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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배우 송재호 별세에… 정치권도 애도 “국민 배우·후배에 귀감”

    원로배우 송재호 별세에… 정치권도 애도 “국민 배우·후배에 귀감”

    원로배우 송재호가 지난 7일 숙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정치권도 고인의 생전을 조명하며 추모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원로배우 송재호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께서는 평생을 연기에 전념하며, 반세기 넘는 세월을 대중과 호흡한 ‘국민 배우’셨다”고 고인을 기렸다. 이 대표는 “중년 이후에는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친숙해지셨지만, 젊은 시절 제임스 딘 같은 반항아 이미지를 기억하시는 국민도 많다”며 “2012년에는 밀린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는 촬영 거부 투쟁을 벌이며 ‘나는 생계 걱정을 안 하지만 이 돈을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후배 연기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야생생물관리협회장,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를 지내시며 환경, 아동 문제 등에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이셨다”며 “참 따뜻한 배우셨다.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송재호의 별세 소식을 전한 기사를 올리면서 고인과의 만남을 추억했다. 하 의원은 “배우 송재호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제가 초선 국회의원일 때 고인을 뵈었다. 참 온화하고 멋진 분이셨다. 강한 애국심과 긍정적인 인생관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의 귀감이셨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추모했다. 앞서 송재호는 7일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북한 평양 출신인 고인은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고,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1975),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1981) 등으로 성공을 거뒀다. 드라마로는 1980년대에 높은 인기를 누린 ‘보통사람들’과 ‘열풍’, 그리고 김수현 각본의 ‘부모님 전상서’(2004~2005)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0년 행정사무감사 착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0년 행정사무감사 착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는 6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등을 시작으로 후반기 첫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문화체육관광국 및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자료제출이 늦어 충분한 검토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점과 제출된 감사 자료의 내용이 부실함을 지적하며, 업무 전반에 대하여 도민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거론하고,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유광국 부위원장(여주1)은 공무원조직과 산하조직 비교를 통해 비대해진 행정조직과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방만한 조직운영을 질타했으며, 전반적으로 모든 기관의 비효율적인 예산 운영과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였으며, 특히,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의 예산집행률이 매우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도민의 혈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했다 채신덕 부위원장(김포2)은 전년도에 이어 국적없는 언의 사용과 우리말로 대체가능한 외래어들의 남발을 재차 지적했으며, 우리말 바로쓰기 운동의 담당 업무를 맡고있는 문화체육관광국에서 조차 공문에 외래어를 남발하고 있다며, 다른 행정부보다 더 모범을 보이길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9일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으며, 사업 전반에 대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수감기관과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수영 의원, 순환보직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황수영 의원, 순환보직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수영(더불어민주당, 수원6) 의원은 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및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사)DMZ국제다큐영화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정으로 일하는 직원들의 순환과 일재잔재 문화재 취소를 촉구했다. 황수영 의원은 일반적으로 1~2년 만에 순환되는 공무원들과 달리 학예사와 같이 5년째 같은 보직을 맡고있는 직원에 대하여 지적했다. 황 의원은 “순환을 해야 직원들도 업무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순환 보직을 통해 유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고 전문가도 고용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검토를 부탁했다. 또한 황 의원은 안양1번가에 위치한 구(舊) 서이면사무소의 문화재 지정 해제를 강력히 주문했다. 구(舊) 서이면사무소는 현재 경기도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친일 시설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황 의원은 “구(舊) 서이면사무소의 문화재 지정을 취소하지 않는 것은 친일을 청산해야 한다는 이재명 도지사의 철학과 반대되는 부분”이라며, 친일 청산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광국 의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효율적 예산운영 책임감 강조

    유광국 의원,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효율적 예산운영 책임감 강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광국(더불어민주당, 여주1) 부위원장은 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및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사)DMZ국제다큐영화 행정사무감사에서 효율적인 예산 운영 및 산하기관의 전문성 강화의 책임감을 당부했다. 유광국 부위원장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의 예산집행률이 31%로 가장 저조한 점을 지적하며 “도민의 혈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책임감을 가져달라” 며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체육회의 예산 지원의 법적근거가 부족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체육과장은 “현재 경기도체육회의 법정법인화가 국회에서 진행 중이며, 법이 통과되면 그에 따라 조례를 만들 예정이다” 고 답변했다. 유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국과 산하기관의 부서 및 인력 현황 자료를 보이며 공무원 수에 비해 산하기관의 임직원 수가 방대하게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태석 국장은 “전원이나 현원에 대한 조직적 진단 및 전문성 판단 등을 하겠다” 고 답변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6일부터 19일까지 문화체육관광국과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문화재단 등 1국, 1사업소 9개 공공기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세균 총리 특보단 구성, 정식 직제는 처음

    정세균 총리 특보단 구성, 정식 직제는 처음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보좌관과 자문위원단을 꾸렸다. 그린뉴딜, 보건의료, 국민소통 3개 분야에서 각각 특보 1명과 자문위원 2명씩 모두 9명이다. 총리가 정식으로 직제를 만들어 특보와 자문위원을 두는 것은 처음이다. 사실상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 4월 국무총리비서실 직제를 개편해 특보와 자문위원을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 총리가 내년 2~3월쯤 총리직을 내려놓고 대선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 총리가 코로나19 위기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보좌관과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면서 “총리 취임 일성으로 언급한 경제총리, 통합총리를 실현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을 입안하고 소통하는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린뉴딜 분야에서는 이유진(46)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이사가 특보를 맡았고 윤순진(54)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병화(50) 유진투자증권 에널리스트가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지영미(59)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이 특보로, 윤석준(54) 고려대 보건대학원장과 임준(52)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국민소통 분야에서는 한상익(51)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부교수가 특보로, 김예한(51)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온오프네트워크 홍보국장과 김현성(49) 중소기업 유통센터 상임이사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총리실은 보건의료는 코로나 19 대응을 비롯해 백신 안전성과 의료체계 발전방안 등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분야이며, 그린뉴딜은 미래 먹거리 창출과 환경 조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핵심 분야라고 설명했다. 국민소통은 정 총리가 협치와 국민통합을 구현하기 위해 취임 때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분야라고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방역과 민생을 잘 챙기겠다는 국정 운영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관가와 정치권에서는 정 총리의 차기 대선 싱크탱크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총리실이 다른 분야에도 국정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경제와 복지, 행정 등의 분야로 특보단과 자문위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총리실은 이날 정 총리가 위촉식에서 특별보좌관과 자문위원단에게 능동적인 역할과 책임감을 강조하고 “총리의 또 다른 눈과 귀, 입이 되어 총리와 국민 사이에 가교역할을 잘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성수석 의원 “획일적이고 경쟁적인 문화예술 공모사업 탈피해야”

    성수석 의원 “획일적이고 경쟁적인 문화예술 공모사업 탈피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성수석(더불어민주당, 이천1) 의원은 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및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DMZ국제다큐영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자체별 문화예술 공모사업 선정의 격차에 대해 지적했다. 성수석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 및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선정결과를 보면, 지자체별 격차가 커 지역 간 문화예술 향유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획일적인 공모 사업은 결국 경기도 문화예술인들에게 경쟁구도를 더욱 유발시킨다”며, “경쟁과 함께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또 “지자체 및 도시형태에 따른 선정 비율, 지원금 배정 비율 등 적정 기준을 세워서 31개 시·군 중 소외되는 지자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자체별 적절한 문화프로그램 혹은 인프라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 의원은 특히 “다양한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문화체육관광국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윤영 의원 “영화산업 발전 위한 세부 추진 전략 필요”

    박윤영 의원 “영화산업 발전 위한 세부 추진 전략 필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최만식)는 6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국을 시작으로 14일 간의 ‘2020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문화체육관광국,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및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3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각 기관들에 대한 업무 전반에 대해 도민들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거론하고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박윤영 의원(더민주, 화성5)은 영화 창작자 육성 및 제작, 투자 지원과 종합촬영소 조성 및 경기영상위원회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또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세부 추진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콘텐츠정책과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의원님이 지적한 사항에 유념하여 각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특히 “도정운영 핵심가치와 문화체육관광국의 정책비전에 대해 언급하며 “문화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6일부터 19일까지 문화체육관광국과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문화재단 등 1국, 1사업소 9개 공공기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철 의원 “훼손된 문화재, 복구 및 보수 작업에 관심 기울여야”

    김동철 의원 “훼손된 문화재, 복구 및 보수 작업에 관심 기울여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동철 의원(더민주, 동두천2)은 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등 3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 훼손 및 복구 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철 의원은 “문화재는 우리 세대만 보고 즐기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값진 유산”이라며 “현재 자연훼손 또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복구 및 보수 작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대한 문화재 훼손이 발생될 시 도민의 대표 기관인 도의회에 보고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시군의 협조를 받아 연말까지 실태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태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훼손 문화재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고, 보수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처리해 문화유산 보존 및 도민이 공감하는 문화복지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등 11개 기관에 대해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형근 의원,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서 문화재 일재 잔재 지적

    문형근 의원,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서 문화재 일재 잔재 지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형근(더불어민주당, 안양3) 의원은 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사단법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 등 3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구 서이면사무소의 문화재 지정 해제를 고민해 볼 것을 주문했다. 문형근 의원은 “얼마 전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구 서이면사무소가 지정 해제 심의에서 부결돼 문화재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며 “하지만 구 서이면사무소 건물은 친일 시설물로 일재의 잔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은 “해당 건물은 친일 내용이 기록돼 있는 상량문이 발견되면서 역사적으로 재평가된 바 있다”며 “일재 잔재인 만큼 역사적 차원에서 문화재 지정 해제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구 서이면사무소는 건축적 특징과 문화적 가치 등이 인정받아 도 문화재자료 제 100호로 지정되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잠잠한 데다가, 정부에서 할인쿠폰을 지원하면서 극장가에 활력이 돌고 있다. 영화 홍보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누적 관객 100만명이 넘으면 전기자동차를 주는 이벤트를 비롯해 영화 주제에 꼭 맞는 TV 프로그램 출연 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테슬라’는 영화와 동명의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영화는 에디슨과 결별한 테슬라가 발명을 이어가기 위해 자본가 J. P. 모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급사 측은 앞서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전기자동차 경품 이벤트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 및 N차 관람 티켓을 올리고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객 수 100만 명 이상 시 1명, 200만 명 이상 시 2명을 뽑아 전기자동차를 준다. 그러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개봉 9일째인 5일 기준 누적 관객수가 고작 2만명에 불과해 이벤트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4일 개봉한 영화 ‘도굴’은 출연진이 KBS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영화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 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문화재의 가치를 평가하는 TV 프로그램에 도굴꾼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출연해 묘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 감정가 못잖은 실력은 물론,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또, 영화 촬영 당시 이야기를 비롯해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우 임원희가 직접 의뢰를 맡긴 애장품 감정 결과도 8일분 방송으로 공개한다.19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내세웠다. 배급사 측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초등학교 국어 과목 국정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왔다”며 “또, 서울 YMCA 어린이 영상문화 연구회가 선정한 ‘어린이가 뽑은 좋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뽑힌 것은 물론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좋은 만화’”라고 홍보했다. 영화는 주인공 기영이의 일상다반사를 배경으로 1960~1970년대를 그려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1992년 ‘소년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8일 개봉한 영화 ‘위플래쉬’는 롯데시네마에서 ‘시그니처 아트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팬을 부르고 있다. 가로 15㎝, 세로 20㎝ 사이즈로, 앞면에는 영화 오리지널 포스터, 뒷면은 주인공들의 모습과 명대사를 담았다. 영화는 뉴욕의 명문 음악 학교에서 밴드에 들어간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가 최고 지휘자이자 최악의 폭군인 플래처(J.K. 시몬스 분) 교수와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을 받았으며 2015년 국내 개봉한 뒤 이번에 재개봉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만식 의원 “공정·효과·효율·합법·혁신 중심의 행정사무감사”

    최만식 의원 “공정·효과·효율·합법·혁신 중심의 행정사무감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11월 6일부터 2주간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 경기문화재단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만식 위원장은 “이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민선7기 민생기여도에 대해 공정성, 효과성, 효율성, 합법성, 혁신성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은 문화예술분야 가치사슬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예술가와 문화 분야 전문가의 전문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 약화를 초래했다”며 “위기의 상황에도 예술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어 “긴급구호, 지역문화위기 대응 협의체 구성 운영, 재난 상황에서의 지역문화예술 재정 확보 및 활용 근거, 위기 영향 실태 조사 등을 담을 수 있는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향후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민선체육회장 시대 체육 웅도 경기도를 위해 지금까지 수면 아래에 있던 체육행정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통해 대안 제시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끝까지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 체육, 예술분야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살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살펴볼 것”이며 “이외에도 그간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개선이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강식 경기도의원,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공간확대 방안’ 토론회 열어

    김강식 경기도의원,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공간확대 방안’ 토론회 열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강식(더불어민주당·수원10) 위원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공간확대 방안 정책토론회’가 5일 경기상상캠퍼스 멀티벙커에서 열렸다고 6일 김 위원실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김영주 추계예술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도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기존공간을 활용해 가변적 공간(블랙박스형 공간)을 만들어 문화예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연장의 운영 수익구조와 맞지 않는 아동·청소년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공공 지원을 통한 공연의 지속성과 양질의 콘텐츠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정석 춘천인형극장 극장장은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청소년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공연장을 만들기보다는 기존 유휴공간을 발굴 또는 활용해 아동창작단체들의 접근성을 높여 언제든지 필요할 때 사용가능한 상설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화경 고양문화재단 과장은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활성화 제도개선을 위해 공공행정의 평가체계인 경영평가에서 아동·청소년의 활동 평가기준 수정과 행정의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면서 “아동·청소년 전용공간의 예산 투입과 운영에 대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미영 경기아트센터 국악원 본부장은 경기국악원-아동극 사례를 중심으로 아동극의 강점인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진 상설공연 및 체험, 교육 효과, 흥미의 조화를 언급하며 “아동 공연의 활성화 조건으로 사회의 관심과 다양한 콘텐츠 생산, 공연공간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성제 국립극단 어린이 청소년극 연구소 소장은 “공간이란 개념을 공연예술 관람의 대상이라는 것을 넘어 창작의 주체자로서 문화예술 거점이란 인식하에 예술가와 함께 호흡해야 한다”면서 “예술을 매개로 자신의 현재의 모습을 직시하며 미래 가능한 것을 상상 가능한 공간을 만들길 함께 고민하자”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이병훈 서울공연예술제 프로그래머는 “극장을 보면,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알 수 있듯이 어린이·청소년 공연장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어린이·청소년극이 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인지, 아동·청소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공간은 무엇인지 등 사용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지석환(민주당·용인1) 위원은 “건물의 설계는 아동·청소년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가변형 공간으로 공공성을 확보해야 하며, 문화 다양성확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의 거점으로 아동·청소년들이 예술문화공연을 보고, 즐기고, 만들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강식 도의원은 “지속적인 연구용역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예술공간을 고민해온 만큼 의견들을 참고하여 경기도형 아동·청소년 예술공간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정] 김은정 교수, 제1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수상

    △ 장애·젠더·섹슈얼리티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김은정 미국 시러큐스대 교수가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이 현우문화재단 후원으로 제정한 ‘제1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열리며 기념 전시회도 이달 9∼18일 이화여대 ECC(B3) 대산갤러리에서 진행된다.
  • 피란수도 부산으로 랜선 시간여행

    ‘피란의 역사 70년, 평화를 밝힌다.’ 부산시는 5일 피란수도 부산 7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2020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행사를 6~7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도 선정된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1023일간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던 부산만이 보유한 역사자원, 문화재 등을 바탕으로 근대 부산의 모습과 피란민들의 생활상이 재현된 공간에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부산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www.busan-heritage-night.com), 유튜브 채널 ‘2020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바다TV 등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야설(피란수도 70년 평화를 노래하다, 문화재 야행 골든벨), 야사(과거와 현재의 역사 이야기 토크쇼, 판자촌 거리 재현) 등 5개 테마(5夜), 20개 프로그램, 40개 콘텐츠를 제공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민주도형 ‘수성구 상징문화재 선정 토론의 장’ 열어

    주민주도형 ‘수성구 상징문화재 선정 토론의 장’ 열어

    대구 수성구가 지난 4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구민 100여명과 ‘수성구 상징문화재 선정’ 원탁토론을 펼쳤다. 수성구 상징문화재 후보군은 2019년에 제작한 ‘수성구 문화유산 총람’을 바탕으로 역사성 및 가치에 기준을 두고 선정했다. ‘수성구 문화유산 총람’은 수성구의 문화유산을 전수 조사해 문화재 보존 및 활용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후보군은 ▲귀면와 및 치미(중동) ▲금동관(가천동) ▲마형토기(욱수동) ▲청동기 일괄 유물(지산동) ▲청동거울 및 청동검(두산동) ▲법이산 봉수대 ▲상동 지석묘군 ▲노변동 사직단 ▲수창군 추정 관아지 ▲청호서원(황금동) ▲무동재(파동)으로 총 11개이다. 토론결과 구민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문화재는 노변동사직단, 법이산 봉수대, 청호서원이었다. 노변동사직단은 조선시대 제단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문화유산 학습장으로 좋은 곳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법이산 봉수대는 대구 지역 최초의 봉수문화재로 규모 또한 전국에서 손에 꼽히며 조선시대 군사통신체계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청호서원은 서원의 기능적 역할로 보아 교육의 중심지인 현재 수성구와 연결 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원탁회의로 구민들이 생각하는 지역문화유산에 대해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하는 장이 됐다”며,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수렴해 추후 수성구 상징문화재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동심, 예술을 꽃피우다

    동심, 예술을 꽃피우다

    미술관에는 어린 화가들의 그림이 걸렸고, 옛 탄약정비공장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됐다. 문 닫은 초등학교 운동장은 야외 예술놀이터로, 교실은 예술교육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강원 홍천군에서 지난달 22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초 어린이 시각예출축제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의 풍경이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는 폐교, 군 유휴지 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 예술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강원국제예술제의 3년 행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첫 행사로 강원작가전이 열렸고, 올해 강원키즈트리엔날레에 이어 내년에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가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 시군에서 3년 주기로 순회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자연, 환경, 평화의 메시지와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결합한 ‘그린 커넥션’이다. 등록문화재인 군청 건물을 리모델링한 홍천미술관에는 13세 이하 미술영재, 발달장애 아동의 그림들과 공모전 수상작 등 50여명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됐다. 한젬마 예술감독은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박수를 쳐 주고, 전시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술관으로 ‘모셔 왔다’”면서 “관람객들이 이곳을 제일 놀라워한다”고 전했다. 군 유휴시설인 탄약정비공장 안팎에선 ‘아트탄약’ 전시가 펼쳐진다. 임옥상의 ‘평화의 나무’와 탱크를 꽃으로 뒤덮은 최정화의 ‘그린 커넥션’ 등 메시지 강한 야외 공공미술 설치 작품이 눈길을 끈다. 공장 내부에는 에바 알머슨, 홍원표, 지누박 등 국내외 작가들이 직접 개발한 예술 체험 패키지 ‘아티스트박스’가 마련됐다. 2015년 폐교된 와동분교는 한석현의 작품 ‘다시, 나무’, 빠키의 벽화 작업 등과 더불어 교실마다 자연, 환경 등을 주제로 특색 있게 꾸몄다. 강원국제예술제를 주관하는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홍천미술관은 어린이 미술관으로 거듭나고, 와동분교는 아트스쿨와동으로 상설 운영한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예술 거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천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몸짓, 마음을 두드리다

    몸짓, 마음을 두드리다

    마스크 속에 땀과 호흡을 감추며 힘겹게 연습실을 지켰던 무용수들이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 무대 위에서 훨훨 날았다. 국립발레단은 4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해적’으로 올해 첫 정기공연을 열었다. 지난 6월 예정된 정기공연이 취소되고 해외 창작진의 내한이 어려워지자 작품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해적’으로 변경했다. 영국 낭만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마리우스 페티파의 원안무를 국립발레단 안무가 송정빈이 재해석했다. 박슬기·김리회·박예은, 이재우·허서명·박종석 등 간판들이 전면에 섰다. 배가 난파되면서 비극으로 끝나는 원작과 달리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배신자 비르반토를 처단한 콘라드가 메도라와의 사랑을 지키며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아가 희망을 노래한다. 기존 3막 전개에서 2막으로 줄이며 빠르고 다이내믹한 흐름으로 재미를 높였다. 더욱 화려해진 무대와 의상, 군무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를 더해 공연을 풍성하게 채웠다. 공연은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한국무용협회가 여는 제41회 서울무용제도 4일 오후 개막식을 갖고 20일까지의 여정을 시작했다. ‘무념무상’을 제목으로 양성옥·박재희(태평무), 양길순(살풀이춤), 채상묵(승무) 등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명인들의 몸짓으로 개막 무대를 열었다. 6일엔 김지영(발레), 장현수·차수정(한국무용), 이경은(현대무용) 등 현재 무용계를 이끄는 4인방이 무대를 꾸민다. 코로나19로 관객들을 대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모든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켜켜이 쌓아올린 절경 속, 선비의 단심을 엿보다

    켜켜이 쌓아올린 절경 속, 선비의 단심을 엿보다

    충북 제천에 갈 때마다 의아했던 게 하나 있다. 바로 ‘용하구곡’(用夏九曲)의 존재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천 역시 대표 여행지를 묶어 10경이란 걸 정해 뒀는데 용하구곡은 그중 하나다. 한데 월악산국립공원 안에 있다는 것만 확인될 뿐, 제6경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할 실체를 볼 수는 없었다. 이유는 하나다. 비법정 탐방로, 쉽게 말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있기 때문이다.용하구곡은 조선 말기를 살았던 한 선비의 한 조각 붉은 마음이 새겨진 곳이다. 한일병탄으로 나라가 무너지자 절명시를 남긴 채 곡기를 끊어 스스로 생명을 거뒀던 선비는 생전에 이 계곡을 무대로 의병을 일으키고, 후대를 위해 강학을 펼쳤다. 그 흔적이 여태 남아 있다. 다른 여행지와 달리 용하구곡은 독자들과 함께 갈 수 없다. 그러니 이번 여정은 용하구곡의 실체를 확인하고 이를 전달하는 의미만 갖는다. 용하구곡은 월악산 남쪽의 만수봉(983m)과 문수봉(1162m) 사이에 있다. 충북과 경북을 가르는 대미산(1115m)에서 발원한 너부내(광천)가 흐르며 만든 계곡이다. 계곡 주변은 1000m가 넘는 준봉들이 둘러치고 있다. 월악산 주봉인 영봉(1097m)보다 높은 봉우리가 한둘이 아니다. 계곡의 전체 길이는 16㎞ 정도. 행정구역인 억수리 이름을 따 억수계곡으로도 불린다. 용하구곡을 지은 이는 의당 박세화(1834~1910)다. ‘용하’(用夏)는 ‘맹자’의 ‘등문공상’ 편에서 가져온 단어다. 하나라의 문화로 오랑캐(일제)를 변화시키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의당과 후학들의 초상화를 모신 병산영당의 관리자인 양승운 대유출판 대표는 “조선 말 자주성을 상실한 현실을 위정척사·존화양이 사상으로 물리치고, 국권을 회복하자는 소망을 담은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용하구곡을 정한 건 의당의 나이 64세 되던 1898년이다. 그는 구곡에 대해 “주자의 무이구곡처럼 도에 나가기 위한 순서를 읊은 것”이라 했다. 학문을 통해 도를 깨우치는 과정을 이름으로 표현했다는 뜻이다. 구곡의 이름 옆엔 한문 네 글자를 각자해 의당 자신의 바람을 담았다. 의당이 글씨를 썼고 제자들이 이를 바위에 새겼다. 의당의 행장에 대해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다. 다만 그가 함경도 함흥 아래 고원이란 곳에서 태어났다는 것, 우리 학계에서 흔하지 않은 북한 지역의 주자학자라는 것, 여러 지역을 전전하던 그가 자신의 뜻을 본격 실행한 곳이 제천이었다는 것, 용하구곡을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켰으나 악성 빈혈로 주춤한 사이 누군가의 밀고로 옥고를 치렀다는 것, 경술국치 때 제천과 이웃한 음성에서 23일 동안 곡기를 끊고 스스로 삶을 거뒀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겠다.용하구곡의 원래 들머리는 용하수마을 아래 있는 ‘용하동문’(用夏洞門)이다. 여기서 300m 정도 올라가면 관광객의 출입을 막는 철문이 나오고, 이 철문을 넘어서야 비로소 용하구곡이 시작된다. 제1곡은 청벽대(聽碧臺)로, 큰 바위 다섯 개로 이뤄져 있다. 의당이 제자들과 함께 글을 짓던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의당집’엔 홍단연쇄(虹斷烟鎖)를 각자했다고 기록돼 있지만 지금은 찾을 수 없다. 홍단연쇄는 무지개가 끊어지고 연기가 자욱하다는 뜻이다. 국운이 흉흉한 연기에 갇히고 도학이 땅에 떨어졌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2곡은 선미대(仙味臺)다. 그 옆 바위에는 전산기중(前山幾重)이 각자돼 있다. 도학과 국가 장래 앞에 겹겹의 산이 가로막고 있다는 뜻이다. 선미대 앞엔 뜻밖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980년대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안내판엔 “선녀들이 목욕한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이들이 목욕하는 그림이 담겨 있다. ‘선미’(仙味)는 고아한 취미를 일컫는 단어다. 설마 의당이 선녀들 목욕한 곳이란 뜻이 담긴 이름을 지었을까. 훗날 용하구곡이 세상에 다시 모습을 보일 때면 이런 오류는 수정돼야 할 것이다. 계곡은 위로 갈수록 깊어진다. 오래전 이 계곡엔 많은 의병들이 오갔을 것이다. 연기가 난다고 밥도 못 지었을 텐데, 그들은 무엇으로 허기를 채웠을까. 가족 걱정에 긴 겨울밤은 또 어떻게 지새웠을까. 허기와 두려움을 감추려 객쩍은 농담도 주고받았겠지. 그들의 두런거리는 소리가 숲 여기저기서 들리는 듯하다.3곡은 호호대(好好臺)다. 가학정도(架壑停棹)가 새겨져 있다. 배는 서고 노 또한 멈추었다는 뜻으로, 도학과 국운의 맥이 끊어진 것을 통탄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4곡 섭운대(雲臺)엔 풍전등화 같은 국운을 표현한 암화수로(巖花垂露·벼랑에 맺힌 곱고도 아슬아슬한 이슬꽃), 5곡 수룡담(睡龍潭)엔 날로 더해 가는 외세의 횡포를 통탄한 산고운심(山高雲深), 6곡 우화굴(羽化窟)엔 태평성대가 깃들길 바라는 원조춘한(猿鳥春閒·길짐승 날짐승들이 한가로이 노는 봄), 7곡 세심폭(洗心瀑)엔 국운 상승을 염원하는 봉우비천(峯雨飛泉), 8곡 활래담(活來潭)엔 암운이 활짝 걷히길 희망한다는 풍연욕개(風烟欲開) 등의 글자를 주변 바위에 새겼다. 다만 7곡의 봉우비천 글씨는 현재 찾을 수 없고 두 봉우리가 비친다는 의미의 양봉협영(兩峯夾映)만 남아 있다.9곡은 강서대(講書臺·또는 활연대)다. 주변 바위엔 제시인간별유천(除是人間別有天)이 각자돼 있다. ‘인간을 제하고 따로 하늘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해석하는 이도 있고 ‘여기서부터 인간세상과는 다른 별천지가 펼쳐지는 곳’이라 이해하는 이도 있다. 어느 의미가 더 와닿는지는 독자 스스로 판단하시길.의당은 9곡 가운데 7곡 세심폭의 경치를 가장 높게 쳤던 듯하다. “경치가 가장 좋아 휘파람 불며 뽐낼 만하다”고 표현했으니 말이다. 다만 자연재해와 풍화로 당대의 모습을 많이 잃은 것을 감안하면 8곡 활래담의 풍경도 그에 견줄 만하지 않을까 싶다. 낙엽 쌓인 바위에 앉아 있자면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 우리는 근현대를 겪으며 친일 세력을 완전하게 징치하지 못했다. 그 탓에 두고두고 화근이 되기도 했다. 언제가 됐든,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는 일은 물론 중요하다. 한데 잊혀진 난세의 영웅들을 찾아내 기억하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용하구곡은 2014년 문화재청에서 명승으로 지정예고까지 했으나 무산됐다.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당시 외지인의 불법 송이버섯 채취, 환경훼손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 주요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 어떤 형태로든 꼿꼿했던 한 선비의 삶을 뒤돌아볼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용하구곡의 정확한 위치는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측의 요청으로 밝히지 않는다. 현재까지 갈 수 있는 마지막 계곡이 억수계곡이고, 그 위에 용하구곡이 있다. 글 사진 제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권혁운 회장, 사회적책임경영품질 대상 수상

    권혁운 회장, 사회적책임경영품질 대상 수상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더 크게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혁운(69) 아이에스동서 회장이 4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사회적책임경영품질 컨벤션 2020’에서 ‘최고경영자 대상부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이하 사경원)에서 주최하고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품질경영학회, 한국공기업학회 등이 후원했다. 최고경영자 대상은 사회적 책임 및 경영품질 추진을 통해 조직 및 사회에 크게 이바지한 경영인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권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난 10년간 355억여원을 투자, 사회공헌활동을 펴 왔다. 사경원은 매년 사회적 책임 경영과 경영품질 활동에 앞장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포상하고, 모범적인 우수기업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권 회장은 “가치와 경험을 소비하는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개인적으로나 회사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더 크게 나눌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 회장은 2016년 사재 13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저소득층과 차상위,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인재 육성 지원, 학습 기자재 지원, 결식아동 긴급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문암장학문화재단과 함께 아이에스동서는 지역사회의 어려움 극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해 왔다. 권 회장은 1987년 부산에서 건설회사를 설립한 후 지난 40여년간 전국에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공사를 해 오면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2008년에는 건축자재 전문기업 동서산업을 인수해 건설과 건자재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스크 속 땀방울, 무대 위에서 날다…국립발레단·서울무용제로 무용도 활기

    마스크 속 땀방울, 무대 위에서 날다…국립발레단·서울무용제로 무용도 활기

    마스크 속에 땀과 호흡을 감추며 힘겹게 연습실을 지켰던 무용수들이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나 무대 위에서 훨훨 날았다. 국립발레단은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해적’으로 올해 첫 정기공연을 연다. 지난 6월 예정된 정기공연이 취소되고 해외 창작진의 내한이 어려워지자 작품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해적’으로 변경했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해적’은 영국 낭만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마리우스 페티파의 원안무를 국립발레단 안무가 송정빈이 재해석했다. 박슬기·김리회·박예은, 이재우·허서명·박종석 등 간판들이 전면에 서 관객들을 만난다. 오랜만의 무대에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일찌감치 전석 매진이 될 만큼 관객들의 기대도 모였다. 배가 난파되면서 비극으로 끝나는 원작과 달리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배신자 비르반토를 처단한 콘라드가 메도라와의 사랑을 지키며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아가 희망을 노래한다. 기존 3막 전개에서 2막으로 줄이며 빠르고 다이내믹한 흐름으로 재미를 높였다. 더욱 화려해진 무대와 의상, 군무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를 더해 공연을 풍성하게 채운다. 공연은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한국무용협회가 여는 제41회 서울무용제도 4일 오후 8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20일까지의 여정을 시작한다. ‘무념무상’을 제목으로 양성옥·박재희(태평무), 양길순(살풀이춤), 채상묵(승무) 등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명인들의 몸짓으로 개막 무대를 연다. 6일엔 김지영(발레), 장현수·차수정(한국무용), 이경은(현대무용) 등 현재 무용계를 이끄는 4인방이 무대를 꾸민다. 코로나19로 관객들을 대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모든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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