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화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모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저지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특산물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제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41
  • 최초 신학교·김대건 신부 순교성지, 용산에서 둘러본다

    최초 신학교·김대건 신부 순교성지, 용산에서 둘러본다

    “용산 천주교 성지 둘러보세요.” 용산구가 추석 연휴(9월 6~9일)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구의 숨겨진 천주교 성지를 해설사와 돌아보는 ‘용산 문화 탐방’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구 문화체육과나 용산문화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용산문화원, 성심여자중·고교, 새남터성당, 충무공 남이 장군 사당, 효창공원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 가운데 성심여자중·고교 안에 위치한 용산신학교와 원효로 예수성심성당, 순교지로 유명한 새남터성당이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로 손꼽힌다. 용산신학교는 1892년에 세워졌다. 프랑스인 코스트 신부가 설계 및 감독을 했다. 한국 최초의 신학교 건물이다. 원효로 예수성심성당은 뾰족한 아치로 된 창문이나 지붕 위의 작은 뾰족탑 등 고딕풍으로 유명하다. 새남터 순교 성지는 원래 조선시대 연무장이자 사형수를 처형하던 곳이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중국인 주문모 신부를 비롯해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했다. 또 1846년 병오박해 때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과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했다. 이 밖에 코스에는 빠졌지만 당고개 순교 성지와 왜고개 순교 성지도 있다. 당고개 순교지는 신계동 아파트 단지 안에 있고 왜고개 성지는 기해·병오·병인박해 때 새남터 순교자들이 잠시 매장된 곳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다양한 종교를 한데 아우르는 종교 도시 용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문화유산 탐방을 통해 천주교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일 서로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 개선 필요”

    “한·일 서로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 개선 필요”

    지난 2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겸 공보문화원장으로 임명됐던 미치가미 히사시 공사가 6개월 만에 한국을 떠나 두바이 총영사로 자리를 옮겼다. 미치가미 공사는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한국 문화에도 밝아 일본 외무성 내 지한파로 꼽힌다. 미치가미 공사는 19일 이임 인사장을 통해 “외교관으로서 지난 16년 6개월 동안 한국-일본-중국-일본-한국으로 한·중·일 3국에서만 근무하다 세 번째 한국 근무를 마치고 또 다른 세계를 접하게 됐다”며 “중동의 하늘에서도 한·일 양국 관계의 개선과 한국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큰 보람을 느꼈지만 본인의 미력함과 한·일 관계의 구도 변화도 느꼈다”고 아쉬운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단지 흐름에 맡겨서는 (양국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의식적인 노력이 한·일 양국에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통감하게 됐다”며 “(양국이)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자성 없이 받아들여 버리는 경우가 예전보다 늘었다”고 지적했다. 미치가미 공사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에 이어 주한 일본대사관의 ‘넘버2’로 한·일 간 주요 경색 국면마다 일본 정부 대표로 우리 측에 초치돼 항의받는 역할을 했다. 후임 총괄공사로는 일본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가나스키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문화원장에는 사토 마사루 외무성 국제보도관이 임명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글로벌 시대] 올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이에스더 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전략 팀장

    [글로벌 시대] 올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이에스더 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전략 팀장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갈 수 있는 먼 나라, 애잔한 반도네온 연주로 시작되는 탱고, 축구 영웅 마라도나와 메시, 빈곤층의 기수였던 에바 페론,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 아르헨티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7년 전 나를 압도했던 탱고 공연은 ‘Don’t cry for me, Argentina’ 합창 속에 아르헨티나 국기가 펼쳐지며 격한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의 힘을 제대로 경험한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국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내가 만나본 사람들이 떠올린 것은 태권도, 분단, 영화감독 김기덕 정도였던 것 같다. 아시아라면 중국과 일본을 먼저 떠올리는 현실에서 한국이 독창적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려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이런 기억이 남아 있는 중남미에 최근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니 참 반갑다. 아르헨티나는 유럽 문화의 전통이 강한 나라로 그동안 한류의 사각지대로 평가받던 곳이다. 그런데 3~4년 사이에 K팝 열풍이 불면서 한류 팬이 1만명을 넘어섰고, 한류 팬클럽도 90개 넘게 생겨났다니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한류가 새로운 한국의 이미지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한국처럼 혈연 중심 문화가 강한 라틴아메리카는 가족 관계를 테마로 하는 드라마 ‘텔레노벨라’(Telenovela)가 고정 시청률 50%를 넘을 만큼 절대적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한국 드라마는 텔레노벨라와 유사하지만 가족애와 어른에 대한 존경을 담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중남미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콘텐츠 애호가들은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에 팬클럽을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남미 통합 K팝 행사를 갖기도 하면서 한류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가 마니아층에 국한된 일시적 현상에 머물지 않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지난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한국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올해는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이 1984년 위성 텔레비전 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전 세계에 선보인 지 3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백남준이 세계 미디어 아트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고 아르헨티나에 선보인다는 취지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기획한 ‘K-Culture 4중주 프로젝트’의 하나라는데, K팝 외에 클래식 음악, 미술, 영화로 분야를 넓혀 맞춤형 한류를 확산하려는 기획이다. 남미에서 백남준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서 현지 미술계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람들은 흔히 ‘스페인어로 말하고, 프랑스인처럼 살며, 영국인이 되기 원하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정의된다. 그만큼 유럽 편향적 정체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예술과의 만남이 어떤 영향을 줄지, 의도한 대로 한류 확산의 결과를 낳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류를 라틴아메리카에 널리 퍼뜨리고 싶다면, 우리가 먼저 그들의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품고자 하는 만큼만 그들도 우리의 손을 맞잡는 것이 세상 이치다. 서로 다른 문화의 경험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미국을 비롯해 북중미에 편중된 관심을 라틴아메리카와도 나누면 좋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던진 메시지처럼 ‘평화와 우정을 나누며 사는 세상, 장벽을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하며 폭력과 편견을 거부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문화적 세계관을 확장해 봄직하다.
  • [오늘 69주년 광복절] 김진명·이내구·안내성 항일 의병장… 독립유공자 후손 찾습니다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항일 의병장들의 유족을 찾지 못해 건국훈장을 수여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69주년을 맞아 전북 지역에서 활동한 김진명, 이내구, 안내성 등 3명의 항일 의병장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항일 의병장 3명은 정재상 경남 하동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장이 지난 2월 항일 의병장과 무명 항일투사 학살 관련 문건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정 위원장이 찾은 문건은 을사늑약(1905년) 이후 1907~1909년 국내에서 50~400여명의 의병대를 조직해 무장투쟁을 벌이다 체포된 항일투사 218명이 일제에 체포돼 처형된 기록을 담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 문건을 토대로 전북 출신 항일 의병장에 대해 서훈을 신청했다. 그러나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의병장들의 훈장을 수여받을 후손을 찾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초부터 이들 의병장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면서 유족을 수소문했지만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의병대를 조직해 활동했던 이들 의병장은 일제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됐다. 김진명(金辰明·1863~1907·진안군) 의병장은 진안 경찰서와 우체국 등 일제의 통치조직을 습격해 공을 세웠지만 체포돼 고문을 받은 뒤 순국했다. 이내구(李內逑·출생미상~1908·전주시) 의병장은 1908년 체포 직후 총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성(安乃成·출생미상~1909·남원시 추정) 의병장은 1907년부터 남원 지리산을 중심으로 의병 100여명을 조직해 지휘하며 일본군에 결사항전을 벌이다 1909년 순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국문화원 어학원 초등영어회화 무료레벨테스트 받고 실력 점검하기

    영국문화원 어학원 초등영어회화 무료레벨테스트 받고 실력 점검하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후가 부모들이 아이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는 시기다. 특히 언어영역인 영어는 이시기에 배우는 것이 효과가 좋아 많은 학부모들이 초등영어회화 학원을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무조건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쉽다. 초등학교 1학년의 평균 집중 시간은 20분 정도. 놀이와 공부의 경계가 모호할 정도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초등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초등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을 위해 영국문화원 어학원은 16일 서초센터에서 어린이영어교실 무료 레벨테스트를 진행한다.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정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동시에 체험수업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부모설명회도 진행돼 어학원의 수업방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레벨테스트는 기본적인 알파벳 문제부터 어휘, 문법 문제로 구성된 필기시험과 원어민 선생님과의 1:1 인터뷰까지 이루어져 보다 확실하게 영어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문화원 어학원은 취학 전 아이들이 그림그리기, 동화책 읽기 등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면서 영어회화공부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초등영어교실은 총 6단계 레벨에 맞춰진 영어회화는 물론, 토론 및 그룹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8월 24일까지 초등영어교실 9월 학기부터 6개월 연속 등록하는 학생들에게 영국문화원에서 직접 제작한 근위병 책가방을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국문화원 어학원 홈페이지(www.britishcouncil.kr)를 통해 알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진혼제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진혼제

    10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 ‘제3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 회복 촉구를 위한 범국민 진혼제’에서 경기 고양문화원 연극단원들이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그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15세기 황궁, 세계 문화 중심지로 부활… 한국 전시품도 400여점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15세기 황궁, 세계 문화 중심지로 부활… 한국 전시품도 400여점

    박물관섬 마스터플랜과 함께 독일의 수도 베를린 한복판에서는 원대한 문화 프로젝트 ‘베를린성-훔볼트포럼’이 진행 중이다. 2002년 독일연방의회의 결정에 따라 프로이센왕국 시절에 세워진 베를린성(城)을 복원하고, 이곳에 범세계적인 문화·예술·학문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는‘훔볼트 포럼’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19세기 초반 대학과 박물관 및 도서관의 통합을 통해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는 예술, 문화, 학문을 위한 자유로운 공간을 설립하고자 했던 훔볼트 형제의 이념을 계승한 것이다. 총예산 5억 5200만 유로가 투입되며 독일국립박물관들을 관장하는 프로이센문화유산재단과 베를린 국립박물관, 중앙 및 주립도서관, 훔볼트대학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물관섬 남쪽 옛 성이 있던 자리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 중인 건물은 2008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탈리아의 건축가 프랑코 스텔라가 설계했다. 스텔라는 바로크 양식으로 베를린성의 상징인 멋진 돔을 복원하고, 북서쪽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물을 배치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을 구상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면적 5만 5000㎡ 규모의 포럼은 아고라, 학문의 장, 전시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고라는 연극, 영화, 음악을 위한 다기능성 행사 공간으로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지역의 현대예술 공연을 위한 공간과 학술, 문화, 정치를 위한 토론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학문의 장은 최고 수준의 연구를 위한 학문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베를린시립박물관의 유럽 외 지역 수집품에 대한 연구와 훔볼트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학술 수집품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 훔볼트 포럼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인 2만 4000㎡을 차지하는 전시 공간에는 베를린 국립박물관 산하 인류학박물관과 베를린시 외곽에 있는 다렘 아시아박물관(훔볼트 다렘)이 이전하게 된다. 윤종석 베를린한국문화원장은 “특히 아시아문화박물관에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을 위한 전시 공간이 별도로 설치될 예정으로 한국실 규모는 250㎡ 정도가 될 것”이라며 “한국실 전시품은 현재 다렘 아시아박물관 소장 한국 전시물 100여점과 민속박물관 소장 전통 의상, 장승 등 300여점을 예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원장은 “유서 깊은 박물관섬을 보완해 전 세계 문화, 예술, 학문을 아우르게 될 훔볼트포럼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성은 지난 500년 격동의 독일 역사를 압축해 보여 주는 곳이다. 15세기 중반 프러시아의 왕궁으로 지은 르네상스 스타일의 성은 1700년부터 개축되기 시작해 1716년 쉰켈과 그의 제자 스튈러의 작업으로 멋진 바로크스타일 돔이 완성됐다. 1919년 11월 혁명 이후 바이마르공화국 시절까지 박물관으로 사용되다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심하게 손상되자 동독의 공산당은 1950년 이를 완전히 부수고 1976년 동독 공산당사인 ‘공화국의 전당’을 건립했다. 통독 후에 역사적 흉물로 전락한 옛 공산당사는 2008년 ‘석면 등 위험도가 높은 환경물질’을 이유로 철거되고 2009년 7월 베를린성-훔볼트포럼 재단이 설립됐다. 이제 훔볼트 포럼의 탄생과 함께 베를린성은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만 남았다. lotus@seoul.co.kr
  • [서울 플러스]

    광진구 장기환자 시설전환 가이드 배포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장기 입원 행려환자의 시설전환 가이드북 1000권을 펴내 전국 지자체에 무료로 배포한다. 주민등록 없이 어린이병원에 13년간 입원해 있던 무연고 장애 아동을 복지시설로 보내는 과정도 상세히 담겼다. 사회복지과 450-7513. 은평구 자동차 무상점검·현장교육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추석을 앞두고 오는 27일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지회와 함께 진흥로(역촌오거리→응암역 방향)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와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각종 오일과 소모품, 전구류 등 부품 교환 등을 무상으로 해 준다. 자동차정비팀 351-7871. 노원보건소 양치 상담실 연중 운영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매주 수요일 오후 1~5시 보건지소 2층 구강보건센터에서 구민들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양치 상담실’을 연중 운영한다. 둘째·넷째 주 목요일에는 같은 시간, 장소에서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보건지소 2116-4595. 도봉구 김수영 청소년문학상 공모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다음달 2~26일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회 김수영 청소년문학상’을 공모한다. 1인당 시 3편 이내를 응모할 수 있다. 11월 14일 도봉구와 도봉문화원 홈페이지에 당선작을 발표한다. 문화관광과 2091-2253. 서대문구 역사체험학습 강사 양성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오는 22일까지 역사문화체험학습강사 양성 과정, 다음달 12일까지 호텔객실관리사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각각 20명을 모집한다. 수료 후 체험학습업체 강사로 활동하거나 호텔에 취업할 수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 332-8661.
  • [인사]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토지정책관 권대철 ■코레일 △차량기술단장 정현우△관제실장 김현섭△운전기술단장 안병호△정보기술단장 박종빈△비상계획처장 김근준△운전기술단 운전계획처장 김연수△수송조정처장 김종선△물류수송처장 강성욱△차량기술단 차량계획처장 박규한 ■KBS △감사실장 정인균△심의실장 이선재△수신료현실화추진단장 임병걸◇편성본부△편성국장 오진산△협력제작국장 김찬규△아나운서실장 윤영미△영상제작국장 양기성◇보도본부△보도국장 정은창△디지털뉴스국장 송종문△해설위원실장 윤준호△보도영상국장 이희엽<직무대리>△편집주간 박찬욱△취재주간 박승규△국제주간 용태영△시사제작국장 김만석◇TV본부△교양문화국장 함형진△예능국장 박중민<직무대리>△기획제작국장 우종택△드라마국장 문보현◇라디오센터△라디오1국장 이인숙△라디오2국장 소상윤◇제작기술센터△TV기술국장 김영호△보도기술국장 윤재균△라디오기술국장 반재홍◇글로벌한류센터△콘텐츠사업주간 송재헌◇기술본부△기술연구소장 직무대리 이근식△네트워크관리국장 장윤식△건설인프라주간 김상배◇시청자본부△시청자국장 이재숙△총무국장 김회종△재무국장 이윤복△재원관리국장 김영진△광고국장 직무대리 조봉호◇정책기획본부△기획국장 직무대리 윤태호△예산주간 김윤로△노사협력주간 김우성△방송문화연구소장 김혜례◇방송총국장△광주 홍기섭△전주 서현철△대전 박상현△청주 강영원△제주 전복수 ■OBS △인천총국장 이윤택△인사총무팀장 김태우△전략기획팀장 신성호 ■서울대 △언어교육원장 전영철△기초교육원 부원장 유재준△국제협력본부 부본부장 신성호△대학신문사 주간 유홍림△출판문화원장 권석만△인권센터장(인권상담소장 겸임) 정진성△어린이보육지원센터장 이순형 ■서울대병원 ◇실장△의료혁신 신찬수△정보화 한준구△교육인재개발 권준수△대외협력 방문석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경건 ■교보증권 ◇신임△제1지역본부장(제2지역본부장 겸임) 송의진△삼성타운지점장 이준호◇전보 <본부장>△금융상품영업 조성진△법인영업 김병호<지점장>△영업부 임재영 ■ING생명 △마케팅본부 총괄 부사장 박익진 ■하이트진로 ◇상무 선임△마케팅실장 이강우
  • “한국서 온 수녀님들에 성모님 느껴” 프란치스코 교황 21년 전 편지 공개

    “한국서 온 수녀님들에 성모님 느껴” 프란치스코 교황 21년 전 편지 공개

    프란치스코 교황이 21년 전 한국 수녀회에 보낸 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 시절 현지 테오도로 알바레스 시립병원에 원목수녀를 파견한 한국의 수녀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편지다.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과의 인연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초여서 주목된다. 31일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중남미한국문화원은 교황 방한을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열고 있는 사진전에서 199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의 성가소비녀회에 직접 써서 보낸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흰 장미 한 송이’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기존에 있던 수녀회가 철수한 뒤 이곳 수도회 대표들에게 수녀를 보내 달라고 20여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는데 한국에서 수녀들이 와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아르헨티나인들은 한국에서 오신 수녀들에게서 성모님을 느끼며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회를 본다”고 말했다. 교황 방한 기념 사진전에 전시된 편지는 한글 번역문으로, 수녀회 소식지인 ‘소비녀’ 1993년 가을호 지면을 촬영한 것이다. 편지에는 특히 교황이 직접 경험한 일화도 들어 있다. “작은 표징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주님께서 응답해 주셨다.” 한국인 수녀들이 오기를 바라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그 징표로 흰 장미 한 송이를 보내달라고 청했는데 수녀들이 도착하는 날 제대의 작은 꽃병에 실제로 꽃 한 송이가 꽂혀 있었다고 한다. 당시 아르헨티나에 파견된 세 명의 수녀 가운데 한 명인 최정희 수녀는 “교황님은 온화하며 겸손한 분이셨다”며 “교황님과의 만남은 새로운 수도 생활의 장이 열리는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으로 선출된 뒤 지난해 성탄절에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인 수녀들에게 성탄 카드를 보내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고 한다. 성가소비녀회는 1943년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성재덕 신부가 설립한 국내 토종 수도회다. 당시 테오도로 알바레스 시립병원의 원목신부였던 한인 교포 문한림(59) 주교의 주선으로 아르헨티나에 수녀들이 진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2월 아르헨티나 산마르틴 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문 주교는 교황 방한에 맞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2년 전 교구장과 교구 사제 관계였던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국에서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현장중심 행정으로 행복도시를”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현장중심 행정으로 행복도시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한 도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통해 모든 구민들이 하나가 되는 ‘행복도시 연제’를 만들겠습니다.” 이위준(72) 부산 연제구청장은 24일 대표 공약인 부산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들이 밀집한 행정타운인 연제구를 문화와 교육, 복지를 중심축으로 하는 행복도시로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최상의 복지는 안정적인 일자리에 있다”면서 “공공부문 일자리사업과 직업능력개발 등을 통해 2만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3인 이상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우선 채용을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과 공공근로, 노인 일자리 등 공공부문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및 관공서와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사업도 펼친다. 이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 못지않게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구민과 단체, 기업 등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민간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원을 신축하고 가야 유적인 연산동 고분군의 국가사적지 승격에 나선다. 그는 “부산에서 샐러리맨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 연제구로 타지역보다 젊은 층의 비율이 높다”면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은 교육과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행정타운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시청사 주변 도로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거제시장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사업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6·4 지방선거에서 이 구청장은 부산지역 최고령 3선 단체장이 됐다. 초급 장교출신인 그의 리더십과 현장중심의 생활행정이 연제구를 ‘전국 최고 평생학습도시’, ‘주거만족도 전국 1위’, ‘직장인 만족도 전국 1위’ 등의 기록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 공무원노조는 2012년 전국공무원노조에서 탈퇴했다. 공무원 복리를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그의 인간적이고 봉사하는 행정철학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령으로 인한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이 구청장은 “금주와 금연은 물론, 매일 민생현장을 걸어다니다 보니 건강에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봉사자로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현장위주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임기를 마칠 때까지 21만 연제구민과 함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글 사진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올 여름방학 흥미롭게 배우는 초등영어회화 어디에서?

    올 여름방학 흥미롭게 배우는 초등영어회화 어디에서?

    본격적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느라 고민이 많다. 특히나 영어교육에 있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 두달여의 방학기간동안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초등영어회화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요즘 초등영어회화공부를 위해 초등영어캠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린아이를 혼자 외국으로 보내기엔 학부모들의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초등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어학원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영국문화원 어학원에서 아이들이 좀 더 흥미롭게 초등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초등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상담 문의가 많다. 현재 광화문센터에서 초등영어교실을 수강중인 한 아이의 학부모 박서연씨는 “아이가 낯선 원어민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을지 익숙하지 않은 영어를 잘 배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는데, 또래 아이들과 둘러앉아 자유롭게 수업하는 모습을 본 이후부터는 안심이 되었다” 고 전했다. 영국문화원 어학원은 무엇보다 전문 영어교사 자격증 및 영어관련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전원 원어민 선생님으로 이루어져 있어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특히 회화 위주의 영어수업으로 진행되는 초등영어교실은 6단계 수준별 교재 읽기를 통해 풍부한 어휘력을 길러주며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또한 글쓰기, 토론, 역할극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유롭게 수업이 이루어져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고 즐기면서 배울 수 있으며, 소수정예수업으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정확한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해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문화원 어학원 홈페이지(www.britishcouncil.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케브랑리박물관 지은 佛 대표 건축가 장 누벨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케브랑리박물관 지은 佛 대표 건축가 장 누벨

    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가다. 1945년 프랑스 남서부의 작은 도시 후멜에서 태어났다. 국립미술학교인 에콜데보자르를 졸업함과 동시에 정부 공인 건축사가 됐다. 새로운 건축운동인 ‘마르스 1976’을 공동 창립해 예술과 건축, 첨단 과학의 접목을 시도하는 새로운 건축물로 차근차근 명성을 쌓았다. 그에게 ‘빛의 건축가’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고 세계적인 명성을 안긴 작품은 1986년 파리 센 강변에 완공된 아랍문화원이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혁명 20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한 그랑프로제의 하나였던 이 건물의 남측 입면을 그는 햇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오므라들었다 벌어지는 카메라 조리개의 원리를 적용한 광학적인 창문으로 장식했다. 멀리서 보면 이슬람 성전의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기하학적인 문양을 떠오르게 하는 조리개 방식의 빛 조절 장치는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했다. 뛰어난 미적 감각을 지닌 독특한 외관과 구조의 아랍문화원 건물로 최고의 찬사를 받은 그는 이후 최고의 과학을 건축물에 적용해 보이며 새로운 것들을 보여 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세워진 아그바르 타워(2005년)는 픽셀아트 같은 4500개의 컬러풀한 창으로 유명하다. 채광과 통풍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유리창은 밤이면 외벽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르셀로나의 밤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장식한다. 건축가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기념비적인 작품보다는 주변의 환경과 어우러진 건축물을 창조해 내는 그의 재능은 스위스 루체른의 호수변에 지어진 KKL(시민문화회관, 2003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뒤로 알프스산맥의 만년설이 둘러쳐져 있고 앞으로는 짙푸른 물색의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진 오래된 도시의 문화를 오롯이 담은 KKL은 자연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2015년 12월 완성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루브르는 돔 모양의 거대한 지붕에 뚫어 놓은 아라베스크 문양들 사이로 빛이 폭포처럼 쏟아지도록 설계했다. 절정에 달한 장 누벨의 ‘빛의 건축’으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는 건축적 사고의 전환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 건축은 곧 주어진 상황의 변화 과정이며 그 과정에서 혼돈을 극복하는 일, 그것이 곧 나의 건축일 따름이다.” 하이테크 건축가로 분류되는 그의 건축물은 창의력과 절제미가 혼합된 형태를 보인다. 하지만 그의 건축물이 디자인적으로 어떻다고 틀을 짓기가 어려운데 그 이유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원하는 스타일을 과감히 작업에 도입해 건축적으로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 그는 2008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그에게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규범에 도전해 건축의 경계를 확장시켰다”는 찬사를 보냈다. lotu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자수 수집 40년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김문이 만난사람] 자수 수집 40년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

    보자기와 보따리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보자기는 물건을 싸고 다닐 수 있는 네모난 천이다. 보따리는 그 물건을 싼 뭉치이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다른 나라에 비해 보자기 문화가 발달했으며 보자기에는 깨알 같은 정성과 땀이 담겨 있다. 지금은 흔치 않지만 옛날의 어머니들은 한밤중에 다듬이질을 하다가 소리 없이 조용히 바느질을 하곤 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요긴하게 쓸 보자기가 뚝딱 만들어져 있었다. 여기에 자수를 얘기해본다. 사전적으로 풀어보면 직물, 편물, 망, 피혁, 종이류 등의 표면에 실, 끈 종류, 천 조각, 피혁 등으로 누비고 붙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자수를 ‘실로 그리는 회화’라고 표현한다. ‘한국자수박물관’은 국내 대표적인 전통 자수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허동화(88)·박영숙(82) 부부가 공동관장이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서 시작된 이 박물관은 을지로를 거쳐 1991년 강남구 논현동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부부가 40년 동안 꾸준히 수집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다 보니 보자기, 자수, 다듬잇돌, 발, 화문석, 침장, 의상과 장신구 등 30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게 됐다. 그중 자수사계분경도(보물 제653호)와 수가사(보물 제564호)는 보물로 지정됐고 왕비보(중요민속자료 제43호), 다라니주머니(중요민속자료 제42호)와 대향낭(중요민속자료 제41호) 등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정도로 소중한 것들이다. 이곳에 소장된 자수와 보자기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이 전시됐다. 197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벨기에,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60여차례 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외국인에게 한국 섬유예술의 우수성을 알려 왔다. 최근에는 터키와 일본 교토에서 보자기 전시를 가졌다. 지난 17일 논현동에 자리한 박물관에서 허 관장 부부를 만났다. 허 관장은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고 있었다. 나이가 88세였지만 아름다운 보자기 예술에 심취해서인지 동안이었고 낯빛은 밝아 보였다. 박물관장치고는 허 관장의 이력이 의외다. 육사 9기 출신으로 동국대 법정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쟁 참전공훈으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56년 소령으로 예편한 후 한국전력에서 감사를 지냈다. 처음에는 도자기 수집이 취미였을 뿐 자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치과의사인 부인 박씨와 함께 자수 수집가로 변했다. 박씨는 남편보다 일찍 자수에 관심이 많았다. “1960년대 초반이었죠. 도자기를 보러 인사동에 갔는데 미국인이 화조(花鳥)로 수놓인 병풍을 헐값에 사가더라구요.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저 아름다운 물건이 제값도 못 받고 해외로 반출된다는 것이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병풍과 자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부인이 삼각지에서 치과병원을 차리자 옆에서 손님을 끌 요량으로 이색박물관인 자수박물관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반공방첩을 중요시했던 터라 자수하면(?) 돈을 3000만원이나 벌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수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혹시 간첩이 오면 자수라도 시킬 생각이었죠(웃음).” 이후 곳곳에서 자수를 가진 사람들이 박물관으로 찾아왔다. 값어치가 없는 자수라도 사들이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수집품이 점점 많아졌다.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자기에 물건을 싸고 왔습니다. 작은 천조각을 이어 만든 호남권의 조각보, 여러 색실로 무늬를 놓은 강원권의 자수보, 수수한 아름다움이 있는 경기권의 모시보 등 귀중한 것들이 많았어요. 보자기는 한국과 일본, 터키에만 있는데 조각보는 한국에만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물건이 쌓여가던 어느 날, 박물관에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찾아왔다. 최 관장은 전시된 자수들을 보고 “사라져 가던 우리의 자수와 보자기가 여기에 다 보존돼 있다”며 감탄했다. 이를 계기로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처음 초대전을 갖는다. 무려 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리에 전시가 이루어졌다. 이듬해 도쿄에서 한국문화원이 개관할 때도 자수와 보자기를 전시했다. 해외 전시는 그렇게 시작됐다. “그동안 해외 전시를 통해 700만여명의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보자기를 보여줬습니다. 외국 문화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비구상 회화’의 아름다움이라고 극찬하더군요. 왜냐하면 100여년 전 것도 있었고 천지인의 철학이 담긴 것들도 있었으니까요. 독일 린덴 국립민속학 박물관장인 피터 틸레는 그의 저서에서 ‘색채 구성이 뛰어난 한국 조각보는 몬드리안이나 클레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20세기 추상화 거장들이 한국 보자기를 본 적이 있을까’라고 썼을 정도였지요.” 독일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초청이 계속 이어졌다. 1999년 프랑스 니스 동양박물관은 한국 보자기로 개관전을 했다.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프랑스 박물관 개관전에서 한국의 자수와 보자기를 초청해 전시한다는 것 자체가 화제가 됐다. 호주 시드니 파워하우스 박물관 전시는 주최 측의 요청으로 3개월 더 연장되기도 했다. 허 관장은 그동안 해외 전시의 성과해 대해 거듭 강조한다. 약 250억원의 전시비용이 투입됐으며 전통 규방문화의 국가브랜드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섬유예술의 독창성을 소개하고 교민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한다. 해외관람객은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에만 있는 조각보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대 추상미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우며 쓰임새 또한 다양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여인들의 미적 감각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성의 삶과 철학이 오롯이 깃든 표현방법들은 세계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유물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수 수집뿐만 아니라 지난 20여년간 보자기 1000여점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다듬잇돌 700여개를 수집해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도 가지고 있다. 허 관장은 인터뷰를 하면서 옆에 앉은 부인 자랑을 자주 했다. 부인 박씨는 서울대 치과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미국 그레이스 국제신학대학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을지병원 치과 과장을 거쳤다. 둘은 같은 황해도 출신으로 월남 후 서울에서 만나 결혼했다. 내년이면 같이 산 지 60주년을 맞는다. 박씨는 어릴 때부터 조각보를 만들 정도로 관심이 많았으며 결혼 후에는 이런 부인의 영향으로 허 관장도 자수와 보자기를 수집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거의 잊혀 있거나 내버리다시피한 것들이었지만 그 시대를 살아온 여인들의 한 맺힌 사연들이 숨어 있음 직한 한 점 한 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같이 수집을 하게 됐다. 경제적인 문제는 주로 박씨가 치과를 운영하면서 해결했다. 이에 대해 허 관장은 “부부가 같이하다 보니 세계 제일의 자수 수집 가정이 됐다”며 웃는다. 또한 “해외 전시 때마다 한복과 장신구 등을 해당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문화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국민모란훈장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허 관장은 1970년 자수에 대한 학술적 뒷받침을 위해 처음으로 전통자수 연구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이후 자수사 연구, 조선시대 표장제도 연구, 궁중보자기 연구 등 수십편에 달하는 연구논문을 저술했다. 1979년에는 한국일보가 제정한 한국출판문화 저작상을, 2003년에는 김세중기념사업회가 시상하는 한국미술저작상(‘이렇게 좋은 자수’) 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여성문화의 세계화를 이룩한 공로로 5·16민족 학예상을 받았다. 허 관장은 자수뿐만 아니라 1990년대 중반부터 버려진 농기구와 어구, 가재도구 등을 수집해 오면서 오브제와 콜라주 작업으로 환경친화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남국제환경박람회, 대전한림미술관, 갤러리 시우터, 경기도 박물관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일본 메구로 미술관과 추계예술대, 아주대 등의 박물관에는 그가 기증한 작품이 상설전시되고 있다. 허 관장 부부는 지금도 수집활동을 하면서 계속 보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자수민속박물관을 지으면 모두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허동화 관장은 1926년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1950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57년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4년 한국전력공사에서 감사를 지냈다. 1974년 한국자수연구소 소장으로 있다가 197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자수박물관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한국사립박물관장협회 회장(1976년), 방송심의위원(1981년), TV·영화검열심의위원(1981년), 한국기네스협회 부총재(1992년)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자수(1978년), 한국의 고자수(1982년), 옛보자기(1988년),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박물관 이야기(1997년), 우리가 알아야 할 규방문화(1997년), 이렇게 좋은 자수(2001년), 이렇게 소중한 보자기 역사(2004년), 이렇게 예쁜 보자기(2004년), 규방문화의 세계 여행(2008년) 등이 있다. 올해의 육사인상(2003년),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2003년), 한국미술 저작상(2003년), 우수 박물관 표창(2006,2007년) 등을 수상했다.
  • [시론] 표절과 중복 게재가 관행이었던 적은 없었다/이덕환 서강대 교수·탄소문화원장

    [시론] 표절과 중복 게재가 관행이었던 적은 없었다/이덕환 서강대 교수·탄소문화원장

    교수들의 논문 표절과 중복 게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공직 후보자로 지명된 교수들은 과거의 관행이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과거의 관행에 대해 오늘날의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동정론도 있다. 그러나 학문의 세계에서 논문 표절이 용납된 적도 없었고, 중복 게재가 관행으로 인정된 적도 없었다. 다만 정보 공유의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표절이나 중복 게재를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을 뿐이다. 그렇다고 윤리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학문 윤리 위반에 대한 처벌 시효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일부 교수들의 표절과 중복 게재로 우리 교육계가 비정상이라는 지적은 대다수 성실한 교수들에게 모욕일 뿐이다. 물론 표절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사실 다른 논문에서는 전혀 사용한 적이 없는 독창적인 문장만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비현실적이다. 표절 판별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고 하지만 완벽한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다. 더욱이 정말 독창적인 표현이 요구되는 시(詩)의 경우에도 획일적인 표절 판별 기준을 적용하기는 어렵다. 분명히 표절 논란은 현실적으로 논문의 핵심 부분으로 한정해야 할 필요는 있다. 그렇다고 전문 학술단체가 청문회의 인사 검증에 공개적으로 일일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청문회에서 제기되는 표절 문제는 학계의 상식만으로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수준이다. 중복 게재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학술적으로 중요한 논문의 내용을 다른 독자층을 위해 수정·보완하는 경우가 있다. 학술 논문의 내용을 일반인을 위해 일상 언어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해설을 논문의 형식으로 발표할 수도 있고, 우리말로 쓴 논문을 외국어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연구 자료나 방법을 수정·보완해서 새로운 결론을 제시하는 논문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는 원전(原典)과 수정·보완한 내용을 분명하게 밝혀야만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 노력을 소홀히 했다면 윤리적으로 비난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 논문을 연구 업적으로 인정받아 보상을 받거나 승진했다면 더욱 그렇다. 제자의 학위 논문에 대한 논란은 일견 애매할 수 있다. 만약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연구에 참여한 제자의 이름을 완전히 빼버렸다면 문제가 된다. 학위 논문에서 제자의 이름을 뒤에 넣었다면 제자의 업적을 가로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제자의 학위 논문이 정당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학술 논문의 저자 순서에 대해 시비를 걸기는 쉽지 않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저자 이름의 배열 순서나 교신 저자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제1 저자나 교신 저자의 역사는 생각처럼 오래된 것이 아니다. 표절과 중복게재 논란이 인문사회계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우리 인문사회계의 윤리 수준이 다른 분야보다 뒤처져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문제가 고위 공직을 기웃거리는 인문사회계 폴리페서들에게 한정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명예와 권력에 눈이 멀어서 스스로 망신을 자초한 소수의 폴리페서들의 부끄러운 행태를,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는 인문사회학자들에게 확대·적용해서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다. 다만 전문가의 사회 참여를 핑계로 학술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윤리 기준을 무시했던 동료를 말없이 용납했다는 비난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언론의 무차별적인 폭로와 의원들의 신상 털기가 과도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청문회 제도를 탓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의 인사 검증을 외면하고도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청와대가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교수들의 표절과 중복 게재를 확인하는 일이 어려운 것도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평소 자기 관리에 신경 쓰지 않다가 망신을 자초한 폴리페서들의 책임도 무겁다. 스스로의 경솔한 선택이 동료 학자들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 김수현 ‘일본 한류 구세주’ 될까...지상파에 드라마 재등장

    김수현 ‘일본 한류 구세주’ 될까...지상파에 드라마 재등장

    식어가던 한류 열기가 열도에서 다시 뜨거워질 것인가. 일본의 메이저 지상파 방송채널에 한류 드라마가 재등장했다. MBC가 2012년 방영해 큰 인기를 모은 사극 ‘해를 품은 달(한가인, 김수현 주연)’이 지난 13일부터 일요일 밤 11시에 일본 공영방송인 NHK 지상파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NHK는 같은 MBC의 사극 ‘동이’를 작년 1월부터 같은 시간대에 방영하다 지난 5월 초 종방한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한국 드라마를 편성했다. 동이의 종방을 계기로 NHK, TV아사히, 니혼TV, TBS, 후지TV 등 5대 지상파 메이저 방송에서 한때 한류 드라마가 종적을 감추자 한일관계 악화와 맞물린 일본 내 한류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주일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21일 “작년 NHK의 BS프리미엄(NHK가 운영하는 위성채널)에서 ‘해를 품은 달’을 방영했을 때 2%대의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했기에 지상파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며 “최근 해외 한류 인기를 선도하는 ‘김수현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버스토리] 눈에서 멀어지면 금배지 멀어진다

    [커버스토리] 눈에서 멀어지면 금배지 멀어진다

    권력의 대명사인 국회의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말은 뭘까. 이 질문에 영남권에 지역구를 둔 A의원은 18일 “지역구에 가서 ‘요즘 얼굴 보기 힘드네’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했다. A의원은 “주민들은 농담일 수도 있지만 의원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한다”며 “TV나 신문에 얼굴을 못 내밀 거면 직접 발로 뛰어서라도 이런 말을 안 듣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특권을 가졌지만 결국은 때마다 표를 수혈받아야만 생명이 연장되는 의원들의 처지를 실감나게 요약하는 말이다. 여야 의원들이 밝힌 지역구 관리법은 각양각색이다.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지역 행사에 필히 참석하는 것이다. 그런 행사가 많다 보니 어떤 때는 행사 성격도 모르고 보좌진이 써 준 축사를 그대로 읽은 뒤 다른 행사장으로 떠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의원은 “결혼식의 경우에는 결혼하는 주민한테 인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집 체면을 살려 주기 위해서 사돈한테도 꼭 인사를 한다”며 “그럴 때는 안 달던 금배지도 달고 간다”고 노하우를 귀띔했다. 농어촌 지역 의원들은 5일장이 열리는 날에 맞춰 이곳저곳을 다니는 ‘장돌뱅이’ 행보를 하기도 한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도 있다. 새정치연합 정성호(경기 양주·동두천) 국회의원은 특히 재래시장을 자주 방문한다. 정 의원은 “시장에는 30년 이상 장사를 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지역 사회의 핵심 자영업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서 “선거용으로 주민들을 만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주민들을 만날 수는 없기 때문에 의원들은 몇몇을 ‘집중관리’하기도 한다. 지역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보수 성향이 짙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향교의 책임자나 지역문화원장, 종친회장, 전직 시장·군수 같은 원로를 집중 관리한다. 비례대표로 등원한 뒤 지역구를 받은 새누리당 이상일(초선·경기 용인을) 의원은 체육대회 등에 참석하면 두세 시간은 기본으로 머문다. 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정성스럽게 만나자는 의도다. 지난 5월 동별 배드민턴 대항전에 참석해서는 네 시간 동안 동별 부스를 돌며 한 잔 두 잔 주는 막걸리를 마시다 주량인 소주 한 병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의원 입장에서 유권자들이 ‘하사하는’ 술을 감히 사양할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경로당은 지역을 불문하고 의원들에게는 지역구 관리의 ‘출발점’ 같은 곳이다. 노인 세대는 투표에 적극적인 데다 인물에 대한 평판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노인 세대만 집중 공략하는 의원들을 ‘경로당 국회의원’이라고 자조하기도 한다. 경기도 포천·연천의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아예 자신의 이불을 들고 가 경로당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주민들과 대화한다. 도시 지역에서는 특히 주요 관리 대상 중 하나가 ‘학부모’다. 학부모들은 커뮤니티를 형성해 민원을 넣고 지역 여론을 주도하기 때문에 그 표심을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이런 이유다. 교육열이 높은 경기 성남 분당갑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종훈(초선) 의원은 학교별 학부모들과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민원을 듣고 ‘번개 모임’까지 한다고 한다. 중앙당 당직을 맡고 있는 의원들은 국회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지역구를 챙기기가 쉽지 않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수현(초선·충남 공주) 의원은 매일 고속버스로 왕복 네 시간씩 공주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역구가 서울이라고 만만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역구가 국회와 가까워서 더 고달프다는 의원들도 많다. 의정활동을 핑계로 지역구 행사에 불참하는 ‘호사’를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지역구가 국회와 가까워 상임위 활동을 하다가도 점심시간에 지역에서 배식 봉사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민병두(서울 동대문을) 새정치연합 의원은 “상가나 집집마다 인사를 다니다 보면 신문 구독이나 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줄 알고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보장된 ‘텃밭’이라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할 수도 없다. 아버지인 고 김진재 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받아 재선을 한 새누리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은 ‘지역구 관리를 안 해도 탄탄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세상에 관리 안 해도 되는 지역구가 어디 있냐”고 받아쳤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성황 이룬 ‘렉쳐 남은혜 아리랑’ 공연, 청중 극찬

    대성황 이룬 ‘렉쳐 남은혜 아리랑’ 공연, 청중 극찬

    퇴색되어 가는 우리의 소리가 다시 돌풍을 일으키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치르치크아리랑 무형문화제) 남은혜 명창’ 이다. 남은혜 명창은 지난 6월 1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렉처 남은혜•아리랑’ 무대를 연이어 개최해 화제를 낳았다. 지난 3월 공주아리랑보존회 주관으로 제15회 ‘공주아리랑제’를 열어 큰 성공을 거둔데 이은 것이다. 제자, 가족 등 동원성 관객이 아닌 순수 관객만이 객석을 가득 메운 이번 ‘렉처 남은혜•아리랑’은 각각의 아리랑을 부르게 된 배경을 대화하듯 청중에게 전달하고, 정선아리랑, 공주아리랑,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 아리랑 산천에 등 다양한 아리랑을 열창하여 청중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긴아리랑을 시작으로 다양한 아리랑을 맛깔스럽게 소화해 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남 명창의 대표인 정선아리랑으로 첫 무대를 시작한 공연은 다양한 아리랑 외에 한오백년과 앵콜곡 긴아리랑으로 꾸며져 90분 무대를 각 작품에 담긴 사연을 보조 해설자와 함께 나누며 진행했다. 관객 중에는 진도아리랑 사업의 산 증인 전 진도문화원 박병훈 원장, 평화나눔재단 소현영 총재, 미국에 본부를 둔 ‘AIRANG INSTITUT’ 한국지부장 마이클 선생, 서예가로 국악계에서 무게 있는 평을 하는 열암 송정희,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고된 삶을 겪고 성공한 긍지를 표현한 초연작 치르치크아리랑의 작곡가 이병욱 교수, ‘진품명품’ 의 감정가 김영복선생, 공연기획자 창덕국소극장 박종철 대표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관심 있게 지켜봤다. 아리랑 완창을 한다는 각오로 준비했다는 남 명창은 “각 아리랑이 선율과 주제 면에서 내가 왜 아리랑을 부르고 무엇을 관객들에게 전해줄 것인가를 아리랑으로 답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공연된 아리랑들은 신나라레코드가 제작하여 ‘남은혜 아리랑 음반’(2매 1. 공주아리랑 2. 북간도아리랑)으로 출시되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얼마 전 타계한 경기소리 1세대 명창이자 국악의 거장 묵계월(1921~2014) 선생의 음반을 제작한 바 있는 원로 기획자 김무성 선생은 “묵계월 선생의 무겁지만 힘차고, 기교를 쓰지 않으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징인 법제(法制)를 남 명창이 아리랑에 반영해 어떤 소리꾼 못지않은 자기 소리를 내는 명창이라”고 평했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장기인 통성의 메나조 긴소리를 유감 없이 표현했다는 평이다. 묵계월 선생의 제자인 남 명창은 세계적으로 문화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의 아리랑을 재구성해 공주아리랑,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 등을 선보여 국내는 물론 미주 및 중앙아시아 음악인들과 동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며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국내 현존하는 경기민요 명창 가운데 한 명인 남 명창은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유네스코 등재 1주년 기념하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한국 실크로드 아리랑 축제’ 등 수많은 해외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악과 문화를 세계에 알려 국위선양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그녀는 10여년전 서울 종로에서 ‘남은혜 경기민요전수관’을 꾸려 소리꾼으로서의 사명과 열정을 후학지도와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이제 그녀에게서 아리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다. 한편,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남 명창은 매년 3월1일 공주민요연구회와 공주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는 ‘공주아리랑제’를 충남 공주에서 개최해 공주의 독립만세운동과 유관순 열사를 기린다. 1935년 김지연의 ‘조선민요 아리랑’에 기록된 공주아리랑과 봉현리, 복룡리 등지에 전해지고 있는 공주의 토속아리랑인 ‘산아지타령’, ‘긴아리랑’, ‘엮음아리랑’, ‘잦은아리랑’이 무대에서 재현됐다. 공주를 비롯한 부여 등지의 지역민들과 남은혜 명창이 노래했다. 15년째 열어온 올해 공주아리랑제에서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 공주아리랑보존회가 충청도를 대표하는 공주아리랑의 위상을 높이고자 새로 만든 공주아리랑을 공주시 문예회관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쌀의 고장 경기도 여주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남 명창은 18세에 상경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28호 재담소리 예능보유자 백영춘 선생에게서 민요의 기초를 닦고, 22세에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묵계월 선생에게 경기좌창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빛고을, 아시아 문화 랜드마크로 빛날까

    빛고을, 아시아 문화 랜드마크로 빛날까

    지난 11일 광주 동구 금남로. 폭염에 휩싸인 아스팔트 위로 피어난 아지랑이가 시야를 흐리는가 싶더니 이내 옛 전남도청 본관이 눈에 들어왔다. 1980년 5월의 ‘그날’ 함성과 비탄이 메아리 쳤던 곳이다. 외벽이 풍화된 이 허름한 흰색 콘크리트 건물 앞뒤로는 지금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10월 완공을 앞둔 국내 첫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마무리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연구소, 어린이 문화공간 등이 13만 4000여㎡ 부지에 16만 1000여㎡ 규모로 대부분 지하에 들어선다. 건물 규모나 시설만 놓고 보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13만 7000여㎡)이나 예술의전당(12만 8000여㎡)을 압도한다. 공사를 책임진 문화체육관광부는 “2004년 계획을 확정하고 2008년 첫삽을 떴으니 10년여의 세월이 흐른 셈”이라며 “올 8월쯤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9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 전당은 웅장했다. 1700여석 규모의 예술극장, 창조원(전시관), 정보원(연구소), 어린이 문화원, 주차장 등이 지하 4층 규모에 빼곡히 들어찼다. 인근 도로보다 높게 솟은 시설물은 옛 전남도청과 경찰청, 상무관 등을 리모델링한 교류원 말고는 없었다. 이들 5개의 기관들은 책임자가 별도로 지정돼 협의체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미 6991억원이 소요된 전당은 온통 화려한 시설로 도배됐다. 공원으로 조성된 옥상정원 내 70여곳에는 ‘하늘의 창’이라 불리는 가로·세로 3m의 유리구조물이 들어서 밤낮으로 조명과 천창 역할을 번갈아 한다. 아시아문화광장을 끼고 ‘ㄷ’자형으로 이뤄진 지하 건물들은 유리로 이뤄진 외벽 탓에 끊임없이 빛을 발산한다. 희뿌연 먼지를 뚫고 지하로 내려가자 가장 먼저 가로 30m, 세로 16m의 대형 통유리문이 눈에 들어왔다. 비행기 격납고를 닮은 1200석 규모의 대극장이다. 이 유리문을 열면 잇닿은 520석의 야외극장을 같은 공연공간으로 끌어들인다. 대극장 아래 숨은 26개의 개·폐식 가변무대와 객석은 공연에 따라 새로운 모양의 극장을 만들어낸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인근 7대 지역 문화권을 끌어들여 인문·예술·과학을 아우르는 평화예술도시로 광주를 되살리겠다는 거대 프로젝트(‘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축이다. 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집중 소개하는 것 외에 궁극적으로 문화교류와 창작, 도시재생에 방점이 찍혔다. 김성일 문체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예술의전당 등 기존 문화공간들과의 차별점”이라며 “아시아문화를 주도할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초대형 시설에는 기대 못지않게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우선 운영주체를 둘러싼 잡음이다. 예술의전당처럼 독립 법인 위탁 체제를 고수하는 정부와 공공성을 위해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광주시 등 지역사회와의 이견이 팽팽히 맞선다. 이면에는 막대한 재정지원을 둘러싼 다른 셈법이 깔렸다. 전당이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남을 경우 정부는 매년 천문학적인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 아시아문화전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품이다. 2003년 광주를 아시아문화예술의 성지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3년 뒤 국회가 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궤도에 올랐다. 이 전당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2023년까지 20년간 모두 5조 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운영 주체 못잖게 당장의 콘텐츠 부족도 과제다. 특별한 콘텐츠 없이 문화예술 최대 소비층인 수도권 주민들이 교통비를 포함해 10만원에 육박하는 문화관람료를 지불하고 멀리 광주까지 내려올 것이냐는 지적이다. 수도권에는 이미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국립현대미술관 등 최고 수준의 전시·공연시설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지역민들이 수만원대의 오페라, 무용 관람료를 지불하는 데 선뜻 지갑을 열지도 의문이다. 세계적 예술축제로 자리잡은 광주비엔날레와의 관계 설정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세계적 예술가들을 끌어와 매년 번갈아 여는 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를 어떻게 전당 측과 공유할지에 대해선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420명 규모의 독립 운영법인이 출범할 경우 명확한 책임을 질 총괄 수장이 없다는 운영방식도 약점이다. 이런 문제들 가운데서도 문체부와 지역사회의 전망은 장밋빛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문화관광연구원 설문에서는 연간 167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낙관했다. 이 설문에서 조사된 국민들의 전당 인지도는 26.5%에 불과했다. 전당 측은 올 9월 아시아 스토리텔링 축제를 시작으로 내년 7월 ‘열흘간의 나비떼’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9월 정식 개관 때는 ‘애정만세’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타이완 출신 차이밍량 감독의 연극 ‘당나라의 승려’ 등을 공연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고 창작하느냐 여부가 결국 아시아문화전당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CNC 인터내셔날 ‘인원 계수기’, 안산 시화호 조력문화원 내 설치

    CNC 인터내셔날 ‘인원 계수기’, 안산 시화호 조력문화원 내 설치

    도난방지기 및 RFID 기업 자산 관리 전문 업체 ‘(주)CNC 인터내셔날’(대표자 허극)은 올해 6월 25일 개관한 안산 시화호 조력문화원에 인원 계수기(피플카운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CNC 인터내셔날이 구축한 피플카운팅 시스템은 ‘영상분석기술’(Image Analysis Technology)이 내장된 네트워크 IP 기반 인원 계수 시스템으로 고성능의 센서 카메라를 통해 특정한 장소를 통과하는 인원들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계수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관리자가 원거리에서 PC 소프트웨어를 통해 장소와 인원수 및 점유 시간을 시간대 별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센서 카메라의 인식 반경이 최대 7m로 국내 소개된 계수기 중 가장 넓은 공간에서 인원 계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CNC 인터내셔날은 홍콩 ‘브릭스’(Bricks)사의 피플카운터 한국 총판으로써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일산 킨텍스,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 전국 각지의 버버리 매장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 및 관리 중이다. CNC 인터내셔날은 관계자는 “시화호 조력문화원뿐만 아니라 최근 김포의 아라뱃길에 레이저를 이용한 초고속 피플카운팅 시스템을 구축해 유지 관리해오고 있다”며 “이번 선정에 있어서는 타 업체보다 고품질이면서 저렴한 가격이 적극 반영돼 채택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피플카운팅 시스템은 단순 계수기가 아닌 내방객의 행동 성향을 동선, 방향, 점유 시간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주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이나 기념관, 엑스포 등 각종 행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각종 공공사업에 대한 결과 및 공공 정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기 때문. 상업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에도 피플카운팅 시스템을 이용하여 시간대별 고객 동향을 쉽게 파악하고 매출이나 영업 분석, 고객 동선 및 직원 배치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CNC 인터내셔날의 피플카운팅 시스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ecnc.co.kr) 또는 전화(02-2057-5831)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