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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두산그룹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 두산그룹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9일 혹한을 뚫고 최전방 군부대를 방문했다. 강원 양구 백두산부대 도솔대대 병영도서관 기증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백두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40년째 되는 두산은 격오지 부대인 도솔대대 장병을 위해 책 4000여권을 비치한 병영도서관을 지어 기증했다. 박 회장은 재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난히 강조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정평이 높다. 최전방 부대 방문도 박 회장의 아이디어다. 박 회장은 지난 8월 1일 창립기념사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두산의 모습은 기술과 실적을 바탕으로 하되 사회 곳곳에서 꿈과 희망을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두산의 사회공헌활동은 연강재단에서 시작된다. 연강재단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78년 설립됐다. 연강재단은 출범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과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했다. 두산 아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993년부터 매년 전국 10여개 대학의 환경, 안전 관련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연강 환경연구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연구결과를 논문집으로 편찬해 전국의 대학, 도서관과 주요기관 연구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 초·중·고교 교사를 선발해 중국에서 고구려 문화유적과 일본에서 백제문화유적을 직접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008년까지 1800여명의 교사들이 답사를 다녀왔다. 지난 7월에는 교사 86명을 대상으로 중국 경제계를 탐방하는 시찰을 실시했다. 또한 해당 학교의 지도 교사가 학생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과 학생들이 읽고 싶어하는 책을 직접 고를 수 있는 도서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동래파전· 막걸리· 밀면 한 그릇 하실래예~

    동래파전· 막걸리· 밀면 한 그릇 하실래예~

    인천에 그 자리를 내줬다고 시민들은 자조적으로 이야기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의 마음속에 부산은 여전히 ‘제2의 도시’다. 부산 중앙동 대륙항공여행사 대표로 ‘문화유적답사대장’을 자처하는 장순복씨는 “부산을 대표하는 맛은 동래파전과 밀면, 돼지국밥”이라고 소개했다. ●뜰에장 - 쌀가루로 부친 파전 아삭 부산 북구 만덕2동의 뜰에장(051-513-1777)은 전통 장과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 볼 수 있는 곳이다. 권소숙(54) 대표는 모닥불 위의 두꺼운 철판에다 식용유를 두르고 재래식 동래파전을 재현했다. 권씨는 “동래파전은 조선 시대 동래부사가 3월 3일 삼짇날에 임금님께 진상한 음식으로 밀가루 대신에 쌀가루로 부침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파가 부드럽고 맛있을 때는 초봄. 하지만 초겨울에 맛보는 파전도 일품이었다. 파의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느낌에 풍부한 해물과 말린 소고기까지 어우러져 더할 수 없는 풍미를 낸다. 거의 다 익은 파전에 달걀 물을 살살 바르고 붉은 고추를 살짝 얹어 주면 화룡점정이다. 뜰에장에서는 동래파전뿐 아니라 각종 장아찌와 된장, 간장, 고추장, 막장, 청국장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가져갈 수 있다. 동래파전 한 장을 직접 부쳐 먹는 데 드는 비용은 2만원선이다. ●산성막걸리… 손맛 담은 누룩 향긋 파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막걸리. 부산을 대표하는 막걸리는 금성동 금정산성에서 만드는 산성막걸리다. 유청길 산성막걸리(www.sanmak.kr, 051-517-6552) 대표는 “우리는 아직도 밀을 손으로 직접 주물러 반죽을 만든 뒤 베 보자기에 싸서 발로 형태를 만든 다음 따뜻한 방에서 띄우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보면 술도가 집 딸 문근영이 막걸리가 발효하면서 거품이 터지는 술 익는 소리를 들으며 위안을 얻는 장면이 나온다. 산성막걸리 공장에 가면 거대한 탱크 안에서 누룩과 고두밥이 섞여 거품을 퐁퐁 터뜨리며 발효하는 과정을 냄새와 맛, 음악이 조화된 교향악처럼 감상할 수 있다. 누룩으로 만든 전통 방식 막걸리의 진하고 구수한 맛도 일품이다. 기계로 깎아서 만든 누룩으로 만든 막걸리의 맛과는 비교할 수 없다. ●가야밀면-갓 뽑은 육수 달콤쌉쌀 부산에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밀면 집이 많다. 가야2동 동의대 지하철역 5번 출구 앞의 가야밀면(051-891-2483)은 1967년부터 밀면을 시작한 집. 서울 명동에 명동교자가 있다면 부산에는 가야밀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도 직접 면을 뽑아서 만들 뿐 아니라 식당 뒤편에서 수도꼭지를 틀면 무제한 마실 수 있는 달콤하고 쌉쌀한 육수 맛도 중독성을 발휘한다. 맛집답게 메뉴도 밀면, 비빔면, 만두 세 가지로 단출하다. 60원에서 시작된 밀면 값은 현재 한 그릇에 4000원이다. 부산 시내에 수백개가 있다는 가야밀면집 체인과는 무관한 원조 식당이다. 부산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생선인 고 단백 등 푸른 어류 고등어. 고등어는 산란을 마치면 먹이를 닥치는 대로 먹기 때문에 월동에 들어가기 전 이맘때가 가장 맛이 좋다. 저렴한 가격, 알찬 속살, 풍부한 영양으로 사랑받는 생선 고등어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보는 시간이 펼쳐진다. ●VJ 특공대(KBS2 오후 9시 55분) 무면허, 무허가, 얼굴과 목숨까지 담보로 한 충격 잠입 현장. 천태만상 불법 성형 현장을 찾아가 본다. 경기도 ‘총각네 반찬가게’. 총각의 손맛으로 깐깐한 주부 9단의 입맛 잡고 돈줄도 잡았다는데…. 대박행진 총각들에겐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다. 일급비밀! 총각네 흥행비법을 VJ카메라가 취재한다. ●MBC 스페셜(MBC 오후 10시 55분) 해발 494m(고위봉)의 야트막한 산자락 아래 절터 150곳, 불상 129개, 석탑 99기. 발견된 문화유적만 총 694점. ‘노천박물관’이라는 별명답게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이제는 산 자체가 하나의 문화유적이 되었다. 우리 겨레의 혼과 역사가 깃든 가장 한국적인 산, 경주 남산을 소개한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 50분) 해외여행 중 분실한 휴대전화에 1800만원의 요금이 청구됐다는 대학생을 만나 본다.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는 한 남자. 담당의사는 퇴원 당시 벼락을 맞았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다고 하는데…. 벼락 맞고 살아난 청년의 ‘생존 미스터리’를 파헤쳐 본다. ●최고의 교사(EBS 오후 8시) 서울 망우동 송곡여고 영어전용 교실은 늘 책을 빌리는 학생들로 붐빈다. 하지만 이들이 고르는 책을 가만히 살펴 보면 영어학습서가 아닌 영어소설들이다. 바로 이 학교 이경찬 교사의 영어스토리북을 이용한 다독수업 덕분이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가 모두 향상되는 똑똑한 영어수업을 하는 이 교사를 만나 본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 5분)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 우리 근현대사를 대하소설로 그려낸 조정래 작가를 초대하여 체험을 바탕으로 풀어놓은 그만의 소설 같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부모님의 반대로 문학의 꿈을 펼칠 수 없었던 시기 체력 단련으로 다져진 그의 ‘몸짱’ 사진과 25년 전 아내 김초혜 시인에게 썼던 러브 레터도 공개한다.
  • [여행가방]

    ●경주서 한국 관광의 밤 한국관광공사는 30~31일 경북 경주에서 ‘경주 관광 르네상스’ 행사를 연다. 이참 사장과 주한 외국대사, 한국관광서포터스, 해외 언론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해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본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다. ●스키 타고 온천도 즐기고 에나프투어는 일본 스키·스노보드 여행전문사이트 ‘Japanski.kr’ 오픈을 기념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일본 스키장과 숙박지 ‘베스트 10’으로 구성된 스포랙스(스키와 휴양의 합성어) 상품을 출시하고, 조기예약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앗피와 하쿠바 하나노사토 무료 숙박권(2커플)과 알츠반다이 등 무료 리프트권(50장), 무료 식사권(10장) 등 푸짐한 경품이벤트도 벌인다. 홈페이지(enaftour.com) 참조. (02)337-3088. ●사라져가는 것들 답사여행 답사여행 전문업체 나스페스티벌(www.nasfestival.com)은 30일 경북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와 예천 삼강주막 답사를 벌인다. 어른 5만원, 어린이 4만 5000원. (02)336-7722. ●한화리조트, 한턱 쏜다 한화리조트는 사이판월드리조트(www.saipanworldresort.com) 홈페이지 새 단장 기념으로 할인 행사를 벌인다.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30일까지 사이판 패키지(5~6박)를 예약할 경우 100달러를 할인한다. 또 추첨을 통해 뷔페 식사권, 설악워터피아 이용권 등도 제공한다. (02)729-5937. ●힐튼남해, 월드트래블 어워드 수상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가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한국의 리딩 리조트’, ‘한국의 리딩 골프 리조트’ 2개 부문을 4년 연속 수상했다. 수상은 전세계 160여개국 18만여명의 여행 전문가들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하이원리조트 운암정, 전통혼례 운영 하이원리조트(대표 최영)는 드라마 ‘식객’의 주 촬영지였던 전통 한식당 운암정을 전통혼례식장으로도 운영한다. 예식은 전문업체가 맡는다. 식사는 훈제오리 등 15가지를 기본으로, 5만~10만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100명 이상 예약 고객은 강원랜드호텔 한실에서 신혼 첫날밤을 무료로 보낼 수 있다. (033)590-7631~2.
  • 해외캠프 지금 선택을!

    해외캠프 지금 선택을!

    겨울방학 동안 자녀를 해외캠프에 보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이 결정을 내릴 시기이다. 한국청소년캠프협회는 18일 해외 영어캠프는 국내 캠프에 비해 한달 정도 앞선 10월 초부터 모집을 시작하고, 일부 유명 해외 영어캠프 프로그램은 11월 초에 예약이 끝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시간에 쫓겨 해외 영어캠프를 선택하는 것은 금물. 해외 영어캠프의 경우 일주일에 4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 캠프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캠프협회는 영어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체험에 집중할 것인지 등을 고려해 캠프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협회는 해외 영어캠프의 종류를 크게 3가지로 나눴다. 첫번째는 소규모 집중수업과 1대1 교육을 주로 하는 ‘몰입형 해외 영어캠프’. 해외캠프 경험이 있거나 집중적인 수업을 받아도 되는 고학년 학생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해외 영어캠프에 처음 참가해 보거나 체험활동을 통한 놀이식 학습이 효과적인 저학년이라면 ‘체험형 해외 영어캠프’가 더 잘 맞을 수 있다. 영어 공부를 하는 한편 주변 관광을 하는 등 현지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합친 모델이다. 조기유학을 계획하거나 원어민 가정에도 적응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스쿨링 캠프’도 고려해 볼 만하다. 현지 학교에서 정규수업을 듣고, 그곳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지만,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학생 스스로 유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효과적인 캠프라고 협회는 조언했다. 어학공부보다는 문화탐방에 중점을 둔 캠프로는 ‘해외 탐방캠프’도 있다. 보통 유럽 3개국 문화유적탐방,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 일본 대학탐험 등의 이름을 갖고 있는 이런 캠프들은 여행과 비슷한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캠프협회 관계자는 “보통 해외탐방캠프는 초등학교 저학년보다는 4학년 이상은 됐을 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뉴 시티노믹스 시대-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서울시 주택개발정책 어떻게

    “서울시의 주택정책 패러다임을 전면 철거 방식의 도심 재생 사업 대신 역사·문화 유적을 철저하게 보존하는 쪽으로 바꾸고 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10일 서울의 도심 주택개발 정책을 이렇게 밝혔다. 김 본부장은 “2008년 12월 ‘서울 한옥선언’이 서울 도심 개발의 개념을 바꾸는 분기점이었다. 이전에는 무조건 낡은 것을 부수고 새로운 건축물을 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서울에서 우리 전통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건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것을 아쉬워했다. 서울시는 한옥선언을 기점으로 우리 전통 가옥인 ‘한옥’을 보존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2000년부터 서울 북촌 일대의 한옥을 보존하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이어갔고 지금은 서촌까지 확대하고 돈화문과 운현궁 주변까지 한옥 보존 지역을 점차 늘렸다.”면서 “이로써 율곡로를 중심으로 서울 사대문 안에서는 함부로 한옥을 허물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1000년 도읍의 역사 문화를 이어가겠다.”며 “서울 4대문 안에 있는 한옥 3600여채 중 2500채와, 4대문 밖에 있는 1만여채의 한옥 가운데 2000채를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정비계획도 획기적으로 바꾼다. 김 본부장은 “서울은 오랜 역사를 지녔고 주거와 산업 기반 등이 혼재된 도시 형태”라면서 “주거생활권 단위에 따라 도심정비 계획을 세우는 주거지 종합 관리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철거·재개발·재건축으로 물리적 환경 변화에 중점을 둔 것이 ‘뉴타운 정책’이었다면 ‘주거지 종합 관리’는 정비와 보전, 관리 방식을 통합 적용해 사회·문화·경제·환경 등을 모두 아우르는 주택정책이다. 김 본부장은 “서울시의 도심 주택정책은 낡은 것을 무조건 부수고 고층 빌딩을 짓는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정비하고 다듬어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주택법의 정비, 새로운 개발 방식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신선의 품격을 지닌 채소라 불리는 버섯은 자연이 내어 준 영양식이다. 송이버섯부터 왕의 귀한 약재로 쓰였던 흰목이버섯까지, 세월만큼 깊어지고 다양해진 버섯의 진수를 밝힌다. 우리가 몰랐던 버섯의 유래와 역사, 2010년 새로운 별미로 탄생한 퓨전 버섯 요리까지, 화려한 버섯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년 열두 달 내내 맛보고 싶은 음식 갈비. 미각을 유혹하는 국민 음식의 대표인 갈비의 맛있는 변신을 VJ카메라에 담았다. 아름다운 가을 비경을 감상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 숨어 있는 비경과 가을을 보다 색다르게 즐기는 특별한 방법을 VJ카메라를 통해 공개한다. ●아침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50분) 경서는 동주에게 자신과 혜란, 재용 사이의 일을 털어놓고,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한다. 같이 술 먹자는 혜란의 부탁을 재용이 거절하자 혜란은 물속으로 뛰어들고, 재용은 혜란을 끌고 나온다. 사람을 시켜 하니와 혜란의 관계를 조사하던 순임은 하니가 혜란의 딸임을 확신하게 되는 증거를 입수한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50분) 정부는 중국산 배추 100톤을 긴급 수입하기로 했다. 작년에 유해 첨가물 파동을 일으킨 중국산 김치. 과연 중국산 배추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게다가 이런 땜질식 처방이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조절의 대책이 될 수 있을지…. 금(金)배추가 되는 과정 속에 숨은 진실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최고의 교사(EBS 오후 8시) 수업 시간엔 천사표 선생님, 생활지도 땐 히틀러 선생님. 아이들에게 진짜 ‘사회’ 수업을 해 주고 싶은 최선 선생님은 언제나 수업 준비로 분주하다. 그동안 선생님이 갈고닦은 토론 수업의 노하우와 12년 차 교사가 소개하는 슬럼프 극복 방법까지, 동아여고 최선 선생님의 학교 생활 속으로 함께 가 보자. ●명불허전(OBS 오후 10시5분)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는 인기 미술사학자이자 밀리언셀러 작가 유홍준 교수를 초대해 ‘문화재 전도사’로 명성을 얻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과 삶의 희로애락을 들어 본다. 특히 숭례문 방화 사건으로 문화재청장에서 사임해야 했던 당시의 심정에 대해 직접 들어 보고, 가을 여행을 하기 좋은 문화유적지 세 곳을 소개한다.
  • 조선시대 진상할 말 선발 ‘공마봉진’ 재현

    조선시대 진상할 말 선발 ‘공마봉진’ 재현

    조선시대에 진상하기 위한 말(공마)을 선발하던 행사인 ‘공마봉진’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재현된다. 제주마축제조직위원회는 9∼10일과 16∼17일 4일간 제주경마공원에서 ‘2010 제주마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축제 첫날에는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시민복지타운까지 말과 함께 행진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조선시대에 공마를 선발하던 모습인 ‘공마봉진’은 시민복지타운 특설무대서 재현된다. 조선시대 이후 처음 재현되는 공마봉진에서는 120마리의 말과 40여명의 배우, 생말 타기 팀, 난타공연 팀 등이 출연해 공마를 바치기 위해 힘든 삶을 살아야 했던 백성들의 애환과 한양에서 온 현감이 공마를 선발하는 과정 등을 보여 준다. 축제 셋째 날인 16일 오후 2시에는 제주경마공원에서 총상금 6000만원을 걸고 4800m의 세계 최장거리를 달리는 ‘전국 Open Horse Racing 대회’가 열린다. 부대행사로 말고기 요리 무료 시식회 등도 열린다. 또 9일과 17일에는 국립제주박물관을 출발해 갓 전시관, 경주마 육성 목장, 축산진흥원을 돌아오는 말문화유적지 탐방이 2차례 실시된다. 축제 기간에는 제주도 내 14개 승마장의 요금이 50% 할인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 무술의 진수 느껴보세요

    ‘2010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29일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테마파크에서 개막돼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충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12개국에서 28개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세계태껸대회, 이종격투기, 천하제일 무술대회, 전국해동검도대회, 전국격투기대회, 대한민국종합격검챔피언대회 등 실전무술대회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과 무술의 신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부팔씨름대회, 최고의 철인을 찾아라, 닭싸움 월드컵, 무술과 웰빙, 농촌·공예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개막에 맞춰 태껸을 비롯한 세계 각국 무술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고 사이버 무술체험을 할 수 있는 무술박물관도 개관한다. 부대 행사로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 중원문화유적투어, 향토음식 경연대회, 아름다운 충주 사진전 등도 진행된다. 무술대회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는 모두 무료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기고] 강릉 저탄소 시범도시에 바란다/김도경 강원대 건축학 교수

    [기고] 강릉 저탄소 시범도시에 바란다/김도경 강원대 건축학 교수

    오늘날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는 친환경, 생태, 저탄소, 녹색성장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 등과 같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에서 비롯된 말들이다. 그 결과 산업혁명 이후 절대적으로 신봉되었던 과학문명에 대한 반성과 비판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친환경과 생태산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는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에서도 21세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산업의 진흥을 위해 정부는 강릉시와 함께 경포대 일원에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여기에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환경 문제를 도시와 결합시켜 해결한 시범도시를 만듦으로써 국내에 저탄소 녹색산업 붐을 일으키고 나아가 세계의 저탄소 녹색산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시범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시와 건축에 대한 우리만의 차별화된 시각이 필요하다. 동양 사상에 대우주(大宇宙), 중우주(中宇宙), 소우주(小宇宙)라는 말이 있다. 대우주는 자연을, 소우주는 소아(小我), 즉 사람을 의미한다. 중우주는 자연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이다. 또한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공존해야 할 존재이다. 이러한 의미를 보다 확장시켜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적용할 때, 강릉 시범도시 조성사업은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특성을 지닌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이다. 강릉은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명품도시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단오제를 비롯한 무형의 문화유산은 물론 초당동의 구석기시대 유적에서 신라의 고분군과 굴산사지, 조선의 강릉향교와 객사문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특히 경포호 일대의 호수와 산, 바다,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관동팔경 중에서도 으뜸에 속한다. 또 그 주변으로는 경포대를 비롯해 방해정, 금란정, 경호정, 해운정, 선교장, 오죽헌, 이광로 가옥을 비롯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수많은 누정과 주택이 포진해 있다. 이곳에 그린 IT 기술, 경전철,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탄소 중립형 에코 빌리지 등과 같은 첨단의 과학기술을 적용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환경적 가치를 바탕으로 할 때 부각될 수 있다. 또 이 사업은 이 지역의 주민을 중심에 두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이 지역 사람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때 비로소 강릉의 역사와 문화가 지속되는, 진실로 타의 모범이 되는 시범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녹색도시 조성의 꿈은 단순한 첨단 과학기술의 적용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도시와 건축을 매개로 땅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으로 강릉만의 특화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세계의 저탄소 녹색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 유네스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등재

    유네스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등재

    유네스코(UNESCO)는 3일(현지시간) ‘카스비 부간다족 왕릉단지’(우간다)와 ‘바그라티 성당과 겔라티 수도원’(그루지야), 아치나나나 열대우림(마다가스카르),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미국) 등 4곳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새로 등재했다고 밝혔다. 부간다 왕릉단지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 지역에서 카수비 언덕이라고 부르는 구릉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 왕릉단지가 지난 3월 화재로 왕릉단지 중심부 왕릉 네 곳이 거의 타버리는 바람에 파괴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루지야에 있는 바그라티 성당과 겔라티 수도원은 그루지야 중세 건축을 대표하는 문화유적으로 최근 유적지 주변 대규모 재건축 프로젝트가 유적지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아치나나나 열대우림은 마다가스카르 동부에 위치한 6개의 국립공원을 포함한다. 60만년 전에 육지로부터 단절된 뒤 독자적으로 진화해온 다양한 희귀종이 분포한다. 미국 플로리다 반도 남쪽 끝에 위치한 에버글레이즈 공원은 ‘내륙에서 바다로 눈에 보이지 않게 흐르는 풀의 강’이란 별명으로 유명하며,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수생 서식지를 갖고 있다. 유네스코는 각각 2007년과 1979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두 곳에 대해 지속적인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며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등재했다고 설명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관악구 ‘12가지 테마’ 봉사활동

    관악구 ‘12가지 테마’ 봉사활동

    1년에 18시간 정도의 자원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중고생을 둔 부모들은 방학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 대부분 학생 자원봉사가 시간 때우기식이어서다. 이에 따라 관악구가 학생들에게 보람을 느끼고, 교육적인 차원까지 고려한 제대로 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8월21일까지 지역 학생 1500여명이 참가하는 12개 테마의 ‘자원봉사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문화유적 지킴이 활동’이다. 낙성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서울대규장각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 봉사활동뿐 아니라 우리고장 문화유적에 대한 소중함도 느낄 수 있어서다. 먼저 전문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강의를 듣고 나서 찾아오는 어린이들을 안내하거나 주변 청소, 내부 정리정돈 같은 활동을 하게 된다. 점자교육, 수화교육, 재활용품 나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서울대 동아리와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Co Co-Vol(코코볼)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난 5월부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봉사동아리인 ‘감자탕’과 봉원중 학생들은 함께 행운동의 독거노인들을 찾고 있다. 안마는 기본이고 빨래나 집안 청소도 한다. 덤으로 대학생 형들에게 진로 상담과 ‘공부 잘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박우라 감자탕 동아리 회장은 “비록 우리 힘은 미약하지만 학생들과 할머니들이 다 좋아하시니 보람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 ‘다솜공부방’ 동아리와 문영여고 학생들은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활동을, ‘불꽃슛 농구단’은 봉원중 학생과 함께 지적장애인 청소년 농구단을 운영한다. ‘미동’은 지역 중고생과 벽화그리기를, ‘녀름지기’는 화분 보급을 통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단체신청은 받지 않으며 관악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vc.or.kr)에 회원으로 가입해서 신청해야 한다. 구는 앞으로 서울대와 폭넓은 협력을 통해 지식문화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유종필 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서울대 협력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코코볼뿐 아니라 학생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면서 “앞으로 서울대와 협의,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청소년 역사탐방·레포츠 교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여름방학을 맞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역사탐방 문화체험·수상레포츠교실을 마련한다. 다음달 2일부터 5박 6일간 비무장지대 등을 체험할 ‘문화유적 체험활동 국토대장정’은 초등생 4학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한강 뚝섬 윈드서핑장에서 열리는 수상레포츠교실은 초등생 4학년~고교생을 대상으로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가정복지과 450-7569, 문화체육과 450-7588.
  • [나눔경영 특집] 두산-벽지 초등학교·어린이병원학교에 책 기증

    [나눔경영 특집] 두산-벽지 초등학교·어린이병원학교에 책 기증

    두산그룹 연강재단이 장학금과 학술지원에 이어 문화예술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학술연구비 지원 가운데 환경 연구비 지원이 눈에 띈다. 환경연구비 지원은 매년 전국 10여개 대학의 환경과 안전 관련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는 대구 가톨릭대 환경과학과 김동석 교수 등 9명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1989년부터 시작한 교사 해외 학술시찰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선발해 우리 민족의 고대역사 현장인 중국 내 고구려 문화유적과 일본 내 백제문화 유적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교사 1813명이 답사 기회를 얻었다. 도서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과 학생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을 직접 고르도록 하는 맞춤식 지원이다. 현재까지 도서·벽지 초등학교 100곳과 어린이병원학교 27곳 등 모두 129곳에 6만 8841권을 전달했다. 여기에 연강재단이 운영하는 두산아트센터는 예술을 위한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에도 향교·서원 남아있다

    서울에도 향교·서원 남아있다

    “서울에도 향교와 서원이 남아 있다고?” 서울시는 10일 시내에서는 유일한 향교인 양천향교와 도봉서원을 소개했다. 조선시대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유학자의 제사를 올리기 위해 관(官)에서 만든 향교와 사림(士林)이 세운 서원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서울에서는 대부분의 향교와 서원이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소실됐기 때문이다. 양천향교와 도봉서원은 건립 당시에는 경기 김포군과 양주군 소재였지만 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이들 지역이 서울에 편입되면서 서울의 향교와 서원이 됐다. 양천향교는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으로 있으면서 진경산수를 그릴 정도로 풍경이 빼어난 지역인 가양동 궁산 아래에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태종 11년인 1411년 건립됐으며, 1909년 보통학교령이 반포됨에 따라 교육 기능을 잃고 제사나 교화 사업만 담당하게 됐다. 1914년엔 김포향교에 통합됐다가 해방 후 다시 분리됐으며, 1981년 소실된 일부 건물을 새로 세우는 등 복원작업이 이뤄졌다. 서울시는 1990년 양천향교를 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으며, 내년 600주년을 앞두고 오는 13일 ‘양천향교 창건 600주년 기념사업단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도봉산 계곡에 있는 도봉서원은 양주목사 남언경이 조선 전기의 대표적 성리학자인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선조 6년인 1573년 세웠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과 6·25전쟁으로 제사가 중단된 적이 있다. 1972년 도봉서원 재건위원회에 의해 복원됐으며, 서원 주변에 당대 명필들이 빼어난 풍광과 학자로서의 이상과 다짐을 새긴 바위 11개가 흩어져 있다. 서울시는 서원과 주변 바위들을 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양천향교와 도봉서원은 주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자리잡은 중요 문화유적”이라며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조선 선비들의 기상과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의 장으로서 충분한 보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美 원주민 문화유적 현지조사

    임효재(고고학) 한국전통문화학교 초빙교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미국의 메사 베르데 절벽 궁전과 차코 문화역사공원, 푸에블로 데 타오스 인디언 문화유적, 카호키아 역사유적의 활용 연구를 위해 25일까지 현지조사를 벌인다.
  • 4대강 나루터 37곳 되살린다

    4대강 나루터 37곳 되살린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강변의 나루터가 복원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나루터가 복원되면 영산강에서 운항 중인 ‘황포돛배’가 4대강 전역에서 운항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의 현장조사를 실시해 구간 내에 한강 이포나루를 비롯해 모두 37곳의 나루터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강에 이포나루, 양화나루 등 7곳, 금강에 황진나루지구의 합제나루광장, 왕진나루 좌·우안 나루터 등 7곳이다. 또 영산강에 사포나루, 승촌나루 등 12곳, 낙동강에 배나루 등 11곳이다. 국토부는 금강 백제나루터, 낙동강 덕남나루 등 29곳은 목재를 활용해 전통 나루터의 분위기를 되살리기로 했다. 반면 한강 찬우물나루, 양촌나루, 양화나루 등 3곳은 콘크리트 선착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문화유적지인 낙동강 33공구 구간의 강창나루와 금강 6공구 창강나루, 7공구 웅진지구 나루터는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원형대로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10 대충청방문의 해] 4가지 숨은 보석 충북으로 오세요~

    [2010 대충청방문의 해] 4가지 숨은 보석 충북으로 오세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충북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상 가득 차려놓았다. 충북은 예로부터 ‘내륙의 숨은 보석’으로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여기에 후덕한 인심까지 더해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꼽혀왔다.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충북을 찾아보자. 제천 한방엑스포·충주 온천대축제 <문화> 충북에서는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올해만 100여개 사업이 펼쳐진다. 9월16일부터 열리는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오면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한방의 놀라운 효험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0월6일부터 충주 수안보 온천지구에선 방문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2010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열린다.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원군의 청남대에선 7월 중순쯤 청남대 호반 전국치어리더 축제가 펼쳐진다. 전국의 대학, 고등학교 동아리 및 아마추어 치어리더팀과 프로야구 응원단 등이 총출동하는 이번 행사는 젊음과 열정의 한마당 축제가 될 전망이다. 9월에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려한 경관의 명산을 둘러보는 충북명산등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도는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충북에 위치한 10개산의 등반코스를 다큐형식의 영상물로 제작 중이다. 태권도와 관광을 접목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는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청주실내체육관 등 도내 일원에서 진행되고, 5월중에는 대충청방문의 해 기념 열린음악회가 마련된다. 영동난계국악축제, 단양 온달문화축제, 청주직지축제, 소백산철쭉제 등 각 시·군에서 지역축제들이 풍성하게 치러진다. 이름만 대면 아는 속리산·월악산 <명산> 충북관광의 최대매력은 자연경관이다. ‘내륙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 8경중의 하나인 보은 속리산은 해발 1075m로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속리산 8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문장대에 3번 오르면 극락에 갈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속리산 자락에는 천연기념물 정이품송과 문화유적인 법주사가 자리잡고 있다.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뽑히는 소백산과 수려한 계곡미가 일품인 월악산도 있다. 충주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 충주호는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 등과 어울리며 사시사철 절경을 뽐내고 있다. 예술작품도 울고 가겠네, 단양 팔경 <절경> 남한강과 소백산이 만들어낸 단양 팔경은 찾는 이를 신선으로 만든다. 예로부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단양 팔경을 구성하고 있는 남한강 상류의 도담삼봉과 석문, 선암계곡의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 등은 선인들의 예술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문인 벗 쌍구구곡·임금 눈 고친 초정약수 <운치>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온천인 충주 수안보온천,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동굴로 손꼽히는 단양 고수동굴, 청남대 옛 대통령 전용별장, 이황·정철 등 많은 유학자들과 문인들이 즐겨찾던 괴산 쌍구구곡,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차 다녀간 청원 초정약수,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도 빼놓을수 없는 명소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현장행정]강동구 톡톡튀는 도서관 천국

    [현장행정]강동구 톡톡튀는 도서관 천국

    서울 강동구에 개성이 톡톡 튀는 도서관이 잇따라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동구는 22일 암사동에 선사시대를 형상화한 건축 디자인과 선사시대 관련 역사 자료 등으로 특화한 ‘암사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암사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759㎡ 규모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신석기시대 문화유적지인 암사동 선사주거지와 연계해 역사 교육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은 게 특징이다. 오는 6월부터는 이러한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 강좌도 개설된다. 건물 외형 디자인도 빗살무늬토기의 빛깔을 살려 황토빛과 회색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으며, 실내 인테리어 역시 층별로 선사시대를 상징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암사도서관은 구가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도서관 특화전략에 따라 네번째로 들어선 구립도서관이다. 2007년 성내·둔촌권역 성내도서관, 2008년 6월 천호권역 해공도서관, 지난해 10월 강일·상일권역 강일도서관을 세웠다. 이 가운데 성내도서관은 어린이 자료를, 해공도서관은 경제와 비즈니스 자료를, 강일도서관은 청소년 자료를 각각 특화했다. 이로써 구에 위치한 크고 작은 도서관은 31곳으로 늘었다.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시립도서관 2곳(강동도서관, 고덕도서관)과 특수도서관 2곳(한국점자도서관, 한국시각장애인복지재단 점자도서관), 천일어린이도서관 등 대형 도서관만 10곳이다. 여기에 새마을문고 18곳과 사립문고 2곳, 암사시장 내 암사시장문고 등 소형 도서관도 곳곳에 배치돼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암사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도서관 장서 수도 구민 1인당 1권 시대를 열었다. 현재 구가 보유하고 있는 장서는 55만 6000여권으로, 주민 1인당 1.2권 수준이다. 전국 평균치인 1.01권을 웃돈다. 또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하철 역사에 미니 도서관도 등장했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에는 4만여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공도서관과 연결된 무인 도서대출반납기가 설치돼 있다. 도서관에 갈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출퇴근길에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을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전화 한통이면 보고 싶은 책을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택배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특색을 살린 도서관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보다 손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학과 융합으로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학과 융합으로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문화유산 분야도 새로운 인재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한국전통문화학교를 이끌고 있는 배기동 총장은 올해 학교 창립 10주년을 맞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들과 만난 배 총장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도 세계유산 등재, 문화유산 교육 등 새로운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게 됐다.”면서 “여기에 알맞은 인재를 길러내는 게 전통문화학교의 역할”이라고 했다. 한국전통문화학교는 문화재와 전통문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 대학이다. 문화재관리학과, 문화유적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 등 6개 학과에서 벌써 530여명이 졸업해 공공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 문화유산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통문화학교는 19일 충남 부여에 있는 캠퍼스에서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국제포럼을 연다. 각국 문화유산 교육 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문화유산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배 총장은 “문화유산의 중요성은 전부터 모두가 인식한 것이지만 세계화 시대에 그 가치는 관광, 정체성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커져가고 있다.”면서 “한국이 문화유산 교육 분야의 국제적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 총장은 이를 위해 세계문화유산학과, 문화유산교육학과 등 융합 학과 신설에 노력하는 한편 전문지식과 기술을 함께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 과정 설치에도 땀을 쏟고 있다. 또 문화재 알리기와 보존, 이중 효과를 노리며 문화재 모사(模寫) 사업 등도 추진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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