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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두리사구 천연기념물 지정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모래언덕(砂丘)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신두리 산 263의 1 등 81필지의 사구 98만2,953㎡를 천연기념물 제431호로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를 토지 소유자나 관리자 등에게 통지할 계획이며 지정효력은 이날부터 발생한다. 효력이 발생하면 대상 지역과 그 경계선으로부터 밖으로500m까지는 문화재청장의 허가없이 동식물과 광물을 포획하거나 채취 및 반출할 수 없으며 보존에 영향을 미치는행위도 금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가지정됐던 101만여㎡ 가운데 교회가 소유한 농경지와 하천 주변이 제외됐다”며 “대상 토지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매입하겠다”고 말했다. 신두리 사구는 원형이 잘 보존돼 멸종위기의 금개구리를비롯,표범장지뱀,무자치,갯방풍,갯메꽃 등 다양한 식생이분포,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환경부도 연말까지 이곳을‘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소방법 개정안 입법예고

    찜질방 등 신종 자유이용업의 소방시설 등에 대한 기준이 강화된다.지금까지 이들 업종은 신고만 하면 아무런 규제없이 영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업종에대해 행자부 장관이 다중이용업으로 고시,소방시설과 점검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방법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6일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이 지하에 있을 경우에만 비상구를 설치하도록 했지만 개정안에는 지상에 위치해도 비상구를 만들도록 했다.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하는 실내장식물도 불연·준불연 재료를 써야 한다. 개정안은 또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문화재로 지정된 연면적 200㎡ 이상인 건축물은 실내 소화전 및 자동화재탐지시설을 갖추도록 했다.그러나 문화재청은 문화재가 훼손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행자부는 소화기 설치 규정을 강화하는 등 소방기술에 관한 규칙 개정안도 이날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금호미술관에설치됐다 질식사고를 일으킨 이산화탄소 소화시설은 앞으로 다중시설에는 설치할수 없도록 했다. 숙박시설의 경우 방마다 화재나 정전에 대비,휴대용 비상조명등을 비치하도록 한 규칙은 규제완화 추세에 역행하고,가스충전소와 주유소를 같이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규칙은 산업자원부가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반대하고 있어입법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순종황제 승용차 복원 공개

    문화재청(청장 盧太燮)은 27일 조선 순종황제 부부가 탔던어차(御車)인 캐딜락(1918년식)과 다임러(1914년식)를 수리복원하여 창덕궁 빈청(御車庫)에서 일반에 공개했다. 영국에서 만든 이 어차들은 현재 같은 모델이 드물어 자동차애호가들에게 이름이 높다.특히 순정효황후가 이용하던 다임러는 시가 20억원을 웃도는 세계 하나뿐인 모델이다. 그 동안 어차는 창덕궁내 빈청에 보관해 왔으나 칠이 벗겨지고 녹이 스는 등 자연훼손이 심해 문화재청이 지난 1997년 ‘문화유산의 해’를 계기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리 복원작업에 나섰다. 작업은 현대자동차의 기술 및 경비 지원을 받아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차체 부분은 영국 옛자동차 전문 복원업체인 윌대사가,엔진과 새시는 현대자동차가 맡았다.총예산은 10억7,000만원. 전상운(全相運) 2분과(동산)문화재위원은 “원형 보존을 위해 원래 부품을 사용했다”며 “머플러통·브레이크 등 없어지거나 망가진 부품은 전문가와 문헌 고증을 통해 해외에서구입했다”고 밝혔다.이어 “차를 가동하면 원형이너무 깨지기에 엔진은 고치지 않아 차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종수기자vielee@
  • 자치 안테나

    ◆경기도 안산시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인물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1745∼?)의 예술적 혼을 기리는 단원조각공원 개장식을 24일 성호공원에서 갖는다. 단원조각공원에는 1,000여평 규모의 중심광장을 중심으로5개의 문주(門柱)와 각종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조각작품50점이 설치됐다.또 중심광장 벽면에는 ‘무동(舞童)’ 등 김홍도의 대표작품 22점이 벽화 형태로 설치됐다. ◆경기도 시흥시는 다음달 하순 정왕동 옥구공원에 발지압보도를 개장한다. 지압보도는 폭 1.2m,길이 230m 규모로 호박돌·자갈 등 각종 돌을 깔아 맨발로 걸어다닐 수 있도록 꾸며지며,주변에 정자와 분수대·각종 조형물이 설치된다.또 지압보도를이용한 뒤 물속을 걸으며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시냇물 형태의 하천인 계류천 100㎡도 조성된다. ◆경기도 파주시는 개인 소유의 문화재 보전을 위해 문화재 등록제를 도입,내년부터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50%를감면해주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조례안을 마련,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뒤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등록문화재대상은 문화재청이나 도·시의 지정문화재가아닌 것으로,보존 또는 활용을 위해 보전 조치가 필요한것으로 제한된다. ◆강원도는 올들어 도와 시·군에서 발생한 각종 비위 및직무태만 관련자 175명을 적발,징계했다고 23일 밝혔다.도청의 경우 직무태만 7명,품위손상 3명 등 11명을 적발해 1명을 정직처분하고 나머지는 감봉이나 견책 등의 조치를했다. ◆충남 당진군은 읍내 토지구획정리사업 지역의 체비지를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매각 체비지는 ▲공동주택 용도의 집단 체비지 2필지(3만6,691㎡) ▲주차장 2필지(1,777㎡)▲주거지역 41필지(1만684㎡) 등이다. 매수 신청은 다음달 4일까지 군 도시과(041-350-3431)로하면 된다.입찰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실시된다.
  • 청와대내 ‘七宮’ 33년만에 공개

    청와대 경비구역 안에 있어 출입이 금지됐던 칠궁(七宮)이 33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68년 1월21일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문을 닫았던 칠궁을 건물 보수 및 단청 도색 등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일반인 관람을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칠궁은 조선시대 임금이나 세자를 낳았지만 후궁 신분인관계로 종묘에 위패를 모시지 못한 일곱 분의 사당(廟·宮)을 한 데 모은 곳.숙종의 후궁으로 영조의 생모인 숙빈최씨(최무수리)의 사당인 육상궁(毓祥宮)과 역시 숙종의후궁으로 경종의 생모인 희빈 장씨(장희빈)의 대빈궁(大嬪宮) 등을 한 곳에 옮겨 육궁(六宮)으로 부르다 1929년 고종의 후궁으로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귀비 엄씨(엄귀비)의덕안궁(德安宮)까지 합쳐 칠궁이라 하였다. 칠궁의 시초인 영조의 육상궁 건립시 발견한 우물 ‘냉천(冷泉)’이 있는데 옆 정자 ‘냉천정’의 현판은 영조의친필이라는 설도 있다.동남쪽에는 제사를 지내던 재실도있다. 단체 관람은 24일부터 1,7월을 제외한 달의 매주 화∼토요일에 가능하나 개인 관람은 내년4월부터 시작된다.또개인 관람은 4,5,9,10월 매주 금·토요일에 한한다.문의 (02)730-5800. 이종수기자vielee@
  • 재일교포 이화자씨 문화재 기증

    일본 나고야(名古屋)에 사는 교포 이화자씨(여·73)가 일본에 유출됐던 문인석,동자석 등 석조문화재 40점을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이 문화재들은 이씨가 지난 68년 일본에 건너간 뒤 수집·보관해 오던 문인석,동자석,망주석,장명등과 석등,석탑등의 조선시대 석조문화재들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정확한 제작시기와 유출경로는 알 수 없으나 문화재 환수가매우 힘든 추세에서 이번 기증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이씨는 1972년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한국예술품 전문화랑인 ‘이화(梨花)’를 운영하고 있다. 이씨는 “우리 문화재들이 세월의 단절과 아픔을 넘어 고국의 품으로 돌아가 그 숨결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문화재들을 충남 부여의 한국전통문화학교에 전시하여 기증인의 뜻을 기리고 후학들의 전통문화 계승의 학습자료로 활용할 예정”고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
  • 서귀포시 무인도 토끼·염소 ‘소탕작전’

    제주도 서귀포시 무인도인 문섬과 범섬에 살고 있는 토끼와 염소 소탕작전이 전개된다. 서귀포시는 천연기념물 제42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문섬과범섬에 무분별하게 번식하고 있는 토끼와 염소들을 퇴치하기 위해 13일 문화재청에 포획허가를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문섬 토끼의 경우 5년전 민간인에 의해 방사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현재 1,000여마리에 이르고 있다. 범섬 염소도 30여년전 3∼4마리를 방사한 이후 100마리 가까이 증가했다.이들 토끼와 염소들은 천적관계가 없어 기하급수적으로 개체수가 증가,섬에서 자라고 있는 후박나무와 구슬잣밤나무 껍질과 뿌리를 갉아먹는 등 섬 식생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등장했다. 시는 문화재청이 포획을 허가할 경우 주민을 동원,산 채로 잡아 기르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부실만 키운 문화재 관리

    ■감사원, 문화재청·지자체 감사. 정부가 올해 2,725억원의 문화재 관련 예산을 집행하면서기본계획조차 세우지 않아,국가지정 보물인 강릉 오죽헌 등중요 문화재들이 심각한 훼손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6월부터 한달여간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문화재 보존 및 정비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문화재의 보존·정비사업이 ‘총체적인 부실 덩어리’로 평가됐다고 7일 밝혔다. [보존 및 관리체계 미비]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대한 기본계획은 물론 문화재 보존·관리업무집행기준이나 지침을 수립하지 않아 전국에 산재한 문화재가 훼손과 도난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또 문화재청이 국제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 10곳에 설치한문화재감정관실은 해외 반출이 금지된 동산문화재(9,952점),사찰유물전시관 보관 유물(4만6,660점),사찰 불화(佛畵) 유물(524점)의 현황을 파악하지 않아 해외 반출 등의 우려가있었다. 감사원의 점검 결과,95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 동산문화재 5,665점이 도난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먹구구식 문화재 발굴·조사·보수] 문화재청은 98년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판명된 문화재 129건 중 서울 삼전도비,인천 녹청자 도요지,김포 문수산성,강릉 오죽헌 등 39건은지금까지 보수가 이뤄지지 않았고,지난해 보수비를 지급한 321개 사업(사업비 828억원) 중 123개 사업(411억원)은 불필요하게 보수비를 지급했다. 또 3만㎡ 이상의 건설사업은 반드시 지표조사를 해야 하지만 제재규정이 미흡,매장문화재가 훼손되거나 공사 중에 문화재가 발견돼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엉터리 유물관리] 국립박물관은 조선총독부로부터 인수받은 발굴유물과 63∼99년 11개 유적지에서 발굴한 유물을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정리하지 않고 있고,유물대장에도 등재하지 않아 분실 및 훼손 우려가 있었다. 서울 용산가족공원 내에 건설 중인 국립중앙박물관은 영역별 유물전시계획이 지난 9월에야 확정돼 전시대상 유물 선정 및 유물 전시시설 제작 등 후속공사가 장기간 중단되는 등당초 계획한 2003년 12월 개관이불투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용산국립박물관은 부지 내에 있는 미군 헬기장의 헬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문제로 이전이 불가피한데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문화재청·중앙박물관 반응. 문화재 관리체계,발굴 등과 관련된 감사원의 평가결과에 대해 문화재청(청장 盧太燮)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池建吉)은 “감사원 지적 사항의 대부분은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것”이라며 “‘인원과 예산부족’ 때문에 실행이 지연되고 있지만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노태섭 문화재청장은 “1년에 850건이나 되는 문화재 관련사업을 기술직 30명이 맡기에는 무리여서 8건만 직접 담당하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에 보조금을 주고 위임한다”면서“사업집행 주체인 지자체가 책임감을 갖고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해외반출 금지 문화재 리스트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의 필요성은 공감한다”고 말한 뒤 “3만㎡ 이상의 건설공사시 지표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기업에대한 제재조항은 ‘문화재보호법개정안’에 이미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감사원이 2000년 보조금을 지원한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 중 123개 사업이 불필요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문화재를 보는 시각차이”라며 “이들 사업 대부분은문화재 주변환경을 관리·정비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문화재보호법 74조 2항의 ‘문화재 보호영향을 위해 주변 500m 이내 건설공사시 협의’ 규정에 따라 주변 미관과 환경보호도 문화재 보수·정비의 대상으로 볼 수 있다는것이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지건길 관장은 조선총독부에서 인수한 유물 및 63년부터 99년까지의 발굴유물 미등록 지적에 대해 “발굴유물 정리작업은 필요하다”며 “인원과 예산의 부족으로 시간이 걸리겠지만 용산으로 옮기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항공청 내년초 신설

    항공산업의 발전과 항공사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위해 항공청이 신설된다. 정부는 현재 건설교통부 항공국과 서울 및 부산 지방항공청,항공교통관제소 등이 통합돼 건교부의 외청으로 1급 청장을 두는 항공청을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출범시키겠다고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소한의 항공사고 조사와 항공정책 기능만 건교부에 남게 되며 운항기술과 공항시설관리, 항공안전지도감독 등의 항공 관련 업무가 항공청으로 일원화된다. 정부는 또 업무량 과다로 어려움을 겪는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의 업무 분담을 위해 국무조정실 차장(차관급)을설치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정부조직법 개정안을 7일 관보를 통해 입법예고하고 이달안에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연내 처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항공 관련 조직은 1국(항공국) 1관(국제항공협력관)8과 체제로 인원은 본부 85명과 소속기관 3곳에 712명 등모두 797명이다. 항공청이 신설되면 1급 외청으로는 기상청·통계청·문화재청에 이어 네 번째다. 이에 앞서 미연방항공청(FAA)은 지난 8월 한국을 항공안전 2등급으로 하향 결정하면서 항공안전 및 항공교통 통제전반을 관장해야 할 건교부 항공국장이 독립적인 업무수행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안전 규정의 제·개정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하는 등 항공기술 및 안전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항공청과 국무조정실 차장 신설은 현 정부의 ‘작은 정부’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어 국회 처리 과정이 주목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익산 미륵사지 석탑 31일 해체·보수작업

    붕괴위험과 해체 복원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익산 미륵사지 석탑(서탑·국보11호)이 오는 31일 해체,보수정비 작업에 들어간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조유전)는 “2년 동안 정밀사진 실측조사와 주변부 발굴조사,가설 덧집공사,보존처리실 설치 등 안전한 해체와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다”며 “오는 2007년까지 총 80억원을 들여 전면 해체를 통한 보수 정비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문화재연구소는 31일 오후 3시 미륵사에서 해체공사를 알리는 고유제를 치른다. 백제 무왕이 세운 국내 최고·최대의 석탑으로 본래 쌍탑이었으나 서탑만 남았으며 ‘목탑 형식의 석탑’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원래 9층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6층 옥개석 일부까지만 남아 있다.지난 1915년 일제가 붕괴를 막기 위해시멘트로 보수해 원형을 상실한 데다 부식과 균열이 심해서 98년 전면적인 해체보수를 결정했다. 이종수기자
  • 경복궁 흥례문 일대 복원

    경복궁 흥례문(興禮門) 일대가 복원돼 26일 오후 2시30분낙성식을 갖는다. 흥례문 일대는 1915년 일제가 물산공진회를 개최하면서 대부분 철거한 뒤 일제 침략의 상징이었던 옛 조선총독부가 자리잡았던 곳이다. 복원사업은 1996년부터 233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이번에 옛모습을 되찾은 곳은 흥례문,유화문 행각,기별청,영제교 등6개동이다. 낙성식은 김덕수와 한울림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노태섭 문화재청장의 경과보고,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남궁진문화관광부장관의 축사,현판 제막식,낙성개문,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낙성식 외에도 다양한 기념행사를마련한다. 26일부터 나흘 동안 홍례문 일대를 무료 개방하고 다음달 30일까지 ‘경복궁 기획사진전’을 개최한다. 이종수기자
  • ‘울릉도·독도’ 국립공원 추진

    울릉도와 독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7일 해양수산부와 산림청,문화재청,경상북도등 관계기관과 ‘울릉도 자연환경 보전대책 회의’를 가진 결과 국립공원 지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조만간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으로 확정되려면 정밀조사,공원위원회의 심사 등 2∼3년이 걸릴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의 난개발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되 주민들의 재산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자연공원으로 지정키로 했다”면서 “보전 가치가 있는곳이긴 하지만 특별히 보호종이 많은 지역도 아니고,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기 때문에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92년 울릉도를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자연공원으로 지정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있고,공원내 관광객을 위한 집단시설지구나 취락지구는 제한적이지만 개발이 가능해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국립공원은 지리산,북한산 등 20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보석탑 ‘생물훼손’ 심각

    신라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감은사지 서탑과 불국사 다보탑,석가탑 등 경북 경주지역의 국보석탑 3기가심각한 생물훼손을 겪고 있어 보존처리가 시급한 것으로밝혀졌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들 석탑 3기에 대해 생물훼손 정도를 조사한 결과 감은사지 서탑은 19종이나 되는 뿌리식물이 전체 면에 걸쳐 착생해 탑표면과 부재가 상당부분 깎여 나갔고,다보탑은 생물훼손 최종단계에 출현하는현화식물(顯花植物)이 사면에서 관찰돼 훼손정도가 심각한것으로 나타났다. 석가탑은 탑신 여러곳에 뿌리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축적됐고 덮개부분의 생물훼손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로 조사됐다. 감은사지 서탑의 경우 전체 착생 생물의 60% 이상이 현화식물로 석탑 곳곳에 뿌리를 내려 부식이 현저히 진행돼 빠른 시일안에 이들 식물과 지의류를 제거하지 않으면 구조적 안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사를 담당한 ㈜고려구조 엔지니어링측은 “3탑 모두 수직적 훼손 깊이가 3∼10㎜로 매우 심한 상태”라며 “탑에대한 생물학적 보존처리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에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오는 25일 문화재 분과위원회를 열어 해체 또는 복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 25.8%

    지난 6월 말 현재 중앙 및 지방정부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한 여성(당연직 제외)의 비율은 평균 25.8%로 작년말에 비해 2.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은 25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내용의 ‘2001년 상반기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현황 및 대책’을 설명했다. 현황에 따르면 36개 중앙부처 258개 위원회 및 16개 시·도 952개 위원회 등 총 1,210개의 정부위원회에 소속된 위촉위원 1만6,297명 가운데 여성위원은 4,203명으로 25.8%로 집계됐다.이 수치는 99년 말에 비해 8.2% 포인트,작년 말에 비해서는 2.2% 포인트 각각 높아진 것이다. 부처별 여성 위촉직 참여율(위촉직 20인 이상 기관)은 청소년보호위가 41.5%로 가장 높았고,이어 노동부(36.0%),통계청(30.8%),농림부(30.5%),법무부(30.0%),해양수산부(29.5%),통일·정보통신·산업자원부(28.1%) 등 순이었다. 가장 낮은 부처는 국방부로 7.7%에 그쳤으며,건설교통부(10.9%),외교통상부(12.1%),문화재청(16.9%) 등도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최여경기자
  • 8개 정부부처 인원 130명 증원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법무부,문화관광부 등 8개 부처에서 모두 130명의 인원을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관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각 기관의 직제개정령에 따르면 늘어나는 인원은 ▲보호관찰소 2개과 신설 등으로 법무부 30명 ▲국립중앙박물관 및국립중앙도서관의 소장자료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관광부44명 ▲과기부 4명 ▲부위원장 아래 송무담당관 신설 등 공정거래위원회 14명 ▲문화재청 8명 ▲식품의약품관리청 26명 ▲청소년보호위원회 4명 등이다. 다만 교육인적자원부는 증원되는 10명을 국립대학으로부터 넘겨받기로 해 전체 인원수에는 차이가 없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2월말 공무원 직제 동결조치 해제이후 각 부처에서 인원 증원 요청이 늘어나고 있지만 업무상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의 인력만을 증원했다”고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4월17일 국무회의에서도 9개 부처200명의 증원을 허용하는 직제개정령안을 처리했다. 정부는 98년부터 올해까지 국가공무원 2만5,000여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까지 1만6,000여명을 감축하는데 그쳤으며 올해는 4,599명을 감축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부처 정보화수준 미흡 70점이상 25% 그쳐

    정부가 의욕적으로 ‘e코리아’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앙 행정기관들의 정보화 수준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이 61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평가위원회’에 의뢰,40개 중앙 행정기관과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정보통신부가 19일 밝혔다. 종합점수에서 7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조달청·특허청·정통부 등 전체의 25% 정도인 11곳에 그쳤다. 조달청은 종합점수 88.4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화비전·전략,전자적 민원수렴,전자민원,전자행정·정보화기반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전 분야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아 종합점수 32.67점으로 꼴찌로 평가됐다. 정보화 관련정책 주관부처인 정보통신부는 조달청·특허청·관세청 등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특히 중앙 행정기관들의 전자 결재율은 평균 77.7%로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92.6%에 크게 못미쳤다. 정보화 비전·전략부문에서는 건설교통부와 관세청·국세청·정통부 등 10개 기관이 A등급인 반면 국가보훈처·국정홍보처·문화재청·보건복지부·산림청·산업자원부·해양경찰청 등 7개 기관은 C등급으로 평가됐으며 금감위는 유일하게 D등급을 받았다. 전자적 민원 수렴에서는 공정거래위·국방부·금감위·대검찰청·병무청·산업자원부·외교통상부·해양경찰청 등 8개 기관이 가장 낮은 C등급에 그쳤다. 문화재청·통일부 등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최신 정보를 제대로 갱신하지 않는 등 영문 홈페이지 운영이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동대문 선농단 국가문화재 된다

    우리 농경문화의 상징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선농단(先農檀)이 국가지정문화재로 곧 승격될 전망이다. 13일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에 따르면 선농단은 서울시 문화재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최종 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재청도 승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 말쯤 선농단에 대한 중앙문화재위원회의 현장조사와 심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선농단과 비슷한 사례(성북구 선잠단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일이 있다”며 지정 가능성이 매우높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선농단 주변지역에 대한 복원 필요성이 학계 등으로부터 제기될 것에 대비해 인접 4,079㎡의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약 120억∼130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선농단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주변지역을 농경유물관 등 청소년들의 현장학습공간을 갖춘 역사문화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접 부지의 매입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선농단은 조선시대 국왕이국태민안과 한해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올리던 곳이다. 최용규기자
  • NGO/ 철새도래지 ‘을숙도 지키기’ 확산

    ‘동양최대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는 우리가 지킨다.’부산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이 을숙도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뭉쳤다.‘부산녹색연합’과 ‘습지와 새들의 친구’,‘한살림 부산공동체’ 등 부산지역 44개 환경·시민단체는 지난 1월3일 부산시가 명지대교 건설 계획을 발표하자 ‘을숙도 명지대교 건설 저지를 위한 시민연대’(을숙도 시민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명지대교가 철새보호구역인 낙동강 하구 을숙도남단 갯벌을 관통하게 되면 겨울철 1,000여마리 이상의 고니떼와 기러기 무리 등이 찾는 철새도래지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며 건설 백지화 운동에 나섰다. 이후 시민연대의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부산지역이외에서 ‘습지보전연대회의’와 전국 20개 지역의 ‘환경을 생각하는 교사모임’ 등이 가세,현재 63개 단체로 늘어났다. 을숙도 시민연대는 을숙도 보존을 위해 생태학교와 사진전등 프로그램을 만들어 부산시민을 상대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9호)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문화재청과 환경부,건설교통부 등 관련기관에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한편,부산시에 의견서 전달하거나 집회와 시위로 건설계획에 맞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전정부청사 문화재청 앞과 부산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을 벌였으며,지난달 24일부터 갯벌에서 24시간 동안 상주하는 1인시위를 시작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광화문 문화관광부 옆 열린광장에서‘명지대교 건설 규탄대회’를 열었다. 집회에서 녹색연합 임상진 사무처장은 “명지대교 건설 여부는 21세기 습지보호정책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문화재청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문화재청을 압박했다. 을숙도 시민연대는 63개 회원단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국내외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부산녹색연합(www.greenbusan.org),습지와 새들의 친구(www.wbk.or.kr) 홈페이지에는 부산시의 개발 주장에 대한 반박논리와 함께 영문으로 번역,세계적인 환경단체들과 연대활동도 펼치고 있다. 시민연대 간사 김은정(金恩淨·32·부산녹색연합 간사)씨는 “낙동강하구는 국제적 중요습지 기준(람사·Ramsar Criteria)에 해당되는 세계적 습지이며,조류 209종의 월동지이자중간기착지,서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살아있는 생태계”라면서 “놀라운 생명력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인간마저 포용하는 낙동강하구가 더 이상 파괴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명지대교 건설계획은 물론,낙동강하구와 관련된 일체의 개발계획이 중단될 때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무분별 개발에 생태寶庫 사라질 판”. “생태계의 보고인 을숙도가 무분별한 개발논리에 짖밟히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을숙도 시민연대 참가단체인 ‘습지와 새들의 친구’ 운영위원 박중록(朴重錄·부산 대명여고 교사)씨는 “세계적으로 6만여마리밖에 남지않은 고니의 월동지이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가 다리 건설로 파괴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명지대교 건설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을숙도 관리책임기관이자 다리건설 허가기관인 문화재청이 주관한 토론회에 참석,문화재 위원들에게 명지대교가 낙동강하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부산시주장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따졌다. 박씨는 “낙동강하구는 지난 66년 국가지정문화재 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9호)이자 철새도래지로 지정된 대표적인 환경 자산”이라면서 “부산시는 다리 건설이 을숙도 생태계에영향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조명과 소음 등으로 환경변화에민감한 고니,큰 기러기,혹부리오리 등의 서식지와 주변 생태계가 무참히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씨는 “부산시가 교통난을 이유로 다리를 건설한다지만낙동강 하구둑 옆의 도로를 6∼8차선으로 확장하면 다리를건설하지 않아도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민자를 유치해 건설하는 이 다리의 공사비는 결국 비싼 통행료라는 시민의 부담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시민연대측이 최근 교량이 꼭 필요하다면 을숙도생태계 파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을숙도 1.2㎞ 북단을 통과하도록 부산시에 건의했지만 이마저 묵살당했다”면서 “2∼3분만 우회하게 다리를 만들어도 그만큼 생태계 파괴가 줄어들텐데 이마저 거부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발을 동동 굴렸다. 박씨는 “명지대교 조기 건설을 주장하는 일부 지역 주민을 비롯,지역 경제단체들과의 갈등이 가장 힘들게 한다”면서“한번 파괴된 환경은 다시 복원하기 어려운 만큼 을숙도 생태계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을숙도 시민연대 활동일지. ▲1월3일=부산시 명지대교 건설계획 발표 및 을숙도 시민연대 발족▲17일=낙동강하구 보전을 위한 부산시민선언 선포식▲19일=건설교통부,환경부,청와대, 문화재청에 건설 반대 의견서 발송▲2월3일=낙동강하구 보전 촉구대회 및 철새기행▲22일=명지대교 건설에 관한 시민공청회▲23일=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 보전을 위한 토론회▲4월9∼20일=정부대전청사 문화재 청앞 1인 릴레이 시위▲4월9일∼6월4일=부산시청앞 1인 릴레이 시위▲5월13일=환경을 생각하는 전국 교사모임,낙동강하구 보전과 명지대교 건설 반대지지 성명서 발표▲21일=부산을 가꾸는 모임 주최,명지대교 건설 범시민대토론회 ▲6월5일=문화재청에 부산교사 1,000인 선언 및 요구문 전달. ▲7월16일=명지대교 건설반대 홍보를 위한 사진전 개최▲8월20∼21일=낙동강하구 진우도에서 ‘우리가 만드는 금모래학교’ 생태학교 개최▲8월23∼24일=낙동강하구 생태계 한일공동조사 실시▲24일=24시간 갯벌상주 1인 시 위 시작▲25일=한일공동조사의 일본조사단과 의견서 제출을 위해 부산시청 방문▲27일=녹색연합 전국 활동가 서울 광화문 집회
  • 독도 무궁화도 퇴출?

    독도에서 삽살개 방출 소동에 이어 나라꽃인 무궁화도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무궁화회(총재 김정희)가지난달 독도에서 광복절 행사를 가지면서 독도 동도 정상에심었던 8그루의 무궁화 나무를 반출하도록 통보했다. 이는 독도가 각종 동·식물의 반입이 철저히 금지된 천연기념물이기 때문.규정상 정부의 사전 승인없이는 어떤 나무도 심을 수 없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관계자는 “독도는 학술가치가 높은 천연기념물로서 자연적인 생태계 보존이 중요하다”며“외부 동·식물 독도 반입시 사전에 형상변경 허가 등 정부의 승인을 거쳐야하는데 이를 어겼다”며 반출하지 않을경우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무궁화회 김 총재는 “정부의 승인 등을 거쳐야하는지는 몰랐다”며 “무엇보다 무궁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내년에 꽃을 피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독도 단체 관계자들도 “독도가 아무리 천연기념물이라고하지만 나라 꽃인 무궁화를 몇 그루 심는 게 무슨 큰 일이냐”며 불평했다. 울릉 김상화기자 shkim@
  • 에밀레종 10년만에 울린다

    에밀레종이 10년만에 울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31일 국보29호 성덕대왕 신종(일명 에밀레종)을 오는 10월 신라문화제(8∼10일)때 타종하기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문화재청이 그동안 실시한 정밀조사에서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 국립경주박물관 정문 맞은편에 있는 에밀레종은 해마다 12월 31일 서울 보신각종과 함께 제야의 종소리를 냈으나훼손이 우려돼 91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타종이 중단됐었다. 박영복(朴永福) 경주박물관장은 “타종하다 종이 깨져 가치를 잃어버린 미국의 자유종과 창원사 신라종 전례가 있어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며 “문화재청이 당초 타종을10월 3일 개천절로 제안했으나 한글날을 전후해 타종하기로 날짜를 바꿨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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