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화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경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검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재추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박물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066
  • 일제가 명명한 송산리·능산리 고분군 명칭 바뀐다

    일제가 명명한 송산리·능산리 고분군 명칭 바뀐다

    일제가 충남 공주와 부여의 백제 왕릉급 무덤 떼를 문화재로 지정하면서 명명한 ‘송산리 고분군’과 ‘능산리 고분군’ 명칭이 변경된다. 문화재청은 14일 사적인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 이름을 각각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왕릉원’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유적은 백제가 공주에 수도를 둔 웅진 도읍기(475∼538)와 부여로 천도한 이후인 사비 도읍기(538∼660)의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고적으로 지정했고, 우리 정부가 1963년 사적으로 다시 정했으나 역사적 성격에 맞는 명칭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송산리 고분군과 능산리 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이미 발굴조사가 이뤄져 일부 무덤의 축조 방법과 규모가 확인됐고, 금제 장식과 은제 허리띠 장식 등 유물도 나왔다. 1971년에는 송산리 고분군에서 배수로 공사 중에 무령왕릉이 발견됐다. 지금도 삼국시대 왕릉 가운데 무덤 주인이 명확하게 드러난 유일한 고분인 무령왕릉에서는 왕과 왕비가 묻힌 내력 등을 기록한 지석(誌石)을 포함해 문화재 4600여 점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 12건 17점이 국보로 지정됐다. 능산리 고분군은 1990년대 서쪽 절터에서 백제 금동대향로와 석조사리감이 출토돼 왕실 무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명칭을 통해 문화재의 역사가 잘 알려지고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에 황순우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에 황순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신임 이사장에 황순우 건축가를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사장 임기는 2024년 7월까지 3년이다. 황 신임 이사장은 문화예술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공간재생,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왔다.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인 전주 팔복예술공장 총괄 계획가, 문체부의 폐산업 문화재생사업 컨설턴트 단장을 맡았다. 인하대 융합대학원 겸임교수 등으로도 활동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신임 이사장이 예술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 사업 추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예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따라 2005년 설립한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이스라엘 ‘통곡의 벽’서 2000년전 건축물 발굴

    이스라엘 ‘통곡의 벽’서 2000년전 건축물 발굴

    이스라엘 관광청은 “최근 예루살렘에 있는 ‘통곡의 벽’에서 ‘제2성전시대’(기원 전 515년~기원 후 70년) 건축물의 일부가 발굴됐다”며 “8월 초부터 ‘통곡의 벽’ 터널 내의 새로운 통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통곡의 벽 유산재단’과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IAA) 등은 ‘통곡의 벽’ 터널과 성전산 주변 지역에 대한 발굴 작업을 통해 제1, 2차 성전시대의 예루살렘 도시와 과거 성전의 흔적을 찾아왔다. 이번에 ‘통곡의 벽’ 터널에서 발굴된 건축물은 성전산으로 이어진 길 위에 위치했던 기원전 20~30년대 건물이다. 예루살렘의 성전산 외부에서 발견된 제2성전시대의 가장 웅장한 공공건축물 중 하나로, 고위 인사들이 성전 부지와 성전산 입장 전에 사용했던 시의회 건물로 추정된다.이스라엘 관광청은 “건축물이 호화로운 고대 로마 시대의 전형적인 화려한 양식에 따라 장식됐다”며 “응접실로 사용되었을 정교한 분수가 있는 두 개의 화려하고 웅장한 방과 거대한 석판, 식사 장소로도 쓰였을 객실 내부의 리클라인 형태의 나무 안락의자 소파 흔적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관광청은 또 “제2성전시대 후기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세 개의 방 중 하나에는 예배의식을 위한 계단식 침례탕이 설치돼 있다”고 덧붙였다.발굴된 건축물은 8월 초부터 ‘통곡의 벽’ 터널의 새 경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공개된다. 조정윤 이스라엘 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이스라엘의 성전 변천사 및 시대상 등 성서 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움이 될 발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통곡의 벽’ 운영시간은 요일별로 다르다. 영어 가이드 투어도 운영중이다. 요금은 약 1만 3000원, 1시간 30분 쯤 소요된다. 이스라엘관광청 누리집(israel.travel) 참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인사] 문화재청

    ◇ 과장급 전보 ▲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전기선 ◇ 과장급 임용 ▲ 문화유산교육팀장 김용구
  • [인사]

    ■국가보훈처 ◇신규 임용△정책보좌관 서상규△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김범태◇승진△보훈단체협력관실 보훈단체협력담당관 김종술△운영지원과장 박진수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전기선◇과장급 임용△문화유산교육팀장 김용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장 강종윤△IT·자원운영본부장 변덕용△전자재료연구센터장 백승협△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가치혁신팀장 김성우◇전보△기후·환경연구소장 김진영△청정신기술연구본부장 민병권△기술정책연구소장 손지원△안보·재난안전기술단장 신상범△물자원순환연구단장 홍석원△환경복지연구단장 김병찬△에너지소재연구센터장 김동익△에너지저장연구센터장 정경윤△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장 장종현△미래인재실장 김영종△고객가치실장 원세환△안전·자원운영실장 김정남△혁신기업협력센터장 강대신△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혁신기업협력센터장 최종상△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혁신기업협력센터장 강선준△가치혁신팀장 김성우△국제협력팀장 안종승△커뮤니케이션팀장 한귀향△데이터정보팀장 최연호 ■국방기술품질원△정책기획부장 김호진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원장 박경우△부원장 임정윤 ■한양대학교의료원 ◇한양대의료원△경영지원실장 전헌효◇한양대병원△운영지원국장 김대성△간호국장 국은영 ■KTB자산운용 ◇본부장 신규선임△주식운용본부장(리서치본부장 겸임) 상무 송종호 ■서울파이낸스 △금융부장 김창남 ■아주경제 △증권부장 김현우
  • 한국 속 지구촌의 대혁신… “용산 르네상스 시대”

    한국 속 지구촌의 대혁신… “용산 르네상스 시대”

    서울 용산구는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다. ‘한국 속 작은 지구촌’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외국인이 찾을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공관이 몰려 있기도 하다. 또 국내 대표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 등 9개의 박물관과 4곳의 미술관이 자리잡은 곳이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은 ‘이건희미술관’의 최종 건립 후보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군이 떠난 자리에 들어설 국가 공원인 ‘용산공원’까지 조성되면 용산은 그야말로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도시로 변신한다. 용산이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한 것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구정 철학 덕분이다. 민선 2기에 이어 5~7기, 용산을 이끌고 있는 성 구청장은 ‘지방정부의 경쟁력은 문화관광에 있다’고 늘 강조해 왔다. 12일 성 구청장에게 ‘용산이 꿈꾸는 문화도시’ 비전에 대해 들었다. -지난 4월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57만㎡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특구 명칭은 ‘용산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다. 2024년까지 510억원을 투입한다. 특구 지정을 계기로 역사문화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화하려고 한다. 주요 4대 특화 사업으로 ▲도심 역사 거점 구축 ▲삶 속에 스며드는 역사문화 ▲역사문화 콘텐츠 확장·연계 ▲역사문화 일자리 발굴 등을 추진한다. 구는 우선 용산역사박물관(한강대로14길 35-29) 등 도심에 역사 거점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용산역사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 등 관련 시설을 묶은 투어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또 역사문화 전문 해설사와 역사박물관 청년 인턴, 한국 전통 공예품 홍보·판매 인력 등 관련 일자리도 430여개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 관련 서비스업을 다수 창출하고 외부 투자를 활성화해 지속적인 경제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로 지정되기까지 자체적으로 문화 역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해 왔는데. “우선 2015년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건립했고, 2018년에는 용산공예관을, 작년에는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의 문을 열었다. 특히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용산공예관은 개인적으로 관심을 많이 기울인 공간이다. 이태원과 한남동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복합시설이다. 전국의 우수 명장과 젊은 공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공예가들과 강좌를 듣는 수강생들을 위한 창작 공간도 운영한다. 더불어 전통 공예 방법을 전수하는 것에서부터 판매하는 것까지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용산이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로 지정됐다고 본다. 향후 지역에 있는 박물관 인프라를 연계해 ‘박물관 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 용산역사박물관도 한창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등록문화재 제428호인 옛 용산철도병원 건물 내부 일부를 개·보수해 지역사 박물관으로 용도를 바꿨다. 내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구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 용산 환삼주조장 백자 술동이, 경성 용산시가도 등 유물 3000여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시설을 개관하기 전까지 매입, 기증, 복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추가 자료를 확보해 나가겠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 이어 용산역사박물관까지 서빙고로 일대에 ‘박물관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용산역사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국제빌딩4구역에서는 서울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지음’과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구민 편의시설이 이미 문을 열고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이 조성되면 미래 세대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용산역사박물관 건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건희미술관’ 건립 후보지로 용산과 송현동을 꼽았다. “구는 지난 5월 문체부에 이건희미술관 용산 유치를 제안했다. 용산가족공원 내 문체부 소유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제출했다. 용산은 국내외 관람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면서 한국의 문화 부흥을 꿈꾼 고인의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과 역사문화 르네상스 특구, 이태원 관광 특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함께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이건희미술관이 용산에 자리잡는 것이 좋다고 본다. 향후 미술관이 들어서면 ‘국립중앙박물관(고미술)~이건희미술관(근대미술)~삼성미술관 리움(현대미술)’로 이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투어 프로그램’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남북 철길이 연결되면 용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더욱 급증할 것이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미술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건희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공원 일대를 묶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벨트로 가꿔 나가겠다.” -용산미군기지 일부에 최초의 국가 공원인 용산공원이 생긴다. “지난해 임오군란 이후 138년 만에 용산미군기지 일부가 실질적으로 반환됐다. 미군기지가 용산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만큼 감회가 새롭다. 이곳이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단순히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공간적 주권 회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본다. 용산구가 관할 자치구로서 온전한 용산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공원 내 잔류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인지 설명해 달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용산기지의 북쪽 캠프코이너 부지로 이전하는데 미대사관 측은 현재 용산기지 남쪽 사우스포스트 구역에 있는 직원 숙소도 함께 옮길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향후 용산기지에 조성되는 용산공원 북측 통로가 막혀 주민들이 불편할뿐더러 국가공원으로서의 의미 또한 반감된다. 직원 숙소를 공원 밖으로 이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끝에 미대사관, 서울시와 협의해 한강로3가에 있는 아세아아파트 부지를 대안으로 제안했다. 2018년 서울시에 이를 공식 제안했고, 이후 미대사관 직원 숙소 이전이 공식화됐다. 남영·후암동과 이어지는 용산공원 북측 통행로 3만㎡를 추가로 확보한 만큼 앞으로 온전한 공원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와 더불어 이제는 용산기지 중심에 있는 드래곤힐호텔을 이전할 때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다. 용산공원이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원으로 조성되도록 용산구의 몫을 제대로 해 나가겠다.”-민선 7기를 돌아볼 때 성과로 꼽고 싶은 것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국가적 지원이 부족한 청년·장애인 복지 정책을 강화했다. 2019년 용산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한 이후 청년정책자문단(215명)도 구성·운영했다. 올해는 기존 자문단을 청년 정책 네트워크로 변경했다. 지난달 발대식을 열었는데 일자리, 문화예술, 복지, 제도 등 각 분야에 걸쳐 청년 정책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또 청년들을 위한 110억원 규모의 일자리 기금을 조성해 일자리 사업에 투입한다. 관내에 있는 7개 장애인 단체가 참여하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를 구성한 것도 성과다. 옛 창업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1월 장애인커뮤니티센터도 준공했다. 앞으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 작업장 등 장애인 시설도 곧 확충할 예정이다.”
  • [인사] 국방기술품질원, 서울파이낸스, IBK투자증권, 문화재청

    ■ 국방기술품질원 △ 정책기획부장 김호진 ■ 서울파이낸스 △ 금융부장 김창남 ■ IBK투자증권 [승진] ◇ 차장 △ IBK WM센터 한남동 손공주 △ 구조화금융1팀 이종희 △ 고객자산운용1팀 김양미 ◇ 과장 △ 디지털전략부 김종우 △ 영업전략팀 류민영 △ 영업전략팀 전지은 △ IBK WM센터 일산 엄성민 △ 글로벌AI팀 민주영 △ 채권상품팀 박미애 △ IPO2팀 이상훈 △ 부동산금융2팀 장성민 △ 프로젝트금융2팀 서현승 △ 인사관리팀 이동현 △ 심사부 김보국 [보임] ◇ 부장 △ 조직문화혁신부장 박용준 △ IT개발부장 박현철 △ 혁신기업분석부장 이승훈 △ 영업부장 박종걸 △ 영업추진부장 박정용 △ 글로벌주식부장 최광순 △ 신탁운용부장 전상화 ◇ 센터장 △ 강남센터 이두희 △ IBK WM센터 대구 정준락 △ IBK WM센터 강남 박혜란 ■ 문화재청 ◇ 과장급 전보 △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전기선 ◇ 과장급 임용 △ 문화유산교육팀장 김용구
  • 강북, 이번 강의는 ‘일제의 북한산 풍수침략’

    강북, 이번 강의는 ‘일제의 북한산 풍수침략’

    서울 강북구는 유튜브를 통해 북한산에 얽힌 역사 얘기를 풀어내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김두규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가 강북구 유튜브 채널에서 운영 중인 인문학 강의 29번째 강사로 나서 북한산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북한산은 서울의 진산(鎭山)이다. 진산은 고을의 뒤에서 난리를 진압하고 보호하는 큰 산이라는 의미다. 강의는 조선의 수호신을 상징하는 북한산의 지위를 일본 제국주의가 어떻게 격하시켰는지를 다뤘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진산은 도읍지 전체를 아우르는 중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조선 수도 한양의 진산으로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로 이뤄진 북한산이 제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조선을 강제 병합한 일제는 북한산이 가진 지위를 낮추려고 했다. 김 교수는 “1914년 일제가 북한산의 행정구역을 국가 도읍지인 한성에서 경기도 관할로 변경했다”며 “한양 행정구역인 한성부 지위를 사실상 박탈한 셈으로 풍수침략이 자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일제강점기를 둘러싼 생생한 북한산 얘기는 유튜브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의는 상시 게재돼 언제든 볼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강연은 북한산에 얽힌 숨어 있는 일제 잔재를 새롭게 깨닫는 기회가 되리라 본다”며 “북한산이 가진 본래 의의를 바로 세우고 서울의 진산으로서 역사·문화적 위상을 회복하는 날이 조속히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등 대한민국예술원 신입회원에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등 대한민국예술원 신입회원에

    대한민국예술원은 9일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신입회원 4명을 인준했다.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문학 분야), 이규도 국립오페라단 이사(음악), 이만방 숙명여대 명예교수(음악), 김우진 전 서울대 교수(음악)가 올해 신입회원이 됐다. 이들을 포함해 예술원 회원은 모두 91명이다. 예술원은 ‘대한민국예술원법’에 따라 예술원 회원과 230여개 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 추천을 받아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각 분야 신입회원을 선출한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제66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도 선정했다. 문학 부문에 김원우 작가, 미술 부문에 송영숙 가현문화재단이사장, 음악 부문에 이상만 평론가, 영화 부문에 전조명 촬영감독이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상금은 1억원이다.
  • 사라지는 무형문화유산, 5년간 100개 발굴해 지원한다

    사라지는 무형문화유산, 5년간 100개 발굴해 지원한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각 지역 무형문화유산 100개 종목을 대상으로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계획’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정문화재 중심 현행 무형문화재 제도에서 국가 또는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무형문화유산은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해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인 현실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매년 20개 안팎 종목을 선정해 조사·연구·교육 사업에 최대 2억 원씩 3년간 지원한다. 우수사업에는 최장 6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체 약화로 사라질 위험이 큰 전통지식과 생활관습 등을 우선 지원해 종목과 전승 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지자체와 협업해 발굴한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전국의 무형문화유산 중 역사·예술·학술 가치가 있는 종목을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의약지식, 절기풍속이나 의식주와 관련된 전통 생활관습, 전통 놀이와 축제, 공예·건축, 미술 등을 아우르는 전통기술, 기예·무예 등 모든 분야 무형문화유산이 발굴 대상이다. 이와 별도로 국민 공모도 시행한다. 전통지식·기술·예능 등 전 종목에서 공모를 받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에 포함하고, 우수 제안자에게 포상도 할 예정이다.
  • 유럽·日보다 먼저… ‘경복궁 뒷간’에 현대식 정화시설

    유럽·日보다 먼저… ‘경복궁 뒷간’에 현대식 정화시설

    입·출수구 모두 갖춘 정화구조는 처음높이차로 오수와 정화수 분리해 배출악취 줄이고 독소 빠진 분뇨는 비료로 한 번 최대 10명·하루 150명 이용 추정조선 후기인 150여년 전에 궁궐에선 선진적 정화시설을 갖춘 공중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1868년(고종 5년)에 중건된 경복궁 동궁 남쪽 권역을 발굴 조사하다 현대식 정화조와 비슷한 대형 화장실 유적을 찾았다고 8일 발표했다. 궁궐 내에서 화장실 유구(건물 자취)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이번에 발굴된 화장실은 좁고 긴 네모꼴 석조로 된 구덩이 형태로 분뇨가 밖으로 스며 나가는 것을 막았다. 길이 10.4m, 너비 1.4m, 깊이 1.8m 규모다.정화시설 안에는 물이 들어오는 입수구 1개와 물이 나가는 출수구 2개가 있다. 북쪽 입수구 높이는 출수구보다 0.8m 낮다. 입수구로 들어온 물은 구덩이 속 분변과 섞이면서 오수를 분리해 궁궐 밖으로 배출한다. 가라앉은 분뇨는 발효되면서 악취가 줄고 독소가 빠져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분뇨를 퍼 나르는 관리 작업은 필요하다. 양숙자 강화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은 “이런 시설의 원리는 분뇨 침적물에 물을 유입시켜 발효, 침전시킨 뒤 오수와 정화수를 분리 배출하는 현대식 정화조와 유사하다”며 “한 번에 최대 8~10명, 하루 150명이 이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발굴된 화장실 유적 바닥 흙에서는 기생충 알을 비롯해 오이나 가지의 잔해도 남아 있어 당시 식생활도 짐작할 수 있다. 양 실장은 “이 화장실은 1868년 경복궁 중건 당시 만들어져 아관파천으로 경복궁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기까지 20여년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다만 입수구 쪽 유구가 훼손돼 화장실에 어떻게 물이 들어오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정화시설을 갖춘 화장실 유구는 백제 익산 왕궁리 유적과 고려 말 양주 회암사 유적에서도 나온 적 있다. 하지만 출수구만 있거나 입출수구가 모두 없는 등 지금과 같은 현대식 정화조 구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장훈 한국생활악취연구소장은 “150여년 전 당시로선 경복궁 화장실은 외국에도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과 일본은 분뇨를 포함한 모든 생활 하수를 함께 처리하는 시설이 19세기 말에 들어서야 정착됐다. 다만 유럽에선 19세기 중반부터 도시 중심부에 상하수도 시설을 갖췄고, 이번 경복궁 화장실은 단독 건물에 자체 정화시설을 갖춘 것으로 일부 계층만 사용할 수 있었다. 기술적 의미보다는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조선시대 궁궐 생활사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비키니·트렌치코트가 품은 ‘핏빛 역사’를 아나요

    비키니·트렌치코트가 품은 ‘핏빛 역사’를 아나요

    백화점에서 몇 년째 남성 정장 매장이 줄어들고 있다. 샐러리맨들 사이에서 격식 없는 옷차림이 각광받고,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다. 백화점은 양복 대여 등 고육책을 들고 나왔지만, 한번 떨어진 인기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옷장 속의 세계사’는 우리가 항상 걸치는 옷과 옷감에 얽힌 역사를 더듬는다. 서부 개척 와중에 탄생한 청바지처럼 널리 알려진 옷도, 제1차 세계대전 참상에 얽힌 트렌치코트의 역사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엔지니어이자 디자이너 루이 레아르는 1946년 파격적인 스타일의 여성 수영복을 고안했다. 이름을 못 정하고 있던 때 마침 남태평양 비키니 섬에서 벌어진 핵실험을 떠올렸다. 공개 실험인 탓에 세간의 이목이 그곳에 집중됐는데, 레아르는 자신이 고안한 수영복에 과감하게 ‘비키니’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키니 섬의 핵실험은 1958년까지 무려 23차례나 이어졌고, 항공모함이나 비행기 잔해들이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 곧 여름이면 전국 해수욕장에서 비키니가 등장할 텐데, 유래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멋을 아는 사람들의 옷 트렌치코트는 제1차 대전의 참화를 딛고 일어나 오늘날 유행을 견인한다. 본래 영국군이 참호(Trench)에서 비를 피하고자 입던 야전 코트였다. 트렌치코트의 상징 중 하나인 견장은 계급장을 다는 곳이었고, 벨트의 D링은 수류탄을 매달기 위해 고안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트렌치코트를 대량으로 사들였던 영국은 전쟁이 끝나자 트렌치코트를 시중에 풀었다. 1920년은 모든 영국인들이 트렌치코트를 입고 다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30년대 후반 개발한 나일론은 1939년부터 여성용 스타킹의 소재로 사용됐다. 그해 열린 뉴욕박람회에서 나일론 소재 스타킹이 처음 선보였는데, 백화점은 스타킹을 사려는 여성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나일론은 제2차 대전 당시에는 낙하산과 낙하산 줄, 텐트 등 군수품으로 요긴하게 사용됐다. 이후 다양한 첨가제와 혼합돼 ‘기적의 섬유’로 각광받았다. 저자는 이외에도 넥타이와 양복, 벨벳은 물론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삶과 여전히 함께하는 염색 옷감 바틱 등에 얽힌 역사도 조목조목 설명한다. 우리 일상과 함께하는 옷이 만들어 낸 역사를 흥미롭게 소개하는데, 저자의 ‘식탁 위의 세계사’와 ‘지붕 밑의 세계사’를 함께 읽으면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 역사를 볼 수 있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1868년 조선, 궁궐 화장실은 일본보다 앞섰다?…현대식 정화조 발견

    1868년 조선, 궁궐 화장실은 일본보다 앞섰다?…현대식 정화조 발견

    조선 후기인 150여년 전에 궁궐에선 선진적 정화시설을 갖춘 공중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1868년(고종 5년)에 중건된 경복궁 동궁 남쪽 권역을 발굴 조사하다 현대식 정화조와 비슷한 대형 화장실 유적을 찾았다고 8일 발표했다. 동궁 권역 건물들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훼손됐고, 궁궐 내에서 화장실 유구(건물 자취)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이번에 발굴된 화장실은 좁고 긴 네모꼴 석조로 된 구덩이 형태로 분뇨가 밖으로 스며 나가는 것을 막았다. 길이 10.4m, 너비 1.4m, 깊이 1.8m 규모다. 정화시설 안에는 물이 들어오는 입수구 1개와 물이 나가는 출수구 2개가 있다. 북쪽 입수구 높이는 출수구보다 0.8m 낮다. 입수구로 들어온 물은 구덩이 속 분변과 섞이면서 오수를 분리해 궁궐 밖으로 배출한다. 가라앉은 분뇨는 발효되면서 악취가 줄고 독소가 빠져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분뇨를 퍼 나르는 관리 작업은 필요하다.양숙자 강화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은 “이런 시설의 원리는 분뇨 침적물에 물을 유입시켜 발효, 침전시킨 뒤 오수와 정화수를 분리 배출하는 현대식 정화조와 유사하다”며 “한 번에 최대 8~10명, 하루 150명이 이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과 왕족들은 방안에서 이동식 변기인 ‘매우틀’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 화장실은 경복궁내 궁녀, 관리, 군인들이 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발굴된 화장실 유적 바닥 흙에서는 기생충 알을 비롯해 오이나 가지의 잔해도 남아 있어 당시 식생활도 짐작할 수 있다. 양 실장은 “이 화장실은 1868년 경복궁 중건 당시 만들어져 아관파천으로 경복궁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기까지 20여년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다만 입수구 쪽 유구가 훼손돼 화장실에 어떻게 물이 들어오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정화시설을 갖춘 화장실 유구는 백제 익산 왕궁리 유적과 고려 말 양주 회암사 유적에서도 나온 적 있다. 하지만 출수구만 있거나 입출수구가 모두 없는 등 지금과 같은 현대식 정화조 구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장훈 한국생활악취연구소장은 “150여년 전 당시로선 경복궁 화장실은 외국에도 유례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유럽과 일본은 분뇨를 포함한 모든 생활 하수를 함께 처리하는 시설이 19세기 말에 들어서야 정착됐다. 다만 유럽에선 19세기 중반부터 도시 중심부에 상하수도 시설을 갖췄고, 이번 경복궁 화장실은 단독 건물에 자체 정화시설을 갖춘 것으로 일부 계층만 사용할 수 있었다. 기술적 의미보다는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조선시대 궁궐 생활사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황새 부르는 전북 고창군, 한반도 황새의 고장으로 키운다

    황새 부르는 전북 고창군, 한반도 황새의 고장으로 키운다

    전북 고창군이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황새의 텃새화 여건 조성에 나섰다. 고창군은 황새가 고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천적을 피해 안전하게 산란할 수 있는 인공 둥지탑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황새 둥지탑은 충남 예산군 황새공원 김수경 박사의 자문을 받아 아산면 반암리, 부안면 봉암리, 해리면 금평리 등 3곳에 설치했다.둥지탑은 높이 13m의 소나무 모형 위에 황새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를 수 있는 바구니 모양의 둥지를 얹어 만들었다. 고창군이 황새 둥지탑을 설치한 것은 서식 여건이 좋아 해마다 10여 마리의 황새가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고창군은 수확이 끝난 농지는 인적이 드물고 친환경 농업으로 먹이가 많아 매년 10여 마리의 황새가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는 1~2월에 60여 마리의 황새가 목격돼 관심이 집중됐다. 문화재청은 고창군은 먹이가 개발이 적어 황새가 월동기를 지나 산란기까지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면 충분히 고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유기상 군수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황새가 우리 지역에서 자연번식하게 되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 자연 번식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면 월동하고 산란까지 하며 머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포토] ‘정화기능 갖춘’ 150년전 공중화장실 유적

    [포토] ‘정화기능 갖춘’ 150년전 공중화장실 유적

    문화재청 관계자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궁 남쪽 지역에서 발견된 현대 정화조와 유사한 시설을 갖춘 대형 화장실 유구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화장실은 동궁 권역 중에서도 남쪽 지역에 위치하며 동궁과 관련된 하급 관리와 궁녀, 궁궐을 지키는 군인들이 주로 이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궁궐 내부에서 화장실 유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7.8 뉴스1
  • 권혁운 대한 농구협회장, 농구발전 기금 10억 쾌척

    권혁운 대한 농구협회장, 농구발전 기금 10억 쾌척

    대한농구협회 권혁운 회장(70)이 국내 농구 발전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한다. 8일 농구협회 등에 따르면 권 회장은 재정여건이 열악한 농구협회를 지원하고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한국농구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농구협회관계자는 “거액 기부는 협회 설립 이후 처음”이라며 “내부회의 등을 거쳐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 2월 17일 대한 농구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당시 취임사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위기의 한국농구 재건 및 명성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권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대한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등 모든 농구 대회 및 행사에 참석,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 해왔다.최근에는 2021 FIBA 아시아 컵 예선전 및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참가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인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U19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 국가대표 격려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환경 종합기업 아이에스 동서 회장인 권 회장은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인으로 이름나 있다.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차상위계층 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고자 부산시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10여 년간 약 366억 원을 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2016년에는 사재 140억 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 고려 청자 속 아이, 이중섭 그림에 짠?

    고려 청자 속 아이, 이중섭 그림에 짠?

    김환기의 추상회화 ‘전면점화’ 양옆에 15세기 분청사기인화문병 두 점이 나란히 놓였다. 무수한 점들이 만들어 내는 역동성과 조형미가 심오한 흡인력을 발산하는 1971년작 ‘19-Ⅵ-71 #201’이다. 그런데 점의 형태와 배열이 분청사기에 새겨진 문양과 놀랍도록 닮았다. 500년 시공간을 뛰어넘은 문화재와 현대미술의 조응을 한 공간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특별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과거 없는 오늘은 없고, 현재는 미래의 전통이 된다. 앞서 살아간 이들이 남긴 예술품이 박제된 유물로 남지 않고,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끊임없이 현재로 소환되는 이유다. 국립현대미술관이 8일 덕수궁관에서 개막하는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은 문화재와 근현대미술의 동시 진열을 통해 한국의 미를 재조명하는 보기 드문 통섭형 전시다. ‘한국의 미가 무엇인가’에서 출발해 한국미의 원형을 탐색하고, 그것이 어떻게 계승·발전되어 왔는지를 흥미롭게 펼친다. 이를 위해 국보 기마인물형토기 주인상, 보물 서봉총 신라금관을 포함한 문화재 35점, 근현대미술 130여점, 자료 80여점을 모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문화재를 본격적으로 전시하는 건 처음이다. 특히 근현대미술 전시작에 이건희 삼성회장 유족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 1448점 가운데 이중섭의 ‘은지화’ 1점, 도상봉의 ‘포도 항아리가 있는 정물’, ‘정물 A’ 2점, 박영선의 ‘소와 소녀’ 등 4점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전시는 고유섭, 최순우, 김용준 등 근대 미학자들이 연구한 한국미 이론을 토대로 대표 문화재 10점을 선정하고, 이를 ‘성(聖), 아(雅), 속(俗), 화(和)’ 등 네 개 키워드로 나눠 문화재와 근현대미술품을 함께 소개한다. 종교적 성스러움과 숭고함의 가치를 조명하는 1부에선 고구려 고분벽화, 석굴암,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담긴 천상세계에 대한 염원과 석굴암에 투영된 깨달음에 대한 갈망은 이숙자·박노수의 회화와 권진규의 조각으로 이어졌다. 고려청자의 뛰어난 장식 기법과 도상은 이중섭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고려시대 ‘청자상감 포도동자문 주전자’에 새겨진 천진난만한 표정의 동자와 포도송이 문양은 이중섭이 그린 ‘봄의 아동’(1952~1953)과 구도가 유사할 뿐 아니라 청자의 음각 기법처럼 보이는 윤곽선에서도 닮은 점을 발견할 수 있다.‘맑고 바르고 우아하다’를 주제로 한 2부에선 해방 이후 서구 모더니즘에 대한 대항으로 한국미술 정체성 찾기에 몰두했던 시기에 조선 백자가 지속적으로 창작의 원천이 돼 온 과정 등을 살펴본다. 도자기 애호가였던 도상봉은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정물화를 많이 남겼다. 작가가 실제 작품 소재로 사용했던 도자기들이 전시장에 나란히 자리해 감상의 깊이를 더한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전통과 맥이 닿는 단색화가 윤형근의 ‘청다색’, 이철량의 ‘도시 새벽’도 눈길을 끈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를 각각 이종상의 ‘장비’, 천경자의 자전적 여인상 ‘탱고가 흐르는 황혼’과 조응시킨 3부도 흥미롭다. 마지막은 1990년대 이후 달라진 한국미의 변화에 주목한다. 특히 오세창, 전형필, 나혜석, 백남준 등 100년에 걸친 한국미술계 인물들을 흑백사진처럼 한 화면에 담은 조덕현의 가로 8.3m, 높이 3.5m 초대형 회화 ‘오마주 2021-Ⅱ´는 전시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 준다. 10월 10일까지.
  • 멍하니, 가만히… 대청에 호며들다

    멍하니, 가만히… 대청에 호며들다

    ‘언택트’와 ‘힐링’. 코로나 시대에 여행계의 유행을 주도한 단어다. 호수는 그 유행의 주무대 중 하나다. 이른바 ‘물멍’을 즐길 수 있는 곳. 초여름의 대청호를 찾았다. 충북 청주와 옥천, 대전 등에 걸쳐 있는 거대한 호수다. 성하를 앞둔 무더운 날씨에도 호숫가엔 격렬하게 햇빛에 항거하고,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뜻밖에 많았다.멀리서 소나기가 몰려들고 있었다. 안개처럼 흐릿한, 그러나 주변과는 또렷이 구별되는 세력으로 커진 소나기는 먼 산을 적신 뒤 이제 곧 호수를 덮칠 기세였다. 소나기가 호수 방향으로 올 것은 거의 확실했다. 습기를 잔뜩 머금어 서늘해진 바람이 장판처럼 잔잔했던 호수 위로 잔물결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나기의 내습을 직감한 아이들은 가젤 영양처럼 ‘튀어’ 다니며 소리를 질러댔다. 비를 피하려는 건지, 소나기를 맞이하는 의식이라도 벌이려는 건지 불분명할 만큼 아이들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고조돼 있었다. 예전엔 소나기가 들녘을 가로질러 다가오는 모습을 드물게나마 봤던 것 같다. 일종의 경험치도 쌓여 있다. 소나기가 다가올 때마다 바람과 기온은 미묘하게 바뀌었다. 대기 중엔 흙냄새도 옅게 묻어 있었다. 이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건 대도시에 정착한 이후다. 세상은 좀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진 거다.●비 그친 호수엔 사람도 나무도 ‘데칼코마니’ 대청호 ‘멍상정원’에서 이 모습을 지켜봤다. 공식 명칭은 ‘명상정원’인데, ‘호수 멍때리기’에 최적의 장소인 듯해 이번에 한해 별명처럼 이리 부르기로 한다. 소나기를 피할 공간이 있었다면 아마 황순원의 ‘소나기’를 생각하며 더 오래 ‘멍상정원’에 머물렀을지도 모르겠다. 이튿날 아침, 동이 트자마자 그 자리를 다시 찾았다. 사진작가 2명, 개인방송 진행자 1명 등 겨우 몇 명이서 그 너른 공간을 독차지하고 있다. 전날 소나기가 퍼부을 때는 혼돈의 호수였지만, 이날은 거울처럼 잔잔했다. 빙판, 장판 등 그 어떤 표현도 잔잔한 호수의 모습을 전하기엔 역부족인 듯했다. 호수 위로 작은 섬과 나무, 사람들이 정확히 반대로 비춰진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거울’이 그나마 적확할 듯하다. 사람들은 이런 풍경을 데칼코마니라 표현한다. ‘멍상정원’이 속한 곳은 대전 마산동이다. ‘마산동 쉼터’라거나 ‘명상정원’, ‘슬픈 연가 촬영지’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세 곳 모두 한 지역을 이르는 이름이라 봐도 무방하다. 마산동 쉼터 주차장에서 ‘멍상정원’까지는 700m가 조금 넘는 거리다. 나무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길이 둘로 나뉜다. 왼쪽보다는 오른쪽이 조금 더 멀다. 오른쪽으로 먼저 간다. 볼거리를 고려해서다. 물론 정해진 규칙은 없다. 오른쪽 길을 따라 2층 정자를 지나면 우물이 나온다. 우물 곁엔 제멋대로 굽은 못생긴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평범하지만 어딘가 섬뜩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다. 이른바 ‘J 호러’의 기원이 됐던 일본 영화 ‘링’의 강렬한 인상이 여태 뇌리에 남은 거다. 이 우물은 영화 ‘7년의 밤’이 촬영된 세트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스스로 몸을 던진, 그리고 수많은 등장인물들에게 ‘고통의 블랙홀’로 작용했던, 일종의 미장센이다. 이와 비슷한 장르의 영화 ‘살인소설’, 한국형 좀비 영화 ‘창궐’ 등도 이 일대에서 촬영됐다, 고 안내판은 적고 있다. 우물에서 몇 걸음 더 옮기면 ‘물속마을 정원’이다. 크고 작은 장독들과 담장 등으로 멋을 냈다. 의아했다. 왜 갑자기 물속마을 정원이 튀어나온 걸까. 그러다 백남우 대전향토문화연구회장의 말을 듣고는 머리에서 ‘뎅~’ 하고 종이 울리는 듯했다. 백 회장은 “수몰 전 이 마을의 모습을 꿈에서 종종 본다”고 했다. 외갓집을 찾았던 기억의 단편이 꿈에서 재현될 정도면 수몰민은 얼마나 고향이 사무치게 그리울까. 백발 성성한 노인이 수구초심으로 찾아와 하염없이 호수를 바라보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 노인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실향민은 통일되면 고향 땅을 밟을 희망이나 품지만 수몰민은 갈 고향이 아예 없다고요. (대청호) 물을 빼는 일은 아마 없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물속마을 정원은 수몰의 기억이 담긴 공간인 거다. 한데 여기서 살았을 사람에 대한 기록은 없다. 이들의 기억은 그저 눈요기용으로만 존재할 뿐이다. 물속마을 정원에서 오른쪽으로 난 모래톱은 드라마 ‘슬픈 연가’ 촬영지다. 이미 수많은 이들의 휴대전화에 ‘인증샷’으로 저장됐을 만큼 명소다. 액자 형태의 조형물을 세워 한층 ‘폼나게’ 만들었다. 건너편은 ‘멍상정원’이다. 이름처럼 많은 이들이 다양한 자세로 ‘호수멍’을 즐기고 있다. 개미허리처럼 가는 모래톱 건너편엔 야트막한 언덕이 있고, 그 위로 나무 한 그루가 자란다. 흔히 ‘뜬섬’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름 그대로 평소에는 물에 떠 있다. 그러다 봄철 갈수기나 장마철을 앞두고 미리 물을 빼는 배수기엔 수면 아래 있던 모래톱이 드러나며 뭍과 연결된다. 그러니까 이맘때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풍경’인 셈이다.●수면 아래엔 日에 맞선 동학군 승전의 역사 이쯤에서 백 회장의 말을 조금 더 듣자. 기억을 더 거슬러 오르면 조선시대 당시 ‘멍상정원’ 일대는 주안장터였다. 삼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4차선 국도 격인 ‘율봉도’가 지나는 길에 형성된 큰마을이었다. 목을 축이려 주막에 들른 이들, 주모와 희롱하는 장돌뱅이들, 육모방망이 흔들며 으스대던 포졸 등 수많은 인간 군상들로 시끌벅적했을 테다. 이상면(75) 서울대 명예교수가 전하는 역사도 무척 흥미롭다. 그의 독자적인 연구 결과이긴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캐냈다는 점에서 역사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듯하다. 현 청남대가 있는 충북 청주 문의면 등 대청호 중상류 일대는 조선시대 정치 경제의 요충지였다. 금강 수계와 ‘율봉도’가 교차하는 지점이어서, 이 일대를 장악하면 아래쪽 삼남까지 통제가 가능했다. 이는 대청호에서 15㎞ 정도 떨어진 청주에 삼남 최대 군사기지인 진남영을 설치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19세기엔 ‘호중동학군’의 주무대이기도 했다. ‘호중’은 다소 생소한 이름인데, 현재의 청주와 충주, 충남 공주 등의 지역을 아우르는 명칭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겠다. 호중동학군이 일본군과 맞붙어 승전고를 울린 곳이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동학군 승전의 역사는 호수 아래 깊이 가라앉아 있다. 이들의 이름이 생경했던 것도 이 때문일 텐데, 서둘러 이 역사를 인양하는 게 후대의 몫이 아닐까 싶다. 일제강점기엔 경부선 철길이 놓일 뻔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최단 노선이기 때문이다. 한데 갑자기 대전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이유야 자명하다. 일제의 머릿속에 동학군에 당한 참패의 기억이 깊이 새겨졌기 때문이다. 한없이 조용한 ‘멍상정원’이지만 수면 아래엔 이처럼 숨가쁜 역사가 잠겨 있다. 이상면 명예교수는 호중동학군의 별동대장이었던 이종만(훗날 이종찬으로 개명)의 손자다. 그는 수많은 조상들의 역사가 새겨진 이곳을 찾는 후대에게 “사실을 사실대로 알고 역사가 부여하는 의미를 되새겨 보라”고 권했다.●좁은 틈 지나면 소원 이뤄진다는 ‘신선바위’ 인접한 비룡동엔 신선바위가 있다. 예전 제사유적지로 추정되는 공간이다. 바위 사이엔 겨우 사람 한 명 지나갈 정도로 좁은 틈이 나 있다. 이 틈을 지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대청호를 돌아본다는 건 사실 호반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긴다는 것과 뜻이 같다. 청주 문의면 쪽에서 내비게이션에 대청댐을 찍으면 보통 32번 국도로 안내한다. 하지만 적요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늘 숨겨져 있기 마련이다. 문의문화재단지 옆으로 난 대청호반로가 그렇다. 국도에 비해 오가는 차량이 훨씬 적어 한결 호젓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이 도로를 따라 대청댐 쪽으로 가다 보면 현암사와 만난다. 대청호를 굽어볼 수 있는 절집이다. 계단을 통해 올라야 해 적잖이 품이 든다. 현암사 반대편 능선엔 구룡산 장승공원이 있다. 2004년에 폭설로 쓰러진 나무들을 깎아 만든 장승 500여기가 진입로부터 장승공원까지 길게 늘어서 있다. 장승들은 남근 형태가 많다. 안내판은 “여성의 기운이 강한 곳이라 남근 형태의 장승을 배치했다”고 적고 있다.마산동 쉼터 아래쪽, 그러니까 대청호 남쪽의 옥천 일대에도 볼거리가 많다. 대표적인 곳은 부소담악이다. 수십m 높이의 크고 작은 절벽들이 비단강(금강)을 찢으며 병풍처럼 이어져 있다. 모양새로는 딱 ‘비단강을 가르는 칼’이다. 출발 전 한국관광공사의 윤승환 세종충북지사장이 “하루 코스 언택트 힐링 여행지로 강추”한 곳도 아마 이쯤 어디일 것이다. 절벽의 길이는 700m에 이른다. 절벽 위로 길이 나 있다. 끝까지 갈 수도 있지만 위험하니 절벽 중간쯤의 추소정에서 발걸음을 돌리길 권한다. 부소담악은 사실 멀리서 봐야 제맛이다.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금강을 가르고 있는 절벽의 기세를 봐야 제대로 완상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적합한 곳은 추소리 마을 뒤 산자락이다. 이곳에 전망대 하나 세우면 단박에 명소로 발돋움할 텐데, 여태 실현되지 않아 못내 아쉽다. 방아실마을 끝자락엔 ‘수생식물학습원’이 있다. 이름으로는 생태교육시설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입장료(6000원)를 받는 상업시설이다. 개신교인 다섯 가족이 모여 사는 일종의 신앙촌 같은 곳인데, 내부를 잘 꾸며 놓아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객들이 셀피를 많이 찍는 곳은 시설 끝에 있는 작은 교회다.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부소담악 인근의 이백리엔 이지당이 있다. 지방문화재였다가 지난해 말 보물(2107호)로 승격된 국가지정 문화재다. 이지당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이끌다 충남 금산 전투에서 순국한 조헌이 후학을 길러내던 서당이다. 조헌 생전에는 각신서당(覺新書堂)으로 불리다 훗날 우암 송시열이 이지당(二止堂)이라 고쳐 불렀다. 이지(二止)는 시전에 나오는 ‘고산앙지 경행행지’(高山仰止 景行行止) 문구에서 끝 단어인 ‘지’(止)자 두 개를 딴 것이다. ‘산이 높으면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라는 뜻이다. 석호리엔 청풍정이 있다. 야산 중턱 끄트머리에서 단아한 자태로 금강을 굽어보고 있는 정자다. 한말 개혁파 정치인 김옥균과 기녀 명월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정자 곳곳에 담겨 있다. 옥천은 시인 정지용의 고향이다. 그의 대표 시 ‘향수’에 나오던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은 이제 호수로 변했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울던 모래사장은 대부분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그 풍경이 그나마 온전히 남은 곳은 대청호 안터지구다. 장계관광지가 있는 장계리와 오대리, 석탄리, 연주리 등을 잇는 지역이다. 지난 5월엔 환경부가 이 일대를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했다. 석탄리 안터마을은 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하다. 지난 15년간 호수 주변에서 농사를 짓지 않으며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존해 왔다. 요즘 석탄리 일대 호안은 초록빛 풀들로 뒤덮였다. 이 역시 배수기 때만 볼 수 있는 ‘한정판 풍경’이다. 연주리 쪽에선 둔주봉이 명소다. 등산로 입구에서 황토흙길을 800m쯤 오르면 정상 전망대가 나온다. 발아래로 반전된 한반도 지형이 펼쳐진다. ■여행수첩 →마산동 쉼터는 대청호 중간쯤에 있다. 수도권 등 외지에서 찾을 경우 청주 문의면 혹은 옥천 안남면 방면에서 출발해야 더 효율적으로 대청호를 돌아볼 수 있다. →T맵으로 신선바위를 찍으면 멀리 떨어진 황당한 곳에 데려다 놓는다. ‘대전 동구 대청호수로296번길’을 찍고 간 뒤 마을 중간쯤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된다. 20분 정도 소요된다. 신선바위까지는 외진 데다 오가는 이도 별로 없는 만큼 단독 산행보다 동반 산행을 하길 권한다. →장승공원은 승용차로도 갈 수 있지만 찾기는 쉽지 않다. 주차장에서 마을 쪽으로 좀더 들어가야 공원 진입로가 나온다. 여기서 구룡산 정상까지는 불과 500m다. →돌팡깨 식당은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다. 두부, 청국장 등 주요리는 물론 밑반찬까지 싹싹 비울 만큼 정갈하고 맛있다. 검은 돌이 밀집된 ‘돌팡깨’ 바로 앞에 있다.
  • 별도 기증관 마련 ‘공감’ 통합 소장·관리는 ‘글쎄’

    정부가 7일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등 2만 3000여점을 한 곳에 모아 서울 용산 또는 송현동에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미술계와 문화재계는 별도의 기증관 마련에는 공감하면서도 통합 소장·관리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물관은 문화재와 고미술, 미술관은 근현대미술품이라는 시대와 장르적 구분이 해외에 비해 명확하기 때문이다. ●“박물관·미술관 달라” “한곳서 효율적 관리” 특히 이건희 컬렉션의 근대미술품을 기반으로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주장해 온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은 이날 “기증품을 한곳에 모은다는 것은 몰상식하고 부끄러운 발상이며 국민 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모임’이 지난달 이건희 컬렉션 활용 방안에 대해 문화예술계·미술계 전문가 148명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74.8%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11.5%가 ‘이건희 전시관 설립’이라고 답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문화재계 한 전문가도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재·고미술, 국립현대미술관은 근현대미술 관리에 특화한 기관인데 기증자가 이러한 기관 성격에 맞춰 전달한 기증품을 각각 소장하는 게 나은 지, 아니면 통합해서 관리할 때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 아직은 판단이 어렵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미술계 한 인사는 “연대, 장르 구분 없이 주제에 따라 종횡무진 전시하는 방식이 지금 세계 미술 흐름인 점을 감안하면 이건희 기증품을 한 곳에 모아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정부의 결정을 반겼다. ●전문인력 확보하고 소장품 적극 교류해야 ‘이건희 기증관’의 향후 운영과 관련해선 전문 인력 확보와 개방적인 활용 등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은 “국내에서 컬렉터 이름을 딴 기증관이 처음 생기는 만큼 우선은 소장품 성격에 맞는 집을 잘 지어야 하고, 연구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유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응천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소장품이 기증관에만 머물면 안되며, 지방 및 해외 교류를 적극 펼쳐야 기증자의 의도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희 기증관’ 결국 서울에… 후보지 용산·송현동 압축

    ‘이건희 기증관’ 결국 서울에… 후보지 용산·송현동 압축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들이 국가에 기증한 예술품을 소장·관리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 최종 후보지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 송현동 부지가 결정됐다. 문화 갈증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유치전을 벌였던 지방자치단체에는 일정 기간씩 순회 전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증품 2만 3000여점을 통합적으로 소장·관리하면서 분야와 시대를 넘나드는 조사·연구·전시·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기증관이 필요하다”면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4월 이 회장 유족들이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181점을 기증한 이후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를 꾸려 논의를 벌였다. 10차례 회의를 거친 위원회는 별도 공간의 필요성과 용산과 송현동 부지가 최적이라는 의견을 문체부에 제안했다. 황 장관은 “기증자의 수집 가치와 정신, 그리고 국민의 문화 향유를 높이기 위해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기증관 건립과 별도로 지자체에는 권역별 분포와 수요를 고려한 국립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지역별 특화된 문화시설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종 부지 선정은 올해를 넘기지 않을 방침이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기증품이 워낙 방대해 2026년까지 소장품 등록과 기초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2027년에 기증관을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