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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과학·문화 ‘한마당 축제’로 열린다

    새달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과학·문화 ‘한마당 축제’로 열린다

    대전시는 다음달 10~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축제 한마당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UCLG 총회에는 세계 1000여개 지방정부 및 협의체가 참석한다. 대전시는 도시 간 정보를 교환하고 도시·지구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UCLG 기간에 케이팝 콘서트, 세계시민축제, 스마트시티 전시회 등 연계 행사들을 열어 한국은 물론 ‘과학도시’ 대전을 알릴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케이팝 콘서트가 다음달 11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전예술의전당 특별 정기공연과 시립연정국악원 예술단 초청공연이 열리고, 전통나래관에서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옛 충남도청에서 비엔날레 미술 전시가 진행된다.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광장에서는 드론쇼, 버스킹, 음악분수, 미디어파사드 등 체험형 축제가 벌어진다. 사이언스페스티벌, 우리나라 문중들이 참여하는 효문화뿌리축제, 힐링아트페스티벌, 대청호영화제, 대전부르스축제 등도 한꺼번에 펼쳐진다. 시민과 세계인이 하나 되는 세계시민축제에서는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밴드가 공연하고 웃다리농악과 판소리 등을 선보이는 대전무형문화재 행사도 있다. 로봇쇼와 홀로그램 매직쇼 등 과학도시다운 행사가 열리고 자율주행버스 ‘오토비’도 탈 수 있다. 스마트도시,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 전시회도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수목원인 한밭수목원과 갑천 둔치에서 가을꽃을 전시해 분위기를 돋운다. 140여국 24만여 지방정부가 가입한 UCLG는 유엔이 인정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국제기구로 이번 총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혁신, 과학기술, 평화 등 해법을 논의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UCLG 회장에 도전한다.  
  • 다시 찾아온 가을축제…전북 볼거리·먹거리 풍성

    다시 찾아온 가을축제…전북 볼거리·먹거리 풍성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가을축제가 다시 찾아온다. 전북에서는 9월과 10월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가을축제를 준비한 지자체들도 본격적인 대면축제로 지역의 활기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이전으로의 축제 분위기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김제 지평선축제’가 가을 들판에 흥을 돋운다.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호남평야를 배경으로 한마당 잔치가 베풀어진다. 올해로 24번째다. 지평선축제는 황금 들녘에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대표적인 농경축제다. 전국에서 관광객 몰려 반응도 뜨겁다.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참여하는 지역축제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평선축제와 같은 날 시작되는 정읍구절초축제는 10월 16일까지 이어진다. 꽃축제와 음식이 연결된 농촌 특산물 축제다. 정읍시는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음식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주민 음식 품평회를 여는 등 축제 준비에 정성을 쏟고 있다. 특화된 지역 음식은 구절초를 활용한 국수와 차, 쌍화차, 수수부꾸미 등이다. 모두 향수를 일으키는 음식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완주 와일드 로컬푸드 축제’는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로컬푸드 캠핑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완주 특산물을 이용한 로컬푸드쇼를 비롯해, 자연친화 놀이터, 불편한 캠핑, 구이구이로컬푸드 맛보기, 로컬푸드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고창모양성제’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조선시대 병영 문화를 재연하고 체험을 하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지역축제로 유명하다. 10월에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유명한 ‘임실N치즈축제’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7일부터 10일까지 치즈를 주제로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른다. 형형색색의 국화가 치즈테마파크를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룬다. 순창장류축제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이다. 화려한 볼거리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시에서는 전주문화재야행이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의 슬로건은 ‘치유의 경기전을 거닐다‘이다. 경기전 좀비실록과 같은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군산 시간여행’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일제 강점기 수탈의 만행속에 군산 공동체의 고통과 항거, 치열한 삶의 역사를 공유하고 새기는 시간이다. 시간을 되돌려 근대 이전 과거로 그리고 근현대를 지나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군산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내고 지역 공동체의 새 희망을 만들어가는 대동놀이로 승화해 나가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 석굴암도 덮친 힌남노… ‘천년고도’ 경주 문화재 피해 집중

    석굴암도 덮친 힌남노… ‘천년고도’ 경주 문화재 피해 집중

    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지난 경주 지역에 문화재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이 7일 밝힌 힌남노 피해 현황에 따르면 국보 석굴암을 비롯한 경주 지역 주요 문화재들의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피해가 발생한 곳이 총 32건인데, 경주 지역 문화재가 15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애초에 문화재가 많은 데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주로 나무가 뽑히고, 토사가 유실되고, 기와가 떨어지는 등의 피해여서 문화재에 직접적인 훼손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다만 왕릉 같은 경우 왕릉 한쪽 면이 유실되는 등 보다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다. 이날 경남 김해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김해 봉황동 유적은 수혈주거 1동 천연갈대 일부가 훼손됐다. 김해 분산성은 동문지 인근 탐방로가 약 10m 정도 함몰됐다. 김해 수로비왕비릉은 고직사 지붕 내림마루 기와 7장이 파손됐다. 김해 수로왕릉은 왕버드나무 1주가 도복됐다.전날 오후 4시 기준 14건이었던 피해가 이날 오후 5시 기준 32건으로 늘어난 만큼 추후에도 피해 문화재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문화재 주변의 탐방로가 유실되고 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만큼 복구될 때까지 접근을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한 통행제한, 안전띠 및 우장막을 설치했고 경미한 복구사항은 현장에서 자체복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차장, 문화재정책국장, 고도과, 유형과, 경주시 등 관계자들은 이날 경주시의 주요 피해지역을 점검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피해현황을 파악해 피해 문화재에 대한 긴급보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 ‘종묘제례악’ 서양음악 중심지 독일 간다

    ‘종묘제례악’ 서양음악 중심지 독일 간다

    국립국악원이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서양음악의 중심지’ 독일의 4개 도시에서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인 ‘종묘제례악’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한독 문화협정 50주년을 기념으로 베를린 베를린필하모니 대극장(12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대극장(17일), 뮌헨 프린츠레겐트극장(23일), 쾰른 쾰른필하모니 공연장(26일)에서 ‘종묘제례악’을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이 2022년 베를린 무직페스트와 뮌헨 음악제에 초청작으로 선정된 이후, 함부르크의 랜드마크인 엘프필하모니와 쾰른의 쾰른필하모니에서도 초청되며 성사됐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등재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왕실의 품격 있는 악(樂), 가(歌), 무(舞)를 하나로 엮은 종합 예술로, 한국 궁중문화의 총체적인 역량이 담긴 공연 작품이다. 독일 순회공연에선 연주자 48명, 무용단 17명 등 총 65명의 예술단원과 전문 제작진을 포함해 총 83명이 참여, 음악과 춤(일무, 佾舞) 전장(全章)이 연주된다. ‘종묘제례악’의 전장을 해외에서 처음 공연한 것은 2000년 일본 아사히신문사와 공동주최로 추진한 도쿄공연에서다. 조선왕실의 제례음악이라는 점에서 일본에서의 관심이 높았다. 이후 2007년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2015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상호교류의 해’ 시즌 개막작으로 파리 국립샤이오극장 무대에 올려져 유럽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당시 파리 공연은 이번 독일 4개 도시 순회공연으로 이어졌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베를린과 뮌헨의 두 음악제에선 2015년 파리 공연보다 큰 규모의 공연을 요청하였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현재의 규모로 확정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현대음악 분야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의 혁신적인 예술작품들을 올리는 베를린 무직페스트와 뮌헨음악제에 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독일은 고전시대에서 현대음악으로 넘어간 이후에야 화성을 파괴하는 음악을 접했던 만큼 한국 전통음악은 이들에게 매우 신비롭고 현대적인 미적 체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독일 4개 도시 순회에서 무대 공연예술로의 ‘종묘제례악’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이것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렉처 콘서트(공연 전 강의)도 진행한다. 매회 공연 전 독일 내 한국문화 전문가로 꼽히는 프랑크 뵘 함부르크 음대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 대구 중구 2022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

    대구 중구 2022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

    대구 중구는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에서 실시한 ‘2022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구는 이번 평가에서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조성운영‘, ‘공공독서실 및 독서실 확대’, ‘차이나타운 특화사업 등 맞춤식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동성로 스마트 쇼핑관광 사업추진’, ‘대구 문화재야행’ 등 중구만의 독창적인 문화정책 사업을 추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어 중구 내 지역예술인과 함께 전시, 공연,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언택트방식으로 동성로축제, 김광석 나의노래 다시부르기, 봉산미술제 등 중구 대표 축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문화예술 공연 수요에 발맞춰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그동안 중구 원도심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하여 3년 연속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태풍에 폭우에… 세월 버틴 문화재, 기상 이변 못 버틴다

    태풍에 폭우에… 세월 버틴 문화재, 기상 이변 못 버틴다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는 지난 8월 집중호우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문화재를 할퀴고 지나갔다. 집중호우와 태풍은 연례행사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 연달아 닥친 자연재해는 기후변화 여파로 규모가 커졌다는 점에서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현실을 실감하게 했다. 이런 기후 위기 속에서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등 문화재의 피해 규모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6일 이번 태풍으로 보물인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의 주변 토사가 붕괴하는 등 총 14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11일 수도권 집중호우 기간에 왕릉과 남한산성 등 53개의 문화재가 피해를 본 것까지 포함하면 자연재해로 단기간에 발생한 피해로는 규모가 상당하다. 8월 폭우 피해에 긴급보수 지원금을 12억원 썼을 정도로 복구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최근 문화재를 덮친 폭우나 태풍처럼 당장 눈으로 확인 가능하고 보수할 수 있는 피해는 그나마 낫다. 이상기후로 인해 점진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피해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대표적인 예가 목조건축물을 내부에서부터 갉아먹는 흰개미의 습격이다. 지난 6월 발간된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술지 ‘문화재’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지정 목조건축문화재 362건 중 317건에서 흰개미 탐지견의 반응이 확인됐다. 종묘 정전, 양산 통도사 영산전 등은 흰개미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기온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이미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다. 담홍말미잘 부착에 의한 해송 집단 폐사, 구상나무 쇠퇴, 해빈(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퇴적지대)의 폭 감소 등은 인간의 힘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피해다.전문가들은 최근 자연재해의 규모가 커지고 변화 속도가 빨라진 것을 위험하게 봤다. 극한 기후로 가면서 문화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재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신현실 우석대 조경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10년, 20년 정도의 데이터를 보면 어떤 추이로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1년, 2년 전이 달라 예측이 안 된다”고 말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다 보니 문화재청 역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 문화재 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내년도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수립하려고 준비 중이다. 현지 주민들이 지역 문화재를 지키는 ‘당산나무 할아버지’처럼 지역 밀착형 보호 정책도 펼치고 있다.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손상 예상치를 갖고 대응해야 하는데 유럽과 달리 아직 우리는 축적된 데이터가 없다”면서 “기후변화가 문화재 피해로 이어지는 연관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더욱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 문화재는 녹색 지대라서 문화재 자체가 탄소중립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의 속도만큼 발 빠른 입법이 필요하지만 국회에선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7월 대표발의한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은 아직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의조차 되지 않았다. 국회 관계자는 “상임위 소위에서 논의된 이후 진전이 없는데, 보통 이런 경우 특별히 주목받지 않으면 21대 국회 임기 말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태풍에 훼손된 문화재 14건… 기후 위기 직격탄

    태풍에 훼손된 문화재 14건… 기후 위기 직격탄

    기후 변화로 만들어진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보물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주변 토사가 무너지는 등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힌남노’로 훼손된 문화재가 총 14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물 1건, 사적 12건, 국가민속문화재가 1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건, 경기 4건, 경북 6건, 제주 2건이었다. 이는 국가지정문화재 기준으로 시도지정문화재까지 합치면 피해 규모가 더 크다. 경북에서는 경주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담장붕괴, 가옥 침수, 석축훼손, 사면유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경주 월성은 남편 성벽 사면 일부가 유실됐고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경주 서악동 고분군은 최동측 봉분 1기 서측면이 유실됐고, 경주 대릉원일원에선 금관총(전시관) 옆 사면이 유실됐다.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에서는 사적 장기읍성의 당나무 1그루가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은 제주는 제주목 관아 영주관 객사터 안내판 및 수목 1주가 훼손됐고, 제주 고산리 유적은 보호울타리가 훼손됐다. 지난달 집중 폭우로 다수가 피해를 입었던 조선왕릉은 또 피해가 발생했다. 여주 영릉과 영릉, 김포 장릉, 서울 선릉과 정릉, 구리 동구릉 등에서 왕릉 주변 나무가 넘어졌다. 서울 창덕궁에서는 후원 주합루와 의풍각 주변 주목 등이 넘어져 7일까지 자체적으로 벌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통행을 제한하고 안전띠 및 우장막 설치했다”면서 “경미한 복구사항은 현장 자체복구 실시 중이고, 응급복구 및 추가훼손방지를 위하여 긴급보수사업 신청접수 중이다”라고 밝혔다. 피해 문화재를 위한 긴급보수사업 예산은 현재 6억 6400만원이 남은 상태다.
  • [서울포토] 도난 불교문화재 제자리로... ‘환수 고불식’

    [서울포토] 도난 불교문화재 제자리로... ‘환수 고불식’

    6일 문화재청이 도난당한 불교문화재 2점(독성도, 신중도) 환수 고불식을 조계사에서 하고 있다. 2022. 9. 6
  • 충남 아산 신창학성, 축성시기 백제시대 규명

    충남 아산 신창학성, 축성시기 백제시대 규명

    충남 아산시 신창면의 ‘신창학성(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44호)이 추청 범주에서 논의됐던 백제 시대에 축성된 사실이 규명됐다. 아산시는 신청학성이 백제~조선 시대까지 신창지역의 방어를 위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정비복원과 국가 지정 승격을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재)비전문화유산연구원과 ‘신창학성 북벽-동벽의 회절부’ 주변 발굴조사를 거쳐 백제~조선 시대까지 4단계에 걸친 유적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삼족토기·개배·단경호·장란형토기·호형토기·기와 등 저장용 목적의 수혈 9기가 확인됐다. 출토된 유물의 시기는 백제 시대 웅진기에서 사비기로 편년 된다고 아산시는 설명됐다.이후 건물지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삭토와 성토를 통해 대지를 만든 후 조성됐으며 주름무늬병 등이 출토돼 고려시대 나말여초에 조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조선 시대 기와편 등 32기의 유구도 확인됐다. 하지만 백제 시대 유적과 성곽과의 관계성이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아 이 부분은 과제로 남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백제~조선 시대 유구와 유물이 동시에 확인됨에 따라 신창학성이 백제시대부터 방어와 중심지 기능을 담당했을 것”이라며 “정비복원 및 국가 지정 승격을 위한 추가조사와 학술적인 규명작업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창학성은 해발 183m의 학정산 정상의 산세를 이용해 돌로 쌓은 성으로, 1984년 5월 충청남도의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 나전, 파리에 가다

    나전, 파리에 가다

    한국의 전통 공예 나전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선보인다. 국립무형유산원은 5일 ‘나전, 시대를 초월한 빛-한국의 나전을 만나다’ 전시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부터 현대 작품까지 1000년의 세월을 초월해 전해 오는 나전을 통해 한국 전통 공예의 의미를 되짚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선을 열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전시회에선 조선시대 마지막 나전칠기 장인으로 알려진 전성규의 작품과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이형만 보유자 등 7명의 전통 작품 49점 및 전통 나전 공예 기술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김성수 작가 등 5명의 예술품 14점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이경훈 원장은 “이번 나전 전시를 계기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의 미학 속에서 영원한 빛을 발하는 한국 나전의 우수성과 소중한 가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고대 마한 역사 복원 본격화

    전남도, 고대 마한 역사 복원 본격화

    전라남도가 고대 마한 역사의 복원과 세계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2023년 문화재청 예산안에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비 2억 원과 마한 중요 유적 발굴, 조사비 15억 원 등 총 17억 원이 반영돼 한반도의 고대 역사 ‘마한’ 역사 복원 및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한 역사 복원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사상 처음이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마한 복원 및 정비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채택하고 오랜 기간 소외됐던 전남의 고대사인 마한 역사 복원의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된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는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로 아카이브와 교육, 전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앞으로 마한 역사 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할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유적 발굴?조사비는 전남 곳곳에서 방치되거나 개발공사 등으로 심각한 훼손 우려가 있는 마한 유적의 보존과 정비예산이다. 문화재청은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으나,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마한의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가치 규명과 정비사업이 시급할 것으로 판단하고, 마한사 복원과 세계화에 필요한 정비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지금껏 소외받았던 마한 역사의 복원사업이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내년 예산도 확보된 것은 한반도 고대사의 일부로써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마한 복원사업이 지역민의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고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진군, ㈜동승과 1000억대 투자 협약 체결

    강진군, ㈜동승과 1000억대 투자 협약 체결

    전남 강진군과 ㈜동승파크앤리조트가 5일 강진군청에서 고급 호텔과 골프장 조성 등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용식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2025년까지 대구면 용운리 일대 약 450만㎡(130만평) 규모에 호텔(300실)과 골프클럽(9홀), 트래킹 코스, 테라피 숲길을 만들어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군은 이를 통해 15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약서 주요내용은 ㈜동승파크앤리조트는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생산품 구매·지역 기업 이용에 적극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군은 웰니스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각종 행정적 지원에 노력한다는 등이다. 투자기업인 ㈜동승그룹은 1969년 설립됐다. 4500여개가 입점한 동양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동대문 종합시장과 글로벌 브랜드인 JW매리어트호텔(5성급), 81홀 골프장, 해외 사업(미국 대형 쇼핑몰), 공익사업(장학재단, 공연, 전시장)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견실 기업이다. ㈜동승파크앤리조트는 지난 2006년 대구면 용운리 일대 토지를 매입해 숙박시설과 녹차테마파크 조성 등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사업지 주변이 문화재보호구역과 겹치며 진행이 수차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보호구역을 제외한 지역을 개발함으로써 문화재 훼손 등으로 인한 사업 장기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은 소규모·고급화 전략으로 5성급 호텔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웰니스 테마파크에는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고, 호텔 내 수치료(水治療) 시설과 녹차를 주제로 한 명상센터를 만들어 자연과 어우러진 치유의 공간도 조성한다. 김용식 ㈜동승파크앤리조트 대표는 “관광 사업은 과거와 달리 대규모 관광단지 중심이 아닌 소규모 고급화로 전환됐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급화 전략으로 대구면 일대를 최고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민선8기 비전인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강진은 대거 관광객 유입이 핵심 원동력이다”며 “강진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동승그룹과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천안 향토기업 아라리오, 문화·예술 발전 ‘5000만원’ 기탁

    천안 향토기업 아라리오, 문화·예술 발전 ‘5000만원’ 기탁

    충남 천안의 향토기업 (주)아라리오는 5일 천안시를 방문해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한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천안문화재단에 기탁했다. 이 날 전달된 후원금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 및 문화·예술 발전과 진흥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아라리오는 지역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주고 있는 향토기업. 천안이 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한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아라리오 김문수 대표이사는 “아라리오는 문화예술을 기본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고, 고객들로 하여금 또 찾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천안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에 도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기부금 전달의 의미를 밝혔다. 아라리오는 해마다 지역 내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해 2000만 원의 ‘CIKIM장학금’을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천안터미널, 아라리오 갤러리 및 외식업체 등을 운영 중인 아라리오는 조각 광장에 세계적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전시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기부금을 1대1로 합친 매칭그랜트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 “태풍 지나면 동해안 가을축제 오세요.”

    “태풍 지나면 동해안 가을축제 오세요.”

    추석 이후 강원 동해안에서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축제들이 줄줄이 펼쳐진다.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은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고, 추석연휴가 끝나면 지자체들마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을 축제들이 열린다고 5일 밝혔다. 동해시는 17일~ 18일까지 동해체육관에서 게임·만들기·공연 등 60여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제3회 동해시 평생학습 애(愛), 책문화(Book 風)’ 축제를 연다. 또 오는 23일~ 25일까지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대에서는 동해시 대표 축제인 ‘동해무릉제’가 3년만에 개최된다. 강릉시가 9월 말~ 11월까지 이색 축제들이 준비되고 있다. ‘열번째 강릉문화재야행’이 9월 29일~ 10월 1일까지 3일간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무대로 서부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14회 강릉커피축제’도 10월 7일~ 10일까지 4일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올해 강릉커피축제는 ‘친환경 축제’로 열린다. 기존에 실시했던 컵 대여와 컵 세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관람객 모두가 개인 텀블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어 ‘2022 강릉와인축제’가 11월 4일~ 11월 6일까지 3일간 강릉월화거리 일대에서 선보인다. 축제 첫해인 만큼 와인을 대중화하고 와인을 소비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촛점을 두고 열린다. ‘2022 강릉누들축제’도 11월 11일~ 11월 13일까지 3일간 강릉월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강릉은 장칼국수, 막국수, 짬뽕, 옹심이칼국수 등 어느지역보다 많은 시민들이 면 요리를 사랑하는 도시를 알리게 된다. 이밖에 고성군은 내달 14일부터 사흘간 원암·인흥온천 일대에서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연다. 행사는 ‘힐링칠링! 고성온천’을 주제로 웰빙시대·고령화 사회를 맞아 국내 온천에 대한 국민의 관심 촉진과 온천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곽연화 강릉 공보팀장은 “가을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동해안을 많이 찾는 계절이다.”며 “태풍이 무사히 지나면 지자체들마다 준비한 가을축제들이 풍성하게 열리는 만큼 동해안 가을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 꼭 닮은 두 보살님, 화려한 금관 쓰고 800년 만에 나들이

    꼭 닮은 두 보살님, 화려한 금관 쓰고 800년 만에 나들이

    경북 의성 고운사의 아미타불회도는 1701년 수화승(首畵僧) 혜명과 보조 화승 도문의 작품이다. 1990년대 초 도난당해 일본으로 넘어간 것을 현지 수집가가 사들여 부산 범어사에 기증했다가 범어사 측에서 지난 5월 고운사로 돌려보냈다. 먼 길 돌아온 기구한 사연과 달리 그림 속 아미타불과 사부대중의 표정은 극락을 보여 주는 듯하다. 아미타불회도는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오는 11월 27일까지 열리는 ‘등운산 고운사’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되고 있다. 이국적인 풍모와 머리에 화려한 관을 쓴 안동 봉정사의 목조관음보살좌상과 안동 보광사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은 한번 끌었던 시선을 쉽게 놔주지 않는다. 뛰어난 금속 세공 기법이 돋보이는 두 보살상은 고려의 귀족적인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김추연 학예연구사는 “11∼12세기는 고려 시대에서 가장 귀족적인 성향이 강한 시기였는데, 남아 있는 상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나란히 12세기에 제작된 두 보물은 이번에 처음 사찰 바깥으로 나왔다.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영남 북부 지역은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봉정사와 영주 부석사를 말사로 관장하는 고운사를 중심으로 꽃핀 불교문화 역시 찬란하다. ‘등운산 고운사’ 특별전에선 영남 북부 지역 사찰의 보물 11건을 포함해 총 97건 231점의 성보문화재를 볼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붉은색 벽을 배경으로 석가불좌상이 관람객을 맞는다. 고운사 나한전에 봉안된 이 불상은 15~16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대웅전에 있다가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고 새 건물을 지으면서 나한전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 학예사는 “고운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전시 1부에선 고운사의 역사와 성보를 볼 수 있다.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운사는 681년 의상대사(625~702)가 창건한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본래는 높은 구름이라는 뜻의 고운사(高雲寺)였으나 벼슬을 내려놓고 세상을 떠돌던 고운 최치원(857~908?)이 머무르며 그의 호를 딴 고운사(孤雲寺)가 됐다고 전해진다. 2부는 고운사를 가꿔 온 스님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소영 신경(미상~1706) 스님은 여러 전각을 중수하며 다양한 성보를 조성했다. 명부전의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극락전의 목조아미타불좌상과 대세지보살상 등이 신경 스님이 있을 때 제작됐다.봉정사와 보광사의 두 보살상은 영남 북부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는 3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3부에선 경전의 판각과 인출이 성행해 불교 인쇄 문화가 꽃피었던 영남 북부 지역의 불교사를 살필 수 있다. 안동 광흥사와 봉정사의 ‘월인석보’와 같은 한글 경전은 창제 초기 한글의 대중화에 사찰이 기여했음을 보여 준다. 마지막 4부에선 왕실 축원을 목적으로 하는 연수전 관련 자료들이 기다린다. 이 건물은 1744년 영조의 기로소(연로한 고위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관서) 입소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 1902년에는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건물을 중수했고, 2020년에 보물로 지정됐다.이번 특별전 기간에는 1700년대 제작된 대형 괘불도 돌아가며 선보인다. 부석사 오불회 괘불이 9월 25일까지, 봉정사 영산회 괘불이 10월 30일까지, 봉화 축서사 괘불이 11월 27일까지 전시돼 괘불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 38년전 그때 그 모습처럼… 성읍민속마을 원형 복원 나선다

    38년전 그때 그 모습처럼… 성읍민속마을 원형 복원 나선다

    성읍민속마을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던 1984년 당시로 다시 돌아간다. 옛 제주 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던 그 때 그 시절 원형을 그대로 복원시킨다. 제주도가 추석연휴가 지나면 문화재청과 함께 성읍민속마을 내의 경관불량 건축물 철거 정비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예전 밭이었던 곳이 세월이 흐르면서 창고, 보일러실은 물론이고 아스팔트까지 생겨나는 등 불법 증개축이 이뤄진 상황이어서 38년 전 모습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선 태종 16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된 정의현청이 세종 5년 이곳으로 옮겨진 후, 500여년간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정의현성 안에는 110호에 달하는 가옥이 있고 성 밖으로도 많은 가옥들이 존재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초가집 인허가의 경우 예전엔 15평 정도 밖에 안되다 보니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느끼면서 보일러실도 만들고, 창고도 짓고 하다보니 불법 증개축이 피치못하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소규모 공사를 위해 용도변경을 하려고 해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각종 심의에만 수개월 넘게 걸리는 등 불편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성읍민속마을에 만들어진 불법 건축물은 현재 870여동에 이른다. 가옥의 경우 불법 증·개축이 743동으로 가장 많았고 용도변경이 95동, 신축이 62동이다. 창고는 신축이 57동, 증·개축 8동, 용도변경 7동 등이다. 도와 문화재청은 이러한 불법 건축물들을 2026년까지 모두 정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주 양동마을 등 전국의 민속마을들이 대부분이 제주와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 첫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가 지나 철거업체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착수한다. ㎡당 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7가옥에서 35동이 소유주로부터 철거 신청을 받은 상태다. 세계유산본부는 “민속촌 안에 뜬금없이 현대시설이 있다면 경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화재를 원형 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위성사진, 당시 조사했던 보고서 등을 통해 문화재 지정 당시 원형 모습으로 복원해 문화재 경관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광주 옛 상무소각장 새롭게 변신한다

    광주 옛 상무소각장 새롭게 변신한다

    광주시, 기존 소각장 공장동 건물 문화재생 설계공모 작품 선정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소멸에서 소생으로’…도서관 건립 연계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 내 ‘공장동 문화재생사업’ 설계공모에서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상훈)의 ‘소멸에서 소생으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 심사는 대학교수 및 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토론을 거쳐 응모작품 중 공간계획, 배치계획, 경관계획, 리모델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우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또 별도의 4개의 작품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소각장의 재생을 통해 공원과 광주천, 도시와 자연을 비롯한 상무지구 일대의 순환을 이뤄내는 ‘소멸에서 소생’을 주제로 소각장 동 부지 내 인접해 건립되는 대표도서관과 지하로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특히 경사대지를 이용한 접근성과 주차장을 지하로 구상해 지상을 공원화하고 상무지구와 개방감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기존 소각장 내부 보존 설비시설들을 조형적으로 구성해 재생건축의 장점을 살렸다. 또, 외부 디자인은 소각장의 기존 외벽에 투과성이 있는 재질을 덧대 간결한 형태로 외피를 형성, 기존 형태가 실루엣으로 투영되는 디자인으로 내부의 역동성을 드러냈다. 광주시는 이번 당선작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계과정에서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설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공간 구성과 외부디자인 등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혐오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이 문화공간으로 재생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교양·소통·문화 복합문화타운으로 탈바꿈하고 광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2월 폐쇄된 상무소각장 부지는 ‘복합문화커뮤니티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사업으로 부지 내 기존 관리동과 복지동 건물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광주대표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를 거쳐 현재 공사업체 선정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 착공은 9월 예정돼있다.
  • 힘 모으는 정선, ‘국가정원’ 부푼 꿈

    힘 모으는 정선, ‘국가정원’ 부푼 꿈

    강원 정선에 국가정원을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연 토론회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을 바탕으로 한 국가정원 조성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국가정원 조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고,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도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보탰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신범순 지식문화재단 이사장은 국가정원 추진 방향으로 ‘자연친화형·생태복원형·공존상생형’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초 출범한 추진위는 토론회와 캠페인, 서명운동 등을 벌이며 민간 차원에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추진위는 도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해 도시군번영회연합회, 노인회 도연합회, 도새마을회, 도주민자치회, 도여협, 도문화단체총연합회 등 17개 단체·기관로 이뤄졌다. 정선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국가정원 지정 권한이 있는 산림청을 설득할 논리를 개발하고, 추진 전략을 세우며 추진위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다. 산림청을 소관하는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를 찾아 국가정원 3호는 호남권(1호 전남 순천만), 영남권(2호 울산 태화강)에 이어 중부권에 조성돼야한다고 주장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선군의회도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후방지원을 펼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올림픽 국가정원은 정선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일 뿐 아니라 강원 발전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 국가정원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타당성과 적합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정교한 복사의 예술… 아시아 불교미술 탁본 한자리 모였다

    정교한 복사의 예술… 아시아 불교미술 탁본 한자리 모였다

    복사기가 없던 시절 복사본은 탁본을 통해 이뤄졌다. 불상이나 석탑 등의 표면에 종이를 대고 먹을 두드려 모양을 그대로 찍어내는 것은 오늘날의 복사기가 하는 일과 똑같다. 아시아의 탁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강원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3일부터 열리는 ‘흑과 백, 두드림의 예술-세계불교미술탁본 Ⅱ 특별전’을 통해서다. 우리나라에서 탁본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미술사에서 탁본 작품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티베트,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의 불교미술 탁본 50여 점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인도의 아잔타 석굴을 비롯해 중국의 운강석굴, 용문석굴, 돈황석굴, 하남성 안양 대주석굴의 탁본과 한국의 석굴암 탁본 등이 소개돼 석굴사원 탁본전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작품 중에는 국보 석굴암 문수, 보현보살 탁본을 볼 수 있고, 불교석굴사원의 시작인 인도의 아잔타 32굴의 여래상 탁본, 중국의 운강석굴의 수하 반가사유상 탁본, 돈황석굴의 막고굴 표지석 탁본 등이 석굴사원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가장 시선을 끄는 작품으로 하남성 안양 대주석굴에 새겨진 ‘석가거세전법정사’의 탁본이다. 해당 탁본은 북위시대에 조성된 하남 안양 대주석굴에 새겨진 중국 불교사 최초의 도상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석가모니불 이후의 불교 계보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이 작품은 부처님이후 법을 전해 받은 가섭존자로부터 24명의 조사들이 2인 대좌형식으로 6층으로 나눠 배치됐으며, 움직임도 다양하게 표현돼 불교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선학 고판화박물관장은 “요즘은 문화재를 탁본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운 데다 온전히 남아있는 유물도 많지 않아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소개되는 희소성이 있는 작품들을 통해, 아시아 여러 나라 불교미술의 다양성을 통해 보편성과 차별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1박 2일의 템플스테이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탁본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 [반론보도] “강화군, 주차장 75면에 아까운 혈세 29억 펑펑”관련

    본 신문은 8월 1일자 및 8월 2일자 기사에서 <강화군, 주차장 75면에 아까운 혈세 29억 펑펑>이라는 제목으로, “인천 강화군이 타워형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매장문화재 조사를 뒤늦게 하는 바람에 거액의 혈세를 낭비하게 됐다”, “매장문화재 조사를 먼저 했어야했는데 행정순서가 뒤바뀐 것”, “강화군은 29억원을 투입하고도 어떻게 주차장을 건설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화군 측은 공공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공종별로 계획 설계 공사 유지관리업무의 단계를 거쳐야하고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는 공사단계에서 이행되는 관련기관 협의조건 사항이므로 사유 토지(주택 포함)에 대한 토지 수용과 세부설계 없이 공사시행 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먼저 시행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토지보상에 쓰인 22억원은 현재 강화군의 행정 재산으로 편입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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