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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백리 정신 ‘제2회 팔마 청렴문화제’ 개최

    청백리 정신 ‘제2회 팔마 청렴문화제’ 개최

    팔마 청백리정신 선양운동본부가 다음달 2일 ‘제2회 팔마 청렴문화제’를 한국마사회 렛츠런과 유심천 레저그룹 후원으로 전남 순천에서 개최한다.고려 말 최석 순천 부사는 임기를 마치고 개경으로 올라갈 때 주민들이 말 8마리를 줬으나 도중에 말 한마리가 새끼를 낳자 9마리를 전부 다시 되돌려줬다. 그후로 시는 최 부사의 청백리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팔마비를 세우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순천시 향동 팔마비(전남도 유형문화제 76호) 앞에서 최석부사 팔마행렬 행차재현과 팔마비 송덕제, 팔마정신 계승식 행사 등으로 진행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나라 최초 지방관의 선정과 청덕을 기리는 의미로 관내 주요 기관장 8명의 선언과 서명식도 볼수 있다. 팔마정신를 계승 발전시키고, 청백리 시대상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청렴문화를 실천한 공로자를 선정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팔마 청백리상을 수여한다. 700년을 넘는 청백리 정신을 알리기 위해 전통 의상을 입은 주민 150여명이 순천시청에서 팔마비까지 1시간 동안 거리 행진도 펼친다. 김영득(한국 레포츠연맹 총재) 추진위원장은 “새로운 문화적 가치인 청백리 정신이 담긴 시민 참여형 문화제로 계승발전 시켜나갈계획이다”며 “ 최석부사의 팔마정신을 재조명해 시민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두 살 된 광주 ACC…42개국 예술가들의 창작 돕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25일로 개관 2주년을 맞는다. 23일 ACC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공연 130건, 전시 55건, 교육 42종, 축제 20건, 행사 45건, 기타(출판, 투어, 공공디자인) 29건 등 모두 321건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ACC 자체 창작과 제작, 기획 작품은 251건, 초청작품은 70건이다. 아시아성을 담은 콘텐츠는 153건, 글로벌 콘텐츠는 58건, 지역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78건, 국제교류를 통한 콘텐츠는 79건,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는 100건에 이른다. 또 42개국 247명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국제교류를 통한 협력과 아시아를 담은 콘텐츠를 담아내는 시도도 했다. 대표 콘텐츠인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와 아시아 무용단을 창단하고, 중앙아시아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책을 만드는 아시아스토리텔링 사업, 아시아 창작공간네트워크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인도문화제, 베트남 설맞이 축제, 아랍영화제와 아랍문화제, 한·몽·러 문화예술기관 네트워크,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기념 문화제, 스리랑카 공연 등 아시아 문화 행사도 개최됐다. ‘21세기 대장경 프로젝트- 피타카’를 비롯해 ‘라이트배리어 세 번째 에디션’, 3년이란 대장정의 끝을 장식하고 있는 ‘유라시아 프로젝트 1~3장’, 소리와 레이저로 공간을 만든 ‘노드5:5’ 등 다양한 창작물이 제작됐다. 올해는 처음 아시아 문학페스티벌 등이 펼쳐졌다. 국내 최초로 운영된 전시 테크니션 과정을 비롯해 메이커스 과정, 축제기획자 과정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이 밖에 ‘ACC 빅도어 시네마’(비정기), ‘드림나이트’(매년 12월), ‘ACC브런치콘서트’(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ACC아트트레일러’, ‘푸드라운지 쿡 아시아’ 등 대중 대상 행사들도 열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남성희 AUAP회장 중국에서 국제회의 주관하고 WFUNA와 MOU 체결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 남성희(62. 대구보건대학교총장)회장이 8일과 9일 양일간 중국 시안국제대학교에서 열린 32차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회의와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하고 행사에 참가한 15개국 44개 대학과 국제교류 및 교환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열린 행사 개회식 직후에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교육 및 세계평화 발전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남 회장과 유엔협회세계연맹 최고위원회 제이 제트와(Jay Jethwa) 부회장은 이날 양 협회가 교육프로그램을 상호 개발하고 실행하며 교육과 세계평화와 관련된 활동들에 대해서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남 회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에는 중국 시아스국제대학교를 방문하여 이 대학교가 주최하는 국제문화제 오픈식에 참여하고 양 대학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국내 대학과의 교류를 적극 알선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AUAP를 양과 질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유럽 21개국 120개 대학이 회원으로 있는 국제대학총장연합회(IAUP)와 공동으로 루마니아 다누비우스대학교(Danubius University)에서 AUAP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유럽에서 처음 열린 AUAP학술대회에는 루마니아, 러시아,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대학 10개교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30개국 220여개 대학이 가입해 있는 AUAP회장에 지난해 11월 전문대학 총장 및 한국 여성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취임한 남성희 회장은 취임 1년 동안 두드러진 행보로 양과 질적인 면 에서 동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UAP의 활동무대를 중동 및 유럽 대학교로 확대하는데 공헌했다. 남성희 회장은“앞으로 남은 1년의 임기동안 인도, 프랑스, 러시아 대학교 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국내대학교의 가입과 세계 각국과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 하겠다“ 며 ”대학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따뜻한 나눔’ 서울김장문화제

    ‘따뜻한 나눔’ 서울김장문화제

    3일 서울광장에서 ‘따뜻한 나눔, 서울이 김장하는 날’을 주제로 열린 제4회 서울김장문화제 개막식에서 자치구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4700여명이 김장을 하고 있다. 다채로운 김장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5일까지 서울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 계속되는 김장문화제에서 담근 김치는 모두 서울 25개 자치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이혜경 서울시의원, 복식고증 통한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재연방안 논의

    이혜경 서울시의원, 복식고증 통한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재연방안 논의

    우리 고유의 의복으로 뛰어난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한복. 그러나 한복은 활동하기 불편하고 특별한 날에 차려입는 옷이라는 인식 때문에 한복수요가 급감하면서 국내 한복 산업은 점차 쇠퇴일로에 있다. 여기에 민‧관 주도의 각종 전통문화행사에서 시대나 상황에 맞지 않는 한복까지 등장하면서 전통한복의 보존과 발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서울시는 정조대왕능행차(서울시)를 비롯해 고종·명성황후 가례재현(종로구), 관악 강감찬 축제(관악구), 한성백제문화제(송파구)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적지않은 행사비,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도 불구하고 정작 행사에 대한 고증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아 자칫 시민들에게 역사적 오해와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행사 중 화려한 볼거리를 담당하는 복식은 시민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인지하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지만, 고증에 대한 자문은 커녕 전문성 없는 의상감독이 전통문화행사에 선임되거나 심지어 의상감독 조차 없는 경우도 있어 전통복식에 대한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실례로 서울시의 정조대왕능행차 행사에서는 혜경궁 홍씨가 붉은 의례복을 입었는데, 당시 일부 전문가들은 혜경궁 홍씨의 경우 왕비의 색인 붉은 계열의 복식을 갖출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타 전통문화행사에서는 조선시대 재현행사가 아님에도 조선시대의 복식을 갖추어 진행되는 등 역사적 고증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배경에는 일부 전통문화행사가 지나치게 대행업체의 수익에만 의존하는 현행 사업방식과 함께 고증과 재현을 통한 전통문화의 가치 제고보다는 축제성 이벤트 개최에만 집중하는 성과주의적 접근이 문제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우리 한복의 가치와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국내 한복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혜경 의원(자유한국당, 중구2)의 주최로 현재 ‘복식 고증을 통한 전통문화행사 재연방안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연구는 올 12월 초에 완료되며, 서경대학교 박은정 교수, 임성은 교수, 김국희 교수가 맡아 서울시 외에도 다양한 지역 축제 및 행사를 토대로 복식 고증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0월 27일에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박현주 한복기술진흥원장, 장재환 서울문화재단 축제팀장, 류재숙 경희대학교 관광학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박현주 원장은 “한복 업계에 역사적 연구를 통해 고증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분들이 참으로 많다”면서, “서울시부터 전통문화행사에 철저한 복식 고증을 실현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전통을 알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장재환 팀장은 “서울시의 전통문화행사가 상업구조에 휩쓸려 ‘전통문화’ 가치가 아닌 ‘행사’에 초점이 맞추어 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자성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복식부터 세세한 예절까지 철저하게 역사적으로 오류가 없도록 기초가 단단한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류재숙 교수는 “서울시 전통문화행사는 관광학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최근 많은 외국인들이 일부러 이러한 행사를 찾아다니며 보고 있는데, 정확한 역사를 녹여내어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의 주최자인 이혜경 의원은 “최근 서울시내 고궁 주변과 전주 한옥마을 등의 길거리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복을 입은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한복을 입는 문화가 발전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반갑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복의 퓨전과 현대화가 한복 확산이라는 순기능도 있지만, 전통을 지키는 측면에서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전통적이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한복을 지켜나가고 입는 문화도 함께 발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피력했다. 한복의 중흥을 위해 관심과 소신을 지켜 이번 연구를 주최한 이혜경 의원은 “이 연구는 한복 산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추진했던 것”이라고 밝히며, “오늘 참석해주신 전문가들의 고견을 잘 받아들여, 향후 서울시의회에서 조례 제·개정, 예산 편성 등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중간보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복 사랑은 정평이 나 있는 이혜경 의원은 2016년 4월 「서울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1인 발의하여 상정·통과한 바 있으며, 현재 이 조례는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맡아 시행 중에 있다. 또한, 문화재청의 디지털 귀향전을 비롯하여 서울시 정조대왕능행차, 중구 정동야행 등 주요 행사마다 한복 착용을 하는 것은 물론,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전시회에도 한복을 입고 참석해 해외 인사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알리는 등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 1주년 광주에서는 시민 5000명 운집

    촛불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시민대회가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도 열렸다. 지난해 ‘박근혜 퇴진 광주운동본부’를 결성해 광주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65개 단체 회원과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운집했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시작으로 촛불집회 의미와 과제를 되짚는 발언과 문화공연 등을 이어갔다. 사전행사로 개최한 ‘공영방송 정상화 촉구 시민문화제’에서 공연한 가수 김장훈은 시민들에게 통닭 150마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경근 세월호 4·16연대 집행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촛불 시민혁명이 추억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 자리가 서로에게 축하를 건네는 동시에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촛불 1년<상>] 추모→반미→정치→문화…촛불, 민의를 담다

    [촛불 1년<상>] 추모→반미→정치→문화…촛불, 민의를 담다

    신효순·심미선양 희생 추모가 시초 법률 위반 시비로 경찰과 한때 충돌 집회문화 혁신… 국민적 행사로 진화 촛불집회는 과거에도 있었다. 그러나 그 사회적 의미는 시대상에 따라 크게 다르게 해석된다.촛불은 처음엔 추모의 의미로 사용됐다. 2002년 6월 중학생 신효순·심미선양이 주한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에 가려 사회적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때 두 여학생을 추모하자는 목소리와 함께 촛불이 처음 등장했다. 촛불집회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촛불은 ‘추모’의 의미에서 ‘반미’ 성격으로 옮겨 갔다.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했을 때에도 촛불집회가 전국으로 번졌다. 집회는 낙선운동으로 이어졌고 결국 탄핵을 주도한 한나라당은 같은 해 17대 총선에서 참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촛불집회는 ‘정치 집회’ 성격이 강했다. 2008년 5월에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대규모 촛불집회로 확산했다. 정치 세력이 아닌 일반인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직접민주주의가 현실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일부 정치 세력의 선동성 구호가 가미되면서 촛불집회가 진보 진영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지워지지 않았다. 여기에 정부 공무원들까지 잇따른 설화에 휘말리면서 촛불집회는 ‘반정부 시위’로 비화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놓고도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이 잦았다. 반면 지난해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집회·시위가 ‘문화 행사’로 자리잡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 대개혁’을 촉구하며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가장 진화된 집회의 모습을 보여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물론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우파 세력의 반대 집회도 잇따랐다. 하지만 국민 다수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분노했고, 일부 보수진영의 인사들도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정치색은 비교적 옅었다고 볼 수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열공 강남, 열정 강남! 신연희 구청장도 심쿵

    열공 강남, 열정 강남! 신연희 구청장도 심쿵

    “청소년의 꿈과 끼, 그리고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이 지원하겠습니다.”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지난 20일 역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역삼 청소년 문화제에 참석했다. 문화제는 도성초등학교, 역삼중학교, 진선여중, 진선여고 등 역삼 지역 4개 초·중·고교 학생 198명이 오케스트라, 뮤지컬, 사물놀이, 케이팝 댄스, 보컬 등 10개 공연을 선보이는 무대다. 학생과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역삼2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지역축제다. 4개 학교의 교장선생님들도 총출동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신 구청장은 지자체 가운데 전국 1위 규모의 교육 경비를 지역 초·중·고교에 지원하는 식으로 강남을 ‘교육 1번지’로 육성하면서도 주민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제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문화제에서는 경쟁도 없고 승패도 없다. 오로지 어제의 나와 겨루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란 설명이다. 신 구청장은 “교육에서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라며 “공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학생들이 장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인 문화축제는 역삼동 외의 다른 곳에서도 활성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개포2동 주민센터는 개포동공원 내 농구장에서 양전초, 개원중, 경기여고 등 90여명의 학생이 오케스트라, 댄스 등 공연을 선보인 해피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지역 어른들이 축제를 함께 준비하는 만큼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주민위원회가 동아리를 이끄는 선생님들과 함께 어디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구성할지 축제 내용을 논의했다. 각종 직능단체도 모두 참여했다. 마을 전체가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 구청장은 “매일 공부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도 무대에서 환한 웃음과 생동감 넘치는 얼굴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학생 모두가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임실홍보 사선녀 본사 방문

    임실홍보 사선녀 본사 방문

    전북 임실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양영두)가 주최한 제31회 사선녀선발 전국대회 수상자 8명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3층 편집국을 방문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선녀는 향후 1년 동안 고추, 치즈 등 임실 농특산물 홍보에 나서게 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오! 행복한 밥상~ 쌀 맛 나는 세상 오늘부터 이천 19회 쌀문화 축제

    ‘오! 행복한 밥상~ 쌀 맛 나는 세상 오늘부터 이천 19회 쌀문화 축제

    임금에게 진상하던 쌀의 고장 경기 이천의 ‘19회 쌀문화 축제’가 설봉공원에서 막이 올랐다.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 동안 열리는 축제는 ‘오! 행복한 밥상~ 쌀 맛 나는 세상’을 주제로 놀이·농경·공연·풍년·동화·기원·햅쌀 7개 마당과 동네장터·주막거리·쌀밥카페·햅쌀거리 4가지 테마로 펼쳐진다. 대형 가마솥에 2000명분의 밥을 짓는 ‘가마솥밥 이천명 이천원’ 오색 가래떡 600m를 뽑아 나누어 먹는 ‘무지개 가래떡’ ‘용줄다리기’ 등 10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쌀밥 카페와 햅쌀 거리에선 이벤트가 매일 열린다. 낮 12시와 오후 2시엔 초대형 가마솥에 쌀밥 2000인분을 지어 한 그릇에 2000원에 판매한다. 밥주걱 대신 삽으로 밥을 퍼 나르는 퍼포먼스는 쌀 문화 축제의 백미다. 또한 사기막골 ‘도예촌 도자기 체험’ 구만리뜰 ‘논두렁 소원불’ ‘횃불행진’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수도권 전철 경강선 이천역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평일 15분, 주말엔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조병돈 시장은 “자연 혜택과 인간의 노력으로 영그는 쌀을 수확하는 기쁨을 더불어 나누고자 이천쌀문화 잔치마당을 펼친다. 알차게 여문 햅쌀을 구입할 수 있으며 어린 세대에게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어른들에겐 옛 향수를 자아내면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알차고 흥겨운 축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거란의 80만 대군을 외교 담판으로 격퇴하고 강동 6주를 지켜낸 서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이천의 ‘2017 장위공 서희문화제’가 막을 내렸다. 이번 문화제는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1호’로 지정된 이천 출신 서희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서희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지난 14일 첫째 날에는 이천시의 지명이 유래가 된 “이섭대천 재현 퍼포먼스”를 복하천에서 시작해 서희테마파크에서는 ‘서희 영토를 다시 그리다’ 등 공식 개막 공연이 열였다. 또 서희테마파크가 위치한 효양산을 배경으로 금송아지 전설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황금 송아지를 찾아라’ 오행시 과거제, 고려시대 병영, 문화체험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5일 둘째 날에는 이섭대천 예술제 이천 무용제가 이천 무용협회 주관으로 펼쳐졌으며, 서희의 담판 어린이 인형극 공연, 이천 거북놀이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최병재 서희문화제 실무추진위원장은 “장위공 서희문화제를 품격 높은 전통문화, 학술, 예술뿐만 아니라 외교관계를 아우르는 문화제로 확대시켜, 대한민국의 외교문화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2기 특조위 설립해 진실 밝혀야”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2기 특조위 설립해 진실 밝혀야”

    서울 광화문광장서 촛불 문화제…다음달 17일 대규모 촛불집회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 모임인 4·16연대가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고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사회적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태호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첫 대통령보고 시간을 사후 조작했다는 청와대의 발표를 언급하며 “청와대가 ‘골든 타임’에 구조에 나서지 않은 것을 감추려 보고서를 조작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을 조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조위원들을 핍박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우리의 힘으로 밝혀내지 않으면 세월호의 진실은 영영 묻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2기 특조위를 구성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2기 특조위가 만들어져 진실이 봇물 터지듯 드러나기 시작하면 그 진실을 놓치지 말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기틀을 만들자”며 “진상 규명을 방해할 적폐 잔당에 대해 우리의 강력한 의지와 목소리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가기 전에 진상 규명의 기틀을 확실히 만들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참사 특별법은 지난해 국회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법정처리시한은 다음달 20일이다. 4·16연대는 다음달 18일 대규모 촛불집회에 이어 같은 달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매주 토요일 촛불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호텔신라 21일 다산성곽길문화제

    호텔신라는 오는 21일 서울 중구와 함께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개최한다. 역사·교육, 문화·공연, 전시·체험 등 17가지의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양도성 해설가 투어 프로그램, 캘리그래피 부채 만들기 등 자녀와 함께 한양도성의 600년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02)2230-3227.
  • ‘세종대왕! 한글 그리고 여주’ 여주시, 10월 9~10일 한글날 문화제

    ‘세종대왕! 한글 그리고 여주’ 여주시, 10월 9~10일 한글날 문화제

    경기 여주시는 8일~ 9일 이틀간 훈민정음 반포 제571돌 한글날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한글날 문화제는 경기도와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문화원이 주관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 가장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언어 한글, 그리고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 알리며 훈민정음 반포 제571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문화제 경축식, 한글 전시(아름다운 먹빛 누리전. 세종한글디자인 공모전 시상 및 전시), 세종백일장 및 미술대회, 문화공연(뮤지컬 1446, 마법사의 동화여행, 루이스 초이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김태훈의 노래가 흐르는 인문학 콘서트조선으로의 소풍), 여주역사 문화탐방로, 영릉탐험대, 한글 도자기 만들기 부스체험 등 2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꾸며진다. 경축식은 9일 10시 30분부터 경기도립국악단의 아름다운 연주 및 마샬아츠 ‘혼’ 등 다양한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김태훈의 노래가 흐르는 인문학 콘서트’는 칼럼리스트 김태훈씨가 진행하며 보컬 장정미, 피아니스트 권용은 등이 참여하여 조선시대의 음악이야기와 아름다운 선율이 영릉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며, 루이스 초이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지금 이 순간, 그날을 기약하며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곡과 겨울왕국 등 아이들의 좋아하는 노래로 9명의 뮤지컬 배우의 멋진 공연이 진행된다.특히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공연 될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하기까지의 독창적인 리더십과 창의성을 조명하고 세종이 애민사상을 작품 속에 녹여 각박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세종대왕이 펼쳤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주연배우로는 ‘세종’ 역 박유덕, ‘소헌왕후’ 역 박소연 등 2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으로 9일부터 15일 공연 된다. 영릉 매표소 주변으로 여주 쌀, 고구마, 땅콩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꾸며진다. 특히 시는 여강길 4코스 주변 걷기와 남한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시승하는 ‘여주역사문화 탐방로’ 부스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여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준비했으며, 또한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훈민정음 반포 571돌을 기념하는 한글날 문화제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한 인식과 세종정신의 재조명하고 여주의 문화 르네상스를 여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을미사변때 희생된 선열 추모…중구 28일 장춘단 추모문화제

    조선 말기 을미사변 때 궁궐로 난입한 일본 낭인에게 맞서다 희생된 선열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린다. 서울 중구와 중구문화원은 오는 28일 남산공원 장충단비에서 제122주기 장춘단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장충단제로 불려온 제례는 궁내부대신 이경직, 군부대신 홍계훈, 시종 임최수, 참령 이도철, 진남영 영관 염도희, 무남영 영관 이경호, 통위영 대관 김홍제, 장위영 대관 이학승, 진남영 대관 이종구 등 9명의 충신과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1900년부터 매년 올리기 시작했다. 이듬해부터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에 순국한 대신과 장병들까지 함께 배향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맥이 끊어진 장충단 제향을 구에서 부활시킨 것은 1988년이다. 을미사변일인 1895년 8월 20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매년 10월 8일마다 장충단비 앞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다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행사일을 앞당겼다. 추모제향에서는 전통방식의 제례와 분향 등이 5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그때처럼… 정조대왕 납시오

    그때처럼… 정조대왕 납시오

    24일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서 어가 행렬이 경기 의왕시 오전동 수원 경계를 지나 수원 화성을 향해 가고 있다.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의 하나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전날 아침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이날 융릉까지 52.9㎞ 구간에서 이뤄졌고 화성 구간은 올해 처음 재현됐다. 주최 측은 정조대왕 능행차에 약 150만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백남기 1주기 추모제… 농민 등 400여명 참석

    백남기 1주기 추모제… 농민 등 400여명 참석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백남기 농민의 1주기를 하루 앞둔 24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옛 5·18 묘역)에서 백남기 추모제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백남기다”라는 구호를 외쳤다.백남기투쟁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민중의례와 백남기 농민 약력 소개, 추모 공연, 각계 추모사, 유가족 인사,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장휘국 광주교육감, 시민단체 활동가, 농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아내 박경숙씨는 “독재라는 거목의 뿌리를 뽑아내지 못하고 기둥만 베어냈다”면서 “촛불로 씨앗을 뿌린 민주주의가 싹을 틔워 무성한 숲을 이루면 독재도 뿌리가 뽑힐 것”이라고 말했다. 투쟁본부 등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를 백남기 농민 1주기 주간으로 선포하고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추모 행사를 이어왔다. 광주시 금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백남기 농민이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 손때 묻은 꽹과리와 옛 사진, 평소 읽던 책 등을 전시한 기록전시회도 열렸다. 전남에서는 도청 앞 기자회견, 22개 시·군청에서 추모 사진전, 지역별 촛불문화제가 개최됐다. 1947년 전남 보성군 웅치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2015년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1년여간 투병 끝에 지난해 9월 25일 숨졌다. 1968년 중앙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한 고인은 박정희 정권에서 2차례 제적당한 뒤 1980년 ‘서울의 봄’ 때 복학해 총학생회 부회장을 맡았다. 5·17 비상계엄 확대로 신군부에 의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걸었던 쌀값 21만원 보장 공약을 지키라고 요구하며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1] 가을과 함께 깊어지는 포도의 고장, 안성

    [테마별 농촌여행 1] 가을과 함께 깊어지는 포도의 고장, 안성

    올해 초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tvN의 드라마 ‘도깨비’를 보면 김신(공유 분)이 한 사찰에서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있다. 풍등이 날아가며 비춰지는 눈으로 덮인 사찰의 모습은 불교가 아닌 사람도 절로 경건해질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 아름다운 사찰이 존재하는 곳이 바로 경기도 안성시이다. 안성은 예로부터 기후가 안정적이고 토질이 좋아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포도와 쌀이 유명한데, 안성 쌀은 임금님께 공물로 바칠 정도로 맛 좋은 고급 쌀이었다. 이와 관련된 축제들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최근 안성 포도축제를 성황리에 마쳤고, ‘남사당의 발상지’답게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2017’을 개최한다. 깨끗한 자연이 공존하고 가을과 함께 맛이 깊어지는 포도가 있는 곳, 안성은 숨겨진 보물이 많다.[코스1]석남사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석남사는 안성에서 가장 높은 서운산 동북쪽 기슭에 위치해있다. 신라 문무왕 20년에 창건되고, 고려 광종의 아들 혜거국사에 의해 크게 중건된 사찰이다. 수려한 산 풍경과 어우러진 석남사 경내에는 16나한을 모셔놓은 보물 제823호 영산전,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108호 대웅전, 향토유적 제11호 고려 오층석탑, 향토유적 제28호 석종형 부도 등 다양한 유적들이 있다. 특히 유려한 지붕 끝이 아름다운 영산전과 학이 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지붕을 가진 대웅전은 석남사의 자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관광객들을 위한 소원풍등 날리기 행사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코스2] 석남사 마애여래입상 석남사에서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보이는 고려전기의 불상인 마애여래입상은 높이 약 7m, 너비 6.5m에 달하는 거대한 암벽에 조각돼있다. 석남사를 아래로 굽어보며 3중의 원형 두광(부처나 보상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과 신광(부처나 보살의 몸에서 발하는 빛), 양련(위로 향하고 있는 연꽃잎)의 연화좌를 갖추고 있다. 비록 얼굴이 새겨진 암벽에 균열이 있지만 거의 온전한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 불상이 만들어진 고려전기에 제작된 것 중에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3] 인처골 마을 옛날 어느 선인이 ‘어진 사람들이 많이 나올 곳’이라는 예언을 하여 인처(仁處)골이라고 불렸다는 인처골 마을. 서운산으로부터 내려오는 계곡에서 다양한 음지·양지 식물이 자라며, 삼한시대에 발견된 약수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감나무 단지 등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엿볼 수 있다. 인처골 마을은 안성 포도를 직접 수확해서 맛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포도뿐만 아니라 고구마, 배 등 다양한 제철과일을 수확할 수 있고 포도비누 만들기, 포도 푸딩 만들기, 와인족욕 체험까지 각종 체험이 가능하다. 여유로운 인처골 마을에서 포도 수확을 체험하고 족욕을 즐기면서 쉬다 보면 어느새 몸에는 활력이 가득 돌고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어보고 만져보고 느껴보자” 오늘부터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경기 광주시는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22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늘부터 24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걸어보고 만져보고 느껴보자! 세계문화유산 광주 남한산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조선 군영악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남한산성 수어청 ‘취고수악대’ 재현, 왕과 왕비, 신하와 궁녀, 내시들과 함께 왕의 시찰을 재현한 ‘왕실 시찰 퍼포먼스’ , 호위군사의 근엄한 근무 교대식을 재현한 ‘한남루 근무 교대식’ 등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또한 남한산성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무용공연, 남한산성을 주제로 광주시 농악단과 타 시?군 농악단과의 콜라보 공연, 남한산성 성곽 소무대에서 이뤄지는 산성 버스킹 공연, 국악 관현악 공연, 마당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 그리기, 인형 만들기 및 장식체험도 마련되며 광주시 농·특산물 브랜드인 ‘자연채’와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도 열린다. 조억동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자긍심과 호국의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을 일깨움은 물론, 지역문화 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성백제 옛 도읍 송파, 혼불로 깨어나다

    한성백제 옛 도읍 송파, 혼불로 깨어나다

    “와, 진짜 말이다. 무거워 보이는 옷도 입고 모자도 쓰셨네요. 옛날 사람들은 정말 이런 걸 썼다는 건가요?”21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경당역사공원 안. 풍납초 5학년 어린이가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질문을 쏟아냈다. 공원에는 이른 오전부터 인근의 풍납초·토성초 5학년 학생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 400여명이 몰렸다. 이날 오후 7시 개막을 앞둔 제17회 한성백제문화제의 혼불채화식을 보기 위해서다. 문화제는 2000여년 전 한성을 수도로 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고, 알리기 위한 송파구의 연중 최대 행사다. 본격적인 축제의 장이 펼쳐지기 전 백제의 혼을 담은 혼불을 들고 2㎞를 행진하는 의식을 치른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경당역사공원은 풍납토성 유물이 다량 발굴된 터”라면서 “인근 초등학교, 유치원 학생들을 비롯해 백제 왕조의 후손인 의령 여씨(宜 余氏), 부여 서씨(扶餘 徐氏) 40명이 참석해 한성백제문화제의 묘미를 살렸다. 주민들께서 나흘간 축제를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에 따르면 1994년 한성백제문화제가 처음 시작됐고, 백제의 후손을 찾아 참여를 요청한 것은 5년 전이다. 이날 혼불채화식에서는 가야금 병창 그룹 ‘소리디딤’의 연주를 시작으로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무용 ‘진혼무’ 등 다채로운 민속 공연이 이어졌다. 가장 큰 볼거리는 한성백제 시대 장군처럼 당시 갑옷과 투구를 쓰고 말을 탄 관계자들이 혼불을 들고 풍납동 일대를 돌아 몽촌토성이 위치한 올림픽공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풍납토성(북성)은 몽촌토성(남성)과 함께 백제가 처음 수도로 삼은 하남 위례성이라는 게 학계의 추정이다. 다양한 백제 유적이 출토됐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경당역사공원에서는 한성백제의 왕과 귀족 등 최고 상류층이 이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토기, 기와 등이 출토됐다고 한다.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추정되는 흔적도 나타난다. 한성백제 493년의 역사를 품은 이곳은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지만, 이주·보상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풍납1·2동에 아직 주민 6만명이 살고 계시는데, 이분들 모두 한성백제의 후손인 셈”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성매매 사라진 자리에 인권” 오늘부터 추방문화제

    여성가족부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가 사라진 자리 인권이 피어납니다’라는 주제로 성매매 추방 문화행사와 캠페인을 벌인다. 여가부는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성매매 방지 거리행진, 난타 공연,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의 공연 등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종로구청, 혜화경찰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성구매 안 하는 남성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아울러 성매매 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고, 폭력 피해 여성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자활장터도 마련된다. 여가부는 서울뿐 아니라 대구·인천·광주·대전·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성매매 인식조사 설문지와 포스터, 현수막, 스티커, 만화책 등이 담긴 홍보 키트를 배포할 계획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모바일 웹사이트나 랜덤 채팅앱 등을 통해 성매매가 은밀하게 이뤄지면서 청소년들이 성매매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성매매를 일부 개인의 일탈행위 정도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로 인식하고 이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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