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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기치 내걸고 전국 첫 전담팀 설치

    경북도가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 분야 선점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가 최근 메타버스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직접 주재한 뒤 메타버스TF 설치를 지시했다. 따라서 도는 빅데이터 분야를 합쳐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전담 조직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TF를 설치해 ▲메타경북 기본계획 및 관련 연구 ▲메타버스 정책사업 발굴과 핵심 프로젝트 추진 ▲제도개선과 교육 등 여러 분야에 메타버스를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 방향을 경북에 강점이 있는 한글·한복·한식·한옥 등 4대 한류 관련 빅테이터를 중점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는 또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과 메타버스 정책자문단도 꾸린다. 메타경북 추진방향과 전략 자문, 중앙부처 및 민간기업 연결과 정책추진 협력을 위한 차원이다. 이와 함께 경제·산업, 문화·관광, 교육, 도시, 농축산·해양, 소통, 행정 등 각 분야에서 ‘메타경북’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버스는 경북이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와 만나 무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한류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는 지난 10일 열린 메타버스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경북이 가진 문화유산과 생활문화자산이 곧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한류 자산”이라며 “한글·한복·한옥·한식 등에 대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화하자”고 강조했다.
  • 경기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상생 관광에 7700억원 투자

    경기 DMZ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상생 관광에 7700억원 투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7774억원 이상을 투자해 K-POP 성지 조성과 DMZ(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추진한다. 도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7차 경기도 관광개발계획(2022~2026)’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 제49조 2항에 따라 경기도 관광의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도의 향후 5년간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3대 목표 아래 14개 전략과제 78개 사업으로 구성된 이번 7차 관광개발계획의 비전은 ‘모두를 위한 관광, 글로컬(글로벌+로컬) 관광경기’로 정했다. 3대 목표는 △사람·문화·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광,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관광,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스마트 혁신관광 이다. 이전 관광개발계획과 달리 외지인(관광객)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객과 도민이 공유하는 관점으로 도민을 관광개발의 실행자이자 수혜자로 했다. 단순 개발사업 위주의 계획보다는 지역 간 협력적 사업과 도민과 공유하는 사업 등을 모색해 실행력·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31개 시·군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점 단위 사업보다는 인접 시·군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관광발전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유도했다. 5년간 투자사업비는 민간자본을 제외하고 2022년 1216억원, 2023년 2059억원, 2024년 1944억원, 2025년 1482억원, 2026년 1073억원 등 총 7774억원이다.3대 목표별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사람·문화·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광’을 위해 3401억여 원을 투자하고 총 35개 사업을 추진한다. 상생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세계문화유산을 연계하며, 서해안 경기바다의 지역관광거점을 조성한다. K-팝 가수와 ‘포토 포인트’(사진 촬영 명소)를 지정하고, 콘서트도 정례적으로 개최해 경기도를 K-팝의 성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역 중심의 이색 회의명소 발굴 및 지원, 평택·당진 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크루즈 관광 활성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노후 관광지 재생 사업, 경기도형 노포(老鋪) 발굴 및 브랜드화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한다. 둘째 목표인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관광’에는 5년간 2825억여 원을 들여 31개 사업을 진행한다. DMZ의 환경·생태적 가치 강화를 위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이어가며, 한탄강 및 순환둘레길 등 처럼 선형으로 인접한 시·군을 지원하는 ‘연계협력형 관광개발사업’을 지원한다. 끝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스마트 혁신관광’ 12개사업에는 1548억여원이 투입된다. 관광객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활용해 경기도만의 관광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최근 새로운 경제 흐름으로 떠오른 NFT(대체 불가능한 암호화폐)와 연계한 블록체인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경기관광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되고 있어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계획은 완성된 계획이 아니며 향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경기 수원시

    ◇ 지방사무관 승진 ▲ 장안구 원순호·이성주 ▲ 권선구 김상우·양은미·유인순·이준재·정신구·서주석 ▲ 팔달구 신성용·이종득·이현돈·최승란 ▲ 영통구 신필교·이진숙·전용기·이길훈(이상 1월 10일자) ▲ 영통구 김애영 ▲ 권선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형숙 ▲ 팔달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정원(이상 1월 24일자) ◇ 지방사무관 전보▲ 자치분권과장 곽도용 ▲ 인적자원과장 남기민 ▲ 시민봉사과장 유원종 ▲ 체육진흥과장 이일희 ▲ 환경정책과장 박윤범 ▲ 청소자원과장 이엽희 ▲ 수질환경과장 송효실 ▲ 의회사무국 김영민 ▲ 장안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임정완 ▲ 농업기술센터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장 박찬우 ▲ 수원시립미술관 미술관학예과장 이소희 ▲ 도시안전통합센터장 김대용 ▲ 장안구 김용식 ▲ 농업기술센터 생명산업과장 오명근 ▲ 공원녹지사업소 공원관리과장 최재군 ▲ 기후대기과장 이동희 ▲ 의회사무국 김기환 ▲ 화성사업소 문화유산관리과장 김병기(이상 1월 10일자)▲ 공항협력국 군소음총괄과장 조남철 ▲ 영통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안순일 ▲ 영통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이태희(이상 1월 24일자)
  • 울릉도·독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물건너가나

    울릉도·독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물건너가나

    경북도와 울릉군이 추진 중인 울릉도·독도 세계유산 등재 사업이 유야무야되고 있다. 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울릉도·독도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2019년 4월 자연, 생태, 지질 등 분야별 전문가 16명이 참여하는 ‘독도·울릉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위원장 서영배 서울대 교수)’ 발족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독도는 대륙과 연결된 적이 없는 화산섬으로, 이들 지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 있어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북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는 같은 해 경주에서 ‘독도·울릉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 향후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울릉군은 지난해 2월부터 4개월 간 ‘독도·울릉도 세계유산 등재 타당성 조사 및 학술연구 용역’을 전문기관에 맡겼다. 하지만 두 지자체가 더 이상 사업 추진에 나서지 않으면서 표류하고 있다. 울릉군은 용역 실시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특히 경북도와 울릉군은 올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예산을 단 한 푼도 확보하지 않아 사업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등재 추진위도 유명무실해졌다. 추진위는 발족 당시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지만 3년이 다 되도록 이렇다할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욱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독도를 포함하는 게 맞느냐는 논란도 있다. 독도를 넣을 경우 일본이 반대해 국제적인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점을 우려해 독도·울릉도 세계지질공원 등재 신청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질 전문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도 독도·울릉도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15건이다. 이 중 문화유산은 석굴암·불국사, 경주 역사유적지구, 하회·양동마을, 부석사·봉정사 등 13건이고, 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서해안 갯벌 등 2건이다.
  • 조선 문인화가 조영석의 ‘고관산수도’ 등 9건 경남도문화재 지정 예고

    조선 문인화가 조영석의 ‘고관산수도’ 등 9건 경남도문화재 지정 예고

    경남도는 조선 후기 대표 문인화가인 관아재(觀我齋) 조영석(趙榮? 1686~1761)이 그린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를 비롯해 경남도내 문화재 9건을 경남도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고사관수도’, ‘진주 남악서원 김유신 영정’, ‘진주 남악서원 최치원 영정’, ‘창원 성주사 무염국사 진영’, ‘창원 정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성씨세고’ 등 모두 6건은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됐다.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성여신 부사집’, ‘창원 성주사 신중도’, ‘하동 법성선원 복장물’ 등 3건이다.고사관수도는 학식 높은 선비가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경치를 구경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조영석은 조선 후기 대표적 문인화가 가운데 한명으로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1707~1769)과 더불어 삼재(三齋)로 불린다. 조영석이 1735년 의령현감 부임때 무암(无庵) 조야(趙? 1679~1760)에게 그려준 부채형식의 그림이다. 1743년 조야를 다시 만나 조야의 초상화와 그림을 그리게 된 내력을 추가해 예술·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진주 남악서원 김유신 영정과 최치원 영정은 구한말에서 근대기까지 활동한 대표적 초상화가인 채용신(1850~1941)이 1921년에 그린 작품이다. 김유신과 최치원의 모습을 매우 뛰어난 사실적 묘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인물화 특징을 잘 나타나 있다는 평가다. 성주사 무염국사 진영은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 가운데 보령의 성주산문(聖住山門)을 개산한 무염국사(無染國師·800~888)의 모습을 1876년에 조성한 것이다. 같은 시기 진영과 비교할 때 사례가 드문 산수를 배경으로 그려진 점에서 희소성이 있는데다 19세기 중·후반 진영의 형식과 표현기법을 잘 구사했다는 평가다. ‘창원 정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양산 통도사에 있던 것을 정법사 개창 뒤 이운한 것으로 신체 비례와 모양, 옷자락 형태 등으로 볼때 17세기 후반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따르면서도 개성 있는 무염계(無染系) 조각승의 표현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성씨세고는 부사(浮査) 성여신(成汝信·1546~1632)을 중심으로 그의 아들들과 손자들이 당대에 교유한 인물들 사이에 주고받은 작품들이다. 16세기 후반부터 1682년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필사돼 전해온 유일본이다. 수록된 많은 작품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어서 가치가 더 크다는 평가다. 성여신 부사집은 남명 조식의 문인인 부사(浮査) 성여신(成汝信·1546~1632)의 문집으로 1785년 초간됐으나 이 책은 초간되기 전에 쓰여진 필사본으로 문집 간행때 원고로 사용됐던 것이다. 조선 후기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향촌사회 지식인들의 인식 변화를 고찰하는데 중요한 자료다. 창원 성주사 신중도는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선신(護法善神)을 그린 불화로 1892년 수화승 민규(玟奎)의 대표 작품이다. 화면은 전반적으로 복잡하지만, 짜임새 있는 화면 구성과 안정감 있는 인물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9세기 후반 신중도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하동 법성선원 복장물은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하동 법성선원 목조여래좌상의 내부에서 확인된 것이다. 목조여래좌상과는 제작 시기가 달라 서로 연관성은 없지만, 발원문 기록을 통해 후령통을 비롯한 복장물이 1639년에 조성됐음을 알 수 있다. 이 복장물을 통해 조선 후기 복장물 구성을 이해할 수 있어 가치가 있다. 김옥남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이번 9건의 경남도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 지정 예고는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문화재를 도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기 위한 것이다”며 “이들 문화재가 지역 역사문화자원으로 소중하게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한 9건에 대해 30일간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할 예정이다.
  • “가해자 日은 기억하라, 사도광산 징용 역사”

    “가해자 日은 기억하라, 사도광산 징용 역사”

    “탄가루는 먹으면 밖으로 나오지만 돌가루는 몸으로 파고들어 못 낫는다. (진폐증은) 참 몹쓸 병이다.” 아시아태평양전쟁 기간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사도섬의 광산에 강제동원된 조선인 피해자들이 생전 가족들에게 했던 증언을 비롯해 각종 사료를 모은 책이 발간됐다. ‘17세기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금 채굴지’라고 홍보하며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유일 후보로 결정한 일본이 사도광산에서 벌어진 조선인 강제노역의 참상을 감추려는 시도를 저지할 증거가 될 사료가 책에 담겼다. 지난달 말 ‘탐욕의 땅, 미쓰비시 사도광산과 조선인 강제동원’을 낸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의 정혜경 대표연구위원과 허광무 연구위원은 5일 “진폐증 같은 광산 노동의 후유증으로 병치레가 잦았던 노동자들 대부분이 일찍 생을 마감한 바람에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를 증언할 생존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저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창처럼 끝이 뾰족한 광산 분진 가루를 들이마시며 일해야 했던 강제노동 피해자들의 폐를 가루가 계속 찔러 피를 토했다”는 유족 증언을 모았다. 책은 시종 ‘완전한 역사’를 강조했다. 정 대표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게 ‘완전한 역사’, 즉 역사 맥락을 모두 종합해 설명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사도광산에서 벌어진 강제동원 역사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도광산이 가진 의미에 대해 “역사의 ‘피해자성’에 대해 고민해 보게끔 한다”는 점을 들며 “사도광산에서 벌어진 강제노역의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는 게 첫 단계, 노역 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감정 이입이 다음 단계이며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다시는 전쟁이나 침략과 같은 역사를 통해 다른 이들을 억압하거나 차별하지 말자는 교훈을 새기는 것이 ‘피해자성’의 진정한 이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전쟁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생산하기 위해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지역 중 한 곳이다. 강제동원 총규모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1949년 2월 기준 최소 1140명의 조선인 노동자가 사도광산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이 지난달 28일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결정한 뒤 국내에서 우려가 일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15년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터라 이 같은 역사왜곡 사태가 또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허 위원은 “역사의 가해국이 혼자서 화해를 제안하거나 스스로 화해의 길을 갈 수 없다”며 “그 길을 이끌어 나가는 건 식민 역사의 피해자인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생존자 없는 ‘사도광산’ 강제노역…되풀이 않으려면 기억해야”

    “생존자 없는 ‘사도광산’ 강제노역…되풀이 않으려면 기억해야”

    일제 강제동원 연구자 정혜경·허광무 인터뷰‘사도광산’ 강제노역 조선인 피해 조사일, “세계 최대 금 채굴” 세계유산 추진“역사 맥락 담은 ‘완전한 역사’ 기억해야”“탄가루는 먹으면 밖으로 나오지만 돌가루는 몸으로 파고들어 못 낫는다. (진폐증은) 참 몹쓸 병이다.” 아시아태평양전쟁 기간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사도섬의 광산에 강제동원된 조선인 피해자들이 생전 가족들에게 했던 증언을 비롯해 각종 사료를 모은 책이 발간됐다. ‘17세기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금 채굴지’라고 홍보하며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유일 후보로 결정한 일본이 사도광산에서 벌어진 조선인 강제노역의 참상을 감추려는 시도를 저지할 증거가 될 사료가 책에 담겼다. 지난달 말 ‘탐욕의 땅, 미쓰비시 사도광산과 조선인 강제동원’을 낸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의 정혜경 대표연구위원과 허광무 연구위원은 5일 “책을 쓰려는데 진폐증과 같은 광산 노동의 후유증으로 병치레가 잦았던 노동자들이 일찍 생을 마감했기에 사도광산 강제동원 피해를 증언할 생존자가 한 명도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저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창처럼 끝이 뾰족한 광산 분진 가루를 들이마시며 일해야 했던 강제노동 피해자들의 폐를 가루가 계속 찔러 피를 토했다”는 유족 증언을 모았다. 책이 강조하는 건 ‘완전한 역사’이다. 정 대표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게 ‘완전한 역사’, 즉 역사 맥락을 모두 종합해 설명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사도광산에서 벌어진 강제동원 역사도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도광산이 가진 의미에 대해 “역사의 ‘피해자성’에 대해 고민해 보게끔 한다”는 점을 들며 “사도광산에서 벌어진 강제노역의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는 게 첫 단계, 노역 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감정 이입이 다음 단계이며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다시는 전쟁이나 침략과 같은 역사를 통해 다른 이들을 억압하거나 차별하지 말자는 교훈을 새기는 것이 ‘피해자성’의 진정한 이해”라고 설명했다.사도광산은 일본이 전쟁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생산하기 위해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지역 중 한 곳이다. 강제동원 총규모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1949년 2월 기준 최소 1140명의 조선인 노동자가 사도광산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이 최근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결정하며 국내에서 우려가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2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터라 이 같은 역사왜곡 사태가 또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공동저자인 허 위원은 “역사의 가해국이 혼자서 화해를 제안하거나 스스로 화해의 길을 갈 수 없다”며 “그 길을 이끌어 나가는 건 식민 역사의 피해자인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 [특파원 칼럼] 모르는 게 문제/김진아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모르는 게 문제/김진아 도쿄특파원

    “일본 근대화를 이끈 분이잖아요.” 지난달 말 일본 지상파 방송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볼 때였다. 배경처럼 틀어 놨던 TV를 하던 일을 멈추고 보게 된 이유는 ‘이토 히로부미’의 이름이 나와서였다. 전국 대학생 1만명이 꼽은 ‘막부, 메이지 시대 굉장했던 인물 베스트 25’ 설문조사를 보고 연예인들이 대학생의 최근 경향을 맞히는 퀴즈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설문조사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4위를 기록했다. 앞서 그 대학생이 이토 히로부미를 메이지 시대 존경하는 인물로 꼽으면서 극찬하자 연예인들은 공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14위로 꼽힌 인물은 ‘요시다 쇼인’이었다. 요시다 쇼인은 이토 히로부미만큼 한국에서 유명하지 않지만 일본의 한국 침탈 원흉이 바로 그다. 요시다 쇼인은 일본 무사 정권인 막부 시절 요인 암살을 시도하다가 실패해 29세의 나이에 처형됐다. 그가 키운 제자 중 한 명이 바로 이토 히로부미다. 요시다 쇼인이 일제강점기를 만든 인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서구 열강이 아시아를 침략할 때 일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선을 식민지로 삼아야 한다며 ‘정한론’(征韓論)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일본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8시쯤 많은 사람이 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토 히로부미와 요시다 쇼인을 존경하는 인물이라며 방송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더 놀라웠던 것은 지성의 상징인 대학생들이 꼽은 존경하는 인물이 그들이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이토 히로부미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태어난 나라에서는 존경하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 이 간극에 대해 뭐라고 설명하는 것이 좋을까. 일본의 ‘과거 지우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일본 정부는 니가타현에 있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니가타현은 사도광산이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며 극찬한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 노무자를 대거 동원하며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인 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를 존경하고 사도광산을 응원하는 이 모든 일들은 제대로 배우지 않는 데서 시작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집계한 고등학교 2022학년도 교과서 수요에 따르면 우익 성향의 교과서는 거의 채택되지 않았다. 메이세이샤의 ‘우리들의 역사총합’은 A급 전범 도조 히데키 전 총리의 연설을 비판 없이 실었는데, 점유율은 0.5%로 가장 낮았다. 반면 일본군 위안부 동원 등을 비교적 제대로 기술한 야마카와 출판사의 교과서들은 합계 점유율이 41.7%로 나타났다. 그나마 양심적인 교과서의 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이 점유율도 50%도 안 되는 데다 일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교과서가 훨씬 많다는 게 문제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지만 한일 관계 개선의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그 근저에 역사 문제가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 비판만 하기보다는 그들이 어떻게 하면 역사를 제대로 알게 할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 문화재청 ‘세계유산 영향평가’ 도입 추진… 제2 장릉 아파트 막는다

    문화재청 ‘세계유산 영향평가’ 도입 추진… 제2 장릉 아파트 막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중 한 곳인 김포 장릉(章陵) 인근에 문화재 당국의 허가 없이 건설 중인 대규모 고층 아파트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문화재청이 올해 세계유산 관리 강화를 위해 영향평가를 도입한다. 문화재청은 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올해 추진할 주요업무계획 과제를 공개했다. 문화재청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유산 보호체계 정립을 위해 필요한 제도인 세계유산 영향평가를 시행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대상·범위·절차 등 세부 지침을 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유산 영향평가는 개별 세계유산이 지닌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잠재적 개발에 의해 받는 영향을 평가하는 절차다. 문화재청은 2019년 ‘세계문화유산을 위한 유산 영향평가 지침’ 책자를 번역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최근 세계유산위원회 논의에서 ‘등재’보다 ‘보존·관리’가 중시되고 있다”며 “도심 지역 세계유산 주변에서 개발 프로젝트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유산 영향평가 도입이 권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행위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영향평가와는 별개로 개발 행위가 문화재 보존과 경관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평가하는 ‘문화재 영향평가’도 도입하기로 했다.
  • [김유민의 돋보기] 피범벅 소싸움대회 언제까지

    [김유민의 돋보기] 피범벅 소싸움대회 언제까지

    초식동물인 소에게 뱀탕과 개소주를 먹이고, 산비탈에 매달리게 한다. 만성적인 관절염이 생겨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고, 두부 충돌로 뇌진탕에 빠져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갗이 손상돼 피를 흘리는 건 부지기수다. 계류장에 묶인 채 싸움을 하고 나이가 들면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소싸움은 몸무게 700㎏의 7살짜리 소가 뿔 달린 머리를 맞대고 20분가량 겨루는 민속놀이다. 먼저 도망치거나 무릎을 꿇는 소가 지게 되는데 관중석에서는 ‘박아라’, ‘찔러라’ 구호가 나오고, 겁에 질린 소들은 똥오줌을 지리기도 한다. 싸움이 격해지면 상대 뿔에 찔려 피를 흘리거나 살가죽이 찢어지고, 드물지만 죽기도 한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개싸움이나 닭싸움과 달리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고, 도박도 가능하다. 경북 청도군을 포함해 전국 11개 자치단체에서 소싸움대회가 열린다. 매년 2억원 안팎의 국가 예산이 지원되지만,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 관람객 대부분이 지역 노인으로, 새로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거의 없는 탓에 지역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읍시는 감염병으로 올해까지 3년간 열리지 않은 소싸움 예산을 재편성하면서 반발에 부딪혔다. 정읍녹색당은 내년도 소싸움대회 예산으로 3억 2100만원을 편성한 정읍시를 두고 “피 흘리는 소를 보며 즐겨야 하느냐. 동물학대 논란이 거센 소싸움을 하겠다고 거액의 예산을 편성한 시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는 “예산이 다소 삭감되더라도 대회를 취소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역시 “조상들의 혼과 숨결이 살아 있는 전통문화유산”이라며 두둔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완전한 초식동물로서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고 비판한다. 뿔싸움으로 소들이 입는 상처가 많고 심지어 복부가 찢어져 장기가 빠져나오기도 한다며 폐지를 주장한다. 투우 경기가 전통문화인 스페인 역시 소몰이 축제를 폐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스페인 국민의 46.7%가 투우를 반대하고 금지해야 한다고, 34.7%는 투우는 찬성하지만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지가 어렵다면 가혹한 훈련이나, 대회 규정을 고치는 것도 방법이다. 경남 창녕군 영산지방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인 소머리 대기 같은 놀이 개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전통을 살리면서도, 동물학대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대안적 민속놀이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우리 문화유산, 메타버스에서 즐긴다

    우리 문화유산, 메타버스에서 즐긴다

    메타버스 안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우리나라 대표 메타버스 운영체제인 ‘제페토’ 안에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홍보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최신IT 기술과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병행해왔다. 이번 메타버스(제페토) 내 홍보관 개관도 이러한 시도 중 하나다. 홍보관은 캠페인 전반에 대한 소개와 각종 행사 소식, 10개의 문화유산 방문길 정보를 제공하고 그 각각의 방문길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다. 10개의 방문길 중 ‘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을 먼저 홍보관과 함께 공개하고, 나머지 9개 방문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성산일출봉, 산방산, 쇠소깍, 해안 등 4개의 장소로 구성한 ‘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은 각 지역의 독특한 실감 이미지와 더불어 제페토 내 맵에서 다양한 과제와 관련 행사를 구현해 이용자들이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방문캠페인 홍보관’ 개관을 기념한 다양한 상품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전 세계인이 가상세계에서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가양동 걷다 보면 역사 문화 한눈에 보이는 길

    가양동 걷다 보면 역사 문화 한눈에 보이는 길

    서울 강서구는 가양동 양천로47길 일대를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강서 역사문화 거리’로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양천향교, 양천고성지 등 인근 역사·문화유적지 일대 낙후된 경관을 개선해 걷고 싶은 길로 재탄생시켰다. 지역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자는 주민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인만큼, 구는 다섯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거리 곳곳에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냈다. 먼저 마곡지구에서 이어지는 길 초입엔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지나가는 이들 시선을 사로잡게 했다. 조형물을 따라 거리 안쪽으로 들어서면 거리를 안내하는 조형물과 그 뒤를 따라 줄지어 서있는 주요 역사·문화유적지 소개 조형물을 볼 수 있다. 거리 옆에 설치된 벤치에서는 잠깐 휴식을 취하며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새단장한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깔끔하게 디자인된 가림벽, 잘 정돈된 보도블록과 도로는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특히 조형물들엔 조명을 더하고 거리 곳곳에는 강서 역사문화 거리를 상징하는 다양한 문양의 고보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아름답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에 어두웠던 궁산 옹벽과 겸재정선미술관 돌담길에도 조명을 설치해 인근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에 조성한 강서 역사문화 거리가 단순한 거리가 아닌 다양한 테마를 갖춘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강서 역사문화 거리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조성한 뜻깊은 곳”이라며 “마곡 서울식물원, 겸재정선미술관, 궁산 문화유적지 등 인근 문화, 역사시설과 연계해 강서구 대표 문화 관광지로 성장,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日 ‘강제 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 한국 “제2의 군함도 안 돼… 철회하라”

    日 ‘강제 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진… 한국 “제2의 군함도 안 돼… 철회하라”

    일본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추천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정부가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일본이 6년 전 군함도(하시마) 등 메이지 근대산업시설의 등재 때처럼 강제노역의 얼룩진 역사를 제외하고 사도광산을 국제사회에 홍보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화심의회는 28일 니가타현에 있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했다. 문화심의회는 2023년 세계유산 등록을 위한 후보 추천 기간인 내년 2월 1일까지 추천서를 제출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문화청은 “정부가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정식으로 추천서를 제출하면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와 권고를 거쳐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매우 개탄스러우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과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또 다른 한국인 강제노역 피해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 7월 조선인 강제노역 관련 설명을 개선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최 대변인은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의 결정 불이행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충실한 이행을 촉구한 것을 상기하며 일본이 동 위원회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견종호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은 주조 가즈오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을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공식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이 17세기 수작업 기술로 세계 최대 규모의 금을 채굴한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태평양전쟁 시절 이곳을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활용했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 노무자를 대거 동원했다. 이렇게 강제노역한 조선인은 1200여명으로 파악된다. 니가타현과 사도시가 일본 문화청에 제출한 추천서 요약본을 보면 대상 기간을 센고쿠시대(1467~1590년) 말부터 에도시대(1603~1867년)로 한정했다. 일제강점기를 제외해 강제노역 인정을 피하려는 꼼수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 정부는 군함도 등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할 때도 대상 기간을 1850∼1910년으로 한정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져야 하고 관련 역사가 균형되게 서술돼야 한다”며 “강제노역이라는 보편적 인권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충분한 서술 없이 등재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본의 신청서 내용을 분석한 후 유네스코 등을 설득할 계획이다.
  • ‘제2의 군함도’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정부는 28일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위한 후보로 선정한 데 대해 “매우 개탄스러우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과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또 다른 한국인 강제노력 피해 현장인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일본은 2015년 하시마(일명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 7월 조선인 강제노역 관련 설명을 개선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최 대변인은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의 결정 불이행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충실한 이행을 촉구한 것을 상기하며 일본이 동 위원회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사도광산 후보 선정 움직임에 항의했다. 일본 문화심의회는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후보 추천 기간인 내년 2월 1일까지 사도광산에 대해 실제 추천서를 제출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정식으로 추천서를 제출하면 유네스코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심사와 권고를 거쳐 2023년 최종 결정된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당시 사도광산을 전쟁물자를 확보하는 곳으로 활용했고 1000여명의 조선인을 강제 동원했다.
  • 문화재청·건설사 ‘장릉 아파트’ 결국 법정다툼

    문화재청·건설사 ‘장릉 아파트’ 결국 법정다툼

    문화재청, 유네스코 보존 강화에 고심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주거권이냐, 세계문화유산 자격 박탈이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건설을 놓고 벌어지는 논란에 문화재청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김포시 장릉 인근의 지역에서 지어지는 아파트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이었는데, 결국 건설사 세 곳 모두 이를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건설사가 심의 철회와 함께 해당 아파트가 심의 대상이 맞는지도 문제를 제기하며 문화재청은 이들과의 본격적인 법정 다툼을 앞두게 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건설사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에 이어 23일 대방건설까지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 현상변경은 문화재와 주변 환경의 현 상태를 바꾸는 행위를 뜻한다. 앞서 청은 세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44개 동 중에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있어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필요한 건물이 19개 동이라고 판단했다. 문화재청은 건설사의 부담이나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은 알지만, 소송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자칫하다간 이번 사태로 세계유산 지위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네스코는 최근 세계유산협약 이행 운영지침을 개정해 단순히 유산을 등재하는 것보다 ‘보존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심 지역의 개발이 늘어나자 세계유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는 ‘유산영향평가’(HIA)를 각국에 도입하도록 권고했다. 완충 구역을 설정하고, 재개발을 제한하는 식으로 유산을 보호하라는 것이다. 실제 해외에선 무분별한 개발 이후 역사적 가치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세계유산에서 해제된 사례도 있다. 영국 항구 도시인 리버풀은 무역의 상징성과 아름다운 건축 등을 자랑하며 200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축구장 건설 등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수년간 이어지며 지난 7월 유산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김포 장릉 아파트의 현상변경을 심의하는 문화재위원회는 대방건설만 참여한 가장 최근 회의에서 일부 건물의 높이를 낮춘 개선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미 골조가 완성된 건물이라도 높이를 조정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가 문화재청의 요청에 따라 검토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물의 상부 일부를 해체하는 사례는 국내에도 많으며, 안전성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검증된 계획서에 따라 철저한 시공 관리만 이뤄진다면 필요한 층수만큼 해체가 가능하다”며 “해체 과정에서 진동이나 설비 무게 등으로 하부 안전에 미치는 영향 역시 공법에 따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협회의 검토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쾰른에서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성당 주변의 고층 빌딩 때문에 경관 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 당국이 건설사업을 중단하고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인천 서구청에 토지에 대한 현상변경 허가를 받으면 건물 신축 시 별도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이들은 모두 공사 중지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이와 별개로 아파트가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심의 대상인지를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소송도 제기했다. 법원은 최근 집행정지 가처분 2심에서 모두 건설사의 손을 들어 줘 공사가 재개됐는데, 이에 문화재청이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법원은 공사가 중지되면 분양자들과 업체가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사안의 긴급성 측면에서 우선 가처분 신청만 판단한 것”이라며 “아파트가 문화재 경관을 해친다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위반 본안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마운틴TV, 신년 특집 다큐 3부작 ‘해안선’ 방영

    마운틴TV, 신년 특집 다큐 3부작 ‘해안선’ 방영

    임인년 새해 마운틴TV에서 신년특집 항공 다큐멘터리 UHD ‘해안선’ 3부작을 방송한다. 오는 1월 1일부터 3일까지 오후 1시에 한 회차씩 방영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해안선의 길이는 총 1만 5282km로 지구 둘레의 37%에 해당할 정도로 길다. 흥미로운 점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각각의 특색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에서는 그 각양각색의 해안지형과 그에 적응해 살아간 해안 사람들의 특이한 삶의 모습, 이곳에서 발전한 유무형의 문화유산들을 담아냈다. 프로그램은 100% UHD 항공 촬영으로 해안선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으며, 시네 렌즈를 장착한 최고 사양의 드론 카메라(Inspire2 Pro)로 촬영해 부드러운 색감을 연출했다. 하늘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해안선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가는 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방송사 측은 설명했다. 내레이션은 ‘국민 아버지’ 배우 윤주상이 맡았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경수 마운틴TV PD는 “프로그램 제작 전에는 우리나라 해안이 이토록 아름다운지와 이렇게도 많은 역사와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는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1년여 촬영으로 평생 다 가보지 못할 해안 곳곳의 비경을 눈에 담은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행운”이라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시간가량의 가편집본을 방송 분량에 맞춰 3시간으로 줄이면서, 제외되는 해안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KT Skylife의 중소 PP 제작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2021년 한 해 제작을 진행했고, 2022년 신년특집으로 방영된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7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연천군 “107년 된 한탄강철교, 해체 말고 보존해야”

    연천군 “107년 된 한탄강철교, 해체 말고 보존해야”

    한국철도공단이 경원선 경기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연천군 연천역 구간을 전철화하면서 건설한 지 110년 돼가는 기존 철도 일부 구간을 해체하자, 연천군민들이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무지”라며 보존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연천군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최근 경원선 초성리역에서 한탄강역 구간 3㎞를 철거하고 있다. 내년 12월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전철이 개통하면 이 구간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철도공단은 이달 초부터 레일과 침목을 해체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연천군에서 활동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 등 군민들이 구 철도 보존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왕규식 전 연천군의원은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경원선 철로를 해체하는 것은 근현대 역사 및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인식의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며 “38선에 위치한 한탄강철교(사진)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치러진 곳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보존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골라이온스클럽 현미경 회장은 “연천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온 사람은 누구나 일제강점의 뼈아픈 역사와 동족상잔의 아픔을 되새기기 위해 경원선의 마지막 역인 신탄리역을 방문해 역사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며 “관광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청원을 올리며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광철 연천군수는 “한탄강철교는 근현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안전시설 등을 갖추는데 약 120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여론을 더 수렴해 철도공단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원선은 서울 용산과 북한의 원산을 잇기 위해 1914년 9월 개통했다.
  • 연천군 “107년 된 한탄강철교, 해체말고 보존해야”

    연천군 “107년 된 한탄강철교, 해체말고 보존해야”

    한국철도공단이 경원선 경기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연천군 연천역 구간을 전철화하면서 건설한 지 110년 돼가는 기존 철도 일부 구간을 해체하자, 연천군민들이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무지”라며 보존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연천군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최근 경원선 초성리역에서 한탄강역 구간 3㎞를 철거하고 있다. 내년 12월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전철이 개통하면 이 구간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철도공단은 이달 초부터 레일과 침목을 해체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연천군에서 활동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 등 군민들이 구 철도 보존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연천군의원을 지낸 왕규식 연천라이온스클럽 회장은 “근현대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경원선철교를 해체하는 것은 근현대 역사 및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인식의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며 “38선에 위치한 한탄강철교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치러진 곳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보존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골라이온스클럽 현미경 회장은 “연천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온 사람은 누구나 일제강점의 뼈아픈 역사와 동족상잔의 아픔을 되새기기 위해 경원선의 마지막 역인 신탄리역을 방문해 역사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며 “관광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청원을 올리며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광철 연천군수는 “한탄강철교는 근현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안전시설 등을 갖추는데 약 120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여론을 더 수렴해 철도공단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원선은 서울 용산과 북한의 원산을 잇기 위해 1914년 9월 개통했다.
  • “문화재 돌봄 가장 잘하고 있는 광역시도는 전남도”

    전국 광역시·도에서 문화재를 가장 잘 돌보고 있는 지역은 전남도로 확인됐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2021년 문화재 돌봄사업 평가에서 돌봄사업 위탁기관인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가 광역시·도 중 7연속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 문화재청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사업 운영의 적정성, 추진지침 준수, 돌봄활동 수행평가도 등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해 ‘탁월’, ‘매우우수’, ‘우수’, ‘보통’으로 평가했다. 전남도 문화재 돌봄사업은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높은 ‘탁월’ 등급을 받았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2009년 전남도가 문화재청에 사업을 제안해 2013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 사업이다. 문화재 관찰을 위한 모니터링, 문화재 주변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일상관리, 가벼운 파손 발생 시 신속 복구하는 경미수리를 통한 예방 보존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문화재 원형 훼손을 사전에 방지한다. 특히 사후 발생할 보수·복원에 따른 예산 절감 등 효과가 있다. 그동안 전남도는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원형 보존을 위해 ‘문화재 돌봄사업 운용 매뉴얼’을 제작해 돌봄사업 운용 방법을 표준화했다. 또 전국 최초로 ‘문화재 수리이력제’를 실시, 문화재 관리 현황 기록 누적을 통해 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돌봄 사업 육성·발전에 기여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도 문화재 돌봄사업은 2014년부터 평가 대상 제외년도인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8년 동안 7차례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문화재 관리 선진지역이란 이미지를 구축했다. 도는 12월 현재 문화재 873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모니터링 6262건, 일상관리 1만 8729건, 경미수리 2041건의 활동을 펼쳤다. 내년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와 관리 필요성이 있는 대상지를 신규 발굴해 문화재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문화유산 관리 대상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영광 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에는 유서 깊고 보존가치가 높은 유물이 많아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돌봄사업 확대를 통해 문화재 보존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동탄2신도시 화성시립미술관 윤곽 나왔다

    화성 동탄신도시에 들어서는 화성시립미술관 윤곽이 나왔다. 경기 화성시는 24일 동탄출장소에서 ‘화성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용역보고회서 보고회’를 열고 건립사업 추진 개요 및 일정, 수행 방법 등을 논의했다. 화성시립미술관은 동탄2신도시 공공7부지 면적 총 8122㎡(약 2457평)에 오는 2025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 타당성 분석, 유사 사례 및 적용방안 도출, 기본 구상안 및 계획 수립, 미술관 건립 예정부지 연계방안, 전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미술관 운영 및 관리방안, 문체부 공립미술관 사전평가 평가항목 연구 등을 담았다. 또한 지역 예술인과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화성시만의 독특하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일구고 예술 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시립미술관은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융·복합 전시와 문화행사를 선보일 것”이라며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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