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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美이민 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1903년 1월13일 미국 상선 갤릭호를 타고 고국을 떠난 한인 102명이 하와이 호놀룰루 제2부두에 내리면서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이 13일로 100주년을 맞아 하와이 현지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미주지역 동포 한인들은 13일 오전 9시30분(이하 현지시간) 하와이 힐튼호텔에서 기념식을 연 것을 필두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와이키키 나이키타운을 출발해 카피올라니 공원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펼쳤다.퍼레이드에는 린다 링글 하와이 주지사를 비롯해 제레미 해리스 호놀룰루 시장,한국계인 리 도너휴 호놀룰루 경찰국장,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등의 인사와 한국의 해군밴드 및 해군사관생도,한인 단체와 동포 등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오영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은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해 성대한 잔치가 됐듯 향후 100년도 이처럼 한마음으로 뭉쳐 준비하면 21세기는 한민족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2일 오후 1시 파와아 공원에서는 정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한명숙여성부장관과 박관용 국회의장,김창원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장,재일본대한민국 민단 김재숙 단장 등 2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제막식에서 김창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조들의 애국심과 개척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민 100주년을 미주 한인들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계원조형예술대 박부찬 교수가 제작한 100주년 기념조형물은 가로 7m,세로 4m,높이 3m의 화강암 조각으로 초기 이민자들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척박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는 한인들의 의지를 형상화했다.박 교수는 또 와이알루아 사탕수수농장 공동묘지에 가로 9m,세로 5m,높이 3.5m의 화강암과 청동으로 만든 추모비도 세웠다. 한편 미주 한인이민 100년의 문화를 담은 영문 문화사전 ‘호랑이의 한 세기’가 11일 하와이대 출판부에서 출간됐다.‘미국의 한국문화 100년 1903∼2003’이라는 부제의 이 책은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하나로 하와이 한인들의 지원을 받아 출간했다.한인 작가 및 미술인·학자 등이 쓰고 그린 시·사진·그림 등을 시대별로 나누어 수록했다.책은 인터넷(www.hawaii.edujournal)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연합
  • 2003 정책캘린더

    ***1월 ●부패방지위 출범 1주년(부패방지위,25일)●직업능력개발사업 계획수립(노동부,초순)●고용안정사업 계획 수립(노동부,초순)●부가가치세 확정신고(국세청,중순)●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 계획 공고(중소기업청,중순)●한국공학상·젊은 과학자상 시상식(과학기술부,하순)●설·대보름맞이 문화행사(문화관광부,하순)●생산조정제 사업설명(농림부,월중)●세계일류상품 선정 및 지원계획(산업자원부,월중)●표준화 선진국 조기진입을 위한 장·단기 목표 및 추진방안 수립(산업자원부,월중)●2003년 경제운용계획 발표(재정경제부,월중)●한인 미국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외교통상부,월중)●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 종합계획 수립(건설교통부,월중)●전국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특허청,월중) ***2월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평가대회(보건복지부,20일)●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책 수립(농림부,초순)●2002년 민간단체 보조사업 종합평가 결과발표(행정자치부,초순)●나노기술 발전시행계획 수립(산업자원부,중순)●에너지절약정책 종합설명회(산업자원부,하순)●재산변동사항 공개(행정자치부,하순)●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기획예산처,하순)●제3회 중소·벤처창업박람회 참가업체 모집(중소기업청,하순)●군·관 환경협의회(국방부,월중)●우수도서 번역출판 지원계획 수립(문화관광부,월중)●아산배방지구 택지개발 실시계획 승인(건설교통부,월중)●천연기념물 보호센터 기공(문화재청,월중)●‘1399’ 부정·불량식품 신고전화(식품의약품안전청,월중)●징병검사 실시 안내(병무청,월중) ***3월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국가보훈처,1일∼4월10일)●고령자 우선고용직종 개선대책 수립(노동부,초순)●클린 3D 사업(노동부,중순)●벤처투자마트 개최(중소기업청,중순)●SOC시설 건설현장 관리등급 발표(노동부,하순)●식중독예방 종합대책(식품의약품안전청,하순)●정부입법계획수립(법제처,하순)●농업전문투자조합 결성(농림부,월중)●저예산 순수창작 애니메이션 제작 및 개발 지원(문화관광부,월중)●지능형교통체계 핵심기술 개발(건설교통부,월중)●정보화실태조사(통계청,3∼4월중) ***4월 ●유관기관합동 대테러 작전태세 점검(국방부,9∼14일)●모성보호제도 실태조사(노동부,초순)●OECD 고령자 노동시장 개선 실태발표(노동부,초순)●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수립(기획예산처,초순)●우주센터 착공식(과학기술부,중순)●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과학기술부,중순)●2002년도 산업재해 분석·통계자료 발표(노동부,하순)●경인운하 민간투자사업 영향평가(건설교통부,하순)●벤처기업 현황 발표(중소기업청,하순)●평생학습도시 선정 기본계획 발표 및 사업설명회(교육인적자원부,월중)●디자인진흥 종합계획 발표(산업자원부,월중)●국가교통DB 구축사업 성과발표(건설교통부,월중)●입영대상 자동선발 및 입영일자·부대 자율선택권 부여(병무청,월중) ***5월 ●서울 세계음식 박람회 개최(문화관광부,14∼19일)●어린이날 전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경찰청,초순)●노사화합 전국직장 마라톤대회(노동부,중순)●종합소득세 확정신고(국세청,하순)●국방주요자료집 발간(국방부,월중)●핵 공급국그룹 총회(외교통상부,월중)●교통안전법개정(건설교통부,월중)●문화재연구 국제학술대회(문화재청,월중)●여성발명품 박람회개최(특허청,월중)●반부패 세계포럼(관세청,월중) ***6월 ●남북정상회담 3주년(통일부,15일)●평생학습도시 선정발표(교육인적자원부,중순)●최저임금안고시(노동부,중순)●국제기능경기대회(노동부,중순)●2002년도 기금운영평가결과(기획예산처,중순)●2002년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결과(기획예산처,하순)●공공부문 혁신대회(기획예산처,하순)●국제올림피아드참가(과학기술부,하순)●경인운하 민간투자사업착공(건설교통부,하순)●하반기경제운용계획 발표(재정경제부,월중)●디지털 유선방송실시(정보통신부,월중)●보호외국인규칙개정(법무부,월중)●지능형 교통체계 사업지침 시행(건설교통부,월중)●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여성부,6월 말 7월 초) ***7월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침해현황 발표(경찰청,1∼31일)●2010년 동계올림픽 장소 결정 위한 IOC총회(문화관광부,2일)●여름방학기간중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경찰청,20일∼8월20일)●제36회 산업안전보건대회(노동부,초순)●호우·태풍 등 대비 여름철 재해대책(행정자치부,중순)●원자력위원회 개최(과학기술부,중순)●공기업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실적 점검(기획예산처,중순)●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 발표(중소기업청,중순)●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성과 분석(중소기업청,중순)●농지이용 실태조사(농림부,하순)●피서철 쓰레기 관리대책(환경부,월중)●수도권 지상파 디지털방송 시험방송 실시(정보통신부,월중) ***8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문화관광부,21∼31일)●대한민국 과학축전(과학기술부,초순)●최저임금액 고시(노동부,중순)●외국 첨단기술이전을 위한 설명회(중소기업청,중순)●하천설계기준 강화(건설교통부,하순)●대한민국 우표전시회(정보통신부,월중)●한·중 군축 및 비확산 회의(국방부,월중)●고용안정 개선방안 발표(노동부,월중)●세계한민족축전(문화관광부,월중)●나라꽃 무궁화 큰잔치(산림청,월중) ***9월 ●추석절 특별방범활동(경찰청,초순)●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노동부,초순)●장애인고용촉진대회(노동부,초순)●전국기능경기대회(노동부,중순)●청소년 과학경진대회(과학기술부,중순)●노인인력뱅크 개설(노동부,중순)●2004년도 정부예산안 편성(기획예산청,중순)●SOC시설 건설현장 관리등급 발표(노동부,하순)●ebiz & mbiz 엑스포(산업자원부,하순)●여성 신직업 페스티벌(여성부,하순)●중소기업 인력실태조사(중소기업청,하순)●한국반도체산업 대전(산업자원부,월중)●정보보호 응용 국제학술행사(정보통신부,월중)●디지털 유선방송 시험방송 실시(정보통신부,월중)●세계청소년문화축제(문화관광부,월중)●정신장애인 열림음악회(보건복지부,월중)●사회통계조사(통계청,9∼10월중) ***10월 ●저작권 관련 국제세미나(문화관광부,9일)●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노동부,초순)●2004년 금운용계획안 수립(기획예산처,초순)●제33회 전국공예품대전(중소기업청,초순)●2004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 확정·통보(기획예산처,하순)●3·4분기 경영혁신계획추진 실적점검(기획예산처,하순)●벤처전국대회(중소기업청,하순)●코리아브랜드 콘퍼런스(산업자원부,월중)●수도권지상파 디지털방송 실시(정보통신부,월중)●경부고속철도 상업시운전(건설교통부,월중)●제84회 전국체육대회(문화관광부,월중)●농산물파워브랜드전(농림부,월중)●전국국화경진대회(농림부,월중) ●벤처농업창업경영대회(농림부,월중)●여성아이디어 공모대회(특허청,월중)●산림문화축제(산림청,월중) ***11월 ●농·어업 기본통계조사(통계청,1일∼12월13일)●제2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행정자치부,중순)●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농림부,하순)●중소기업IT대상(산업자원부,하순)●국제 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노동부,하순)●2004도 대학수학능력시험(교육인적자원부,월중)●우리 축산물 브랜드전(농림부,월중)●2004녹색농촌체험마을 지원대상 마을 선정(농림부,월중)●멋진 노인선발대회(보건복지부,월중)●문화콘텐츠 투자유치 박람회(문화관광부,월중)●국제회의산업전 개최(문화관광부,월중) ***12월 ●전국 강우레이더 관측망 구성계획안 수립(건설교통부,초순)●4·4분기 공기업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실적점검(기획예산처,중순)●중소기업 기술통계자료발표(중소기업청,하순)●2004년도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계획 공고 및 우수성공사례 소개(중소기업청,하순)●2004년도 경영평가편람 작성(기획예산처,하순)●2004년 경제운용(재정경제부,월중)●제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환경부,월중)●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공모전(문화관광부,월중)●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산업자원부,월중)●바다목장 후보지 최종선정회의(해양수산부,월중)●경부고속철도 개통(건설교통부,월중)●ITS국가표준제정(건설교통부,월중)●종합징병검사실적 발표(병무청,월중)
  • 이색 시무식 ‘눈에띄네’

    2일 오전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에 있는 ‘아바타’ 솔루션 업체 쿼터뷰 직원들은 시무식을 하려고 강당에 모이지 않았다.오전 11시 전 직원이 인터넷에 접속한 뒤 가상 스튜디오에 모여 오현식 사장의 아바타가 비전을 선포하고 우수사원 아바타에게 상을 주는 모습을 지켜봤다.한 직원은 “책상 앞에서 업무 공백 없이 시무식을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 해가 다르게 급속히 변모하는 세상처럼 올해에는 어느 해보다도 더 ‘톡톡 튀는’ 시무식이 눈길을 끌었다. 권위주의적이고 형식적인 시무식에서 벗어나 소외된 이웃에게 봉사활동을 하며 새해를 열거나,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직장이 많았다.북한 핵문제를 계기로 남북간 화합을 시무식 주제로 삼는 사무실도 있었다.쿼터뷰와 같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시무식’이나 문화행사를 겸한 시무식도 많았다. ㈜일화는 이날 오전 경기 구리시 수택동 본사 정문에서 이정구 회장이 전 직원 400여명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보통사람’의 시대를 맞아 올 한해 동안 전 직원이 화합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포털업체 하나포스닷컴은 이날 아침 140여명 전 직원에게 빳빳한 지폐가 든 빨강·파랑·노랑 복주머니를 나눠줬다.안병균 대표는 “풍요롭고 다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복주머니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개인용 PC에 사용하는 카세트데크 생산업체인 ㈜비티오의 전 직원은 함께 빌딩 옥상에 올라가 새해 각오와 회사에 바라는 요구사항을 큰소리로 외쳤다.SK는 서울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년교례회 행사에서 손길승(孫吉丞) 회장의 신년사가 끝난 뒤 전 직원이 국악인 신영희씨의 ‘창’을 감상하며 새해를 설계했다.강남구청 직원들도 구민회관에서 구립교향악단의 금관8중주 연주를 감상했다.홍보대행사인 예스피알은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취지로 전 직원이 미용실에서 파마와 염색을 하거나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는 이색 시무식을 가졌다. 이영표 황장석 정은주기자 tomcat@
  • 무대에서… 화랑에서 크리스마스 ‘문화향연’

    크리스마스에는 꼭 무언가를 해야만 할 것 같다.혼자 집안에 들어박혀 있기는 왠지 아쉽다.올 크리스마스에는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용기를 내보자.“저어…,여기 한번 안 가 보실래요?” 음악회나 전시회 같은 문화행사가 너무 고상해서 두드러기가 나는 사람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자,하나 골라 보실까요? ◆합창단부터 하피스트까지 '캐럴콘서트' 역사적으로 서양 음악가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일년 중 가장 중요한 날이었다.클래식 음악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데서 시작됐다.예수가 태어난크리스마스에 가장 큰 영광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하지만 ‘크리스마스 음악회’는 이미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탈바꿈했다.나아가 종교적 신념이 다른 사람들과 공존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다면,이 또한 크리스마스가 가진 큰 뜻이 될지도 모르겠다. 시즌을 여는 것은 서울윈드앙상블로 17일 오후7시30분 한전아츠풀센터에서이다.구세군악대가 자선남비 앞에서 연주하는 캐롤을 들어 본 사람이라면,브라스앙상블이 얼마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는지를 안다.구현욱 지휘로‘미녀와 야수’‘러브 스토리’‘문 리버’등 귀에 익은 명곡으로만 이루어졌다.(02)415-5510. 선명회로 알려진 월드비전어린이합창단은 빈소년합창단과 쌍벽을 이루는 실력을 자랑한다.21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김희철 지휘로 종교음악과 미국민요,크리스마스 메들리 등을 부른다.(02)751-9606. 하피스트 곽정이 22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에서 갖는 콘서트는 조금 색다르다.1부는 부천시향 목관오중주단과의 전통적인 레퍼토리지만,2부에선 전자하프로 크리스마스 메들리와 팝을 ‘파워풀’하게 들려줄 것이라고.보컬 서영은.(02)780-5054.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동참한다.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장윤성이 지휘하는 서울시교향악단과 ‘타이스의명상곡’‘사랑의 기쁨’‘사랑의 인사’‘사계’등을 연주한다.기타 장승호,하프 나현선.(02)580-1300. 명동성당 꼬스트홀은 23일 오후7시30분 소년소녀 가장을초청하여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살린다.소프라노 박지영,바리톤 김관동,피아노 양기훈.바이올린 김영준,첼로 박경옥,피아노 김준차.(02)778-6295. 서울팝스 재즈앙상블의 ‘크리스마스 추억만들기’는 24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외국인 단원이 주축이 돼 팝과캐롤을 고급스런 재즈 선율로 편곡했다.(02)3444-3602.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이끄는 조이 오브 스트링즈는 24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에서 연주한다.오보에 이윤정,쳄발로 김희정.(02)751-9606. 글로벌오페라단은 김향란 김수정 신동호 김요한 등 성악가와 뮤지컬배우 이태원,가수 유열,트럼펫 이강일,프라임필하모닉을 내세운다.25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02)581-5404. 사랑의 플루트 콰이어의 ‘성탄절 자선음악회’는 11년째 수익금 전액을 장애아동복지기관에 기탁하고 있다.25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8-4480. 서동철기자 dcsuh@ ◆미술감상하고 선물도 사고 '이색전시회' 화랑가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더욱 포근한 분위기로 이끌 독특한전시회가 이어진다.전시도 보고,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카드도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18∼24일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견우·직녀의 크리스마스’전은 우리 농산물을 예술로 승화시킨 전시.크리스마스에 우리의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을 연결해,크리스마스 선물로 우리 농산물 상품을 권하는 자리기도 하다. 커다란 꿀단지에 떠 있는 사과며,상황버섯 위에 연출한 화성침공 등이 흥미롭다. 한국벤처농업대학 후원으로 장생도라지·본정초콜릿·청풍인삼·나주배술·부연꿀 등 1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김송미 이동재 이서미 최주영 등이 작품을 냈다. 주최측은 이 전시를 신진 작가 발굴의 장인 ‘농업메세나’로 확대해 나갈예정이다.전시장을 찾은 관객에게 해당 농산물을 10% 싸게 판다.(02)736-1020.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는 26일까지 조각가 문인수의 ‘촛불 켜는 밤’이 마련된다.촛대를 중심으로 스탠드·테이블·전화기 등 일상의 오브제를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02)723-6277. 종로 팔관동의 인갤러리에서 20일까지 열리는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도이색적인 전시.전구가 반짝거리는 핑크색 집,사진으로 만든 트리,목걸이와액세서리 등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냈다.고창선 곽성희 권혁 김영준 문경원서혜영 홍장오 등 23명이 참여했다.(02)732-4677. 중구 중림동의 가톨릭 화랑에서는 29일까지 한국 가톨릭미술가협회의 ‘성물카드기획전’이 열린다.작가들이 제작한 십자가 등 성물과 크리스마스 카드가 독특한 조형세계를 보여준다.(02)360-9193. 인사동의 두아트에서는 내년 초까지 ‘장난감 전시’전을 기획했다.국내외유명 작가들의 그림이 들어 있는 교육용 완구·캐릭터 장난감을 준비했다.(02)737-8808. 문소영기자
  • 은행·카드사 ‘문화마케팅’ 바람

    은행 창구나 카드사에 가면 ‘문화’가 보인다.은행·카드사들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갖가지 문화행사를 내건 문화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융상품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문화행사로 은행 이미지도 높이면서 고객들의 돈을 잡으려는 것이다. 은행의 문화행사는 ‘큰 손’ 고객에 제한되는 경향이 짙지만,카드사는 갖가지 할인혜택을 주고 있어 누구나 싼값에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미지를 바꿔라 조흥은행은 오는 26일 신라호텔에 프라이빗 뱅킹(PB·고액자산가 상대 영업) 고객 200명을 초청해 성악가 등이 출연하는 디너쇼를 갖는다.외환은행 본점 로비는 갤러리로 꾸며져 서양화,동양화,조각품 등 25점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PB 고객 460여명을 대상으로 예술의전당에서 ‘조용필 리사이틀’ 공연 행사를 가졌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주부 고객 4000명을 초청,영화 ‘굳세어라 금순아’를보여줬다. 하나은행은 지난 6일 서울은행과 합병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호텔이 아닌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가져 호평을 받았다. 한미은행은 은행 이름인 ‘韓美’를 ‘한국의 미’로 풀어 새해부터 ‘한국의 미 지키기’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나라 그리기’ 사생대회도 개최하고 사회공헌 차원의 거창한 행사를 가질예정이다. ◆카드사도 문화행사 카드사들이 문화행사 할인 공세를 벌이는 것은 신용불량자를 양산한다는 이미지를 벗기 위한 측면도 없지 않다.삼성카드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글로벌 오페라단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을 5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예매는 삼성카드 홈페이지(samsungcard.co.kr)에서 하면 된다. 외환카드도 20일 예술의 전당에서 ‘외환카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50%의 할인혜택을 준다.국민카드는 오는 24∼31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동물원 겨울 콘서트’의 입장권을 회원들에게 10%할인해 준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젊은이들의 신메카] ① 새문안길

    종로·대학로·신촌·홍익대·압구정 등지로 몰리던 서울 젊은이들이 새문안길·사간동·평창동·청담동·삼성동 코엑스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다.주머니는 가볍지만 지적 호기심이 풍부한 젊은이들이 볼거리·들을거리를 찾아 새로 조성된 문화 명소를 찾아나섰기 때문이다.영화와 테이크아웃 커피,스파게티가 있으며,박물관과 미술관·공연장이 있는 곳.젊은 문화의 ‘새 메카’를 시리즈로 싣는다. “이곳에서는 사람들한테 시달리지 않고 영화나 공연을 볼 수 있어요.10분정도 걸으면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에서 태국·인도·중국 음식을 골라먹는재미도 있고,20분만 걸으면 인사동까지도 구경할 수 있고요.약속 시간이 잘안 맞으면 교보문고에서 몇시간 책을 보는 재미도 있죠.” 위효선(26·이화여대 대학원생)씨가 신촌이나 홍익대 근처보다 새문안길을남자친구와 자주 찾는 이유다.친구를 만나 차마시고 밥먹으면 마땅히 할 일이 없는 신촌이나,‘클럽마니아’의 아지트인 홍대와는 달리 보고 배울 흥밋거리가 널려 있다는 것.예술영화 마니아인 그는 최근 새문안길의 씨네큐브에서 이란 영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를 본 다음 정동과 인사동을쏘다녔다.18일까지 상영되는 ‘죽어도 좋아’도 곧 보러갈 계획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젊은이 공동화 현상’에 시달리던 새문안길이 이렇게 문화의거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새문안길은 1960∼70년대 종로·대성학원 등 대입 재수학원들이 몰려 있어,종로 2가와 함께 젊은이들의 명소 구실을 했다.그러나 학원들이 4대문 밖으로 이전,젊은이들이 함께 떠나면서 이 일대는 도시 중심부의 퇴락한 재개발예정지로 전락해야 했다. ‘문화의 불모지’로 잊혀진 새문안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오래지 않다.2000년대 들어 재개발이 본격화해 새로 세운 건물에 영화관·박물관·미술관·아트센터·공연장 등이 잇달아 들어선 다음부터다. 시작은 ‘난타 전용극장’과 복합상영관인 ‘스타식스’가 경향신문 건물에 입주한 것.종로3가의 서울극장·피카디리에 몰리던 젊은 영화팬 일부가 먼저 발걸음을 돌렸다. 잇따라 들어선 흥국생명과 금호생명 건물이 내용을풍부하게 했다.흥국생명 지하 1층에는 예술영화 전문상영관 ‘씨네큐브’가 들어섰고,1층에는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대안공간 ‘일주아트하우스’가 입주했다. 금호생명도 사옥 3층에 미술관과 공연장이 있는 ‘금호아트홀’을 열었다.특히 315석의 음악전용 소극장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각별한 공간이 됐다.금요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금호콘서트’는 최고의 연주자를 소극장에서 만날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넓은 녹지가 펼쳐진 서울역사박물관도 올해개관했다.기존의 성곡미술관과 함께 박물관·미술관 벨트를 형성한다.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학생과 주변의 젊은 직장인까지 흡인하는 요인이 됐다. 이은구(25)씨도 그렇다.미술학도인 그는 ‘공짜’로 뭔가를 구경하고 싶을때는 일주아트하우스가 있는 흥국생명 빌딩을 찾는다.로비 앞벽의 강익중작조각 그림이나,뒷벽의 잉고 마우러의 홀로그램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지난 7월에 건물 밖에 세운 미국 작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키22m,몸무게 40t의 ‘해머링 맨’도 그를즐겁게 한다.조각품의 망치를 든 오른손은 천천히 움직이며 1분17초에 한번씩 허공을 내리친다.또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다큐멘터리 필름이나 예술 영상물들을 모니터로는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문안길을 찾으면 정동과 광화문의 문화행사가 덤으로 따라온다.정동극장과 세종문화회관,지난 5월에 이전 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과 천경자 상설전시장이 그것.덕수궁에 들어서면 고궁의 정취와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분관과 궁중유물전시관을 즐길 수 있다. 대한문 옆에서 서각을 하는 조규현(42)씨의 작업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겨울과 장마철만 빼고는 덕수궁 돌담길에 마련된 탁자와 벤치에서 삼삼오오 어울린 젊은이들이 샌드위치를 먹거나 책을 읽는 모습을 발견하는 일도 어렵지 않다. 젊은층이 몰려들면서 새문안길의 음식문화도 달라지고 있다.40, 50대를 겨냥한 고기집과 한식 위주의 식당에서,20, 30대를 겨냥한 패스트푸드점,테이크아웃 커피점,이탈리아 레스토랑,와인 전문점 등이 속속 생겨나는 것이다.스타식스 앞에는 브라질식 숯불 바비큐집 ‘이빠네마’와 ‘스파게티 팩토리’가 있다.흥국생명 지하에는 퓨전음식점 ‘시안’과 ‘리틀 시안’,돼지고기 바비큐 전문인 ‘토니 로마스’가 있다.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은 지하 2층 음식백화점도 자주 이용한다.4000∼6000원대 한·일·중식이 모두 마련돼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송년모임 잡아라” 위스키전쟁/소비심리 위축 불구 판매량 계속 증가세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동창회·종친회 등을 금지해서인지는 몰라도 대선특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모임이 많아야 위스키도 더 잘 팔리는데….” 주류업계의 한 홍보담당자는 8일 “12월은 계절적으로 위스키 수요가 가장많은 달”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하면서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에 대해선 자신이 없는 듯했다. 12월은 송년회·크리스마스 등의 계절적 수요로 위스키 성수기임에 틀림없다.이는 통계치에서도 뒷받침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2001년의 경우 연간 위스키 판매량 319만 6000상자 가운데 12월 판매 비중은 10.5%로 으뜸이었다.그 다음은 추석이 끼어있는 9월 9.4%,1월 8.5%,11월 8.4% 등의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도 가계빚 급증과 소비심리 위축 등의 ‘악재’가 있긴하나 위스키 판매량 증가 기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진로발렌타인스 관계자는 “올해 위스키 시장은 평균 13%대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올들어 10월까지의 위스키 판매량은 292만 9156상자로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했다.업계의 연말 성수기 마케팅 전략은 ‘총성없는 전쟁’과 같다.최근의 위스키 시장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최근 몇년동안 위스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위스키 사업에 뛰어드는 회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후발업체들은 신규 제품의 시장정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선발업체들은기존 제품의 방어에 안간힘을 쓰면서 경쟁의 강도가 배가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브랜드로 승부건다 진로발렌타인스는 ‘브랜드 선호경쟁’을 통해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를고수한다는 ‘연말 성수기 마케팅 및 영업전략’을 세웠다.실물경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소비위축현상이 심해지는 시장 추세를 감안할 때 당연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8년 연속 판매 1위의 임페리얼과 국내 최고의 선호도를 자랑하는 밸런타인브랜드를 앞세워 후발 브랜드를 맹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비 둔화기에는 1등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소비자 심리를 적극 파고들어 임페리얼과 밸런타인 판매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색 이벤트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판매와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접목한 이색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주일 동안펼치는 ‘사랑의 케이크 나누기’가 그것이다.제주도 지역은 9일부터 20일까지다.업소에서 윈저17년을 마시는 고객에게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마련한 케이크(병당 한조각)을 주면 이를 모아 고객 이름으로 소년소녀 가장이나 고아원 등에 전달하고,그 결과를 고객에게 통보해 주는 행사다.행사에 참가한 고객의 명함을 추첨,내년 1월 ‘윈저17년 문화이벤트’에 초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윈저17년의 고급 이미지 부각을 위해 월 1차례 공연·영화 등의 문화행사에 소비자를 초청,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문화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는 지난 9월3일 출시한 신제품 ‘랜슬럿(Lancelot)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업소 도우미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서울과 수도권 및 전국 6대 도시를 중심으로 80개 팀이 업소를 돌며 랜슬럿을 직접 홍보하고 있다.딤플을 판매한경험을 살려 거점업소를 공략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을 올 연말까지는 7.5%,내년에는 18%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위스키의 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랜슬럿 브랜드의 수입대체를 위해 내년 말에는 국내에서 병입(Bottling)된 랜슬럿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별화 전략 롯데칠성음료는 1997년 말 ‘스카치블루’를 출시한 이후 일관된 광고 및판촉 전략이 먹혀들어갔다고 자체 평가한다.수백억원에 이르는 광고 물량 싸움에 가세하지 않고 교수,언론인,전문직 종사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음회를 열어 스카치블루의 부드러운 맛을 강조하고,국산 브랜드의 중요성을 집중 부각한다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략의 차별화를 시도,이를 통해 절감된 광고비는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피어스클럽18’을 출시,4년만에 위스키 시장에 다시 진입한 두산은 17년보다 1년 더 성숙된 ‘17+1’ 슬로건으로 18년산 위스키의 가치를 강조한다.17년산 위스키가 접대문화와 고급 위스키의 보통명사가 되어 온 국내 위스키 시장에 18년산이라는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여기에 출고가격을 2만 9480원으로 책정,가격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로열 살루트를 판매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시바스 리갈의 명성에 부드러운 18을 더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로 ‘시바스 리갈18’의 숙성기간이 긴 점을 부각시킨다.동아제약 계열사인 수석무역은 ‘WHY NOT’이라는 단순하면서도 도전적인 광고 카피로 J&B Jet만이 추구하는 특별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가짜 양주 식별법 “모 유명 위스키는 80%가 가짜라더라.” “기내 판매품도 다 믿을 수 없다더라.” 가짜 양주가 판을 치면서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주당들에게 ‘가짜 경계령’이 내려졌다.이에 따라 가짜 양주를 가려내는 다양한 감별법이 떠돌고있다.진짜 양주는 불을 붙여봐야 안다거나,술자리엔 양주 전문가를 대동해맛을 감별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등의 얘기가 나돈다.‘위조방지 뚜껑’이나 ‘진위 감지 전자혀’까지 나오고 있는 점으로 미뤄 애주가들의 가짜양주 스트레스를 실감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가짜 양주를 ‘족집게’처럼 가려낼 수 있을까? 세관을 통해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본 경험이 풍부한 관세청에 따르면 가짜양주는 병에서부터 ‘빈티’가 난다고 한다.라벨의 인쇄상태가 조잡하거나탈부착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또는 뚜껑의 로고가 어딘지 어설퍼보이면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수입인지가 최근 것이 아니거나 술의 색깔이 혼탁해 보여도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일단 양주병을 뒤집어 보라고 권한다.진짜는 상층부에 타원형의 큰 물방울이 생기지만 가짜는 자디잔 물방울들이 떠오른다.시바스리갈이나카뮈같은 경우,흔들면 부유물이 생기는데 정품은 곧 없어지지만 가짜는 한참 지나야 가라앉는다. 관세청 관계자는 “위조범들은 가열하면 유리가 구멍나는 속성을 악용,뜨거운 바늘로 바닥을 뚫어 가짜 술이나 물을 주입하곤 한다.”면서 “이렇게 희석된 주류를 일반인들이 판별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입 또는 술집을 고르는 단계에서부터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술을 시켰을 때 뚜껑이 따져서 나온다면 다른 것으로 바꿔달라고 하는 것이 안전하다.처음에는 정품을 내놓다가도 술자리가 무르익어가면 손님들의 취기를 악용,가짜를 내놓는 악덕 술집이 많기 때문이다.그래서 도를 넘지 않는 적당한 음주는 가짜 예방법으로도 유효한 셈이다.주당이라면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 대비,믿을 만한 단골집 하나쯤 개척해 둘 만하다. 양주 구입은 백화점이나 공항의 면세점을 이용하는 게 확실하다.복잡한 유통 경로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수작’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관세청 관계자는 전한다.중국,베트남 등 일부 국가의 기내 판매품은 100% 신뢰해선 안된다고 귀띔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연말 술자리 8계명 ‘숙취’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답은 간단하다.술을 안마시면 된다.하지만 요즘같은 연말엔 술독에서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마셔도 요령있게 마시는 비법이 필요하다. 우선빈속에는 절대 마시지 말자.먼저 식사를 하고 치즈,두부,고기,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안주를 먼저 먹은 뒤 천천히 술을 마신다. 둘째,얘기를 하면서 천천히 마신다.천천히 마실수록 뇌세포로 가는 알코올의 양도 적어지고 간에서 알코올 성분을 분해시킬 여유도 생긴다. 셋째,주량을 절대 넘기지 말자.대체로 체중 60㎏인 성인의 경우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알코올 양은 하루 80g 정도다.소주는 2홉들이 1병,맥주 2000㏄,포도주 600㎖ 1병,양주 750㎖ 4분의1병에 해당한다. 넷째,폭탄주를 삼가고 차수변경하며 마시지 말자.술은 종류에 따라 알코올의 농도,흡수율,대사 및 배설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섞어 마셔서 좋을 게없다.특히 ‘2차는 기본,3차는 선택’식으로 자리를 옮겨 이것 저것 섞어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섯째,잔을 돌리지 말자.잔을 돌리다 보면 가속도가 붙어 많이 마시게 되고 술을 강제로 권하게 돼 술이 약한 사람에게는 말 그대로 술자리가 ‘지옥’이 된다. 여섯째,매에 장사없듯 술에도 장사가 없다.사흘에 한번쯤은 술자리를 피하는 ‘휴간일(休肝日)’을 가져야 한다.특히 과음한 다음날 ‘술은 술로 풀어야 한다.’며 해장술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말 그대로 독(毒)을 마신다고 보면 된다.뜨거운 된장국이나 콩나물국,차 종류,과일,꿀물 등을 마시는 게 좋다. 일곱째,‘술+담배=죽음의 칵테일’이라는 점을 명심하라.담배 연기 속에는 2∼6%의 일산화탄소가 있는데 술마시며 담배까지 피우면 거의 연탄가스 중독(일산화탄소 중독)에 가까운 타격을 받게 돼 심장,간,뇌 등에 치명적이다. 마지막으로 술자리에서는 무조건 흥겹게 즐기자.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흥겹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가며 즐거운 놀이와 모임 그 자체에 열중하다 보면 술도 덜 마시게 되고,좀처럼 만취하지 않게 된다.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洪命鎬) 교수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우리고장 NGO] 경북 상주 상맥회

    경북 상주시의 맥을 이어가는 사람들.이들의 모임이 상맥회(尙脈會)다. 회원자격도 지역 사회를 사랑하고 상주의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할 사람으로 못박아 놓았다. 지역 발전에 봉사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다 회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이사회에서 전원 찬성을 얻어야 한다.그만큼 회원 개개인이 상주의 역사와 앞날을 걸머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상맥회는 지난 63년 방학을 맞아 고향을 찾은 대학생 10여명이 조직했다. 발기인이었던 박성해(63·상주공고교장)씨는 “당시 상주는 길거리마다 가축의 똥으로 뒤범벅이 돼 불결하기 짝이 없었다.주민들의 문화의식도 상당히 뒤처져 있었고.그래서 몇몇이 모여 거리 청소를 하고 문학의 밤도 열고 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박씨는 “회원들 모두 서울이나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 처음에는 주민들로부터 ‘먹물 좀 먹었다고 너희들끼리 모여 잘난 체하느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면서 “그러나 상맥회의 순수한 취지를 알고부터는 이들도 회원으로 가입했다.”고말했다. 지금은 회원이 110명으로 불어났고 활동범위도 어려운 이웃돕기,시민행사,장학사업,청소년 선도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됐다. 회원 부인들은 ‘상맥부인회’를 만들어 회원 못지 않은 활동을 하고 있다. 총무부,사업부 등 일곱개 부서를 두고 회가(會歌)를 만들어 부르며 회원들의 결속을 다질 정도로 튼튼한 틀을 갖췄다. 상주지역 곳곳에는 상맥회의 발자취가 남아 있다.이중 문화사업은 가장 괄목할 만한 일로 꼽힌다.80년 이후 상주시내에 세워진 문화관련 조형물은 대부분 상맥회의 손을 거쳤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다. 도지정 문화재 민속자료 33호로 지정된 서보 장승을 건립했고 남장승 석장승을 복원했다.상주읍 병성리 가야시대 고분군 복원사업을 실시했고 상주 남산 중턱의 항일독립기념관을 세웠으며 공검면 공갈못 노래비와 경천대 장승도 건립했다.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경북도립국악단과 국립창극단 등을 수시로 초청,공연을 갖기도 했다. 상맥회가 창설 이후 13번째로 올해 연 시민건강걷기대회는 상주지역의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문장훈(44) 회장은 “올해 상주문화제 때 국립국악단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계획했으나 수해로 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는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내실있는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
  •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개발 청사진

    ■2조 투입… 박람회장 44만평 조성 2010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로 유력한 여수의 개발프로젝트에 또 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가 개최지로 확정되면 대전엑스포때와 마찬가지로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또는 공공투자의 성격으로 2조 4140억원이 투입된다.부지매입비·토목공사비·건축공사비와 운영 및 관리비 등의 직접 사업비가 1조 8266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75.7%를 차지한다. ◆어떻게 개발되나 전남 여수시 수정동 신항지구에 박람회장 44만평,주차장 8만평 등 52만평 규모로 조성된다.오동도 및 해수면 등을 포함한 전체 부지는 122만평에 달한다.바다 매립은 당초 메가-플로츠(Mega-floats·초대형 부유식 해양구조물)공법 적용을 검토했으나,비용이 매립때보다 3배 이상 더 들어 매립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람회장은 주제,참여자,이벤트,지원시설용지 등으로 구분된다.관람객을 위한 주차·철도시설·크루즈터미널·숙박시설용지(일일 수용능력 10만 6000명) 등이 포함된다. 주제시설용지는 주최국이 박람회의 기본이념과 목적을전시·연출하기 위한 공간으로 대주제관과 소주제관으로 나뉜다.대주제관에는 ‘만남의 동’과 ‘공동체의 돔’(첨단 영상관),소주제관에는 문화관·기술관·해양관·환경관 등이 들어선다. 참여자시설용지에는 세계 각국의 전시관과 기업관,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공간으로 계획하고 있다.이벤트시설용지는 박람회 개최를 기념하는 상징기념탑 및 주제와 관련된 각종 공연 및 문화행사가 개최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이곳에는 상징기념탑,엑스포홀,아쿠리아움,야외극장,해양놀이공원 등이 건립된다.또 박람회의 시각적 흥미와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외부공간을 조성하고,시설지별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는 식재,구조물,포장,시설물 등 일체성 있는 조경계획도 세워놓았다. ◆주변 지역도 최대한 활용 박람회장의 전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오동도에는 박람회장 내 상징탑과 대칭을 이루는 첨단 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동굴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자산공원은 특별한 체험이 있는 공원시설로 활용된다.3부두에는 박람회기간중 연안여객을 위한 여객터미널을 설치한다.관람객들에게 편리한 숙박을 제공하기 위한 콘도미니엄 부지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남해안권 개발에 파급효과 커 세계박람회 개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남부지역이 전체의 약 80%(생산유발효과 약 13조원,고용유발 18만명)를 차지해 광주·전남,부산·경남 등 남해안권의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세계박람회는 기존의 국가 또는 광역지역 개발계획과 연계해 추진됨에 따라 여수를 포함한 남해안 지역 전체에 대한 장기적 투자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국가개발계획을 보면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년) ▲남해안관광벨트개발계획(2000∼2011년) ▲광양만·진주권광역개발계획(1999∼2011년) 등이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박람회 유치 발벗고 나선 성악가 조수미씨 “우리가 정말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는거죠.러시아와 중국에 뒤지지않을 만큼 잘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열심히 도와야 할 텐데….” 미국 공연차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曺秀美·사진)씨는 지난 20일 기자와의 국제전화 통화에서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염원을 이렇게 말했다. 조씨는 “미국 공연 일정으로 132차 총회에 앞서 열리는 전야제에 참석할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세계박람회 한국유치를 위해 도와달라는 서한을 각국에 보내도록 유치위에 부탁해 놨다.”고 말했다.그의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지난 4월 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후 세계무대에 설 때마다 한국을 지지해 달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의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리셉션도 조씨의 이같은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다.조씨는 노래를 부르기 전 청중들에게 “지난 여름 세계인들에게 멋진 축구잔치를 선사한 한국을 기억하느냐.”고 운을 뗀 뒤 “2010년 세계박람회도 성공적인 월드컵 대회를 치른 한국에서 열려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빈센트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질 노게스 의장 등 200여명은 그가 한국가곡 ‘아리 아리랑’과 아리아 ‘입맞춤’ 등 5곡을 열창하자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그의 유창한 불어 실력도 눈길을 끌었다.가곡을 다 부른 뒤에는 한복으로 곱게 차려 입고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한국에 표를 찍으면 자녀들의 결혼피로연에 축하곡을 불러주겠다.”고 말해 장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그는 “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개막공연 때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국제적 명성과 음악이 한국을 위해 쓰여질 수 있다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조씨의 공연 이후 한국에 대한 회원국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유치위 관계자는 “조씨의 활약상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세계박람회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시설물 사후활용 방안은 - 미래형 해양휴양도시로 개발 세계박람회 유치가 확정돼 각종 시설이 들어서면 박람회가 끝난 뒤의 활용문제도 관심사다. 우리나라는 박람회장을 주로 임시시설물 중심으로 구성하되,사후활용은 지역여건에 따라 주거·상업,산업단지,위락·문화지역 등 복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주제시설용지 가운데 소주제관의 문화관·기술관·환경관을,참여자시설의 국가관·기업관은 모두 임시시설물로 건립한다는 복안이다.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사후활용 목표를 ‘문화,산업,자연이 조화된 미래형 해양도시 건설’로 잡고 있다.가장 큰 테마는 해양휴양도시 개발이다.세계박람회 상징물,주제관,부주제관 및 박람회장내 이동수단(케이블카) 등을 활용해 관광·레저·휴양에 적합한 해양공원을 중심으로 워터프런트(친수공간·waterfront)를 적극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워터프런트는 해양공원 외에도 크루즈항과 마리나리조트시설 및 주변의 업무시설,나아가 배후의 주거시설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형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기존 항만시설은 앞으로 한·중·일을 잇는 동북아지역을 운항하게 될 초호화 유람선의 기착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남해안의 중심적인 국제전시 및 컨벤션센터 개발도 적극 추진된다.남해안관광벨트,마리나리조트,세계박람회의 상징적 건축물,문화위락시설(수족관·박물관) 등과 연계해 리조트형 컨벤션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여수권의 경우 전시장 및 컨벤션시설을 새로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박람회의 기본시설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컨벤션센터보다 유리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테크노파크 및 업무단지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전남지역의 중심적인 산업단지와 인접한 점을 활용하면 워터프런트의 주변지역을 해양과 관련한 첨단 연구 및 산업단지로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양자원을 활용하는 바이오테크 분야의 연구소와 벤처형 기업들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박람회 관리시설물에는 공공청사나 대학 등을 유치하거나 정부 및 기업의 연수원 시설로 쓸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외국선 사후활용 어떻게 - 대부분 복합용도로 적극 이용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나라들의 각종 시설물 활용방식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번째는 임시시설 중심의 단일용도형.박람회장의 건축을 대부분 임시시설로 설치,박람회가 끝나면 임시시설을 철거하고 시민공원,연구·산업단지 등의 단일용도로 활용된다.일본의 오사카박람회(1970년),쓰쿠바세계박람회(85년)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영구시설 중심의 단일용도형도 있다.대전세계박람회(93년),하노버세계박람회(2000년)등으로,박람회 시설을 영구전시장 중심으로 건축하고,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그대로 활용한다. 세계박람회를 치른 대부분의 국가들은 임시시설을 중심으로 구성하되,사후활용은 지역여건에 따라 주거·상업·산업단지,위락·문화지역 등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임시시설 중심의 복합용도형’을 택하는 예가 많았다.도시내 또는 도시 인접지역의 재개발,환경정비,도시확장 대비차원에서 사전개발 등을 위해 세계박람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캐나다 밴쿠버세계박람회(98년·종합엑스포),스페인 세비야세계박람회(92년) 등이 이런 방식을 도입했다.2010세계박람회도 이 유형에 속한다.영구시설 중심의 복합용도형을 택하는 나라도 더러 있다.준비단계에서부터 사후활용을 고려해 영구시설의 비중을 높게하되,활용은 복합적으로 하는 경우다.포르투갈 리스본세계박람회(98년·전문엑스포)가 대표적이다. 주병철기자
  • “전통 가양주를 찾습니다”강북구, 대표술 만들기 나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술’을 찾습니다. 강북구는 11일 지역주민들의 가정에서 전해오는 ‘전통 가양주(家釀酒)’찾기에 나섰다. 전통성과 향토성 짙은 숨겨진 민속주를 찾아 지역을 대표하는 ‘술’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31일까지 주민들이 직접 빚은 가양주를 응모하기로 했다. 응모된 가양주는 전문가로 구성된 ‘민속가양주 품평회’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선정된 가양주는 지역을 대표하는 ‘술’로 공인하고 각종 문화행사와 대내·외 행사 등에 출품할 계획이다.기능 보유자는 ‘지방 명인’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응모자격은 각 가정에서 증류나 누룩 등으로 만들어진 민속주나 솔방울,진달래 등 우리 주변에 있는 꽃과 열매,과일,곡식 등으로 빚은 전통주면 된다.응모자는 가양주에 대한 명칭과 제조법,제조자 인적사항 등을 작성,환경위생과에 신청하면 된다.901-2270. 이동구기자
  • [발언대] 수능 끝낸 고3 생활지도 바르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수험생들의 압박감과 불안은 여전하다.많은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시험성적을 비관하여 자살한 수험생도 있다.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의 비극이며 특히 교육의 본질회복과 청소년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덜고 탈선을 막기 위해서는 수능시험후의 생활지도가 중요하다.매년 수능시험후 청소년들의 생활지도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정부와 각계각층에서 충분히 인식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데도 불구하고 교육현장은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대학입학까지는 3개월이 남았고,학사 일정은 제도적으로 내년 2월까지 편성되어 있어 계획성 없이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은 청소년육성에 엄청난 역효과를 가져온다. 사람은 할 일이 없으면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된다.수능시험 준비 관계로 공부의 중압감에서 시달렸던 수험생들은 이제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그동안 개발하지 못했던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탐색하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각 청소년단체에서 시행하는 문화탐방,사회적응프로그램,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을 찾아서 활동할 수 있다.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긴장이 풀리게 되면 무질서한 생활을 하기 쉽다.또한 성인중심 유해환경의 유혹에 쉽게 빠져 퇴폐·낭비적 생활을 할 수 있다.청소년문제는 여가시간이 많은 수능시험후나,방학·주말에 많이 발생한다.청소년은 여러 해 동안 수능시험 준비관계로 틀에짜여진 생활리듬에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다가 수능시험후 가정과 학교의 관용성과 본인의 무계획적인 생활이 개인에게 있어서 역기능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수능시험후 가정·학교·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자녀 및 청소년지도를 위하여는 교과교육과 생활지도의 양 수레바퀴가 함께 전진할 때 가능하다.수능시험 준비 때문에 청소년기 발달단계에서 성취해야 하는 발달과업 중 미진했던 분야를 보충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가정 및 학교생활에 대한계획서를 자녀와 부모가 공동으로 작성하여 실행한다.둘째,정서생활·취미생활 등으로 정서를 순화하고,여가를 선용한다.셋째,개인의 소질과 특성 그리고 잠재적 능력을 자기 주도적으로 계발하도록 도와준다. 넷째,신체적·정신적으로 허약해진 면을 재충전하고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다섯째,부모·교사중심의 생활지도 프로그램계획과 운영을 지양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도록 운영한다.여섯째,기성세대들은 청소년을 유해업소에 고용하지도 말고,유해업소 이용을 금지시킨다. 일곱째,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문화관광부산하 중앙 및 지방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는 고3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응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여덟째,산행·야영·운동 등교사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이런 활동은 공동체 형성,신뢰관계 유지 등 심리적 부적응 현상을 건전한 방향으로 회복할 수 있게 한다. 권이종 한국청소년개발원장·본사 자문위원
  • “작가의 정체성은 변할 수 있다”韓·日 문학심포지엄-‘만남과 소통’

    ‘한·일 양국의 문학은 어떻게 만나고 또 소통할 것인가.’ 이런 주제를 내건 제6차 한·일 문학심포지엄이 양국에서 많은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6일 강원도 원주의 토지문화관에서 열려 진지한 토론과 대화가 이뤄졌다. 문학과 지성사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소설가 박성원·신경숙·윤대녕·정영문·조경란·하성란과 평론가 김병익·최성실·김동식·김태환,시인 나희덕·함성호 등이 참가했다.일본 측에서도 소설가 쓰시마 유코(津島佑子), 지노 유키코(芽野裕城子), 나카가미 노리(中上紀), 나카자와 케이(中澤)호시노 도모유키(星野智幸), 마쓰우라 리에코(松浦理英子)와 시인인 후지이 사다카즈(藤井貞和)등이 참석해 모두 4섹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양국 작가의 작품을 낭독,분석하고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의 제1섹션에서는 신경숙의 소설 ‘지금 우리곁에 누가 있는 걸까요’와 쓰시마 유코의 ‘아이를 버리는 이야기’를 두고 ▲작품 중 인칭의 적정성과 상징성 ▲소설화한 세계의 진정성과 등가성 ▲설화·민담의 차용이 갖는 의미 등을 두고 진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쓰시마 유코는 “인칭이란 결국 작가의 의식이나 사관의 문제로,우리의 경우 구미 지역과 달리 인칭이 확연하게 구별되지 않는 언어상의 특성이 있다.”면서 3인칭으로 시작한 소설을 1인칭으로 끝낸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신경숙은 “지금도 나는 왜 작품에서 ‘나’로 쓰든 ‘그’로 쓰든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다.”며 인칭 문제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윤대녕의 ‘많은 별들이 한 곳으로 흘러갔다’와 치노 유키코의 ‘플러싱-북경편’을 대상으로 한 제2섹션에서 윤대녕은 “이국적 공간이나 외국을 배경으로 글을 쓸 경우 당연히 현실 거점이 존재해야 하는데,‘플러싱…’의 경우 거점이 공중에 떠있는 것 아닌가.”라며 “이런 경우 작가는 어떤 정체성과 관점으로 글을 써야 하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지노 유키코는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 선수로 뛴 안정환이 한국대표인 것은 모두 진실”이라며 “정체성은 복합적이며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답했다. 제3 섹션에서는 조경란의 ‘동시에’와 호시노 도모유키의 ‘독신 귀속’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조경란은 “나의 경우 작품을 통해 전통적 인간관계의 해체와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 사이에 놓인 인간의 절대고독을 말하려고 했다.”며 “호시노씨의 경우처럼 독신을 가족주의의 한 형태로 규정하는 문학적 가정이 생소하기는 하나 그의 ‘독신은 부부관계의 전 단계가 아니라 가족의 한 과정’이라는 주장은 새로웠다.”고 평했다. 이 섹션의 사회를 맡은 쓰시마 유코는 “결혼을 계기로 성립되는 가족이 하나의 이미지로 존재하지 않나 여겨진다.”며 “일본인들의 가족단위에 대한 집착은 한국에서 영향을 받은 유교적 전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제4 섹션에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의 작가 하성란은 자신의 작품에 관해 “중요한 것은 아빠 없이 자라는 애의 혈연관계보다 애가 살아가야할 앞으로의 세상”이라며 “스스로가 처한 현실이 악몽인 상황에서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파우스트적 복수조차 무의미하다.”는 말로 절박한 소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심포지엄을 마친 참석자들은 강릉으로 이동해 문화행사를 가졌으며 일본측 참석자들은 7일 일본으로 떠났다. 원주 심재억기자 jeshim@ ■日 여류 소설가 쓰시마 유코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소설가 쓰시마 유코(津島佑子·55)는 “한국에는 정치·사회적으로 앞선 의식을 가진 젊은 작가들이 많다고 느꼈다.”며 “한국 문인들은 그들의 문학을 지켜나갈 힘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한·일 문학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쓰시마는 기자와 만나 “그동안 역사·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너무 멀게만 느껴왔다.”면서 양국 문학교류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지금까지 일본 문인들은 구미쪽과의 교류에만 관심을 가져왔다.가까운 한국을 멀게만 인식했으며,한국문학에 대해서도 ‘정치·사상 편향’이라고만 여겼다.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다.자주 만나면 문학은 물론 마음도 가까워진다. ◆한국문학을 직접 대한 첫 인상은. 소설의 변화와 실체가 가슴에 와닿았다.특히 윤대녕 작가를 통해 ‘분단의식’을 매우 절실하게 느꼈다.분단이 문학뿐 아니라 국민 일반의 정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았다. ◆휴전선에 한번 가 볼 것을 권한다.생각보다 평온하다. 행사 마치고 갈 생각이다. ◆오늘의 한국문학에서 무얼 느꼈는가. 일본 작가들은 현실이나 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진 소수와 그런 문제의식조차 못가진 다수로 나뉜다.이에 반해 한국 문인 중에는 정치·사회적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가 많다.심지어는 연애소설에도 사회적 고뇌가 배어 있다. ◆이걸 한국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로 이해해도 되나. 그렇지는 않다.나는 아직 한국문학을 많이 접하지 못했다. ◆지금의 한·일문학은 어떻게 다른가. 일본의 젊은 작가들은 소재를 주로 다른 문화에서 구하는가 하면 설정도 이상한 경우가 많다.예컨대 미혼모 이야기도 그저 유쾌하고 재밌게만 다룬다.독자들의 요구이기도 하다.그걸 한국 작가들이 다룬다면 이면의 고통을 잘 그릴 것이다.또 일본에서는 추리·공상과학 소설을 순수문학과 따로 구분하지 않으나,한국은 구분이 매우 엄격하다.한국 문인들의 순수문학에 대한 열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오늘도 느꼈지만 한국의 젊은 문인들은 ‘좋은문학’을 두고 항상 고민한다.훌륭한 자세라고 본다. ◆일본문학의 최근 흐름을 소개해 달라. 다른 문화나 해외에서 소재를 구한 작품이 많으나 결코 주류가 아니며,그런 부류가 주류가 돼서도 안된다.이런 경향은 문화적 식민지배를 자초하는 일이다.물론 성실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도 많으나 잘 드러나지 않는다.이들이 일본문학의 미래다.아마 초자본주의의 영향 탓일 것이다. 심재억기자
  • 정권말 지역사업비 청탁 극성 예산 ‘민원쪽지’ 한議員에 68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세부사항을 확정짓기 위해 지난 4일 활동을 시작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에 아직도 ‘민원 쪽지’가 난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본지가 5일 입수한 계수조정소위 소속 모 의원실에서 작성된 ‘예산 민원문건’에 따르면,이 의원 한 사람에게 들어온 예산 청탁 건수가 무려 68건에 이르렀다.이 가운데 이미 증액된 상임위안을 삭감하지 않기를 바라는 청탁을 제외하고도,신규예산 증액청탁만 총액수가 1087억원에 이른다. 문건은 이 의원이 받은 쪽지 청탁들을 취합,작성한 것으로 사업명·사업개요·청탁내용 및 청탁자가 상세히 정리돼 있다.대부분 고속도로건설,항만부두사업,경지정리사업,체육문화행사 등 주로 지역사업으로 지역구 의원들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올라온 것이다. 예산안 계수조정위원은 모두 11명.이들에게 비슷한 숫자의 청탁이 들어가고,또 심의현장의 청탁도 만만치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전체 청탁건수는 1000여건에 이르고,액수는 조 단위로 추산된다.특히 올해는 대선이 있어 예산안이 예년보다 한 달앞서 처리될 예정이어서 졸속심의 논란이 있는 데다 이같은 청탁으로 얼룩진다면 내년 나라살림 운영에 주름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는 지역구의 선심성 민원청탁으로 예산안이 누더기가 되지 않도록 계수조정소위를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올해도 비공개로 진행함으로써 ‘밀실담합’ 비난을 불러일으켰다.또 ‘민원 쪽지’를 사절하겠다는 방침 아래 회의실에 의원 보좌관도 못 들어가도록 조치했다. 그럼에도 올해도 엄청난 민원 쪽지가 난무하고 있음이 확인됐고,소위가 진행되는 국회 522호 소(小)회의실 앞은 로비를 하러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비공개 원칙 때문에 회의장 안에 들어갈 수 없자 모 의원은 회의장 밖으로 동료의원을 불러내 요구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회 관계자는 “한정된 정부 예산을 가지고 의원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예산을 증액하느라,소위 의원들과 끈이 없는 지역이나 상임위 사업들이 삭감돼 피해를 입기도 한다.”며 회의장 안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기획예산처 고위관계자는“전체 예산(111조 7000억원) 범위 내에서 조정하겠지만 정부 보조기준 등 예산 편성의 원칙을 벗어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음대출신 또 行試합격, 서울대 작곡과 구혜리씨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생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정책을 가꾸어 나가고 싶습니다.” 음대 출신 여성으로는 드물게 1일 발표된 4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구혜리(具惠梨·26·서울대 작곡과 졸업)씨는 ‘음악도’다운 포부를 밝혔다.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거친 전형적인 음악도인 구씨는 “음악이 각종문화행사의 장식물로 여겨질 정도로 대중으로부터 소외받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문화관광부에 배치받아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데 참여해 많은 국민들이 음악의 혜택을 받는 풍토를 만들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최근 전공에 관계없이 행정고시 등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음대 출신 고시 합격생은 지난해와 3년 전에 각각 한 명씩 있었을 정도로 드물다. 구씨는 “음악 전공자가 고시에 합격할 수 있겠느냐는 주변의 선입견과 스스로의 자격지심도 있었지만 ‘사람의 능력은 모두 똑같은데 나라고 못하겠느냐.’는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인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며 활짝 웃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청부근 차몰고 오지 마세요

    서울 시민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세종로·광화문·시청앞 광장 등의 교통이 통제되고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따라서 세종로(광화문∼세종로사거리)양방향은 27일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태평로(시청앞 광장→세종로사거리)편도 전차로는 오후 3시에서 오후 6시,시청앞 광장은 오후 3시에서 오후 9시까지 각각 통제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77개 노선,2031대 등 이 일대를 지나는 차량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남대문로·의주로·사직로·율곡로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또 필요할 경우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의 임시열차가 운행되고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5호선 광화문역은 무정차통과된다. 행사 당일에는 서울사랑 걷기대회와 지구촌한마당,차전놀이·고싸움,시민퍼레이드,서울사랑 대축제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서울사랑 대축제에는 이정현·송대관·태진아·장나라·보아·강타·베이비복스 등 인기 연예인이 대거 출연한다. 더불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hi 서울’이란 슬로건이 새겨진티셔츠도 무료로 제공한다.맥주축제 등 분위기 고조를 위한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선유도 호안가도 26∼27일 이틀간 개방돼 도심속 섬에서 갈대밭을 배경으로 산책하는 이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조덕현기자
  • 제값주고 공연보면 바보?

    요즘은 제 돈 주고 공연을 관람하면 ‘바보’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카드업계의 마케팅이 활발해 각종 문화행사에서 할인 혜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가을 분위기도 물씬 나면서 문화 욕구가 치솟는 지금 1∼2개의 카드를 꺼내 최대한 활용해 보자. BC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을 한 1만명을 뽑아 마당놀이 ‘심봉사 심봤다’ 입장권을 한 사람당 두장씩 나눠준다.일반고객에게도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비씨 열린 예매서비스’(060-700-3535)를 이용해도 10∼25% 할인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뮤지컬 ‘델라구아다’와 어린이 영어연극 ‘리틀 드래곤’,윤석화의 드라마 콘서트 입장료를 10∼20% 깎아준다.외환카드도 뮤지컬 풋루즈와 연극 ‘거기’,수빈김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10∼20% 할인해 준다.카드로 입장권을 구입할 때에 한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동양카드는 ‘10×10 이벤트’를 열어 예스 24,모닝 365 등 인터넷서점에서 매회 10번째와 100번째로 구매하는 회원에게 1만원짜리 도서상품권과 5만원짜리 백화점상품권 등을 무료로 준다.김유영기자 carilips@
  • W세대/ 해외 어학 연수 난 공짜로 간다

    우리 사회 20대 치고 해외에 한번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그러나 최근 10년 사이 해외로 나가는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90년대 초반에는 ‘부모를 잘 만나서’,후반에는 ‘스스로 돈을 벌어서’였다면 2000년대에는 ‘남의 돈으로’ 나간다. 최근 기업들이 대학생과 20대를 겨냥해 내놓은 기업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것.부지런을 떨기에 따라서는 좋은 커리큘럼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口기업은 지금 공모중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당연히 잘 나가는 기업들이 운영한다.SK·KTF·LG 등 이동통신 회사를 주축으로 현대캐피탈·삼성카드·교보생명 등 돈을 잘 버는 기업들이 공모를 통해 대학생들을 해외로 보낸다. 각 기업이 선발하는 인원을 모두 합치면 한 해에 수천명에 이른다.대부분 3∼4월이나 9∼10월에 뽑아 여름과 겨울 방학에 내보낸다. 인터넷 바다를 열심히 기웃거리면 공모행사를 접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황수원(23·연세대 인문학부)씨는 지난 1월 얼떨결에 호주로 5주 동안 어학연수를 떠났다.군 복무를 마친 뒤 소일거리로 공모한 ‘TTL 글로버 인턴십’에 뽑힌 것. 그는 “우연히 얻은 기회였지만 새로운 경험을 해 보겠다는 각오로 면접을 봐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면서 “처음에는 공짜라서 마냥 좋았지만 하루에 2∼3시간만 자면서 공부할 때는 힘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 인터넷을 뒤져 보니 상당히 많은 기업에서 비슷한 행사를 하고 있었다.”면서 “요즘은 그런 행사에 응모하는 것이 취미생활이 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口나도 뽑힐 수 있을까? 최근 한 기업이 선발한 사람들을 보면 이른바 명문으로 일컫는 3개 대학의 학생 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했다.수치만 보면 다른 대학 학생들은 “대학을 골라 뽑는 것 아니냐.”고 불쾌해져 아예 지원 자체를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막은 다르다고 한다.이 3개 대학에서 응모한 사람의 수가 다른 대학을 모두 합친 숫자보다 5배가 넘었다는 것.이른바 명문대학에만 집중 홍보한 까닭도 있겠지만,아직 프로그램 자체가 널리 알려지지않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을 위한 스터디 그룹이 형성되기도 했다.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해외어학 연수 프로그램은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뽑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무조건 응시하고 봐야 한다. 조현진(22·국민대 중국학과)씨는 지난해 KTF가 주관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5박6일 동안 중국여행을 다녀왔다.이미 자비로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했지만 굴러들어온 복덩어리를 차버릴 이유가 없었다. 그는 “지원할 때 굳이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120명을 선발했는데 60명 정도는 무작위로,60명 정도는 지원서를 보고 뽑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학연수를 하면서는 조선족 동포들과 교류가 없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오히려 그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있어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口기업 해외연수가 일반 어학연수보다 좋은 점은 “대학생활에서 배울 수 없던 조직의 개념을 깨우친 것이 가장 좋았어요.”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대답은 한결같다.90년대 중반 대학에서 학과의 개념이 무너지면서 조직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대학생들은 단연코 ‘단체생활의 즐거움’을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꼽았다.여러 명이 2∼3일씩 밤을 새우며 공부하는 것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신기할 정도로 갖기 힘든 경험이 됐기 때문.다녀온 학생끼리 친목회를 만들어 활동하는 등 특별한 우정을 쌓기도 한다. 또 개인이라면 쉽게 엄두내지 못할 오지를 탐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김동군(27·동국대 건축공학과)씨는 지난해 LG애드의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으로 2주 동안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다녀왔다.8개국을 여행한 경력이 있는 그였지만 이 여행은 특별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공무원의 도움을 얻어 버스 제도를 상세하게 알아봤는데 이런 여행은 개인적인 여행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면서 “후진국인 줄 알았던 브라질의 장애인 버스 제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기업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해외 보내주는 기업 프로그램-이동통신·카드사 한해 수천명 뽑아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원조는 LG의 ‘글로벌 챌린저’. 지난 95년 선보인 ‘글로벌 챌린저’는 올해 8회를 맞았다.해마다 3월에 공모하는데 3명이 한 팀으로 기획서를 내야 한다.올해는 350개 팀 1050명이 뽑혔다. 젊은 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이동통신 회사들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다투어 마련했다.SK텔레콤과 KTF 등은 당연히 휴대폰에 가입하는 것을 응모조건으로 한다.SK텔레콤은 해마다 두 차례 100명씩 뽑아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5주 동안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연수생이 입사시험을 보면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KTF는 지난해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120명의 대학생에게 중국을 탐방하는 기회를 줬다. 최근에는 카드사들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만드는 추세다.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젊은 층이 주요 타깃으로 떠오른 데다 ‘미래의 고객’을 잡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현대카드는 올해 처음으로‘캠퍼스 리더 아이디어’를 공모해 최우수 팀에게 유럽여행권을 제공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카드가 20대를 망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으려고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20대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고객으로 떠오른 만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송하기자
  • “프라이빗 뱅킹 문제많다”

    전체 예금 가운데 계좌당 5000만원에 못미치는 예금의 비중은 줄고 1억원이상의 큰 손 고객의 비중은 늘면서 은행들의 관심은 큰 손 고객에 쏠리고있다.저금리 시대에 서민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은행들은 ‘큰 손’고객들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은행들의 프라이빗 뱅킹(PB) 경쟁이 금융사고의 원인이 되며 자금 세탁 등에 악용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도 감독강화 방침을 밝혀 PB 마케팅이 된서리를 맞을 조짐이다. ◆큰 손 고객이 왕-대부분의 은행들이 올들어 프라이빗 뱅킹(PB)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직원들을 배치하면서 본격적인 PB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한미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압구정동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 VIP고객 대상 로얄프라자 지점을 냈다.PB센터는 종합금융서비스를 해주면서 세무·법률상담,문화행사 초청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일·결혼·장례지원도 마다하지 않는다.특히 내년부터 도입되는 방카슈랑스를 앞두고 증권,보험사와의 업무제휴 확대와 함께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금융회사간 PB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된서리 맞나-한국은행은 프라이빗 뱅킹이 자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으며,금융감독 당국은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16일 “프라이빗 뱅킹은 차명계좌를 이용한 불법자금의 은닉 및 자금세탁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은 관계자는 “큰 손 고객들은 통장과 도장을 아예 은행직원에게 맡겨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원의 횡령 등으로 인한 금융사고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실제로 한 은행의 직원이 지난 8월 자신이 관리하던 PB고객통장에서 5억원 가량을 빼돌린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거액을 유치했던 고객이 자금을 한꺼번에 빼가면 은행은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은행권 경쟁이 심해지면 고객 유치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면서 은행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은은 이에따라 은행간 공정질서를 유도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금융감독당국의 정책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거액을 유치하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PB업무는 직원과 고객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특성상 금융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며 감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장애인·비장애인 벽 깨는 계기됐으면”

    “장애인 선수들에게 즐겁고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겠습니다.” 26일 부산에서 개막되는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선수촌장에 임명된 김수일(金守一·50) 부산외국어대 교수는 14일 “사랑과 화합이 넘치는 선수촌을 만들어 대회 성공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촌장은 선수촌에서는 간부,자원봉사자들이 항상 웃으며 친절을 베풀 수있도록 할 계획이고,선수들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평소에 즐기지 못한 다양한 문화·오락행사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경제지표상으로는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면에서는 아직도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벽을 허물고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자부심을 가슴 가득히 느낄 수 있는 사회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선수촌은 다양한 국적과 인종,언어,종교를 가진 하나의 작은 공동체인 만큼 선수촌 운영의 성패는 의사 소통이 얼마나 잘 이뤄지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그는 “언어권역별로필요한 통역요원을 확보하고,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김 촌장은 각국 선수들간의 화합을 위해 각자의 문화 풍습 등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는 한편 한국의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할 계획이다.선수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차량을 특별히 보호하는 등 경기시간에 늦지 않도록 수송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김 촌장은 “아·태장애인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부산시민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국제관계학 박사인 김 촌장은 부산 인도네시아 명예영사,부산외대 국제경영지역학대학원장,전국 행정대학원장 및 관련대학원장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외국인 노동자들의 축제 ‘2002 아시아문화잔치’ 27일 여의도서

    국내에 체류중인 아시아계 외국인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2002 아시아 문화잔치’(대회장 이세중)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재단과 환경재단 등 6개 시민단체가 오는 14일 부산 아시안게임폐막 직후 개최하는 이 행사는 아시아인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행사의 주제는 ‘지구촌 평화와 상생을 위한 뉴리더십’이다.‘6㎞ 거북이 마라톤’,‘아시아의 꿈,연날리기’,‘민속음악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준비위원회측은 “외국인 노동자 문제 등을 비롯해 그동안 외국문화에 배타적이라고 비판받은 한국인들과 다른 아시아인들이 서로 이해하기 위해 만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그동안 경기 안산과 성남 등 외국인 노동자가 밀집한 지역에서 외국인들을 위로하는 소규모 문화행사가 열린 적은 있지만 전국 단위의 대규모 잔치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준비위원회 운영위원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국인의 폐쇄성과 해외 문화의 이해 부족으로외국인 노동자를 불평등하게 대우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각국 문화의 체험을 통해 차별 의식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일부 아시아 국가에 외교관,학생,경제인을 중심으로 ‘아시아 문화 지원단’과 ‘아시아 우정의 기금’을 만들어 의료봉사와 법률구호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 시민·사회·종교 단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4asian.org)를 통해 받는다. 행사를 앞두고 오는 17일에는 ‘시민의식에 나타난 외국문화’,‘아시아 각국의 문화 차이와 갈등 극복 방안’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유영규기자 who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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