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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북한의 인기가수

    지난 5일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남북한 합동‘2000년 평화친선 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났다.코래콤과 조선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남북 대중가요제는 남북의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참여,남북은 하나임을 실감케 하는 큰 성과를 얻어 냈다.우리측에서는 패티김·태진아·최진희·설운도 등이 공연했고 북한측에서는‘휘파람’으로 남한에도 잘 알려진 가수 겸인민배우 전혜영을 비롯,인기 높은 인민배우와 공훈배우들이 함께 나왔다. 남북의 출연진은 공연이 끝난 뒤 다같이 무대에 나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포옹함으로써 2,000여 관중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뜨거운 동포애를 과시했다.남한의 대중가요가 분단의 벽을 넘어 북한 주민들과 정서를 함께 나눴다는 점에서 이번 평양공연은 의미있는 통일문화 사업으로 평가된다.MBC도오는 16일 평양에서 남북한 합동 통일음악제를 가질 예정이어서 남북 대중가요가 더욱 폭넓게 교류될 것 같다. 북한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그룹으로는 전혜영을 비롯해 김광숙·이분희·이경숙·조금화·염청·최광호 등이 있다.이들은 북한의 대표적 연주그룹인 보천보전자악단이나 평양왕재산경음악단에서 전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북한의 가수들은 보천보나 왕재산악단과 같은 단체에 소속돼 있어 솔로 가수라는 의미가 거의 없으나 그룹활동 외에 독창회를 갖는 경우도 종종 있다. 최근 북한 가수 중에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전혜영은‘꽃파는 처녀’‘김정일화’등 많은 곡을 불렀으며 160㎝도 채 안되는 신장과 가냘픈 몸매인데도 북한에서 최고음 가수로 유명하다.전혜영보다 4살 위인 인민배우 김광숙은‘빛나라 정일봉’‘아버지의 축복’ 등 많은 곡을 불렀으며 특히 북한 장년층 가운데 인기가 높다.29세인 조금화의 대표곡은 ‘아직은 말못해’로 북한 가수로는 드문 저음가수이며 성량도 풍부하고 민요풍 노래를 감칠맛나게불러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최고의 남자 가수로 꼽히는 최광호는 시리즈영화인‘민족과 운명’ 8부에 출연,‘베사메무초’를 멋지게 불러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그외 이분희와 염청·최삼숙 등도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대중가요는 천편일률적으로 사상성과 개인 우상화,체제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남한에서와 같이 인간생활의 희로애락을 노래에서 찾아보기 힘들다.아무튼 대북 포용정책의 가시적 성과가 남북 문화교류로 이어지면서 화해와 신뢰가 더욱 확산되는 느낌이다.20세기 마지막 달 평양에서 펼쳐지는 남북 대중가요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신저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문화행사라고 생각한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2002월드컵 준비 현장을 가다] (중)문화 월드컵

    지난해 프랑스 월드컵이 끝난 뒤 르 몽드지는 대회 성공 개최 비결을 다양성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문화월드컵’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프랑스는 본선 진출 32개국 작가들의 축구 단편소설까지 모아 별책 특집으로 엮는 등 월드컵이 단순히 축구경기만이 아님을 여실히 일깨워 줬다. 2002년월드컵을 개최할 국내 10개 도시들도 지역의 특성과 멋을 살린 다양한 문화월드컵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미 몇몇 곳은 문화월드컵 행사 준비를 위한 시민단체까지 결성,주민들의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고 있다.특히 울산시는 월드컵을 계기로 공업도시에서문화도시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 나간다는 계획.이를 위해 시민들로 구성된 2002년 문화월드컵 준비위를 구성,각종 문화행사 발굴과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 개발 등에 발벗고 나섰다.대회기간중에 ‘처용(處容)설화’를 주제로 한 ‘국제 춤 페스티벌’과 울산예술제 등을 기획,전통가면극과 창작무공연 등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고원준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월드컵 성공개최 여부는 이제 경기장시설 못지 않게 숙박 등의 서비스 개선과 다양한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이벤트에 달려 있다”며 “무엇보다 전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맛과 소리의 고장’임을 내세워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겠다는 방침.2001년까지 판소리 전용극장과 전통음식,전통혼례식장을 세울 예정이다. 특히 콩나물비빔밥과 한정식 등 전통음식을 상품화하고 한옥 밀집지구를 중심으로 문화특구를 조성,판소리와 묵향의 이미지를 세계속에 심을 방침. 예향 광주시는 제4회 광주비엔날레 행사를 통해 문화의 본고장임을 과시하겠다는 복안.이때문에 당초 올해 열릴 예정이던 제3회 행사를 내년으로 미루고 제4회 행사를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 열기로 했다.이밖에 월드컵 수원경기에서는 조선조 능행차가 선보이고 대전에서는 국제타악기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하지만 각 자치단체가 마련하는 대부분의 전통문화 행사들이 종합적인 기획력이 떨어지는데다 겹치는 것이 많아 종합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사준비에 따른 예산도 문제지만 대부분이 전통놀이에 치우치다 보니 관광객 유치와 직결될만한 무대와 감동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또 각 지역이 개발한 향토음식도 맛만 내세우기보다는 위생상태와 상품성을 높여야 한다는게 중론. 김종희 한국관광공사 해외진흥본부장은 “각 지역의 전통문화행사 준비는우선 숙박과 교통대책 등이 해결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전통문화발굴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각 자치단체가 공직자 해외연수와 관광객유치단파견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마케팅 능력을 길러 나가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박성수기자
  • 市추진 환경사업 ‘한사모’ 출범

    서울시가 추진중인 ‘새서울 우리 한강 사업’을 뒷받침할 ‘한강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약칭 한사모)이 25일 오전 11시 여의도 노들나루 승선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한사모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거대한 인공구조물로 변해버린 한강을새 천년의 풍요로운 강으로 가꿔나가기 위해 서울시가 앞으로 추진하는 각종대형 프로젝트에 시민의 공동참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내년 9월까지 마련할 예정인 종합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기술적인 검토자료를 제공,반영시킬 예정이다. 또 한강의 생태기행,문화행사 개최,수질감시 활동,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 한강 가꾸기 교육프로그램,한강 재정비 방향에 대한 시민의식조사,생태학습공간 시범운영 등 각종 사업계획안의 선정과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민간 환경단체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산하 태스크포스 소위원회 형식으로운영될 한사모에는 환경·생태보전,조경·경관관리,치수,역사·문화 등 4개분과별로 전문가와 단체,시민 등 73명이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80년대의 한강개발 목표가 치수(治水)였다면 새 천년을눈앞에 둔 현재의 화두는 환경”이라면서 “보다 많은 시민이 ‘새서울 우리한강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한사모를 구성,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외언내언] 평양 대중가요제

    다음달 초 SBS 평양 대중가요제 공연이 예정대로 개최된다.이번 평양 가요제 공연은 그동안 북한 주민들에게도 귀에 익은 남한의 인기 대중가요가 우리 가수들에 의해 북한땅에서 직접 불러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우리 ‘가요무대’진행방식으로 공연되고 북한 방청주민들이 직접 따라 부를수 있기 때문에 가요를 통해 남북주민들의 일체감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값진 통일문화사업으로 평가된다.더욱이 우리 국민들이 많이 부르는 대중가요가운데 10여곡이 현재 북한주민들 사이에서도 애창되고 있어 이번 평양 대중가요제는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북한 주민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남한가요 베스트5’를 꼽는다면 ‘사랑의 미로’,‘노란샤쓰 입은 사나이’,‘바람 바람 바람’,‘독도는 우리땅’,‘그때 그사람’순위로 나타났다.그리고북한 장년층은 ‘돌아와요 부산항’을 포함해서 ‘홍도야 울지 마라’,‘낙화유수’등 주로 흘러간 유행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한의 대중가요는 주로 중국 조선족 보따리장수들이 북한에 반입하는 카세트테이프에 의해 확산된다고 한다.먹고 살기도 힘든 북한 주민들이 남한 노래가 담긴테이프를 구입하는 이유 가운데는 남한을 동경하는 일면도 있다는 것이다. 극히 제한적이긴 하지만 남한의 대중가요가 분단의 장벽을 넘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애창되고 있는 사실은 남북주민 정서를 함께 함양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이와 함께 평양 대중가요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22∼26일까지 북한 농구단의 서울방문 경기가 열리고 이어 31일부터 새해 1월2일까지 금강산 지역의 국제 자동차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연말 남북관계 개선에 적잖이 도움을 주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평양 대중가요제에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 친동생 가수 로저 클린턴과 남한 대중가요가수가 함께 공연하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될 경우 세기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최대 문화이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이같은 문화행사는 북한이 금강산 개방에 이어 평양까지 개방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있다.우리 정부의 지속적 포용정책에 대한 화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의 신뢰가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성과로 평가된다.‘햇볕’을 타고 무르익는 평양 대중가요제를 비롯한 비정치적 문화사업들이 보람차게 열매맺어 남북화해와 협력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또한 20세기를 마감하는 12월에 개최되는 이같은 문화 이벤트가 21세기 민족통일의 서막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독자의 소리] 전통문화 재현행사 고증에 충실했으면

    지역문화보존과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축제를 개최하고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복잡한 일상사에서 잠시 벗어나조상들의 멋진 놀이와 전통예술을 감상하는 것은 활력소가 될 뿐아니라 전통예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사를 볼 때마다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복장이 어떻게 똑같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박물관이나 옛날 책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 요즘 개최되는 축제 때 보면 그렇지 않다.또 얼마전 수문장 복장안내원사진이 실렸는데 플라스틱 의자와 수문장의 신발이 운동화였다는 것이 아쉬웠다.문화행사는 관광객의 편의와 지역정취를 만끽하도록 주모의 막걸리 한사발도 함께 하는 전통먹걸이문화까지 함께 제공된다면 더욱 좋을 것같다. 한승혁[서울 종로구 명륜4가]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44) 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새 천년을 문화의 세기로 규정하고 ‘문화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가 꽃피는 풍요로운 순천’이란 시정구호의 뼈대가 될 종합 청사진은 8개월의 산고 끝에 지난달 나왔다.청사진은 ‘문화예술진흥 기본계획’이란제목의 242쪽짜리 책이다.한마디로 문화행정으로 요약된다. 이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는 올부터 2002년까지 520억여원,2003년에서 2008년까지 660억여원이 소요된다. 이같은 마스터 플랜은 순천을 ‘산업도시가 아닌 문화도시’로 육성하자는시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출발했다.이후 전문가 심포지엄과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문화도시 건설이란 큰 틀을 잡고 세부추진 계획을 세웠다.특히 수천만원이 들어갈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현지사정에 밝은 시 공무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펴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은 지정학적으로 문화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조선시대 전남 동부권을관할하는 도호부가 있어 자연스럽게 교통·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했다.오늘날은 광양만권 산업벨트의 배후도시이자 2010년 해양 엑스포의 관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또 불교문화 보고인 송광사와 선암사를 비롯,전국 기초자치단체중 6번째로많은 96점의 국가·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순천시는 문화적 토양을 살려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국내 기초자치단체중 처음으로 ‘문화예술진흥 조례’를 제정했다.이 조례에 따라 2005년까지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현재 10억원을 확보했다.2000년말쯤 문화예술 진흥재단을 설립,각종 문화예술 창작활동에 재정적 혜택을 줄 계획이다. 순천시는 문화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시민의식,문화토양,문화산업 육성을실천목표로 내걸었다. ■문화감성이 풍부한 일류시민 다양한 문화교실과 시민대학,문화포럼 등을열어 시민의 문화적 마인드를 높일 계획이다.문화동아리 등 계층·분야별 음악회와 연극제 등으로 문화 나눔운동을 편다.가족단위나 청소년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립 예술단이 농어촌 학교를 찾아가 공연한다.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지역문화 소식지를 펴내고 범 시민 책 읽기 운동과 우수한 예술인 및 꿈나무 육성에 주력하며 생활체육·청소년수련 시설을 늘려간다. ■문화향기가 그윽한 멋의 고장 향토적 정서가 짙게 밴 전통가옥 등 민속자료와 문화유산을 전승·보존하고 민속놀이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국가 사적지(302호)인 낙안민속마을에서는 계절별 전통민속놀이와 미풍양속을보전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또 사료 가치가 있는 옛 문헌의 한글 사본화,매장 문화재 발굴·복원,조계산 일대 문화재를 복원해 역사공원 조성,남도 민속박물관 건립,선암사 유물전시관 신축,문화예술의 거리 조성,문예회관과 읍·면·동사무소를 활용한 문예활동 공간 확충,도심건물의 예술적 미관 조성,전 시가지 공원화,순천만 갈대밭과 갯벌을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 등에 주력한다. ■문화산업 육성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자원을 특화시켜 문화·관광산업으로 연계,고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순천왜성과 검단산성 등 유적지를 복원해 관광지로 단장하고 왜교성 전투 등을 만화영화나 전자게임 등으로복원할 예정이다. ■권역별 거점 개발 이같은 실천과제를 추진하면서 중복투자를 피하고 지역특성을 살리기 위해 6대 권역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도심권은 문화교류중심센터 ▲낙안읍성권은 전통민속문화의 역사 교육장 ▲사찰과 경관이 수려한 조계산권은 심신수련장 ▲서면권은 자연휴양지 ▲순천왜성권은 역사교훈의 사적지 ▲순천만은 해양 생태관광지로 각각 특화한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순천시 문화행정 문화 행정은 행정시책을 문화적 시각에서 접근한다는 뜻이다.예술과 관광시책을 포괄하는 넓은 뜻으로 보면 된다. 즉 순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조형물로 다리나 공원,거리,건축물,도시개발등을 꾸민다. 또 문화예술과 관련된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와 심포지엄,토론회,시민대학등을 운영,시민과 공직자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여간다.특히 예산편성 과정에서 문화 예술과 관광을 연계시켜 문화도시 이미지를 창출한다. 또 거리 캠페인 등 전시적이고 낭비적인 문화행사를 지양하고 분야·계층·지역별로 내실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진사례 등을 수집해 보관하고 알려준다. *申濬植시장 인터뷰 “다가오는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입니다.인류가 삶의 질 등 문화적 가치를인식하면서 문화적 잣대로 국가나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시대가 된것입니다.” 신준식(申濬植) 순천시장은 숨어 있는 귀중한 문화자산을 어떻게 결집해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느냐에 따라 새 천년의 경쟁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본다.‘문화 순천’ 건설에 전력을 경주하는 이유가 여기에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신시장은 얼마전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길라잡이인 ‘문화예술진흥기본 계획서’를 펴낸 데 대해 대단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 ■문화 마인드 확산이 시급한데. 사회 기초단위인 가정부터 건전한 문화적기풍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 프로그램 개발이 그래서 요구된다. 또 기관과 사회단체,시민 등이 참여하는 범 시민적 문화 나눔 운동을 전개해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고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문화예술 복지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시책을 폄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문화시민으로서 긍지를 갖도록 노력하고있다. 이제 공직자와 주민들이 우리 것을 발굴·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물질문명보다 정신문화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모두가 지혜와 슬기를 모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한다는 사실에 눈뜨기 시작했다. ■문화예술진흥 자문위원회 활동은. 지난 3월 전국 기초단체중 처음으로 제정한 문화예술 진흥조례에 따라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자문위원 15명을 시공무원과 시의원 각 3명,예술단체 대표 3명,각계 전문가 6명 등으로 구성해형평성을 유지했다.모든 문화행정과 관련된 사업의 추진 여부는 이곳에서 심의해 결정한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일단 시 예산으로 10억원을 마련했다.재정 형편에 따라 매년 10억∼20억원을 적립하고 재단 중심으로 모금과 공유재산 수익사업으로 종자돈을 불려간다.50억원이상이 모이면 이자로 창작활동이나 꿈나무육성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순천 남기창기자
  • [베를린 장벽 붕괴10돌] (하) 축하행사 이모저모

    [베를린 남정호 김규환특파원] 장벽붕괴 10주년을 맞은 9일, 베를린에서는장벽붕괴 및 독일 통일과 관련된 각종 기념행사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려21세기 통일독일의 새비젼과 희망찬 미래를 기약하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냉전 종식의 주역들인 콜 전 총리와 부시 전 미대통령,고르바초프 전 옛소련 대통령이 행한 기념 연설.베를린 장벽 붕괴 및독일 통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이들 ‘3인방’이 차례로 연방하원에등장,‘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의 상황’의 회고 및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념 연설을 하자 연방하원 의원들은 물론 독일 시민들이 일제히 열렬한박수로 환영. ●장벽 붕괴 10주년 행사와 관련 최고의 인기는 고르바초프 전대통령.그가브란덴부르크문 인근 아들론 호텔에서 묵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몰려가 ‘고르비’‘고르비’를 연호.이때 고르바초프가 딸 이리나와 손녀 아나스탸사와 함께 밖으로 나오자 악수를 하려는 사람들로 운더텐린번대로의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그는 또베를린의 유명 보석상 옌스 로렌츠씨로부터 독일 통일에 이바지한 공로로 ‘평화의 시계’로 명명된 최고급 시계를 선물 받았다. ●전날 베를린 명예시민증을 받은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합군 박물관에서 열린 ‘베를린의 해방-조지 부시와 독일 통일’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시회에 참석하는 등 비교적 조용한 행보. ●베를린 시청에서는 부대행사로 장벽 붕괴일인 지난 89년 11월9일 출생한어린이들을 초청,‘독일 통일의 꿈나무’ 행사를 열어 이들이 베를린 장벽붕괴와 독일 통일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격려.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과 게메르크 폴란드 외무장관은 베를린 시청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에 일조한 겐셔 전 서독 외무장관과 추쿠비스 츠브스키전 폴란드 외무장관에게 ‘독일·폴란드’상을 수여.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설치된 야외 특설 음악당에서는 3만명의 청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 기념 대연주회’가 열렸다. 이 연주회에서 첼리스트 무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등 세계적 거장들의연주에 이어,팝그룹 스콜피온스우도 라덴베르크가 각각 ‘변화의 바람’‘베를린을 환영합니다’를 열창.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을때 수십발의 기념폭죽이 터져 하늘을 수놓자 시민들은 일제히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기도. * 베를린 장벽 붕괴후의 동유럽 변화상 ‘동구 국가들의 새 세기 시작은 2000년 1월1일이 아니다.10년 전인 1989년11월9일 이미 시작됐다’ 2차대전 종전과 함께 소련의 위성국가로 전락,철의 장막 음지에 있다 지난10년간 숨가쁜 변화를 겪어온 동구(지리적으로는 발트해에서 발칸반도)국가들에게 베를린 장벽붕괴가 갖는 의미를 설명한 말이다. 지난 91년 구 공산권국가들의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9일 연례보고서에서 중부 유럽국가들과 발트국가들이 내년에는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인 1.6%의 두배에 해당하는 3.2%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구 발전의 선두그룹은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과 접경,유로리전(Euro Region)등의 실험적인 경제및 환경협력 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폴란드 헝가리체크 등 ‘동구 3룡(龍)’.지난3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한데 이어 정치·경제 안정의 척도라할 유럽연합(EU) 가입을 눈앞에 두고 유럽 옛공산권 국가들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89년 동독인들에게 오스트리아 국경을 개방,철의 장막을 처음 깨뜨린 헝가리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10년전 2,000달러이던 1인당 GDP는 지난해 4,500달러가 됐다. 붕괴 이전부터 동구지역의 반공산혁명 선봉장 역할을 했던 폴란드는 지금도4,000만에 가까운 인구와 경제력으로 중부유럽 최대의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10년전 3,200달러이던 1인당 GDP가 5,000달러로 증가했다. 지난 93년 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결별했다.체코는 옛 반체제 인사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의 지도아래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루어왔다.그러나 슬로바키아는 90년대 내내 권위주의적 정부의 영향으로 유럽 최대 빈국으로 간주돼온 저성장국.그러나 지난해 친 EU성향 새정부 출범으로 장족의발전을 거듭하고 있다.옛 유고연방 국가들 가운데는 슬로베니아가 1인당 GDP1만달러를 넘기며성공, EU 가입 최우선 대상국 대열에 합류했으며 90∼91년각각 독립을 선언한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도 이웃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도움으로 놀라운 경제변신을 이룩했다. 그러나 개혁이 오래 지체됐던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그리고 계속된 분리 전쟁과 내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마케도니아,유고등은 불안정한 정치,절름발이 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공산 종주국이었던러시아는 지난 97년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이 0%에 머물고 절대 빈곤층이 7,400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정치,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인터뷰] 구동독 마지막 국가원수 에곤 크렌츠 [베를린 남정호 특파원] “지난 89년 11월9일부터 11일까지의 사흘동안은 내 생애에 가장 길고도 어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8일 장벽붕괴 10주년을 맞아 베를린 개인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에곤 크렌츠 전 동독 공산당 서기장(62)은 당시 심경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현재 각종 강연과 집필로 생활하고 있는 그는 최연소 정치국원으로 그해 10월18일 실각한 에리히 호네커의 후계자로 선출된 후,한달도 채 안된 11월9일베를린 장벽의 붕괴를 맞은 비운의 동독 마지막 국가원수이다. “브란덴부르크문 앞 장벽 위로 수천명의 서베를린 시민들이 기어올라와 장벽이 무너지고 국경이 뚫릴 상황이었습니다.이때 우리가 가장 우려한 것은유혈 이었습니다.소련이 어떻게든 대응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9일밤 동독 공산당 정치국회의에서 동서독 국경선 개방 공표는 ‘피 대신 샴페인’을 터뜨리게한 결정이었습니다.” 동·서 베를린 국경개방은 당시 양측의 적대상황을 고려하면 기적에 가까운것이었다는 그는 그때만 해도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독일통일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89년 11월1일 고르바초프와 4시간동안 회담했을 때 독일통일은 의제에도없었습니다.당시 바르샤바조약기구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을 해체하고자한 정치가는 동서진영 어디에도 없었고 고르바초프 입장도 그랬습니다.” 그는 “그러나 장벽이 무너진뒤 12월2∼3일 지중해 몰타에서 열린 부시 미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정상회담에서 갑자기 통일이 결정됐다”며 “89년 당시 소련은 ‘이미 임종을 앞둔 상태’였기 때문에 소련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동독의 몰락은 어찌보면 당연했다”고 말했다. 80년대 초 호네커와 슈미트 서독 총리간의 회담 이후 호네커와 소련 공산당지도부 사이에는 상호불신이 팽배해 있었다는 크렌츠는 89년 11월9일밤 동서독 국경개방 결정도 소련의 군사적 개입으로 유혈사태가 벌어지기 전 미리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내려진 연방대법원의 동서독 국경탈주자 사살명령 혐의에대한 상고기각 판결에 대해 “동서독 장벽은 옛소련의 전략적 방위선으로 탈출자에 대한 발포 결정은 군사적 성격의 결정이었습니다.그러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는 없습니다.”고 강조하며 연방헌법재판소에 심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크렌츠는 97년 8월 베를린 지방법원에서 6년6개월형을 선고받았으나 무죄를 주장하며 상고했었다. * 베를린장벽 붕괴 관련어록 [파리 AFP 연합] 유럽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붕괴는 기억할 만한 발언들을 많이 남겼다. ●미스터 고르바초프,이 장벽을 부숴 버리십시오.(로널드 레이건 전 미대통령,89년 6월12일 브란덴부르크문에서)●장벽은 그것이 세워진 여건들이 변하지 않는 한 남아 있을 것이다.장벽은앞으로도 50년,아니 100년 동안도 존재할 것이다.(에리히 호네커 구동독 공산당 서기장,89년 1월19일)●소련은 동유럽 이웃들의 문제에 개입할 도덕적,정치적 권리가 없다.그들은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소련대통령,89년 10월 핀란드 방문시)●동독인들은 가고자 하는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이 조치는즉각 발효된다.(귄터 샤보브스키 옛동독 공산당 정치국 대변인,89년 11월9일기자회견에서)●우리는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슬픈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매우 슬픈 일들을.(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89년 11월9일)●나는 방금 베를린으로부터 도착했다.엄청난 사건을 목격하는 것 같았다.(헬무트 콜 서독 총리,89년 11월10일)●베를린 장벽에 처음 금이 간 것은 80년 8월 폴란드 전역에 걸쳐 일어난 대규모 파업사태 당시였다.(아담 미흐닉 폴란드 반체제 인사,99년 11월)●나는 내 결정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다.(미하일 고르바초프,99년 11월)
  • 서울시 새해 예산 6.1% 증액

    서울시는 8일 일반회계 6조3,490억원과 특별회계 3조6,231억원 등 모두 9조9,721억원 규모의 2000년도 예산안을 편성,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같은 예산안은 올해 예산 9조4,002억원에 비해 6.1% 5,719억원이 증가한것이며 IMF의 영향을 받기 전인 지난 97년도 예산액 9조6,761억원보다도 2,960억원이 늘어난 사상 최대규모다.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5.5% 3,287억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7.2% 2,432억원이 늘어났다. 주요 사업별로는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주경기장 건설 및 주변시설 정비와 문화월드컵 준비사업 등에 6,114억원이 책정됐고,문화행사 개발과 시립미술관·박물관 등 문화공간 확충사업 등 서울문화 가꾸기사업에 2,382억원이반영됐다. 내년에 완전 개통되는 2기 지하철 건설사업비와 도시고속도로 확충,내부순환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설치 등 교통난 개선 및 지하철 운영기관 지원 등에도 2조3,823억원이 투입된다. 걷고싶은 거리 조성,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등 주택·도시개발분야에 1조983억원,생명의나무 1,000만그루 심기,천연가스 시내버스 480대도입 등 환경분야에 1조 4,448억원,한강교량 보수·보강 등 도시시설물 안전분야에 7,106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서울형 신산업 육성과 유망 중소기업 지원확대 등 산업경쟁력 확보분야에는1,184억원,시민복지 분야에는 7,109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부채 상환을 위해 예비비 1,000억원을 책정했으며 경기회복을 반영해공공근로사업 등 IMF 관련예산은 올해보다 74.9% 감축된 1,360억원만 배정했다. 고건(高建) 시장은 “올해 예산은 IMF 전인 97년도 예산규모를 3,000억원정도 상회하는 규모로 시의 재정여건이 IMF 이전으로 회복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사상 처음 1,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내년도가 서울시의 부채를 줄이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시 예산안“새천년 삶의 질 높이는데 역점”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새 천년에 대비해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의삶의 질을 높이는 토대마련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개발·팽창주의적 하드웨어 확충사업을줄이는 대신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생활을 가시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산업에 비중을 두었다. 예산을 배정하면서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이를 위한 문화기반 정착.주경기장 건설 및 주변 정비를 2001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총 6,114억원을 배정했다.또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행사를 개발하고 시립미술관,박물관 등 문화공간 확충사업에 2,382억원이 반영됐다.월드컵 준비를 위해 올해 3.851억원을 편성했으나 내년에는 58.8%(2,263억원)나늘렸다.1,575억원이던 문화도시가꾸기 사업 예산도 51.2%(807억원)나 증액했다. 특히 9월말 현재 5조7,745억원에 이르는 등 계속 늘어나는 부채를 줄이기위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편성한 대목도 눈에 띈다.이 부채감축 재원은 순세계 잉여금과 시유재산 매각수입으로 충당된다.서울시는 이를 계기로 부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반면 국가경제의 회복에 맞춰 올해 5,423억원이던 공공근로사업 등 IMF 관련예산은 74.9% 4,063억원을 줄여 1,360억원만 편성했다. 내년도 시민 1인당 예산액은 올해보다 6.8% 증가한 61만6,000원,1인당 지방세 부담액도 12.3% 늘어난 49만4,000원에 이르게 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광주시 동구 문화제 통합 운영

    광주시 동구(구청장 朴鍾澈)는 25일 그동안 연중 산발적으로 개최해 오던각종 문화행사를 내년부터 ‘서석문화제’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첫 서석문화제는 5·18 20주년 다음날인 내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동안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무등차례문화대축제를 비롯 향토작가 초대전,무등산 철쭉 큰잔치,남도 짚·풀문화 대축제,호남민속장기대회 만가(輓歌) 초청대회 등 민족고유의 전통문화행사 위주로 펼쳐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광주시 북구

    광주시 북구가 21세기 지식 정보화시대를 맞아 ‘문화 북구’ 건립을 선언하고 나섰다. 무등산 시가문화권,5·18 묘지,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관내에 산재한 문화자산을 관광상품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문화를 주민들이 직접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시설도착실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북구는 이를 위해 최근 ‘21세기 문화북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올부터 오는 2009년까지 전남대 정·후문 일대에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문화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대 주변 5·18의 시발지이자 젊음이 살아 숨쉬는 대학정문 일대는 ‘역사·상징의 거리’로 조성돼 대학 정문 담장이 헐리고 5.18소공원이 들어선다.북구는 이곳에 5·18 민주열사의 동상을 설치하고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후문 일대는 번화가로 유동인구가 많아 대학의 특수성이 문화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는 최고의 요충지로 꼽힌다.후문 주변에는 서울의 대학로처럼 ‘청년 문화의 거리’가조성된다.이곳에는 전시문화공간,사회교육시설,가로공원,쌈지공원,야외공연장 등을 만들 계획이다. 유흥가가 밀집해 있다가 최근 철거된 옛 삼일로는 ‘전통 음식의 거리’로꾸며진다.이곳에는 화랑,필방,골동품상,공예품,전통찻집 등을 유치한다.이를통해 전남대 주변을 ‘청소년 문화 특구’로 만들 계획이다. ?시가문화권 식영정·환벽당·소쇄원 등이 위치한 무등산과 광주호 주변에대한 옛 모습 복원 운동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호 건립과 함께 사라진 식영정∼환벽당 사이 여울과 그 주변에 산재한백일홍(紫薇)을 재현하기 위해 민선2기 첫해인 지난해부터 ‘자미축제’를신설했다.올해로 두번째인 자미축제 기간(10월22일∼23일)동안 ‘무등산권사림문화 형성의 역사적 배경’ 등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회와 백일홍심기,청소년 어울마당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었다. 북구는 매년 이곳 일대에 백일홍 100여그루씩을 심어 조선조 풍류 시인들이즐긴 자연경관을 그대로 복원,휴식공간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5·18 묘지 망월동 신묘지 주변 지구에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탐방객들에게 5·18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홍보하고 청소년 교육장으로 활용하기위해서다.묘역입구에 기념물,호남역사 전시관,지역문화관 등 기념공간을 마련한다.인근 도로변 구릉지에 방문객 휴게소 등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한다. 또 5·18영상관 및 기념품 판매센터를 건립하고 5월에 꽃이 피는 이팝나무를심는다. ?중외공원지구 광주문화예술회관∼비엔날레전시관∼어린이대공원∼국립광주박물관 일대를 광주를 대표하는 대규모 문화·예술 거점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중외문화벨트에 있는 각종 시설물을 재정비하고 지구내 예술공원과 빛고을을 상징하는 ‘빛의 문화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시립민속박물관의 기능 활성화를 위한 전통풍속 재현 프로그램 개발과 비엔날레 전시관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관련 이벤트도 연다. ?주민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난달 제1기 ‘북구 문화아카데미’를 개설,시인 김준태씨의 ‘전라도 가는 길과 시정신’에 대한 강연을 가진데 이어신경림·박완서·문순태씨 등 유명작가를 초청해 토론회등을 연다. 북구는 또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종합우수상을 차지한 북구의 대표 농요 ‘용전 들노래’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북구 시티투어 북구는 문화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티투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도심 관광코스와 인근 전남권을 연계한 광역루트 개발 등 2가지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도심권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한 5·18 광장∼금남로∼비엔날레전시관∼광주박물관∼중외공원∼우치 패밀리랜드∼사직공원∼전남도청으로 설정했다. 5·18 유적지 루트는 옛 상무대∼육군 통합병원∼전남도청 앞 분수대∼금남로∼전남대∼광주교도소∼5·18 묘지로 이어진다. 무등산권은 잣고개∼충장사∼풍암정∼환벽당∼취가정∼소쇄원∼식영정 등 4개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광역적 연계 관광으로는 ▲가사문화권 ▲비엔날레권 ▲5·18 묘지권 등으로 구분하고 이를 각각 호국순례,문화유산,민속축제,역사유적,도예문화 탐방분야로 나눠 전남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코스를 개발중이다. 또 패키지 상품으로 국제인권엑스포를 5·18 기념행사와 연계해 개최하고전국 청소년 록 페스티벌,전국 고교·대학 크로스 컨트리(무등산),중외공원∼5·18묘지∼가사문화권을 연결하는 청소년 자전거 하이킹대회 등을 유치할계획이다. *金載均구청장 인터뷰 “문화는 인간의 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요소이자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김재균(金載均) 광주시 북구청장은 “북구가 보유한 문화적 자산을 최대한활용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주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 북구’를 제창하게 된 배경은. 우리 구에는 ‘예향’ 광주를 상징하는 각종 유물·유적이 산재해 있다. 특히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의 전환점이 된 5·18의 현장인 전남대와 5·18묘지 등이 있다.조선조 시가문화의 산실인 무등산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훌륭한 자산이다. 정신적인 문화와 자연적인 요소를 연결하면 엄청난 문화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문화관광벨트 조성 방안은. 자연·역사·예술·대학을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게 기본 골격이다.무등산과 광주호 주변은 시민의 안락한 휴식처로 가꾸겠다.임진왜란,광주학생독립운동,5·18묘지 등 역사적 현장을 보존해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대 주변에는 건전한 청소년활동 공간을 확충할 방침이다.이를 연결하면북구 전체가 도심속의 살아있는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이다. ■문화진흥을 위한 소프트웨어 확충 방안은. 대학교수 등 문화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을 집중 지원할 생각이다. 또 부녀회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적 구심체 조직을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적 자원에 대한 관리체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행정체계 구축과 전담 부서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생활환경 속의 문화 인프라 구축 방안은. 동사무소 등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시설에 문화체험장과 쉼터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야외공연무대 등을 설치해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가로녹화사업,담장의 벽화그리기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해 특색있는 도심으로 가꿔나갈 작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 자치구·지자체 자매결연 붐

    서울시내 자치구와 농어촌지역 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협력 사업이 올들어 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주민들에게 자매지역 농산물을 싼값에 제공하는가 하면 문화행사를 번갈아 개최,도·농 주민들간 우의도 돈독히 다지고 있다. 현재 타 시·도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자치구는 종로 동대문 강동 등 모두 17개.이외에도 마포구는 각 동단위로 지방 단위농협과의 교류가활발하며 서대문구는 다음달 초쯤 전북 완주군과 체결할 예정이다.도봉·구로·동작구는 추진중에 있고 노원 은평구 역시 계획단계다. 지난 92년 10월 자치구중 처음으로 충남 홍성군과 자매결연한 중랑구는 명절때마다 홍성농협의 도움을 받아 관내에 직거래장을 개설,운영해오고 있다. 강원 홍천,전남 완도 등 8곳과 결연을 한 강동구는 구의 대표적 문화행사인 선사문화축제를 완도의 장보고축제,홍천의 한서문화축제,진안의 마이문화제,경북 봉화축제 등과 서로 교환 참여함으로써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성동구는 문화·체육교류협정을 맺은 강원도의 협조로 지난해 용답동 토속공원에 너와집을 재현한데 이어 지난 9월 담쟁이묘를 선물받아 관내 아파트주민들에게 분양,녹지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백제의 고도 충남 부여군과 자매결연한 양천구는 청소년 유적지순례라든가폐교를 활용한 청소년여름학교를 운영하고 구민축제와 백제문화제때 서로 참관단을 파견하고 있으며 강남구는 강원 철원군,경북 영주시와의 교류폭을 넓혀오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 서대문구 29일부터 구민의 날 행사

    서대문구(구청장 李政奎)는 구민의 날(11월 3일)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29일 오후 2시 문화체육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생활체조 경연대회를시작으로 30일 오후 2시부터는 안산공원에서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가을풍경 그림그리기가 마련되고,오후 5시부터는 문화체육회관 대강당에서 김자경오페라단이 출연해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선율을 들려준다.31일에는 구민가족걷기대회가 개최된다. 김재순기자 fi
  • “조선시대 왕 행렬·폐백 보러오세요”

    용두문화제 보존위원회(위원장 金榮燮)가 주최하는 제9회 ‘용두(龍頭)문화제’가 오는 24일 동대문구 용두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지금의 용두동 지역에서 행해져온 것으로 전해지는 ‘동방청룡제’의 맥을 이은 용두문화제는 선농제향과 함께 동대문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전통 문화행사. 1부 순서로 국왕의 행렬 및 폐백하사 등을 담은 ‘용두제향(동방청룡제)’이 거행되고 2부의 공식행사에 이어 3부에서는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날을 기념,경로잔치와 국악 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이밖에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사물놀이와 함께 하는 흥겨운 ‘뒷풀이 한마당’도 준비돼 있다. 이날은 특히 남녀노소 구민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위한 ‘삐에로쇼’를 비롯해 음료 무료시음,엿장수 공연 등이 다채롭게 선을보이고 ‘가훈써주기’ ‘무료 건강검진’ ‘전통먹거리 장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덕열(柳德烈)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은 용두문화제가 향토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926-6317. 문창동기자
  • NGO 이모저모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99 서울 NGO대회는 13일,30개의 분과토의가 일제히 시작됨으로써 토론의 열기로 달아올랐다.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 계속된 140여개의 분과토의는 지난 2일동안 전체회의와 주제별 종합회의등에서 논의되었던 평화와 안보,양성평등,인간존중과 인권,윤리와 가치 등 10개 주제에 대한 세부적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분과토의는 특히 ‘양성평등’과 관련된 다양한 토론이 이뤄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한국미디어 여성연합에서 주최한 ‘여성관련 보도 선정성에 문제있다’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일본 군국주의와 정신대문제’,한국여성의 전화연합이 주관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권’등 여성의 인권과 관련된 토론회장마다 많은 관객들이 몰려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112개의 NGO홍보관이 설치된 펜싱경기장은 전세계 NGO들의 활동을 보러온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입구에 설치된 ‘로버트 김 구명운동’을 위한 홍보부스는 13일 하루에만 500여명이 찾아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다.이날 경기장 한켠 상설무대에서는 전통무용과 고전음악연주 등 문화행사가 열렸으며,특히 몽골의 전통무용과 한국의 판소리 공연등은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김미경기자]
  • NGO 서울대회 11일 개막

    세계 비정부기구(NGO)의 축제인 서울 NGO 세계대회가 10일 등록접수와 동북아포럼,고건(高建) 서울시장의 환영만찬 등의 행사에 이어 11일부터 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1세기 NGO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CONGO),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경희대 밝은사회클럽국제본부(GCS)가 공동 주최한다. ‘뜻을 세우고,힘을 모아,행동하자’를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대회는 5차례의 전체회의와 주제별 종합회의,분과별 토의로 진행되는데,전체회의는 ▲20세기의 회고 ▲21세기의 전망 ▲인류문명의 평가 ▲NGO의 활성화 ▲미래의진로를 각각 소주제로 삼고 있다.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참석해 개회사를 낭독하며,이어 ‘20세기 회고’,‘21세기 전망’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Ⅰ과 전체회의Ⅱ가 열린다. 다음날에는 ‘인류문명의 평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Ⅲ과 주제별 종합회의Ⅰ,Ⅱ가 열리며 ‘NGO 활성화 방안’,‘NGO 성공사례’ 등 180여개의 분과별 워크숍이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주제별 종합회의는 ▲평화와 안보 ▲교육의 재평가 ▲인간존중과 인권 ▲양성평등 ▲보건과 건강 ▲환경과 주거,인간 ▲윤리와 가치의 조화 ▲경제.사회개발 ▲청소년과 아동 ▲노인복지 등이 주요 테마다. 13일에는 분과별 워크숍이 계속되고 14일에는 지난 이틀간 열린 분과별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종합분과 종결회의를 2차례에 걸쳐 갖는다.‘NGO 활성화’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Ⅳ도 개최된다.마지막날인 15일에는 전체회의Ⅴ가‘미래의 진로’를 주제로 열린다.또 ‘21세기 NGO 선언문’인 ‘서울선언’도 발표된다.이어 평화대행진과 대회종결을 알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99 서울 NGO 서울대회는 막을 내리게 된다. 대회중에는 각종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수변무대 등에서 염광여상 고적대 퍼레이드와 국립극장북의 대합주 공연이 열리고 11일 개회식 식전·식후행사로 리틀엔젤스 합창과 태권도시범,국악 관현악,태평무,테너 섹소폰,재즈.사물놀이,판굿 등이벌어진다. 또 1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민속공연단이 참가하는 ‘아시아 민속예술제’가 열리며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돈조반니’가 공연된다. 15일 폐회식은 올림픽 공원 한얼광장 주변에서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사물연주,길놀이 공연,불꽃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 서울 각 자치구 가을맞이 축제…마음이 살찐다

    서울 각 자치구가 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마련,주민들에게 풍성한 가을을 선사하고 있다. 운동회철에 맞춰 주민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가 곳곳에서 펼쳐지는가 하면지역특성을 살린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강동구는 다음달 1일 한강 광나루둔치에서 ‘새천년맞이 구민체육대회’를연다.농악놀이에 이어 족구 등 11개종목의 경기를 갖고 부대행사로 농산물공산품 판매장도 운영한다. 22∼24일에는 암사동 선사주거지,해공공원,구민회관 등에서 ‘강동선사문화축제’를 마련,원시인시절 등 조상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지역 문화유산인 ‘바위절 호상놀이’ 재현행사도 갖고 구립예술단 공연,청소년 사생대회,액세서리박람회,옛날자장뽑기 경연 등 부대행사 역시 풍성하다. 종로구는 개천절인 3일 사직공원에서 개천절 대제전을 올리고,중구는 구민의날인 1일부터 10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동국대운동장 등에서 전통축제,구민체육대회,맛자랑 경연대회 등을 연다.강남구 역시 1일 구민의 날을 맞아축하공연을 갖는다. 성북구는 22일 구민회관에서 유명 연예인 등이 출연하는 가을음악회를 열고,29일에는 개운산 운동장에서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주민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마련한다. 이밖에 은평구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통일로파발제를,영등포구는 이미 주민과 함께하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다음달 8일까지 계속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한가위 맞이 행사‘한아름’

    추석을 전후해 서울과 경기지역 명소와 고궁,박물관,놀이시설 등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행사는 상당수가 무료여서 교통난과 경제적 부담이 없이 가족단위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3∼26일 안성유기전과 전국민속주축제 등 풍성한행사가 마련되고 운현궁에서는 26일 우리춤공연이 펼쳐진다. 경복궁에서는 다음달 1일 새천년맞이 한가위 국민음악회가 열리고 어린이대공원에는 군악대연주,풍물공연,민속놀이 등이 준비되는 등 시내 곳곳이 한가위맞이 공연으로 채워진다. 경기도내에서도 23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재이북 부조 합동 경모대회’가열리는 것을 비롯해 지역별로 다채로운 잔치판이 펼쳐진다. 24일 성남에서는 외국인 노래자랑대회가,23∼24일에는 안양에서 안산,군포,의왕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체육대회가 열린다.부천시는 26일 복사골한가위시민축제를,군포시는 25일 축구시합 등을 준비했다. 각 행사는 비가 올 경우 취소될 수도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원 김병철·조덕현기자 kbchul@
  • 중구 10월1일 구민의 날, 각종 문화행사 풍성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구민의 날을 제정,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다양한 주민축제를 마련한다. 지난 1943년 중구라는 명칭을 사용한 이래 처음으로 갖는 구민의 날 행사다. 구민의 날 제정과 관련,구는 그동안 신당동과 중림동이 편입돼 현재의 행정구역이 확정된 75년 ‘10월 1일’안과 일제때인 43년 경성부 안에 중구가 생긴 ‘6월 10일’안,숭례문 건립일인 1396년 ‘3월 4일’안 등 세가지를 놓고몇차례 여론조사를 거치는 등 고심해오다 최근 10월 1일을 구민의 날로 확정했다. 첫날인 1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널뛰기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떡메치기도자기빚기 등 전통놀이와 문화행사가 마련되고, 2일은 동국대 운동장에서‘중구민 한가족 체육대회’가 열린다. 이어 노인장기대회(5일 구민회관),‘우리집 맛자랑 경연대회’(6일 구청 강당),‘어린이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및 ‘주부백일장’(7일 남산),‘장충단제’(8일 장충공원),‘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10일 남산) 등이 개최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시민·사회단체 주관 첫 대규모 대회

    시민·사회단체(NGO·비정부기구)가 중심이 된 첫 종합적인 국제 NGO대회(공동대회장 조영식 경희 학원장)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21세기 NGO의 역할’을 주제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CONGO),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NGO/DPI EXECOM),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주요단체가 공동주최하는 ‘99서울NGO세계대회’가 그것.지금까지 UN이나 국가가 주관해 단일 주제로 마련한 대회는 10여차례 있었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이 대회 자체를 갖고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10일 환영리셉션에 이어 11일 개막되는 이번 대회는 5개 전체회의를 비롯해 10개 주제에 대한 종합회의와 분과별 토의 및 세미나,주제별 종결회의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전체회의는 ‘20세기의 회고’,‘21세기의 전망’,‘인류문명의 평가’,‘NGO활성화’,‘미래의 진로’로 짜여졌다.또 ‘평화와 안보’,‘환경과 기후’,‘보편적 교육’,‘윤리와 가치’,‘인간존중과 인권’,‘경제·사회개발’,‘양성평등’,‘청소년과 아동’,‘보건과 건강’,‘노인복지’등 10개의 주제별 종합회의와 각 주제별 180여개의 분과토의가 실시된 뒤 여기에서 논의된 것들을 종합해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NGO의 위상과 역할을 점검하는일이다.UN에서조차 NGO에 관한 개념정리가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NGO의 결집을 통한 민주공동체 형성을 놓고 처음으로 종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대회는 현재 지구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오염,빈부격차 등 첨예한 문제들에 대해 세계 NGO들의 해결방안 제시와 공동노력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회 말미엔 논의된 모든 것들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서 선언서 채택과 공동노력 사항을 각국 시민 사회단체에 권고까지 하게 된다. 17일까지 참가 신청등록을 마친 단체는 해외 73개국 347개 단체 814명,국내 195개 단체 1,893명.조직위 측은 초기 국내 NGO들의 미온적인 태도와는 달리 외국단체의 참가 신청이 넘치자 분위기가 한껏 고무된 표정이며 대회에총 1만∼1만2,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중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10일 고건 서울시장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수변무대에서 마련하는 환영리셉션을 비롯해 11∼12일,14∼15일 평화의 전당에서 기념예술제·아시아민속예술제,오페라 돈죠반니공연 등이 잇달아 열린다.또 15일 폐회식 직후엔 한얼광장∼수변무대에서 길놀이와 퍼레이드·사물연주로 꾸며진 평화의 행진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에는 2000년을 기념하는 전광판이 설치돼 오래전부터 파리를 찾는 관광객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이 대형 전광판은 2000년 1월1일까지의 잔여일을 알리면서 밀레니엄을 맞이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신밀레니엄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1997년 범국가적 차원에서 신밀레니엄 사업단이 조직되고 단장으로 프랑스 현대문화를 대표하는 장자크 아야공 퐁피두 현대 미술관장이 임명됐다. 행사 내용은 주로 문화행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보아 세가지다. 첫째는 축제다.99년12월31일을 기해 에펠탑의 전광판이 ‘0’을 기록하는순간 샹젤리제 거리에서 2000년을 상징하는 20개의 대형 원형바퀴가 ‘무한’이라는 주제로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을 향하여 굴러가도록 계획돼 있다. 파리의 ‘순환도로 록 축제’와 먼커그시로부터 파리를 거쳐 스페인의 말세로나시까지 자오선이 통과하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녹색 자오선’이 주요내용이다. 둘째는 특별행사인데 15개 주요도시에서 ‘2000년 포럼’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또한 ‘청소년 2000년의 유럽’ 프로그램에 따라 2000년에 20세가 되는 청소년 2,000명에게 1개월 동안 유럽을 여행하는 장학금을 지급한다.‘모든 지식인의 대학’이라는 일종의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파리의 각종 문화센터에서 366회의 강연회를 개최한다.‘리스본-모스크바 문화열차’를 운행하고 문필가 및 석학들이 탑승해 문화대화를 나눈다. 셋째는 각종 전시회다.이 전시회는 파리를 포함한 수많은 지방도시에서 각종 주제로 펼쳐진다.미술·시·과학·음악·무역에 관한 전시와 세계 각종정원 소개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 다발로 전개된다. 프랑스의 신밀레니엄은 이처럼 문화와 예술에 관한 축제들로 구성되어 있다.프랑스는 2000년을 계기로 사회의 변혁을 추구하거나 정치발전 또는 경제개혁의 시발점으로 삼기보다 사회발전의 연장선에서 새천년을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이뤄온 문화·예술·과학을 집대성,유럽의 축제로 승화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웃 영국이 대형 돔을 신축하여 새로운 2000년을 기념하지만 프랑스는 ‘문화적인 풍요의 나라’로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만 고안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문화적 자부심’이 대단하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를 목표로 개방과 개혁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 번듯한 국제기구가 없는 것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그동안 우리는 밖으로만 나갔지 외국을 국내에 끌어들이는 노력이 부족했다.10명의 한국인이 외국에 나가 견문을 넓히는 것보다 1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함께 생활할 때 우리의 세계화는 더욱 빨라지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2000년에 열리는 제 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다.우리는 이 기회를 포착,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국제기구를 설립하고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신밀레니엄을 맞아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교류를 주활동으로 하는 아시아·유럽 문화센터도 구상해 볼수 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문화대국이며 문화정책이 외교정책의 큰 틀을형성하고 있다.이처럼 문화에 많은 비중을 두고 관심을 갖고 있는프랑스와손만 잘 잡으면 서울에 아시아·유럽 문화센터를 유치하는 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우리는 문화센터 사무국을 맡으면 될 것이다.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한국의 세계화 여정이 제 3차 ASEM 정상회의,그리고 2002년 월드컵을 통하여 활짝 꽃을 피우길 기대해 본다. [權仁赫 駐프랑스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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