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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기능 마비] 靑 컨트롤타워 기능 마비… “상황 정리되면 하자” 손놓은 부처

    [정부기능 마비] 靑 컨트롤타워 기능 마비… “상황 정리되면 하자” 손놓은 부처

    “내년 업무보고 힘들 것” 한숨 업무 협조 요청 묵살에 울상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정부 부처는 극심한 혼돈에 빠져 있다. 각 부처 공무원들은 28일 서울신문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국정 공백을 넘어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았다. ●경제부총리 인사 지연… 경제 ‘암울’ 연말이면 각 부처는 내년에 할 일을 계획하고 연초에 있을 대통령 업무보고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올해는 업무보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사무관은 “내년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보고 일정을 총괄하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자리가 비어 있어서 그런지 올해는 청와대에서 가이드라인조차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이 안종범(구속)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조정수석을 겸임하고 있지만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사회부처의 간부는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를 해야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지 알 수 없어 업무보고 자체가 가능할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이달 2일 임종룡 부총리 겸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계속 ‘한 지붕 두 장관’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일단 임 후보자의 거취가 정해질 때까지 현 유일호 부총리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짜고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언제 물러날지 모르는 그에게 일사불란한 리더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노동법 개혁·고용보험법도 ‘된서리’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국정농단 관련 부처’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순실·차은택 주홍글씨’가 나붙은 예산은 모조리 잘려나가 내년 정책 추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내년 문체부 예산 가운데 ‘최순실 예산’으로 지목된 ‘국가 이미지 통합사업’과 ‘위풍당당 코리아 사업’, ‘가상현실 콘텐츠 육성사업’, ‘재외 한국문화원 지원 사업’ 관련 예산 등 총 1748억 5500만원을 깎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도 최순실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사업비 1200억원을 포함한 강원도 예산이 삭감될 위기에 놓여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가 대기업 출연금을 뜯어 미르·K스포츠 재단을 조성한 것과 관련해 각종 대기업 지원 법안들도 수난을 당하고 있다. 노동개혁 법안이 대표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파견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개혁 4법’을 심의에서 제외하기로 확정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대기업 편의를 봐주기 위한 사실상의 ‘최순실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법안 심의 대상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고용보험법과 산재보험법 개정을 전제로 정부가 편성한 구직급여 예산 3262억원과 산재보험 예산 1281억원도 삭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건의하고 정부가 주도해 제정한 산지관광진흥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산악관광법)도 시행이 어려워졌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이지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5년인 면세점 특허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기업들의 요구도 최순실 게이트와 맞물려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중·일 정상회의도 사실상 물건너가 각계각층의 하야 요구와 검찰 수사, 국회 탄핵 추진으로 대통령 공식 일정이 모두 중단되면서 참석이 예정된 국내외 행사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외교부는 “정상회의 개최 일자가 확정되면 박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다음달 2일 혹은 9일에 탄핵안이 처리되면 박 대통령의 참석은 불가능해진다.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처럼 황교안 국무총리를 대신 보내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지만 회의 일자 조율마저 미루고 있는 중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도 타격을 받았다. 2013년부터 창조경제의 성과물을 공유하는 최대 행사인 박람회는 매년 박 대통령이 직접 챙겼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는 박 대통령 참석이 불투명하고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창업 기업들도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부처 종합 dallan@seoul.co.kr
  • 전세계 언어교육·문화콘텐츠 한 곳에... ‘English Expo 2016’ 12월 개최

    전세계 언어교육·문화콘텐츠 한 곳에... ‘English Expo 2016’ 12월 개최

    언어 능력은 진학이나 취업, 승진 등 사회적인 스펙이 필요한 거의 모든 순간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특히 외국어 능력의 향상은 단순히 기회의 확대뿐 아니라 자존감, 라이프 스타일의 만족도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어학에 투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오는 12월 9~11일 영어, 중국어, 한글 등 전 세계 언어교육과 문화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언어문화축제 ‘English Expo & World Language Fair 2016’가 개최된다. English Expo에서는 영어체험관, 공교육정보관, 비즈니스홍보관, 멀티미디어교육관, 영어평가관, 글로벌인재양성관, 통번역전문관, 제2외국어특별관 등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World Language Fair에서는 한글 엑스포, 영어 엑스포, 중국어 엑스포, 유로 엑스포 등을 통해 각 언어의 교육 콘텐츠, 해외 연수 프로그램, 문화 교류 기회 등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한국영어다독학회(KEERA) 2016년 정기 학술대회 등 전문 학술 대회가 개최되고, 국내 영어 정책 변화, CEFR 적용, 해외 영어교육 변화 등에 대한 영어 관련 전문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한 국제적인 공인 영어 인증 시험인 캠브리지 테스트 후 각 레벨별 정확한 스피킹 능력 테스트 및 상담이 진행되고, 콩코디아 유학원이 주관하는 해외 유학 설명회가 열린다. 해외 유학 설명회에서는 캐나다컬리지, 호주컬리지, 영국 패스웨이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독일문화원 세미나(독일유학 및 독일어학습 설명회)와 한국아동영어학회 강의, 문정아 중국어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YBM 공동 부대행사로 e4u 강사 만남의 시간, YBM 교육한마당, YBM 무나투나 김문석 강사 강의·YBM 위준성 강사 강의·YBM 어린이 영어교육 지도법 강의 등도 준비되어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28일 “언어와 문화 교육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전시회 관람객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뢰도 높은 영어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부터 영어교육 관련 종사자, 학부모 등 다양한 관람객의 수요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경우 새학기 시장을 대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 고객 유치, 바이어 확대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언어문화 박람회는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 눈치보는 육영수 숭모제

    ‘촛불’ 눈치보는 육영수 숭모제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 탄생 91주년을 기리는 숭모제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에 이어 육 여사 숭모제까지 시민들의 반발을 사는 것이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29일 오전 11시 육 여사 숭모제를 축소해 열겠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악화한 여론을 고려해 문화공연 등을 모두 취소하고 외빈 초청 없이 종친과 순수 추모객만 참석해 숭모제를 치르기로 했다. 숭모제에는 해마다 정수회(박정희·육영수를 기리는 모임), 민족중흥회(박정희 기념사업 단체), 박해모(박근혜를 사랑하는 해병 모임) 등 박 전 대통령·육 여사 추모단체 및 친박(친박근혜)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도 탄신제례에 이어 육 여사 약력 소개, 생전 활동 영상 상영, 헌화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10년 넘게 명맥을 이어 왔고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행사가 아니라는 여러 단체의 의견이 있어 열기는 하지만 최소 규모로 줄였다”며 “1시간 30분 걸리던 행사 시간도 30분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은 육 여사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강한 곳이다. 육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 옥천 공립 여자전수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다 1950년 박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육씨 종친 등은 매년 육 여사가 서거한 8월 15일과 생일인 11월 29일 추모제와 숭모제를 연다. 군은 2011년 37억 5000만원을 들여 옥천읍 교동리 육 여사 생가를 복원했고, 숭모제 때마다 예산 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숭모제는 반대 시위가 예고돼 충돌이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옥천국민행동’ 오대성 상임대표는 행사장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박 대통령 때문에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는데 군청이 국민 혈세로 모친 탄신제를 여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역대 영부인이 여럿인데 유독 육 여사의 업적을 미화해 기리는 일이 되풀이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숭모제 논란 속 축소 개최

    박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숭모제 논란 속 축소 개최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육영수(1925∼74) 여사 탄생 91주년을 기리는 숭모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에 이어 육 여사 숭모제까지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있을 육 여사 숭모제를 축소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과 문화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악화된 여론을 고려해 문화공연 등을 모두 취소하고 외빈 초청 없이 종친과 순수 추모객만 참석해 숭모제를 치르기로 했다. 숭모제에는 해마다 정수회(박정희·육영수를 기리는 모임), 민족중흥회(박정희 기념사업 단체), 박해모(박근혜를 사랑하는 해병 모임) 등 박 전 대통령·육 여사 추모단체 및 친박(친 박근혜)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도 탄신제례에 이어 육 여사 약력 소개, 생전 활동영상 상영, 헌화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옥천문화원 관계자는 “10년 넘게 명맥을 이어왔고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행사가 아니라는 여러 단체의 의견이 있어 열기는 하지만 최소 규모로 줄였다”며 “1시간 30분 걸리던 행사시간도 30분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은 육 여사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강한 곳이다. 육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 옥천 공립 여자전수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다 1950년 박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육씨 종친 등은 매년 육 여사가 서거한 8월 15일과 생일인 11월 29일 추모제와 숭모제를 연다. 군은 2011년 37억 5000만원을 들여 옥천읍 교동리 육 여사 생가를 복원했고, 숭모제 때마다 예산 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숭모제는 반대 시위가 예고돼 충돌이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옥천국민행동’ 오대성 상임대표는 행사장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박 대통령 때문에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는데 군청이 국민 혈세로 모친 탄신제를 여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역대 영부인이 여럿인데 유독 육 여사의 업적을 미화해 기리는 일이 되풀이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영화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명작

    올리비아 허시의 청순함과 니노 로타의 애절한 선율로 기억되는 ‘로미오와 줄리엣’(1968)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셰익스피어 영화관’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문을 연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셰익스피어 리브즈’ 캠페인의 하나로, 영국문화원이 함께 기획했다. 장편 다섯 편과 단편 모음이 준비됐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연출한 1968년작으로, 수많은 셰익스피어 원작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코리올라누스’(2014)도 눈에 띈다. 로마 장군으로 변신한 톰 히들스턴과 영국 BBC 인기 드라마 ‘셜록’에서 셜록의 형 마이크로프트를 연기한 마크 게티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셜록’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모아 ‘닥터 스트레인지’로 정점을 찍고 있는 베니딕트 컴버배치가 열연한 ‘햄릿’(2015)도 상영된다. 정식 개봉은 24일이다. 셰익스피어 전문 배우 중 한 명인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주연을 맡은 ‘헛소동’(1993)도 상영된다. 마이클 키튼, 덴젤 워싱턴, 키아누 리브스, 케이트 베킨세일, 에마 톰슨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코티아르가 출연하고 연극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맥베스’(2015)도 준비됐다.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세라 올리브 박사, 정성일 영화 평론가, 오은 시인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다각도에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교문위, 최순실 게이트 예산 1748억 삭감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 관련 예산 1748억원이 국회에서 삭감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인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최순실·차은택 예산 가운데 국가이미지 통합사업, 위풍당당 코리아 사업, 가상현실 콘텐츠 육성사업, 재외 한국문화원 관련 예산 등 총 1748억 5500만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대신 전체 문체부 소관 예산은 2168억원 증액됐다. 관광진흥기금 등 2132억원이 감액됐고,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4300억원이 증액됐다. 의결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예산안 의결 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단지 (최순실 게이트 의혹 사업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 등으로 1740억원이 넘는 예산이 삭감된 것은 정책 집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말해 소동을 빚기도 했다. 그는 “가상현실 콘텐츠 육성사업은 전액 삭감한다면 신시장 대응전략이 절대적으로 훼손된다”면서 “위풍당당 코리아 사업 역시 문화 산업과 스포츠 산업을 위해 중요한 예산”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간사 도종환 의원은 “(문체부가 자체 삭감한) 900억원 이상의 삭감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얘기냐. 왜 삭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는지 생각해 보라”고 반박했다. 조 장관은 “오해를 살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물러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최순실측이 스위스銀에 돈세탁 의뢰했다는 제보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6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스위스은행이 3년 전부터 어마어마한 돈세탁 의뢰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 공동위원장인 안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국민법정에 서다’ 토론회에서 “지금까지는 주로 체육, 승마, 문화 등에 대한 의혹이 많이 밝혀졌는데, 실질적으로는 더 큰 덩어리가 남아 있다”며 “현재까지는 10분의1 정도만 나타난 것이며, 나머지는 국방·외교 쪽이다. 이쪽이 액수도 더 크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다행히 최근 동포들의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며 “오늘 아침 뉴욕문화원 원장을 차은택 감독이 꽂았다는 교민의 상세한 제보가 들어와 확인하고 있는데 90%가 사실인 것 같다”며 “다른 문화원 2곳도 최순실·차은택 라인이 꽂은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교문위에서 최순실씨가 졸업한 대학이 정부의 인증을 받지 못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최씨는 미국의 ‘퍼시픽스테이츠 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딴 것으로 돼 있다”며 “그러나 이 대학은 정부인증을 받은 적이 없는, 말하자면 사설 학원”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안민석 “3년 전 스위스에 돈세탁 의뢰 제보…액수 어마어마”

    안민석 “3년 전 스위스에 돈세탁 의뢰 제보…액수 어마어마”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6일 “스위스 은행이 3년 전부터 어마어마한 돈세탁 의뢰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 공동위원장인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국민법정에 서다’ 토론회에 참석해 “스위스 돈세탁 의뢰 제보 역시 액수가 너무 커서 믿을 수가 없는데, 신중하게 추적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는 주로 체육, 승마, 문화 등에 대한 의혹이 많이 밝혀졌는데, 실질적으로는 더 큰 덩어리가 남아있다”며 “현재까지는 10분의 1 정도만 나타난 것이며, 나머지 10분의 9는 국방·외교 쪽이다. 이쪽이 액수도 더 크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다행히 최근 외국 동포들의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며 “오늘 아침에는 뉴욕문화원 원장을 차은택 감독이 꽂았다는 교민의 상세한 제보가 들어와 확인하고 있는데 90%가 사실인 것 같다”며 “뉴욕뿐 아니라 다른 문화원 2곳도 최순실 차은택 라인이 꽂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는 100% 최순실이 추천한 대사인 것 같다. 이 역시 베트남 교민이 제보해 기자들이 잘 취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게이트의 진실은 제보가 없이 저희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많은 제보를 주시면 꼼꼼히 확인해 언론과 국민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가미네 日대사 본지 방문 “한·일 관계 발전이 사명”

    나가미네 日대사 본지 방문 “한·일 관계 발전이 사명”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14일 부임 인사차 본사를 방문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본사 김영만 사장, 이경형 주필 등과 만나 지난해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후 변화된 한·일 관계의 현황 및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외교 당국과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는 게 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사장은 “양국 관계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재임 기간 동안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방문에는 사토 마사루 주한 일본공보문화원장도 동행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주유엔 일본대사로 자리를 옮긴 벳쇼 고로 전 대사의 후임으로 지난 8월 부임했다. 도쿄대 출신으로 1977년 일본 외무성에 들어온 뒤 국제법과 경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주네덜란드 대사, 경제담당 외무심의관 등을 거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국 시민이 없앤 ‘EPL 한글 도박 광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계 때 한글로 보이던 불법 도박 광고가 한 시민의 제보로 사라졌다. 경북 구미시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9월 12일 생중계된 스완지시티-첼시전을 TV로 시청하던 중 한 불법 도박 광고 사이트의 한글 광고를 봤다. 이는 필리핀에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 회원 1만 3000여명을 상대로 판돈 1조 3000억원을 걸고 운영하다 지난 7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일당 11명이 구속된 업체의 광고다. 그러나 경찰에 적발된 이후에도 이 사이트는 한국으로 송출되는 방송을 대상으로 2개월간 광고를 내고 있었다. 또 사이트 홍보를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 EPL 스완지시티 등 유명 축구 구단에 50억원을 후원하며 한글 발광다이오드(LED) 광고도 해 왔다. 해외 도박 광고가 버젓이 국내 안방까지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느낀 김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냈다. 민원을 접수한 주영한국문화원은 도박 광고가 국내 TV를 통해 이뤄지는 것은 불법이라는 사실을 EPL 사무국과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에 알리고 영국 도박위원회(겜블링커미션) 법무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영국에서는 도박이 합법적이라 EPL 사무국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문화원은 “도박 광고를 방치하면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끄는 EPL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고 양국 간 스포츠 교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득했다. 결국 EPL 사무국과 DCMS는 이를 받아들여 모든 EPL팀에 한글 도박 광고를 금지하도록 했다. 주영한국문화원 용호성 원장은 “이제는 한국 방송에서 도박 광고가 나오지 않게 됐다”며 “도박 사이트 외에 도박업체의 이미지 광고도 금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보수단체 맞불집회 “계엄 선포하고, 빨갱이 잡아넣어라”

    보수단체 맞불집회 “계엄 선포하고, 빨갱이 잡아넣어라”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 100만명(주최측 추산·경찰 측 26만명)이 3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한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들이 맞불집회를 열었다. 보수단체들이 모인 ‘애국시민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700명(경찰추산·주최측 추산 1300명)이 모여 도심 집회를 비난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서경석 집행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야당과 노동계 등은 대규모 인원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들은 종북좌파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19처럼 학생들이 총에 맞은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도 아닌데도 이들은 대통령이 하야하라고 하며 권력을 찬탈하려 한다”며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상대 뉴스타운 발행인은 “빨갱이들을 두들겨 잡기에는 몽둥이도 아깝다”며 “박 대통령은 하야고 뭐고 다 걷어차고 당장 계엄을 선포해 빨갱이들을 모조라 잡아넣어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탈북여성박사 1호’로 알려진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은 “저들은 우리가 땀 흘려 만든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강탈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는 낙동강 전선에 있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우리는 북한 주민처럼 노예가 될 것”이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60∼7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20∼30대는 보이지 않았다. 단상에서 발언이 있을 때마다 태극기를 흔들며 ‘빨갱이’, ‘나쁜놈’이라고 외쳤다. ‘대통령 하야 절대 반대’, ‘대통령 임기보장’이라고 적힌 피켓을 손에 쥐고 욕설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朴대통령 소개로 차은택 알게됐다”

    “安, 朴대통령 소개로 차은택 알게됐다”

    차, 출장 다음날 문화융성위원에 위촉… 법원, 차은택 구속 관련 “범죄 사실 소명”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광고감독 차은택(47·구속)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소개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안 전 수석의 변호인인 홍기채 변호사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홍 변호사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이던 2014년 8월 18일 차씨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로 출장을 갈 당시 박 대통령이 출국 직전 안 전 수석을 불러 ‘이번에 같이 출장을 나갈 사람’이라며 차씨를 언급했다고 안 전 수석이 전했다”면서 “같이 가는 상황이니 (차씨를) 챙겨 주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당시 출장은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가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UAE 한국문화원 설립’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홍 변호사는 이어 “안 전 수석은 (그전에는) 행사 등에서 스쳐 지나갔을 수는 있지만 차씨를 몰랐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차씨는 정부 관련 일을 전혀 하지 않는 상태였고, 출장을 떠난 직후인 8월 19일에야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이미 차씨를 꽤 잘 알고 있었고, 안 전 수석을 통해 차씨를 지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안 전 수석도 검찰에서 “박 대통령이 차씨를 소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14년 UAE 한국문화원 건립에 3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지난해 3월에는 박 대통령과 UAE 무하마드 왕세자 간 정상회담에서 문화원 설립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홍 변호사는 안 전 수석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옛 포스코 계열 광고대행사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의 뜻’이 있었음을 에둘러 언급했다. 롯데그룹에 대한 70억원 추가 지원 요청과 이후 반환 과정에 대해선 “안 전 수석이 추가 지원은 받지 않기로 결정하고, 그 결과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전날인) 지난 6월 9일 돈이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차씨는 이날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인도 봉사활동…저소득층 초교 보수·특별수업

    아시아나항공, 인도 봉사활동…저소득층 초교 보수·특별수업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 16명은 뉴델리 북서쪽에 위치한 마하비르 엔클라브 마을의 팔람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시설 보수 활동 및 결연아동을 위한 특별수업을 했다. 뉴델리의 주인도 한국문화원으로 아이들을 초청해 투호 던지기, 태권도 배우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시간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또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 소속 임직원 100명은 지난해 8월 이 지역 저소득층 아동 100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매달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광진문화원, 주민과 함께하는 ‘스무살 파티’

    서울 광진문화원이 20살 청년이 됐다. 주민 스스로 하는 문화활동이 거의 없던 시기에 실험적인 시도로 탄생한 광진문화원은 20년 동안 지역 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 주었다. 광진구는 오는 10일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대공원장에서 문화원 20주년 개원 기념식과 문화원 수강생 발표회를 연다. 이번 기념식은 ‘문화광진의 꽃을 피우다’란 주제로 개원 20주년을 맞아 문화도시 광진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20주년 기념식과 2부 수강생 발표회로 나눠 진행된다. 오후 3시 30분부터 나루아트센터 앞 광장과 대공연장 무대에서 사물길놀이와 난타공연, 가곡 합창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광진구 문화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0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주고 광진문화원 발전을 이끈 오금진 전 문화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광나루합창단과 문화원 수강생 및 강사로 구성된 노래하는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2부에서는 모두 211명이 참여하는 수강생 발표회가 열린다. 향발무, 화관무 등 한국전통무용과 바이올린, 하모니카, 포크기타, 오카리나 등 악기 연주와 국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 사업을 펼쳐 주민 모두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단독]미르재단, 한식세계화 명분 내년 예산 문체부에 꽂아넣은 의혹

    [단독]미르재단, 한식세계화 명분 내년 예산 문체부에 꽂아넣은 의혹

    ‘문화외교’를 표방해 재벌들에게 수백억원의 협찬을 뜯어낸 미르재단이 한식 분야에도 손을 뻗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식 세계화를 위한 기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전주시가 공동출자한 국제한식조리학교가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미르재단은 비슷한 사업 목적을 가진 한식학교를 새로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내년 정부 예산 지원을 시도했다. 특히 프랑스 상공회의소 산하 전문요리학교인 에콜 페랑디를 끌어들여 허명을 얻으려 했지만, 최근 이 시도는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미르재단 홈페이지에서는 이 사실도 공지하지 않고 있다. 7일 국제한식조리학교에 따르면 김형수 미르재단 전 이사장이 지난 6월 22일 이 학교를 방문했다. 김 전 이사장은 시설과 운영상황을 살펴본 뒤 앞으로 한식 교육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국비로 세운 학교지만, 한식 조리학생 모집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자력갱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제한식조리학교측에서는 환영의 뜻을 보냈다. 그러나 미르재단의 방문은 ‘염탐’에 가까운 것이었다. 미르재단은 국제한식조리학교와 협력할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이미 미르재단은 지난해 11월 에콜 페랑디와 한식 과정을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시키고 서울에는 페랑디의 첫 해외분교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탓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3월 열린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에콜 페랑디가? 한국에 요리학교를 세우고 한식 과정을 만드는 것은 참 의미가 큰 일”이라며 미르재단의 MOU에 힘을 실어줬다. 미르재단은 홈페이지에 지난 4월 22일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사진을 올려 놓고 사업 목적을 ‘한식 DNA’를 품은 글로벌 셰프 양성이라고 해놨다. 이런 사업 목적이야말로 국립 국제한식조리학교의 설립 목적이다. 미르재단이 또 한식 세계화를 명분으로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시켰다는 의혹도 나왔다. 문체부는 내년 예산안에 ‘한국문화원 한식문화교육’ 명목으로 18억원을 반영했다. 예산과목은 3131-304-210-01(재외한국문화원 운영, 일반회계, 수용비)로 교육 운영비 4억원, 한식소개 행사비 14억원이다. 사업 목적은 해외 한국주제관에서 한식 문화 교육과 한식 소개행사 등을 한다. 이 역시 농식품부 등이 국제한식조리학교에 국비를 지원하는 이유다. 중앙정부 부처 사이의 한식 주도권 다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의 흔적인 것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은호 개인전 동양화의 근간인 채묵기법을 기본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한국화가 이은호의 근작전 ‘시간과 기억의 재조합’.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접한 다양한 사건과 기억에 저장된 이미지를 하나씩 꺼내어 이어 붙이는 전개방식으로 생로병사의 순환을 담담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2월 11일까지, 경기도 남양주 서호미술관 1층 전시실. (031)592-1865. ●김혜련 개인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통독 직후의 베를린에서 유학한 뒤 독일과 파주를 오가며 작업하는 김혜련 작가가 통일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갖는 개인전. ‘슬픔의 벽’이라는 제목으로 독일과 한국의 분단을 주제로 통일에 대한 소망을 일깨우는 오브제 설치와 먹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12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주한독일문화원. (02)2021-2800. [대중음악] ●나윤권 단독 콘서트 “그대 좋아하는 계절이 와요” 감성적인 중음의 목소리로 팬층이 두터운 보컬리스트 나윤권이 계절을 주제로 펼치는 콘서트다. 최근 배우 한예리와 함께 부른 신곡 ‘러브 테라피’와 ‘그래요’를 담은 싱글을 발표한 그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쓸쓸하면서도 서정적인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6시·13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8만 8000원. 1544-1555. ●2016 김필 콘서트 2014년 슈퍼스타K6에서 곽진언과 함께 인기몰이를 했던 싱어송라이터 김필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다. 올봄 ‘서른한 번째 봄’ 공연 당시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싶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미공개 신곡을 처음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12일 오후 6시·13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9만 9000~11만원. (02)6092-3711. [연극·뮤지컬] ●뮤지컬 ‘파이브코스러브’ 미국 텍사스 바비큐 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 독일 펍, 멕시칸식당, 미국 다이닝 식당 등 어느 하룻밤에 다섯 곳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다섯 가지 연애담을 그린 옴니버스 뮤지컬. 5개의 상황에서 보여지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본다. 11일~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아트홀. 전석 5만원. (02)6332-6630. ●연극 ‘데미안’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뒷골목 세계의 보헤미안 알퐁스 백과 싱클레어의 일화, 싱클레어가 데미안의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 전석 3만원. (02)6032-1116. [클래식·국악]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영민한 마에스트로 데이비드 진먼이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친다. 1991년 진먼의 지휘, 런던 신포니에타 연주로 발매돼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38주간 연속 1위 행진을 한 구레츠키의 ‘슬픔의 노래’를 직접 감상할 기회다. 13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 4만~28만원. (02)6303-1977. ●트로이의 여인들 국립창극단이 그리스신화의 ‘트로이 전쟁’에서 패한 트로이 왕가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트로이의 여인들’을 창극으로 옮긴다. 국립극장이 창극의 세계화를 목표로 싱가포르예술축제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작품으로 싱가포르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을 맡았다. 11∼20일 월~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만∼5만원. (02)2280-4114.
  • “600년간 명맥 끊긴 전통사경 원형 복원 우리가 해낼 겁니다”

    “600년간 명맥 끊긴 전통사경 원형 복원 우리가 해낼 겁니다”

    ‘전통사경 복원, 우리가 해내렵니다.’ 전통사경 분야에서 한국사경연구회(회장 허유지)는 독보적인 단체로 꼽힌다. 2002년 김경호(현 한국전통사경연구원장·고용노동부 지정 ‘전통사경 기능전승자’)씨의 주도로 결성돼 전통사경의 조사와 연구, 전시, 홍보, 교육, 공개강의, 특강,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교계, 학계, 서예계, 문화예술계 종사자부터 일반인까지 5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이 가운데 60여명이 전통사경 복원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 불교 교리 전파와 교육의 핵심이었던 전통사경은 고려시대에 특히 흥성해 중국에 전문 인력을 역수출한 유일한 분야였으며 원(元)의 지배를 받던 시기 중국의 요청으로 여러 차례 고려의 사경 전문가가 100명씩 파견돼 금은자경을 제작해 주고 돌아왔다고 한다. 한국사경연구회는 조선시대 이후 600년간 명맥이 끊긴 전통사경을 철저하게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2002년 동국대 박물관 초대전 형식의 제1회 한국사경연구회원전을 시작으로 스리랑카 전통사찰 사경법회, 중국 지난시에서의 한국사경연구회원전, 중국 4대 명찰로 꼽히는 영암사의 전통사경법회, 태산 옥황정의 한국 전통사경의 세계화 발원 행사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특히 미국으로 진출해 2010년 미국 중서부 최대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의 ‘한국 전통사경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주제로 한 특강 및 금사경 제작시연회, 2012년 뉴욕시 랜드마크 건물로 지정된 복합문화공간 플러싱 타운홀의 특별초대전과 특강 및 시연회, 2014년 LA한국문화원의 초대전과 특강 및 시연회 등을 열어 외국인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은 “한국 전통사경은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갖고 있고 최고 성취를 이룬 예술이지만 계승 발전시키자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며 “사경 분야 종사자들이 안정되게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in SEOUL’… 이국 풍경 닮고 다문화 담은 서울 속 작은 지구촌

    ‘in SEOUL’… 이국 풍경 닮고 다문화 담은 서울 속 작은 지구촌

    거주 외국인 46만명, 해외 관광객 1100만명. 아시아 대표 글로벌 도시 서울을 설명하는 숫자다. 거주 외국인과 유동 외국인이 늘면서 서울의 모습도 알록달록 변하고 있다. 이주민들은 특유의 문화적 색채를 서울 골목골목에 입혔다. 외국인이 모여 사는 다문화 마을은 서울에만 30여곳이다. 또 이국적 문화를 쉽게 포용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음식점과 술집, 커피숍 등이 가득하다. 외국 여행을 못 간다면 이국적 이곳을 방문하면 된다. 필리핀 마닐라와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베트남, 중동, 아프리카 등의 분위기를 꼭 빼닮은 서울의 명소를 살펴봤다. ●이슬람사원·나이지리아 거리… 이태원 프리덤 이태원은 서울 외국인 동네의 원조 격이다. 1945년 해방 뒤 미군이 이곳에 기지를 지어 넓은 터(242만 6748㎡)를 깔고 앉았고 이후 부대 담장 안 문화가 흘러나오면서 특유의 이국적 동네 분위기가 조성됐다. 용산구 향토사학자인 김천수(39)씨는 “1970년대 주한미군이 재편되면서 경기 동두천의 미군부대가 용산으로 이전했는데 이때 미군을 상대하던 상인들까지 이태원으로 대거 옮겨와 이태원 문화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까지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빅 사이즈’ 의류 등을 팔며 미국 대도시의 슬럼가 느낌을 주던 이태원은 2000년대 들어 한층 젊고 다채로워졌다. 이태원에서 이국적 풍경을 사진에 담기 좋은 장소 중 한 곳은 이슬람 거리(용산구 우사단로 10번길)와 나이지리아 거리(보광로 60길) 일대다. 이슬람 거리의 맨 끝에는 첨탑과 돔형 지붕이 인상적인 이슬람서울사원이 있다. ‘중동 붐’이 한창 불던 1976년 중동 사업가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일이 늘면서 국내 첫 이슬람사원이 이곳에 생겼다. 이후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에서 온 노동자 등이 주변에 살며 이슬람 생활권을 조성했다. 이슬람 거리로 불리는 우사단길에는 할랄(이슬람 계율에 맞춰 도축·가공한 식품) 인증 식품을 파는 마트와 화장품 가게, 케밥·라마준(터키식 피자)·시리아식 양꼬치 등 이슬람 음식점, 히잡 파는 옷집, 이슬람 서적이 있는 서점 등이 아랍 문자로 쓰인 간판을 달고 성업 중이다. 터번·히잡을 쓴 남녀 무슬림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중동 여행객이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용산문화원은 ‘해설이 있는 용산문화탐방’을 통해 해설가가 시민들과 함께 이슬람 사원 등 지역 명소를 돌며 역사와 특징 등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오는 22일 올해 마지막 탐방이 열릴 예정이다. 우사단길 옆으로 가지처럼 뻗은 보광로60길(옛 이화시장 골목) 등 일대는 ‘나이지리아 골목’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레게파마 등 흑인들이 즐겨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보고 싶다면 이곳의 전문 미용실을 찾으면 된다. 거리에서는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형형색색의 벽화를 볼 수 있고 인젤라(에티오피아식 전병 요리) 등 아프리카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도 있다. ●유럽 앤티크 가구거리 걷고… 퀴논길서 베트남 여행을 유럽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슬람 거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앤티크가구거리’로 가보자. 이태원 보광로·녹사평대로의 이 공간에는 유럽풍 고(古)가구 매장이 즐비하다. 1970년대부터 차차 형성됐는데 모두 80여개의 매장이 들어선 국내 최대 고가구 거리다. 대부분 유럽에서 직수입한 것인데 70~80년 된 제품이 주를 이룬다. 1000만원이 넘는 고급 장식장 등은 쉽게 살 수 없지만 5만~6만원 선인 원목의자 등을 사는 소소한 사치는 누려볼 만 하다. 이태원에는 최근 공개된 베트남 테마거리 ‘퀴논길’(보광로59길)도 있다. 용산구가 베트남 꾸이년(퀴논)시와의 우호협력 2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코스로 도로 바닥에 베트남 국화인 연꽃을 그려 넣고 거리 중앙에는 베트남 전통모자인 ‘논’을 본뜬 조형물을 설치했다. 인근 골목에는 해안 도시 꾸이년을 연상케 하는 벽화도 그렸다. ●일요일마다 혜화동성당 앞은 ‘리틀 마닐라’ 다채로운 색감의 동남아시아 분위기를 느끼려면 주말에 종로구 혜화동으로 가면 된다.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혜화동성당 인근에 필리핀 상인들이 몰려들어 ‘리틀 마닐라’ 마켓을 연다. 이 성당은 ‘타갈로그어’(필리핀어)로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가 있어 국내 필리핀 노동자 등이 많이 찾았는데 미사가 끝난 뒤 자연스레 장이 섰다고 한다. 동성고 정문부터 혜화동 성당까지 약 100m 남짓한 거리에 15개가량의 가판이 들어서 음식과 잡화 등을 판다. ‘바나나큐’(설탕 바른 바나나를 구운 음식)나 ‘키키암’(필리핀 어묵) 등 동남아 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자양동 ‘신차이나타운’에선 양맥(양꼬치와 맥주) 서울 최대 규모인 영등포 차이나타운이 지겹다면 광진구 자양동의 ‘신차이나타운’을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한강뚝섬유원지 방면으로 200m쯤 걷다 보면 오른편으로 중국 옌볜에 온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羊肉’(양꼬치집), ‘△△電話房’(국제전화방), ‘XX面’(중국냉면집) 등의 간판이 즐비한 이곳이 중국음식문화 거리다. 골목길 600m를 따라 양꼬치 등 중국음식점 100여개가 늘어서 있다. 광진구 관계자는 “1980~90년대 성수동 일대 공장에서 일하던 조선족 노동자들이 가양동 다세대 주택의 월세방에 많이 살았다”면서 “이후 가리봉동의 중국 동포들과 건국대 등 인근 대학으로 유학 온 중국 학생이 몰려들면서 차이나타운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타서 보는 DDP·낙산공원 야경, 뉴욕 안 부럽네 다문화 인구가 모여 사는 곳은 아니지만 우편엽서에서 본 듯한 해외 명소의 밤풍경을 꼭 닮은 공간도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가 대표적이다. 세계적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유선형 외관에 알루미늄 패널 5만 5000장을 붙여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다. LED를 활용해 만든 흰색 모형 장미 2만 5500송이가 불을 밝히는 DDP의 ‘장미정원’이 풍경의 격을 높인다. 특히, 인근 두타 면세점 8층(D2층) 테라스는 동대문 야경을 100%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온라인 블로그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은빛 DDP는 물론 숭례문과 인근 도심까지 내다보이는 밤 풍경은 미국 뉴욕의 야경 명소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겨룰 만하다. 두타몰은 새벽 5시까지 밤샘 영업을 해 동대문에서 심야 쇼핑을 즐길 뒤 시내를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동대문 인근 서울 종로구의 낙산공원도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을 닮은 야경 명소다. 한양도성 성곽길의 일부인 이 공원에 밤에 오르면 조명등에 비춰 곡선미를 자랑하는 옛 성곽과 서울 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낙산공원의 제2전망소에서 성곽을 따라 완만한 언덕을 걷다 보면 골목으로 빠질 수 있는데 이곳에는 공방과 작은 박물관,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아 예술 거리라는 이미지를 준다. 글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서울신문 DB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문체부 ‘최순실 예산’ 731억 자진 삭감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이른바 ‘최순실 예산’ 중 731억원을 자진 삭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언론·국회 문제 제기 사업 예산 조정안’을 제출했다. 조정안에서 문체부는 국회 등이 최순실 예산이라고 지적한 3570억 7000만원 중 731억 7000만원을 삭감했다.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문화창조벤처단지 구축·운영 사업(401억원·145억원 삭감), 문화창조융합벨트 확산(5억원·81억원 삭감), 문화창조융합벨트 글로벌 허브화(24억원·145억원 삭감), 융복합콘텐츠 개발(100억원·88억원 삭감) 등이다. 이 외에 문화박스쿨 설치(25억원·20억원 삭감), 국가브랜드 개발·홍보(15억원·15억원 삭감) 등 문화 관련 홍보 예산도 삭감됐다. 하지만 최씨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콘텐츠코리아랩(307억원) 등은 삭감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야당 측이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재외한국문화원 신설(127억원)도 삭감되지 않아 향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야당이 직접 이를 삭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지난 1일 교문위에서 “외부에서 개입해 사적 이익을 위해 시행된 것으로 확인됐거나 개연성이 큰 사업은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최순실은 ‘공안검사’가 변호... 안종범은 ‘특수통’ 변호인 선임

    최순실은 ‘공안검사’가 변호... 안종범은 ‘특수통’ 변호인 선임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검찰에서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던 변호사들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의 수사 단계에서는 법률사무소 ‘담박’의 홍기채(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와 김선규(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 홍 변호사는 창원지검 특수부장, 대전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쳤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파견돼 저축은행 비리 사건, 파이시티의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사건을 수사했다. 김 변호사는 부산지검 특수부 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 검사 등을 거쳤다. CJ와 효성그룹, 한화, 태광그룹, 저축은행 등 재계와 금융계의 굵직한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이들이 속한 법무법인 담박에는 홍 변호사와 김 변호사를 포함해 ‘특수통’들이 포진해 있다. 남기춘(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울산지검장 등을 거쳤으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비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이득홍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는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치며 2002년 당시 뇌물수수 혐의로 대구시장을 구속했다. 앞서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공안검사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1975년 춘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에 투입되는 등 ‘공안통’의 길을 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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