인그룹’ 학생 10명과 김대성 지도교수, 이가량 연구원은 ‘디자인’으로 경일대가 위치한 경산 하양의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1년간 브랜드 디자인, 로고 개발부터 메뉴판, 포장 패키지 제작까지 구슬땀을 흘렸으며, 올해에는 매출을 늘리기 위한 문화행사까지 준비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로고 ‘장보고’는 하양꿈바우시장이 전국 최초의 마트형 시장인 만큼 다양한 구경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을 알리고자 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하양꿈바우시장 브랜드 디자인, 로고 개발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개발한 로고 디자인을 활용한 메뉴판, 친환경 소재 포장 패키지, 마스크 등을 직접 제작해 1만5000부 이상을 상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디자인 제품들을 상인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포장과 배달 위주의 판매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점을 파악해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포장 패키지를 제작하였다. 이와 더불어 상인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마스크도 함께 전달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시장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학생들은 디자인 개발과 제품 제작을 위해 수업이 없는 시간을 틈틈이 활용하였다. 특히 주말과 4일, 9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상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반영했다. 하양꿈바우시장 상인회는 “청년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젊어졌으며,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깔끔한 미관 조성, 매출 상승 등 다양한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크게 기대되며, 최선을 다해 가능한 부분에서 협력하여 지역사회와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이제윤(산업디자인전공, 4년)학생은 “지역 전통시장의 대중화, 활성화를 목표로 청년들의 젊은 감각을 더하려고 노력했는데 만족하시는 상인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올해에는 매출 상승을 위한 플리마켓과 같은 문화행사도 기획한 만큼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몸짓·스크린·글귀로…잊지 않고, 기억할게

    몸짓·스크린·글귀로…잊지 않고, 기억할게

    발레 ‘빛, 침묵, 그리고…’ 그날의 고통, 온몸 표현 다큐 ‘당신의 사월’ 상영DMZ랜선영화관 추모 ‘사월’ 등 단편 7편 소개4·16 재단, 비평집 발간꽃이 만발하던 봄날 차갑게 스러진 꽃 같은 생명들을 문화계가 다양한 방법으로 기억한다. 어느덧 7년이란 시간이 흐른 세월호 참사가 흐려지지 않도록 그날을 돌아보는 무대와 스크린이 16일 잇따라 열린다.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는 16~18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발레공연 ‘빛, 침묵, 그리고…’를 통해 세월호의 아픔과 고통을 몸으로 표현한다. “살면서 보고 겪은 수많은 일들 중 가장 잔인하고 비참했던 사건”을 2014년 9월 처음 무대에서 그려 낸 뒤 다음해 재연을 거쳐 6년 만에 다시 올리는 공연이다. 최근 만난 김 교수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도 못한 채 7년 동안 나아진 것 없이 시간만 흘렀다”면서 “계속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기억하지 않으면 우리가 또 다른 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현 등 김용걸댄스씨어터 무용수 19명이 펼치는 무대에선 세월호 안에 몸을 웅크린 학생들부터 울부짖는 유가족, 생존자 등 다양한 ‘세월호 사람들’이 나온다. 김 교수는 “나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우리도 세월호 참사의 생존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술가로서 내가 가진 능력으로 많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무대를 통해 더이상 신중한 침묵이 아니라 관심과 기억을 이어 가자는 목소리를 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영화사 시네마달은 16일 오후 4시 16분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주현숙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의 사월’(2019)을 특별 상영한다. 그동안 세월호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거나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명했다면, ‘당신의 사월’은 세월호 참사에 아파하고 공감했던 국민들의 모습을 밝고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한다.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도 세월호 참사 7주기에 맞춰 DMZ랜선영화관 ‘다락’을 통해 추모기획전을 마련한다.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2018), 이오은 감독의 ‘사월’(2015) 등 7편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27일까지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아울러 4·16 재단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과 함께 세월호 참사 판결 및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수사결과 비평집을 발간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판결들이 어떤 허점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쉽게 읽고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종인·전승희 경기도의원, 온라인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 개최 홍보 참여

    이종인·전승희 경기도의원, 온라인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 개최 홍보 참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종인(더불어민주당, 양평2) 부위원장,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관광대표축제인 제11회 양평 용문산 온라인 산나물축제 개최 축하 홍보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종인 도의원은 “제11회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139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양평군은 친환경 농업특구에 힐링 특구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힐링하길 기원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전승희 도의원은 “지난한해 코로나19로 양평의 대표 축제인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개최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됨을 12만 양평군민과 함께 대단히 기쁘다”면서 “양평은 산 좋고, 물 맑은 친환경 그린 시티로 발돋음했고, 여기서 재배되는 농산물 또한 그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며 산나물축제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양평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올해 경기도에서 선정한 경기관광 대축제에 선정,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 및 용문역 일대에서 열리는 산나물 축제다. 매년 4~5월에 열리며, 2008년에 처음 개최됐다. 산나물 꽃 정원·산나물 씨앗날리기·산나물꾼 체험 등 체험행사와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됐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었다. 올해는 코로나19를 대비해 온라인으로 제11회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를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유행이 뭐죠?” 이스라엘, 봉쇄조치 추가 완화

    “4차 유행이 뭐죠?” 이스라엘, 봉쇄조치 추가 완화

    실외 집합제한 50명→100명…실내 20명은 유지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3·4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백신 속도전’을 펼친 이스라엘은 봉쇄 조치를 추가로 완화했다. 8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각료회의는 전날 밤 문자투표를 통해 보건부가 제안한 5차 봉쇄 완화 방안을 승인했다. 곧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이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실외 집합제한 인원이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실내 집합 제한 인원 20명 규정은 유지된다. 백신 접종자와 감염 후 회복자들이 받는 면역증명서인 ‘그린패스’로 입장할 수 있는 문화행사의 제한 인원도 500명에서 750명으로 늘어난다. 스타디움 등 실외에서 열리는 행사의 경우 제한 인원을 기존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메모리얼 데이’에는 그린 패스가 없는 전몰자 가족들에게도 기념식 참석을 허용하기로 했다. 채널12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미 개인용 방역 수단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도 내부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유월절 축제 등의 영향을 고려해 일단 독립기념일(4월 14~15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감염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부터 마스크 의무 완화도 실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절반 이상 2차 접종까지 완료…61%가 면역력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대국민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52.5% 이상인 489만 4000여명이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다. 여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82만 4344명까지 합치면 인구의 약 61%가 면역력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접종의 효과로 3차 유행이 절정이던 지난 1월 중순 1만 명을 넘기도 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00∼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신규 확진자는 296명이었다. 전체 검사자 수 대비 양성 비율은 0.7% 수준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는 0.7대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 1을 넘어선 상황이다. ‘백신 미확보’ 팔레스타인은 확산세 심각다만 자체적으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아직 일반 주민 대상 접종이 이뤄지지 못하는 팔레스타인에서는 심각한 감염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달 21일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제공 물량으로 의료진과 고령자 등 우선접종대상에게만 뒤늦게 접종을 시작했다. 특히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확산세는 대유행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50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9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수 대비 양성률이 35%가 넘는 셈이다. 당국은 공식 집계된 코로나19 환자가 1만 5475명이지만,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환자는 이 통계의 4배 수준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전날 약국과 빵집, 슈퍼마켓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쇄하는 강력한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서 공책 만들고 동네 서점 북 콘서트… 23일 세계 책의 날 문화행사 ‘북적북적’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연다. 우선 23일을 상징해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책드림 행사가 열린다. 9일까지 ‘2021 세계 책의 날’ 홈페이지(worldbookday423.modoo.at)에서 응원 메시지와 함께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자신의 고민과 이야기를 홈페이지에 남긴 100명을 선정해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과 응원편지를 주는 ‘책숲’ 행사도 11일까지 진행한다. 12~16일에는 신청자 가운데 423명을 뽑아 나만의 독서 공책을 만들거나 책 모양의 화분에 씨앗을 심으며 즐기는 체험꾸러미를 준다. 출판진흥원 유튜브에서 ‘집콕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진주문고’, 출판사 ‘마음산책’ 등 전국 50개 서점·출판사가 참여하는 ‘우리 동네 서점·출판사 라이브’를 21~25일 온라인 생중계한다. 당일인 23일에는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에서 기념식을 연다. ‘책드림’을 신청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온라인 책드림’을 비롯해 최은영 작가, 김보통 작가 책 콘서트를 출판진흥원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미얀마 민주주의 촉구 ‘미얀마의 봄’ 개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미얀마 민주주의 촉구 ‘미얀마의 봄’ 개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7일 재한 미얀마 학생들과 함께 미얀마 군부의 폭력사태 중단과 민주주의를 촉구하는 ‘미얀마의 봄’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포함해 지방의회 차원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공식지지 입장을 밝히며 문화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기원하는 내용의 선언문 낭독과 미얀마 학생의 공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경기도의회 의원과 재한 미얀마 유학생 연합회 소속 학생 10명 등 최소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특히, 경기도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미얀마인과 외국인, 한국 교민이 시청할 수 있게끔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현국 의장은 “미얀마 군부의 폭력 중지와 민주화를 촉구하기 위해 의회를 찾아 준 재한 미얀마 학생들과 미얀마 국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경기도의회는 ‘미얀마의 봄’ 행사를 통해 미얀마 국민의 반군사독재 투쟁에 깊은 공감과 힘찬 응원을 전하고자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먼저, 장현국 의장과 문경희(더불어민주당·남양주2) 부의장, 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은 진밍파잉(ZIN MIN PAING) 연합회 대표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지지선언문’을 공동 낭독했다. 이와 함께 상임위원장단과 참석 의원, 그 외 미얀마 학생들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 ‘무고한 국민학살 반대’, ‘미얀마의 봄을 응원합니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선언문 발표에 동참했다. 의회와 연합회는 선언문을 통해 ‘미얀마 군대의 반인륜적,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미얀마 군대의 반민주적 행위 철회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민주정권 인사 석방 ▲평화시위를 실시한 학생과 시민 석방 ▲미얀마 민간인 학살 중단 ▲국제사회의 적극적 연대와 행동을 촉구했다. 이어 선거·민주주의·자유의 의미를 담은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을 재차 기원했다. 더불어 진행된 ‘미얀마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공연’에서 연합회는 사진과 영상자료를 통해 미얀마 군부의 폭력실태를 고발하고,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기리며 ‘어찌 잊으리’ 등의 미얀마 민중가요를 열창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먀닌이셰인은 “지금 미얀마 국민은 가장 안전해야할 거주지에서 조차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무차별적 폭력과 학살의 참상을 바로 알고, 숭고한 희생이 잊혀 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직후 장현국 의장과 문경희 부의장, 정승현 운영위원장(더민주, 안산4)을 비롯한 연합회 학생들은 의장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와 연대 확산노력’, ‘미얀마 진출 한국기업의 거래중단’, ‘미얀마 민주화운동 적극 홍보’, ‘경기도 체류 미얀마 학생 지원’ 등을 거듭 요청했다. 아울러 미얀마 사태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한 미얀마 학생들의 헌혈운동 방안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진밍파잉 대표는 “오늘 미얀마 학생들은 미얀마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알리기 위해 이름과 얼굴을 공개한 채 목숨을 걸고 공연을 진행했다”며 “미얀마 헌정질서를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의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장현국 의장은 “대한민국도 40여 년 전 군부 쿠데타와 민주화 투쟁을 거친 역사가 있기에 여러분의 분노와 슬픔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며 “경기도의회는 미얀마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미얀마 민주화에 대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의회는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 ‘e끌림’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 미얀마어로 진행된 ‘미얀마의 봄’ 행사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이날 행사 영상은 e끌림(https://youtu.be/lYp3elK7KeM)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 5000명 ‘마스크 콘서트’ 괜찮을까

    스페인 5000명 ‘마스크 콘서트’ 괜찮을까

    “우리 인생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콘서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7일(현지시간) 저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 인디 밴드 ‘러브 오브 레즈비언’(Love of Lesbian)이 소리치자 마스크를 쓴 관객 수천명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서로 어깨를 부딪치고 박수를 치면서 “코로나19 이후 잊고 있던 자유를 되찾았다”며 오랜만의 콘서트를 즐겼다. 이날 열린 콘서트는 대규모 문화행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현지 보건 당국과 에이즈 및 전염병 재단이 주최한 것이다. 나머지 지역에선 여전히 폐쇄된 공간에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지만, 당국의 특별 허가를 통해 콘서트를 열었다. 코로나19 이후 유럽에서 이렇게 많은 규모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열린 건 처음이다. 코로나19 검사 비용과 마스크가 포함된 23~28유로의 티켓 5000장이 매진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기존 코로나19 검사보다 더 빠른 당일 검사를 통과한 이들만 입장할 수 있는데, 바르셀로나 3곳에서 80명의 간호사가 검사를 진행했다. 심장병이나 암 환자 또는 최근 몇 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0~15분 만에 검사 결과를 받은 이들은 콘서트장 내 지정된 곳에서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를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했지만,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었다. AP통신 등은 “이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와 비슷한 문화 행사나 이벤트가 다시 열릴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라고 평했다. 앞서 재단과 연구팀은 지난해 12월에 500명 규모의 콘서트를 여는 등 소규모 연구도 진행했는데, 이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도 감염 예방에 성공했다. 앞으로 연구진은 콘서트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 대중과 비교해 감염률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 탓에 세계유산이…잉카문명 밧줄다리 끊겼다

    [여기는 남미] 코로나 탓에 세계유산이…잉카문명 밧줄다리 끊겼다

    남미를 강타한 코로나19가 잉카문명이 남긴 마지막 밧줄다리마저 끊어버렸다. 페루 쿠스코 지방 케우에에 있는 케스와차카 밧줄다리가 23일(현지시간) 끊어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장조사에 착수한 페루 문화재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밧줄다리 보수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탓에 관리 부실로 밧줄다리가 끊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13년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케스와차카 밧줄다리는 15~16세기 잉카제국이 정교한 교통망을 구축하면서 해발 3700m 지점 아푸리막 강 위로 설치한 당시의 현수교다. 밧줄다리의 길이는 약 29m, 폭은 1.20m 정도다. 다리는 100% 자연 섬유를 꼬아 만든 새끼줄로 만들어졌다. 굵게 꼬아 만든 새끼줄 6개를 강 위로 띄워 기본 골격을 잡고, 가는 새끼줄로 난간을 채우는 식으로 완성했다.새끼줄로 만든 만큼 다리는 정기적인 보수관리가 필요하다. 잉카제국은 밧줄다리를 설치한 뒤 매년 1회 정기적으로 다리를 보수했다. 전통은 지금까지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 쿠스코 지방에 사는 잉카 후손 원주민공동체는 매년 5월 말이나 6월 초 동일한 섬유 재질로 만든 새끼줄을 준비해 다리를 보수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밧줄다리 보수공사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아 관광객이 몰리곤 했다. 관계자는 "밧줄다리 보수공사의 역사가 약 600년에 달해 잉카문명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들에겐 큰 구경거리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코로나19가 확산으로 각종 모임이 중단된 탓이다. 쿠스코 지방 당국자는 "밧줄다리 보수공사에는 4개 원주민공동체에서 전문가들이 참가한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각종 모임이 금지되는 바람에 지난해엔 유지관리를 위한 행사를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수공사를 건너뛰면서 2년 가까이 손을 보지 않은 밧줄다리가 수명을 다해 끊어졌다는 것이다. 600년 역사의 밧줄다리를 끊은 주범은 코로나19인 셈이다. 현지 언론은 "당국이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언제 보수공사가 진행될지는 미정"이라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문화마당] 전원일기의 재발견/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전원일기의 재발견/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요즘 옛 드라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로나19로 각종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돼 나름 피해 보는 것도 많았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선물들이 찾아왔다. 대표적인 게 재택근무 중 채널을 한참 돌리다 보면 갑자기 화질이 깨진 듯 나오는 바로 옛 드라마 전문 채널들이다. 재미있는 건 불과 몇 해 전의 추억이 깃든 인기 드라마가 아니라 흘러도 너무 흘러간 수십 년 전 드라마가 곧잘 방영된다는 점이다. 채널을 돌리다 흑백 TV 같은 옛 화면을 보는 순간 ‘어머나, 저게 뭐야? 언제적 드라마야?’ 하면서 가던 길을 멈추게 된다. 그중 제일 감동적인 작품이 ‘전원일기’다. 김 회장댁 가족을 중심으로 인심 좋은 농촌 마을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인데, 어릴 적 할머니 어깨 너머로 흘깃흘깃 봤던 드라마를 40대가 돼서야 손뼉을 치며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덕분이다. 특히 ‘일용 엄니’로 불린 김수미씨의 캐릭터는 백미 중 백미다. 당시 아들 일용이 역을 맡은 배우보다 실제 나이가 더 어렸다고 하니 신기해서 화면을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아이고! 복길아~! 소쿠리 좀 가져오니라!” 모든 대사가 고함소리에 가깝고 평균 데시벨이 경고 수준이다. 30년, 아니 40년 전 드라마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온 동네 사람들이 과할 정도로 심하게 간섭을 한다. 좋게 말하면 동네의 대소사를 공유하며 내 일처럼 걱정해 주고 하나하나 챙겨 주는 건데, 달리 보면 오지랖이 하늘을 찌른다. 예를 들어 이웃집에 손님이 오면 눈치껏 자리를 피해 주는 게 아니라 자기 집 찬거리를 가져다주고 같이 저녁을 먹는다. 또 물건을 팔러 온 보따리 상인에게 아픈 개인사를 꼬치꼬치 물어보고 힘들겠다며 따뜻하게 재워 보낸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공동체 문화라 그 자체가 너무 낯설고 신기하다. 온 동네 사람들이 오늘 밤 옆집 저녁 반찬이 뭔지 알고 있다. 둘째는 요즘 중시하는 젠더 감성에 ‘젠’ 자도 꺼낼 수 없을 정도로 전 출연진이 아무렇지 않게 문제의 발언을 쏟아낸다. “여자가 어디서 감히! 어서 시키는 대로 하지 못해?”, “남자들 얘기하는데 칠칠치 못하게 왜 자꾸 끼어드나?”, “여자가 조신하게 있다가 시집이나 갈 것이지”, “너는 여자니까 분홍색, 남자니까 파란색 좋지?” 요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를 보면서 불과 몇십 년 사이에 우리 인식 수준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금방 알 수 있는 표본 같다. 거기다 ‘종기네’라는 가족을 보면 폭력이 수반된 요란한 부부싸움을 자주 하고 아침이면 부인의 눈이 시퍼렇게 멍이 드는데도, 동네 사람들은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라며 폭력 남편을 감싼다. 요즘 같으면 곧장 경찰에 신고할 사건인데 별일 아닌 듯 넘어가는 장면이 생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 전에 종영된 이 드라마가 감명 깊게 다가오는 건 극 전반에 흐르는 ‘인간성과 배려’ 때문이다. 나 말고 이웃을 항시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의 가치가 무릎을 치게 만든다. 힘들었던 시절 편리하고 빠르고 현대화된 것만 찾아 달려오느라 잃어버렸던 무언가를 ‘전원일기’를 보면서 발견하게 된다. 긴 시간이 흐른 만큼 달라도 너무 달라진 우리의 일상을 회상하듯 보여 주는 일기장처럼. 새집으로 이사를 해도 이웃집 초인종 누르는 것조차 실례될까 염려되고 어른이 없을 땐 아무에게도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가르치는 이 시대에 ‘전원일기’ 속 따뜻한 공동체 문화는 너무나 이질적인 동화 같아서 그 어떤 최신 드라마보다 신선하다(드라마 취향이 촌스럽다고? 천만의 말씀. 인터넷엔 난리 났다. 난리 났어!).
  •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 ‘우정의 축제’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 ‘우정의 축제’

    한국과 벨기에가 수교 120주년을 맞아 올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벨기에를 2021년 문화외교 중점국가로 지정하고, 벨기에 외교부와 23일(현지시간) 오전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120주년 기념 개막행사를 열었다. 양국은 ‘함께 나눈 우정, 함께 누릴 번영’을 기념 구호로 삼았다. ‘땡땡의 모험’, ‘스머프’ 등으로 유명한 만화 강국 벨기에에서 한국 만화·웹툰 특별전이 7~12월 열린다. 가을에 열리는 브뤼셀 국제만화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한국 만화·웹툰을 홍보하고 한복 체험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남북정상회담 작품 전시로 유명한 이이남 작가가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고전 회화 작품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한국 국립극단과 벨기에 리에주극단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원작으로 한 공연을 12월 벨기에 리에주에서, 내년 4월에는 서울에서 각각 선보인다. 아울러 한국 클래식 향연(9~10월·브뤼셀, 와브르), 벨기에 재즈의 밤(11월·서울) 등 공연도 올린다. 황희 문체부 장관과 소피 윌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 공식 홈페이지(www.koreabelgium120.com)에서 영상으로 양국 수교 120주년을 축하했다. 황 장관은 “두 나라가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윌메스 장관은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시아계, 이제 행동할 때다” 백악관 코앞 1000명의 외침

    “아시아계, 이제 행동할 때다” 백악관 코앞 1000명의 외침

    참석자 전원 마스크 쓰고 차별 경험 성토“워싱턴서 6년 생활… 아시아계 결집 처음”“많은 여성 피해자들의 이름이 사라졌다”지나가던 차량도 경적 응원·공감대 형성 ‘보이콧 차이나’ 등 반중단체들과 설전도“미국 워싱턴DC에서 6년을 살았는데,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에 대해 우리 스스로 결집해 나서는 것을 처음 봅니다. 이제는 소리를 치고, 행동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흑인시위가 거셌던 백악관 인근 ‘BLM 플라자’에서 도보로 불과 2분 거리인 맥퍼슨 스퀘어에서 21일(현지시간) 만난 미미 송은 ‘아시안 혐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라고 적은 피켓을 든 채 “이제는 (아시아계 혐오를) 바꾸자”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모인 1000여명의 시민들은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백인 로버트 에런 롱(21)에게 희생당한 8명을 추모하고,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범죄를 규탄했다. 시위는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시카고 등 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두 아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싱글맘’ 현정 그랜트 등 아시아계 여성 희생자 6명의 이름을 적은 피켓을 든 중국계 탄잉(52)은 “이곳에서 25년을 살았는데 많은 여성 피해자의 이름이 슬며시 사라졌다. 이들의 이름을 함께 부르고 함께 아파해야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차용한 ‘미국을 다시 친절하게’(Make America Kind Again)라고 적은 피켓을 들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트럼프의 대중국 혐오발언이 최근 아시아계 혐오범죄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비극적인 참사를 단지 ‘나쁜 날’로 표현했던 애틀랜타 경찰을 비판하는 ‘나쁜 날은 살인을 정당화하지 않는다’(BAD DAYS don´t Justify Murder)라고 적은 피켓도 꽤 있었다. 이날 시위는 연단 없이 잔디밭 중앙에서 누구나 자신의 인종차별 경험담 등을 얘기하고, 둘러싼 시민들이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언권을 얻은 시민들은 “인종차별과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고, 아시아계가 많았지만 ‘경찰 예산을 삭감하라’(defund the police)라고 적힌 마스크를 쓴 흑인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이 함께했다.가족 단위 참가도 많아 맥퍼슨 스퀘어 한켠의 돌바닥에 분필로 ‘서로를 보호하자’(protect each other)라고 써 놓은 것을 아이들이 덧칠하며 노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얼굴 없는 희생자’들을 그린 판화를 흰색 천이나 종이에 찍어 주는 문화행사도 있었다. 여기서 만난 백인 어맨다 은 “베트남인 남편과 결혼해 딸이 있는데,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나왔다. 이건 미국이 아니다. 혐오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지나던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집회를 응원했고, 행인들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아시아계의 분노에 공감했다. 하지만 시위 도중 ‘보이콧 차이나’, ‘위구르 집단학살을 멈춰라’라는 문구를 붙인 반중단체 차량들이 나타났다. 이 중 한 대가 시위대 앞에 섰고, 운전자는 “중국은 집단학살국가”라고 소리치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시위대 일부가 “우리는 미국인이다. 중국에 가서 말하라”고 화를 냈지만 그는 같은 말을 반복하다 사람들이 더 몰려오자 자리를 떠났다. 글 사진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석영 6형제 숭고한 희생 기억해야”…남양주시 ‘리멤버 1910‘ 26일 개관 앞두고 언론에 공개

    “이석영 6형제 숭고한 희생 기억해야”…남양주시 ‘리멤버 1910‘ 26일 개관 앞두고 언론에 공개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은 도시의 흉물로 방치됐던 목화웨딩홀을 철거하고 이석영 6형제의 결의를 담아 경술국치의 아픔과 숭고한 희생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고종과 명성황후가 잠든 홍릉 앞에 조성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는 26일 ‘리멤버(REMEMBER) 1910’ 정식 개장을 앞두고 역사체험관 등을 22일 언론에 공개했다. 금곡동 홍릉 앞에 조성된 역사체험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 전체면적 3900㎡ 규모로, 내부에는 친일파를 단죄하는 법정과 감옥, 이석영 선생 형제와 신흥무관학교 관련 자료 전시 공간 등이 설치됐다. 시는 홍릉을 가린 옛 예식장 건물을 철거하고 2000㎡ 규모의 시민 휴식 공간을 만들면서 ‘이석영 광장’으로 이름 붙였다. 이석영 선생은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일대 땅을 모두 팔아 신흥무관학교를 건립하는데 보탠 독립운동가다. 광장 지하에는 역사체험관 ‘리멤버(REMEMBER) 1910’이 있다. 1910년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국권을 상실하고 이석영 선생을 비롯한 6명의 형제가 중국으로 망명한 해이다. 체험관은 역사 법정, 친일파 감옥, 미디어 홀, 콘퍼런스 룸 등으로 꾸며졌다. 역사 법정은 친일파를 재판하는 공간으로,맨 앞에 3명의 판사석이 있고 그 아래 검사석,변호인석,피고인석 등이 있다. 판사석에는 이석영 선생과 그의 동생인 아나키스트 이회영 선생, 초대 부통령을 지낸 이시영 선생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미디어 홀에는 이석영 선생 형제와 신흥무관학교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남양주시는 ‘리멤버 1910’을 시민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했다. 미디어 홀과 중앙 라운지에서는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편하게 쉴 수 있다. 주말에는 공연이나 영화 상영,인문학 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열린다. 역사 법정 방청석에는 USB 포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도 설치됐다. 콘퍼런스 룸은 주민자치단체 회의나 모임 장소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된다. 조광한 시장은 “1910년의 아픈 역사를 뼛속까지 새겨넣지 않으면 강대국 패권 다툼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독립적인 지위를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시민들이 이곳에서 역사 체험을 하고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조선시대 왕의 길 ‘돈화문로’, 제2의 인사동으로 살아난다

    조선시대 왕의 길 ‘돈화문로’, 제2의 인사동으로 살아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돈화문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들을 찾겠습니다.” 서울 도성 한복판에 자리한 돈화문은 창덕궁의 정문이자 돈화문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돈화문로는 조선시대에 왕이 행차해 백성을 직접 대면하던 길로 ‘왕의 길’이라고도 불린다. 왕은 돈화문로에서 백성의 소리를 들었다. 종묘와 별궁에 행차하고 사신을 마중할 때도 지나갔다. 종로구는 유구한 역사가 깃든 왕의 길 돈화문로 일대를 사람과 상권이 동반 성장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제2의 인사동으로 조성하고자 올해 말까지 돈화문로 활성화에 나선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3일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이 일대를 대표해 온 축제와 행사는 온라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침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돈화문국악당, 떡박물관, 색동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과 연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종로구는 지역상인, 건물주, 각종 협의체 대표 등이 자발적으로 모여 2019년 구성한 ‘돈화문로 문화보존회’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 문화보존회는 그간 돈화문로 일대 주요 가로 정비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축제를 주관했다. 매월 2회 정기 및 수시 이사회 회의를 열어 돈화문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내고 있다. 다음으로 전통 문화유산과 각종 콘텐츠를 결합해 돈화문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돈화문로 문화축제’, ‘가족과 함께하는 돈화문로 나들이’ 등을 열고 이 일대에 자리한 우리소리도서관, 우리소리박물관, 돈화문국악당 등과 연계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5월에는 돈화문로 국악 대축제, 9월에는 대한민국 국악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이달부터 11월까지는 돈화문로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을 한다. 지난해에는 돈화문로 지역의 주요 장소와 각종 흥미로운 아이템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서순라길을 대표하는 공예산업을 소개했다. 올해 공모사업 심사는 1차 서면, 2차 보조금심의위원회 순으로 이어진다. 선정된 단체에는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김 구청장은 “임금이 백성의 삶을 들여다보던 돈화문로는 도심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대표적 지역”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성소수자 혐오는 文대통령이” 안철수에… 정의당 배복주 “차이 없어”

    “성소수자 혐오는 文대통령이” 안철수에… 정의당 배복주 “차이 없어”

    ‘퀴어축제 거부할 권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 “가장 심한 혐오”라고 한 것 관련, 정의당에서 “성소수자를 부정하는 것은 동일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 겸 젠더인권본부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안철수 후보의 발언은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을 뿐 아니라 성소수자 시민을 명백하게 차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 부대표는 “퀴어축제는 성소수자의 인권 문제를 다양한 문화행사와 캠페인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알리는 집회”라며 “사회적 소수자들은 집회를 통해 차별받는 경험을 말하고, 동료시민으로 평등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정치적·사회적 의견을 표현하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실현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규정할 일이 아니다. 안 후보의 발언은 성소수자 시민을 부정하고 차별하는 것이고 혐오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앞서 지난 18일 TV토론에서 ‘퀴어 퍼레이드에 나갈 생각이 있냐’는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의 질문을 받고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퀴어축제를 서울 도심이 아닌 외곽 지역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 대표는 24일 라디오에 출연해 “의도도 없었고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오히려 대표적인 혐오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했던 말씀”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배 부대표는 “2017년 대선 TV토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발언한 ‘동성애 반대한다,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와 2021년 안 후보가 발언한 ‘퀴어문화축제를 거부할 권리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퀴어축제를 광화문에서 하게 되면 원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다’가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를 향해 “성소수자 인권을 선거에 이용하기보다는 성소수자 시민을 비롯해 서울시민을 위한 인권 정책을 더 잘 준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 부대표는 이날 발언에 앞서 전날 사망한 김기홍 퀴어인권 활동가를 추모했다. 배 부대표는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 이분법에서 벗어난 사람) 트랜스젠터 김기홍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차별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퀴어축제, 서울시장 선거판의 제물되지 않겠다

    퀴어축제, 서울시장 선거판의 제물되지 않겠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측이 서울시장 선거판의 정치적 제물로 삼지 말라고 주장했다. 퀴어문화축제 측은 23일 SNS를 통해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선거판의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혐오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되풀이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를 비롯 국민의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오신환 그리고 부산시장에 출마의 뜻을 밝힌 이언주까지 모두 축제를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성소수자 혐오 세력의 눈치를 보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미루고 있다는 점에서 박영선, 우상호의 침묵이 의미하는 바도 딱히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일단 퀴어문화축제는 ‘서울광장조례’에 의해 자유로운 시민의 뜻에 따를 뿐, 서울 시장 개인에게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부여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광장조례는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참여연대 등의 서울광장조례개정운동으로 광장 사용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정치적 색깔에 관계없이 서울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퀴어축제 측은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개최를 용인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것부터 서울광장의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시민추모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조례 개정 운동이 일어났고, 2010년에 주민발의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서울광장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신고제로 바뀌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000년도부터 꾸준히 개최되어온 서울을 대표할만한 문화축제로 새삼스레 축제의 개최 자체를 문제시하는 것은 축제의 역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토로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민간에서 주최하는 문화 행사임에도 20년이 넘도록 지속되었고,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성소수자 문화행사라고 덧붙였다. 유럽이나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대만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릴 때 총리나 개최 도시의 시장이 참석하고 축사를 보낸다고 부연했다. 금태섭 전 의원뿐 아니라 2015년에도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가 당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에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고 참석한 것이 영광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퀴어문화축제 측은 “한 도시의 시장으로서 지지하기는커녕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행사를 두고 도시의 존망이 걸린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부족한 자질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동성애 축제를 안 볼 권리 등을 말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혐오 재생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새내기 인성캠프 열어

    새내기 인성캠프 열어

    대구대가 22일과 23일 양일 간 신입생들의 대학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2021학년도 DU 새내기 인성캠프를 연다. 이번 인성캠프의 주제는 ‘미래에 희망을 품다’ 이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식으로 진행한다. 대구대는 신입생들도 디지털 경험에 기반한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접근 가능한 디지털 문화행사로 기획했다. 온라인 인성캠프의 경우 지난 17일 오픈하여 3월 말까지 별도로 구축하여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생 전체가 대학에서 만든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학과소개, 수강신청 따라하기, 학사제도 알아보기, 랜선 콘서트, 학생복지시설, 동아리 소개, 온라인 방명록, 새내기 환영앨범 등의 메뉴에 탑재된 영상 콘텐츠를 통해 디지털 캠퍼스를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또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오프라인 인성캠프는 신입생 참여자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단과대학 내 학과별로 그룹을 나누어 실시하게 된다. 이날 각 학과에서 학과 교수, 선배 상견례 및 수강신청 등 학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단과대학 학생 프로그램과 학부모 간담회도 한다. 이어서, 인성교육특강, 학과 선배 초청특강, 학과 전공 맛보기, 새내기 UCC 공모전 제작, 친교의 시간 등도 갖는다. 최종필 학생처장은 “대구대는 이번에 새로운 형태의 새내기 캠프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디지털 콘텐츠 문화행사를 제공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참신한 소통공간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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