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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색장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문화재청(청장 盧太燮)은 31일 염색장(染色匠)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로 새로 지정하고 그 기능 보유자로 정관채씨(42)와 윤병운씨(80)를 인정했다. 또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에 강정숙씨(49)와 강정열씨(51),제 75호 ‘기지시줄다리기’에 구자동씨(57)와장기천씨(66),제 55호 ‘소목장’에 설석철씨(76)를 각각보유자로 인정했다.
  • 전문인력없는 전북도 직영 논란

    문화재청이 국내 석탑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11호)의 해체·복원사업을 전문인력이 없는전북도가 직영토록 해 말썽을 빚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80억원을 투입,2007년까지 추진된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이 사업을 관련 업체와 도급계약이 아닌 도 직영사업으로 추진토록 했다. 또 문화재청은 전문가인 자체 공사감독관을 현지에 상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도가 직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특수인부를 고용해 해체·복원 전과정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책임감은 높아지지만 전문인력이 단 1명도 없어 문제가 되고있다. 다음달 7일부터 석탑해체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나 이를 일반 건축직들이 감독해야 한다.전문성을 요구하는 작업에 동원되는 특수인부들의 말을 감독공무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실정인 것이다. 더구나 특수인부들로 구성된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단 6명 가운데 단장 등 2명이 최근 사표를 제출해 사업추진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미륵사지 석탑 해체·복원사업을 도 직영체제로 시행할 경우 전문가가 없어 문제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기술력이 있는 문화재청이 직접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이사람] 세중옛돌박물관 설립자 천신일씨

    돌은 말은 없으나 철학자에겐 철학으로 음악가에겐 음악으로 예술가에겐 예술로 종교가에겐 종교로 시인에겐 시로 삶,그 존재의 진리로 있나니 아,그렇게 돌은 천년,만년,억년,수억년 세월없이,놓여있는 그 자리에서 침묵으로,깊은 침묵으로 삶,그 존재의 말로 있나니 조병화의 시 ‘돌’의 전문이다.그의 시처럼 깊은 침묵으로 삶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을 보여주는 돌 작품들을 모아높은 박물관이 있다.경기도 용인에 있는 세중옛돌박물관. 조병화의 시도 이 박물관에 시비로 세워져 있다.박물관 설립자는 천신일 (주)세중 회장(58).그는 석조물들을 문화재로 보존하고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이들을 수집하고 박물관을 만들었다. 옛돌박물관에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온것같다.조상들의 삶의 흔적이 돌 작품의 질박한 예술성에그대로 담겨 있다.문인석(文人石)·무인석(武人石)·동자석(童子石)·석수(石獸)·석탑등 다양한 돌 작품들은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며 묵묵히 서있고 연자방아·디딜방아·절구·맷돌등 생활기구들에서는 조상들의 삶의 향기나 나는 듯하다. 이름없는 석공의 정끝에서 만들어진 석조물들은 투박하고수수해서 더욱 정겹다. 질박한 석조물들은 그리스나 로마의 유명한 조각예술품보다 오히려 친근하고 인간의 따뜻한체온을 느끼게 한다. 산업화의 빠른 속도에 휩쓸려 바쁘게살다가 잃어버린 우리의 옛모습이 그 속에 있다.천신일 회장은 현대문명의 화려함 속에 잊혀졌던 우리의 순박한 옛모습을 다시 친근한 이웃으로 부활시켰다. 천 회장이 옛돌을 수집하기 시작한 것은 1979년부터.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석조물 수집은 ‘작은 애국심’으로부터 시작됐다.1979년 어느날 서울 인사동에 있는 골동품상이 옛돌을 일본인에게 팔려고 흥정하는 것을 보고 번뜩 뇌리를 쓰치는 것이 작은 애국심이었다.“우리의 문화유산인석조물이 일본으로 유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인이 가게를 떠난후 골동품상과 협상을 했죠.일본인에게 팔기로 한 값에 27점을 모두 샀습니다.그때부터 옛돌을모으기 시작했죠.” 그는 이조백자나 고미술품 등에 관심이 있어 인사동엘 다니곤 했었다. 그는지금도 가끔 인사동엘 간다.인사동 뿐만이 아니라석조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전국을 돌아다니고일본과 미국등 외국에도 여러번 다녀왔다.그는 허가받은골동품상이나 신원이 확실한 사람에게만 석조물을 구입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도굴품 예방을 위해서다. 그러나 주의를 해도 도굴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레슬링협회장으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참석하고 있을 때 집으로부터 급한 전화가 왔었습니다.도굴품이 많다는 제보에 따라 문화재청 단속반과 서울지검이압수수색을 한다는 내용이었어요.아시안게임에서 돌아와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석등 2점이 도굴품이었어요.석등을 판 골동품상을 설득하여 자수시키고 석등을 원주인에게 돌려줬죠.” 석조물을 수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무엇보다 많은돈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경영인이기 때문에 투자에 한계가 있습니다.많은 석조물을 구입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어려움이 많아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좋은 석조물이있다는 말을 들으면 지금도 달려가는 것을 보면 석조물 수집은 그에게 삶의 즐거움이자 보람인 듯하다. 그는 20년 이상 모은 석조물로 마침내 지난해 7월 대망의박물관을 개관했다. 개인이 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예술성을 찾는 일반적인 수집가들과는달리 그는 민초들의 혼과 정성이 깃든 석조물에 관심을 가져왔다. 다양한 일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털털한 서민적 인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그의 삶의 모습과 일맥 상통한다고나 할까. 그는 지난 6월 또 하나의 보람있는 일을 해냈다.일본으로건너갔던 문인석·무인석·동자석등 70점의 석조물을 환수해온 것이다.“200여점의 한국 석조물을 갖고 있는 일본인구사카 마모루씨를 설득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습니다. 부부를 초청하여 일류호텔 스위트룸에 묵게하며 풍을 앓았던구사카씨에게 한약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김치도 직접 담가주기도 했죠. 이런 개인적인 노력과 이건 한일친선협회중앙회 부회장등 주위사람들의 많은 도움으로 구사카씨를설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16점은 1,600만엔(약1억7천만원)에 사고 54점은 기증받는형식으로 70점을 환수했습니다. 외국으로 흘러갔던 우리의 문화유산을 환수하여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미국으로 유출된 석조물도 환수하기 위해 재미교포와 협상을 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재미교포가 수십점을갖고 있다고 한다. 문인석은 미국의 록펠러 3세 저택에도20여점이 있고 파리에 있는 기메박물관 정문에도 한쌍이있다고 한다. 유엔본부 광장에도 문인석 등 한국의 석조물이 세워질 예정이다.“유엔본부의 리드 차장이 석조물을기증이나 장기임대 형식으로 유엔본부광장에 세우는 것이어떠냐고 제의해,지금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리드 차장은석조물은 세계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극찬하고 있죠.” 그는 또 하나의 옛돌박물관을 만들고 있다.부지는 서울성북동 독일대사관저 옆에 있는 6,000여평의 임야.그의 개인 땅이다.서울시와 지금 협의중이다.석조물 연구를 하는사람을 지원하는 학문적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천 회장의 삶은 석조물 수집에만 머물지 않는다.그는 다양한 기업의 경영인이다.국내 대표적인 여행사인 (주)세중,세성항운,세중엔지니어링,세중정보기술,샤론 에이전시 등5개 기업의 회장이다. 그는 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다. 윤천주 국회의원 비서를 5년간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치의 꿈은 오래전에 접었다.비전을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74년 주식회사 제철화학을 설립했다.그이후 여러가지 기업을 일구었다.제철·화학·여행·조경·벤처산업…. 여러가지 업체를 창업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그는 이렇게 대답했다.“많은 사람들이 사업 아이디어를갖고 찾아옵니다.그중에서 일부를 선택하여 창업하다보니여러가지 기업을 경영하게 됐어요.”기업은 대부분 성공적이었다.그러나 한차례 실패도 있었다.조경사업을 하는 동해조경은 성공하지 못했다.그러나 사업은 실패했지만 뜻있는 일을 했기 때문에 절반의 실패로 생각한다.그는 조경사업을 하던 부지를 포항공대에 기증했다.포항공대는 그가기증한 땅에 세워졌다. 천 회장은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다.조금은 여유를 갖고박물관에 좀더 많은 신경을 쓰고 싶다고 한다.그는 매주토요일박물관으로 가 하루를 묵고 일요일에 서울로 온다. 그는 돌들의 다양한 모습중에서도 비온 후의 모습을 가장좋아한다고 한다.명암이 뚜렷하고 돌꽃과 돌이끼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때문이다.그의 서울 집에도 많은 석조물들이 있다.그는 깊은 침묵의 돌들과 말없는 대화를 나누며 살아간다. ▲천신일 회장의 삶. ▲1943년 부산 출생▲1965년 고대 정치외교학과 졸업▲1968년∼73년 윤천주 의원 비서관▲1974년∼77년 제철화학 설립,사장. ▲1976년∼96년 태화유운 설립,사장. ▲1977년∼82년 동해산업 설립,사장. ▲1982년 세중 설립▲1986년 세성항운 설립▲1987년 세중엔지니어링 설립▲1993년 세중정보기술 설립▲1996년∼2000년 대한레슬링협회 회장▲2000년 세중옛돌박물관 설립용인 이창순편집위원 cslee@. ■세중옛돌박물관, 2만여점 전시…가족 나들이 적당. 세중옛돌박물관은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산속에있다.지난해 7월1일에 개관했다.5,500평 부지에 86종류 2만여점의 석조물들이 전시돼 있다.13개 야외전시관과 1개실내 전시관등 14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처음에는 13개 전시관으로 문을 열었으나 지난 7월1일 일본에서 환수해온 석조물로 또 하나의 전시관을 만들었다. 문인석·무인석·동자석 등이 주류를 이루며 불교유물인불상·석탑·광배 등도 있고 생활유물관에는 연자방아·디딜방아·절구·화로·맷돌·다듬이돌 등이 전시돼 있다.벅수·남근석·고인돌 등도 있다.양지리 계곡에 전시돼 있는 석조물들은 소나무·단풍나무 및 주위 산과 멋진 조화를이루고 있다. △가는길: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을 나와 우회전한 후 500m 떨어진 양지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여 1.7km 가면박물관이 나온다. △입장료:어른 5,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단체(30명 이상)는 어른 3,0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000원. △개관시간:오전 9시∼오후 6시(겨울은 오후 5시).연중 무휴. 전화:031-321-7001.
  • 남원 광한루 전면해체후 복원

    전북 남원시는 23일 판소리 ‘춘향전’의 무대인 광한루(廣寒樓·보물 281호)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착수했다고밝혔다. 이번 공사는 광한루의 기둥과 서까래의 노후화가 심해 보수가 시급하다는 문화재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내년말까지 국비 10억4,000여만원을 들여 광한루를 전면 해체해 다시 복원할 계획이다. 남원 임송학기자 redtrain@
  • 해안 ‘砂丘보존’ 축소 논란

    문화재청이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사구(砂丘·모래언덕)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면서 대기업 리조트 예정지와 군유지 등을 빼고 3분의 2만 지정키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신두리 일대 해안사구 46만평을 천연기념물 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지난 5월 25일 관보를 통해 예고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최근 ‘사구와 관련이 없는 지역’이라는 토지 소유주들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15만평을 지정대상에서 빼기로 최종 결정하고 이달 말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 토지는 한솔제지 소유임야 10만6,060평 가운데 7만5,757평과 태안군유지 1만5,152평,S교회 소유지 4만8,485평 등이다. 사구 뒤 해발 84m의 한솔제지 소유지는 한솔그룹 산하 한솔개발이 97년부터 콘도 50동,관광호텔 10동,골프연습장,산림욕장 등을 갖춘 대규모 해변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던 곳이다. 한솔측은 당시 충남도와 태안군으로부터 국토이용계획 변경과 전문휴양업 사업계획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가사구보존 논란이 들끓던지난 3월 사업계획을 자진 철회한상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정대상에서 제외한 곳은 사구형성과 관련이 없는 논과 산이어서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제외했을뿐 누구를 봐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이 축소면적대로이달 말 천연기념물로 가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대 지리학과 유근배(柳根培) 교수는 “제외지역은 모래가 얇게 덮여 있어 사구보존에 필요한 완충지대역할을 하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함께 지정돼야 한다”고말했다. 1만5,000여년 전부터 형성된 신두리 사구는 길이 3.2㎞,폭1.2㎞ 규모로 멸종위기인 금개구리와 무자치,통보리사초 등희귀 동식물이 많아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돼 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오늘 사적지 무료개방

    문화재청(청장 盧太燮)은 제 56주년 광복절인 15일 창덕궁을 제외한 고궁,종묘,능,원,현충사,세종대왕 유적과 칠백의총 등 사적지를 무료 개방한다.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오후 6시까지.
  • 안견 ‘고잔도장축도’는 진품?

    진위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조선 초기 화가 안견의‘고잔도장축도’(古棧道長軸圖)가 과연 진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이 그림의 진품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안견연구회(회장 이건환)는 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수운회관에서 열린 고잔도장축도 전시회에서 “한국전각학회가고잔도장축도에 찍혀있는 안견의 낙관 ‘池谷’(지곡), ‘安氏得守’(안씨득수) 2개를 감정한 결과 낙관이 안견의것으로 여겨진다는 감정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감정서는 “자외선 촬영에 의해 나타난 안견의 낙관을,일본의 낙관 사전인 고화비고(古畵備考)및 한국의 낙관사전인 근역인수(槿域印藪)에 등록돼 있는 것과 비교할 때날인 상태의 애매함으로 확인에 어려움은 있지만 자법(字法),장법(章法)등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사료된다”고밝혔다. 이 그림의 진품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안휘준 서울대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이 인장이 위조된 것같다고 본다. 안교수는 “안견의 그림은 일본 텐리(天理)대에 있는 ‘몽유도원도’가 유일하다”고말해왔다. 현재 학계에서는 허영환 성신여대 교수(전 문화재위원)가화풍, 구도,제발(題跋·앞머리와 말미에 적어 놓은 글)등7가지 항목을 거론하며 고잔도장축도가 진품임을 주장하고있으나 학계는 안교수의 주장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잔도장축도는 당 현종이 안녹산의 난(755년)을 피해 험난한 산길과 잔도(棧道)를 넘어 피란가는 모습을 비단에그린 두루마리 작품.잔도는 절벽과 절벽 사이를 잇는 나무로 만든 도로이다. 이 그림이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몽유도원도’보다 6년앞선 1441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잔도장축도는 소장자 이원기씨가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했다. 이씨와 이회장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낙관을 호암미술관에서 자외선 촬영한 결과,안견의 호인 ‘池谷’과 어릴때 이름인 ‘安氏得守’가 확인됐다고 여러차례 밝혔다. 이와 관련,호암미술관의 한 관계자는 “고잔도장축도에찍혀있는,눈으로 보이지 않는 낙관의 글자를 자외선 카메라로 촬영해 낙관에 쓰여있는 글자를 나타나게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낙관이누구의 것인지 언제 낙관을찍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서는 흥선 대원군의 ‘석파도인유란도첩’(石坡道人幽蘭圖帖)이 진품임을 확인해 주는 중국 문물국(우리의 문화재청에 해당)의 감정서도 함께 전시됐다. 이 회장은 “한국전각학회의 감정 결과 작품이 진적(眞蹟)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더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이번전시를 통해 이 작품의 진위가 엄정하게 가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한국미술사학회 회원과 문화재위원,고미술 소장가 등이 몰려들어 이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유상덕기자 youni@. ■조선초 최고 산수화가 ‘안견’. 안견(安堅)은 조선 초기인 15세기의 궁중 화가이다.문예부흥기인 세종부터 문종,단종,세조 4대에 걸쳐 화원으로활약했다. 특히 세종의 아들로 풍류객이며 열렬한 문예 후원자였던안평대군과 가까이 어울리면서 중국 고화들을 섭렵,자신의화풍을 이룩했다. 산수,인물,말 그림 등에 능했다.성현(成俔)은 용재총화에서 “고래의 명적(名籍)을 많이 보고연구해 그 요체를 터득하고 고금명가의 장점을 규합,절충해자기 것으로 소화했으며 산수화가 빼어나다”고 그를 평가했다. 호는 현동자(玄洞子)·주경(朱耕)·지곡(池谷),자는 가도(可度)·득수(得守)이다.
  • 지구촌 ‘흙의 축제’ 10일 팡파르

    오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80일간 경기도 이천,광주,여주 등 3곳에서 ‘제1회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이 열린다. ‘흙으로 빚는 미래’라는 주제로 새천년 세계인의 한마당 문화잔치로 열리는 도자기엑스포(www.worldceramic.or. kr)는 국제도자협의회(IAC)와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미국세라믹협회(ACerS)가 참여하고 80개국 이상에서 작품과 제품이 출품된다.5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매머드급 국제행사로 치뤄진다. 도자기엑스포는 21세기 도예의 전형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 및 국제학술회의로 구성되며 행사장이 마련된 지역의장기적 발전방향과 지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주행사장인 이천은 도자예술과 산업의 세계화기지로,여주는 한국생활도자기의 메카로,광주는 동북아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기획전시행사로는 세계 도자문명의 주요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도자문명전과 현대 도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세계현대도자전,한·중·일의 도자문화 교류에 초점을맞추어 도자문화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동북아도자교류전,로얄코펜하겐,웨지우드,노리다케,피에트 스톡만,마틴헌트 등 세계도자디자인을 선도하는 업체와 디자이너를 초대하는 세계도자디자인전 등으로 구성된다. 동양부문 출품작은 중국 베이징(北京)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국보급 유물 50여점,일본 문화재청과 아이치(愛知)현도자자료관 등 일본 각지의 명품 40여점,동남아권 작품 20여점,국내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총 170점,조선도공이 일본에 건너가 만든 수백년된 이도다완(井戶茶碗) 및 개인 소장가들의 숨은 명품 등도 선보인다.서양부문은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대영박물관,영국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등의 소장품 17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이 가운데 보험료가 워낙 거액이어서 반입일정을 늦춰잡았던 ‘세계도자문명전’출품작이 지난달 31일 이천 전시장에 도착함으로써 2,200여점에 이르는 전시작품 반입이모두 끝났다. 3회에 걸쳐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행사장과 이벤트가있는 현장으로 가본다. ■‘도자기 엑스포’ 광주행사장 안내 광주 행사는 도자기엑스포전야제가 열리는 곤지암 문화특구에서 개막된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마치 양날개를 펼치며 내려앉은 신천옹(앨버트로스)처럼 가로누운 박물관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곳이 바로 옛 조선 관요(官窯)의 영광과 향수를 느끼게해 줄 조선관요박물관이다.광주지역에서 출토되는 관요도자 관련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1,006평 규모인 이 박물관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빛깔을 내는 검은돌(오석·烏石)과 티타늄외벽으로 치장됐고 높이 12m,지름 21m의 돔형 구조가 돋보인다.높이 4m,길이 60m의 초대형 프레스코 벽화가 있다.중앙홀 1·2층 계단과 천장돔 하단 벽면에 설치된 이 벽화는도자예술의 뿌리인 가마 흙 유약이라는 재료가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뤄 극적인 예술로 탄생하는가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1층에는 507평 규모의 메인홀과 2개의 전시실,수장고 등이 자리잡았다.메인홀 가운데에는 도자기 비디오아트 영상이 상영되는 빗살무늬토기형태의 구조물이 설치된다.비디오예술가인 백남준씨가 레이저를 이용,관람객들로 하여금착시현상을 경험하게 하는 ‘백남준 도자기비디오아트’가선보인다. 엑스포기간동안 전시실에는 ‘한국현대도자전’,‘IAC회원전’ 등이 열리고,도자기 보관시설인 수장고에는 항온항습 장치와 함께 3명이 함께 작동하는 첨단 보안시스템을갖췄다. 나선형 계단으로 연결된 2층 전시실에서는 한·중·일 도자문화 교류사를 보여주는 ‘동북아도자교류전’,전국 도예인 70여명이 출품한 ‘한국전승도자전’이 열리게 된다. 조선관요박물관 준공식이 열리는 실촌면 삼리 광주행사장에는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031)237-8011∼2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박종진시장 인터뷰 “광주 백자 세계최고” “광주는 조선 왕실의 관요인 사옹원 분원이 500년 가까이 설치됐던 도요지입니다” 박종진(朴鍾振) 광주시장은 광주가 조선백자의 고향으로왕실자기만을 제작하던 세계 최고의 명품 백자도요지라는점을 강조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일선에 직접 나섰다. “백옥보다 아름다운 질량감,그리고 당대 최고의 백자제조기술을 지닌 사기장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당시의풍류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전시와 부대행사에 공무원 모두가 나섰습니다” 박 시장는 특히 골칫거리였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도3호선(경충국도) 일부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고 주민편의를 위해 3,200여대 수용규모의 주차장도 새로마련했다. 전시장내 우체국,진료센터,임시소방소,파출소 등을 입주시켜 각종 사고를 대비한 예방 조치도 끝냈다. “행사진행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은 물론 4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행사의 안내를 맡게 되며 구간별로 셔틀버스도 운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습니다” 박 시장은 얼마전 광주분요에서 생산된 청화백자와 철화백자가 각각 39억원과 99억원에 경락돼 이곳 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주를 한국도자기의 본산임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주 윤상돈기자
  • 지자체 사업 지지부진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사업에서도 기관 및 지역이기주의가 심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감사원은 업무 비협조로 지지부진한 이들 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10여건에 대해 시정토록 각 기관에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감사원은 지난 4∼5월 전국 34개 지자체의 ‘업무 협조’와 관련한 감사를 벌였다. ◆중복 투자=전남도는 지난 99년 1,400억원의 예산으로 여수·해남·보성·화순 등 4개 시·군에 공룡박물관과 전시관을 건립키로 하고 사업허가를 했다.그러나 해남·보성의경우 정부의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 따라 국비를각각 100억원과 127억원을 지원받기로 됐는데도 전남도는 600여억원을 다시 지원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감사원은 해남 공룡화석지는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토록 하고 사업의 재검토를 조치했다. ◆기관 및 지역이기주의=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을 애초단가가 싼 수도댐으로 건설했지만,이후 활용도가 많은 다목적댐으로 바꾸면서 인정 절차를 밟지 않았다.또 보령시와부여군도 댐주변을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하지만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 감사원은 수자원공사에 보령댐을 다목적댐으로 바꾸는 인정절차를 밟고,내년부터 이들 시·군에 다목적댐 기준에 맞는 사업비를 지원하도록 권고했다.해당 시·군에 대해서는댐 주변을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토록 권고했다. ◆업무 미협의=강원 태백시는 병목현상이 있는 상장동 문곡 제 2철도 건널목의 폭 확장공사를 시에서 공사비를 부담하고 철도청이 관리하는 조건으로 철도청에 승인 요청했다.그러나 철도청 동해보선사무소는 건널목을 태백시가 ‘청원건널목’으로 지정,직접 관리해야 한다며 협조하지 않았다. 시도 예산부족으로 사업소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동해보선사무소는 확장사업을 승인하고,비용은 시에서,관리는 동해보선사무소에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정기홍기자 hong@
  • 충남 태안 신두리 ‘사구’ 천연기념물로 가지정

    주민반발로 지연된 생태계의 보고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사구(砂丘·모래언덕)가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된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사구의 천연기념물 지정문제를 심의,가지정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조만간 가지정 범위를 산출,토지 소유자와 태안군 등에 이 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며 이 때부터 반년 동안 가지정 효력이 시작된다. 가지정되면 지정구역 안에서 문화재청장의 허가없이 동·식물 및 광물의 포획이나 채취행위 등이 금지된다. 그러나 면적은 당초 예고된 151만8,000여㎡에서 132만여㎡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지역 주민들은 “개발로 훼손됐거나 사구가 아닌 곳을 빼고 지정면적을 최소화하라”며 반발해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반년내에 문화재위원회를 다시 열어천연기념물 지정을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전남도 공룡화석지 4곳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전남 화순군 일대 고인돌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확정된 데 이어 도내 4곳의 공룡화석지도 세계문화유산에올리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도내 해남과 보성,화순,여수 등 공룡발자국과 알 화석지대 4곳에대해 26∼27일 문화재청의 현장조사가 이뤄진다. 이번 조사에서는 화석지의 현황과 보존상태,지질학·생물학적 가치,유사 유산과의 비교 등에 중점을 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5대고궁 요일별로 무료 강좌

    문화재청(www.ocp.go.kr)도 청소년들이 문화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경복궁 등 4대 고궁과 종묘에서요일별로 무료 운영하는 ‘고궁 청소년 문화학교’를 비롯,‘자연문화재 청소년 여름문화학교’ ‘어린이 바다학교’등 다양한 문화재관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국악 전통공예 전통예절 등을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대축제’를 개최한다.
  • 문화재 도난·밀반출 담당 경찰청 전담 수사팀 신설

    문화재 도난과 밀반출 사건 등을 전담하는 경찰 수사관이신설됐다. 경찰청은 12일 대강당에서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노태섭(盧太燮) 문화재청장,최창규(崔昌圭) 성균관장,정대(正大)조계종 총무원장,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재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문화재 지킴이는 본청과 전국 230개 일선 경찰서,14개 지방경찰청 등에서 1명씩 차출된 245명의 문화재 전담 수사관으로 구성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천연기념물 ‘무태장어’서식 확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뒤 서식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무태장어가 제주도 서귀포시 천제연 3단폭포 부근에서 잡혔다. 서귀포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 8일 오전 천제연3단폭포 부근에서 주낙을 이용해 낚은 무태장어 2마리를 9일 공개했다. 이들 무태장어는 몸길이 104㎝,몸통둘레 24㎝,무게 4.17㎏짜리 1마리와 몸길이 57㎝,몸통둘레 13㎝,무게 1.5㎏짜리 1마리다. 시는 79년 8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태장어가 실제로 서식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9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천지연폭포와 천제연폭포,강정천일대에서 무태장어 포획에 나섰으나 실패했었다. 뱀장어과인 무태장어는 열대성 어종으로 일반 뱀장어와 달리 온몸에 흑갈색의 반점이 있으며 무태장어 서식지로 알려진 천지연 일대는 62년 12월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미륵사지석탑 해체·복원 새달 착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인 미륵사지석탑(국보 11호·전북 익산시 금마면)의 해체·복원작업이 빠르면 다음달 중에 착수된다. 6일 전북도와 익산시에 따르면 99년 문화재청에서 이 탑의 전면 해체·복원을 결정함에 따라 준비작업을 거쳐 다음달 중순이나 늦어도 9월 초순부터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해체 뒤 복원을 위한 정밀 사진촬영과 실측작업,가설 덧집과 석재 보관창고 건립,석재 보존 처리실 건립 등의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탑의 해체는 당초 지난 4월쯤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해체과정의 부실을 막기 위한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하느라 늦어졌다.미륵사지 관계자는 “오는 20일쯤 열릴 국가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해체 지침이 확정되면 다음달 중순쯤 설명회를 갖고 해체작업에 들어가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탑 해체와 복원은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추진된다. 이 탑은 1915년 탑의 보존을 위해 콘크리트 보수작업을 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안전진단 결과 석재에 균열이 생기는 등 붕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륵사지석탑은 서기 600년에서 641년 사이에 축조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탑으로 현재 남아있는 탑 가운데 규모도가장 크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문화재발굴 지침 강화

    땅속에 매장된 각종 문화재를 발굴한 다음 보고서를 제때내지 않는 박물관 등은 앞으로 발굴작업에 참여할 수 없게된다. 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발굴유적 보호와 자료기록 보존·활용을 위해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업무 처리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발굴작업을 끝낸 뒤 2년 이내에 정당한 사유없이 발굴보고서를 내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신규 발굴허가를 제한하고 지표조사 전문기관 지정을 취소하며,이런 사실을 관보에 싣기로 했다. 이와 관련,문화재청은 70여개 발굴조사기관에 300여건의미발간 보고서 현황을 통보하는 한편 향후 보고서 발간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 문화재정비 예산배정 너무늦다

    정부의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배정 시기가 적절하지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고보조사업 예산은 통상 사업 전년도 10월에 확정되지만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은 사업이 추진되는 그해 2∼3월에야 뒤늦게 확정·통보되고 있다.시·도에서는 문화재 보수·정비를 위한 예산 편성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중앙부처에서 시·도로 내려준 예산을 다시 넘겨받아야 하는 일선 시·군은 추경예산을 편성한 뒤 9월쯤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개·보수 적기를 놓쳐 장마철에 문화재 훼손이심각한 실정이다.게다가 9월쯤 사업을 시작하다 보면 곧 동절·해빙기라 실제 상당수 공사는 다음해 봄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전북도와 시·군은 83건의 문화재 보수공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익산 입점리 고분 전시관 건립과 남원 교룡산성 보수 등 전체의 62%에 해당하는 52건이 올해로 넘겨졌다.올해 179억원을 들여 마칠 예정인 74건의 보수·정비사업도 지난 3월에야 예산이 확정됐다.절반 이상이 내년으로 이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도지난 5월에야 국고 보조금 30억원이 처음으로 도에 내려왔다.올해 책정된 문화재 보수 사업비는 국비 223억6,480만원과 지방비 등 368억원9,600만원이다. 지난해 넘어온 사업은 총 163건 가운데 70여건이다.경북도도 올해 160건의 문화재 보수에 모두 207억원의 국고보조금이 지원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원된 것은 30억원에 불과하다.경북도 관계자는 “올해도 계획건수의 30% 이상이 내년으로 넘어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사업 계획이 세워지면 내년 초까지 예산이 확정돼 통보돼야만 이월 사업이 적어지고 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자치단체가 본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할 수 있도록 늦어도 전년도 11월에는 통지돼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일이 무령왕릉 발굴 30주년이지만 하룻밤만의 졸속 발굴로 천추의 한을 남겼다”면서 “문화재가 장기 계획하에 정밀하게 관리되기 위해서는 보존·정비 예산부터 편성과 집행이 정상화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정비·보수 대상이 많고복잡해 예산배정이 늦어지고 있으며 때문에 갖가지 부작용도 있는 걸로 안다”며 “내년부터는 이를 개선하겠다”고밝혔다. 전주 임송학·대구 한찬규·대전 이천열 ·광주 남기창기자 shlim@
  • 개답공사 예정 해남간척지 문화재 발굴·보존 시급

    영산강 간척지에 흙을 넣기 전에 문화재 발굴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남 목포대 박물관은 농업기반공사 용역을 받아 조사한 결과,영산강 3단계 간척지 개답공사 예정지인 해남군 산이면진산리 등 금호 1-1지구의 경우 유적 발굴 및 보존이 시급하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은 사적 310호인 청자 도요지 등 문화재 보호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또 현 배수로 외곽의 옛 해수면도 퇴적층이 남아 있는 곳이 많아 흙을 파내기 전에 반드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서산 마애삼존불 보호각 문화재청 “현행유지”통보

    철폐논란이 일었던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瑞山磨崖三尊佛)의 보호각이 그대로 존치된다. 충남도는 22일 서산시 운산면 용현2리에 있는 이 불상의 보호각에 대해 ‘현재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중앙문화재위원회의 심의결과를 최근 서산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앙문화재위원회는 보호각을 철거할 경우 불상이 인위적파손과 자연적 풍화에 의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호각을 철거하지 않고 불상의 신비한 미소를 감상할수 있게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조명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토록 했다. 충남도는 보호각이 설치돼 미소를 감상할 수 없다는 관람객들의 여론이 일자 지난해 11월 보호각 철거여부를 묻는의견서를 문화재청에 냈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단오맞이 행사 풍성

    오는 25일(음력 5월5일) 단오를 전후해 단오맞이 전통행사가 22∼27일 서울 강릉 등지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단오는 1년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수릿날’‘중오절(重五節)’‘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불린다. 우리 단오축제의 양대산맥인 ‘강릉단오제’와 경북 경산의 ‘자인단오-한장군놀이’등 중요무형문화재 단오행사가문화재청 후원으로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창포에 머리 감기,수리떡 빚어 재앙 쫓기,단오 부적 찍기,단오 부채 나눠 더위 쫓기 등 단오 민속놀이 행사와 전시를 한다. 주요 단오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민속박물관 단오행사 22일 오전 10시(전시는 7월9일까지) ▲강릉단오제 23∼27일 강원 강릉 남대천 단오장 ▲예천통명농요 23일 오전 11시 경북 예천 예천읍 통명리 예천통명농요 전수교육관 ▲봉산탈춤 24일 오후 6시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한장군놀이 24∼25일 경북 경산 자인면 일원및 계정숲 ▲영산재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 봉원동봉원사 ▲강릉 농악 25∼26일 강원 강릉 남대천 단오장. 김주혁기자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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