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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오키노시마 유적 학술회의 참가

    임효재(고고학) 서울대 명예교수는 2~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오키노시마 제사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제2차 국제 전문가 학술회의’에 초청받아 전북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과의 연관성을 살피는 현장조사를 벌인다.
  • G20정상 리셉션 키워드는 ‘한국문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첫날 리셉션 만찬이 용산의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이뤄진다. G20 정상회의 종료 후 정상 부부들과 세계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관람할 문화공연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획된다.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 G20 정상회의 행사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G20 준비위의 이시형 행사기획단장은 브리핑에서 “11월11일 오후 6시 예정된 환영 리셉션 장소를 두고 그동안 경회루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결정해 현재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20 의제 논의를 위해 주로 회의장과 숙소에만 머물러야 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환영 만찬 장소로 결정했다고 이 단장은 설명했다. 정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실을 크게 움직이지 않는 선에서 G20 정상과 배우자, 재무장관, 셰르파(참가국 교섭대표)들을 위한 만찬장을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을 중심으로 세 군데에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서울 G20 회의를 검소하고 실용적인 행사로 준비할 방침이다. 이 단장은 “조명, 음향 등 물품들은 대부분 임차해 신규제작을 최소화하고 테이블과 의자 등 새로 제작한 물건들은 정상회의 후에 다시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G20 정상들이 주 회의장에서 사용할 대형 원탁 등은 2012년 4월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가야금산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내 목표”

    “가야금산조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내 목표”

    “가야금을 탄 지 벌써 45년이나 됐어요. 내 인생, 남은 게 가야금밖에 더 있겠나요. 이번 공연에서 내 자식 같은 제자들과 혼을 다 바쳐볼 요량입니다.” 좀처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언론 인터뷰도 꺼리며 은둔 생활을 해 왔던 그다. 제자를 키워 내고 이따금 공연에 나섰던 게 전부였지만 오래 간만에 얼굴을 비쳤다. 가야금의 명인 인간문화재 양승희(62)다. 30일 서울 태평로의 한 찻집에서 그를 만났다. ●3일 제자 90여명과 웅장한 무대 양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병창 및 가야금산조 보유자(인간문화재)다. 1970~80년대 창작 가야금곡을 양승희가 타지 않으면 연주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공으로 1988년 가야금 산조 준보유자가 됐고 2006년 인간문화재 반열에 올랐다. 양 명인은 특히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의 대가다. 김죽파(1911~1989) 선생은 일제강점기 가야금 명인인 김창조(1865~1919)의 손녀로 할아버지에게 배운 산조를 자신만의 새로운 산조로 만들어 이를 다시 양승희에게 전수했다. “죽파 선생께서 유언을 남기시길 ‘김창조 선생의 산조를 세상에 널리 알려라.’라고 당부하셨어요. 제 평생의 과업입니다.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 있는 가야금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원이 없겠어요.” 3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지는 그의 공연도 이런 죽파 선생의 뜻과 맞물려 있다. 1890년 김창조 선생이 선보인, 새로운 양식의 산조 탄생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공연 제목도 ‘산조 탄생 120주년 기념 공연’(2만~10만원, 02-3447-7337)이다. 김창조가야금산조 및 김죽파가야금산조, 그리고 가야금 병창 명기 명창, 방아타령 등 가야금의 모든 것을 양 명인과 그의 제자 90여명이 함께 연주하는 웅장한 무대다. “매일 고단한 연습 행군을 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도 새벽에 일어나 가야금을 탑니다. 오후가 되면 집에 제자들이 몰려와 밤 11시까지 연습을 하고요. 한두 명도 아니고 그 녀석들 밥 챙겨 먹이는 것도 참 일이죠. 하하. 그래도 늦게까지 연습하는 제자들을 보면 참 기특해요.” ●영암 가야금 테마공원 추진위원장 맡아 양 명인은 전남 영암에서 추진 중인 가야금 테마공원 조성공사 추진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창조 선생의 생가에 건립되는 이 공원은 국립공원 월출산 자락 1만 7165㎡ 터에 19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전시장과 공연장을 갖춘 기념관 건립과 사당 및 생가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생 목표도 뚜렷하다. 가야금 산조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는 것이다. 지금까지 등록된 무형유산은 판소리와 강강술래 등 8개다. 양승희는 그가 이사장으로 몸담고 있는 한국산조학회에서 10년째 판소리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주관하며 산조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이 산조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이렇게만 된다면 원이 없겠어요. 목표를 이룰 때까지 열심히 뛰어야죠.”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영화리뷰] ‘레터스 투 줄리엣’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여왕의 발견

    [영화리뷰] ‘레터스 투 줄리엣’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여왕의 발견

    잡지사에서 일하는 작가 지망생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이탈리아 식당을 차리려는 약혼자 빅터(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와 함께 이탈리아 베로나 여행에 나선다. 소피는 달콤한 순간을 꿈꾸지만 빅터는 개업 준비에 골몰하고, 소피는 홀로 베로나를 거닌다. 로미오가 사랑을 고백했다는 줄리엣 발코니에 이르게 된 소피. 그곳은 전 세계 여성들이 사랑에 얽힌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편지를 발코니 아래 벽에 붙여 놓는 유명한 관광지였다. 소피는 사연을 남긴 여성들에게 답장을 보내는 줄리엣의 비서라는 모임을 알게 되고, 빅터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일을 돕는다. 50년 전에 쓰여진 편지를 우연히 발견하고는 답장을 보낸 소피. 며칠 뒤 소피 앞에 편지의 주인공 클레어(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나타난다. 소피는 자신의 답장 때문에 용기를 내 첫사랑을 찾아나선 클레어, 할머니의 첫사랑 찾기가 못마땅한 클레어의 손자 찰리(크리스토퍼 이건)와 동행하게 된다. 줄리아 로버츠, 멕 라이언, 제니퍼 애니스톤 등으로 이어지는 로맨틱 여왕의 계보는 아만다 사이프리드로 이어질 것 같다. 7일 개봉하는 ‘레터스 투 줄리엣’은 그만큼 사이프리드의 매력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2008년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로맨틱 코미디 ‘맘마미아!’로 인지도를 한껏 끌어올린 뒤 올해 ‘디어 존’에 이어 ‘레터스 투 줄리엣’까지 로맨스물을 거푸 섭렵하며 상큼함을 발산하고 있다.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광에서 나온다. 영화를 보는 것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로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에나를 여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진정한 사랑을 믿지 않는 관객이라도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든가, 진정한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다든가 하는 판타지에 빠져들게 된다. 50년 전 부모의 반대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야 했지만 인생의 황혼기에 첫 사랑의 꿈을 이루게 되는 클레어의 이야기와 클레어를 돕다가 운명의 짝을 만나 새출발하는 소피의 이야기가 깔끔하게 맞물리며 즐거움을 준다. 마카로니 웨스턴 ‘장고’로 유명한 프랭크 네로가 클레어의 첫사랑 로렌조 역을 맡았다. 저명한 배우 집안 출신이며, 리암 니슨의 장모이기도 한 레드그레이브와 네로는 2006년 결혼한 부부 사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2002년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을 받았고, ‘신부들의 전쟁’ 등을 연출했던 게리 위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5월 북미 개봉 첫 주에 대작 ‘아이언맨2’, ‘로빈 후드’에 밀려 3위를 차지했지만 나름 선전했다. 105분.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수원·화성·오산 통합 재시동

    올해초 통합이 무산됐던 경기 수원·화성·오산시가 수원지역 최대 문화예술축제인 ‘화성문화제’를 계기로 통합의 불을 다시 지핀다. 수원시는 다음달 7~10일 수원행궁광장 일대에서 개최하는 제47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역사적 뿌리를 같이하는 화성, 오산시의 주요 인사를 초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화성문화제를 3개시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축제기간 중 사도세자와 헌경황후(혜경궁 홍씨) 합장릉인 융릉에서 열리는 융릉제향은 화성시 주관으로 개최하고, 효행상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 공동명의로 시상한다. 3개 시가 통합되면 면적 852㎢에 인구 175만명의 거대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이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논의를 벌였으나 화성시 및 오산시의회가 행정구역 자율통합안에 반대해 통합이 무산됐다. 수원시는 “3개 시가 역사적으로 한 뿌리이고 생활권도 같다. 수원은 종합 장사시설인 연화장과 쓰레기소각장 등 기피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3개시가 통합되더라도 기피시설이 화성이나 오산에 들어서지는 않을 것이다.”며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해 왔다. 반면 화성시와 오산시는 포화상태에 이른 수원이 화성과 오산으로 세를 확장하면 2개 시는 변방으로 전락한다며 통합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민선 5기를 맞아 3개시 모두 통합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면서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들 지자체는 통합에 앞서 정서적, 문화적 통합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문화제 공동 개최뿐 아니라 수원시내 주요 관광지를 버스로 순회하는 ‘수원시티투어’도 화성시 융건릉과 용주사로 확대했다. 수원시티투어는 정조대왕이 건립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행궁, 수원월드컵 경기장 등을 버스로 순회하는 관광투어로 2001년부터 운행하고 있으며 수원·화성시의 합의에 따라 지난달부터 융건릉과 용주사를 코스에 포함시켰다. 퇴근 제 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화성시가 큰 피해를 입자 수원시가 수해복구 및 지원에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은 최근 “임기 4년 동안 충분히 논의하고 준비해서 다음 지방선거 때 통합 시장을 선출하면 된다. 첨단IT산업단지 및 KTX 중간역사 공동 유치, 정조대왕의 효사상 공유 및 확산운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통합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 화성문화제는 ‘왕행차 알림행사’, 정조대왕 수원행차, ‘정조대왕 여민행사’ 등을 중심으로 전통문화공연, 체험행사, 전시행사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린다. 음식문화축제, 향토음식발굴경진대회 등 다양한 먹거리 행사가 열리고 각종 음악축제를 하나로 통합한 ‘휴먼시티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류시원, 팬미팅서 3천 팬과 신곡제작 이벤트

    류시원, 팬미팅서 3천 팬과 신곡제작 이벤트

    류시원이 팬미팅을 갖고 팬들과 신곡제작에 나선다. 류시원은 10월 3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생일 팬미팅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팬과의 공감’을 테마로 신곡 ‘그대가 고마워요’를 3000명의 팬들과 합창하여 현장에서 직접 녹음·제작하는 빅 이벤트가 마련된다. 현장에서 팬들과 노래를 같이 부르고 신곡을 제작하는 것은 유래 없는 일로, 이 곡은 팬들이 부르는 부분이 따로 정해져 있어 단순한 합창을 넘어서 스타와 팬이 함께 완성하는 형식의 새로운 시도다. 이 곡은 현장 녹음하여 팬들에게 기념으로 제공된다. 이번 기획은 평소 팬들과 함께한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류시원의 바람으로 이뤄졌다. 팬들은 이미 3개월 전부터 인터넷과 팬클럽을 통해 팬들에게 공개된 ‘그대가 고마워요’를 맹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미팅에 앞서 10월 2일 창덕궁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전야제 행사인 ‘류시원의 고궁 알리기’는 한류스타 최초로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한국관광공사와 창덕궁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해외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야 이벤트는 약 2000명의 팬들이 참가 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시원은 “특히 올해는 팬미팅 전야제를 준비하여 한국 고궁의 가을 정취를 해외 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그 의미가 깊다.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겼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배우 뺨친 이사강 감독… "누난 너무 예뻐~♬"▶ 제시카 알바 ‘올 누드’ 장면 알고보니 뽀샵▶ 거식증 얼짱소녀, 몸짱되려다 결국 사망▶ 식빵 먹다보니 생쥐가 통째로…생쥐식빵 경악▶ 中 아나운서, 섹스·누드채팅 동영상 유출…전 남친 복수
  • 너무 쉬웠던 7급, 필기 응시자 평균 9점 상승

    너무 쉬웠던 7급, 필기 응시자 평균 9점 상승

    국가직 7급 필기시험 합격자가 29일 발표됐다. 예년보다 합격자 과목별 평균점수가 10~20점가량 상승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선 일대 혼란이 일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한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최종 446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엔 총 3만 2174명이 응시해 평균 7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573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합격선은 최고 89.57점(행정·전국·일반)에서 최저 55.71점(건축·장애인)으로 전체 평균점수도 전년 대비 9.09점 상승한 55.56점으로 나타났다. 필기 합격자들의 과목별 평균점수를 보면 점수 인플레이션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법의 경우 합격자 평균점수가 100.17점이었다. 필기시험에서 만점을 받고도 국가유공자, 각종 자격증 등 가산점수가 있어야 합격 안정권이라는 뜻이다. 합격선 대폭 상승에 대해 행안부는 “전년 대비 선발인원이 154명 줄어든 데 따른 경쟁률 상승과 주요 공통과목 평균 점수가 상승해 과락률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선 수험생들은 “국가시험에서 난도가 들쭉날쭉해 결과적으로 수험생들에게만 혼란을 안겨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전체적으로 출제난도가 수험생들의 실력향상을 따라잡는 데 역부족이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와 함께 과목별 필기시험 결과를 분석하고 앞으로 시험 대비전략을 알아봤다. ●언어과목 “평소 실력 쌓는 게 왕도” 국가직 7급 국어과목은 유독 최근 들어 출제경향 변화가 심했다. 수험생들은 2008년 시험이 그나마 가장 보편적인 출제였다고 평가했다. 당시 응시자 평균이 62.68점, 합격자 평균점수가 78.81점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한문이 5문항이나 출제된 데다 전혀 낯선 문제가 나오는 바람에 변별력이 현저히 낮았다. 유두선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는 “올해는 한문이 출제되지 않았지만 다른 영역이 지나치게 쉬웠던 바람에 역시 변별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어는 올해 전체 응시자 평균점수가 3~6점이 오른 반면, 합격자 평균점수는 무려 9점이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수험생 실력향상보다 난도가 낮은 게 결정적이었다.”면서 “난이도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단기간에 실력을 올리기 어려운 과목인 만큼 평소 시험준비를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한국사 “다양한 각도의 역사적 안목 필요” 지난해 문제가 지금까지 7급 공무원 필기시험 중 가장 바람직한 문제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기출문제에서 탈피해 새롭게 만들어진 문제가 많았고 전 시대에 걸쳐 골고루 출제됐다. 따라서 하나의 주제를 여러 각도에서 보는 역사적 안목이 필요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같은 문항은 우리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요하는 출제였다. 지엽적 범위 안에서 단순 암기식으로 공부했던 수험생은 지난해 시험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반면 올해는 평이한 출제에 그쳤다. 선우빈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는 “중간 정도 난도에다 기출문제 수준의 평이한 출제로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25점 이상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헌법 “법 근거, 논리 위주 공부를” 필기 합격자 평균점수는 2008년 86점, 지난해 86점, 올해 96점이었다. 헌법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능력은 ‘헌법 감각’이다. 공무원이 헌법 감각이 부족하면 헌법에 위반되는 법률해석이나 법 집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 학원가에서는 “이번 시험에선 합헌·위헌문제, 헌법·법률조항 같은 법 조항을 알고 있는지 묻는 문제가 주류를 이뤘다.”면서 “헌법 감각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법 근거와 논리가 무엇인지 위주로 출제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헌법·법률 제시문에 조항을 주고 구조적 의미를 물어보는 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학 “개념정리가 먼저” 행정학도 매년 평균점수가 꾸준히 상승해 9급 시험과 구분이 모호해졌다. 그러나 방성은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는 “이런 추세가 지속되리라는 보장이 없고 어려운 문제에서 당락이 결정된다.”면서 “관련법령 내용을 깊이 물어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기본적인 문제는 100% 맞힐 수 있도록 개념정리를 확실히 끝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안동국제탈춤축제 ‘덩더꿍’

    안동국제탈춤축제 ‘덩더꿍’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하회마을과 안동 시내 낙동강변 축제공원에서 각각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큰북·탈 퍼포먼스, 하회별신굿탈놀이, 최소빈 발레단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신명의 탈춤 천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새달 3일까지 하회마을 등지에서 열릴 이번 페스티벌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국내 중요무형문화재인 11개 탈춤팀과 태국, 멕시코, 프랑스, 중국 등 7개국 외국팀이 참가한다. 외국 공연단들이 함께하는 합동 공연도 마련된다. 봉산탈춤과 은율탈춤·북청사자놀음을 비롯해 고성오관대·가산오광대·통영오광대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탈춤기획극도 선보인다. 안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각색한 마당극 3편도 주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최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에선 이 마을 전통 불놀이인 ‘선유줄불놀이’가 25일과 새달 2일 밤 7~9시 두 차례 특별 연출된다.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축제장에 각종 탈과 의상·상징물을 빌리거나 구입할 수 있다. 4인 가족이 입장할 경우 하회탈 모양을 한 ‘안경탈’을 증정하는 등 축제장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탈을 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 축제장 뒤쪽 거리 전체를 거리무대로 만들어 프랑스 타악공연팀 등 공연단과 관람객 등 수천명이 탈을 쓰고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며 행진하는 난장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학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추진”

    “대학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추진”

    서울시가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를 연극특구 및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선정되도록 추진,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예술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0 서울연극올림픽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최치림 2010서울연극올림픽 예술감독 등과 함께 ‘서울 연극도시, 대학로 연극특구’를 공동 선언했다. 오 시장은 “대학로처럼 약 2㎞의 길을 따라 130여개 소극장이 몰려 있는 곳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이번 연극특구 지정으로 세계연극계가 대학로를 주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5일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후원 비정부기구 ITI(International Theater Institute:국제극예술협회)집행위원회에서는 ‘대학로 연극특구’ 지정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을 정식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민지 연극올림픽위원회 사무차장은 “최근 한 논문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연 8000억원이고 취업유발효과는 5000명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을 만큼 대학로 연극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규모 면에서 오히려 브로드웨이보다 더 큰 데 명성은 그에 못 미쳐 각국 연극단체와 연계해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팔을 걷어붙였다.”고 말했다. 연극올림픽은 로버트 윌슨(미국), 스즈키 다다시(일본), 노벨문학상을 받은 극작가 윌레 소잉카(나이지리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연출가로 구성된 단체인 연극올림픽 국제위원회를 중심으로 매 회마다 새로운 주제로 열리는 세계적인 연극축제이다. 제5회 개최지로 선정된 서울에서는 국립극장, 명동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사랑’을 주제로 45일간 총 13개국 40여 편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탈춤축제기간 하회마을 혼란 예상

    안동국제탈춤축 제기간 중 하회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대혼란이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흘간 하회마을과 안동 강변탈춤공원에서 국제탈춤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다. 이번 행사는 세계 8개국 탈춤 관련 24개 단체가 펼치는 국내외 탈춤공연을 비롯해 400여개의 크고 작은 각종 행사가 무대에 올려진다. 특히 올해는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그 어느 해보다 성대하고 특별하게 열린다. 시는 행사 기간 외국인 관광객 4만명을 비롯해 모두 100만여명이 하회마을 등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가 지난달 15일부터 하회마을의 동시 체류 관광객 수를 5000명 이하로 유지하는 ‘입장객 제한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하회마을에 입장한 인원이 5000명이 되면 추가 입장을 제한하고 하회마을을 관람하고 빠져 나오는 인원만큼 입장시키고 있다. 이는 같은 달 1일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하회마을 원형 보존과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해서다. 마을 인근의 병산서원도 지난달부터 동시 체류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회마을의 경우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평일에는 7000∼9000여명, 휴일엔 최고 1만 9000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시는 “탈춤축제 기간 하회마을 관광객들을 위해 입장객 제한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지만,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마을을 구경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관광객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유홍준 교수 ‘한국미술사 강의1’ 출간

    유홍준 교수 ‘한국미술사 강의1’ 출간

    한국 미술의 역사는 고고미술사학계의 태두로 꼽히는 김원용(192 2~1993)이 1969년 정리한 ‘한국미술사’ 이후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다. 1970년대 이후 미술사 연구 풍토가 건축, 조각, 회화, 공예 등 구체적인 분야로만 깊이를 더해온 탓이다. 미술사에 관심을 가진 대중은 물론, 미술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한참 동안 헤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유홍준(61)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40여년만에 한국 미술의 역사를 조망하는 작업에 도전했다. 최근 ‘한국미술사 강의1’(눌와 펴냄)를 내놓은 유 교수는 13일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미술사를 통사(通史)적으로 접근해야할 필요성 및 그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미술사의 대표적 시리즈인 56권의 ‘펠리칸 미술사’와 200여권에 이르는 ‘미술 세계(World of Art)’는 세계 각 나라의 미술사를 거의 망라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국미술사는 다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책은 선사시대부터 발해시대까지 정리한 것으로 통일신라, 고려시대를 다루는 2권은 2011년에, 조선시대를 다루는 3권은 2012년에 낼 예정이다. 3년에 걸친 대장정의 첫걸음인 셈이다. 유 교수는 “우리가 이제껏 우리의 미술사를 정리하지 않았으니 그들 역시 번역할 책 자체가 없었던 셈”이라면서 “각 분야사의 기계적인 덧셈이 아닌 분야사의 연구 성과를 아우르면서 일관된 사관을 갖고 있는 통사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200만부를 훌쩍 넘게 팔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쉽고도 흡입력 있는 문체를 앞세워 어렵고 복잡한 학술 연구서가 아닌 대중을 위한 미술사 입문서를 지향했다. 또한 400여개에 달하는 도판은 그 자체로 생생한 미술의 역사를 웅변하고 있다. 그는 “거실 소파에 앉아 편하게 볼 수 있는 책, 굳이 안 읽더라도 도판만 훑어 봐도 미술의 이야기가 읽힐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양과 상식으로 ‘히스토리(History)’가 아닌 ‘스토리(story)’를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4대강사업 첫 준공] 자연 그대로 살린 ‘낙동 12경’ 발표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10일 부산 화명지구 준공식에 맞춰 발표하는 ‘낙동 12경’은 낙동강 수계의 경관 거점이 될 전망이다. 낙동 12경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지역 명소 12곳을 중심으로 수변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기존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산책로, 자전거길, 쉼터 등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심명필 본부장은 9일 “낙동강은 침식과 퇴적이 발생해 절벽이나 모래사주 등 경관이 빼어나고 주변에 역사자원이 많다.”면서 “낙동 12경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지역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1경(철새의 낙원)은 부산 을숙도 철새도래지로 생태습지로 조성되고 ▲2경(갈대의 노래)은 경남 양산시 오봉산 임경대로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다. ▲3경(은빛 물결의 일렁임)은 김해·밀양시의 삼랑 하중도이고 ▲4경(산과 들의 갈대 향연)은 창녕군 화왕산 억새 숲 ▲5경(들꽃의 향연)은 합천군 합천보 주변으로 우포늪과 천연기념물 따오기를 볼 수 있다. 강정보가 있는 ▲고령·달성군의 달성습지의 6경(상생의 노래) ▲모래사주와 갈대숲을 감상할 수 있는 칠곡군 호국의 다리와 호국공원의 7경(물과 노래의 향연) ▲해평들과 구미보에서 흑두루미 등의 철새를 볼 수 있는 구미의 8경(두루미의 군무) ▲그리고 조선시대 영남과 서울을 연결한 물류 중심지로 낙단보와 낙동나루터가 있는 구미의 9경(낙동나루의 부활) 등이 이어진다. ▲10경(자전거나라와 억새숲)인 상주보 주변의 억새 숲에는 자원생물관이 들어서고 자전거 축제를 열 예정이다. ▲11경(삼강 자연경관)인 예천군 부용대와 안동시 하회마을에서는 삼강주막 노목을 조망할 수 있다. ▲조선시대 재상 유성룡 선생을 기리는 안동 병산서원이 마지막 제12경(5000년 문화의 만남)이다. 낙동강에 이어 한강, 영산강, 금강 등에도 각각 8개의 경관거점이 조성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가을, 궁전이야기에 젖는다

    가을, 궁전이야기에 젖는다

    궁궐의 가을은 이야기로 열린다. 문화재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덕수궁 일원에서 ‘2010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축제’를 연다.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박제품이 아니라 그 속에 깃든 수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통해 현대인과 함께 호흡하는 일상의 문화유산으로 돌려놓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대한제국의 상징이었던 덕수궁을 배경으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에 얽힌 이야기들이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형태로 펼쳐진다. 궁정연회 분위기를 살린 덕홍전 전시장에는 조명, 전화, 커피 등 근대 문물을 처음 받아들일 때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조명이 소리가 너무 나 ‘덜덜불’로 불렸다거나 고종과 순종이 전화로 안부를 묻고, 고종이 풍전등화의 나날 속에 커피로 시름을 달랬다는 이야기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된다. 정관헌에서는 대한제국 시기 외국공사가 황제를 알현하는 장면이 재현된다. 40여명의 배우들이 고증을 통해 제작한 복식을 입고 진행하는 이 행사는 관객들을 100년 전 시간으로 이끈다. 덕수궁 곳곳에서 갑자기 말을 건네는 이들을 만나도 놀랄 필요는 없다. 이들은 게릴라처럼 불쑥 나타나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게릴라 스토리텔러’들이다. 이 밖에 중화전 앞 무대에선 배우 오정해의 사회로 무형문화유산들의 풍류 한마당이 펼쳐지고, 판소리·부채춤과 비보이의 합동 공연이 열린다. 고종황제와 마지막 광대 박춘재의 이야기를 담은 콘서트에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출연한다. 입장료 1000원. (02)771-995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기고] 강릉 저탄소 시범도시에 바란다/김도경 강원대 건축학 교수

    [기고] 강릉 저탄소 시범도시에 바란다/김도경 강원대 건축학 교수

    오늘날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는 친환경, 생태, 저탄소, 녹색성장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 등과 같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에서 비롯된 말들이다. 그 결과 산업혁명 이후 절대적으로 신봉되었던 과학문명에 대한 반성과 비판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친환경과 생태산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는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에서도 21세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산업의 진흥을 위해 정부는 강릉시와 함께 경포대 일원에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여기에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환경 문제를 도시와 결합시켜 해결한 시범도시를 만듦으로써 국내에 저탄소 녹색산업 붐을 일으키고 나아가 세계의 저탄소 녹색산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시범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시와 건축에 대한 우리만의 차별화된 시각이 필요하다. 동양 사상에 대우주(大宇宙), 중우주(中宇宙), 소우주(小宇宙)라는 말이 있다. 대우주는 자연을, 소우주는 소아(小我), 즉 사람을 의미한다. 중우주는 자연과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이다. 또한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공존해야 할 존재이다. 이러한 의미를 보다 확장시켜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적용할 때, 강릉 시범도시 조성사업은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특성을 지닌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이다. 강릉은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명품도시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단오제를 비롯한 무형의 문화유산은 물론 초당동의 구석기시대 유적에서 신라의 고분군과 굴산사지, 조선의 강릉향교와 객사문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특히 경포호 일대의 호수와 산, 바다,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관동팔경 중에서도 으뜸에 속한다. 또 그 주변으로는 경포대를 비롯해 방해정, 금란정, 경호정, 해운정, 선교장, 오죽헌, 이광로 가옥을 비롯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수많은 누정과 주택이 포진해 있다. 이곳에 그린 IT 기술, 경전철,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탄소 중립형 에코 빌리지 등과 같은 첨단의 과학기술을 적용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환경적 가치를 바탕으로 할 때 부각될 수 있다. 또 이 사업은 이 지역의 주민을 중심에 두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이 지역 사람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가 될 때 비로소 강릉의 역사와 문화가 지속되는, 진실로 타의 모범이 되는 시범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녹색도시 조성의 꿈은 단순한 첨단 과학기술의 적용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도시와 건축을 매개로 땅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으로 강릉만의 특화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세계의 저탄소 녹색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 도난문화재 7900점 밀반출전 회수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과 강릉 선교장 등 전국 고택을 돌며 역대 최대 규모인 8000점에 가까운 문화재를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문화재 도둑 이모(53)씨와 문화재 장물아비 서모(42)씨, 알선책 오모(55)씨, 문화재 경매사이트 운영자 김모(55)씨 등 11명을 문화재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로 밀반출하려던 고서화 160여점(시가 50억원 상당) 등 모두 7900여점의 문화재를 회수했다. 피해자들은 이들 문화재 전체 시가가 150억원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절도 공소시효(7~10년)가 끝날 때까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문화재를 밀실에 장기 보관한 뒤 인터넷과 조선족 등 밀입국자를 통해 해외반출을 시도하는 수법을 써왔으나 2003년 문화재보호법이 공소시효가 지나도 문화재 절도 및 장물 거래자를 처벌하고 압수할 수 있도록 개정되면서 처음으로 들통이 났다. 회수된 문화재는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3호 경주 양동마을 서백당의 ‘식와집’, 국가중요민속자료 제5호 강릉 선교장의 ‘동국통감제강’, 전남문화재자료 제164호 익재 이제현 선생의 영정 등이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안성 바우덕이 축제 ‘팡파르’

    조선시대 남사당의 유일한 여성 꼭두쇠였던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7일부터 12일까지 관내 강변공원에서 열린다. 남사당놀이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뒤 처음 열리는 축제여서 볼거리 등이 풍성하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축제는 ‘컬러 축제, 젊은 축제’를 모토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는데, 남사당패와 해외공연단, 안성지역 40여개 단체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남사당놀이 바우덕이 마당, 시민들과 지역예술단체가 펼치는 시민무대, 유네스코 공식단체인 CIOFF 회원국(필리핀, 우크라이나, 키프로스, 타이완, 멕시코)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남사당 놀이는 매일 낮시간에 6마당을 각각 1~3차례씩 보여주고 저녁에 한 차례 6마당을 모두 합해 종합공연을 한다. 어름산이가 외줄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줄타기를 비롯해 ‘안성 박첨지 놀이’, ‘버나놀이’, ‘무동놀이’ 등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는 이와 함께 듣고 보는 공연 외에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축제로 안성 옛 장터를 재현했다. 조선시대 안성장은 전국 3대 장터 중 하나로 꼽혔는데, 시는 공연장 주변에 그 분위기를 재현한 옛 장터를 꾸몄다.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참여의 공간으로 구성되는 옛 장터는 그네뛰기, 고누, 윷놀이, 승경도놀이,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장돌뱅이 약장수도 재현하고 떠돌이 엿장수도 출연한다. 축제 기간에는 10∼20% 할인행사와 깜짝 세일 등을 통해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고,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한 전동차 운행 및 택배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시론]다문화소통 가능성 보인 ‘다문화꾸러미’/김인회 연세대 명예교수·혜곡최순우기념관장

    [시론]다문화소통 가능성 보인 ‘다문화꾸러미’/김인회 연세대 명예교수·혜곡최순우기념관장

    근대 이후 대부분의 박물관은 유형 문화유산의 수집 보존과 전시업무를 중심으로 발달해 왔다. 국가를 대표하는 박물관의 명성과 가치는 소장유물의 양과 내용으로 판가름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그래서 몇몇 국가의 대표적 박물관은 ‘약탈유물전시관’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기왕에 수집한 유물들에 집착한다. 나와 남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지배하는 국가역량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박물관에 전시되는 유물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국민의 마음이 살아 있는 한 박물관들의 유물수집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에 없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첫째는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박물관을 찾는 젊은 부모세대 인구가 급작스럽다고 할 정도로 많아진 것이고, 둘째는 박물관 이용자의 유물을 접하는 자세가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진품 문화유산 앞에서 피동적으로 압도당하거나 감동하거나 경건한 자세를 갖고 감탄하는 옛날의 박물관 모범생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너도나도 문화유산과 어떤 식으로건 접촉해 보고 싶어 안달하는 능동적 태도를 감추려들지 않는 자유분방한 인구가 많아진 것이다. 20세기와는 전혀 다른 21세기 나름의 새로운 문화욕구의 발로라고 할 법한 현상이다. 문화유산을 통한 소통과 체험의 욕구이다. 지금 자라나는 어린아이들 세대의 문화욕구인 것이다. 싸우고 경쟁하고, 비교하고 지배하는 것만을 제일로 알던 20세기형 인간들의 문화욕망이 아니라 소통하고 체험하며, 사귀고 즐기면서 공존하려는 21세기 다문화시대 인간들의 새로운 문화욕구가 지금 박물관 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 한국의 박물관이 이렇듯 관람객의 새로운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데서 만족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데 있다. 바야흐로 우리나라도 국내거주 외국인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다문화사회에 진입했다. 세계 10위권의 무역거래 규모만 보더라도 더 이상 ‘우리끼리’만을 되뇌는 따위의 배타적 자민족중심주의 속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실제로 단군신화와 주몽신화를 비롯한 우리의 국조신화나 심청전, 토끼전 같은 민담 설화를 보아도 우리의 문화적 전통은 원래가 다문화 친화적 토대 위에서 생명력을 발휘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다문화사회 초기에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야 했을 우리 박물관, 특히 국책 박물관들이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한 채 문제의식을 갖는 데 그쳤을 뿐 소극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31일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관람객의 새로운 문화욕구를 풀어주면서 다문화 갈등이라는 우리 사회의 현안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놀랍고 즐거운 행사가 하나 있었다. 우리나라 박물관 100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재미와 의미를 겸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기획이 돋보인 자리였다. 어린이들이 여러 이웃나라들의 문화를 보고, 듣고, 만지면서 느끼고 놀 수 있는 체험 자료를 담아 ‘다문화꾸러미’라고 이름 붙인 상자를 처음 열어 보이면서 설명하는 이날의 축하행사에서는 몽골과 베트남 두 나라의 문화꾸러미가 열렸다. 금년을 시작으로 어린이박물관은 해마다 다른 이웃나라의 문화꾸러미를 만들어 갈 모양이다. 어린이박물관 학예사들이 몽골과 베트남 현지에 가서 직접 수집해 온 꾸러미의 내용물은 결코 값비싸고 희귀한, 이른바 보물에 속하는 유물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만지고, 입고, 쓰고, 듣고, 냄새를 맡아가며 놀면서 자라나는 오늘의 우리아이들은 어른세대들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다문화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했던 몽골대사의 덕담처럼 앞으로 수십, 수백 개의 마술상자와도 같은 다문화꾸러미가 나타날 것이 기대된다.
  • [서울플러스] 해설사 설명들으며 역사문화탐방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문화유산해설사 설명을 들으면서 문화재를 돌아보는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4일과 1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조선시대 누에치기 풍요를 기원하는 제향이 열리던 선잠단지에서 길상사, 성락원, 서울성곽을 거쳐 만해 한용운 선생이 살던 심우장을 탐방한다. 15일과 29일에는 오후 2시 서울성곽~말바위쉼터~숙정문~삼청각~성락원~최순우 옛집을 둘러본다. 초등 3학년 이상이면 전화신청 뒤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920-3051.
  • 다음, ‘로드뷰’ 서비스 전국으로 확대

    다음, ‘로드뷰’ 서비스 전국으로 확대

    [서울신문NTN 김수연]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지도서비스인 로드뷰의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다음은 이번 서비스 확대로 전국을 로드뷰에 담아 생생하게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다음은 지난해 1월 로드뷰 오픈 이후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와 6대 광역시, 제주 지역, 독도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로드뷰는 전국 각지의 실제 거리 모습을 고해상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촬영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한 실사 지도 서비스다.특히 국내 지도 중 유일하게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제공해 이용자가 직접 가보지 않고도 주변 지형지물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간판과 도로 이정표까지도 선명한 화질로 제공된다는 게 특징이다. 또 로드뷰는 전국 총 촬영거리 약 13만km, 총 1300만 장의 사진 등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1년 단위로 업데이트되며 서울과 6대 광역시의 경우 ‘과거 사진 보기’ 기능을 통해 업데이트 이전의 사진들도 볼 수 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시내 모든 골목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주요 도로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모든 도로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다음 측은 지하철 역사까지 로드뷰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서울 지하철 1~9호선, 경의선, 분당선 등의 내부까지 상세하게 볼 수 있게 했다.다음은 이러한 로드뷰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근 문화재청과 ‘헤리티지뷰’ 구축 협약을 맺고 문화유산의 외부뿐만 아니라 그 동안 비공개 됐던 전각의 내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독도 로드뷰’를 통해서는 동도와 서도의 거리, 자연, 시설물 등을 비롯해 주변 부속 섬의 모든 경관까지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다음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길찾기, 로드뷰, 스카이뷰, 실시간 교통정보 등의 다음 지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음성 장소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다음 정대중 로컬서비스팀장은 “로드뷰 서비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됨으로써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로드뷰의 편리함과 유용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국내 첫 3D다큐 촬영현장에 가다

    국내 첫 3D다큐 촬영현장에 가다

    섭씨 39도. 바람 솔솔 부는 그늘가에서도 팔꿈치에 땀이 줄줄 흐른다. 그럼에도 촬영진은 기분이 좋다. 본격적인 현지 촬영 첫날인데, 날씨가 이리 화창하니 ‘화면빨’이 잘 살 것 같아서다. 지난 26~27일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인근 앙코르 와트 사원 유적. EBS 다큐멘터리 ‘앙코르 문명’제작진들은 부지런히 오가면서 촬영과 모니터링에 여념이 없다. 국내 다큐 프로그램으로는 처음 시도하는 3차원(3D) 제작이다. ●앙코르 와트 건축과정 등 생생한 재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 와트는 12~13세기 캄보디아 전성기 때 왕권을 드높이려고 지은 건축물이다. 다큐는 전성기를 이끈 수리야바르만 2세와 자야바르만 7세 두 왕의 일대기와, 37년간 300만명을 동원한 건축 과정을 3D 화면으로 생생하게 재현해 낸다. 첫 3D 다큐 작품으로 앙코르 와트가 선정된 것은 입체적인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어서다. 앙코르 유적의 주 재료는 나무와 사암이다. 물러서 다루기 쉽다 보니 벽면이나 천장, 대문 등 곳곳에 화려한 조각들이 들어가 있다. 게다가 규모도 크다. 입체화면에 알맞은 조건이다. 하지만 3D 촬영은 무척 까다롭다. 입체감을 주기 위해 여러 층의 화면을 겹쳐 놓는다. 그런데 이게 사람 눈에 안정적으로 보이려면 정교해야 한다. 3D 촬영이 일반 촬영 시간보다 2배 이상 걸리고 작업도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한 번 어긋나면 다시 짜맞추느라 며칠을 끙끙대야 한단다. 때문에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연수도 받았고 아예 3D 작업일정에 맞춘 별도의 콘티(각본)도 만들었다. ●‘3D 금기’ 줌인·핸드헬드 기법 적용 인물을 최대한 가까이 당겨서 찍는 줌인이나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거칠게 찍는 핸드헬드 기법이 3D 촬영에서는 아직 금기로 꼽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제작진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했다. 김용상 촬영감독은 “이번 다큐에 줌인과 핸드헬드 기법을 처음 적용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옆 자리의 김유열 책임 프로듀서(CP)는 “고가 장비인 3D 카메라를 갖춘 것도 수확이긴 하지만 제작진들이 3D 기기를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노하우와 자신감을 충분히 쌓았다는 게 더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촬영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3D 카메라를 작동시킨 데이터를 모두 기록하고 있는 것. 다큐 촬영이 끝나면 이 데이터를 토대로 ‘쟁이’들끼리 모여 분석과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앙코르 와트를 선정한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전부 3D 다큐로 제작해 보려는 ‘야심’ 때문이다. 후속작 ‘바빌론 문명’에 대한 밑그림을 벌써 그려두고 있다. 같이 땀을 뻘뻘 흘리며 촬영을 지켜보는데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3D 방송이 스포츠 경기 등에 국한한 시험단계 수준에 머물고 있어 다큐는 2D로 방영됨에도 굳이 3D로 찍는 이유가 뭘까. “세계시장을 봐야지요.” 영국 BBC, 일본 NHK 같은 굴지의 방송사들이 고품격 다큐로 인정받았듯이, 3D 다큐 영역을 먼저 선점한다면 국내 방송사도 충분히 정상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김 감독은 힘주어 말한다. 국내용이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용이라는 얘기다. “제작비는 부족할지 몰라도 앞선 기술력과 열정이 있기에 3D 시장 선점은 승산 있습니다.”(김 CP) 앙코르 와트(캄보디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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