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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밀양 근대 서당, 한옥 도문화재자료 지정

    경남 밀양 근대 서당, 한옥 도문화재자료 지정

    경남도는 밀양지역에 있는 ‘주산서당’과 근대 한옥 ‘화양정사’를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문화재자료 제670호와 671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주산서당은 근대기 유학자인 금주(錦洲) 허채(1859∼1935) 선생이 1915년 강학소(교육기관)로 건축해 후학을 양성하고 성리학 탐구에 힘쓴 곳이다.이번에 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곳은 강당인 체로당, 독서루인 산택재, 영각인 저후각, 대문채인 일감문, 협문 2곳 등 건축물 모두 6동이다. 이 서당은 얼음골에서 내려오는 동천과 표충사에서 내려오는 단장천이 합쳐져 풍광이 뛰어난 낮은 산기슭에 북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건축물 배치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당대 유학자의 자연관과 건축관을 엿볼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밀양시 부북면 청원마을에 있는 밀양 화양정사는 광주안씨 35세(世) 안붕원(1824∼1907)이 1840년대에 이 마을에 정착해 지은 가옥이다. 현재 모습은 1920년대 중반에 옛집을 허물고 신축한 근대 한옥이다.안채를 비롯한 사랑채, 도장채, 문간채 등 4동이 이번에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화양정사 안마당 주위에는 도장채와 곳간채가 배치돼 근대 부농계층 가옥의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공간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견실하고 실용적인 구조 및 형식 등에서 당대 뚜렷한 건축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영선 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밀양시 및 소유자 등과 협력해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밀양 주산서당과 화양정사를 체계적으로 정비·보존하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주서 17일 명성황후 탄신 169주년 숭모제

    여주서 17일 명성황후 탄신 169주년 숭모제

    명성황후 탄신 169주년 숭모제가 17일 오전 10시 30분 명성황후 생가에서 열린다. 여주시 여주세종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올 숭모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치러지며 유투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명성황후 생가는 명성황후가 출생해 8세까지 살았던 집으로 숙종 13년(1687)에 숙종의 장인이며, 인현황후의 아버지인 민유중의 묘막으로 건립됐다. 당시 건물로 남아있는 것은 안채뿐이었으나 1995년 여주시에서 복원해 조선 중기 살림집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어 여주에 방문하면 한번은 꼭 들려봐야 할 문화관광 명소다. 별도의 문화행사를 대신해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숭모제와 명성황후의 이야기들을 최태성 강사의 쉬운 해설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최근 방송했던 보이스트롯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가 되며 준결승까지 진출하였던 배우 선우가 함께 출연해 행사 시작 전 공연과 최태성 강사와 명성황후 이야기를 토크형식으로 풀어내며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여주세종문화재단 유투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생중계는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전국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기록된 영상은 이후에도 교육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항진 시장은 “비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되지만 여주시의 대표적인 인물인 명성황후를 알리게 되어 영광이다”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여주시의 문화유산과 인물을 계속적 홍보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새벽 예매로 들떴던 충무로, 그때 군밤 냄새… 영화 같은 추억 속으로

    새벽 예매로 들떴던 충무로, 그때 군밤 냄새… 영화 같은 추억 속으로

    지난 1월 시작된 코로나19가 11월이 되도록 지속되는 상황에서 영화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4회 ‘추억의 극장가’ 편에 참여하기 위해 충무로역 1번 출구 앞에 모인 우리들은 눈앞의 대한극장을 바라보며 잠시 감회에 젖었다. 1958년 개관해 초대형 스크린에 ‘벤허’, ‘마지막 황제’ 등 대작을 상영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도 있을 테고, 2001년 11개 상영관의 멀티플렉스로 완전히 변신했을 때를 되돌아보는 이도 있을 터였다. 저마다의 나이에 따라 추억은 다르겠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기억은 바로 지난 11개월간의 일상일 것이다. 지난해 가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고 올 초에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에 감염병의 습격은 우리 삶의 모든 것을 한순간에 바꿔 놨다.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사람끼리 어떤 형태로든 접촉한다는 것에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절이 오리라곤 상상도 못 했던 그때 영화관은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었고 오락 공간이었다. 돌아보면 어느새 전설처럼 그리운 시절이다. 어둡고 밀폐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앉아서 스크린 속의 이야기에 함께 빠져들며 같은 장면에서 소리 내어 함께 웃고 눈물 콧물 훌쩍거리며 함께 울기도 했던…. 가을이 깊어 가는 주말 우리는 충무로를 거쳐 을지로와 종로까지 한때 ‘서울의 10대 개봉관’으로 불렸던 극장들을 따라서 걸어 보기로 했다. 사라지고 변화되고 그나마 남아 있기도 한 그 모습들을 찾아서.먼저 서울미래유산 산업노동 분야에 선정된 ‘충무로 인쇄골목’을 따라 걷는 동안 오래되고 활력을 잃은 듯한 분위기에 마음이 착잡해졌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영화산업의 발전과 함께 영화 관련 홍보물을 제작하면서 형성된 충무로 인쇄골목은 이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인쇄산업 메카로서의 빛을 잃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흔적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었다. 특히 연말을 맞아 달력과 연하장, 다이어리 등을 진열해 놓은 가게 앞을 지날 때는 디지털 시대에도 인쇄물을 통해 시간을 관리하고 손글씨로 안부를 전하는 풍경이 사라지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정겹게 되돌아보며 길을 걸었다. 그러다가 만난 스카라극장 터. 지금은 아시아미디어타워 건물이 우뚝 솟아올라 있다. 1935년에 1000석이 넘는 규모로 세워져 국내 초창기 극장 건축의 역사를 간직해 온 까닭에 2005년 문화재 등록이 예고되자 건물주가 재산권 침해라며 철거를 해 버린 것이다. 급속한 사회 변화로 근현대 서울 시민의 모습이 담긴 문화유산이 덧없이 사라져 버린 생생한 현장이다. 1990년대 들어 멀티플렉스 체인들이 생겨나면서 기존의 극장들이 복합상영관으로 변신해 갈 때도 스카라는 단관을 고수하며 국내 최대 스크린을 유지해 왔으나 반원형 현관 부분이 도로 쪽으로 튀어나온 독특한 모양새로 모더니즘 건축 양식의 전형을 70년 동안 보여 주던 모습은 이제 찾을 수 없다. 서울미래유산처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개별적 특성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보전 방식이 그때도 있었다면, 문화재나 문화 전반에 대한 인식이 그때도 지금처럼 높았다면…. 아쉬운 마음으로 대각선 방향의 명보극장으로 향하자 그나마 안심이 된다. 이제는 뮤지컬과 연극 등의 공연을 주로 하는 명보아트홀로 바뀌었지만 1957년 개관한 이래 스카라극장과 마주 보며 관객몰이를 했던 모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극장 앞 광장에 새겨진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은 그 시절의 추억을 불러오고, 광장 한쪽의 이순신 장군 생가터 표지석은 충무로라는 도로명의 유래까지 알려 준다.하지만 을지로로 접어들어 국도극장 터에 이르자 또다시 진한 아쉬움이 밀려든다. 문화재로 등록될 기미가 보이자 극장주가 건물을 허물어 버린 것은 이곳이 스카라보다 먼저였으니 1936년에 동양풍을 가미한 아름다운 르네상스식 대리석 건물로 세워진 국도극장은 1999년에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이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국도호텔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충무로 인쇄골목을 지나오면서 1970년대 지어진 낡은 건물들 속의 인쇄 관련 업체들을 살펴봤고, 또한 1970년대에 완공된 세운상가 건물군을 지나쳐 온 까닭일까. 국도극장 터를 표시하는 기념 표석 앞에서 우리는 어느덧 1970년대를 추억하게 됐다. 지금과 같은 예매 시스템도 없이 단일 개봉관에서 신작 영화를 몇 달씩 상영했던 그 시절에는 이곳 국도극장에서도 아침부터 영화표를 예매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곤 했을 것이다.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된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영자의 전성시대’가 모두 이곳 국도극장에서 개봉됐으니 이른바 70년대 청년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을지로의 대표적인 극장이었던 이곳에 얼마나 많은 관객이 몰려들었을까.고도 성장기에 접어든 70년대 산업화의 역군들은 극장에서 한국 영화가 보여 주는 젊은이들의 욕망과 방황과 좌절에 공감하며 한편으로는 영화처럼 빛나는 삶을 꿈꾸기도 했을 것이다. 급격한 산업화의 그늘과 유신 시절의 억압을 잠시 잊은 채 함께 울고 웃던 사람들이 극장 밖으로 나서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었듯 우리는 국도극장 터를 뒤로한 채 바로 앞 세운상가 3층 보행데크로 발걸음을 옮겼다. 충무로와 나란히 종로로 이어지는 세운상가는 약 1㎞ 길이의 초대형 주상복합상가로 일제강점기에 전쟁을 대비해 비워 둔 공터 자리에 세워져 각종 전자제품을 취급하며 명성을 날렸으나 1990년대 용산전자상가가 생기고 강남이 부상하면서 급격히 침체에 빠졌다. 그래서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녹지축을 만들기 위한 시도도 있었으나 5년 전부터 서울시가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다시세운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오디오와 비디오, 컴퓨터, 불법 복제 등 세운상가를 통해 보급되고 발달한 다양한 ‘신기술’과 ‘신문화’는 종합예술로서의 영화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다시 정비된 세운상가의 3층 보행데크를 걸으면서 한국 영화와 극장 건물에 대해 생각이 이어졌다. 이쪽은 기존의 제조 산업을 디지털 디바이스와 결합하고 우리가 지나온 인쇄골목 쪽 상가 구간은 인쇄산업과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을 결합해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다시 살리겠다고 하니 철거 대신 선택한 존치 재생이 다른 여러 산업과 문화에도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싶었다. 청계천을 지나는 구간에서는 세운상가군이 자연스럽게 공중 보행교로 연결되고 있어서 잠시 청계천을 내려다보는 시간도 가져 봤다. 근대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청계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복원한 지도 어느덧 15년. 산업화 시대를 지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는 진정한 현대화를 이뤄 가는 우리의 미래를 청계천 물길을 따라 상상해 본 시간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종로와 만나는 세운상가 끝자락에서 다시세운광장 건설 때 발굴한 조선시대 중부관아 터 유적을 둘러보고 9층 옥상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종묘 숲을 보면서 서울이 얼마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인가를 실감했다. 옥상에서 사방으로 둘러보는 도심은 현대식 빌딩으로 가득하지만 바로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었으니 다시 한번 개발과 보존에 관한 여러 생각이 교차한 순간이었다.다시세운옥상에서 서울의 기운을 가득 받아 안고 종로로 내려가서 서울극장 앞에 이르자 추억의 오징어구이와 군밤 냄새가 우리를 반겼다. 길 건너 단성사는 한국 영화 100년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지만 새로 지은 빌딩의 이름 속에 흔적으로만 남았고, 피카디리극장도 광장의 핸드프린팅마저 지하로 내려가 옛 모습이 아니었지만 영화관으로서의 역할은 여전히 다 하고 있다. 1960년대의 세기극장을 인수해 1979년 서울극장으로 개관한 이후 증축을 거듭하며 일찌감치 복합상영관 시대를 열었던 서울극장은 종로와 충무로 일대 영화의 역사를 대변하는 극장으로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마지막으로 우리가 찾은 허리우드극장 역시 서울미래유산인데, 1969년 낙원상가 건립과 동시에 개관했던 모습 그대로 이제는 노년층을 위한 실버 극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사회적 기업 방식으로 특화돼 어르신들을 위한 영화를 저렴한 관람료로 상영하는 그곳에는 모처럼 만나는 옛 영화들이 알록달록한 포스터로 가득했다. 그 어떤 새로운 것도 언젠가는 낡은 게 된다. 코로나19에 저당 잡힌 이 시대도 언젠가는 추억이 될 것이다.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추억의 극장가를 걸어온 끝에 우리에게 다가온 화두는 결국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였다. 글·해설 고은주 소설가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 - 제25회 경의선 숲길 걷기 ●출발 일시 11월 14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김동철 의원 “훼손된 문화재, 복구 및 보수 작업에 관심 기울여야”

    김동철 의원 “훼손된 문화재, 복구 및 보수 작업에 관심 기울여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동철 의원(더민주, 동두천2)은 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 등 3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 훼손 및 복구 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철 의원은 “문화재는 우리 세대만 보고 즐기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값진 유산”이라며 “현재 자연훼손 또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복구 및 보수 작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대한 문화재 훼손이 발생될 시 도민의 대표 기관인 도의회에 보고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시군의 협조를 받아 연말까지 실태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태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훼손 문화재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고, 보수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처리해 문화유산 보존 및 도민이 공감하는 문화복지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등 11개 기관에 대해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란수도 부산으로 랜선 시간여행

    ‘피란의 역사 70년, 평화를 밝힌다.’ 부산시는 5일 피란수도 부산 7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2020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행사를 6~7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도 선정된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1023일간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던 부산만이 보유한 역사자원, 문화재 등을 바탕으로 근대 부산의 모습과 피란민들의 생활상이 재현된 공간에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부산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www.busan-heritage-night.com), 유튜브 채널 ‘2020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바다TV 등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야설(피란수도 70년 평화를 노래하다, 문화재 야행 골든벨), 야사(과거와 현재의 역사 이야기 토크쇼, 판자촌 거리 재현) 등 5개 테마(5夜), 20개 프로그램, 40개 콘텐츠를 제공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주민주도형 ‘수성구 상징문화재 선정 토론의 장’ 열어

    주민주도형 ‘수성구 상징문화재 선정 토론의 장’ 열어

    대구 수성구가 지난 4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구민 100여명과 ‘수성구 상징문화재 선정’ 원탁토론을 펼쳤다. 수성구 상징문화재 후보군은 2019년에 제작한 ‘수성구 문화유산 총람’을 바탕으로 역사성 및 가치에 기준을 두고 선정했다. ‘수성구 문화유산 총람’은 수성구의 문화유산을 전수 조사해 문화재 보존 및 활용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후보군은 ▲귀면와 및 치미(중동) ▲금동관(가천동) ▲마형토기(욱수동) ▲청동기 일괄 유물(지산동) ▲청동거울 및 청동검(두산동) ▲법이산 봉수대 ▲상동 지석묘군 ▲노변동 사직단 ▲수창군 추정 관아지 ▲청호서원(황금동) ▲무동재(파동)으로 총 11개이다. 토론결과 구민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문화재는 노변동사직단, 법이산 봉수대, 청호서원이었다. 노변동사직단은 조선시대 제단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문화유산 학습장으로 좋은 곳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법이산 봉수대는 대구 지역 최초의 봉수문화재로 규모 또한 전국에서 손에 꼽히며 조선시대 군사통신체계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청호서원은 서원의 기능적 역할로 보아 교육의 중심지인 현재 수성구와 연결 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원탁회의로 구민들이 생각하는 지역문화유산에 대해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하는 장이 됐다”며,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수렴해 추후 수성구 상징문화재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도, 연천 대전리산성·용인 석성산봉수터 문화재 지정

    경기도, 연천 대전리산성·용인 석성산봉수터 문화재 지정

    경기도는 지난 6월 지정 예고한 ‘연천 대전리 산성’과 ‘용인 석성산 봉수터’를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연천 대전리 산성은 군사적 요충지에 위치한 삼국시대 산성으로 서울·경기지역 산성 가운데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변화 양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았다. 이곳은 연천과 양주 사이 추가령 구조곡에 의해 형성된 긴 회랑지대(통과 가능한 길고 좁은 지대)가 이어지는 지리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대전리 산성은 신라가 삼국통일 과정에서 당나라와 벌인 7년 전쟁의 치열한 격전지인 ‘매초성 전투’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알려져 왔다. 용인 석성산 봉수터는 산 정상에 위치한 조선 전기 봉수 유적으로 서울 남산(목멱산)∼성남 천림산∼용인 석성산으로 이어지는 주요 봉수로에 위치해 역사적, 지정학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용인 석성산 봉수터’는 석성산 정상에 돌출된 암반 봉우리에 대지를 마련하고 방호벽을 축조해 연조(봉화를 올리거나 낮에 연기를 피워 신호를 보내는 아궁이·굴뚝시설) 5기를 조성했다. 방호벽 아래로 평탄지에는 창고를 조성했고, 봉수대에서 남쪽으로 약 50m 가량 떨어진 위치에 조성된 평탄대지에 봉수군이 거주했던 건물지로 추정되는 구들시설 건물지 우물 등이 확인됐다.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연조의 하부구조, 방호벽 축조기법, 출입시설, 봉수군이 거주했던 건물을 통해 당시 봉수의 시설과 구조, 봉수의 운영 방식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1번 연조의 암반 굴착 축조 방식, 방형의 제사유구, 백자제기 등은 희귀 사례로 중요성이 인정돼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경기도 문화재 지정으로 연천 대전리 산성과 용인 석성산 봉수터 등 경기도에 소재한 귀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원형대로 보존 전승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마한史, 전남 뿌리이자 균형발전 상징… 세계유산 등재하겠다”

    “마한史, 전남 뿌리이자 균형발전 상징… 세계유산 등재하겠다”

    영산강 유역은 기원전 2·3세기에서 6세기 중엽까지 마한이 지배하던 지역이다. 고대 역사서에 따르면 마한은 삼한 중 가장 먼저 태동해 충청·전라도 지역을 지배했던 고대국가였다. 마한의 소국 연맹체 가운데 마지막까지 백제에 병합되지 않고 6세기 중엽까지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한 곳이 영산강 유역의 마한세력이다. 영산강 유역 마한세력의 최고 수장층 무덤인 전남 나주 반남 고분군 중 신촌리 9호분에서는 금동관, 금동신발, 환두대도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됐고, 국내 유일의 복합 고분인 나주 복암리 3호분도 발굴됐다. 전남도는 이 같은 마한문화권의 역사적 중요성을 감안해 마한 문화권 발굴·조사 등 오랜 숙원이었던 고대 마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정립해 지역발전으로 연결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만나 구상을 들어 봤다.-지난 5월 마한문화권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전남도가 그동안 역점을 둬 추진했던 마한사 재조명 등 영산강 고대문화권 복원·개발사업에 탄력이 예상되는데 소감은. “신라와 백제, 가야 문화권과 비교하면 소외됐던 고대 마한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은 물론 오랜 숙원이었던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을 위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돼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은 문화권별 문화유산의 가치 정립과 지역발전을 위해 제정됐다. 영산강 유역 고대 문화의 실체인 마한 역사의 재조명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정책 발굴에 더 힘을 쏟겠다.” -이를 위해 영산강유역 마한문화포럼을 마련했다고 하는데 개최 배경은. “전남의 고대 마한문화의 발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대국민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잠들었던 고대 해상왕국 마한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3일간 서울마당 및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마한문화 비전선포식과 학술대회 등을 연다. 전남도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마한문화권발전협의회인 전남도 11개 시군과 국립나주박물관 등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마한에 관심 있는 도내 대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등 민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성공적인 포럼이 될 것이다. 마한을 주제로 한 학술경연대회와 웹툰 경진대회, 대학생 서포터스 활동 등을 통해 도내 역사 및 고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마한사 연구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마한사 전문 연구자 양성에도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산강 유역의 마한사 연구를 복원하는 의미는. “기본적으로 우리 지역의 뿌리인 잊힌 마한의 역사를 복원하고, 나아가서는 국가균형발전 등의 의미도 내포한다. 마한에 대한 교과서 기록은 4세기대 백제의 근초고왕이 마한의 전 지역을 병합했다는 기록이 일본역사서(일본서기)에서만 신화적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작 우리나라 역사서에는 마한 병합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 하지만 마한의 54개 소국 중 14개 소국이 위치한 전남은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까지 800년간 백제에 병합되지 않고 지리적으로 영산강 유역권인 한중일 해상교류의 삼각점에 있었다. 중국과 교류하고 고대 일본에 문화를 전파하는 등 국제해상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했던 고대세력이었다. 그동안 잊혔던 마한을 전남의 본류로 인식하고, 발굴조사 연구 등을 통해 찬란했던 고대해상왕국 마한의 실체를 찾아가는 것인 만큼 아주 중요한 발걸음이다.”-전남에는 마한 유적지가 많아 영산강 유역의 가치가 남다르다. 앞으로 해결할 과제들이 많겠다. “나주 신촌리 금동관, 금동신발, 영암 내동리 쌍무덤의 금동관편, 백제와는 축조기법이 다른 영산강식 석실묘의 축조와 나주 복암리 고분으로 대표되는 아파트형 고분 등 셀 수 없이 많이 있다. 또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돌무지무덤인 함평 금산리 방대형 고분 등을 보면 고대 영산강 유역에서는 6세기까지 강력한 고대 마한 세력이 존속했음을 알 수 있다. 6세기 중엽까지 존속했던 마한을 전남이 중심이 돼 그동안 고대사에서 소외된 마한의 역사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고, 마한사 연구복원을 앞장서 추진하겠다. 도에서는 먼저 마한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고대사에서 소외돼 온 마한의 역사를 교과서에 반영해 삼국에 버금가는 세력을 유지했던 고대국가로서의 역사적 위상 정립과 자긍심을 고취해 나가겠다. 영산강 유역 마한유적의 체계적인 조사연구와 연차적 정비복원을 추진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마한문화유산의 문화관광자원화를 도모하도록 힘쓰겠다.” -마한사 연구조사 복원사업을 하면서 거둔 주요 성과는. “대표적인 주요 성과는 마한 역사 발굴 복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마한사 실체 규명 등 두 가지다. 그동안 도에서는 2017년 12월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 2018년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마한연구 총서인 전남의 마한유적과 전남의 마한분묘유적 책자를 발간했다. 올바른 마한사 정립을 위해 2024년까지 관련 모든 자료를 정리한 연구총서를 순차적으로 발간해서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도내 11개 시군 및 8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마한문화권발전협의회를 발족하고 공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에는 전남의 마한역사문화 디지털 아카이브 웹서비스를 시작해 영산강 유역 마한사의 국내외 자료를 공개하고 마한사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다. 특히 마한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 연구를 지원한 결과 쌓인 자료를 토대로 마한의 역사에 대한 실체를 규명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돌무지무덤인 함평 금산리 방대형 고분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 영산강 유역에서 중국과 교류하고, 일본에 문화를 전파한 6세기까지 강력한 고대 마한 세력이 존속했다는 증거도 발견했다. -마한사 연구조사를 복원하기 위한 추진 방향은. “전남도는 2017년 12월에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고대해상왕국 마한을 품은 전남, 새로운 기상과 도약’이라는 비전과 체계적인 조사연구로 고대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고증복원을 통한 지역민의 문화 자존감 회복에 역점을 뒀다. 마한의 역사문화 자원을 세계유산으로 승격하는 것을 목표로 해 2018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 15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마한역사 활용 및 관광벨트화 사업, 세계유산 등재, 중고교 역사교과서에 마한사 반영 등이다. 무엇보다도 본격적인 유적발굴과 복원으로 고대사의 한 축으로 인정받는 게 시급한 과제인 만큼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마한사 복원의 필요성이 인식되고, 특별법도 제정돼 잊힌 마한을 바로 세우는 최고의 시기인데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머무른 마한문화권 사업을 향후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 마한사 복원의 궁극적 목적은 마한사 복원을 통한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차별화된 문화관광, 문화유산의 가치창출에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격언을 가슴 깊이 새겨 마한사 복원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마한사 발굴조사복원과 정비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남의 비전과 목표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도민들과 함께 이뤄 나가도록 힘쓰겠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주 토함산 석탈해 사당터서 제사용 말 인형 다수 출토

    경주 토함산 석탈해 사당터서 제사용 말 인형 다수 출토

    경북 경주 석탈해 사당터에서 철과 흙으로 빚은 제사용 말인형이 출토됐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토함산 인근 불국동 석탈해 사당지 유적을 긴급 발굴 조사한 결과 건물 유적과 유물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삼국유사에는 680년 신라 문무왕 대에 석탈해왕 뼈로 상을 만들어 토함산에 동악신으로 모시고 국사를 지냈다고 전한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사당터와 관련된 건물터 2동과 통일신라시대 암막새, 평기와, 고려시대 명문기와, 청자, 분청사기, 청동방울, 철제마(철로 빚은 말인형), 토제마(흙으로 빚은 말인형)를 발굴했다. 확인된 건물터는 고려 후기 마지막으로 중건된 건물 흔적이다. 중심 건물터는 동서 2칸, 남북 1칸으로 기반층 상부에 황갈색 점토로 대지를 반반히 고른 뒤 조성했다. 중심 건물터 서편에 토석축으로 벽체를 만든 1칸의 부속 건물터도 확인했다. 건물터에서는 철제마, 토제마, 청동방울, 통일신라시대 암막새 조각, 평기와, 고려시대 명문기와, 해무리굽 청자, 상감청자, 분청사기 등이 출토됐다. 철제마(철마)나 토제마(토마)는 전북 부안 죽막동 유적과 경기 하남 이성산성을 비롯한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해변이나 산상 제사터에서 주로 출토된다. 청자와 분청사기는 화로나 잔 받침 등 제사와 관련된 것이 많다. 기와 중에 ‘癸巳年 分施主 尹山 崔字 李堅’(계사년 분시주 윤산 최자 이견) 글자가 찍힌 기와가 많이 나왔다. 이 기와는 불국사 성보박물관 부지 발굴 때도 다수 확인됐다. 시주자 중 한 명인 이견(李堅 ?∼1360)은 고려 후기 무인이다. 1350년에 종2품인 지밀직자사에 임명됐고 1360년 홍건적 침입 때 함종전투에서 전사한 인물로 추정된다. 명문 기와는 고려 후기 몽골족 침입 이후 계사년(1353)에 불국사와 함께 탈해 사당도 중건했음을 추측할 수 있는 자료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경잡기 등 지리지와 여러 문집 기록에서 탈해사당은 조선 전기까지 제사를 유지한 것으로 전한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창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위원장,경기도 전통무예 지원 및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

    박창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위원장,경기도 전통무예 지원 및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창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2)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전통무예 지원 및 활성화방안 정책토론회’가 지난 2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이 영상축사로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정진명 온깍지활쏘기학교 교두는 오늘날의 활쏘기가 전통방식과 달리 사법이 달라졌고, 사풍도 과녁 맞히기와 경기운영방식으로 간편화, 획일화, 기계화로 변화된 활터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활쏘기를 체육이 아닌 전통문화로 볼 수 있다는 올해 활쏘기 무형문화재 지정의 의미를 설명하며, 앞으로 정부 시책도 이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활쏘기의 전통을 보존 계승하기 위한 현재의 노력들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형국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 상임연출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가치를 인정받은 무예도보통지의 가치공유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학교체육으로의 연계, 대학교의 관련학과 혹은 대학원에서의 학문적 연구 및 교직과목으로의 지정, 그리고 통일의 준비 작업을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 선택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안재식 경기도택견회 이사는 2011년 유네스코 최초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경기도의 전통무예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경기도 전통무예진흥원건립, 전통무예시연단의 창설과 운영, 그리고 택견의 세계화 전략, 관광콘텐츠 개발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설치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장영민 대한궁술원 원장은 우리의 기마술과 기마사법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과 전통무예인 기마무예를 배우기 위한 훈련방법, 현재의 전통무예를 레저 스포츠로서의 현대화하는 노력으로 실내국궁과 필드아처리 등을 이야기했다. 정규완 파주시궁도협회 회장은 파주 한민고등학교 방과후교실 궁도교육현황 및 개선방안 사례를 소개했으며, 궁도교육의 학교 체육으로의 발전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임성묵 사단법인 대한본국검예협회 총재는 ‘본국검과 조선세법의 가치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사 직전의 전통무예의 학문적 연구 및 중국 일본과의 개념의 차별화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통무예를 보급하는데 경기도가 앞장서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영호 해동검도 총관장은 ‘전통무예진흥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만큼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무예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어 내리막길에 있는 우리 전통무예가 계승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토론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박창순 위원장은 판소리(2003년), 강강술래(2009년), 택견(2001년), 씨름(2018년) 등 여러 가지 우리나라 무형유산들이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돼 있는데, 경기도에 (가칭)전통무예진흥재단을 설립해 단순한 ‘체육개념’이 아닌‘전통문화’로서 전통무예를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 원주민 디자인 표절!”… 佛 유명 디자이너 논란

    [여기는 남미] “멕시코 원주민 디자인 표절!”… 佛 유명 디자이너 논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이 또 디자인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멕시코 상원이 이자벨 마랑의 디자인 표절을 지적한 데 이어 멕시코 원주민연구소(Inpi)가 이른바 '짝퉁 디자인'을 규탄하고 나섰다. 원주민연구소는 "원주민의 전통 디자인 표절이 원주민 공동체의 지적 재산과 문화유산을 침해하고 있다"는 규탄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원주민연구소는 "이자벨 마랑이 최근 공개한 디자인을 보면 특히 소매가 있는 망토는 멕시코 미초아칸주(州) 원주민공동체의 고유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 생산했다"면서 문제의 디자인을 표절로 규정했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런 주장엔 상당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자벨 마랑이 최근 출시한 문제의 망토는 가로줄과 색상, 문양 등이 멕시코 원주민공동체가 가내 수공업으로 생산하는 망토와 매우 흡사하다. 원주민연구소 관계자는 "멕시코 원주민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라도 했다면 모를까 독창적인 디자인인 듯 제품을 출시한 건 매우 잘못한 일"이라면서 "표절을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이자벨 마랑의 디자인 표절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건 연방상원이다. 일단의 연방상원의원들은 최근 공동 성명을 내고 "이자벨 마랑이 미초아칸주 차라판, 앙가우안, 산타 클라라 델 코브레 등지에서 원주민공동체 수공업자들이 제작하는 망토의 디자인을 표절했다"고 고발했다. 상원의원 수사나 아르프는 "표절이 분명한 만큼 이자벨 마랑이 문제의 망토를 회수해야 한다"면서 "최소한 멕시코에서라도 판매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원주민공동체의 전통 디자인에는 원주민사회의 역사, 정체성, 지식과 세계관이 담겨 있다"면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디자인을 베끼는 행위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표절 시비가 거세지만 문제의 망토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이자벨 마랑 인터넷사이트에 걸린 망토의 가격은 530유로, 우리 돈으로 약 70만원이다. 이자벨 마랑은 5년 전에도 멕시코 믹세 문화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사진=엘우니베르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그 책속 이미지] 문화의 옷을 입은 장터

    [그 책속 이미지] 문화의 옷을 입은 장터

    게 다리를 집어들고 싱싱함을 강조하는 할머니의 표정이 활기차다. 시골 장터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런 온기가 아닐까 싶다. 34년간 시골 장터만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써온 작가가 지난 몇 년간 작업한 5일장 풍경을 모았다. 담양, 예천, 영암, 청양, 순창, 남원 등 전국 22개 장터에서 찍은 흑백사진이 가득하다. 아무런 기교도 부리지 않고 특정 설정을 하지 않은 채, 그저 있는 그대로 모습을 담았을 뿐인데 작가의 따뜻한 시선까지 느껴진다. 장터 풍경, 사람들 모습뿐 아니라 지역 문화유산과 유적을 함께 돌아본다. 오일장에서 살 수 있는 지역 특산물도 함께 소개한다. 포토 에세이로, 혹은 장터 가이드북으로 삼아도 좋을 듯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프랑스의 살아있는 문화유산 몰리나르 향수, 롯데홈쇼핑 론칭

    프랑스의 살아있는 문화유산 몰리나르 향수, 롯데홈쇼핑 론칭

    세계 향수의 메카인 프랑스 그라스를 대표하는 니치향수 몰리나르가 오는 28일 롯데홈쇼핑 유난희 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1849년에 설립되어 170년 전통을 자랑하는 Molinard(몰리나르)는 유네스코로부터 향수 관련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랑스 그라스 지방을 대표하는 퍼퓨머리로 한 가문 조향사가 5대째 대를 이어 경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몰리나르는 5단계에 이르는 전통 향수 제조기법을 현재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프랑스 정부로부터 살아있는 문화유산 기업(Living Heritage, EPV) 인증을 받는 등 그 특별한 가치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라스는 물론 니스, 파리 등에 위치한 몰리나르 하우스는 프랑스 여행 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으로 추천받고 있는 데 실제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및 조향사들의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39년 뉴욕 세계박람회 당시 세계적 명품 크리스탈 아티스트인 랄리크와 콜라보한 몰리나르 향수 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병’으로 선정될 정도로 품격과 가치가 높은 몰리나르 빈티지 라인은 아직까지 많은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롯데홈쇼핑에 론칭되는 레 엘리망 (Les Elements) 제품은 몰리나르 설립 170주년을 기념하여 몰리나르의 헤리티지를 원료, 핵심요소, 명성 3가지로 해석하여 재현한 특별 컬렉션으로 몰리나르의 새로운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골드, 퍼플 컬러의 유니크한 보틀에 담겨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문난 미술 애호가”...리움 건립·백남준 후원한 회장

    “소문난 미술 애호가”...리움 건립·백남준 후원한 회장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고미술 애호가이자 든든한 미술계 후원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영향으로 미술에 관심을 가진 고인은 다양한 미술품을 수집하고 미술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문화재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고인은 국보 제216호 ‘인왕제색도’, 국보 제217호 ‘금강전도’, 국보 제118호 ‘금동미륵반가상’ 등 국보 20여점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으로는 국내에서 국보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 삼성문화재단도 국보 133호 ‘고려청자동화연화문표주박모양주전자’와 보물557호 ‘신라시대 금귀걸이’ 등 다량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미술관 리움 건립으로 미술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1965년 삼성문화재단 설립 이후 수집한 문화유산을 용인 호암미술관 등을 통해 선보였다. 이 회장은 이어 2004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리움을 개관했다. ‘이(Lee)’와 미술관(Museum)의 ‘움(um)’을 조합해 지은 이름이다. 세계적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콜하스가 설계를 맡아 화제가 된 리움은 수준 높은 소장품과 전시로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 미술관으로 자리 잡았다. 리움은 문화재뿐만 아니라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고인의 부인 홍라희 전 관장이 이끈 리움은 대형 전시 개최와 작가 지원으로 한국 미술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미술 작가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 회장과 깊은 인연이 있는 대표적인 예술가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다. 1987년 이 회장은 백남준과 처음 만났으며, 이후 삼성전자가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공식 후원했다. 이후 일본 소니 제품을 사용했던 백남준은 삼성전자의 TV모니터로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 국내 작가인 이우환도 삼성이 해외 전시 등을 후원했다. 이우환은 구겐하임미술관 회고전 등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양우 장관 ‘한-아세안 문화유산협력기구’ 설립 제안

    박양우 장관 ‘한-아세안 문화유산협력기구’ 설립 제안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아세안 국가들에 시각예술 분야와 문화유산 보존·활용 등 교류협력을 위한 ‘한-아세안 시각예술기구’와 ‘한-아세안 문화유산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박 장관은 22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9차 아세안+3(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제4차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의장국인 캄보디아 포엉 사코나 문화예술부 장관, 일본 하기우다 코이치 문부과학대신, 중국 장쉬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비롯한 아세안+3 13개국 대표단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문화예술 국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의 문화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2년마다 열리는 ‘아세안+3 문화장관회의’와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는 올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특별문화장관회의에서 합의한 기존 협력사업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회의에서는 상호문화 이해 증진, 공동창작 활성화, 문화산업 협력, 문화유산 보존·활용 협력, 문화예술기관 협력 강화의 5개 분야에서 한-아세안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어 한-아세안 간 시각예술 및 문화유산 분야 국제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향후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아세안 국가들과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아세안 10개국 문화장관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초청해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를 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거점기관으로 하는 데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 합의도 이끌어냈다. 또한 박 장관은 아세안 10개국 및 중국, 일본 대표단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주간(10.17~29)’을 소개하고 협업을 요청했다. 이밖에 태국이 신규 제안한 ‘아세안+3 평등을 위한 박물관 포럼’ 추진, 일본 기타큐슈에서 개최 예정인 ‘동아시아(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 문화도시시장회의(12.21) 참가 등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아세안과의 호혜관계가 지속적으로 깊어지고 있는 만큼, 문체부는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 지역에서도 문화 외교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존 최고 소방사이렌은 1925년 일본전기철공 제품

    현존 최고 소방사이렌은 1925년 일본전기철공 제품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소방사이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1925년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충남 보령소방서 청소면 의용소방대가 보존하고 있는 이 제품은 당시 일본전기철공주식회사가 만들었다. 소방청은 22일 “문화재청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근현대 문화유산 소방안전분야 목록화 조사연구 과정에서 이 사이렌을 확인했다”면서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에 설치된 기계식 경보장치의 효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충남 서천 지역에 소방사이렌 탑이 9곳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자료 조사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청소면 의용소방대가 철탑에 설치된 사이렌과 동일한 사이렌을 분리해 보존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사이렌의 도색을 제거해 제조 일자와 제조사를 파악했다. 소방사이렌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은 1924년 3월로 당시 남대문소방소 망루에 설치됐다. 이후 전국 읍면 단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됐으며 1970년 민방위경보단말기 사업이 추진되면서 자연스레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일부 읍면 지역에서는 1990년대까지도 화재나 수해 등의 재난 발생을 알리거나 의용소방대를 소집하는 용도로 사용됐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근대 소방유물의 보존·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소방안전문화사에 대한 학술연구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공공기관 현장정책 토론회 실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공공기관 현장정책 토론회 실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최만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1)는 19·20일 양일간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동두천 소재)을 시작으로 연천군의 전곡선사박물관, 광주시 소재의 팀업캠퍼스와 한국도자재단까지 경기 남북부를 오가는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코로나19 이후의 문화·예술의 방향과 향후 대책을 고민하고, 다음달 시작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들의 현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각 공공기관별 현안 청취 후 시설을 둘러 본 유광국 부위원장(더민주, 여주1)은 “이렇게 좋은 체험 공간들이 많은 줄 몰랐다. 이 공간을 도민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우기 위해선, 무엇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며 도를 넘어서 전국적인 홍보와 단위 시설이 아닌 인근 시설을 포함한 연계 홍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팀업캠퍼스를 포함한 몇몇 공공기관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채신덕 부위원장(민주당·김포2)은 “공공기관의 이름부터, 팸플릿, 시설물의 이름까지 무분별한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의미를 헤아리기도 쉽지 않다. 한글은 여러 문자 중 과학성, 독창성, 합리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이라며 가급적 이해하기 쉬운 한글명을 사용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한편, 2016년 동두천시에서 개관해 올해부터 경기도 가족이 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다양한 체험시설 등 볼거리로 경기도민은 물론 서울시민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범운영 중으로 다음달 1일 정식 개장을 한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은 소관 업무 수행을 위해 힘쓰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또한 각 위원들에게 “지금 이 시기에 현장방문을 계획한 것은, 현장에 무엇이 부족한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결과 도민에게 어떠한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찾아보고자 함이었으며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보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도 도민의 입장에서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향후 이번 방문에 빠져있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공공기관 현장방문을 통해 이런 기회를 더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집트서 2500년 전 80여 개 목관 무더기 발견…안에는 미라가

    이집트서 2500년 전 80여 개 목관 무더기 발견…안에는 미라가

    이집트 카이로 남부에 위치한 사카라 유적지에서 약 2500년 전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목관이 추가로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얼마 전 목관 59개가 발견된 사카라 유적지에서 목관 80여 개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성명을 통해 사카라 유적지에서 목관 80여 개를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금박으로 장식된 형형색색의 나무 조각상이 발견됐다. 추가로 발견된 유물도 이전에 발견된 목관과 마찬가지로 고대 이집트 제26대 왕조(기원전 664년∼기원전 525년)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불과 2주 전 비슷한 시대의 목관이 쏟아져 나온 곳에서 또 다시 여러 점의 유물이 발견되자,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도 칼레드 엘아니니 관광유물부 장관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는 등 관심을 표했다. 이집트 고고학팀은 2주 전 지하 10~12m 깊이 갱도 3곳에서 250년 전 목관 59개를 발견했다. 대부분의 목관에는 미라가 들어 있었으며, 고대 이집트의 신 ‘프타’ 등을 형상화한 조각상도 나왔다. 보존 상태가 매우 좋고 원래 색깔도 잘 유지하고 있어 연구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엘아나니 장관은 목관들이 밀봉된 채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고고학팀이 우리의 위대한 문명에 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발굴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사카라는 과거 3000년 가까이 고대 이집트 왕국의 수도였던 멤피스의 공동묘지 역할을 했다.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인 계단 모양의 ‘조세르 피라미드(Djoser Pyramid·기원전 27세기)’와 상형문자가 새겨진 우나스피라미드 등으로 유명하다. 사카라를 포함한 멤피스 유적지가 197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이집트 정부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내란으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전국에 걸쳐 고고학적 발견을 장려했다. 관광객 유입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고고학적 발견이나 발굴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더욱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카라 유적지에서 새로운 유물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지난 달에도 2500년 전 목관 27개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을 앉은 ‘몽마르뜨 언덕’에 서면… 세상 근심도 희망으로 채색될까

    가을 앉은 ‘몽마르뜨 언덕’에 서면… 세상 근심도 희망으로 채색될까

    몽마르트르 언덕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경사진 계단에 앉아 프랑스 파리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이름만 들어도 이곳에 살던 피카소의 그림과 몽마르트르를 무대로 활동하던 하이네의 시구와 사티의 음악이 들리는 듯하다. 몸과 마음이 코로나19에 갇혀 움츠러드는 요즘, 몽마르트르라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을 훅 달뜨게 한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1회 ‘몽마르뜨 공원 가는 길’ 투어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작했다. 사방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이란 장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기대로 살짝 공중에 떠 있는 듯 가볍다. 훌쩍 고속버스에 올라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투어에 올랐다.1970년대부터 서울과 지방을 잇는 버스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하는 종합터미널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은 ‘민족 대이동’이라 표현되는 귀성과 귀경길의 중심지로 서울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보존 필요성이 인정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장소이다. 과거에 형성돼 현재까지 전달되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에는 시대의 정보와 가치가 내포돼 있다. 미래유산은 현재에서 머물지 않고 미래에까지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유산에 대해 아는 데에서 더 나아가 활용을 통한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그런데도 1976년 강남의 허허벌판에 4개월 만에 급조된 고속버스터미널은 초반에는 사람들에게 외면당했다. 인구를 강남에 분산시키려는 목적으로 위치 선정에서 터미널이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그 당시 승객들의 대부분이 강북에 거주하고 있어 터미널은 경유지로만 이용됐다. 그러다 강북의 터미널을 강제 폐쇄하고 강남터미널만 이용하도록 하자 승객들은 더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잠수교를 건설하고 남산 3호터널을 뚫었다.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는 시외버스터미널은 서울남부터미널로, 호남선은 바로 옆의 센트럴시티터미널로 이전하고 지하철 3호선이 건설되고 나서야 어느 정도 풀렸다.엘리베이터를 타고 2010년에 본관 건물 10층 옥상에 조성된 하늘공원으로 갔다. 시야가 확 트여 왼편으로 남산이, 오른편으로 우면산이 보였다. 정면 발아래에는 도착지별로 색색의 고속버스들이 나란히 줄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준공 당시에는 승하차장이 1층, 3층, 5층에 있었는데 승차장과 진입로를 일반 콘크리트 건물 기준으로 지었기 때문에 버스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현재는 1층만을 쓰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았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니만큼 성급하게 시작하기보다 예상되는 문제들을 감안한 통찰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 지난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샘터화랑은 1978년 9월에 설립된 이래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선도하며 성장해 왔다. 2층에 있는 화랑은 검고 작은 문을 통해 입장하게 돼 있다. 화랑 안의 공간도 그리 넓지 않았다. 그런데도 샘터화랑은 한국현대미술사의 정립이란 사명감을 가지고 박서보, 윤형근, 정창섭, 이강소, 전혁림, 손상기, 오세열 등의 한국작가들 외에도 미국의 찰스 아놀디 등 국내외 예술가의 삶과 예술철학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진정성 있는 거장들의 전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동시에 장래성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이들의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프로모션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현재 ‘한국의 로트렉’이라고 불리는 고 손상기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1983년부터 매년 개인전을 열고 있다고 했다. 화랑의 가장 안쪽에 손상기의 1984년 작품 ‘공장도시-일몰’이 있었다. 그림에는 멀리 해가 지고 있어서 앞쪽이 컴컴한데, 둥글게 굽은 등의 남자가 리어카를 끌고 있다.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남자의 어깨에는 무거운 삶의 무게가 짓누르고 있다. 수레 뒤로 천진스러운 아이의 모습과 위로부터 이어진 석양빛이 골목을 따라 들어오는 흐름이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손상기 자신은 자라지 않는 키에 불편한 몸이었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의 짐을 다 짊어지고 아이에게는 혹은 작품을 바라볼 독자들에게는 빛을 남겨 주려 했던 것일까. 예술 작품은 일상적인 삶 속에 은폐된 근원적인 힘을 보여 준다고 한다. 후대에 고통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앞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보편적인 정신적 가치를 확실하게 구현한 작품을 보고 있으려니 화가에 대한 애잔함과 감동이 동시에 밀려왔다. 이른 낙엽이 떨어져 있는 가을의 노란 갈색빛 도로와 높다란 아파트들을 바라보며 걷다 서울법원종합청사 본관동에 다다랐다. 가을바람이 저 스스로 옷깃을 스치며 살랑거려서 힘든 줄 몰랐다. TV 뉴스나 언론, 드라마 등에 법원의 상징적 건물로 자주 등장하는 본관동 계단 앞에 참가자들이 모이자 경비원이 급히 달려왔다. 오후 2시에 집회가 예정돼 있어서였는데 영문을 몰랐던 일행이 당황해하는 작은 해프닝이 벌어졌다.서울법원 종합청사 본관 건물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공공건축물로 1989년 지하 2층, 지상 20층의 철근콘크리트조로 준공됐다. 법원이라는 균형적 공정성을 나타내기 위한 조형적 의도가 반영된 건축물로 보존 가치가 있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가는 서관, 동관의 수직미와 대칭성, 양옆에 펼쳐진 저층 법정동의 균형감, 그 한가운데 새겨진 커다란 법원 문양과 부채꼴 계단의 웅장함은 사법부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됐다. 설계의 최우선적 고려사항은 새로운 청사가 ‘법원 권위의 상징’이 되게 하고, 이를 통해 ‘법의 존엄성’을 고양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서울법원종합청사를 바라보는 느낌이 ‘웅장하고 고압적’이라 하니 설계의 의도가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정확한 말과, 거의 정확한 말의 차이는 반딧불과 번개만큼의 차이를 가져온다. 법의 존엄성과 고압은 너무 커다란 격차이다. 막상 미디어에서 보던, 법원을 상징하는 대형 문양이 걸려 있는 중앙 현관은 실제로 일반인들이 출입하지 못한다.국립중앙도서관 옆의 좁은 계단을 올라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을 잇는 누에다리에 올랐다. 누에다리는 이 일대에 조선시대 양잠기관인 잠실도회(蠶室都會)가 있었던 점에 착안해 거대한 누에의 형태로 제작됐으며 폭 3.5m, 길이 80m 규모로 반포로 상공 23.7m 높이에 설치됐다. 밤에는 누에다리 외부와 교량 바닥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이 보랏빛의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햇빛이 환한 낮이어서 그런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뻗어 있는 누에 모양의 흰 아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누에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입구의 표지판을 되새기며 다리 중앙에 섰다. 차가 가득한 도로를 따라 시선을 옮기니 예술의전당이 보였다. 돌아서니 아까 지나왔던 고속버스터미널이 보였다. 뒤돌아 몽마르뜨 공원으로 향했다. 잠깐 산길을 따라 걸으니 넓은 몽마르뜨 공원이 나타났다. 입구에는 류근조 시인의 ‘몽마르뜨 언덕’이란 시가 쓰인 팻말이 있다. ‘누구나 여기 이곳에 오면/어려움 속에서도 같이 살아가는 기쁨에/마음은 항상 하늘 높이 날라올라/즐거이 노래하고 비상하는/한 마리 노고지리가 되는가.’마지막 구절의 시구처럼 마음의 근심과 걱정이 모두 날아가게 하는 공간이었다. 랭보의 ‘감각’이란 시를 읽고, 몽마르트르에서 활동한 피카소, 고흐, 고갱의 팻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장미꽃밭에서 춤을 추는 동상을 바라보노라니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에 앉아 있는 듯했다. 여행은 비행기를 타고 멀리 날아가 이국적인 거리를 거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여러 색의 고속버스를 바라보고,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화가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먼 이국의 정취를 옮겨와 꾸민 공원을 거닐며 랭보의 시에 등장하는 보헤미안이 됐다. 이런 여행도 참 멋지구나 하고 감탄했다. 글 이소영 동화작가해설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 - 제22회 김중업의 장위동 이야기 ●출발 일시 10월 24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단체행동 나선 지자체 학예연구사

    단체행동 나선 지자체 학예연구사

    지자체마다 1~2명… 많으면 10명 안팎배치 법 규정없어 처우·지위 제각각일반 행정직이 담당 전문성 인식 부족“문화재 비례해 학예인력 배치” 주장조계종·문화재청 “법령 개정위해 노력”대대로 이어져 온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행정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전문 학예연구 인력에 대한 인식과 처우는 여전히 낮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박물관 업무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 연합단체인 전국학예연구회가 최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섰다. 연구회는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위상 제고와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연구회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 학예연구직은 1000여명이다. 지자체마다 1~2명, 많아야 10명 안팎에 불과하다. 게다가 계약직 비율이 절반이 넘는 등 다른 연구 직렬보다 높아 만성적인 고용 불안에 시달린다고 지적한다. 연구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서현 학예연구사(용인시)는 “지자체 학예연구사는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행정, 보수공사, 발굴, 활용사업, 천연기념물 동식물 관리 등 문화재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나 홀로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소연했다. 더욱이 “아예 학예연구사가 한 명도 없이 일반 행정직 등 다른 직렬이 문화재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도 있을 정도로 학예연구직의 전문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자체 학예연구직 인력이 지역별로 제각각인 이유는 관계법령이 미비한 탓이 크다. 현재 학예연구직 배치에 관한 법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6조’로, 지자체에 등록된 공립박물관은 학예연구사를 1명 이상 두게 돼 있다. 하지만 지자체 문화재 업무 학예연구사 배치에 관한 법 규정은 따로 없다 보니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에 따라 학예연구사 지위와 처우가 천차만별이라는 게 연구회의 주장이다. 연구회장인 엄원식 학예연구사(문경시)는 “문화재 업무에 학예연구직 전문인력을 법정 배치할 수 있도록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관법에 규정된 사서직 배치 기준과 도서관 면적, 장서 수량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 조항처럼 지자체의 지정문화재 수량과 매장문화재 면적 등에 비례해 학예 인력을 늘릴 수 있게 문화재보호법에 기준을 마련하고, 공립박물관 관장에 학예연구직을 배치하도록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을 바꿀 것을 주장했다. 1999년부터 학예연구사로 일해온 그는 “지금은 인원이 늘어 사정이 나아졌지만, 한때는 문화예술, 전통행사 등 30여개 업무를 맡아 한 적도 있었다”면서 “지역학 연구와 문화재 보존이라는 학예연구직 고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연구회는 성명서 발표에 그치지 않고,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과 문화재청 담당국장 면담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지난 14일 면담에서 “불교문화재를 비롯해 우리 고유의 문화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노고를 알고 있다”며 학예직 처우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연구회는 전했다. 문화재청도 19일 간담회에서 연구회의 성명서 취지에 이해를 표하면서 개선 방향을 고민하기로 했다. 공형식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은 “조직과 인사문제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소관 사항이라 문화재청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함께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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